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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교황에 방북 제안했다”…바이든 “진전 이룬 것” 치켜세워

    文 “교황에 방북 제안했다”…바이든 “진전 이룬 것” 치켜세워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한 소식을 전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G20 공식환영식에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했다”며 양 정상이 이 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G20 공식 환영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위해 라운지에서 대기하던 중 바이든 대통령과 2~3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어제 (바이든 대통령이) 교황님을 뵌 것으로 들었다”며 “나도 어제 (교황님을) 뵀다. 교황님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 주셨고 초청을 받으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하셨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고 계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문 대통령이 왔으니, G20 회의도 다 잘 될 것”이라고 공을 치켜세웠다고 박 대변인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것은 지난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두 정상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노마스크’ 상태로 대화했다. 앞서 9월 유엔총회 땐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참석했지만, 만남은 불발됐다. 이날 조우는 공식적인 정상회담은 아니었다. 다만 이번 G20에 이어 COP26(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정상회의에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계기로 조만간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전날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각각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약 20분간 이뤄진 교황과의 면담 자리에서 “교황님께서 기회가 돼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과의 대화 노력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항상 기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에서 초청장이 오면 평화를 위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기꺼이 갈 수 있다”고 약속했다.
  • 美 바이든 ‘4000조원→ 2000조원’ 사회안전망 예산 절반으로… 예산안 처리 난항에 승부수

    美 바이든 ‘4000조원→ 2000조원’ 사회안전망 예산 절반으로… 예산안 처리 난항에 승부수

    미국 상원에서 여당인 민주당 내 반대 목소리 때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회복지성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는 가운데 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사회복지성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는 승부수를 띄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떠나기 직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몇 달 동안의 힘든 협상 끝에 역사적인 경제틀을 마련했다”며 사회안전망 예산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한 뒤 3조 5000억 달러(약 4096조원)에 이르는 사회안전망 예산을 절반 수준인 1조 7500억 달러(약 2048조원)로 삭감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새 예산안에선 유급가족 휴가 예산과 커뮤니티컬리지 무상교육 예산 등이 빠졌고, 의료 예산이 대거 축소됐다. 세수 확보 측면에선 약 7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리치(억만장자) 대상 부유세 과세안 역시 철회됐고, 대신 소득 1000만 달러 이상자에 대한 세율 인상안이 제시됐다. 앞서 코로나19 이후 경제재건을 명분으로 내건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 지도부는 역대급 규모의 사회안전망 예산안 처리를 시도해왔다. 그러나 공화당이 반대한 것은 물론이고 조 맨친 상원의원, 커스틴 시네마 상원의원 등 민주당 내 중도파 의원들이 법안에 제동을 걸며 처리가 무산되어왔다. 현재 미국 상원은 여야 50석 동수로 구성되어 있어서, 민주당은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닌 캐스팅 보트 권한에 기댄 우위를 확보한 상태다. 민주당 내 이탈표가 생기면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좌초되는 지형인데 이번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실제로 민주당 내 이탈표가 정책 발목을 잡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사회안전망 절반 축소라는 승부수를 띄우며 사회안전망 예산안 처리에 다시 순풍이 불게 될 지 주목된다. 일단 맨친 상원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1조 7500억 달러는 많지 않은 수준이고 협상의 결과”라며 입장 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 文대통령·교황, 오늘 면담서 방북 언급할까… 통일부 장관 이례적 동행

    文대통령·교황, 오늘 면담서 방북 언급할까… 통일부 장관 이례적 동행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7박 9일 일정의 유럽 순방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이어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 뒤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다. 관심의 초점은 29일(현지시간)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이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인데 교황의 방북 언급 여부가 관건이다. 이번 방문에 이례적으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동행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수차례 평화프로세스 지지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으며 2018년 문 대통령의 방북 제안에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8년과 달리 남북 관계에 온기가 사라진 것은 물론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하는 북측이 교황의 방북을 선뜻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고령인 교황이 겨울에 바티칸 밖 일정을 잡지 않는 만큼 방북이 추진되더라도 내년 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전선언과 맞물려 남북, 북미대화가 재개된다면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이어 한반도 평화 진전의 물꼬를 트는 ‘빅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30~31일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을 위한 공조 방안을 주요국 정상과 논의한다. 이후 다음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내용의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탄신발’ 판매 美단체, 또 일내…워홀 작품, 위작 999점과 섞어 팔아

