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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렁대는 증시… 대형·수출주 주목하라

    출렁대는 증시… 대형·수출주 주목하라

    코스피가 중국 증시 폭락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G2’(미국, 중국) 악재로 출렁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대형주·배당주·수출주 등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서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차이나 쇼크’를 딛고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29포인트(0.01%) 오른 2039.10을 기록했다. 기관이 18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떠받쳤지만 외국인이 132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8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외국인 이탈 조짐으로 보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향후 전망도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2000에서 2200 사이를 오가는 박스피(박스+코스피)가 3분기까지 계속되다가 4분기 이후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대 불안 요인은 ‘G2’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정부가 오늘(28일) 추가 부양 의지를 밝혔음에도 중국 증시가 하락했다”며 “중국 정부의 부양책 약발이 다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부양책이 나와도 주가가 추가로 급락하는 것을 막는 선에서만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 선(先)반영돼 있지만 연말까지 예상 인상 폭(0.35% 포인트)이 시장 기대치(0.25% 포인트)보다 크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나오는 29일(현지시간)까지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 키워드는 ‘차별화’다. 임태호 기업은행 WM사업부 과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상반기에 맹목적으로 사들였던 제약주·바이오주·화장품주 등은 더이상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실적 중심의 대형주, 달러 강세 수혜가 기대되는 수출주, 짭짤한 배당주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팔아치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지런히 쓸어담는 종목도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5개 종목은 ▲현대모비스(248억 4934만원) ▲현대건설(189억 6477만원) ▲SK건설(162억 7914만원) ▲현대차(155억 3954억원) ▲SK C&C(136억 7369만원) 등이다. 달러 강세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현대차그룹주와 저금리 수혜주인 건설업종 등이다. 미국 금리 인상을 노린 틈새상품도 공략할 만하다. 김형리 농협은행 WM사업부 차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0.3% 포인트 올라가면 수익률이 연간 5% 나도록 설계된 펀드 상품이 있는데 출시 초기에만 해도 천덕꾸러기였으나 (미 금리 인상 폭이 커질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인버스국채선물ETF’가 그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일주일 새 냉·온탕… 시장 혼란 부추겨”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조치를 다음달 1일부터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대출 때 소득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았다. 냉온탕을 오가는 정부 행보에 국민들은 헷갈려 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1100조원 규모로 불어난 가계부채 위험성을 감안해도 LTV·DTI 규제 완화가 주택시장 정상화 등 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순기능이 더 크다고 판단해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말까지 금융권 구분 없이 LTV는 70%, DTI는 60%가 각각 적용된다. 지난 22일 정부는 대출 심사 때 소득증빙서류를 엄격히 따져 보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DTI 강화를 지시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가계부채를 옥죄겠다는 정책과 늘리겠다는 정책이 연이어 나온 셈이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 교수는 “정부가 경기 부양과 가계부채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보니 ‘자기부정’에 가까운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부터라도 정책의 신뢰성을 복원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잇따른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가계부채 대책의 핵심은 어떤 내용을 담았느냐보다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라며 “정부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 시장에서도 (정부가) 의도한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충고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 교수는 “기획재정부, 금융위, 국토부, 한국은행, 금감원 등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부처들이 가계부채 관리 협의회를 꾸리다 보니 태생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국회에서 금융개혁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 독립적인 권한과 의사결정 구조를 가진 가계부채 관리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은행 방문보다 사이버 환전하고 분할 매수하라

    은행 방문보다 사이버 환전하고 분할 매수하라

    박주현(38·가명)씨는 다음주에 가족들과 사이판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휴가를 일주일 앞두고 환전을 하려고 27일 은행 영업점에 들른 박씨. 이마를 치며 ‘게으름’을 한탄해야만 했다. 박씨는 “2주 전에 적금을 해지하려고 은행을 찾았을 때만 해도 환율이 1150원을 넘지 않았는데 그새 (달러당) 20원 가까이 올랐다”며 “휴가 가기 직전에 환전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미리미리 환전해 둘 것을 그랬다”고 후회했다. 휴가철을 앞두고 환율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자녀들을 해외에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들도 울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점까지 달러 가격이 쉼 없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똑똑한’ 환전 전략이 필요하다. 외환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노하우 ‘1번’은 바로 사이버(인터넷·모바일 뱅킹) 환전 활용하기다. 평소 거래하는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환전할 경우 예·적금, 대출 거래 실적,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30~50%의 환전 수수료 우대를 적용해 준다. 반면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면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 90%까지 껑충 뛴다. 다만 최대 수수료율 적용 조건이 까다롭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의 사이버 환전 기본 수수료 우대율은 50%이다. 여기에 환전 금액에 따라 ▲300달러 이상 5% ▲1000달러 이상 10% ▲3000달러 이상 15% ▲1만 달러 이상 30%의 우대율이 차등 적용된다. 또 과거 6개월 안에 국민은행에서 환전 이력(금액 무관)이 있다면 추가로 10%, 1년 이내라면 5%의 우대율을 적용해 주는 방식이다.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면 시중은행 외환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각 은행별로 서울이나 거점 지역에서 운용하는 외환센터에선 제약 조건 없이 환전수수료를 90%까지 우대해 준다. 휴가철에 맞춰 시중은행이 진행하는 환전 이벤트도 십분 활용해 보자. 이벤트 기간에 해당 은행의 스마트폰 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에 접속하면 ‘로그인’ 없이도 70%까지 환율 우대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환전에 유리한 시간대도 있다. 문효주 기업은행 외환사업부 과장은 “오후 3시 외환시장이 마감되고 난 이후에 영업점에서 환전을 하게 되면 환율이 0.5원 정도 더 비싸다”며 환전을 할 때는 무조건 오후 3시 이전에 영업점을 방문하라고 조언했다. 은행마다 외화 매입비용 및 영업원가를 반영해 환율을 책정하기 때문에 환전하기 전 은행 영업점별로 전화를 돌리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환율을 확인하고 가는 것은 필수다. 휴가 일정이 한 달 이상 남아 있다면 분할 매수도 고려할 만하다. 박홍진 국민은행 외환업무부 차장은 “1000달러를 환전할 예정이라면 환율이 내려가는 시점에 300달러, 300달러, 400달러씩으로 금액을 쪼개 환전하는 게 한 번에 환전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환율이 계속 오를 것 같으면 유효하지 않은 전략이라 추이를 잘 살펴야 한다. 환율이 오르는 시점에는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하고 현찰을 두둑이 바꿔 가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100달러를 비자나 마스터 카드로 결제했다고 치자. 이때 적용되는 환율은 비자나 마스터가 카드 전표를 국내 카드사에 넘기는 시점에 확정된다. 보통은 3~4일, 최대 5일 뒤의 환율이 추후에 카드 대금으로 고객이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다.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시점이라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환율 변동을 우려해 해외에서 현지 통화 대신 원화로 결제하는 것도 금물이다. 원화 환전 수수료 3~5%가 별도로 부가되기 때문이다. 유현철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과장은 “출국 전 국내 면세점에서 원화로 물건을 구매하는 게 환위험이 없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자녀를 해외에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나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가들은 ‘특정 환율 예약 매매거래’를 활용해 보자. 고객이 원하는 환율과 환전 금액(최대 100만 달러)을 미리 지정해 놓고 환율이 그 수준까지 떨어지면 자동으로 환전 거래가 체결되는 시스템이다. 일일이 환율 변동을 챙겨 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제 블로그] 곤혹스러운 KB캐피탈

