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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게이머 표심 잡는 ‘겜통령’ 될까

    누가 게이머 표심 잡는 ‘겜통령’ 될까

    누가 ‘제2의 갓병헌’이 될 수 있을까. 대선주자들이 게이머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 대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게임인구가 급증하고 한국이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 위상이 올라서며 정치권도 게임을 더이상 젊은층의 오락거리로만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한 것은 표면적으로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얻으려는 행보이지만, 게임인구 급증과 관련 산업의 성장세와도 맞물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약 17조원 규모로,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더욱 성장해 올해는 2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에선 대세로 떠오른 게임을 적극 활용하며 주목을 받은 사례와 반대로 게임을 금기시하다 곤욕을 치른 사례가 모두 있다. 게이머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대표적인 정치인으로는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꼽힌다. 전 전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맡았는데, 게임업계에서는 ‘갓병헌’(신+전병헌), ‘겜통령’(게임+대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분장)를 하는 등 그의 행동에 일반 유권자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지만, 게이머들은 2016년 총선 때 전 전 수석이 공천에서 탈락하자 반대시위에 나설 만큼 열광적 지지를 보냈다. 이와 반대로 2013년 황우여 당시 새누리당 대표는 교섭단체 연설에서 게임을 알코올, 마약, 도박 등과 같은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윤 후보 역시 지난 1일 게임 매체와의 인터뷰 내용 중에 게임이용장애의 질병코드 등재를 옹호하는 취지의 답변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이에 윤 후보는 실무자가 서면 답변을 한 것으로 혼선이 있었다고 해명한 뒤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수차례 반복해야 했다. 게이머들이 ‘이익단체’처럼 여론을 주도하자 이들을 타깃으로 한 선거캠페인도 본격화됐다. 2017년 대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유명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의 사용자 자체 제작 게임 지도인 ‘문재인 스타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당시 대선전략기획본부장이었던 전 전 수석에게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올해 대선에선 각당이 일반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e스포츠를 지원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지난해 11월 ‘국군체육부대(상무) E스포츠단’ 창단을 제안한 데 이어 윤 후보는 이날 프로야구처럼 e스포츠에도 지역연고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 서울시 특별위원회, ‘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 관심도 제고 나서야’

    서울시 특별위원회, ‘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 관심도 제고 나서야’

    지난 11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서울·평양올림픽 및 패럴림픽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는 서울·평양올림픽 서포터스 가입과 서포터스 임원 등 위촉식으로 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에 대한 관심도 제고에 나섰다.  250개 인터넷신문 뉴스통신사 포탈뉴스 최태문 대표는 “특히 젊은 MZ 세대들에게 우리가 88올림픽으로 냉전의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발전의 동력을 얻었듯 우리가 지금 확보해줄 수 있을 때, 2036년 한반도평화의 시대를 빛내는 올림픽으로 새로운 도약의 한민족 선도 시대를 열었으면 한다”고 업무협약의 의미와 서포터스 참여의 각오를 다졌다. 600여 기업과 45만 소비자평가단 회원을 서포터스로 참여시키는 이승목 소비자저널협동조합 의장은 “소비자저널협동조합의 45만 회원을 서평올사모 플래폼의 기본 회원으로 참여시켜서 시작과 동시에 보다 확실한 시민운동이 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서울·평양올림픽으로 메타버스와 플래폼 스포츠박애 기부 활동을 제안하였다. 연예계 최고 원로 김종훈 국제모델총연합회 회장은 “평양이 함께 하면 더 좋겠지만, 우선 서울이 모든 것을 보장하고 서울이 다 책임지고 올림픽을 유치해서 나중에 평양이 함께 하도록... 그렇게 같이 한반도평화의 올림픽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전략적 접근도 조언했다. e스포츠산업평가원 서선자 원장은 한발 더 나아가 “우리의 강점을 살려 올림픽 유치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라고 새로운 관점에서 서울·평양올림픽 유치 전략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사)환경미술협회 설재구 회장은 “우리 단체의 많은 화가들, 작가들이 나서서 좋은 서울·평양 올림픽 콘텐츠들을 만들어 주고 싶다.  유 위원장은 “어렵고 힘든 코로나19팬데믹 시대를 극복하고 더 나은 인류 미래를 만드는 데 우리 모두가 힘내서 ‘할 수 있다’는 의지를 이렇게나마 보여줄 수 있어서 고맙다”고 참여 의사를 밝혀준 단체장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자리를 마련한 서평올사모 윤영용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단체들이 참여를 요청하여, 서울시민과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어게인 올림픽의 붐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빌보드 1위는 되고, 2위는?” BTS 병역특례 국회 논의 보니

    “빌보드 1위는 되고, 2위는?” BTS 병역특례 국회 논의 보니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혜택에 대한 찬반이 여전히 팽팽하다. 국회 논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대체로 특례 인정에 반대하고, 야당은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특례 논의가 불발되면 BTS 맏형 ‘진’은 내년 말까지 입대해야 한다. 국회 국방위 법안소위는 지난 25일 대중문화 스타들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해 병역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시 회의록을 보면 박재민 국방차관은 “형평성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빌보드 차트 1위는 인정하고 UK 차트나 일본 오리콘 차트나 빌보드 차트 2위나 이런 것도 기준을 만들기도 어려울 것 같다”며 BTS 병역 특례 인정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아울러 지난해 말 병역법 개정을 통해 BTS는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게 됐는데, 이번에 또 개정해 특례로 간다면 특정인에 대해 두 번의 특혜가 간다는 여론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여당에서도 반대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훈장은 줄 수 있을지언정 병역을 면제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수십조의 효과가 났다고 하지만, 그렇게 국익 선양이 된다고 하면 삼성 재벌가 애들은 전부 군대 가지 말아야지”라고 말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특례를 자꾸 늘리는 것은 시대적인 조류와 맞지 않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에서는 예술·체육요원 제도를 폐지하지 않고 유지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BTS를 배제할 필요가 없다는 찬성 의견이 나왔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e스포츠의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1등을 하면 병역 혜택을 준다”며 “2024년 파리올림픽에는 비보잉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여기서도 메달을 따면 혜택을 본다”고 설명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클래식은 혜택을 주면서 팝은 빠져 있다. 팝이 왜 빠졌느냐고 물으면 정부가 대답을 못 한다”고 지적했다.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BTS가 국익 기여도가 높은 다른 분야 청년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기회를 부여받아 대체 복무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3년 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특례 대상이 된 손흥민 선수를 거론하며 “BTS는 안 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지난 22일 BTS가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병역특례 문제가 다시 뜨거워졌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그동안 “순수예술의 경우 국내 신문사가 주최하는 콩쿠르에 입상해도 병역 혜택을 받는데, 대중문화예술인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공정성에 어긋난다”며 병역법 개정을 촉구해 왔다. BTS의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지난해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는다고 해도 내년 말까지는 입대해야 한다. 또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군 입대를 해야 한다.
  • BTS 병역면제 재논의… ‘이대남’ 눈치보는 국회

