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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 집 수리 봉사단 떴다

    서울 성북구는 민간 집수리봉사단과 함께 저소득 주민의 주거환경개선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금우 집수리봉사단’이 삼선동 장수마을을 찾았다. 이날 금우 봉사단은 삼선동 주민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장수마을의 저소득 가구를 찾아 고장 난 싱크대와 화장실 변기를 교체하고 청소를 도왔다. 안귀성 삼선동장은 “앞으로 더 많은 민간 봉사단체와 협업해 이웃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대문, 신촌에 청년 문화예술 한마당 착공

    서대문, 신촌에 청년 문화예술 한마당 착공

    연습실·다목적홀…올해 말 완공 서울 서대문구는 신촌 창천문화공원에서 ‘청년문화전진기지’(조감도)를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청년문화전진기지는 청년 문화예술 활동 연계망 구축을 위한 종합지원시설로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815㎡ 규모다. 지하 1층에 연습실, 지상 1층에 개방화장실, 2층에 커뮤니티라운지와 창작사무실, 3층에는 사무실과 다목적홀이 들어선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청년문화전진기지는 교류하고 토론할 공간이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해 문화와 지역, 청년이 상생하는 거점 시설이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청년문화전진기지가 앞으로 연세로 문화행사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지하철 승강장 자판기 그냥 두면 안 되나요”

    서울교통공사 “고려해 볼 것” 서울교통공사가 2020년까지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 있는 매점과 자판기를 순차적으로 없애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상당수 시민들이 매점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판기까지 없앨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공사 측은 26일 자판기의 경우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는 전향적 입장을 밝혔다. 장애인 승객의 동선 확보와 재난 등 비상상황 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매점과 자판기를 철거하겠다는 공사 측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공간을 그리 많이 차지하지 않는 자판기까지 없앨 필요가 있느냐는 일각의 지적을 진지하게 검토해보기로 한 것이다. 지진이 잦은 일본은 재난 시 음료를 꺼내 마실 수 있도록 지하철 승강장에 자판기를 설치해 놓는 등 승객이 급하게 물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부대사업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4호선처럼 승강장 폭이 비좁은 곳은 (매점이나 자판기를) 없애야 하는 게 맞다”면서도 “다만 자판기의 경우 크게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시민의 입장을 고려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네티즌 대다수는 자판기 철거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아이디 ‘spi***’는 “장애인 동선에 방해 안 되게 개선할 생각은 안 하고 뭐가 문제다 싶으면 무조건 없애고 보는 일차원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소울***’은 “자판기는 구석에 있어서 동선과 상관없다”고 했다. ‘dr**’은 “위급하게 물이 필요한 상황엔 어떻게 하지”라고, ‘파란**’은 “다른 건 몰라도 물하고 휴지를 파는 자판기는 필요하다”고 했다. ‘hk**’는 “(자판기가) 돌출돼 있어 문제라면 벽을 이용해서 매립형으로 설치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그래**’는 “자판기를 없앨 거면 무료 식수·음료대부터 설치하라”고 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철거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콜드**’는 “자판기가 승강장에 있으면 식음료를 차내에서 먹어도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장 행정] 도서관 38개 늘려… 책 읽는 관악 실현

