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YOON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논문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50
  • [대선이슈 집중분석] 與野 “순환출자 해소” “금산분리” 한목소리

    [대선이슈 집중분석] 與野 “순환출자 해소” “금산분리” 한목소리

    ‘재벌개혁’은 대선 때마다 등장하는 대선 주자들의 단골 경제 공약이었지만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계기로 이번 대선의 중심 화두가 됐다. 현재 대선 주자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자신의 경제공약 1호로 재벌개혁을 발표할 정도였다.여야 대선 주자들은 순환출자 해소, 금산분리 강화 등 그동안 나왔던 해법들을 대동소이하게 제시했다. 문 전 대표의 집중 개혁 대상은 30대 재벌 자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4대 재벌(삼성·현대차·LG·SK)이다. 그는 재벌개혁을 위해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강화, 소액주주가 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대표소송 단독주주권과 노동추천이사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또 정경유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기업에 준조세(기업이 내는 각종 부담금과 기부금)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같은 당의 경쟁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 전 대표의 대기업 준조세 금지법은 대기업 부담금 폐지 특혜”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재벌체제 해체’를 주장하며 여야 대선 주자들 가운데 가장 강하게 재벌체제를 비판했다. 그는 상속세를 정확하게 부과해 거둬들인 상속세로 공공부문이 대기업 집단의 지분을 구입하고, 대기업 지배구조를 공공화하기 위해 이사의 3분의1 또는 절반 이상을 노동자들로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여야 대선 주자들은 대기업 집단이 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주요 방법으로 이용하는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것을 재벌개혁 해법으로 많이 제시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23일 “균등한 기회와 정당한 보상을 통해 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관계를 만들고 납품단가 후려치기, 재벌의 상속, 순환출자 구조는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지난 2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문어발 확장에 악용되는 순환출자제도도 뿌리부터 고쳐 나가겠다”면서 “총수 일가 지배력 강화에 편법 동원되는 자사주 의결권도 제한하고 금산분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 역시 순환출자 해소와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재벌 3세 경영세습을 금지하겠다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최후의 구조조정 수단인 기업분할, 계열분리명령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범죄를 저지른 재벌 총수들에 대한 사면이 논란이 되면서 재벌 총수·경영진 사면권 제한을 강조하는 대선 주자들도 있다. 문 전 대표뿐만 아니라 ‘경제정의’를 강조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재벌 총수·경영진에 대해 사면·복권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의원은 “법과 원칙의 틀 안에서 재벌이 시장을 지배하고 중소기업 등 경제력이 약한 상대에게 해왔던 행위들을 강력하게 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탈법 행위를 감시할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 강화도 해법으로 나왔다. 김 의원이 공정위의 조사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공정위를 경제검찰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전 대표는 “공정위에 권력을 줘 힘 있게 개혁하되 책임도 져야 한다”면서 “공정위의 모든 회의록을 투명하게 공개해 로비를 받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주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재벌개혁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말잔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교수)은 “대선 주자들이 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선명성 경쟁에만 치중돼 있다”면서 “다중대표소송제 등 주주 권리 강화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정경유착의 문제는 재벌개혁만이 아니라 정치개혁도 같이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규제 위의 규제를 만들 게 아니라 일감 몰아주기 등을 했을 때 처벌을 강화하는 등 기존 제도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방향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스스로 규칙 정하렴” 스마트폰 중독됐던 우리애가 달라졌다

    “스스로 규칙 정하렴” 스마트폰 중독됐던 우리애가 달라졌다

    “딸이 허구한 날 ‘방탄소년단’(아이돌 그룹)에 빠져 사는 줄 알고 ‘그만해’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제 착각이었죠.” 송경빈(43)씨는 스마트폰을 보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늘 “그만해라”, “중독된다”라고 훈계했다. 6학년 딸은 아이돌 그룹에 빠져 사는 것 같았고 3학년 아들은 게임만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남매는 “친구들은 나보다 더 많이 한다”며 볼멘소리를 하곤 했다.●방통위 ‘밥상머리 토론’ 73% 효과 그랬던 송씨의 집에 변화가 찾아온 것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하는 부모들 대상의 ‘밥상머리 인터넷교육’을 통해서였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악성 댓글,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시간 등 하나씩 주제를 정해 토론을 했다. 각자 ‘실전노트’를 만든 뒤 2주에 걸쳐 토론 결과를 적었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밥상머리 인터넷교육을 하기 전에는 규칙을 엄마가 정하고, 그걸 지키라고 강요했지만 지금은 아이들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지킨다. 부모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아이들이 인터넷으로 뭘 하는지, 스마트폰을 왜 사용하는지를 알게 됐습니다. 막연히 아이들이 건강을 해치고 정서적으로 불안해질까 걱정했는데, 스스로 연령대에 맞는 사이트를 방문하고 교육적인 내용들도 많이 얻더라고요. 무조건 믿지 못하고 감시하는 것보다 애들을 존중하고 의견을 들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부모도 아이들 뭘하는지 등 이해 계기 밥상머리 인터넷 윤리교육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전국 254개 유치원과 377개 초등학교 학부모 총 5만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20개교 254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인터넷 이용 습관에 대해 73.4%(‘다소 개선’ 61.8%, ‘크게 개선’ 11.6%)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26일 “가정이나 학교에서 실용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의 좋은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유승민 “정의로운 경제·안보 대통령될 것”

    유승민 “정의로운 경제·안보 대통령될 것”

