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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英과 무기 공동개발

    일본이 지난해 말 군사장비 수출 금지에 대한 족쇄를 푼 데 이어 영국과 무기 공동개발에 나선다. 4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오는 10일 도쿄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무기 공동개발 협상 개시에 공식 합의할 예정이다. 영국은 일본이 무기 수출 금지 완화조치를 풀고 나서 처음으로 무기 공동 개발·생산의 파트너가 되는 셈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무기 수출 3원칙의 예외로 미국의 미사일 방위체제(MD) 구축에 참여해 왔으나 미국 이외의 국가와 무기 공동 개발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일본이 무기 수출 금지 규정을 완화했지만 여전히 제3자 판매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일·영 양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를 공동 개발할지를 결정하기까지는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미 담당자를 영국에 파견해 구체적인 공동 개발 안건에 대해 협의를 시작했다. 양국은 전투기와 같은 대형 무기보다는 소형 군사장비 공동 개발부터 시작해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1976년 공산권 국가, 유엔 결의로 무기수출이 금지된 국가, 분쟁 당사국 및 그 우려가 있는 국가에 무기와 관련 기술의 해외 이전을 금지하는 ‘무기수출 3원칙’을 확립했다. 하지만 전투기 등 무기는 하이테크화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해 국가 간 공동 개발·생산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무기 수출 3원칙’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일본 내 방산업계의 불만을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이 원칙을 완화했다. 최근 군비를 증강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호주와 프랑스 등 다른 국가들도 군사장비 공동 개발에 관심을 표시했지만 일본은 영국을 선택했다. 지난해 차세대 전투기 선정 당시 영국의 다국적 군수산업체 BAE 시스템스가 포함된 유럽 군수업체 컨소시엄이 제작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대신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F35 전투기를 선택했던 점 등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러 입찰포기… 록히드마틴·보잉·EADS 3파전

    러 입찰포기… 록히드마틴·보잉·EADS 3파전

    앞으로 30년간 한반도 영공을 방어할 차기 전투기(FX 3차사업) 선정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러시아의 ‘수호이 T50 PAK-FA’가 입찰을 포기하면서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미국 보잉의 F15SE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미국 업체들은 국방 예산 감축 여파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면서 수주에 사활을 건 분위기다. 방위사업청은 30일 차기 전투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8조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F4와 F5 등을 대체할 첨단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내용이다. 설명회에는 록히드마틴, EADS, 보잉 등 관계자 23명이 참가했다. 전투기 JAS39 그리펜 NG 제작 업체인 스웨덴 사브사 관계자도 사업 타당성 검토차 참석했다. 수호이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방사청은 설명회에 참가한 업체에 한해 제안요청서(RFP)를 배부했다. 방사청은 ▲기체 가격과 향후 30년간의 운용유지비 ▲스텔스 기능 등 요구성능(ROC) 충족성 ▲군 운용적합성 ▲절충교역(기술이전 등 반대급부) 등 경제·기술적 편익이라는 4가지 기준에 따라 기종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기술이전 항목 40여개를 비롯해 모두 150여 가지 항목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각 항목당 배점 비율은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구 용역을 통해 오는 4월쯤 확정한다. 성능면에서는 스텔스 기능을 장착한 F35가, 기술이전 측면에서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보라매사업)에 라이선스 생산 등을 제안한 유로파이터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격면에서는 KIDA의 2010년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 F35가 1155억원(2015년 추산)으로 유로파이터(1343억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 국방 예산 삭감으로 생산물량이 크게 줄면서 도입시기인 2016년쯤 해외 수출 단가가 2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방사청은 오는 6월 중순까지 업체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7월중 제안서 평가를 실시한다. 최종 구매 기종은 오는 10월쯤 결정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육군 10년간 8만명 감축

    미국 육군이 예산절감 차원에서 45개 전투여단을 최대 32개 여단으로 줄이고, 병력도 8만명 정도 감축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전투여단 수가 줄어드는 대신 전투력 유지를 위해 현재 3500명으로 편제된 1개 전투여단 병력 규모를 1개 대대 병력을 추가하는 정도까지 키울 수 있으며, 중무장 여단의 병력은 최대 5000명 정도까지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육군 특수전부대는 감축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또 57만명인 현역 육군병력 규모를 향후 10년간 49만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현재 초기 감축이 시작돼 육군 내 현역 병력 수는 55만 8000명 정도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런 전투여단 감축과 병력 감축 방안은 향후 10년간 4870억 달러의 국방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이날 의회 지도부에 국방부의 2013 회계연도 예산안을 설명했으며 26일 오후 이를 공식 발표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F35 전투기 구매를 179대 줄이고 구매 시기를 늦추는 것을 포함해 2017년까지 5년에 걸쳐 2600억 달러의 지출을 줄이는 고강도 긴축 예산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날 전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유럽주둔군 절반 감축

