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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고향인 거제도에 자신의 개인 기념관 건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동 관계자는 2일 “YS의 고교(경남고) 동문과 친구들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건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2월쯤 서울이나 부산에서 서예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여야 386 등 젊은 초선의원들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반대하고 정부 예산지원을 저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송영길(宋永吉) 임종석(任鍾晳) 정범구(鄭範九) 이종걸(李鍾杰) 의원과 한나라당 정병국(鄭柄國) 심규철(沈揆喆) 안영근(安泳根)의원 등이 이런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이들은 조만간 모임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기념관 건립에 지원될 정부예산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처리를 적극 저지할 방침이다. ■오는 30일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서는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을 지지하는 모임이 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과 이창복(李昌馥)의원 등 10명의 원내외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이재정(李在禎) 이호웅(李浩雄)의원이 주도한 이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정통세력이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을 계승 발전시켜나갈 차세대 한국정치 주도세력으로서 김지도위원의 당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종필(金鍾泌) 자민련명예총재의 회장직 사퇴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리당략에 따라 국회법 개정안의 날치기를 유도했고 개인적인 골프약속 때문에 국회 개의시간까지 바꾸게 한 김명예총재는 회장 자격이 없다”며 연맹에 소속된 한나라당 의원 87명의 사퇴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 한나라 일부·상도동 가시돋친 舌戰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와 김원웅(金元雄)의원이 최근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을 잇따라 비판한 데 대해 상도동측이 발끈하고 나섰다. 김의원은 1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kww.or.kr)에 YS의 정치적 행보를 질타하는 글을 띄웠다. 김 의원은 ‘YS님,또 무슨 업보를 쌓으려고?’라는 글에서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은 유신독재의 장본인인데 정부가 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은 정신나간 짓이며,계속 추진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유신독재의 또 하나의 장본인인 JP는 앞으로 할 일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통박했다.그러면서 “다음 대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3김(金)이 건재해야 하기 때문이냐”고 숨겨진 의도를 꼬집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 부총재도 지난달 31일 미 공화당 전당대회 북미주친선협의회 연설을 통해 “지난 94년 벌어졌던 소위 ‘조문 파동’으로 YS정부내내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상도동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최근 일부 의원들이명분 없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김 전 대통령을 매도하는 데 대해 유감을금치 못한다”면서 “이들 의원들의 행태는 기회주의적이고 표리부동한 것”이라고 반박했다.특히 이 부총재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 전 야당의 공천 파동때 상도동을 방문,잘 도와 달라고 부탁하고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전력도 있다”며 도덕성까지 들먹였다. 한편 김 의원은 손학규(孫鶴圭)·서상섭(徐相燮)·안영근(安泳根)의원 등당내 진보 성향의 의원들과 함께 ‘자민련의 실체를 인정해서는 안된다’는내용의 서명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
  • 부시 후보 띄울 전당대회 연사들

    미 대선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못지않게 주목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바로 전당대회 무대에 서는 연설자들.이들의 연설 결과에 따라 이후 여론조사판도가 결정될 정도로 각 당이 최대로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도 연설자 선정이다. 공화당이 31일 개막된 전당대회 첫 연설자로 부시 후보의 부인 로라 부시(53)를 내세운 것은 96년 11월 엘리자베스 돌 여사의 연설 효과를 재연하고자하는 기대에서 비롯됐다.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봅 돌 전 상원의원의 부인 돌여사는 단상을 내려가 대의원석을 오가며 쇼프로 진행자 모습을 연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주제로 돌후보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해 엄청난 감동을불러일으켰다. 