    대선 주자 중 유일한 경제전문가 “부모보험 도입·공교육 정상화…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만들 것”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6일 “경제를 살리고 안보는 지키는 대통령,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유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분노와 좌절, 그리고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고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9대 대통령의 시대적 책무는 분명하다”면서 “취임하자마자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부터 극복해야 하고 새로운 경제성장 전략으로 저성장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출신으로 대선 주자들 가운데 유일한 경제전문가라는 점과 안보에 대해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유 의원은 또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저출산을 극복해야 한다”며 획기적인 저출산 대책을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육, 교육, 노동정책을 개혁해 엄마와 아빠 모두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육아휴직 3년,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가 가능한 노동 환경을 만들고 고용보험 가입도 어려운 열악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휴직급여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부모보험’을 도입하겠다고 제시했다. 교육문제에 대해선 자립형사립고와 외국어고를 폐지해 일반고의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특히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밀린 집세 70만원을 남기고 자살한 송파 세 모녀, 컵라면이 든 가방을 남기고 구의역에서 숨진 비정규직 김모 군 등 이런 불행한 국민이 없는 세상이 제가 꿈꾸는 민주공화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의와 법치를 내세우며 검찰·경찰·국정원·국세청 개혁, 부정부패에 대한 엄격한 처벌, 정경유착 근절 등을 내세웠다. 특히 재벌개혁과 관련해 “재벌 총수와 경영진이 저지른 불법에 대한 사면 복권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날 출정식에는 유 의원의 정치 입문을 이끌었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총재는 유 의원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새누리당에서도 탈당했다. 이 전 총재는 “이 나라를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 사람, 복잡한 시대에서 외국 정상들을 상대하고 다뤄 나갈 실력과 내공을 가진 거의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유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을 탈당한 홍철호 의원도 곧바로 바른정당에 입당해 유 의원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이버 긴급구조 ‘118’

    온라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거나 해킹과 불법 스팸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118 사이버민원센터’이다. ‘118’로 전화만 걸면 된다. 민원 내용은 스팸 신고부터 PC 악성코드 감염 치료까지 다양하다. ‘사이버 사기’가 점차 진화하고, 정책이 바뀜에 따라 민원 내용도 달라지고 있다. 2014년에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으로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제한하는 민원이 가장 많았지만, 2015년에는 주민등록번호 대용으로 사용되는 ‘아이핀’ 발급·폐기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지난해는 보이스 피싱 등으로 노출된 개인정보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는 질문이 가장 많았다. KISA가 최근 가장 많은 민원 3807건을 분석해 행정자치부가 해설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밖에 KISA는 본인이 가입하고도 사용하지 않거나 본인 모르게 가입된 사이트를 찾아 주고 탈퇴 신청도 가능한 사이트인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www.eprivacy.go.kr)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6만명이 이 서비스를 통해 회원 탈퇴를 요청했다. KISA 관계자는 “정부3.0 정책 방향에 따라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0명 넘는 대선 주자들 ‘얼굴 알리기’ 방송 전쟁

    10명 넘는 대선 주자들 ‘얼굴 알리기’ 방송 전쟁

    ‘인지도=지지율’ 앞다퉈 출연 유승민 종편 잇따라 등장 이재명·안희정 예능까지 친근함 쑥… 시청자 호응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들의 ‘얼굴 알리기’ 전쟁도 불꽃이 튀고 있다. 여론조사에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만 10명을 훌쩍 넘기는 상황에서 인지도는 곧 지지율로 연결되는 지름길이다.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보도 프로그램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캠프에서도 호감도를 더 높이기 위해 섭외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어 주자들은 요즘 방송사 나들이를 넘어 아예 출퇴근을 하느라 분주하다.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출연하는 것은 단연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이다. 지난 18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을 시작으로 7명의 주자들이 26일까지 KBS ‘대선 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1시간 동안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KBS 측과의 마찰로 출연을 취소했다. 26일 출마를 예고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 23일 TV조선, 24일 채널A, 25일 SBS 등 매일 저녁 방송 출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JTBC ‘썰전’과 같이 연예인과 함께하는 인터뷰나 시사를 콘셉트로 한 예능프로그램에도 주자들이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안철수 신드롬’의 발원지로 꼽히는 MBC ‘무릎팍 도사(2009년)’처럼 대선 주자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더이상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게 됐다.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을까”라며 걱정하던 참모진들도 방송 이후 직접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20일 공개된 개그맨 양세형씨가 진행하는 SBS 모비딕 프로그램인 ‘숏터뷰’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자신이 더 선호하는 인물을 고르는 ‘이상형 월드컵’을 통해 ‘이명박 vs 박근혜’, ‘손학규 vs 유승민’ 등 황당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보수 정치인들에 대한 인물평을 내놔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25일까지 26만회 재생된 이 영상에는 4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안 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함께 26일 TV조선 ‘강적들’ 녹화에 참여해 각자의 대선 구상과 연정의 중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대중 친화도가 높은 이재명 성남시장은 일찌감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담담하게 풀어냈고,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3.97%(닐슨코리아)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유승민 의원 “대선 후보 중 경제 전문가는 제가 유일”

    유승민 의원 “대선 후보 중 경제 전문가는 제가 유일”

     대선 주자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5일 “여러 대선 후보가 있지만 경제 전문가는 제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출마선언을 하루 앞둔 이날 대구 동구을 자신의 지역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다음 대통령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고 경제와 안보위기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된다”면서 “경제전문가는 제가 유일하고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에 8년 있으면서 국가 안보에는 흔들림 없는 정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모 후보는 군 복무를 12개월로 줄이겠다,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하고 사드(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 문제도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여러 번 오락가락한다”면서 “그렇게 불안하고 중심이 없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 안보를 과연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외교 현안 가운데 한미 관계에 대해 “한미 동맹은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중요하고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해결하는 초석은 한미 동맹이며 이 틀을 어떻게 지키고 현명하게 해결하느냐에 다음 대통령이 철학과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역사와 주권 문제는 타협할 수 없지만 경제나 안보는 이웃 국가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역사, 주권 문제를 경제, 안보와 분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여권의 대선 주자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론되는 데 대해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세워야 하는데 이것이 헌법으로 가능한 일인지, 정치 도의에 맞는 일인지 의문”이라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또 바른정당의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원할 가능성이 관측되는 것에 대해 “창당 과정에 추대 형식을 취한 것은 맞지만, 엄연히 선출직인데 최고위원인 분이 입당도 하지 않은 반 전 총장 캠프로 가서 선거 지원활동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평소 늘 헌법 가치를 강조해 왔고 제대로 헌법 가치를 지키는 게 새로운 보수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설 앞둔 통신시장 불법 보조금 얼룩

