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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野 ‘노란봉투법’ 강행, 노동개혁 역주행이다

    [사설] 野 ‘노란봉투법’ 강행, 노동개혁 역주행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노조의 파업권을 크게 넓히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등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을 어제 국회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서 강행 처리했다. 민주당 등은 향후 60일 안에 여당 반대로 법사위 심의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본회의 직회부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인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태세여서 충돌이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여야의 대치 속에 노동계와 기업의 갈등이 한층 거세지면서 노동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인 노란봉투법의 핵심은 노조의 파업 가능 범위를 넓혀 주는 것이다. 반면 노조의 파업으로 손해가 발생해도 기업의 손해배상 소송 범위는 더 엄격히 제한한다. 원청업체와 직접 계약 관계가 없는 하청업체 노조도 원청을 상대로 교섭 요청과 파업을 할 수 있다. 기업의 대항권이라 할 수 있는 ‘파업 시 대체근로’는 허용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단체교섭에 응해야 하는 범위조차 모호한 것부터 당장 문제다. 형사처벌 대상 범위를 놓고 헌법상 죄형법정주의 위배 논란 등 우려되는 점이 한둘 아니다. 이런 구멍을 뻔히 보면서도 민주당이 일방적 힘자랑을 할 때인지 따져 봐야 한다. 노동개혁에 대한 여론 지지가 지금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합법파업 보장법’이라 포장을 해도 곧이곧대로 들어줄 여론은 예전 같지 않다. 거대 기득권 노조의 청구서에 언제까지 국가 경제를 볼모 삼는 무리수를 둬야겠는가. 사회적 분위기를 헛짚는 것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되레 위축시키는 패착이다. 어제 때마침 기득권 강성 노조와 단호하게 선을 긋는 MZ세대 중심의 노조(새로고침협의회)가 출범했다. 기성 노조의 막무가내 정치투쟁을 비판하면서 이들은 당장 “기득권 노조의 회계 공개는 당연하다”고 단언한다. 무조건적 임금 인상이 아니라 공정평가와 성과에 따른 합리적 인상을 주장한다. 안 그래도 정부의 상생임금위원회에 무조건 어깃장을 놓고 있는 기성 노조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무소불위 노조를 정면 부정하는 신생 노조를 누가 상상했나. 세상은 무서운 속도로 바뀌는데, 강성 노조와 야당은 오늘도 딴 세상에 산다. 기득권 노조는 혈세를 받고도 회계는 성역이라고 억지를 부린다. 노조원이 아니면 건설 현장에 장벽을 치고 뒷돈까지 뜯어 왔다. 고약한 구태의 껍질을 못 깨고서는 한 뼘의 설 땅도 없어질 날이 조만간 온다.
  • 공무원 면접·승진 때 열정·공감능력 본다

    공무원 면접·승진 때 열정·공감능력 본다

    정부가 공무원 인재상을 새롭게 수립하고 공무원 면접시험 등 인사 체계 전반에 이를 활용한다. 인사혁신처는 채용·교육·평가·승진·보상 등 인사 체계의 기준이 될 ‘공무원 인재상’을 21일 발표했다. 인재상은 탁월한 직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 등 4개 요소로 구성됐다. 인사처는 그동안 간결하고 기억에 남는 체계적인 공무원 인재상이 없어 인사 체계 운영에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정립된 인재상은 공무원 면접시험 평가의 기준이 된다. 면접 시 인재상을 평가하기 위해 사전에 면접 과제를 부여하고, 과제에 따라 설정한 질문과 기준으로 응시자를 평정하는 구조화 면접에 인재상 평가를 반영할 계획이다. 인재상이 반영된 면접시험 평정요소 개정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공무원 교육 및 평가, 국·과장 승진 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역량 평가에도 인재상을 반영할 계획이다. 공무원 인재상을 바탕으로 한 교육·평가·승진·보상 체계도 연내 정립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인사처는 공무원 인재상 정립을 위해 헌법·국가공무원법·공무원 헌장 및 민간·외국 정부 인재상을 분석하고, 약 2만명의 공무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학계·민간 전문가 자문 등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기술 환경 변화가 가속화하고 MZ세대 공무원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공직 사회가 변화하는 시점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지식이나 기술뿐 아니라 사고와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정치 아닌 노조 본질 집중” MZ노조 ‘새로고침’ 떴다

    “정치 아닌 노조 본질 집중” MZ노조 ‘새로고침’ 떴다

    청년층이 주축이 돼 강성 이미지를 지닌 기존 노조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21일 출범했다. 이른바 ‘MZ세대 노조’로 불리는 협의회는 조합원의 실질적인 노동 조건 향상 등 노조 본질에 맞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유준환(LG전자 사람중심노조 위원장)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노조 조직이 안 된 나머지 86% 노동자의 (노조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면서 “사용자도 근로자를 같이 발전하는 파트너로 보고, 정부도 경영계만이 아닌 노동자 입장도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법이 필요한 정책도 있기에 정치와 아예 선을 긋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쟁의 행위와 시위 방식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송시영(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부의장은 “여야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노조의 본질에 맞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쟁의나 시위는 노조의 기본권이지만 정치적이고 편향적인 구호 대신 현 노동시장에 다양하고 올바른 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최근 정부가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조에 회계장부 제출을 요구한 데 대해선 “양대노총의 자율권 침해 우려도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회계를) 깨끗이 해야 한다”면서 “운영 기금은 노동자들의 소중한 임금의 일부”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코레일네트윅스 본사 일반직 노조, 부산관광공사 열린노조, 금호타이어 사무직노조, LG에너지솔루션 연구기술사무직노조, LS일렉트릭 사무노조 등 8개 노조의 조합원 60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무·기술직 노조로 사업장 내 소수 노조이기에 회사와의 교섭권을 갖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직 대우 개선뿐 아니라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를 바꾸는 데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설립 결의문 1조에서 ‘헌법 정신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 3권 확대와 실현, 노동자의 경영 참여, 미조직 사업장과 예비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동 지식 전파 등도 결의문에 담았다. 유 의장은 “(연령) 분포를 보면 MZ세대가 특별히 많은 건 아니다”라면서 “양대노총에 반하겠다는 조직도 아니다. 본질만 보고 편견 없이 지켜봐 달라”고 했다. 발대식에는 협의회 관계자 약 40명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김문수 위원장, ‘제3노총’으로도 알려진 전국노동조합총연맹의 김병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은 노조 활동을 확대할 새로운 노조 협의회의 출범을 환영하면서도 “정부가 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첫 출근날 화장실에서 1시간”…MZ 사원이 불편한 직장인들

