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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룡은 물고기만 먹었을까? 채식주의자도 있었다!

    익룡은 물고기만 먹었을까? 채식주의자도 있었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하늘을 누비는 익룡의 모습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하지만 이 중생대 생명체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무엇을 먹고살았는지는 오랫동안 미스터리였다. 익룡의 뼈가 너무 얇고 가벼워 온전한 화석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어서다. 위장 내용물이나 이빨 자국 같은 직접적인 증거를 찾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익룡의 식생활, 오랜 논쟁의 종지부?과거에는 거대한 익룡이 바닷가 절벽에서 활공하며 물고기를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바다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익룡 화석이 발견되고, 물고기만 먹기에는 몸집이 너무 큰 익룡도 많아 이 가설은 의심받기 시작했다. 홍학처럼 플랑크톤이나 갑각류를 걸러 먹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이 역시 명확한 증거는 없었다. 반전! 익룡의 위장에서 ‘식물석’ 발견최근 중국 과학자들이 이 미스터리를 풀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다. 랴오닝성 서부 백악기 지층에서 놀랍도록 보존 상태가 좋은 소형 익룡 화석 시놉테루스 아타비스무스(Sinopterus atavismus)를 발견한 것이다. 이 화석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위장 내용물이 고스란히 화석으로 남았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이 위장 내용물에서 뜻밖의 물질을 발견했다. 식물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광물인 식물석(phytoliths)이다. 이는 시놉테루스가 식물을 섭취했다는 명백한 증거다. 지금까지 익룡의 먹이로 물고기, 작은 공룡, 초기 포유류, 곤충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었지만 식물 섭취의 증거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익룡도 잡식성이었다?현재 살아있는 조류도 매우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발견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수 있다. 트라이아스기부터 백악기까지 1억년 이상 번성하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진화한 익룡도 종에 따라 식성이 다양했을 것이다. 시놉테루스 또한 식물 외에 씨앗이나 곤충 등 더 다양한 먹이를 섭취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 연구는 익룡의 식생활에 대한 첫 번째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도 보존 상태가 좋은 익룡 화석들이 발견돼 익룡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비밀이 밝혀지기를 기대해 본다.
  • 익룡은 물고기만 먹었을까? 채식주의자도 있었다! [다이노+]

    익룡은 물고기만 먹었을까? 채식주의자도 있었다! [다이노+]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하늘을 누비는 익룡의 모습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하지만 이 중생대 생명체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무엇을 먹고살았는지는 오랫동안 미스터리였다. 익룡의 뼈가 너무 얇고 가벼워 온전한 화석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어서다. 위장 내용물이나 이빨 자국 같은 직접적인 증거를 찾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익룡의 식생활, 오랜 논쟁의 종지부?과거에는 거대한 익룡이 바닷가 절벽에서 활공하며 물고기를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바다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익룡 화석이 발견되고, 물고기만 먹기에는 몸집이 너무 큰 익룡도 많아 이 가설은 의심받기 시작했다. 홍학처럼 플랑크톤이나 갑각류를 걸러 먹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이 역시 명확한 증거는 없었다. 반전! 익룡의 위장에서 ‘식물석’ 발견최근 중국 과학자들이 이 미스터리를 풀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다. 랴오닝성 서부 백악기 지층에서 놀랍도록 보존 상태가 좋은 소형 익룡 화석 시놉테루스 아타비스무스(Sinopterus atavismus)를 발견한 것이다. 이 화석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위장 내용물이 고스란히 화석으로 남았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이 위장 내용물에서 뜻밖의 물질을 발견했다. 식물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광물인 식물석(phytoliths)이다. 이는 시놉테루스가 식물을 섭취했다는 명백한 증거다. 지금까지 익룡의 먹이로 물고기, 작은 공룡, 초기 포유류, 곤충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었지만 식물 섭취의 증거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익룡도 잡식성이었다?현재 살아있는 조류도 매우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발견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수 있다. 트라이아스기부터 백악기까지 1억년 이상 번성하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진화한 익룡도 종에 따라 식성이 다양했을 것이다. 시놉테루스 또한 식물 외에 씨앗이나 곤충 등 더 다양한 먹이를 섭취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 연구는 익룡의 식생활에 대한 첫 번째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도 보존 상태가 좋은 익룡 화석들이 발견돼 익룡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비밀이 밝혀지기를 기대해 본다.
  • ︎자동차 보닛이 어항?…중국 ‘물고기 차’ 논란

    ︎자동차 보닛이 어항?…중국 ‘물고기 차’ 논란

    최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한 차량 보닛에 살아 있는 물고기가 들어 있는 이색적인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차량 주인은 평소 낚시를 즐기다가 물고기를 담을 양동이를 깜빡하고 가져오지 않은 경험에서 착안해 차량 보닛 위에 투명한 코팅(필름)을 덮고 그사이에 물과 물고기를 넣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영상을 공개하며 “개조 차량을 운전한 적은 없고, 단순히 기록을 위해 영상을 남겼다”면서 “위험한 행동이니 절대 따라 하지 말라”며 덧붙였습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화제가 된 물고기 외에도 금붕어, 게 등 차량 보닛에 다양한 해양 생물이 살아 움직이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경찰은 지난 13일 “필름과 물, 물고기가 보닛 무게 분포와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어 현행 법규상 허용되지 않는 개조”라며 이 차량은 도로 주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물고기에게 너무 잔인하다”, “생명을 경시한 행동”, “자동차 개조 상 법적으로 문제없는지 궁금하다”, “이런 행동이 과연 안전한가?” 등 동물복지와 교통안전 문제를 함께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불법 차량 개조와 동물 학대, 도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이번 ‘보닛 어항 사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韓 여권파워 이 정도?” 日과 나란히 2위…딱 ‘이 나라’만 넘사벽

    “韓 여권파워 이 정도?” 日과 나란히 2위…딱 ‘이 나라’만 넘사벽

    해당 국가의 ‘비자 파워’를 보여주는 헨리여권지수에서 한국이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때 세계 최강으로 여겨졌던 미국과 영국 여권은 순위가 떨어지며 장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CNBC 보도에 따르면, 헨리앤파트너스가 최근 발표한 헨리여권지수에서 싱가포르가 올해 1위에 올랐다. 이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데이터를 토대로 사전 비자 발급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 가능한 국가 수를 기준으로 매겨진다. 싱가포르는 193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어 단독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일본,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와 함께 공동 1위였지만, 올해는 홀로 최고 자리를 지켰다. 한국과 일본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는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미국 여권은 9위에서 10위로, 영국 여권은 5위에서 6위로 각각 순위가 떨어졌다. 헨리앤파트너스는 이를 두 나라가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헨리여권지수 상위 10위 국가1위: 싱가포르2위: 한국, 일본3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4위: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5위: 그리스, 뉴질랜드, 스위스6위: 영국7위: 호주, 체코, 헝가리, 몰타, 폴란드8위: 캐나다, 에스토니아, 아랍에미리트9위: 크로아티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10위: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 미국 특히 미국은 지수 발표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미국 여권으로는 182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이번 순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아시아 3개국이 상위 3위를 모두 차지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1위), 한국·일본(공동 2위)이 그 주인공이다. 전체 10위권은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지만,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최근 6개월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나라는 인도다. 인도는 85위에서 77위로 8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아프가니스탄은 25개국만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 (영상) 길 잃을 걱정 뚝! 일본 오사카 엑스포 ‘출구 안내 드론’

