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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RCH-155 차륜형 자주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RCH-155 차륜형 자주포

    12월 초,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아직 수출되지도 않은 RCH 155 차륜형 자주포 18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RCH 155는 높은 가격으로 수출이 어렵고, 중량 문제로 A400M 수송기로 이동이 어려운 PzH 2000 자주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사인 클라우스-마페이-베그만(KMW)이 개발했다.  핵심은 PzH 2000 자주포 포탑을 무인화한 AGM(Artillery Gun Module) 모듈이다. AGM 모듈은 내부에 자동장전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운용 요원들은 포탑이 아닌 차체에 탑승하기 때문에 완전 무인으로 운용된다. 이 외에 이동 간 사격, 헌터킬러 사격 등이 가능하다. AGM 모듈에는 155mm 포탄 30발과 모듈형 장약 144개가 적재된다. PzH 2000이 포탄 60발을 적재하는 것에 비하면 적은 양이지만, 신속 발사 후 이탈하여 안전한 곳에서 빠르게 재장전 받는 개념을 채택했다.  AGM 모듈은 도입국이 원하는 플랫폼에 장착할 수 있는 높은 이식성을 갖도록 설계되었다. 지금까지 제안된 것은 M270 MLRS 차량에 탑재된 도나(DONAR), 이베코 8X8 트럭에 탑재된 트럭 탑재 AGM, 그리고 복서 차륜형 장갑차 탑재 RCH 155가 있다. RCH 155는 길이 10.4m, 폭 2.99m, 높이 3.6m, 중량 39톤, 탑승 인원 2명, 도로상 최고속도 100km/h, 항속거리 700km, 엔진 출력 815마력의 제원을 가진다. 포탑은 좌우 각 200도로 움직일 수 있어 사실상 360도 전 방향 사격이 가능하며, 고각은 -2.5 ~ 65도 사이로 움직일 수 있다. 항력감소탄인 베이스 브리드 탄은 약 40km, V-LAP 탄은 최대 54km까지 발사가 가능하며, 분당 9발까지 발사가 가능하다.  RCH 155는 우리나라의 K9A2와 함께 영국 육군의 차기 자주포 사업인 MFP(Mobile Fire Platform) 사업에서 경쟁하고 있다. MFP 사업에는 독일 라인메탈의 HX3, 스웨덴 BAE 보포스의 아처(Archer)도 참가하고 있다.
  • 소유 “자고 일어났는데 몸 안 움직여” 병원행

    소유 “자고 일어났는데 몸 안 움직여” 병원행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가 목 디스크가 처음 온 상황을 회상했다. 소유는 15일 유튜브 채널 ‘소유기’를 통해 ‘18년지기 친구한테 호캉스 선물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소유는 18년지기 친구와 함께 호캉스를 즐기러 떠났다. 호텔에 도착한 두 사람은 애프터눈 티세트를 맛보기 시작했다. 친구가 “넌 진짜 아침밥 잘 챙겨 먹는다”고 하자 “약 먹고 있어 가지고”라며 목 디스크를 언급했다. 소유는 디스크가 처음 온 날을 회상했다. 그는 “일어났는데 너무 아팠다. 그래서 ‘오늘 평소보다 담이 세게 왔나 보다’ 이러고 있다가 일어나야지 했는데 갑자기 몸이 안 움직였다”고 돌아봤다. 결국 소유는 지인의 도움으로 병원에 갔다고. 소유는 “X-레이 찍는데 그때 좀 수치스러웠다”며 “그때 내가 속옷 착용도 아예 안 했다. 그래서 모자를 위쪽에다 올려놨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 선생님이 막 날 이렇게 들어주고 그 사이에 목에 뭘 끼고 도는데 돌려놓고 ‘움직이지 마세요’ 하는데 너무 아프고 뭘 어떻게 할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고 덧붙였다. 소유는 “X-레이 찍는데도 너무 아픈 거다”라며 “내가 태어나서 엄마한테 아프다고 전화한 게 처음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소유는 “진짜 무서웠다. 몸 건강할 때 잘 챙겨야 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나는솔로’ 11기 상철·영숙, 헤어졌다

    ‘나는솔로’ 11기 상철·영숙, 헤어졌다

    11기 최종선택에서 서로를 택해 커플이 된 상철과 영숙이 결국 매듭을 짓지 못했다. 14일 방송한 유튜브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의 ‘11기 라이브’에서 영숙은 “우리는 11기 안에서 상철 영숙으로 남기로 했다. 지금은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철 역시 “너무 좋은 분이지만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영숙은 “(방송에서)너무 서럽게 울더라. 상철과 데이트 못나가서 운거 아니다. 편집으로 다 짤려서 이유없이 많이 울더라”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14일 ENA PLAY X SBS PLUS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 상철과 영숙은 커플이 됐다. 상철은 마지막 데이트에서 “우리 최종선택하면 1일인가”라고 물어 영숙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이에 영숙은 “이러다가 내일은 결혼식 언제할가 이런 얘기할것 같다”고 웃으며 “원하는게 뭔지 몰랐는데 내가 상철님을 원하고 있었다”고 말했고 결국 서로를 선택해 커플이 됐지만 이어지진 못했다.
  • 이노메트리 “대량생산 대비 현금성 자산 800억원까지 확대”

    이노메트리 “대량생산 대비 현금성 자산 800억원까지 확대”

