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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교통·노면전차 ‘트램’… 시민 이동·생활권 보장 시동 건 화성

    무상교통·노면전차 ‘트램’… 시민 이동·생활권 보장 시동 건 화성

    경기 화성시가 서울보다 넓은 면적과 신도시 개발 등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교통정책을 펴고 있다. 화성시는 오는 11월부터 무상교통 복지정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교통수단인 노면전차 ‘트램’을 동탄신도시에서 운행하고 신분당선·신안산선·인덕원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 등 광역철도망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된다. 송산 지역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 불리는 자율주행 기술이 뿌리를 내린다. 이처럼 화성시는 시민들의 이동권·생활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교통정책을 잇달아 내놔 주목받고 있다. 화성시는 신도시 개발과 도농복합도시,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 등 특수한 여건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사항이 적지 않다. 이 중 가장 큰 불만은 대중교통 시설 부족이다. 이에 따라 서철모 화성시장은 올해 시정 계획을 밝히면서 “시민의 기본권이자 행복추구권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화성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무상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중교통은 시민 대다수가 매일 이용하는 사회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공공재이자 필수재”라며 “특히 무상교통은 단순히 복지 확대를 넘어 지역 내 고른 성장을 돕고 고질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면 부족, 대기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무상교통은 교통체증 등 사회문제 해결 열쇠” 이를 위해 화성시는 ‘화성시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시민이 사용한 대중교통비용을 시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무상교통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비 등 관련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화성시는 이번 조례안을 토대로 오는 11월 18세 이하 청소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23세 이하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2022년 이후에는 전 시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월부터 시작하는 무상교통 정책으로 화성 지역 청소년 14만 5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정기권을 발급해 주고 후불제로 버스 이용료를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 밖 청소년은 금융기관 등에서 무상교통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무상교통정책은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면서 상대적으로 버스 손실보전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재정 투입 대비 효과가 높다”면서 “이용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이동수단이 친환경으로 교체된다면 도시환경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 무상교통정책이 포퓰리즘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시의회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합의점을 이끌어 냈다. 화성시는 보건복지부에 무상교통 사업 추진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요청한 뒤 이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 황광용 시의원은 “무상교통정책으로 비수익 노선에 버스를 투입해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교통복지를 제공하고 버스기사들의 처우 개선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성시는 수도권 최초로 ‘화성형 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지만 버스 분담률이 15%로 다른 지자체(20~25%)에 비해 낮은 실정이어서 대중교통 확충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버스 분담률을 25%로 끌어올리고 공영제, 준공영제, 민영제 등 3개 트랙 버스운영체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시는 이르면 2027년 하반기 전국 최초로 동탄신도시에 노면전차 트램을 운행할 계획이다. 트램은 기존 도로에 레일을 깔아 승용차,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수단과 함께 이용하는 무가선 시스템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전 세계 400여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화성시는 경기도와 함께 지난 3월 ‘동탄 도시철도’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2024년 5월 착공할 계획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트램 사업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지만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것은 화성시가 처음이다. 화성시는 사업비 9967억원을 투입해 화성 반월~오산 간 14.82㎞와 병점역~동탄2신도시 간 17.53㎞ 등 2개 노선 32.35㎞의 트램을 건설한다. 트램 1·2노선에는 17개씩 모두 34개 역이 들어선다. 트램이 지나는 동탄신도시 구간에는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교통 편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동탄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부담금으로 9200억원을 충당한다. 서 시장은 “동탄도시철도가 화성시민의 제2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선 및 정거장 수립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미래세대까지 생각한 교통복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국내 유일 미래차 산업 전 주기 인프라 완비” 화성시는 지난달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실증 사업 대상지로 화성시를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내년까지 국비 273억원과 민간 자본 91억원 등 총 364억원이 투입되는 실증사업은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조성된 자율주행차 시험장 ‘K-City’와 새솔동 수노을중앙로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레벨4는 차량 주행 때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고 차량이 스스로 경로를 설정해 운행하는 단계다. 실증사업은 차량과 사물 간(V2X) 통신으로 주변 차량과 도로 인프라 등을 연동해 안전성이 확보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 관련 기업이 있는 화성시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 연구, 실험, 실증, 생산 등 미래차 산업의 전 주기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되면서 자율주행 선도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 시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화성시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을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산업고도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무상교통과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을 접목한 융복합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버스·철도 등 ‘대중교통혁신추진단’도 발족 화성시는 이 같은 교통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대중교통혁신추진단’을 발족시켰다. 화성교통공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2023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추진단은 서기관급(4급)을 단장으로 버스혁신과, 철도트램과, 첨단교통과 등 3과 9팀으로 구성됐다. 버스혁신과는 대중교통 핵심 정책인 무상교통, 버스공영제 등을 추진하고 철도트램과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동탄도시철도(트램)를 비롯해 신분당선, 신안산선, 인덕원선, GTX-A, GTX-C 등 광역 철도망 사업에 주력한다. 첨단교통과는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가진 신개념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빅데이터 기반 교통수요분석 플랫폼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클레브, 신제품 광고모델로 T1 롤팀 발탁