    [현장 행정] 도서관 38개 늘려… 책 읽는 관악 실현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이 가장 좋은 도서관입니다.” 지난 16일 서울 관악구청 1층에 위치한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도서관 구석의 토론방에서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만났다. 유 구청장은 도서관 운영 상황을 살피기 위해 작은도서관들을 수시로 방문한다.●연간 책 대출 92만건… 7년 새 2배↑ 2010년 5개밖에 없던 관악구의 도서관은 유 구청장 임기 동안 43개로 늘었다. 2010년 7만여명이던 도서관 등록회원 수는 지난해 기준 17만명이 넘었고 같은 기간 책 대출 건수는 48만건에서 92만건으로 1.9배가량 늘었다. 유 구청장은 “대도시에는 빈 토지가 없기 때문에 작은도서관 하나를 지으려면 최소 수십억원의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도서관을 많이 짓기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 주민센터 등 기존 공공건물의 빈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도서관 ‘건립’이 아닌 ‘설치’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새마을문고와 손을 잡은 일도 작은도서관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1961년 시작된 새마을문고는 회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책을 모아 관리·운영하면서 주민들에게 독서를 권장하는 자율적인 독서운동이다. 유 구청장은 “과거 새마을문고는 시설과 장서가 빈약할 뿐 아니라 개관 시간도 하루 4시간 정도에 불과해 도서관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면서도 “새마을문고가 과거 어려운 시절에도 주민의 독서 문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하고 협력했던 것이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유 구청장은 기존 새마을문고를 작은도서관으로 키우고 새마을문고 인력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했다. ●작년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 46만권 또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작은도서관의 한계를 없애기 위해 지역 내 모든 도서관을 통합전산망으로 묶고 책을 배달해 주는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지식도시락을 통해 배달된 책은 관악산 높이 약 15배에 이르는 46만권이었다. 도서관에 대한 유 구청장의 애정은 최근 개정증보판이 나온 ‘세계도서관 기행’에서도 드러난다. 유 구청장은 세계의 훌륭한 도서관을 둘러보고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벽에는 ‘책은 밥이다’라는 표어가 걸려 있다. 유 구청장은 “밥을 먹지 않으면 육체적인 결핍이 생기는 것처럼 책을 안 읽으면 정신의 결핍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도서관 사업이 과거 달동네 이미지였던 관악을 지식문화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일방적 ‘저성과자 프로그램’ 거부한 직원 징계는 부당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저성과자 실적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그 자체로 현행법 위반이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 전보 발령을 따르지 않았다고 해서 징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유진현)는 A씨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부당 해고를 구제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회사 측이 시행한 프로그램은 일방적으로 작성된 취업 규칙이자 명백히 근로자에게 불이익하게 변경된 경우”라며 “회사 측이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노조 등의 동의를 얻지 않은 만큼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 지하철 승강장 매점·자판기 없앤다

    서울 지하철 승강장 매점·자판기 없앤다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 있는 매점과 자판기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간단한 식음료와 각종 신문 등이 승강장 매점에 진열돼 있는 익숙한 풍경이 2년 뒤면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셈이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19일 서울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승객 공간과 동선 확보를 위해 승강장에 있는 통합판매대와 자판기를 대합실로 이전하거나 기존 계약 만료에 맞춰 순차적으로 철거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통합판매대란 신문, 음료, 과자, 껌, 건전지 등을 파는 매점을 가리킨다. 현재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모두 151개의 매점이 설치돼 있다. 이들 매점은 ‘서울시 공공시설 내의 매점 및 식음료용 자동판매기 설치계약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우선 임대하도록 규정돼 있다. 임차인은 대부분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족, 독립유공자 유가족이다. 공사가 5년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으며 전산 추첨을 통해 임차인을 선정하고 있다. 공사 측은 2015년 이후 승강장 매점 운영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내지 않고 있다. 현재 계약된 임차인 중 마지막 계약 완료 시점인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승강장 매점을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현재 비어 있는 곳과 계약이 끝나는 곳 등 25곳을 철거한다. 자판기도 철거 대상이다. 서울 지하철에는 음료수·스낵 자판기 630대가 있다. 이 중 일부는 취약계층에게 임대하고 있으며 일부는 경쟁 입찰을 통해 민간 업체에 운영을 맡기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일반인은 지하철 승강장에 있는 매점이나 자판기 등에 불편을 못 느낄 수 있지만 장애인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가 없어도 화재, 지진 등 비상시 대피할 때 매점과 자판기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철거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매점은 그렇다 치더라도 공간을 그리 많이 차지하지 않는 자판기까지 철거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급하게 물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의 경우 재난 등 비상상황에서 음료를 꺼내 마실 수 있도록 자판기를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해 놓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법원 “노동자 동의 없는 저성과자 프로그램 안 따랐다고 해고 부당”