    미국 국방부가 향후 10년간 병력 및 일부 무기개발계획 축소를 통해 총 4870억 달러의 지출을 줄인다는 방침 아래 이번 주 5개년 예산안을 공개한다고 미 정부 소식통들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 2017년까지 2600억 달러의 지출을 우선 삭감하는 내용의 2013 회계연도 예산안을 공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F-35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축소 개편과 유럽 주둔 전투여단 감축은 물론 5년에 걸쳐 군 및 민간부문 일자리 수천개를 없애는 고강도 긴축조치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공군의 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F-35 차세대 전투기사업 등 일부 대형사업은 중단 또는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총 3820억 달러 규모의 국방부 최대사업인 F-35 전투기 프로그램은 불과 3년 만에 3번째로 수정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국방부는 이번 예산안 집행을 통해 F-35 전투기 구매계획에서 179대를 줄이고 구매시기도 늦춰 20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주둔 전투여단도 기존의 4개에서 2개로 절반 가량 축소할 계획이다. 해군은 11척의 항공모함을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정대로 차기 항모 건조계약을 체결할지는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노후 순양함과 상륙함도 퇴역시켜 유지관리비와 보수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또 향후 수년에 걸쳐 DDG-51 구축함과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제너럴 다이내믹스와 헌팅턴 등 제작사로부터 추가 구매하는 등 대량 구매로 약 4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해군은 기대하고 있다. 해군은 그러나 항공기처럼 비행하다가 헬기처럼 이·착륙할 수 있는 ‘틸트로터’V-22 오스프레이스는 수년에 걸쳐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2016년까지 52만명으로 줄이기로 한 육군 병력 역시 추가 감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관측통들은 이와 관련해 당초 목표보다 3만명 감소한 49만명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차기 전투기 F35 vs 유로파이터 ‘맞짱’

    차기 전투기 F35 vs 유로파이터 ‘맞짱’

    정부가 단일 무기도입 사업으로는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인 차기 전투기사업(FX 3차사업)의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기술 이전과 가격 인하, 국산 부품 장착 등 실익을 챙기기 위해 미국 무기 도입 일변도에서 벗어나 경쟁 구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방위사업청은 20일 차기 전투기 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8조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신 고성능 전투기 60대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비하고 전쟁 초기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무력화해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목적이다. 후보는 미국 록히드 마틴의 F35(라이트닝Ⅱ),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 미국 보잉의 F15SE(사일런트 이글), 러시아의 ‘수호이 T50 PAK-FA’(팩파) 등이다. 지난해까지는 내정설까지 흘러나온 F35의 독주 분위기였다. 그러나 방사청이 입찰 조건 변경 등을 통해 유로파이터의 경쟁력을 높여 주면서 두 기종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방사청은 최근 FX 3차 사업의 군 필수요구조건(ROC)에서 기술 이전과 국산 장비 장착 호환성은 포함시키되 기체 몸통 안에 미사일 등을 숨기는 내부무장 여부는 따지지 않기로 했다. 스텔스의 핵심 기술을 경쟁 요소에서 제외한 것이다. 이로써 내부무장이 불가능한 유로파이터의 협상력이 높아졌다. 군 관계자는 “스텔스 기능 등만 본다면 F35가 우세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업체 간 경쟁을 치열하게 붙여 최종적으로 F35가 선택되더라도 가격을 낮추고 관련 기술을 최대한 이전받으려는 포석”이라고 말했다. F35는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전투기로 평가받고 있으나 단발 엔진에 짧은 작전 반경이 단점이다. 특히 미국의 국방예산 삭감으로 생산물량이 줄어들면서 해외 수출 단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제작사인 록히드마틴 측은 한국이 도입할 시기인 2016년 대당 가격을 7000만 달러로 잡았으나 인상될 가능성이 발생한 것이다. 반면 유로파이터는 취약한 스텔스 기능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다 적극적인 기술 이전이 장점이다. 방사청은 오는 30일 FX 사업 참여 희망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종 기종 선정은 오는 10월쯤 이뤄진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지상군 더 줄인다

    예산 감축이라는 큰 난관에 직면한 미국 국방부가 지상군 수를 당초 계획보다 더 줄일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국방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이 5일 발표할 예정인 전략 검토 결과에 이런 구상들이 담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패네타 장관은 57만명에서 52만명으로 줄어들 예정인 육군 병력을 앞으로 10년간 49만명선까지 줄이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패네타 장관은 국방부 근무자에 대한 퇴직연금 및 건강보험 혜택 축소 방안도 검토했다. 미군의 새 전략 구상에는 F35 통합공격전투기(JSF) 같은 차세대 무기의 구매를 늦추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는 미군이 앞으로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과 같이 대규모 지상군이 투입되는 안정화 작전을 수행하지 않으며, 동시에 ‘두 개의 전장’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미군은 대신 한 곳의 전장을 승리로 이끌고 다른 곳의 적대 세력이 내보이는 군사적 의도를 좌절시키면서, 인도적 지원 혹은 대테러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군은 사이버 안보와 정보수집 같은 분야의 예산을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日, 군수물자 대량수출 빗장 열었다

