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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잭슨, 네 쌍둥이 생긴다

    |로스앤젤레스 연합|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미국의 팝 스타 마이클 잭슨(45)이 대리모를 통해 네 쌍둥이의 아빠가 될 예정이라고 독일 dpa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가십성 화제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는 주간지 유에스 위클리를 인용,이같이 전하면서 잭슨이 최근 플로리다에서 아이를 낳아줄 여성과 시간을 보냈으며 당시 그는 마이애미 비치의 한 호텔에서 하룻밤에 숙박비가 4000달러인 호화 객실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잭슨의 대변인 레이먼 베인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우리는 그런 이야기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다.”고만 밝혔다. 잭슨은 이미 전처 데비 로에게서 낳은 아들 프린스 마이클Ⅰ과 딸 패리스 마이클,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한 대리모 태생의 또 다른 아들 프린스 마이클Ⅱ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잭슨은 이 가운데 대리모를 통해 얻은 마이클을 2002년 베를린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카메라 기자들에게 흔들어 보여 아동학대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잭슨은 캘리포니아주 네버랜드 저택에서 14세 미만의 남자 어린이를 침실로 불러들여 성추행하고 알코올성 음료를 마시게 하는 등의 혐의로 샌타바버라 검찰에 의해 기소됐으나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오는 9월13일 심리가 속개될 예정이다.
  • 美, 이라크 ‘聖地’ 대규모 공습

    이라크 나자프와 팔루자에서 28일 또다시 치열한 교전이 벌어져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이들 두 도시가 이라크 사태를 악화시키는 진앙지가 되고 있다.또 알 카에다가 전세계에서 미군과 미국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예고하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미국 등 연합군측은 오는 6월30일 권력이양 약속을 상징적으로나마 지키는 것이 사태 해결의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판단,과도정부 수립방안에 대한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 ●시아파 및 수니파 거점의 혈투 이라크 중부 시아파 최대 성지인 나자프와 쿠파 사이에서 사흘째 미군과 시아파 저항세력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져 저항세력 64명이 숨졌다.미군은 이 과정에서 AC-130 공격기 및 헬기를 동원한 공습을 벌였으며 저항세력의 대공무기 체제도 파괴했다고 미군 대변인이 27일 밝혔다.미군측은 26일 오후 시아파 저항세력이 미군 순찰대에 총격을 가하면서 교전이 시작돼 저항세력 7명이 숨졌고 이어 미군 M1탱크와 전폭기가 동원된 가운데 벌어진 교전에서 저항세력 57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다. 수니파의 본거지인 팔루자에서는 28일 미군이 전투기와 헬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고 미 해병대와 CNN 방송이 전했다.이에 앞서 27일에는 휴전 연장이 발표된 지 하루 만에 수니파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전투가 시작돼 저항세력 8명과 미 해병 1명이 숨졌다. 충돌이 다시 격화됨에 따라 이날 팔루자에서 시작될 예정이던 미군과 이라크 경찰 및 민방위군의 공동순찰이 연기됐다. ●알 카에다 테러 경고 나자프에 은신하며 미군에 맞서고 있는 시아파 강경 지도자 무크다다 알 사드르는 28일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합군을 겨냥한 ‘자폭테러’를 거듭 경고했다.또 오사마 빈 라덴의 국제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의 걸프지역 책임자로 알려진 압둘 아지즈 알 무크린은 27일 미국인은 모든 곳에서 목표가 되며 올해 더욱 모진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이슬람 인터넷 웹사이트에 공개된 녹음 테이프에서 “아라비아 반도에 계속 주둔하고,기지를 건설하며,이슬람 국가에 대한 점령을 추구하며,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대인을 지지하는 미국에 경고한다.”고 말했다. 한편,이라크 주둔 스페인 병력의 철수가 완료됐다고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가 27일 의회에 밝혔다.스페인은 이라크에 1300명의 ‘플러스 울트라 여단’ 병력을 이라크 중남부 나자프와 디와니야 등지에 주둔시켜왔다. ●과도정부 본격 논의 과도통치위원을 비롯한 이라크의 주요 정치인들이 오는 6월30일 미국 주도의 연합군으로부터 주권을 이양받을 과도정부 구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7일 본격적 논의를 시작했다.사흘간 계속될 이 회의에는 25명의 과도통치위원과 여러 정당 대표 및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춘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해 미결정 상태인 과도정부 구성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할 예정이어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회의는 6·30 주권이양 후 내년 1월로 예정된 선거까지 이라크를 통치할 과도정부의 수립과 현행 과도통치위원회를 확대 개편,‘국민회의 (national conference)’와 같은 기구를 수립하는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이에 앞서 과도통치위는 유엔 실무팀과 함께 향후 치러질 선거의 관리·감독임무를 맡게 될 선거관리위원회를 5월말 이전에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사드르 ‘강온전략’ 핵심변수로