    경기 과천에 사는 직장인 김모(37)씨는 지난주 ‘설 연휴 직전 휴대전화 보조금이 터진다’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휴대전화 매장을 찾았다. 그는 “집 앞의 휴대전화 매장에서는 54만 6000원에 팔던 ‘삼성 갤럭시 S7’을 이곳에서는 13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면서 “지금 제값을 주고 휴대전화를 사는 것은 ‘호갱’ 인증 행위”라고 말했다. 양측 매장의 가격 차이는 무려 41만 6000원이었다. ●판매점 따라 최대 50만원 차이 나 설 연휴를 앞두고 휴대전화 단말기 불법보조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삼성 갤럭시 노트7의 대규모 리콜 사태 등으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유통점과 판매점 등이 살아남기 위해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판매점에 따라 40만~50만원의 보조금 차이가 났다. 삼성 갤럭시S7 32기가바이트(GB)의 출고가는 83만 6000원으로, 월 5만원대의 요금제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은 통신사에 따라 20만~29만원이다. 정상적으로 구매한 소비자는 50만원 이상을 줘야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유통점과 판매점들은 7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제공하면서 13만원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7도 마찬가지다. 같은 조건에 아이폰7(128GB)의 경우 공시지원금은 5만~7만원에 불과하지만 일부 대리점은 3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실제로 온라인 유명 휴대전화 사이트 등에는 ‘설 연휴 보조금 폭탄’, ‘설 연휴 보조금 터진다’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구입 후기도 올라올 정도다. ●“파산할 판”… 너도나도 출혈경쟁 명절 대목이 사라진 판매점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항변한다.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 이모(34)씨는 “졸업과 입학 시즌이 겹치는 설 명절은 대목 중의 대목인데, 갤럭시 노트7 사태로 소비자들이 삼성의 신제품 출시에 맞춰 휴대전화 구입을 미루고 있다”며 “줄도산하게 생긴 판매점들이 지원금을 줘서라도 기존 판매량을 맞추려고 하고 통신사들도 이를 모른 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노익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은 “연휴를 앞두고 과도한 보조금 지급이 난무하지 않도록 통신사 측에 자정 노력을 요청하고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8일 만의 초고속 창당… “진정한 보수의 가치 지킬 것”

    28일 만의 초고속 창당… “진정한 보수의 가치 지킬 것”

    새누리당 탈당파를 중심으로 구성된 보수 신당인 바른정당이 24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비박근혜계 의원 30명이 분당 선언을 한 지 28일 만의 초고속 창당이다. 앞으로 보수의 적통임을 내세우며 새누리당과 차별화된 개혁적인 정책과 입장 발표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동시에 보수 세력 재편 과정에서 구심점을 자처할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 정병국 등 지도부 7명 선임 창당대회에서는 초대 대표로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을, 최고위원에 김재경·홍문표·이혜훈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선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당연직으로 최고위원에 선임돼 7명의 지도부가 구성됐다.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와 ‘정의’, ‘인권’, ‘법치’를 명시한 정강정책도 확정됐다. 정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새누리당을 ‘가짜 보수’로 지목하며 “가짜 보수를 배격하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켜가겠다”면서 “범보수의 구심점이 되어 보수의 명예를 회복하고 진짜 보수가 미래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탈당과 창당 과정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울먹거리면서 “지긋지긋한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진심으로 당원이 중심이 되는 수평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행사에 앞서 의원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막아 내지 못한 데 대한 사죄의 의미로 큰절을 하기도 했다. 김무성 고문은 “대통령의 헌법 위반과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통절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대선 출마를 예고한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각각 15분씩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각자의 정책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홍철호 의원 내일 입당… 潘에 구애 정당의 기틀을 갖춘 바른정당은 이제 설 연휴를 전후해 새누리당 추가 탈당파의 합류를 통해 몸집을 불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홍철호 의원이 26일 합류하겠다고 밝혔고 탈당을 고심 중인 의원들이 잇따라 바른정당에 입당하게 되면 제3당까지 넘볼 수 있다. 25일 남 지사와 26일 유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는 대선 레이스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김 고문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입당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이 합류한다면 바른정당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새누리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오늘 창당한 바른정당 지도부의 첫 일성이 국민의 기대와 달리 새누리당에 대한 악담으로 가득했다”면서 “비전도 희망도 없는 그릇된 정치를 답습했다”고 비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선, 시선] 유승민 “보수도 많이 바뀌어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4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불교 경전 백암록에 나오는 ‘남산기운 북산하우’(南山起雲 北山下雨)라는 구절을 들어 “남쪽 산에 구름이 일어나면 북쪽 산에 비가 온다는 뜻”이라면서 “후보의 마음에 구름이 일어나면 북쪽에서 비가 올 정도로 좋은 인연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에 “우리는 보수 정치인이지만 보수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돈 한푼 없어도 아이디어만 가져오세요” 혁신의 싹이 움트는 캠퍼스 속 컨테이너

