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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간판에 하반신 마비” 휠체어 탄 걸그룹 멤버…도 넘은 악플에 결국

    “쓰러진 간판에 하반신 마비” 휠체어 탄 걸그룹 멤버…도 넘은 악플에 결국

    일본 아이돌 그룹 카멘죠시의 멤버 이가리 토모카가 휠체어 이용자를 향한 선 넘은 비난에 분노했다. 12일(현지시간) 토모카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악플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너도 매일 앉아서 즐기고 있지?’라고 적힌 글을 캡처해 공유하며 “하루 종일 앉아서 편하게 생활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가끔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앉아서 생활하면 다리는 부어오르고 허리도 아프다”며 “다리 대신 팔을 많이 사용하게 돼 팔은 부풀어 오르고 아파질 것”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코어 근육 장애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울어진 자세를 유지하려면 무언가를 잡고 있어야 한다. 또 장과 방광 기능 장애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려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건강한 당신의 몸 상태를 나와 바꿔보는 건 어떠냐”고 일침을 가했다. 토모카는 2018년 인도를 걷고 있던 중 강풍에 쓰러진 대형 간판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척수 손상을 입었고 결국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는 아이돌 그룹 활동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사고 4개월 만에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랐고, 지금까지 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토모카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아이돌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 아이돌 활동을 하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가진 장애에 대한 편견이 조금이라도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또 휠체어를 탄다고 해서 특별한 존재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휠체어를 타고 무대 위를 누비는 그의 모습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 파업 초읽기에 긴급조정권 카드 부상… 김영훈 “대화가 우선”

    파업 초읽기에 긴급조정권 카드 부상… 김영훈 “대화가 우선”

    발동 땐 즉시 30일 동안 쟁의 중단 “국가 경제에 피해… 개입 명분 충분” 단체교섭권 무력화 부담… 중재 우선靑 “대화로 해결 위해 적극적 지원”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 결렬로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한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만큼 노사가 대화로 협상을 매듭짓길 거듭 촉구했다. 긴급조정권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76조에 따라 쟁의행위가 국민의 일상을 위태롭게 하거나 국민 경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할 수 있는 예외적 조정 절차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노조는 즉시 쟁의행위를 중지해야 하며 30일간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다시 조정 절차를 진행한다. 이마저도 결렬되면 노동위 공익위원 중 3명으로 구성되는 중재위원회가 ‘중재’에 나선다. 중재에는 법적 구속력이 있어 노사는 반드시 따라야 한다. 이번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과 직접 관련돼 있어 긴급조정권 발동 요건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반도체는 현재 한국 수출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총생산(GDP)은 0.7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4분의1을 넘는 만큼 파업이 현실화하면 주가 폭락을 비롯해 한국 자본시장에 거대한 충격이 몰아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업으로 예상되는 직접 피해 규모는 약 30조원 수준으로 정부가 마지막으로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던 2005년 대한항공 파업 당시 피해액(2063억원)의 100배를 훌쩍 넘는다”며 “정부가 개입할 명분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긴급조정권 발동에 대해 “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긴급조정권을 발동해 노동3권인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무력화하는 건 노동계와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과 다름없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한 노동계 관계자는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을 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친노동 정책 드라이브에 나선 이재명 정부에 긴급조정권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13일 “대화가 필요하다. 밤을 새워서라도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파업까지 이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화를 주선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파업 예고일까지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노사 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원칙 있는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명심’ 조정식, 국회 이끈다

    ‘명심’ 조정식, 국회 이끈다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조정식(63·6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처음으로 권리당원 표심을 일부 반영한 의장 선거에서 대표적 친명(친이재명)계인 조 의원이 결선도 없이 승리를 거머쥐면서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지원(5선)·김태년(5선) 의원과의 투표 결과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애초 3파전 구도 속에서 결선 투표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조 의원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서 결선 없이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는 남인순(68·4선) 의원이 민홍철(4선) 의원과의 대결 끝에 당선됐다. 후보자별 득표수는 민주당 선관위 결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는 국민의힘 박덕흠(73·4선)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 국회의장단 후보는 지난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이날 실시된 의원 현장 투표(80%) 결과를 합산해 결정됐다. 의장단 후보 선출 과정에서 당원 투표가 반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빛의 혁명으로 어둠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이끌었듯, 후반기 국회를 대한민국 대전환에 걸맞은 국회로 만들겠다”며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과 도약을 책임지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내 국회 원 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선 “전반기 국회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했던 88개 입법을 조속히 완료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며 “후반기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개헌 문제도 국민과 함께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선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하며 친명 의원들의 표심을 공략한 조 의원의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의원은 2022년 이 대통령이 당대표였던 1기 지도부에서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최근까지 대통령 정무 특보로 활동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엑스(X)에서 조 의원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점도 친명계 표심 결집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남 의원은 민주당의 대표적인 여성인권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남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오늘 의장 후보로 함께 당선된) 조정식 의원과 손잡고 개헌과 민생 입법, 개혁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경선은 박 의원과 조경태(6선), 조배숙(5선)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졌다. 기업인 출신으로 충청권 중진인 박 의원은 6·3 지방선거 2기 공관위원장을 맡아 잡음 없이 공천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의원은 “야당의 견제 권한으로 국회를 공정하게 운영하기 위해 뿌리 깊은 소나무처럼 든든하게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이후인 6월 5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도 법제사법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치열한 기 싸움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신속한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18개 상임위원장 전체를 가져갈 수도 있다는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회의 시간은 단 하루도, 단 한 시간도 멈추면 안 된다”면서 “6·3 지방선거가 있지만, 국회는 국회대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 ‘준강제추행미수’ 실형 선고에 법정서 자해한 30대男…“몸 안에 접이식 칼 숨긴 듯”

