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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한국 선박도 나포할 수 있다”…섬뜩한 경고 나온 이유는? [핫이슈]

    “이란, 한국 선박도 나포할 수 있다”…섬뜩한 경고 나온 이유는? [핫이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선박 두 척을 나포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현재 페르시아만에 갇힌 한국 선박도 나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3일 YTN ‘뉴스 UP’에 출연한 문근식 한양대 특임교수는 ‘한국 배도 나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히 있다고 본다”면서 “호르무즈는 명실공히 국제해협이다. 그러나 이란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국제해양법에 비준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란은 미국의 편에 줄을 서는 함정은 적성국으로 간주한다. 호르무즈가 국제해협임에도 이란은 여기를 차단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해협으로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우리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사전에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지, 군사적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불리하다. 이란이 그곳에 은둔해 공격하는 상황이고 우리는 완전히 오픈해서 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위해서는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진행자가 ‘우리 선박이 나포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이라고 묻자 문 교수는 “지금 상황에서는 외교로 풀 수밖에 없다”면서 “이란은 이미 공격을 선언했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이란에) 적대적으로 한 적도 없고 지금 미국하고 전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왜 한국이 피해를 받아야 하느냐고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 “호르무즈서 무허가 통항 선박 2척 나포”이란은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나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대미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란 국영방송이 22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복면을 착용하고 총기로 무장한 이란군이 고속정을 이용해 선박에 접근한 뒤 사다리를 이용해 갑판으로 올라선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두 척을 나포해 이란 영해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에 따르면 나포된 선박은 파나마 국적의 MSC-프란세스카호와 라이베리아 국적의 에파미논다스호다. 이란 측은 이들 선박이 이란군의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군이 아파치 공격 헬기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배치해 위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정작 미 해군 주력 함정들은 이란의 보복을 우려해 해협 안쪽에서 직접적인 호송 작전에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미군의 이러한 작전이 선사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 선박 나포 관련 미국 입장은?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을 공격하고 그중 2척을 나포한 것이 현재 유지되고 있는 휴전을 깰 만큼의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에 “(나포된 선박은) 미국 선박도, 이스라엘 선박도 아니었다”면서 이란의 이번 공격이 휴전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이란의 이번 행위를 지적하는 것이 협상 판을 깰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미국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이어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이란을 겨냥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로 현재까지 총 29척의 선박에 회항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 “결혼 전 왜 말 안 했나”…성폭행 피해 출산 고백에 갑론을박 [두 시선]

    “결혼 전 왜 말 안 했나”…성폭행 피해 출산 고백에 갑론을박 [두 시선]

    성폭행 피해로 낳은 아이를 입양 보낸 사실을 결혼 전 남편에게 알리지 않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남편은 “신뢰가 무너졌다”고 토로했지만, 법원은 비슷한 사안에서 배우자에 대한 고지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바 있다. 법과 여론이 엇갈린 셈이다. 2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뒤 아내의 출산 과거를 알게 된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결혼 1년쯤 지나 이사를 준비하다 아내 짐에서 갓난아기 사진과 관련 서류가 담긴 상자를 발견했고 이를 계기로 숨겨진 과거를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아내는 스무 살 무렵 성폭행 피해로 원치 않는 임신을 했고 아이를 낳아 입양 보냈다고 털어놨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기억이라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았다”는 게 아내의 설명이었다. A씨는 아내가 겪은 고통은 이해하지만, 결혼 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그는 “적어도 결혼 전에는 솔직히 털어놨어야 했다”며 “그랬다면 결혼을 더 신중하게 고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아픔은 안타깝지만 무너진 신뢰를 안고 평생 함께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를 알리지 않고 결혼한 일이 사기에 해당하는지, 혼인 취소가 가능한지 조언을 구했다. ◆ “결혼은 신뢰”…댓글은 남편 심정에 무게 이에 대해 김나희 변호사는 민법 제816조 제3호를 언급하면서도 사기는 단순히 과거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혼인의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속였는지, 또 그 사실을 미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었는지를 함께 따져야 한다는 취지다. 댓글창에서는 남편의 상실감에 공감하는 반응이 우세했다. “그래도 밝히고 결혼했어야 한다”, “결혼은 신뢰와 의리인데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 것”, “성폭행 피해는 잘못이 아니지만 아이를 낳고 입양 보낸 사실까지 숨긴 건 다르다”는 반응이 대표적이었다. “나중에 입양된 아이가 생모를 찾거나 가족관계가 복잡해질 수 있는데 상대에게 선택권조차 주지 않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온라인 여론은 법리보다 결혼의 전제가 되는 신뢰와 상대의 알 권리를 더 무겁게 본 셈이다. 반면 일부 댓글은 성폭행 피해라는 설명 자체를 의심하거나 왜 출산을 선택했는지 되묻는 쪽으로 흘렀다. 이를 두고 피해 사실 검증이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 법원 “내밀한 사생활”…혼인 취소 쉽지 않다 김 변호사는 2016년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비슷한 사안에서 대법원이 “사기에 의한 혼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당시 대법원은 성폭행 피해로 인한 임신과 출산을 개인의 매우 내밀한 사생활 영역으로 보고 이를 배우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할 법적·사회적 고지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죄 피해가 아닌 일반적인 관계에서의 출산 사실을 숨긴 경우에는 이번 사례와 달리 혼인 취소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혼인 취소가 인정되더라도 공동 형성 재산에 대한 분할 청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혼인 기간이 짧은 경우가 많아 분할 대상 재산이 크지 않을 수 있고 위자료 역시 범죄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만으로 곧바로 인정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결국 숨긴 경위와 적극적 기망 행위가 있었는지를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사연은 법과 감정의 간극을 드러냈다. 댓글창은 “결혼은 신뢰”라고 했고 법원은 “고지의무를 쉽게 인정할 수 없다”고 봤다. 쟁점은 결국 결혼 전 어디까지 알려야 하느냐다.
  • 정원오 “한강버스 즉시 중단”… 오세훈 “서울 부동산 지옥 될 것”

    정원오 “한강버스 즉시 중단”… 오세훈 “서울 부동산 지옥 될 것”

