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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강자 ‘전기차’ vs 전통강자 ‘자율차’

    신흥강자 ‘전기차’ vs 전통강자 ‘자율차’

    “이곳이 세계 자동차의 중심입니다.”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14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만난 베이징청년보 대학생 기자단의 표정은 무척 상기돼 있었다. 36명으로 구성된 기자단은 베이징청년보가 이번 모터쇼를 위해 특별히 모집한 대학 학보사 기자들이었다. 이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폭스바겐을 집중적으로 취재했다. 폭스바겐의 임원은 “대학생 여러분이 바로 폭스바겐의 미래”라고 치켜세웠다. 3만㎡의 광활한 전시장에 나온 차량은 모두 1179대, 이 중 112대가 처음 공개되는 모델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14개 국가를 대표하는 유명 자동차 메이커 72개사가 제각각 독특한 전시관을 꾸몄다. 중국 완성차 업체는 무려 21개사나 됐다. 구름처럼 몰려든 관람객 대부분은 젊은이들이었고,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였다. 특히 세계 각국의 전기자동차 새 모델 147대가 선보였다. 중국 시장을 주도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박람회의 주인 노릇을 했다. 전기차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테슬라는 뒷문이 로봇 날개처럼 위로 펼쳐지는 SUV ‘모델X’를 공개했다. 3개월 뒤 중국 시장에 출시될 이 자동차는 가격이 200만 위안(약 3억 5000만원)이나 되는 고급 전기차였다. 한 번 충전으로 450㎞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력은 시속 250㎞에 이른다. 테슬라 관계자는 “조만간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는 신모델 EV300 등 무려 7종의 전기차를 한꺼번에 전시했다. EV300은 대당 가격이 20만 위안(약 350만원)으로 대중화를 겨냥한 차량이다. 전기차 시장에 전격적으로 뛰어든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러스왕의 자동차 자회사 러에코(LeEco)는 최고 시속 200㎞에 자율주행·주차 기능까지 갖춘 스포츠카 형태의 전기차 ‘러시’(LeSEE)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벤츠, BMW 등 전통적인 강자들은 자율주행차를 전진 배치했다. 중국 자동차 1위 업체인 장안자동차도 자율주행 SUV를 전략차로 선정해 집중 홍보했다. 기아차는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가상현실(VR)을 구현하는 헤드셋을 쓰고 좌석에 앉자 어드벤처 영화와 같은 미래 자율주행차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되는 모터쇼는 ‘이노베이션 투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총 2500여의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이 참가한다. 올해 모터쇼는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와 마찬가지로 선정적인 옷차림의 레이싱걸들이 퇴출당해 여성 모델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생각나눔] 대학 시험 , 객관식 문제가 더 객관적일까

    [생각나눔] 대학 시험 , 객관식 문제가 더 객관적일까

    ‘6·25전쟁 당시 한강 다리가 폭파돼 서울에 남은 뒤 정치적 탄압을 받은 사람을 일컫는 말은?’ 서울의 한 사립대에서 사학을 전공하는 박모(23)씨는 최근 ‘한국현대사’ 중간고사에서 처음으로 단답형 문제를 마주했다. 정답은 ‘잔류파’였다. 늘 서술형 문제를 내던 교수는 “변별력을 위한 조치”라며 단답형 문제 5개와 약술형 문제 1개를 냈다. “교수님은 채점하기 편하시겠지만 저희는 고등학교로 되돌아온 기분이에요. 서술형 문제가 사라지고 객관식·단답형 문제가 늘면서 학문의 질도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이공계열·상경계열이 아닌 인문사회 대학에서도 최근 들어 ‘시험은 100% 논술’이라는 불문율이 사라지고 단답형·객관식 문제 출제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교양과목에서 단답형이나 ‘OX 퀴즈’ 등이 출제된 것은 오래됐지만, 인문사회 계열 전공시험에 이런 형태의 문제들이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학점에 학문이 밀리는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시험은 학생들을 평가하는 게 주목적인데, 서술형보다는 객관식이 이에 더 적합하다”며 옹호론을 펴는 교수와 학생도 늘고 있다. 대학강사 박모(43)씨는 25일 “취업 때문에 학생들의 학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객관식 문제를 내는 게 학생들의 불만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평가로 점수를 주는데, 서술형 시험에서 낮은 점수가 나오면 교수의 주관적 판단 기준에 대한 항의는 물론이고 성적 우수 학생과 교수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는 판”이라고 현실을 설명했다.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학점 평가를 이유로 출제 방식이 변화하는 것은 학점을 두고 교수와 학생 사이 불신이 얼마나 깊은지 보여 준다”고 전했다. 온라인 강의가 늘면서 100명 이상이 듣는 수업이 많아진 점도 단답형·객관식 문제가 출제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재성 계명대 교양교육대학 교수는 “대학생이라면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 완성된 글을 쓸 수 있어야 하는데, 지식의 단순 암기를 사고력과 같게 보는 것은 무리”라며 변화하는 출제 경향에 반대론을 폈다. 채점 시간은 더 걸려도 단순 지식보다 학생들의 사고 능력을 측정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이번 학기 ‘삶과 죽음의 철학’이라는 과목에서 ‘인간은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운지, 자유롭지 못한지를 논하라’는 서술형 문제를 냈다. 반면 김현철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서술형은 문제 수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문항 표집의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흔히 서술형이 객관식 문제보다 어렵기 때문에 공부량이 많아질 것으로 보지만 객관식 문제도 어렵게 내면 정답률을 50% 밑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며 “실제 서술형과 객관식 평가 간에 학생들의 학습 시간 및 학습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대학생 김모(21)씨는 “서술형 시험은 지식이나 생각과 상관없이 글을 잘 쓰는 학생에게 유리한 경향이 있다”며 “어차피 아는 만큼 서술하는 것이어서 객관식 시험보다 공부를 덜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모(20·여)씨는 “객관식 문제가 늘면서 수업 시간에 교수님 농담까지 녹음해 녹음파일을 사고파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며 “대학교는 학문의 전당이지 지식을 암기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MT 불참시 수업 결석 처리?… 한양대 예체능대 학생회 ‘갑질’ 논란