    [경제 블로그] 곤혹스러운 KB캐피탈

    은행에서 15년 동안 근무한 A은행 차장은 사석에서 이런 얘기를 털어놨습니다. 10여년 전 서울의 부촌에 위치한 영업점으로 발령을 받아 전임자에게 업무 인수인계를 받던 중 ‘수상한 대출’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차주의 신용도나 담보 상황을 감안하면 은행에선 절대 대출 승인이 날 수 없는 거액의 금액이 나가 있었던 거죠. 전임자는 살짝 귓속말로 얘기했다고 합니다. “전직 대통령의 친인척에게 나간 대출”이라구요. 서민들에겐 높기만 한 은행 문턱도 거물급 인사에겐 ‘프리 패스’가 적용되는 세상입니다. 대부분은 금융권에서 관행처럼 소리 소문 없이 벌어지는 일들이지만 최근에 우연히 딱 걸린 사례도 있습니다. 최근 정몽선 현대시멘트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 선산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정몽선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조카로, 이 선산엔 정몽선 회장의 부친(정순영) 묘소가 있죠. 그런데 이 대출이 심상치 않습니다. 7만 2275㎡(2만여평) 규모의 이 땅은 공시지가가 4억 7000만원입니다. 이 토지를 담보로 돈을 빌려준 KB캐피탈(당시 우리파이낸셜)은 무려 50억원을 내줬습니다. 담보대출은 감정가를 근거로 산출되는데 감정가는 보통 시세 언저리에서 책정됩니다. 전문가들이 추산하는 이 땅의 시세는 대략 8억~9억원입니다. 시세보다 최대 6배나 비싸게 돈을 빌려준 거죠. 이를 두고 금융권에선 “현대가의 후광에 기대 무리하게 거액의 돈을 빌려주더니 무덤에까지 빨간딱지를 붙였다”고 수군댑니다. KB캐피탈 측은 “다른 담보 물건이 경매에서 여러 차례 유찰돼 담보 가치가 하락하면서 추가로 선산을 담보로 설정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죠. 그래도 뒷맛이 개운치 않습니다. 조상의 묘지가 있는 선산은 낙찰을 받아도 이장 문제 때문에 적잖이 송사에 휘말립니다. 경매시장에선 투자자들이 입찰조차 꺼리는 물건이죠. KB캐피탈이 정몽선 회장 선산을 경매에 부쳐도 돈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부분의 시각입니다. KB캐피탈은 “선산까지 경매에 나왔으니 현대그룹 측에서 어떻게든 대출금을 상환해 주지 않겠느냐”며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죠. 어찌됐든 조상 묘소까지 경매에 부쳤다는 세간의 따가운 시선은 KB캐피탈이 감당해야 할 몫이 됐습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먹을 것 좀…” 아마존 원주민-문명인 첫 공식 접촉

    외부 세상과 철저히 단절된 채 그들만의 삶을 영위하는 아마존의 한 원시부족과 문명인이 공식적으로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페루 현지언론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전문가들이 아마존 밀림 속에서 오랜 시간 고립된 채 살아온 원시부족 '마시코-피로'(Mashco-Piro)족과 2차례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간 페루 정부가 아마존 원시 부족 보호를 위해 외부(문명인)와의 접촉을 일절 금지해왔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원주민들이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각종 바이러스에 면역이 없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나 한 부족의 인구수가 많아야 수백 여 명에 불과해 최악의 경우에는 모두 사망하는 극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우려에도 정부가 나서서 마시코-피로족과 접촉한 이유는 씁쓸함을 안겨준다. 정부의 통제에도 불구, 일부 사람들이 몰래몰래 원주민들과 접촉했기 때문.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일부 선교사들이 원주민들이 사는 지역 근처에 옷과 음식물을 두고가는 경우가 종종 목격됐으며 심지어 마시코-피로족을 구경하는 '인간 사파리 투어' 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거주지가 축소돼 종종 원주민들이 문명과의 '국경선' 을 넘어서는 사례가 확인됐다. 급기야 지난 5월에는 마시코-피로족이 지역 주민 1명을 화살로 살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정부 측은 마시코-피로족이 자주 국경선을 넘어오는 이유와 이로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알려주기 위해 이번 접촉을 계획한 것이다.   이번 문명과 마시코-피로족과의 접촉은 지난 주 현지 토종 언어(yine)를 통해 20분 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현지언론은 "대화는 순조롭게 이루어졌으며 가져 간 음식도 원주민들이 잘 받아들였다" 면서 "그들은 문명인의 벌목으로 인한 삼림파괴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고 전했다. 이어 "원주민들이 유카(감자과 식물), 플랜테인(바나나 비슷한 식물), 로프 등을 요청했다" 면서 "아마도 먹을 것에 대한 문제 때문에 자주 국경선을 넘어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하늘나는 자동차’는 언제쯤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와우! 과학] ‘하늘나는 자동차’는 언제쯤 하늘을 날 수 있을까?