    정 “용두사미 10년 시정 평가 필요”오세훈 때리기로 차별화 전략 분석오 “명픽 후보, 정부에 맹종만 할 것”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파열음 지속이원택, 단식 안호영에 “원팀 될 것”민주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로 확정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사업인 한강버스를 당선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5선 도전 가능성이 높은 ‘오세훈 때리기’로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오 시장은 “민주당의 서울시는 모두의 지옥이 될 것”이라고 맞섰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일단 당선되고 나면 바로 공고 기간을 거쳐서 (한강버스를) 중단할 것”이라며 “중단한 다음에 전면 안전 점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구청장은 오 시장의 10년 서울시정을 “용두사미”라고 평가하며 “시민들께서 이렇다 하게 기억할 결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것 같고, 후보로 또 되셔야 한다”면서 “네 번에 걸쳐서 해왔던 여러 가지 정책들에 대해서 시민들로부터 평가받아야 된다”고 했다. 오 시장의 대권 행보를 비판해왔던 정 전 구청장은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임기 내에 그런 생각 전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정 전 구청장은 자타공인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 후보”라며 “본인은 그 칭호를 자랑스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막대한 정치적 빚더미를 안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 전 구청장이 무슨 수로 이재명 정부에 토를 달 수 있겠나”라면서 “현 정부 부동산 대책에 맹종할 수밖에 없는 민주당 서울시장은 무주택자·유주택자·기업 부동산 지옥을 현실로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관련 내홍은 계속됐다. 경선 과정에서 긴급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국회 본청 앞 안호영 의원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이원택 의원에 대한) 재감찰 요구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라며 “나중에 그 후폭풍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인 이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의원의) 절차에 따른 이의 제기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통합) 행보를 시작하겠다”면서 김 지사를 향해서도 “전북 발전을 위해서 힘을 모아 주시길 기대한다”고 ‘원팀 복원’을 희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민주당 대전시장 결선 결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허 전 시장은 2022년 선거에서 한차례 맞붙었던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을 상대로 한 설욕전에 나설 예정이다.
  • 비행기 사고로 숨진 남편·시부…시모 “아들 돈도 내 것” 며느리 ‘충격’

    비행기 사고로 숨진 남편·시부…시모 “아들 돈도 내 것” 며느리 ‘충격’

    비행기 사고로 남편과 시아버지를 동시에 잃은 여성이 시어머니와 상속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초등학생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는 여성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시아버지는 무역 회사를 운영하셨고 외국어에 능통한 시어머니는 사업을 도왔지만, 능력이 부족했던 남편은 보조 역할에 그쳤다”며 “해외 출장도 혼자 가지 못하고 시아버지와 함께 다녔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는 중요한 계약이라며 남편 대신 해외 출장을 가겠다고 했다가 출발 직전 마음을 바꿨다. 결국 남편이 시아버지와 출장길에 올랐고, 두 사람은 비행기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A씨는 평소 시어머니에게 서운함이 있었지만, 남편과 아들을 동시에 잃은 상황을 고려해 섭섭함을 내려놓고 위로를 건넸다. 그러나 돌아온 반응은 냉담했다. 시어머니는 “나 대신 아들이 죽었으니 아들 상속 몫도 내가 가져야 한다. 지금 사는 집 명의를 넘겨줄 테니 그걸로 만족하라”며 “너는 시아버지 병간호나 사업에 기여하지 않았으니 상속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시아버지가 입원했을 때는 어린 딸을 돌봐야 해서 직접 병간호하지 못했다”며 “시아버지가 생전 시어머니에게 부동산과 주식을 꽤 많이 증여한 걸로 알고 있는데도 며느리인 저와 제 딸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하니 서럽다. 우리 모녀에게 상속 권리가 없는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임경미 변호사는 “비행기 사고처럼 누가 먼저 사망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민법상 ‘동시 사망’으로 본다”며 “이 경우 시아버지와 남편 사이에는 상속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 사망한 경우에도 ‘대습상속’이 인정된다. A씨와 딸은 숨진 남편 차례를 대신해 시어머니와 함께 시아버지 재산을 공동 상속받는다”며 “남편 고유 재산도 1순위 상속자인 A씨와 딸이 받는다. 시어머니는 이에 대한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시어머니가 주장한 ‘상속 결격’에 대해서는 “살해나 유언 방해 등 중대한 사유가 있어야 인정된다”며 “단순한 불화나 부양 소홀만으로는 상속권이 박탈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통해 시어머니가 시아버지로부터 미리 받은 재산을 상속재산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며 “상속인으로서 남편 재산도 확인할 수 있다. 상장주식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 비상장주식은 ‘회사 주주명부’를 통해 파악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 승무원과 바람 난 남편…시부 “매달 500만원 줄 테니 참아라” 결국

    승무원과 바람 난 남편…시부 “매달 500만원 줄 테니 참아라” 결국

    전직 승무원 아내를 두고 현직 승무원과 바람이 난 남편이 재산 분할 없이 이혼하자는 소장을 보내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세계 곳곳을 누비던 중 지인의 소개로 중견기업 오너의 아들인 남편을 만났다는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의 듬직한 모습에 반해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다. 이후 세 아들을 낳고 살던 중 남편 회사의 실적이 크게 나빠지며 상황이 변했다. 시아버지와 갈등을 빚던 남편은 어느 날 ‘당분간 혼자 있고 싶다’면서 집을 나갔다”고 토로했다. A씨는 답답한 마음에 남편이 두고 간 노트북을 열었다가 충격을 받게 됐다. 남편이 다른 여성과 은밀하게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었으며, 상대는 외국계 항공사 승무원이었던 것이다. A씨는 “배신감이 들었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야 했다. 그 여자에게 연락해 ‘제발 만나지 말아 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예 그 여자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 사실을 시부모에게 알렸으나 시부모는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만 참아달라”고 했으며, 시아버지는 본인 회사에 A씨를 직원으로 올려 매달 200만원의 급여와 300만원의 현금을 따로 지원했다. A씨는 “저는 꾹 참고 남편을 기다렸다. 남편을 찾아가서 설득도 했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알겠다’고만 했다. 그런데 얼마 전 이혼 소장을 받았다. 재산은 모두 남편 명의이니 분할 없이 이혼만 하자는 내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더 기가 막힌 일은 따로 있다. 시아버지가 남편 앞으로 몰래 부동산을 증여했던 것이다. 갑자기 시아버지는 태도를 바꿔 ‘양육비는 줄 테니 이쯤에서 합의 이혼해라’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당장 위자료를 몽땅 받아내고 갈라설까 싶다. 하지만 이렇게 쫓겨나듯이 이혼해 주기엔 억울하다.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임경미 변호사는 “법원은 유책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부정행위를 행하고 있는 자가 청구한 이혼 소송은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받아주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의 별거 기간 혼인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있었고 미성년 자녀들이 있기에 남편의 이혼 청구는 쉽게 인용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별거 기간이라도 남편과의 혼인 관계는 유지됐고, 자녀들은 사연자가 혼자 양육하며 가정을 유지했기에 별거 기간에 이루어진 증여라 해도 재산 유지에 대한 기여가 인정되어 분할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육비 지급 의무는 조부에게는 없다. 만약 조부가 양육비 부담을 자처한다면 조정을 통해 조서로 남길 수 있다. 이는 의무에 기한 것이 아니어서 만약 할아버지가 주지 않는다고 해서 강제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 김남국 “안산 출마 굳혔다…조국 오면 실력으로 승부”