    이라크 시아파 무장 저항세력을 이끌고 있는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라크 정국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미군과의 유혈투쟁을 이끌어온 알 사드르가 최근 연합군측에 조건없는 협상을 제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미군은 알 사드르를 반드시 제거해야 할 인물로 지목하고 있어 이미 만만찮은 정치세력을 구축한그가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강온 양면전략 구사 알 사드르는 14일(현지시간) 나자프의 이맘 알리 사원에서 독일 DPA통신과 회견을 갖고 “인위적으로 조장된 이번 위기를 종식하려는 좋은 의도를 가진 모든 이들에게 협상의 문호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미 점령군과는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알 사드르는 “미국이 나를 체포하든 사살하든 관계없이 나의 추종자들은 계속 ‘지하드(성전)’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알 사드르는 또 자신이 이란으로 망명할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그는 회견이후 나자프를 떠나 행방을 감췄다. 미군은 알 사드르를 잡기 위해 나자프 남동부 지역에 2500명의 병력을 포진했으며,나자프 시내에는 알 사드르의 조직인 알 마흐디군 약 1000명이 참호와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전국적인 정치세력화 기도 추종자가 수천명에 불과했던 알 사드르는 이달 들어 시작한 대미 유혈투쟁을 통해 이라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부상됐다.특히 나이가 어리고 과격한 그를 꺼렸던 일부 시아파 주민은 물론이고 수니파 주민들에게서 까지 영웅으로 추앙받게 됐다. 알 사드르는 미군이 자신을 생포 또는 사살하기 위해 대규모 군사작전을 감행함으로써 시아파 성지 나자프의 주민들을 자극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또 미군의 그를 체포하더라도 시아파 주민의 반미감정이 거세지고 온건 시아파 성직자들도 ‘모욕’으로 생각할 있기 때문에 이미 알 사드르의 정치적 입지는 함부로 해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관측도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LAT “샤론 정치입지 강화 노림수”

    “테러에 면죄부란 없다.”이스라엘의 공식 해명에도 불구,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지도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을 살해한 것은 이스라엘의 장기적 손익 계산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우선 야신을 계승할 마땅한 후계자가 없는 현 상황이 야신 제거에 최적의 시기였다는 주장이다.독일 DPA통신은 “야신과 같은 카리스마와 권위를 가진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그의 제거가 하마스의 장기적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이스라엘은 판단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평론가들의 말을 인용,22일 보도했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도 조직의 구심점인 야신의 죽음으로 하마스 내부의 혼란이 가중되고 공격 의지가 약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팔 분쟁 해결 차원에서 가자지구내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철수시킬 뜻을 밝힌 뒤 내부 비판에 시달려온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정치적 입지 강화 등을 노리고 벌인 ‘도박’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LAT는 “샤론은 이번 피격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이 가자지구 철수 계획을 (이스라엘의)유약함으로 보지 않도록 쐐기를 박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자지구 철수 이후 이 지역에 대한 하마스의 장악력이 강화되는 것을 차단하는 동시에 국내 정치적 입지도 강화하려 했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이번 암살은 하마스 등에 의한 거센 보복테러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장기적으론 암살 위협에 따라 하마스 지도자들의 운신의 폭이 좁혀져 하마스 약화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있다.하지만 이스라엘의 대테러 전문가 루에벤 파즈 박사는 “지난 3년6개월 동안 우리는 하마스 지도자들을 제거해 왔지만 상황은 변한 것이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의 다음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2일 이같은 관측을 부인했다. 황장석기자 외신 surono@˝
  • 쉬어가기˙˙˙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 아시아투어에 이어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투어를 계획해 다시 한번 돈방석에 앉게 됐다.데이비드 베컴,지네딘 지단,호베르투 카를루스 등 슈퍼스타를 거느린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월2일 남아공 선발팀과 한 차례 원정 친선경기를 가질 계획이며,대전료 600만유로(90억원)를 받기로 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14일 보도.남아공 투어는 마드리드의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남아공 국가대표팀 사령탑 출신인 데다 남아공축구협회 또한 2010월드컵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어 전격 추진된 것이라고.
  • 駐이라크 요르단대사관 테러/ 폭탄 실은 트럭 폭발… 68명 사상