    일본이 무기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무기 수출 3원칙’의 빗장을 44년 만에 열어젖혔다. 일본 정부는 27일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무기 수출 3원칙’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최신의 방위 기술 획득 등을 통해 우리나라(일본) 방위 산업의 생산·기술 기반을 유지·고도화하고, 비용 절감을 도모해야 한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무기 수출 3원칙이란 1967년부터 ▲공산권 국가 ▲유엔 결의로 무기 수출이 금지된 국가 ▲분쟁 당사국 및 그 우려가 있는 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온 것을 가리킨다. 현재 일본은 예외적으로 미국과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때만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예외 조항은 미국 이외의 우방국과도 무기 공동 개발·생산을 허용하고, 평화 구축과 인도적 목적에 한해 군수장비 수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미국은 물론 오스트레일리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맹국가 등과도 첨단 전투기의 공동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전투기 등 무기는 하이테크화로 가격이 상승해 한 나라만의 개발과 생산은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일본 항공자위대의 차세대 전투기로 결정된 F35기도 미국과 영국 등 9개국이 공동개발, 생산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다른 장비품의 경우 헬멧, 방탄조끼, 중장비, 순시정 등 인명 살상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낮은 것은 해외 기술이전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해외파병된 자위대가 사용한 뒤 파견국가나 지역에 공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무기 공여는 일본 정부의 사전 동의 없이는 목적 외에 사용하거나 제3국으로 이전할 수 없도록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이달 전투기 세대교체… 中·러 전력 대응

    日, 이달 전투기 세대교체… 中·러 전력 대응

    일본이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둘러싸고 ‘장고’(長考)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가 노후화된 공군력을 대체할 첨단 전투기 기종 결정을 앞두고, 5세대 스텔스전투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수준의 차세대 전투기를 도입하려면 재정적 부담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 남쪽으로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를 놓고 중국과, 북쪽으로는 쿠릴 열도를 놓고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자체 개발한 5세대 스텔스전투기 ‘젠(殲)20’(J20)을 시험 비행했고 러시아도 수호이 T50을 개발 중이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베트남 전쟁 때 투입된, 항공자위대의 F4를 대체할 전투기 기종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차세대 전투기 40~60대를 도입할 예정인 이 사업은 전투기 도입 비용만 40억 달러(약 4조 5100억원) 수준으로 일본 무기구입 사상 최대 규모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 기종은 미 록히드마틴의 F35 라이트닝II와 보잉의 F/A-18E 슈퍼호넷,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등이다. 일본은 원래 F22의 도입을 원했지만 미국의 수출금지로 좌절돼 대안으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강력히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째 지지부진한 개발로 비용이 큰 폭으로 치솟아 구매가 쉽지 않은 편이다. 일본은 그동안 미국의 최신 기종을 들여왔으며,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기술이전을 받아 생산하는 방식을 고집해 왔다. 1995년 록히드와 함께 개발한 지원전투기 F2의 비용은 대당 1억 7100만 달러로 기본형인 F16 가격을 웃도는 등 ‘출혈’이 심했으나, 엄청난 무역흑자를 통한 경제력으로 버텼다. 하지만 일본의 국방비가 10여년간 감소하는 추세고, 특히 올해는 3·11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한 재건사업에 막대한 국고가 소모됐다. 일본 국가부채마저 이미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를 넘어섰다. 유로존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엔화도 초강세를 보여 국방예산 지출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올해 일본 국방예산은 590억 달러로 2위 경제대국 중국(943억 달러)의 63% 수준을 밑돈다. 이치가와 야스오 일본 방위상은 “기종 선택의 최우선 기준은 성능이지만, 재무성과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면서 “일본 방위성은 일단 4대 도입에 1억 756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F2 가격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이다. 때문에 가격이 싸면서도 실전에서 충분히 검증받은 F18이나 유로파이터로 결정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으나, 유로파이터의 경우 미국의 반대가 심해 결정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방비 6000억弗삭감… 오바마 “강행할 것”