    (영상) 길 잃을 걱정 뚝! 일본 오사카 엑스포 ‘출구 안내 드론’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서 선보인 ‘출구 안내 드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어두운 하늘에 띄워진 드론이 출구(EXIT), 동쪽(EAST), 서쪽(WEST) 글자로 빛나며 관람객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드론에 탑재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정해진 위치로 동시에 비행하는 원리라고 전해졌습니다. SNS 엑스 등에는 현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출구 안내 드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공연이 끝난 후까지도 쇼가 이어지는 느낌”, “방향을 몰라 헤맬 일이 없어졌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습니다. 한편 지난 4월 13일 개막한 오사카 엑스포는 누적 입장객이 1천만 명을 돌파했는데요(6월 기준). 오사카 엑스포 개막 이후 열흘간 일평균 입장객이 9만2천 명에 머무르며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최근에는 입장객이 대폭 늘어났다고 알려졌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英 기지에 도착한 전술핵”…이번엔 진짜인가 (영상)

    “英 기지에 도착한 전술핵”…이번엔 진짜인가 (영상)

    │레이컨히스 기지서 핵무기 운송한 듯…“F-35A용 B61 가능성” 美, 17년 만에 영국에 핵무기 배치 정황미국이 17년 만에 영국 영토에 핵무기를 재배치한 정황이 사실상 확정 수준으로 드러났다. 미 공군 수송기의 활동과 기지 내 건설 정황, 핵폭탄 형상의 부대 기념품까지 공개되며 실제 배치가 임박했거나 완료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핵폭탄’ 형상 새긴 부대 주화 공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1일(현지시간) “미 공군 제48전투비행단 산하 493전투세대정비대(FGS)가 제작한 금속 기념품에 전술핵폭탄 B61이 명확히 묘사돼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핵폭발 이미지와 함께 “심판자와 마주할 준비를 하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이 부대는 지난해 6월 창설됐으며, 영국 서퍽에 있는 레이컨히스 공군기지에서 미 공군의 F-35A 전투기 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레이컨히스는 2021년 미 본토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미 공군 F-35A가 배치된 기지로, 이 전투기는 B61-12 전술핵을 탑재하고 투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종이다. 영국 정부는 최근 F-35A 12대를 새로 도입할 계획을 밝혔으나 아직 이 전투기는 영국군에 실전 배치되지는 않았다. 커틀랜드발 C-17 수송기, 영국 착륙 최근 커틀랜드 공군기지를 출발한 미군 C-17A 수송기가 레이컨히스 기지에 착륙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핵무기 운송 정황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이 수송기는 핵무기 수송 임무에 특화된 제62항공단 소속이며, 출발지는 미 공군 핵무기센터가 위치한 커틀랜드 기지였다. 항공 추적 계정인 인텔프로그(@TheIntelFrog)는 이 비행이 과거 전술핵 이동 패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7일 레이컨히스 기지 착륙 장면을 포함한 핵폭탄 추정 물자 하역 과정을 담은 영상은 영국 시민단체 뉴크워치 UK가 촬영해 공개한 것으로 핵무기 운송 정황을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로 꼽힌다. 또한 이 기지 내에서 C-17 수송기가 활주로에 접근해 멈춰 선 뒤 하역 준비를 하는 모습, 수송기 위치를 조망할 수 있는 항공지도 등이 함께 공개되면서 배치 정황에 대한 신빙성을 높였다. F-35A 탑재 전제로 핵폭탄 이동 관측 영국 일간 더타임스도 22일 “미국이 17년 만에 영국에 핵무기를 다시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군사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수송기가 실어 나른 것은 B61 핵폭탄이며, 이는 영국이 도입 예정인 F-35A에 장착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F-35A 전투기 12대 도입 계획을 밝혔으며, 최근 영국 국방부 문건에서는 “이들 전투기는 나토 핵 임무에 투입될 수 있다”고 명시됐다. 냉전 이후 첫 공군 핵 임무 복귀영국은 현재까지는 트라이던트2 탄도미사일을 장착한 핵잠수함 전력에만 의존해 왔으며, 1998년 이후 공중 핵 임무는 폐지된 상태였다. 이번 조치는 영국 공군의 핵 역할이 26년 만에 부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디언도 이날 보도에서 “이번 핵 재배치는 러시아와의 긴장 고조 상황과 무관치 않다”며 워존 및 더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핵전력 재배치 흐름을 조명했다. 미 국방부와 영국 국방부는 관련 사실에 대한 공식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 WS3 핵 벙커 개보수…인프라 조용히 완비현재 레이컨히스 기지에는 B61 계열 핵폭탄을 보관할 수 있는 WS3 지하 벙커가 포함된 격납고 개보수가 2022년부터 꾸준히 진행돼왔다. F-35A 전용 주기장 확충과 보안 강화도 병행됐으며, 미 국방부는 회계연도 예산 및 조달 문건에서 이 기지를 ‘핵 임무 준비 기지’로 분류한 바 있다. 스마트 전술핵 B61-12, 나토 전역 분산 배치 B61-12는 미국이 개발한 고정밀 유도 전술핵으로, 레이더·GPS 유도 시스템과 회전 안정화 기능을 갖춘 ‘스마트 수소폭탄’이다. 무게는 약 320㎏에 불과하지만 최대 폭발력은 히로시마 원폭의 4배 수준인 50킬로톤에 달하며, 벙커 관통 성능도 갖춰 ‘핵 벙커버스터’로 불린다. 현재 이 폭탄은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튀르키예 등 나토 기지에 분산 배치돼 있다. 정치적 선언 없이 ‘사실상 핵 공유’영국의 사례는 정치적 선언 없이도 핵무기 재배치를 위한 기반을 조용히 조성한 뒤, 정황 증거만으로 사실상 핵 배치를 실현한 전례로 주목받는다. 핵 저장고 개보수, 핵 수송기 운영, 임무 수행 기체 배치 등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구현한 만큼, 향후 다른 동맹국에도 현실적인 적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 시사점…“사실상의 핵 공유 구현 가능”한국은 현재 F-35A 전투기 40대를 도입해 운용 중이며, 이 중 한 대는 2022년 조류 충돌로 인해 동체 착륙 사고를 겪었으나 수리 후 지상 훈련용 항공기로 활용되고 있다. 나머지 전력은 모두 실전 배치 상태이며, 이 기체들은 기술적으로 B61-12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영국처럼 기지 기반 시설, 수송 체계, 핵 운용 기체를 모두 갖춘 구조를 마련하면 한국도 확장억제 혹은 사실상의 핵 공유를 구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치적 선언 없이도 억지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된다. 다만 영국은 핵보유국이자 나토 핵 공유 체계에 속한 국가인 반면, 한국은 비핵보유국으로 미국과의 협력 구조가 다르다는 점에서 똑같은 방식의 적용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 (영상) “英에 핵무기 배치 확정적”…美 수송기 착륙 찍혔다 [포착]

    (영상) “英에 핵무기 배치 확정적”…美 수송기 착륙 찍혔다 [포착]