    2차 전지용 엑스레이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대표 이갑수)는 연말까지 현금 유동성 규모를 최대 8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노메트리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의 은행 무역금융 대출한도 설정안을 승인했다. 회사 측은 “고금리로 인한 자금경색,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 등 불확실한 외부환경에 대비하고, 글로벌 고객사들의 비즈니스 플랜에 차질 없이 동승하고자 금융기관 대출한도를 늘리는 등 선제적 자금 확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국내 3사를 비롯한 배터리 제조사들은 미국, 헝가리, 중국 등에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은 기본이고, 수년에 걸친 대규모 생산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낼 수 있는 재무 안정성을 갖춘 협력업체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노메트리는 생산능력 규모에만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실질적 현금흐름을 예측하고,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자금여력을 갖춰 고객사의 경쟁력 확보에 힘을 보탤 수 있는 파트너십을 가져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노메트리는 배터리 내부를 엑스레이로 촬영, 분석해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 장비를 만든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국내 3사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경쟁적 설비 확충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메이저 고객사 수주가 증가하면서 올해 제2공장, 제3공장을 확보해 연초대비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임직원 수도 현재 약 160명으로 지난 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내년에는 300명까지 채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이미지 프로세싱 및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분야의 박사급 전문인력들을 적극 영입해 엑스레이(X-ray) 이미지 분석력과 검사 정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진철(CFO·경영지원실장) 이노메트리 전무는 “당사는 무차입 경영으로 성장해 왔고, 지금도 현금 등 유동성이 약 500억원 정도로 충분하기 때문에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별도의 자본조달 없이 여신한도 추가로 최대 800억원까지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수주가 급증하더라도 생산 초기에 집중 투입되는 원재료비 및 운영비용 등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 현대일렉트릭, GE와 해상풍력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현대일렉트릭, GE와 해상풍력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GE의 신재생에너지 계열사인 GE리뉴어블에너지와 손잡고 해상풍력 사업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은 14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GE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한 제품 생산 및 영업 등 본격적인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우선 현대일렉트릭은 GE의 초대형 풍력터빈 ‘할리아드-X’의 핵심 부품인 나셀과 발전기의 국내 생산을 담당하며, 각종 기자재 및 부품 국산화를 추진, 국내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GE리뉴어블에너지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현대일렉트릭과 공동으로 수주 활동을 추진하고, 한국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수주 활동을 지원하는 조인트벤처(JV) 설립 의향서도 체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12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해상풍력과 전력발전 분야 핵심 역량을 보유한 양사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수주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영란 “상대방 배려, 당연하게 생각 말아야” 일침

    장영란 “상대방 배려, 당연하게 생각 말아야” 일침

    장영란이 ‘리콜녀’ 사연에 진심어린 조언을 해줬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리콜녀 최유정씨가 출연해 전 남자친구인 X와의 재회를 바랐다. 리콜녀는 먼저 연애, 결별 이야기를 전했다. SNS 상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였던 X를 백화점에서 단번에 알아봤고, 리콜녀가 적극적으로 다가가 만남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연애하던 중 다툼이 시작됐는데 첫 번째 원인은 X가 더 많이 부담했던 데이트 비용이었고, 두 번째는 리콜녀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상대방의 배려였다. 리콜녀는 한 가지 사건을 언급했다. “제가 휴대전화로 업무차 연락하고 뭘 보낼 게 있었다. 업무 처리를 X 만나기 전까지 하고 있었다. 그러다 X를 만났는데 ‘잠깐, 나 이것 좀 할게’ 이런 말을 했어야 했는데 안 하고 계속 휴대전화만 했던 적이 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를 듣던 방송인 장영란이 “아 그건 안된다, 그건 아니지, ‘잠깐만’ 이렇게 말을 했어야지”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에 리콜녀는 “그때 먹은 음식이 족발, 막국수였다”라더니 오히려 앞치마를 챙겨주지 않았던 X에게 화를 내게 됐다고 고백했다. 리콜녀는 “보통 앞치마를 챙겨 주지 않냐. 그런데 X가 혼자만 착용하고 있더라. 저는 그 행동이 어이 없었다”라면서 “지금 혼자만 앞치마 한 거냐고, 저도 서운하니까 싸움이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장영란은 “그런데 그건 당연히 여기는 게 (상대방 입장에서는) 미워 보였을 것 같다”라며 리콜녀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대방 배려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를 지켜보던 개그맨 양세형도 격하게 공감했다. 그는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식당 가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다 챙겨 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황당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밖에도 리콜녀는 이별 이유에 대해 “저의 술로 인한 연락 두절”이라고 해 장영란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술만 먹으면 종종 연락이 안됐다는 얘기에 장영란은 “오늘은 그냥 끝내겠다, 더이상 할 수가 없다, 쉴드를 쳐 주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네”라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 노엘, 이젠 ‘한국 비하’까지 했다

    노엘, 이젠 ‘한국 비하’까지 했다

    래퍼 노엘이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노엘은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분노의 글을 게재했다. 노엘은 “블라세 X도 없는 XXX아. 눈에 뵈는 게 없는가본데 너 같은 한국에서 된장찌게 먹고 산 XX들이 드릴하는게 제일 역겨워. 한철 장사하고 그냥 무덤으로 가라 XX아”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블라세가 Mnet ‘쇼미더머니11’에서 한 노엘 디스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블라세는 9일 방송에서 펼쳐진 디스랩 배틀에서 ‘본명은 용준이. 이름부터 위험해 운정은 하지 말길’이라는 랩 가사를 선보였다. 노엘이 분노한 것은 이해가 된다. 경연 프로그램 배틀에서 자신의 음주운전을 끄집어 냈기 때문이다. 노엘을 과거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 형을 구형받았고 지난 10월 출소했다. 당시 논란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혐의까지 받았다. 이후 노엘은 한 번 더 SNS에 욕을 올려 블라세를 저격했다. 한편 노엘은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로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했다.
  • 블랙호크 대체기로 선정된 V-280 밸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블랙호크 대체기로 선정된 V-280 밸러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 장거리 공격 항공기(FLRAA) 사업에서 벨의 V-280 밸러(Valor)가 선정되었다. FLRAA는 미 육군의 UH-60 블랙호크 수송헬기와 AH-64 아파치 공격헬기를 대체할 계획이다. FLRAA 계획은 미 육군의 미래 회전익기 계획인 FVL(Future Virtical Lift)의 요소 중 하나다. FVL은 소형에서 대형기체까지 다양한 체급의 미 육군 회전익기를 대체하기 위한 광범위한 프로그램이다. FVL 사업은 201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합동 멀티롤 기술 실증기(JMR-TD) 사업을 통해 확인된 기술과 가능성을 기반으로 했다. FLRAA에는 이번에 승자가 된 벨의 V-280 벨러와 함께 보잉-시코르스키팀의 디파이언트(Defiant)가 경쟁했다. V-280은 V-22 오스프리 같은 틸트로터기로 개발되었고, 디파이언트는 동축반전 로터에 속도를 위한 푸셔 프로펠러가 달린 복합 헬기(Compound Helicopter)로 개발되었다.FLRAA는 기존에 운용하던 UH-60 블랙호크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요구했다. 미 육군은 4명의 승무원 외에 12명의 병사를 태우고, 최대 280노트(약 520㎞/h)의 속도로 비급유 전투반경 560㎞, 최대 작전반경 4520㎞를 목표로 했다. 미 해병대는 병사 8명을 태우고, 최대속도 330노트(역 611㎞/h), 전투반경 830㎞를 목표로 했다. FLRAA에서 승리한 V-280은 시제품 제작이 끝나고, 평가를 거쳐 최종 양산 승인을 받게 되면 미 육군의 UH-60 전력을 우선적으로 대체하게 된다. 현재 미 육군은 약 1400대의 UH-60을 운용하고 있다. 이후, 공격형까지 대체가 결정되면 도입 대수는 더욱 늘어난다.하지만, UH-60도 V-280이 본격 운용에 들어가는 2035년에도 완전히 퇴역하지는 않는다. UH-60은 현재 1800마력의 T700 엔진을 대체할 3000마력 출력을 목표로 하는 개량형 터빈엔진 프로그램에 의해 선정된 GE의 T901 엔진으로 교체하여 운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FVL은 FLRAA 외에도 OH-58 카이오와 워리어 정찰헬기의 능력을 도입하기 위한 미래 정찰 공격기(FARA)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벨의 360 인빅투스(Invictus)와 시코르스키의 레이더(Raider) X가 경쟁하고 있다.
  • 박명수 “중고거래 상대에 쌍욕 겨우 참아” 무슨 일