    201X년 일반 가정집. 조용히 차고 문이 열리고 유선형의 잘빠진 자동차 한 대가 도로 위로 나선다. 그후 자동차는 갑자기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 위로 날아오른다. 할리우드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이제는 현실이 된 것 같다. '하늘나는 자동차'라는 꿈의 자동차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소위 '플라잉카'(Flying car)로 불리는 이 자동차는 비행기(혹은 헬리콥터)와 자동차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융합된다는 IT 용어인 '컨버전스'(convergence)의 자동차판인 셈. 세계적인 IT기업 구글 등이 개발 중인 무인 자동차에 비해서는 시장이 작지만 적어도 남자들에게 있어서 만큼은 하늘나는 자동차가 훨씬 더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다. 몽상(夢想)이 항상 현실이 된 것처럼 하늘나는 자동차도 2년 정도 후면 일반 가정집에 배달될 전망이다. 현재 플라잉카의 선두주자는 MIT 대학 출신들이 가세한 미국의 테라푸지아사(社)의 '트랜지션'과 슬로바키아의 에어로모빌사(AeroMobil)가 만든 ‘에어로모빌 3.0’ 이다. 테라푸지아의 '트랜지션' 올해 초 테라푸지아는 플라잉카 ‘트랜지션’(Transition)을 공개한 바 있다. 늦어도 2년 내에 판매할 예정인 트랜지션은 2인승으로 사실 자동차 보다는 경비행기 모양을 닮았다. 최고속도는 도로에서 시속 113km, 하늘에서는 185km를 낼 수 있으며 2017년에 판매할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27만 9000달러(약 3억 3000만원)로 비싸지만 이미 수백여 명의 사람들이 먼저 타보기 위해 우리 돈으로 1000만원이 넘는 예약금까지 걸어놓은 상태다. 특히 얼마 전 회사 측은 미래형 플라잉카 ‘TF-X‘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자동차 양쪽에 쌍발 전기 모터를 장착한 TF-X는 이륙할 때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올라가 비행기처럼 날아간다. 최고속도는 일반 여객기보다 느린 322 km/h, 비행거리는 805 km 정도지만 서울에서 날아 1시간 30분 정도면 제주도에 닿고도 남는다. 또한 ’미래형‘이기 때문에 회사 측은 TF-X에 ’넣고 싶은 기능‘은 다 넣었다. 예를들어 이륙 전 간단히 자동차에 목적지만 말하면 자동으로 이륙해 비행하는 것. 물론 TF-X는 자체적으로 하늘 교통 상황, 날씨, 비행 제한 구역 등을 알아서 피해 비행한다. 에어로모빌(AeroMobil)의 ‘에어로모빌 3.0’   세계 최초 하늘나는 자동차로 관심을 모았던 슬로바키아산 자동차다. 회사 창립자이자 수석 개발자인 스테판 클라인이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20여년에 걸쳐 연구·개발해 온 플라잉카로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탄소섬유 재질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로텍스 912 엔진 장착으로 도로에서는 최대 시속 160㎞, 비행 중에는 최대 200㎞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외형도 세련됐다. 날개를 축소하면 일반 공간에 주차가 가능하며 주유소 가솔린 연료만으로 도로주행, 비행이 모두 가능하다. 최대 탑승인원은 2명으로 가격은 우리 돈으로 2억원 선이다. 그러나 지난 5월 테스트 비행 중 갑자기 나선식으로 급강하하다 결국 바닥으로 추락해 불안감을 안긴 바 있다. 당시 기체는 클라인이 운전 중이었으며 300m 상공에서 낙하산으로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PAL-V사의 PAL-V 원 테라푸지아와 에어로모빌이 플라잉카 시장의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네덜란드의 ‘PAL-V 원'(PAL-V One)도 눈길을 끈다. 비행기보다는 헬리콥터 모습을 닮은 PAL-V사의 PAL-V 원은 하늘에서는 500km, 지상에 착륙한 뒤 회전날개를 접으면 세 바퀴 자동차로 변신, 12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시속은 공중과 도로 모두 180km다.   플라잉카, 과연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꿈같은 아이디어가 현실로 다가왔지만 과연 상업화에 성공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그 이유는 먼저 안전성 문제다. 모든 개발사들이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외치고 있지만 테스트 비행 중 추락사고가 발생할 만큼 이를 담보하기는 어렵다. 사실상 운전자의 안전책은 낙하산이 유일하다. 또한 제도적인 난제도 많다. 운전자는 운전면허는 물론 파일럿 면허도 필요하며 그때 그때 비행허가도 받아야 한다. 관리가 잘 돼있는 활주로와 달리 일반 도로에 기체가 잘 착륙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물론 최소 2억원 이상에 달하는 비싼 가격과 아리송한 보험 문제도 풀어야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믿음이 키웠다… 2억명 ‘국경 없는 금융국가’

