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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보 차기 이사장 민간출신 유력

    신용보증기금 차기 이사장에 민간 금융사 출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마감한 신보 이사장 공모에는 7~8명이 응모했다. 내부 출신으로는 한종관 전 전무이사와 권태흥 전 전무 등 세 명이 응모했다. 외부 응모자는 모두 민간 금융사 출신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잠재 후보로 거론됐던 전직 관료나 정치인 출신은 한 명도 응모하지 않았다”며 “민간 금융사 출신의 의외의 인물이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우리銀 경영권 프리미엄 포기…지분 쪼개 팔아 민영화 닻 올렸다

    우리銀 경영권 프리미엄 포기…지분 쪼개 팔아 민영화 닻 올렸다

    과점주주 매각방식으로 지분 30% 내놔 약 2조 3000억 공적자금 회수 가능 정부지분율 20%… 대주주 지위는 여전 현정부 금융개혁 힘 실려 국정동력될 듯 우리은행 예비입찰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단연 ‘과점주주’ 매각 방식이 꼽힌다. 2010년 이후 우리은행은 다섯 차례 민영화를 시도했다. 앞서 실패를 거듭했던 네 번의 매각 작업에서 정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수해 왔다. 정부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을 통째로 매각하면서 프리미엄을 얹어 파는 방식이다. 민영화 3대 원칙(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 기여)을 의식해서다. 그런데 오히려 이 원칙에 발목이 잡혀 우리은행 매각 작업은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대신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지분을 4~8%씩 쪼개 팔기로 한 것이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경영권은 행사할 수 없지만 큰돈을 들이지 않고 시가대로 우리은행 지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06% 중 30%만 우선 시장에 내놨다. 나머지 21%는 주가가 오른 뒤 추가로 매각하는 ‘투스텝 전략’(1·2차 분리 매각)이다. 23일 우리은행 예비입찰에 참여한 투자자 18곳은 최소 82%에서 최대 119%의 지분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중 일부에게 당초 정부 계획대로 30%의 지분만 팔아도 이번 1차 매각에서 약 2조 3000억원(23일 종가 기준)의 공적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원칙을 포기하기는 했어도 이번 매각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평가한다. 지난달 우리은행 다섯 번째 매각 공고를 앞두고 윤창현 공자위원장이 “과점주주 매각 방안은 현시점에서 민영화 3대 원칙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무엇보다 예비입찰 흥행이 본입찰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다. 매각 가격은 본입찰 전인 다음달 결정된다. 연초 8000원대 초반까지 가격이 떨어졌던 우리은행 주가는 이날 주당 1만 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최소 3~5년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만큼 주가가 1000~2000원 올랐다고 본입찰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본입찰이 마무리되면 지분 4% 이상의 과점주주들은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할 수 있다. 사외이사를 통해 차기 행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그렇더라도 정부가 여전히 지분율 20%의 1대 주주로 남게 된다. 국민연금이 이번 입찰에 직접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PEF를 통해 우회 참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에 얼마나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지에 따라 추후 나머지 지분 가격이나 매각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2월쯤 차기 행장 선임 절차까지 매듭지어지면 우리은행은 금융지주 체제 부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2013년 네 번째 민영화 추진 때 금융지주를 해체하고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증권·보험·저축은행)를 팔았다. 우리은행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은행과 카드만 남아 있는 상태라 교차 영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중장기적으로 증권사나 보험사 등을 인수·합병(M&A)해 금융지주 재건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정권이 모두 실패했던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 발판을 만듦으로써 현 정부의 금융개혁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 공적자금을 투입했던 시중은행을 18년 만에 다시 민영으로 돌리는 것은 큰 성과”라며 “정부의 4대 개혁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개혁을 임기 말 국정 동력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우리은행, 18년 만에 정부 품에서 떠난다

    우리은행, 18년 만에 정부 품에서 떠난다

    한화·한투 등 18곳 투자의향서 제출 인수 의사 지분율 합하면 최대 119% 공자위 “11월 중 본입찰… 연내 매듭” 네 번 실패하고 다섯 번째 시도하는 우리은행 민영화가 9부 능선을 넘었다. 한화생명·한국투자증권·키움 등 총 18곳이 우리은행 지분을 사겠다며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인수 의사를 밝힌 지분율은 최대 119%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3일 우리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금융사와 사모펀드(PEF) 등 총 18곳이 LOI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예비입찰에는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다우키움그룹 등 국내 금융사와 보고펀드, IMM PE, 어피니티, 오릭스 등 국내외 PEF가 참여했다. 안방보험은 자회사인 동양생명을 통해 우회적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이 중 인수 가능한 최대 지분 한도인 8%까지 사겠다고 써낸 곳은 한투증권과 어피니티를 포함해 3~4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써낸 지분을 모두 합하면 최소 82%에서 최대 119%다. 정부가 매물로 내놓은 30%(전체 정부 지분율 51.06%)의 3~4배나 되는 수치다. 입찰 성공을 자신하기는 했지만 기대를 훨씬 웃도는 ‘흥행 대박’에 정부는 한껏 고조된 표정이다. 6년 넘게 끌어온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을 눈앞에 둔 최대 요인은 매각 방식 변화에 있다. 정부는 이번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는 ‘통째 매각’ 대신 지분을 4~8%씩 쪼개 팔기로 했다. 윤창현 공자위원장은 “11월 중에 본입찰을 진행해 연내 우리은행 민영화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우리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은 12조 7663억원이다. 지금까지 지분 매각과 배당금으로 8조 2869억원어치를 회수했다. 본입찰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18년 만에 정부의 품을 떠나 민간 금융회사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CRO 무조건 바꿔” 머리 싸맨 금융사

