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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매년 ‘전파 페스티벌’ 지역민과 호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매년 ‘전파 페스티벌’ 지역민과 호흡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014년 2월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튼 이후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CA는 전파방송정책 연구, 무선국 검사, 국가자격시험제 운영, 전자파 강도 측정, 전파산업 지원 등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매년 열리는 ‘전파 페스티벌’은 지역 어린이·청소년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파 로봇배틀’을 비롯한 12개의 체험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전파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광주과학관에 ‘전파체험관’을 마련하기도 했다. KCA는 2014년 나주 지역과 교류·협력을 늘리기 위해 기존 전파자원 총조사 사업에 사용했던 휴대용 발전기 15대를 나주시에 기증했다. 나주시는 이 발전기를 지역 내 읍·면에 배치해 농번기 긴급재해 복구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KCA는 조선대와 산학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 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나주 원도심 상점가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청문회·예산… ‘대치 국회’ 먹구름

    여야가 다음달 1일 20대 국회 첫 번째 정기국회의 문을 연다. 100일 동안 치러지는 이번 정기국회는 특히 여소야대의 3당 체제로 치러지는 만큼 더욱 팽팽한 기싸움으로 험로가 예상된다. ●‘여소야대’ 속 野 날 선 공격 별러 가장 먼저 예고된 여야의 충돌지점은 청문회다. 오는 31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뒤 다음날인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야당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청와대 정무수석과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장관 후보에 오른 조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1일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치러진다. 이어 5~7일 중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와 8~9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가 열린다. 이른바 ‘서별관회의’를 대상으로 하는 구조조정 청문회는 핵심 증인으로 꼽혔던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증인에서 제외됐지만 야권은 내용 면에서 공격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다음달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로 예정된 국정감사에서는 야권의 공세가 더욱 강화될 조짐이다. 특히 야권은 국회 운영위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어서 우 수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 안행위에서는 최근 임명된 이철성 경찰청장에 대한 청문회에서의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외교 문제와 지역 갈등, 김영란법 시행 관련 문제점과 대책 등 현안이 쌓여 있다. ●국감서 우병우 출석 공방 일 듯 국감 이후에는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정부가 30일 발표할 내년도 예산이 400조원대의 ‘슈퍼 예산안’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사업의 실효성을 두고 국회와 정부, 여야의 대립이 관측된다. 정기국회가 끝나면 곧바로 대선 국면에 접어드는 만큼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수환·언론인 ‘대우조선 전세기’ 유럽 출장”

    남상태(66·구속 기소)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자신의 연임 로비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박수환(58·여)씨, 유력 언론사의 논설주간과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호화 전세기를 이용해 유럽에 다녀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전세 비행기 이용 실적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9월 6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그리스 산토리니까지 영국 TAG 항공사 소속 전세 비행기를 이용했다”며 “탑승객 명단을 보면 승무원을 제외하고 7명이었는데 그중 대우조선해양의 임직원을 제외한 민간인은 딱 2명”이라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10인승으로 승무원이 3명이었고 승객 7명 중에는 남 전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5명이었다. 그리고 민간인 2명이 바로 박씨와 한 언론사 논설주간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시중에 파다한 박씨와 이 유력 언론인 등과의 유착설 가운데 하나가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워크아웃 상태로, 회사는 망해 가는데 최고경영자는 민간인까지 데리고 초호화 전세기를 사용했다. 아주 극단적인 도덕적 해이의 전형이자 부패 세력의 부도덕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며칠간 전세기 이용에 들어간 비용은 8900만원이었다. 김 의원은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지기 전에 박수환과 권력 언론의 부패 고리들을 찾아내 수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이 지목한 언론인은 “2011년 그리스 부도 위기 당시 대우조선해양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탈리아와 그리스로 출장을 간 것은 사실이지만 남 전 사장은 전세기로 유럽 여러 곳을 다니는 상황이었고 나는 인천에서 출발해 현지 어딘가에서 만나 나폴리와 산토리니 구간만 편도로 동승했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워크아웃 상태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 대표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변호사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성 판사는 “범죄 사실 소명이 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이 박 대표를 구속함에 따라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전기료도 통신료처럼 ‘선택제’… 당정, 11월까지 개편