    │레이컨히스 기지서 핵무기 운송한 듯…“F-35A용 B61 가능성” 美, 17년 만에 영국에 핵무기 배치 정황미국이 17년 만에 영국 영토에 핵무기를 재배치한 정황이 사실상 확정 수준으로 드러났다. 미 공군 수송기의 활동과 기지 내 건설 정황, 핵폭탄 형상의 부대 기념품까지 공개되며 실제 배치가 임박했거나 완료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핵폭탄’ 형상 새긴 부대 주화 공개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1일(현지시간) “미 공군 제48전투비행단 산하 493전투세대정비대(FGS)가 제작한 금속 기념품에 전술핵폭탄 B61이 명확히 묘사돼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핵폭발 이미지와 함께 “심판자와 마주할 준비를 하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이 부대는 지난해 6월 창설됐으며, 영국 서퍽에 있는 레이컨히스 공군기지에서 미 공군의 F-35A 전투기 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레이컨히스는 2021년 미 본토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미 공군 F-35A가 배치된 기지로, 이 전투기는 B61-12 전술핵을 탑재하고 투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종이다. 영국 정부는 최근 F-35A 12대를 새로 도입할 계획을 밝혔으나 아직 이 전투기는 영국군에 실전 배치되지는 않았다. 커틀랜드발 C-17 수송기, 영국 착륙 최근 커틀랜드 공군기지를 출발한 미군 C-17A 수송기가 레이컨히스 기지에 착륙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핵무기 운송 정황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이 수송기는 핵무기 수송 임무에 특화된 제62항공단 소속이며, 출발지는 미 공군 핵무기센터가 위치한 커틀랜드 기지였다. 항공 추적 계정인 인텔프로그(@TheIntelFrog)는 이 비행이 과거 전술핵 이동 패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7일 레이컨히스 기지 착륙 장면을 포함한 핵폭탄 추정 물자 하역 과정을 담은 영상은 영국 시민단체 뉴크워치 UK가 촬영해 공개한 것으로 핵무기 운송 정황을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로 꼽힌다. 또한 이 기지 내에서 C-17 수송기가 활주로에 접근해 멈춰 선 뒤 하역 준비를 하는 모습, 수송기 위치를 조망할 수 있는 항공지도 등이 함께 공개되면서 배치 정황에 대한 신빙성을 높였다. F-35A 탑재 전제로 핵폭탄 이동 관측 영국 일간 더타임스도 22일 “미국이 17년 만에 영국에 핵무기를 다시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군사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수송기가 실어 나른 것은 B61 핵폭탄이며, 이는 영국이 도입 예정인 F-35A에 장착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F-35A 전투기 12대 도입 계획을 밝혔으며, 최근 영국 국방부 문건에서는 “이들 전투기는 나토 핵 임무에 투입될 수 있다”고 명시됐다. 냉전 이후 첫 공군 핵 임무 복귀영국은 현재까지는 트라이던트2 탄도미사일을 장착한 핵잠수함 전력에만 의존해 왔으며, 1998년 이후 공중 핵 임무는 폐지된 상태였다. 이번 조치는 영국 공군의 핵 역할이 26년 만에 부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가디언도 이날 보도에서 “이번 핵 재배치는 러시아와의 긴장 고조 상황과 무관치 않다”며 워존 및 더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핵전력 재배치 흐름을 조명했다. 미 국방부와 영국 국방부는 관련 사실에 대한 공식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 WS3 핵 벙커 개보수…인프라 조용히 완비현재 레이컨히스 기지에는 B61 계열 핵폭탄을 보관할 수 있는 WS3 지하 벙커가 포함된 격납고 개보수가 2022년부터 꾸준히 진행돼왔다. F-35A 전용 주기장 확충과 보안 강화도 병행됐으며, 미 국방부는 회계연도 예산 및 조달 문건에서 이 기지를 ‘핵 임무 준비 기지’로 분류한 바 있다. 스마트 전술핵 B61-12, 나토 전역 분산 배치 B61-12는 미국이 개발한 고정밀 유도 전술핵으로, 레이더·GPS 유도 시스템과 회전 안정화 기능을 갖춘 ‘스마트 수소폭탄’이다. 무게는 약 320㎏에 불과하지만 최대 폭발력은 히로시마 원폭의 4배 수준인 50킬로톤에 달하며, 벙커 관통 성능도 갖춰 ‘핵 벙커버스터’로 불린다. 현재 이 폭탄은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튀르키예 등 나토 기지에 분산 배치돼 있다. 정치적 선언 없이 ‘사실상 핵 공유’영국의 사례는 정치적 선언 없이도 핵무기 재배치를 위한 기반을 조용히 조성한 뒤, 정황 증거만으로 사실상 핵 배치를 실현한 전례로 주목받는다. 핵 저장고 개보수, 핵 수송기 운영, 임무 수행 기체 배치 등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구현한 만큼, 향후 다른 동맹국에도 현실적인 적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 시사점…“사실상의 핵 공유 구현 가능”한국은 현재 F-35A 전투기 40대를 도입해 운용 중이며, 이 중 한 대는 2022년 조류 충돌로 인해 동체 착륙 사고를 겪었으나 수리 후 지상 훈련용 항공기로 활용되고 있다. 나머지 전력은 모두 실전 배치 상태이며, 이 기체들은 기술적으로 B61-12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영국처럼 기지 기반 시설, 수송 체계, 핵 운용 기체를 모두 갖춘 구조를 마련하면 한국도 확장억제 혹은 사실상의 핵 공유를 구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치적 선언 없이도 억지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된다. 다만 영국은 핵보유국이자 나토 핵 공유 체계에 속한 국가인 반면, 한국은 비핵보유국으로 미국과의 협력 구조가 다르다는 점에서 똑같은 방식의 적용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 “절묘한 백허그” 이케아 인형까지 ‘불륜’?…美키스캠 패러디 봇물

    “절묘한 백허그” 이케아 인형까지 ‘불륜’?…美키스캠 패러디 봇물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포착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애스트로노머 소속 남녀 임원의 불륜 논란 장면이 글로벌 마케팅 전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무작위로 객석을 비추는 ‘키스캠’에 딱 걸린 이들의 당황스러운 모습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자 이케아를 필두로 한 글로벌 기업들은 이를 패러디한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마케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23일 인스타그램에 오른 이케아 게시물을 보면, 판다 인형이 오랑우탄 인형을 뒤에서 끌어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들키지 마세요. ‘드라마’(문제적인 상황) 없는 포옹을 보장합니다”라는 문구가 달렸다. 현실에서는 불륜 남녀 간 포옹으로 곤란해질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케아 인형은 그럴 일이 없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당시 애스트로노머의 CEO였던 바이런은 같은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을 뒤에서 끌어안은 채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다가 키스캠에 포착됐다. 공연장 대형 전광판에 생중계된 이들의 모습은 한 관객이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공개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이케아는 자사 인형으로 이를 절묘하게 패러디하며, 캐벗이 인사담당(HR) 임원이라는 점을 겨냥해 “HR 승인”이라는 글자를 사진에 넣었다. 이 게시물은 22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GlobeAir | Private Jet Charter (@globeair) • Instagram reel650K likes, 7,451 comments - globeair on July 18, 2025: “We help you through every stage of life!Vacation is calling. ☀️ #Coldplay #Meme #ColdplayConcert #PrivateJet #GlobeAir”.www.instagram.com 부유층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브에어는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영상에 이어 “콜드플레이 콘서트 후 가장 빠른 탈출”이라는 문구와 함께 보스턴에서 하와이로 가는 항로를 보여줬다. 베개 회사 프리도는 바이런의 얼굴을 자사 포옹 베개에 합성하며 “이 친구가 우리 포옹 베개를 썼다면 그 모든 당황스러운 상황을 피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홍보했다. 한편 영상 속 남성인 바이런은 논란이 일자 지난 19일 CEO직에서 사임했다. 애스트로노머는 자사 임원들의 불륜 스캔들로 인해 원치 않게 주목을 받았지만, 오히려 대중에게 기업명을 각인시킨 뜻밖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뒤 ‘애스트로노머’는 지난 18~20일 구글에서 최다 검색 키워드로 등극했다.
  • “내 뇌는 얼마나 더러울까”…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수면 중 뇌 청소’ 측정

    “내 뇌는 얼마나 더러울까”…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 ‘수면 중 뇌 청소’ 측정