    법원 “노동자 동의 없는 저성과자 프로그램 안 따랐다고 해고 부당”

    사측이 일방적으로 ‘저성과자 실적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그 자체로 현행법 위반이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 전보 발령을 따르지 않았다고 해서 징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유진현)는 A씨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부당 해고를 구제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측이 시행한 프로그램은 일방적으로 작성된 취업 규칙이자 명백히 근로자에게 불이익하게 변경된 경우”라며 “사측이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노조 등의 동의를 얻지 않은 만큼 근로기준법에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A씨에 대한 발령은 효력이 없고, 이를 전제로 한 징계 사유는 살펴볼 필요도 없이 정당한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의 회사는 저성과자들의 업무 실적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이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는 직원들의 연봉을 감액하기로 했다. A씨는 이 프로그램에 배치되자 업무 지시를 거부했고, 회사는 이를 이유로 A씨를 면직 처리했다. A씨는 중앙노동위원회가 구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소송을 냈다. A씨는 재판에서 “해당 프로그램은 발령 자체로 연봉이 감액되기 때문에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에 해당한다”며 “취업규칙 변경에 대한 노동조합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만큼 프로그램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고, 법원은 이를 인정했다. 근로기준법상 사측이 취업 규칙을 변경하려면 노조나 근로자 과반수의 의견을 들어야 하며, 특히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바꾸는 경우엔 동의를 받아야 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성폭행’ 안희정 영장… 이윤택 구속

    ‘성폭행’ 안희정 영장… 이윤택 구속

    정무비서 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안희정(54) 전 충남지사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23일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 등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피감독자간음’ 혐의는 용어에 차이가 있을 뿐 고소인들이 주장해온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과 같은 의미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으며 추가 수사의 필요성이 있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에 제출한 영장청구서에는 충남도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에 대한 부분만 포함했다”며 “(두번째 폭로자인) A씨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 전 지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해외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모두 네 차례 성폭행과 수차례 추행을 당했다고 지난 5일 폭로한 뒤 이튿날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로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과 19일 두 차례 검찰 조사에서 고소인들과의 성관계에 대해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한편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시절 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66)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및 기간 등에 비춰 범죄가 중대하므로 도망할 염려 등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감독은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다만 피해자들을 회유하고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MB 구속 이후] “정치 희생양이다”… 법치 흔드는 두 전직 대통령

    MB 보강조사 거부 움직임… 사법 불신 朴 변호인 전원 사임·재판 출석도 거부 1년을 사이에 두고 잇따라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통점 중 한 가지는 한결같이 “정치 보복”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임 중에는 법치주의를 강조했지만 정작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는 사법 절차도 철저히 불신하는 모습이다. 헌법을 수호할 책무가 있는 대통령을 지낸 이들이 앞장서 법치를 흔들며 잘못된 선례를 남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의 출석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변호인들만 출석해 심문 절차를 갖겠다고 주장했다. 형사소송규칙에 따라 피의자가 심문 기일에 출석을 거부하면 변호인만 참석해 의견을 밝힐 수는 있지만, 보통 피의자들은 심문에 불출석하는 것 자체로 자신에 대한 방어권을 전면 포기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이례적인 메시지는 검찰과 법원에 혼선을 주기도 했다. 실질심사의 포기는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더이상 혐의를 다투지 않고 재판에서 본격적으로 따져 가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아직 검찰의 추가 수사가 남아 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일찌감치 재판에 대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가 방대해 재판이 집약적으로 진행돼야 할 상황이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선 “주 4회 재판이 아니라 주 5회여도 법원이 정하면 나갈 것”이라며 검찰에 대한 강한 불신에 더해 치열한 법정 공방에 임할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구속 첫날인 23일 오후 강훈·피영현 변호사와 만나 “검찰이 똑같은 것을 물으려 한다면 그런 신문은 받지 않겠다”면서 검찰이 새로운 혐의에 대해 조사할 때만 응하겠다는 취지의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지난 14일 소환 때 한 번 다뤘던 내용을 보강조사하려 할 경우 이 전 대통령이 거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맞서 재판에 총력을 모으겠다는 입장이지만, 박 전 대통령처럼 구속 기한(6개월)이 만료돼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7일 기소된 뒤 매주 4회 재판을 받다가 추가 영장이 발부되며 구속이 연장되자 10월 16일 “더는 법원을 신뢰할 수 없다”며 재판을 전면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으로 인해 형사소송법에 규정은 있지만 실제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궐석재판’이 각인됐다. 두 전직 대통령 모두 “정치 희생양”임을 자처하고 있어 이러한 프레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법 절차에 협조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법조계에선 결국 스스로를 불리하게 몰고 가는 ‘자충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배우고 싶은 사람 모여라] 경계없는 행복 학교 만들기