    박명수 “중고거래 상대에 쌍욕 겨우 참아” 무슨 일

    코미디언 박명수가 중고 거래 예약을 취소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9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한 가운데 본격적인 ‘검색N차트’소개에 앞서 빅보드 차트와 함께 ‘중고 거래 진상 손님 BEST 5’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5위는 ‘무료 나눔에 이것저것 요구’였다. 전민기는 “중고거래 무료 나눔을 해주는 사람들에게 ‘여기저기 흠이 있다’고 따지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위에는 ‘물건 받고 나서 계속 전화하기’, 3위에는 ‘잠수’가 올랐다. 전민기는 이른바 ‘잠수’에 대해 “판매자가 될 수도 있고 구매자가 될 수도 있다”며 “서로 정보는 전부 다 주고받고 거래를 할 것처럼 얘기해놓고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도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관련 사례를 고백했다. 박명수는 “예전에 마음에 드는 중고 가구가 나와서 예약을 하고 ‘내일모레 화물차 보내겠다’고 연락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거래 바로 전날 ‘죄송해요. 팔렸어요’라고 문자를 하더라. 약속은 나랑 해놓고. 그러니 화가 났다. 쌍욕을 하고 싶었는데 ‘X 매너군요’라고 딱 한 마디 보냈다”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2위에는 ‘구입하기 전에 무한 질문하기’가 1위엔 ‘선 넘는 흥정’이 올라 모두의 공감을 이끌었다.
  • 현대건설, 최고 49층 999세대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 분양나서

    현대건설, 최고 49층 999세대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 분양나서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209-1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은 지하 5층~지상 49층, 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14㎡에 총 999세대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총 8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아파트 세대수는 △59㎡A 36세대 △59㎡B 36세대 △59㎡C 36세대 △59㎡D 10세대 △59㎡E 10세대 △84㎡A 138세대 △84㎡B 138세대 △84㎡C 206세대 △84㎡D 81세대 △84㎡E 68세대 △84㎡F 10세대 △84㎡G 47세대 △114㎡A 105세대 △114㎡B 78세대 등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O 단일 타입이다.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이 들어서는 천안시는 최근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대출이나 세금, 청약 등에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안역 주변은 2023년까지 358억 원을 들여 청년일자리 창출과 도시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약 21만㎡ 규모의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보권에 수도권 지하철1호선, 경부선 천안역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는 2㎞ 내 천안고속터미널과 천안종합터미널 등도 위치해 있고 인근 천안IC, 천안JC 등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 주변에는 와촌초, 계광중, 천안고교 등이 위치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는 남측향 위주 배치(일부세대 제외)로 채광이 우수하며 통풍이 잘되는 판상형 구조(일부세대 제외)를 택했다. 드레스룸, 알파룸(평면선택제 유상옵션) 등 넉넉한 수납공간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고, 2.5m(거실천장고 2.6m)의 높은 천장고로 개방감도 확보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지역 내 최초 테라스 복층 주거형 오피스텔 설계와 높은 천장고(2.5m)를 자랑하고, 테라스까지 보유해 희소성이 높아 상품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입주민의 위한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골프연습장·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도서관·돌봄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을 앞둔 성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브랜드 주상복합 단지로 역세권 입지와 상품성을 모두 갖춰 입주 후가 더 기대되는 단지”라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12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2월 1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6일~28일까지다.
  • [고든 정의 TECH+] 시끄러운 냉각팬 없이 조용히 노트북 식힌다…신개념 팬리스 쿨러