    “CRO 무조건 바꿔” 머리 싸맨 금융사

    “기간 유예” vs “법적근거 없다” 겸직 제한 논란… 보완책 강구 금융사들이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선임 문제를 놓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CRO를 새로 뽑아야 해서다. 은행·보험·증권·카드 등 모든 금융권에서 약 400명의 CRO가 물갈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사들은 “(CRO 일괄 교체는) 현실적 어려움이 많다”며 반발하고 있다. 22일 금융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중 논란이 되는 부분은 CRO 선임이다. 새 법은 CRO의 독립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에는 은행장이나 사장이 CRO를 임의로 선임하면 됐다. 은행의 경우 부행장들이 1년에 한 번씩 돌아가며 CRO를 맡았다. 하지만 새 법에서는 일정 자격요건(금융회사 10년 이상 근무 등)을 갖춰야 하고 반드시 이사회 의결을 거쳐 CRO를 뽑도록 했다. 임기도 2년 이상 보장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법 시행에 들어가면서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CRO는 전부 새로 뽑으라”고 금융권에 주문했다. 대신 다음달 말까지 석 달의 유예기간을 뒀다. 은행만 놓고 보면 약 50개사(국내 은행, 외국계 은행, 외은지점 포함) 가운데 신한은행 한 곳만 요건을 충족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앞으로 한 달 안에 CRO를 교체해야 하는 처지다. 금융사들은 “현실적으로 일정이 너무 빠듯한 데다 설사 이번에 바꾼다고 해도 연말연시 임원 인사 때 또 인사를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내년 3월까지 CRO 교체 기간을 더 유예해 달라”고 금융위에 요청하고 있다. 금융 당국의 태도는 단호하다. 유예 기간 연장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인사권을 틀어쥐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나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CRO들이 ‘밥그릇’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반발하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다. CRO 겸직 제한도 논란거리다. 새 법에서는 CRO의 대출 심사 및 승인 업무 겸직을 금지하고 있다. CRO가 대출 심사 과정에 개입해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국내 은행들은 CRO가 관할하는 감리본부와 대출 업무를 맡는 여신심사본부가 분리돼 있어 영향이 없다. 하지만 외국계 은행(한국씨티·제일은행 등)과 외은지점(HSBC, JP모건체이스, DBS 등), 금융투자회사(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는 CRO가 대출 심사 및 승인을 관장하고 있다. 한 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대출 실행 단계부터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함께 점검하기 위해 CRO가 여신 관련 업무를 겸직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여신 심사와 승인 업무 역시 위험 관리 차원에서 이뤄지는 업무라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본사 차원의 조직 체계라 한국 법인만 별도 체계를 도입할 수도 없다”며 난감해했다. 이런저런 논란이 커지자 금융 당국은 일부 보완책을 다음주쯤 발표하기로 했다. CRO 겸직 제한을 다소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CRO가 여신심사위원회에 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대출 승인 결정에 참여하는 것은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딜런 토머스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늙은이도 하루가 끝날 때 뜨겁게 몸부림치고 소리쳐야 합니다;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하십시오. 현명한 사람들은, 생을 마감하며 어둠을 당연히 받아들일지언정, 자신의 말들이 번개를 갈라지게 하지 못했기에,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않지요. 착한 사람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나간 뒤 울부짖습니다 푸른 해변에서 춤추지 못했던 나약한 행적을 후회하며,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합니다. 날아가는 태양을 붙잡고 노래했던 사나운 사람들도 해가 이미 지나갔음을 뒤늦게 알게 되어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않지요. 심각한 사람들은, 죽음이 가까워 희미해진 눈으로 꺼져가는 눈도 별똥별처럼 빛나고 즐거울 수 있음을 깨닫고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합니다. 그리고 당신, 나의 아버지여, 그 슬픔의 높이로, 당신의 격렬한 눈물로 제발 나를 저주하고, 축복하시기를.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하십시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rav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던 밤, 텔레비전에서 ‘인터스텔라’를 보았다. 좀 지루했지만 워낙 소문난 영화라 끝까지 보기로 작정했다. 침대에 삐딱하게 누워서 보는 듯 마는 듯하다, 내가 아는 시가 나와 자세를 고쳐 앉았다. 죽음을 앞둔 늙은 교수가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가 노래의 후렴구처럼 반복되는 시는 딜런 토머스(1914~1953)의 대표작인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이다. 시인의 인생을 알아야 그의 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딜런 토머스를 다룬 영화 ‘뉴욕의 시인’을 보았다. 웨일스 지방의 영어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토머스는 어려서 천식을 앓았고 글을 배우기 전부터 아버지가 읽어 주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들으며 자랐다. 학교를 싫어했던 그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지방신문기자를 하다 그만두고 시를 쓰며 평생 일정한 직업 없이 떠돌았다. 알코올중독에 바람둥이, 천식으로 호홉이 곤란하면서도 술독에 빠지는 자기파괴적인 인간이었다. 나이 서른아홉에 미국 순회 시낭송 여행 중에 뉴욕의 호텔에서 과음으로 쓰러진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20세기에도 술 때문에 죽는 시인이 있나. 뉴욕의 한복판에서 목격된 젊은 시인의 죽음은 언론과 대중을 사로잡았다. 가수 밥 딜런은 그가 숭배하는 딜런 토머스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성을 고쳤다.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한 귀퉁이, 시인의 코너에 가면 딜런 토머스의 추모판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음유시인의 전통을 계승한 독창적인 목소리로 기억되지만, 살아서 토머스는 후원자가 빌려준 집에서 살며 친구들에게 돈을 구걸해 처자식을 부양하는 골칫덩이였다. 자신의 삶을 주체하지 못했던 시인이 지겨워질 즈음에 친구를 만나 내가 번역 중인 딜런 토머스의 시를 보여 주었다. 병상에 누워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보며 쓴 시야. ‘ight’로 끝나는 행 그리고 모음 ‘ay’로 끝나는 행이 엇갈려 배치되어 리듬감이 생기지. (이처럼 19행에 2운의 시 형태를 ‘비라넬 villanelle’이라고 한다.) 첫 행의 ‘good night’이나 그 밑에 ‘close of day’ ‘dying of the light’도 모두 죽음을 의미하지. ‘gentle’을 ‘부드럽게’로 옮기면 의미가 안 살아. 뭐 적당한 말 없나? ‘순순히’가 좋겠다. 순순히 세상과 작별하지 마세요. 죽음에 맞서 싸우라는 말이지. 너는 어떤 유형의 인간이니? 난 심각한 사람이야. 마지막 연이 제일 좋아. ‘나의 아버지’가 갑자기 튀어나와 독자를 긴장시키지. 죽음 앞에 너무 신사적인 아버지에게 시인은 간청한다. 포기하지 말라고, 사납게 눈물 흘리며 자식을 저주하더라도 제발 살아만 있어 달라고….그의 시가 살아남은 힘은 바로 그 몸부림, 사랑, 생명의 존엄함에 대한 각성이 아닌지.
  • 건보·손보 장점 한 곳에 담아… 삼성화재 ‘모두모아 건강하게’