    “돈 한푼 없어도 아이디어만 가져오세요” 혁신의 싹이 움트는 캠퍼스 속 컨테이너

    “돈 없고 아이디어만 있는 예비 창업자에게 공간을 내어주는 곳은 여기밖에 없을 겁니다.”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캠퍼스. 방학인 데다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로 학생들마저 발길을 끊은 듯했다. 하지만 회색 건물들 사이로 빨강, 주황, 노란색의 컨테이너 박스가 불규칙하게 올려진 ‘파이빌99’(π-Ville99)만 예외였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꽉 들어찬 강당에서는 ‘기술기반 벤처기업 육성전략 세미나’가 열리고 있었다. 통유리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공간에는 아이디어를 적어 놓은 수십 개의 접착 메모지가 붙어 있었다. 컴퓨터 모니터 4개를 붙여 놓고 작업을 하는 학생도 보였다. 파이빌은 지난해 9월 고려대가 1524.98㎡(461평)의 부지에 총 38개의 컨테이너를 쌓아 올려 만든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름은 개척자를 의미하는 영어 ‘Pioneer’의 첫 글자를 원주율의 상징 ‘파이’로 표기해 지었다. 99는 지번을 뜻하며 추가로 교내 2곳에 파이빌을 늘려 갈 계획이다. 캠퍼스 안에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창작·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건물을 둔 것은 고려대가 처음이다. ‘파이빌 촌장’이라고 불리는 정석 기계공학부 교수는 “새로운 지식의 창조와 교류, 축적에는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해 파이빌을 건립했다”고 설명했다. 학부생 박노준(27)씨는 파이빌에 입주해 ‘뽀득’이라는 이름으로 식기대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박씨는 “다른 창업 공간은 어느 정도 사업 성과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지만, 여기는 실패해도 좋으니 아이디어만 있는 예비 창업자도 들어오라고 한다”며 “전기료까지 학교가 전액 부담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창업에만 매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단순한 창업공간 지원뿐 아니라 창업 관련 강의와 창업경진대회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 CEO 2.0 이론·실전’, ‘벤처 경영’, ‘소셜벤처 창업’ 등 창업 관련 강의가 11개나 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업 강의가 수업으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대학마다 지원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인터뷰] “潘, 경선하면 이길 자신 있어… 文, 아바타 대통령 될 것”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인터뷰] “潘, 경선하면 이길 자신 있어… 文, 아바타 대통령 될 것”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3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드라마틱한 경선을 치르며 공정하게 검증을 받다 보면 충분히 뒤집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지지율) 2%대에서 시작해 몇 달 만에 다 뒤집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차기 대통령은 경제·안보 위기를 극복할 능력과 해법이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다른 후보보다 자신 있고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6일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유 의원에 대한 인터뷰는 이종락 정치부장과의 대담 형식으로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보수는 신뢰의 위기에 빠졌다. 극복 방안은. -박근혜 정부에 실망한 보수층과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을 찍었다 돌아선 중도층의 마음부터 잡는 게 급선무다. 탈당과 창당 준비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무엇이 다르냐’는 부분을 제대로 보여 드리지 못했다. 당 지지율이 저조한 이유라고 본다. 앞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담은 법안과 입장 발표 등을 통해 다르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 드리겠다. →반 전 총장의 ‘귀국 컨벤션 효과’가 저조하다. 바른정당 입당 및 경선 가능성은. -국민들이 ‘뉴페이스’에게 기대하는 것은 ‘과연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다. 단순히 ‘진보적 보수주의자’라는 식으로 말할 게 아니라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반 전 총장이 당에 들어와서 저와 남경필 경기지사 등과 경선을 치열하게 치르며 서로 검증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바른정당의 경선이 드라마틱하게 된다. 반 전 총장과 경선이 이뤄진다면 이길 자신이 있다. →경선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차기 대통령은 당선되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곧장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 경제·안보 위기를 집권 1~2년차에 극복해야 한다. 저성장·저출산·양극화에 대한 분명한 개혁 의지도 가져야 한다. 국민들이 제일 고통받는 어려움을 알고 있고, 오랫동안 고민해 온 해법도 제시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반 전 총장을 비롯한 다른 대선 후보들에 비해 경쟁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2002년부터 대선을 세 번 직간접적으로 치르면서 축적해 온 ‘정책 네트워크’는 누구보다 자신 있고 준비돼 있다. →정책 능력은 뛰어나지만 현실적으로 반 전 총장과 지지율 격차가 크다. -100% 완전국민경선으로 대선 후보를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 오늘 당장 경선한다면 어려운 게 맞다. 그러나 검증 과정에서 무슨 변화가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대 지지율에서 시작해 뒤집었다. 대선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충분히 바꿀 수 있는 계기가 2~3번은 올 수 있다고 본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평가는. -박 대통령보다 나을 게 하나도 없다. 국민들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능력 없이 남이 해 주는 대로 따라 하는 ‘아바타 대통령’을 원치 않는다. 문 전 대표의 가장 큰 약점은 친노(친노무현) 세력에 얹혀 있다는 점이다. 안보 문제만 하더라도 자기 중심이 분명한 게 아니라 누군가가 계속 귀를 붙잡고 있어 메시지가 오락가락한다. 노무현 정부 때 민정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만 했을 뿐 오랫동안 정치하면서 현장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문제에 대해 본인의 가슴과 해법으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바른정당이 생각하는 원칙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가능하다. 비문(비문재인) 하려고 정치하는 것 아니다. ‘비문이면 다 된다’, 그래서 ‘빅텐트든 제3지대든 다 모여서 단일 후보를 내자’ 등은 딱 한 가지 이유다. 문 전 대표를 이기기 위해서라는 것인데 국민들이 납득하겠나. 정치공학적으로 이합집산하기 위해 선거만 보고 당을 만든 게 아니다. →현실 정치에서 ‘지역 연대’는 놓치기 아까운 카드 아닌가. -가치를 다 버리고 하는 정치는 이제 더이상 안 먹힌다고 생각한다. ‘충청·TK(대구·경북)’ 연대는 명분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영호남 연대는 명분이 있다고 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가치 연대’라는 측면에서 연결될 수 있는 대선 주자를 꼽으라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생각이 비슷한 측면이 많지만 국민의당에는 박지원 대표도 있어 연대를 말하긴 조심스럽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도 새로운 보수의 길과 맞는 분이고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도 과거 한나라당에 있다 나가셨으니까. 경제 쪽은 개혁적인 노선에서 비슷하면 같이 갈 수 있다. 다만 저는 외교·안보 쪽은 굉장히 민감하다. →장점은 원칙적이고 단점은 까칠하다는 평이 많다. -저보고 스킨십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저를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다. 바른정당을 만들면서 많은 의원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 친박(친박근혜)들이 공천에서 저랑 친한 사람을 다 잘라 놓고 저보고 스킨십 없다고 하는 게 말도 안 된다. 리더십에서 그런 평가를 받는 것엔 동의할 수 없다. →성장과 분배 중 어디에 더 무게를 두나. -물론 성장이다. 다만 새누리당이 성장만 강조했다면 바른정당은 경제성장과 경제정의가 같이 가야 한다고 본다. 그 점이 진보와 다르다. 진보는 성장이라는 단어만 쓰지 실제로는 성장의 해법이 없다. 보수정당도 그동안 성장 해법이 없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경제가 이 모양이 됐다. 저출산과 저성장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를 국가 제일 과제로 삼아야 한다. 양극화나 불평등을 해결하는 노력을 하자는 것으로 재벌 개혁, 노동 개혁, 복지는 물론 교육과 보육, 주택 문제도 경제정의 부분에서 중요하다. →청년실업 문제를 비롯한 성장의 해법은. -공공 일자리를 늘려 청년실업을 해소하겠다는 문 전 대표의 발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혁신성장과 창업이다. 재벌 해체론자는 아니지만 혁신 능력이 떨어지는 재벌은 도태돼야 한다. 재벌이 중소·중견기업을 착취하고 창업·혁신기업들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행위는 막아야 한다. 성장의 힘은 더이상 재벌에서 나올 수 없다. 젊은이들의 똑똑한 머리로 혁신·창업기업들을 키우면 그게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것이다. →노동 개혁에 대한 입장은. -비정규직 문제가 제일 심각하고, 재벌을 개혁해야 하듯이 귀족노조도 개혁하는 게 맞다. 차별 금지와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을 엄정하게 세워 놓고 집행해야 하지만 현장에 가면 적용하기 힘들다. 특히 사슬의 가장 밑바닥에서 가장 위험한 일을 하는 하청업체 비정규직의 처우에 대해 정부의 엄격한 감독과 규제가 있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미국과의 관계는 어떻게 보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너무 큰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기회로 보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비해 북핵 문제에 더 집중할 것 같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관심을 갖고 미국에서 정책 우선순위가 높아지면 북한의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남북 대화보다 한·미 조율이 우선돼야 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중 갈등도 만만찮다. -사드는 최대한 빨리 배치해야 한다. 중국 역시 분열·이간질 전략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제적 압박 때문에 군사 주권을 포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위안부 협상을 둘러싼 논란 등 한·일 문제도 복잡하다. -한·일 위안부 협상은 잘못됐다. 개인 청구권을 국가가 소멸시키는 것은 잘못이다. 재협상하는 게 옳다. 협상을 파기하게 돼도 일본에는 ‘역사적 죄를 안고 살라’고 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치유와 보상은 국내에서 해결하면 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육아휴직 연장부터 유연근무제까지… 관건은 ‘현실성’