    미국 의회의 21일(현지시간) 재정적자 감축 협상 실패에 따라 미 국방부는 2013년부터 10년간 6000억 달러(약 687조원)의 국방비를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공화당을 중심으로 미군 전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의원은 이미 국방비 감축을 막는 입법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감축안을 무산시키려는 의회의 어떤 시도에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일축했다. 2009년 기준 미국의 연간 국방예산은 6070억 달러로 알려진다. 전 세계 국방비 총액 대비 41.5%에 달한다. 따라서 ‘10년간 6000억 달러 삭감’은 매년 10% 정도씩 국방비를 줄이는 격이다. 미국 국방비는 국방비 2위 국가인 중국의 849억 달러에 비해 아직은 월등히 많은 편이지만, 미 국방부는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지난주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국방비가 줄면 10년 뒤 미 육군은 1940년대 이후 최약체, 군함 수는 1915년 이후 최소, 공군력은 역사상 최약체가 될 것”이라며 “미군은 종이호랑이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F35 같은 차세대 전투기, 무인폭격기 등 많은 돈이 드는 첨단 전투장비에 대한 추가 투자 철회 등을 예상한다. 그러나 이런 핵심 전력을 위축시키기보다는 유럽 동맹국들에 고통을 분담시키며 유럽 쪽 전력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아시아 쪽 국방예산은 결코 깎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차세대 전투기 사업 쟁점…성능·가격·기술이전·대선 등 변수

    내년 10월 최종기종 선택을 앞두고 차세대 전투기(FX) 3차 사업 수주전이 뜨겁다. 18일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1’(ADEX)에서도 후보 기종 생산업체들이 모두 참여해 우리 정부와의 물밀 접촉을 타진하며 8조 2900억원이 걸린 FX 사업의 주인공이 되고자 안간힘을 쏟고 있다. FX 사업의 주요 쟁점과 변수를 짚어봤다. ●스텔스 vs 멀티롤 국방부는 내년 10월 기종 선정을 앞두고 ‘굳이 고성능 스텔스기만을 고집하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고성능 스텔스기인 미 록히드마틴사의 F35, 러시아 수호이사의 T50 PAK-FA 뿐 아니라 기존 F15를 스텔스급으로 개량한 미 보잉사의 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까지 후보군으로 꼽힌다. 그러나 군내에선 고성능 스텔스기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다. 2020년쯤에야 실전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성능이 좋은 기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다만 가격과 유지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전투기를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절충교역 vs 기술이전 정부는 후보 기종 생산 국가에서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사주길 원한다. 이른바 절충교역이다. 미 정부가 노후한 T38훈련기 500대를 대체할 기종선택을 앞두고 있는 사정을 감안할 때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T50을 공동개발한 록히드마틴이 우세해 보인다. 더구나 록히드마틴이 미국 내에서 T50을 조립 생산할 경우 ‘미국 내 생산물’만 구매하도록 한 미 국산품 구매법의 제한도 피해갈 수 있다. 이에 맞서 보잉사와 EADS 측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을 겨냥해 기술이전을 약속하고 나섰다. 최근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로 구성된 KFX 관련 현지 조사팀에도 기술이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외교안보 일각에선 최종기종 선택 시기가 대선과 맞물려 있는 점을 들어 차기 정권이 FX사업의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경우 기종 선택 시기가 한두 해 늦춰질 수 있다. 양산체제를 갖춘 유로파이터보다는 최종 개발단계에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한 F35와 F15SE 쪽에서 솔깃할 만한 대목이다. EADS에 참여하고 있는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이 외교전을 통해 한·미동맹을 앞세워 FX사업을 독점해 온 미국 기업들을 제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최첨단 항공기·무기 한자리

    세계 최첨단 항공기와 방위산업물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1’이 오는 18∼23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공군의 차기전투기(FX) 사업 참여가 예상되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보잉,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등 30개국 300여개 업체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록히드마틴과 보잉은 각각 FX 후보 기종으로 현재 시험 비행 중인 F35와 F15SE의 실물모형을, EADS는 실제 유로파이터 타이푼 2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우리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F15K·KF16과 고등훈련기 T50, 전술통제기 KA1, 조기경보통제기 E737 등 26대를 참여시킨다. 미 공군도 차세대 대형 공격헬기(AHX) 도입 사업의 유력 후보 기종인 AH64 아파치 롱보, 대형 수송기인 C130J 슈퍼허큘리스·C17 글로브마스터, 패트리엇 미사일(PAC3) 등 13개 기종 15대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K2 전차, K9 자주포, K21 전투장갑차, K11 복합소총 등 우리 기술로 개발한 무기들도 기동 및 화력시범에 동원돼 국산 방산 제품에 대한 수출 마케팅에 나선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F35 입지 흔들… 경쟁기종들 추격전

