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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범헌 한국예총회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이범헌 한국예총회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범헌 회장은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KOLAA) 김종율 이사장의 지목을 받아 6월 8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시작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및 확산, 어린이 보호구역 내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소셜 릴레이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자는 2020년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인 ‘1단 멈춤, 2단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라 적힌 교통안전 표어를 들고 있는 사진과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게 된다.이범헌 회장은 “이번 릴레이 챌린지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교통안전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한국음악협회 이철구 이사장,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을 지목했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한국전쟁 애환 담은 ‘2021 부산아리랑’

    한국전쟁 애환 담은 ‘2021 부산아리랑’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오수연)는 오는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예술회관에서 ‘2021 부산아리랑’을 선보인다. ‘2021 부산아리랑’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소재로 지역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가무악극이다. 한 예술가의 삶을 통해 한국전쟁 이후 전국의 예술가들이 부산으로 피난을 와 지역의 예술가들과 어우러지며 부산만의 예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이번 공연에는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앙상블로운이 정선아리랑, 본조아리랑, 밀양아리랑 등 아리랑의 원곡과 아리랑별곡, 자장가 꿈이로다 등 아리랑을 재구성한 곡을 소개한다. 서지영무용단은 한국춤을 응용한 허튼춤, 예인의 춤, 동백꽃춤 등 창작무를 선보인다. 오수연 회장은 “‘부산아리랑’이 부산의 예술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며 큰 울림을 주는 명품 공연으로 자리 잡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VR로 보는 ‘기생충’ 저택·BTS 공연… 유네스코 본부 전시회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실감 전시회가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음달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국: 입체적 상상’(Korea: Cubically Imagined)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전시는 유엔이 지정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창의경제의 해’를 맞아 코로나19 이후 미래에 대한 한국의 상상력을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유네스코 사무국 문화다양성 협약 부서가 공동 주최했다. 전시회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공연과 영화 ‘기생충’의 실감 콘텐츠를 처음 공개한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개최한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은 3면 LED 큐브 공간에 확장현실(XR)로 구현된다. 가상현실(VR) 기어를 착용한 관객들이 360도 실감 영상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영화 ‘기생충’ 역시 관객들이 저택의 거실과 지하공간, 기택의 반지하 주택 등 영화의 배경으로 들어간 것 같은 체험을 제공하는 VR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의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와 디스트릭트의 ‘Flower’, 비브스튜디오스의 ‘The Brave New World’, 태싯그룹의 ‘Morse ㅋung ㅋung’,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허수아비’, 강이연의 ‘Beyond the Scene’ 등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6일(현지시간) 10시부터 온라인(www.cubicallyimagined.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전시가 끝나는 다음달 16일부터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물오른 생수시장… 입맛대로 골라봐

    물오른 생수시장… 입맛대로 골라봐

    물 사 먹는 시대… 치열한 물전쟁국내 생수시장이 치열한 ‘물전쟁’을 치르고 있다. 현재 70여개 제조사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만 300여개. 업체 간 경쟁은 치열해졌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생수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생수까지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골라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어떤 물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을까.●초저가 vs 친환경… 어떤 물맛이 이길까 현재 국내 생수시장은 ‘1강 2중 다약’ 구도다. 제1 강자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제주 삼다수’다. 광동제약이 소매유통을 맡은 삼다수는 지난해 점유율 40.6%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13.8%)나 농심의 ‘백산수’(8.6%)와 비교하면 여유 있는 업계 1위다. 삼다수는 1위지만 치열해진 경쟁을 의식해 더 분주하게 뛰고 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의 자체브랜드(PB)가 초저가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국민워터’와 롯데마트의 ‘온리프라이스 미네랄워터’, 홈플러스의 ‘바른샘물’ 등 대형마트 제품과 GS25의 ‘지리산맑은샘물’, CU의 ‘헤이루 미네랄워터’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이커머스 업체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다. 쿠팡이 ‘탐사수’를, 티몬이 ‘236 미네랄워터’를 판매하고 있고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도 지난해 말 서울시에 먹는샘물 유통전문 판매업 신고를 마쳤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마트·편의점 등 PB 생수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18.3%까지 올라왔다.후발주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오리온은 지난해 6월 온·오프라인 채널에 미네랄 함유량을 강조한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선보였다. 자회사인 해태htb(평창수)와 코카콜라음료(휘오제주 등)를 통해 이미 생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LG생활건강도 울릉군과 손잡고 합작법인 ‘울릉샘물’을 설립하는 등 자체 판매 프리미엄 생수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기존 생수 강자들은 친환경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이 지난해 1월 선보인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제품이 대표적이다. 지난 한 해에만 1000만개 이상 팔리며 호응을 얻었다. 제주 삼다수와 백산수도 올 들어 라벨 없는 제품을 선보였다. ●매년 10% 성장 1조 돌파… 中시장 누가 잡나 레드오션임에도 유통·식음료 업체들이 생수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물 사먹는 시대’가 열린 건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생수는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올림픽 이후 판매가 금지됐지만 1995년 합법화되면서 매년 10% 이상 고속 성장을 해왔다. 실제 2010년 4000억 규모였던 국내 생수시장은 2019년 약 8800억원으로 10년 만에 2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와 수돗물 유충 사태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늘어난 생수 소비량이 계속 유지되는 추세”라면서 “2023년에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매력 요소로 꼽힌다. 특히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다. 자국 수질을 신뢰하지 못하는 중국인이 늘면서 생수를 사 마시는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심은 이미 2015년 2000억원을 투자해 중국에 공장을 세우 고 현지에서 백산수를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도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앞세워 향후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칼슘과 마그네슘 3대1일 때 물맛 최상 다 똑같은 물처럼 보이지만 생수에도 종류가 있다. 먼저 생수는 수원지에 취수한 원수에 따라 지하수, 용천수, 화산암반수, 해양심층수, 빙하수 등으로 나뉜다. 이렇게 나뉜 물은 처리 방법에 따라 다시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로 분류된다. 먹는샘물은 수원지에서 원수를 취수해 여과 과정만 거친 후 판매하는 물이고 혼합음료는 원수를 취해 여과·정제과정을 거친 뒤 다시 미네랄 등을 넣은 물을 뜻한다. 혼합음료라고 해서 미네랄이 없고 먹는샘물보다 맛이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혼합음료는 대부분 제주도 수원지의 특수성 때문에 나오게 됐다. 제주도가 수원지면 제주특별자치도법에 따라 도가 설립한 지방 공기업만 ‘먹는샘물’을 판매할 수 있다. 취수원이 동일해도 일반기업은 ‘혼합음료’로만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나 휘오 제주V워터가 대표적이다. 물맛은 물이 함유한 미네랄에 따라 결정된다. 물은 1ℓ당 녹아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기준으로 연수와 경수로 분류된다. 통상적으로 칼슘은 단맛, 마그네슘은 쓴맛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마그네슘이 높은 경수는 물맛이 무겁고 목 넘김이 텁텁하다고 느끼게 된다. 예민한 혀는 짠맛이나 쓴맛, 비린 맛을 느끼기도 한다. 수입제품 중에서는 에비앙이 강한 경수로 분류되며 삼다수, 아이시스, 백산수, 평창수 등은 모두 연수다. 연수는 물맛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청량감이 좋은 물로 통한다. 전문가들은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이 3대1일 때 가장 물맛이 좋다고 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전국 고수(鼓手) 소리꾼들 한자리에 모인다