두주 후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빌 클린턴 후보 부인 힐러리 여사의 연설과 함께 96년 선거전의 백미를 장식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좀처럼 남 앞에 나서거나 연설하기를 꺼리는 성격인 로라의 단상 출연은 부시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하는데 오히려 더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공화당측은 보고 있다.교육 및 도서관 사업에 큰 관심을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연설은 공화당이 이번에 정강으로 정한 ‘따뜻한 가슴의 보수주의’를 설파하는 데 일조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함께 연설자로 나설 콜린 파월(63)전 합참의장은 미 국민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인물의 한 사람.91년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장군,흑인 최초의 함참의장이라는 그의 경력은 부시가 ‘강력한 미국’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소수 인종을 대변하는 개혁주의자라는 점을 한껏 강조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득표 제조기’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가 높은 파월은 92년공화당의 대선후보 대열에까지 올랐던 인물이다.이번에도 부시 후보의 러닝메이트 후보감으로 주목받았으며 부시가 당선될 경우 국무장관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시家’ 美헌정사 두번째 父子대통령 ‘야망’

    미국 헌정사상 두번째 부자 대통령 탄생을 꿈꾸고 있는 조지 W.부시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가문이 케네디가(家)에 이어 미국의 새 정치명문가로 집중조명되고 있다. 부통령을 거쳐 미국의 제41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부시(75).43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앞둔 부시 전 대통령의 장남 조지 W.부시(54)텍사스 주지사.형과 함께 지난 98년 나란히 플로리다 주지사에 당선된 차남 제브 부시(47).그리고 이번 대통령 선거전에서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제브 부시의 아들조지 P(프레스캇).부시 등 4명이 부시가문의 주역들이다. 특히 프레스캇은 24살로 지난해 비행기사고로 사망한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 존 F. 케네디 주니어에 비견되는 존재.부친 제브 부시와 멕시코출신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라틴계의 수려한 용모로 큰아버지의 대선표 몰이에 나서고 있다. 부시가문은 케네디가에 못지않은 탄탄한 재력과 텍사스 석유거부들로 이루어진 재정후원자 그룹을 자랑한다.부시 전대통령 부부도 양가 부친의 유산을바탕으로 재정 기반이 튼튼하다.부시후보자신은 석유회사 및 프로 야구단텍사스 레인저 운영으로 1,490만달러 이상의 부를 거머쥔 재력가.미 언론들은 부시가에 대해 정치 왕조(Dynasty)로 부르며 이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부시측은 이같은 평가가 “부시 후보의 선전은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은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도 포함한 것이어서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김수정기자 crystal@
  • YS ‘심상찮은 행보’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주 부산에서 여름 휴가를 보낸 뒤 서울로 올라와 전직 관료 및 의원들과 잇따라 접촉,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보폭(步幅)을 넓히고 있다.정치적 라이벌 관계에 있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휴가나 방일 등으로 숨을 고르는 사이 무대 전면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김 전 대통령은 28일 오전 상도동 자택으로 찾아온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에게 “JP는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 사람”이라고 JP를 한껏 띄워줬다. 다음 대선에서도 JP가 여전히 ‘캐스팅보트’를 쥘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또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문제는 한나라당에서도 적당한시기에 해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YS는 한나라당 이 총재가 상도동을 방문했을 때 “총선 후 김종필 명예총재를 찾아갔어야 했다”고훈수(訓手)를 두기도 했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고건(高建)서울시장을 만났으며,25일 저녁에는시내 한 음식점에서 안우만(安又萬) 전 법무장관,권오기(權五琦) 전 통일부총리,민국당 한승수(韓昇洙)의원과 자리를 함께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동남아 통화 급락 ‘제2환란’우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태국 바트화,필리핀 페소화 등 동남아 주요국의 통화가 한꺼번에 급락,약세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면서 ‘제2의 아시아 환란(換亂)’악몽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년전 아시아 경제 위기때와 외견상으론 비슷한 모습.외환유동성,거시지표등에서 당시와는 양태가 다르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아시아 시장의 우려감은 계속되고 있다. ◆통화 급락=26일 필리핀 페소화가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45페소를 돌파,45.070페소에 폐장됐다.30개월만의 최저치.