    [고든 정의 TECH+] 시끄러운 냉각팬 없이 조용히 노트북 식힌다…신개념 팬리스 쿨러

    개인용 컴퓨터 역사 초기에는 열을 식히기 위한 단순한 방열판조차 없는 컴퓨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컴퓨터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열을 빠르게 배출하기 위한 방열판이 등장했고 펜티엄 CPU 이후에는 냉각팬이 일반적인 형태가 됐습니다. 이후 컴퓨터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소비하는 전력도 많아지면서 냉각팬의 크기와 소음은 점점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냉각이 필요한 부품의 숫자도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2~3개의 냉각팬을 장착한 공랭식 쿨러도 모자라 수랭식 쿨러를 장착한 게이밍 및 전문가용 PC가 드물지 않은 시대입니다. 그나마 무겁고 큰 냉각팬을 탑재할 수 있는 데스크톱 PC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경우 탑재할 수 있는 냉각팬 크기에 제약이 많습니다. 많은 제조사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의 팬리스 노트북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냉각팬 없이는 충분한 공기 순환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인텔과 냉각 시스템 개발사인 프로레 시스템스(Frore Systems)는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팬리스(fanless) 냉각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 팬리스 쿨러는 시끄럽고 전력 소모가 많은 냉각팬 대신 얇은 막에 초음파 주파수의 진동을 일으켜 공기를 한쪽으로 밀어냅니다. 따라서 바람이 지나는 소리 이외에는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소음이 없고 움직이는 부품이 없어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에어젯(AirJet)이라고 명명한 이 팬리스 쿨러의 두께는 2.8㎜에 불과합니다. 안에는 4장의 얇은 막이 있어 공기를 한쪽 방향으로 1,750파스칼의 압력으로 밀어냅니다. 원리상 오히려 두께가 얇을수록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얇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에 제격입니다. 물론 공기를 밀어내는 힘이 강하지 않은 만큼 발열량이 매우 큰 고성능 데스크톱 CPU나 GPU에는 적합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인텔은 자사의 에보(Evo) 플랫폼에 에어젯 미니와 프로 두 가지 버전의 팬리스 쿨러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에어젯 미니는 크기 27.5 x 41.5㎜, 무게 11g로 5.25W의 열 분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13인치 경량 노트북 기준으로 TDP 10W급 제품에 적합한 수준입니다. 에어젯 프로는 크기 31.5 x 71.5㎜에 무게 22g으로 같은 크기 노트북에서 20W TDP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소음은 21-24 데시벨 정도이며 전력 소모량은 1W 이내입니다.  이렇게 가볍고 성능이 좋은 저전력 팬리스 쿨러가 노트북에 탑재된다면 배터리 사용 시간 증가,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 방지, 무게와 소음 감소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격이라는 중요한 최종 관문을 넘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아도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감당할 소비자는 많지 않습니다. 에어젯 쿨러의 구체적인 가격이나 실제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노트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신중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에도 신개념의 냉각 장치들이 냉각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는데, 이번에는 다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천재니깐 해고해도 괜찮아?… 그들이 없었다면 머스크도 없었다/오터레터 발행인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천재니깐 해고해도 괜찮아?… 그들이 없었다면 머스크도 없었다/오터레터 발행인