    정부와 새누리당은 전기요금도 통신요금처럼 생활 방식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전기요금 당정 태스크포스(TF)’ 2차회의를 갖고 소비자의 선택 범위를 넓힐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추경호 의원이 전했다. TF에서는 현재 단일 방식의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는 요금체계를 계절별 또는 시간대별로 다양화해 소비자가 선택하는 방향으로의 개편을 검토할 계획이다. 추 의원은 이와 관련, “지금은 단일 요금체계를 적용하는데 앞으로는 ‘A타입’, ‘B타입’의 요금표를 만들어 소비자가 자신에게 유리한 걸 선택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TF 공동위원장인 손양훈 인천대 교수도 “지금 전기요금 (체계가) 정해진 오래전에는 삶의 형태가 비슷해 단일 방식의 누진제로 됐는데 이제는 국민들의 삶이 굉장히 바뀌었다”며 “전기 사용 방법도 가구별로 다른 만큼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권이 논의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이 밖에 누진제의 단계 조정 및 누진율 완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유치원을 포함한 교육용 전기요금과 중소기업의 산업용 전기요금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방안도 주요 과제다. 다만 손 교수는 한국전력공사의 민영화 문제에 대해선 “그 문제까지 논의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TF에서는 새로운 요금체계를 11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겨울철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12월부터 새 전기요금 체계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새누리 김진태 의원 “박수환, 유력 언론인과 대우조선 전세기로 호화 유럽여행”

    새누리 김진태 의원 “박수환, 유력 언론인과 대우조선 전세기로 호화 유럽여행”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대표 박수환(58) 씨가 유력 언론인과 대우조선해양의 전세기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산업은행 측에서 받은 대우조선해양 전세 비행기 이용실적에 대한 자료에 의하면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9월 6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그리스 산토리니까지 영국 TAG 항공사 소속 전세 비행기를 이용했다”면서 “그 탑승객 명단을 보면 승무원을 제외하고 총 7명이었는데 그 중 대우조선해양의 임직원을 제외한 민간인은 딱 2명”이라고 설명했다. “2명 가운데 한 명이 박수환 대표이고 또 다른 한명이 한 유력 언론사 논설 주간”이라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그렇지 않아도 최근 박 씨와 이 유력 언론인과의 유착설이 시중에 파다했는데 그 중 하나가 사실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 비행기를 찾아보니 10인승의 미국 헐리우드 유명 스타들이 사용하는 수준의 비행기라고 한다”면서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워크아웃 상태였다. 회사는 망해가는데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민간인까지 데리고 초호화 전세기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전세기 이용에 들어간 비용은 8900만원이라고 김 의원은 전했다. 그러면서 “아주 극단적인 모럴 해저드의 전형이자 부패 세력의 부도덕한 행태”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해당 언론사에서 이 시기를 전후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우호적인 사설 및 칼럼을 기재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사건은 ‘박수환 게이트’로 번져 나갈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더 이상 눈덩이처럼 커지기 전에 박수환과 권력 언론의 부패 고리들을 찾아내서 철저히 수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무성 “콜트 노조에 상처 준 점 사과…노동자 문제 관심 갖겠다”

    김무성 “콜트 노조에 상처 준 점 사과…노동자 문제 관심 갖겠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콜트악기 노동조합에 공식 사과했다. 지난달 법원에서 김 전 대표에게 허위발언에 대한 유감(사과) 표명을 하라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저는 지난해 9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개혁과 관련하여 ‘기업이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하기는커녕 강경한 노조가 제 밥그릇 늘리기에만 골몰한 결과 건실한 회사가 아예 문을 닫은 사례가 많다’며 여러 사례를 들면서 ‘콜트악기와 콜텍’도 언급했다”면서 “전날 언론보도를 기초로 한 발언인데, 그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하더라도 제가 공식석상에서 발언할 때에는 미리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했어야 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콜트악기와 콜텍의 폐업이 노조 때문이라는 잘못된 사실의 발언으로 인하여 두 회사에서 부당한 해고를 당하고 거리에서 수많은 시간 동안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큰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해 언론 보도 내용과 이에 기초한 본인의 발언으로최근 콜트·콜텍 노동자들에 대해 잘못된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저는 평소 소신인 노동개혁을 얘기할 때마다 늘 노동계와 함께하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저도 새누리당과 국회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오랫동안 부당해고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콜트, 콜텍 노동자들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콜트악기와 콜텍 노조 관계자들은 “김 전 대표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회견에 앞서 국회에서 노조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사과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 전 대표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며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SW 특기자 대학문 넓어진다

    국민·성균관대 4년 전액 장학금 2019년 중심대학도 30개로 확대 소프트웨어(SW) 기술만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SW 특기자 전형’ 선발 인원이 2년 내 13배 가까이 확대된다. SW 기술이 제4차 산업혁명의 주축인 지능정보기술(AI)과 맞물린 만큼 SW 고급 인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에서 14개 ‘ SW 중심대학’의 총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현재 35명에 불과한 SW 특기자 전형 선발 인원을 2018년(2019학년도)에는 438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민대와 성균관대는 4년 전액 장학금, 동국대는 해외연수 제공 등의 혜택도 내세웠다. SW 특기자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등 ‘기본 스펙’을 배제하고 SW 제작 경험과 관련 동아리 활동 등을 평가해 뽑는 것이다. 다만 학교별 세부 선발 기준은 조금씩 다르다. 미래부는 SW 특기자 전형 선발 인원을 내년(2018학년도)에 410명, 2019학년도에는 438명까지 늘린다. SW 중심대학은 SW 인재의 교육·연수 등에 해마다 국비 20억원을 지원받는다. 미래부는 현재 14곳인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내년에는 20곳, 2019년에는 3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클릭! 여의도] 본예산 절반도 안 쓰고 추경 요청… 부처 이기주의 너무해