    [배우고 싶은 사람 모여라] 경계없는 행복 학교 만들기

    새달 9일까지, 5인 이상 지원 서울 서대문구가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누구나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누구나 프로젝트’는 학생, 학부모, 교사, 마을강사 등 지역 내 다양한 교육 주체를 발굴해 학교와 협력을 끌어내는 서대문구의 청소년 교육네트워크 지원 사업이다.공모 마감일은 다음달 9일이다. 지역 내 5인 이상의 개인, 기관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청소년 교육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사업에 따라 100만~700만원이 지원되며 총예산은 70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전문 교육기관, 마을카페 등이 함께한 ‘마을, 파티셰, 그리고 청소년 꿈을 굽다’와 지역 학부모들이 미술과 요리 수업을 진행한 ‘미요미요 힐링교실’ 등 총 27개 사업이 진행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윤택에게 당한 피해자들, 협박·회유 시달려”

    “이윤택에게 당한 피해자들, 협박·회유 시달려”

    이씨 상습폭행으로 고막 파열 등 다른 피해자 추가 고소 가능성도 상습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연극 연출가 이윤택(66)씨의 구속 여부가 23일 결정된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17명의 공동변호인단은 이씨의 구속을 촉구했다.서울중앙지법은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3일 오전 10시 30분 법원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이르면 23일 안으로 구속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은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 대한 회유·협박이 계속돼 이씨의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동변호인단 대표인 이명숙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는 “선배나 가까운 사람이 회유하거나 고소 취소를 종용하는 일이 계속돼 피해자들이 괴로워하고 있다”며 “이윤택이 (구속되지 않고) 바깥에 있다면 회유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폭행·상해 등 이씨의 다른 범죄도 나타났다며 관련 피해자들의 추가 고소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씨의 상습폭행으로 고막이 파열된 단원도 있고, 한 여성 단원은 강제로 머리채를 잡힌 채 머리카락을 잘리기도 했다는 것이다. 변호인단은 또 이씨의 정부 지원금 횡령 의혹<서울신문 3월 9일자 8면>에 대해 관계기관의 조사와 수사기관의 인지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변호인단은 “연희단거리패가 밀양여름축제 등을 진행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위원회 등에서 수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지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단원들이 공연 외에 숙소와 극장 건축 일에 동원됐지만, 월급을 못 받았고, 단원의 통장과 도장을 수거해 관리하다가 이미 퇴단한 단원의 통장을 썼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원 “MB 수백억 비자금·다스 실소유주 의혹 상당 부분 소명”

    법원 “MB 수백억 비자금·다스 실소유주 의혹 상당 부분 소명”