    ‘준강제추행미수’ 실형 선고에 법정서 자해한 30대男…“몸 안에 접이식 칼 숨긴 듯”

    인천지방법원에서 30대 남성이 준강제추행미수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자 자해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3일 오후 2시 23분쯤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30대 남성 A씨가 목 부위를 자해했다. 119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A씨는 바닥에 누워 교도관들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송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그는 이날 준강제추행미수 혐의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가지고 있던 접이식 칼로 자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재판을 받기 전 법원으로 들어올 때 엑스레이(X-RAY) 검색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지나가자 경고음이 울렸고, 소지품을 꺼내 재차 검색했으나 접이식 칼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발견할 수 없는 몸 부분에 숨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파업 초읽기에 ‘긴급조정권’ 부상…정부는 ‘신중 모드’

    삼성전자 파업 초읽기에 ‘긴급조정권’ 부상…정부는 ‘신중 모드’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 결렬로 총파업 가능성이 높아지자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한국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만큼 노사가 대화로 협상을 매듭짓길 거듭 촉구했다. 긴급조정권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76조에 따라 쟁의행위가 국민의 일상을 위태롭게 하거나 국민 경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할 수 있는 예외적 조정 절차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노조는 즉시 쟁의행위를 중지해야 하며 30일간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다시 조정 절차를 진행한다. 이마저도 결렬되면 노동위 공익위원 중 3명으로 구성되는 중재위원회가 ‘중재’에 나선다. 중재에는 법적 구속력이 있어 노사는 반드시 따라야 한다. 이번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과 직접 관련돼 있어 긴급조정권 발동 요건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반도체는 현재 한국 수출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총생산(GDP)은 0.7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4분의1을 넘는 만큼 파업이 현실화하면 주가 폭락을 비롯해 한국 자본시장에 거대한 충격이 몰아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업으로 예상되는 직접 피해 규모는 약 30조원 수준으로 정부가 마지막으로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던 2005년 대한항공 파업 당시 피해액(2063억원)의 100배를 훌쩍 넘는다”며 “정부가 개입할 명분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긴급조정권 발동에 신중론을 펴고 있다. 긴급조정권이 노동3권인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무력화한다는 점에서다.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을 노동부 장관에 임명하고 친노동 정책을 펼치는 이재명 정부가 노동계와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과 다름없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13일 “대화가 필요하다. 밤을 새워서라도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파업까지 이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화를 주선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파업 예고일까지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노사 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원칙 있는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李 “하천 단속 기회 두 번 놓친 공무원 엄벌”에 지자체 “인력부족 어쩌라고” [강기자의 세종실록]

    李 “하천 단속 기회 두 번 놓친 공무원 엄벌”에 지자체 “인력부족 어쩌라고” [강기자의 세종실록]