    ‘사탄신발’ 판매 美단체, 또 일내…워홀 작품, 위작 999점과 섞어 팔아

    미국의 한 예술단체가 팝아트 선구자로 잘 알려진 앤디 워홀(1928~1987)의 드로잉 작품 1000점을 개당 250달러(약 30만 원)에 판매했다. 다만 이 중 2만 달러(약 2300만 원)의 가치가 있는 진품은 단 1점뿐이고 나머지 999점은 정밀하게 복제한 위작이라고 AFP통신이 28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예술단체 미스치프(MSCHF)는 ‘뮤지엄 오브 포저리스’(Museum of Forgeries)라는 이름의 웹사이트에서 앤디 워홀이 볼펜으로 스케치한 1954년 작품 ‘페어리스’(Fairies)를 구매하고 이를 정밀하게 복제한 위작 999점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만들어진 위작 999점은 진품과 섞여 ‘진짜일지도 모르는 앤디 워홀의 페어리스’(Possibly Real Copy Of ‘Fairies’ by Andy Warhol)라는 제목으로 개당 250달러에 지난 25일 판매되기 시작해 하루 안에 모두 팔렸다.앞서 미스치프는 복제 위작의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웹사이트에 게시하기도 했다. 펜을 든 로봇 팔이 그림을 그리고 빛과 열, 압력, 습기 등으로 열화 처리를 한 뒤 전문가가 손수 앤디 워홀 재단의 인장을 찍은 뒤 연필로 주석을 표기했다. 이에 대해 미스치프 소속 예술가 케빈 위스너는 AFP통신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예술품 관리 복원가가 모든 드로잉 작품을 한데 나열해 놓고 꼼꼼하게 살펴본다면 진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이와 같은 시나리오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스치프에 따르면, 이번 시도의 목적은 예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진본성(authenticity)이나 독점성(exclusivity)과 같은 개념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다. 위스너 역시 “우리의 목표는 신뢰라는 사슬을 끊어내 작품을 파괴하는 것에 있다”고 주장했다.미스치프는 2016년 뉴욕 브루클린을 거점으로 10여 명의 예술가가 모여 결성한 단체로, 지난 3월 래퍼 릴 나스와의 협업으로 나이키 에어맥스 97S 커스터마이즈(customize·원하는 대로 제작) 운동화를 내놨었다. 미스치프는 이 운동화에 별 모양의 펜던트를 달고 누가복음 10장 10절(Luke 10:18)이란 글자를 새겨넣었다. 누가복음 10장 18절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라는 구절이다. 이 운동화는 직원 중 한 명에게서 뽑은 피 한 방울을 운동화 바닥에 넣었고 ‘사탄 신발’로 불리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모두 666켤레가 제작된 이 운동화는 가격이 무려 1018달러(약 115만 원)에 달했지만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됐다. 나이키는 ‘사탄 신발’과 관련이 없다는 성명까지 내놨지만, 일각에서 나이키가 이를 제한한 것 아니냐는 오해가 계속되자 결국 소송을 제기했지만, 며칠 만에 합의가 이뤄져 미스치프가 전량 회수하는 것으로 논란이 일단락됐었다. 사진=미스치프
  • 삐걱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시진핑·푸틴 등 정상들 대거 불참

    국제사회 기후문제 최고 의결기구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시작도 하기 전에 삐걱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불참할 것으로 보여서다. 온실가스 감축 의지에 의구심이 제기된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참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중국은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이고, 인도와 러시아는 미국에 이어 3·4위 국가다. 현재 중국은 10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에 빠져 석탄 수입을 확대하고 화력발전소를 증설하기로 하는 등 ‘내 코가 석 자’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이 국제 행사에서 탈탄소 정책을 발표하는 데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 역시 적극적인 감축 의지가 없어 보인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 시기를 2060년까지로 잡았지만,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해 “2050년까지 앞당겨 달라”고 촉구했다. 이를 원치 않는 푸틴 대통령이 COP26 참석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나 브라질은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스카이뉴스는 존슨 총리가 25일 COP26과 관련해 세계 아이들의 질문을 받는 행사에서 “(여러 나라들의 비협조로) 매우 어려운 정상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파트리시아 에스피노사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에서 제대로 된 협약을 이뤄내지 못하면 기후난민과 식량부족 등 문제로 세계안보가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 목표… 30억 그루 심기 계획은 철회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 목표… 30억 그루 심기 계획은 철회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이정표를 확정했다. 환경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가 의결한 시나리오 및 감축목표와 같다. 2050년 탄소중립 중간목표인 2030 NDC는 2030년 배출량(4억 3660만t)을 2018년(7억 2760만t) 대비 40% 감축한다. 전환(발전) 부문에서는 2018년 41.9%인 석탄발전을 2030년 21.8%로 낮추되 신재생에너지는 2018년 6.2%에서 30.2%로 올려 2018년 대비 배출량을 44.4% 줄일 계획이다. 수송 부문은 무공해차를 450만대 이상 보급해 2018년 대비 2030년 배출량을 37.8% 감축한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화력발전 전면 중단 등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A안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잔존시키는 대신 탄소포집·이용·저장기술(CCUS) 등 온실가스 제거기술을 활용하는 B안으로 구성됐다. A안·B안 모두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0’(제로)다. 정부는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30 NDC 상향안을 발표하고 연내 유엔에 제출한다. 국내에서는 감축목표 이행을 위한 부문별 추진전략 수립 및 주요 법정계획 등도 수정·반영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정부는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재정적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2050년까지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3400만t을 흡수하겠다는 ‘2050 산림분야 탄소중립 전략안’ 수정 계획을 발표했다. 30억 그루 조림 계획이 수정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벌채 및 벌기령 완화 등도 삭제하기로 했다. 지난 1월 나온 산림 분야 전략안은 탄소 흡수기능 외 재해 예방·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환경단체 등은 벌채 방식과 벌기령 완화, 산림바이오매스의 연료 과다 등을 지적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목표 수정은 지난 7월 정부부처와 민간 전문가, 임업·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회 논의를 수용한 것으로 2050년 탄소흡수량도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2630만t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순흡수량은 산림의 순환경영과 보전·복원을 통해 오히려 50만t 증가한 2120만t, 목재저장량은 800만㎥ 공급을 통해 200만t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바이오매스는 소규모 분산형 산림 에너지 공급을 위한 연료로 지역 내에서 우선 활용하기로 하면서 감축량이 계획안(520만t)보다 210만t 축소됐다. 협의회는 흡수원 확충을 위해 유휴토지에 숲 조성 등 신규 조림 확대와 사유림의 법정 보호림 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지정 기준 재검토 및 보상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산림청은 협의회 합의사항을 반영한 수정 전략안을 마련해 12월 탄중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 文, 아세안 정상들에게 “종전선언 지지해 달라”

