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Zone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ICE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40
  • 男핸드볼 4회 연속 올림픽행

    男핸드볼 4회 연속 올림픽행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내년 런던올림픽 티켓을 쥐었다. 한국은 2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 일본을 26-21로 꺾었다. 대회 6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달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은 여자대표팀과 동반 본선 진출이라 기쁨이 더 컸다. 결승전은 쉽지 않았다. 일본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승(31-18)을 거뒀던 상대다. 너무 만만하게 봤을까. 한국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패스플레이는 미세하게 어긋났다. 윤경신이 스타팅 멤버로 나서 중거리슛을 쏘아댔지만 일본은 6m 라인에 두꺼운 수비벽을 쌓고 버텼다. 전반 14분까지 3점(4-7)을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엄효원·정의경·정한·정수영의 연속골에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을 더해 순식간에 8-7로 역전했다. 후반 15분까지 1~2점차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슬슬 불안해지려는 찰나 엄효원·정의경·임덕준의 릴레이골로 후반 23분 5점차(22-17)로 달아나며 런던행을 예감했다. 한국의 26-21 승리. 최석재 감독은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이 기세를 올림픽 무대까지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올림픽 은메달을 딸 때 골문을 지켰던 최 감독은 “1988년 이후 우리 대표팀이 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했다. 매번 1~2골 차이로 아쉽게 눈물을 흘렸다. 런던에서는 그동안의 눈물을 환희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월드 클래스’인 한국 핸드볼이기에 팬들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올림픽 티켓이지만 최근 급성장한 아시아 팀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위기를 느낀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3월 런던올림픽 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치밀하게 경기력을 향상시켜 왔다. 전술과 패턴을 만드는 것부터 체력·재활 관리, 심리·감성 관리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전담 전력분석팀도 상대팀 개개인의 특성까지 파악하며 전력 강화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결국 그동안의 노력이 올림픽 티켓이라는 달콤한 결실로 이어졌다. 남자팀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간 점검에 나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존슨+α’… SK, 3연패 탈출

    [프로농구] ‘존슨+α’… SK, 3연패 탈출

    시범경기를 치렀을 때 SK 알렉산더 존슨은 ‘퇴출 1순위’로 꼽혔다. 당당한 체격(208㎝·113㎏)에 미프로농구(NBA), 독일리그, NBA D-리그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은 ‘물건’이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외국인 선수 규정이 올 시즌부터 1명 보유, 1명 출전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용병 농사는 곧 시즌의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 주변의 우려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대행은 “괜찮다. 가능성 있는 선수”라고 감싸안았다. 그리고 1라운드 막바지를 향해가는 현재, 존슨은 9개 구단 감독이 탐내는 특급 외인으로 발돋움했다. SK는 지금 ‘존슨에 의한 팀’이다. 역설적으로 그게 오히려 딜레마다. 문 감독대행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전을 앞두고 “내가 상대팀 감독이라면 존슨만 막겠다. 우리팀 공격루트는 다 존슨”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외곽에서 터져줘야 할 김효범과 변기훈이 침묵하면서 SK는 3연패에 빠져 있었다. 존슨은 득점 1위(평균 29.71점)로 잘나갔지만 농구는 한 명으로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존슨은 이날 36점을 올렸다 평균치를 웃도는 점수. 하지만 이날은 ‘특급 도우미’들이 든든히 뒤를 받쳤다. 김선형이 18점, 김민수가 20점(6리바운드)을 거들며 존슨의 짐을 나눠졌다. 경기종료 1분10초 전까지 뒤지던 SK가 83-8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탈출도 기쁘지만 존슨이 아닌 공격루트를 발견한 게 수확이다. 창원에서는 전자랜드가 LG를 71-6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남자핸드볼 “런던올림픽 1승 남았다”