    [단독] MT 불참시 수업 결석 처리?… 한양대 예체능대 학생회 ‘갑질’ 논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예체능대학의 학생회가 MT 참석을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단과대학에서는 선배들이 후배들을 자주 집합시키고 단대 교수와 학생들이 모두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에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는 등 ‘군기’를 잡는다는 주장이 있어왔다.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한양대에리카 대나무숲’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한 단대 학생회장단이 MT 참석을 강요한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에 따르면 회장단은 MT 당일 수업이 없는 데도 MT에 참석하지 않으면 수업 결석처리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은 또한 MT 당일 아르바이트 등으로 참석이 어려울 경우 증명할 수 있는 공문을 제출하고, 만약 공문 제출이 어려우면 아르바이트를 빠지고 MT를 참석하라고 강요했다. 이밖에도 학생회는 MT 가는 버스안에서 몇 시간이든 상관하지 않고 잠을 재우지 않으며, 술도 억지로 먹여 원성을 샀다. 취재 결과 이 단대는 예체능대학인 것으로 드러났다. 예체능대에서는 평소에도 학생회장단 등 선배들이 후배들의 군기를 잡는다며 물의를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이 지하철에서 친구들과 회장단을 욕하자, 이를 알게 된 회장단은 단대 교수와 학생들이 모두 있는 단체 카톡방에 “XX부 13(학번) 검정머리 최근에 지하철에서 회장단 욕한X 전화해라” “XX부 내 밑으로 다 족치기 전에 전화해라”라며 협박성 메시지를 잇달아 보냈다. 또한 이 단대에서는 후배가 잘못 했을 경우 선배들이 집합을 시켜 혼을 내고 1시간 이상 운동장을 뛰게 하는 AT(Animal Training)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양대 예체능대 측은 “MT 참석 강요는 처음 들어본다”며 “제보글이 올라와 논란이 있는 줄 알았으며, 학생들도 학교 측에 MT 참석을 강요해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학생회는 25일 사과문을 발표해 “엠티 준비 상에 나타난 모든 미숙한 행동에 대해 모든 학우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면서 MT 계획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두 배 커진 中시장… 글로벌車 SUV 전쟁

    두 배 커진 中시장… 글로벌車 SUV 전쟁

    기아 하이브리드 ‘니로’ 승부수 현대 베르나 후속 모델 첫 공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베이징모터쇼’가 25일 개막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베이징 모터쇼는 ‘변화를 향한 혁신’을 주제로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다음달 4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2500여개의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이 참가해 1170여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글로벌 차 메이커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전시에 초점을 맞춘다. 중국에서 SUV 차종은 지난해 334만대가 팔리며 2014년 대비 두 배 수준인 82.8%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차 시장의 노다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차 시장에서 SUV 부문 점유율은 2011년 5%에서 지난해 29%까지 확대됐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본토 브랜드들이 지난해 기준 53.7%의 시장점유율을 고수하는 가운데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중국 SUV 시장 공략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기아자동차는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로 승부수를 띄운다. 니로는 중국에서 시판 중인 SUV 가운데 최고 수준인 리터당 19.5㎞의 연비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오는 10월부터 중국에서 판매한다. 쌍용차는 최종식 쌍용차 사장이 직접 모터쇼에 참석해 소형 SUV인 티볼리의 롱보디 모델인 준중형 SUV 티볼리 에어(중국명 XLV)를 소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UV에 천장이 경사진 쿠페 디자인을 입힌 ‘더 뉴 GLC 쿠페’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콘셉트카를 공개한 지 1년 만에 선보이는 양산형 모델이다. BMW도 중국에서 긴 휠베이스(타이어의 맨 앞바퀴와 맨 뒷바퀴까지의 거리) 모델 선호가 높은 점을 겨냥해 중국 시장에 특화한 소형 SUV인 ‘뉴 X1’의 긴 휠베이스 모델을 선보인다. 혼다자동차는 중형 SUV인 ‘UR-V’(가칭)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폭스바겐은 플러그드인 하이브리드(PHEV) 기반의 대형 럭셔리 SUV 콘셉트카인 ‘베이징 콘셉트’를 전시한다. 한편 현대차는 1566㎡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소형 세단 베르나의 후속 모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음주운전자 옆자리 앉으면 무조건 처벌받나