    文, 아세안 정상들에게 “종전선언 지지해 달라”

    文, 한반도 평화에 변함없는 관심 당부기시다에게 “환영합니다” 반갑게 인사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종전선언을 비롯해 평화의 한반도, 함께 번영하는 동아시아를 향한 길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연결로 진행된 정상회의에서 “아세안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하며 그 힘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워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 든 이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전력을 쏟는 상황에서 역내 국가들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화상으로나마 처음 대면했다.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돼 반갑다. 기시다 일본 총리님 환영한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기시다 총리 취임 이후 12일 만에 처음 통화를 했지만,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배상 판결 등 현안에 대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회담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다음달 1~2일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조우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역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함께 이뤄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연내 RCEP 비준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복원과 교역·투자 촉진을 위한 필수 인력 이동의 제도적 보장을 위해 접종증명 상호 인정과 기업인 신속 통로를 비롯한 역내 인적 교류 활성화 방안 등 전향적인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장동의 ‘대’자도 안 나온 文·李 회동… 野 “면죄부 줬다” 맹공

    대장동의 ‘대’자도 안 나온 文·李 회동… 野 “면죄부 줬다” 맹공

    文 “李후보, 이낙연과 회동 아주 좋았다”李 “문재인 정부의 일원” 성공 거듭 강조50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케미’ 보여李, 지난 대선 관련 “모질게 한 부분 사과”文 “후보 되니 그 심정 아시겠죠?” 화답윤석열 “잘못된 만남”유승민 “뒷거래 우려”“경쟁을 치르고 나면 상처를 아우르고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낙연 전 대표님과의 회동, 아주 좋았다.”(문재인 대통령) “경기지사로 문재인 정부 일원이다.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끝까지 많이 도와 달라.”(문 대통령) ‘현재 권력’ 문재인 대통령과 ‘미래 권력’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26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50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차담’을 했다. 이 후보가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이다. 경선 후유증 탓에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데다 ‘원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일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음에 담아 둔 얘기이고, 꼭 드리고 싶었다”면서 “지난 대선 때 모질게 한 부분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했다. 4년 전 경선에서 이 후보와 지지자들은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한껏 날을 세웠고, 일부 친문들은 여전히 이 후보에게 앙금이 남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라며 따뜻하게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 후보님은 지난 대선 때 저와 경쟁했고, 다시 함께 힘을 모아서 함께 정권 교체를 해냈고, 그동안 대통령으로서, 경기지사로서 함께 국정을 끌어 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시정연설을 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다 들어 있어서 너무 공감이 갔다”거나 “가끔 대통령님과 제 생각이 너무 일치해 놀랄 때가 있다”며 ‘케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 정부로 남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대목은 최근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당선=정권교체’ 프레임을 강조해 친문들의 거부감을 자아낸 점을 감안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이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점을 거론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다음 정부가 져야 할 기후위기의 짐이 클 것 같다”고 하자 이 후보는 농담처럼 “그 짐을 제가 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선거 개입, 정치적 중립 논란을 의식했고, 문 대통령도 발언에 신경을 쓴 모양새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대장동의 ‘대’ 자도 안 나왔다. 부동산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 없었다”면서 “사전에 선거운동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얘기는 일체 안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정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십사 하는 것을 이재명 후보께도, 다른 후보들께도 똑같은 당부를 드리고 싶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수석은 “(야권 후보도) 요청이 있으면 (면담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대장동 게이트 핵심 혐의자인 이 후보를 만나는 것은 수사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잘못된 만남’이고, 대통령이 선거캠페인 병풍을 서 준 것”이라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대통령은 대장동 게이트를 덮어 주고, 이 후보는 퇴임 후 신변 안전을 보장하는 뒷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 [와우! 과학] 박테리아 이용해 항생제 내성 슈퍼 박테리아 잡는다