    믿음이 키웠다… 2억명 ‘국경 없는 금융국가’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19세기 중반 금광 도시로 이름을 날렸던 미국 중서부의 고산 도시에 65개국에서 3150명이 모여들었다. 1년에 한 번 전 세계를 돌며 열리는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하 워큐)에 참석한 신협 조합원들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기조 연설에 나섰던 브라이언 브랜치 워큐 사무총장의 발언은 신협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어제 워큐에 참석하기 위해 덴버를 찾은 한 조합원을 만났습니다. 이 사람은 독일 국적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국적을 초월해 전 세계인들이 한곳에 모인 ‘빅 자이언트 멜팅 포트’(Big giant melting pot, 거대한 인종 용광로)가 바로 신협이죠.” 실제 워큐는 전 세계 105개국에서 5만 7480개의 신협 조합이 가입돼 있는 대규모 국제 조직이다. 조합원 수 2억 1737만명에 총자산만 1조 7929억 달러(한화 약 1950조원)다. 국적과 피부색은 달라도 신용협동조합(Credit Union) 정신으로 똘똘 뭉친 인구 2억명의 ‘금융 네이션’이다. ●세계신협협의회, 전 세계 5만 7480개 조합 가입 전 세계 신협 운동의 뿌리는 18세기 중반 영국의 산업혁명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본주의 초기의 공업화 과정에서 불거지는 빈부 격차, 열악한 노동환경, 지배계급 횡포 등을 극복하기 위해 노동자들 스스로 ‘상호 부조 원칙’에 따라 설립한 조직이 바로 신협이다. 근대 협동조합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영국 로치데일협동조합은 28명의 노동자가 1파운드씩 출연해 28파운드의 자본금으로 출발했다. 조합원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식료품과 의료품 구매를 위한 점포를 만들고 주택을 건설했다. 일자리가 없는 조합원들을 위해선 토지를 사들여 경작하게 했다. 한국의 신협운동은 1960년 태동했다. 그해 5월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부산에서 국내 최초인 성가신협을 설립했고, 6월에 장대익 신부가 서울에 가톨릭중앙신협을 세웠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판자촌에서 빈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시작된 자립운동이 바로 한국신협운동의 출발점이다. 55년이 흘러 한국 신협은 올 6월 말 현재 913개 조합, 조합원 수 578만명, 총자산 63조 23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이다. 전 세계 2억명의 신협 조합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신협 운영 원칙’은 시대와 국적을 초월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원칙은 ▲인종·국적·성·종교 및 정치적 이유로 차별하지 않으며 ▲모든 서비스는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조합원과 지역사회 권익에 최대한 기여한다는 것 등이다. ●월가 탐욕에 지친 2030… 美 매년 200만명 가입 신협의 가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재조명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차가운 상업은행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는 계기가 됐죠. 월가 탐욕시위(2011년)는 대안금융에 대한 사람들의 갈증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이메일, 온라인 공간을 통해 신협 운동을 접한 젊은 세대들이 신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브라이언 사무총장의 얘기다. 실제 미국에서는 해마다 20~30대를 중심으로 약 200만명의 신규 조합원이 유입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밴시티’(Van city) 신협은 신협이 추구하는 대안금융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곳이다. 밴시티는 밴쿠버가 속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기반으로 지점 49곳에 조합원 50여만명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가 186억 달러(약 21조 3000억원)로 캐나다 신협 중 최대 규모다. 태머라 브루먼 밴시티 최고경영자(CEO) 겸 전무는 “돈으로 좋은 일을 한다는 것, 다시 말하면 착한 수익을 창출하는 게 밴시티 신협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밴시티, 계약직도 최저임금 2배 지급 ‘꿈의 직장’ 밴시티는 지난해부터 서민들을 위한 소액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캐나다 상업은행들은 긴급 생활자금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에게 소액 신용대출인 ‘페이데이 론’(Payday Loan)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일수’와 비슷한 개념이다. 무담보로 돈을 빌린 뒤 매일 이자를 갚아나가며 2주 안에 상환해야 한다. 2주 뒤 돈을 갚지 못하면 돈을 빌렸던 은행에 다시 수수료를 물고 돈을 또 빌려야 한다. 이렇게 ‘돌려 막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이자율은 연 600%로 치솟는다. 밴시티는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조합원이 고금리 대출의 덫에 걸리지 않도록 1인당 2500달러(약 286만원) 한도로 연 19% 금리를 적용해 돈을 빌려준다. 대출 상환 기간도 2년으로 늘려 잡았다. 리차드 서레스 밴시티 마케팅 부사장은 “저신용자를 위한 소액신용대출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실률을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대출심사 때) 심층면접을 통해 돈을 빌려주다 보니 일반 신용대출과 연체율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신협이 사회적 금융(관계형 금융)을 실천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1946년 출범한 밴시티는 캐나다 금융 역사상 선구적인 이정표를 여럿 세우며 금융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캐나다에서 남성의 보증 없이도 여성에게 최초로 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이 바로 밴시티이다. 직원들 복지를 위해 계약직에게도 캐나다 최저임금(시간당 10달러)보다 두 배나 많은 시간당 20달러 임금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밴시티는 ‘캐나다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직장’으로 꼽힌다. ●반세기 거친 한국 신협 “서민금융 가치 되살릴 것” 우리나라 신협도 지난해 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신협 가치 회복’을 전면에 내세우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성장 과정에서 무분별하게 시중은행과 경쟁하다가 몸집(자산)과 부실을 동시에 키웠던 과거에 대한 반성이다. 오는 9월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출시하는 ‘희망대출’(가칭)이 대표적인 자성의 산물이다. 이 상품은 서민 취약계층에 300만원의 재활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재원은 신협 임직원 1만 400명이 지난해부터 매월 1만원씩 출연해 마련한 15억원이다. 앞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자립대출’(가칭)과 ‘자족적금’(가칭)도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자립대출의 경우 신협에서 취급하는 조합원 신용대출 금리가 연 7%라면 취약계층에는 3.5%만 적용한다. 나머지 이자 3.5%는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보전해줄 방침이다. 문 회장은 “(올해 55년째인) 한국 신협이 어느덧 반백년의 역사를 갖게 됐다”며 “새로운 50년은 수익을 조합원과 함께 나누며 서민금융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몸을 낮추던 신협의 본래 가치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덴버(미국)·밴쿠버(캐나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식 교육의 대명사 스터디ie 여름방학특강 개강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식 교육의 대명사 스터디ie 여름방학특강 개강