    클레브, 신제품 광고모델로 T1 롤팀 발탁

    최근 클레브(KLEVV)는 신제품 게이밍 RGB 메모리 출시를 앞두고 T1 롤(LoL)팀과 함께 광고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클레브는 2015년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꾸준히 T1 게임팀을 후원해 온 파트너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T1소속의 페이커, 테디, 에포트, 칸나, 커즈 다섯 명의 선수들이 본인의 아이덴티티 컬러를 CRAS XR RGB 메모리의 빛으로 표현한다. 먼저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클레브의 RGB 메모리로 강렬한 느낌과 힘을 보여주는 컬러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을 통해 진가가 발견된 ‘안동의 자랑’ 칸나 ‘김창동’ 선수는 생기 있고 오렌지 컬러의 아이덴티티를 자신만의 RGB 코드와 함께 연출했으며, LCK 어워드 3관왕의 영광을 누린 테디 ‘박진성’ 선수는 KLEVV의 RGB SSD 제품을 들고 본인의 아이덴티티 컬러 그린과 조화로운 모습을 뽐냈다. 또한 LCK 스프링 결승 MVP로 선정된 커즈 ‘문우찬’ 선수는 신비롭고 세련된 컬러 퍼플을 아이덴티티로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 뷔의 팬이라 밝히고 우승 공약으로 최근 파란 머리를 공개한 에포트 ‘이상호’ 선수의 아이덴티티 걸러는 물론 블루다. 영상 속에서 에포트 선수는 이성적이고 차분한 푸른빛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게이밍 메모리 브랜드 클레브는 이번 여름 CRAS 시리즈의 신제품 RGB 메모리 출시를 앞두고 LCK 서머 개막을 기념해 신제품 XR 시리즈의 모습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T1 선수들은 클레브의 게이밍 메모리와 SSD 제품을 연습PC에서 사용하고 있다. T1 연습실과 게이밍 PC에 장착된 클레브의 CRAS X RGB 메모리와 CRAS C700 RGB SSD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여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디자인 철학과 아름다운 RGB 플로우를 자랑한다. 클레브는 오는 17일 LCK 서머 개막과 동시에 광고 영상을 공개 예정이며, 시즌 동안 선수들 각각의 아이덴티티 컬러에 맞는 RGB 값을 숫자로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즌 동안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전광판을 강남역사 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인슈타인 고리’의 비밀…최초 발견된 퀘이사까지 거리는 100억 광년

    ‘아인슈타인 고리’의 비밀…최초 발견된 퀘이사까지 거리는 100억 광년

    1980년대 천문학 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발견을 담고 있는 데이터 창고에서 천문학자들이 일련의 시간여행을 계속했으며, 이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고 있는 우주의 미스터리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일단의 연구진이 하와이의 마우나 케아에 있는 케크 천문대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 X-선 천문대가 보유하고 있는 오랜 데이터를 뒤졌는데, 이는 엄청난 양의 빛을 방출하는 퀘이사, 곧 활동 은하핵에 관한 데이터들이다. 그들이 관측한 것은 아인슈타인 고리라 불리는 것으로, 퀘이사와 지구 사이의 거대 질량체의 중력에 의해 휘어진 빛의 고리이다. 이 같은 고리는 휘어진 빛으로 인해 일종의 렌즈 기능을 하여 '중력 렌즈'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거대 질량체의 후면에 있는 은하 등이 크게 확대되어 보인다. 질량이 시공간을 휘게 한다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따른 현상으로, 아인슈타인 고리라는 이름을 얻었다.그러나 연구팀은 최초로 발견된 아인슈타인 고리인 '1131 + 0456'보다 더 오래된 아인슈타인 고리를 발견하는 데는 실패했다. 1131 + 0456는 1987년 뉴멕시코의 초대형 전파망원경 네트워크(VLA)를 사용하여 최초로 관찰된 것으로, 발견 당시에는 해당 천체까지의 거리나 적색이동(멀리 떨어진 물체가 방출하는 빛의 파장이 늘어나서 스펙트럼상에서 붉은 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현상) 값은 알려지지 않다. 그러나 이번 새로운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해당 천체까지의 거리를 결정할 수 있었는데, 그 값은 지구로부터 100억 광년 거리로, 적색이동 z = 1.849였다. ​ 이 같은 결과를 산출한 연구자는 공동저자인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소재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대니얼 스턴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천문학연구소의 도미니크 월턴 STFC 어니스트 러더퍼드 팰로이다. 스턴 박사는 성명에서 “아인슈타인 고리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는 베를린 장벽이 여전히 서 있을 무렵이었고, 우리 논문에 제시된 모든 데이터는 지난 2000년의 데이터”라고 밝혔다. “우리가 더 깊이 파고들자, 그렇게 유명하고 밝은 빛을 내는 천체인데도 측정한 거리가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하는 스턴 박사는 “중력 렌즈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는 것은 우주 팽창 과정이나 암흑물질을 연구하는 모든 추가 연구에 필요한 첫 번째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6월 1일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에 게재되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이휘재X한혜진 ‘가벼운 발걸음’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이휘재X한혜진 ‘가벼운 발걸음’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방송인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이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MC로 참석했다.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영화제 MC를 맡은 이휘재와 한혜진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에는 ‘기생충’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총 5개 작품이 후보로 올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생일’ 설경구, ‘기생충’ 송강호, ‘백두산’ 이병헌, ‘증인’ 정우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가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증인’ 김향기, ‘윤희에게’ 김희애, ‘생일’ 전도연,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미쓰백’ 한지민이 이름을 올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짜파구리 감칠맛 좋제, 다시마 키워 보람 크제