    MB 뇌물·횡령 주도했다고 판단 영장심사 거부도 구속에 영향 법원이 22일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이 전 대통령이 거액의 뇌물 수수 및 수백억원대의 비자금 조성을 주도했거나 적어도 알고 있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늦게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다”면서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수사 과정에 나타난 정황을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핵심은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이 됐는지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뤄진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의 진술과 청계재단의 영포빌딩 지하 비밀창고 등에서 확보한 증거자료 등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110억원대 뇌물을 받고 350억원대 횡령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최소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고, 나아가 이 전 대통령이 주도했다고 볼 만한 이유가 있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대부분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검찰의 수사 과정에 반발해 22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마저 출석을 거부한 점도 영장 발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법원은 이 전 대통령이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고 일정한 주거가 없을 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을 때,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을 때 등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구속할 수 있다. 검찰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이나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민간부문에서 뇌물을 받은 사실들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속영장에 적시된 뇌물 액수는 110억원대다. 구속을 결정하는 데 주요한 쟁점으로 손꼽혔던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서도 법원은 검찰 측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차명 회사가 맞다고 적시했고, 따라서 다스 경영비리 등의 혐의 사실이 충분히 입증된다는 입장이다. 김성우 전 다스 사장과 권승호 전 다스 전무 등 관계자들이 검찰에 자술서를 제출하며 2007년 검찰 수사와 2008년 특검 수사에선 거짓 진술을 했다며 말을 바꿨고, 검찰은 이러한 측근들의 진술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설립 당시부터 관여해 수시로 현안을 보고받았고 세부적인 경영상황을 지시한 게 맞다고 결론 냈다. 영포빌딩 압수수색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다스 관련 보고를 직접 받았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반면 이 전 대통령 측은 김 전 기획관을 비롯한 측근들의 진술에 대해 “처벌을 경감받기 위한 허위 진술”이라고 주장했고, 검찰이 제시한 다스 관련 청와대 문건에 대해서도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이 확보한 핵심 진술과 증거자료가 모두 이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는데 이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다스는 형님(이상은 다스 회장) 것”이라면서 모르쇠로 일관한 데다 관계자들의 진술마저 거짓으로 치부해 버리면서 법원으로선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도 “이 전 대통령이 기초적 사실관계까지도 전부 부인하는 데다 이 전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 있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최근까지도 증거인멸과 말 맞추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응하지 않기로 하면서 피의자에게 주어진 방어권 행사도 포기하고 여기에 변호인단이 이 전 대통령을 강제구인하지 않을 때에만 법정에 나와 의견을 밝히겠다고 하는 등 검찰의 수사 및 사법 절차에 불신을 드러낸 점도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면 영장전담 법관은 검찰의 수사기록과 증거자료 등을 바탕으로 서류심사로만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물론 변호인단이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100여쪽 분량의 의견서도 내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어 구속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불구속 수사를 주장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피의자를 직접 대면하는 것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박범석 부장판사는 누구

    박범석 부장판사는 누구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박범석(45·사법연수원 26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자 법원 정기인사 때 영장전담 업무를 맡았다. 영장전담을 맡은 지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무거운 결정을 내린 셈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구청 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신고식’을 치르기도 했다. 박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 3명 중 연수원 기수가 가장 빠르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군법무관을 마치고 서울지법, 서울지법 북부지원, 광주지법, 서울고법 등에서 근무했다. 또 법원행정처 윤리감사1담당관 및 윤리감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내는 등 법리에 뛰어나고 균형 감각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내에서는 기록을 꼼꼼히 검토하는 등 신중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료 법관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 단독재판부를 맡으며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검찰청에 오물을 뿌린 환경운동가에게 벌금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부끄럽고, 부끄럽다