    효율적인 방법론에 목말라하는 학생들을 위해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모토로 차별화된 개별 지도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 스터디IE가 금번 여름방학을 맞아 각 캠퍼스별로 방학특강을 개설했다. 초등부의 경우 국어, 수학은 2학기 예습과 고난도 서술형 대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어는 문법의 개념을 확실하게 다지며 독해력까지 높일 수 있도록 개별 지도한다. 중등부는 2학기를 대비해 국영수와 사회, 과학 단원별 예습과 복습을 진행하는 한편 중학 영문법을 총정리한다. 수학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함수와 방정식을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을 다져주며 도형, 통계 및 확률의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특목고, 자사고 진학을 위한 문제풀이 중심의 특강도 선보인다.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중국어를 여름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제2외국어 코스도 마련했다. 고등부는 2학기 내신성적 향상과 모의고사 대비 특강을 선보인다. 또한 수능어법과 독해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영어 강좌부터 확률과 통계, 적분, 미적분 심화과정 등 수학의 특정 단원 클리닉 수업도 진행한다. 스터디 IE의 여름방학 특강은 현재 ‘광진구영어수학스터디IE 학원’을 시작으로 송파구 ‘방이동 영어수학스터디IE학원’ ‘분당이매동영어수학스터디IE학원’ 등 3개의 캠퍼스에서 운영 중이다. 스터디IE 관계자는 “강사는 학생이 뚜렷한 진로 계획을 세운 후 장기적인 인생 로드맵을 가지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통’에 심혈을 기울인다. 진로설계, 자기주도학습, 과목별 티칭과코칭이 모두 포함돼 있는 셈이다. 모든 학생들은 저마다 재능 스위치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 재능 스위치 온(on)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게 우리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터디IE 맞춤형 영어,수학 교육프로그램 및 여름방학특강에 대한 상세 문의는 홈페이지(www.studyie.co.kr) 혹은 대표번호(02-412-1102)로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카페로 오세요”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카페로 오세요”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탐앤탐스는 2001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시작한 커피 전문점이다. “스타벅스에 대항할 만한 토종 커피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범해 설립 15년 만에 매출액 886억원, 전국 매장수 450여개의 대형 커피전문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이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인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가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과 손잡고 청년 기업가 육성에 나섰다. 산업은행과 탐앤탐스는 23일 서울 강남 역삼동 탐앤탐스 매장에 ‘KDB 스타트업 카페’를 열었다. 이 카페는 ‘2015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5개 예비 스타트업 팀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창업 준비를 위한 24시간 사무 공간과 더불어 시제품 제작지원 및 각종 창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의 ‘처쿠(車庫)카페’처럼 청년 창업가들이 투자자 및 멘토와 만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줄 예정이다. 처쿠카페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중국의 대표적 창업 카페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에 있다. 개점식에 참석한 김수재 산은 부행장은 “산은은 창조경제라는 큰 밑그림 아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청년 기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후원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인터넷은행 의결권 공동행사 사실상 차단

    인터넷은행 의결권 공동행사 사실상 차단

    “인터넷 전문은행을 위한 주주 구성에서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의 주식 보유 한도 4% 제한은 추후에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강당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열었다. 23년 만에 처음으로 은행 ‘문호’를 개방하는 만큼 업계 관심이 뜨거웠다. 대강당에 마련된 280개 좌석이 모자라 일부 참석자들은 2시간 넘게 강당 뒤편에 선 채로 금융 당국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여야 했다. 참가자들은 인터넷은행 진출을 공식화한 다음카카오와 KT는 물론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과 금융지주·은행·증권·보험사, 컨설팅업체, 회계법인까지 다양했다. “금융과 ICT업의 합종연횡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금융 서비스를 개척하겠다”는 이윤수 금융위 은행과장의 모두 발언처럼 참가자의 면면만으로도 인터넷은행이 가져올 업권 간 영역 파괴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인터넷은행의 지배 구조와 자본금, 사업 계획이었다. 연내 출범하는 인터넷은행은 일단 현행 은행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인터넷은행을 위해선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관련 법안이 이달 초에야 국회에 발의된 탓이다. 임채율 금감원 은행감독국 부국장은 “올해는 일반은행과 동일하게 1000억원 이상의 자본금이 필요하다”며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250억~500억원의 최저자본금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1단계에선 인터넷은행 진입이 가능한 최대 주주 역시 은행법과 동일하게 금융주력자(증권·보험, 금융지주, 은행)만 가능하다. 산업자본의 주식 보유 한도도 4%로 제한한다. 다만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금융위 승인을 받으면 10%까지 주식을 취득할 수 있다. 은행법이 개정되면 비금융주력자도 50%까지 지분을 소유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나 일반지주회사는 대주주가 될 수 없다. 주의할 점은 짝짓기 결과로 만들어진 컨소시엄 내에서 의결권 공동행사 계약이 있으면 동일인으로 취급된다는 점이다. 류찬우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금융주력자가 산업자본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기로 합의(계약)하는 경우 이들 모두 ‘동일인’으로 취급돼 컨소시엄의 주식 보유 지분율이 4%로 제한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산업자본과 금융주력자 사이의 외형적 결합은 인정하되 의결권 공동행사를 사실상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 국장은 “허용지분율 범위 내라면 복수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모든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은 진정성 등에 문제가 있어 보이므로 감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지주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카드, 증권사 등은 최대 주주 자격으로 인터넷은행을 설립할 수 없다. 금융지주법상 자회사의 은행업 진출을 제한하고 있어서다. 사업 계획은 기존 금융 관행에서 벗어난 혁신성과 지속적인 수익 창출 여부를 중점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한 증권사 직원은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기본 요건 중 불확실한 부분들이 있어 사업 준비에 어려움이 많다”며 당국에 상세한 가이드라인 제공을 요청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해) 광범위하게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는데 주주 요건이 까다로워 시범사업 참여가 어려울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금융위는 오는 9월 30~10월 1일 일괄적으로 인터넷은행 시범사업자 신청을 받아 12월 한두 곳에 예비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본격 사업자 선정은 은산분리법 개정 이후 추진할 방침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ewam@seoul.co.kr
  • [경제 블로그] 이광구 행장이 매각 회의론에도 여유만만 까닭은