    김남국 “안산 출마 굳혔다…조국 오면 실력으로 승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정치적 스승’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일전이 주목받고 있다. 김 대변인은 지난 7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안산 출마 결심을 완전히 굳혔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9일 출마 선언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산 시민들이 고민하는 것, 지역의 현안과 민심이 원하는 것, 또 중앙의 국회로서 하는 역할 등 여러 가지 담고 싶은 메시지를 균형 있게 가다듬고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진행자가 조 대표의 안산갑 출마설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사제 간 아니냐”고 묻자 “직접 지도반에 있던 사제 간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 조국 교수가 오면 난감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또 정치라고 하는 것이 개인적 인연이나 이런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시민에 대한 책임이고, 공적인 책임을 더 우선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온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이 실력으로 승부를 가려야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직전 안산갑 의원이었던 양문석 전 의원이 ‘김용 부원장을 공천해야 한다’고 언급했던 것에 대해선 “안산 시민과 많은 분께서 이 사안을 판단하셨을 걸로 생각이 든다”면서 “제가 말을 아끼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과거 조 대표를 정치적 스승으로 공대하며 이른바 ‘조국 사태’ 때 열렬한 신봉자를 자처했다. 김 대변인은 변호사 시절인 2019년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남국TV’에서 “조국 교수님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기도하면서 잔다”고 말했다. 조 대표가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을 사퇴하고 검찰 수사를 받을 때 서울 서초구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조국 수호 집회에 사회자로 활동했다. 이어 조 대표를 옹호하는 ‘조국 백서’의 공동 필진으로도 참여했다.
  • “한 푼도 못 줘”…승무원과 살림 차린 중견기업 후계자의 이혼 통보 [핫이슈]

    “한 푼도 못 줘”…승무원과 살림 차린 중견기업 후계자의 이혼 통보 [핫이슈]

    중견기업 후계자인 남편이 다른 승무원과 살림을 차린 뒤 아내에게 재산분할 없는 이혼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8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의 외도와 이혼 요구로 고통을 겪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 A씨는 과거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다 지인 소개로 중견기업 오너의 아들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그는 “듬직한 모습에 반해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세 아들을 낳아 키웠다. 하지만 남편 회사 실적이 악화하면서 집안 분위기도 흔들렸다. 시아버지와 갈등을 빚던 남편은 어느 날 “당분간 혼자 있고 싶다”며 집을 나갔다. 충격적인 정황은 그 뒤 드러났다. 남편이 두고 간 노트북을 열어봤다가 다른 여성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발견한 것이다. 상대는 외국계 항공사 승무원이었다. 아이들을 생각해 상대 여성에게 직접 연락해 만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남편은 이미 그 여성의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 상간녀 집 간 남편…아내에 “빈손 이혼” 이 사실을 시부모에게 알리자 처음에는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만 참아 달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시아버지는 자신의 회사에 며느리를 직원으로 올려 매달 200만원의 급여를 주고 별도로 300만원도 지원했다. 하지만 얼마 전 남편은 이혼 소장을 보냈다. 남편 명의 재산은 나누지 말고 이혼만 하자는 내용이었다. 뒤늦게 드러난 일도 있었다. 시아버지가 남편 앞으로 부동산을 증여해 놓고도 이제 와서는 “양육비를 줄 테니 이쯤에서 합의이혼을 하라”는 식으로 태도를 바꿨다는 주장이다. ◆ 법률가 “외도한 쪽, 이혼 소송 유리하지 않다” 임경미 변호사는 남편의 이혼 청구가 법원에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현재 부정행위가 계속되는 만큼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법원은 유책주의를 바탕으로 판단한다”며 “혼인 파탄 책임이 큰 배우자가 낸 이혼 청구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 별거가 있었더라도 혼인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한 사정이 있고, 미성년 자녀도 있는 만큼 남편 청구가 쉽게 인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산분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봤다. 임 변호사는 “별거 중 이뤄진 증여라도 혼인 관계가 이어졌고, 아내가 자녀를 키우며 가정을 유지한 점이 인정되면 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부의 양육비 약속은 강제로 집행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부모와 달리 할아버지는 법정 양육 의무를 지지 않기 때문에 조정을 통해 문서로 남겨도 강제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취지다.
  • 대장동 검사 9명도 조사 착수… 직무정지 박상용은 “법적 대응”

    대장동 검사 9명도 조사 착수… 직무정지 박상용은 “법적 대응”

    2차 종합특검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진술회유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법무부는 이 사건 수사 검사 9명에 대한 감찰 요청을 접수,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다가 지난 6일 직무 정지 조치가 취해진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7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작년 9∼12월 총 4회에 걸쳐 대장동 개발 사건 수사 검사들에 대한 감찰 요청이 접수됐다”며 “감찰 대상자는 대장동 개발 사건 2기 수사팀 소속으로 2022∼2024년 대장동 개발 사건의 수사·기소를 진행한 검사 9명”이라고 말했다. 대검은 대장동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을 관할하는 서울고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현재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기 수사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와 3부로, 엄희준·강백신 검사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엄·강 검사가 윤석열 취임 직후 공식적인 인사 발령이 없었는데도 대장동 사건에 관여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2년 5월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로 파견됐는데, 정식 발령 전에 직무대리로 사건 기록을 미리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 장관은 “적법한지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직무가 정지된 박 검사는 이날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이 별도로 주재한 청문회에서 “저를 위증으로 고소·고발하고 특검을 출범시킨 다음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공소 취소할 거라는 시나리오를 들었다. 그래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TF가 자신을 감찰하는 것에 대해선 “조만간 징계가 내려질 분위기라 곧바로 취소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전용기 의원이 국조특위에서 공개한 추가 녹취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었던 서민석 변호사는 “우리가 입장을 바꾸면 다른 것들은 (수사) 그냥 다 안 하시는 거냐”고 물었고, 박 검사는 “믿어달라. 구체적 부분은 상의하자”고 답했다. 이에 서 변호사가 “이래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말하자, 박 검사는 “저는 이제 다른 팀을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서 변호사는 YTN 라디오에서 “부부장 검사가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 처음부터 거대한 세력에 의한 음모가 있나 의심했다”며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종합특검은 이날 ‘관저 이전 특혜 의혹’ 관련 예산을 전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행정안전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과 윤 전 총무비서관은 피의자로 입건돼 출국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대장동 의혹’ 수사검사 9명 감찰 검토…‘직무정지’ 박상용 “법적 대응” 예고

