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si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IVE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UN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52
  • 美서 ‘한·미동맹의 미래’ 강연회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는 24일 미국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CSIS)에서 ‘한·미동맹의 미래:국민총생산(GNP)의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가졌다.
  • NYT보도 진화 안팎 / 美 “북한核 영구제거가 목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5일(현지시간) 대북정책의 목표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영구 제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백악관과 국무부는 핵물질의 수출뿐 아니라 핵무기 생산과 보유를 저지한다는 미국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대북정책의 초점이 핵물질 생산 금지에서 수출저지로 전환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5일자 보도를 이례적으로 신속히 부인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조지 리처드슨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핵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말했다.스콧 매클레런 백악관 대변인과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언제 북핵을 용인한 적이 있느냐는 투로 정색하고 대꾸했다. ●北核정보 부족이 발단 그러나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왜곡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옳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100% 틀린 것은 아니라는 뉘앙스다.이는 북핵에 대한 미국의 접근방식이 바뀌었다기 보다 현실적 상황에 더 무게를 두는 단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이 북한의 핵 무기 보유나 생산을 인정하진 않지만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차선책이 논의되는 과정일 수 있다는 뜻이다.북한이 베이징 3자회담에서 핵 보유 사실뿐 아니라 플루토늄의 재처리를 말했음에도 미국은 아직 이를 확인조차 못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정보소식통은 백악관이 최근 미 정보당국의 관계자를 불러 이같은 사실을 질책했음에도 구체적인 사실 여부가 입증되지 않자 부시 행정부 내부에서 이같은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영변이 아닌 제 2,3의 장소에서 은밀히 진행될 가능성이 없지 않고 이 경우 미국이 위성촬영만으로 이를 잡아내기란 쉽지 않다는 데 대북정책의 한계가 있다. 때문에 영변의 핵 시설에 공습을 가하는 것은 북한의 핵 개발 저지에 별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부시 행정부가 내부적으로 핵 확산 저지를 위한 대비책 마련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전략국제연구센터(CSIS)의 컬트 캠벨 국제안보프로그램 부회장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대북 군사행동의 옵션은 테이블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북한의 미사일 수출선박을 미국이 위성으로 추적해 온 것처럼 핵 물질의 확산에도 미국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충분히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얘기다. ●北核 용인 가능성 낮아 그러나 미국이 북핵 정책을 ‘핵 확산 저지’쪽으로 완전히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3자회담 이전에도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했다는 보도가 없지 않았다.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이 동북아 지역에서 ‘핵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고 부시 행정부가 중국 등과 한반도 비핵화를 다짐한 상황에서 미국이 북핵 보유를 수용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아직 워싱턴 조야의 정설이다. mip@
  • ‘이슈’보다 ‘사람냄새’ 내기/ MBC 28일부터 봄개편

    공익성은 높이고 논란의 소지는 줄여라? 이긍희 사장 출범 이후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할 첫 신호탄인 MBC 봄 개편이 확정됐다.신설되는 10개 프로그램은 모두 ‘공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이슈’보다는 ‘사람’을 다룬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일단 신설하는 프로그램 자체가 적은 데다,그 가운데 ‘사람’에 관한 프로그램이 5편이나 된다.MBC에서 직접 내세우는 인간 중심 프로그램은 3편.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사람들을 그린 다큐물 ‘따뜻한 세상’(화 밤 12시55분),제2의 인생을 소개하는 노인 정보 프로그램 ‘늘푸른 인생’(일 오전 6시10분)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개혁적 프로그램’이라며 신설한 3편 가운데서도 이슈를 정면으로 다룬 것은 ‘생방송 이슈&이슈’(일 오전 8시10분)뿐이다.화제가 된 인물을 밀착 취재하는 ‘휴먼다큐 희로애락’(목 오후 7시20분)과 이미 파일럿으로 편성된 ‘재난극복 프로젝트 안전지대’(일 오전 8시50분)는 인간·생명의 안전이 주 소재여서 논쟁보다는 감동과 정보가 우선이다. ‘생방송…’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당사자 2명이 ‘맞수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고려대 국제대학원 안인해 교수가 진행한다. 이같이 누구나 공감하는 사람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지나치게 진보적이다.”“사장이 바뀌어 보수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라는 MBC에 쏟아지는 상반된 비판을 동시에 ‘공익성’이란 무기로 피해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신설 프로그램은 대부분 전체 시청률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시간대에 편성됐고,비판은 받지만 시청률이 높은 기존 오락·드라마 등은 그대로 살아 남아,공익성 강화라는 목표가 얼마나 실현될지도 의문이다. 이밖에 주부대상 소비 정보 프로그램 ‘행복가득 실속정보’(월 오전 11시),문화예술 정보를 담은 ‘즐거운 문화읽기’(목 오전 11시),‘CSI 과학수사대’(토 오후 1시10분),‘스포츠 하이라이트’(월∼수 밤 12시20분·목 12시50분·금 12시15분)가 신설됐다. 반면 ‘오 해피데이’‘꿈꾸는 TV’‘장수보감’‘국악초대석’‘행복한 책읽기’‘파워 소비자 세상’‘우리시대’등은 폐지됐다.프로그램 개편은 28일부터 시행된다. 김소연기자 purple@