    런던올림픽까지 딱 1승 남았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이란을 33-25로 가볍게 눌렀다. B조 1위(4전 전승)로 4강에 오른 한국은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났던 이란에 또 패배를 안겼다. 이재우(두산)가 6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정한(인천도시개발공사)과 고경수(충남체육회)가 나란히 5골씩 터뜨렸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을 15-11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15분쯤 1골 차(21-20)로 추격당한 것. 한국은 플레잉코치 윤경신(두산·3골)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유동근(인천도시개발공사·2골), 박중규, 정의경(이상 3골·두산)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해서인지 연습 때 했던 민첩한 작전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우는 “잘하려는 강박관념이 오히려 발을 묶었다. 주장의 책임감을 갖고 결승 때는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결승상대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이 완승(31-18)을 거뒀던 일본. 일본은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2-21로 아슬아슬하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나라가 런던올림픽 본선에 오르고, 준우승 국가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거쳐야 한다. 어쨌든 올림픽을 놓고 또 한번 ‘숙명의 한·일전’이 벌어지게 됐다. 한·일전은 2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삼공사 농구단, 아듀”

    “인삼공사 농구단, 아듀”

    지난 30일 SK를 대파한 KGC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은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했다.”고 말했다. “목숨 내놓고 2년간 리빌딩할 때 쓴 소주를 마시며 날 잡아준 김호겸 국장이 떠난다. ‘멘토’에게 마지막 선물로 승리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큰 눈이 촉촉해졌다. 인삼공사의 ‘제갈공명’ 김호겸(47) 사무국장이 농구단을 떠난다. 11월 1일 자로 본사 홍보부장으로 발령받았다. 갑작스러운 일이다. 김 국장은 2000년 골드뱅크(현 KT)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코리아텐더-SBS-KT&G-인삼공사까지 12시즌간 농구판을 누빈 ‘터줏대감’이다. 코리아텐더의 ‘헝그리 4강신화’(2002~03시즌)와 SBS(현 인삼공사)의 ‘15연승 행진’(2004~05시즌) 등 굵직한 순간을 일궜다. 야심차게 진행한 ‘리빌딩’도 김 국장 공이 컸다. ‘도박’이라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에이스 주희정(SK)을 유망주 김태술과 바꿨고 양희종, 김일두, 김태술을 모두 입대시키는 초강수를 띄웠다. 운까지 따라 박찬희, 이정현, 오세근이라는 ‘톱 루키’를 품에 안으며 올 시즌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사표를 품고 다니며 전전긍긍했던 지난 두 시즌. “리빌딩이 되긴 되는 거냐, 다 때려치우자.”고 푸념하는 이 감독을 잡아준 이도 김 국장이었다.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멀리 보고 감독의 마음을 다독여줬다. 농구인끼리도 감히 하기 힘든 든든한 내조였다. 아직 초반이지만 인삼공사는 올 시즌 공동 2위(5승3패)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쉽게도 영광을 누릴 시기에, 열매를 따먹을 시기에 김 국장은 농구단을 떠난다. 10월의 마지막 날 농구단 사무실에서 짐을 싸던 김 국장은 “농구는 내 삶”이라며 서운해했다. 10년 넘게 지켜 온 ‘프런트 철학’을 들을 때는 경건해졌다. 김 국장은 “프로라고 하면 다들 돈으로 생각하는데 사람 사는 건 그런 게 아니다. 마지막 힘은 실탄(돈)으로 안 된다. 사람 마음을 다스리는 건 돈으로 절대 살 수 없다.”고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막내 만세’ 오세근 24점 폭발

    [프로농구] ‘막내 만세’ 오세근 24점 폭발

    함께할 때 두려운 게 없었다. 중앙대 52연승 신화를 썼다. 김선형이 앞선을 조율했고 오세근이 골밑을 지켰다.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오세근이 KGC인삼공사, 김선형이 SK 유니폼을 입었다. 둘은 서로를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첫 맞대결. 포지션은 달랐지만, 팀의 막내지만, 둘은 단연 돋보였다. 김선형은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오세근은 24점 7리바운드로 팀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세근은 김선형 앞에서 부지런히 스크린을 걸었고, 김선형은 오세근이 버티는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3쿼터까지 5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리드(71-66)하던 인삼공사가 마지막 쿼터에서 폭발했다. SK가 부정확한 슛과 턴오버로 무너지는 사이 점수를 쌓았다. 24점을 몰아치고 6점으로 묶었다. 결국 인삼공사가 95-72로 이겼다. 김선형은 서둘러 코트를 떠났고 오세근은 코트에 남아 인터뷰를 했다. 희비가 엇갈린 동기였다. 전자랜드는 문태종(27점·3점슛 3개)을 앞세워 삼성을 74-67로 눌렀다. KT는 오리온스를 69-65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산의 전설’ 된 박영석 대장은…