    짜파구리 감칠맛 좋제, 다시마 키워 보람 크제

    “요것이 영화 기생충에도 나온 ‘짜파구리’ 라면에 꼭 필요한 거여. 내 손에서 만든 걸 세계인이 먹는다고 생각하니껜 자부심도 있고 보람도 크당게!” 2일 오후 3시 전남 완도군 금일읍의 한 다시마 건조장. 완도 당목항에서 배로 20여분 들어가는 금일도는 국내 다시마 생산량의 60%를 차지해 ‘다시마의 섬’으로 불리는 국내 최대 다시마 생산지다. 일조량, 바람 등 다시마 양식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바다 지층이 맥반석으로 깔려 있어 해조류의 영양가가 유독 높다는 설명이다. 건조장에서 만난 금일도 어민 10여명은 쪼그려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다시마를 말리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금일도에선 지난달 25일부터 다시마 수확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까지 채취한다. 지금이 수확 제철인 것이다. ●청결 중시… 비 맞으면 부패해 모두 폐기 어민들은 오전 3시쯤 20~30분 떨어진 양식장으로 가 바다속에 있는 다시마를 건져올린 후 오전 5시부터 건조장에서 말린다. 다시마 한 장 당 길이가 성인 키만한 1m 70㎝ 크기인데 일일이 바닥에 펴서 말려야 한다. 자갈 위에 그물을 치고 다시마를 넌 후 다시 그물로 고정해서 건조하는 방식이다. 바닥에 펼치고 걷는 시간만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어민들은 2년에 한번씩 그물을 교체할 정도로 청결을 중요시한다고 말한다. 말리는 과정에서 혹여 적은 양의 비에 노출되면 다시마는 노랗게 변해 모두 폐기처분된다. 한 달 작업중 한 두번은 이런 낭패를 겪는다. 200만~300만원을 그대로 날리는 셈이다. 이런 정성 덕분에 완도 다시마는 인기가 높다. 지난달에 농심 구매팀과 오뚜기 납품업체 관계자들이 찾아와 위탁판매를 하는 완도금일수협 직원들을 만나고 갔다. 건다시마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이곳에서 채취한 다시마가 농심 너구리와 짜파구리, 오뚜기 오동통면에 들어간다. 라면에 들어있는 3x5.5㎝ 크기에 두께 1㎜인 검푸른 다시마가 금일도 제품이다. 0.8g으로 최상품만 사용한다. ●농심, 매년 400t 구매… 37년간 1만 5000t 실제로 농심은 매년 40억원 규모의 금일도 다시마 400t을 구매하고 있다. 너구리가 출시된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37년 누적 구매량은 1만 5000t에 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인기 비결이 다시마에 있는 만큼 가격이 비싸더라도 최고 좋은 품질만 구입한다”고 말했다. 서광재(60)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은 “품질 좋은 다시마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 지난해의 3000t 이상 생산·판매하는 게 목표다”며 “농심과 오뚜기 두 회사들이 가치를 인정하고 꾸준히 구매해 줘 어민 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글 사진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간수업 남윤수 x 마이코멘트’ 남윤수와 함께보는 인간수업

    ‘인간수업 남윤수 x 마이코멘트’ 남윤수와 함께보는 인간수업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에 출연한 남윤수 배우가 18일 ‘마이코멘트 – 드라마 실시간톡’ 앱서비스에 등장한다. 18일 오후 9시부터 앱 내의 ‘나랑볼사람 채널’에 ‘인간수업’ 실시간톡방이 생성되며 남윤수 배우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마이코멘트는 드라마, 예능, 넷플릭스를 보며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앱서비스이다. 각자 원하는 매체 혹은 OTT 서비스를 통해 영상을 시청하며, 폰으로는 이와 관련한 채팅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마이코멘트 측은 “마이코멘트는 언택트 문화와 1인 소비가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라며 “동시간대 같은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들을 연결해주고 공감대를 가지고 대화할 수 있도록 핵심 기능을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코멘트는 엔터테인먼트 제작사와 협업해 시청자들이 작가나 배우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콘텐츠 몰입도와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서광 왕따서 혁신 천재로… 머스크 다음 꿈은 화성여행

    독서광 왕따서 혁신 천재로… 머스크 다음 꿈은 화성여행

    ‘혁신의 아이콘’이자 ‘괴짜 천재’로 알려진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30일(현지시간)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하며 인류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머스크는 어린 시절부터 책과 게임에 빠져 사는 괴짜였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왕따’였지만, ‘청년 머스크’는 20살이 되기 전에 이미 세계여행을 돌고 왔을 정도로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가득했다. 우주여행의 꿈 역시 어린 시절 읽은 공상과학 소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아공에서 캐나다로 건너온 그는 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영학과 물리학을 공부하고 1995년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 박사 과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당시 인터넷 열풍을 보고 이틀 만에 자퇴한 후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시작한다. 그가 창업한 전자결제업체 ‘X닷컴’(페이팔의 전신)의 성공은 이후 그의 시대를 여는 기반이 된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라는 평가답게 머스크는 그동안 불가능할 것 같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 전 세계를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인터넷 위성발사 프로젝트 ‘스타링크’, 차세대 초고속 이동수단인 ‘파이퍼루프’ 개발 등 허풍처럼 들렸던 그의 계획들은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다. 그동안 독자적인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꿈꾼 것은 머스크만이 아니었다. 2000년대 초반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등 재력가들이 머스크와 같이 민간 우주탐사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승자’는 머스크였다. 그가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한 지 18년 만의 일이다. ‘괴짜 천재’의 다음 목표는 달과 화성 여행이다. 그는 지난해 9월 2024년에 승객 100여명을 태우고 화성 탐사에 나서겠다는 원대한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테슬라 DNA’ 심은 자동운항 우주선… 민간 우주개발 시대 열었다