    [클릭! 여의도] 본예산 절반도 안 쓰고 추경 요청… 부처 이기주의 너무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급성’입니다. 국가재정법 제89조에 추경안은 전쟁이나 대규모 재해, 경기침체, 대량실업 등이 발생했거나 우려가 있을 때 편성한다고 명시돼 있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으로 올해 반드시 돈을 늘려 써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서울신문이 지난 23, 24일 추경안 심의를 마친 5개 상임위의 회의내용을 들여다본 결과 과연 추경의 목적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사업들이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정부는 기존의 사업 또는 새로 계획하는 사업의 규모를 확장시켜서 추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특히 이번 추경의 목적인 구조조정 대책 및 일자리 창출과 어떻게든 연관을 시키며 추경을 요구했습니다. 아직 본예산의 절반도 쓰지 못한 사업에 대해 5배에 달하는 추경액을 요구한 부처도 있습니다. 정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의원들은 이 와중에도 ‘쪽지예산’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등 지역구 예산을 챙깁니다. 예산소위에 속해 있는 의원들은 직접 의견을 개진하고, 그렇지 않으면 동료 의원에게 부탁을 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끼워 넣었습니다. 정부 측과 미리 의견을 나눠 서면질의를 통해 슬그머니 예산소위 안건에 올라와 있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끼워넣기’는 당장의 예산을 챙기는 목적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본예산을 더 수월하게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단 추경안에 담아놔야 정기국회 때 내년도 예산을 짤 때 밀어 넣기가 더 쉽다는 겁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니까요. 만약 추경에서 받은 돈을 다 쓰지 못하면 내년으로 이월되기도 하고요. 따라서 한 예산소위 의원은 자신이 증액을 주도한 사업의 예산이 추경으로 들어가지 못하자 “본예산에 반드시 해달라”며 미리 눈도장을 찍어두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실이 25일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으로 긴급하게 추경을 편성했지만 이를 집행하지 못했거나 올해로 이월된 예산 규모가 5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가계빚 대책] 규제에도 가계빚 2분기 33조 늘어…집단대출·2금융권 대출 급증한 탓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인 1260조원에 육박했다. 규제 사각지대인 아파트 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로 몰리면서 가계부채가 2분기에만 33조 6000억원 늘었다. 분기 증가액으로는 지난해 4분기(38조 2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정부가 그동안 수차례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이 촘촘하지 못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한국은행은 올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이 1257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가계신용 잔액을 지난해 2분기(1131조 5000억원)와 비교하면 1년 새 125조 8000억원 급증했다. 올 상반기에만 54조 2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런 증가 속도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연말에는 130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보험, 대부업체, 공적금융기관 등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뿐 아니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과 할부 금융 등의 판매신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가계가 부담할 빚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통계다. 금융권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액은 2분기 말 586조 7000억원으로 1분기 말보다 17조 4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13조원)과 기타 대출(4조 4000억원)이 모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에서는 집단대출의 급등세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증가 속도가 가파른 데다 은행들이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믿고 차주 개인의 상환 능력을 심사하지 않고 중도금과 잔금 등을 대출해 줬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을 경우 가계부채 폭발의 뇌관이 될 수 있다. 이상용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2분기 주택담보대출 중 집단대출 비중이 50% 정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농협, 신용협동조합 등 비(非)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도 2분기 말 266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조 4000억원이 급증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2분기 증가액(5조원)의 두 배가 넘는다. 은행권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렵게 된 가계가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2금융권에 몰린 탓으로 분석된다. 이른바 ‘풍선 효과’인 셈이다. 이는 가계부채의 질이 나빠졌다는 의미여서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가계의 외상 구입을 뜻하는 판매신용 잔액은 2분기 말 65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1분기보다 7000억원 늘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학용 의원, “자녀 기본공제 연령 20세→25세로 상향 조정해야”

    김학용 의원, “자녀 기본공제 연령 20세→25세로 상향 조정해야”