    검찰, ‘대장동 의혹’ 수사검사 9명 감찰 검토…‘직무정지’ 박상용 “법적 대응” 예고

    2차 종합특검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진술회유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법무부는 이 사건 수사 검사 9명에 대한 감찰 요청을 접수,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다가 지난 6일 직무 정지 조치가 취해진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7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작년 9∼12월 총 4회에 걸쳐 대장동 개발 사건 수사 검사들에 대한 감찰 요청이 접수됐다”며 “감찰 대상자는 대장동 개발 사건 2기 수사팀 소속으로 2022∼2024년 대장동 개발 사건의 수사·기소를 진행한 검사 9명”이라고 말했다. 대검은 대장동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을 관할하는 서울고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현재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기 수사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와 3부로, 엄희준·강백신 검사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엄·강 검사가 윤석열 취임 직후 공식적인 인사 발령이 없었는데도 대장동 사건에 관여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2년 5월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로 파견됐는데, 정식 발령 전에 직무대리로 사건 기록을 미리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 장관은 “적법한지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직무가 정지된 박 검사는 이날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이 별도로 주재한 청문회에서 “저를 위증으로 고소·고발하고 특검을 출범시킨 다음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공소 취소할 거라는 시나리오를 들었다. 그래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TF가 자신을 감찰하는 것에 대해선 “조만간 징계가 내려질 분위기라 곧바로 취소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전용기 의원이 국조특위에서 공개한 추가 녹취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었던 서민석 변호사는 “우리가 입장을 바꾸면 다른 것들은 (수사) 그냥 다 안 하시는 거냐”고 물었고, 박 검사는 “믿어달라. 구체적 부분은 상의하자”고 답했다. 이에 서 변호사가 “이래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말하자, 박 검사는 “저는 이제 다른 팀을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서 변호사는 YTN 라디오에서 “부부장 검사가 혼자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 처음부터 거대한 세력에 의한 음모가 있나 의심했다”며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종합특검은 이날 ‘관저 이전 특혜 의혹’ 관련 예산을 전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행정안전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과 윤 전 총무비서관은 피의자로 입건돼 출국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 “1억 날린 남편, 파산 고민…이혼하면 제 아파트는 어떡하죠”

    “1억 날린 남편, 파산 고민…이혼하면 제 아파트는 어떡하죠”

    퇴직금과 가족 돈을 끌어모아 투자에 나섰다가 1억원을 잃은 남편과 이혼을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남편이 개인파산을 고려하는 상황에서, 아내는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까지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호소했다. A씨는 “남편은 원래 주변 말에 쉽게 흔들리는 편이었다”며 “누가 투자로 돈을 벌었다고 하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커가는데 저축은 뒷전이고 ‘인생은 한 방’만 외쳤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은 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를 통해 전해졌다. A씨 가족의 재산은 결혼 당시 마련한 집 한 채가 전부다. 5년 전에는 프랜차이즈 치킨집 운영 실패로 대출까지 남아 있어, A씨는 현재 대형마트에서 일하며 생활비와 이자를 감당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남편이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내세운 사기에 빠지면서 불거졌다. 인공지능(AI)이 주식과 가상자산을 자동으로 거래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설명에 속아 투자에 나섰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소액 투자로 실제 수익금이 입금되자 신뢰를 갖게 됐고, 투자금을 늘리라는 권유에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 5000만원을 마련했다. 여기에 시어머니에게 5000만원을 추가로 빌려 총 1억원을 사기범 계좌로 송금했다. A씨는 “이런 사람과 계속 살아갈 자신이 없다”며 “남편은 빚을 감당하지 못해 개인파산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상담을 요청했다. 특히 “남편이 파산하면 제 명의 아파트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느냐”고 우려했다. 임경미 변호사는 “배우자와 상의 없이 거액을 사용해 가정의 생계를 위협할 정도라면 부부 간 신뢰가 깨진 것으로 볼 수 있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 사기를 당했을 경우에는 즉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변호사는 “사기 사실을 인지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금융감독원에 지급정지 신청을 해야 한다”며 “상대방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90일 이내에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제기해야 지급정지 효력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남편의 개인파산이 배우자 재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부부별산제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배우자의 재산은 원칙적으로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동 재산이 있는 경우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고, 파산을 앞두고 재산을 임의로 이전하면 법원이 이를 취소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 변호사는 “적정 범위 내에서 이혼 및 재산분할이 이뤄진 경우라면 배우자에게 이전된 재산은 문제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격추 뻔한데 ‘저고도 비행’ 왜?…트럼프의 황당 전략, 진짜 이유는? [밀리터리+]

    격추 뻔한데 ‘저고도 비행’ 왜?…트럼프의 황당 전략, 진짜 이유는? [밀리터리+]