    국내 연구진이 치매를 유발하는 뇌 속 노폐물이 자는 동안 효과적으로 배출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3일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배현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수면 중 뇌 노폐물 배출 시스템 ‘아교임파계(Glymphatic System)’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근적외선 분광기법(Near Infrared Spectroscopy) 기반의 비침습적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람이 잠자리에 들면 뇌를 감싸고 있는 뇌척수액이 혈관 주위 공간을 따라 뇌 깊숙이 스며들어 노폐물을 씻어내고, 뇌수막 림프계나 경부 림프샘을 통해 배출된다. 수면 중 뇌척수액이 뇌 안으로 들어가 뇌 조직을 세척하고 빠져나오는 시스템을 ‘아교임파계’라고 한다. 대표적인 뇌 노폐물인 아밀로이드 베타는 뇌에 장기간 축적될 경우 신경세포를 손상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교임파계는 이런 노폐물들을 제거함으로써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억제하는 수면의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교임파계가 수면 중 잘 작동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관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자기공명영상검사(MRI)는 조영제를 써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7~8시간에 이르는 전체 수면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시행할 수도 없다. 이에 연구팀은 아교임파계 활동을 비침습적으로 연속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고, 수분 변화에 민감한 ‘무선 근적외선 분광기’를 활용해 뇌 내 체액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무선 근적외선 분광기’는 이마에 부착된 상태로 작동해 두개골 내부로 700~1000nm 파장의 근적외선을 투과시키고, 빛의 흡수율을 분석해 뇌 수분량, 산소포화도, 혈류량 등을 산출한다. 특히 측정된 수분량 중 뇌 혈류량의 영향을 제거해 아교임파계 활동과 직접 연관된 수분량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연구팀이 해당 장비를 사용해 건강한 성인 41명을 대상으로 검증 연구를 수행한 결과, 각성 상태에서 잠이 들어 깊은 잠으로 진행하는 동안 전두엽 수분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이는 깊은 수면 단계로 갈수록 뇌 청소 활동이 활성화됨을 보여주는 결과다. 또 잠이 들고 난 후 첫 번째 깊은 잠 사이클에서 수분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수면 초반이 뇌 청소 활동의 핵심적인 시간대임을 시사해 향후 수면 치료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를 이끈 윤창호 교수는 “세계 최초 근적외선 분광기법 기반 기술을 개발해 수면과 뇌 건강의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예측과 위험군 선별은 물론 수변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는 등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뇌혈류대사학회 공식 학술지 ‘뇌혈류 및 대사 저널(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
  • 하남시의회, 전국 지방의회 최초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 획득

    하남시의회, 전국 지방의회 최초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 획득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최초로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국토교통부 인가 비영리단체인 (사)도시재생안전협회(City Regeneration and Safety Association)가 기업,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저감 노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23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사)도시재생안전협회는 지난 22일 “하남시의회는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ESG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실천 성과를 분기별로 점검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한 점과 의원 및 의회사무국 소속 전 직원이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저탄소 인증서’를 수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인증서 전달식에는 금광연 의장, 오세기 도시재생안전협회 상근부회장, 이수영 부회장, 에코란트 김도성 상무 등이 참석해 인증서 수여와 축하의 뜻을 나눴다. 하남시의회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실천해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텀블러 세척기 도입을 통한 월간 일회용 겁 약 1000개 절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자재 등 친환경 제품 우선 구매 및 사용 ▲월별 과제 이행 확인과 분기별 성과분석 등 체계적인 ESG 경영 실천 관리 등 주어진 환경 내에서 저탄소 친환경 활동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기관 차원의 저탄소·친환경 활동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인증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광연 의장은 “이번 저탄소 인증은 하남시의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탄소중립 실천 노력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성장을 위한 지역 맞춤형 친환경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의정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콘플럭스 PUMP 테조스 24시간 하락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콘플럭스 PUMP 테조스 24시간 하락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콘플럭스(CFX)가 24시간 동안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콘플럭스의 현재 가격은 236원으로, 24시간 동안 25.50% 하락했다. 이 종목은 6057억 원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 2085억 원에 달하고 있다. 콘플럭스는 중국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고속의 트랜잭션 처리 능력을 강조하는 플랫폼이다. 이어, PUMP는 현재 5.08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1.86%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1조 7994억 원으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PUMP는 주로 에너지 효율을 강조하는 기술적 특징을 가진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테조스(XTZ)는 1311원으로 5.68% 하락하며 세 번째로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623억 원을 넘었으며, 시가총액은 1조 3799억 원이다. 테조스는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견고한 거버넌스를 자랑한다. 페치(FET)는 111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4.58% 하락했다. 이 종목의 거래량은 3029억 원 이상이며, 시가총액은 2조 6635억 원에 달한다. 페치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데이터 처리와 자동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이브(AAVE)는 42만 4956원에 거래되며, 4.24% 하락했다. 거래량은 9501억 원에 이르며, 시가총액은 6조 4591억 원으로 나타났다. 에이브는 주로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으로, 대출과 차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소닉SVM(S)은 518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4.05% 하락했다. 플로키(FLOKI)는 0.20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3.89% 하락했다. 코스모스(ATOM)는 6971원에 거래되며 2.47% 하락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비트겟토큰(BGB)은 6633원에 거래되며 2.37% 하락했다. 아이오타(IOTA)는 319원에 거래되며 2.03% 하락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불가리아 수교 35주년 인터뷰] “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