    음주운전자 옆자리 앉으면 무조건 처벌받나

    지난해 말부터 부쩍 음주운전의 단속과 처벌 강화를 공언해 온 당국이 4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25일을 ‘디데이’로 잡았다. 검찰과 경찰이 마련한 ‘음주운전 사범 단속 및 처벌 강화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Q. 음주운전자가 데려다주겠다고 성화를 해서 옆자리에 앉았는데 그런 동승자도 처벌받나. A. 운전자의 음주 사실을 알고 동승한 것만으로는 처벌되지 않는다. 음주운전을 옆에서 부추기거나 권유해야 처벌된다. 그러나 그 범위가 상당히 넓다. “괜찮아, 이 정도 마셨으면 운전해도 돼”라고 하는 경우 조장 행위로 간주된다. 음주운전을 할 것이 뻔한 상황인데 차 키를 건네면 처벌받을 수 있다. 음식점 주인이 “이 지역은 음주운전 단속 안 하니까 술 마셔도 된다”고 부추기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다. Q. 동승자나 음식점 주인 등 음주운전을 부추긴 방조범은 어떤 처벌을 받나. A. 형법에 따라 통상 방조범에 대한 처벌은 주범의 2분의1에서 결정된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은 ‘1000만원 이하 벌금이나 3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따라서 방조범은 ‘500만원 이하 벌금이나 1년 6개월 이하 징역’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Q. 상습 음주운전 등에 따른 차량 몰수는 어떻게 이뤄지나. 차값에 대한 보상은 없나. A. 음주운전 전력자가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경우, 최근 5년간 4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전력자가 다시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에 검찰은 차량 몰수를 구형하고 법원에서 판사가 몰수 여부를 결정한다. 이렇게 해서 몰수된 차는 국가 재산으로 귀속되고 공매 처리된다. Q. 친구 소유의 차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도 차량 몰수 구형이 가능한가. A. 아니다. 형법상 범죄자(음주운전자) 소유의 차만 몰수할 수 있다. 렌터카나 타인의 차를 몰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의 법 체계로는 어쩔 수 없다. Q. 화물차나 택시 등 생업에 필요한 차량도 몰수가 가능한가. A.그렇다. 재산권 침해 논란이 일어날 수 있지만 생업에 이용하는 차라고 예외를 둘 수는 없다. Q.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피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지 않은가. A. 그렇지 않다. 경찰은 주변인과 통신 내역 등을 수사해 음주 여부를 파악하게 된다. ‘술을 마셨다’는 진술이 나오면 체중, 음주량 등으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산출하고 혈액도 채취한다. 이를 통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5% 이상으로 추정되면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된다. 사람이 다치지 않았더라도 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위반으로 처벌받는다. Q. 음주운전 사고에 따른 처벌도 강화됐다는데. A. 우선 음주운전 상해·사망 교통사고의 처벌을 크게 강화했다. 사망 사고에 대해서는 검찰이 원칙적으로 징역 3년 이상을 구형할 방침이다. 특히 여러 사람이 사망하면 7년 이상을 구형하게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구마모토 지진 피해자에게 응원 보낸 원피스 성우들

    구마모토 지진 피해자에게 응원 보낸 원피스 성우들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성우들이 지진 피해자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0일 유튜브에는 ‘구마모토 지진:원피스 성우들의 응원 메시지’(熊本地震:ワンピース声優さんたちからの応援メッセー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다나카 마유미(루피), 나카이 가즈야(롤로노아 조로), 야마구치 갓페이(우솝), 오카무라 아케미(나미), 오타니 이쿠에(토니토니 쵸파), 야마구치 유리코(니코 로빈), 야오 가즈키(커티 프람) 등 총 7명의 성우가 출연했다. 성우들은 각자의 캐릭터 목소리로 지진 피해자들을 응원한 뒤 뒤로 돌아 ‘X’(극 중 동료를 의미함)가 그려진 왼쪽 팔을 들고는 원피스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해당 영상은 24일 현재 69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くまフェス/유튜브 영상 캡처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심장까지 완벽히 보존된, 1억2000만년 전 중생대 화석 발견

    심장까지 완벽히 보존된, 1억2000만년 전 중생대 화석 발견

    보통 화석으로 가장 남기 쉬운 부분은 뼈다. 쉽게 썩는 조직은 대부분 화석화되기 전에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이다. 사실 골격이라도 온전히 보존되는 경우도 드물어서 완벽한 골격 화석이 발견되는 것만으로도 고생물학자로서는 큰 행운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 분야에도 예외는 항상 존재한다. 중생대 화석 가운데도 부드러운 조직이 바로 묻히면서 분해되지 않고 완전한 상태로 광물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CT나 혹은 그보다 더 강력한 싱크로트론 X선 토모그래피 기술을 이용해서 내부 장기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브라질에서 발견된 중생대 어류인 라콜레피스(Rhacolepis)가 바로 이런 경우다. 이 화석은 고생물학자도 깜짝 놀랄 만큼 완벽한 보존 상태를 자랑한다. 이를 발견한 연구팀은 싱크로트론 X선 토모그래피 기술을 이용해서 6마이크로미터 단위로 화석을 세밀하게 관측해 내부 장기를 3차원적으로 복원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거의 완전한 형태의 중생대 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화석은 1억 1900만 년 된 것으로 연구팀에 의하면 중생대 척추동물의 심장 화석이 이렇게 완벽히 보존된 경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어류의 심장은 한 개의 방으로 구성된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으나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개의 판막을 가지고 있다. 라콜레피스 역시 5쌍의 판막이 한쪽으로 피를 흐르게 만드는 구조다. 이 화석을 통해 고생물학자들은 어류의 내부 장기 진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내부 장기가 보존된 화석이라고 해도 이미 광물화된 화석 내부를 해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CT나 MRI를 통해 의사들이 환자의 내부 장기를 볼 수 있듯이 첨단 기술을 통해 고생물학자들은 화석 내부도 들여다볼 수 있다. 앞으로 내부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화석들이 발견되면 더 많은 고대 동물의 내부 장기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결말 궁금한 영상] ‘트랙 위의 드라마’…계주 누가 이겼을까?