    행안부, 2월에 불법 시설 835건 보고 李 “누락 많을 것…전면 재조사하라” 3월 3만 3000개 적발 보고…40배 증가 李, 5월 “제대로 적발 못한 건 직무유기” 행안 “6월까지 불법 상행위 정비 완료” 선거철 지자체, 조사 인력 태부족 한숨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하천·계곡 불법 점유시설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한 공무원을 직무유기죄로 엄벌하겠다고 밝혀 세종 관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두 번에 걸쳐 적발된 3만 3000개에 달하는 불법 시설물을 다음 달까지 철거해야 하는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력이 태부족하기 때문인거죠. 행정 수반의 불호령에 ‘행동대장’ 행정안전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시·도와 함께 250명에 달하는 합동감찰반을 꾸려 불법 시설 재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공무원의 업무 태만을 잡기 위해 집중 감찰을 벌이는 중입니다. 여기저기 한숨 소리가 푹푹 들립니다. 과연 정부는 본격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 말까지 하천·계곡의 불법 시설들을 정비할 수 있을까요?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행안부의 ‘하천 불법침해시설 재조사 관계기관 합동안전현황 조사’를 링크한 뒤 “불법 시설에 대한 점검 기회를 두 번이나 줬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누락된 사례가 있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며 “책임 있는 공무원들에 대한 국민 불신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올렸습니다. 이어 “두 번이나 단속 기회를 줬는데도 위반 사항을 제대로 적발하고 단속하지 못했다면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 있는 공무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천 불법 점용시설은 무단으로 하천구역 일부를 점유하면서 평상, 그늘막, 물놀이 시설을 설치하거나 식당 영업 행위를 하면서 사익을 챙기는 상행위가 대표적으로 꼽힙니다. 불법 점용시설은 국민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호우 시 하천 유수 흐름을 방해해 안전 관리에도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1년 만에 도내 96%의 하천·계곡 불법 시설물을 철거한 바 있습니다. 당시 도민들의 호평이 쏟아졌고 좋은 공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6일 “하천·불법 시설물 정비를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행안부는 전국 단위 실태조사와 국민 신고 접수를 거쳐 835건의 불법 점용 시설을 확인했다고 지난 2월 24일 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때 보고했습니다. 행안부는 이 중 90%는 정비를 마쳤고 10%는 행정대집행 등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언론에 보도자료로도 배포됐습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적발된 불법 시설 숫자가 ‘너무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국의 불법 시설물이 그렇게 적을 리 없다며 “공무원들이 제대로 단속하지 않았거나 알고도 눈감아준 사례가 있을 것이다. 불법 시설을 전면 재조사하고 누락 시 해당 기관을 엄중 징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렇게 혼쭐이 난 행안부는 관계부처들과 지방 도립 공원에서 국립 공원과 하천 주변 인근 사각지대로까지 범위를 넓혀 위성·항공 사진을 총동원해 3월에 재조사를 벌였고 3만 3000개 불법 시설물을 확인했습니다. 행안부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경북 경산시 대한천 등의 현장에 직접 나가고 고의로 누락해 조사·점검을 소홀히 하거나 업체와 결탁해 불법 점용시설을 숨긴 공무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해당 담당자뿐만 아니라 부단체장 등 관리자까지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행위가 상습적으로 나타나는 400여 곳은 중점관리 대상지역으로 지정해 CCTV(폐쇄회로) 설치로 상시 감시할 예정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3월 재조사에서 불법 시설물이 2월에 보고했던 것과 달리 약 40배로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신고 없이 징검다리나 통나무 교량을 놓거나 본인의 밭에서 쉬기 위해 정자를 지은 것들도 다 불법시설이어서 단속 건수가 많아졌다”며 “일부 공무원들이 의지 부족 등으로 누락된 사례들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현재 관계부처 등과 함께 40~50명씩 감찰반을 꾸려 불법 시설 전수조사 시 누락된 곳에 대해 조사를 안 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불법 행위에 대한 원상회복 명령, 변상금 부과, 고발 등 행정 조치 이행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안전신문고 등에 들어온 신고 처리도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지 파악 중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업체와 유착 확인 시 기관 경고와 특별교부세에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행안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안전대책을 발표하면서 “6월말까지 하천·계곡의 불법시설들의 정비를 완료하겠다”며 “상행위 시설은 현장에서 즉시 단속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자발적 철거 기간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자체 공무원들은 현장 사정을 너무 모른다며 답답해 합니다. 하천 등에 나가서 단속할 담당자가 읍면동에 1~2명이 채 안 돼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죠. 더욱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준비할 것들이 많은데 불법 시설에 대한 철거와 생태계 원상복구에 대한 전문성이 높지 않아 애를 끓이고 있습니다. 여차하면 실수로 누락해 고의성 여부를 일일이 해명해야 하고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고를 하지 않고 주민들이 임의로 설치된 다리 등을 철수하기 위해 설득전도 벌여야 합니다. 한 지방 공무원은 “하천 불법 시설 관리만 하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이 맡고 있는 업무 범위가 매우 넓다”며 “선거도 코앞이라 지금도 할 일이 많은데 자칫 근무 태만 공무원으로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된다”고 토로했습니다. 지방을 관장하는 행안부도 이런 속사정을 모르지 않습니다. 행안부는 인력을 충분히 보강해서 조사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지원단’을 설치해 현장을 집중 관리하고, 인력이 부족한 지자체를 대신해 조사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외부 기관에 용역을 주는 방법으로 인력 문제가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름 휴가철까지 이제 2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불법 행위는 즉시 시정하는 게 원칙적으로 맞습니다. 국민에게 민폐를 끼쳐가며 사익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불법 시설물을 감독 공무원의 의지 박약으로 설렁설렁 조사했거나 평소 알고 지낸 주민들이라 뒷돈 거래나 ‘봐주기’ 식으로 재조사에서 누락했다면 그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징계감입니다. 다만 3만 3000개의 불법 시설물 중에 현실적으로 행안부가 약속한 6월 말까지 얼마나 제대로 철거·복구 등의 처리를 할 수 있을지,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건 쉽지 않은 숙제입니다. 지방 공무원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으니까요. 윤 장관은 “하천·계곡 내 불법 행위를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 지난 전면 재조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정하고 철저하게 이뤄졌는지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속하게 성과를 내는 속도전을 거듭 강조한 바 있습니다. 속도를 강조하다 보면 형식에 치중해 시늉만 하다 끝날 수도 있습니다. 현장 공무원들이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한정된 시간 안에 가장 시급한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불법 시설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인력·효과적인 실행 방법(노하우도 좋겠죠)을 지원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소하천의 다리 등 상행위가 아닌 시설이라면 왜 철거해야 하는지에 대해 주민들에게 충분히 안내하는 한편, 합법적인 시설 설치로 공익적 차원에서 주민 편의를 돕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주는 것도 나라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중국 때리겠다더니 되레 역공”…트럼프, 베이징 회담 목표 낮췄다 [핫이슈]