    ‘테슬라 DNA’ 심은 자동운항 우주선… 민간 우주개발 시대 열었다

    스페이스X 18년 만에 유인 우주선 성공 국가 주도 프로젝트가 비즈니스로 전환 개발비 대폭 줄이고 우주복 등 기술혁신 연구·군사 목적 아닌 우주여행 꿈 성큼 트럼프 “미국이 우주 지배할 것” 자축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미국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30일(현지시간)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 발사는 2011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가 주도하던 우주개발이 민간 영역으로 넘어갔음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AP통신 등은 스페이스X가 이날 오후 3시 22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 22분) 플로리다주 소재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탑재된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우주선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밥 벤켄이 탑승했다. 크루드래건은 발사 직후 주 엔진 분리, 2단계 엔진 점화 등을 거쳐 우주정거장(ISS) 진입을 위한 안정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발사를 참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믿어지지 않는다”는 탄성을 연발하며 “미국이 우주를 지배할 것”이라고 자축했다. 발사 예정일이었던 지난 27일에도 케네디우주센터를 찾았다가 기상 악화로 취소된 뒤 발길을 돌렸던 트럼프는 이날 현장을 다시 찾았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우주사령부를 설치하는 등 우주개발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발사 성공은 머스크 CEO가 2002년 화성여행을 목표로 스페이스X를 세운 뒤 18년 만에 이룬 쾌거다. 미국은 구소련과 경쟁하며 국가 주도로 우주 개발을 이끌어 왔고, ‘NASA’라는 이름 자체가 곧 인류의 우주개발 역사를 의미하는 상징성을 가질 정도였다. 하지만 머스크는 스페이스X 창업 4년 뒤인 2006년 NASA와 ISS에 물자를 수송하는 상업용 궤도 운송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주개발을 민간 비즈니스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이 같은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은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 국가가 주도하던 과거와 달리 비용이 절감됐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크루드래건의 개발 비용은 17억 달러(약 2조 1000억원) 정도로, 이는 아폴로 우주선 개발 비용의 20분의1 수준이다. 스페이스X가 ISS로 6차례 우주선을 운항하는 등 NASA와 맺은 계약 규모도 우리 돈 3조 2000억원이 조금 넘는 26억 달러다. 외신들은 우주개발의 ‘외주화’로 NASA가 상당한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봤다. NASA는 스페이스X뿐만 아니라 보잉과도 49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년 민간 영역에 우주인 비행을 위임하기로 한 NASA의 ‘도박’이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가 개발한 새로운 우주선의 모습 역시 또 하나의 혁신을 의미한다. 기존 우주선과 달리 전적으로 자동운항되고, 테슬라 전기차처럼 버튼 대신 터치스크린으로 조작된다. 3D프린터로 제작된 신형 우주복 역시 둥근 헬멧으로 대표되는 뚱뚱한 모양의 과거 우주복과 달리 헬멧·우주복 일체형으로 우주인 체형에 맞춘 날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우주여행의 꿈도 성큼 다가왔다. ‘데모2’로 명명된 이번 비행의 임무 역시 연구나 군사적 목적이 아닌 크루드래건과 로켓이 승객을 안전하게 태우고 우주를 다녀올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과거 구소련과의 우주개발 경쟁에서 앞서 나간 뒤 미국은 다음 목표가 부족했고, 우주개발 프로젝트는 표류했었다”면서 “우주개발 분야의 투자는 최근 증가해 왔으며 이에 대한 상업적인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손정의의 ARM이 공개한 비밀무기 Cortex-X1