    건보·손보 장점 한 곳에 담아… 삼성화재 ‘모두모아 건강하게’

    삼성화재가 건강보험과 손해보험을 한곳에 담은 통합보험상품인 ‘모두 모아 건강하게’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사망과 장해, 진단비와 수술비, 실손 의료비 등 건강보험(100세까지 보장) 외에 손해보험 고유의 담보인 운전자 비용과 화재 위험, 배상 책임까지 모두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15년마다 보장 내역을 재점검해 고객 상황에 따라 재무설계(재가입·환급)를 새로 짤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추가 보험료 인상은 없다.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또는 질병고도장애(1,2급)가 발생하면 매월 내는 보험료를 면제받는 조건도 선택할 수 있다. 계약기간 동안 쌓인 보험료 적립금을 저축성보험으로 전환해 만기나 해지 때 돌려받을 수 있다. 연금처럼 다달이 나눠서 받는 방식과 1년에 한번 몰아서 받는 방식이 있다. 암 보장도 확대했다. 최초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이 지나 새로운 암이 발생하거나 기존 암이 재발한 경우 최대 2000만원 진단비를 지급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금융기관장 물갈이 10곳… 전·현 관료 ‘막차 전쟁’

    금융기관장 물갈이 10곳… 전·현 관료 ‘막차 전쟁’