    “중국 때리겠다더니 되레 역공”…트럼프, 베이징 회담 목표 낮췄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한 강경 무역 구상을 사실상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선 과정에서는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했지만, 중국이 희토류와 핵심 자석 공급망으로 맞서자 미국도 정면충돌보다 관계 안정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줄어든 대중 야심’이라는 분석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전략이 집권 전 공언과 달라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전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지만, 회담의 초점은 중국 경제 구조를 바꾸는 대형 합의보다 미국산 제품 판매 확대와 양국 관계 안정에 맞춰졌다는 분석이다. ◆ 60% 관세 공언했지만…희토류 반격에 제동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기간 중국을 다른 어떤 경제 파트너보다 강하게 압박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때 부여받은 우대적 무역 지위도 박탈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집권 1년여가 지난 지금 분위기는 달라졌다. 1기 때 부과한 관세까지 더하면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수준은 여전히 높다. 하지만 유럽과 캐나다 등 우방국도 상당한 징벌적 관세 압박을 받고 있다. 정작 중국을 향해서는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환점은 중국의 희토류 반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고율 관세로 중국을 압박하자 중국은 자동차와 무기, 전동공구, 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희토류 광물과 자석 공급을 제한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장비, 정밀무기, 항공우주 산업에 두루 쓰이는 핵심 소재다. 공급이 막히면 미국 제조업도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 NYT는 미국 공장 가동 중단과 광범위한 경제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더 야심 찬 합의를 밀어붙이기 어려워졌다고 짚었다. ◆ “무엇보다 무역”…기업인 태우고 중국 간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 의제를 무역으로 좁히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12일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시 주석과 “논의할 것이 많다”면서도 “무엇보다 무역이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전쟁이 핵심 의제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이란이 논의 대상 중 하나라고는 하지 않겠다”며 “이란은 우리가 잘 관리하고 있고 우리가 합의하거나 그들이 말살당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측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이는 이란 문제로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모습이 부각될 경우 대중 협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이번 회담의 무게중심이 이란 전쟁이나 대만 문제보다 무역과 시장 개방, 미국산 제품 판매 확대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수행단도 이런 기류를 보여준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시 주석에게 “중국을 개방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썼다. 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중 기업인 명단에서 빠졌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젠슨 황은 에어포스원에 탑승 중”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 팀 쿡 애플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등도 동행 명단에 포함됐다. 이는 이번 회담이 중국의 구조 개혁을 압박하는 자리라기보다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과 제품 판매 확대를 끌어내는 거래형 회담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구조 개혁보다 단기 성과…미중 ‘관리형 회담’ 되나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무게중심도 바뀌었다. 트럼프 1기 때처럼 중국의 산업정책, 보조금, 국유기업 중심 경제구조를 바꾸라고 요구하기보다 미국산 대두와 쇠고기, 수수, 에탄올, 항공기 구매 확대 같은 단기 성과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NYT는 미국 관리들이 중국의 구매 약속을 감독할 새로운 ‘무역위원회’ 구상도 언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의 규모는 수백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다만 이는 중국 경제 체제 자체를 바꾸는 구조적 합의라기보다 양국 긴장을 낮추고 미국산 상품 판매를 늘리는 관리형 합의에 가깝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DGA-올브라이트 스톤브리지그룹 선임고문은 NYT에 이번 베이징 정상회담이 “전략적 불신과 상징성은 크지만 야심은 낮은” 회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측이 이제 “위험 관리”에 들어갔고 결과물도 대부분 단기적 성격을 띨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도 얻고 싶은 것이 분명하다. 중국은 미국의 고율 관세와 기술 수출통제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문제에서도 미국이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도록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백악관은 대만 정책 변화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대중 강경 발언이 중국과의 완전한 탈동조화를 뜻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고율 관세 위협으로 중국을 더 큰 무역 합의로 끌어내고 미국 경제에 유리한 방향으로 관계를 재조정하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행 과정에서 역풍을 맞았다. 미국이 초고율 관세로 압박하자 중국은 자신들이 쥔 공급망 병목을 꺼내 들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메리 러블리 선임연구원은 NYT에 중국이 병목 지점을 활용해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맞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왜 그들이 이를 예상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미중 관계는 불안정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산 희토류 수출은 군과 관련 없는 기업을 중심으로 상당 부분 재개됐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은 장기적인 공급 접근성을 여전히 우려한다. 미국도 핵심 광물 비축 등 국내 공급망 강화에 나섰지만, 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희토류와 자석에서 중국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 결국 이번 베이징 회담은 트럼프식 관세 압박의 한계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수 있다. 중국을 세게 때리겠다던 구상은 희토류 반격 앞에서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양국은 구조적 개혁보다 충돌 관리와 단기 합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중 관계는 여전히 경쟁과 불신 속에 있지만, 이번 회담의 핵심은 승부보다 관리가 될 전망이다.
  • 李대통령, 김용범 ‘국민배당’ 논란에 “음해성 보도” 반박

    李대통령, 김용범 ‘국민배당’ 논란에 “음해성 보도” 반박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언급을 향한 비판에 대해 김 실장의 발언을 왜곡한 “음해성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김용범 실장이 한 말은 ‘AI 부문 초과이윤으로 발생하는 국가의 초과세수를 국민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부 언론이 이 발언을 편집해 ‘김 실장이 기업의 초과이윤을 국민배당하는 방안 검토를 주장했다’는 음해성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실장이 이를 부인하고 초과세수 배당 검토 주장이었다며 해명 아닌 설명을 친절하게 했고 관련 보도까지 났음에도 여전히 이런 음해성 보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비난이나 비판도 사실에 기반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를 해치게 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AI(인공지능)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니다”라며 관련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국민배당금’을 제안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비판이 일자 청와대 관계자는 “김 실장이 게재한 내용은 청와대 내부에서 논의나 검토와는 무관한 개인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 “아리가또, 하이닉스” 2년 ‘장투’로 94억 자산가 된 일본인 화제