    [고든 정의 TECH+] 손정의의 ARM이 공개한 비밀무기 Cortex-X1

    최근 열린 ARM 2020 테크데이 (TechDay)에서 ARM은 예상치 않았던 비밀무기를 공개했습니다. ARM의 고성능 CPU 제품군인 Cortex-A 시리즈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Cortex-X1이 그것입니다. 본래 Cortex-A 시리즈는 ARM의 CPU 가운데 가장 고성능 제품군으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주로 사용되는 CPU입니다. 그런데 비슷하지만, 성능이 더 우수한 Cortex-X1의 등장으로 가장 강력한 Cortex CPU의 자리를 내주게 됐습니다. Cortex-A 시리즈의 기원은 2005년 내놓은 Cortex-A8입니다. 당시 주력이던 ARM11의 두 배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애플의 3GS에 탑재되어 뛰어난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이후 스마트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Cortex-A 시리즈는 스마트폰의 표준 CPU로 탑재되기 시작했습니다. 64비트 CPU인 Cortex-A50/Cortex-A70 시리즈에서는 고성능/저전력 CPU를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 배터리 수명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ARM이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Cortex-A 시리즈보다 더 고성능 제품군인 Cortex-X 시리즈를 내놓은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Cortex-A 시리즈는 고성능/저전력 CPU를 4+4나 2+4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더 빠른 프로세서의 필요성과 함께 중간 상황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 최고성능 + 고성능 + 저전력의 세 가지 형태를 지닌 모바일 프로세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스냅드래곤 865의 경우 Cortex-A77 기반의 카이로 585 프라임 코어 1개와 역시 Cortex-A77 기반 카이로 585 골드 퍼포먼스 코어 3개, 그리고 Cortex-A55 기반의 카이로 585 실버 코어 4개로 구성된 옥타코어 프로세서입니다. 프라임의 성능이 높은 이유는 작동 속도가 2.84GHz로 골드의 2.42GHz보다 빠르고 L2 캐쉬도 두 배 더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 체감 성능에는 빠른 싱글 코어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 개라도 더 빠른 프로세서를 넣은 것입니다. 하지만 멀티코어 성능이 필요한 작업도 적지 않아 고성능 코어 역시 3개 정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단순 작업을 할 때 전기를 적게 먹는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필요도 있습니다. Cortex-X1은 이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나온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ortex-X1 자체는 Cortex-A와 마찬가지로 ARMv8.2 기반 아키텍처이지만, 캐쉬 메모리를 두 배로 늘리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명령어와 데이터의 양을 늘려 최대 30%의 성능을 높였습니다. 이미 Cortex-A77의 성능도 상당히 높아진 상태에서 이보다 성능을 대폭 늘린 Cortex-X1이 등장하면 고성능 안드로이드 기기의 체감 성능은 상당히 높아질 것입니다. 물론 Cortex-X1을 반드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성능 프로세서라도 Cortex-A78 네 개를 탑재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반대로 Cortex-X1 한 개와 Cortex-A78 3개의 구성으로 비용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체감 성능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선택지가 더 늘어난 만큼 더 다양한 구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Cortex-X1과 Cortex-A78 기반 모바일 프로세서는 올해 당장 나오는 것이 아니라 2021년에 5nm급 미세 공정과 함께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ARM은 직접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세서 관련 설계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가지고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이를 적용해 실제 프로세서를 설계하고 테스트를 거친 후 생산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내년에 나오는 엑시노스 및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에서 Cortex-X1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담이지만, 최근 아마존은 ARM 기반의 서버 칩을 만들어 인텔과 AMD 서버 프로세서를 일부 대체했습니다. 그리고 삼성 갤럭시북S에는 ARM 기반 프로세서에서 구동되는 윈도우 OS가 탑재됐습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지만, 애플이 맥에 ARM 기반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라는 루머도 꾸준합니다. 이 모든 일은 고성능 ARM 프로세서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입니다. Cortex-X1은 단순히 새로 추가된 모바일 제품군이 아니라 ARM의 영역 확대를 도울 무기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테스트 도중 엔진 폭발 (영상)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테스트 도중 엔진 폭발 (영상)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에게 첫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이어 또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이날 텍사스 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 시설에서 스타십 로켓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이 테스트 도중 엔진에 불이 붙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로켓은 붉은 화염과 함께 순식간에 폭발하며 잿더미가 된다.인류를 화성에 데려다 줄 유인우주선 스타십(Starship)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의 몽상(夢想)이 현실이 된 사례다. 머스크 회장은 화성을 인류의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오는 2022년까지 화성에 화물선을 보내 현지의 수자원 및 자원 채굴을 위한 초기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에는 최초로 인간이 탑승한 유인 우주선을 보내 인류가 장기간 머물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원대한 꿈을 실현시켜줄 ‘무기’가 바로 우주선 스타십으로 약 1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1월 MK1이라는 첫번째 시제품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극저온 압력 실험을 하던 도중 화염에 휩싸였다. 이후에도 회사 측은 SN(Serial Number)으로 이름을 바꾸고 SN1을 제작해 테스트했으나 액체 질소 문제로 폭발했다. 이렇게 줄기차게 스타십 개발에 도전한 스페이스X는 이번에 SN4가 폭발하며 쓴맛을 봤으나 과거 모델들의 실패 이유였던 가압 시험 등 몇 가지 중요한 이정표를 통과했다. 실패의 과정에서 교훈을 얻으며 한발한발 우주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에앞서 지난 27일 스페이스X는 역사적인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를 불과 17분 앞두고 기상 문제로 연기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011년 7월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비행이 종료된 이후 9년 만이며 민간 유인 우주선으로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날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는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발사 시기를 30일로 미뤘다. 30일 발사가 성공하면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두명의 우주 비행사들은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몇 달 간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한 뒤 귀환하게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턱시도한 슈퍼히어로처럼 보이나요?…스페이스X 새 우주복 화제

    턱시도한 슈퍼히어로처럼 보이나요?…스페이스X 새 우주복 화제

    지난 27일(현지시간) 민간 우주 시대를 열어줄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선 발사가 기상악화로 연기됐지만 우주선 크루 드래건의 모습 등은 발사 외적으로 흥미로운 화제를 낳았다. 특히 세간의 눈길을 끈 것은 주인공인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입은 기존의 디자인과는 다른 우주복이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벵컨이 입고 등장한 이 우주복의 디자인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턱시도와 슈퍼히어로 복장의 결합이다. 현지언론들은 두 우주인이 매끈한 흰색 정장을 입고 등장했다고 표현하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후원하는 자동차 경주대회 복장같다는 비아냥도 나왔다.보도에 따르면 이 우주복은 스페이스X와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제작됐다. 실제로 머스크 회장은 "3~4년 동안 우주복 제작에 직접 참여했으며 의상 디자이너 호세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아 시제품을 구상했다"면서 "영화에 등장하는 우주복은 멋있기는 하지만 잘 작동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와 '엑스맨'의 히어로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다. 페르난데스는 "머스크 회장은 계속 슈트처럼 보이는 우주복을 주문했다"면서 "턱시도는 사람의 체형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도 잘 어울린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우주복은 디자인만 그럴듯한 것일까? 일반적으로 기존의 우주복은 주황색의 둥근 헬멧으로 대표된다. 이런저런 장비를 달다보니 뚱뚱한 모양이 일반적인 우주복의 형태. 그러나 스페이스X판 우주복은 각 우주인의 체형에 맞게 맞춤 제작됐는데 과거 아폴로 우주인이 입었던 것과 같은 테플론이 기본 소재이며 공기역학을 고려해 디자인됐다. 헬멧은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됐으며 마이크와 스피커가 장착된 통신 시스템, 옆쪽에 버튼을 누르면 차양이 내려온다.또한 장갑을 끼고도 터치스크린를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물론 우주복에 가장 필수적인 가혹한 환경으로부터 우주인의 신체를 보호하고 지구의 대기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스페이스X 측은 “우주인이 편안하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27일 오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기상 문제로 발사 시기를 30일로 미뤘다. 30일 발사가 성공하면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두명의 우주 비행사들은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몇 달 간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한 뒤 귀환하게 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상 악화로 연기된 민간 첫 유인 우주선