    BTS 병역면제 재논의… ‘이대남’ 눈치보는 국회

    방탄소년단(BTS)의 병역을 면제해 줘야 할까. BTS가 지난 22일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s)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으면서 이들의 병역 문제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안은 단순히 인기 연예인의 병역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위선양이라는 효율성을 택할 것이냐, 공정과 형평성을 택할 것이냐의 철학적 화두여서 난해하다. 여기에 대선 표심까지 맞물리면서 복잡성을 더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5일 법률안심사소위에서 예술·체육요원의 편입 대상에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법안이 이 소위를 통과해야 병역 혜택의 길이 열리는데, 현재로선 부정적 기류가 우세하다. 서울신문이 24일 국방위 법안심사소위 소속 여야 의원 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BTS의 병역 혜택에 분명히 찬성한다는 의원은 1명, 반대하는 의원 역시 1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논의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으나 뉘앙스는 부정적으로 읽혔다. 법안소위 위원장이자 이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 성일종 의원은 “국가 기여를 고려하면 순수예술, 체육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병역 특례를 해 주는 것이 공정하다”며 “엄청난 국가 기여를 한 것인데 병역 특례를 안 해 주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병역 의무야말로 예외 없이 치러야 한다”며 “기존에 있던 병역 특례도 줄여야 한다”고 했다.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논의는 할 수 있는데 결정은 못 할 것”이라며 “BTS의 성과는 그것대로 평가하고 병역은 별개의 문제라는 반론이 많은 만큼 광범위하게 논의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BTS가 국격을 높였다는 데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면서도 “다른 젊은이들이 상실감을 가질 수 있기에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국민 여론도 어느 한쪽이 압도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10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TS 등의 병역 연기에 대해 찬성이 58.8%, 반대가 31.4%였다. 반면 같은 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이 합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병역 특례에 대해 찬성이 46%, 반대가 48%로 팽팽히 맞섰다. 상황이 이러니 여야 대선후보 입장에서도 이 문제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섣불리 BTS에게 병역 혜택을 줬다가 자칫 공정에 민감한 ‘이대남’(20대 남성)의 표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 관계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예술·체육요원 편입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객관적 기준 설정, 형평성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함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원론적 입장을 보이며 조심러워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병역 혜택 문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손을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올해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졸전에 분노한 국민들이 “메달을 따더라도 병역 혜택을 줘선 안 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린 데서도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난 바 있다. 클래식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사람에겐 대체복무를 인정하면서 대중문화예술인에겐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한 국방위 전문위원은 “대중문화 예술 분야는 올림픽, 콩쿠르 등과 같이 공신력과 대표성이 있는 객관적인 편입기준 설정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신력 있는 지표와 객관적 기준이 부재하다는 반론에 대해 대중문화계 관계자는 “전주대사습놀이나 서울국제무용콩쿠르와 비교해 빌보드 어워드나 그래미 어워드 등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이라고 반박했다. 또 e스포츠와 비보잉이 각각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젠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진입한 만큼 병역 특례를 지렛대로 억지로 국위를 선양하는 문화에 종지부를 찍을 필요가 있다”며 “병역 혜택을 없애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형평성에 맞다”고 했다.
  • ‘BTS 병역 특례법’ 두고 고민에 빠진 정치권