    [한-불가리아 수교 35주년 인터뷰] “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

    “불가리아에 처음 부임하면서 가장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한류 열풍이었습니다. 부임 전에 전해 들었던 것보다 훨씬 더 뜨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불가리아’가 열린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의 토플로센트랄라 문화센터에서 만난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는 “K-팝, K-드라마와 같은 K-콘텐츠의 세계적인 성공이 불가리아에서도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K-뷰티, K-패션, K-푸드 등 다양한 생활문화도 불가리아의 젊은 세대들의 일상에 자리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한국과 불가리아가 수교한지 3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한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불가리아는 어떤 나라인가.요구르트와 장미로 유명한 나라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불가리아는 유구한 역사와 독창적 문화 창달의 경험이 있고,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나라입니다. 문화적으로는 이미 9세기에 고유문자인 키릴문자를 발명했는데, 이는 우리의 한글 창제 시기인 15세기 보다 600년 앞선 것입니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발칸반도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특히 설립된지 3년 밖에 안된 컴퓨터 과학 AI연구소인 INSAIT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불가리아는 우리나라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가치적 기반을 이미 갖춘 나라입니다. 2004년 나토(NATO) 가입과 2007년 유럽연합(EU)가입과 함께 유럽으로의 통합을 국가의 기본발전 방향으로 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쉥겐 협정(회원국간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에 완전히 가입한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유로화가 도입돼 27개 EU 회원국 중 21번째 유로존 가입국이 될 예정입니다. 불가리아를 한국과 비교해 인구는 약 8분의 1, 국내총생산(GDP)은 18분의 1에 불과하지만 우수한 인재와 과학기술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작지만 알찬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가리아와 우리나라와 관계는.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는 2024년 기준 4억9100만 달러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합성수지, 기계류, 승용차, 가공기계, 화장품 등을 불가리아에 수출하고 있고, 불가리아는 사료, 직물제의류, 자동화기기, 금속광물 등을 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불가리아를 방문한 우리나라 국민 수는 8104명으로 2023년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유로존 가입으로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양국간 사증면제 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최대 90일간 무비자 여행이 가능합니다. 불가리아가 쉥겐협정에도 가입되어 있으므로 불가리아에 입국하면 여타 28개 쉥겐협정 회원국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쉥겐 회원국 전체를 기준으로 180일 기간 내에 최대 90일간 무비자 체류 가능) 또 한류 열풍, SNS 인플루언서들의 양국 여행지 소개 증가 등에 힘입어 인적교류가 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K-팝, K-드라마, K-무비에 대한 불가리아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 이외에도 오페라, 연극, 발레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민간 차원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오페라 하우스와 소피아 국립 오페라 및 발레 극장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년 상대국을 방문해 오페라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소피아 뮤직위크’ 초청으로 한국의 동서악회가 불가리아홀에서 국악 공연을 하였고,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 초청으로 부산 청년 극단인 아이컨택이 무언(無言) 퍼포먼스로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불가리아에서 개최된 국제 발레 대회에서는 한국인이 우승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김영하 작가의 ‘아랑은 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등 한국 작가의 문학작품이 불가리아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커상을 수상한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작가의 ‘타임셸터’, 요르단 욥코프의 ‘발칸의 전설’ 등 불가리아 작가의 문학작품이 출판됐습니다. 올해가 한국과 불가리아 수교 35주년인데.우리나라와 1990년 3월 수교를 했습니다. 2015년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올해가 수교 35주년인데, 제 임기 중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와 같이 더 높은 단계로 격상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불가리아 대통령이 3회, 총리가 1회 방한했고, 우리나라 국무총리가 3회 불가리아를 방문하는 등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도 꾸준하게 이어왔습니다. 불가리아 측에서는 현재 한국 대통령의 첫 불가리아 방문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교 35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불가리아 모두 독창적 문자를 발명한 나라라는 점을 고려해 오는 9월 ‘문자와 언어,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의 불가리아 주요 투자 분야가 에너지이고, 원전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 중임을 감안해 오는 10월 ‘한-불가리아 에너지협력포럼’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한 불가리아는 과거 체제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오는 11월에는 ‘전환의 경험, AI 시대의 도전’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을 불가리아측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불가리아내 태권도진흥에 기여해왔던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예산 문제로 지난 3년간 중단되었었는데 올해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중 재개할 예정입니다. 불가리아 한류 열풍은 어느 정도인가.이곳에 부임한 후 가장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불가리아에서의 한류 열풍이었습니다. 제가 부임 전에 전해 들었던 것보다 훨씬 더 뜨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K-팝, K-드라마, K-무비와 같은 K-콘텐츠의 세계적인 성공이 불가리아에서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K-뷰티, K-패션, K-푸드 등 다양한 생활문화도 불가리아의 젊은 세대들의 일상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6월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요 도시인 부르가스에서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는데 50~60대로 보이는 여성분 7~8명이 다가와 갑자기 “우리는 BTS 아미”(We are BTS Army)라며 옷과 장신구 등 굿즈를 자랑해 몹시 놀랐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부르가스에서 한국어 선택과목을 개설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장들과 간담회를 했는데, 그 중 한 분이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곧 방영될 예정이라 너무 흥분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불가리아에서 K-팝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BTS,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등은 물론 올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불가리아 출전팀들이 공연에서 커버한 배드빌런, 싸이커스, 뉴진스 등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드라마와 K-무비도 불가리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드라마 스토리와 함께 드라마에 나오는 인테리어, 의상, 메이크업 등이 관심사로 부상할 정도입니다. 대사관에서는 한류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화를 불가리아 국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한국문화의 날 등 다양한 공공외교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에서 한국에 소개하고 싶은 특산물이 있다면.한국에 통상적으로 잘 알려진 불가리아의 유명 제품은 요구르트, 장미유, 장미유로 만든 제품 정도일 것입니다. 저는 불가리아 와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통적인 와인 생산지인 서유럽과 북미, 남미, 호주, 뉴질랜드 와인에 비해 불가리아를 비롯한 발칸지역 와인은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가리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로 꼽는 것이 와인입니다. 불가리아 와인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불가리아 남부, 중부, 북부에 걸쳐 여러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하기 때문에 다양성 측면에서도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불가리아에는 마브루트, 무스카트, 미스케트, 루빈, 파미드, 두미야트 같은 고유의 포도 품종이 있는데, 이들이 만들어 내는 풍미는 전통적인 와인 강국들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멜닉 지역의 와인은 과거 영국의 처칠 수상이 광팬일 정도로 좋아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양국의 협력 발전을 위한 계획은.아직까지 무역, 투자, 인적교류 등 측면에서는 한-불가리아간 협력수준이 우리나라와 다른 국가간 수준에 비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한국과 불가리아간에는 역사, 문화, 지정학, 과학기술, 가치 등 많은 부분에서 공유하는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이는 미래의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토대입니다. 불가리아가 차세대 주 에너지원으로 북쪽 코즐로두이 지역에 원전 2기(7호기, 8호기) 신설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고, 여기에 우리 기업인 현대건설이 미국 업체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참여중입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약 10년간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대사관으로서는 본계약 체결과 공사의 성공적 진행을 지원하는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신규 원전이 완공되면 불가리아가 ‘남동부유럽의 에너지허브’로 부상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등 후속 외국인 투자유치 가능성이 높고 산업계 전반의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또한 불가리아는 과거 구소련과 러시아에 의존해왔던 무기체계를 2032년까지 환골탈태하는 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최근 미국산 F-16 전투기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NATO 정상회의에서는 국방비 지출을 GDP의 5%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회원국이 합의했고, 불가리아도 이 목표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방산이 최근 폴란드, 루마니아 등 불가리아 인근 국가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고, 한국의 무기체계가 NATO의 무기체계와 호환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불가리아간 방산협력 잠재력도 매우 높다고 봅니다. 다시말해 ‘원전과 방산’이라는 쌍두마차를 마중물로 삼아 한-불가리아 양국간 실질협력의 양과 질을 획기적으로 확대,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저의 대사 재임기간 중 최대 목표입니다. 아울러 불가리아내 이미 탄탄한 저변을 구축하고 있는 K-컬처를 바탕으로 양국간 문화협력과 인적교류도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 [기고] 극한 기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기고] 극한 기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이달 중순, 충남과 경기 북부, 경남 산청 등 전국 곳곳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몇 시간 만에 하천은 넘쳐났고, 농경지는 침수되었으며, 산사태는 민가를 덮쳤다. 물은 예고 없이 밀려왔고, 대피는 이미 늦었다. 이를 경험한 지역사회 주민들은 “수위가 30분 만에 무릎까지 차올랐다”, “이전에도 비가 많이 왔지만, 이렇게 급하게 불어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예측 불가능한 강수량, 극단적인 국지성 폭우, 그리고 노후화된 기반시설 등 이 세 가지가 자연재해 요소와 맞물릴 때 재난은 단순한 피해를 넘어 지역사회의 기능적 붕괴로 이어진다. 이것은 더 이상 자연의 돌발행동이 아니다. 극단적인 맥락의 대형 재난이 일상화된 지금, 집중호우는 더 자주, 더 강하게, 더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따라서 예측력보다 회복력과 대비 능력을 키우는 정책 전환,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방향이다. 왜 매년 같은 피해를 반복하는가? 우리 사회는 수차례의 집중호우를 겪으며 수많은 교훈을 얻었지만, 피해의 양상은 되풀이되고 있다. 그 핵심 이유는 간단하다. “대응은 있어도 저감은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재난관리 체계는 사후 복구와 일시적 대응에 집중되어 있다. 이제는 ‘재난 회피’가 아닌 ‘재난 완화(Mitigation)’ 전략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실제로 미국은 1990년대부터 ‘완화’(Mitigation)를 연방 차원에서 제도화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는 ‘사전 예방이 사후 복구보다 4배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재난관리 정책의 중심을 구조 개선과 위험 경감(Risk Reduction)에 두고 있다. 이러한 철학은 오늘날 지역사회 위험경감(Community Risk Reduction·CRR)이라는 정책 모델로 정착되었다. 소방, 치안, 주택, 토목, 교육 부문이 통합되어 지역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피해가 일어난 지역의 취약성을 분석하여 반복적인 피해를 경감하기 위한 도시 설계와 예산, 커뮤니티 참여까지 연계하는 통합적 완화 모델인 것이다. 우리의 현재의 피해 대응은 대부분 ‘특별재난지역 선포’라는 방식에 의존한다. 그러나 이 제도는 몇 가지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첫째, 피해 산정 지연이다. 선포 여부는 기초지자체의 피해조사 후 광역자치단체의 집계, 중앙부처의 검토를 거쳐 대통령이 결정한다. 현장에서는 이미 피해가 진행 중인데, 절차는 며칠에서 몇 주까지 소요되며 지원은 늦는다. 둘째, 기준이 복구 비용 중심이라는 점이다. ‘재해복구비용’이 일정 수준을 넘겨야 선포되며, 이마저도 간접 피해나 사회적 손실은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 대피 생활, 생계 단절, 지역경제 침체, 정신건강 후유증 등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기 일쑤다. 셋째, 선언 이후에도 실질적 예방 투자는 제한적이다. 결국, 우리는 해마다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면서도 피해의 총량은 줄어들지 않는 모순에 갇혀 있다. 올해 폭우 피해는 세 가지 측면에서 심각성을 드러냈다. 첫째, 국지성 호우와 급격한 수위 상승이다. 산청군, 당진시, 가평군 등은 30~60분 내 침수가 일어났고, 대피 방송과 대피 명령은 역부족이었다. 과거 경험에 기초한 지역 주민들의 대응 행동은 무력화되었다. 둘째, 기반시설의 노후화 등 취약성에 있다. 배수펌프 용량 부족, 배수로 막힘, 산사태 차단시설 미비 등 지역의 기초 인프라는 기후변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채 과거 기준에 묶여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붕괴와 이차 피해 등이다. 마을 단위 주민은 장기 대피, 생계 단절, 교육 중단, 고립 등 2차 피해에 취약하다. 이것은 단지 홍수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재난이다. 정책은 빠르게, 구조는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이제는 한국도 미국처럼 법과 제도, 예산, 인식을 ‘위험 및 재난 경감하고 완화’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국형 지역사회 위험 경감’을 법제화해야 한다. 지방정부, 소방, 도시계획, 환경, 교육, 시민단체 등 커뮤니티 전 주체가 협력하는 위험 및 재난 저감 계획 수립과 실행을 법률로 명문화할 시점이다. 즉 지금이 재난 완화를 위한 ‘한국형 CRR’을 설계할 때이다. 이러한 정책 도입 시도는 재해예방사업과 지방 예산을 연계한 ‘위험 및 재난 저감 예산 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 복구성 사업이 아닌 위험경감 효과 중심의 선제적 인프라 투자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주민 참여 기반의 재난 위험 커뮤니케이션 강화가 필수이다. 극한 기후는 예측보다 조기 감지와 행동 유도 시스템이 중요하다. 지역단위로 AI 기반 경보 시스템과 고위험지역 맞춤형 훈련을 정례화해야 한다. 예측이 어려운 대형·복합 신종 재난은 더 이상 ‘우연’도 ‘예외’도 아니다. 기후위기는 자연재난을 일상이자 구조적 위협으로 바꾸고 있다. 따라서 재난관리 전략도 ‘비상계획’이 아니라 ‘생활 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서울·부산·광주 등 광역자치단체는 자체 위험저감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배분해야 하며, 정부는 이를 통합할 수 있는 전국단위 재난 완화 플랫폼을 즉시 가동해야 한다. 미국이 재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복구력이 아닌, ‘경감과 완화’의 교훈을 제도화하고 이를 지역사회 전반에 실천 가능하게 만든 결과였다. 대한민국도 이제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가까운 미래에 극한 폭우나 태풍이 찾아오기 전에 말이다. 이동규 동아대학교 재난관리학과 교수
  • LG AI 엑사원, 1분 만에 ‘암 변이’ 찾았다… 생산성 1000배 향상