    |바그다드 AFP DPA 연합|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요르단 대사관 건물밖에서 7일 오전(현지시간) 강력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최소 11명이 사망하고 대사관 직원과 경찰 등 57명이 부상당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라크 경찰 간부는 이날 오전 11시쯤 요르단 대사관 밖에서 폭발물을 가득 실은 기아 픽업트럭이 폭발했다고 전했다.이스칸 어린이병원 영안실 관계자는 요르단인 2명과 이라크 민간인 4명,이라크 경찰 등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4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가 덧붙였다. 이날 폭발로 대사관 건물 중 발전기가 있던 건물 1동의 외벽이 내려앉고 건물 유리창들이 수백m 밖으로 날아갔다고 현지 목격자들은 전했다.전쟁 기간 이라크 주재 각국 대사관이 집중적인 약탈 대상이 되긴 했지만 종전후 외국 공관이 직접 테러공격 목표가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암만의 요르단 정부 관리는 폭탄을 실은 트럭에 미사일 공격이 가하지면서 이라크 행인 6명이 숨지고 대사관 직원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요르단인 사망자가있다는 이라크 병원측 발표를 부인했다.그는 바그다드 주재 요르단의 유일한 외교관인 데미 하다드 대리대사는 사건 당시 대사관에 없어 화를 면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DPA통신도 카타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를 인용,차량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알 자지라 방송은 요르단 대사관 정문앞에서 폭탄이 터졌으며 부상자들은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폭탄 테러 직후 격분한 수많은 이라크 주민들이 요르단 대사관으로 난입,요르단 국기와 압둘라 요르단 국왕 등의 사진을 찢는 등 난동을 부리다 긴급 출동한 미군에 의해 해산됐다. 요르단의 나빌 샤리프 공보장관은 이번 테러에 대해 “비겁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라며 “이런 범죄행위는 형제 이라크인들을 도우려는 요르단의 결심을 더욱 굳게 만들 뿐”이라고 비난했다. 요르단은 이라크와 접경한 주요 교역상대국이지만 91년 걸프전 이후 사담 후세인 정권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이번 이라크전 때 미군의 주둔을 허용하는 등 친미 성향이 강한 국가로 분류돼 이번 폭탄테러 배후와 동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 시내 중심가에서는 순찰중이던 미군이 후세인 추종세력으로부터 로켓포 공격을 받고 치열한 교전을 벌였으며,교전 과정에서 이라크인 1명이 숨지고 미군 3명이 부상당했다.
  • 타임지“아랍, 후세인 축출 쿠데타 모색”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개전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없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망명·친위 쿠데타 가능성에 관한 보도가 연일 쇄도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6일 아랍권 지도자들이 전쟁 전 이라크 내부 쿠데타를 유발시켜 후세인을 축출,전쟁을 피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종전 후 이라크 내부의 혼란상이 중동 전체의 안정을 해칠까 우려,이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라크 군부에 후세인 정권 전복을 위한 쿠데타에 나설 것을 적극 설득하고 있다.타임은 최근 사우디가 이집트,터키 정부와 연쇄 접촉한 것은 이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으나 사우디 관리들은 이를 공식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쿠데타를 우려한 이라크 정부 요인 가족들이 최근 바그다드의 한 수용시설로 거처를 옮겼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쿠데타설이 힘을 얻고 있다. 아랍 관련 전문 사이트 ‘알바와바닷컴’은 16일 후세인 대통령이 쿠데타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 고위 관리와 보안기구간부 가족 상당수를 재개된 수용시설로 이주시켰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주재 외교관들이 후세인 대통령이 신분 보장을 조건으로 해외 망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후세인이 미국이나 유럽 동맹국으로부터 기소나 박해받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아프리카의 한 국가로 망명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망명시 정부 고위 관리와 가족들도 동행한다. 후세인의 망명설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만약 후세인이 망명을 선택한다면 이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
  • 美 국가안보전략/ 세계 언론 반응 “우방보다 적 많이 만들것”