    현기환 前수석 기업은행장 거론… 정찬우는 거래소로 방향 급선회 신보, 기재부 출신 김규옥 빠져… 취업제한 풀리는 신제윤 컴백설 정권 말 전·현직 관료들의 금융권 ‘막차 타기’ 경쟁이 뜨겁다. 신용보증기금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10곳 가까운 금융기관장 임기가 줄줄이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다. 물밑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인사를 둘러싼 설도 끊이지 않는다. 21일 관가와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 차기 이사장 공모가 23일 마감된다. 당초 기획재정부 1급 출신인 문창용 전 세제실장과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전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문 전 실장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후보로 이미 추천된 상태다. 문 전 실장은 세제실장으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차기 보직 없이 ‘집으로’ 퇴직했다. 정부는 신보 이사장 후보로 기재부 출신을 청와대에 복수 추천했다. 이 명단에는 김 부시장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은 “누가 최종 낙점될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면서 “김 부시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예탁결제원도 기재부 출신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유재훈 현 사장은 최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장에 선임돼 오는 11월 물러난다. 유 사장이 금융위원회 출신인 만큼 차기 사장은 ‘금융위 몫’이라는 관측이 파다했지만 기재부 인사 적체가 워낙 심해 ‘딜’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보험개발원장은 성대규 전 금융위 국장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성 전 국장은 경제관료들 사이에 몇 안 되는 ‘보험통’으로 꼽힌다. 박재식 전 증권금융 사장 이름도 들린다.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기업은행장에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기업은행장 대신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방향을 튼 배경에 (기업은행장으로) 거물급 인사가 낙점된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현 전 수석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물로 분류된다. 자신의 이름이 국민은행장, 기업은행장 등에 잇따라 거론되는 것에 대해 현 전 수석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내가 하고 싶다고 하면 되는 것이냐”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내년 2월 말 취업 제한이 풀리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의 거취도 주목된다. 신 전 위원장은 ‘신관피아법’이 시행되기 전 물러나 ‘취업제한 3년’이 아닌 2년만 적용받는다. 일각에선 금융권 컴백설이 조심스레 나돈다. 하지만 ‘급’에 맞는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 회장 정도면 몰라도 장관 출신이 갈 수 있는 자리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 측근은 “대형 로펌 몇 곳에서 신 전 위원장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장관 출신인 만큼) 주변 이목을 고려해 금융권으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료는 “(챙겨줘야 할 데가 많은) 정권 말이다 보니 청와대의 의중이 워낙 강하게 작용해 (추천권을 가진) 장관들도 (인선 결과에) 깜깜이”라고 말했다. 서울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알리안츠, AI 펀드 담은 변액유니버셜보험 판매

    알리안츠, AI 펀드 담은 변액유니버셜보험 판매

    알리안츠생명이 인공지능 펀드를 활용한 보험 상품인 ‘(무)알리안츠팀챌린지변액유니버셜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운용자산 포트폴리오에 알리안츠의 ‘인공지능 팀챌린지 자산배분형 펀드’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 펀드는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업계 최초로 변액유니버셜보험에 ‘팀워크’와 ‘경쟁’ 요소를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안정성이 높은 채권형 펀드와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의 팀챌린지 자산배분 펀드 6종으로 구성했다. 팀챌린지는 고객이 투자 성향에 따라 자산배분 펀드 6개의 운용사와 투자전략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은행, 대학·지자체에 대가성 출연금 못 준다

    은행들이 대학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기 위해 거액의 기부금이나 출연금을 주던 관행이 내년부터 사라질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이런 내용의 ‘불합리한 영업관행 시정방안’을 내놓았다. 시중은행은 2012년에서 2015년 사이 지자체나 대학 등에 기부·출연금으로만 연간 2000억원을 썼다. 이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왔다. 저축은행이 대부업체에 정상 대출채권을 팔아넘기는 관행에도 제동이 걸린다. 은행이나 저축은행들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대출을 대부업체 등에 매각해 왔다. 2013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렇게 팔린 정상 채권은 1406억원어치다. 해당 대출을 이용 중인 소비자는 대부업체 거래 실적이 남아 신용도가 하락하게 된다. 대부업체의 강도 높은 채권 추심도 받게 된다. 금감원은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안에 관련 규정을 손볼 계획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제 블로그] 성과주의 그늘… 美 웰스파고의 ‘허위 실적’

    [경제 블로그] 성과주의 그늘… 美 웰스파고의 ‘허위 실적’

    금융노조, 23일 총파업 예고 미국 4대 대형 시중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는 우리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앞다퉈 벤치마킹하려는 곳입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해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등이 공공연하게 ‘한국판 웰스파고’를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소매금융 강자’라 불립니다. 예대마진(예금과 대출의 이자 차이에서 오는 수익) 비중은 적고 비이자 수익 비중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고객 1명에게 은행, 카드, 보험 등 6개 이상의 그룹 계열사 금융상품을 교차 판매해 비이자 수익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그런 웰스파고가 최근 ‘철퇴’를 맞았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소비자금융국(CFPB)은 웰스파고에 벌금 1억 85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부과했습니다. 또 고객에게 부당이득 500만 달러(약 57억원)를 환급하라고 명령했죠. CFPB 조사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2011년부터 고객 명의를 도용해 200만개의 허위 예금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이 중 1만 4000개 계좌에서 연회비, 이자 수수료 등을 이유로 40만 달러(약 4억 3000만원)가 빠져나갔습니다. 웰스파고 직원들은 ‘허위 실적’을 바탕으로 보너스까지 챙겨 갔습니다. 웰스파고 사태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앞둔 우리 은행권에 주는 시사점이 큽니다. 성과주의 성공 사례로 꼽히던 웰스파고마저 불완전 판매에 발목이 잡혔으니 말이죠. 산업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연공서열형 호봉제를 고수하던 은행권이 급여 체계에 메스를 들이대겠다는 시도는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실적 기여도와 상관없이 해마다 억대 연봉을 챙겨 가는 ‘무임 승차자’들이 적지 않아서죠. 다만 불완전 판매를 제어할 수 있는 고객보호 장치 없이는 성과연봉제 역시 제대로 뿌리내릴 수 없다는 게 웰스파고의 교훈일 겁니다. 금융노조는 오는 23일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갈등과 반목이 예상됩니다. 노사 모두가 고개를 주억거릴 수 있을 만큼 제대로 된 성과연봉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더 두고 볼 일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세계 2억 신협 회원이 자산…AI 관리 넘어 가상화폐 도입”