    ‘BTS 병역 특례법’ 두고 고민에 빠진 정치권

    방탄소년단(BTS)의 병역을 면제해 줘야 할까. BTS가 지난 22일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s)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으면서 이들의 병역 문제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안은 단순히 인기 연예인의 병역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위선양이라는 효율성을 택할 것이냐, 공정과 형평성을 택할 것이냐의 철학적 화두여서 난해하다. 여기에 대선 표심까지 맞물리면서 복잡성을 더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5일 법률안심사소위에서 예술·체육요원의 편입 대상에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법안이 이 소위를 통과해야 병역 혜택의 길이 열리는데, 현재로선 부정적 기류가 우세하다. 서울신문이 24일 국방위 법안심사소위 소속 여야 의원 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BTS의 병역 혜택에 분명히 찬성한다는 의원은 1명, 반대하는 의원 역시 1명이었다. 나머지 5명은 “논의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으나 뉘앙스는 부정적으로 읽혔다. 법안소위 위원장이자 이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 성일종 의원은 “국가 기여를 고려하면 순수예술, 체육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병역 특례를 해 주는 것이 공정하다”며 “엄청난 국가 기여를 한 것인데 병역 특례를 안 해 주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병역 의무야말로 예외 없이 치러야 한다”며 “기존에 있던 병역 특례도 줄여야 한다”고 했다.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논의는 할 수 있는데 결정은 못 할 것”이라며 “BTS의 성과는 그것대로 평가하고 병역은 별개의 문제라는 반론이 많은 만큼 광범위하게 논의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BTS가 국격을 높였다는 데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면서도 “다른 젊은이들이 상실감을 가질 수 있기에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국민 여론도 어느 한쪽이 압도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10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BTS 등의 병역 연기에 대해 찬성이 58.8%, 반대가 31.4%였다. 반면 같은 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이 합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병역 특례에 대해 찬성이 46%, 반대가 48%로 팽팽히 맞섰다. 상황이 이러니 여야 대선후보 입장에서도 이 문제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섣불리 BTS에게 병역 혜택을 줬다가 자칫 공정에 민감한 ‘이대남’(20대 남성)의 표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 관계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예술·체육요원 편입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객관적 기준 설정, 형평성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함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원론적 입장을 보이며 조심러워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병역 혜택 문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손을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올해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졸전에 분노한 국민들이 “메달을 따더라도 병역 혜택을 줘선 안 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린 데서도 현행 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난 바 있다. 클래식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사람에겐 대체복무를 인정하면서 대중문화예술인에겐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한 국방위 전문위원은 “대중문화 예술 분야는 올림픽, 콩쿠르 등과 같이 공신력과 대표성이 있는 객관적인 편입기준 설정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신력 있는 지표와 객관적 기준이 부재하다는 반론에 대해 대중문화계 관계자는 “전주대사습놀이나 서울국제무용콩쿠르와 비교해 빌보드 어워드나 그래미 어워드 등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이라고 반박했다. 또 e스포츠와 비보잉이 각각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젠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진입한 만큼 병역 특례를 지렛대로 억지로 국위를 선양하는 문화에 종지부를 찍을 필요가 있다”며 “병역 혜택을 없애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형평성에 맞다”고 했다.
  • 2030 지지율 뒤처지자… 李 ‘1일 1청년’ 행보

    2030 지지율 뒤처지자… 李 ‘1일 1청년’ 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일 청년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 가며 ‘2030 표심’을 잡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서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청년층 지지율이 낮게 머무르고 있어 이를 만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연합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 행보를 이어 갔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 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2030세대 민주당 당직자와 비공개 오찬을 갖는 등 청년층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4050세대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반면 6070세대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하다”며 “2030세대만 붕 뜬 상황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접촉면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전날 간담회에서 청년 세대에게 물려주게 될 기후문제를 강조하며 탄소세 도입과 함께 “기후문제를 헌법에 넣는 부분적 개헌을 통해 국민의 인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서도 “지속적인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임기 내에 국군 체육부대 상무팀에 e스포츠 선수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공약하며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청년층에 구애했다. 이 후보는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13일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20대 지지율(17.8%)과 30대 지지율(28.2%) 모두 윤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7.1%, 30대 지지율은 45.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2030 공략 나선 이재명 “임기 내 상무 e스포츠단 만들 것”

    2030 공략 나선 이재명 “임기 내 상무 e스포츠단 만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상무) e스포츠단’을 임기 내에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16일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게이머 여러분! 이제 ’상무 e스포츠 선수단‘에 지원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e스포츠가 또 하나의 양궁, 또 하나의 쇼트트랙으로 체육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게임강국이지만,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다”며 “우선 2022년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의 우승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제대회에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 우리나라의 게임회사들이 만든 인기 e스포츠 게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에 만들어졌거나 건설 예정인 e스포츠 경기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대학 e스포츠 학과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육성 전략도 함께 내놨다. 그는 “경기지사 때 스포츠에 대한 관심으로 전용 경기장을 조성키로 해 2023년 성남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시행한 생활 e스포츠 지원과 교육, 상담센터 도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롤·배그’ 게임의 축제

    ‘경기 국제 이(e)스포츠대회’가 오는 12일부터 광명시 U플래닛 아이백스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올해는 10개국 732명이 참가해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종목도 지난해 3개 종목에서 올해는 4개 종목으로 늘었다. 종목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국제적 e스포츠로 인정받은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이 있다. 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인보우식스 시즈’, 님블뉴런의 ‘이터널리턴’ 등도 있다. 각 종목 우승 팀에는 500만원, 준우승 팀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주요 경기들은 트위치TV, 아프리카TV, 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영어·중국어 등으로 생중계된다.
  • [In&Out] 모터스포츠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할 때/김재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사무국장

    [In&Out] 모터스포츠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할 때/김재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사무국장