    전국 고수(鼓手) 소리꾼들 한자리에 모인다

    전주시와 (사)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가 주최하는 제41회 전국고수대회(全國鼓手大會)가 한국민속문화와 국악의 고장 전주에서 오는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 최고 명고수의 등용문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나, 타 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및 문화재 기능보유자와 본 대회 각 부 대상 수상자는 제외된다. 경연종목은 대명고수부‧명고부‧일반부‧신인청년부‧신인장년부‧노인부‧고등부‧초‧중등부로 6월14일부터 7월 19일까지 접수한다. 참가신청서는 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 혹은 국악신문사, 전북예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한국음악부터 서양음악까지’ 유망한 음악 새싹들의 하모니

    ‘한국음악부터 서양음악까지’ 유망한 음악 새싹들의 하모니

    음악 꿈나무들을 찾는 34회 학생음협콩쿠르(옛 국제학생콩쿠르)가 개최된다. 참가대상은 초등부, 중등부, 대학·대학원부로 나뉘며 올해는 특별전형 없이 일반전형으로만 진행된다. 단심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경연은 비공개로 이루어진다.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음악협회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대학·대학원부, 고등부, 중등부 12만원, 초등부는 10만원이며, 참가신청서와 재학증명서(휴학생의 경우 휴학증명서,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합격증 사본)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음악부문은 현악(가야금, 거문고, 아쟁), 관악(피리, 대금, 해금), 성악(정가, 민요, 판소리, 가야금병창), 타악(개인놀이 : 악기제한 없음), 작곡으로 나뉘며 반주자 없이 진행한다. 서양음악부문은 성악, 작곡, 바이올린, 피아노,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클래식기타, 하프,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색소폰, 리코더, 트럼펫, 테너트롬본, 호른, 튜바, 유포늄으로 나뉘며 반주자를 동반해야 한다. 이 행사는 (사)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고, 국립국악원이 후원한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코로나 물럿거라! 청소년들의 끼 발산 축제

    코로나 물럿거라! 청소년들의 끼 발산 축제

    대구청소년들의 문화예술축제인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DYAF)이 개최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 페스티벌은 청소년예술인들이 꿈을 펼치고,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대규모 경연대회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무대예술을 기반으로 한다. 참가자격은 전국의 만 9세부터 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인원은 1인 이상이다. 공연시간은 7분 이내로 이루어지고, 참가부분은 실용음악, 실용무용, 연극 및 뮤지컬, 국악 등 4개 부문이다. 7월 9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홈페이지 및 메일을 통해 신청서 및 참가공연 영상물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심사 결과는 7월 16일 발표되고, 총 10팀이 결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결선 및 시상식은 8월 7일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며,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과 인기상 수여 3팀까지 총 상금 1650만원이 지급된다. 이 페스티벌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구광역시연합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 교육청이 후원한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쉽게 맛보고 즐기는 미술 시식코너, ‘10만원 미술 장터’

    쉽게 맛보고 즐기는 미술 시식코너, ‘10만원 미술 장터’

    회화, 공예, 사진 등 작가 5명으로 구성된 그룹, ‘살롱 드 까사’에서 기획한 ‘10만원 미술장터’가 오는 10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진 작가부터 경력 있는 작가들까지 총 60여 작가의 작품 15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1호부터 5호 정도의 소품 위주로 작품이 구성되어 더 쉽고 부담 없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그림은 그 자리에서 구매하여 인증서와 함께 가지고 갈 수 있으며, 그림이 판매되면 빈자리는 새로운 그림으로 바로 채워진다. ‘10만원 미술장터’는 작품별로 따로 작가명과 작품명을 부착하지 않는 블라인드 전시 방식을 택하고 있다. 작품별로 번호와 가격만 따로 표기하여 작가의 유명세나 경력으로 작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 그 자체로만 작품을 즐기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살롱 드 까사’ 대표 최성환 작가는 보통의 시장구조가 가격대별로 다양한 유통 구조를 가지는데 비해 유독 미술시장은 부유층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일부 소장가 위주로만 거래가 되고, 호당 몇 십만원 하는 고가의 작품들로만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전하며 비교적 낮은 가격대부터 중간 가격대의 작품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미술시장의 다양성을 구축하고 신진작가들이 이를 밟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10만원 미술장터’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소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서 문화 예술에 대한 욕구도 함께 확대되었지만, 미술 문화는 유독 높은 진입 장벽으로 다른 공연 예술 분야보다 대중화되지 못한데 아쉬움을 느낀다며, 대중들이 이번 ‘10만원 미술장터’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을 마치 시식 코너처럼 쉽게 맛보고 즐기며 생애 처음으로 미술 원화 작품을 구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과 작품은 서울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참여 작가는 다음과 같다. 강은정, 고현지, 곽윤환_윤코, 국보은, 권소영, 김경화, 김다진, 김미영, 김수경, 김승수, 김연, 김예원, 김용덕(제이킴), 김원근, 김인영_vivid_or-vibrant, 김정용, 넌지, 노채영, 문희정, 박동우, 박상은, 박선하, 박예지, 박우진, 박일구, 박준수, 박중현, 반예지, 방인희, 서동녁, 서동욱, 서현희, 성환, 손은영, 신소영, 신재호, 심영심, 안상희, 양수인, 에리카, 예진, 윤수정, 윤혜원, 이다혜, 이물질, 이봉임, 이준규, 이지은, 이하늘, 장수진, 장지원_몽리, 정선영, 정윤화, 최정숙, 최혜원, 탁우미, 하진경, 하춘, 홍현지, 황현화 (가나다순)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구글, 자체 개발 동영상 인코딩 프로세서로 인텔 의존 낮춘다