     올해 청년실업률이 9~12%를 웃도는 등 최악의 청년실업이 계속되면서 ‘캥거루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5세 이하 미취업 자녀에 대한 종합소득세 기본공제를 인정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은 자녀에 대한 기본공제 연령 기준을 현재 20세에서 25세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캥거루족은 성인이 되어 자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취직을 하지 않거나 취업을 해도 독립적으로 생활하지 않고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20~30대의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 소득세법은 부모의 소득에서 자녀 1인당 150만원씩 차감하는 소득공제 혜택을 20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만 적용하고 있다. 이는 민법상 성인 연령이 20세로 규정돼 있고 20세 이상의 경우에는 소득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들어진 기준이다. 그러나 최근 5년간 고졸자의 80%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고 매년 최악의 기록을 경신하는 청년 실업으로 인해 20대 자녀들의 실질적인 소득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미취업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높은 대학진학률과 최악의 청년실업 등으로 인해 20살이 넘는 자녀의 경제적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연령만을 놓고 획일적으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경제적 실질에 반(反)하고, 소득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 과세하게 돼 과세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할 때까지 국가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되어야 만이 국가적 위기로 다가 온 초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득세법 개정안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경대수, 김성태(서울 강서을), 김용태, 백승주, 이종명, 이철규, 이정태옥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 등 10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2016 공직열전] 과기·ICT 전문가 포진… 국가 혁신 생태계 종합관리

    [2016 공직열전] 과기·ICT 전문가 포진… 국가 혁신 생태계 종합관리

    미래창조과학부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능을 통합해 만든, 그야말로 창조경제의 최전선에 서 있는 부처다. 5실·조정관, 19국·관, 73과·담당관·팀으로 구성돼 있다. 직원이 3만여명에 이르는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해 모두 3만 2000여명의 공무원이 포진해 있는 ‘거대 부처’다. 박근혜 정부 들어 미래창조과학부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일반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부처 공무원들도 이해 못하는 창조경제’라느니 ‘일부 종교에서 얘기하는 창조과학을 연상케 한다’느니 하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3년 반이 지난 지금 미래부가 국가 혁신 생태계를 종합 관리하는 부처라는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8월 현재 미래부 본부에는 차관을 포함한 1급 이상 공직자가 모두 7명이다. 이 가운데 김주한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을 제외하고 6명이 방송통신위원회와 옛 정보통신부, 그리고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이 때문에 과학기술과 ICT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를 구현한다는 당초 설립 취지와는 달리 과학기술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기도 하다. 이런 외부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미래부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창조경제의 착근을 가져온 것은 2014년 7월부터 ‘미래부’호를 이끌어 온 최양희(61) 장관과 과학기술과 창조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홍남기(56) 1차관, ICT를 총괄하는 최재유(54) 2차관의 찰떡 궁합 덕분이다. 춘천 출신인 홍 차관은 한양대 경제학과 80학번으로 대학원을 다니다 1986년 행정고시 29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홍 차관은 대외경제조정실, 협력정책과,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를 거쳐 예산기준과장을 역임해 대표적인 예산통으로 꼽힌다.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과 정책실장 정책보좌관을 지냈고 2011년 기재부로 복귀해서는 대변인과 정책조정국장을 역임했다. 덕분에 언론과의 관계도 유연하다. 현 정부 출범 초기인 2013년 2월부터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 국정기획수석실과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으로 일해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다. 차관 취임 후 과학기술계 현장과의 소통에 정성을 쏟아 기재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계 원로와 연구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최재유(행정고시 27회) 2차관은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 실현전략’, ‘K-ICT전략’과 같은 굵직한 정책을 주도했다. 최 차관의 업무 스타일은 지난해 3월부터 60여 차례 뚝심 있게 이어오고 있는 ‘ICT정책해우소’에서 고스란히 묻어난다. 인기나 유행에 편승하기보다 발표한 정책을 끝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가장 직급이 낮은 직원이 하는 말도 그 의견이 타당하면 그대로 받아들일 정도로 마인드가 열려 있다는 평이다. 민원기(53·행시 31회) 기획조정실장은 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과장과 정책총괄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서기관 시절 KT 민영화를 맡아 마무리했고 소프트웨어 산업계획 등을 만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래부가 신설되면서 첫 대변인을 맡아 뛰어난 언변과 친화력으로 창조경제와 ICT 분야의 ‘입’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세계은행 선임ICT정책전문가로 활약한 경험을 살려 2014년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의장을 맡아 이번 정부 최대 국제행사 중 하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재문(53·행시 29회) 연구개발정책실장 역시 방송통신위원회 대변인 출신으로 방통위에서 융합정책관, 네트워크정책국장을 역임한 뒤 미래부에서도 정보화전략국장을 맡는 등 공직 생활 대부분을 국가 정보화 분야에서 보내 대표적인 정보·보안 정책통으로 꼽힌다. 사교성이 뛰어나 정보통신부와 방통위에서 공보 업무를 맡는 등 업무에 대한 시야가 넓고 상황 판단이 빠른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주한(55·기술고시 20회)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사무관 때부터 과학기술 정책 분야에서만 8번 이상 근무했으며 2001년, 2007년, 2013년에 발표된 1·2·3차 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에 관여하는 등 그야말로 과학기술 정책통이다. ICT 분야 업무를 맡은 적도 있어 과학기술과 ICT 두 분야 모두에 대한 업무 이해도가 높다는 장점 때문에 두 분야의 융합을 통한 과기 전략을 짜는 업무를 맡았다. 경상도 사나이답게 과묵하기는 하지만 소탈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여 후배들의 평가도 후하다. 김용수(53·행시 31회)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세돌과 알파고 대국이 있기 전부터 지능정보기술이 큰 흐름이 될 것을 예측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부의 전략을 제시할 정도로 직감과 판단력이 뛰어나다. 현안에 밝아 함께 일하는 후배가 이해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방향을 제시하면 따끔하게 혼을 내는 엄격함을 지녔다.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는 탓에 ‘김 실장 밑에서 일을 배우면 어딜 가도 두려울 게 없다’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고경모(50·행시 32회) 창조경제조정관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총괄과장,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 등 다양한 부처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렇다 보니 넓게 보고 종합하는 사고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무엇보다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가려운 부분을 빠르게 파악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다만 조정과 기획이 주된 업무인 까닭에 현장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창조경제 관련 현장을 부지런히 찾아다니고 있다. 김기덕(58·행시 29회)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해 8월 취임하자마자 우체국 택배의 토요일 배송 문제를 해결했다. 추가 근무라는 문제 때문에 자칫 노조와 부닥칠 수 있는 일이었으나 인간적이고 소탈한 협상력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후배들은 “깐깐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유머러스한 면이 있으며, 식사도 주로 갈비탕, 설렁탕으로 해결하는 등 소탈하다”고 평한다. 대통령 산하 지식재산전략기획단을 이끌고 있는 홍남표(56·기시 18회) 단장은 원자력 같은 거대 과학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재정 분야, 교육정책 분야를 거친 정책기획통으로 불린다. 미래부 전신인 과학기술부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두 번에 걸쳐 대변인을 맡아 정책을 외부에 알리는 데도 적극적이다. 업무에서 누구보다 엄격한 데다 속내를 알기 어려워 ‘포커페이스’라는 평도 있지만 사석에서는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강조하기도 한다. 조봉환(55·행시 30회)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 혁신기획관과 국장 시절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수립해 실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후배들은 “힘든 과제라도 함께 팔을 걷고 나서는 ‘분위기 메이커’”라며 “사석에서는 쉴 틈 없는 ‘아재 개그’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친화력도 있다”고 평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 ‘어설픈 계획이지만 일단 달라’式… 與도 “어찌 정부가 이러나”