    지난 130여년간 자동차 기술 발전과 궤도를 함께해 온 모터스포츠가 디지털화의 물살을 타고 전례 없는 변화와 마주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도쿄올림픽에 앞서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Olympic Virtual Series)’를 선보였다. 게임을 통해 젊은 세대의 올림픽 참여도를 높이려는 취지였다. 지정된 5개 e스포츠 종목 중 자동차 경주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IOC 회원기구인 국제자동차연맹(FIA)이 5개 대륙 토너먼트 형식으로 이 대회를 진행했다.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등 전 세계 자동차 경주를 주관해 온 FIA는 이미 수년 전부터 게임 플랫폼을 무대로 한 디지털 모터스포츠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왔다.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모터스포츠의 디지털 가속 기어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자동차경주협회를 포함한 FIA 산하 70개국 자동차 경주 단체 역시 잇따라 온라인 경기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는 등 새로운 흐름에 가세했다. 자동차 경주는 디지털화에 따른 정체성 손실이 상대적으로 덜한 스포츠다. 항공기 조종사나 자동차 경주 선수들은 오래전부터 시뮬레이터 훈련을 해왔고 이 방식은 현재의 디지털 모터스포츠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운전 경험 없는 미성년 레이싱 게임 이용자가 실제 레이스에 참가해 상위권 기록을 내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참가자 김규민(19), 김영찬(20) 선수 등 게임을 찢고 나와 현실 속도 경쟁에 발탁된 국내 사례도 있다. 게임이 현실이고 현실이 게임이 될 수 있는 종목이 모터스포츠다. ‘삼성화재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지난 9월 27일 선발전을 시작으로 10월 18일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대한자동차 경주협회 디지털 종목 공인화의 정점을 찍게 될 이 대회의 콘셉트는 ‘플레이 포 리얼’(Play For Real)이다. ‘진짜 레이스’를 표방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부터 타이어 마모와 접지력 변화를 온라인에 구현한다. 여기에 사고 충격에 따른 경주차 성능 차이까지 반영하는 등 현실과 가상의 격차를 줄이는 신선한 시도가 예고되고 있다. 또 현실의 실제 프로 레이싱팀이 선발전을 통해 일반인을 드래프트 발탁하는 육성형 운영 방식도 도입된다. e슈퍼레이스는 시청자 수와 영향력에서 국내 디지털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만큼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 대회의 성장 가능성만큼이나 분명한 것은 ‘자동차 없는 자동차 경주’의 시대가 이미 열렸다는 사실이다. 동기는 뚜렷하다. 현실 레이스의 고비용 진입 장벽을 허물어 MZ세대 등 다양한 계층을 기초 종목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 멸종을 앞둔 내연기관의 대안이자 환경 이슈를 만들지 않는 경기 방식이라는 점, 그리고 ‘메타버스’(가상현실보다 진보된 3차원 가상세계)로 대표되는 미래 패러다임과 유전적 동질성을 공유한다는 점이다.
  • 백석예술대학교 영상학부 ‘백석 e-sports 대회’ 개최

    백석예술대학교 영상학부 ‘백석 e-sports 대회’ 개최

    백석예술대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백석 e스포츠대회’가 열렸다. 지난 8월 23일 온라인 예선전을 시작으로 약 20여 일간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전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을 두고 여러 학부의 학생들로 혼합 구성된 9개 팀(5인 1팀)이 리그 대항전으로 각 8경기의 대전을 치렀으며, 승점이 가장 높은 상위 4개 팀이 본선 4강전에 진출하여 최종 우승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본선경기는 9월 15~16일에 백석예술대학교 비전갤러리에서 현장 경기로 치러졌으며, 유튜브로 현장 생중계됐다.본선 경기는 첫날 준결승전을 거쳐, 둘째 날에는 3-4위 결정전과 최종 결승전이 열렸다. 준결승전까지 전승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매너남들’팀은 최종 결승전에서 2대 1로 패함으로써 준우승에 그쳤고, ‘1승만하고 빠질게요’팀이 팀명과는 반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현장에는 학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기를 참관하여 모처럼 학교에서 학생들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방역 문제로 어려움도 있었다. 3위를 차지한 ‘오합지졸들의 반란’팀의 선수 한 명이 본선 시작 직전에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여하면서 시상식도 팀원의 도움으로 실시간 화상을 통해 참여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이번 e스포츠 대회는 코로나로 지쳐있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활기를 불러일으키고자 백석예술대학교 영상학부(학부장 이기호)에서 주최했으며, 미국의 컴퓨터주변기기 제조회사인 ‘커세어(Corsair)’에서 게임용 마우스 및 마우스패드, 헤드셋을 제공해 줬다. 또한 다림비전(김영대 대표)에서 전문 방송 송출장비를 지원해줌으로써 원활한 생중계가 가능했다. 특히 국내 e스포츠 프로 구단 ‘락스게이밍(Rox Gaming)’의 김윤중 대표는 백석예술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현재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에 출강하고 있다.
  • 수성대, e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수성대가 지역 e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성대는 전국 고교생 중심의 e스포츠팀이 참여하는 ‘2021 수성대 LOL(League of Legends) 스쿨 토너먼트’ 대회를 다음달 1일~11일까지 온라인 및 수성대 e스포츠 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에 출전을 희망하는 선수들은 오는 30일까지 게임의민족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 팀에는 2022학년도 입학 지원 가능한 고교생이나 N수생 1명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e스포츠 플랫폼 ‘게임의 민족’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대회는 온라인을 통해 예선전을 치른 뒤 다음 달 11일 수성대 e스포츠 아레나에서 4강전과 3/4위전 및 결승전을 갖는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4강전과 3/4위전은 BO1, 결승전은 BO2로 진행한다. 수성대는 e스포츠 산업의 활성화와 붐 조성을 위해 올 하반기에 ‘2021 수성대 LOL 스쿨 토너먼트’ 대회를 한 차례 더 가질 계획이다. 이대현 e스포츠단 단장(VR콘텐츠과 교수)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우리 대학과 관련 업계의 노력 덕분에 볼모지나 다름없던 지역에서 e스포츠 바람이 거세지는 것 같다”며 “우리 대학이 지역의 e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및 각종 대회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성대 e스포츠단은 창단 후 두 번째 출전대회인 ‘2021 LOL 대학대항전’에서 전남과학대 등 e스포츠 대학 리그 전통 강자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그다음 대회인 ‘한성자동차 X 젠지 LoL 클래스컵’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거두었다.
  • 강북 ‘청·바·지’… 잘~ 빠졌네

    강북 ‘청·바·지’… 잘~ 빠졌네

    서울 강북구는 청소년이 민간단체와 스스로 원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는 사업인 ‘청바지(청소년이 바꾸는 지금) 프로젝트’를 지난달 19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 앞서 민간 실무진과 청소년 기획단은 청소년이 좋아하는 분야에 관해 조사하고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영상제작, 요리, 게임 등 세 가지 분야를 선정해 행사를 준비했다. 함께 참여할 청소년들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모집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분야는 ‘유튜버처럼 영상편집’으로 지난달 5일과 12일 두 차례 진행됐다. 청소년 20명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이용해 동영상 제작 교육을 받았다. 나머지 행사는 지난달 19일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엔 요리체험 행사가 열렸는데 청소년 20여명이 화상회의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가족과 함께 각 가정에서 밀푀유나베를 만들어 봤다. 오후 2부 행사에서는 강북구 청소년 중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사전 예선을 거쳐 올라온 두 개 팀이 결승전을 치렀다. 우승은 ‘미양고’팀이 차지했다. 대회는 해설자의 진행을 곁들여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1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청소년이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기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포토] 이낙연 “e스포츠 체험해볼까”