    ‘산의 전설’ 된 박영석 대장은…

    “세상의 주인은 따로 없다. 도전하는 자가 세상의 주인이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에서 실종된 박영석(48) 대장의 인생은 도전 그 자체였다. 박 대장의 소신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였다. 죽음의 공포도 그를 막지 못했다. 박 대장이 산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친구 때문이었다. 어릴 때 친구의 집이 강원 설악산에서 산나물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를 했다. 친구 따라 우연히 대청봉에 올랐다가 산의 매력에 푹 빠졌다. 방학 때마다 설악산을 찾았다. 그러다가 1980년 동국대 마나슬루 원정대가 등정에 성공하는 장면을 본 박 대장은 산악인이 되기로 마음을 굳혔다. 동국대 체육학과에 진학한 박 대장은 산악부에 들어갔다. 히말라야 8000m급 고봉을 매년 한두 봉씩 오르다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언을 했다. 일년 동안 8000m급 5개 봉을 연속 등정하겠다는 것. 물론 선언대로 박 대장은 실행했다. 한계를 뛰어넘은 박 대장은 히말라야 8000m 이상 14개 봉우리 완등에도 도전해 2001년 이를 이뤘다. 이후에도 박 대장의 도전은 계속됐다. 2005년까지 3극점을 답사했고, 7대륙 최고봉을 완등했다. 불가능이라고 했던 ‘탐험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죽을 고비도 수없이 넘겼다. 박 대장은 1994년 에베레스트 남서벽 등반 도중 깎아지른 절벽을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떨어졌지만 몸에 묶은 로프 덕에 살아났다. 1995년에는 에베레스트에서 눈사태로 파묻혔다가 살아났고, 1997년 다울라기리에서는 빙하의 갈라진 틈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박 대장의 삶은 도전으로 시작해 도전으로 끝났다. 이번 안나푸르나 남벽 등반은 결과를 중시하는 ‘등정주의’(登頂主義)가 아니라 험한 길을 고르는 등 등정 과정에 무게를 두는 ‘등로주의’(登路主義)를 지향했다. 앞서 박 대장은 2009년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신루트로 오르는 데 성공해 ‘코리안 루트’를 개척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나 자신이었다.”던박 대장의 도전 의지는 이제 눈 속에 영원히 묻혔다. 한편 박 대장과 함께 실종된 강기석(33)·신동민(37) 대원은 코리안 루트를 개척한 젊은 산악인들이다. 강 대원은 ‘차돌 같은 사나이’로 불릴 정도로 끈기가 대단했다. 신 대원은 185㎝가 넘는 키에 힘이 세 ‘괴력의 사나이’란 별명을 얻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국내원정대 어떤 조난사고 있었나

    한국 원정대의 고산 사고는 히말라야 도전이 본격화된 1970년대부터 발생하고 있다. 첫 사고는 1971년 김호섭 대장과 동생 김기섭 대원이 히말라야 8000m 이상 14개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마나슬루(8163m)를 등정하던 중 발생했다. 이들은 7600m에 캠프를 설치했지만 갑자기 몰아친 돌풍에 김기섭 대원이 빙하 틈으로 떨어져 숨진 것이었다. 이듬해에는 가장 큰 사고가 일어났다. 고 김기섭 대원을 떠나보낸 김정섭·김호섭 형제는 원정대를 조직해 다시 마나슬루 등정에 나섰다. 대원 6명과 셰르파 12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6500m에 캠프를 차렸지만 새벽에 눈사태를 만나 텐트 6동이 쓸려 내려갔다. 일본인 1명을 포함한 대원 5명과 셰르파 10명 등 모두 15명이 숨졌다.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에 최초로 발을 들인 한국인도 산악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도 원정대의 고상돈 대원은 1977년 세계에서 58번째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했다. 고상돈은 1979년 이일교·박훈규씨와 함께 한국 최초로 미국 알래스카에 있는 매킨리(6194m)를 등정하고 하산하다가 추락했다.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지현옥 대장은 1999년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네 번째로 도전한 안나푸르나(8091m)에 오르고 하산하다가 7800m 지점에서 실종됐다. 여성으로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한 고미영 대장도 2009년 12번째 봉우리인 낭가파르바트(8125m)에서 하산하다가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우승보다 짜릿! 오리온스 첫 승