    기상 악화로 연기된 민간 첫 유인 우주선

    27일(현지시간) 예정됐던 세계 최초의 민간기업 유인 우주선 발사 프로젝트 ‘스페이스X’의 첫 발사가 기상 악화로 30일로 연기됐다.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멀리 보이는 가운데 카운트다운 전광판에 발사가 연기된 시점인 발사 전 ‘16분 54초’가 표시돼 있다. 케이프커내버럴 AP 연합뉴스
  • 기상 악화로 연기된 민간 첫 유인 우주선

    기상 악화로 연기된 민간 첫 유인 우주선

    27일(현지시간) 예정됐던 세계 최초의 민간기업 유인 우주선 발사 프로젝트 ‘스페이스X’의 첫 발사가 기상 악화로 30일로 연기됐다.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멀리 보이는 가운데 카운트다운 전광판에 발사가 연기된 시점인 발사 전 ‘16분 54초’가 표시돼 있다. 케이프커내버럴 AP 연합뉴스
  • 퓨어락X위메프, 코로나19 극복 기원 ‘힘내라 대한민국!’ 슈퍼 트리플 할인

    퓨어락X위메프, 코로나19 극복 기원 ‘힘내라 대한민국!’ 슈퍼 트리플 할인

    프리미엄 분유 ‘퓨어락 로열플러스’의 공식 유통사 ㈜성진리테일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위메프에서 대대적인 퓨어락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퓨어락 할인 행사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지속적으로 소비가 필요한 생활필수품인 아기 분유 등에서만큼이라도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기획됐다. 양일간 위메프에서 진행되는 이번 퓨어락 할인 행사에선 카드사 할인 및 쿠폰 할인을 통해 판매가 즉시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분유 ‘퓨어락 로열플러스’를 3캔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조유량을 세분화할 수 있는 20ml 조유 스쿱이 추가로 증정되고, 엄마의 원케어 영양식 ‘퓨어락 맘스밀’을 4캔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맘스밀 전용 쉐이커를 추가로 증정한다. 여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퓨어락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백화점상품권이 추가 증정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분유 ‘퓨어락 로열플러스’는 초유에 많이 들어있는 ‘락토페린’, 면역 세포 70%가 분포한 장 건강을 도울 수 있는 신바이오틱스 시스템의 ‘유산균’ 등으로 분유가 주식인 아기의 면역력 강화를 고려했다. 더불어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따로 섭취가 필요한 ‘루테인’도 함유하고 있어 아기 눈 건강을 신경쓰는 부모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퓨어락은 최근 엄마의 건강을 위한 원케어 영양식 ‘퓨어락 맘스밀’을 출시해 성인용 분유의 리딩 브랜드를 꾀하고 있다. 임산∙수유부용 식품으로 출시된 ‘퓨어락 맘스밀’은 영양 보충이 필요한 현대인에게도 주목을 받으며, 성인 남성 및 시니어 대상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 성진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퓨어락’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위메프에서 진행되는 이번 퓨어락 할인 행사에서는 제품력으로 인정받은 퓨어락의 가격적 혜택은 물론, 상품권 증정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증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카드사 할인과 쿠폰 할인에 추가 백화점상품권까지 증정되는 이번 퓨어락 할인 행사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위메프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위메프에서 ‘퓨어락’을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05:33 스페이스X의 민간 우주 탐사 첫 발, 날씨만 도와주면