    [포토] 이낙연 “e스포츠 체험해볼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e스포츠경기장에서 e스포츠산업학과 학생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e스포츠 체험을 하고 있다. 2021.6.30 뉴스1
  • K-게임 이끄는 크래프톤, 이제 K-콘텐츠로 글로벌 타겟층 넓힌다

    K-게임 이끄는 크래프톤, 이제 K-콘텐츠로 글로벌 타겟층 넓힌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판매량 7,500만 장,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 건,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 (PGI.S)’ 일 평균 시청자 1000만명, ▲그 외 7개 부문 기네스북 세계 기록 등재… PC게임, 모바일게임, 이스포츠 등 진행하는 게임사업마다 매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크래프톤이 최근 IPO를 앞두고 최대 규모의 공모자금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더니,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인 ‘펍지 유니버스’를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까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토종 게임으로 이스포츠 국제대회까지… K-게임 위상 높인 배틀그라운드 IP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는 다양한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 K-게임이다. 2017년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되는 기록을 세웠고, 현재까지 7,500만 장 이상(PC, 콘솔 포함)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인기 IP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째인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팬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이스포츠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하는 ‘2021 이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선정됐다. 특히, 정식종목 중에서도 ‘전문종목’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도 전문종목에 추가 채택됨으로써, PC와 모바일 두 플랫폼의 이스포츠가 2021년 이스포츠 정식 전문종목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성공적으로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축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 (PGI.S)’를 인천 영종도에서 개최했다. 올 2월 초부터 최장기간인 8주간 열린 PGI.S는 세계 각 지역의 선수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총상금인 705만 6,789 달러 (약 80억 원)에 달한 PGI.S는 일 최고 고유 시청자 1,130만명, 일 평균 고유 시청자 1,000만명을 기록하면서, 한국 토종 게임도 전세계 이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크래프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PCS4 외에도 크래프톤은 올 9월 PCS5와 11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을 개최할 계획이다.●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웹툰 등 엔터테인먼트로 글로벌 겨냥하는 ‘펍지 유니버스’ 최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인 ‘펍지 유니버스’ 기반의 영상물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펍지 유니버스’는 배틀그라운드 IP에서 확장된 세계관을 말한다. 배틀그라운드 IP가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비교하여 현재까지 그 스토리와 세계관은 극히 일부분만 공개된 상황으로, 크래프톤은 ‘펍지 유니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2일 ‘펍지 유니버스’ 기반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의 탄생(Mysteries Unknown: Birth of the Battlegrounds)’이 공개된 바 있으며, 26일에는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가 공개된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팬들을 보유한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인데다, 스타트랙 배우 조나단 프레이크스부터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마동석까지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킬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펍지 유니버스’는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K-콘텐츠로서 주목을 끌 것이 예상된다.크래프톤 측은 “펍지 유니버스는 생존이라는 테마 아래, 인류의 번영과 적자생존이라는 철학의 충돌, 인류 진화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배틀그라운드 세계의 역사와 세력, 캐릭터,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를 그려 나가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The Callisto Protocol>, <배틀그라운드: COWBOY> 등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규 게임 제작과 더불어 웹툰, 숏 애니메이션, 그래픽 노블 등 기존 게임 이용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랄프 로렌, 손흥민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 필름 공개

    랄프 로렌, 손흥민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 필름 공개

    랄프 로렌이 글로벌 캠페인을 비롯한 혁신적인 디지털 이벤트, 그리고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와 함께 윔블던 챔피언십 공식 의상 후원사로서의 16주년을 기념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22일 시작되는 랄프 로렌의 글로벌 캠페인은 풍부한 유산을 가진 두 상징적 브랜드의 오랜 파트너십과 윔블던의 자랑이기도 한 ‘스포츠맨십’을 가진 이들을 기념한다.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The All England Lawn Tennis Club, 이하 AELTC)에서 촬영한 이번 캠페인 필름에는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연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스포츠맨십이 지닌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 한국인 축구 선수 손흥민, 프로 럭비 선수 마로 이토제(Maro Itoje), 로열 발레단 수석 무용수 프란체스카 헤이워드(Francesca Hayward), 영국 여자 서핑 챔피언 루시 캠벨(Lucy Campbell) 그리고 G2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선수 레클레스(Rekkles)가 함께한다. 특히 레클레스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최초로, 세계를 선도하는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G2’와 맺은 파트너십으로 기록된다. 랄프 로렌은 윔블던 캠페인 진행과 동시에 가상 현실을 통한 서비스 및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랄프 로렌의 대표 매장인 뉴 본드 스트리트 플래그십 스토어(New Bond Street Flagship store)는 윔블던을 테마로 한 획기적인 가상 쇼핑 공간으로 변신한다. 소비자들은 가상 포털을 통해 안락한 내 집 소파에서 쇼핑을 즐기며 매장과 소통할 수 있다. 랄프 로렌과 트위치는 7월 9일 오후 5시(GMT)에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패션, 스포츠, 음악을 결합한 몰입형 라이브로 윔블던의 마법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럽 최고의 트위치 게이머인 신디케이트(Syndicate)가 여러 게스트와 함께 스타일링 세션, 스포츠 퀴즈, 경기 리뷰, 음악 공연 등을 진행한다. 윔블던 드레스 코드에 걸맞은 화이트 룩의 랄프 로렌 베어로 피사체를 변신시켜줄 스냅챗 렌즈도 선보인다. 윔블던 베어 스냅챗 렌즈는 매장에 전시된 스냅 코드나 폴로 포니를 스캔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할 비스포크 인스타그램 렌즈는 사용자를 화려한 꽃과 부드러운 음악, 유리잔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가득한 윔블던 테마의 가상 가든파티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독특한 소비자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런던 뉴 본드 스트리트와 파리 생 제르망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스토어 윈도우에 걸린 스크린을 통해 테니스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경기를 보면서 뉴 본드 스트리트 매장의 1층과 테라스에 위치한 랄프스 커피 팝업 스토어나 생 제르망 매장 바깥에 위치한 랄프스 커피 트럭에서 제공하는 산뜻한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이곳에선 토너먼트 기간 내내 핌스 칵테일과 크림을 곁들인 딸기를 제공한다. 파리의 랄프스 레스토랑에서는 산딸기 타르트와 핌스 로열 칵테일 등 테니스에서 영감을 받은 스폐셜 메뉴와 함께 윔블던의 상징적인 요리 전통을 이어갈 것이다. 윔블던 경기의 공식 의상 후원사인 랄프 로렌은 코트 위 모든 공식 유니폼을 제공한다. 2030년까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AELTC의 약속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유니폼은 재활용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원사로 만들어진다. 이 패브릭은 신축성, 속건성,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과 동시에 활동성 또한 갖추었다. 랄프 로렌은 유니폼 외에도 코트 밖에서 입을 수 있는 남성복, 여성복, 어린이들을 위한 윔블던 기념 컬렉션을 선보인다. 랄프 로렌은 유럽(그리스, 체코 제외)의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윔블던 2021 캡슐 컬렉션 판매(부가세 제외)의 20%를 AELTC의 자선단체인 윔블던 파운데이션과 더 챔피언십에 기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록 위 ‘어린이 왕국’… 해적선·우주선 타면 나도 만화 주인공