    LG AI 엑사원, 1분 만에 ‘암 변이’ 찾았다… 생산성 1000배 향상

    LLM 기반 AI, 다양한 산업 활용문자·이미지·오디오 동시에 분석전문가 60명 작업량 1명이 처리 암이 퍼져 있는 폐암 환자의 세포 사진을 ‘LG 엑사원 패스(path) 2.0’에 입력하자 1분도 되지 않아 유전자(DNA)가 변이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포를 잡아내 확대해 보여줬다. DNA 변이 여부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 기존에는 약 2주 걸리는 조직 검사와 정밀 진단을 거쳐야 했지만, 엑사원 패스 2.0은 1분 만에 변이된 정도와 유형을 포착해 정밀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콘서트 2025’를 열고 엑사원 패스 2.0을 비롯한 초거대 ‘엑사원 생태계’를 공개했다. 엑사원 생태계는 연구원이 2021년부터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인공지능(AI)인 엑사원을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활용력을 높인 엑사원 모델의 집합체다. ‘멀티모달(오감형)’ AI인 ‘엑사원 4.0 VL’도 이날 처음 소개됐다. 멀티모달 AI는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나 오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학습해 처리하는 AI다. 전 세계의 석유 및 LNG 공급 경로를 각종 그림과 지도, 도형으로 설명한 문서를 엑사원 4.0 VL에 입력한 뒤 ‘얼마나 많은 석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과 일본으로 공급되냐’고 질문하자, 엑사원 4.0 VL은 그림의 각 색깔과 그래프 면적 등을 이해한 뒤 분석한 답을 내놓았다. 이날 LG 내부 검증 단계를 마친 엑사원 기반의 기업용 AI 에이전트(비서)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도 차례로 소개됐다. 특히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는 AI로,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산할 수 있는 2200여개의 데이터를 1명이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원 검증에 따르면 도메인 전문가 1명이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를 사용한 결과 34시간 만에 1만 1000개의 데이터를 생산하는 등 생산성이 최소 1000배, 데이터 품질은 20% 향상됐다고 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생태계를 통해 기존 사람의 지시를 얼마나 잘 따르는지에 초점을 맞췄던 AI를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아도 스스로 추론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에이젠틱 AI’로, 더 나아가 현실을 인식해 판단하고 결정하는 ‘피지컬 AI’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날 공동 LG AI연구원장에 취임한 임우형 원장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는 AI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벽화 하나로 집값 3억 뛰었다”…英 런던의 놀라운 동네