  • 美의 한반도전문가들이 본 多者회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후세인정권의 몰락을 지켜본 북한의 태도가 바뀌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14일 분석했다.그러나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거나 다자간 대화의 틀을 수용한 단계는 아니며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다자간 대화를 이끌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사태를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다만 북·미간 대치국면이 대화국면으로 바뀔 전환점이 마련된 것은 분명하며 앞으로 북·미 당사자간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한국을 비롯한 이해 당사국들이 일치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며칠간이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세인효과 북한 태도 바꿔 니컬러스 에버스타트 미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바그다드에서 후세인 동상이 무너진 게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미군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하게 바그다드를 점령함으로써 ‘충격과 공포’의 효과가 평양에도 미쳐,다음 목표가 북한이라는 인식이퍼졌다고 지적했다. 에버스타트는 “북한이 중국 및 러시아와 접촉한 뒤 내린 결론은 최악의 상황을 맞지 않으려면 미국과의 군사적 대치를 피하고 다자간 틀 속에서 대화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장으로 있는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대사도 북한의 입장 변화에는 이라크 전쟁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의 압박이 주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본격 대화재개는 시간 걸려 헤리티지 재단 아시아연구센터 소장으로 있는 피터 브룩스 전 국방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양자대화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북한의 발표는 긍정적인 신호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다자간 대화에 나서겠다고 동의한 것은 아니며 미국 역시 ‘다국적’,‘다자간’ 방식을 통해 외교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접근방식을 제안하지는 않았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북핵 문제를 다루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다자간 틀을 갖추고 관련국들의 단일된 의견을 도출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부설 태평양 포럼의 랠프 코사 회장은 북한의 태도변화와 미국의 긍정평가가 양측간 대화의 기회를 높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하지만 다자간 틀에서 북·미간 논의가 이뤄지더라도 이는 장시간에 걸쳐 이뤄질 대화의 시작일 뿐 결코 대치국면의 끝은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핵 해결을 위해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으나 서울이 대화재개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북·미 직접대화 뒷받침돼야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의 돈 오버도퍼 교수는 북한의 발표가 ‘잠정적’ 변화이지 대화국면을 선언하는 ‘결정적’ 변화는 아니라고 지적했다.그는 다자간 틀을 구성하더라도 북한과 미국의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지 형식적 선언만으로는 사태의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두자릭 허드슨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핵 폐기 선언에 이어 검증 가능한 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면 다자간 포럼을 열더라도 북핵 문제는 제자리 걸음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의미있는’변화가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더그 밴도 케이토(CATO)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은 내일 북한이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상황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며 며칠간 북한의 움직임을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갈루치 전 대사도 북한의 발표는 미 행정부의 입장을 정당화시켜 줬으나 앞으로는 미국이 대화를 위해 어떤 전제조건을 다느냐가 결정적 변수라고 말했다. mip@
  • 美 對北공격 가능성 “1년간은 없다”

    “한반도에 당분간 전쟁은 없다(?).” 다자대화 수용을 시사한 북한 외무성 성명과,미측의 긍정평가 이후 북·미간 대치상태가 풀려갈 실마리를 찾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북 군사공격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북·미 사이를 중재,대화로 핵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 군사력의 기술적 한계 한국 국방연구원(KIDA) 문광건 연구원은 14일 미국이 대북 공격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전쟁수행 준비를 하는 데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군사위성을 추가로 띄우는 데만 2개월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라크 전후 상황을 분석하는 데도 2∼3개월이 걸린다는 점도 꼽았다.미군은 정밀유도폭탄인 JDAM 같은 최신 무기를 주로 쓰는데 이라크전에서 상당량 소진돼 이를 보충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3∼4개 이상 사단 병력을 집결시키고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하는 데도 2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작전계획을 세우고,민간인 배를 징발하는 등에 소요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 ●미국내 정치상황 미국이 내년 초 대선 체제로 들어서야 한다는 점도 추가전쟁 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조앨 위트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부시 대통령이 내년 선거운동을 고려한다면,대북 군사훈련을 준비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을 결정하더라도 실행은 내년 초가 되는데 부시의 참모인 칼 로브 정치담당 보좌관 등 핵심인사들은 부시의 재선에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당분간 미 행정부내에 파월 국무장관 같은 온건파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데는, 이라크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한 뒤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푸는 것이 재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도 한몫한다. ●北 향후태도가 최대변수 가장 큰 변수는 북한의 태도다.북한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원인을 ‘핵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국제사회가 금지선으로 여기고 있는 핵재처리 시설을 가동할 경우 미국은 대북 군사공격까지 고려한 강경 정책을 선택할 수 있다.북한의 추가조치 동결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운신폭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은 북한은 이라크와 다르다고 하면서도 “만약 북한이 수개월내에 6∼8개의 핵무기를 만들어 내는 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경고성 언급을 빼놓지 않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물가 4.5% ↑/3월… 전년동기 대비 30개월만에 최고 기록