    “세계 2억 신협 회원이 자산…AI 관리 넘어 가상화폐 도입”

    문철상 회장 “택배·장의 등 융합” “일정 이상 자산을 지닌 조합원을 대상으로 로보어드바이저(AI) 자산관리 서비스 도입을 계획 중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신협 조합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 도입이 목표입니다.” 대니얼 번스 세계신협협의회장이 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폐막한 2016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총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번스 회장은 “새로운 전자결제 시스템과 온라인 금융회사들이 등장하며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신협 가치(협동조합)를 강조하는 것만으론 더이상 생존할 수 없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경쟁자들에 맞서기 위해선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신협의 비용 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스 회장은 기존의 대형 상업 은행도 새로운 경쟁에서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형 은행들의 주요 수입원은 수수료인 반면 페이팔 같은 온라인 기반 금융 서비스는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며 “기존 상업 은행들은 고객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번스 회장은 전 세계 105개국 2억명이라는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협이 새로운 플레이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페이팔, 알리페이 등 새로운 온라인 결제 서비스도 결국엔 회원을 상대로 한다”며 “회원을 얼마나 모집하느냐에 따라 확장력이 결정되지만 신협은 이미 2억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철상 한국신협중앙회장은 새 성장 모델로 ‘융복합’을 제시했다. 롤모델은 스페인 몬드라고 신협이다. 이 신협은 금융 외에 시내버스, 택배, 장의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해 있다. 문 회장은 “우선은 농촌과 도시의 신협을 연결해 도·농 직거래 유통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도 뛰어들고 싶다”고 밝혔다. 문 회장이 구상하는 SOC 사업은 독거노인을 위한 임대아파트나 24시간 이상 어린이를 돌볼 수 있는 어린이집 등이다. 건설 및 운용과 관련한 수익률은 연 4% 이내로 제한해 지역사회 환원 비중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에도 관심이 있다. 문 회장은 “아직 구체화 단계는 아니지만 지분율 10% 범위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문 회장은 이날 아시아신협연합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2000년 들어 선출직으로 뽑힌 한국인 아시아 회장은 2008년 권오만씨에 이어 두 번째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문철상 신협 회장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참여 관심있다”

    문철상 신협 회장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참여 관심있다”

    “일정 이상 자산을 지닌 조합원을 대상으로 로보어드바이저(AI) 자산관리 서비스 도입을 계획 중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신협 조합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 도입이 목표입니다.” 다니엘 번즈 세계신협협의회장이 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폐막한 ‘2016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총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번즈 회장은 “새로운 전자결제 시스템과 온라인 금융회사들이 등장하며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신협 가치(협동조합)를 강조하는 것만으론 더이상 생존할 수 없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경쟁자들에 맞서기 위해선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신협의 비용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즈 회장은 기존의 대형 상업은행도 새로운 경쟁에서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형 은행들의 주요 수입원은 수수료인 반면 페이팔 같은 온라인 기반 금융 서비스는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며 “기존 상업은행들은 고객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번즈 회장은 전 세계 105개국 2억명이라는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협이 새로운 플레이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페이팔, 알리페이 등 새로운 온라인 결제서비스도 결국엔 회원을 상대로 한다”며 “회원을 얼마나 모집하느냐에 따라 확장력이 결정되지만 신협은 이미 2억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철상 한국신협중앙회장은 새 성장모델로 ‘융복합’을 제시했다. 롤 모델은 스페인 몬드라고 신협이다. 이 신협은 금융 외에 시내버스, 택배, 장의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해 있다. 문 회장은 “우선은 농촌과 도시의 신협을 연결해 도·농 직거래 유통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도 뛰어들고 싶다”고 밝혔다. 문 회장이 구상하는 SOC 사업은 독거노인을 위한 임대아파트나 24시간 이상 어린이를 돌볼 수 있는 어린이집 등이다. 건설 및 운용과 관련한 수익률은 연 4% 이내로 제한해 지역사회 환원 비중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인터넷전문은행에도 관심이 있다. 문 회장은 “아직 구체화 단계는 아니지만 지분율 10% 범위 안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문 회장은 이날 아시아신협연합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2000년 들어 선출직으로 뽑인 한국인 아시아회장은 2008년 권오만씨에 이어 두 번째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제 블로그] “1000만 하나멤버스 연말까지 찍읍시다” 김정태 회장의 특명