    [와우! 과학] 박테리아 이용해 항생제 내성 슈퍼 박테리아 잡는다

    외부에서 온 사람을 배척할 때 흔히 ‘텃세 부린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표현이 아니다. 사실 많은 동물들이 먹이와 서식지를 두고 경쟁하는 침입자를 배척하고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텃세를 부린다. 텃세 부리기는 박테리아 세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한곳에 정착한 박테리아들은 외부에서 다른 박테리아가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생물막(biofilm) 같은 물리적 장벽을 치거나 혹은 다른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독성 물질을 분비한다.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지녀 극히 치료가 어려운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역시 항생제와 외부 침입자를 막을 수 있는 수단으로 생물막을 이용한다. 이 세균은 몸에 삽입하는 관인 카테터 표면에서 생물막을 형성해 중증 환자의 상태를 더 악화시킨다. 스페인의 유전자 조절 센터(Centre for Genomic Regulation, CRG)의 과학자들은 황색포도상구균의 텃세를 이겨내는 다른 세균을 이용한 치료법을 연구했다. 연구팀이 찾은 해답은 마이코플라스마 페렴균(Mycoplasma pneumoniae, 사진)이다. 물론 이 박테리아도 병원성이 있지만, 연구팀은 병원성이 없게 변형한 마이코플라스마 페렴균을 이용하면 가장 골치 아픈 슈퍼 박테리아 중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 생물막을 파괴해 환자를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과 실험실 배양 모델 모두에서 무독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이 카테터 표면에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생물막을 효과적으로 용해하고 파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쥐 체내에 삽입한 카테터에 있는 항생제 내성균 생물막은 82% 정도 사라졌다. 생물막은 여러 세균이 협력해 만든 방어막으로 면역 시스템과 항생제 침투를 가로막는다. 따라서 생물막이 사라진 슈퍼 박테리아는 항생제와 인체 면역 시스템에 그대로 노출되어 훨씬 치료가 쉬워진다. 연구팀은 무독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자체를 살아 있는 약물로 사용할수도 있지만, 생물막을 녹이는 효소를 따로 추출해서 카테터 표면에 코팅하거나 항생제와 함께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직은 기초 연구 단계이지만,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진행해 2023년부터 임상 시험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테리아를 이용해 박테리아를 막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이 과연 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6대 온실가스’ 메탄가스 2030년 배출량 30% 줄인다

    정부가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 감축에 나선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에 이어 ‘글로벌 메탄 서약’에도 가입하기로 했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메탄(CH4)은 교토의정서가 정의한 6대 온실가스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CO2)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21에 달한다. 메탄은 천연가스 채굴과 농업 등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하는데 대기 중 메탄 농도는 이산화탄소보다 낮지만 지난 8월 승인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는 지구온난화의 약 30%, 기온을 0.5도 올리는 원인 물질로 평가했다. 다만 대기 중 체류 기간이 약 10년으로 이산화탄소(최대 200년)와 대비하면 짧아 의욕적으로 감축 시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낮추자는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국제연대로서 글로벌 메탄 서약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간에 서약 출범식이 개최된다. 정부는 서약 가입을 통해 국제사회의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메탄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800만t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3.8%를 차지한다. 농축수산이 43.6%(1220만t)로 가장 많고 폐기물(860만t), 에너지(630만t) 등의 순이다. 소의 방귀와 트림이 메탄을 배출한다는 것처럼 가축의 소화기관 내 발효와 벼(쌀) 재배, 폐기물 매립 등이 주원인이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에는 2030년 배출량(1970만t)을 2018년 대비 30% 감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저메탄 사료 보급과 논의 물관리 등을 통해 250만t, 음식물 등 유기성 폐기물 및 메탄 포집설비 확대 등을 통해 400만t을 줄일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화석 연·원료 사용 축소 등을 활용해 180만t을 감축한다.
  • 靑 “문 대통령, 어떤 형태로든 바이든과 만남 예상”