    지난 주말 미군 한 명이 이란 한복판에서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전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비판이 나왔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은 6일 YTN ‘뉴스 START’에 출연해 현재 이란에서의 미군 상황과 관련해 이 같은 지적을 내놨다. 백 연구원은 “일반적이라면 미국의 전략은 대규모 폭격을 통해 고정 시설을 공격하고 이후 지상군을 파견해 위험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지상군은 전혀 준비돼 있지 않다 보니 무리하게 공중전으로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미군은 1만 개 이상의 타깃을 파괴했기 때문에 더는 때릴 것도 없는 상태에서 군사 작전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란을 압박해야 하니 A-10 공격기와 아파치 헬기를 이용해서 일일이 저고도로 날아서 공격하는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헬기가 저고도로 날면 아무리 뛰어난 공군 전력이라 해도 피격 위험이 높아지는 탓에 이러한 작전을 잘 도입하지 않는데도 미군이 해당 작전을 수행한 것은 지상군을 파견할 만한 계획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백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우리가 봤던 2003년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8개 보병사단, 7개의 보병사단, 각각 10만, 11만 규모의 지상군 파견을 통해 방공망을 완벽하게 형해화했지만 현재는 이러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이란의 영향력이 많이 약화한 상황인 것은 맞다. 하지만 미 전투기 등이 격추된 것은 미군이 지금까지 (다른 전쟁에서) 해 온 작전과는 다른 무리한 공습 작전, 공군력만 이용한 작전을 펴다 보니 위험에 노출되고 A-10 공격기와 F-15 전투기가 격추되는 상황에 온 것”이라면서 “이것은 미국의 실책이라고 분석하는 게 적확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실종 미군 구출했지만 싸늘한 여론, 왜?트럼프 대통령은 실종된 미군을 적진 한복판에서 성공적으로 구출한 작전을 두고 자화자찬을 쏟아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전투기가 이란군에 의해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데다, 그동안 미국은 이란의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실상은 이와 달랐기 때문이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주장과 난공불락의 허울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에는 더 이상 해군도 없고, 공군도 없고, 대공 방어 체계도 없다”고 주장한 반면, 이란은 F-15E 전투기를 격추한 당일 남부 케슘 섬 인근에서도 A-10 워트호크 공격기를 격추하며 여전히 대공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란은 미군의 첨단 드론 3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미군 실종 사태는 자칫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시나리오’에 대형 악재가 될 뻔한 위기였다. 이란이 실종 미군을 생포했다면 미국과 종전 협상에서 강력한 카드로 사용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국 내에서 여론이 좋지 않은 이란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에 불을 지펴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 위험도 있었다. 사실상 이번 미군 구출 작전을 두 실종됐던 미군 장교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마저도 건져낸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협상 기한 또 연장한 트럼프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기한을 또다시 연기했다. 개전 이후 벌써 3번째 기한 연기다. 앞서 그는 지난달 21일 이란에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가 지난달 23일 종전 협상을 이유로 5일간 유예했다. 이후 시한이 임박하자 지난달 26일 공격 유예를 열흘 연장한 미 동부 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로 제시했으며, 이날 하루를 다시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이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최후통첩 기한인 현지 시간 기준 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를 24시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만약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 지도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발전소도, 다리도 모두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7일로 제시했다.
  • “치과원장 남편 불륜 봐줬더니 상간녀 위자료 대신 내주고 있었습니다”

    “치과원장 남편 불륜 봐줬더니 상간녀 위자료 대신 내주고 있었습니다”

    치과 원장인 남편의 불륜을 용서했지만, 알고 보니 계속 불륜 행위를 하고 있었으며 상간녀의 위자료까지 대신 내준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올해 결혼 30년 차가 됐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남편은 개인 치과를 운영해 온 원장이고 아이들은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탄했던 부부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 건 5년 전부터였다. 남편은 점점 늦게 귀가했고 밤늦게 밖에 나가 통화를 하는 일도 잦아졌다”고 토로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지내던 어느 날 남편이 두고 간 휴대전화 화면을 본 A씨는 충격에 빠졌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불륜을 부인하던 남편은 사실대로 말하면 용서하겠다는 A씨의 말에 그제야 불륜 사실을 고백했다고 한다. A씨는 “이혼을 고민했지만 아이들이 아직 독립하기 전이라 참고 살기로 했다. 대신 상간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위자료 2000만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렇게 2년이 흐른 어느 날 남편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집을 나갔다. 이후 3년 동안 A씨에게는 연락조차 없었고 가끔 아이들을 만나서 용돈을 줬다. 그런데 얼마 전 남편을 만나고 온 딸이 충격적인 말을 했다. 남편이 상간녀와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외도가 발각된 후에도 계속 만나고 있었으며, 상간녀가 준 위자료도 남편이 대신 내준 것이었고 아예 그 상간녀와 함께 있기 위해 떠난 것이었다고 한다. A씨는 “결국 이혼을 결심했지만 남편은 ‘부정행위는 이미 과거의 일이고, 당신도 용서한 것 아니냐. 그리고 3년 동안 따로 살았으니 그 기간에 형성된 재산은 분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하더라. 정말 그 말이 맞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조윤용 변호사는 “부정행위 사실을 안 날로부터 6개월, 있은 날로부터 2년을 지난 때에는 이혼을 청구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사연은 이미 5년 전에 부정행위 사실이 발각되긴 했지만 부정행위가 끝나지 않고 그 관계가 계속 이어져 왔다. 관계가 지속되는 한 부정한 행위를 이유로 하는 이혼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으므로 지금도 이혼청구가 가능하고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5년 전에 외도를 그만뒀다고 하더라도 이후에 집을 나가 3년이나 별거를 이어오면서 사연자와 단절하는 등의 사정도 존재하므로 악의의 유기나 심히 부당한 대우와 같은 재판상 이혼 사유에도 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혼청구권과 마찬가지로 상간자 소송 역시 과거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서 판결받은 적은 있지만 부정행위가 계속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에 상간자를 상대로 또다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가능하다. 부정행위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위자료 소멸시효 3년에 걸리지도 않는다”고 했다. 재산분할에 관해서는 “오히려 아내는 혼인생활을 유지하기를 원하는데 남편이 무단으로 집을 나가 별거를 한 것이고 별거하는 동안에도 정작 아내는 이혼을 원하지는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남편이 무단으로 집을 나간 시점에 실질적으로 혼인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오히려 아내가 이혼을 결심한 현재 시점이 혼인 파탄이 객관화되었다고 보아야 할 듯하므로, 사연의 경우에 별거를 시작하고 형성된 재산에 대하여도 재산분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모즈타바 ‘생존 신호’ 전혀 없다”…철저히 모습 감추는 진짜 이유는? [핫이슈]