    [경제 블로그] “1000만 하나멤버스 연말까지 찍읍시다” 김정태 회장의 특명

    ‘영업통’ 김정태(얼굴)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특명’을 내렸습니다. “연내 하나멤버스 회원 1000만명을 달성하자”고 했다네요. 하나멤버스는 지난해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할 당시 선보인 김 회장의 야심작입니다.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계열사 거래 실적에 따라 쌓아 주는 포인트를 한데 모아 관리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하나금융은 서비스 출시 1년을 앞둔 지난달 21일 회원 6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금융권의 멤버십 회원 유치 경쟁이 뜨거운 와중에 거둔 ‘경이로운 성적’이죠. ●600만 돌파하자마자 새 목표에 식은땀 지난달 하나금융 계열사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사장단은 김 회장에게 이 성적표를 내밀었다고 합니다. 칭찬이나 격려를 기대했던 사장들은 금세 식은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김 회장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1000만명이라는 새 과제를 곧바로 제시해서죠. 하나금융은 지난해 말부터 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멤버스 할당량을 주문했습니다. 은행은 1인당 500명, 은행 이외 계열사 직원은 1인당 200명이죠. 경쟁 은행들이 1인당 평균 150~200명 수준의 할당량을 주는 것과 비교하면 실적 압박이 심한 편입니다. “사돈의 팔촌까지 끌어모아 서울시민(1000만명) 두 명 중 한 명은 하나멤버스 회원으로 유치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내던 임직원들 입장에선 또다시 무거운 짐을 떠안은 셈입니다. 곳곳에서 한숨 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회원수·서비스 ‘두 토끼’ 잡아야 이런 압박은 비단 하나금융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고객들에게 적금, 보험, 카드 등을 권유하던 금융맨들이 이제는 앞다퉈 멤버십 권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멤버십 서비스가 금융산업 수준을 얼마나 향상시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금융사들이 내실(서비스 품질)보다는 외향(회원 숫자)에 집착하는 듯한 인상은 지울 수 없습니다. 김 회장은 특유의 추진력으로 경쟁사들을 긴장하게 합니다. 그런 김 회장이 하나멤버스 1000만 회원과 내실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숨은 뇌관 고령빚… 절반은 주담대 원금 만기 때 한번에 갚아야

    숨은 뇌관 고령빚… 절반은 주담대 원금 만기 때 한번에 갚아야

    주택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60~70대 고령층 중 만기에 대출 원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비중이 최고 5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쓰는 고령층 3명 중 1명은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2금융권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 소득이 없는 고령층 특성을 감안하면 부실 위험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8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가계부채 주요 이슈와 정책과제’ 포럼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일수록 주택담보대출 만기일시상환 대출과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비중이 높다”며 “중·고령층 자영업자 대출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DI가 조사한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의 연령대별 원금상환 조건에 따르면 60대와 70대의 만기일시상환 비중은 각각 42%, 48.7%로 집계됐다. 이들은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비중도 각각 30.7%, 30.4%를 차지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가계부채의 23%를 차지하고 이다”며 “이들이 보유 주택을 처분해 부채를 갚아 나갈 수 있도록 주택금융 규제를 선택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기서의 규제완화 대상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 청년층이다. 규제 완화로 청년층의 주택 구입 수요가 살아나면 고령층이 부동산 시장에서 보유 주택을 좀더 손쉽게 처분할 수 있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별개로 송 연구위원은 “가계빚 증가세를 억제하려면 규제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면서 “아파트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실버 대출이 위험하다

    실버 대출이 위험하다

    주택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60~70대 고령층 중 만기에 대출 원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비중이 최고 5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쓰는 고령층 3명 중 1명은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2금융권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 소득이 없는 고령층 특성을 감안하면 부실 위험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8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가계부채 주요 이슈와 정책과제’ 포럼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일수록 주택담보대출 만기일시상환 대출과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비중이 높다”며 “중·고령층 자영업자 대출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DI가 조사한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의 연령대별 원금상환 조건에 따르면 60대와 70대의 만기일시상환 비중은 각각 42%, 48.7%로 집계됐다. 이들은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비중도 각각 30.7%, 30.4%를 차지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가계부채의 23%를 차지하고 이다”며 “이들이 보유 주택을 처분해 부채를 갚아 나갈 수 있도록 주택금융 규제를 선택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기서의 규제완화 대상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 청년층이다. 규제 완화로 청년층의 주택 구입 수요가 살아나면 고령층이 부동산 시장에서 보유 주택을 좀더 손쉽게 처분할 수 있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별개로 송 연구위원은 “가계빚 증가세를 억제하려면 규제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면서 “아파트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실버 대출이 위험하다

    실버 대출이 위험하다

    주택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60~70대 고령층 중 만기에 대출 원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하는 비중이 최고 5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쓰는 고령층 3명 중 1명은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2금융권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 소득이 없는 고령층 특성을 감안하면 부실 위험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8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가계부채 주요 이슈와 정책과제’ 포럼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일수록 주택담보대출 만기일시상환 대출과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비중이 높다”며 “중·고령층 자영업자 대출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DI가 조사한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의 연령대별 원금상환조건에 따르면 60대와 70대의 만기일시상환 비중은 각각 42%, 48.7%로 집계됐다. 이들은 비은행금융기관 대출비중도 각각 30.7%, 30.4%를 차지했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가계부채의 23%를 차지하고 이다”며 “이들이 보유주택을 처분해 부채를 갚아나갈 수 있도록 주택금융 규제를 선택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기서의 규제완화 대상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 청년층이다. 규제 완화로 청년층의 주택구입 수요가 살아나면 고령층이 부동산 시장에서 보유 주택을 좀 더 손쉽게 처분할 수 있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별개로 송 연구위원은 “가계빚 증가세를 억제하려면 규제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면서 “아파트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허위 과장광고 현혹 금융당국 제재 못해 눈덩이 손실 뒷짐만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허위 과장광고 현혹 금융당국 제재 못해 눈덩이 손실 뒷짐만