    F35 입지 흔들… 경쟁기종들 추격전

    우리나라가 세계 전투기 시장의 판세를 좌우할 요충지로 떠올랐다. 내년 10월 8조 2900억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전투기 도입(FX 3차) 사업의 기종 확정을 앞두고 세계적인 전투기 생산기업들이 진검 승부를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차세대 전투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던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라이트닝Ⅱ가 개발 지연과 사업비 급증 등 잇단 악재로 입지가 흔들린 틈새를 다른 업체들이 파고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5SE(사일런트 이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 러시아의 ‘수호이 T50 PAK-FA’ 등이 기술 이전과 가격 인하 등 각종 부대 조건을 제시하며 우리 정부를 유혹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레이더 반사면적 등을 포함한 작전운용 성능 기준을 완화하기로 결정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방사청 고위 관계자는 최근 방산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레이더에는 걸리지 않지만 타격력이 적다면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라면서 “FX 3차 사업에서 스텔스 성능을 꼭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성능 스텔스 기능을 앞세워 FX 3차 사업의 유력 기종으로 거론됐던 F35 개발업체인 록히드마틴으로선 우리 정부의 이런 입장 선회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경기 악화로 미 정부의 F35 개발 사업비 감축이 예견되고 있는 데다가 지난해 성능 시험 중 노출된 연료 펌프 이상 등 각종 결함에 따른 개발 지연으로 일본·호주 등 구매 희망국들의 눈길이 다른 기종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 FX3차 사업에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급해진 록히드마틴 측은 최근 스텔스 기술 이전과 가격 인하를 공개 제안하고 나섰다. 록히드마틴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는 F35 생산기지를 방문한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가 F35를 구매한다면 스텔스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F35 구매 결정을 하고 이를 인도받게 되는 시기인 2016∼2017년에는 대당 7000만 달러(약 770억원)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산업계 등에선 이런 파격 제안에 물음표를 달고 나선다. 한 방산 전문가는 “록히드마틴이 제시한 가격은 공동 개발 참여국 8개국 등에 3000대를 판매해 개발비용을 회수했을 때를 가정한 가격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개발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실정에서 2016년부터 전력화를 원하는 한국 정부에는 실제 협상에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기종 생산업체 관계자는 “미 정부의 예산으로 개발된 F35의 스텔스 기술을 정부 승인 없이 이전해 주겠다고 약속하는 걸 곧이곧대로 믿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틈새를 노려 다른 업체들의 구애가 강화되고 있다. 미 보잉사는 우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F15K의 성능을 스텔스급으로 개량하는 방안을, EADS는 초기 20여대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의 한국 내 라이선스 생산을 통한 기술이전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을 감안한 기술 이전 부분 등까지 면밀히 검토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전쟁억지력-기술이전 ‘두마리토끼 사냥’

    전쟁억지력-기술이전 ‘두마리토끼 사냥’

    국방부가 20일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을 해외 구매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스텔스 전투기 도입이 가시화됐다. 군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연초 방위사업청 업무보고 때 “FX 3차 사업을 앞당기라.”고 지시하고 대통령 직속 국방선진화위원회에서 스텔스기 도입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유력 대상 기종의 제원과 성능 등을 조사하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준비해 왔다. 군은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비하고 전쟁 초기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무력화시키고 전쟁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스텔스기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최근 중국이 스텔스기인 ‘젠(殲)20’을 시험 비행한 데 이어 일본 역시 F35 도입과 함께 2016년까지 자체적으로 ‘신신’(心神·ATDX)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등 동북아 안보 정세도 스텔스기 도입을 부추겼다. ●2016년까지 8조2900억원 투입 2016년까지 8조 2900억원대 사업이 투입되는 천문학적인 사업에 미국과 유럽의 방위산업체들도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국방부가 이날 스텔스기의 핵심 부분인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포함한 작전운용 성능을 완화한 것도 희망 사업체들의 경쟁을 끌어올려 기술 이전과 사업비 절감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방부의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충족하는 기종은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뿐이었다. 하지만 국방부의 성능 완화 결정에 따라 스텔스 기능 수준이 F35에 비해 떨어졌던 보잉의 F15SE, 록히드마틴의 F35,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도 경쟁 자격을 갖추게 됐다. 현재 해당 업체들은 기술 이전이나 국내 생산 방식 등을 제안해 오고 있다. EADS는 라이선스 생산 방식을 제안한 상태고, 보잉은 기술 이전을 약속하고 있다. 록히드마틴 역시 가격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FX 사업에 따라 차세대 전투기가 전력화되면 전쟁 억지력을 증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진 업체들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방위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위산업 경쟁력 향상 기대 한편 국방부는 대형 공격헬기(AHX) 사업과 관련, “국지도발 및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기갑전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형 공격헬기를 해외 구매 방식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리온’의 활용 가치가 줄어들게 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軍, 전쟁억제력 및 선진기술 두마리 토끼 노린다.