    [프로농구] 우승보다 짜릿! 오리온스 첫 승

    종료 버저와 동시에 던진 SK 김효범의 3점슛이 빗나가자 오리온스 선수들은 펄쩍펄쩍 뛰며 웃었다. 벤치의 선수도 모두 나와 승리를 만끽했다. 우승이라도 한듯 감격스러워했다. 몇몇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오리온스에게는 우승만큼이나 간절한 승리였다. 프로농구 오리온스가 28일 고양체육관에서 SK를 80-78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개막 후 6연패 뒤 달콤한 승리. 추일승 감독의 복귀 첫 승이자 대구를 떠나 고양 새 보금자리에서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그동안 오리온스의 발목을 잡았던 외국인 의존도는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크리스 윌리엄스가 27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분전했다. 리바운드 하나만 더 추가했다면 지난 23일 LG전(30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에 이은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할 수 있었을 터. 골밑을 재치 있게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고 매치업 알렉산더 존슨을 2쿼터 종료 7분50초 전 일찌감치 3파울로 묶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날은 혼자가 아니었다. 선수들의 결의가 빛났다. 공을 향한 허슬플레이가 끊임없이 나왔다. 끈끈했다. 이동준이 19점 9리바운드로 짐을 나눠졌고, 허일영(15점 5리바운드)과 박유민(7점 7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위기는 있었다. 경기종료 2분 34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흔들렸다. 불과 2점차 살얼음판 리드(76-74). 그러나 이동준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착실히 넣었고 가로채기에 이은 슈팅까지 성공시키며 6점차로 달아났다. 승리를 예감하려는 찰나, 존슨의 연속골로 80-78로 쫓겼지만 김효범의 버저비터 슈팅이 빗나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SK 주희정은 이날 어시스트 16개를 배달하며 KBL 최초로 정규리그 도움 4700개를 돌파(4705개)했지만 패배로 입맛을 다셨다. 인천에서는 문태종(20점 8리바운드)을 앞세운 전자랜드가 78-75로 KGC인삼공사를 눌렀다. 2연패 탈출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6강, 양보 없다

    [프로축구] 6강, 양보 없다

    3월 초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프로축구 K리그가 30일 오후 3시에 전국 8개 경기장에서 마지막 30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1·2위를 확정 지어 느긋한 전북과 포항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은 최종 라운드에 ‘올인’했다. FC서울과 수원은 3위 자리를 놓고, 울산·부산·경남·전남·제주는 6강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고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절박해서 더 흥미로운 최종전이다. K리그의 대표 라이벌 수원과 서울은 치열한 ‘3위 전쟁’을 벌이고 있다. 승점은 52로 같지만 수원이 골득실에서 +1 앞서 3위에 올라 있다. 어차피 PO행이 확정됐지만 끝까지 뜨거울 수밖에 없다. 3위는 6위와, 4위는 5위와 6강 PO를 치르고 그 승자끼리 준PO를 치른다. 준PO는 정규리그 상위팀이 홈 개최권을 가지는데, 열성적인 팬을 보유한 수원과 서울은 3위를 꿰차 홈에서 준PO를 치르겠다는 열의가 가득하다. 준PO 승리팀에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특히 홈 경기가 탐난다. 수원은 제주와, 서울은 경남과 만난다. 두 팀 다 6강 PO의 희망이 남아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경남은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득점왕을 예약한 서울 데얀은 한 골 이상을 추가할 경우 K리그 사상 최초로 ‘0.8골 시대’를 연다. 수원은 카타르로 AFC챔스리그 원정을 다녀온 데다 신세계·양상민·최성환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어 차질이 예상된다. 6강 PO에 남은 건 두 자리뿐이다. 산술적으로는 5위 울산부터 9위 제주까지 가능성이 있다. 가장 여유 있는 건 단연 울산이다.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된다. 설령 지더라도 최종전에서 부산·경남·전남 가운데 두 팀이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 6강을 굳힌다. 6위 부산은 최종전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6강 PO에 오른다. 울산 결과에 따라 5위도 넘볼 수 있다. 울산은 대구, 부산은 강원을 상대하는 터라 승점 3을 보탤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자력 진출이 물 건너간 경남·전남·제주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경남은 서울을, 전남은 전북을, 제주는 수원을 상대한다. 무조건 이겨놓고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지만 극적인 ‘6강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영석, 빙벽 틈 바닥서도 못찾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는 유력한 사고 추정지역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김재수 대장이 이끄는 구조대는 27일 수색을 마친 뒤 베이스캠프와 나눈 무전통화에서 “베르크슈룬트를 바닥까지 살폈으나 박영석 원정대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19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는 이날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해발고도 5800m) 근처에서 암 벽과 빙하가 맞닿아 형성된 깊이 40m의 틈(베르크슈룬트)을 직접 내려가 수색했다. 구조대는 또 눈사태로 형성된 베르크슈룬트 부근의 설사면도 수색했다. 카트만두에 있는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내일도 구조 대원들이 베르크슈룬트와 설사면을 집중수색할 것”이라면서 “내일이면 흔적이라든가 좋은 소식이 있지 않겠는가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기성용, 시즌 5호 어시스트