    [대선이슈 집중분석] 육아휴직 연장부터 유연근무제까지… 관건은 ‘현실성’

    지난 15일 세 아이를 둔 30대 ‘워킹맘’ 공무원이 일요일에 출근했다가 과로사한 일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랜 육아휴직 기간을 마치고 복귀해 밤 9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하루도 없었다는 이 공무원의 생활이 맞벌이 부모들에게 낯설지 않은 일상이어서 더욱 충격을 줬다. 아이를 잘 키우며 성공하는 것이 부모에게 ‘도전’이 된 나라. 10년째 1.1~1.2에서 머물러 있는 합계출산율은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한 지 오래다. 보육 정책은 차기 대선 주자들에게 시대적 과제이자 필수 시험과목이다.육아가 엄마만의 몫이라는 인식은 어느새 구시대적 발상으로까지 여겨진다. 과거의 엄마들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온전히 가정을 위해 희생했지만 요즘 엄마들은 다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공무원의 소식을 접하며 “일하는 엄마의 근무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뭇매를 맞기도 했다. 대선 주자들의 주요 보육 정책에는 이제 아빠의 역할이 공통적으로 담겼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부모 모두의 것이라는 점과 국가의 보육 책임이 강조됐다. 특히 맞벌이가 필연적인 부모들을 위해 일과 육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文 “부모가 유연근무제 선택할 수 있게” 문 전 대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에 대해 적어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임금 감소 없이 단축하고 유연근무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출산부터 보육까지 국가 지원 ▲셋째 자녀부터 대학등록금 지원 등 국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승민, 민간기업 육아휴직 3년법 제안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른바 ‘육아휴직 3년법’을 통해 민간부문의 기업에서도 최대 3년까지 3회에 걸쳐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자녀 대상도 만 7세에서 만 18세로 넓히고, 육아휴직 급여를 현재 40%에서 60%까지 늘리자는 것이다. 유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워킹맘·워킹대디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보육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 워킹맘은 “경력을 위해 더이상 휴직을 하고 싶지 않다”며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부겸 “男 육아휴직 3개월 이상 의무화” 김부겸 민주당 의원도 남성 배우자의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의무화할 것을 주장했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아빠 육아휴직의 활성화 대책을 구체화한 뒤 내놓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신보육 프로젝트’에는 자영업이나 불안정한 일자리를 가진 여성들의 출산휴가제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심상정 “부부 출산휴가 1개월 의무제”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슈퍼우먼방지법’을 제안했다. ▲부부 출산휴가 1개월 의무제 ▲아빠·엄마 육아휴직 의무할당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최대 3년까지 분할 사용 등 남성의 육아 참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심 대표와 같이 육아를 노동시장과 연계했다.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민 1인당 지급하는 30만원에 0~12세 아동에게 100만원씩, 총 13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대선 주자들의 ‘유연근무제’ 제안과 관련해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출산 대책은 정부의 주요 정책과 흐름을 같이 가야 하는데 그동안 따로 노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세계 최장 근로시간을 기록하는 우리나라 노동시장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 유연근무제를 주장해도 현실에서는 반영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60대 10% 스마트폰 중독 위험

    청소년 10명 중 3명꼴로 스마트폰 중독(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도 10%가 여기에 해당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해 9~11월 만 3~69세 스마트폰 이용자 2만 4386명(1만 가구)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2.5%가 고위험군, 15.3%는 잠재적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은 스마트폰으로 인한 금단, 내성, 일상생활 장애 등 세 가지 증상을 모두 보이는 경우에 해당하며, 잠재적위험군은 이 중 1~2가지 증상을 보이는 경우다. 미래부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확산을 반영해 올해는 60대 2143명에 대한 조사를 추가했다”며 “만 3~59세 대상의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기 위해 60대를 빼면 전체 과의존위험군은 18.2%, 60대를 포함하면 17.8%”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 포인트 정도 증가한 수치다. 청소년(만 10~19세)으로 국한해 보면 고위험군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줄어든 3.5%, 잠재적위험군은 0.5% 포인트 감소한 27.1%였다. 10명 중 3명이 과의존위험군에 속하는 셈인데 이는 성인(만 20~59세·고위험군 2.5%, 잠재적위험군 13.6%)보다 높은 것이다. 중학생, 고등학생, 초등학생 순으로 높았고 남학생보다 여학생 비율이 더 높다. 만 3~9세 유·아동의 경우 고위험군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감소한 1.2%, 잠재적위험군은 지난해보다 6% 포인트 증가한 16.7%였다. 고위험군은 남아의 비율이 높고, 잠재적위험군은 여아 비율이 높다. 특히 부모가 과의존위험군인 경우 유·아동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23.5%, 청소년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은 36%였다. 60대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고위험군이 2.0%, 잠재적위험군이 9.7%로 10명 중 1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참가자들의 키워드로 본 ‘2017 CES’