    [고든 정의 TECH+] 구글, 자체 개발 동영상 인코딩 프로세서로 인텔 의존 낮춘다

    우리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접속하는 모든 인터넷 서비스와 웹 사이트는 서버를 통해 이뤄집니다. 서버에도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서버는 인텔의 x86 프로세서(제온 CPU)와 대용량의 메모리, 스토리지(SSD, HDD 등)를 탑재한 것입니다. 운영체제로는 각 회사에 최적화된 리눅스 기반 OS가 주로 사용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서버 시장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본래 한 자릿수 점유율도 버거워 보였던 AMD가 서버 시장에서 급성장하면서 이미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해 인텔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본래 인텔의 주요 고객이었던 아마존은 AWS에 사용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전용 ARM 서버칩인 그라비톤(Graviton) 시리즈를 개발했습니다. 아마존에 의하면 최신 그라비톤 2 프로세서의 성능은 인텔과 AMD의 최신 서버 CPU를 능가합니다. AMD의 급성장과 더불어 서버 시장의 큰 손들이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인텔에 큰 악재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대열에 구글도 참여했습니다. 엄밀히 말해 CPU는 아니지만, CPU 의존도를 낮춰주는 비디오 코딩 유닛(video (trans)coding unit, VCU) 프로세서를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유튜브에는 분당 500시간 이상의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들의 포맷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이를 다양한 서비스 해상도에 맞춰 압축 효율이 높은 동영상 포맷인 H.264, VP9, AV1으로 바꿔줘야 안정적인 동영상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이 작업은 인텔 CPU와 그래픽 카드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최신 CPU와 GPU의 성능으로도 현재 작업량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원이 필요합니다. 구글이 자체 주문 제작형 반도체인 아르고스 VCU (Argos VCU) 개발에 나서게 된 이유입니다. 아르고스 VCU 칩은 10개의 인코더 코어(Encoder core)와 몇 개의 디코더 코어(Decoder core), 자체 CPU와 메모리 컨트롤러, PCIe 유닛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구글이 공개한 반도체 다이 (die) 이미지를 보면 사실상 인코더 코어만 무식하게 밀어 넣은 프로세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동영상 인코딩만이 이 프로세서의 유일한 목적인 셈입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아르고스 VCU는 CPU나 GPU보다 인코딩 성능이 훨씬 우수할 수밖에 없습니다.CPU는 여러 가지 명령을 수행할 수 있지만, 대신 그래픽 처리 같은 특수 임무를 빠르게 수행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빠른 그래픽 연산 처리를 위해 GPU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GPU 역시 동영상 인코딩과 관련이 없는 3D 그래픽 처리 관련 로직이 너무 많아 인코딩에 효율적인 구조는 아닙니다. 아르고스 VCU가 왜 동영상 인코딩 성능에 뛰어난지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물론 아르고스 VCU 자체로 컴퓨터를 구성할 순 없기 때문에 구글은 PCIe 인터페이스 기반 인코딩 가속 카드로 개발했습니다. 카드 하나에 2개의 아르고스 VCU가 있고 2소켓 서버에 최대 10개의 카드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버 한 개에 최대 20개의 아르고스 VCU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구글에 의하면 아르고스 VCU 서버는 스카이레이크 CPU 기반 서버보다 H.264 인코딩 성능이 7배 뛰어나고 VP9 인코딩 성능은 33.3배나 뛰어납니다. 구글은 아르고스 VCU 같은 주문 제작형 반도체를 통해 수백만 개의 인텔 CPU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사실 이 정도 수요가 없다면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비용을 회수하긴 힘들 것입니다. 구글은 이미 1세대 아르고스 VCU를 자체 데이터 센터에 보급했으며 2세대 아르고스 VCU 개발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물론 아무리 구글이라도 해도 모든 서비스를 자체 프로세서로 해결할 순 없으며 사실 유튜브 역시 인텔 CPU가 탑재된 막대한 수의 서버를 통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체 서비스 효율화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주문 제작형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IT 기업이 늘어날수록 인텔의 입지도 좁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인텔도 반격의 카드는 있습니다. 우선 인텔의 제품군을 CPU에서 GPU나 다른 주문 설계 반도체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이미 GPU에서는 하나씩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파운드리를 통해 아예 다른 회사의 프로세서를 제조하고 수익을 얻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모두 인텔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주요 고객인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거대 IT 회사가 큰 변화를 시도하는 만큼 인텔 역시 그에 맞는 변화를 이룩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체 주문 프로세서 확산과 함께 서버 생태계가 어떻게 변할지 주목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강남순의 낮꿈꾸기] 질문의 예술, ‘좋은’ 질문은 왜 중요한가