    기성용, 시즌 5호 어시스트

    셀틱 기성용(22)의 발끝이 식을 줄 모른다. 또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27일 하이버니언스와의 2011~12 커뮤니티스 리그컵 축구대회 8강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2-1로 앞서던 후반 19분 앤서니 스톡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24일 애버딘과의 리그 홈경기(1골 1도움)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올 시즌 5호 도움이다. 전반 자책골로 0-1로 끌려가던 셀틱은 후반에만 네 골을 몰아쳐 4-1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컵 4강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이날 도움을 추가하며 스코틀랜드 진출 후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시즌 초반인데 벌써 5골(리그 4골·유로파리그 1골)-5도움(리그 4도움·컵대회 1도움)이다. 2009~10시즌 중반에 셀틱에 합류한 기성용은 첫 시즌에는 골맛을 못봤지만 지난 시즌 4골 5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 능력도 이제는 수준급이고 공·수 밸런스를 조율하는 임무도 훌륭하게 소화한다. 전담 키커로 다양한 세트피스를 전담하는 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나서기 때문에 공격포인트 행진은 쭉 이어질 전망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손흥민 ‘승선’ 이동국 ‘하선’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과 아버지 손웅정씨 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스마일맨’ 손흥민(19·함부르크)이 변함없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손흥민은 27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새달 중동 원정 2연전(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15일 레바논)에 나선다. 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웅정씨와 따로 대화하지는 않았지만 흥민이와 두 차례 전화통화했는데 대표팀에 오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소집 때 호출했던 이동국(32·전북)은 예상대로 제외됐다. 조광래호의 축구와 불협화음을 낸 데다 전술을 맞춰볼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해 탈락이 예견됐다. 조 감독은 “이동국은 왼쪽 종아리 근육에 이상이 생겨 이번에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UAE와의 3차전 때 뛰었던 최효진(상주)과 이현승(전남)도 빠졌다. 부상에서 회복한 차두리(셀틱)가 복귀했고, 수비수 김창수(부산)는 조 감독 부임 후 처음이자 2년 만에 발탁됐다. 박주영(아스널)·기성용(셀틱) 등 해외파(12명)의 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박주영과 환상의 호흡을 뽐냈던 서정진(전북)도 23명 명단의 한 자리를 꿰찼다. 조 감독은 “지금 이 멤버를 내년까지 유지하겠다.”면서 “중동 2연전은 3차 예선 통과의 고비다. 공격전술 몇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표팀은 새달 4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그날 바로 UAE로 떠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외곽포 막혔지만… 동부 파죽 7연승