    “첫 출근날 화장실에서 1시간”…MZ 사원이 불편한 직장인들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일부 MZ세대(MZ세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해당하는 밀레니얼세대 (M세대)와 10대 초반~20대 중반에 해당하는 Z세대를 묶어 부르는 신조어)가 불편한 직장인들이 있다. 신입사원들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면서 자신이 ‘꼰대’(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기성세대를 속되게 이르는 말)가 아닌지 답답함을 토로하는 이들도 생겼다.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레전드 신입사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처음 출근한 신입사원이 화장실에 갔다가 1시간 있다가 복귀하길래 어디 갔다 왔냐고 물었더니 ‘사생활이니까 묻지 말라’며 ‘노동청에 신고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A씨는 “회사 업무 중에 학생이 쓴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는 게 있는데, 부장님이 신입사원이 첨삭한 것 피드백 주려고 회의실에 들어갔는데, 신입사원이 회의실에서 울고 있었다”며 “우는 신입사원에게 부장님이 ‘상담 전화라도 받아보겠냐’고 물었더니 신입사원은 ‘제가 콜센터 직원이냐’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면접 땐 몰랐는데 ‘맑은 눈의 광인’이더라”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맑은 눈의 광인’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MZ세대를 풍자하는 코미디 콘텐츠인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코너인 ‘MZ 오피스’ 등장 배우를 일컫는다.“상사 카카오톡에 답 없이 공감만, 이해 가나요?” 또 같은 날 해당 커뮤니티에는 상사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답 없이 공감을 나타내는 ‘하트’만 남기는 막내 직원의 행동도 논란이 됐다. 회사원 B씨는 “회사 막내는 휴대폰에 (사내)메신저를 안 깔아서 업무적인 것도 다 카카오톡으로 이야기한다”며 “얼마 전에 카카오톡 한 걸 보게 됐는데, 보통 메시지 받으면 ‘네 고생하셨어요’라고 끝내지 않냐. 얘는 마지막 메시지에 ‘하트’를 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MZ세대’라고 하는 거, 꼰대들이 우리 비꼬려는 건 줄 알았는데 심하다”라고 비난했다. B씨가 언급한 ‘하트’는 2021년 8월 카카오톡이 새로 도입한 일종의 ‘리액션’ 기능으로, 이용자 간 주고받는 메시지에 대해 간편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하트 외 ‘좋아요’, ‘체크’, ‘웃음’, ‘놀람’, ‘슬픔’ 등의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반성도 AI가 대신”…MZ세대 시말서 챗GPT가 써준다 그런가하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을 활용해 시말서를 작성한 회사원도 있었다. C씨에 따르면, 한 회사 인턴인 그는 음악 파일을 옮기기 위해 USB를 회사 내부망 컴퓨터에 꽂은 행위로 회사에 시말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C씨는 챗GPT에 ‘내가 써야 할 반성문을 A4 한 페이지 분량으로 써줘’라고 요구했다. 시말서에는 먼저 “이 행동은 회사의 정보 보호와 보안에 위협되는 행동으로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번 일로 인해 회사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고, 업무상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써 있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사의 이익과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경각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겠다. 회사와 동료들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수많은 직장인이 MZ 사원으로부터 겪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MZ세대 사회성이 X세대보다 더 높아” 연구 결과 MZ세대의 사회성이 X세대(1965년~1982년생)보다 ‘사회성 점수’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시대 MZ세대의 사회성 발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오히려 MZ세대의 사회성이 더 높았다. 지난해 국민 5271명에게 온라인으로 생활 태도, 행동양식 등 사회성을 측정할 수 있는 질문을 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13∼18세(후기 Z세대·2004∼2009년생) 중고생 1471명, 13∼18세 학교 밖 청소년 400명, 대부분 대학생인 전기 Z세대(1996년∼2003년생) 800명, 대부분 사회 초년생인 후기 M세대(1989년∼1995년생) 800명, 전기 M세대(1983년∼1988년생) 500명, X세대(1965년∼1982년생) 1300명이다. 연구팀은 ‘나는 친구 혹은 직장동료에게 먼저 말을 건다’, ‘나는 문제나 논쟁거리가 있을 때 친구 혹은 직장동료들과 대화로 푼다’, ‘나는 학교나 직장에서 정한 일은 내가 싫더라도 지킨다’ 등의 문장들에 대해 실천 빈도와 중요도를 물었다. 이에 연구팀은 그룹을 전반적인 사회성 점수가 평균보다 높은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점수는 평균보다 낮은 ‘일반패턴의 낮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다른 패턴을 보이는 ‘비일반패턴의 불안정한 사회적 행동’ 유형으로 나눴다. 가장 긍정적인 유형인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비율은 Z세대 학생 청소년에서 52%로 가장 많았고, 후기 Z세대인 대학생(49%), 전기 M세대(42%), 후기 M세대(20%) 순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에서 X세대의 비율은 19%에 그쳤다. 연구팀은 “세대 간 대결 구도에 가려진 세대 내 이질성에 주목해 사회성이 취약한 ‘세대’가 아니라 사회성이 취약한 ‘집단’에 지원해야 한다”고 짚었다.
  • “MZ 공무원 맞춤·공공리더십 강화… 좋은 교육이 좋은 정책 만든다”[공직사회 다시 뛴다]

    “MZ 공무원 맞춤·공공리더십 강화… 좋은 교육이 좋은 정책 만든다”[공직사회 다시 뛴다]