    “벽화 하나로 집값 3억 뛰었다”…英 런던의 놀라운 동네

    │거리 예술로 10년 새 주택값 45만→65만 파운드…‘뱅크시 효과’까지 번지나 영국 런던의 한 외곽 마을이 ‘스트리트 아트’(거리 예술)로 주목받고 있다. 빨간 벽돌집 외벽 가득 그려진 벽화 하나로 주택 가격이 3억 원 넘게 뛰었고 해외 예술 팬과 부동산 투자자들까지 몰려드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런던 남부 펜지(Penge) 지역에서 거리 예술이 확산하며 지역 가치와 부동산 가격 모두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건 두른 여성 벽화, 예술인가 낙서인가최근 펜지의 한 빅토리아풍 주택 외벽에는 샤워 후 수건을 두른 채 잡지를 읽는 여성의 대형 벽화가 그려졌다. 높이만 3층에 달하는 이 작품은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 호주 시드니에서 성장한 뒤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 소피 오들링과 미국 플로리다 출신 앤슬리 랜들의 협업 작품으로, 영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주택의 소유주들은 작품의 내용도, 작가도 모른 채 외벽 페인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펜지에는 이런 개인 주택을 포함해 합법적 거리 예술 작품 총 298점이 존재해 곳곳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그라피티와 벽화를 찾아볼 수 있다. 도심 외곽의 조용한 주거지가 이제는 거리 예술 성지로 바뀐 셈이다. 10년 새 3억↑…“거리 예술이 부동산을 바꿨다” 현지 부동산업체 ‘프로퍼티월드’의 댄 크로울리 공동대표는 “펜지는 10년간 꾸준히 상승세였다”며 “오버그라운드 교통망과 더불어 거리 예술이 지역 인식을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 오버그라운드 교통망은 런던 시내와 외곽을 연결하는 지상 전철 노선(런던 오버그라운드)을 뜻한다. 기존 지하철(언더그라운드)보다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펜지처럼 비교적 외곽에 있던 지역도 도심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출퇴근이 편해지고 거주지로서의 매력도 상승하게 된다. 크로울리에 따르면 10년 전 45만 파운드(약 7억7000만 원)였던 주택이 현재는 65만 파운드(약 11억1000만 원)에 달하며, 방 4개짜리 일렬 배치형 단독주택(영국식 테라스하우스)은 85만 파운드(약 14억5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는 “지역 시세 상승률은 런던 평균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거리 예술의 경제 효과…“뱅크시도 그려지면 시세 폭등” 이처럼 거리 예술이 지역 경제와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확인된다. 영국의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이 그려진 주택들은 일종의 ‘예술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브리스틀에서는 뱅크시의 초기작 ‘원숭이 시한폭탄’(Monkey Detonator) 벽화가 있는 주택이 시세보다 수십 퍼센트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나왔고 런던 리치먼드에서는 벽화 하나로 주택 가치가 수억 원 이상 상승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선 뱅크시 작품이 있는 건물의 자산 가치가 약 1400만 달러(약 190억 원) 더 높게 평가되며 화제가 됐다. 전문가들은 “거리 예술이 단순 미관 개선을 넘어 실제 부동산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마을 전체가 갤러리…“이사 오는 이유가 그림 때문”펜지에는 거리 예술 외에도 수제 커피숍, 제과점, 독립 음반 가게 등 아주 멋진 공간들이 잇따라 들어서며 ‘예술-상업 상생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18개월 전 문을 연 ‘카니발 커피 로스터스’의 클로이 프랭클린 점장은 “주말이면 손님들로 가득하다”며 “예술을 보러 온 이들이 바로 옆 부동산으로 매물 보러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벽화를 직접 의뢰한 주민도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낸시 포즈(56)는 “집 외벽에 벽화를 그리고 나서 동네 분위기가 활기차졌고 사람들과의 대화도 많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업화 목적 아니다”…곧 철거되는 벽화들도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거리 예술 블로그 ‘런던 콜링 블로그’의 운영자 스티브 스미스는 “우리는 예술을 일상에 가져오고 싶었을 뿐”이라며 “수익이 목적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펜지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펜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한 폐허 주차장 옥상 벽화들은 9월 철거된다. 그 자리엔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예술이 만들어낸 변화는 이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 “벽화 하나로 집값 3억 뛰었다”…英 런던의 놀라운 동네

    “벽화 하나로 집값 3억 뛰었다”…英 런던의 놀라운 동네

    │거리 예술로 10년 새 주택값 45만→65만 파운드…‘뱅크시 효과’까지 번지나 영국 런던의 한 외곽 마을이 ‘스트리트 아트’(거리 예술)로 주목받고 있다. 빨간 벽돌집 외벽 가득 그려진 벽화 하나로 주택 가격이 3억 원 넘게 뛰었고 해외 예술 팬과 부동산 투자자들까지 몰려드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런던 남부 펜지(Penge) 지역에서 거리 예술이 확산하며 지역 가치와 부동산 가격 모두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건 두른 여성 벽화, 예술인가 낙서인가최근 펜지의 한 빅토리아풍 주택 외벽에는 샤워 후 수건을 두른 채 잡지를 읽는 여성의 대형 벽화가 그려졌다. 높이만 3층에 달하는 이 작품은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 호주 시드니에서 성장한 뒤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 소피 오들링과 미국 플로리다 출신 앤슬리 랜들의 협업 작품으로, 영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주택의 소유주들은 작품의 내용도, 작가도 모른 채 외벽 페인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펜지에는 이런 개인 주택을 포함해 합법적 거리 예술 작품 총 298점이 존재해 곳곳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그라피티와 벽화를 찾아볼 수 있다. 도심 외곽의 조용한 주거지가 이제는 거리 예술 성지로 바뀐 셈이다. 10년 새 3억↑…“거리 예술이 부동산을 바꿨다” 현지 부동산업체 ‘프로퍼티월드’의 댄 크로울리 공동대표는 “펜지는 10년간 꾸준히 상승세였다”며 “오버그라운드 교통망과 더불어 거리 예술이 지역 인식을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 오버그라운드 교통망은 런던 시내와 외곽을 연결하는 지상 전철 노선(런던 오버그라운드)을 뜻한다. 기존 지하철(언더그라운드)보다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펜지처럼 비교적 외곽에 있던 지역도 도심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출퇴근이 편해지고 거주지로서의 매력도 상승하게 된다. 크로울리에 따르면 10년 전 45만 파운드(약 7억7000만 원)였던 주택이 현재는 65만 파운드(약 11억1000만 원)에 달하며, 방 4개짜리 일렬 배치형 단독주택(영국식 테라스하우스)은 85만 파운드(약 14억5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는 “지역 시세 상승률은 런던 평균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거리 예술의 경제 효과…“뱅크시도 그려지면 시세 폭등” 이처럼 거리 예술이 지역 경제와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확인된다. 영국의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이 그려진 주택들은 일종의 ‘예술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브리스틀에서는 뱅크시의 초기작 ‘원숭이 시한폭탄’(Monkey Detonator) 벽화가 있는 주택이 시세보다 수십 퍼센트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나왔고 런던 리치먼드에서는 벽화 하나로 주택 가치가 수억 원 이상 상승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선 뱅크시 작품이 있는 건물의 자산 가치가 약 1400만 달러(약 190억 원) 더 높게 평가되며 화제가 됐다. 전문가들은 “거리 예술이 단순 미관 개선을 넘어 실제 부동산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마을 전체가 갤러리…“이사 오는 이유가 그림 때문”펜지에는 거리 예술 외에도 수제 커피숍, 제과점, 독립 음반 가게 등 아주 멋진 공간들이 잇따라 들어서며 ‘예술-상업 상생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18개월 전 문을 연 ‘카니발 커피 로스터스’의 클로이 프랭클린 점장은 “주말이면 손님들로 가득하다”며 “예술을 보러 온 이들이 바로 옆 부동산으로 매물 보러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벽화를 직접 의뢰한 주민도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낸시 포즈(56)는 “집 외벽에 벽화를 그리고 나서 동네 분위기가 활기차졌고 사람들과의 대화도 많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업화 목적 아니다”…곧 철거되는 벽화들도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거리 예술 블로그 ‘런던 콜링 블로그’의 운영자 스티브 스미스는 “우리는 예술을 일상에 가져오고 싶었을 뿐”이라며 “수익이 목적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펜지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펜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한 폐허 주차장 옥상 벽화들은 9월 철거된다. 그 자리엔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예술이 만들어낸 변화는 이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 2주 걸리던 암 변이 검사, AI가 1분만에 확인…LG, ‘엑사원 생태계’ 공개

    2주 걸리던 암 변이 검사, AI가 1분만에 확인…LG, ‘엑사원 생태계’ 공개

    암이 퍼져 있는 폐암 환자의 세포 사진을 ‘LG 엑사원 패스(path) 2.0’에 입력하자 1분도 되지 않아 유전자(DNA)가 변이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포를 잡아내 확대해 보여줬다. DNA 변이 여부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 기존에는 약 2주 걸리는 조직 검사와 정밀 진단을 거쳐야 했지만, 엑사원 패스 2.0은 1분 만에 변이된 정도와 유형을 포착해 정밀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콘서트 2025’를 열고 엑사원 패스 2.0을 비롯한 초거대 ‘엑사원 생태계’를 공개했다. 엑사원 생태계는 연구원이 2021년부터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인공지능(AI)인 엑사원을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활용력을 높인 엑사원 모델의 집합체다. ‘멀티모달(오감형)’ AI인 ‘엑사원 4.0 VL’도 이날 처음 소개됐다. 멀티모달 AI는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나 오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학습해 처리하는 AI다. 전 세계의 석유 및 LNG 공급 경로를 각종 그림과 지도, 도형으로 설명한 문서를 엑사원 4.0 VL에 입력한 뒤 ‘얼마나 많은 석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과 일본으로 공급되냐’고 질문하자, 엑사원 4.0 VL은 그림의 각 색깔과 그래프 면적 등을 이해한 뒤 분석한 답을 내놓았다. 이날 LG 내부 검증 단계를 마친 엑사원 기반의 기업용 AI 에이전트(비서)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도 차례로 소개됐다. 특히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는 AI로,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산할 수 있는 2200여개의 데이터를 1명이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원 검증에 따르면 도메인 전문가 1명이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를 사용한 결과 34시간 만에 1만 1000개의 데이터를 생산하는 등 생산성이 최소 1000배, 데이터 품질은 20% 향상됐다고 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생태계를 통해 기존 사람의 지시를 얼마나 잘 따르는지에 초점을 맞췄던 AI를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아도 스스로 추론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에이젠틱 AI’로, 더 나아가 현실을 인식해 판단하고 결정하는 ‘피지컬 AI’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날 공동 LG AI연구원장에 취임한 임우형 원장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는 AI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높은 곳+하이힐+꼰 다리…틱톡 점령한 ‘니키 미나즈 포즈’