    주식 투자만으로 단숨에 100억원대 자산가가 됐다던 ‘청담동 주식부자’는 결국 사기 혐의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박’을 꿈꾸며 청담동 주식부자가 운영하는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돈을 맡겼던 개미투자자 약 3000명은 1000억원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투자자문업을 되짚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제도와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제2, 제3의 청담동 주식부자 사기 사건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유사투자자문업체 숫자는 1062곳이다. 올해 처음으로 1000곳을 넘어섰다. 증가 속도도 빠르다. 2012년 말 573개에서 4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유사투자자문업은 금융 당국에 신고만 하면 설립할 수 있다. 자본금 등 설립 요건이 별도로 없다. 사실상 ‘진입 장벽’이 없는 셈이다. 여기에 최근 수년간 금융권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금융권 퇴직자들이 속속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설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유사투자자문업체는 불특정 다수인인 개미투자자들에게 회비를 받고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에게 일대일로 투자 자문을 하거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받아 운용할 수 없다. 그런데 최근엔 업체 숫자가 크게 늘면서 단순한 자문업 외에 불법 영업 행위를 하는 곳이 적지 않다. 피해 유형도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월 10% 수익률 보장’ 등 과장광고로 회원들을 끌어모아 자금을 운용하다 눈덩이 손실을 입히는 경우다. 유사투자자문업체가 쥔 장외주식이나 주식 종목을 회원들에게 사라고 권장한 뒤 주식 가격이 오르면 비싼 값에 되팔아 혼자서만 이득을 챙기는 수법도 있다. 이는 청담동 주식부자의 사기 수법이었다. 종종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해 개미투자자들을 주가조작에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사투자자문업체는 불법 영업 행위나 피해 사례가 발각돼도 이를 제재할 수 없다. 유사투자자문업은 금융투자시장을 무대로 활동하지만 정작 자본시장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금융 당국의 관리·감독 대상이 아니다. 피해자들은 금융 당국을 통해 분쟁 조정을 요구할 수도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투자자문업체의 허위 과장광고로 투자금 손실을 본 것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담당할 사안”이라면서 “금융 당국은 행정 제재를 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직접 소송을 통해 피해 구제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청담동 주식부자 사기 사건 이후 연말까지 일부 유사투자자문업체 실태 조사를 계획 중이다. 민원이 다수 제기된 곳이나 새로 설립한 회사가 대상이다. 조사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 행위가 발각되면 폐업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제도 개선 역시 시급하다. 금융 당국은 2013년에도 제도 보완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진척된 것은 없다. 황세훈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불법 영업 행위가 적발된 유사투자자문업체의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유사투자자문업을 금융 당국의 관리하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용어 클릭] ■유사투자자문업 증권방송이나 인터넷 증권정보카페 등에서 이른바 ‘증권 전문가’ 또는 ‘애널리스트’로 불리며 활동하는 사람들이 유료 회원들에게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고객과 일대일 투자 자문이 가능한 투자자문업체와 달리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자본금 등 설립 요건도 없다.
  •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해운 구조조정, 방향 설정부터 미숙했다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해운 구조조정, 방향 설정부터 미숙했다