    블록 위 ‘어린이 왕국’… 해적선·우주선 타면 나도 만화 주인공

    ‘물 위의 어린이 왕국’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 세계 어린이들의 동심이 집중되고 있다. 130여개 나라에서 창의적 완구로 사랑받는 레고랜드의 테마파크가 강원 춘천에서 내년에 문을 연다. 덴마크의 레고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이다. 스위스 루체른을 닮은 춘천 의암호에 만들어져 이달 준공된다. 호수에 있는 섬, 하중도 91만 6789㎡에 들어서며 테마파크만 28만 790㎡에 이른다. 세계적인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인 영국 멀린사가 투자하고 강원도가 50년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했다. 총사업비는 8825억원으로 테마파크에 5270억원, 하중도 관광지 기반 조성에 3555억원이 단계별로 투입되고 있다. 테마파크 1단계 조성 공사에는 멀린사가 2200억원, 강원도가 출자한 강원중도개발공사가 800억원을 들였다. 워터파크, 시라이프, 호텔 등 테마파크 2단계 공사는 멀린사가 2270억원을 투자해 5년 내 마무리한다. 개장 이후 춘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에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 달 평균 16만 6670여명, 하루 평균 5376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일에는 하루 4000~5000명, 주말에는 1만 5000명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장훈철 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 기획팀장은 14일 “주요 고객은 2~12세 어린이들로 부모가 동행하는 가족 위주의 관광객들이 주로 찾을 전망”이라며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호텔, 휴양리조트, 상가시설 등에 9000여명의 고용이 이뤄지고 연간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 레고랜드의 매출액 26%가 종사자들의 인건비로 지출되는 것에 비춰 보면 해마다 약 260억원이 춘천과 강원도 지역에 남게 되는 셈이다.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수도 연간 44억원이 더 걷힌다. 인구 28만여명의 춘천에 굴뚝 없는 대단위 공장이 들어서는 셈이다. 레고랜드가 운영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지역은 인구가 30% 이상 늘며 신도시까지 형성될 만큼 규모가 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도 상시고용 2100명으로 지역 인구가 7만명에서 11만명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서울에서 춘천을 잇는 도로와 고속철도 등이 더 뚫리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춘천은 중부권 최대 관광지로 도시 규모가 커지며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7개 클러스터에 40개 놀이시설… 티켓값 미정 리조트에는 다양한 테마파크와 상가, 숙박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테마파크는 모두 7개 클러스터로 건립됐다. 클러스터는 레고를 테마로 한 40여개의 놀이시설로 구성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부분의 시설은 미니어처로 꾸민다. 티켓 가격과 판매 시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티켓은 연간회원권과 일일 입장권으로 구분해 판매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을 살펴봤다. ▲미니랜드 국가나 도시의 대표 상징물을 20분의1로 축소해 세운다. 약 40만~50만개의 레고 블록을 이용해 유명 건축물을 작고 섬세하게 재현한다. 테마파크 초입에 정교하게 만들어 상징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강원도의 명소 등이 재현될 예정이다. 개장 전에는 어떤 시설인지 공개되지 않는다. ▲브릭토피아 어린이들이 레고 모형을 직접 조립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레고 브릭 전문 직원(마스터 모델 빌더)이 교육과 안전을 위해 상시 대기한다. 미국 MIT대와 연계해 개발한 ‘레고 마인드 스톰’ 체험도 가능하다. 레고 모형에 모터를 장착해 움직이는 레고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레고 닌자고 월드 TV 방영 중인 닌자고 만화 속의 각종 캐릭터와 시설물 등 관람객이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로 구성됐다. 다양한 기구를 가지고 만화 속 주인공 역할을 체험하며 재미와 흥미를 더할 수 있는 공간이다. ▲레고 시티 소방서, 시청, 학교, 마을 등을 레고 모형으로 조성해 관람객들이 실제로 레고 마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레고 해적 해적과 물을 주요 테마로 한 공간으로 움직이는 레고 모형의 해적선과 물놀이 놀이시설(라이더)이 설치돼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펴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레고 캐슬 중세시대 성 크기와 기사, 귀족문양, 무기 등을 레고 브릭으로 정교하게 조성해 놓아 실제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를 타고 움직이는 등 흥미진진하게 꾸며 놓는다. ▲레고 호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 건립되는 레고호텔은 4층, 154실 규모로 각종 캐릭터, 테마별(해적·기사·우주 등)로 다채롭게 꾸민다. 호텔 인테리어도 빨강·파랑·노랑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색과 레고 블록 모양으로 한다.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2027년 완공 레고랜드와 연계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 올해부터 시작해 2027년까지 1490억원이 투입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인근 5만 4200㎡ 부지에 3층, 주차장 500대 규모로 짓는다. 레고랜드는 물론 인근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 인형극장, KT&G상상마당 등 지역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운영한다. 국제회의(콘퍼런스)와 포럼 등의 컨벤션 행사를 결합한 모델을 적용해 레고 로봇대회, 키즈 박람회, e스포츠 행사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 내 강원의료기기전시회, 강원그린박람회, 춘천 국제물포럼, 춘천 토이페스티벌 등 다양한 모임 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전문회의시설로 건립해 대규모 시설이 없어 추진하지 못했던 행사 개최도 가능해지면서 강원도 내 행사 수요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청동 도끼·칼·귀걸이 등 8142점 이관 앞둬 하중도 문화재 발굴 과정에서 대량으로 쏟아져 나온 선사시대 유물을 테마로 유적공원(9만 4400㎡)과 유물박물관(1624㎡)이 세워진다. 내년 착공,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원은 청동공원, 원삼국공원, 지석묘 보전구역으로 나눠 만든다. 유물박물관에는 전시실과 수장고가 들어서고 공원과 박물관을 잇는 공간에는 연결공원(5315㎡)이 별도로 만들어진다. 문화재 구간은 5년간의 발굴 조사 과정을 거쳐 문화재청 지침에 따라 보존 조치하기로 하고 유구보호를 위해 1.8~2.8m의 높이로 다시 흙을 덮는 복토와 성토 과정을 거쳤다. 섬에 마련될 유적공원과 박물관은 이곳에서 발견된 선사유적을 보존하고 관광객들에게 열린 문화휴게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테마파크와 함께 역사를 체험하는 교육 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춘천 시민들에게도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 주며 과거 중도의 향수와 미래의 희망을 함께 품을 수 있는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최종모 강원도문화재연구소 소장은 “하중도에서 발굴된 청동 도끼와 청동 칼, 고구려시대 금귀걸이 등 8142점은 현재 국립춘천박물관에 보관돼 있다”며 “하중도 유물박물관이 완공되면 협의를 거쳐 이관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포토]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체험하는 이낙연 전 대표