    “아리가또, 하이닉스” 2년 ‘장투’로 94억 자산가 된 일본인 화제

    SK하이닉스가 ‘코스피 고점론’을 딛고 ‘200만닉스’ 고지를 눈앞에 둔 가운데, 2년 동안 SK하이닉스를 ‘장투’해 90억원이 넘는 자산을 만들었다는 일본인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일본인 A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2년 전 자산의 95%를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해 총 자산 10억엔을 달성했다”면서 자신의 증권 계좌를 공개했다. A씨는 SK하이닉스를 평균 단가 21만 6494만원에 4825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의 계좌 속 SK하이닉스 주가는 777.16% 오른 189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었다. A씨가 SK하이닉스에 투자한 원금은 10억 4450만원이었는데, 11일 기준 총 91억 5257만원으로 불어나 있었다. A씨는 그밖에 삼성전자를 16만 4514만원에 총 102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수익률은 74.7%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480%이 넘는 수익률을 올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까지 더해 A씨는 이들 3개 종목으로 총 8억 7262만엔(약 82억 87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투자 원금까지 더한 A씨의 자산은 총 9억 9369만엔(약 94억원)에 달했다. A씨는 “SK하이닉스에 집중한 결과 자산이 800% 성장했다”며 “감사합니다, 하이닉스”라고 덧붙였다. ‘상승률 1위’ 코스피에 ‘해외 개미’ 눈독A씨는 자신의 X에서 연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등에 대한 글을 올려왔다. 실적 시즌에는 각 기업들이 발표한 실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올렸고, 최근 제기되는 ‘반도체 고점론’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X에서 풀어냈다. 삼성전자 노사 간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과 노조의 파업,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꺼내든 ‘국민 배당금’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코스피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빨아들이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이러한 ‘해외 개미’들이 한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미국의 글로벌 대형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손잡고 해외 투자자들이 현지 증권사를 통해 한국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동안 해외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거래하려면 한국 증권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고 투자 등록을 해야 했다. 삼성증권은 IBKR과 연계한 ‘외국인통합계좌’를 통해 해외 개인투자자들이 IBKR 앱에서 한국 주식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해외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돼 증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해 10월 홍콩 엠페러증권과 손잡고 중화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계좌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등도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구윤철 “삼성전자 파업 절대 안 돼”

    구윤철 “삼성전자 파업 절대 안 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결렬된 것에 관해 “파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13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어떠한 경우라도 원칙 있는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정부의 사후 조정으로도 노사 교섭이 타결되지 못한 데 대해 정부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현재의 경영 상황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사 양측이 원칙 있는 협상을 이뤄내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초과 이익을 달성할 것에 관해 “삼성 내부 경영진의 노력이 굉장히 컸겠지만 확대해서 보면 협력업체도 기여했을 수 있고, 송배전 투자·발전소 등 인프라를 제공한 정부의 노력도 있고,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있다”며 “(노사가)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 美 ‘극비’ 핵잠 위치 대놓고 공개… 이란은 소형 잠수함 배치

    美 ‘극비’ 핵잠 위치 대놓고 공개… 이란은 소형 잠수함 배치

    미 해군 “영국령 지브롤터에 도착”언제든 공습 가능하단 경고 보낸 듯이란, 北 복제 모델 호르무즈 투입트럼프 “휴전, 생명장치 의존 상태”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 상태를 맞은 미국이 핵탄두 장착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위치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소형 잠수함을 실전 배치했다고 발표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양측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담당하는 미 해군 제6함대는 11일(현지시간)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전날 스페인 남부 해안의 영국령 지브롤터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해당 잠수함의 명칭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는 14척의 오하이오급 잠수함 중 알래스카호이며,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트라이던트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핵잠수함은 수중에서 은밀하게 고속 기동하다 기습 타격을 가하는 전략 자산으로 미국이 먼저 위치를 공개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에 따라 언제든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이란에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새롭게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은 해상 전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방어를 위해 가디르급 소형 잠수함을 실전 배치했다. 해당 잠수함은 어뢰 2발 또는 중국산 C-704 대함 크루즈 미사일 2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북한의 잠수함 설계를 복제해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형 잠수함은 이른바 ‘모기 함대’로 불리는 수백 척의 고속정, 드론과 함께 미 해군에 맞서는 비대칭 전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휴전이 파국 직전이라며 거듭 군사 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백악관 행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믿을 수 없이 약한 상태다. 휴전이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모든 대응 준비를 마쳤다고 맞받았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엑스(X)에서 “모든 (군사) 옵션에 대한 준비를 마쳤고, 미국은 (우리의 대응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李 “원시적 약탈 금융” 직격에… 11만명이 23년 추심서 벗어난다

    李 “원시적 약탈 금융” 직격에… 11만명이 23년 추심서 벗어난다

    李 “카드 사태로 정부 도움받고도국민들의 연체 채권 악착같이 추심”발언 당일 은행·카드사들 청산 합의캠코 새도약기금에 일괄 매각키로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정부의 서민 빚 탕감 정책에 참여하지 않고 장기 연체 채권을 집요하게 추심하는 민간 배드뱅크와 이에 출자한 금융사들을 향해 “원시적 약탈 금융”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에 금융사들이 이날 곧바로 민간 배드뱅크 청산에 나서면서 11만명(채권액 8450억원)의 장기 채무자도 23년간 이어진 장기 추심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민간 배드뱅크인 상록수(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2000년대 초반 카드 사태 당시의 연체 채권을 여전히 추심해 채무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카드 사태 때 카드회사와 금융기관들이 다 정부 세금으로 도움받지 않았나”라며 “그런데 국민들의 연체 채권을 악착같이 지금도 추심하고, 연간 수십조원씩 영업이익을 내면서 백몇십억을 배당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록수는 2003년 주요 은행·카드사들이 카드 사태로 인한 부실 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기 위해 소액 연체 채권을 금융사로부터 매입해 정리하는 ‘새도약기금’을 설립했으나, 이에 참여하지 않은 상록수의 채무자들은 빚을 탕감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상록수에 공동 출자한 은행·카드사들은 최근 5년간 약 420억원을 배당받았다고 한다. 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X)에 해당 기사를 인용하며 “아직도 이런 원시적 약탈 금융이 버젓이 살아남아 서민들 목줄을 죄고 있는 줄 몰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사람이 어떻게 살라는 것인가. 죽을 때까지 (빚이) 열 배, 스무 배 늘어나서 콩나물 한 개 팔아서라도 갚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도덕 감정에 맞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금융기관은 정부 발권력을 이용해서 영업하는 측면도 있고 면허나 인가 제도를 통해 혜택을 보는 측면도 있지 않은가”라며 “그러면 공적 규제를 받고 공적 부담도 져야지, 혜택은 누리면서 부담은 끝까지 하나도 안 지겠다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강하게 질타하자 금융사들은 상록수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KB국민·하나은행, 신한카드 등 상록수 사원 9곳은 이날 금융위원회의 긴급회의에 소집돼 상록수 청산에 합의했다. 상록수가 보유한 대상채권(7년 이상·5000만원 이하 연체채권)을 최단 시일 내 새도약기금에 일괄 매각할 계획이다. 잔여 채권도 가능한 한 빠르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한다.
  • 7999 찍고 7421로 ‘뚝’… 코스피 널뛰기, 개미 베팅도 제각각