    백악관이 발표한 미국의 새 안보 독트린에 대해 각국 정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고 언론들만이 다양한 분석과 비판을 내놓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1일 사설에서 미국의 선제공격권은 러시아,인도,파키스탄 등 비슷한 구실로 자신들의 적을 공격할 핑계를 찾는 나라들에 좋은 구실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사설은 또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나치게 강한 ‘미국 요새’를 만들겠다는 의도는 전세계적으로 우방보다는 적을 더 많이 만드는 부작용을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행정부의 대북 특사 파견계획은 예정대로 추진되지만 그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신문은 미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북한의 세계에 대한 최대 위협은 그 나라가 미사일 확산을 위한 특매장이 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런 사태를 막을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보도했다.대북 특사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북한 방문과 관련,이 관리는 “켈리가 그곳에 간다고 해서 모든 일이 즉각 개선될 것이라고 말한다는 인상은 주고 싶지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BBC 방송은 “새로운 전략이 봉쇄·억지력과 미국이 냉전 시절 애용했던 도구들을 다시 사용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파이낸셜 타임스도 부시 독트린이 중국,러시아,인도 등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독일의 DPA통신은 “미국은 부시 독트린을 통해 잠재적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다른 국가들을 단독으로 공격함으로써 국제법을 위반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反이라크단체, 후세인 정권 퇴진 요구 駐獨 이라크대사관서 인질극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의 전복을 요구하는 한 이라크 반체제 단체가 독일 베를린 주재 이라크 대사관을 점거,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20일 독일 경찰이 밝혔다. 독일 DPA통신은 자신들을 ‘독일의 민주 이라크 야당’이라고 밝힌 반체제단체가 이라크 대사관을 점거하고 대사를 포함, 대사관 직원 4∼6명 가량을 억류 중이라고 보도했다.이중 최소 2명의 직원이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의 인포 라디오는 대사관 점거 과정에서 몇차례의 총격전이 발생했으나 인질들의 부상은 총격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경찰은 그러나 대사관 구내에서 총성이 들리긴 했으나 진짜 총이 사용됐는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민주 이라크 야당’은 사건 직후 A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우리는 베를린 주재 이라크 대사관을 점령하고 있다.이는 사랑하는 조국의 해방을 위한 첫번째 조치”라고 주장했다.또 “이번 점거는 평화적이며 한시적인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과 특수부대원들은 대사관 주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2시45분(현지시간) 베를린 서부 젤렌도르프 외곽에 있는 이라크 대사관에 출동했다.현재 무장 차량을 동원,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대사관 건물을 에워싼 채 인질범들과 대치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이라크 반체제 단체들과 긴밀히 연락,후세인 정권을 압박해온 미 행정부 관리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런던에 본부를 둔 이라크의 대표적 반체제 단체인 이라크 민족회의(INC) 대변인은 이 단체가 수개월 전 독일 거주 이라크 망명자를 중심으로 새로 결성됐으며,이번 사건이 INC를 포함한 주류 반체제 단체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日대표팀 감독에 지코