    “모즈타바 ‘생존 신호’ 전혀 없다”…철저히 모습 감추는 진짜 이유는? [핫이슈]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연이어 대외 공개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음에도 행방불명 또는 사망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하메네이의 생존 신호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버지이자 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이란의 3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랐으나, 개전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동영상과 육성이 아닌 서면으로만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31일 YTN ‘뉴스UP’에 출연해 “이란 내부에서도 도대체 최고지도자가 살아있기는 한가에 대해 소문이 계속 돈다. 의구심이 커지고 의혹은 계속 증폭되고 있다”면서 “살아있다는 신호가 전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음성 메시지는커녕 사진도 없다. 계속해서 글(서면)로만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혹시 말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인 건지, 아니면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인데 혁명수비대가 뒤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개인적으로 이란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이런 식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이 하메네이의 생존 여부를 입증하지 않은 채 서면으로만 최고지도자의 존재를 내세울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란이 하메네이를 감추는 이유일각에서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로 ‘보안’을 꼽는다. 김대영 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위원은 YTN ‘뉴스PLUS’에 출연해 하메네이가 서면 인터뷰만 고집하는 상황과 관련해 “첫 번째로는 본인이 직접 어딘가 나타나고 만약 육성이 공개될 경우 대략 어디에 숨어 있는지 파악될 수 있다. 최근 기술이 좋기 때문”이라며 “인공지능(AI) 등을 동원하면 본인이 직접 나타나지 않더라도 녹음된 음성만으로도 분석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이유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도 모즈타바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이라면서 “부상이 심해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송됐다는 설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모즈타바의 상태를 에둘러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개전 초반부터 이란 수뇌부 제거 작전을 꾸준히 진행하는 상황에서, 모즈타바의 모습이 공개된다면 그 즉시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모즈타바의 사망설 또는 중상설에 꾸준히 무게를 싣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하메네이의 아들(모즈타바)은 죽었거나 (부상이) 매우 심각한 상태다. 전혀 소식이 없다. 그는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모즈타바 ‘안 보이는’ 이란, 미국과의 협상 상대는 누구?현재 미국은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해 이란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며 협상 대상자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뉴욕포스트에 “미국이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협상 중”이라면서 “갈리바프가 미국이 진정 협력할 수 있는 인물인지 약 일주일 후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폭격을 유예하고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내건 시한인 오는 4월 6일을 의미한다. 다만 이란은 꾸준히 협상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파키스탄이 주최하는 역내 종전 회의와 관련해 “회의는 파키스탄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틀 내에서 진행되는 것이며 이란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무엇보다 분명히 할 점은 지금까지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현재 거론되는 내용들은 중개인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협상 의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협상 원칙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입장은 처음부터 확고했다”면서 “미국 측이 전달해 온 요구사항들은 지나치게 과도하고 비이성적”이라며 협상의 걸림돌이 미국임을 강조했다.
  • 선거 끝나면 보유세 올리나… 예결위원장 “7월 세제 개편 가능성”

    선거 끝나면 보유세 올리나… 예결위원장 “7월 세제 개편 가능성”

    오는 7월 정부가 발표하는 세제 개편안에 부동산 보유세 인상안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30일 여권에서 나왔다. 이번 6·3 지방선거 직후 집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최후 수단으로 남겨 놓은 부동산 세제도 손볼 수 있다는 취지인데, 파급효과가 큰 만큼 신중론도 적지 않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부동산 보유세 인상과 관련해 “정부 정책을 믿는 분들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의지를 (대통령이) 강하게 피력하셨다”며 “거기에 더해 불필요한 주택을 투기 목적으로 보유하는 데 따른 부담을 마땅히 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7월 세제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보유세 개편 시기를 7월로 예상한 건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한 정무적 판단이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런 점을 강하게 염두에 두는 것 같다”며 “당으로서는 변수를 만들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엑스(X)에 외국 주요 도시와 한국의 주택 보유세를 비교한 기사를 공유한 후 정부가 보유세 인상 카드를 본격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전날 “공급 확대, 금융 혁신 등 다른 정책을 다 써도 안 될 경우 최후 수단으로 부동산 세제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게 이 대통령 발언의 취지”라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주택 공급 확대와 금융 제재 등 여러 수단을 총동원했는데도 집값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 오면 보유세 인상 카드를 꺼내 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보유세 개편은 민감한 문제로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여당은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단 대통령이 정부에 검토해 보라고 얘기했으니 검토하지 않겠나”라면서 “검토 결과가 나와야 당정 협의를 하든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아내 돈으로 사업하더니 총각 행세…불륜녀 부모와 상견례한 남편 [핫이슈]

    아내 돈으로 사업하더니 총각 행세…불륜녀 부모와 상견례한 남편 [핫이슈]

    아내 돈으로 사업을 키운 남편이 자신을 미혼 사업가로 속여 다른 여성과 교제하고 상대 여성의 부모와 상견례까지 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남편은 자녀 양육권까지 요구했고 아내는 재산분할과 위자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조언을 구했다. 2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IT 스타트업 대표와 결혼해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의 사업이 자리 잡기 전까지 자신이 생활비를 대고 건강한 식단 앱을 개발하던 남편이 자금난을 겪을 때도 밤을 새워가며 돈을 보탰다고 밝혔다. ◆ “성공한 미혼 사업가”의 실체…아내 돈으로 사업 키우고 상견례까지 하지만 우연히 본 남편의 메일함에서 낯선 여성과 주고받은 애정 표현을 발견하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SNS에서 자신을 ‘성공한 미혼 사업가’로 포장해 다른 여성과 4개월 넘게 교제했고 그 여성의 부모에게 인사까지 드렸다. 그는 남편이 자신 몰래 사업 자금을 빼돌린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져 묻자 남편은 현재 살던 아파트가 자기 어머니 소유라며 줄 돈은 한 푼도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는 시어머니가 땅을 살 때 부부의 전세보증금이 들어갔다고 맞섰다. 남편은 자녀 양육권까지 요구했다. A씨는 더는 함께 살 수 없어 집을 나왔지만, 아이 학교 문제 때문에 데리고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주 양육자는 자신이었는데 남편이 이제 와서 아이를 키우겠다고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 시모 명의 재산·양육권 쟁점…돈 출처와 기존 양육환경이 관건 신진희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시부모 명의 재산이라도 실제 돈의 출처가 남편 개인 자산이나 부부 공동 자산이라면 입증을 통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실제 취득 자금이 시부모 돈이라면 재산분할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양육권과 관련해서는 남편이 경제적으로 더 여유롭더라도 법원은 통상 아이의 복리와 기존 양육 환경, 평소 주 양육자가 누구였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A씨가 실제로 아이를 주로 돌봐왔고 아이 역시 엄마와 지내길 원한다면 양육권 판단에서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위자료는 남편의 부정행위로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면 남편을 상대로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상대 여성은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속았을 가능성이 커 이른바 상간녀 소송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신 변호사는 설명했다. 이번 사연은 아내 돈으로 사업을 키운 남편이 밖에서는 미혼 사업가 행세를 하고 다른 여성 가족과 상견례까지 한 데다 재산 문제와 양육권 주장까지 겹치면서 더 큰 분노를 부르고 있다.
  • “이혼할 땐 빈털터리라더니”… 쓰리잡 남편 몰래 ‘주식 대박’ 친 아내 [핫이슈]

    “이혼할 땐 빈털터리라더니”… 쓰리잡 남편 몰래 ‘주식 대박’ 친 아내 [핫이슈]