    [결말 궁금한 영상] ‘트랙 위의 드라마’…계주 누가 이겼을까?

    인터넷상에서 지난해 4월 16일 아일랜드 대학 육상협회(IUAA) 주최로 열린 대학간의 4x400m 릴레이 경기에서 드라마같은 대반전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과연 우승은 어느 팀이 했을까요? 사진·영상= Going Vir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8월부터 KTX역사에 X-ray 검색대 설치

     오는 8월부터 KTX역사에 엑스레이(X-ray) 검색대가 설치되고, 폭발물 탐지기·탐지견도 동원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역에서 일어나는 민간인에 대한 테러(소프트 타깃)를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철도보안강화대책을 마련, 8월부터 서울·부산·오송·익산역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21일밝혔다.  검색은 공항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시된다. 모든 승객과 수하물에 대한 전면 검색이 효과적이지만 역사의 구조적 한계와 검색시간 소요 등 국민 불편이 예상돼 의심물체, 거동수상자 위주로 선별 진행된다. 검색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먼저 역에 설치된 영상감시설비로 출입자와 의심물체를 점검(모니터링)하고, X-ray검색대에서 철도경찰이 정밀 검색하는 과정을 거친다. 열차 안에서 철도경찰이 순찰할 때도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를 휴대하고 의심물체를 선별 검색하게 했다. 미국·영국·프랑스·스페인은 고속철도 등에서 선별적 일부 검색, 중국은 국가철도와 지하철역에서 전면 보안검색을 하고 있다.  장비는 X-ray 검색대, 이동식 문형금속탐지기, 휴대용 폭발물 탐지기, 휴대용 금속·액체인화물질 탐지기 등으로 공항이나 항만에서 사용해 인권침해 소지가 없는 검정된 제품만 도입한다. 앞으로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 여객의 신체검색을 최소화 하고 열차출발 전에 열차내부의 사전검색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강철교 등 국가중요시설에는 안개, 심야시간 등 악천후에도 외부침입을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감시설비가 추가로 설치된다. 무인 간이역(256개)중 보안이 취약한 역사(120개)에는 고화질 영상감시설비가 설치된다. 보안검색은 우선 철도경찰을 활용하고 철도운영사의 경비인력, 역무원 등을 재배치해 합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철도 환경미화원, 매점직원, 자원봉사자 등도 테러예방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라푸마, 도심 속 운동부터 트레킹까지 ‘애슬레킹 룩’

    [아웃도어 특집] 라푸마, 도심 속 운동부터 트레킹까지 ‘애슬레킹 룩’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애슬래킹 룩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애슬레킹은 ‘운동’(atletic)과 ‘트레킹’(trekking)의 합성어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도심 속 운동을 즐기며 트레킹이나 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도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을 말한다. 라푸마는 슬림한 핏으로 체형을 탄탄하게 잡아 주고, 스트레치성을 높여 활동성을 높인 기능성 티셔츠와 바지를 출시했다. 여기에 가벼우면서 투습성·방수성이 좋은 ‘프레시쉴드 재킷’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남성용은 그레이·네이비·오렌지, 여성용은 블랙·크림·다크코랄 색상으로 제작됐다. 라푸마가 새롭게 선보인 ‘프레시스마트 재킷’은 외부 수분을 튕겨내는 초발수 코팅 기능이 결합된 소재를 적용한 멀티 재킷으로 라이트그레이, 그레이시카키, 차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일상 활동까지 아웃도어 의류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신발 역시 통기성이나 유연함과 같은 생활 속 기능성을 강화하는 추세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라푸마는 분절구조 중창(미드솔)을 부착하고 걸을 때 신발 앞쪽이 꺾이는 부위를 ‘X’자로 설계해 착화감을 키운 ‘리듬워크 워킹화’를 출시했다.
  • 애플, 로즈골드 더한 12인치 신형 맥북 출시

    애플, 로즈골드 더한 12인치 신형 맥북 출시

    애플이 핑크색 맥북을 내놓았다. 지난해 하반기 로즈골드를 적용한 아이폰6S를 선보인데 이어 맥북 제품에도 로즈골드 컬러를 적용한 것이다. 20일 애플은 로즈 골드,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등 총 4가지 색상의 12인치 신형 맥북(Macbook)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신형 맥북에는 최대 1.3㎓에 달하는 6세대 듀얼코어 ‘인텔 코어M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와 함께 인텔 HD그래픽스 515가 내장되어 그래픽 성능을 최대 25% 개선시켰다. 또 배터리 수명은 기존 제품에 비해 1시간 더 길어졌다. 무게는 920g, 두께도 13.1mm로 줄었다. 이밖에도 12형 레티나 디스플레이, 풀 사이즈 키보드, 포스 터치 트랙패드, 내장 802.11ac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4.0을 포함한 최신 무선 기술이 탑재됐다. 운영체제(OS)는 OS X의 최신 버전인 ‘OS X 엘캐피탄’이 탑재됐다. 외신들은 신형 맥북의 아쉬운 점으로 저화질 페이스타임 카메라, 높은 가격, 다용도 USB-C포트가 하나라는 점을 지적했다. 사진·영상=The Verge/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서울시의료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21일 개원