    이라크 전쟁에 따른 고(高)유가와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3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개월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서는 등 물가가 치솟고 있다.가계의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되고,주가도 급락하는 등 경기지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물가상승과 주가하락 등은 소비자들의 실질구매력 감소로 이어지면서 ‘고물가 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라크 전 등 대외여건의 추이를 지켜본 뒤 5%대로 설정한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물가,경상수지 등의 경제전망치를 5월 이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31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유가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산물가격이 예년과 달리 폭등하고 신학기를 맞아 학비가 인상되면서 2월보다 1.2%,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5%가 각각 올랐다. 월간 물가상승률은 2000년 9월 1.3% 이후 30개월만에 최고치다.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2001년 8월 4.7% 이후 19개월만에 4%대를 넘어섰다.올들어 3월까지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올랐다. 3월 농축수산물 가격은 작황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배추 45.9%,무 29.3%,양파 5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1·4분기 소비자동향지수(CSI)’ 보고서를 통해 “지난 6개월과 비교한 6개월 뒤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전망CSI는 90으로 4분기 연속 하락하며 2001년 3·4분기(71) 이후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부시의 전쟁/ 전후 복구사업 총성없는 전쟁

    이라크전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막대한 이권이 걸린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을 둘러싸고 전세계가 벌써부터 ‘총성없는 전쟁’에 돌입했다.그러나 이라크의 외채가 13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이라크 경제가 최악의 상황이어서 전후 경제 재건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미국이 이라크내 유전지역과 움카스르 항 재건을 책임질 사업자로 자국 기업을 잇따라 선정하자 세계 각국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연합군으로 참여하고 있는 영국의 불만은 상대적으로 더욱 크다. ●부시·블레어 “유엔 배제 않겠다 부시 미 대통령과 블레어 영국 총리가 지난 27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재건 과정에 유엔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국제 사회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전후 재건을 단독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반면 영국은 유엔을 통한 전세계의 참여를 요구해온 유럽 국가들의 제안에 동조해왔다. 유럽연합(EU)의 다수 국가와 남미국가들은 이라크전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전후 재건 때 유엔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앞장서 전쟁을 반대해온 프랑스도 이라크 재건 과정에서 유엔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반전 평화론으로 명분을 얻은 데 이어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실리까지 챙기겠다는 의도로 읽힌다.독일과 러시아도 서둘러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부정하고,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유엔개발계획(UNDP)등은 이라크 복구 비용를 최소 300억∼100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1991년 걸프전의 전쟁 배상금과 유엔의 금수조치로 회복 불능 상태인 이라크 경제를 복구하려면 예상보다 오랜 시일과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고 28일 파이낸셜 타임스가 지적했다. 80년 이란·이라크 전쟁과 91년 걸프전 이전까지 아랍권에서 가장 견실한 경제구조를 보유했던 이라크의 현재 연간 경제 규모는 280억달러로 추정된다.영국 경제전문기관인 EIU에 따르면 이중 150억∼160억달러는 ‘식량·석유 연계프로그램’에 따라 석유 수출로 번 돈이고,수십억달러는 후세인과 그의 측근들이 석유 밀매로 벌어들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라크 석유시설 복구 50억달러 필요 이라크 재건의 핵심은 석유시설의 복구이다.그러나 전쟁이 아니라도 현재 하루 250만배럴수준의 생산능력을 91년 이전인 350만배럴로 끌어올리리면 수년간 50억달러를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막대한 전쟁배상금과 외채도 경제 재건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미국 국제전략연구소(CSIS)에 따르면 걸프전으로 이라크가 쿠웨이트 등에 갚아야 할 배상금은 3200억달러에 달해 아직까지 이라크 석유 수입의 25%를 여기에 쓰고 있다. 이라크 경제 재건에는 무엇보다 다면적·종합적 경제개발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그러나 IMF나 세계은행 등은 아직 전쟁 중이라는 상황을 고려해 한발짝 물러서 있고,미국 또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부시의 전쟁/ 각국 전문기관 전망“단기전땐 세계경제 조기회복”