    거액의 빚을 내 주식 투자를 반복한 아내와 이혼을 결심한 40대 남성이 협의이혼 대신 소송으로 숨겨진 재산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 아내가 “재산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주변에는 최근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말한 정황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2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가족 몰래 고위험 주식에 손을 대 거액의 빚을 진 아내와의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투자 실패로 개인회생 절차까지 밟았지만 이후에도 다시 대출을 받아 주식에 손을 댔다. 그는 낮에는 중소기업 영업직, 밤에는 대리운전, 주말에는 음식 배달까지 하며 버텼지만 아내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결국 지난해 10월 집을 나왔다. 이후 A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아내는 “재산도 없으니 협의이혼이나 하자”며 직접 적은 재산 목록을 내밀었다. 채무가 많아 재산분할을 해도 남는 게 없고, 아이를 키워야 하니 줄 재산도 없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A씨는 아내 지인들로부터 “최근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자랑했다”는 말을 듣고 숨겨진 재산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게 됐다. 그는 재산 내용을 투명하게 확인하자고 했지만 아내는 답을 피했고, 집을 나간 A씨에게는 아이들을 보여줄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신진희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이런 경우 협의이혼보다 소송 절차가 더 적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의이혼은 상대가 재산 내용을 성실히 공개해야 하지만, 소송으로 가면 법원을 통해 은행과 증권사에 금융거래정보 제출 명령을 신청해 거래 내용과 보유 주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통상 최근 3년 치 자료가 중심이며, 그보다 더 과거 내용을 보려면 특별한 사정을 소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또 배우자의 반복된 투자 실패와 거짓말, 약속 위반으로 부부간 신뢰가 깨졌다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고 위자료 청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투자 손실이 아니라, 배우자를 속이고 다시 대출까지 받아 투자를 반복한 점이 핵심이라는 취지다. 이번 사연은 밤낮없이 쓰리잡을 뛰는 남편과, 빚투를 끊지 못한 아내라는 대비에 더해 “돈이 없다”던 배우자에게 숨겨진 재산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온라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 15년 병수발했는데…상간녀와 3년 외도 들킨 남편 “몸만 나가라” [두 시선]

    15년 병수발했는데…상간녀와 3년 외도 들킨 남편 “몸만 나가라” [두 시선]

    15년 동안 시어머니 병간호와 두 아이 육아를 떠맡은 아내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뒤 “몸만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지자 댓글창이 들끓었다. 독자들은 남편이 아내를 배우자가 아니라 돌봄 인력처럼 대했다며 비판했다. 동시에 감정적으로 끝낼 일이 아니라 재산분할과 위자료를 끝까지 따져야 한다는 조언도 쏟아냈다. 2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결혼 전 광고대행사에서 일했지만 남편 부탁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시어머니 간병과 육아를 맡았다. 이후 15년 동안 살림과 돌봄을 도맡았지만, 남편 양복 안주머니에서 나온 호텔 레스토랑 영수증과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같은 회사 후배 여성과 3년간 외도를 이어온 정황을 알게 됐다고 한다. A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남편은 “집도 차도 내 것”이라며 “몸만 나가라. 아이들은 내가 키우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 “아내가 아니라 돌봄 인력 취급”…남편 태도에 쏠린 분노 독자 반응은 먼저 남편 태도에 집중됐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 가운데 하나는 “남편이 나쁜 인간이네”였다. “아내가 아니라 노예나 돌봄 인력 취급인 거지”라는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자기 노모 병간호는 다 떠넘겨놓고 바람을 피우고 다니다니 사람이 아니다”라는 식의 비판도 이어졌다. 독자들은 외도 사실 자체보다 남편이 아내의 오랜 돌봄 노동을 너무 가볍게 여긴 점에 더 분노했다. “15년 치 간병비를 일당으로 계산해서 받으면 된다”, “병간호 보상비만 따져도 큰돈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댓글창에는 “시모 병수발과 육아를 떠맡긴 뒤 외도까지 하고 인제 와서 몸만 나가라니 말이 되느냐”는 취지의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독자는 이번 사연을 계기로 결혼과 돌봄, 헌신의 대가를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봤다. “이래서 헌신하면 안 된다”, “혼자 즐기고 살아라”는 식의 냉소적 반응도 적지 않았다. 그만큼 독자들은 이번 일을 단순한 부부 갈등이 아니라 한쪽 희생을 당연시한 관계의 파탄으로 받아들였다. ◆ “욕만 할 게 아니다”…재산분할·위자료 챙기라는 현실론 다른 한편에서는 법적으로 챙길 것을 끝까지 챙겨야 한다는 조언도 힘을 얻었다. “직장 후배라면 유부남인 걸 모를 리 없지. 상간녀 소송하고 위자료 받고 이제 자유롭게 사세요”, “법을 모르나. 결혼 후 5년만 지나도 재산분할 되는 거 아니냐”, “챙길 거 잘 챙기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오라”는 댓글이 대표적이었다. 특히 전업주부의 기여를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는 반응이 많았다. “남자가 무식하네. 집에 있는 주부라고 완전히 무시하는 것 같다”, “지 요청으로 사회생활도 포기한 아내를 쫓아낸다고?”라는 댓글은 이번 사연의 핵심을 정확히 짚었다. 명의가 남편 앞으로 돼 있어도 혼인 기간 가사와 육아, 간병으로 재산 형성과 유지에 이바지했다면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짚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여기에 “간병비를 따로 계산해야 한다”, “15년간 돌본 시간까지 따져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표현은 다소 거칠었지만 댓글 전반에는 감정적 응징보다 실질적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깔려 있었다. 외도에 대한 분노와 별개로, 아내가 포기한 시간과 노동의 가치를 법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드러난 셈이다. 결국 이번 사연을 둘러싼 두 시선은 크게 갈리지 않았다. 남편 태도가 비정하다는 점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 위에 “욕만 하고 끝낼 일이 아니라 재산분할과 위자료를 끝까지 따져야 한다”는 현실론이 힘을 보탰다. 댓글창의 분노는 단순한 감정 배출에 머물지 않았다. 전업주부의 기여와 돌봄 노동의 가치를 다시 따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번졌다.
  • ‘24일 8시 44분’ 전쟁 끝날까…트럼프 ‘최후통첩’이 가져올 미래 [핫이슈]