    참가자들의 키워드로 본 ‘2017 CES’

    매년 1월이면 세계의 이목이 미국 서부 네바다주 사막 한복판의 관광도시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지구촌 최대 전자·정보기술 축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리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부터 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새로운 제품과 신개념 서비스를 들고 이곳을 찾는다. 연초에 열리는 CES는 그해 전자·정보기술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결정하고, 차세대 기술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융복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올해 CES에는 38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16만 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번에 직접 참가했거나 참관했던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로부터 올해 CES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특징을 한 문장으로 압축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고급 가전 Car - 임태원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장 “CES의 C는 ‘Consumer’(소비자)가 아니라 ‘Car’(자동차)” 자동차가 이동수단을 넘어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기술이 접목된 고급 가전제품으로 변신했음을 이번 CES는 확연히 보여주었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사이 경계가 모호해진 것이다. 일본 도요타는 인공지능이 사람의 표정, 동작, 피로도 등을 판단해 운전자를 이해하는 기술을 넣은 콘셉트카 ‘콘셉트 아이’를 공개했다. 혼다는 사람과의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주목한 콘셉트카 ‘뉴V’(NewV)를 선보였다. 특히 단순 자율주행 뿐 아니라 운전자의 건강까지 챙기는 개인화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도 본격적인 제품 양산을 더 앞당겨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간 융합 - 방승찬 전자통신硏 미래기술본부장 “기반기술의 융합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현장이었다.” 이번 CES는 제4차 산업혁명 활성화의 시발점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그 중심에 기술 간 융합이 있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알렉사’가 들어간 음성인식 스피커를 살펴보았는데, 전 방향 어디에서 이야기하든 그 방향을 지향해서 잘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마이크로폰(마이크) 기술에 깜짝 놀랐다.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이다. 마이크 기술과 언어지능 기술 두 개가 합쳐서 새로운 시장을 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각 분야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엮어 다른 영역의 시장이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시간이었다. ■中의 질적 성장 - 서재용 LG유플러스 IoT개발담당 “세련미의 옷까지 입은 중국, 경쟁력을 더욱 키웠다.” 양적인 것은 물론 질적으로도 성장한 중국업체의 경쟁력에 깜짝 놀랐다. 중국은 이번 CES 전체의 33%에 이르는 13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화웨이, DJI, 패러데이퓨처, TCL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 분야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다. CES 전시장에서 세련미 넘치는 제품을 보고 어느 나라에서 온 것인지 물어보면 상당수가 중국산이었을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적이 놀라곤 했다. 회사 이름이나 제품을 설명하는 방법 등도 과거 모습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이번 CES에서는 획기적으로 새로운 기술보다는 기존에 나와 있는 기술들의 조합으로 누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는지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행복의 도구 -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이사 “행복한 삶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제품 개발이 화두” 우리 회사의 대표상품이 재활치료용 글러브라서 헬스케어 쪽에 아무래도 제일 눈이 갔다. 헬스케어는 사물인터넷(IoT) 활용이 여전히 강세였다. 그런데 단순히 건강만 챙기는 제품들만은 아니었다. 과거 헬스케어 제품이 신체 활동의 수치를 알려주는 정도의 수준이었다면 올해에는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많았다. 특히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 전용관인 ‘유레카 파크’는 그야말로 재기발랄했다. 길눈이 어두운 사람들을 위한 청바지 센서, 나쁜 행동을 고쳐주는 전자팔찌 등은 얼마나 참신하게 느껴졌던지. ■상용화 경쟁 -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 “얼리어답터들의 무대? 더이상 아니다. 대중화가 관건이다.” 이전의 CES가 ‘와, 이런 제품도 있구나’하며 신기해하는 단계였다면 이번 CES는 그와는 차원이 달랐다. ‘이 정도면 시장에서 팔릴 수 있겠다’, ‘이 정도면 쓸 수 있겠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용화 단계에 있는 제품들이 대다수였다. 아마존 ‘알렉사’가 CES를 휘어잡을 수 있었던 것도 음성인식 기술 자체가 아니라 주변 기술이 함께 발달한 결과였다. 인공지능 서비스에도 음성인식 처리, 사용자 인식 등 요소기술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이런 기술을 만들 수 있는 업체가 다 사라지고 극소수만 살아남았다. 자율주행을 비롯한 핵심 트렌드에서 관련 기술을 갖춘 기업을 지금부터 키워야 한다. ■경험의 제공 - 이민 삼성전자 TV사업 부문 상무 “소비자에게 어떤 경험과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제공하는 TV가 있고, 극도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TV가 있다고 할 때 어떤 게 소비자들에게 더 필요한 기술일까.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당연히 소비자가 원하는 걸 제공하는 제품이 더 필요하다. 앞으로는 ‘기술을 융합해서 소비자에게 어떤 경험과 가치를 줄 것인가’가 전자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다. 중국 회사들도 기술적인 완성도나 제품사양 측면에서는 우리와 대등한 관계까지 올라왔음을 이번에 다시금 확인했다. 하지만 사용자에게 필요한 경험을 제공하는 측면에서는 아직도 큰 격차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간의 가치 - 류혜정 LG전자 H&A 사업본부 상무 “전체가 어떻게 공간의 가치를 끌어올릴지 고민해야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출발한 미국 아마존이 음성인식을 바탕으로 치고 나가며 가전에 그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곧 음성인식과 딥러닝 등이 융합된 인공지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고, 그것들이 변화를 앞장서 이끌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그런 속에서 하나하나 낱개의 가전 제품이 아닌, 전체 가전 제품이 어떻게 구성돼서 사람들이 지내는 공간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아마존 vs 구글 - 윤진현 KT연구소 상무 “대중에 대한 보급이 우선일까, 정교한 개발이 우선일까” 해외 언론도, 국내 언론도 올해 CES의 승자로 아마존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인공지능에서 아마존이 많이 앞서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승자를 판단하긴 이르다. 아마존은 인공지능을 우선적으로 현실에 응용해 보급하는 데 치중했다. 인공지능이 획득한 정보를 한 군데로 모아 융합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 반면 미국 구글은 아마존에 비해 느리지만,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융합해 정확도를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데 더 힘을 쏟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아마존식 전략을 쓸지, 구글식 전략을 쓸지.
  • [대선, 시선] 유승민 의원 “복무 단축 공약 금지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0일 “대선 후보들이 선거 때마다 군 복무 기간 단축을 공약하는 행태를 그만두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런 식으로 군 복무 기간을 단축시켜 대선 때마다 3개월, 6개월씩 줄이면 도저히 군대가 유지될 수 없다”면서 “아예 병역법에 군 복무 기간 단축을 못하도록 규정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그는 모병제에 대해서도 “집안 형편이 어려운 젊은이한테 선택을 강요하고 집안 형편이 좋은 집 아이들은 군대를 거의 안 가는 식으로 되면 정의롭지 못하다”며 반대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국회 “朴대통령 8개법률 위반 → 헌법 위반”… 헌재 신속심리 지원