    트위터 인수 직후 직원 절반 해고세면대 들고 출근하며 조롱 연출12년 일한 비서마저 자른 비정함팬들은 “솔로몬의 지혜”로 칭송 바이든의 전기차 세제 지원 비판실제론 경쟁 업체에 치우침 우려‘테슬라·스페이스X’ 지원엔 침묵천재라는 신화 속 자기모순 함정최근 소셜미디어에서 글 하나가 작은 논란을 일으켰다. 많은 사람이 글을 활발히 공유하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지만 작은 논란이라고 부르는 건 소셜미디어는 실제 세상보다 훨씬 작기 때문이다. 그 글의 제목은 ‘서울대 나와서 제일 좋은 점’이었다. 제목부터 도발적인 이 글을 쓴 사람은 “서울대는 다른 모든 대학과 다른 특징”이 하나 있다면서 “바로 지능에 상한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글쓴이는 다른 대학교에는 실력에 상한선과 하한선이 있지만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에는 하한선만 있고, 따라서 그 학교에 들어간 학생들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언제든 나보다 잘할 수 있는 괴물”, 즉 천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고 했다. 그 경험이 그 학교를 나와서 제일 좋은 점이라는 주장이다. 아무리 학력을 서열화하는 한국 문화라고 해도 최고의 인재는 오로지 서울대에만 모여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음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타 대학 출신뿐 아니라 서울대 졸업생들도 그 글의 전제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박과 비판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정작 많이 이야기되지 않은 글의 진짜 주제가 있었다. 바로 트위터를 인수한 후 일론 머스크가 엔지니어들을 대량 해고한 일이다. 글쓴이는 머스크가 “뭣도 모르고 구조조정을 하는 게 아니”며, 비록 프로그래밍이 주 업무가 아니라도 며칠 동안 트위터를 들여다보면 오랫동안 일한 트위터의 개발자보다 더 많은 걸 파악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서울대의 괴물”이라는 논리를 꺼낸 것이다. 더 나아가 트위터는 엔지니어들을 대량 해고해도 멀쩡하게 돌아갈 수 있으니 일론 머스크라는 ‘천재’의 판단을 한번 믿어 보자는 것이 글의 요지였다. 트위터가 지나치게 비대한 조직이기 때문에 감원을 통해 인건비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은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제기됐다. 불필요한 인력을 많이 뽑은 데다 팬데믹 이후로 재택근무까지 하는 바람에 일도 안 하는 ‘월급 도둑들’이 늘었다는 주장(여기에 관해서는 찬반이 갈린다)도 있었기 때문에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든 안 하든 구조조정은 필수적이라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었고, 이런 상황은 트위터뿐 아니라 아마존이나 메타 같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미국 테크업계에서 트위터의 대량 해고만 비판받은 이유는 결과가 아니라 방법 때문이었다. 가령 메타의 경우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해고를 통보하면서 “이런 결정은 어디까지나 나의 책임”이라고 인정하며 진정 어린 메시지를 발표했다. 반면 머스크(사진)는 인수 직후에 세면대(sink)를 들고 회사 건물에 들어가면서 “(내가 정말로 인수했으니) 이제 상황을 파악하라(Let that sink in)”라는 장난스런 퍼포먼스를 한 다음날 대량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뒤이어 몇 주에 걸쳐 이메일을 통해 불철주야로 열심히 할 사람만 남고 나가라는 투의 메시지를 발표하며 온 가족이 모이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마구잡이 정리해고를 진행했다. 하지만 방법이 좋지 않았을 뿐 어차피 불가피했던 대량 해고라면 몇 걸음 양보해서 그냥 머스크가 유별난 인물이라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일일지 모른다. 게다가 트위터의 엔지니어들이라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굶을 사람들은 아니지 않은가. 진짜 문제는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하는 행동이 아니라 (어차피 그들은 계약관계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소송으로 해결한다) 그런 행동을 두고 일부에서 머스크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서두에 언급한 소셜미디어의 포스팅처럼 천재가 하는 일이라면 일단 믿어 줄 필요가 있다거나 “스타트업이 직원의 70~90%를 해고하고도 건재하더라” 같은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일은 천재가 한다는 주장이다. 알다시피 이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한 명의 천재가 10만명을 먹여 살린다”라고 했던 말의 연장선상에 있다.그런데 ‘천재 일론 머스크’ 옹호론은 ‘천재를 제외한 나머지는 그 천재가 먹여 살리는 사람들’이라는 이건희의 논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필요하면 해고할 수 있는, 아니 해고해야 할 필요가 있는 군더더기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런 사고방식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은 어디나 있는데, 특히 머스크의 팬층을 구성하는 젊은 남성들 사이에 많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이들이 즐겨 인용하는 유명한 사례가 하나 있다. 머스크가 자신의 비서를 하루아침에 해고한 일이다. 메리 베스 브라운은 머스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로 유명해지기 전인 2002년부터 그를 그림자처럼 수행한 비서로 유명했다. 밤낮없이 일하는 머스크의 시간에 맞춰 똑같이 일하고 숱한 파산 위기를 함께 거치며 회사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된 12년 근속 직원이었던 브라운은 2014년 머스크에게 자신의 공을 생각해서 연봉을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머스크는 그런 그에게 2주간 휴가를 다녀오라고 하면서 “당신이 정말로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휴가를 다녀온 브라운은 머스크에게서 “당신이 없어도 아무런 문제 없이 잘 굴러가는 걸 확인했다. 당신은 더이상 필요 없으니 회사에서 나가라”는 말을 듣게 된다. 머스크의 팬들은 이 이야기를 두고 “경영을 해 보면 그런 결단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인력을 확인하는 ‘솔로몬 같은 지혜’를 높게 평가한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머스크가 똑같은 논리로 미국 정부, 정확하게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 씀씀이를 낭비라고 지적하는 말에 환호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완전히 틀린 주장은 아니다. 정부는 세금으로 거둔 돈을 아껴 써야 하고, 기업은 불필요한 지출이 있는지 챙겨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같은 논리가 머스크 본인에게도 적용되느냐다. 가령 머스크는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업계에 대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자 정부 부채가 얼마나 큰데 그런 낭비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테슬라도 전기차 업체인데 왜 싫어했을까. 바로 그 지원금으로 테슬라의 경쟁 업체들이 이득을 더 보게 되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에게 친화적인 것으로 유명한 바이든 행정부는 노조를 가진 기업에서 만든 전기차에는 1만 2500달러의 세금 혜택을 주고 노조가 없는 기업에서 만든 전기차에는 7500달러의 혜택을 주겠다고 했던 것이다. 사실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명사가 되기까지 버틸 수 있던 배경에는 정부의 지원금이 있었다. 워낙 생산 비용이 높기 때문에 휘발유 차량과 경쟁을 할 수 없는 테슬라를 키우기 위해 미국 정부는 엄청난 혜택을 줬다. 정부 혜택이 없었다면 테슬라는 차를 팔지 못해 일찌감치 파산했을 기업이다. 머스크의 또 다른 기업 스페이스X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민간 우주기업에 사업을 맡기는 방식으로 스페이스X의 독립과 성장을 도왔다. 스페이스X가 정부로부터 받은 용역은 우리 돈으로 9조원에 달하고, 테슬라 매출의 상당 부분은 정부의 세제 혜택으로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머스크는 회사 매출에서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 결과 사람들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같은 기업은 오로지 일론 머스크라는 천재의 작품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머스크가 미국 정부의 지원금을 공격하니 머스크는 정부로부터 한 푼도 받지 않았다는 착시현상을 만들어 내고, 이는 ‘일론 머스크는 천재’라는 신화를 강화하게 된다. 머스크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돈은 궁극적으로 국민과 노동자가 낸 세금이다. 그러나 머스크 자신은 미국 세법의 구멍을 이용해 지난해까지 연방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고 버텼고, 테슬라 역시 연방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누구에게 돈을 주는 것이냐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머스크는 뛰어난 인물이 맞다. 남다른 재능과 노력으로 엄청난 일을 해낸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없어도 되는 직원들”이라고 쉽게 치부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으면, 그들이 낸 세금이 아니었으면 테슬라도 스페이스X도 존재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머스크의 공로를 인정하는 것과 그런 그의 언론 플레이를 그대로 믿고 숭배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 美 DARPA의 새로운 ‘X-플레인’ 리버티 리프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美 DARPA의 새로운 ‘X-플레인’ 리버티 리프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선 개발과 발사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를 연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NASA가 개발하는 실험 목적의 항공기는 X-플레인(Plane)으로 불린다. X-플레인은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X-플레인은 NASA만의 영역은 아니다. 미 국방부 연구개발조직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X-플레인을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DARPA에서 수행했던 프로그램이 NASA로 이관되기도 하고,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도 한다. 12월 초, DARPA는 군의 공수 및 해상 수송 능력을 위한 새로운 수송 수단으로 계획 중인 '리버티 리프터'(Liberty Lifter)라는 새로운 X-플레인의 개념 설계 업체로 무인항공기 업체 제너럴 아토믹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약 800만 달러 규모지만, 구체적인 작업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올해 초 발표된 리버티 리프터 프로그램은 해상에서 전략적·전술적 수송이 가능한 장거리 저비용 X-플레인을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기는 미 공군 전략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와 유사하다. DARPA의 리버티 리프터 관련 유튜브를 보면, 하나의 기체에 두 개의 동체가 있고, 섬 인근에 착수한 뒤 기수를 들어 올려 내부에 탑재한 장갑차량 등을 하역하는 모습이 보였다. 리버티 리프터는 양력을 이용하는 기존의 항공기와 달리 지면 효과(Ground Effect)를 이용하는 위그(WIG, Wing In Ground)선으로 개발된다. 낮은 고도에서 높은 연료 효율로 운항할 수 있고, 활주로가 없이도 바다에서 이수와 착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요구도 적다. 위그선을 군사적으로 이용하려던 시도는 소련이 순항미사일 발사 플랫폼으로 만들었다가 폐기한 룬(Lun)급 등의 사례가 있다. 소련은 카스피해에서 룬급을 시험했지만, 결국 실전 배치에는 실패했다.미국에서 위그선을 이용하는 아이디어는 2000년대 초반 미국의 항공우주업체 보잉이 펠리칸(Pelican)이라는 초대형 위그선에서 시도되었다. 펠리칸은 길이 122m에 병력 3000명 또는 1300톤의 장비를 운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실제 개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DARPA가 발표한 리버티 리프터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에게 필요한 신속 전개 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양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동안 바다에서 위그선은 파도가 심할 경우 비행이 어렵고 높이 올라가면 연료 소모도 늘어난다는 문제를 드러냈기에 앞으로 또 어떤 장애물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다. 
  • 현대건설, 천안에 최고 49층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선보여