    [프로농구] 외곽포 막혔지만… 동부 파죽 7연승

    참 지독히도 안 터졌다. 동부의 외곽포. 30개를 던졌지만 림을 가른 건 6개뿐이었다. 성공률 20%. 4쿼터 승부처(64-63삼성 리드) 때는 3개가 연속으로 빗나갔다. 심지어 오픈 찬스였는데 그랬다. 27일 프로농구 삼성전을 앞두고 강동희 동부 감독은 이런 말을 했다. “오픈찬스에서 외곽포 2~3개만 들어가주면 무조건 이긴다. 포스트는 워낙에 좋으니까…. 열쇠는 외곽이다. 지금까지는 잘해줘서 이겼는데 불안불안하다.” 예언 같았다. 이날 동부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꽉 막힌 외곽포 때문이었다. 동부는 올 시즌 한 번도 안 졌다. 삼성전 이전까지 개막 6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김주성(205㎝)-로드 벤슨(207㎝)-윤호영(197㎝)이 버티는 포스트야 워낙 견고했다. 비결은 외곽포였다. 박지현은 외곽찬스 때 주저없이 슈팅을 꽂아넣었고 최윤호와 황진원이 살뜰하게 뒤를 받쳤다. 안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고 밖에서 점수를 보태니 답이 없었다. 강 감독은 “외곽이 요즘 같으면 무조건 연승 간다.”고 호언장담했을 정도. 전반부터 삐걱거렸다. 동부의 ‘트리플 포스트’ 못지 않게 피터 존 라모스(222㎝)와 이승준(204㎝)이 버티는 ‘트윈타워’도 강했다. 확실히 우위를 점하던 포스트에서 시소게임을 하자 경기가 안 풀렸다. 1·2쿼터를 삼성이 32-3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박빙이었다. 골밑은 혼전이었고 풀어줘야할 동부의 외곽은 꽉 막혔다. 4쿼터 종료 66-66.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라모스가, 1분 50초를 남기고 이승준이 5반칙으로 물러났다. 비로소 숨통이 텄다. 동부는 경기 15.8초를 남기고 박지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3점차(79-76)로 달아났고 벤슨의 덩크를 보태 ‘겨우’ 이겼다. 81-76 진땀승이었다. 어쨌든 승수는 쌓았다. 올 시즌 개막 7연승이다. 전신인 TG삼보 시절(2004~05시즌) 세웠던 개막 최다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숙제도 많이 보여준 한 판이었다. 창원에서는 KCC가 LG를 94-75로 대파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돌격대’ 전북 결승 앞으로!

    비겨도 괜찮았다. 0-1이나 1-2로 져도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전북은 여느 때처럼 ‘돌격 앞으로’를 외쳤다. 결과는 기분 좋은 2-1 승리였다. 아시아챔피언 등극까지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2차전을 치렀다. 지난 1차전 때는 홈 텃세를 딛고 전북이 3-2로 이겼다. 원정에서 많은 골을 넣은 덕분에 0-1, 1-2 패배도 상관없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화끈한 공격축구로 ‘한국 천적’을 요리했다. ‘라이언킹’ 이동국이 종아리 근육통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K리그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전북은 강했다. 1차전에서 혼자 두 골을 책임졌던 공격수 나이프 하자지가 전반 12분 만에 퇴장당하는 등 운도 따랐다. 전북은 ‘테크니션’ 에닝요가 전반 22분과 36분 연속골을 뽑으며 일찌감치 결승행을 예감했다. FC서울을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알 이티하드는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맥을 못 췄다. 2골 차로 앞서던 전북은 후반에도 김동찬·로브렉·이승현을 차례로 투입하며 쉼 없이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28분 웬델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결승에 오르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전북은 1·2차전 합계 5-3으로 승리, 2006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 목표로 내걸었던 ‘더블’을 향한 순항도 이어갔다. 2006년 AFC챔스리그에서 우승했지만 당시는 권위도, 상금도 지금과 상대가 안 될 정도였다.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이 우승할 때 전북이 유독 부러워했던 까닭이다. 전북은 K리그 통합우승만큼이나 AFC챔스리그 정상 등극을 염원해 왔다. 전북이 올해 K리그와 AFC챔스리그를 석권하면 한국 클럽 사상 최초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역사를 남길 수 있다. K리그가 3년 연속 아시아 정상을 지키는 의미도 있다. 최강희 감독은 “상대가 2골 차로 이겨야 해서 강하게 나올 걸로 예상했다. 전반부터 맞불을 놓자고 했는데 예상대로 잘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정신무장이 잘돼 있고 워낙 상승세라 자신있다. 어떤 팀이 올라와도 홈에서 치르는 결승이기 때문에 우리가 절대 유리하다.”고 자신했다. 전북은 새달 5일 알 사드(카타르)-수원 승자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운명의 단판 결승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칼링컵] ‘원샷원킬’ 박주영 벤치 설움 날렸다