    7999 찍고 7421로 ‘뚝’… 코스피 널뛰기, 개미 베팅도 제각각

    하루 고점·저점 차이 577.96포인트증시 단기 급등해 차익 실현 나서美-이란 충돌로 외국인 매도 확대靑 ‘AI 배당금’ 횡재세 논란에 출렁ETF 상승·하락 베팅 동시에 강세 코스피가 ‘팔천피(코스피 8000)’를 눈앞에 두고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12일 장 초반 7999선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불과 몇 시간 만에 7400선대로 밀리며 최근 1년 사이 두 번째로 큰 장중 변동 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이란 갈등 장기화 우려, ‘인공지능(AI) 배당금’ 논의가 촉발한 AI주 과열 경계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09포인트(-2.29%) 내린 7643.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7999.67까지 치솟아 ‘팔천피’ 기대감을 키웠지만, 오전 10시를 전후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장중 한때 7421.71까지 밀리며 하루 고점과 저점 차이가 577.96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갈등이 불거진 직후였던 지난 3월 4일(612.67포인트) 이후 최대 수준이다. 널뛰기 흐름을 보인 배경으로는 우선 지나치게 가팔랐던 상승 속도가 꼽힌다. 코스피가 지난 6일 7000선을 돌파한 뒤 8000선 턱밑까지 오르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4거래일이었다. 그 사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이들 종목은 장중 각각 29만 1500원, 196만 700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각각 2.28%, 2.39% 하락 마감했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도 악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방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상황 속 미국 시장 변화가 빌미가 돼 외국인 매도가 빠르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5조 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여기에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언급한 ‘AI 배당금’ 논의도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한 고위 정책 당국자가 AI 산업에서 발생한 세수를 활용해 국민들에게 배당금을 지금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 이를 반도체 기업의 초과 이익을 사회적으로 환원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며 경계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김 실장이 “횡재세 도입이 아니라 초과 세수를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해명하면서 코스피는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베팅도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개인 투자자의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KODEX 레버리지’, ‘KODEX 반도체레버리지’ 등 상승 베팅 상품과 ‘KODEX 200선물인버스2X’ 등 하락 베팅 상품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랠리가 더 이어질 것이란 기대와 ‘과열 아니냐’는 불안 심리가 시장에 함께 퍼졌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외국인의 코스피 대량 매도에 원달러 환율은 17.5원 급등한 1489.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노원 불암산 더불어숲 체험장이 바꾸는 청소년 문화

    노원 불암산 더불어숲 체험장이 바꾸는 청소년 문화

    서울 노원구의 청소년 맞춤형 숲 체험 공간 ‘불암산 더불어숲 체험장’이 자연 속에서 청소년이 성장하는 체험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원구는 ‘더불어숲’에서 다양한 야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개장한 불암산 더불어숲 체험장은 서울 유일의 55m 짚라인을 비롯해 다양한 신체활동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인근 충숙공원과 연결되는 순환산책로를 정비하고 숲 체험 본연의 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플라잉폭스(짚라인) ▲암흑미로(터널메이즈) ▲레이저 서바이벌게임 ▲지상 7m 높이의 네트플레이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새롭게 추가된 대형 네트플레이에서는 숲속에서 자유롭게 뛰고 오르며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있다. 서바이벌게임은 전문가와 청소년 의견을 반영해 기존 페인트볼 방식 대신 레이저 태그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 더불어숲의 이용 인원은 9027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청소년이 89.9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더불어숲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다. 노원구는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건전한 여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노해근린공원에 청소년 체육 테마공원을 마련했다. 날씨와 상관 없이 이색적인 실내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험시설 ‘점프’도 상반기 내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청소년들의 즐겁고 안전한 신체활동 공간 마련을 위한 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2024년 노해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해 X-게임장을 갖춘 청소년 체육 테마공원이 탄생했다. 올해는 날씨 관계없이 실내에서 이색적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험시설 “점프” 개장도 준비 중이다. 연면적 8612㎡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레포츠 체험시설인 점프에는 인도어카트, 인공암벽등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 7999 찍고 7421로 ‘뚝’…코스피 널뛰기, 개미 베팅도 제각각