전날 태국 바트화 가치가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달러당 41.365를 기록한데 따른 심리적인 영향. 동남아 금융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인 것은 지난 5월부터다.첫 스타트를끊은 것은 루피아화.연초 와히드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로 달러당 7,055선을 유지했던 루피아는 5월2일 8,000을 돌파했고 7월17일에는 9,510까지 상승했다.5월이후 16%,연초대비 26% 하락한 수치. 18일부터 중앙정부가 적극 개입,안정을 보이고 있다.27일엔 8,915선에서 거래됐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바트화는 97년 말 아시아 환란의 진원.바트화 방어를 태국 정부가 포기하면서 아시아 각국 통화가치가 도미노처럼 급락했다.27일엔 41.365로 거래됐는데 5월이후 10%,연초 대비 11.5% 하락한 수치다. 싱가포르 달러가치도 풍부한 외한보유고를 기반으로 안정을 유지했으나 루피아와 바트 등의 영향으로 17일 1.7489까지 하락했다.27일엔 1.7428에서 거래됐다. ◆원인=경제 자체보다는 각국의 정치불안이 주요인이란 점이 97년 위기때와다른점이다.인도네시아의 경우 종족 분규속에 압둘라흐만 와히드 대통령과의회의 대립이 극을 달하고 있다. 8월 중순 국민협의회(MPR)에서 대통령이 탄핵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환율 안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소.루피아는 1만선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태국은 야당의원들의 집단 사퇴 등에 따른 의회 해산 압력으로,필리핀도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신 팽배및 반군 테러만연 등으로 정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전망=이번 동남아 환율 하락이 동남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수는 있으나 97년의 재발 가능성은 동남아 각국의 외환유동성,안정적인 경제성장률 등으로 극히 낮다는 게 외국및 국내 전문기관의 견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중동 ‘9·13뇌관’ 결국 터지려나

    미국의 중재로 보름동안 진행됐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중동평화협상이25일 새벽(현지시간)결렬되면서 이 지역에는 또다시 암운이 감돌기 시작했다.한껏 부풀었던 52년 갈등종식 기대가 무너졌고 일각에선 중동의 전면전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긴장의 재연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은 회담 결렬 원인이 서로에게 있다며 상호 비방에 나선 가운데 ‘폭동 경계’상태를 선포.요르단강 서안과 가지지구 등에 경찰과 보안 병력을 요소요소에배치했으며 26일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총파업 및 이스라엘규탄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전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여기에 과격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 지도자 세이크 아흐메드 야신은 이날 “협상의 실패는 무장투쟁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음을 입증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무력에의해 생긴 문제는 무력에 의해 풀어야한다며 무장봉기를 촉구했다. ■협상 결렬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25일 중동평화협상을 주재하던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에서 백악관으로돌아온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핵심 현안들에 대한 ‘상당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클린턴 대통령은 “유감스럽게도 그들은 합의점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예루살렘의 장래 문제가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고 토로했다.소식통들은 예루살렘에 포함된 이슬람 최대 성지,알 아크사 모스크에 대해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인정하는 절충안에 대해 아라파트가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전체에 대한 주권요구로 끝까지 맞서,결국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독립국 협상 세지도자들에 남은 일은 협상 결렬에 따른 위기와상처를 최소화하는 일. 이날 새벽 마지막 회담에서 수주일간 냉각기를 가진뒤 다시 테이블에 앉을 것도 논의됐지만 결국 구체적인 일정을 전혀 잡지 못해 향후 전망의 험난함을 예고했다. 핵심 뇌관은 오는 9월 13일로 예고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선포.팔레스타인측이 예고한 대로 일방적인 독립국 선언을 강행할 경우에는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최악의 경우 이스라엘과 아랍권간의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마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양측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그러나실각위기에 처한 바라크 총리의 국내 정치적 입지, 9월 13일 독립국가 선포약속을 한 아라파트의 물러설 수 없는 입장 등 주변상황도 더 이상의 낙관적인 전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高建시장, YS방문 40분 독대