    [강남순의 낮꿈꾸기] 질문의 예술, ‘좋은’ 질문은 왜 중요한가

    “나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열정적으로 궁금해할 뿐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자신이 보는 것들이나 만나는 사람들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 열정적으로 호기심이 많다는 것은 무엇인가.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질문을 많이 하는 이들이다. 다층적 질문을 통해서 그 호기심을 구체화하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의 놀라운 창의성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바로 열정적으로 궁금해하는 것으로부터 나온다.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질문은 그 사람이 누구인가를 가장 잘 드러내는 정체성의 결 중 하나다. ●한국기자들은 왜 오바마에게 질문 안 했을까 주변 사물과 사람에 대한 그 어떤 호기심도 없는 사람은 아무런 질문이 없다. 그저 주어지는 상황에서 수동적으로 존재할 뿐이다. 호기심 없는 이들, 그래서 질문 자체가 없는 이들은 사람 간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데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다. 또한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사회에서 현상 유지가 지속되도록 묵인할 뿐이다. 결국 호기심이 부재해 질문 자체를 구성하지 않는 이들은 자기 자신이나 사회의 새로운 변화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하는 무관심한 사람이다. 안토니오 그람시가 “나는 무관심한 사람들을 증오한다”고 한 이유다. 그람시에 따르면 무관심한 이들은 단지 ‘기생하는 존재’들이며 진정으로 살아 있는 것은 아니다. 새 학기가 돼 수업이 시작되는 첫날,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다. 내가 가르치는 대학원생들의 자기소개는 대부분 이름과 전공 분야 등이다. 그런데 이러한 자기 소개 방식으로는 정작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길이 없다. 그래서 자기소개에 새로운 항목을 넣는 것을 내가 제안했다. ‘지금 자신이 씨름하고 있는 질문은 무엇인가.’ 이 항목을 넣자 학생들의 자기소개가 풍성해지고 각 개인의 독특한 개성이 드러나는 예식이 됐다. 한 사람이 지닌 질문은 그 사람의 내면세계의 결을 잘 드러낸다는 것을 나는 확인하곤 한다. 배움이란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배우는 것이다. 현실 세계의 변화는 단순한 해답을 가져오는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져 왔다. 좋은 질문은 보다 풍성한 사유의 세계로 초대하는 초대장이다. 좋은 질문으로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해 각자의 상황을 새로운 눈으로 들여다보게 된다. 좋은 질문은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게 하고, 개인의 독특한 측면을 드러내게도 하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게도 하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장치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공적 영역에선 질문할 기회를 누가 갖는가. 질문 기회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는다. 공적 영역에서 질문하는 것이 허용된 사람은, 수동적 객체가 아닌 ‘발화 주체’(speaking subject)로서의 자리로 호명된다. 이 점에서 질문할 수 있는 것은 ‘질문 권력’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특히 질문하기가 삶의 방식인 사람이 있다. 저널리스트들이다. 질문하기가 삶의 방식인 저널리스트의 수준과 실력을 판가름하는 기준 중의 하나는 그가 던지는 질문의 성격이다. 질문하기와 저널리스트가 연결된 에피소드가 많은 이유다. 몇 가지 질문 에피소드를 보자. 2010년 9월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 폐막식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연설 직후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주었다. 아무도 질문을 하지 않자, 통역이 있다는 것을 부언해 말하면서 질문자를 기다렸다. 아무도 없었다. 결국 중국 기자가 질문권을 행사하는 일이 있었다. 왜 한국 기자들은 질문할 중요한 권리가 주어졌음에도 그 질문권을 행사하지 못했을까.●올바른 질문은 질문자의 리서치·성찰 담아내 2014년 12월 19일 연말 기자회견장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8명의 기자를 지목해서 질문을 받았다. 미리 질문자를 정한 것이 아니라 즉석에서 손 드는 사람을 지목했다. 그런데 8번 모두 여기자들만 질문하게 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들로 이루어지는 ‘백악관 기자협회’의 만찬은 1962년까지 남성들만 참석했다. 여성 기자들이 백악관에 등장한 이후로도 여성 기자들은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었다. ‘질문권’을 부여받지 못했다. 예를 들어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임기 중 43번의 기자회견을 했다. 그런데 여기자들에게 질문권을 한 번도 주지 않았다. 질문권을 얻지 못함으로써, 백악관에서 여기자들은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존재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러한 오랜 젠더 차별의 전통에 균열을 내는 미러링의 제스처로서, 질문권을 모두 여기자에게만 주었던 것이다. 2018년 5월 26일 제2차 남북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4명의 기자를 지목해 질문을 받았다. 3명의 국내기자, 1명의 외신기자다. 그런데 첫 번째 질문자로 지목된 기자가 여성이었고, 외신기자 중 유일하게 질문권이 주어진 사람도 여성이었다. 결국 2명의 여성, 2명의 남성 기자가 질문권을 부여받았다. 이것은 우연한 일일까. 최근 다시 이러한 저널리스트와 질문 관련 사건이 있었다. 2021년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문 대통령이 질문을 받는 시간에 남성 기자가 첫 번째 질문을 했다. 두 번째 질문에 미국 여성 기자 2명이 질문하려 하자 문 대통령은 “우리 여성 기자들은 손 들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럼에도 아무도 질문하지 않자 “아니, 우리 한국은 여성 기자 없나요”라고 재차 한국 여성 기자에게 질문권을 주고자 했다. 두 번에 걸친 ‘초대’ 후에 비로소 한 한국 여성 기자가 질문했다. 2010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주고자 한 것과 2021년 문 대통령이 한국 여성 기자에게 질문권을 주고자 한 이 장면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왜 우리는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인가. 질문하기가 삶의 방식이어야 하는 저널리스트조차도, 왜 제대로 질문권을 행사하려고 하지 않는가. ‘누가 질문권을 행사하는가’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질문권을 가지고 행사하는 것은 공적 영역에서 ‘발화의 주체’로서 등장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기자들의 질문과 관련된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는 이유는 그 질문권을 부여받은 사람의 젠더 또는 국적의 공적 위상이 규정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질문들의 책’ 그리고 ‘더 아름다운 질문’이라는 책을 출판한 저널리스트인 워런 버거는 왜 ‘올바른’ 질문이 중요한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올바른 답들에 굶주려 있다. 그러나 올바른 답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질문들을 해야만 한다.” 버거에 따르면 발명가나 창의적인 사상가들은 ‘위대한 질문자들’(master questioners)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최선의 답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버거가 강조하듯 ‘올바른’ 답을 찾기 위해 먼저 필요한 것은 ‘올바른’ 질문이다. 그런데 올바른 질문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훌륭한 지도자, 훌륭한 저널리스트, 훌륭한 사상가들은 모든 해답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이들이다. 좋은 질문, 올바른 질문은 질문자의 폭넓은 리서치와 지속적인 성찰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버거는 “왜 우리는 수많은 ‘나쁜’ 질문들을 하는가”라고 묻는다. 나쁜 질문을 던지는 이들이 많을 때, 불필요한 것에 우리의 개인적·사회적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나쁜 질문은 양자택일 요구… 전제도 왜곡돼 ‘올바른·좋은’ 질문 또는 ‘나쁜’ 질문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많은 경우 ‘나쁜’ 질문은 단순한 ‘예’나 ‘아니요’만을 요구한다. 또한 질문 자체가 잘못된 전제를 기초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선거 때가 되면 후보자들에게 종종 묻는 질문이 있다. ‘당신은 동성애에 찬성하는가.’ 이러한 질문은 두 가지 이유에서 ‘나쁜’ 질문의 전형이다. 첫째, ‘예’나 ‘아니요’만을 요구하는 것이기에 질문을 듣는 사람들에게 더이상의 사유나 성찰을 하도록 초대하지 않는다. 둘째, 이 질문은 인간의 ‘성적 성향’이 마치 개인적 호불호의 문제라는 왜곡된 전제로부터 구성됐기에 나쁜 질문이다. 잘못된 질문, 나쁜 질문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하는 것은 커다란 사회정치적 손실이다. 한국은 교육과 문화구조에서 물음표를 박탈하는 사회다. 비판적 질문을 던지는 것은 반항이나 불복종으로 간주되곤 한다. 우리가 넘어서야 할 벽이다. 질문하기가 삶의 방식인 저널리스트는 물론 우리 모두 ‘좋은’ 질문 하기를 부단하게 연습해야 한다. ‘좋은’ 질문이 부재한 개인이나 사회에서 좋은 해답이나 새로운 변혁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글 텍사스크리스천대(TCU)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500m 간격 3곳 줄줄이”… 시골 상권까지 점령한 ‘편의점 공화국’