    ◇'하얀 펠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세계적인 스타 지코(49)가 필리프 트루시에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DPA통신은 3일 일본축구협회(JFA)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코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까지 4년 계약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8년 아르헨티나대회부터 3연속 본선에 출전했던 지코는 91년 일본으로 건너와 가시마 앤틀러스에 입단, 93년 출범한 J-리그를 제패했다. 이듬해 은퇴한 그는 기술고문을 거쳐 총감독으로 있는 동안 팀의 네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지코는 지난 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에 0-3으로 패배할 때 브라질 팀 보조코치로 있었다. 이기철기자
  • 월드컵 소식/ ‘삼바축구’ 섹스 금지령, 마라도나 “”잉글랜드 신사적””

    ●‘삼바축구’가 섹스에 엄격해졌다. DPA통신은 6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대표팀 감독이 2002월드컵 기간중 성행위 금지령을 선수단에 내렸다고 보도했다. 선수 관리에 철저하기로 소문난 스콜라리 감독은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면 그는 인간이 아니라 이성이 없는 동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과거 브라질은 선수들의 성행위가 방종을 부를 수 있다는 이유로 금기시하다 98프랑스 월드컵 때는 “”지나치지만 않다면 좋다.””는 입장을 취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역대 월드컵사상 최고의 골로 꼽히는 86년 멕시코대회 잉글랜드전의골을 신사적인 잉글랜드 수비수들의 공으로 돌렸다.마라도나는 올해 안에 공개될 다큐멘터리 ‘축구의 역사’에 실린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수비수들의 신사적인 매너 덕분에 멋진 골을 넣었다.다른 팀 같았으면 파울로 나를 저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황 건강 심상찮다

    로마 가톨릭교의 수장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1)의 건강이 심상치 않다. 재위 23년을 맞은 교황 바오로 2세는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가톨릭교회의 가장 성스러운 의식 중 하나인 성목요일의 세족례(洗足禮)를 집전하지 못했다.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말씀의 전례’ 일부를 읽고 성가를 부르기는 했지만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12사도의 발을 씻겨준 전례를 따라 교황청 국무장관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과 로제 에체가레 추기경이 사제 12명의 발을 대신 씻는 모습을 지켜봤다. 교황이 성주간(24∼30일) 동안 미사 주례를 다른 사람에게 맡긴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교황은 지난 24일에도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종려주일 미사를 직접 집전하지 못하고 카밀로 루이니 추기경이 대신 집전토록 했다.파킨슨병과 오른쪽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교황은 성금요일인 29일(현지시간) 3㎏짜리 십자가 모형을 짊어지고 행진하는‘십자가의 길’ 행진 의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교황청 소식통들은 1979년 이래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수난일 아침 고해성사 집전도 올해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또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기 위해 성 베드로 광장을굽어보는 발코니 계단을 올라갈 수도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오는 5월 82번째 생일을 앞둔 교황은 1981년 저격사건 이후 건강 때문에 시달려왔고,여러 차례 대수술을 받았다. ◆새 교황 선출에 관심=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면서 차기 교황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티칸 관계자들이나 관측통들은 차기 제265대 교황 물망에 오른 사람들을 직접 언급하기는 꺼리고 있다.하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교세약화와 동서 교회의 불화,하급 성직자들의 참여폭 확대라는 당면 과제를 풀 수 있는 인물들이 부상중이라고 dpa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개혁적 성향의 벨기에 출신 고드프리드 다넬스 추기경(68)과 교황청 성직자회의를 이끌고 있는 콜롬비아의다리오 카스트리욘 오요스 추기경,브라질의 클라우디오 후메스 추기경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교세 확장이필요한 시기인 점을 감안,비(非) 유럽인 출신의 차기 교황설도 나돌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北 “對美합의 전면 재검토”