    7999 찍고 7421로 ‘뚝’…코스피 널뛰기, 개미 베팅도 제각각

    8000피 눈앞서 장중 대규모 변동하루 고점·저점 차이 577.96포인트증시 단기 급등해 차익 실현 나서美·이란 충돌로 외국인 매도 확대靑 ‘AI 배당금’ 횡재세 논란에 출렁ETF 상승·하락 베팅 동시에 강세코스피가 ‘팔천피(코스피 8000)’를 눈앞에 두고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12일 장 초반 7999선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불과 몇 시간 만에 7400선대로 밀리며 최근 1년 사이 두 번째로 큰 장중 변동 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이란 갈등 장기화 우려, ‘인공지능(AI) 배당금’ 논의가 촉발한 AI주 과열 경계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09포인트(-2.29%) 내린 7643.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7999.67까지 치솟아 ‘팔천피’ 기대감을 키웠지만, 오전 10시를 전후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장중 한때 7421.71까지 밀리며 하루 고점과 저점 차이가 577.96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갈등이 불거진 직후였던 지난 3월 4일(612.67포인트) 이후 최대 수준이다. 널뛰기 흐름을 보인 배경으로는 우선 지나치게 가팔랐던 상승 속도가 꼽힌다. 코스피가 지난 6일 7000선을 돌파한 뒤 8000선 턱밑까지 오르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4거래일이었다. 그 사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이들 종목은 장중 각각 29만 1500원, 196만 7000원까지 올라 ‘30만 전자’ ‘200만 닉스’를 넘봤다가,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각각 2.28%, 2.39% 하락 마감했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도 악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방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상황 속 미국 시장 변화가 빌미가 돼 외국인 매도가 빠르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5조 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여기에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언급한 ‘AI 배당금’ 논의도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한 고위 정책 당국자가 AI 산업에서 발생한 세수를 활용해 국민들에게 배당금을 지금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 이를 반도체 기업의 초과 이익을 사회적으로 환원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며 경계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김 실장이 “횡재세 도입이 아니라 초과 세수를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해명하면서 코스피는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베팅도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개인 투자자의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KODEX 레버리지’, ‘KODEX 반도체레버리지’ 등 상승 베팅 상품과 ‘KODEX 200선물인버스2X’ 등 하락 베팅 상품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랠리가 더 이어질 것이란 기대와 ‘과열 아니냐’는 불안 심리가 시장에 함께 퍼졌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외국인의 코스피 대량 매도에 원달러 환율은 17.5원 급등한 1489.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美 ‘핵잠’ 위치 공개...이란은 소형잠수함 배치

    美 ‘핵잠’ 위치 공개...이란은 소형잠수함 배치

    미 해군 오하이오급 잠수함 위치 이례적 공개 트럼프 “이란과 휴전 생명연장장치 의존 중”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 상태를 맞은 미국이 핵탄두 장착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위치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소형 잠수함을 실전 배치했다고 발표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양측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담당하는 미 해군 제6함대는 11일(현지시간)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전날 스페인 남부 해안의 영국령 지브롤터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해당 잠수함의 명칭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는 14척의 오하이오급 잠수함 중 알래스카호이며,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트라이던트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핵잠수함은 수중에서 은밀하게 고속 기동하다 기습 타격을 가하는 전략 자산으로 미국이 먼저 위치를 공개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에 따라 언제든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이란에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새롭게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은 해상 전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방어를 위해 가디르급 소형 잠수함을 실전 배치했다. 해당 잠수함은 어뢰 2발 또는 중국산 C-704 대함 크루즈 미사일 2발을 탑재할 수 있으며, 북한의 잠수함 설계를 복제해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형 잠수함은 이른바 ‘모기 함대’로 불리는 수백 척의 고속정, 드론과 함께 미 해군에 맞서는 비대칭 전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휴전이 파국 직전이라며 거듭 군사 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백악관 행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믿을 수 없이 약한 상태다. 휴전이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들어와서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군사행동 재개를 포함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안보팀과의 회의를 잡았다고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모든 대응 준비를 마쳤다고 맞받았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엑스(X)에서 “모든 (군사) 옵션에 대한 준비를 마쳤고, 미국은 (우리의 대응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민간 배드뱅크 정조준한 李대통령 “혜택 누리면서 부담 안지겠다는 태도 옳지 않아”

    민간 배드뱅크 정조준한 李대통령 “혜택 누리면서 부담 안지겠다는 태도 옳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민간 배드뱅크가 정부의 서민 빚 탕감 정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금융기관이 공적 부담도 해야지, 혜택은 누리면서 부담은 끝까지 하나도 안 지겠다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직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사채업자도 아니고 금융기관은 정부 발권력을 이용해서 영업하는 측면도 있고 면허나 인가 제도를 통해서 다른 사람 영업 못 하게 제한해서 혜택 보는 측면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간 배드뱅크 상록수라고 (2002년) 카드 사태 때 발생된 부실 채권을 정비한다고 연체 채무자들의 채권을 모아서 관리하는 곳이 있다”며 “아직도 그걸 열심히 추심하고 있나 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카드 사태 때 카드회사들이 다 정부 세금으로 도움 받지 않았나”라며 “그 원인이 됐던 국민들의 연체 채권을 악착같이 지금도 추심하고, 연간 수십조 원씩 영업이익을 내면서 백몇십억 배당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X)에 상록수가 서민들의 장기 채권을 정부의 ‘새도약기금’에 넘기지 않아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인용하며 “아직도 이런 원시적 약탈 금융이 버젓이 살아남아 서민들의 목줄을 죄고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새도약기금은 금융당국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소액 연체 채권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재명 정부가 서민들의 채무 조정을 위해 추진한 정책이다. 하지만 금융사들이 주주로 참여한 상록수는 새도약기금에 가입하지 않았고, 주주인 금융사는 상록수로부터 배당을 받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상록수에) 계속해서 여기(새도약기금)에 들어오라고 협조 요청하고 공문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록수가) 여러 기관이 모여서 만든 주식회사이다 보니 (새도약기금에 가입하려면) 주주 전체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표면적 이유를 드는데, 아무래도 이익이 뒤에 자리 잡은 측면이 있어서 소극적”이라며 “저희들이 주주들을 별도로 만나서 동의를 구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카드 사태 때 카드회사든 이 회사(상록수)든 다 정부의 돈 지원을 받았지 않았나”라며 “그때 연체된 사람들은 지금까지 20년이 넘도록 이자가 늘어서 몇천만 원이 몇 억이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죽을 때까지 (빚이) 열 배, 스무 배 늘어나서 콩나물 한 개까지 팔아서 갚아야 한다는 게 국민의 도덕 감정에 맞나”라며 “필요하면 입법을 해서라도 해결 방안을 찾아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상록수의) 기본 주주들은 개별적으로 부르면 다 참여할 것”이라며 “해결하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 “퉁퉁 붓고 지친 노인의 모습” 푸틴, 확 늙은 얼굴…건강이상설 ‘술렁’