    “500m 간격 3곳 줄줄이”… 시골 상권까지 점령한 ‘편의점 공화국’

    인구 1248명당 1개꼴… 치킨집 2배 수준치매환자 임시보호 등 ‘비상거점’ 역할도“동네 치킨집보다 두 배 가까이 많으니 이 정도면 편의점 공화국 아닌가요.” 편의점이 도심은 물론 시골 골목상권까지 점령하고 있다. 동네마다 터줏대감처럼 있던 구멍가게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현대화된 편의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7일 통계청 자료 등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수는 2019년 기준 4만 1394개다. 최근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2016년 3만 4242개, 2017년 3만 9549개, 2018년 4만 1359개 등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 오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종 가운데 압도적인 1위다. 두 번째로 많은 한식 음식점업이 3만 927개, 치킨집이 2만 5687개다. 현재 인구 5168만여명을 감안하면 편의점은 1248명당 하나씩 있다는 얘기다.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2280명당 1개)보다 인구당 점포 밀도가 높다. 중소 브랜드 및 개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을 포함하면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5만개에 가까울 것이라는 추산도 나온다. 충북 청주시 강내면의 A(40)씨는 “농촌이지만 집에서 차로 5분만 가면 500m 간격으로 편의점이 3곳이나 있다”며 “마트까지 가려면 20분 정도 걸리는데 편의점이 생겨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 생수, 아이스크림 등을 많이 사는데 편의점 가는 게 일상이 됐다”고 했다. 매장 수만 증가하는 게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편의점은 매출이 전년 대비 11.6% 늘었다. 편의점 업계가 성장하는 것은 24시간 영업, 뛰어난 접근성, 다양한 물품 확보 등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캠핑카와 금을 판매하는 곳까지 등장하고 드라이브스루 시대도 개막되는 등 편의점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거미줄처럼 촘촘한 편의점 유통망은 비상 거점 역할까지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4일 BGF리테일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1만 5000여개의 전국 CU편의점은 실종 치매환자 발견 시 신고 및 임시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편의점 열풍에는 그림자도 공존한다. 점주들은 편의점을 버팀목 삼아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청주에서 2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인 B(39)씨는 “점주가 초기 투자비용을 얼마나 부담했는지 등에 따라 매장마다 조건이 다른데, 우리 매장은 이익의 40%를 본사가 가져간다”며 “매출이 늘었다고 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대형 매장을 안 가면서 나타난 반짝 효과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 경쟁 업체 편의점들이 많은데 본사가 2㎞ 떨어진 곳에 매장을 또 내줬다”면서 “가족끼리 운영하며 인건비를 아끼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구조”라며 씁쓸해했다. 알바생 대부분이 법정 최저임금보다 많은 돈을 받지만, 편의점 알바생 상당수는 최저임금보다 적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아르바이트 포털이 지난 3월 알바생 19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편의점 알바생들의 평균 시급이 최저임금보다 42원 부족한 8678원으로 가장 낮은 급여를 기록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여기는 남미] 120세 고령자 없는데…백신 맞은 사람은 328명?