     국방부가 20일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을 해외 구매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스텔스 전투기 도입이 가시화됐다.  군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연초 방위사업청 업무보고 때 “F-X 3차 사업을 앞당기라.”고 지시하고 대통령 직속 국방선진화위원회에서 스텔스기 도입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유력 대상 기종의 제원과 성능 등을 조사하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준비해 왔다.  군은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비하고 전쟁 초기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무력화시키고 전쟁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스텔스기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최근 중국이 스텔스기인 ‘젠(殲)20’을 시험 비행한 데 이어 일본 역시 F35 도입과 함께 2016년까지 자체적으로 ‘신신’(心神·ATDX)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등 동북아 안보 정세도 스텔스기 도입을 부추겼다.  2016년까지 8조 2900억원대 사업이 투입되는 천문학적인 사업에 미국과 유럽의 방위산업체들도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국방부가 이날 스텔스기의 핵심 부분인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포함한 작전운용 성능을 완화한 것도 희망 사업체들의 경쟁을 끌어올려 기술 이전과 사업비 절감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방부의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충족하는 기종은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뿐이었다. 하지만 국방부의 성능 완화 결정에 따라 스텔스 기능 수준이 F35비해 떨어졌던 보잉의 F15SE, 록히드마틴 F35,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도 경쟁 자격을 갖추게 됐다.  현재 해당 업체들은 기술 이전이나 국내 생산 방식 등을 제안해 오고 있다. EADS는 라이선스 생산 방식을 제안한 상태고, 보잉은 기술 이전을 약속하고 있다. 록히드마틴 역시 가격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F-X 사업에 따라 차세대 전투기가 전력화되면 전쟁 억제력을 증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진 업체들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방위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방부는 대형 공격헬기(AH-X) 사업과 관련, “국지도발 및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기갑전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형 공격헬기를 해외 구매 방식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리온’의 활용 가치가 줄어들게 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美·유럽 10조원 ‘한국 스텔스 사업’ 전쟁

    美·유럽 10조원 ‘한국 스텔스 사업’ 전쟁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전력으로 오는 2016년께 도입될 우리 공군의 스텔스급 전투기 확보사업(차기 전투기 FX사업)에 미국과 유럽의 전투기 사업자들이 공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2016년께 60대 도입 예정 공군이 목표로 세운 스텔스급 전투기 60대 도입에는 우리 돈 10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전투기 사업자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현재 각 업체들은 우리 군이 원하는 스텔스급 전투기의 제안서를 작성 중이지만 벌써부터 자신들의 기종을 홍보하는 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 공군의 FX 사업을 따내기 위해 경쟁에 나선 업체는 모두 3곳이다. F15SE(사일런트 이글)를 만들고 있는 보잉사, F35(라이트닝Ⅱ)를 개발한 록히드 마틴,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을 만들어 내고 있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등이다. 이 가운데 EADS와 보잉은 지난달 28일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이 주최한 제14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에서 사업에 참여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당시 EADS의 어윈 오버마이어 수석고문은 한국에 판매할 60대를 3단계로 나눠 면허 생산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버마이어 고문은 “1단계로 10대는 유럽에서 조립해 한국에 인도하고, 2단계로 24대의 최종 조립을 한국에서 하겠다.”면서 “마지막 3단계인 26대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부품들로 한국에서 생산하겠다.”고 제안했다. EADS의 제안대로라면 공군이 유로파이터를 선정할 경우 한국은 스텔스급 전투기의 라이선스 생산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미국 보잉 측도 당시 학술회의에서 핵심 기술 이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종 선정 경쟁에 가세했다. ●제안서 검토… 작전성능 등 평가해 선정 보잉사는 기술 이전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전투기 판매를 위한 영업 노하우의 이전 가능성도 시사했다. 보잉의 한 관계자는 “기술적인 부분의 이전과 함께 세계 방산 시장에서의 영업 노하우도 그만큼 중요하다.”면서 “전투기 생산을 위한 기술과 함께 한국에 보잉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것도 매우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잉은 우리 정부와 F15K 전투기, 공중조기경보통제기(Peace Eye)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보잉의 F15SE는 스텔스 기능과 종심 타격 기능을 모두 갖춘 전투기다. 이와 함께 유력 후보기종으로 꼽히고 있는 록히드 마틴의 F35도 우리 공군이 욕심을 내고 있는 기종이다. EADS와 보잉의 전투기가 일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점을 고려할 때 F35는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22(랩터)의 수출용 버전이기 때문이다. 현재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각 업체의 제안서를 검토해 우리 군이 요구하는 작전성능(ROC)을 갖췄는지를 평가한 뒤 스텔스 수준과 구매 비용, 국내 조립 물량 등을 고려해 기종을 결정할 계획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전세계 3대 스텔스 전투기, 한반도 출격준비