    靑 “문 대통령, 어떤 형태로든 바이든과 만남 예상”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11월 5일로 예정된 유럽 순방 기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한 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헝가리 국빈방문 등의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25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순방 기간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G20이나 COP26 등에서 어떤 형태로든 만날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만남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한미정상회담도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한일 정상 통화에서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일 간 의사소통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자회담을 갖자고 요청한 나라가 상당수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순방 일정을 소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한 뒤 30일 오전부터 이틀간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11월 1일부터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 행사에 참석한다. 여기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00개국 이상의 국가 정상이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한다. 11월 2일 오후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해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3일에는 공식 환영식 및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비셰그라드 그룹(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4개국 참여하는 V4 정상회의, 한-V4 비지니스 포럼 등도 찾을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을 떠나기 전인 26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7일에는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기후변화 지킴이 ‘블랙핑크’… 교황·오바마와 한목소리

    기후변화 지킴이 ‘블랙핑크’… 교황·오바마와 한목소리

    걸그룹 블랙핑크가 유튜브가 주최한 환경보호 행사에서 기후 온난화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23일(현지시간) 유튜브로 진행된 ‘디어 어스’(Dear Earth) 행사에 케이팝 스타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기후변화를 주제로 기획된 캠페인 ‘디어 어스’에는 블랙핑크를 비롯해 프란치스코 교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순다르 피차이 구글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적인 리더들이 활동하고 있다. 멤버 리사는 “지구 온난화가 급격히 가속화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우리가 보전해야 할 지구 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로제는 “우리 세대는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지구를 살린다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 지구의 현 상태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자”고 강조했다. 지수는 “더 나은, 더 평등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보살핌 속에서 소중한 지구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2016년 11월 발표한 음반 ‘스퀘어 투’(SQUARE TWO)의 타이틀곡 ‘스테이’(STAY) 무대도 선보였다. ‘내 곁을 떠날 것 같은 불안함과 곁에 있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래로, 지구의 환경 문제를 알리려는 이번 행사 주제와 일맥상통한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종전선언 포함 다양한 아이디어 찾겠다는 美… 바티칸서 평화 프로세스 돌파구 모색하는 文

    종전선언 포함 다양한 아이디어 찾겠다는 美… 바티칸서 평화 프로세스 돌파구 모색하는 文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워싱턴 회동 일주일여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나 종전선언을 비롯한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이 자위력 강화를 명분 삼아 미사일 시험발사를 멈추지 않고 있지만 한미는 흔들림 없이 대화 신호를 보내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는 29일 교황청 방문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승부수를 띄운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한 뒤 “한국의 종전선언 제안을 포함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모색해 나가고자 계속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이 미국 대북특별대표의 ‘입’을 통해 계속 언급된다는 것은 이 카드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는 종전선언 채택이 가져올 영향 등에 대해 법리적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 김 대표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에 대해선 “우려스럽다”며 “한반도에 지속적인 평화를 향한 진전을 만드는 데 역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한미의 대화 손짓에도 북측이 미사일 발사를 이어 간다면 미국 내 강경론자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중단하라”며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3년 만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할 것이며, 그간 교황이 방북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는 교황의 확답을 받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는 같은 해 9월 “교황이 오시면 열렬히 환영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끌어낸 바 있다. 교황이 방북 의사를 재천명하더라도 남북 관계의 온기가 사라진 것은 물론,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하는 북한이 즉각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출신인 데다 고령인 교황이 방북을 하더라도 어차피 내년 봄 이후다. 종전선언 국면이 이어지고 남북, 북미 대화가 재개된다면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빅 이벤트’가 될 수 있다. 같은 날 교황을 면담하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미 정상이 5개월여 만에 재회한다면 대북 대화 촉구 메시지는 물론, 종전선언 관련 언급이 이뤄질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 방문 이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하고 헝가리를 국빈방문한다.
  • 워싱턴 ‘메시지’ 들고 한국 온 성 김...종전선언 언급하며 北 ‘미사일’ 경고