    [여기는 남미] 120세 고령자 없는데…백신 맞은 사람은 328명?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고로 불어나고 있는 콜롬비아에서 백신 접종 현황 보고서의 신뢰도가 도마에 올랐다. 콜롬비아 감사원은 4일(이하 현지시간) "120세 고령자 328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공지돼 있지만 콜롬비아에는 120살 고령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내 백신'(MI VACUNA)이라는 명칭을 붙인 플랫폼을 통해 백신 접종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콜롬비아에선 고령자, 의료 종사자, 교육자(교사) 등 우선 대상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콜롬비아 정부가 공개한 현황을 보면 4일 현재까지 고령자로 백신을 맞은 사람 중 328명은 120살 초고령자였다. 과히라 62명, 볼리바르 43명, 마그달레나 38명, 나리뇨 29명, 아틀란티코 22명 등 백신을 맞았다는 120살 고령자의 지역 분포까지 구체적으로 공개돼 있다. 하지만 콜롬비아에는 120살 고령자가 단 1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콜롬비아 감사원은 "국가보건시스템에 등록된 고령자 명단을 조회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콜롬비아 정부가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는 백신 접종 현황 보고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정타로 작용할 수 있는 대목이다. 콜롬비아 감사원은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니지만 백신을 맞은 사람도 1669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른바 백신 새치기도 성행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관계자는 "60세 미만으로 의료종사자, 교사, 학생도 아니지만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라며 "어떤 예외 규정에도 해당하지 않아 지금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사람들이 무더기로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다른 중남미 국가에 비해 비교적 늦은 지난 2월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콜롬비아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1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909만8000명에 이른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4일 콜롬비아의 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624명, 사망자는 54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역대 최다 기록이다. 콜롬비아의 확진자 누계는 355만, 사망자는 누적 9만1422명을 기록 중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머스크, 이번엔 ‘음란 트윗’… 성인물 암호화폐 흔들었다

    머스크, 이번엔 ‘음란 트윗’… 성인물 암호화폐 흔들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성인물 콘텐츠 거래에 사용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가격을 폭등시켰다. 머스크가 뜬금없는 단어와 이모지를 트위터 계정에 올린 것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밤. 캐나다(Canada), 미국(USA), 멕시코(Mexico) 등 영어 단어를 위에서부터 아래로 배열한 뒤 남성 체액을 묘사한 듯한 그림 문자와 로켓, 달 등의 이모지를 함께 올렸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를 메시지로 받아들였고, 이때부터 암호화폐 ‘컴로켓’(cumrocket)의 가격은 뛰기 시작했다. 달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격 급등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0.0548달러였던 것이 0.2481달러로 352%까지 치솟았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벤징가는 5일 “머스크가 명백하게 컴로켓을 홍보했다. 그의 트윗은, ‘컴로켓이 달로 간다’로 해석됐다”고 전했고, 영국 인디펜던트도 “노골적인 이모지로 머스크가 성인물 테마의 암호화폐 가격을 달로 보냈다”고 분석했다. 가격 급등 이후 컴로켓 운영진은 트위터에 “생큐 일론, 컴로켓이 폭발한다”는 글을 올렸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컴로켓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주장하는 영국인이 만든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안 암호화폐)으로, 성인 콘텐츠를 구매하고 판매·교환·수집할 수 있는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을 ‘달’로 보내곤 했던 머스크지만, 이번에는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머스크의 트윗에는 욕설과 함께 “시장 조작 트윗을 중단하라”, “비윤리적인 쓰레기”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마침 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는 머스크 성토장으로 변했고, “그를 향한 적대감의 기운이 감돌았다”고 경제 전문 매체 폭스비즈니스는 전했다.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는 이날 유튜브에 ‘머스크에게 보내는 어나니머스 메시지’라는 영상을 올렸다. 어나니머스는 “수백만명의 소매 투자자들은 삶을 개선하는 데 암호화폐에서 얻는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데 당신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는 놀이 때문에 여러 삶이 파괴돼 왔다”면서 “스스로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번엔 임자를 만났다. 기대하라”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자신을 향한 공격에 ‘눈물을 흘리며 웃는’ 그림 문자와 함께 “훌륭한 게시글”이라는 댓글로 조롱하기도 했고, “당신이 미워하는 것을 죽이지 말고 사랑하는 것을 구하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6월 첫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6월 첫 주말 전시

    6월의 첫 주말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휴식 및 힐링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신문의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가 미술전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신문•서울갤러리 로비1층에서는 살롱 드 카사(Salon de Casa)의 ‘리틀 아트 페어’가 열리고 있다. 60여명의 작가들이 10만원대의 작품들을 내놓아 미술애호가들이 부담없는 가격으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수현, 이희영 2인전 : 행복을 울리는 하루’는 스페이스엄에서, ‘윤돈휘 개인전: 업보의 오류지피아’는 플레이스막1에서 열린다. 공주문화재단은 공주문화예술촌에 입주한 작가 8명의 기획전 ‘점으로부터’를 15일까지 전시한다. ‘강주리 개인전: On Stand in Glass Under Cloth’은 갤러리 조선에서, ‘이송 개인전: The Remains of Cyan’은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19일까지 열린다. ‘정서윤 개인전: 은하수 안에서’는 스페이스1257에서, ‘임춘희 개인전 : 겨울바람’은 갤러리담에서 개최된다. ‘최주림 : 자동차에 반하다’는 인천 오솔갤러리에서 28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는 갤러리가 있으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보다 자세한 전시 소식과 갤러리 정보 등은 ‘서울갤러리’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호주에 쥐가 얼마나 많으면…민물고기 입속에서 쥐 대거 나와