    전쟁이 속전속결로 끝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국제유가와 금값이 지속적으로 내리고 각국의 주가 지수가 상승하는 등 세계경제는 불황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영국의 피치레이팅스 등은 최근 보고서에서 전쟁이 신속하게 종결되면 유가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세계 경제가 조기에 회복될 가능성이 크고,중·장기전이 될 경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전 땐 낙관전망 금융시장이 가장 선호하는 시나리오다.미국이 단기전으로 승리할 경우 그동안 투자자,기업 및 소비자의 신뢰를 위축시켜온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하다. CSIS는 전쟁이 1개월 내외(4∼6주)에 끝나 후세인 정권이 붕괴되는 경우 유가는 상대적으로 안정되고,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주식시장의 회복 등으로 전쟁이 오히려 투자와 소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도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는 견해다.전쟁 초기 유가는 30달러 중반으로 상승하지만 2·4분기 들어 이라크 원유생산 능력 회복 등 원유시장 공급체계가 안정되면서 20달러대 중반으로 떨어지고,3·4분기 이후엔 20달러 초반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의 매리 데이비스 연구원은 “유가가 하락하는 것과 함께 그간 증시를 짓눌러온 ‘위기 프리미엄’도 걷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장기전 땐 침체 불가피 이라크의 항전으로 전쟁 기간이 길어지면서 유전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하고 피해가 인접국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미국의 단기전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에서 시장 관계자들도 장기화할 가능성을 5∼10%로 낮게 잡고 있지만 이럴 경우 세계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라크 및 인접국 유전에 심각한 피해가 초래돼 유가는 50∼80달러의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이 확실하며,고유가 지속으로 선진국 경제는 또 다른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게 된다.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의 무랏 토프락 연구원은 “고유가가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선진국 경제에 또 다른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 “특히 유럽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문학적인 전쟁비용이 ‘악재’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쟁비용은 유가와 함께 세계경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삼성경제연구소 오승구 수석연구원은 “전쟁이 장기화되면 미국의 전비부담이 가중되면서 경기침체 국면이 심화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전비부담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와 누적된 경상수지 적자로 미국경제가 더욱 어려워지면 주식시장의 동요와 국제자본의 이탈,달러화 약세를 초래해 동아시아 등 주요 국가들의 대미수출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는 분석이다. 함혜리기자
  • 이라크군 전력 10년전보다 쇠퇴 - 정규군 37만… 탱크·전투기 구식

    미국 주도의 이라크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듯한 가운데 이라크의 군사력이 새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아직 뚜껑이 열리진 않았지만 이라크의 전력은 미국에 비해서 질·양 양면에서 현격한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한마디로 단순 전력만 비교한다면 이번 전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영국의 BBC 인터넷판은 최근 이라크가 지난 10여년의 경제제재와 무기거래 금지,미ㆍ영의 폭격 등으로 군사력이 쇠퇴했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2002년 보고서를 인용,이라크가 군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지 못해 기갑장비 대부분이 무용지물일 뿐 아니라 상당수 부대들은 전투준비가 덜 돼 있다고 전했다.BBC는 그러나 91년 제1차 걸프전의 패배에도 불구하고,이라크가 아직은 중동지역의 최대 군사강국으로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7만 공화국수비대 최정예 서방의 군사 관측통에 따르면 이라크 군대는 보통 정규군과 공화국 수비대로 대별된다.정규군은 37만 5000명으로 대부분 징집병이며,장비나 봉급이열악한 수준이다.때문에 사기가 낮아 전쟁이 발발할 경우 다국적군에 투항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반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친위부대격인 공화국 수비대는 6만∼7만여명으로 구성된 최정예 부대.후세인의 둘째아들 쿠사이가 지휘하는 이 부대는 비교적 충성도가 높은 데다 야간투시장비를 갖춘 최신식 러시아제 T-72 탱크 등 A급 장비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전문이다. ●미사일은 여전히 위협적 이라크군은 탱크 260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나,이들 대부분은 소련식 T-55,T-59,T-69 등 구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라크 공군은 옛 소련제 낡은 전투기 100∼300대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거의 궤멸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조종사들의 훈련 정도도 빈약한 데다 상당수가 부품결함 등으로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전문이다. 다만 이라크의 미사일은 속전속결을 노리는 미·영 등 다국적군에 여전히 위협적인 수준이다.이라크는 미국의 공격 명분을 약화시키기 위해 유엔사찰단에 알 사무드2 미사일 120기중 16일 현재 68기를 폐기했다고 보고했으나,아직까지 다량의 단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관측이다.특히 지대공 미사일 발사기 850대와 사정거리 650㎞의 장거리 알 후세인 미사일 12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첩보도 있다. ●궁지 몰리면 생·화학공격 때문에 미국측이 내심 두려워하는 이라크의 전력은 다른 데 있다.유엔사찰단이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생·화학무기가 바로 그것이다.프랑스의 한 군사전문가는 최근 이라크가 궁지에 몰리면 생·화학무기와 ‘인간방패’ 및 자살특공대 등을 동원,저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구본영기자 kby7@
  • 블릭스 “이라크 무장해제 협조”

    전세계의 이목이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지난 석달간의 무기사찰 결과를 보고할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입에 쏠려 있다.블릭스 단장이 어떤 식으로 보고하느냐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2차 안보리 결의안 표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현재까지는 긍정적인 평가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블릭스 단장은 안보리 보고에 앞서 5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의 무장해제 협조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블릭스 단장은 이라크가 알 사무드2 미사일 파기 지시를 지금까지 이행해온 것을 “진정한 무장해제”라고 규정했다.또 “대량파괴무기 개발에 관여한 과학자 가운데 7명에 대해 완전히 ‘우리측 조건’에 따라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이런 인터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는 1주일 전보다 훨씬 긍정적 평가로 블릭스 단장은 ‘수개월’간 사찰을 연장하는 방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사찰 연장을 주장하는 프랑스·러시아·독일 입장을 강화해 주는 발언이다. 