    블랙리스트 추가해 탄핵 논리 ‘쐐기’ 권성동 “헌법원칙 위반 중심 재작성” 법률 위반은 ‘예비적 주장’으로 돌려 朴측 형사재판 몰아가기 차단 계획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이 소추의결서 수정을 통해 탄핵 사유의 ‘논리 보강’과 ‘속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부분을 소추의결서에 추가하고, 법률 위반 부분을 예비적 주장으로 돌려 ‘형사재판을 하듯 사실관계를 일일이 따져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의결서 수정에 대해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받아들일지 여부에 따라 향후 심판 일정은 물론 심판 결과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일 소추위원 측 관계자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로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탄핵 사유 중 ‘비선 실세에 의한 국정농단’ 부분에 첨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 기록과 헌재에서의 증언만으로도 탄핵 사유를 입증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을 추가함으로써 탄핵 논리에 쐐기를 박는다는 취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추가하는 방법은 준비서면으로 낼지, 소추사유 변경서로 낼지 검토 중”이라면서 “관련 수정 작업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헌재 재판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소추위원 측은 ‘탄핵 사유를 추가할 경우 국회 의결을 다시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참고사항 정도로만 넣을 예정이다. 다만 야당 의원들이 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여권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 이것이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국회 측의 ‘소추사유 변경서’ 등이 제출된 뒤 헌재 재판부에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소추위원 측은 또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 중 8개의 법률 위반 사항을 모두 헌법 위반 사항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헌법 위반 사항을 주로 주장하고, 헌법 위반이 인정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 예비적으로 법률 위반을 주장한다는 복안이다. 국회는 지난달 9일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며 박 대통령의 8개 법률 위반, 5개 헌법 위반 사항을 탄핵 사유로 주장했다. 이후 헌재는 총 13개의 탄핵 사유를 다시 5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최근 헌재로부터 법률 위반 부분에 대해 다시 정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소추위원 측은 이를 다시 조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소추위원을 맡고 있는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지난 19일 “탄핵소추의결서에 기재된 대통령의 법률 위반 행위가 어떤 죄가 된다는 (죄명) 부분은 전부 제외하고, 헌법상 어떤 원칙을 위반했는지를 중심으로 재작성해서 헌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추위원 측은 법률 위반 부분을 예비적 주장으로 돌림으로써 탄핵심판이 마치 형사재판처럼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소추위원 측 황정근 변호사는 “법률 위반 사항을 재정리하겠다는 취지이지 사실관계에는 변동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소추위원 측은 또한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관련 검찰 수사 기록의 상당수가 증거로 인정되자 증인을 대거 철회했다. 반면 박 대통령 측은 증인 숫자를 늘리는 전략을 펴는 형국이다. 소추위원 측이 최씨와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에 대한 증인 신청을 취소하자 박 대통령 측이 곧바로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헌재 관계자는 “대통령 대리인단이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해 증인 신청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며 “이에 두 사람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새로운 주소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양측의 추가 신청과 관련해 증인 채택 여부와 신문 일정을 이르면 23일 8차 변론에서 결정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경제연구원장 릴레이 인터뷰] “반기업 정서 뿌리 뽑고, 서비스업 살려야 일자리 창출”

    [경제연구원장 릴레이 인터뷰] “반기업 정서 뿌리 뽑고, 서비스업 살려야 일자리 창출”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KERI) 원장은 “노동개혁이나 규제완화 같은 시스템 혁신 없이는 아무리 재정·통화 완화 정책을 구사해도 큰 효과를 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원장실에서 김태균 서울신문 경제정책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에 일자리를 창출하라고 하면서 한쪽에서는 반기업 정서를 키우는 모순된 상황에서는 문제 해결의 답을 결코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다음은 권 원장과의 일문일답. →현재 우리 경제가 처해 있는 상황을 요약한다면. -우리 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의 2.5%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4%보다 낮은 것인데, 그만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말이다. 경기의 바닥이 어디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하락을 이어 가고 있는데, 솔직히 지금 같아선 회복 가능성이 별로 안 보인다. 특히 스티븐 데이비스 시카고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정책 불확실성은 외환위기 때인 1997년에 비해서도 3배 수준으로 높아져 있다. 탄핵 정국에 따른 경제 컨트롤타워 부재, 대선 정국으로 인한 각종 이슈의 정쟁화 등이 원인이다. 특히 외환위기, 금융위기와 같은 비상사태 때에만 잠깐씩 하락했던 제조업 가동률이 최근 4~5년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의 통상 압력이 거세질 조짐인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나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같은 것보다 근본적으로 우리 경제 자체의 체질을 탄탄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우리 물건이 확실하게 중국이나 일본 제품보다 좋지 않고서는 경직돼 가는 국제 통상 질서에서 버텨 내기 힘들다. →우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스위스, 싱가포르처럼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다. 작지만 단단한 경제가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일자리는 결국 서비스업에서 나온다. 제조업은 고용유발 효과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의료, 교육, 관광, 콘텐츠, 레저, 한류, 소프트웨어 등의 업종을 강화해야 한다. 일본의 관광객이 연간 2000만명을 넘어섰다. 관광산업 육성에 집중한 결과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으로 오는 관광객이 일본보다 많았다.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것 아닌가. -재정건전성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정부 지출을 더 늘려야 한다. 경기 대응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소비, 투자, 수출 등 모든 것이 다 안 좋은데 연간 성장률이 이렇게 떨어지면 우리 청년 인구에게 누가 일자리를 줄 수 있겠는가. 성장률이 낮아져 기업들이 도산하면 제일 피해 보는 사람들이 영세상인과 자영업자들이다. 소비, 수출, 투자가 다 안 되면 재정이라도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도모해야 할 것 같다. -재정이나 통화정책보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더 중요한 것은 규제개혁과 노동 유연화다. 돈을 아무리 풀어 봐야 ‘언 발에 오줌 누는 것’과 같다. 특히 돈 안 들이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이 규제개혁, 노동개혁이다. 또한 기업과 기업인을 존경하는 정서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처럼 기업인을 다 나쁘다고 욕하면 웬만한 중소기업 주인들조차 회사를 팔고 싶어지지 않겠는가.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청년 실업이 사상 최악이다. 피부로 느끼는 청년실업률은 20%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근데 고용 문제는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어서 풀어야 한다. 정부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기업이 투자를 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기업하기 좋은 나라, 투자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기업들은 해외에 220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반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 자본은 고작 860억 달러였다. 쉽게 말해 그 차액만큼의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간 것이다. 우선은 정치권이 정쟁을 멈추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혁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또 경제관료들에게 좀더 권한을 부여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정리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권태신 원장은 ▲1949년 경북 영천 출생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밴더빌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카스비즈니스스쿨 경영학 석사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 국무총리실장(장관급)
  • [대선, 시선] 유승민 ‘정치인의 길’ 역설