    [경제 블로그] 이광구 행장이 매각 회의론에도 여유만만 까닭은

    지난 21일 아침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날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협의회를 열고 있었죠. 회의 도중 이 행장이 손목시계를 한 번 내려다봅니다. 아침 9시 15분. 그리고 말을 잇습니다. “조금 있으면 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이 우리은행 민영화 방식을 발표합니다.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과점주주 방식(지분을 4~10%씩 쪼개서 매각)이 될 것 같습니다. 수개월간 열심히 뛰어다닌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행장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가득했습니다. 표정에선 ‘여유’마저 느껴졌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입니다. 우리은행 매각이 이번에도 실패할 것이라는 회의론이 금융권에 팽배한 것과는 대조를 보입니다. 회의론자들은 경영권이 보장되지 않는 과점주주 방식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합니다. 일부 사모펀드만 관심을 보이다 또다시 흐지부지될 것이란 거지요. 그런데 정작 우리은행은 별 걱정이 없어 보입니다. 아이디어가 많아 ‘꾀돌이’로 불리는 이 행장이 믿는 구석 없이 덜컥 과점주주 방식을 금융 당국에 먼저 제안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거죠. 이 행장은 연초부터 과점주주 방식을 염두에 두고 투자자들과 접촉해 왔습니다. 기업금융 거래처를 찾아다니며 특유의 장사꾼 기질로 설득에 설득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금융 당국에 과점주주 방식을 관철시킬 때는 잠재적인 투자자를 어느 정도 확보한 뒤였다고 합니다. 현재 잠재적인 투자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포함해 8~10곳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이 중에 2~3곳은 금융시장에서 우려하는 사모펀드입니다. 일부 사모펀드의 적격성 문제가 해소되면 지분 30% 매각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우리은행의 내부 분위기입니다. 물론 이 행장의 ‘뻥카’일 수도 있습니다. 딸을 시집보내는 친정아버지가 사윗감을 고르면서 “우리 딸(우리은행)은 혼기가 한참 지났고 부족한 점이 많다”고 얘기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죠. 그렇다 치더라도 사수(四修) 끝에 재도전하는 우리은행 민영화가 이번에는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오랜 ‘족쇄’였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에서 벗어나 우리은행이 시장에서 제대로 된 진검승부를 펼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꿈이 현실로…미래형 ‘하늘나는 자동차’ 디자인 공개

    꿈이 현실로…미래형 ‘하늘나는 자동차’ 디자인 공개

    멀지않은 미래에는 자동차와 비행기 기능이 합쳐진 소위 '하늘나는 자동차'가 생활 필수품이 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의 테라푸지아사(社)가 미래형 '플라잉카'(Flying car)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실제 개발에만 8~12년이 더 걸린다고 밝힌 이 자동차의 이름은 ‘TF-X'로 마치 SF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세련된 외관과 성능을 자랑한다. 자동차 양쪽에 쌍발 전기 모터를 장착한 TF-X는 이륙할 때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올라가 비행기처럼 날아간다. 영국이 자랑하는 수직이착륙기 헤리어와 비슷한 방식. 최고속도는 일반 여객기보다 느린 322 km/h, 비행거리는 805 km 정도지만 서울에서 날아 1시간 30분 정도면 제주도에 닿고도 남는다. 또한 '미래형'이기 때문에 회사 측은 TF-X에 '넣고 싶은 기능'은 다 넣었다. 예를들어 이륙 전 간단히 자동차에 목적지만 말하면 자동으로 이륙해 비행하는 것. 물론 TF-X은 자체적으로 하늘 교통 상황, 날씨, 비행 제한 구역 등을 알아서 피해 비행한다. 테라푸지아 측은 "우리의 목표는 '문에서 문'(door-to-door)으로의 교통을 제공하는 것" 이라면서 "보통 자동차처럼 차고에서 굴러나와 하늘로 날아가는 4인승 플라잉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10분의 1 사이즈로 줄인 TF-X로 MIT 대학 랩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테라푸지아 측은 2인용 플라잉카 '트랜지션'(Transition)을 공개한 바 있다. 늦어도 2년 내에 판매할 예정인 트랜지션은 2인승으로 예상 가격은 27만 9000달러(약 3억 2000만원)지만 이미 수백여 명의 사람들이 먼저 타보기 위해 예약금까지 걸어놓은 상태다. 한편 '플라잉카'로 남들보다 먼저 날고있는 회사로는 슬로바키아의 '에어로모빌'(AeroMobil)이 대표적이다. 현재 테스트 비행 중인 ‘에어로모빌 3.0’(AeroMobil 3.0)은 2인승으로 도로에서 최대 160㎞/h, 비행 중에는 최대 200㎞/h로 날 수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우조선 부실 관리’… 실적 강박이 빚은 産銀의 오판인가