    고건(高建)서울시장이 26일 상도동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40여분간 독대했다. 고 시장의 상도동 방문은 의례적인 인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고 시장측과 상도동측은 밝혔다. 그러나 고 시장의 방문은 김 전 대통령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이제는국민들이 정서상 호남인을 계속 당선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한 진의 파악 차원에서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강준만교수 ‘권력변환-한국언론 117년사’ 발간

    한국언론을 ‘카멜레온과 하이에나’라며 ‘칼날비평’을 해오던 전북대 강준만 교수가 최근 ‘권력변환-한국언론 117년사’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에는 단순한 언론사가 아닌 정권이 바뀌는 데 따라 변화해 온 언론의‘슬픈 자화상’이 담겨있다.강 교수는 책을 통해 그동안 언론을 정치권력의 ‘하수인’으로 보던 시각을 버리고 언론이 어떻게 또다른 권력자가 되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제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권력은 언론권력”이라고 주장했다.정치권력은 여전히 막강하지만 그 권력은 여론의 지지를 받아야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권력으로 변환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언론권력도 더이상 정치권력의 지배 또는 종속체제에 놓이지 않고 정치권력과 ‘거래’하는 대등하거나 우위를 누리는 새로운 권력으로 변환된것”이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그러면서 권력과 언론의 상호작용의 정점에 있던 전·현직 대통령의 언론관(言論觀)을 재미있게 비교·분석해 눈길을 끌었다.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해서는 “당시9시 뉴스는 전대통령의 동정이 끝나면,또한 이순자여사는 …으로 시작됐다”며 ‘땡전뉴스’,‘또한뉴스’라고 비꼬았다.김영삼전대통령은 ‘여론의 중심이 되지않으면 못참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그는 관련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YS는 신문 사설을 보고 정치한다”라고 평가했다.김대중 정권은 “언론에 대해 무력하게 대응하면서 언론의 환심을 사는데 주력하는 야당시절의 구태의연한 수법에 의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광숙기자
  • YS 월간지 인터뷰 “영남지지 받아야 차기대선 승리”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이제는 국민들이 정서상 호남인을 계속 당선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영남인 지지를 받지 않으면 대통령에 당선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김 전대통령은 오는 28일 발간 예정인 한국언론인협회 발행의 ‘정경뉴스’ 8월호와의인터뷰에서 4·13 총선후 거론되고 있는 ‘영남 대권론’에 대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전대통령은 “다음 대선에서 경상도 사람들이 모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지지할 것이라는 생각은 천만의 말씀이며 경상도에서 제2의 박찬종(朴燦鍾),제2의 이인제(李仁濟)같은 사람이 반드시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아동대상 성범죄자 명단공개 찬반논쟁

    “파렴치한 어린이대상 성범죄자들의 신상은 공개돼야한다.이 보다 더 좋은약은 없다”“아니다. 성범죄자들을 지하로 몰아넣어 아이들을 더 큰 위험에빠뜨릴 뿐이다”. 영국에서 어린이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를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다. 지난주 서섹스주의 새러 페인(8)이란 소녀가 실종된 지 2주만에 성폭행 당한 피살체로 발견된 충격의 여파.성범죄자들을 신상을 공개해서라도 성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타블로이드 주간지인 ‘뉴스 오브 더월드’가 23일자에서 미성년 성범죄자 49명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고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 맞서면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부끄러운 이름들’이란 제목으로 성범죄자들의 이름과 사진, 거주지까지공개한 ‘뉴스 오브 더 월드’지는 ‘어린이 성범죄를 근절하자는 차원에서이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영국내 어린이성범죄자 11만명 명단을 끝까지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글로체스터셔 경찰청과 전국 범법자 재활 및 보호협회, 어린이보호단체인 차일드 라인 등은 역효과가 더크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성범죄자들은 명단이 공개되면 지하로 잠입,이름을 바꾸고 거주지를 마음대로 옮겨다니며 경찰 감시망에서 벗어나 다시 범행을 저지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워렌 편집국장은 “여론조사 결과 84%의 부모들이 명단공개에 찬성했고 88%가 형기를 마친 성범죄자들이 어디에 사는지 알고 싶어했다”면서 현재의 구멍투성이 법으로는 매년 4,000명씩 늘어나는 성범죄자들을 제어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BBC방송 등 영국 언론들은 23일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죄질이 심각한 미성년 성범죄자들이 석방되는 경우 경찰에 거주지 등록을 하는 등의 미성년대상 성범죄 처벌 및 예방강화책이 본격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힘을 얻는 것이 미국의 몇주가 시행하고 있는 ‘석방공고제’.이른바‘평생 꼬리표’제도로 94년 뉴저지주의 매건법 도입을 시작으로 위스콘신등 몇개 주가 이 제도를 운용,32만4,926명을 감찰하고 있다.매건법은 기소된적이 있는 상습 강간범과 성폭행범,성도착자등에 대해 10년간 주소지를 주당국에 등록하고 주민들이 전화를 통해 누구나 명단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하는 법률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朴正熙기념관’ 건립 계획, YS 비난

