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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칼부림’ 당한 美 대학 강사 4명…中당국, 숨기기에 급급[포착]

    중국서 ‘칼부림’ 당한 美 대학 강사 4명…中당국, 숨기기에 급급[포착]

    중국을 방문한 미국 대학 강사 4명이 현지에서 괴한의 흉기에 찔려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아이오와주 코넬컬리지 소속 강사 4명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지린성(省) 베이화대학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사건 당일 낮 11시 40분경 이들은 현지 교직원과 함께 지린성 지린시의 한 공원에 있는 사찰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괴한이 나타나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흉기를 휘두른 괴한은 코넬컬리지 강사들만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엑스(X, 옛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흉기로 인한 자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피해자들 말고도 많은 현지인들이 공원과 사찰을 찾기 위해 몰려들어 있었다. 괴한은 미국 강사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고,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11일 엑스에 공개한 성명에서 “이러한 충격적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오와 주의 연방 대표단과 국무부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의 마리아네트 밀러 믹스 아이오와주 하원의원도 X에 “피해자들이 우선 부상에 양질의 치료를 받고 의학적으로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중국에서 나올 수 있도록 보장할 적절한 문제에 대해 미국 대사관에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에서 발생한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상한 이들은 공원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외교 갈등 될라…검열 시작한 중국 당국 사건 동기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이 양국의 외교문제로 비화될 것을 우려한 듯 사건 소식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홍콩 명보는 11일 “중국 현지 매체와 SNS에 올라왔던 관련 소식은 개시 즉시 모두 검열을 통해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11일 오후 2시 기준, 웨이보 등 현지 SNS 에서는 사건 발생 장소인 베이산 공원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베이산 공원에서 외국인들이 살해됐다는 틀린 정보를 포함해 관련 소식에 대한 여러 건의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일부 웨이보 사용자는 “베이산 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게시글을 올렸는데 하루만에 삭제됐다”, “왜 외국 언론이 우리 언론보다 빠른가. 처음에는 외국 언론이 고의로 가짜 정보를 유포해 중국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줄 알았다” 등의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들은 “테러행위는 규탄받아야 한다”, “중국과 미국의 나쁜 관계로 인해 중국 내 반미감정은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웨이보를 중심으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보가 담긴 문건이 확산하고 있다. ‘조사 보고서’라는 이름의 해당 문서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얼굴을 담은 사진과 이름, 인상착의, 관련 부서의 담당자 연락처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다.다만 해당 보고서가 당국이 사건 조사를 위해 작성한 실제 문건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정찰 풍선 사태와 무역 갈등 등 일련의 긴장 속에서도 인적 교류 재개를 위해 노력해 온 가운데, 이번 사건이 양국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지난해 11월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향후 5년간 5만 명의 미국 청소년을 중국으로 초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미국 국무부의 여행 경고로 미국인들이 중국 방문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 이병헌·탑과 ‘손하트’ 날린 日괴짜부자…페라리 몰다 실려갔다

    이병헌·탑과 ‘손하트’ 날린 日괴짜부자…페라리 몰다 실려갔다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달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dearMoon)에 세계 첫 민간인으로 선발됐던 일본 ‘괴짜 부호’ 마에자와 유사쿠가 자동차 경주에 나섰다가 경상을 입었다. 10일 현지 공영방송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마에자와는 미야기현에 있는 복합 레저시설 ‘스포츠 랜드 스고’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에 참여했다. 경주 중 마에자와가 몰던 페라리가 앞차와 추돌했고, 페라리는 이 충격으로 여러 차례 굴렀다. 마에자와는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에자와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밤 엑스(X)에 글을 올려 “사고 후 바로 병원에서 검사받았고, 경상이어서 호텔로 돌아와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이스 중 브레이크가 손상돼 작동하지 않아 사고를 일으켰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온라인 쇼핑몰 조조(ZOZO) 창업자인 마에자와는 지난 2021년 일본 민간인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12일간 우주 체험을 했다. 그는 이 우주여행에 100억엔(약 960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달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에 참여할 세계 첫 민간인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마에자와는 지난 1일 엑스를 통해 디어문 프로젝트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2018년 계약 당시 2023년까지는 달에 가기로 했다”며 “지금도 언제 (달에) 날아갈 수 있을지 전혀 전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마에자와는 한국 연예인들과도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에서 꽃미남 2명과 불고기를 먹었다”며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 배우 이병헌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탑은 디어문 프로젝트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발돼 화제를 모았다. 탑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도 들으셨겠지만, 안타깝게도 디어문 프로젝트가 취소됐다”며 “그럼에도 디어문 프로젝트를 개념화해 주신 마에자와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디어문의 크루로 선발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고 말했다.
  • “너무 흥이 돋아서”…가수 비비, 대학 축제 비속어 사용 사과