    [서울포토]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체험하는 이낙연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서울 종로구 E스포츠 롤파크 경기장에서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2021. 6. 14 국회사진기자단
  • 강남 재건축 흔들림 없는 소신… “결코 멈추지 않겠다”

    강남 재건축 흔들림 없는 소신… “결코 멈추지 않겠다”

    민선 7기는 코로나19와 임기를 함께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정책을 펼쳐야 하는 시기에 코로나19 대응에 바빠 ‘공약’(公約)을 이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초지방정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 주는 도시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번 주부터 4년차에 접어든 서울 25개 구청장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과 성과,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위한 정책 등을 들어봤다.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강남’이다. 2018년부터 강남구의 구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순균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시민들의 일상을 통찰력을 갖고 들여다보고, 이를 행정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정순균표’ 온택트 행정은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표적인 사례다. 또 정 구청장은 최근 부동산과 재개발·재건축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의,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지난 3년 동안 이뤄진 강남구의 변화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강남 재개발·재건축 문제의 해법을 지난 7일 제시했다. -3년 동안 진행한 사업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대응을 넘어 행정체계를 변화시켰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도전이었다. 때문에 초기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 급급했지만 지금은 이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 강남구는 선제적으로 행정의 전 분야를 ‘온택트’(비대면 온라인 접촉)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강남구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책, 주민지원책 등을 알려드리는 ‘미미위강남 코로나19 브리핑’과 강남구의 주요 정책을 상세히 알려드리는 ‘정책브리핑’을 구청장인 내가 직접 진행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와 ‘더강남’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민원대기 번호표를 신청할 수 있는 ‘스마트 민원서비스’와 ‘온라인 간편 출입명부’는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에서도 따라 하기 힘든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강남페스티벌’, ‘IEF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in 강남’,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하는 등 일상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작업도 온택트로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의 브랜드화 작업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브랜드화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설명해 달라. “‘미미위강남’(MEMEWE)은 “나(ME), 너(ME), 우리(WE)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있는 강남”이라는 뜻이다. 지난 1년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더강남’ 앱 등을 통해 홍보를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 지난해 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5.8%가 ‘미미위강남’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에는 좀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각종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고,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강남 하면 부동산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하하. 가장 궁금했던 문제 아니냐.” -맞다. 정부가 강남을 부동산 시장 불안의 진원지라고 생각하고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강남 아파트가 너무 노후화됐기 때문에 재건축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묘안이 없나. “먼저 강남의 재건축 사업이 멈춰 섰다는 것에 대한 오해부터 풀고 시작하자. 강남에 아파트 단지가 309개가 있는데 그중 83개 단지가 30년 이상이 됐다. 이 83개 단지 중에서 74개 단지는 현재 재건축 사업의 단계를 밟아 가고 있다. 한마디로 재건축 대상 단지 중 89.1%가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 강남 재건축이 멈춰 섰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대치동 은마아파트나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의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나고 있지 않아서다. 실제 개포동 대부분의 단지에서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청담동 삼익아파트 등도 재건축이 활발하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압구정현대아파트나 은마아파트도 시에서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이 결정되면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도 강남 아파트 재건축을 너무 부동산 가격 측면에서만 보면 안 된다. 현재 재건축을 하겠다고 나서는 아파트의 대부분이 시설 노후화로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곳들이다. 시민들의 생활개선 차원에서도 고민돼야 한다.” -그래도 재건축을 하게 되면 집값이 많이 오르게 되는 것 아닌가. “강남은 이미 세계적인 도시가 됐다. 인위적으로 재건축을 틀어막는다고 강남 집값이 잡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 강남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은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신도시 등을 활용한 공급도 필요하겠지만 민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질 좋은 아파트를 공급하면 장기적으로는 주택 가격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주택 공급 방식으로 반드시 공공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강남 재개발·재건축이 활성화되면 과도한 개발 이익 문제로 개인은 물론 지역 간 불균형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일단 민간에서 주택을 공급하게 하기 위해서는 주택 소유자와 조합에 일정 수준의 개발이익은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그 범위를 넘어서는 개발 수익은 공공에서 환수해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이나 강북 발전에도 쓸 수 있다고 본다. 개발에 따라 발생한 수익의 일정 부분을 덜 개발된 지역과 나누면 윈윈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그면 안 된다.” -재산세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지금의 재산세를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은 1가구 1주택인 중산층도 세금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적당한 수준의 집에 사는 사람이 세금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한 채에 수백억원씩 하는 초고가 주택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맞지만 어찌하다 집값이 오른 중산층, 특히 1주택자의 경우에는 과도한 세금을 물리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은 13년째 그대로다. 강남구 주택가격 변동 추이를 보면 9억원 초과 주택은 9만 가구가 넘어서, 2018년 대비 71% 증가했다. 그런데 이들의 실제 소득이 그렇게 늘었냐 물어보면 그렇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1가구 1주택에 대한 종부세 과세 기준인 9억원을 12억원으로 완화하고, 또 연금생활자 같은 저소득 고령자에 한해 소득과 연계해 연령이나 보유 기간별 공제율을 합산해서 재산세를 최대 80%까지 감면해 줘야 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정부와 서울시에 건의했다.”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다. “일단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 아니겠나. 코로나19로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행정체계를 온택트 방식으로 바꾸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검체 검사율을 높인 것은 또 성과이자 자랑이라고 생각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한양·한신·인하대 우승