    그동안 여러차례 현 정권에 ‘독설’을 퍼부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이번에는 정부의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계획 방침을 두고발끈했다. 부산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는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 명의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앞으로 보내는공개질의서’에서 드러났다.질의서는 21일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에게 팩스로 전달됐다. 질의서는 “막대한 국민 혈세를 투입해 특정한 전직 대통령의 기념관을 서울의 중심인 상암동에 건립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나고 많은 논란의 소지를안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박 전 대통령은 5·16 군사 쿠데타의 주역으로 헌정을 파괴하고 수많은 사람을 살상한 사람”이라며 부당성을 강조했다. “굳이 서울에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면 역대 대통령 전체의 기념관을 세워야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기자실에 들른 박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은)정신나간 일’이라며 격앙했다”고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인터뷰/ 로헬리오 그란기욤 주한 멕시코대사

    로헬리오 그란기욤 주한 멕시코 대사는 2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오는31일과 8월1일 열리는 한·멕시코 경제공동위 3차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단계인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그란기욤 대사는 또 오는 12월 멕시코시티 문화박물관에 한국관이 설치돼 한­멕시코간문화 교류 및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94년 금융위기를 겪은 멕시코는 지난해 수출 8위국으로 급부상,성공적인경제회복을 하고 있다.뒷받침한 정책들을 소개한다면. 외환위기뒤 정부는 공공금융부문의 엄격한 관리에 역점을 뒀다.가장 큰 몫을 담당한 것은 역시 대외무역으로 지난 6년간 추구한 FTA 망(網) 구축정책이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전 아메리카 대륙의 나라들과 FTA을 체결했다.지난1일부터는 유럽연합(EU)과도 협정이 발효됐다. ■한국과의 FTA 협상진전 상황은. 한국과 멕시코는 모두 개방을 지향하는 무역정책을 추구하고 있다.양국 협상준비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오는 31일과 8월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경제공동위에서투자보장협정이 체결될 것이 확실하다.이 협정은 자유무역협정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다.향후 FTA체결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다. ■최근 멕시코내 수출무관세지대인 ‘마킬라도라’의 치안문제가 심각하다는보도가 있었는데.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다.심리적인 측면이 강하다.멕시코 범죄율은 전국적으로 떨어지고 있다.외국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투자여건이 좋다는 반증이 아닌가.한국기업들에게 안심하고 더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다. ■지난 3일 멕시코 대선에서 71년만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선거의미는. 대선 전과정이 투명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멕시코 민주주의가 성숙했음을 국제사회에 과시한 선거였다. ■비센테 폭스 대통령 당선자는 “다수와 모두를 포함한 정부를 구성하겠다”며 정권인수 기간 동안 현 집권당과의 동거체제(코아비타숑)를 제의했다. 국내 정치 전망은. 소속 정당,이데올로기에 관계없이 차기 내각을 구성할 것이란 뜻이다.멕시코인들은 최고 실력자들이 나라 살림을 맡는 동시에 안정된 정국이 펼쳐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스 당선자는 ‘경제대통령’으로 특히 ‘코카콜라 영업사원’출신이란점에서 관심을 끌었다.국민들은 이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서민의 삶을 체험한 지도자이고 실물 경제에서 성공한 사람이란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효율적인 정부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결실을 추구하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 문화교류 현황은. 학생교환,전시회 교환 등이 논의되고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가는 등 양국 교류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특히 오는 12월 멕시코시티의 문화박물관안에한국관이 설치될 예정이다.한국에서도 멕시코관이 세워지길 기대한다. ■멕시코에서의 한국인 이미지는 어떤가. 아주 좋다.그리고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연결고리는 태권도다.숫자는 정확치 않으나 세계에서 한국 다음으로 태권 도장이 많은 나라가 멕시코다.우리 아들(11)도 한국에 오자마자 태권도에 심취,벌써 7달만에 빨간띠를 땄다. ■재경부 금융정책 담당자로 잔뼈가 굵은 경제통으로 알고 있다.한국의 경제개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거시경제지표 등을 볼때 긍정적이다.