    “너무 흥이 돋아서”…가수 비비, 대학 축제 비속어 사용 사과

    가수 비비가 대학 축제 무대에서 비속어를 쓴 것에 대해 사과했다. 비비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분위기 신나게 하려고 ‘나쁜X’ 노래하기 전에 하는 악동 같은 멘트가 항상 있었는데, 이번 무대에서 너무 흥이 돋아서 평소 하던 멘트가 잘못 나간 것 같다”며 “죄송하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적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 4월 남서울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나왔다. 이 축제에 참석한 비비는 자신의 노래 ‘나쁜X’을 부르기 전 “학교 재밌어요? 학교 좋아요? 학교 싫은 사람? 학교 X같은 사람?”이라고 말한 뒤 “여기는 욕해도 되나. 내가 ‘나쁜X’ 하면 ‘미친X’이라고 해달라”며 학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후 해당 무대 영상이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학교 축제에서 욕설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비비는 바로 사과글을 올렸다.
  • “연예인보다 예뻤다”는 살인마…친엄마 눈까지 찔렀다 [사건파일]

    “연예인보다 예뻤다”는 살인마…친엄마 눈까지 찔렀다 [사건파일]

    2005년 수많은 사람을 몸서리치게 했던 ‘엄여인 연쇄 살인사건’. STUDIO X+U와 MBC가 최근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를 통해 ‘엄여인’의 얼굴을 19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1976년생인 엄인숙은 2005년 검거 당시 29살이었다. 보험설계사였던 엄인숙은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두 명을 살해했고, 프로파일러가 PCL-R로 사이코패스 여부를 진단한 결과 40점 만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였다. 엄인숙은 5년간 연쇄살인, 존속 중상해, 방화치상, 강도사기 등 수도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키 170㎝에 빼어난 미모, 조용한 성격으로 주위에서는 그의 범행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고, 그를 취조한 형사들조차도 예쁜 말씨와 용모에 넘어갈 뻔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한 방송에서 “당시 동료 형사는 연예인을 많이 보곤 했지만, 저런 미인은 처음 봤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 오후근 형사는 “다소곳하고 부잣집 딸처럼 고급스러워 보이는 미인형이었다. 탤런트라고 볼 정도였다”고 말했고, 그를 직접 만났던 권일용 프로파일러 역시 “잔혹한 행위에 비해 신뢰감을 주는 타입의 얼굴이었다. 친절한 말투와 자신이 가진 ‘후광’을 무기로 이용한 범죄자였다”고 회상했다. 엄인숙은 두 번 결혼했는데 두 번 모두 남편을 죽였다. 수면제를 먹인 후 핀으로 눈을 찔러 멀게 했고,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흉기로 배를 찌르기도 했다. 두 남편은 고통 속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엄인숙은 남편들을 죽인 뒤 거액의 보험금을 챙겼고, 시댁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첫 번째 남편은 27살, 두 번째 남편은 29살로 생을 마감했다.직계 가족도 그에게는 범행 대상이었다. 엄인숙은 친엄마 눈을 바늘로 찔러 실명하게 하는가 하면, 수면유도제를 탄 술을 먹이고 양쪽 눈에 염산을 부어 친오빠 눈을 멀게 했다. 세 들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질러 집주인을 죽이기도 했다. 가사도우미와 지인은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호의를 베풀었음에도 이유도 없이 가사도우미 집을 방화하고 지인을 실명시켰다. 엄인숙의 범행은 그의 동생이 “누나 주변에는 안 좋은 일들만 생긴다.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는다”고 경찰에 털어놓으면서 밝혀졌다. 피해자였던 친오빠는 “아직도 사람들한테 말을 못 한다. 차라리 그냥 모르는 사람이었으면…”이라며 힘겨워했다. 그는 “동생이 술 한 잔 먹자고 그래서 술을 한 잔 했는데, 그다음부터 기억이 없었다”라며 범행이 일어난 그날을 떠올렸다. 또한 동생 엄인숙이 입원 중인 자신을 찾아와 링거를 통해 살해를 시도했던 순간을 증언하며 말을 잇지 못했고 “사회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2006년 엄인숙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그는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권일용은 “엄인숙 면담 때 ‘내가 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에 대해서 당신은 아무 상관도 없는데 도대체 왜 질문을 하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런 태도는 다른 범죄자들한테서는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물·소금만 먹어요”…‘뼈말라’ 되고픈 10대들, 물단식 SNS 유행