그러나 미국은 이라크의 협조 자세를“기만”이라고 일축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행한 연설에서 후세인 대통령은 무장해제를 위해 전략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어떤 결단도 내리지 않았으며,새 정보에 따르면 다시 유엔 무기사찰단을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최근 공개적으로 알 사무드2 미사일을 파기하는 동안에도 미사일 제조에 필요한 장비들을 바그다드 인근에서 터키 및 시리아 국경지대로 분산하고 있으며 또 “더 많은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월 장관은 그러나 “다소 늦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무장해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성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후세인에게 열려 있다.”고 말했다.동시에 대이라크 군사력 사용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분열은 이라크에 도움이 될 뿐이라고 국제사회의 통합을 호소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전 얼마나 들까....장기화땐 하루 5억弗 더 들어

    미국이 이라크전에 쏟아부어야 할 돈은 얼마일까.미 정부는 이라크전과 전후복구 등으로 추경예산안 950억달러를 준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했다. 그러나 미 언론들과 연구소들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앞으로 10년간 최고 2조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 행정부는 전쟁이 ‘두달간 25만명의 병력’으로 치러진다는 조건으로 순수 전쟁비용만 400억달러를 계산했다.이밖에 터키 등 동맹국이 입을 피해에 대한 보상,전후 1년간 이라크의 질서를 회복하고 재건하는데 드는 비용 등도 계산했다. 그러나 정확한 비용추산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전쟁이 얼마나 걸릴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전쟁이 장기화되면 하루에 5억달러씩 더 든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전쟁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불투명한 것도 문제다. 추경예산안은 후세인이 생화학무기를 쓸 경우 추가 장비 비용,이라크 유전을 파괴할 경우의 유전복구 비용 등은 감안하지 않았다. 91년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는 후세인 대통령이 파괴한 유전복구에 40억달러를썼다. 지난해 로런스 린지 전 백악관 경제담당보좌관은 이라크 전비로 1000억∼2000억달러,미 예술과학아카데미는 10년간 990억∼1조 9240억달러,전략문제연구소(CSIS)는 1200억달러를 예상했었다. 91년 걸프전 당시 미국은 전체 비용의 12%만 부담,총 761억달러를 지출했다. 그러나 걸프전 당시 130억달러를 지출했던 일본 정부가 이번에는 전비부담은 없을 것이라 밝혔고,동맹국들이 이라크전에 시큰둥한 상태라 미국의 전쟁비용은 추경예산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한·미동맹 50년’ 세미나 요지/ 韓美 대북정책 조율 내밀히 해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한·미 동맹관계와 북한핵 문제 등을 조명하는 국제세미나가 20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렸다.‘한반도에서의 도전과 한·미 동반자 관계’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미 공화당의 대외정책에 큰 영향을 끼치는 헤리티지재단과 한국국방연구원(KIDA),한·미교류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황동준 국방연구원장은 “이번 발표내용은 새 정부측에 건의,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이날 주요 발표 내용. ●피터 브룩스(헤리티지재단 아시아 국장)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양국 정부가 대북관계에 서로 다른 정책을 시행하더라도 자국의 입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상대방을 흠집내지 말아야 한다.정책논쟁도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내밀하게 진행해야 한다.또 군대의 효율성과 신속성,유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미군은 구조개편을 시도하고 있다.지상군 중심에서 세계 어느 곳이든 신속하게 배치하고 최대의 화력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경량화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조만간 한반도에는 더 적은 수의 미군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이는 물론 철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본 중국 러시아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또 미사일 방어계획 등 전쟁억제 능력을 향상시키는 대안적 전략도 모색해야 한다. ●로버트 아인혼(미 CSIS 선임고문) 남북관계는 북한핵 문제와 별개로 진행될 수 없다.그럼에도 많은 한국인들은 북한핵이 한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은 북한정권에 대해 ‘핵무기와 생존’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요구해야 한다.북한측에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더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 미국은 북한체제를 위협하거나 그들의 주권을 빼앗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하고,한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경제제재를 포함한 심각한 불이익이 가해질 것임을 인식시켜야 한다.또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한·미 양국이 군사적으로 완벽하게 대비해 있어야 한다.군사적 선택은 최후의 수단이지만 테이블 위에서 치워서는 안 된다. ●스콧 스나이더(미 아시아 재단 한국 대표) 한국에서 전후세대 대통령이 처음 집권했다.한국이 앞으로 어떻게 통일을 추구하느냐가 한·미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남북관계 진전은 주변국이 환영할 일이지만 북한을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해야 지지를 얻을 수 있다.반대로 한국이 북한을 위해 자신의 기준을 무너뜨리거나 화해를 위해 북한 방식을 채택한다면 지지를 잃을 것이며,한국의 고립을 초래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보수적이고 반통일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있다.그러나 세계 여타지역에서 진보주의자는 자유와 기회균등을 가장 강력히 옹호하는 세력이다.한국의 새 정부가 북한과의 협상과정에서 이같은 가치를 어느 정도 추가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중요한 초점이 될 것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美특사단 일원 北核발언 파문 “北붕괴보다 核갖는게 더 낫다”윤영관씨“일부 인식 소개”해명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8일 하워드 프렌치 뉴욕타임스 기자의 서울발 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고위대표단)중 일원이 워싱턴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만약 한국의 새 정부가 선택해야 한다면 북한이 붕괴되기보다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쪽을 선호(prefer)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측 참석자들이 경악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만찬 참석자가 “향후 양국 관계에 엄청난 난관이 놓여 있음을 감지했다.”면서 “노 당선자와 그가 대표하는 세대는 한반도를 통일하고 미국을 한반도에서 나가게 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미 고위 대표단 일원인 윤영관(尹永寬) 인수위 통일외교안보 간사는 보도 자료와 9일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미 평화연구소(UPIS)·국제전략연구소(CSIS) 주최 만찬에서 한국 젊은이들의 경우 북한이 붕괴되면 곧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것이므로 북한의 핵 보유보다는 붕괴를 더 위험하다고 보는 인식도 있음을 소개했을 뿐”이라면서 IHT측에 정정보도를 요청했고,받아들여졌다고 해명했다. 김균미 이두걸기자 kmkim@