    급전 수혈로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이 한 고비를 넘기는 양상이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새 벌어진 ‘극도의 아노미(혼란)’ 사태를 초래한 원인을 냉정하게 되짚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첫 단추’나 다름없던 한진해운 처리 과정에서 정부가 총체적인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내서다. 구조조정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금융위원회는 ‘방향 설정’에서 미숙함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처음부터 한진해운을 단순히 사기업으로만 볼 것인지, 국가 기간산업(물류)으로 접근할 것인지 방향 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구조조정 원칙을 중시하는 금융위와 산업 측면의 영향을 중시하는 해양수산부 간에 힘의 균형이 맞지 않은 점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치권 입김’이 상대적으로 덜 강한 해운업의 특성도 정부의 ‘엉성한’ 뒷처리를 야기했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과거부터 해운업은 일개 산업이지만 조선업은 정치 게임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진해운의 지역사회 고용유발 효과는 3000명으로 추산된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국민소득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용 효과도 13만명이나 된다. 조선사 생사는 정치권이 가장 민감해 하는 표심(票心)과 연결된다. 이 때문에 2000년대 중반 성동조선을 시작으로 조선사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이후 줄곧 지역 정치인들의 입김이 끊임없이 작용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실상 정부가 대주주인 대우조선(산업은행 지분 49.7%)과 채권단 지분이 20%밖에 안 되는 한진해운은 성격 자체가 다르다”면서 “(한진해운 대주주의 고통분담 없이) 채권단이나 정부가 먼저 나서 회생을 결정할 수는 없었다”고 강변했다. 이런 일련의 패착을 돌이켜 보면 결국엔 ‘컨트롤타워 부재’로 귀결된다. 여론의 집중포화가 쏟아지자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한진해운 관련) 금융 이슈는 금융위원장이, 물류 관련은 해수부 장관이 중심이 돼 논의해 왔다”고 책임을 떠넘겼다. 금융위는 해수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극적 대응을, 해수부는 한진해운의 비협조를, 산업부는 금융위의 독선을 탓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책임은 ‘약체’ 경제부총리에 있다는 게 지배적인 목소리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장관은 “어차피 각 부처는 자신들의 입장에서 논리를 세우고 주장을 설파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조율하고 국가경제라는 큰 틀에서 밑그림을 그려야 할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제 역할을 하지 않으면서 무대책 정부가 됐다”고 쓴소리했다. 또 다른 전직 관료는 “국내 1위, 세계 7위의 해운선사를 법정관리 보내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대비가 허술할 수 있는지 아무리 친정이라지만 이해가 안 간다”고 허탈해했다. 부실의 주범인 한진해운이 ‘대마불사’(큰 기업은 죽지 않는다)를 맹신하며 ‘배 째라’로 버틴 것은 두고두고 심판할 일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주주 고통 분담이 수반되지 않으면) 법정관리로 갈 수 있음을 한진해운과 한진그룹 측에 수차례 신호를 보냈지만 ‘설마’ 하며 버텼고 법정관리 신청 가능성에도 전혀 대비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박창균 중앙대 경제학 교수는 “물류대란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기는 했지만 대기업 오너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준 것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 교수는 “물류는 국제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제부터라도 정부가 질서 있는 퇴각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11월부터 서민 우대 자동차보험 제출서류 간소화

    오는 11월부터 서민 우대 자동차보험의 제출서류가 줄어든다. 서민 우대 자동차보험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저소득계층(연 4000만원 이하, 배우자 합산), 장애우 등에게 보험료를 3∼8% 깎아주는 상품이다. 그동안 장애우가 이 보험에 가입하려면 구청이나 인터넷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내야 했지만 11월부터는 장애인 복지카드로 대체 가능해진다. 보험을 갱신할 때마다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던 것도 2년에 한번만 제출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은 갈수록 가입자 수가 줄고 있는 서민 우대 자동차보험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런 개선안을 5일 내놓았다. 가입자격 확인도 쉬워진다. 연령·배기량·차량연식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시스템에서 잠재 가입대상이라고 뜬다. 보험모집인은 이를 토대로 가입을 추천한다. 만 62세의 기초생활수급자가 이 조건을 충족하면 연간 자동차보험료는 53만원에서 49만원으로 낮아진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게임도시’를 향한 재도약…대구시 ‘게임문화축제’와 컨퍼런스 개최

    대구시가 그동안의 지역게임산업 정체기를 벗어나 재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글로벌게임센터’, ‘대구글로벌게임컨퍼런스’ 및 ‘게임문화축제’를 통해 게임산업 활성화를 시도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게임센터는 2013년부터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중소게임기업의 게임제작, 글로벌 퍼블리싱 및 입주실(13실) 지원을 통해 연 매출 20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대구의 게임 제작 기업 총매출액이 2012년 대비 2014년에는 8%대 성장했고(449억→487억), 기업 수도 45% 급증(37→54개사)했다. 최근에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 게임업 위주로 재구성되는 등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성장가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e-Fun)’를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동성로 일대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대구 대표 게임사인 ‘KOG(유)’가 개발한 ‘엘소드’의 O.S.T와 영상, 스토리를 멀티미디어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접목시킨 ‘게임영상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들이 참여하여 10개의 마법 구슬 조각을 찾는 ‘도심 RPG (Role Playing Game)’는 스토리가 있는 역할 수행 게임으로 진행되며, 참가자 모집은 e-Fun 홈페이지(www.e-fun.or.kr) 및 3일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다. 이 밖에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이윤열과 함께하는 게임토크쇼, 게임 체험존, 게임대회 등 어느 해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일 노보텔에서는 ‘e-Fun’과 연계하여 ‘글로벌게임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역 게임개발사가 평소에 접하기 힘든 EA 칠링고, 슈퍼이블메가코프, 쿤룬 코리아 등 국내외 유명 게임 전문가들과 함께 게임 개발과 생존, 해외 진출과 관련된 전략 및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샐러드볼, 스프링컴즈, 버프스튜디오 등 국내기업 대표가 직접 참여하여 게임 개발 실전 노하우를 전수한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게임컨퍼런스와 게임토크쇼를 처음 시도하고, KOG 등 지역 게임기업이 적극 참여하는 등 새롭게 변모된 ‘e-Fun 2016’을 통해 게임산업의 메카 대구가 다시 한 번 전국 게임산업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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