정부주도의 경제개혁이 주효하다고 보고 회복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어서 경제를 전공한 외국 외교관으로서아주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중남미 대사들이 모여 라틴문학 알리기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중남미 출신 대사들 주도로 서울의 대학들에서 남미문학 전문가들을 초빙,세미나를 열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YS·昌 더 ‘서먹서먹’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사이가 출렁인다.두 사람은 북한의 ‘놈’ 비방 직후인 13일 전격 회동했다.나흘 뒤 YS는공개석상에서 이총재를 비난했다.서먹했던 사이가 좋아질 것이라는 관측은쏙 들어가고 오히려 더 어색해진 감이다. 김전대통령의 이총재 비난은 17일 휴가지인 부산에서 한나라당 부산지역 의원과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쏟아졌다.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얘기하는데 민주당 후보가 나오면 어렵다”“지난 대선때 내 욕만 하지 않았어도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총리,대통령 후보 등 6가지를 시켜줬는데 항간에서는 배은망덕하다고 한다” 이총재측은 “화기애애했던 상도동 회동으로 미뤄볼 때 대선에서 이총재의낙선을 아쉬워한 얘기로 본다”고 풀이하는 눈치다.그러나 상도동측은 “화기애애했다는 얘기를 일방적으로 흘린다”며 불쾌한 표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세계경제 3각구도로 재편중”

    “이제 세계경제는 미국,유럽연합(EU)의 양대 축에 ‘아세안+3’의 동아시아지역이 한축을 추가하는 3극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93년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창설을 주도한 프레드 버그스텐 국제경제연구소(IIE)소장은 최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이같은 논지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오는 2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주요8개국(G8)회의에 즈음, ‘3극체제의 세계를 향하여’란 제목으로 기고한 버그스텐은 서방선진 7개국(G7)과 IMF(국제통화기금)체제로 대표되는 미,유럽 중심의 경제질서가 동아시아지역협력체의 도전으로 변화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지역협력체란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 10개국이 추진하는 새 지역협력체제 즉,‘아세안+3’을 일컫는다. 버그스텐은 향후 무역 변화의 진원은 세계무역기구(WTO)나 미주자유무역지대(NAFTA),유럽연합(EU)등이 아닌 한국,일본,싱가포르 및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이 협상하고 있는 준지역적 무역협정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동아시아국가들의 블록화로 태동될 신 3극 체제는 경제관계 뿐 아니라 정치적 관계로도 영향을 미친다는게 버그스텐의 주장. 동아시아 경제블록화의 성공을 점칠 수 있게 하는 요소로는 ‘아세안+3’이 역외국가들에 대해 차별적이지 않다는 점,그리고 97년 공통적으로 아시아금융위기를 겪은 이들 나라들이 통화 교환 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또 세계 2위의 경제규모인 일본이 한국,싱가포르,멕시코,캐나다 등과 자유무역협정을 추진중이며 이 지역 제2위의 경제규모인 한국도 뉴질랜드,칠레,일본 등과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진행하는 등 무역협정 논의도 활발하다.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와 호주·뉴질랜드 자유무역지대 연결 방안도 협상중이며 한국,중국,일본 3국간 동북아 자유무역지대 구상도 나오고 있다. 그는 동아시아가 하나의 경제블록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걸림돌로 나라수만큼이나 다양한 문화와 언어,극심한 경제격차 등을 꼽았다.그러나 한때 치열하게 싸웠던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통합에서 손을 잡은 것처럼 중국과 일본이동아시아 지역협력체제 구도에서 적극 협력,예상치 못한 협력의 분위기가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동아시아는 유럽이 50년전에 그랬던 것처럼 역사 진화의 가장자리에 서있다”.동아시아 블록화의 중요성을 역설한 버그스텐은 WTO,IMF 등 국제경제기구에서 동아시아의 지분을 인정하는 등 세계경제에서 이 지역의 역할을 받아들이는 조치가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정치 뉴스라인

    ■여야 386 초선의원 반란 오늘 “거수기 거부” 선언. 여야 ‘386’초선의원 10여명은 최근 국회 파행과 관련,자신들을 상대당에대한 공격수로 동원하지 말 것과 국회의 정상 가동을 촉구하는 성명을 18일공동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회 공전상황을 초래한 여야지도부를 비판하고 앞으로 지도부의 일방적 지시에 따른 ‘홍위병 역할’을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YS 부산출신의원 회동. 여름 휴가차 부산을 방문중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17일 저녁 부산시내 한 음식점에서 박종웅(朴鍾雄) 안경률(安炅律) 손태인(孫泰仁)의원 등부산출신 의원 10여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내외 정세와 정국 현안에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 英 최초 여성 국회의장 은퇴