    올해 개원 74주년을 맞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국가인재원)은 인사혁신처 소속 공무원 교육기관이다. 신규·재직 공무원을 비롯해 외국 공무원을 교육한다. 전신은 1949년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설치된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1961년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확대 개편됐다. 2016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개편된 뒤 같은 해 9월 진천의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했다. 현재는 진천본원과 과천분원에 더해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나라배움터에 921개의 온라인 과정이 개설돼 있다. 1993년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국가인재원에서 경력을 다진 뒤 국가인재원을 이끌고 있는 신영숙 원장에게 지난 16일 공무원 인적자원개발(HRD)의 변화 방향을 들었다.국가인재원 진천본원은 코로나19 방역 기간 공무원 교육과는 다른 일로 유명해졌다. 방역 초기인 2020년 1월 중국 우한에서 온 한국 교민들과 이듬해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후 입국한 아프간인들의 임시 격리 시설로 활용됐다. 이 기간 국가인재원이 진행해 오던 공무원 집합교육에는 제약이 생겼고, 공직 사회에는 MZ세대 문화 확산이나 젊은 공무원의 이직 현상과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신 원장은 최근 급변한 공직 사회에 맞춘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부터 시작했다. 6급 이하 신규자 과정 개선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정부 업무 시스템이나 보고서 및 공문서 작성법, 통계·데이터 활용법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교육을 강화했다. 국가인재원은 올해에도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공직가치 현장 교육과 적극행정 우수 사례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데이터 분석으로 새 교육과정 개발 설문 데이터 분석 뒤 어떻게 공직가치와 행정 사례 교육을 강화하는 결론이 나오게 됐을까. 신 원장은 “이른바 MZ 공무원들은 기존 세대 공무원들에 견줘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가운데 공정한 보상과 수평적 가치를 요구하는 인식이 과거에 비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기존 세대보다 공공봉사 인식은 낮고 과거보다 이직 의향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공직 업무 중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공직에 흥미를 잃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으로서 자신이 수행하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가치를 그려 보고, 분업화된 채로 수행한 일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적극행정이라는 결과를 내는지 시야를 키워 주는 일이 자기 성장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의 의욕을 북돋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조직 내 소통, 나아가 국민과의 소통 역량 강화도 교육의 중요한 목표다. 신 원장은 “2030세대, MZ 공무원 비중이 40%를 넘는 등 다양한 직급과 세대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대 간 소통과 조직 내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면서 “공직 사회가 변하려면 리더인 관리자의 역량과 자질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조직 내 관리자의 리더십과 대인 관계 기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팬데믹 이후 새로운 리더십 역량 중요 행시 동기 300여명 중 여성은 8명에 불과했다. 남성 중심 조직 문화 속에서 공직을 시작했던 신 원장은 “과거에는 업무 외의 방법으로 친목을 다지는 일이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고위 공무원들이 젊은 공무원들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도록 북돋고 조언을 주는 일이 중요한 소통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기안 작성자에게 직접 피드백하고, 잘 완성된 보고서를 일정 기간 게재하는 방식으로 실무자의 성취감을 높이려 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깨달음이기도 하다. 소통은 상호적이어야 한다. 관리직만 실무자를 이해할 것이 아니고 실무자 역시 관리직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다행히 공직 사회에는 쌍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할 무기가 있는데 그게 바로 ‘공공리더십’이다. 신 원장은 “리더십은 영향력”이라면서 “공공리더십은 공익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과 같은 급속한 환경 변화에 맞게 새로운 리더십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리더의 덕목으로 지식의 영역과 지혜의 영역을 말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업무를 위한 전략과 계획을 세우고 시스템을 만들어 실행하는 능력이 지식의 영역이라면, 스스로 생각하고 성찰하면서 꾸준히 발전시키며 구성원을 이해하는 감성을 키우는 자질이 지혜의 영역이다. ●직무·국정·교양 강의 일반에게도 개방 국가인재원은 지식과 지혜의 영역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교육에 나서고 있는데 직급별 리더십 요소에 따른 차별화가 되어 있다. 조직의 비전을 수립하고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하는 국장에겐 전략적 사고 능력과 함께 조직 내외를 조정할 수 있는 거시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이, 중간 관리자인 과장에겐 소속 직원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권한을 부여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술적 목표 관리 능력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된다. 이 같은 강의들은 이러닝·마이크로러닝·비대면 실시간 교육 방식을 병합한 하이브리드 러닝, 일·학습 병행이 가능한 워크플로러닝 등의 형식을 통해 나라배움터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지기도 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됨에 따라 나타난 수혜인 셈이다. 장차관이나 실무직 공무원, 민간 및 주요 학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강의가 나라배움터에 쌓였다. 직무 교육부터 국정과제·교양을 망라하는 나라배움터의 강의들은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들을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국가인재원은 외국 공무원 교육을 통해 공공 HRD 분야 국제 협력의 허브 역할도 맡아 왔다. 1984년 말레이시아 과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2개국의 6368명을 교육했다. 아시아 국가에서 시작해 지금은 교류국이 유럽 32개국, 아프리카 39개국, 북·중남미 34개국, 중동 13개국 등으로 다변화됐다. 이처럼 해외 공무원과의 HRD 교류가 확대된 배경을 한국의 정책 역량을 배우고 싶어 하는 관심의 일환으로 여길 수도 있겠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해외에서 우리 정책 역량이 공무원 교육에 기반하고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측면도 있다. 신 원장은 “공무원의 역량이 성장해야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있기에 국가인재원의 HRD가 잘되면 정책이 좋아진다”고 자신했다. ■신영숙 원장은 37회 행시로 공직생활 시작 공무원 유족급여 정책 개선 1993년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신영숙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행정안전부에서 정보문화과장, 연금복지과장, 성과급여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실에 행정관을 지낸 뒤 2015년에 한 해 전 신설됐던 인사혁신처로 옮겼다. 이후 공무원노사협력관, 국가인재원 리더십개발부장,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장,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뒤 공직 사회 MZ세대 문화 확산 관련 데이터 분석 및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신 원장의 재직 기간이야말로 ‘격변의 연속’이었다. 입직 뒤 몇 년이 지난 뒤에야 1인 1PC 보급이 시작될 정도로 아날로그 환경에서 공직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메타버스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있다. 신 원장이 행시에 합격하던 당시 2% 안팎이던 여성 합격자 비율이 최근 30% 중후반대로 높아지고 정부세종청사가 만들어지면서 조직 문화에도 변화가 컸다. 인터뷰 동안 직급별 ‘효능감’을 키워야 한다고 줄곧 강조한 신 원장은 보람 있었던 기억으로 공무원이 재해로 사망했을 때 재직 기간이 20년 이상일 경우에만 유족급여를 지급하게 했던 근무 기간 제한을 폐지한 정책을 떠올렸다. 그는 “그 법을 고침으로써 젊은 부모가 공무상 사망한 후에도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 가족이 생겼을 것이란 생각이 들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일본 Z세대 여성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는 ‘한국’ [여기는 일본]

    일본 Z세대 여성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는 ‘한국’ [여기는 일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본 Z세대(19~25세) 여성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 한국이 뽑혔다. Z세대 남성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역시 한국이 호주와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돼 일본 Z세대 사이에서 한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일본 관광청은 지난 15일 전국 Z세대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월 11일~12일 양일간 온라인을 통해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Z세대 여성들이 올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 한국(36.5%)이 뽑혔다. 2~3위에는 각각 프랑스(33.5%)와 이탈리아(30.5%)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시기 일본 Z세대 남성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는 미국 하와이 주(30%)가 뽑혔다. 2위와 3위는 각각 프랑스(26%), 대만(22%)이 차지했다. 한국은 남성 응답자의 총 16%의 선호도를 보이며 호주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한국이 ‘안전성’, ‘근거리’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여행지라는 점이 일본 Z세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본 내 K-뷰티 열풍이 일본의 젊은 여성들에게 한국여행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일본 매체 네토라보(Netorabo)는 한국이 Z세대 여성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 선정된 배경에 대해 “한국은 일본에서 직항으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여행지”라면서 “역사 유적지나 미식은 물론 최근에는 품질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한국 화장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이번 조사결과에 대체로 동조하는 분위기다. 현지의 한 네티즌은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거리상 한국이 가장 적당한 위치에 있다”면서 “일본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고 미용기술이 발달해 예뻐질 수 있다는 점이 일본 여성들에게 어필이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미용 목적으로 한국에 가고 싶어 하는 젊은 여성들이 내 주변에도 많다”면서 “일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거나 한국 화장품을 사재기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신세계百, 창사 첫 노조 결성 움직임…MZ세대 직원 주축

    신세계百, 창사 첫 노조 결성 움직임…MZ세대 직원 주축

    신세계백화점에서 MZ세대 직원 중심으로 창사 이래 첫 노동조합 결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노조 설립을 주도하는 한 파트너급(입사 12년 차 이하 대리·과장급) 직원이 이날 전 직원에게 가입 안내 메일을 보냈다. 안내문에 따르면 임원을 제외한 백화점 전 직원이 노조 가입 대상이다. 노조는 임금협상과 인사제도, 근로조건 개선 등의 조합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에 노조가 결성되면 신세계백화점이 1955년 12월 당시 동화백화점으로 설립한 후 60년여 만에 첫 노조가 탄생하게 된다.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는 노조가 있다. 일각에선 최근 일부 직원 사이 불거진 성과급에 대한 불만과 노조 결성이 연관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초 하반기 성과급과 별도로 전 직급에 4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며 불만 달래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와 관련해 “원만한 대화와 협의를 이루어가며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 “편하게 구경하세요” 이색 시티투어버스 붐