    [단독] ‘어설픈 계획이지만 일단 달라’式… 與도 “어찌 정부가 이러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한 상임위 5곳의 예산심사소위 회의록에는 ‘급조’된 추경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반응이 담겨 있다. 당초 취지와 어긋날 뿐 아니라 이렇다 할 계획도 없이 제출된 사업예산을 접한 의원들은 곳곳에서 황당함을 숨기지 못했다. 추경이 부실기업 구조조정 대책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들어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사업’에 대한 예산 7억원을 요구했다. 조선·해운업 등에서 구조조정된 노동자들 가운데 1%(약 700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조선·해운사가 밀집한 지역을 비롯해 33개 지역의 교육기관에서 진행하겠다고 했으나 국회 농해수위 입법조사관은 “교육기관의 교육 경험이 부족하고, 귀농 희망자에 대한 지원이 충분치 않다”는 문제점을 짚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미흡했다. 세부 예산 쓰임새를 묻자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비용은 귀농교육을 이틀 하는 교육도 있고 일주일 하는 교육도 있고 한 달 하는 교육도 있고 두 달 하는 교육,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아니, 세상에… 구조조정되신 분들이 일주일, 한 달 교육받아 귀농·귀촌을 한다는 것이 상상이 안 간다”면서 “수요 예측도 잘못됐고 실효성도 높지 않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정부 측의 설득이 이어지자 의원들은 “교육과정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며 오히려 5억원을 더한 12억원을 증액시켰다. ‘농업농촌교육훈련 지원사업’ 가운데 농고·농대생 취·창업 코칭스쿨 사업도 논란을 빚었다. 이 사업은 추경안에 없었다가 더민주 김현권 의원이 증액을 요구한 것이었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사업 구상이 전혀 없다”면서 “어떻게 정부가, 새로운 제도를 국회의원이 넣으면 여러분(정부)들이 검토해서 찬반을 얘기해야지, 무조건 돈 준다고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해외정보통합망’은 해외 취업 정보를 ‘워크넷’과 연계해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였으나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은 “이것은 그냥 링크로 걸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회의장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더민주 한정애 의원이 시급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자 고용부 관계자는 “맞다. 추경인데 급한 마음에… 앱(애플리케이션)이 아니면 빨리빨리 안 들어와서 그렇게 올렸다”고 털어놨다. 결국 모바일 앱 고도화 예산은 요구된 3억원 가운데 절반이 깎였다. 고용부는 이 밖에 케이무브 스쿨과 취업성공패키지 등 다양한 취업 관련 사업을 소개하며 추경 반영을 요구했다. 그러나 케이무브 스쿨은 추가 정원 400명에 대한 취업처 발굴 등 행정절차만 2~3개월이 걸려 예산 23억원을 연내에 소진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왔다. 취업성공패키지에 대해서도 더민주 송옥주 의원은 “해마다 추경 편성하고 국회가 받아들여 증액을 하지만 나중에 결산에서 보면 추경 예산을 하나도 쓰지 못하고 본예산에 배정된 부분들도 다 못 쓴 게 많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홍보가 일자리 둔갑 ‘황당 추경’