    ‘대우조선 부실 관리’… 실적 강박이 빚은 産銀의 오판인가

    ‘글로벌 빅3’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의 눈덩이 부실이 알려지면서 산업은행이 쓰나미급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대우조선의 최대 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지분율 31.5%)이 대규모 부실을 눈감아 줬다는 ‘책임론’이 거세다. “최근에야 보고를 받고 대우조선의 부실 규모를 파악했다”는 산업은행의 석연치 않은 해명 역시 논란에 기름을 부은 모양새다. 금융권은 이번 대우조선 사태를 산은의 ‘경영상 오판’으로 보고 있다. 한진, 대우조선, 금호아시아나, 동국제강 등 14개 주채무계열을 거느린 구조조정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자격 시비도 일고 있다. 금융 당국은 대우조선에 수조원대 자금을 수혈해야 한다는 입장을 산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2분기에 3조 1000억원의 영업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다. 금융 당국 안팎에서는 최소한 유상증자 2조원, 신규 대출 1조원, 선수금 환급 보증(RG) 2조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은 23일 2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산은 측은 “자금 지원 규모나 방식 등은 실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다. 하지만 금융권은 대우조선에 수조원대 자금 지원이 들어갈 경우 상당 부분 산은이 책임져야 한다는 분위기다. 주채권은행인 데다 여러 정황상 산은이 대우조선 부실을 몰랐다는 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논란의 핵심은 산은이 부실을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가 아니라 왜 ‘대규모 부실을 눈감아 줬는지’라는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일각에서 ‘대우조선 매각(M&A) 염두설’을 제기하지만 이는 신빙성이 떨어진다. A은행 부행장은 “주가 하락을 우려해 부실을 숨긴 채 매각을 진행하더라도 매수 희망자가 실사에 들어가면 금방 (부실이) 드러나게 돼 있다”며 매각과 연결 짓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지금으로서는 ‘경영상 오판설’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국내 빅3 조선사 중 현대중공업(-3조 2495억원)과 삼성중공업(-7500억원)은 회계 장부상 손실을 일부 털어 냈다. 이런 와중에 대우조선만 4711억원의 영업이익이 났다고 발표했다. 조선업은 수주 물량을 인도하는 데까지 평균 3년 걸린다. 저가 수주나 납기 지연 등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언제 회계에 반영할 것인지는 순전히 ‘경영상 판단’이다. B은행 기업개선팀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조선업체들이 부실을 털어 버릴 때 대우조선이 동참했다면 지금처럼 집중포화를 맞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실적에 대한 산은의 ‘강박’이 자리한다. 산은은 홍기택 회장 취임 첫해였던 2013년 STX그룹의 부실을 떠안으며 1조 4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 간신히 1835억원 흑자로 돌아섰지만 1조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두던 예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 금융권에 정통한 관계자는 “만약 산은이 지난해 대우조선 부실을 손실로 떠안았다면 디폴트에 버금가는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홍 회장의 경영능력 시비로도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풀이했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산은은 앞서 STX그룹의 분식회계 가능성을 알고도 대출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등 부실 관리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 전문 국책은행으로서 기업 투자를 분석하고 이를 관리하는 능력의 한계를 여실히 노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 특임교수는 “관치 구조조정의 폐해를 돌아보고 궁극적으로는 산은의 민영화도 논의선상에 올려놔야 할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제 블로그] 고군분투 수출입銀… 부실 기업에 무리한 지원 아니었나요

    참 되는 일이 없습니다. 요즘 수출입은행(수은)의 처지가 딱 그렇습니다. 연초부터 성동조선 때문에 속앓이를 하던 수은이 이번엔 삼성중공업 때문에 또 한번 머쓱해졌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수은은 성동조선의 주채권은행입니다. 성동조선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추가 지원 방안을 두고 채권단과의 갈등이 적지 않았습니다. 채권단 중 두 번째로 지분이 많았던 무역보험공사(20.39%)는 채권단에서 이탈했습니다. 결국 3000억원 긴급 유동성 자금은 지난 5월 수은이 홀로 지원했습니다. 7월까지 성동조선이 필요한 운영자금을 긴급 수혈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었죠. 이 가운데 꺼내 든 비장의 카드가 삼성중공업의 위탁경영이었습니다. 성동조선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었죠. 그런데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눈덩이 부실이 드러나면서 삼성중공업 역시 2분기에 1조 7000억원가량을 손실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선 “삼성중공업의 코가 석 자인데 성동조선 위탁경영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론이 파다합니다. 수은 측은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에, 성동조선은 중형 상선과 바지선 부문에 강점이 있어 시너지가 충분하다”며 “삼성중공업 입장에서도 위탁경영은 포기할 수 없는 카드로 보인다”고 부랴부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은의 고군분투에도 상황이 녹록지는 않습니다. 성동조선 정상화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4000억~5000억원 수준입니다. 그런데 채권단 중 우리은행(17.01%)도 성동조선 경영 정상화 방안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는 돈을 내놓지 않겠다는 얘깁니다. 무역보험공사가 채권단을 떠나면서 지급할 예정인 5000억원가량의 손익정산금에 기대기도 어렵습니다. 이 돈은 각 채권기관이 보유하고 있다가 혹시 모를 이행성 보증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죠. 삼성중공업마저 위탁경영을 포기한다면 수은에는 ‘악몽’이 됩니다. 추가 지원금의 대부분을 ‘독박’써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어서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수은에 묻고 싶습니다.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한 기업에 퍼주기식 지원을 지속하는 게 합당했는지를 말이죠. 이제 와 후회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와 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상반기 순익 3002억 “열심히 뛰어준 임직원 가슴 먹먹하고 고맙다”

    상반기 순익 3002억 “열심히 뛰어준 임직원 가슴 먹먹하고 고맙다”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고개를 떨궜다.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 충정로 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열심히 뛰어 준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3002억원을 벌어들였다. 당초 목표치인 29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다. 김 행장은 “어려운 여건임에도 2008년 이후 최초로 상반기 손익 목표를 달성했다”며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겹도록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행장은 전국 약 1200개 점포에 통닭 6000마리를 배달시키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2012년 3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됐지만 전산사고나 고객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여러 번 부침을 겪었다. 해마다 중앙회에 지급하는 3000억~4000억원 수준의 브랜드 사용료도 번번이 실적 개선에 걸림돌이 됐다. 특히 저금리 기조로 올해 2분기 은행권이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협은행의 ‘목표 달성’은 의미가 더 남다르다. 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7억원, 비이자이익은 599억원 순증했다. 올 연말 목표는 6800억원 흑자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우리은행, 우량자산 늘려 강한 은행 발돋움

    [일어나라 한국경제] 우리은행, 우량자산 늘려 강한 은행 발돋움

    우리은행은 지난 연말 이광구 행장 취임 이후 ‘강한 은행 우리은행’을 모토로 경쟁력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 가치를 높여 올해를 민영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취지에서 ‘24·365’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성공적인 민영화 ▲금융산업 혁신 선도 ▲글로벌시장 확대라는 3대 목표 달성을 위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노력하자는 의미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우량자산 위주의 내실 성장을 꾀하고 있다. 우량 기업체 임직원이나 공무원 대출을 확대하고 기업고객 부문 대출은 담보 설정 등으로 위험도를 낮추고 계열사별 맞춤형 지원을 늘리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우량자산을 15조원씩 늘려 내년부터는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을 확대해 해외 수익 비중을 전체 6%에서 10%까지 높일 방침이다. 실적도 순항 중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에 2908억원의 연결 당기순익을 벌어들이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금융 환경 변화에도 적극적이다. 우리은행은 올해를 ‘스마트디지털 뱅크 원년의 해’로 삼았다. 지난 5월 시중은행 중 최초로 중금리 모바일 대출인 ‘위비뱅크’를 출시해 현재까지 3200건, 140억원의 대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정기 조직개편에서 핀테크사업부를 신설한 이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현대카드, 퇴직 직원 ‘CEO 독립’ 단계별 지원