    부끄럽고, 부끄럽다

    23년 만에 두 전직 대통령 동시 수감 비극 되풀이 MB “모든 것은 내 탓… 자책감” SNS에 친필 편지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됐다.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동시에 구속 수감된 지 23년 만에 또다시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구치소에 갇히는 부끄러운 역사가 되풀이됐다.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11시쯤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 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므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을 결정했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면서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자료와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낸 의견서를 토대로 서류 심리를 진행했다.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필로 작성한 3장짜리 입장문을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 이 시간 누굴 원망하기보다는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면서 “내가 구속됨으로써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 가족의 고통이 좀 덜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장이 발부되자 검찰은 곧바로 이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찾아 영장을 집행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검찰에 출두해 2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부터 외출을 삼간 채 두문불출하고 있었다. 이날 이 전 대통령 자택 근처에선 지지자를 찾기 어려웠고, 취재진과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시위대만 영장이 집행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법원 결정이 임박한 오후 8시쯤부터 자택에 집결했던 친이명박계 측근들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는 이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검찰은 향후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추가 소환 조사나 구치소 방문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차명재산·개인비리 혐의에 비해 수사 속도가 더뎠던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가기관을 동원한 정치개입 의혹 수사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신격호 ‘약식명령 벌금 1억원? 그냥 재판 받겠다’

    신격호 ‘약식명령 벌금 1억원? 그냥 재판 받겠다’

    롯데그룹 신격호(96) 총괄회장이 해외계열사 지분현황 허위 공시 혐의와 관련해 정식 재판을 받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돼 지난 1월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통상 검찰은 징역형이 아니라 벌금, 과료, 몰수에 처할 사건은 정식 기소 대신 서류로만 재판해 벌금형 등으로 처리해 달라는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한다. 신 총괄회장 측이 정식 재판을 요청해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조아라 판사에게 배당됐다. 조 판사는 21일 첫 재판을 열었지만 신 총괄회장이 나오지 않아 다음 달 25일로 재판을 연기했다. 고령인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재판은 변호인만 참석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2016년 9월 롯데가 2012∼2015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유니플렉스, 유기개발, 유원실업, 유기인터내셔널 등 4개 미편입계열회사를 누락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 4개사는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씨가 지분을 100% 가진 회사다. 한편 신 총괄회장은 롯데 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관악 결핵 예방의 날 캠페인

    관악 결핵 예방의 날 캠페인

    서울 관악구가 ‘결핵 예방의 날’을 맞이해 22일 서울대입구역 사거리에서 결핵 캠페인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캠페인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침 예절과 결핵 검진에 대한 정보를 담은 홍보 소책자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 결핵 전파의 위험이 큰 집단 시설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하고, 결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어르신 활짝 웃는 우리 동네] 서대문 “꽃 같던 시절로 타임머신 타요”

    [어르신 활짝 웃는 우리 동네] 서대문 “꽃 같던 시절로 타임머신 타요”

    서울 서대문구는 올해 노인 800명을 대상으로 교복 입은 학창 시절의 사진 선물, 금혼식 영상 제작 등 ‘행복타임머신 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행복타임머신은 노인의 삶이 담긴 초상화와 사진, 영상 등을 제작해 추억과 행복을 선물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역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2015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7번째 청년 창업 ‘도전숙’ 연 성북

    보문동에 공급… 올 10호 계획 서울 성북구가 창업 준비생에게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을 동시에 공급하는 ‘도전숙(宿)’ 7호 현판식을 지난 20일 열었다. 1인 창조기업 공공원룸주택인 도전숙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성북구가 대상 기업을 발굴, 선정과 사후 관리를 맡는다. 다양한 아이템을 가진 창업자가 모이다 보니,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연스레 협업체계가 구축된다는 게 도전숙의 장점이다. 보문동에 문을 연 일곱 번째 도전숙은 지상 5층에 원룸 12가구, 커뮤니티 공간, 주차장을 갖췄다. 전용면적은 20~28.5㎡(6∼8.6평)이다. 보증금은 1030만~2229만원이며 월임대료는 13만 4000~29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구는 다음달 도전숙 8~9호를 공급하고 8월에 10호를 준공하는 등 올해 안에 1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청년이 주거비 걱정 없이 마음껏 도전하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 도전숙에 입주한 기업의 대표 4쌍이 결혼을 하고 출산도 했다”며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인재가 모이는 성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구 일자리경제과(02-2241-3983)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MB측 “변호사만 영장심사 출석” 유례없는 요구… 일정 꼬여