    북한은 13일 미국이 북한을 포함해 7개 국가를 핵공격 대상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미국과의 합의를 전면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14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발표,“우리에 대한 핵공격 계획이 사실로 확증되는 경우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부득불 그 어떤 조ㆍ미(북ㆍ미) 합의에도 구애됨이 없이 그에 대응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수밖에 없게 하는 새로운 정세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변인은 “만약 이것이(미국의 핵 공격계획이) 사실이라면 집권 벽두부터 세계 제패에 대한 광신적인야망과 무모성으로 세상을 경악시켜 온 부시 집단이 이제는역대 선임 행정부들이 준수해 온 핵 불사용 담보(보장)공약마저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93년에 조ㆍ미 공동성명과 94년에 조ㆍ미 기본합의문을 통해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핵무기로 위협하지도 않을 것임을 담보했다.”면서 “우리는 지난 8년간 조ㆍ미 사이에 우리의 핵시설 동결 대 미국의 경수로 제공을 골자로 해 조ㆍ미 관계의 개선을 지향한기본합의문에 따르는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 대사도 이날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 내용을 그대로 되풀이했다. 박 대사는 또 북한을 ‘악의 축’의 하나로 꼽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최근 선언은 북한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비난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中총리에 원자바오 내정”

    [베이징 DPA 연합]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부총리가 오는 2003년 3월 퇴임하는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에 오를 것이라고 원 부총리와 가까운 중국의 정통한 소식통이 1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주 총리의 오른팔 역할을 해온 원 부총리는 오는 2003년 3월 인민대표대회를 계기로 퇴임하는 주 총리의 후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원 부총리는 주 총리의 사람”이라면서 원 부총리가 금융개혁,주식시장 안정과 재정부의 개혁 등을통해 경험을 쌓아 왔음을 지적했다. 지질학자 출신인 원 부총리는 1942년 톈진(天津)에서 태어났으며 농업과 빈민구제,산림,수자원 등의 분야에서도일한 경험이 있다. 1998년 3월 중국 역사상 최연소로 부총리에 오른 그는 같은해 여름에는 대홍수 피해 구조작업을 주도했다.원 부총리의 총리 내정은 오는 가을로 예정된 공산당대회에 최소한 8개월 앞서 결정되는 중국 지도부 개편의 일환이다.
  • 탈레반 북부거점 와해

    [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미국이 18일 B52 폭격기들을 동원,탈레반의 북부 최후 근거지인 쿤두즈 인근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포위된 수천명의 탈레반 병사들이 유엔에 투항하기로 결정하고 협상에 나섰다고 아프가니스탄의 부족 원로들의 말을 인용, CNN방송과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쿤두즈의 탈레반군이 유엔에 투항할 경우 탈레반군의 거점은 남부의 칸다하르 인근만 남게 된다. CNN방송은 아프간 부족 원로 6명이 이날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서 기자들과 만나 쿤두즈의 탈레반 지도자인 물라다둘라와 친탈레반 쿤두즈 지사 하지 오마르가 탈레반군의무장해제와 쿤두즈의 외국인 병력을 유엔에 넘기기로 합의했으며 이같은 투항 의사를 전달해줄 것을 자신들에게 위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유엔이 이 지역문제를 관장할 중립적인 지사를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DPA통신은 부족 원로인 마울비 사이디 하킴이 “미국 공군기들이 쿤두즈와 주변 탈레반 진지들에 대한 공습을 강화해 오고 있어 지역 지도자들은 유엔에 투항함으로써 전쟁을 끝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현재 쿤두즈에 포위돼 있는 탈레반 병력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나온 보도들은 파키스탄과아랍·체첸 등 외국인 병력을 포함해 수천명이 북부동맹군에 포위돼 있는 것으로 전했다.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외신이 본 金대통령