    “편하게 구경하세요” 이색 시티투어버스 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이색 시티투어버스 도입을 통한 관광객 모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포토 스폿, 맛집, 카페 등 관광 코스도 점차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빵의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충남 천안시는 주말에 ‘빵카달달 시티투어 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3월 4일부터 총 60회 주말마다 도심을 누비게 되는 이 버스는 청동대좌불, 태조산 둘레길 등의 대표 관광지는 물론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경남 창원시는 다음달까지 ‘바다를 품은 해양관광지로’라는 버스를 일시적으로 운행한다.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와 해양드라마세트장 등 창원의 주요 해양 관광지를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산 남구도 3월부터 테마형 투어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수한 역사와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도 해운대구 등에 가려져 알려지지 못했던 남구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북 군산시, 김제시는 새만금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통해 새만금의 변화를 확인시켜 주겠다는 방침이다. 시티투어버스는 요금이 1만원 이내로 저렴하다. 직접 관광지를 검색하지 않아도 되고 대중교통보다 이동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또 울산 등 일부 지역은 여행용품 꾸러미와 같은 기념품도 제공하며 승객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올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보고 사업을 더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편하게 구경하세요’ 이색 시티투어버스 도입 붐

    ‘편하게 구경하세요’ 이색 시티투어버스 도입 붐

    최근 각 지역에서 이색 시티투어버스 도입을 통환 관광객 모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 대표 관광지를 알리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문화시설 홍보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포토 스팟, 맛집, 카페 등 관광 코스도 점차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16일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코로나로 멈춰 섰던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재개하거나 변화한 여행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관광 코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빵의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충남 천안시는 주말에 ‘빵카달달 시티투어 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3월 4일부터 총 60회 주말마다 본격 도심을 누비게 되는 이 버스는 청동대좌불, 태조산 둘레길 등 대표 관광지는 물론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경남 창원시는 다음 달까지 ‘바다를 품은 해양관광지로’라는 버스를 일시적으로 운행한다.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와 해양드라마세트장 등 창원의 주요 해양 관광지를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산 남구도 3월부터 테마형 투어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수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도 해운대구 등에 가려져 알려지지 못했던 남구의 매력을 집중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북 군산시, 김제시는 지역 대표 새만금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통해 새만금의 변화를 확인시켜주겠다는 방침이다. 시티투어버스는 요금이 1만원 이내로 저렴하다. 직접 관광지를 검색할 필요가 없고 대중교통보다 이동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또 울산 등 일부 지역은 여행용품 꾸러미와 같은 기념품도 제공하며 승객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올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보고 사업을 더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낡은 틀 깬다”…공직사회 혁신 꾀하는 양구군

    “낡은 틀 깬다”…공직사회 혁신 꾀하는 양구군

    강원 양구군이 관행과 관성에서 벗어난 공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시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양구군은 M·Z세대와 X세대 직원 모임인 ‘혁신 보드’를 오는 6월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혁신 보드’는 6급 이하, 만 40대 이하 직원으로 구성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자유롭게 군정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활동을 한다. 선진지와 박람회도 두루 다니며 견문을 넓힌다. 양구군은 ‘혁신 보드’를 통해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군정에 반영되고, 상향적인 조직문화도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구구은 ‘톡톡 아이디어 창고’도 신설했다. ‘톡톡 아이디어 창고’는 기획예산실 미래전략팀이 분기별로 주제를 내걸면 직원들이 개선안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선안을 제안한 직원에게는 인사에서 우대받는 마일리지 포인트가 부여된다. 김재식 양구군 기획예산실장은 “시대 변화에 따라 행정도 실시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혁신 보드와 아이디어 창고를 통해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하고 소통하는 직장 분위기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양구군은 민원실 공무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친절교육과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며 민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또 ‘민원 마일리지제’를 도입해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군청 정문 옆 옛 종합민원실은 누구나 차를 마시고, 태블릿과 노트북을 이용하는 카페형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민원인의 편의를 높였다. 박인숙 양구군 민원행정팀장은 “친절한 응대는 물론 민원 처리 역량도 늘려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양구군은 조직 개편 또는 인사 발령으로 인해 생기는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개인별 업무 매뉴얼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했다. 전 직원이 공유하는 플랫폼에는 개인별 업무 현황과 주요 계획, 처리 절차, 노하우 등이 담겨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행정과 공공이 갖는 오랜 틀을 뛰어넘는 상상력, 추진력이 발휘돼야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며 “공직사회에 기업 경영 전략과 마인드를 심고 뿌리내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바른손카드,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 5년 연속 수상

    바른손카드,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 5년 연속 수상

    바른손카드가 중앙일보·포브스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JTBC가 후원하는 2023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청첩장 부문을 5년 연속 수상했다. 바른손카드는 바른컴퍼니가 53년간 구축한 생산 인프라와 숙련된 기술력으로 국내 청첩장 점유율 1위다. 2019년 아프리카노트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2월까지 약 3년 반에 걸쳐 시에라리온, 에티오피아, 부룬디 등 아프리카에 노트 12만권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투어와 협약을 통해 다양한 허니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바른손카드만의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와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수상자인 바른손카드 본사 서상원 부사장은 “5년연속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더욱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바른컴퍼니는 업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40여명의 전문 디자이너들이 여러 브랜드로 세분화했다. 바른컴퍼니를 대표하는 ‘바른손카드’, 고급 청첩장 브랜드 ‘프리미어페이퍼’, MZ세대를 위한 스페셜 에디션 청첩장 ‘디얼디어’가 있으며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 시대 변화에 발맞추고자 강남권역의 중심지인 강남역으로 서울사옥을 이전해 모바일청첩장 및 플랫폼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 [서울포토]MZ 세대 노조위원장 만난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서울포토]MZ 세대 노조위원장 만난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MZ세대 노조 관계자 간담회에 앞서 이동훈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위원(왼쪽),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3.2.13
  • 2023 정원박람회, 청년이 묻고 순천이 답하다…순천시장과 MZ 청년이 나누는 토크 ‘청년톡톡’ 개최

    2023 정원박람회, 청년이 묻고 순천이 답하다…순천시장과 MZ 청년이 나누는 토크 ‘청년톡톡’ 개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40여일 앞두고 최근 MZ세대 청년들과 정원박람회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청년톡톡 토크쇼’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톡톡 토크쇼’는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과 MZ세대를 대표하는 인플루언서 10여명이 소통하는 참여형 토크쇼로, 박은영 아나운서, 초마드, 쏭지, MC배 등 다양한 청년 인플루언서가 참여했다. 노 이사장이 직접 청년들의 질문을 들어보고 솔직한 답변을 주며 서로를 이해하고, MZ세대가 바라보는 정원박람회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한 이번 토크쇼는 각양각색의 코너를 구성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MZ세대 신조어를 활용한 순천만정원카드, 청년들의 Pick-빅체인지 10, 극한 밸런스 게임 등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구성한 콘텐츠는 출연진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노 이사장은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박람회를 바라볼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와서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정원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토크쇼에 참여한 여행 유튜버 초마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순천과 정원박람회에 관한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며 “2023정원박람회가 너무 기대된다. 4월에 박람회가 시작되면 꼭 방문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 MZ세대 와인 놀이터 ‘와인나라 홍대점’ 개장… 테이스팅존·아로마존 구성