    전세계 3대 스텔스 전투기, 한반도 출격준비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전력으로 오는 2016년께 도입될 우리 공군의 스텔스급 전투기 확보사업(차기 전투기 FX사업)에 미국과 유럽의 전투기 사업자들이 공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공군이 목표로 세운 스텔스급 전투기 60대 도입에는 우리 돈 10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전투기 사업자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현재 각 업체들은 우리 군이 원하는 스텔스급 전투기의 제안서를 작성 중이지만 벌써부터 자신들의 기종을 홍보하는 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 공군의 FX 사업을 따내기 위해 경쟁에 나선 업체는 모두 3곳이다. F15SE(사일런트 이글)를 만들고 있는 보잉사, F35(라이트닝Ⅱ)를 개발한 록히드 마틴,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을 만들어 내고 있는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등이다.  이 가운데 EADS와 보잉은 지난달 28일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이 주최한 제14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에서 사업에 참여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당시 EADS의 어윈 오버마이어 수석고문은 한국에 판매할 60대를 3단계로 나눠 면허 생산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버마이어 고문은 “1단계로 10대는 유럽에서 조립해 한국에 인도하고, 2단계로 24대의 최종 조립을 한국에서 하겠다.”면서 “마지막 3단계인 26대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부품들로 한국에서 생산하겠다.”고 제안했다.  EADS의 제안대로라면 공군이 유로파이터를 선정할 경우 한국은 스텔스급 전투기의 라이선스 생산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미국 보잉 측도 당시 학술회의에서 핵심 기술 이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종 선정 경쟁에 가세했다.  보잉사는 기술 이전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전투기 판매를 위한 영업 노하우의 이전 가능성도 시사했다. 보잉의 한 관계자는 “기술적인 부분의 이전과 함께 세계 방산 시장에서의 영업 노하우도 그만큼 중요하다.”면서 “전투기 생산을 위한 기술과 함께 한국에 보잉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것도 매우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잉은 우리 정부와 F15K 전투기, 공중조기경보통제기(Peace Eye)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보잉의 F15SE는 스텔스 기능과 종심 타격 기능을 모두 갖춘 전투기다.  이와 함께 유력 후보기종으로 꼽히고 있는 록히드 마틴의 F35도 우리 공군이 욕심을 내고 있는 기종이다.  EADS와 보잉의 전투기가 일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점을 고려할 때 F35는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F22(랩터)의 수출용 버전이기 때문이다.  현재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각 업체의 제안서를 검토해 우리 군이 요구하는 작전성능(ROC)을 갖췄는지를 평가한 뒤 스텔스 수준과 구매 비용, 국내 조립 물량 등을 고려해 기종을 결정할 계획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조건은 뭘까?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조건은 뭘까?

    지난 3월 8일 정부는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인 FX 사업을 공식화했다. 2002년에 F15K를 두 차례 나눠 도입한 뒤 세 번째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는 스텔스 성능을 갖춘 첨단 전투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 기종을 선정하고, 60대를 2016년부터 전력화할 예정인데 사업비가 9조원이 넘어 사상 최대의 국방사업이 될 전망이다. 28일 밤 10시에 방영되는 KBS 1TV의 ‘시사기획 KBS 10’ 차세대 전투기의 조건 편에선 FX 3차 사업에 거론되는 전투기 기종들의 장단점과 개발상의 문제점, 한국형 전투기 사업과의 연관성 등을 집중 취재해 한국 공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전투기는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심층 조명한다. FX사업은 1990년대 중반부터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외환위기 등을 겪으면서 세 차례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1, 2차 사업을 통해 F15K 60대를 도입했다. FX가 절실한 이유는 공군이 보유한 절반 이상의 전투기들이 30~40년 된 노후 기종이라는 점 때문이다. F4E, F5 전투기는 이미 수명주기를 넘어서, 이르면 2015년부터 퇴역하기 때문에 그 공백을 메워주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 제작진은 사업의 필요성을 취재했다. 정부와 군이 스텔스 성능을 강조한 배경에는 지난해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겪으며 우리 국방전략이 적극적 억제전략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또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들이 앞다퉈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동향도 한몫했다. 제작진은 주변국의 동향과 그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기종은 더 완전한 의미의 스텔스 성능을 갖춘 기종과 제한적 성능을 갖춘 기종으로 분류된다.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의 뒤를 잇는 F35는 개발이 지연돼 애초 약속했던 전력화 시기를 맞추지 못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다른 기종인 F15 SE나 유로파이터는 성능은 우수하지만, 스텔스 성능이 제한적이다. 제작진은 현지 취재를 통해 각 기종의 장단점과 개발의 문제점 등을 조명했다. 차세대 전투기의 조건은 무엇일까. 스텔스가 아직은 완숙한 기술이 아니라는 점에서 FX 기종 선정을 앞두고도 논란이 많다. 종심이 짧은 한반도 전장상황에서 꼭 스텔스기를 고집하는 것이 옳으냐는 논쟁이다. KBS 시사기획 10에선 스텔스 성능에 대한 논란과 함께 차세대 전투기가 갖춰야 할 조건을 심층 취재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군수 재벌’ 록히드 마틴 해킹으로 전산망 장애