    [일어나라 한국경제] 현대카드, 퇴직 직원 ‘CEO 독립’ 단계별 지원

    “회사가 직원들의 새로운 꿈을 지원합니다.” 직장인들에게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다. 경쟁은 심화되고 정년은 짧아진 탓이다. ‘제2의 진로’를 꿈꾸는 직장인들도 많지만 섣불리 회사를 떠났다가 ‘퇴직 푸어’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다. 직원들의 이런 고민을 반영해 현대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바로 ‘CEO 플랜’이다. 현대카드는 올 초부터 창업으로 인생 2모작을 계획 중인 직원들을 창업 준비부터 사후 관리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사업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입지, 경영 컨설팅, 서비스 교육 등이 이뤄진다. 창업 이후에도 회사 지원이 이어진다. 창업 기업의 운영 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대카드와 함께 제휴 마케팅이나 공동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CEO 플랜을 통해 2곳이 창업했다. 올해 4월에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CEO 라운지’를 열었다. 창업을 꿈꾸는 직원들을 위한 창업지원센터다. 창업 지원자들이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업에 필요한 실무 업무가 가능한 사무 공간이다. 현대카드 측은 “직원들이 퇴직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커지면 기업 역시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CEO 플랜은 직원들이 퇴직한 이후에도 회사와 관계 단절이 아니라 시너지 관계를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신한금융지주, 은행·증권사 힘 합치니 시너지 효과 ‘톡톡’

    [일어나라 한국경제] 신한금융지주, 은행·증권사 힘 합치니 시너지 효과 ‘톡톡’

    신한금융지주는 그룹사 차원에서 ‘하나의 고객, 하나의 회사’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계열사 간 벽을 넘어 고객에게 최고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은행, 카드, 보험 등 업권별로 나뉘었던 업무를 기능 중심으로 재편,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종합자산관리 복합점포모델인 ‘신한PWM’을 통해 은행·증권사 간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은행의 기업금융 업무에 인수·합병(M&A),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 투자 관련 업무까지 수행하는 복합점포인 창조금융플라자를 열었다. 대기업 중심의 투자은행(IB) 협업모델인 기업투자금융(CIB)사업 역시 창조금융플라자를 통해 중소·중견기업까지 확장하고 있다.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는 이미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5921억원이다. 은행(3899억원)과 카드(1545억원), 금융투자(488억원), 생명(323억원) 등 전 계열사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협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한금융은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증권사 임원 겸직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사 간 상품·서비스 복합화, 종합자산관리, 비대면 금융서비스 강화로 핀테크 등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국 신용협동조합 운동 르네상스 이끌어 나갈 것”

    “한국 신용협동조합 운동 르네상스 이끌어 나갈 것”

    “한국 신용협동조합 운동의 르네상스(부활)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열린 세계신협협의회(WOCCU) 정기총회에서 이사로 재선된 문철상(왼쪽) 신협중앙회장의 포부다. 임기는 2년으로 2017년 7월까지다. 문 회장은 14개국 이사회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 출신이다. 한국 신협은 단위조합 917개, 조합원 573만명, 총자산 62조 5252억원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한다. 문 회장은 ‘신협 정신 회복’을 강조했다. “신협이 그동안 은행처럼 수익률 위주의 영업을 펼친 탓에 신협 고유의 정신이 퇴색했습니다. 앞으로는 지역사회 공헌과 서민경제 지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생각입니다.” 이 일환으로 오는 9월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희망대출’(가칭)을 출시한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해 10월 기부협동조합으로 출범한 곳이다. 신협 임직원 1만 400명이 매월 1만원을 출연해 현재 기금 약 15억원이 적립됐다. 신협 단위조합 33곳에서 취약계층 33명을 추천받아 300만원의 재활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문 회장은 “저소득층을 위해 소액신용대출을 지원하는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이 잘 알려져 있지만 담보 없이 무이자로 자활 자금을 제공해주는 것이 희망대출의 차별점”이라며 “신협 단위조합에서 자활을 위한 컨설팅과 영업지원을 통해 대출실행 5개월 안에 대출 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실이 발생하면 해당조합도 대출액의 30%를 책임지게 해 도덕적 해이를 예방할 작정이다. 올해로 출범 55주년을 맞은 한국 신협은 몽골, 스리랑카 등 아시아 저개발 국가에 신협 모델도 전수 중이다. 브라이언 브랜치(오른쪽) 세계신협협의회 사무총장은 한국 신협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소 단위조합의 통폐합’을 제안했다. 그는 “저금리 추세로 이자수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비용 절감과 규모의 경제를 위해 영세 단위조합의 구조조정이 경쟁력 강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젊은 조합원 유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존 상업은행의 대안으로 신협이 주목받고 있다. 해마다 20~30대를 중심으로 약 200만명의 신규 조합원이 유입되고 있다. 브랜치 사무총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와 모바일 뱅킹과 같은 온라인 지급결제 시스템 도입 등 금융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21회째인 WOCCU 정기총회에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약 3150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덴버(미국)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미소금융 “상반기 주인 찾은 휴면예금 191억”

    올 상반기에 미소금융중앙재단을 통해 주인을 찾아간 휴면예금이 2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휴면예금은 은행, 보험회사, 우체국 등 각종 금융기관에 예치된 돈 가운데 청구권 소멸시효(예금 5년, 보험 3년)가 지나고도 찾아가지 않는 예금이나 보험금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 상반기에 주인을 찾은 휴면예금이 지난해 상반기(113억 1000만원)보다 69%(78억 4000만원) 늘어난 191억 5000만원이라고 14일 밝혔다. 각 은행 인터넷·모바일 뱅킹과 자동화기기 등에서 휴면예금 계좌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휴면예금은 전국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환급 방법 등은 미소금융중앙재단 홈페이지(www.smilemicrobank.or.kr)나 미소금융 고객센터(1600-3500)로 문의하면 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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