    MZ세대 와인 놀이터 ‘와인나라 홍대점’ 개장… 테이스팅존·아로마존 구성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운영하는 리테일 숍 와인나라가 최근 홍대입구역 1번 출구 부근에 ‘와인나라 홍대점’의 문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수백 종의 와인을 보유한 와인나라 홍대점은 와인나라의 대표품목들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홍대점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는 등 MZ세대들을 위한 맞춤형 와인 소비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매장에서 와인 전문 세이버 ‘코라뱅(Coravin)’을 활용해 와인을 바로 즐길 수 있는 테이스팅 존을 구성했다. 또한 ‘르네 뒤 뱅(Le Nez du Vin)’ 아로마 키트를 체험할 수 있는 아로마 존도 운영해 평소 와인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하며 궁금해했던 향을 전문 어드바이저의 안내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권휴 와인나라 대표는 “와인나라 홍대점은 MZ세대를 위한 와인 놀이터를 표방한다”며 “와인 즐길 거리를 찾는 니즈에 맞춰 각각의 존을 마련해 와인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와인나라는 홍대점을 포함해 압구정점, 서래마을점, 경희궁점, 청담점, 국회점, 코엑스점, 일산점 등 총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尹, MZ공무원 만나 “산업 현장 불법 놔두면 정부냐”… 공정·정의 강조

    尹, MZ공무원 만나 “산업 현장 불법 놔두면 정부냐”… 공정·정의 강조

    尹, “노동개혁 중 가장 중요 분야는 법치”공무원들에 부당한 기득권 체제 대처 주문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현장에서 폭력과 협박에 터를 잡은 불법을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냐”라며 노동 현장 정상화와 노동 개혁에 의지를 드러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12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포함한 32개 부처·청 공무원 15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노동개혁, 기득권 혁파, 공정한 경쟁 등 국정 철학 및 정책 방향에 대해 나눈 대화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식약처 등 각 부처·청 국장, 과장, 사무관이 참석했으며, 이 중 절반 정도가 MZ세대 공무원들로 구성됐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노동개혁의 여러 분야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분야는 법치”라며 “같은 근로자 간에도 임금이 몇배나 차이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더 공평하고 정의로운 시스템으로 바꿔 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노동조합 등 이익집단의 조직적 불법 행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그는 “산업현장에 노조 간부의 자녀가 채용되고 남은 자리로 채용 장사를 하는 불법행위를 정부가 방치하면 민간 경영자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산업현장에서 폭력과 협박에 터를 잡은 불법을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냐”고 반문했다. 이어 “기득권과 타협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제가 폭력과 협박, 공갈이 난무하는 산업현장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국민께 세금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는 부당한 기득권 체제에 잘 대처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최근 순방 순방 소회를 묻는 질문에 “우리나라가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산업에서 세계적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 기업은 결국 국력의 집합체”라고 답했다. 그는 “공무원이 기업의 손익 계산을 볼 수 있어야 재정을 어떻게 투입할지 선택할 수 있다”고도 했다. 마약 단속에 대해서는 담당 공무원들의 고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조직폭력배보다 더한 사람들이 마약 유통에 관여하기 때문에 희생정신이 없으면 마약사범 검거는 어렵다”며 “행정안전부 조직국, 기재부 예산실은 마약 수사하는 분들의 어려운 점을 잘 살펴 도와달라”고 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요리법을 묻는 질문에는 어릴 적 요리하던 일화를 언급하고, 식약처 ‘소금 적게 쓰기 경연대회’ 참석 요청에는 “짠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대답하는 등 공무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대통령실은 이런 내용을 MZ세대 유행에 맞춰 ‘숏 폼’ 형식의 짧은 영상 콘텐츠 ‘윤석열 대통령의 단짠단짠–MZ 공무원과의 대화 비하인드 컷’으로 제작해 이날 공개했다.
  • 상호교감형 한식문화상자, 문화역서울284에서 올해 처음 선보여

    상호교감형 한식문화상자, 문화역서울284에서 올해 처음 선보여

    한식 토너먼트 게임, 한식의 소리 ASMR 등 MZ세대형 콘텐츠로 제작 국가 무형문화재 공예품 담은 문화상자로 전통문화 가치 전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원장 김태훈)은 한식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이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한식문화상자 ‘한식도락’을 기획, 개발해 해외로 보급하고 있다. 13일 공진원에 따르면 ‘한식도락’ 한식문화상자는 한식의 철학과 사계절 등 우리 음식문화를 누구나 보기 쉽게 소개하고, ‘오감’을 활용해 공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상자다. 상자 안에는 소반과 단청기러기, 누비화병, 무형문화재가 생산한 채상 등 전통 공예품을 배치해 한국 전통의 미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식도락’은 ‘소개 담은 상자’, ‘소리 담은 상자’, ‘한식 담은 상자’, ‘재미 담은 상자’ 4종으로 구성됐다. 나무로 제작된 문화상자의 외형은 육각을 기본으로 전통 가구의 형태를 차용해 한국적인 비례감과 색감을 사용했다. 상자를 펼치면 한식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용 플랫폼이 된다. 한식 상차림을 비롯해 조리과정, 레시피를 활용하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콘텐츠로 담아 한식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주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한식과 한식 레시피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유수의 한식당이 뉴욕, 파리와 같은 세계적인 미식 도시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요즘, 한식을 단지 음식으로 맛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한식을 둘러싼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할 때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호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개 담은 상자’는 사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로 조화로운 한 상을 구성하는 한식의 지혜와 먹는 것과 약의 근원이 하나라는 의식의 약식동원이 배경이 된 한식의 철학을 소개한다. 또한 한식만이 가지는 고유한 다양한 장(醬) 문화와 채식 등 우리 음식의 특징을 통해 한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리 담은 상자’에서는 한식이 준비되고 조리되는 모든 과정의 소리를 담은 ASMR(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소리 콘텐츠)로 한식의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전을 기름에 지지는 소리, 찌개를 끓이는 소리 등 실감 나는 콘텐츠로 듣는 즐거움을 느끼고 맛을 상상하도록 만든다. ‘한식 담은 상자’에 설치된 ‘한식 토너먼트 게임’에서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음식을 게임으로 경험할 수 있다. 비빔밥, 불고기와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식부터 달고나, 간장게장처럼 최근 K-푸드로 인식되는 음식까지 다양한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외국인의 관심이 높은 음식으로 선정했다. 나만의 취향을 확인하고, 큐알 코드로 유튜브에 접속해 집에서도 한식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했다. ‘재미 담은 상자’는 취향에 맞는 음식으로 한식 도시락을 구성해보고 공진원에서 직접 개발한 보자기로 싸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한국적 이미지를 반영해 디자인한 아름다운 보자기로 만들 수 있는 매듭의 형태에 따라 매듭법을 소개하며, 공진원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진원은 2023 계묘년 새해를 맞아 문화역서울284에서 제1회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선보인다. 전시장 1층에 마련된 귀빈예비실에서 ‘한식도락’과 ‘하루잔치’ 한식문화상자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식도락’의 한식 챔피언십 게임을 통해 토너먼트 형태로 한식 취향을 알아보고, 한식 레시피를 찾아 볼 수 있다. 다양한 매듭의 보자기를 싸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 미니어처 한식 모형을 5첩반상과 3첩반상으로 차려볼 수 있는 ‘하루잔치’ 소형상자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을 강조한 한식문화상자 전시를 관람하고 나면 한식의 철학과 사계절, 다채로운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으로 완성하는 한식문화의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공진원은 한식문화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상호교감형 전시상자인 ‘한식도락’을 포함한 한식문화상자를 해외에 보급해 K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도시를 중심으로 한식을 홍보하고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식문화상자를 통해 한식문화를 눈으로 보고, 체험하여 음식으로서 한식 외에도 전통 식기와 반상문화의 아름다움, 한식의 철학 등이 어우러진 우리 음식을 더 깊이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진원은 올해 일본 오사카를 비롯해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한국문화원에 ‘한식도락’ 전시상자를 보급해 도시별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 희귀 위스키에 캔 하이볼까지…편의점, 주류시장 ‘주류’ 되다