    세계 최대 군수업체인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내부 컴퓨터 시스템 장애를 겪고 있다. 록히드 마틴은 27일(현지시간) “지난주 해커들이 회사 컴퓨터 정보시스템에 대해 집요하고 중요한 공격을 가했다.”면서 “현재 직원들이 접속을 재개하기 위해 점검 중”이라고 해커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록히드 마틴을 포함해 미 군수업체 여러 곳이 해킹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표적 군수업체인 보잉과 로드롭 그루맨 등은 해킹 여부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1일 발생한 록히드 마틴이 사이버 공격을 당한 사실을 파악해 놓고 있다면서 현재 국토안보부 정보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록히드 마틴 측과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측은 “미군에 대한 피해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록히드 마틴의 시스템 보안을 맡고 있는 EMC의 정보보안사업부 RSA가 해킹 공격을 받았고, 해커들이 당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해 록히드 마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인증 번호(SecurID)를 복제했다고 말했다. 인증번호는 사용자가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비밀번호와 함께 입력해야 하는 것으로 1분마다 번호가 바뀐다. 이번 해킹으로 전투기 F16, F22, F35 등을 만드는 록히드 마틴에서 어떤 정보들이 유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록히드 마틴은 개발 중인 첨단 무기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용되는 첨단무기 및 군 기술 등 극도로 민감한 정보들을 보유하고 있어 유출시 엄청난 파장이 우려된다. 앞서 지난 2009년 해커들은 록히드 마틴의 3800억 달러 규모 F35 개발 프로젝트 관련 자료들이 들어있는 미 국방부 컴퓨터망에 침입한 적이 있다. 한 보안업체 대표는 지난 3월 발생한 EMC 해킹이 군수업체와 정부기관,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했고, 이후 해커들이 악성 소프트웨어를 통해 특정 데이터를 수집한 점을 감안하면 록히드 마틴 전산망 장애도 같은 해커들의 소행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中 스텔스機 ‘젠20’ 美 ‘F22랩터’ 필적

    中 스텔스機 ‘젠20’ 美 ‘F22랩터’ 필적

    중국이 개발중인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이 속도나 파괴력, 위치추적을 피하는 스텔스 능력 등 여러 측면에서 미국이 자랑하는 차세대 전투기에 필적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방정책 싱크탱크 제임스타운 재단은 지금까지 공개된 젠20 관련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 전투기가 미국의 F22 랩터와 경쟁할 수 있고 F35(조인트 스트라이크 파이터)와 비교하면 주요 성능 대부분이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한 대당 생산단가가 1억 3750만 달러나 되는 F-22 랩터는 레이더망을 무력화시키는 스텔스 기능과 수직이착륙과 공중 정지가 가능한 엔진장치, 탑재 무기를 노출하지 않는 외관 등 기존 전투기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F35는 차세대 ‘보급형’ 스텔스 전투기로 공대공 전투보다는 공대지 전투에 초점을 맞췄다. 국방부 대변인은 이 보고서에 대한 논평은 거부했지만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모델 개발은 놀랄 만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중국의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군 현대화 작업과 이것이 역내에 끼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디도스 공습] 해외 피해사례

    사이버 테러가 전 지구적인 현안으로 부상한 지는 오래됐다. 사이버보안에 많은 공을 들이는 선진국도 예외가 아니다. 2009년 4월 미국에서는 국방부(펜타곤) 보안 시스템이 뚫리면서 3000억 달러짜리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의 개발 정보가 정체불명의 해커들에게 유출된 적도 있다. 같은 해 7·7 디도스 공격 때도 미 백악관과 재무부, 연방무역위원회 등이 피해를 입었다. 초창기 사이버 테러는 주로 호기심이나 돈을 목적으로 한 개인에 의해 벌어졌다. 하지만 갈수록 정치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사이버 테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악성코드인 스턱스넷이 이란 원자력발전소를 사이버 공격해 원심분리기 1000여대를 고장 낸 사례에서 보듯 은밀히 타국을 공격하는 무력 시위로 이용되기도 한다. 스턱스넷의 파괴력은 이란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쯤에는 독일 지멘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중국 내 컴퓨터 600만대와 1000여개 산업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사이버 공격을 전쟁의 한 형태로 수행하기 위해 해커부대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국가도 늘고 있다. 스턱스넷은 미국·이스라엘 정보기관이 비밀리에 개발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중국은 2003년부터 베이징, 광저우 등지에 해커 2000여명으로 구성된 ‘전자전 부대’를 창설,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도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인 연방보안국(FSB)에 사이버전 전담 부서를 두고 사이버 무기 개발과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08년 8월 러시아 해커들은 그루지야의 주요 정부 사이트와 통신서비스 등을 공격해 대통령 홈페이지와 20여개 금융·방송사 사이트를 다운시킨 바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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