    “퉁퉁 붓고 지친 노인의 모습” 푸틴, 확 늙은 얼굴…건강이상설 ‘술렁’

    러시아의 국가기념일인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수척해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다. 전승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나치 독일 승리를 기념하는 러시아 최대 국가 행사 중 하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침략에 맞서 ‘정의로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AFP는 지적했다. 이날 관심의 초점은 푸틴 대통령의 외모였다. 매체는 그의 외모를 두고 “얼굴이 다소 부었고 눈에 띄게 늙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초강대국의 지도자가 아닌 눈빛이 불안하고 지친 노인의 모습이었으며, 키가 작고 허약한 남자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무게에 짓눌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평론가 안톤 게라센코는 “승리자이자 초강대국 지도자의 얼굴”이라며 “역사를 보면 많은 독재자들이 정권이 무너지거나, 죽기 전에 눈에 띄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꼬았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레오니드 네브즐린은 열병식에 주요 군사 장비들이 등장하지 않고 축소된 규모로 열린 것을 두고 “푸틴의 권력 장악력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의 분석가 이반 야코비나는 “이번 퍼레이드는 그의 마지막 열병식이 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파킨슨병·암설, 잦은 전문 의료진 동행 보도 등이 반복됐고, 그때마다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병을 앓고 있다는 보도는 허위”라고 일축해 왔다. 지난해 말에는 푸틴 대통령의 손이 부어 있고 정맥이 심하게 도드라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가 시민단체 ‘건강한 조국운동’의 대표 예카테리나 레슈친스카야(22)와 만나 악수하려고 손을 뻗었을 때 그의 오른손에는 불룩하게 솟은 정맥과 얇은 피부 주름이 겹쳐 있었다. 또 긴장한 듯 손가락을 움찔거리며 옷소매 안에서 주먹을 쥐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영상이 X(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퍼지자,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이 고통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푸틴 대통령의 외모를 언급한 온라인 반응을 보도했다.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한 X 계정은 “푸틴 얼굴에 무슨 일이 생긴 거냐”며 “퍼레이드도 겨우 45분 만에 끝났고, 그는 삼엄한 경호 속에 곧바로 붉은광장을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푸틴 대통령의 일그러진 표정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푸틴의 마지막 퍼레이드일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이 외에도 “나이를 감안해도 건강한 사람의 얼굴 같지 않다”, “보톡스 시술이 필요해 보인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 “트럼프 암살 시도는 조작”…미국인 4명 중 1명 ‘음모론’ 믿는다

    “트럼프 암살 시도는 조작”…미국인 4명 중 1명 ‘음모론’ 믿는다

    미국인 중 상당수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시도 사건이 조작됐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온라인 뉴스 신뢰도 평가업체 뉴스가드가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24%가 최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조작됐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5%는 해당 사건이 실제였다고 봤고, 3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약 3명 중 1명이 해당 사건이 조작됐다고 보지만, 공화당 지지층에선 그 비율이 8명 중 1명 수준이었다고 WP가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25일 콜 토마스 앨런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살해할 목적으로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행사장에 무장 난입했다가 이를 막으려던 비밀경호국(SS) 요원에게 산탄총을 발사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선 이 사건 발생 직후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사건을 꾸몄다는 취지의 음모론이 확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직후 “(백악관) 연회장이 있었다면 이런 일(총격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음모론에 불을 붙였다. 이후 그가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연회장 건설을 추진하려 총격 사건을 꾸몄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또 마가(MAGA) 등 보수 진영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총격 사건이 자작극이라는 음모론이 퍼졌다. 마가 대표 인사였던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조지아)은 당시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행정부가 앨런의 선언문은 즉시 공개하면서 크룩스(2024년 펜실베이니아 유세장 총격 사건 용의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토마스 크룩스의 총격을 받아 귀를 다쳤다. 백악관은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를 조작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완전한 바보”라고 밝혔다.
  • 李대통령 “원시적 약탈 금융, 서민 목줄 조여… 해결방안 찾을 것”

    李대통령 “원시적 약탈 금융, 서민 목줄 조여… 해결방안 찾을 것”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금융사들이 민간 배드뱅크(부실채권 처리회사)가 보유한 서민들의 빚 탕감에 미온적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아직도 이런 원시적 약탈 금융이 버젓이 살아남아 서민들의 목줄을 죄고 있는 줄 몰랐다”며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해당 기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하고 “지금까지 관할 당국은 왜 이런 부조리를 발견조차 못하고 있었는가”라고 했다. 기사는 민간 배드뱅크인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보유한 서민들의 장기 채권이 정부의 ‘새도약기금’에 포함되지 않아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새도약기금은 금융당국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서민들의 장기 채권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재명 정부가 서민들의 채무 조정을 위해 추진한 정책이다. 하지만 금융사들이 주주로 참여한 상록수는 새도약기금에 가입하지 않아 상록수의 장기 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이관되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보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활동이나 기업의 수익 활동에도 정도가 있는 것”이라며 “아무리 돈이 최고라지만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 안의 우리 이웃인데,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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