    희귀 위스키에 캔 하이볼까지…편의점, 주류시장 ‘주류’ 되다

    편의점 업계가 술 판매에 진심을 담았다. 주류 전문점에나 있던 발베니, 러셀리저브 같은 희귀 위스키, 와인에 이어 하이볼(위스키 칵테일)까지 출시하면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의 입맛을 사로잡는 주류 판매처로 변신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사가 모두 캔 형태 하이볼 상품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위스키와 탄산수, 얼음컵 판매가 늘면서 하이볼 수요를 포착하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캔음료 형태의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CU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캔 하이볼 ‘어프어프’ 2종은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넘어설 만큼 반응이 뜨겁다. 이에 힘입어 CU는 최근 스코틀랜드산 스카치위스키를 넣고 일본 제조·직수입 방식으로 단가를 낮춘 상품의 출시를 예고하는 등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비교적 고가인 10만~30만원 선의 위스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S리테일은 주류 강화형 GS25 매장에서 발베니, 러셀리저브 등 희귀 위스키를 한정 판매하는 ‘위런’(위스키 오픈런) 행사를 이달부터 매월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2차례 진행한 행사에서는 위스키 구매 행렬이 늘어서면서 1시간 만에 완판됐다. 편의점 업계는 고가 주류에 대한 점포의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온라인으로 예약·주문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GS25의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25플러스’는 전체 GS25 매장 주류 매출의 42% 수준까지 판매량이 성장했다. CU의 비슷한 서비스인 ‘CU 바(BAR)’의 매출도 지난해 145% 증가했다. 올해에는 점포 면적의 절반을 술로 채운 주류 특화 편의점을 현재 5곳에서 연말까지 3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홈술 문화가 확대되면서 그동안 정해진 주점에 가야만 마실 수 있던 하이볼, 위스키 같은 주류의 대중화에 편의점이 선봉장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 더 걷고 싶다, 겨울 입은 상당산성