    MB측 “변호사만 영장심사 출석” 유례없는 요구… 일정 꼬여

    피의자 불출석때 서면심사 관례 법원, MB측 의중 떠보려 분주 서면심사땐 빠르면 오늘밤 결론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에 혼선이 생긴 것은 법원과 검찰, 변호사 간 일정 조율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무산된 것은 이례적으로 이 전 대통령 측에서 피의자 없이 변호인단만 출석하겠다고 밝히면서 법원이 고민에 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9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조사에서 입장을 밝혔다”며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한편으로 변호인단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는 이유를 법원에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동안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를 거부할 경우 서류조사만으로 구속 여부가 결정된 경우는 있었지만 피의자가 불출석한 채 검찰과 변호인만 참석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전례는 없었다고 검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법원과 검찰은 이날 온종일 이 전 대통령 측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결국 오후 5시쯤 이 전 대통령 구속 여부를 심리하는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된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취소했다. 이어 ▲구인영장을 발부해 심문기일을 정하는 방법 ▲변호인과 검사만 참석한 상태에서 심문기일을 여는 방법 ▲서류로만 심사하는 방법 중 하나를 박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중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나오든, 변호인만 출석하든 심문을 하겠다는 결정이 나오면 22일엔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면서 “만일 서류심사로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면 예정대로 22일 밤이나 23일 새벽에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자치행정·입법·재정권 강화… 실질적 권한 지방 이양

    21일 발표된 정부 개헌안의 지방분권은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에 넘기는 게 핵심이다. 자치행정·입법권을 강화해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을 하고 자치세 세목을 조례로 정할 수 있게 해 자치재정권을 보장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토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50%, 국내 1000대 기업 본사의 74%, 전국 20대 대학의 80%가 몰려 있다”며 “30년 안에 전국 시·군·구의 37%, 읍·면·동의 40%가 사라질 운명에 있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분권 강화는 ‘서울·수도권 대 지방’, ‘효율 대 형평’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방 소멸은 서울·수도권의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므로 궁극적으론 국가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개헌안은 자치입법권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법령의 범위 안에서’ 제정할 수 있는 조례를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로 바꿔 조례 제정의 범위를 넓혔다. 그동안 지역 특성에 맞게 만들어진 조례가 국가 문제의 해결책으로 등장한 경우가 종종 있다. 현재 일상화된 정보공개에 대한 근거법은 1991년 청주시 조례에서 출발해 1996년 법률로 제정됐다. 지역의 문제 해결이 보다 나은 중앙정부 정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자치재정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 ‘지방의 자치사무 수행에 필요한 경비는 지방정부가 부담한다’는 규정을 헌법에 신설한다. ‘지방세 조례주의’를 도입해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치세 종목·세율·징수방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또 이것이 지방정부의 재정 악화나 지방 간 재정 격차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를 조정할 수 있는 헌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청와대는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 참여가 중요하다고 봤다. 지방정부 자치권이 주민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점을 헌법에 명시하고, 주민이 지방정부를 조직·운영하는 데 참여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지방정부의 부패나 독주를 주민들이 직접 견제할 수 있는 권한도 헌법에 명시한다. 법률상 권리였던 주민발의·주민투표·주민소환제도 등이 헌법에 규정된다. ‘국가자치분권회’를 신설해 지방자치·균형발전 등에 대한 중요 사안을 심의한다. 지방자치 관련 법률안은 국회의장이 지방정부에 통보하고, 지방정부가 여기에 의견을 달 수 있다. 기초단체장·지방의원들로 이뤄진 ‘전국 자치분권 개헌 추진본부’는 이날 정부 개헌안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추진본부 상임대표인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지방분권을 개정안 제1조 3항에 명시한 점이 가장 고무적이며 연방제 수준의 분권 국가로 나아가는 데 진전을 이룬 개헌안”이라며 “남은 과제는 조속히 국회가 여야 합의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방세 조례주의를 통해 현행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치세의 종목 등을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됐지만, 온전한 의미의 지방분권이 되려면 지방의 입법 형식을 법률제정권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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