    경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한양·한신·인하대 우승

    경기도가 개최한 ‘경기 이(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에서 한신대(리그오브레전드), 한양대(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인하대(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가 부문별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4∼5일 열린 본선 대항전에서 팀전 종목에서 한신대와 한양대가,개인전에선 인하대가 우승했다고 6일 밝혔다. 각 팀전 종목(리그오브레전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우승트로피, 메달이 수여됐고 준우승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메달이 수여됐다. 개인전 종목인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 종목 우승팀에게는 상금 200만원, 우승트로피와 메달이, 준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메달이 주어졌다. 대항전은 수도권 68개 캠퍼스 1740명이 참가하는 등 각 대학 대표 선발전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 4일 열린 본선에는 총 47개 캠퍼스가 진출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3판 2선승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7판 4선승제,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은 5판 점수제를 통해 결승 진출 캠퍼스가 결정됐다. 대회 최종일인 5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 한신대 vs 명지전문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한양대 vs 중앙대 구도로 결승이 진행됐고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은 인하대, 부천대 등 총 18개 대학이 결승에 진출해 최종 라운드를 펼쳤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우승팀의 팀장인 한신대 조성빈 선수는 “그간 코로나19로 학생들끼리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했다”면서 “대항전을 통해 학우들과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장애 극복의 의지를 부산으로’ 2023년 세계장애인총회 유치

    ‘장애 극복의 의지를 부산으로’ 2023년 세계장애인총회 유치

    오는 2023년 4월 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부산광역시와 한국장애인연맹(DPI)은 지난 3일 오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제10회 세계장애인대회 부산 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황광식 한국장애인연맹 회장을 비롯해 김락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조창용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임윤태 국제장애인e스포츠연맹 회장,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김남희 ㈔부산장애인여가활동지원협회 회장, 김치용 세계장애인부산대회 추진위원장(동의대 ICT공과대학장) 등 여러 장애인단체 대표들이 함께했다. 앞서 세계장애인연맹은 대륙별 회장단 회의를 비대면으로 열어 제10회 세계장애인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DPI에 통보했다. 부산광역시와 한국장애인연맹은 빠른 시간 안에 조직위원회를 꾸려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부산시 장애인복지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세계장애인연맹 장 루크 시몬(프랑스) 회장의 영상메시지, 세계장애인대회 준비영상에 이어 업무협약 조인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인삿말을 통해 “세계장애인대회는 전 세계의 장애인을 포용하는 보편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세계적인 대회가 돼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장애친화 도시로 부산광역시가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광식 한국장애인연맹 회장은 “2023년 4월 전 세계의 모든 장애인 대표들이 부산에 모여 더 이상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각을 모으고 우리들의 의지를 담은 부산선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7년 137개국 3500여명이 서울에 모여 제7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부산에서 두 번째 세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부산에서 세계장애인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돼 그 메아리가 크게 울려 세계인들의 마음 속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수억명에 달하는 전세계 장애인들의 삶에 빛나는 영감과 용기를 안겨 주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시몬 회장은 “부산에서 제10회 세계장애인대회를 치르게 됨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축하한다”며 “벌써 마음은 대한민국 부산에 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올림픽과 마찬가지로 4년마다 열리는 세계장애인대회는 2023년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을 전후해 닷새 동안 열릴 예정이다. 대회 도중 자립개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경제적 개발, 장애인들의 복지 및 참여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들을 교환하고 수렴해 세계장애인 부산 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부산시가 세계장애인대회 유치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한 데 따르면 6개 대륙연맹 152개국에서 8만 9000여명이 참가해 44조원의 국가브랜드 상승효과, 2만 4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 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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