    정부가 구조조정 대책 및 일자리 창출에 지원한다며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에 취지와는 맞지 않는 사업 예산이 수두룩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서울신문이 추경안 심사를 마친 안전행정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의 예비심사보고서와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정부가 편성한 추경안 가운데 많은 사업이 실효성이 낮거나 추경을 편성할 만큼 시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삭감됐다. 질 좋은 일자리 창출보다는 전시성, 일회성 행사를 위한 ‘눈먼 예산’도 적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추경에 ‘수출 인프라 강화 사업’ 예산 총 113억 4200만원을 편성했으나 일자리 창출과는 거리감이 있는 홍보·마케팅 지원에 총예산의 절반이 넘는 63억 4000만원을 배정했다. 이외에도 케이푸드페어 개최 20억원, 국내 업체의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30억원을 신청했다. 케이푸드페어는 홍보 대행업체를 통해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홍콩, 대만에서 개최한다고 20억원을 요구했지만 일정 자체를 제출하지 않았다. 4~5일 동안 열리는 행사를 위해 각 5억원을 추가로 달라는 것뿐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이게 정말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되느냐”고 거듭 물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습관적인 예산 편성’을 지적하면서도 결국 대부분 반영해줬다. 미디어 홍보 예산(11억 4000만원) 중 4억원만이 삭감됐고, 케이푸드페어(20억원)는 5억원을 뺀 15억원이 반영됐다. 한편 여야는 이날도 추경안 처리를 위한 논의 일정도 잡지 못했다. 정부는 집행이 미뤄질수록 효과가 희석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마음은 있지만 천문학적 국민 세금이 아무 데나 펑펑 쓰이고 부실 운영돼도 상관없다는 전례가 만들어지면 누가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겠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추경에다 청문회를 거는 연계전략은 정쟁이 우선이고 민생이 뒷전이라는 야당의 고질적 본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성주 -김천 지역구 이완영 - 이철우 사드 배치 속앓이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성주 -김천 지역구 이완영 - 이철우 사드 배치 속앓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새누리당 이철우(오른쪽), 이완영(왼쪽) 의원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어. 사드가 경북 성주의 제3후보지로 배치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인근 지역을 기반으로 한 두 의원의 말 못할 신경전도 벌어질 조짐. 이완영(경북 성주·고령·칠곡) 의원은 한시름 놓게 되는 반면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은 ‘폭탄’을 떠안는 셈. 공교롭게도 두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으로 이철우 의원이 위원장, 이완영 의원이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어. 드러내 놓고 사드를 반대할 수도 없는 입장인데 지역구에서는 극렬 반발. 두 사람은 오며 가며 여러 차례 사드 배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완영 의원은 “이철우 의원과 원만하게 잘 해결해 갈 것”이라며 짐짓 여유를 부리지만 이철우 의원 측은 내심 울상. 현재 제3후보지 중의 하나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롯데골프장의 경우 김천 주민 2000여명이 살고 있는 농서면, 남면에 인접해 있고 혁신도시에서 7㎞ 떨어져 있어. 이완영 의원은 “7㎞면 먼 거리”라고 말하지만 이철우 의원 측은 “7㎞가 먼 거리면 기존의 후보지에 배치해도 성주 군민에게 문제 없다”며 볼멘소리. 이철우 의원은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제3후보지를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사드가 해롭다는 공포감과 불안감부터 없애고 결정해야 한다”면서 “사드 배치는 특급 비밀인데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지도 않고 이런 걸 공개적으로 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지적. 김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감안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울산 컨벤션 128억·영산강 60억·광양항 6억… 노골적 ‘SOC 민원’