  • 韓·美 컨테이너 안전협정 체결

    한국과 미국은 17일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이용섭(李庸燮) 관세청장과 더글러스 브라우닝 미 관세청 차장,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 안전협정(CSI)’을 체결했다.(대한매일 1월8일자 보도) 두 나라가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2월1일부터 우리나라는 선적 24시간 전에 미국으로 수출하는 컨테이너의 선적정보(적하목록)를 미 관세청에 통보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미 관세청은 입항 거부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미국은 테러조직들이 해상 컨테이너를 통해 대량살상무기 등을 미국으로 밀반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 세관직원 4∼5명을 부산항에 파견,컨테이너 화물을 사전 검사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상호주의원칙에 의해 로스앤젤레스항 등에 세관직원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승호기자
  • 美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북핵해법’

    ◆돈 오버도퍼 교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돈 오버도퍼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14일 브루킹스연구소 주최로 열린 ‘북핵 해법’에 관한 세미나에서 부시 행정부에 북한과의 협상과 대북 특사 방북을 촉구했다.다음은 오버도퍼 교수의 발표 요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한 지 한달 뒤인 지난해 11월 평양에서 강석주 외무 1부상과 만났다.그때 나는 그의 말에서 북한이 농축 우라늄 개발을 제거할 뜻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그리고 그들이 대가로 바란 것은 돈이나 어떤 종류의 물자가 아닌 안전보장이라는 느낌도 받았다. 북한은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체면 세우기(face-saving)’를 바란다.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신 외교적 압박을 조직적으로 가해 나갔다.1994년 북·미 핵합의에 근거한 중유공급도 중단했다.북한은 폐쇄된 플루토늄 시설의 재가동 쪽으로 움직였고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했다. 지금 북한의 의중을 정확히 읽을 수는 없지만 그들이 생각한 ‘체면치레’ 해결책이실패하자 북한 군부는 안전 보장책이 핵 무기를 갖는 것뿐이라고 평양 지도부를 설득했다고 본다.때마침 미국은 이라크 전쟁에 열중하고 있던 터다.북한은 핵 무기를 직접적인 ‘옵션’으로 삼았다.그들이 당장 핵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북핵 문제를 반전시키려면 미국뿐 아니라 주변국과의 ‘대화’와 ‘협상’ 등 진지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동북아시아 국가들이 과거에는 하지 않았던,뭔가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 필요도 있다.또한 1994년 북한이 미국과 핵 기본 합의서를 맺은 배경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처럼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의 중재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번에도 북한과 협상,그들의 진로를 바꿀만한 적절한 위치의 고위급 인사가 대북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부시 행정부는 아직 그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북한에 의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인물이나,이같은 임무를 위해 부시 대통령에 의해 공개적으로 지명되는 사람이어야 한다.카터 전 대통령도 가능하지만 부시 행정부가 역할을 맡길것같지는 않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대사가 부시 행정부에 의해 임명되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북한과 자주 대화를 하지만 지금같은 개인 자격으로는 북한의 신뢰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 mip@kdaily.com ◆조엘 위트 CSIS연구원 조엘 위트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연구원은 14일 미군축협회 기관지인 ‘암스 컨트롤 투데이’기고를 통해 북핵 해결을 위한 ‘7단계 조치’를 제의했다. ●한국 담당 특사 임명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북핵관리팀을 구성해야 한다.북핵 위기의 고조는 대북정책 표류에서 비롯된 만큼 이를 시정하려면 명망과 경륜을 겸비한 정치인을 한국 담당 특사로 임명,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해야 한다. ●급속한 사태악화 방지 북한과 미국은 제네바 합의 무효화 과정을 중단해야 한다.미국과 한국,일본은 영변 핵발전소의 사용후 연료봉 재처리 중단 및 5㎿e급 원자로 재가동 중단,핵연료봉들의 이전 여부 확인을 위한 제한적 사찰을 허용하는 대신 북한에 경수로 건설 작업 재개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말을 행동으로뒷받침 미국은 북한에 대해 ‘핵합의’ 실패시 국제사회의 행동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는 등 ‘수사(修辭)외교’를 행동으로 뒷받침해야 하며 이의 핵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의 지지 확보다.안보리가 북한의 잘못을 지적하는 성명이나 결의안을 채택한다. ●북한 체면 세워주기 대북 외교채널을 재가동하려면 평양의 체면을 세워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미국의 지원 공약외에 북한 주권을 존중하고 무력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해 줘야 한다.러·중·일·남북한이 참여하는 6자회담에서 이런 입장을 재확인할 수 있다. ●농축우라늄 핵프로그램 폐기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개발을 중단시키려면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나 북한과 IAEA의 관계는 북·미 관계보다 심각해 평양이 수락할지 불투명하다. ●중유공급 재개 미국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의 우라늄 농축을 이용한 핵개발을 이유로 중유공급을 중단한 만큼 핵개발 포기를 입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중유공급을 재개해야 한다. ●새로운 쌍무협상 돌입 새로운 북·미 포괄협상으로 양국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이상적이다.이를 위해 북한이 IAEA사찰 등을 통해 핵개발 중단을 입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북한이 NPT체제에 복귀한다면 미국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해 준다. 연합