    오늘 05:33 스페이스X의 민간 우주 탐사 첫 발, 날씨만 도와주면

    인류의 우주 탐사에 ‘민간’이나 ‘상업’이란 용어가 들어갈 시간이 하루도 남지 않았다. 날씨만 도와주면 된다. 28일 새벽 5시 33분(이하 한국시간) 날씨가 도와주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 9’ 로켓이 하늘로 솟구친다. 모든 게 순조로우면 크루 드래건은 9분도 안돼 지구 궤도에 이르게 되고 다음날 0시 29분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는 역사적 순간을 보게 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만든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주도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거들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어 추락할 대로 추락한 미국의 위상을 곧추세울 수 있는 이벤트란 점에서도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발사 순간을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짐 브리든스틴 NASA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발사는 미국이 다시 놀라운 일을 해내는 것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순간”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는 “우리는 우주에서의 새 시대를 시작하고 있다. 우주가 이전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이용 가능해지는 시대 말이다”라고 표현했다. NASA의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53)와 봅 벤켄(49)이 ISS에서 4개월 가까이 머무르게 된다. 2011년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9년 만에 미국 영토에서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의미도 있다. 두 우주인의 인연이 궁금하면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525500007 브리든스틴 국장은 기상 여건이 우주선 발사에 적합할 확률은 60%라며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우주 비행사의 안전이며, 흐름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날씨가 나빠지면 스페이스X와 NASA는 오는 30일 다시 시도하게 된다.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러시아와 미국, 중국 등 3개국의 정부가 독점해오던 유인 우주 여행을 민간 영역으로 끌어들여 ‘택시’ 서비스를 하게 된다. 당장은 ISS를 오가는 NASA 우주비행사를 모시겠지만 다른 나라 우주비행사와 민간 관광객으로 확대되고, 범위도 달과 화성까지로 넓혀질 전망이다. 이미 7인승으로 제작된 크루 드래건 좌석을 일본의 패션 재벌 마에자와 유사쿠(44)가 구입했고, 여러 기업들이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다. ISS를 방문하는 우주 관광객을 실어나르거나 ISS 궤도보다 2~3배 높은 타원 궤도를 돌며 지구를 바라보는 우주 관광 상품을 구상하는 기업들이다. 공상과학 소설이나 미래 영화에서 그려온 우주여행의 첫 발을 내딛는 셈이다. 스페이스X 외에도 유인 캡슐 개발 경쟁을 해온 보잉과 아마존 창업자 제프리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 오빗’ 등이 우주로의 사업 확장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NASA가 우주 개척에 민간 기업을 끌어들이게 된 것은 지난 2003년 1월 지구로 재진입하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가 폭발해 승무원 7명이 모두 사망하는 참사가 계기가 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ISS가 완공되는 대로 자재를 수송해온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을 결정했으며, 대신 2020년까지 달에 미국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별자리’(Constellation)계획을 수립하면서 비교적 어렵지 않은 ISS 화물 운송은 민간기업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했다.스페이스X는 세 차례나 로켓 발사 실험이 실패하면서 파산 직전에 내몰렸으나 NASA의 ISS 화물 운송 계약을 따내면서 팰컨 9 로켓과 크루 드래건의 원형인 화물 캡슐 ‘드래건’을 개발할 숨통이 트였다. NASA는 이전까지 개발비용을 보전하고 수익을 덧붙여주는 방식으로 계약을 맺어왔으나 이때부터 제시된 목표를 달성하면 사전에 정한 액수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계약 제도를 바꿔 효율성을 높였다. 오바마 행정부가 별자리 계획을 종료하자 NASA는 화물을 넘어 인력 운송까지 민간기업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러시아 소유스 로켓과 캡슐을 일인당 8600만달러씩에 빌려 이용할 수 없다고 판단해 2014년 보잉, 스페이스X와 각각 42억달러, 26억달러에 유인 캡슐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X는 이미 드래건 캡슐을 개발해 화물 운송에 활용하던 단계라 계약액이 보잉보다 적었다. 이날 발사되는 로켓은 1단계 분리 후 지상으로 떨어지도록 조종해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로켓 발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곁들여진다. 헐리와 벤켄이 이전 우주인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의 스페이스X 우주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테슬라가 제작한 ‘모델X’ 차량을 타고 발사대로 이동하는 장면부터 민간 우주 시대의 도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본선진출작 24편 선정 발표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본선진출작 24편 선정 발표

    경남 합천군은 오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리는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 경쟁부문 본선진출 작품 24편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본선 진출작품에는 방성준 감독의 ‘뒤로 걷기’ 등 단편 21편과 한태의 감독의 다큐멘터리 ‘웰컴 투 X-월드’를 포함한 장편 3편 등 모두 24편이 뽑혔다.군은 지난 4월 1일부터 같은달 26일까지 진행한 출품작 공모에 응모한 603편을 놓고 예심 심사위원들이 치열한 논의를 거쳐 본선 진출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출품 작품들이 다양한 소재와 주제,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개성적인 영화적 표현 등으로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심사위원들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을 포함한 단편은 분화되고 있는 현대 가족의 모습을 다룬 드라마를 비롯해 여성, 장애, 탈북, 성 소수자, 취업난에 따른 미래 불안, 한국 결혼제도 등 동시대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대세를 이뤘다. 장편은 다큐멘터리가 극영화보다 강세를 보였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에 상영된다. 영화전문가들로 구성된 본심 심사위원과 관객들로 구성된 관객심사단 등의 현장심사를 거쳐 본선 수상작이 결정된다. 대상 1편 상금 500만원을 비롯해 관객상, 배우상 등 모두 1200만원의 상금을 준다. 군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합천 수려한영화제는 작품성 높은 경쟁작품과 함께 다양한 독립영화 작품도 초정해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합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토] 김우석, ‘심쿵 유발 비주얼’

    [포토] 김우석, ‘심쿵 유발 비주얼’

    엑스원(X1) 출신 가수 김우석이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라디오 방송 ‘ 정오의 희망곡’ 촬영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5.26 뉴스1
  • 더 싸고 빠르게 X레이 검사로 코로나 진단한다

    더 싸고 빠르게 X레이 검사로 코로나 진단한다

    국내 연구진이 흉부엑스선 영상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높은 정확도로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놨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팀은 흉부엑스선 촬영만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발행하는 의공학분야 국제학술지 ‘IEEE 트랜잭션 온 메디컬 이미징’에 실렸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에는 면봉으로 코나 목 안쪽에서 검체를 추출해 유전자를 분석하는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 검사가 활용된다. RT-PCR 검사는 95%에 가까운 정확도를 보이고 있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6시간이 걸린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이용한 검사도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진단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바이러스에 의한 장비오염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국내외 많은 과학자들은 검사방법이 단순하며 비용도 적게 들 뿐만 아니라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흉부엑스선 기법의 정확도를 AI로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팀은 정상, 세균성 폐렴, 바이러스성 폐렴, 코로나19 감염증 환자의 흉부엑스선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흉부엑스선 영상 중 코로나19 진단에 필요한 부분만을 고화질로 강조하는 ‘특징 지도’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특징 지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진단영상학적 특징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흉부엑스선 진단기술은 86%의 정확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이는 사람(의료영상 판독전문가)이 흉부엑스선 영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때 보이는 69%의 정확도보다 17% 높은 수치이다. 이 정도의 정확도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을 때 검사를 빠르고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어 1차 선별검사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예종철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한정된 의료 자원을 우선순위가 높은 환자에게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의료진과 환자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뚱뚱한 우주복은 안녕”…새 우주복 선보인 스페이스X