    워싱턴 ‘메시지’ 들고 한국 온 성 김...종전선언 언급하며 北 ‘미사일’ 경고

    워싱턴 회동 후 일주일 만에 서울서 한미 협의성 김 “종전선언 포함 다양한 아이디어 모색”美, 북한 미사일 발사에 “우려”, “역효과” 경고문대통령, 3년 만에 교황 면담...靑 “방북 논의”한미 북핵수석대표가 ‘워싱턴 회동’ 일주일여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나 종전선언을 비롯한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이 자위력 강화를 명분 삼아 미사일 시험발사를 멈추지 않고 있지만 한미는 흔들림 없이 대화 신호를 보내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도 29일 교황청 방문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승부수를 띄운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한 뒤 “한국의 종전선언 제안을 포함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모색해나가고자 계속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이 미국 대북특별대표의 ‘입’을 통해 계속 언급된다는 것은 이 카드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는 종전선언 채택이 가져올 영향 등에 대해 법리적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 김 대표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등에 대해선 “우려스럽다”며 “한반도에 지속적인 평화를 향한 진전을 만드는 데 역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이 같은 도발과 그 외 불안정한 행동을 그만두고 대화에 참여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미의 대화 손짓에도 북측이 미사일 발사를 이어간다면 미국 내 강경론자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하라”는 취지의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3년 만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할 것이며, 그간 교황이 방북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북한의 공식초청장이 오면 갈수 있다”는 교황의 확답을 받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는 같은 해 9월 “교황이 오시면 열렬이 환영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끌어낸 바 있다. 교황이 방북의사를 재천명하더라도 남북 관계의 온기가 사라진 것은 물론,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하는 북한이 즉각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출신인데다 고령인 교황이 방북을 하더라도 어차피 내년 봄 이후다. 종전선언 국면이 이어지고 남북, 북미대화가 재개된다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빅이벤트’가 될 수 있다. 같은 날 교황을 면담하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미 정상이 5개월여만에 재회한다면 대북 대화 촉구 메시지는 물론, 종전선언 관련 언급이 이뤄질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 방문 이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하고 헝가리를 국빈방문한다.
  • [뉴스분석]바티칸서 평화프로세스 ‘숨’ 불어넣으려는 文대통령

    [뉴스분석]바티칸서 평화프로세스 ‘숨’ 불어넣으려는 文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유엔총회 종전선언 제안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심폐소생’에 극적으로 성공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다시 ‘숨’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교황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하실 것이며 그간 교황이 방북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있어서 교황의 역할에 주목했다. 2017년 5월 미중일러와 EU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한 지 이틀만에 교황청 특사 파견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시만 해도 북한의 고강도 무력시위가 잇따르던 상황이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에는 교황을 직접 만나 “북한의 공식초청장이 오면 갈수 있다”는 확답을 받았고,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는 같은해 9월 “교황이 오시면 열렬이 환영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끌어낸 바 있다.  물론, 2018년 상황과 달리 남북 관계에 온기가 사라졌고 코로나19 유입을 극도로 우려하는 북측이 교황의 방북을 선뜻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남반구 아르헨티나 출신인데다 고령인 교황은 겨울에 바티칸 밖 일정을 잡지 않는 만큼 방북이 추진되더라도 어차피 내년 봄 이후다. 종전선언과 맞물린 남북, 북미대화가 본격 재개된다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빅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남측 대선이 끝난 뒤라면 국내 정치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활용하려 한다는 야권 공세에서도 자유롭다.  무엇보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실험 파장에서 보듯 돌발변수에 지극히 취약한 현재 한반도 상황을 감안하면 중요한 것은 방북 의지를 재확인하는 교황의 메시지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을 제외한 정상외교에 문 대통령을 수행하는 점도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의 이번 교황 면담이 오롯이 방북 문제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의미다.   같은 날 교황을 만날 예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교황청 방문을 계기로 회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30~31일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정상 중 교황을 면담하는 기회를 준 것은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뿐이고, 공교롭게도 같은 날이다. 정식 정상회담이 아니라고 해도 두 정상이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5개월여 만에 재회한다면 자연스럽게 북에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정상간의 만남 시점과 형식 등을 계속 조율중이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하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찾는 등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
  • 기시다, 새달 COP26 참석 가능성...한일 정상회담 성사되나

    기시다, 새달 COP26 참석 가능성...한일 정상회담 성사되나

    다음달 초 영국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문 대통령 참석 예정...기시다 총리도 참석 조율온라인·대리 참석 안 돼, 중의원 총선 결과 ‘변수’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가 다음달 초 영국에서 ‘깜짝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시다 총리가 다음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하는 쪽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지난 6월 영국 콘월서 무산된 양국 회담이 5개월 만에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COP26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의원 총선이 오는 31일 마무리되는 것도 직접 참석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기시다 총리는 첫 국외 출장에서 일본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부각시키고, 타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도 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P26은 온라인으로 참석하거나 대리 참석이 안 된다. 외무성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불참하게 되면 일본이 온난화 대책을 경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번 회의 때 한일 정상이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눌 가능성도 있다. 양 정상은 지난 15일 첫 통화를 하고 현안 해결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한일 정상 통화가 “아주 좋았다”고 평가하면서 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가 강하다고 했다.다만 중의원 총선거 결과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불참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총선 투·개표 직후 영국으로 곧바로 출발할 계획인데 기시다 총리가 총재를 맡고 있는 자민당이 과반 이상 의석수를 확보하지 않으면 기시다 총리가 영국 방문을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의원 총선은 기시다 정권 출범 이후 열리는 가장 큰 선거로 향후 정권의 향방을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선거로 평가된다. 이런 이유로 한일 정상간 약식 회담이 개최되더라도 임박해서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에도 한일 정상이 약식 회담을 하기로 양국 간 잠정 합의한 상태였지만 일본 측이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스가 (당시)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 文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만난다…방북 등 한반도 평화 논의할 듯