    영국 700년 의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으로 활동해온 거물 정치인베티 부스로이드여사(71)가 12일 올 여름 국회 회기를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한다. 노동당 출신인 부스로이드 여사는 지난 92년 하원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뒤당파에 치우치지 않는 탁월한 의회운영을 펼치고 평의원편에 서는 자세로 영국 정치인들의 귀감이 돼왔다. 12일 국회의장직을 내놓겠다고 선언했을때 의사당안이 우레같은 박수로 가득찼다.영국 의회에서는 박수치는 행위를 ‘의원답지 못한 행동’으로 여기는 분위기.퇴임선언 앞에서 의원들이 체면을 던지고 그녀에게 경의를 표한것이다.영국 요크셔 태생으로 50년대 미국에서 생활한 부스로이드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선거캠프에서 봉사자로 정치생활을 시작했다.영국에 돌아온뒤 의원보좌관 생활등을 거치면서 73년 의회입성에 성공했다. 그녀의 후임으로 자유민주당의 멘지스 캠벨과 알랜 베이스,노동당의 귀네스던우디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에 ‘수모’ 당한 YS·昌 전격 회동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가 13일 김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에서 전격적으로 오찬 회동을 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이 최근 북한 평양방송과 조선 중앙통신 등으로부터 ‘놈자’를 붙여가며 ‘반통일분자’‘인간쓰레기’로 심한 욕설을 받은 시점에 이뤄져 더욱그렇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북한으로부터 똑같이 ‘수모’를 당한 입장이어서 모종의 ‘동맹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지 않았겠느냐고 추측했다.권철현(權哲賢) 한나라당 대변인은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면서 “두분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다”고만 전했다. 그러나 양측은 이날 2시간가량의 회동 내용에 이례적으로 말을 아껴 더욱궁금증을 낳고 있다.4·13 총선 이후 관계가 소원했다가 처음으로 만난 데다남북정상 이후 북측의 비방이 공교롭게도 두사람에게로 쏠렸기 때문이다. 권대변인은 “북한측 발언에 대한 대화는 미묘한 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함구했다. YS의 대변인 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도 “서로 말이 틀릴지 모르니까 일체노코멘트하겠다”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최광숙기자
  • [네티즌 이슈] 벤처 과연 위기인가

    *더이상 대박은 없다. 벤처란 무엇일까? 벤처란 개념이 한국인에게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실리콘 밸리의 탄생은 바로 벤처와 직결돼 있다.팰러앨토에 있는 차고에서시작해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가 된 애플이나 휼릿패커드 같은 예가 바로벤처라 할 수 있는데 실리콘 밸리의 급속한 성장을 주도했다. 2∼3년 전부터미국과 한국에서 불기 시작한 벤처 열풍은 실리콘 밸리의 호경기를 더욱 급상승시키면서 수많은 백만장자를 만들어 냈다.지금도 실리콘 밸리에는 하루60여명의 백만장자가 탄생하고 있다. 한국인들도 이 대열에 ‘당당히’ 끼여 있다.유리시스템을 창업해 5년 만에10억달러에 매각한 김종훈 사장,가격비교 검색엔진인 마이사이몬 닷컴(mysimon.com)을 창업해 7억달러에 매각한 마이클 양,배달서비스인 코즈모 닷컴(cosmo.com)을 창업해 스타벅스 커피전문점과 제휴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한몸에 받은 조지프 박 등이 대표적 경우다. 그러나 인터넷 사업을 비롯한 벤처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주식시장도 불안정하다.전문가들은 상당수 벤처기업이 정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벤처 캐피털도 투자자금을 거둬들이고있다.또 일반의 정서도 많이 변했다.닷컴기업 입주를 반기던 건물주들도 보증금은 물론이고 장래 수익계획서까지 제출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지라 자금확보가 어려운 회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감원을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다. 결국 기존 기업들을 구경제로 몰아붙이고 신경제로 불리던 벤처기업에도 다른 기업군과 마찬가지로 경쟁력 있고 수익을올리는 회사만 살아 남는다는 평범한 경제원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닷컴기업 노동자들도 다른 직종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노동강도가 심하다.하지만 미국의 벤처기업인은 한국의 닷컴 기업인들처럼 투자자금을 접대비용으로 쓰거나 주식투자 등 재테크에 치중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혈안이돼 있지는 않다. 미국의 분석가들은 한국에서는 너무 서둘러 결과를 얻으려하고 한탕을 한 후에 회사를 버리려 하는 반면 미국은 철저한 준비 후에 회사를 차리고 회사를 매각한 후에도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는 점에서 벤처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벤처 위기설은 바로 벤처 기업인이나 종사자들 스스로에 의해 발전의 거름이 되기도 하고 ‘사실’로 나타나기도 할 것이다.벤처가 살아나려면 안이한‘대박 신드롬’에 젖어서는 안된다.같이 과실을 따기 위한 겸양과 끈기가없이는 늘 ‘위기설’에 파묻히게 될 뿐이다.우선 윤리적인 자성과 점검이있어야 할 것이다. 홍 남 美 트리플라리스 인터내셔널 daniel@tripolaris.com. *아직 포기 할때 아니다. 인터넷 광풍이 몰아친 지 1년 여가 지났지만 테헤란로 빌딩숲 사무실 불빛은 변함없이 한밤에도 꺼질 줄 모른다.하지만 그 불빛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많이 달라졌다.이제 벤처니까 인터넷이니까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벤처인은 거의 없다.혹 있다 해도 그런 생각으로는 이 바닥에서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 코스닥 거품론이 나돌고 있다.