  • 국제테러 방지책으로 부산항 선적 對美수출화물 美통관원 상주 ‘안전조사’

    국제테러 방지와 폭발물 검사를 위해 오는 2월1일부터 부산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船)의 수출화물을 미국 관세청 통관 전문요원들이 부산항에서 직접 조사한다.또 이를 위해 우리나라 관세청은 수출화물 선적 24시간 전에 컨테이너의 내용물을 미 관세청 요원들에게 통보하게 된다. 7일 해양수산부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중순 우리나라에서 한·미 관세청장과 외신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컨테이너 안전협정(CSI)’을 체결키로 했다.이 협정은 세계 20대 항만에 속하는 부산항에서 화물을 선적해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을 우리나라에 상주할 미국 관세청 통관요원들이 직접 검사한다는데 양국이 합의하는 내용 등을 담는다. 협정은 이달중순 체결하지만 발효일은 2월1일로 결정됐다.미국은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조직이 화물선을 대상으로 폭탄테러를 벌이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선적 항구인 부산항 세관에 통관 검사 전문가 4명 가량을 상주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장비 등의 문제를 감안할 때 미국 관세청 통관 검사 전문요원들이 실질적으로 검사하게 될 물량은 부산항에서 선적되는 미국행 컨테이너의 5%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전문 요원들은 선적 24시간 이전 우리나라로부터 넘겨받은 컨테이너 내용물(수출 적하물) 목록을 토대로 의심이 가는 컨테이너를 선정,우리나라 관세청 요원들과 함께 검사하게 된다.검사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단순히 부산항을 통과하는 컨테이너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한·미간 컨테이너 안전협정이 체결되어도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수출되는 컨테이너 화물을 우리나라 관세청 직원들이 현지에서 직접 검사할 수는 없다.정부는 이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감안,협정문안에 ‘우리나라도 필요할 경우 미국 현지에서 컨테이너를 검사할 수 있도록 요구할 수 있다.’고 명시할 것을 요구해 미국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관세청은 협정 시행 이후 부산항을 통해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화물의 통관이 지체되지 않도록 지난해 첨단 레이저장비(X-레이) 4대를 부산항에 설치했다. 오승호기자 osh@
  • 소비전망 “헷갈리네”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는 등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도 지난 4월 경기전망조사를 처음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하지만 실물지표상 나타나는 소비·생산 실적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소비전망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미국-이라크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북한 핵문제에 따른 긴장감이 높아진 데다,가계대출이 억제되면서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6개월 뒤의 경기를 전망하는 지수(CSI)는 95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지수가 100 이상이면 현재보다 경제상황을 좋게 보는 소비자가 많고,100 이하면 지금보다 나쁘게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출하 등의 실물지표가 좋은 데도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은 전쟁 가능성과 한반도 긴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체감경기 급랭에도 불구하고 11월중 소비는 전년 동월보다 7.4%,생산은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발표한 새해 1월중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88.1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박정현 김성수기자 jhpark@
  • [사설]고유가 비상대책 세워라

    미국국제전략연구소(CSIS)는 최근 미국과 이라크전쟁 3단계 시나리오를 내놓았다.1단계는 중동의 정유시설이 피해를 당하지 않은 제 4~6주만에 전쟁이 끝날 확률은 40~60%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배럴당 40달러까지 오르나 전쟁 종식과 함께 20달러 내외로 떨어지면서 세계 경제회복에 도리어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했다.확률 30~40%인 2단계는 전쟁기간 6~12주,유가 50~60달러,미국경제성장률 마이너스 1%내외였다. 3단계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쟁기간 6개월 이상,유가 80달러 이상, 미국 경제 마이너스 4%대 성장으로 확률은 5~10%였다. 미국.이라크 전쟁이 오래 끌수록 세계 경제가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든다고 하겠다. 미국.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5위의 석유 수출국인 베네수엘라 파업사태까지 겹쳐 국제 유가가 배럴당 32달러에 근접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석유화학,철강,시멘트 등 에너지 다소비업종이 전체 산업의 27.8%를 차지하고 있어 유가 폭등은 곧바로 경상수지 악화,원가상승,물가불안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우리는 1인당 유류 소비량이 2.18t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7위에 해당할 정도로 손꼽히는 에너지 소비국이다. 에너지소비증가율도 OECD평균인 1.5%보다 2배 가량 높은 2.9%에 이른다. 정부는 고유가 사태에 대비해 비축유(101일치) 방출과 원유에 대한 관세.특별소비세 유예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일본이 고위 당국자들을 중동지역에 파견해 원유의 안정적인 공급을 다짐받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대응자세가 느슨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교적인 노력과 함께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보다 적극적인 비상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