    드디어 터졌다. ‘축구 천재’ 박주영(26·아스널)이 고대하던 영국무대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아스널 8강 진출… 적극적 몸놀림 최다 슈팅 기록 박주영은 26일 런던의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2011~12 칼링컵 4라운드(16강)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12분 역전골을 넣었다.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출전만에 넣은 마수걸이 골. 박주영과 안드레이 아르샤빈(1골 1어시스트) 쌍포를 앞세운 아스널은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힘든 시간이었다. ‘에이스’가 익숙했던 박주영이지만 아스널에서는 경기에 나설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지난달 21일 슈루주버리타운(4부리그)과의 칼링컵 32강전에 선발로 나서 71분을 뛴 게 전부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4경기 연속골을 넣은 기쁨도 잠시, 아스널에서는 벤치만 달궜다. ‘팀 간판’인 로빈 판 페르시에 마루앙 샤막·제르비뉴·아르샤빈·시오 월콧·요시 베나윤 등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했다. ‘신입생’ 박주영에게 중책을 맡기기에 아스널의 성적표는 위태로웠다. 현지언론은 박주영을 ‘공짜 매물’이라고 혹평했고 한국에서는 ‘박칼링’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박주영은 다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볼턴전에서 전반부터 유효슈팅을 때리며 적극적인 몸놀림을 보였다. 결국 1-1로 맞선 후반 12분 ‘사고’를 쳤다. 노련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뒤 아르샤빈의 패스를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든 것. 왜 ‘원샷원킬’인지 보여준 한 방이었다. 아르샤빈과 함께 가장 많은 슈팅(4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르센 웽거 감독과 팀 동료의 신뢰를 얻은 것은 물론 홈팬들 앞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웽거 감독은 “다소 소극적이던 지난 칼링컵 경기에 비해 오늘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제 정규리그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현지 언론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BBC 인터넷판은 “아스널이 반 페르시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데 계속 실패했지만 이날 박주영을 발견한 웽거 감독은 금맥을 캔 것과 같다.”고 보도했다. 더 선 인터넷판은 박주영의 세리머니 사진을 배치하고 “한국 스타가 아스널을 8강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도 ‘캡틴’의 맹활약에 기뻐했다. 조 감독은 “풀타임을 뛴 걸 보니 컨디션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골장면뿐 아니라 2~3차례 장면도 움직임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27일 발표할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5차전 명단에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 ●맨유 박지성은 시즌 4호 도움 신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30)은 시즌 4호 도움을 신고했다. 올더숏타운(3부리그)과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전반 1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2일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홈경기(2-0승) 이후 3주 만의 공격포인트. 중앙과 측면을 활발하게 누빈 박지성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 찬스를 만들며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애슐리 영과 루이스 나니 등에게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았지만 녹슬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시즌 첫 승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제물 삼아 다시 살아났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장신을 앞세워 LIG손보를 3-0(25-19 25-22 25-17)으로 제쳤다. 지난 23일 드림식스와의 경기에서 리시브와 공격 불안으로 대책 없이 무릎을 꿇은 현대캐피탈은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현대캐피탈은 특유의 장신을 앞세워 높은 타점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외국인 선수 수니아스도 첫 경기 때의 부진을 털고 펄펄 날았다. 80%의 공격성공률로 29득점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하종화 감독의 정규시즌 첫 승을 축하한 현대캐피탈은 LIG손보에 상대전적 40승3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LIG손보는 김요한, 이경수. 페피치로 이뤄지는 공격 ‘삼각편대’를 재가동하기 위해 분전했으나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LIG손보에 공격(47-39), 블로킹(13-3), 서브(4-2) 모든 면에서 앞섰다. 1세트 초반 한점씩 올리던 양팀은 13-13을 기점으로 페피치의 서브와 공격이 연이어 빗나가면서 현대캐피탈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윤봉우의 서브에이스와 주상용의 강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세트도 공격성공률 87.5%로 10점을 올린 수니아스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이 가져왔고 기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 내내 앞서다 수니아스의 백어택 강타로 승부를 갈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안정환, 29일 中다롄서 고별경기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다롄 스더의 안정환(35)이 올해 말 구단과의 계약기간이 끝남에 따라 29일 장쑤와의 정규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르고 귀국한다. 안정환은 “K리그에 복귀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영입을 원하는 팀이 없으면 현역 은퇴를 선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동부 ‘방패’ SK ‘창’ 막았다