    현대건설, 천안에 최고 49층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선보여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478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은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에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는 113㎡A 182실과 113㎡B 182실, 119㎡A 183실, 119㎡B 183실 등이다. 천안은 지난 9월 21일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비규제지역 내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권 전매가 바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은 생활권에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수도권지하철 1호선)이 있어 서울과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아산시 인주면에서 천안시 목천읍 총 28.72㎞를 잇는 당진~천안고속도로가 202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 도로는 총 3구간으로 나눠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1단계인 아산~천안 구간이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은 반경 3㎞내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천안캠퍼스, 백석농공단지 등의 대형 산업단지가 있어 풍부한 주거 배후수요를 갖췄다 이와 함께 교육·쇼핑·병원 등 천안 불당지구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불무초·불무중과 학원 밀집지역도 가깝다. 주변에는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모다아울렛 등의 쇼핑시설이 있고, 불당동 상권도 가깝다. 여기에 천안시청, 천안종합운동장,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관공서와 체육시설, 의료기관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는 전 호실 남측향 위주 배치하고 전 호실 4-bay 판상형 구조에 호실당 1.87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갖출 예정이라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민 편의를 위해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스크린골프룸, G.X룸, 키즈 수영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불당지구에 원스톱 생활 환경을 공유할 수 있고 인근에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해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오피스텔”이라고 말했다.
  • 네이마르 휴대전화 배경화면 보고 국내 팬들 “독기 품었나봐”

    네이마르 휴대전화 배경화면 보고 국내 팬들 “독기 품었나봐”

    당연한 얘기지만 브라질은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꿈꾸고, 그럴 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브라질(5회) 다음으로 우승 경험이 많은 독일과 이탈리아(이상 4회)도 우승 행로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독일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는 유럽 예선도 통과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도 벌써 짐을 쌌다. 이번 대회 16강 진출국 중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나라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프랑스(이상 두 차례), 잉글랜드와 스페인(이상 한 차례) 뿐이다. 사정이 이러니 여느 월드컵보다 브라질이 우승할 길이 더 넓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6일 0시(한국시간) 한국 대표팀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르는 브라질 대표팀의 공격수이며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 받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휴대전화 배경화면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 사진을 저장해 둔 것이 포착됐다. 지난 3일 여러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그가 이날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G조 마지막 경기 킥오프 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순간이었다. 그의 왼손에 휴대전화가 들려 있었고, 귀에는 무선 이어폰을 꽂고 있었다. 이 휴대전화 배경화면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담겨 있었다. 지난 5월에 브라질 공격수이며 손흥민(토트넘)의 소속팀 동료인 히샬리송도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월드컵 우승 트로피로 저장한 것이 팬들 눈에 띈 적이 있었다.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향한 브라질 선수들의 열정이 엿보이는 에피소드들이다.이를 본 국내 축구팬들은 “있는 X들이 더 한다더니”, “독기가 가득하다”, “한국 에버랜드 와서 즐겼던 것만 생각해 달라”, “무섭다”, “살살해 달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 막판 상대와 충돌한 후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고 교체돼 조별리그 2, 3차전에 연달아 결장했는데 3일(현지시간) 브라질축구협회(CBP)는 네이마르가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한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의 네이마르는 두 발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훈련에 열중하는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기분이 좋다. 역시 그럴 줄 알았다”며 한국전 출전 가능성을 확신했다.
  • [아하! 우주] 우주 암석이 지구에 물을 가져다 주었다

    [아하! 우주] 우주 암석이 지구에 물을 가져다 주었다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 암석은 원시 우주의 상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타임캡슐이라 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두 가지 이미징 기술을 병합하여, 우주 암석이 과연 지구에 물을 가져왔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가져왔는지 알려줄 수 있을 것으로믿고 있다. 운석은 혜성이나 소행성과 같은 더 큰 천체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으로, 태양계 외곽지대의 소행성과 혜성이 충돌 후 원시 지구에 물을 부려놓았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 연구팀은 운석이 실제로 지구 너머에서 물을 운반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X선과 중성자 이미징을 동시에 사용하여 운석 내부를 엿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운석이 수십억 년 동안 무엇을 품고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에 대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NIST 팀은 새로운 방법이 "운석에서 수소 함유 물질의 존재와 분포를 밝힐 수 있으므로 초기 태양계에서 물의 존재와 활동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 새로운 방법은 조정된 중성자와 X선 단층촬영을 뜻하는 NXCT로 알려져 있으며, 기본적으로 업그레이드된 CT 스캔이다. 구체적으로는, 진단용 CT 스캔으로 단면을 만든 다음 3D 이미지로 재조립하여, 수술 없이 신체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NXCT의 운석 조각에서 방출된 X선과 중성자 빔은 물이나 다른 휘발성 물질을 포함해 어떤 유형의 광물이나 원소 또는 화합물로 구성되어 있는지 밝혀낸다. 운석의 수소는 한때 물 얼음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 수도 있다. NIST 연구원들이 찾고 있던 것은 두 가지 형태의 물 중 하나다. 수소와 산소가 융합하여 일반 물을 생성하지만, 수소 원자 각각에 추가 중성자가 있는 중수소로 인해 물이 중수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운석에 존재하는 두 유형의 물의 양을 지구상의 두 유형의 수준과 비교할 수 있다. NXCT가 운석의 원소를 발굴할 때 유리한 점은 암석 조각을 겨냥한 중성자가 갇힌 수소를 튕겨내고 더 무거운 원소는 X선을 산란시켜 스스로를 내보내는 성질이 있다는 점이다. 물의 증거가 발견되면 초기 관찰 후 생성된 3D 이미지가 물이 어떻게 거기에 도달했는지 알려준다. 테스트된 운석은 EET 87508이고 GRA 06100이 이 실험을 위해 테스트되었다. GRA 06100은 다른 광물의 콘드룰 또는 알갱이가 내장된 콘드라이트다. 그것의 수소는 또한 물의 과거 존재를 암시한다. EET 87508은 소행성 베스타에서 분리되었지만, 우주를 통해 더 많은 물을 운반한 다른 유형의 소행성에서 나온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특히 흥미롭다.  이 연구는 저널 '소행성과 행성과학(Meteorites & Planetary Science)에 발표됐다. 
  • 차이커뮤니케이션,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 수상