    호주에 쥐가 얼마나 많으면…민물고기 입속에서 쥐 대거 나와

    호주 남동부 지역에서 낚시로 잡은 커다란 민물고기 입속에 방금 전 집어삼킨 것으로 보이는 쥐가 열 마리나 들어있는 모습이 공개돼 현재 이곳에 쥐가 얼마나 많은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2일자 보도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 더보에 사는 낚시꾼 애런 그레이엄은 얼마 전 지역 매쿼리강에서 낚시를 하다가 몸길이 80㎝에 달하는 민물 대구인 머리 코드(Murray cod·학명 Maccullochella peelii)를 낚았다.그레이엄은 “기존에 잡히던 머리 코드의 몸길이는 보통 40~55㎝이지만, 최근 호주 남동부에서 쥐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이들 물고기의 크기 역시 2배로 커졌다”고 말했다. 이는 물고기가 한번에 몇백 마리의 쥐가 먹이를 찾기 위해 강을 헤엄쳐 건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레이엄은 물에 빠져 죽는 쥐들로부터 나는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낚시에 성공하자마자 물고기 속에 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그레이엄에 따르면, 올해 머리 코드의 평균 몸길이는 65~70㎝로 기존보다 더 크고 뚱뚱하다. 그는 자신이 물에서 낚는 머리 코드의 수 역시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하루 평균 20마리를 잡고 있는데 이전에는 하루 5~10마리가 정상이었다”면서 “어떤 날에는 42마리를 잡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이 강에서 낚시를 해왔지만 이렇게 잘잡히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쥐들이 강을 헤엄쳐 건너는 현상이 워낙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어 쥐들이 물을 건너는 움직임을 흉내내 물고기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머리 코드는 쥐 때문에 멸종할 우려가 있다. 왜냐하면 쥐를 잡기 위한 대책으로 쥐약을 살포했을 때 그 영향이 쥐를 잡아먹는 이들 물고기에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지난 8개월간 지역 사회로부터 쥐떼 창궐을 종식시키기 위한 압박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고독성 쥐약인 브로마디올론을 5000ℓ 정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쥐약은 현재 호주에서 농업용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호주 작물보호제∙동물약품관리청(APVMA)이 사용을 승인하면 주정부는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호주 농무부는 이번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5000만 호주달러 규모의 정부 대책 일부분으로 이런 조치를 발표하면서도 이 쥐약은 피해 전역에 쥐를 살상하기 위해 네이팜탄을 쏘는 것과 맞먹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독극물은 주거 환경에서 사용을 승인한 퍼스 전역의 올빼미와 뱀 같은 포식자들로부터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고 에디스코완대 연구진은 지적한 바 있다. 연구를 이끈 에디스코완대의 로버트 데이비스 박사는 “브로마디올론의 승인은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다. 잠재적으로는 먹이사슬 전체까지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면서 “이 쥐약을 도입하면 다음 번 쥐떼 창궐에는 피해가 훨씬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빼미와 솔개, 뱀 그리고 큰도마뱀과 같은 상위 포식자가 사라지면 자연의 유해조수 구제 능력 역시 모두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 농부들은 현재 브로마디올론의 대체 쥐약인 인산아연을 사용해 쥐를 박멸하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주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박사 역시 “두 쥐약 중에서는 인산아연이 더 낫다는 데 동의한다. 브로마디올론 사용을 승인하는 나라는 서방 세계에는 아마 없을 것”이라면서 “만일 APVMA의 승인이 떨어지면 호주에서 브로마디올론 사용이 허가되는 사례는 2016년 이후 처음이 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MZ세대 놀이터’ 편의점, 대형마트 매출 넘었다

    ‘MZ세대 놀이터’ 편의점, 대형마트 매출 넘었다

    직장인 이장훈(31·가명)씨는 장보기를 집 근처 편의점에서 한다. 즉석밥, 가정간편식(HMR) 등 일주일치 먹거리를 마트가 아닌 편의점에서 마련하는 것이다. 이씨는 “예전에는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를 많이 해 자주 갔었지만 요즘엔 편의점도 ‘2+1’ 행사가 많아 차이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편의점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오프라인 ‘대세’ 채널로 떠올랐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가 전체 오프라인 유통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9.2%에서 지난해 31.0%로 늘어난 뒤 올 들어 지난 4월에는 31.4%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33.5%에서 지난 4월 29.5%로 떨어진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를 처음으로 제쳤다.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명품과 패션 호조 덕에 같은 기간 28.4%에서 32.9%로 올라서며 1위를 차지했지만, 편의점이 대형마트를 물리친 것은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차지한 것이란 평가다. 편의점 상품별 매출 신장률을 봐도 가공식품(17.7%), 생활용품(11.9%), 잡화(10.2%), 신선식품(7.7%) 등 전 상품군에서 매출이 1년 전보다 고르게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 증대의 일등공신은 MZ세대다. 편의점 매출 가운데 젊은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지난해 5월 대한제분·세븐브로이와 함께 출시한 ‘곰표 밀맥주’가 대히트한 것도 이런 맥락 속에서 가능했다. 젊은층 사이에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과 ‘레트로’(복고) 열풍이 어우러지며 출시 1주일 만에 30만개가, 지난달 중순에는 2주 만에 월 생산량 300만개가 완판됐다. 상품 외에도 복사, 스캔 등 문구점에서나 제공하던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비롯해 개인 택배, 배달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추가하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GS25는 최근 신한은행과 손잡고 편의점 은행 업무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국에 걸친 유통망을 활용해 사회 참여에도 적극 나선다. 2017년 CU가 시작한 뒤 현재 편의점 3사가 모두 실시하는 실종아동 찾아주기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장마기간 편의점 3사는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이재민 구호를 위한 베이스캠프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결식 우려 학생을 위한 희망급식바우처의 사용처로 지정됐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4만 8094개다. 다만 소비자와 가까운 만큼 논란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GS25는 최근 홍보 포스터의 집게손가락 모양이 ‘남성혐오’ 표현이라는 논란에 직면해 불매운동에 휩싸였다. GS25와 세븐일레븐 등은 일부 밥류 제품에 들어가는 김치의 이름을 중국식인 ‘파오차이’로 표기해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편의점은 오프라인 소매업이 쇠퇴하는 가운데서도 고성장하고 있다”면서 “출점 경쟁보다는 PB상품(자체 브랜드) 차별화와 온라인 제휴를 통해 동네의 모든 수요를 해결하는 종합 점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하루에 사과 2개씩 껍질째 먹으면 당뇨병 위험 36%까지 낮아져”

    “하루에 사과 2개씩 껍질째 먹으면 당뇨병 위험 36%까지 낮아져”