    더 걷고 싶다, 겨울 입은 상당산성

    눈이 내린 날 찾고 싶은 곳들이 있다. 충북 청주의 상당산성은 그중 하나다. 흰 눈은 흐릿한 성벽을 도드라져 보이게 하고 후줄근한 주변 풍경을 과감히 생략해 준다. 그 덕에 산성은 옹골찬 본디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충북엔 은근히 산성이 많다. 방어해야 할 요충지가 많아서다. 고구려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의 고사가 전하는 단양 온달산성, 삼국시대 이래 단 한 차례도 함락되지 않았다는 무패의 산성 보은 삼년산성, 충주의 장미산성 등 지역마다 하나씩은 꼭 있다. 2010년엔 중부권의 산성들을 묶어 유네스코 문화유산 잠재목록에 올리기까지 했는데 이후로는 감감무소식이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느리지만 좋은 소식이 되어 돌아오려는 걸까. 지역 사람들의 느릿한 성정처럼 말이다. ●백제 때 처음 축조… 조선시대에 개축 상당산성이 축조된 건 백제 때다. 당시 토성으로 건설된 뒤 조선시대 숱한 전란을 겪으며 개보수를 거듭하다가 숙종과 영조 때 대대적인 개축 공사를 거쳐 현재와 같은 석성의 모습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석성 가운데 원형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은 산성으로 꼽힌다. 상당이란 명칭은 백제 때 청주 일대를 부르던 ‘상당현’이란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은 상당산(492m) 8부 능선에 4.2㎞에 걸쳐 빙 둘러 있다. 오목한 분지를 품고 산허리를 따라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적잖은 산행을 해야 만날 수 있는 여느 산성과 달리 상당산성은 입구까지 도로가 놓여 쉽게 찾을 수 있다. 상당산성의 정문은 남쪽을 지키는 공남문이다. 무사석(武砂石)을 활용해 홍예문(무지개다리) 형태로 쌓았다. 옹성처럼 문 바깥에 성문을 보호하는 시설을 두는 대신 안쪽에 옹벽을 쌓아 성문을 드나들 때 장애물 역할을 하도록 했다. 남문 인근에는 치성을 세 군데나 뒀다. 치성은 성벽에서 돌출시킨 요철 형태의 시설을 일컫는다. ‘꿩 치’(雉) 자를 쓰는데, 제 몸을 숨기고 밖을 엿보기를 잘하는 꿩의 습성에서 뜻을 빌려 온 것이다. 보통 전방과 좌우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조성한다. 산의 형태를 활용해 쌓은 포곡식 산성에선 치성을 두는 경우가 드물다. 한데 상당산성 남문 쪽은 산의 굴곡이 거의 없어 방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다수의 치성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성곽을 따라 둘레길이 마련돼 있다. 주차장이 있는 남문에서 출발해 남암문, 서장대, 미호문(서문), 진동문(동문)을 거쳐 원점 회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성 안쪽엔 4만 6000㎡ 규모 자연마당 남문 위에 올라서면 낭성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장 전망이 빼어난 곳은 남암문을 지나 미호문을 향해 걷는 구간이다. 청주 시내와 멀리 미호천 일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성 안쪽으로는 성안마을과 자연마당 등이 있다. 성안마을은 성내 방죽을 끼고 형성된 마을이다. 청주시에서 벌인 한옥 보전 등의 정책 덕에 비교적 옛 모습을 잃지 않은 편이다. 자연마당은 4만 6000㎡(약 1만 4000평)에 달하는 생태공원이다. ‘다랑논’이라 불리는 휴경지와 생태 습지 등을 활용해 조성했다. 볏과 식물과 사초과 식물, 야생화, 연꽃 등의 군락지로 나뉘어 있다. 논배미 같은 소로를 따라 자박자박 돌아볼 수 있다. 청주 외곽 수비를 담당한 게 상당산성이라면 도시 중심부를 방어한 건 청주읍성이었다. 상당산성에 이어 청주읍성 안쪽을 돌아보는 건 그래서 당연하다. 산성과 읍성은 직선거리로 약 6㎞ 정도 거리다. 고대의 청주는 군사 도시였다. 양반 고을, 교육 도시 정도로 알고 있는 이들에겐 뚱딴지같은 소리로 들릴 수 있겠다. 삼국시대부터 청주는 각국이 경계를 이루며 으르렁대던 각축장이었다. 조선시대인 1651년엔 충남에 있던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옮겨 왔다. 병마절도사는 해당 지역의 육군 총사령관이다. 이는 청주읍성이 충청병영성의 역할을 겸했다는 의미다. 19세기 말 고종 때엔 삼남 최대 군사기지인 진남영이 설치되기도 했다. 일본과의 전투에서 자존심 구기는 전적을 안기기도 했다. 임진왜란 당시 조헌 등 의병이 가장 먼저 수복(1592)한 읍성이 왜군의 최정예 부대가 지키던 청주성이었고, 19세기엔 일제의 정규군이 청주와 충남 공주 등을 무대로 활동했던 ‘호중동학군’에게 걸핏하면 얻어터졌다. ●일제 ‘눈엣가시’ 청주읍성 허물어 이후 일제는 청주 일대의 유적을 없애는 작업을 벌였다. 청주읍성을 형편없이 허물어 배수로 공사 등에 썼고, 무심천의 돌다리 남석교는 아예 땅 밑으로 묻어 버렸다. 망선루 등 당대의 건축물도 이때 모두 헐렸다. 당시 일제의 만행에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이 없지만 유독 청주가 호되게 당한 건 지난날에 대한 ‘뒤끝 작렬’ 때문이라고 청주 사람들은 이해하고 있다. 청주읍성은 한때 높이 4m, 길이 약 1.8㎞에 달했다고 한다. 현재 남은 건 35m의 복원 구간이 전부다. 규모가 너무 작아 ‘애걔’ 하며 코웃음 치기 십상일 텐데 청주읍성은 규모보다 조성 과정을 들여다봐야 한다. 청주읍성은 근래 제작한 것이 분명한 벽돌과 시간의 더께가 쌓여 거무튀튀해진 벽돌들이 피아노 건반처럼 어색하게 어울려 있다. 옛 벽돌들은 청주시가 2013년 성돌 모으기 운동을 벌일 당시 시민들이 십시일반 기증한 것들이다. 건물 신축 과정에서 발굴된 성돌 2개를 시작으로 모두 800여개 성돌이 모였다. 이 가운데 650개 성돌이 복원 공사에 쓰였다고 한다. 청주읍성이 복원된 곳은 중앙공원 서쪽 출입구 쪽이다. 읍성 기초석의 흔적이 확인됐던 장소다. 중앙공원은 청주 도보 여행의 중심지인 만큼 함께 돌아보길 권한다. 중앙공원 안에도 수령이 1000년을 헤아린다는 은행나무 ‘압각수’, 병마절도사영문, 망선루 등의 볼거리가 있다. 쫄쫄호떡 등 MZ세대가 즐겨 찾는 맛집도 이 일대에 즐비하다. 청주의 중심가를 일컫는 이름은 ‘성안길’이다. 그러니까 청주읍성의 안쪽에 있는 길이란 뜻이겠다. 옛 이름은 ‘본정통’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잔재로, 나라 안 어느 도시에나 있었던 ‘혼마치’와 같은 말이다. 1994년부터 ‘본정통’이란 낡은 이름을 버리고 ‘성안길’로 고쳐 쓰기 시작했다. 성안길은 좁게 보면 도심의 번화가를 일컫지만 사실상 청주 중심부를 관통하는 길이라 해도 무방하다. 남쪽의 육거리시장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있는 북쪽 내덕동 일대까지 두루 꿰고 있어서다. 보고, 먹고, 놀 공간들이 이 길을 따라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자박자박… 청주읍성길 돌아보니 학천탕부터 간다. 최근 청주시에서 ‘미래유산’으로 지정한 건물이다. 요즘엔 ‘목간’이라는 이름의 카페로 바뀌었다. 목간은 목욕탕을 뜻하는 사투리다. 이름처럼 옛 목욕탕 시설을 그대로 카페 집기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 건축계 전설 김수근의 ‘학천탕’ 청주엔 한국 건축계의 전설 김수근의 작품이 두 개다. 국립청주박물관과 학천탕이다. 두 곳 모두 김수근이 말년에 설계했다. 청주 사람들의 성품을 생각하면 김수근에게 작품을 받은 것 자체가 ‘신통한’ 일이다. 폐 끼치기 싫어하고, 제 자랑 하기 꺼리고, 아쉬운 소리 절대 못 하는 청주 사람들이 어떻게 김수근을 찾아가 작품을 달라고 했을지 상상하기 쉽지 않다. ‘학천’이란 이름엔 한 로맨티시스트의 일화가 깃들었다. 다른 지역에선 특이한 사연이 깃든 곳마다 아내에게 선물한 정원입네, 뭐네 요란하게 자랑하던데, 이 도시 사람들은 당최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러니 대신 전해 줄밖에. 학천탕은 1988년 완공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빼어난 건축미 덕에 청주의 랜드마크로 통했다고 한다. 무려 8층에 달하는 학천탕을 지은 이는 박학래(1923~2010)다. 14세 때 목욕탕 종업원에서 출발해 결국 그 목욕탕의 주인이 됐다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학천탕은 당시 청주에서 목욕업계의 대부로 불렸던 그가 아내 채천식에게 선물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건물 이름도 부부의 이름의 가운데 글자를 뽑아 지었다. 좀처럼 개인 건물 설계를 맡지 않던 김수근이었지만 이런 사연을 듣고 설계를 허락했다고 한다. 건물 전체를 목욕탕으로 쓰던 학천탕은 시류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몇 해 전 ‘목간’이란 카페로 변신했다. 그래도 남탕만은 남겨 뒀는데 그마저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다.●물 없는 탕에서 그대와 ‘커피 한잔’ 맞이 공간 구실을 하는 카페 1층에는 옛 목욕탕 타일을 다듬어 깔았다. 탈의실 옷장, 때 수건, 번호표 등은 인테리어로 썼다. 2층은 메인 욕조와 사우나, 샤워기 등을 그대로 두고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했다. 물 없는 목욕탕에서 커피 한잔 홀짝대는 느낌이 독특하다. 한데 카페 구역은 과거에 여탕이었을까, 남탕이었을까. 이건 궁금증의 영역으로 남겨 둔다. 불고기 음식점으로 쓰는 3~4층도 마찬가지다. 궁금하다면 훗날 카페 주인에게 넌지시 물어보시길. 육거리 시장은 필수 방문 코스다. 이름 그대로 여섯 개의 길이 모이는 곳에 형성된 시장이다. 호사가들은 국내 5대 시장 중 하나로 꼽기도 하는데, 규모가 어느 지역의 전통시장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만큼 크다. 평상시 유동 인구도 많은 편이어서 초대형 쇼핑센터에 치이기 일쑤인 여느 전통시장보다 한결 북적댄다. 육거리 시장 아래엔 남석교(南石橋)가 묻혀 있다. 남석교는 ‘우리나라 최대 돌다리’라는 평가를 받는 문화재다. 조성 시기는 신라, 고려 때 등으로 엇갈리는데, 2005년 청주대 조사 결과 신라 때 처음 축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육거리시장 북적… 그 밑 잠든 남석교 남석교가 ‘문화재’인 건 분명한데, ‘대접’은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체가 묻혀 있어서다. 시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유물 분석 작업을 벌일 수 없어 문화재 지정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남석교는 그저 ‘돌로 만든 옛날 다리’에 불과하다. 다리가 건너온 천년의 시간 역시 함께 잠든 상태다. 청주대 학술조사 당시에 원형이 거의 보존된 상태인 걸 확인했다고 한다. 숱한 전란을 겪으며 수많은 문화재를 잃은 우리로선 기적처럼 남은 유물인 셈이다. 한데 남석교가 묻힌 위치가 공교롭게도 육거리 시장 한복판이다. 발굴, 복원 등의 주장들이 간혹 제기되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남석교가 묻힌 위치의 천장에 이를 알리는 조형물이 매달려 있다. 남석교가 모습을 드러내는 날, 청주의 관광 지도 역시 다시 그려지지 않을까.관광객이 실제 볼 수 있는 남석교 관련 유물은 법수(法首)가 전부다. 법수는 교량 등의 초입에 세운 장식물을 뜻한다. 전남 구례 운조루에서 보관 중인 ‘청주읍성도’에 이 모습이 분명하게 그려져 있다.●국립현대미술관·연초제조창도 손짓 남석교 법수는 독특하게 ‘토종견’을 모델로 세웠다. 그래서 이름도 ‘석조견상’이다. 청주대와 충북대 박물관에서 각각 보관하고 있는데 청주대에 남은 석조견상 2기가 꽤 온전한 편이다. 1000년의 세월을 건너온 고대의 작품을 보자면 남석교를 직접 ‘알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시나브로 녹는다. 청주대 인근에 ‘핫플레이스’ 국립현대미술관, 연초제조창, 수암골 벽화 마을 등이 몰려 있으니 묶어 돌아보길 권한다. 시내 구경 뒤엔 대청호를 찾아야 한다. 늘 맑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문의문화재단지, 청남대, 청주의 아름다운 건축물 10선 중 하나인 카페 에클로그 등이 이 구간에 있다. 옥천군 관내 물비늘 전망대, 부소담악 등에선 빙하기를 닮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물 흐름이 적어 겨울이면 너른 호수가 온통 빙판으로 변한다.
  • 희귀 위스키에 캔 하이볼까지…술 판매 ‘진심’ 담은 편의점