    文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만난다…방북 등 한반도 평화 논의할 듯

    내달 5일까지 7박 9일 유럽 순방 3년만에 교황청 공식 방문...이인영 장관 동행 G20 참석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회담 가능성 기후협약 당사국총회..온실가스 감축 의지 표명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한다. 교황 방북 등에 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GOP26)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와 영국 글래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 및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교황청 방문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동행한다. 통일부 장관이 대통령 유럽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교황의 북한 방문 추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교황은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공식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방북 의사를 내비쳤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그간 교황이 북한 방문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신 바 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다자 정상회의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 및 재건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주요국 정상과 논의한다. 주요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인 만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과의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다음달 1일과 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온실감스 감축 의지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영국 방문을 마치면 헝가리를 국빈 방문해 지난 2019년에 발생한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다. 또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4개국으로 구성된 유럽 내 지역 협의체다.
  • 北, EU와 실무 협의 시동…인도적 지원 논의 이뤄질까

    北, EU와 실무 협의 시동…인도적 지원 논의 이뤄질까

    내주 EU본부 브뤼쉘에서 협의 진행 북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외교관을 보내 EU 측과 협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북한의 외교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EU 대변인은 “유럽연합 업무를 담당하는 독일 베를린 주재 북한 대사관 측 대표단과 실무 수준의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루카스 만들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 회장 역시 다음주 브뤼셀에서 북한 외교관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교관이 EU 관련 회의 참석차 브뤼셀을 찾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해 초부터 국경을 폐쇄하면서 북한에 상주하던 EU 회원국 외교관들은 지난 9일 루마니아대사관을 마지막으로 전원 철수했다. 북한의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면서 이번 협의는 EU와의 접촉면을 늘리려는 행보로 외교적 활동에 복귀하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논의 대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EU는 대북 인도적 지원에 적극적인 편이어서 식량 지원 등 인도적 지원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 주재 루마니아 대사관 폐쇄를 마지막으로 모든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대사관이 문을 닫으면서 북한 외교관들이 브뤼셀로 나와 유럽연합과 면담을 갖게 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북한은 오는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해 다음달 12일(이상 현지시간)까지 이어지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도 참석한다. 북한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이며 그간 당사국총회에 계속해서 참석자를 보냈다. 다만 이번 총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평양에서 직접 대표단을 보내지는 않고 주영국 대사관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 상원의원 1명에 막혀… 회색빛 된 바이든 녹색 정책