  • 北核해법 韓美 큰 견해차 없어 부시, 盧 ‘햇볕 계승’ 지지할것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진보적인 노무현 후보가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대북 문제 등을 둘러싸고 한·미간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양측의 시각차가 드러날 수도 있으나 50년 동맹관계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국에서 반미 감정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노 당선자도 반미주의자가 아니다.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압박은 거세지만 일시적 현상일 뿐이다.장기적으로는 협상으로 해결할 것이며 이라크 전쟁이 끝나는 무렵 중요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이라크 전쟁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1월말부터 노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하는 2월초 사이가 중요한 시기다.북한이 그 사이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북·미 관계는 이후 개선될 것이다. ◆제임스 릴리 미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 및 전 주한대사 노 당선자는 기존의 ‘햇볕정책’을 이어받아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을 계속할 것이다.미국은 노 당선자와 대북 문제를협상하는 과정에서 신중해야 한다.북한의 핵 개발이 중단돼야 한다는 인식에 두 나라간 시각차나 갈등은 없다.그러나 두 나라가 북한을 어떻게 다뤄나갈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단기적으로는 북한 문제를 바라보는 최종 목적과 이를 해결할 수단을 놓고많은 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한·미간에 결코 쉬운 이슈가 아니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북한 문제는 대화로 해결될 수밖에 없다.북한의 핵은 미국이 직면한 문제이기보다 한국과 중국,일본 등이 직접 풀어야 할 현안이다. 북한이 핵을 개발하면 일본과 중국의 군비경쟁이 예상되고 한국과 타이완까지 핵 개발에 나설 수 있다.어느 누구도 동북아 지역에서 이같은 상황을 원치 않는다.특히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래리 워첼 헤리티지재단 국제연구센터 부회장 부시 행정부는 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새로운 정책을 추구하지는않을 것이다.김대중 대통령과 지난 2년 동안 유지해 온 긴밀한 공조관계를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그 동안 한·미간에 대북 문제와 관련해 큰 인식차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미국은 북한이 입증할 만한 방식으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면 즉각 중유 공급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인도적 차원의 구호물자도 북한이 분배 과정의투명성만 보장한다면 기꺼이 공급할 것이다.미국은 노 후보가 대통령에 취임해도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에 강력한 지지를 보낼 것이다.다만 부시 행정부는 ‘햇볕정책’이 상호주의와 북한을 접촉하는 과정에서의 투명성에 입각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엘 위트 국제전략연구센터(CSIS) 안보프로그램 선임연구원. 한국과 미국은 모두 상황의 변화를 인식하고 있다.미국은 지난해 김대중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시작이 좋지 않음을잘 알고 있다.미국으로서는 한·미 동맹관계 유지를 위해 노무현 당선자와협력하면서도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이다. 북한 문제에 대해 노 당선자가 부시 행정부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도 충분히 감안하고 있다.그렇지만 한·미 관계에의 ‘중대한 도전’으로 보는 것은언론식 표현에 불과하다.상호간의 이해관계 증진을 위해한·미 당국은 조심스러운 접근방식을 택할 것이다.노 당선자도 한국 내 반미 감정 개선에 나설 것으로 안다. ◆피터 벡 한국경제연구소(KEI) 연구학회 소장 김대중 대통령이 외환위기를 물려받았다면 노 당선자는 북한 핵이라는 안보위기를 이어받았다.노 당선자는 이같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야 한다.그러나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책에 직면,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부시 행정부는 진보적인 노 후보가 당선된 데 실망했을 수도 있다.그러나미국의 대북정책에는 기본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다. mip@
  • 北核 美전문가 진단 - “美양보 없을것” “北 벼랑 몬 탓”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시설 재가동주장을 ‘위험한 도박’으로 표현했다.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와의 전쟁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북한의 핵 위협에 협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한마디로 ‘판단착오’라는 지적이다. 북한이 핵 시설 재가동이라는 ‘히든 카드’까지 들고 나오게 한 데는 미국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북한을 일방적으로 코너에 몬 미숙한 협상력을 문제 삼았다.조지 타운대의 빅터 차 국제정치학 교수는 “북한이 실제로 영변의 핵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면 한반도 주변정세는 위기로 치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하에 있는 영변의 핵 연료봉을 건드리는 문제는현재 대치국면에 있는 북·미 관계의 ‘한계점(red line)’이며 이는 북한스스로 무덤을 파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전략연구센터(CSIS)의 랠프 코사 태평양 포럼 회장은 북한의 핵 도박은 주변 나라들을 겁줘 미국을 협상의 길로 유도하려는 책략인 동시에,북한 역시 국제사회로부터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이 연료봉을 재처리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문제는 발생하지 않겠지만 미국은 원자로의 재가동 방침에 대응,경수로 건설지원을 중단할 수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전투기 소음을 내지 않고도 북한에 압박을 가하는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했다.워싱턴의 싱크탱크인 허드슨 연구소의 로버트 두자릭 상임연구원은 북한이 ‘내기에 건 돈(stakes)’을 높이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한발짝 물러서기를 바라지만 미국은 양보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대북 협상론자들은 부시 행정부를 비난한다.존스 홉킨스 대학의 돈 오버도퍼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불가침 협정을 체결하면 북한이 핵 개발을 포기하겠다고 말했을 때 미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북한이 결국 핵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은 협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1994년에 중유공급과 경수로 2기 건설을 조건으로 북한과의 핵 동결에 합의했으나 우리는 후자(경수로 건설)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의 대북자세를 재평가할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북한과 미국 모두 평화해결 원칙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mi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