    프로농구 동부와 SK의 맞대결. ‘창과 방패’의 격돌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짠물수비’로 맹위를 떨쳤던 동부는 올해 더 탄탄해졌다. 개막 후 5경기 평균 실점이 59.6점. 70점 이상 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김주성(205㎝)-로드 벤슨(207㎝)-윤호영(197㎝)이 버티고 선 ‘트리플 타워’는 빈틈이 없었다. 반면 SK는 뜨거웠다. 올 시즌 평균득점도 86점으로 KBL 최고다. 지난 22일 전자랜드전에서 무려 110점을 퍼부었다. 공격력이 좋은 알렉산더 존슨을 보유한 데다 ‘람보 슈터’ 문경은 감독대행이 시원한 공격농구를 추구한 덕분이다. 2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만난 두 팀. 치고받는 대결이 기대됐다. 하지만 방패는 단단하고 견고할 뿐 아니라 창보다 뾰족하기까지 했다. 동부가 SK를 79-66으로 틀어막았다. 개막 후 6연승으로 단독 1위를 지켰다. 분위기를 타던 SK는 연승행진을 ‘2’에서 멈췄다. ‘연봉킹’ 김주성이 31점 8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2-0으로 앞서던 1쿼터 초반 골밑슛으로 개인 통산득점 7000점을 채우며 몸을 풀더니 모처럼 득점 본능을 맘껏 발휘했다. 포스트의 주축이던 벤슨이 4반칙으로 자리를 비운 3쿼터에는 윤호영과 끈끈한 호흡을 과시하며 골밑을 방어했다. 득점(1위·30.8점)과 리바운드(2위·12.5개)에서 돋보이는 SK 존슨도 속수무책이었다. 김주성은 SK가 김선형, 존슨 등의 연속 득점으로 8점차(66-58)까지 쫓아온 경기 종료 4분 10초 전에는 3점포까지 꽂았다. 시간에 쫓겨 던진 외곽슛이 림을 가르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가드 박지현은 21점 4어시스트로 김주성과 함께 쌍끌이 활약을 펼쳤고, 벤슨은 더블더블(11점 12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했다. KT는 부산 안방에서 KCC를 94-69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기적인 플레이로 퇴출 위기에 놓인 찰스 로드가 32점 11리바운드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동현·표명일(이상 11점)·조성민(10점 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배구] 흥국생명 시즌 첫 승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쌍포’ 나혜원·예르코브 미아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25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올해 코보컵 챔피언 도로공사를 3-1(25-19 25-17 21-25 25-22)로 완파했다. 지난 23일 시즌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던 흥국생명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꺾었던 도로공사를 또 누르고 첫 승의 갈증을 풀었다. 라이트 나혜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4세트를 모두 뛰며 14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순도 높았다. 첫 세트에서 주춤하던 미아는 2세트부터 폭풍 스파이크를 날렸고 결국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상무신협을 3-2(25-19 26-28 23-25 25-23 15-12)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선수 네맥 마틴이 43점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실종 박영석’ 구조대 악천후로 교체 지연

    히말라야 안나푸르나(해발고도 8091m)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 수색이 악천후에 가로막혔다. 박 대장과 강기석·신동민 대원은 지난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위성전화를 끝으로 일주일째 연락이 끊겼다. 유학재, 김형일씨 등 1차 구조대원들은 그동안 실종 지점으로 추정되는 안나푸르나 남벽 아래 30∼40m 깊이의 베르크슈룬트(암벽과 빙하의 틈) 내부를 수색해 왔다. 그러나 장시간 수색으로 지친 데다 안개 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24일 오후 철수했다. 김재수, 김창호 대장 등 2차 구조대 5명은 25일 오전 헬기를 이용해 베이스캠프(4800m)에 도착했다. 하지만 짙은 안개 탓에 함께 헬기에 올랐던 11명의 셰르파들은 걸어서 이틀 거리의 촘롱(2170m)에 내릴 수밖에 없었다. 1차 구조대도 전진캠프(5200m)에서 내려오지 못했고 모두 19명의 2차 구조대를 교체 투입하려던 계획도 하루 미뤄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