    서울시의료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21일 개원

    서울시 공공의료병원인 서울의료원에 ‘장애인 건강검진센터’가 문을 연다.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의 건강검진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질 높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건강증진센터의 시설을 개선하여 오는 4월 21일부터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사진)이 장애인 건강권의 중요성을 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지적하여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그동안 검진기관에 대한 접근성 부족, 장애 특성에 맞는 시설 및 장비 부족 등으로 장애인이 제때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여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문제가 계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2016년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72.9%인데 반해 이동에 제약이 큰 중증장애인의 수검률은 50.1%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증장애인의 수검률인 69.6%보다 약 20%나 낮은 수치이다.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인의 이용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시설은 물론 검사장비와 서비스까지 개선했다. 개선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건강증진센터 내부 공간을 활용하여 장애인 전용 화장실 및 탈의실 신설- 휠체어 환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건강증진센터 내부의 모든 출입문을 확장하고 슬라이딩 도어(sliding door, 미닫이문)로 변경- 휠체어 환자 전용 휴식 공간 마련- 중증장애인 엑스레이(X-ray) 촬영 전용 특수휠체어 구비- 검진센터의 모든 공간에 휠체어와 같은 높이의 침대와 수납공간 설치- 간호사가 1:1로 밀착하여 검진 안내, 탈의 보조, 소변검사, 이동 등을 돕는 안내 시스템 도입- 필요시 재활의학센터 전문의와 사전 상담을 통해 내시경 가능 여부 결정과 검진 시 주의사항 및 안전문제 확인- 개인별 증상에 따른 추가 검사 필요시 다른 진료과와의 협진 시스템 도입 박마루 의원은 “장애인은 2차 질환으로 인한 추가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고,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장애 특성을 고려한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서울의료원의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적절한 치료와 검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아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ㆍ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서울시가 공공의료 서비스 모든 영역에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전국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의료환경이 확산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의 시행일을 1년여 앞둔 지금 장애인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서울시에서 선행적으로 관련 내용을 포함한 조례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이와 관련된 조례안 제정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잉의 세계서 가장 큰 여객기 엔진 최초 공개

    보잉의 세계서 가장 큰 여객기 엔진 최초 공개

    보잉사가 야심차게 개발 중인 차세대 항공기 ‘777X 제트라이너’의 엔진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총 406명이 탑승 가능한 초대형 항공기인 777X 제트라이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 엔진인 제너럴일렉트릭(이하 GE)의 GE9X 엔진을 탑재한다. GE의 GE9X는 탄소섬유 복합소재로 이뤄져 있어 매우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GE9X 엔진은 지름이 3.35m이며, 이 엔진을 탑재하는 777X 제트라이너는 지금까지 상용화 된 그 어떤 여객기보다 큰 몸체를 자랑한다. 일반 여객기보다 창문의 크기는 15%정도 더 크고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의 길이는 A350-1000보다 더 넓은 46㎝로 알려졌다. 엔진 제조사인 GE에 따르면 GE9X 엔진의 주문 건수는 이미 700기에 달하며, 이를 통해 2900만 달러(약 330억 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GE9X의 테스트는 이미 지난달 모두 끝마쳤으며,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다양한 공기역학적, 기계적 테스트 등을 거칠 예정이다. GE9X 엔진을 탑재하는 777X 제트라이너 역시 제조 준비를 모두 마쳤다.세계 최대 엔진과 몸체를 자랑하는 이 여객기는 2017년 본격적인 제조를 시작해 2020년 첫 탑승객을 태운다. 보잉사에 따르면 777X 제트라이너는 아랍에미리트항공과 루프트한자, 카타르항공 등 각국 다수의 항공사가 구매 계약을 마쳤다. 한편 현존하는 가장 큰 여객기는 A-380이다. 최대 탑승인원이 485명으로 777X제트라이너보다 많지만,777X 제트라이너보다 좌석 크기가 더 작고 기내 공간이 좁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지구 5개 규모’ 태양 흑점서 강력한 폭발 관측

    [우주를 보다] ‘지구 5개 규모’ 태양 흑점서 강력한 폭발 관측

    지구의 에너지원인 태양에서 강력한 태양 폭발 현상이 관측됐다.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태양의 상단 우측에 위치한 하트 모양의 흑점 AR 2529에서 강력한 태양 플레어(solar flare)가 방출됐다고 밝혔다. 태양 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을 뜻한다.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 SDO(solar dynamics observatory)가 촬영한 AR 2529는 사진 상으로는 작은 점으로 보이지만 사실 5개의 지구가 들어갈 만큼 어마어마한 규모다. 이번에 AR 2529에 분출한 플레어의 강도는 M6.7이다. 태양 플레어는 그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M급은 C급보다 10배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이중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관련 전문가들이 태양폭발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이유는 이 물질이 지구까지 날아와 일시적으로 전파장애나 GPS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NASA 측은 "이날 저녁 지구촌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전파장애가 일어났다"면서 "태양플레어에서 방출된 유해한 방사선의 경우 지구 대기를 통과할 수 없어 지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븐일레벨? KFG? 썬벅스?…중국 짝퉁 거리