    상원의원 1명에 막혀… 회색빛 된 바이든 녹색 정책

    ‘지구적으로 생각하라. 그리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Think Global, Act Local). 영국 스코틀랜드의 도시사회학자 패트릭 게데스가 1910년대 설파했던 이 말은 세계화가 추진되던 지난 수십년 동안의 규칙이 됐다. ‘글로컬’(Glocal)이라고 축약되는 단어를 새겨 가며 각국은 무역규칙과 도시계획, 복지정책을 세웠다. 환경 분야에선 1992년 리우회담, 2005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협정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기후협정 과정에서 ‘글로컬’이 작동했다. 190개 이상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적 위기인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각국의 사정에 맞춘 ‘행동’을 모색한 것이 일련의 기후협정에서 이룬 성과였다. 그러나 새로운 기후협정인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개최를 열흘 앞둔 21일 각국에선 ‘생각도, 행동도 지역적으로 하라’(Think Local, Act Local)식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당장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불참을 통보했고, 이 두 나라를 비롯해 호주,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기존보다 강화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내놓지 못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수십년 동안의 글로벌 기후협정의 결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시점이 되자, 각국이 자국의 산업·에너지 생태계 보호에 온통 ‘생각’이 쏠린 모습이다. ●민주 “파리협정 손 뗀 트럼프 같은 수준”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도 ‘지역적 생각’ 앞에서 COP26에 적극 대응하고자 추진하던 친환경 정책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 내 중도보수 성향으로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인 조 맨친 상원의원이 자국 내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행 40%에서 2030년 80%로 끌어올리고, 화석연료 발전량을 줄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청정에너지 프로그램 법안(CEPP)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 확대, 석유·가스 시추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 규제 등의 내용을 담은 이 법안이 이행되면 미국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0억t 감소시켜 ‘2030년까지 현 배출량 절반 수준 달성’이란 바이든 정부의 목표를 이행할 수 있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 의석이 50석씩 동석인 미국 상원에서 민주당 의원인 맨친 의원이 반대표를 던지면, 법안의 상원 통과는 무산되게 된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친환경 진영을 중심으로 맨친 의원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언론들은 일단 맨친 의원의 지역구 사정을 ‘생각’하라고 주문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맨친 의원 지역구인 웨스트버지니아주가 루이지애나주, 플로리다주와 함께 미국에서 홍수 위험이 가장 높은 주로 꼽히고 있는 데 착안한 기사들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7일 ‘맨친이 기후계획을 저지하면, 그의 지역구는 홍수에 갇힐 것이다’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CNN은 20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주민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해 묻는다’는 뉴스 영상을 내보냈는데, 영상의 상당 부분을 과거 홍수로 차량이 침수된 주민들이 911에 구조요청을 내는 목소리로 채웠다.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이 상원의원 1명의 소신 때문에 막히는 상황을 앞다퉈 개탄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CEPP를 통과시키지 못하면 미국과 지구에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리협정에서 손을 뗐던 일과 같은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에번 핸슨 웨스트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미국 내에서 신뢰할 만한 기후변화 정책이 없다면, 다른 나라에 변화를 요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상원에서의 통과 여부에 관계없이 COP26 개막 전에 CEPP를 하원에서 처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과 민주당도 COP26이 개막하는 오는 31일을 법안 통과시한으로 정했다. ●“석탄중개사서 매년 50만弗 배당” 폭로 맨친 의원 개인에 대한 공세도 이어지는 중이다. NYT는 미국 내 최대 석탄·가스 생산지라는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또 다른 특징을 파고들었다. 또 맨친 의원의 가족이 설립한 석탄중개회사에서 그가 최소 10년 동안 매년 50만 달러씩 배당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맨친이 에너지 회사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 올해 초 정유사 엑손의 로비스트인 키스 매코이가 엑손에 우호적인 상원의원 11명에 맨친을 포함시키는 동시에 그를 ‘킹메이커’라고 칭하는 영상을 그린피스 영국지부가 폭로했던 정황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공세에도 불구하고 맨친 의원은 CEPP를 넓은 의미의 기업 보조금 정책처럼 보는 자신의 견해를 고수했다. 그는 최근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탄소 감축을 지지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역부족이다. 세금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게 우려스럽기에 무분별한 정부 프로그램 확대에 찬성표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맨친은 또한 버지니아주의 홍수 피해에 대한 일련의 언급들에 대해 “우리 주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가르치려고 하는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지역구 세수에 도움이 되는 석탄산업을 보호할 필요가 큰 반면, 탄소배출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지역구의 문제인 홍수 예방에 단기간에 도움이 될지 확신할 수 없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걸맞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속뜻이 읽히는 대목이다. ●기후변화 구호→국내정치로 실천 확대 그러나 COP26에서 주요국 정상들이 사라질수록, 맨친 의원이 당론을 거스르며 반발을 이어 갈수록 탄소중립 노력이 실천의 단계에 이르렀음이 분명해지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다. ‘지구적으로 생각하라’던 구호의 단계를 넘어서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즉 2030년 혹은 2050년까지 각국이 NDC 이행계획을 내고 실천에 들어갈 단계가 됐음이 그 나라 정치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국내정치의 영역에 침투하면서, 기후변화 관련 논쟁은 더이상 과학이나 윤리의 문제에 머물지 않고 예산과 산업전략의 단계로 진입했다. 맨친은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해서 청정에너지를 키우고 화석연료를 퇴출시켜도 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에너지 생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가’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바이든 행정부 정책의 ‘방법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맨친의 반대에 바이든의 공약이 좌초 위기에 빠지는 상상은 기후변화가 각국의 현실정치 영역에 침투하면서, 캐스팅보트를 쥔 한 명의 반대로 탄소중립 과제가 이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마찬가지로 주요 국가들이 ‘실천’을 담보하는 약속을 맺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지닌 까닭에 COP26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환경이란 전망이 행사 개막 전부터 나오고 있다. 가디언은 유엔과 주최국인 영국, 회담에 참여하는 주요 인사들이 이번 COP26이 실패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화 시대 이전보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 아래로 억제하자는 기존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금이라도 다시 목표 NDC 이행을 위해 나아가려면 국내 산업계 등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 반기문 “바이든-시진핑, 반드시 COP26 이전에 만나야”

    반기문 “바이든-시진핑, 반드시 COP26 이전에 만나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전에 미중 정상이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 전 총장은 18일(현지시간) 국제 원로그룹 ‘디엘더스’를 대표해서 이같이 밝혔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디엘더스는 각국 정상급 지도자로 구성된 모임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종차별 철폐에 헌신했던 넬슨 만델라가 만들었다. 반 전 총장은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공동 이익을 위해 함께 일할 방법을 찾기 바란다”며 “두 나라가 기후변화 대응 약속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좀 더 강력한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각국 정부가 내놓은 약속만으로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 이내로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목표치를 높이기 위해 올바른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5년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앞두고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과 만난 일화를 거론하며 미중 정상 간 만남을 권유했다. 반 전 총장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일을 다시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두 나라가 없었다면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합의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을 떠나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이달 3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화상으로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OP26에도 불참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타임스는 영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시 주석이 COP26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올해 안에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지난 6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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