    희귀 위스키에 캔 하이볼까지…술 판매 ‘진심’ 담은 편의점

    편의점 업계가 술 판매에 진심을 담았다. 주류 전문점에서나 있던 희귀 위스키, 와인에 이어 하이볼(위스키 칵테일)까지 출시하면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의 입맛을 사로잡는 주류 판매처로 변신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사가 모두 캔 형태 하이볼 상품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위스키와 탄산수, 얼음컵 판매가 늘면서 하이볼 수요를 포착하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캔음료 형태의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CU가 작년 11월 선보인 캔 하이볼 ‘어프어프’ 2종은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넘어설 만큼 반응이 뜨겁다. 최근에는 GS25가 ‘쿠시마사원모어 하이볼’을, 세븐일레븐이 ‘숙성도 하이볼’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편의점 캔 하이볼 시장에 가세했다.캔 하이볼 상품은 통상 5000원 안팎의 판매 단가를 맞추기 위해 진짜 위스키 대신 주정(소주원료)을 넣고 오크향을 입혔는데, 최근 CU는 스코틀랜드산 스카치위스키를 넣고 일본 제조·직수입 방식으로 단가를 낮춘 상품을 출시 예고하는 등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비교적 고가인 10만~30만원 선의 위스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S리테일은 주류 강화형 GS25 매장에서 발베니, 러셀리저브 등 인기 위스키를 한정 판매하는 ‘위런’(위스키 오픈런) 행사를 이달부터 매월 정례화하기로 했다. 작년 2차례 진행한 행사에서는 위스키 구매 행렬이 늘어서면서 1시간 만에 완판됐다. CU에서도 위스키 등의 양주 매출 증가율은 2021년 99%, 2022년 49.5% 등 크게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고가 주류에 대한 점포의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온라인으로 예약·주문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GS25의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25플러스’는 전체 GS25 매장 주류 매출의 42% 수준까지 판매량이 성장했다.CU의 주류 예약 판매 앱 서비스인 ‘CU 바(BAR)’의 매출도 작년 145% 증가했다. 올해에는 점포 면적의 절반을 술로 채운 주류 특화 편의점을 현재 5곳에서 연말까지 3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홈술 문화가 확대되면서 그동안 정해진 주점에 가야만 마실 수 있는 하이볼, 위스키 같은 주류의 대중화에 편의점이 선봉장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 “박봉·업무량 뭐죠?” MZ가 띄운 ‘변화’

    “박봉·업무량 뭐죠?” MZ가 띄운 ‘변화’

    “연차 쓸 때 이유를 꼭 말해야 하나요? 저는 재충전을 해야 업무 능률이 올라갑니다만….” 신규 공무원인 A씨는 연차를 쓸 때마다 이유를 꼬치꼬치 캐묻는 B과장의 눈치를 보게 된다. “집안에 일이 있냐”, “여자친구와 놀러 가냐”는 등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도 쏟아진다. 가뜩이나 월급은 적은데 업무량이 많아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직장생활을 묘사한 코미디 프로그램 ‘MZ오피스’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공직사회에도 MZ세대를 중심으로 조직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자율성과 공정성을 지향하는 MZ세대의 특징을 살려 수직적·경직적이었던 공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직원동행 프로젝트’의 하나로 신규 공무원 200여명이 참여하는 익명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사라졌으면 하는 관행’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기피 부서나 차출이 필요할 때 신규 공무원들이 우선 채워지고, 일이 없는데도 초과 근무를 하는 문화 등을 토로했다. 연차·사생활과 관련한 질문부터 식사당번을 정해 상급자 식사 시 동행하는 제도, 승진 시 부서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문화 등도 불필요한 관행으로 꼽았다. 이처럼 MZ세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젊은 공무원들의 퇴직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경직된 공직문화가 지적되면서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담조직을 꾸려 조직문화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담조직에서는 과도한 보고체계를 간소화하고 유연근무와 휴가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용산구는 공무원들이 임용 후 시보 기간이 끝나면 떡을 돌리는 관행인 ‘시보 떡’ 문화를 없앴다. 송파구는 MZ세대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창의보드’를 운영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한다. 일각에선 MZ세대 입장에서는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캐릭터로 여겨져 오히려 조직생활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신규 공무원은 “업무 능력보다는 MZ세대라는 것만 부각돼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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