    차이커뮤니케이션,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 수상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은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으로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테라 X 탑 브랜드 컬래버’ 캠페인으로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테라 스푸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거리두기 강화로 주류시장이 침체된 시기에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하이트 진로 연구소에서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테라 스푸너’를 필두로 주 타겟인 MZ세대의 술자리 문화를 주목하여 테라의 100% 리얼탄산을 시각적 정보만이 아닌, 청각적 소비자 경험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갔다. 테라 스푸너의 강력한 이슈화를 위해 테라 스푸너에 담긴 다양한 과학적 팩트들을 몰입감 있게 전달해줄 국내 유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를 모델로 활용해 유쾌한 ‘쓸고퀄’ 컨셉의 광고를 제작, 다수의 미디어에 소개되며 폭발적인 이슈를 이끌어냈다. 이에 한정판으로 출시된 테라 스푸너는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되며 품귀현상을 겪는 등 워너비템에 등극하며 테라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런 성과로 유튜브 웍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유튜브 커머스 성장 캠페인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연호 차이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테라 스푸너 캠페인은 사적 모임이 제한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된 코로나 시기, 소비자에게 가볍게 전달할 수 있는 웃음과 유머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기획된 아이디어”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살린 ‘전략’이 수상으로까지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고든 정의 TECH+] 저렴한 가격에 HBM2E 메모리 넘보는 성능…GDDR6W, 게임 체인저 되나?

    [고든 정의 TECH+] 저렴한 가격에 HBM2E 메모리 넘보는 성능…GDDR6W, 게임 체인저 되나?

    삼성전자는 기존의 GDDR6 메모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GDDR6W 메모리를 공개했습니다. GDDR6W는 지난 7월 삼성이 공개한 24Gbps GDDR6와 동일한 크기의 패키지로 새로운 반도체 다이 (die)를 사용하는 대신 새로운 적층 조립 기술인 FOWLP (Fan-Out Wafer level Package)을 이용해 대역폭과 용량을 두 배로 늘렸습니다.  반도체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은 하나둘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보도 자료만 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항상 더 빠르고 용량이 큰 반도체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더 이상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발표된 내용을 보면 GDDR6W의 중요한 비교 대상이 GDDR6와 HBM2E 메모리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GDDR6 메모리의 후공정 부분을 개선해 성능을 높인 제품인 만큼 GDDR6 메모리와 비교는 당연한 일이지만, HBM2E 메모리는 상당히 성격이 다른 메모리입니다. 직접 비교 대상인 HBM2E 메모리는 4096개의 시스템 레벨 I/O를 갖고 있으며 핀 (pin) 당 대역폭은 3.2Gbps입니다. GDDR6W는 시스템 레벨 I/O 숫자는 512개 정도이지만, 대신 핀 당 전송 속도가 22Gbps로 빠릅니다.  일반적인 그래픽 카드에 탑재되는 HBM2E 메모리는 총 1.6TB/s의 대역폭을 지닌 GDDR6W 메모리는 1.4TB의 대역폭을 지녀 둘이 거의 비슷합니다. 이 비교가 중요한 이유는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이 값비싼 HBM2E 메모리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GDDR6W 메모리로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HBM 메모리는 기존의 GDDR 메모리가 따라올 수 없는 높은 대역폭과 용량을 지녔기 때문에 처음 등장했을 때 그래픽 카드 메모리의 미래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서버용 제품이나 일부 고성능 그래픽 카드에 탑재되는 것이 전부였고 일반 사용자는 거의 사용하기 힘든 제품이었습니다.  최근 등장한 지포스 RTX 4090도 HBM2E 메모리 대신 21Gbps 속도의 GDDR6X 메모리를 384bit로 연결해 1TB/s의 대역폭을 확보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연결하는 것이 256bit 메모리보다 훨씬 비싸지만, 그래도 HBM2E보단 저렴합니다.  그런데 GDDR6W를 대신 사용하면 어떨까요? 이론적으로 256bit 메모리 인터페이스로 더 높은 대역폭 확보가 가능해집니다. 그러면 전체적인 비용을 낮추면서도 더 높은 그래픽 성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GDDR6W 메모리는 HBM2E 메모리와 비교해서 시스템 레벨 I/O가 1/8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가격을 높이는 주범인 마이크로 범프나 실리콘 인터포저 층 추가가 필요 없습니다. 더구나 새로운 반도체 다이를 만든 게 아니라 웨이퍼에서 반도체 패키지를 만드는 후공정만 달리 한 것이기 때문에 비용적 측면에서 HBM2E보단 GDDR6와 비슷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 측은 이 GDDR6W 메모리의 고객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GDDR6 메모리의 주요 사용처가 그래픽 카드와 엑스 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 콘솔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엔비디아와 AMD가 최대 고객일 것입니다.  이들이 개발하는 차세대 제품부터 GDDR6W 메모리가 도입된다면 전반적인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GDDR6W 메모리와 GDDR6 메모리의 가격 차이입니다. 성능상 이점이 분명한 만큼 가격 차이가 적다면 GDDR6W 메모리가 새로운 대세가 될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크다면 HBM처럼 대중화는 어려울 것입니다. 어느 쪽인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입니다. 
  • [아하! 우주] 태양 1조개보다 밝은 빛 관측…정체는 블랙홀 ‘트림’

    [아하! 우주] 태양 1조개보다 밝은 빛 관측…정체는 블랙홀 ‘트림’