    미국의 CNN과 일본의 NHK등 해외 주요 언론들은 13일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 소식을 긴급 주요뉴스로 다루고 김대통령의 정치역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일본의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저녁 “노벨 평화상에 김대중 한국 대통령”이라는 제하로 호외를 발행하기도 했다. 오슬로 현지의 평화상 발표 모습을 생중계한 CNN은 “아시아의 넬슨만델라로 불리는 김 대통령이 150명이나 되는 경쟁 후보자들을 물리치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면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그의 적극적인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CNN은 또 “김 대통령이 98년 취임 이후 대북 관계개선을 주요 국정목표의 하나로 추진해왔고 결국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결실을 얻었다”면서 서울의 축하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특히 평양을방문중인 마이클치노이 홍콩지국장을 연결,향후 ‘남북관계’진전에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일본 언론들은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긴급 뉴스와 호외 등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 호외를 발행,신주쿠(新宿),긴자(銀座)등 도쿄 주요 거리에서 배포했다.고베(神戶) 신문 등 지방지도 호외를 발행했다. 교도 통신은 노벨 위원회의 발표와 동시에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긴급 기사로 보도한 뒤 김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과 민주화 투쟁의 발자취 등을 소개하는 기사 등을 지방지 호외용으로 타전했다. NHK도 매 뉴스 시간에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머리기사 등으로 자세히 보도하면서 “최근 한국내 보수파들의 저항에 직면해있던 김대통령이 이번 평화상 수상으로 자신의 통일정책을 가속화하는계기가 마련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영국은 BBC 방송과 일간지 가디언,인디펜던트,이브닝 스탠더드 등의인터넷판을 통해 김 대통령의 수상 소식을 긴급 외신으로 보도하고김대통령의 정치인생을 소개했다. AP통신은 “김대통령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민주주의를 위해목숨을 걸고 투쟁한 한국의 지도자”라고 소개하고 “한국인들이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 기뻐하며 환호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계기로 한반도 평화 정착이 더욱 가속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서울분위기를 전했다. AFP통신은 김 대통령의 출생에서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고난과역정을 별도의 기사로 소상히 다뤘다.특히 1973년 도쿄에서 중앙정보국에 의해 납치돼 대한해협에서 수장될 뻔한 사건과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반란죄로 사형을 언도받은 것도 전했다.김 대통령이 숱한 암살기도와 망명의 위협 속에서도 살아남아 대통령이 됐으며 이후 한국의경제위기를 극복하면서 ‘햇볕정책’을 추진,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DPA통신은 김 대통령이 ‘아시아의 만델라’라고 불리는 이유를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투쟁해 온 그의 경력 때문이라고 소개했다.이같은 노력으로 김 대통령은 오래 전부터 국·내외의 존경을 받아왔으며박정희와 전두환 두 군사정권의 희생자로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도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촉진에 기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올해 노벨평화상을 13일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백문일기자 mip@
  • 英-獨 자존심 건 생식능력 논쟁

    ┑베를린 연합┑영국 남성정자의 생식력을 놓고 독일과 영국간 자존심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독일언론은 4일 영국 남성정자의 생식력이 낮아 영국의 불임 시술기관들이유럽내 다른 나라에서 정액을 수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이는 외세의 침략을 허용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dpa통신은 영국 남성 정액이 양과 정액내 정자 수가 인공수정이 불가능할정도로 부족해 영국인공임신협회(HFEA)가 덴마크등 다른 유럽국가로부터 정자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 연구보고서를 인용,영국 남성의 생식능력이 과거보다 훨씬 약해졌으며 이는 생활방식의 변화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버밍엄 지역 남성의 정자가 가장 약해 약 25%만이인공수정이 가능하고 런던은 3분의 2가 기준 미달,사우스햄프턴은 조금 나은 60%의 인공수정 성공률을 기록했다. 베를린의 타게스 차이퉁은 외국인의 정자수입은 외세 침략을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역사적으로 바이킹,노르만족,히틀러의 침략을 물리친 영국이 또 다른 침략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언론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HFEA는 영국남성 정자의 생식능력이 다른나라 남성들 것보다 떨어진다는 것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 江澤民 “대홍수 이겼다”/2개월 홍수 끝… 피해복구 만전 독려

    올 중국홍수가 끝났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2개월여에 걸친 양쯔(揚子)강 및 동북부의 쑹화(松花)강 유역의 대홍수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음을 선언했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를 인용,DPA통신이 5일 보도했다. 양쯔강의 주제방이 붕괴됐던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를 방문한 장주석은 홍수 피해를 입은 공장 및 학교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8% 달성에 최우선 순위를 두라고 촉구했다. 양쯔강 유역의 대홍수는 현재 후베이(湖北)성 우쉬에(武穴)구간이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거의 모든 양쯔강 유역 홍수수위 관측소의 수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쑹화강 홍수도 위험이 사라진 상태이다. 그러나 지난 54년 홍수로 인한 사망자 3만여명 중 홍수가 끝난 뒤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90%를 차지했는데,지금 홍수피해 지역에는 콜레라·이질·파라티푸스 등 각종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홍수로 최소 3,004명이 목숨을 잃었고 2억4,000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적어도 250억달러(약 32조5,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중국 및 유엔환경 관리들이 밝혔다.
  • 美,아프간·수단 미사일 공격/대사관 테러 보복