    세븐일레벨? KFG? 썬벅스?…중국 짝퉁 거리

    중국 경찰이 '짝퉁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전국적으로 '짝퉁 거리'를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최근 중국 경찰은 한국돈 250억원 상당의 짝퉁 상품들을 수거해 전소했다.단속과정에서 드러난 중국 짝퉁의 실태는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세계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총아 ‘샤오미(小米’)’가 ‘따미(大米’)’로, ‘프라다(PRADA)’는 ‘프루두(PR入D入)’로, ‘세븐일레븐(7-ELEVEN)’은 ‘세븐일레벨(7-ELEVEL)’, ‘플레이보이(PLAYBOY)’는 플레이보아( PLAYBOA)’로 둔갑했다. 이밖에도 중국에서는 짝퉁 상표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스타벅스(Starbucks)'가 ‘썬벅스(Sunbucks)’로, ‘나이키(Nike)’가 ‘Nkie”로, ‘엑스박스(X-Box)’가 ‘엑스보이(X-Boy)’로 교묘히 이름을 바꿔 명품 행세를 하고 있다. 그야말로 ‘짝퉁이 판 치는 세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쓰촨성(四川省) 광한시(广汉市) 시안루(西安路)의 이 곳은 상점 간판들은 색상과 디자인이 오리지널 상표와 흡사해 언뜻 보면 화려한 명품거리를 연상케 한다.한 시민은 지난달 소비자의 날(3.15) 이후 이 곳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장쑤(江苏)성 옌청(盐城)시에도 ‘짝퉁 거리’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屈臣氏’로 표기되는 왓슨스 편의점이 ‘屈巨氏(와쥐스)’로 둔갑했다. 또한 '元祖食品(원조식품)’이 ‘无祖食品(무조식품)’으로, 세탁편의점으로 유명한 ‘福奈特(푸타이터)’가 ‘福特奈(푸터나이)’로 표기됐다. 교묘하게 글자 순서를 바꾸거나 비슷한 모양의 글자를 써서 멀리서 보면 오리지널 상표와 구분이 안간다. 네티즌들은 “부동산 개발상들이 점포상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이즈마케팅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즉 점포임대를 위해 이같은 유명 브랜드명을 가짜로 걸어두어 눈길을 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곳의 부동산개발상은 이미 점포 유치는 마친 상태로 가게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며 비난의 목소리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4월 말 점포를 교부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상점 위에 광고물을 다는 것이 관례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발상들의 이 같은 수법은 소비자를 기만, 오도하는 행위이며, 상품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몸스타그램’ 열풍…“여성은 근력 적어 척추 부상 주의해야”

    ‘몸스타그램’ 열풍…“여성은 근력 적어 척추 부상 주의해야”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봄을 넘어 초여름 날씨까지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피트니스센터 등에서는 경쟁적으로 ‘여름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보디라인을 자랑하는 이른바 ‘몸스타그램’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과거 단순히 ‘마른 몸’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근육질 몸’을 위한 운동을 선택하는 여성도 늘고 있다. 하지만 척추 전문의들은 자신의 근력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운동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고 있다고 경고한다. 여성의 척추 근육은 남성의 4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무거운 기구를 이용한 근력 운동을 할 때 척추 부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척추 질환으로 꼽힌다. 척추분리증은 척추 후방의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 사이에 있는 관절 간 좁아진 부위에 결손이 발생한 상태로, 외상 또는 과격한 근력 운동이 반복되어 스트레스성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주로 발생한다. ‘척추미끄럼증’, ‘척추탈위증’으로 불리우는 척추전방전위증은 위쪽의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신체 앞쪽으로 밀려나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엉덩이나 하체에 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 전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하부 요추에서 흔히 보이는 질환이다. 만약 운동 중이나 운동 이후 허리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의 진단은 X선 촬영을 통해 협부에 결손이 있는지, 척추 분리증의 진행으로 척추 전방 전위증이 발생하였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한석 부장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하면 뼈에 대한 평가를 보다 자세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관절 간 협부의 뼈 결손 여부 및 척추 전방 전위증 여부를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다”며 “증상 가운데 방사통 및 신경인성 파행이 있는 경우에는 척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신경이 눌리는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병의 증세가 심할 경우 추체 간 유합술 또는 후외방 유합술 등 수술적 요법을 수행하게 된다. 보통 수술을 통한 회복기간은 3~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증세가 더욱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약물을 복용하며 근육을 강화하는 보존적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비수술적 치료요법으로는 도수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특히 약해진 허리 근력을 보강하는 운동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석 부장은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은 증상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약해질 수 있으나 이 경우 호전된 것이 아닌 신경둔화로 통증을 약하게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로 진행하며 본인의 근육량에 맞게 단계별로 운동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바쿠만’

    [새 영화] ‘바쿠만’