    약 85억 광년 밖 ‘괴물’ 블랙홀이 가까이 다가온 별을 잡아먹고 빛에 가까운 속도로 물질을 ‘트림’하듯 방출하는 극히 드문 천문 현상이 관측됐다. 미 메릴랜드대 이고르 안드레오니 박사 등 국제연구진은 지난 2월 지상과 우주의 주요 망원경이 포착한 조석파괴현상(TDE)인 ‘AT2022cmc’을 분석한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와 ‘네이처 천문학’ 30일자에 논문 2편으로 발표했다.TDE는 은하 중심에 위치한 무거운 블랙홀이 그 주위를 지나던 별을 포획해 파괴하는 현상이다. 별이 블랙홀의 조석반지름보다 가까워지면 블랙홀의 조석력에 의해 별이 파괴돼 별 질량의 절반이 블랙홀로 서서히 빨려 들어간다. 이때 별의 잔해는 블랙홀 주위에 부착원반을 형성해 강한 섬광을 낸다. 여기서 나온 빛은 별의 잔해를 연료로 사용해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지속되면서 서서히 어두워진다.TDE 그 자체는 드문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AT2022cmc 현상은 TDE 중에서도 빛에 가까운 속도로 물질을 분출하는 ‘상대론적 제트’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극히 드문 것으로 평가된다. 논문 공동저자 마이클 코플린 미 미네소타대 천문학 조교수는 “이같은 상대론적 제트가 마지막으로 관측된 사례는 10년도 더 넘었다. 우리가 가진 데이터로는 이런 제트를 가진 TDE가 전체의 1%밖에 안될 만큼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TDE의 섬광은 지금까지 관측된 것 중 가장 밝은 부류다. 태양 1조 개보다 더 밝은 빛을 발산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AT2022cmc를 포함해 상대론적 제트가 관측된 TDE는 지금까지 4건밖에 안 된다고도 했다. 또 이같은 TDE는 블랙홀이 빠르게 회전하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블랙홀의 급속한 회전이 상대론적 제트를 일으키는 한 가지 요소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해당 연구에 따르면, AT2022cmc 현상은 캘리포니아 팔로마 천문대의 광역 천체 관측장비인 ‘츠비키 순간포착 시설’(ZTF)을 통해 처음 포착됐다. 이어 유럽남방천문대의 초거대망원경(VLT)와 허블 우주망원경 등이 다양한 빛 파장으로 후속 관측을 이어갔다. 가시광과 적외선 파장으로 관측하는 ZTF가 감마선 폭발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섬광을 포착한 후, VLT는 후속 관측을 통해 AT2022cmc가 85억 광년 밖 섬광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TDE 중 가장 멀리서 포착된 것이다. 또 허블 망원경의 가시광 및 적외선 이미지와 칼 G. 잰스키 초대형배열(VLA)의 전파 관측을 통해 AT2022cmc 위치도 정확히 확인됐다. 하지만 AT2022cmc가 너무 밝아 중앙에 이를 품은 은하까지 관측하지는 못했다. 나중에 이 현상이 사라진 뒤 허블이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통해 은하에 관한 정보도 확인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AT2022cmc가 태양과 비슷한 크기와 질량을 가진 별이 상대적으로 적은 질량을 가진 블랙홀에 파괴되면서 빚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론했다. 다른 공동 저자인 대니얼 펄리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 연구원은 “지금까지 상대론적 제트를 가진 TDE는 고에너지를 가진 감마선과 X선 망원경을 통해 포착됐는데, 광학 관측으로 이를 찾아낸 것은 처음이다. 이번 관측이 여러 가지 면에서 새 기록을 쓰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미완성의 일일생활권/건축가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미완성의 일일생활권/건축가

    일일생활권. 이것은 단순한 수사학이 아닌, 오래된 현실이다. 이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 개통부터인데 이미 반세기가 넘었다. 이후 도로망은 더욱 촘촘해졌고 항공운송도 널리 보급됐으며 고속철도까지 가세했다. 여기에 다양한 렌터카와 차량 공유 서비스까지 더하면 교통수단의 선택지는 실로 다양해진다. 신문 검색을 해 보면 이미 2008년에 일일생활권의 절반에 해당하는 반일생활권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한다. 2010년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이 개통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역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부산역까지 가면 2시간 37분. 각 도시 내에서 이동하는 시간을 감안해도 충분히 하루에 다녀올 수 있다. 같은 경로를 자동차로 가면 4시간 49분인데 이 정도면 역시 하루 왕복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경험이 몇 번 생기면 일일생활권이란 개념이 뇌리에 깊게 새겨지면서 현실로 다가온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경부축 중심의 사고인지를 깨닫기 위해서는 다른 도시 간 이동의 실상을 동시에 느껴 봐야 한다. 경부선과 호남선상의 서울역~목포역 간 이동 시간은 고속철도로는 2시간 49분, 자동차로는 4시간 20분이니 서울역~부산역과 그리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 구도를 벗어나는 순간 이동 시간은 더이상 지도상 거리에 비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부산역~목포역 간 이동 시간은 고속철도로는 3시간 46분이며 자동차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3시간 49분이다. 실제 거리가 서울역~부산역보다 훨씬 짧은데도 고속철도 이동 시간이 더 긴 것은 경부선상의 오송역까지 올라가 다시 호남선을 타야 하기 때문이다. 즉 한반도 중남부에 거대한 ‘ㅅ’자를 그리며 가야 하는 것이다. 부산역~광주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목포에서 강릉을 간다고 하면 어떨까. 즉 북서ㆍ남동 방향의 경부축과 대칭되는 북동ㆍ남서 방향의 또 다른 축을 따라 이동한다면? 유감스럽지만 고속철도로는 5시간 34분, 자동차로도 이와 비슷한 5시간 38분이다. 고속철도로는 일단 서울을 거쳐 다시 강릉으로 가야 한다. 거리상 서울역~부산역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실제 이동 시간은 두 배가 넘는다. 이 정도가 되면 정말 특별한 사유가 있어 기록이라도 세우려고 하기 전에는 현실적으로 일일생활권이라 하기 어렵지 않을까.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은 전국의 지인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여러 도시를 답사하면서부터다. 경부선과 호남선 구도를 벗어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함과 이동 시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속철도만 그런 것이 아니라 버스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광주에서 강릉 가는 시외버스를 검색해 보면 하루 한 편에 불과하다. 그러니 일일생활권이라고 해 봐야 결국 서울 중심의 사고였던 것이다. 다행히 목포~강릉을 포함, 대한민국 전체에 ‘X’자형으로 고속철도가 놓일 예정이고 대구~광주, 부산~목포 구간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전국 일일생활권은 그때나 가야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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