    울산 컨벤션 128억·영산강 60억·광양항 6억… 노골적 ‘SOC 민원’

    국회의원들이 지역구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끼워 넣은 통로는 각 상임위의 예산결산소위원회였다. 23일 서울신문이 국회 상임위별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예비심사보고서와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예결소위에서는 추경에 없던 광양항 교량건설 사업 관련 예산 6억원이 구조조정 예산으로 둔갑해 추가됐다. 지난 8일 열린 예결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국민의당 정인화(전남 광양·곡성·구례) 의원은 광양항 동측 배후 부지와 성황지구 도시계획도로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비용으로 20억원을 요구했다. 이에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5개월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설계비만 반영해 주면 된다”면서 6억원으로 예산을 낮췄다. 정 의원은 또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콜드체인(냉동·냉장에 의한 식료품 유통 방식) 지원 사업을 위해 13억원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개호 소위원장이 “내년도 본예산에서 검토하겠다”고 하자, 정 의원은 “본예산 검토가 아니라 반영하는 것으로 해 달라”며 노골적으로 ‘사전 보장’을 요구했다. 환경노동위에서 부산 사하구 낙동대로·괴정로 일대 노후 하수관거 정비를 위해 4억 5000만원이 추가 편성된 것은 ‘동료 의원을 통한 지역구 예산 끼워 넣기’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의 지역구로, 최 의원은 환노위가 아닌 국토교통위 소속이다. 지난 12일 열린 예결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최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의 한정애 의원이 “부산 사하구 낙동대로·괴정로 노후 하수관거 정비 예산으로 15억원 반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정섭 환경부 차관이 “아직 설계가 끝나지 않은 사업이라서 반영을 하더라도 금년 내 사업비 집행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하자, 한 의원은 “일정 부분만 반영하면 충분히 올해 수행이 가능하다”며 편성을 집요하게 요구, 4억 5000만원을 받아냈다. 산자위에서는 추경에 반영된 울산 컨벤션센터 건립 비용 160억원이 부적절하다는 대다수 의원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예결소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이채익(울산 남갑) 의원과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 의원이 관철시켰다. “조선업이 부진해지니 울산에 컨벤션센터 완공을 서둘러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더민주 유동수 의원이 “건물을 짓는 데 국비를 넣는다면 울산시 조선업에서 볼 때도 ‘도대체 이게 정신이 있는 사람들인가’라고 할 것”이라고 비판했으나, 두 의원의 몽니에 결국 요구액의 80%인 128억원이 추경에 포함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 구조조정에 쓴다더니… 민원 욱여넣은 추경

    “SOC 안 한다” 큰소리쳐 놓고 여야 의원들, 지역사업 끼워 넣기추경안 처리는 한 달 가까이 방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한 달 가까이 방치된 상태에서도 국회의원들은 ‘제 지역구 예산 끼워 넣기’ 행태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이 23일 추경 의결을 마친 안전행정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등 5개 상임위의 예비심사보고서와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의원들은 기어이 지역구 예산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추경은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대책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편성된 것으로 정부·여당은 당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일절 배제했다고 강조했음에도 의원들이 끼워 넣은 것은 SOC 예산이었다. 농해수위에서는 추경에 없던 ‘광양항 활성화’와 ‘대단위 농업개발’ 사업 예산이 6억원, 60억원씩 추가됐다. 광양항 인근에 교량을 건설하는 비용을 국민의당 정인화(전남 광양·곡성·구례) 의원이 포함시켰고, ‘영산강 Ⅳ지구’(무안·신안·함평·영광)의 영농 급수시설을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증액을 주도했다. 이 의원은 농해수위 예결소위 위원장이다. 산자위에서는 ‘조선해양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이라는 명목으로 울산의 컨벤션센터 건립 비용이 추경으로 160억원이 제출됐다. 예결소위 의원들이 추경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전액 삭감을 요구했으나 예결소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이채익(울산 남갑) 의원과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 의원이 설득해 80%를 남겼다. 이정희 한국외대 교수는 “추경이 정치적 현안과 묶이다 보니 허술하게 심의되곤 한다”면서 “이에 대한 또 다른 감시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 구조조정에 쓴다더니… 민원 욱여넣은 추경