    높은 곳+하이힐+꼰 다리…틱톡 점령한 ‘니키 미나즈 포즈’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중심으로 ‘니키 미나즈(Nicki Minaj) 포즈 따라 하기’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는 래퍼 니키 미나즈의 상징적인 포즈를 다양한 변형으로 재해석하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SNS 사용자들이 누가 더 기상천외하고 화려하게 이 포즈를 소화하는지 경쟁적으로 영상을 올리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Nicki Minaj 포즈’란? 포즈의 기원은 2013년 발표된 니키 미나즈 뮤직비디오 ‘High School’. 이 뮤직비디오에서 니키는 하이힐은 신고 쪼그려 앉아서 다리는 꼬는 개성 넘치는 자세를 선보였는데요. 최근 한 팬이 이 장면을 틱톡에 다시 올리며 열풍이 시작됐고, 순식간에 전 세계적인 챌린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챌린지는 기발한 배경과 소품, 균형 감각을 총동원해 누가 더 창의적으로 포즈를 재현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예컨대 틱톡 사용자 Kristy Sarah는 아령 두 개를 쌓아 그 위에서 포즈를 취했고, 이 영상은 4일 만에 7700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또 다른 도전자이자 발레리나인 Bekah Burke는 해변에서 와인병 위에 한 발로 균형을 잡은 채 포즈를 선보여 “이 정도면 이젠 공중에 떠야겠네” 같은 농담 댓글이 달리기도 했죠. 이 챌린지의 매력은 단순한 따라 하기를 넘어, 상상력, 유머, 운동신경까지 총동원해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집 안 가구, 체육관 기구, 심지어 병이나 줄타기 도구까지- 모든 것이 ‘니키 미나즈 포즈’를 위한 무대가 되고 있죠. 여러분이라면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니키 미나즈 포즈’를 시도해보시겠나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내가 늦은 이유, 답이 좀 됐으려나?…틱톡 ‘아웃핏 자랑’ 트렌드

    내가 늦은 이유, 답이 좀 됐으려나?…틱톡 ‘아웃핏 자랑’ 트렌드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중심으로 멋진 옷 스타일을 자랑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떼쓰기 트렌드’(throw a fit trend)인데요. 여기서 핵심은 ‘성질을 부리다, 떼를 쓰다’(throw a fit)라는 영어 표현으로, 여기에 단어 ‘핏’(fit)의 뜻인 ‘옷차림, 스타일’을 활용한 일종의 말장난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누군가 “미안, 우리가 늦은 이유는... 내 여자친구가 성질을 부려서 그래”(Sorry we‘re late, my GF was throwing an absolute fit)라는 문장 등을 삽입한 후, 완벽한 옷차림을 자랑하는 여자친구가 등장하며 슬로우 모션 효과로 아우라를 더하는 방식인데요. 음악은 미국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Fifth Harmony)의 노래 ‘워크 프롬 홈’(Work from Home)을 사용하면 됩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조종사 없이 적진 돌파”…美 ‘발키리’ 드론, 독일군도 쓴다

    “조종사 없이 적진 돌파”…美 ‘발키리’ 드론, 독일군도 쓴다

    │에어버스-크라토스 협력…유럽 첫 ‘로열 윙맨’ 도입 공식화 미국산 인공지능(AI) 전투 드론 XQ-58A ‘발키리’가 유럽 하늘을 누빈다. 에어버스와 미 방산업체 크라토스는 2029년까지 독일 공군에 발키리를 실전 배치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 드론은 미국 외 국가에 처음 도입되는 ‘로열 윙맨’(충성스러운 호위기) 기체가 된다. 에어버스 “플랫폼 독립형 체계 구조”…유럽형 발키리 개발 착수에어버스는 16일(현지시간) 크라토스와 협력해 독일 공군용 협동 전투 드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될 발키리는 에어버스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 독립형 체계 구조’(platform-agnostic system architecture)를 적용한 유럽 맞춤형 개량 모델이다. 이 시스템은 F-35, 유로파이터, KF-21 등 다양한 유인 전투기와 연동이 가능하다. 에어버스는 “지정학적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 전역에서 저비용·고성능 협동 전투 드론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차세대 전투기 에프카스(FCAS·Future Combat Air System)가 전력화되기 전까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키리 도입을 추진 중이다. ‘로열 윙맨’서 ‘협동전투기’로…美 공군 CCA에도 도전발키리는 본래 유인기를 보좌하는 ‘로열 윙맨’으로 개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 공군의 차세대 유무인 복합 전력 개념인 ‘협동전투기’(CCA·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후보 기체로도 주목받고 있다. 발키리는 최고 고도 약 13.7㎞, 비행 가능 거리 약 4800㎞를 기록하며, 활주로 없이도 레일형 발사 방식으로 이륙할 수 있다. 자율 비행과 다양한 임무 탑재가 가능하며 기체 가격은 약 1000만 유로(약 162억 원) 이하로 설계돼 저비용 플랫폼으로 분류된다. 미국은 해병대 도입 확정, 공군은 2단계 진입 대기 미 해병대는 XQ-58A를 정규 사업으로 채택해 실전 배치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반면 미 공군은 CCA 1단계 사업에서 발키리를 제외하고 안두릴과 제너럴 아토믹스의 고성능 드론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체는 각각 안두릴의 ‘퓨리’(YFQ‑44A)와 제너럴 아토믹스의 ‘갬빗’(YFQ‑42A)이다. 갬빗은 대당 2500만~3000만 달러(약 347억~416억 원)로 예상되며, 퓨리는 공식 단가는 비공개지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저비용 전투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미 공군은 이들 드론을 통해 2028년까지 1단계 사업의 초기 전력화를 추진 중이다. 발키리는 CCA 2단계 사업에서 후속 후보로 재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2단계는 다양한 임무·비용·플랫폼을 포괄하는 전력 다변화를 목표로 하며, 대당 약 1000만 유로 수준의 생산 단가를 가진 발키리의 경쟁력이 주목받을 수 있다. 독일은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발키리 도입을 공식화하며, 미 해병대에 이어 두 번째 실전 배치국이 될 전망이다. 한국군도 비슷한 개념의 드론 도입 추진 중 한국군도 발키리와 유사한 운용 개념인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 개발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KF-21 전투기를 중심으로 자율 드론과 연계된 협동 작전 개념이 연구되고 있으며 국내 방산업체들도 이를 염두에 둔 기술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발키리는 이미 F-35A, EA-18G 그라울러 등과의 연동 시험을 마쳤으며 자율 비행과 전자전 수행 등 유무인 협업 작전에서 검증된 기체로 평가된다. 이런 점에서 한국이 추진 중인 체계와 전력 운용 방식의 전략적 유사성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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