다시 말하자면 벤처기업의 위기론이다. 한때도깨비 방망이쯤으로 여겨졌던 코스닥.그러나 등록업체중 70∼80%가 퇴출당할 것이라는 예언도 심심치 않게 나돈다.그렇다면 벤처 위기의 실상은 무엇이며 그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로는 아직 성숙되지 않은 시장을 탓할 수 있을 것이다.생명공학과 IT기술 중심의 코스닥시장에서 한때 무슨 무슨 ‘테크’자만 붙이면 무조건 사들이는 웃지 못할 풍조가 낳은 부작용이 치료되고 있는 것으로 어찌보면 이는궁극적으로 코스닥 등록기업이나 투자자 모두에게 약이 되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둘째로는 벤처의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벤처기업의 무기는 바로 도전정신과 인내라고 할 수 있다.이것이 바탕이 돼야 비로소 뛰어난 아이디어도 나오고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할 수 있으며 수익과도 연결될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일부 성공한 젊은 벤처인들의 흥청망청하는 풍조는일반인에게 벌써 이러한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에충분하다.분명 이는 적신호다. 셋째로는 피로감의 노정을 짚을 수 있다.이는 특히 벤처 노동자의 열악한근무조건과 낮은 보상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유능한 핵심인력이벤처를 떠나제도권으로 돌아가는 원인이기도 하다.휴일도 반납하고 수당도 없는 야근을불사하면서 일하는 그들에게 정작 돌아가는 보상은 현재로선 너무나 초라하고 심지어는 가혹하기까지 하다. 이렇듯 벤처 앞에 놓인 산은 높고 험하다.그렇다면 벤처는 단지 한때 지나가는 유행이며,이룰 수 없는 꿈에 불과한 것일까? 나는 그렇게 결론짓기에는이미 우리 경제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또한 아직은 쉽게포기할 때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다양한 도전과 실험이 존재하는 열린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주인공이 바로 벤처라는 점 하나로도 지금의 위기설은 그 격에 걸맞지 않다. 이제 초발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벤처기업의 노동자들에게도 개척자에게적합한 권리와 보상을 돌려줄 수 있어야 한다.그럴 때만이 일시적 유행으로서가 아니라 세상을 선도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다. 김 문 종 엑스뉴스 대표 xnews@xnews.co.kr
  • [외언내언] 폭염

    숨이 막힌다.찜통 더위 때문이다.장마기간에 비는 오지 않고 불볕 더위가 1주일째 계속되고 있다.장마가 걷히고 난뒤 8월 초쯤 잠깐 나타나는 ‘열대야(熱帶夜)’도 예년보다 한달 이상 일찍 찾아와 잠 못이루는 밤이 이어진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빌딩의 복사열,그리고 자동차와 사무실의 에어컨이 내뿜는 열기와 대기 오염물질로 인한 ‘열섬(heat Island)현상’마저 겹쳐 도시민들의 짜증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기상청은 이같은 더위가 “대륙성 열대기단의 이례적인 발달 때문”이라고 분석한다.그때문에 장마전선이 남해상에서 북상하지 못하고 마른 장마가 계속됐는데 마른 장마마저 이제 끝났다는 것이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구촌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일본에서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돼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신칸센 운행이 일시 중단됐으며,유럽과 중동지역에서는 45도 안팎의 불볕 더위로 수백명이 사망했다고 외신은 전한다.중동과 유럽의 폭염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그 원인이라고 기상학자들은 지목하고 있다. 한반도의 ‘대륙성 열대기단’이나 아프리카의 ‘뜨거운 공기 덩어리’나크게 보면 지구 온난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대기 오염에 따른 지구 온난화현상을 지난 81년 처음 주장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헨슨 소장은 90∼92년 사이 어느 한해가 사상 최고로 무더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그의 예상대로 90년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그가 다시 예측한대로 95년에 이 기록은 갱신됐고 98년 다시 갱신됐다.지난 1세기 동안 지구기온은 0.6도 정도 상승했는데 98년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3.8도로 평년보다 2도나 높았다.오는 2050년까지 지구 기온이 평균 1.7도 상승할 것으로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어 지구 온난화현상은 꾸준히 진행될 것이다.최고기온 역시 계속 갱신될 것이며 올해가 그해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올 여름이 유난히 덥게 느껴지는 것이 단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의사들의 파업은 물론이고 롯데호텔과 건강보험공단의 파업 과정에서 나타난 막가파식 노조와 사용자 등 국민을 열받게 하는 사건들이 잇달아 터진 까닭도 있을 것이다.여름 더위도 견디기 어려운데 더위보다 더 짜증을 북돋우는 일들이 너무많은 것이다.그렇다고 짜증만 낸들 건강에 해로울 뿐이다.가람 이병기의 시를 이 더위 속에 한번 음미해 볼 만하다.〈집은 좁고 낮아 바람 한 점 아니오고./../오늘도 기나긴 해를 어이하여 보내리.///옷을 풀어치고 일어서 거닐다가/등을 드러내고 오독이 앉아도 보니,/흐리고 터분한 머리 무겁기만 하여라.///..///손에 호미 잡고 밭에 풀을 매어 보라./내리쬐는 불볕 괴롬 또한 어떠하리./도리어 일없는 이 몸 부끄러움이어라.〉 [任英淑 논설위원실장 y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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