    [단독] 구조조정에 쓴다더니… 민원 욱여넣은 추경

    당초 SOC예산 일절 배제 불구 여야 지역구 민원 편성 되풀이 영산강 농업개발 60억 등 끼워넣기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한 달 가까이 방치된 상태에서도 국회의원들은 ‘제 지역구 예산 끼워 넣기’ 행태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이 23일 추경 의결을 마친 안전행정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등 5개 상임위의 예비심사보고서와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의원들은 기어이 지역구 예산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추경은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대책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편성된 것으로 정부·여당은 당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일절 배제했다고 강조했음에도 의원들이 끼워 넣은 것은 SOC 예산이었다. 농해수위에서는 추경에 없던 ‘광양항 활성화’와 ‘대단위 농업개발’ 사업 예산이 6억원, 60억원씩 추가됐다. 광양항 인근에 교량을 건설하는 비용을 국민의당 정인화(전남 광양·곡성·구례) 의원이 포함시켰고, ‘영산강 Ⅳ지구’(무안·신안·함평·영광)의 영농 급수시설을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증액을 주도했다. 이 의원은 농해수위 예결소위 위원장이다. 산자위에서는 ‘조선해양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이라는 명목으로 울산의 컨벤션센터 건립 비용이 추경으로 160억원이 제출됐다. 예결소위 의원들이 추경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전액 삭감을 요구했으나 예결소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이채익(울산 남갑) 의원과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 의원이 설득해 80%를 남겼다. 이정희 한국외대 교수는 “추경이 정치적 현안과 묶이다 보니 허술하게 심의되곤 한다”면서 “이에 대한 또 다른 감시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종·택’중 일부 증인 출석 ‘플랜B’ 부상

    ‘최·종·택’중 일부 증인 출석 ‘플랜B’ 부상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또다시 연기됐다. 당초 여야 3당 원내대표가 22일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공식 합의했으나, ‘디데이’였던 이날 여야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했다. 교착점은 조선·해운 구조조정 관련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였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전날 밤에 이어 이날 계속 협의를 진행하는 중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청문회의 핵심 증인으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이 모두 참석한 청문회를 열어야만 추경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공식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자 실타래를 풀기 위한 타협에 나서야 할 원내대표들은 추경안 처리가 무산된 책임을 서로의 탓으로 돌리며 오히려 공세 수위만 높였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안타깝다.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추경안 처리가) 무산된 책임은 ‘선(先)추경 후(後)청문회’ 합의를 파기한 야당에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추경으로 급한 불을 끄려고 했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면서 “기한을 넘기더라도 선추경 처리 이행을 최대한 신속하게 나서주길 바란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반면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추경안을 애초에 제출한 배경이 결국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종합적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왜 대규모 부실이 발생했는지 따지지도 않고 막대한 국민 세금을 투여할 수 없었다”면서 “핵심 증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버티기로 일관한 집권 여당에 항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핵심 증인 채택에 동의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논란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협상이 난항을 겪자 ‘플랜 B’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른바 ‘최·종·택’ 가운데 일부만 청문회에 출석시키되, 대신 야당이 요구하는 기획재정위·정무위 연석 청문회를 개최하는 절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증인 채택 논의를 미루고 우선 추경 심사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최 전 장관을 증인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 “제대로 답변할 수 있는 사람들이 확보될 수 있다면 협상이 가능하다”면서 “더민주도 유연성을 가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플랜 B는 8월 임시국회가 종료하는 오는 31일에 임박해서야 채택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협의에서 오는 26일쯤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무성 방중… “통일 세미나 참석”

    김무성 방중… “통일 세미나 참석”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2일 3박4일간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김 전 대표 측은 “옌볜(延邊)대학교에서 열리는 통일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옌볜대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으로 한·중 관계가 냉각기를 겪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논의 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블로그에 지난 1일부터 시작한 배낭여행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탁상과 현장은 많이 다른 것 같다”면서 “중국에 다녀온 뒤에는 들르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국민들과 만나 많은 것을 파악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지상파 직접 수신 불가” 업체들, UHDTV 팔 때 소비자에 고지 의무화

    [서울신문 보도 그후] “지상파 직접 수신 불가” 업체들, UHDTV 팔 때 소비자에 고지 의무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초고화질(UHD) TV로는 내년 2월에 시작되는 지상파 UHD 방송의 직접 수신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분명히 고지해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내년 2월 개시되는 우리나라 UHD 방송은 미국식 기술 표준을 따르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UHD TV들은 모두 유럽 기술 표준의 제품들이어서 직접적인 호환이 되지 않는데도 TV 판매업체들이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고지를 하도록 하는 방안을 TV 제조업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UHD TV는 UHD 신호를 지상파로 잡아서 변조할 수 있는 기술이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판매되고 있는 UHD TV는 기술 표준이 맞지 않아 사실상 UHD 디스플레이만 있는 형태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올 연말이 되면 UHD TV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100만명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TV 제조업체들과 안내문 내용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번 주중 최종안이 나오는 대로 제조업체들이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안내문은 홈페이지 외에 팸플릿, 매뉴얼 등에도 들어가며 일선 판매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도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달부터 홈페이지에 고지하고 있었지만, 미래부와 협의한 문구를 넣어서 홈페이지부터 빠르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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