    “뚱뚱한 우주복은 안녕”…새 우주복 선보인 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한 세계 최초의 민간기업 유인 우주선 발사 프로젝트 ‘스페이스X’의 우주복이 지난 23일(현지시간) 공개돼 화제다. 우주선은 오는 27일(현지시간) 발사된다. 2011년 이후 9년만에 발사되는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봅 벤켄은 날씬한 디자인이 특징인 새 우주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주황색과 둥근 헬멧으로 대표되는 뚱뚱한 모양의 과거 우주복과 달리 우주인의 체형에 맞춰 3D 프린터로 제작했으며 헬멧과 일체형이다. 할리우드 의상 디자이너 호세 페르난데스가 디자인했다. 헐리는 “정말 깔끔한 디자인으로 10살 아들이 너무 멋지다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 측은 “편안하고 영감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주인들의 안전을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AP통신도 “새로운 유행의 우주복과 날렵한 우주선으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발사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지만, 기상악화로 연기될 가능성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스페이스X 첫 유인 발사 28일 새벽 예정, 두 우주인의 인연

    스페이스X 첫 유인 발사 28일 새벽 예정, 두 우주인의 인연

    더그 헐리(53)와 봅 벤켄(49)이 9년 만에 미국 영토에서 발사되는 유인 우주왕복선에 몸을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떠나는 역사적 탐험에 나설 순간이 이제 사흘도 남지 않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비행시험 조종사인 두 사람은 코로나19로 지구촌이 시름을 앓는 와중에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Crew Dragon)에 탑승, 27일 오후 4시 33분(한국시간 28일 새벽 5시 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를 떠나는 팰컨 9 로켓에 실려 지구 궤도의 ISS를 향해 솟구칠 예정이다. 텍사스주 휴스턴 기지에서 훈련을 받아 온 둘은 지난 20일 케네디센터에 도착해 준비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발사 시간이 30일(이하 현지시간) 같은 시간으로 미뤄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27일 예정된 시간대의 기상 여건이 발사에 적합할 확률은 40%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지난 2011년 7월 미국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승무원 넷 중 한 명이었던 헐리는 ‘데모-2’로 명명된 이번 비행의 사령관을 맡는다. 아내 카렌 니버그도 우주를 두 차례 다녀왔다. 그 기간 아들 잭을 낳고 키우다 지난해 은퇴했다. 공군 대령인 벤켄도 우주왕복선에 두 차례 탑승해 우주 임무를 수행했다. 그의 아내 메건 맥아더 역시 2009년 허블 천체망원경 수리를 위해 마지막 우주왕복선 비행에 참가했다. 현역이며 2024년 NASA의 달 탐사에 처음으로 도전할 여성 후보로 손꼽힌다. 아들 테오(6)를 뒀다. 벤켄은 “첫 비행 때는 아들이 없었는데 지금은 있다. 아들과 짜릿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니”라며 들떠했다. 두 부부 모두 2000년 NASA의 우주비행사 교육생 동기란 인연도 남다르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헐리와 벤켄은 캘리포니아주의 스페이스X 본사에서 시뮬레이터를 통해 캡슐 드래건 작동 훈련을 해왔다. 크루 드래건이 무인 시험비행을 통해 검증되긴 했으나 유인 비행은 처음이라 위험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헐리는 “우주왕복선이 아니라 훨씬 작은 캡슐이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최첨단 비행체”라고 믿음을 보였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두 우주비행사를 환영하며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든 미국인에게 당신들은 진정한 밝은 빛”이라면서 “모두 바라보면서 미래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후 미국에서는 9년 만에 처음 유인 발사가 재개되고, 민간 기업이 화물을 넘어 우주 인력 수송까지 담당하는 민간 우주탐사 시대가 열리는 의미를 갖는다. 미국은 ISS를 오가는 단거리 우주비행은 민간기업에 맡긴다는 구상에 따라 스페이스X, 보잉 등과 계약을 맺고 유인캡슐 개발을 추진했지만 목표한 일정보다 많이 늦어졌다. 이에 따라 ISS를 오간 미국 우주비행사들은 모두 7000만~8000만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지불하고 러시아에서 발사하는 소유스 로켓을 이용했다. 사실상 독자발사 능력을 상실한 거인데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유인 캡슐에 대한 최종 테스트로 성공하면 러시아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우주 인력 수송 능력을 회복하는 의미를 갖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NASA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집에서 지켜볼 것을 당부하고 있으나 케네디 우주센터의 39A 발사장 주변에는 많은 시민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39A 발사장은 스페이스X에 대여된 곳으로 이전에 아폴로 우주선과 우주왕복선 등이 발사되기도 했던 역사적인 곳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는 지난해 3월 크루 드래건의 무인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나 이후 지상 시험 도중 캡슐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우주비행사를 실제로 태우고 이뤄지는 ‘최종 테스트’가 이제야 진행된다. 지난 1월 무인 발사를 통해 비상탈출 시험까지 모두 마쳐 유인 시험비행에 청신호를 얻었다. 크루 드래건 캡슐은 지름 4m에 높이 8.1m로 승무원을 7명까지 태울 수 있으며 스위치 없이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작동한다. 크루 드래건의 화물 캡슐은 이미 ISS를 여러 차례 오가며 우주 화물을 수송해 왔다. 스페이스X와 경쟁해온 보잉도 유인 캡슐 ‘CST-100 스타라이너’를 개발했으나 무인 시험 도중 도킹에 실패하는 등 기술적 결함이 잇따라 발견돼 유인 시험비행이 늦어지고 있다. NASA가 지난 2014년 보잉과 42억달러, 스페이스X와 26억달러의 유인캡슐 개발 계약을 체결할 때만 해도 보잉이 뒤처질 것이라고 누구도 점치지 못했다고 한 미국 언론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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