    ‘소년 점프’는 만화 천국 일본의 최고 만화 잡지다. 3대 출판사 중 하나인 슈에이샤에서 50년 가까이 발간되고 있다. 1995년 3, 4호 합본호는 653만부라는 전무후무한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바로 이 주간지를 통해 한국에서도 익히 알고 있는 ‘닥터 슬럼프’, ‘북두의 권’, ‘드래곤볼’, ‘시티헌터’, ‘슬램덩크’, ‘나루토’, ‘원피스’, ‘헌터X헌터’, ‘블리치’ 등의 인기 만화가 줄줄이 탄생했다. 만화깨나 그린다는 작가들은 여기에 연재하는 게 꿈이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바쿠만’은 소년 점프 연재에 도전한 두 청춘의 열정과 고뇌를 다루며 치열한 일본 만화계의 현실을 흥미진진하게, 한편으론 철저하게 해부해 보여 준다. 만화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또 만화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봐야 할 영화. 우정, 노력, 승리라는 소년 만화 히트 공식이 영화에도 그대로 이식된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이야기 작가, 그림 작가, 편집자의 협력 과정과 경쟁자의 협력까지 이끌어 내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은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세트로 만들어졌으나 실제와 다름없다는 소년 점프 편집부 공간에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묻어난다. 독자 투표 1위 경쟁과 만화를 그리는 모습을 절묘하게 결합해 소년 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틀 형식으로 표현한 장면이 압권이다. 소년 점프가 배출한 각종 인기 만화들과 명장면들이 영화 곳곳에서 튀어나와 즐거움을 준다. 책장에 가득 꽂힌 만화책을 활용한 엔딩 크레디트도 재기발랄하다. ‘바람의 검심’ 시리즈에서 운명의 라이벌을 연기한 사토 다케루, 가미키 류노스케가 이번 작품에선 고교생 콤비로 나온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바람의 검심’ 또한 소년 점프에서 연재됐던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단행본 20권으로 완결된 원작 만화의 7권 안팎 분량을 두 시간으로 압축했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성격과 숫자, 관계 등이 크게 단순해졌다. 원작 팬이라면 아쉬워할 대목이다. 원작은 ‘데스노트’로 유명한 오바 쓰구미(이야기)-오바타 다케시(그림) 콤비의 작품이다. 단행본은 일본 내에서 1500만부가 넘게 팔렸다. 오바 쓰구미는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지금도 그가 누구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오바타 다케시는 ‘데스노트’ 이전에 호타 유미와 호흡을 맞춘 ‘히카루의 바둑’(한국명 ‘고스트 바둑왕’)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작가다. 지난해 말부터 다시 오바 쓰구미와 손잡고 ‘플래티넘 엔드’를 선보이고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美정부도 ‘재사용’ 우주 발사체 XS-1 개발한다

    [고든 정의 TECH+] 美정부도 ‘재사용’ 우주 발사체 XS-1 개발한다

    최근 억만장자들의 우주를 향한 도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 X는 팔콘 9 R(Reusable) 1단을 바다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고,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역시 아직 궤도에 위성을 발사할 순 없지만, 프로토타입 우주 로켓을 재착륙 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기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가운데 하나인 폴 앨런 역시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이라는 거대한 항공기 기반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모두 하나로 수렴됩니다. 즉, 재활용이 가능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발사체를 만드는 것이죠. 값비싼 로켓을 한 번 쓰고 버렸기 때문에 우주 발사 비용은 매우 비쌀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경제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비행기나 자동차처럼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 발사체가 필요합니다. 사실 이들의 목표는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과 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목표와 일치합니다. 유명한 NASA의 우주 왕복선 역시 일회용이 아니라 100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 발사체를 목표로 개발된 것입니다. 하지만 1970년대 미국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개발 예산이 축소되었고, 우주 왕복선은 여러 차례 설계를 변경해 최종적으로는 거대한 연료 탱크를 한 번 쓰고 버리는 타협안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구조가 복잡해져 비용이 크게 상승했고 사고까지 나는 바람에 결국 퇴역하는 운명을 맞게 되었습니다. 사실 NASA는 10여 년 전 우주 왕복선을 대체하기 위해서 SSTO(단단식 궤도 발사체)라는 재사용 우주 발사체를 개발했으나 프로토타입 제작 도중 취소되어 시험 비행 한 번 못해보고 프로젝트가 종료됩니다. 이후 NASA는 아레스 I이라는 새로운 로켓을 이용해서 1단을 재사용하는 방식을 개발했습니다.(낙하산으로 바다에서 회수하는 방식) 그러나 한번 시험 발사가 성공한 후 당시 금융위기로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급격히 커지면서 역시 예산이 삭감되어 개발이 취소되는 비운을 겪습니다. 이렇듯 정부 주도하의 개발은 아무리 엔지니어들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다고 해도 예산권을 쥔 정부 관료와 의회에서 예산을 배정받지 못하거나 삭감되면 쉽게 취소되는 운명을 맞이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런 변덕(?)에 좌우되지 않는 스페이스 X 같은 민간 기업이 앞으로 우주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DARPA는 다시 한 번 재사용 우주 발사체 개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투기에서 소형 위성을 발사하는 계획은 잠정 보류지만, 비즈니스 제트기 만한 크기의 소형 발사체를 만드는 XS-1 프로젝트는 1단계를 넘어 실제 크기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2단계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 저렴한 재사용 우주 발사체 XS-1 XS-1은 과거 우주 왕복선의 소형화 버전으로 저렴한 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위성 발사는 군사 목적으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죠. 동시에 적에 의해 GPS 및 정찰 위성이 파괴되었을 때 위성 시스템을 긴급 복구하기 위해서 재발사 시간이 매우 빨라야 한다는 것도 목표입니다. 현재 DARPA는 보잉, 노스럽 그루먼, 마스턴 우주 시스템의 3개 회사를 1차 대상자로 선정해 각각의 디자인을 경쟁시키고 있습니다. XS-1의 프로토타입은 음속의 10배까지 속도를 높인 다음 작은 로켓을 발사해 위성을 저지구궤도(LEO)에 올리는 2단 로켓 구성입니다. 1단에 해당하는 로켓은 항공기 구조로 재사용이 가능하며 위성을 발사하는 2단은 일회용입니다. XS-1의 1회 발사 비용은 500만 달러 이하로 저렴해야 하며 프로토타입에서 페이로드는 900~500파운드(408kg~80kg) 정도입니다. 그리고 10일 내로 10회라는 아주 빠른 재발사 시간을 지녀야 합니다.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이는 목표지만, XS-1은 이전의 우주 왕복선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주 왕복선은 화물 포함 100t에 달하는 거대한 우주선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서 엄청난 연료가 필요했습니다. 이는 100t에 달하는 우주선을 음속의 25배로 가속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반면 XS-1은 음속의 10배 정도라는 훨씬 쉬운 목표를 달성하고 다시 귀환하는 준궤도(sub orbital) 로켓입니다. 무인 로켓으로 사람이 타는 부분도 필요없고 연료도 훨씬 적게 실어도 문제없습니다. 그래서 비용이 낮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최종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비용을 초과하거나 기술적 어려움에 직면하면 취소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 역시 정부 개발 사업이니까요. 솔직히 앞서 NASA가 계획했던 프로젝트 중 하나라도 성공했다면 머스크나 베조스 모두 우주 로켓 대신 다른 사업을 알아봐야 했을지 모릅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NASA의 실패 덕분에 이들의 성공이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그 실패는 앞서 말했듯이 관료제의 산물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진정한 혁신은 이제 민간 주도로 진행되는 것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XS-1이 실패한다면 이와 같은 주장은 더 설득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반면 XS-1이 성공한다면 재사용 발사체 개발 사업은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기술력을 확보한 보잉이나 록히드 마틴같은 전통적 대기업이 이 분야에 끼어들어 민간 기업과 경쟁을 할지 모릅니다. 어느 쪽이 옳은지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지만,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저렴한 우주 발사체 개발이 민간과 정부의 투자로 다시 치열해지는 것 같습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아하! 우주] 영화 ‘마션’처럼…NASA, 화성서 감자재배 착수