    ‘24일 8시 44분’ 전쟁 끝날까…트럼프 ‘최후통첩’이 가져올 미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하면서 중동 전역에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SNS에 “이란이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obliterate)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48시간’의 시한 만료 시점은 미 동부 시간 기준 23일 오후 7시 44분, 한국 시간으로는 24일 오전 8시 44분이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통제하는 가스 화력발전소와 기타 유형의 발전소가 잠재적 표적”이라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최대의 발전소가 부셰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라고 밝히며 “수십 년 동안 원자력발전소는 환경 재앙을 초래할 명백한 위험 때문에 공격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고 전했다. 최후통첩도 먹히지 않으면 생기는 일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48시간 최후통첩 기한이 지난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는다면 이란뿐 아니라 중동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는 재앙에 가까운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대로 이란의 발전소들이 미군의 폭격을 받으면 사실상 이란 전역의 전기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 이는 산업시설과 의료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이어지고 더욱 거센 수위의 보복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란의 발전소에 대한 공습이 핵무기를 투하하는 것과 같은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문근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는 23일 YTN ‘뉴스NOW’에 출연해 “발전소를 공격한다는 것은 핵무기와 비슷한 효과를 가진다. 방사능 피폭은 없지만 순식간에 암흑 도시가 되기 때문”이라면서 “일상생활부터 산업, 경제 시설, 미사일과 드론 생산도 모두 마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이란 내부에서부터 ‘반전 여론’이 쏟아지길 원하지만 이슬람 국가인 이란의 특성상 항전 의지를 굽힐 수는 없다. 그래서 발전소 공격은 오히려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발전소를 포함해 민간 시설까지 공격하면 미국도 비난받을 가능성이 있다. 엄청난 부담이기 때문에 (최후통첩 후) 발전소 공습을 할지 안 할지 알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미국은 전력을 최대로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후통첩 마감 전 충돌 막으려면?미국이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해병대뿐 아니라 미국에 있는 해병대 2500명의 추가 병력까지 중동으로 파견한 가운데, 이들이 도착하기 전 협상이 진행된다면 지상전 개입과 이란 발전소 전면 타격 등 최악의 충돌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22일 “미국이 회담 국면으로의 전환에 대비한 초기 논의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논의에 참여한 상태”라며 “미 당국은 협상에 최적인 이란의 인사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느 나라가 최고의 중재를 할 수 있을지 파악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5년간 미사일 프로그램을 추진하지 않고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작년에 폭격한 나탄즈·포르도·이스파한 핵 시설을 해체하는 등 6대 요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는 “이란이 요구하는 전쟁 배상 부분과 관련해 미국이 이란에 동결 자산을 반환하고 이란은 이를 배상으로 규정하는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에서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책을 따를 가능성은 낮으며 강공 모드로 완전한 종식을 위해 미국·이스라엘의 비용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아니세 바시리 타브리지 채텀하우스 중동·북아프리카 프로그램 연구원은 미 NBC에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 굴복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 부족 및 이란 측의 반응을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이 끝난 후 추가적인 행동 위협을 멈추도록 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계속해서 비용을 증가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정현 “꿩·알 먹어놓고”… 중진 “호남 출신이 대구 알아?” 폭발

    이정현 “꿩·알 먹어놓고”… 중진 “호남 출신이 대구 알아?” 폭발

    李 “후배에게 기회 줘야” 컷오프 예고 후보 제외 현역들, 장동혁 면담 나서 與 김부겸 등판에 당내 위기감 커져 이정현 국민의힘 6·3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현역 중진 의원들을 전원 컷오프(공천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중진들의 용퇴를 촉구하는 이 위원장을 향해 “호남 출신이 대구를 얼마나 아느냐”는 발언까지 나오는 등 공천 갈등이 감정 싸움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중진 의원들을 향해 소셜미디어(SNS)에 “정치적으로 충분히 성장했고, 이름도 알렸고, 큰 직책도 맡았고, 꽃길도 오래 걸었다면 이제는 후배들에게 문을 열어줘야 할 것”이라며 “꿩도 먹고 알도 먹고 털까지 다 가져가겠다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정치 경험이 많은 중진이라면 지역 자리를 두고 다퉈선 안 된다”며 사실상 용퇴를 촉구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공관위에서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 의원 등 대구시장 공천을 신청한 현역 중진들을 모두 컷오프하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최은석 의원 등만 경선을 붙이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 회의 후 “금방 서둘러서 할 일은 아니기 때문에 차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다음 주 대구시장 공천 방식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진들은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 의원은 “부산에서는 지역 정치 현실과 민심에 부딪혀 컷오프를 철회해놓고 유독 대구만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며 “대구가 그리 만만하게 보이나”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 출신인 당신이 대구를 얼마나 안다고, 대구를 얼마나 만만하게 봤기에 이런 식으로 대구의 중진들을 짓밟고 대구를 떠났다가 40여 년 만에 돌아온 사람을 낙하산처럼 꽂으려 하느냐”고도 비판했다. 예비후보를 제외한 대구 현역 의원들은 장동혁 대표를 찾아 공천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은 장 대표 면담 후 “(장 대표에게) 대구는 늘 상향식 공천을 해왔는데 항간에 떠도는 낙하산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를 전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공천 방식은) 최종적으로는 경선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장 대표는 대구 지역 정서를 잘 아는 의원들 뜻도 중요하고, 의원들 중에 출마자도 많으니 의견을 모아 전해주면 공관위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내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중진 컷오프를 시킨다면 윤어게인을 상징하는 이 전 방통위원장까지 컷오프를 시켜야 반성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 내부에서도 대구시장 공천 방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공관위원은 “이 전 방통위원장과 소수 후보자만 경선하는 방식에 반발이 거센데 그렇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군함 파병 국회 동의 받아야”… 여야 막론 ‘신중론’ 확산

    “군함 파병 국회 동의 받아야”… 여야 막론 ‘신중론’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7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병을 요청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전시 위험성을 고려해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커지고 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에서 “이란과의 관계, 한미동맹, 우리 상선의 안전, 파병부대 군함의 안전 등을 다 검토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파병에 동의하는 건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에는 전쟁 상황이고 또 다국적군에 편성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국회 동의를 받는 절차가 맞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국회 동의를 받는 절차가 우리 국익 차원에서도 낫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헌법은 해외 파병 시 국회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청해부대의 파병 지역을 아덴만에서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대할 당시에는 국회 동의를 별도로 받지 않았다. 기존에 처리한 국회 파병 동의안에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활동 시에는 지시되는 해역 포함’이라는 문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상황의 심각성이 당시와 다르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김 의원은 “당시에는 전쟁이 아니었다”며 “다국적군에 안 들어가고 우리 상선만 보호겠다고 해서 이란도 그때는 양해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야권에서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그때는 지금처럼 미사일, 드론이 날아다니는 전쟁 상황이 아니었고 지금은 위험도가 훨씬 높다”며 “기존 대조영함 전력으로는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국회 논의와 헌법이 정한 국회 동의 절차를 준수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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