    ◎크루즈 75기 발사… 300여명 사망·실종/아프간·수단 보복 선언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이 테러응징을 명분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수단에 전격 미사일 폭격을 가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수단 등은 즉각 미국을 비난하며 보복을 선언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0일 상오(한국시간 21일 상오 2시30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남쪽으로 150㎞ 떨어진 칼리 알 바트르 기지 등 6곳과 수단 수도 하르툼의 시파 화학약품 공장을 동시에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아라비아해와 홍해에서 작전중이던 7척의 군함을 동원해 모두 75기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폭격 시설물은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파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추종세력과 이집트의 테러 단체인 회교 지하드 조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던 곳이라고 미국측은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26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으며 수단에서는 수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실종됐다고 AFP통신과 DPA통신이 보도했다. 라덴은 공격 직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프가니스탄과 수단 정부는 이날 미국은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며 미국을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슬람 회교 근본주의단체들도 폭격을 이슬람권에 대한 침공으로 규정하며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다.
  • 中 대홍수/양쯔강 본류 제방도 붕괴

    ◎징강제방 폭파 초읽기… 주민 50만명 대피 중국 양쯔(揚子)강 홍수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본류의 부(副)제방이 끝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졌는가 하면 본류의 상류인 징(荊)강 본(本)제방 폭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DPA통신은 7일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를 보호하는 양쯔강 제방중 하나가 터졌다고 보도했다. 피해 상황 등을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또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징강이 지나는 궁안(公安)현에서 본제방 폭파에 대비해 징강 홍수분산지구의 주민 50만명을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징강은 6,300㎞의 양쯔강 가운데 즈장(枝江)에서 둥팅호의 청링지(城陵磯)까지420㎞ 구간. 양쯔강의 제방이 높은 수압으로 붕괴될 경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고 인구 및 산업시설 밀집지역인 우한(武漢),징저우(荊州)시 및 징강 이북의 곡창지대 장한(江漢)평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신화통신은 궁안현 사스(沙市) 수문관측소 부분이 폭파 예정지점이라고 밝히고 수위가 45m에 이르면 폭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현재 샤스의수위는 44.95m라고 덧붙였다. 홍수분산지구 북·서단(西端)의 타이핑커우(太平口)에는 거대한 갑문이 있으나 이 갑문을 열면 홍수분산지구 전체가 큰 영향을 받게 돼 일단은 용수량이 50억㎥ 가량인 그 아래쪽 궁안(公安)현 제방을 터뜨리게 된다. 당국에 이에 앞서 6일에는 징강 홍수분산지구 6곳의 부제방을 무너뜨렸으나 수위를 크게 낮추지 못했다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이날 보도했다. 후베이성은 이번 홍수로 지금까지 모두 104개에서 크고 작은 부제방의 붕괴를 방치하거나 인위적인 방법으로 허물어 사수를 포기했다. 때문에 2,220만평의 농경지가 수몰되고 27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분산지구◁ 홍수분산지구는 해마다 크고 작은 홍수를 겪고 있는 양쯔강 유역의 본류 본 제방들이 붕괴될 위험에 처할때 강 중류의 홍수분산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후베이성 징강 홍수분산지구와 그 하류 쪽에 있는 훙후(洪湖)지구가 대표적. 후베이성 궁안현에 있는 징장 홍수분산지구는 샤스∼스서우구간의 강 남쪽으로부터 후난(湖南)성과의 경계까지 이르는 지역으로 52년에 만들어 졌다. 용수량(容水量)이 230억㎥인 이 지구는 총면적이 서울의 5배 크기인 4,531㎢로 210만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인위적인 홍수분산은 국무원 허가사항으로 샤스의 최고 수위를 기록한 지난 54년 대홍수 때에는 두번이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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