    사과를 하루에 적어도 2개 이상 껍질째 먹으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36%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코완대(ECU) 연구진은 베이커 심장·당뇨병 연구소의 코호트 연구인 ‘호주 당뇨·비만·생활방식 연구’(AusDiab)에 참여한 호주인 7675명의 5년간 자료를 자세히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사과와 바나나, 오렌지, 복숭아, 배 그리고 자두 등 여러 종류의 과일을 얼마나 자주 먹는지를 보고하도록 했다. 그 결과 사과의 경우 하루에 적어도 2개 이상(300g)을 껍질째 먹는 사람은 반 개 이하(75g)로 먹는 이들보다 인슐린 감수성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인 니컬라 본도너 박사는 “우리는 과일 섭취와 인슐린 감수성 수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는데 이는 더 많은 과일을 섭취한 사람들이 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덜 생산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이는 혈중 인슐린치가 높은 상태(고인슐린혈증)라면 혈관이 손상될 수 있고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 비만, 심장질환과도 관계가 있어 중요하다”면서 “과일을 껍질째 먹는 등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은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훌륭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서는 과일 주스를 섭취했을 때 똑같은 건강상 혜택은 관찰되지 않았다. 본도너 박사는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지고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 것은 과일 주스가 아닌 과일을 껍질째 섭취한 사람들에게만 관찰됐다”면서 “이는 주스가 설탕 함량이 훨씬 더 높고 섬유질은 더 적게 든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일이 인슐린 감수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본도너 박사는 다면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그는 “과일은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식물 화학물질과 혈중으로의 당분 방출을 조절하고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도록 돕는 섬유질의 훌륭한 공급원”이라면서 “대다수 과일은 전형적으로 당지수가 낮아 과일의 당분이 소화돼 체내에서 더 천천히 흡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6월2일자)에 실렸다. 사진=에디스코완대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MZ 놀이터, 이슈 전쟁터…코로나 1년, 편의점은 어떻게 대세가 됐나

    MZ 놀이터, 이슈 전쟁터…코로나 1년, 편의점은 어떻게 대세가 됐나

    직장인 이장훈(31·가명)씨는 얼마 전 장보기를 집 근처 편의점에서 했다. 즉석밥, 가정간편식(HMR) 등 일주일치 먹거리를 마트가 아닌 편의점에서 마련한 것이다. 이씨는 “예전에는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를 많이 해 자주 갔었지만, 멀리 장보러 가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편의점이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요즘엔 편의점도 ‘2+1’ 행사가 많아 차이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편의점이 지난해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오프라인 ‘대세’ 채널로 떠올랐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살펴보면 국내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1.0%(온라인 제외)에서 지난 4월 31.4%로 올라서며 같은 기간 33.5%에서 29.5%로 떨어진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를 처음으로 제쳤다. 명품과 패션의 호조로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28.4%에서 32.9%로 올라서며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일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편의점이 ‘생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별 매출 신장률을 봐도 가공식품(17.7%), 생활용품(11.9%), 잡화(10.2%), 신선식품(7.7%) 등 전 상품군에서 매출이 1년 전보다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MZ세대 놀이터 된 편의점…“2030 매출 비중 절반” 편의점은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유통채널로 꼽힌다.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겨서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CU가 지난해 출시한 ‘곰표맥주’다.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과 ‘레트로’(복고) 열풍이 어우러지며 지난 4월 생산량을 늘린 뒤 2주 만에 300만개가 팔렸다. 상품 외에도 복사, 스캔 등 문구점에서나 제공하던 무인복합기 서비스를 비롯해 개인 택배, 배달 등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각광을 받는다. GS25가 얼마 전 신한은행과 손잡고 편의점에서 은행 업무를 보도록 한 것도 서비스 확대의 한 예다. 전국에 걸친 유통망을 활용해 공공성을 띤 거점이 되기도 한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4만 8094개다. 전국 어딜 가도 편의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2017년 CU가 시작한 뒤 현재 편의점 3사가 모두 하고 있는 실종아동 찾아주기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기록적인 장마기간 편의점 3사는 행정안전부나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이재민 구호를 위한 베이스캠프가 됐었다. 최근에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결식 우려 학생을 위한 희망급식바우처의 사용처로 지정됐다. 각종 논란 표적되기도…“사회적 이슈 민감하게 대응해야” 소비자와 가까운 만큼 논란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GS25는 최근 홍보 포스터에 집게손가락 모양이 ‘남성혐오’ 표현이라는 논란에 직면에 불매운동에 휩싸였다. 이를 통해 조윤성 사장이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나고 관련자가 징계를 받는 등 내부 인사 조치까지 단행됐지만,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후 GS25와 세븐일레븐 일부 제품에 들어간 김치의 성분명을 중국어 ‘파오차이’로 표시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강한 원성에 부딪치기도 했다. 현재 두 회사는 관련 상품의 판매와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대세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는 상품뿐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편의점은 오프라인 소매산업이 쇠퇴하는 가운데서도 고성장하는 업종으로 포화 상태 속에서도 방문객 편의 극대화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출점 경쟁보다는 PB상품(자체 브랜드) 차별화와 온라인 제휴를 통해 동네의 모든 수요를 해결하는 종합 점포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6월 개최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6월 개최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이 오는 6월 4일부터 11일까지 이메일 접수를 받는다. 대한민국무용대상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량과 예술성을 겸비한 무용가들의 경연 무대로 무용의 저변확대를 통해 무용의 대중화와 산업화, 그리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품을 발굴하여 한국무용의 국제화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한국창작무용과 한국전통무용 및 현대무용과 발레를 포함한 순수무용을 하는 개인(안무자) 또는 단체이며, 작품은 기존에 공연된 레퍼토리와 신작을 모두 포함한다. 1차 서류심사부터, 2차 본선, 3차 최종결선으로 이어지며, 본선은 8월 21일에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미정)에서 이루어질 예정이고, 결선은 12월 10일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며,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운영위원회는 무용계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제25회 전북청소년연극제’ 개최

    ‘제25회 전북청소년연극제’ 개최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하는 제25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6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전북청소년연극제는 1997년부터 청소년들의 공연예술과 희곡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들의 창의성과 문학적 소양을 길러 인성교육과 전인교육의 증진을 위해 실시되었다. 올해 전북청소년연극제에는 총 3개의 고등학교 연극부가 참여하며, 각 고등학교가 하루에 하나씩 작품을 선보인다.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교는 전북도 대표로 8월에 열리는 제25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6월11일에 전주제일고등학교 까멜레온의 ‘낙오자를 위하여’를 시작으로 12일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ING의 ‘어른, 부재중(창작초연)’, 13일 전주여자고등학교 SINCE1996의 ‘재이(再離)-다시 떠나다.(창작초연)’가 공연된다. 전북연극협회 관계자는 “청소년연극제기간 동안 학생들과 관계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 공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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