    [대선, 시선] 유승민 ‘정치인의 길’ 역설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얼굴) 의원은 19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국내의 산적한 문제를 개혁하기에는 역부족한 인물”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은 10년을 외국에 계셨다. 10년이면 대한민국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한 문제에 대해 평생 고민하고 해법을 찾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며 반 전 총장의 경력을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과는 통합할 일이 없고, 의원들이 탈당해서 합류하는 것은 기다린다”면서 “국민의당에 경제나 민생에 대한 생각이 비슷한 분도 있지만 국가 안보를 두고 생각이 다른 분들이 많다”며 당대 당 통합이나 후보 단일화는 어렵다고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가짜 뉴스’와의 전쟁, 우리도 시작됐다

    숙주사이트 → SNS 실시간 확산 美, 힐러리 ‘찌라시’에 총격전까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가동되기도 전부터 벌써 ‘가짜 뉴스’(fake news) 경보가 울리고 있다. 미국 대선을 뒤흔들었던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우리 선거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짧은 시간에 과거보다 더 많은 주자를 검증해야 하는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짜 뉴스는 허위 사실을 진짜인 것처럼 포장한 기사를 말한다. 숙주 사이트에서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방식으로 유통된다. 앞서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가짜 뉴스로 극과 극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 후보를 지지했다는 가짜 뉴스가 순식간에 퍼져 트럼프 후보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얹어 주는가 하면, 클린턴 후보가 아동 성 착취 조직에 연루됐다는 가짜 뉴스는 이 정보를 믿은 한 남성이 조직의 근거지로 지목된 피자가게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것으로까지 확대됐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오바마케어는 사실상 배급진료이고 노인들은 진료를 잘 받지 못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증명서가 사기다”, “오바마가 비밀 사우디 석유 거래를 통해 석유 가격을 통제한다”는 내용의 기사들을 민주당에 제기된 10대 가짜 뉴스라고 소개했다. 우리도 최근 대선 주자들이 해프닝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한 12일 라디오 방송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반 전 총장의 대선 도전이 유엔 협약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는 가짜 뉴스를 인용한 것으로 밝혀져 하루도 안 돼 발언을 정정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직후부터 정치적 행보를 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실수가 나오고 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악의적”이라면서 가짜 뉴스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누군가 만든 가짜 노동뉴스를 인용해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이 종북 세력 선동에 휘말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처럼 SNS를 통해 ‘복사+붙이기’ 기능만으로 수많은 기사와 찌라시 등이 실시간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중에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돌이키기 어렵게 된다. 특히나 선거에서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중앙선관위 및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에 가짜 뉴스 배포 행위를 포함한 사이버상의 비방·흑색선전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 총 182명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4일 가짜 뉴스 앱인 ‘Fake news’를 자진 삭제하도록 했고, 웹사이트인 ‘데일리파닥’에 선거 기간에는 가짜 뉴스 기사 작성 기능을 제한하도록 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코리아와도 업무 협의를 통해 위법 게시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 및 자료 제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고, 페이스북 측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오는 24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인터넷 관련 업체에 선거법 위반 사례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나아가 트위터코리아, 구글코리아, 네이버, 카카오 등과도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반기문, 국내 문제 개혁하기에는 역부족한 인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반기문, 국내 문제 개혁하기에는 역부족한 인물”

     대선 주자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19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국내의 산적한 문제를 개혁하기에는 역부족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 앞서 부산 지역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은 10년을 외국에 계셨다. 10년이면 대한민국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이 반 전 총장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또 “정치인은 한 문제에 대해 평생 고민하고 해법을 찾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세상을 바꾸는 것인데 그 분은 외교 외에 이런 경험이 없으니까 국내의 산적한 문제를 개혁하는 데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이어 “다음 대통령은 엄청난 개혁을 해야 하는 대통령,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개혁적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면서 “반 전 총장은 외교관 생활을 오래한 경륜이 있겠지만 외교 경륜이지 국내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직접적인 경륜과 경험을 갖고 있지 않다”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내 개혁에 대한 그분의 해법이 뭘까 늘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과 경선을 치러 승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자신 있다”면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경선에서 이기는 사람이 될 것이고 조기 대선이 되더라도 대선 판도가 출렁거릴 기회가 몇 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전 새누리당,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새누리당과는 통합할 일은 없다. 그쪽 의원들이 바른정당에 합류하는 것은 기다린다”고 말했고, “국민의당도 사드 문제 등에서 저와 의견이 다른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유 의원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그동안 탈당, 창당 이런 일에 매달리다 보니 사실 대선 주자로서 활동을 못했다”면서 “저의 생각을 진정성 있게 알리면 국민이 알아봐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