    [아하! 우주] 영화 ‘마션’처럼…NASA, 화성서 감자재배 착수

    영화 '마션'의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 분) 박사처럼 이제 화성에서 감자를 키워 먹을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해 먹기 위해 페루 리마에서 장기간의 테스트 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마의 비영리 연구단체인 국제감자센터(CIP)와 진행되는 이번 실험은 영화 '마션'의 현실판이다. 화성과 기후 및 토양조건이 비슷한 지역에서 가장 잘 성장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감자의 품종을 찾는 것이 이번 실험의 목적이다. 이는 2030년까지 화성을 유인탐사겠다는 NASA의 야심찬 계획과 맞물려 있다. 우주인이 화성을 탐사하는데 있어 식량은 필수적인 것으로 특히 현지에서 이를 조달할 수만 있다면 그만큼 우주선에 실리는 화물량은 감소하며 이는 예산 축소와도 직결된다. 이 때문에 '편도행 화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네덜란드의 비영리 단체인 마스원과 화성에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일론 머스크 회장이 이끄는 '스페이스X' 역시 감자재배에 관심이 많다. NASA 측은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등이 분석한 화성의 토양 정보를 바탕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유사한 리마의 팜파스 데 라 조야 사막을 실험실로 삼았다. 이 지역에서 수천 종의 감자품종 중 65개를 선발한 후 화성과 유사한 대기조건까지 만들어 감자를 심을 예정이다. 곧 여기서 특정 품종이 성공적으로 재배되면 향후 화성으로 가져가 감자를 심는다는 복안인 것. NASA의 행성과학자 크리스 맥케이 박사는 "인류가 화성에 정착하는데 있어 식량은 필수적인 것"이라면서 "선발된 품종의 감자 냉동튜브를 인류보다 먼저 화성에 보내 재배한다면 우주인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느정도 자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성은 방사능 수치가 높고 지구 중력의 60% 정도이며 평균 온도가 매우 낮다"면서 "이 때문에 영화에서처럼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형외과수술 마취사고, 안전이 최우선

    성형외과수술 마취사고, 안전이 최우선

    최근 마취수술로 인한 사고 건수가 해마다 20여건에 달함에 따라 성형외과 업계에도 칼 바람이 불고 있다. 실제로 강남의 A병원은 전월 대비 환자의 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으며 성형을 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의 발걸음도 예전같지 않다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이미 외모도 소위 말하는 스펙이 되어버린 현 상황에서 반드시 성형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보다 안전한 성형수술을 하기 위해서 체크해야 할 포인트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유티플봄성형외과 마취과 원장으로 있는 백인찬 원장은 “최근 성형외과의 전신마취 사고가 많아지면서 내원하는 환자들이 마취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가 있어 수술전 마취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하고 가급적이면 마취를 최소한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반드시 수술 전에 3D CT와 X-ray를 이용해 사진을 촬영하고 개인에게 가장 안전하면서 적합한 수술을 전문의와 계획하여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술 전 계획이 구체적이고 정교할수록 수술 이후의 후유증, 부작용 등의 문제가 줄어들고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하는 수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다 안정적인 수술과 마취로 인한 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 미국 GE사에서 개발하고 미국의 종합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최첨단의 전신마취기기를 사용해 전신마취를 하고 병원 내에 자가발전 공급 시스템으로 병원 내에서 전력상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앙산소공급 시스템으로 수술 중에 필요한 산소 이외에 이산화질소 가스를 안전하게 공급하며 수술 직후 회복 과정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별도의 산소공급기를 비치하고 중앙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수술실 내의 모든 의료진과 의료인력이 수술 및 회복 환자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등 끊임없이 사고의 가능성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환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안전이지만 시술 전 안전을 꼼꼼히 살펴보는 경우는 드물다며 “성형외과 선택 시 안전 관리에 대한 숙련된 노하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유무, 첨단 안전 장비 시설 등을 충분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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