    “물·소금만 먹어요”…‘뼈말라’ 되고픈 10대들, 물단식 SNS 유행

    지난해 몸무게가 61㎏였다는 18살 권모양은 최근 이른바 ‘물단식’을 닷새째 이어가고 있다. 키 163㎝인 권양의 목표 몸무게는 40㎏이다. 과거 12일간 물단식을 이어간 적이 있다는 권양은 이번 다이어트에서 ‘12일’이라는 기록을 깨고 싶다고 했다. ‘물단식’이란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다른 음식은 일절 먹지 않는 것이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름철을 앞두고 극단적 다이어트가 10대 사이에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찬성을 뜻하는 ‘프로’(Pro)와 ‘거식증’(Anorexia)에서 딴 ‘Ana’(아나)를 합성한 ‘프로아나’라는 신조어가 유행한 지도 오래됐다. 이들의 최종 목표는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로, ‘키에서 몸무게를 뺀 수치’가 125 이상이 되는 것이다. ‘뼈말라’는 10대들 사이에서 비하가 아니라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다. 물단식은 극단적 다이어트 방법 중 하나다. 유명 연예인들이 방송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물단식을 통해 짧은 기간에 체중을 감량했다는 글이 화제가 되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3일간 단식하며 물과 소금만 섭취해 4㎏를 감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단식하는 동안 영양분 보충을 위해 일반 물 대신 미네랄워터를 마시거나 영양제를 함께 먹기도 한다. SNS에는 몸무게를 경쟁적으로 인증하는 글이나 영상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물단식’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글이 1000개 넘게 올라와 있다. 엑스(X·옛 트위터)에도 “물단식을 하는데 배고픔보다 어지러움을 참기 힘들다”, “병원에서 림프샘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물단식을 멈출 수 없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짧게는 사흘, 길게는 열흘 넘게까지도 물단식을 인증하는 글을 볼 수 있다.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극단적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2018년 8517명이던 국내 섭식장애 환자는 2022년 1만 2714명으로 불과 4년 만에 5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섭식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섭식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5만 1253명이다. 이 중 여성(4만 1577명) 비율이 81.1%로 압도적이다. 특히 10대 이하 여성 거식증 환자가 2018년 275명에서 2022년 1874명으로 7배 가까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보건복지부가 소아 2893명과 청소년 3382명 등 소아·청소년 6275명을 대상으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실시한 ‘2022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아(6~11세)의 1.0%, 청소년(12~17세)의 2.3%가 섭식장애를 앓고 있다. 섭식장애를 앓는 여성 청소년 비율이 3.0%로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극단적 다이어트는 무월경증과 골다공증, 섭식장애 등의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육체·정신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이 아니라 외모를 이유로 하는 청소년의 다이어트는 권장하지 않고 있다”며 “대표적 다이어트법으로 꼽히는 ‘간헐적 단식’도 16시간 이상은 지양하는데 청소년들이 이를 넘겨 굶을 경우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도 “우리 몸은 단백질과 지방 등 여러 영양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네랄 워터와 영양제만으로 영양 결핍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 까까머리 전두환 손자 근황… “마약 하지 않겠습니다”

    까까머리 전두환 손자 근황… “마약 하지 않겠습니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두환 손자 전우원이 최근 마약 중독 예방센터에서 활동하는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전우원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전우원은 파란 현수막 아래서 한 여성과 셀카를 찍었다. 짧은 머리 모양의 전우원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활짝 웃고 있다. 푹 팬 보조개와 홀쭉해진 얼굴이 눈에 띈다. 당시 전우원이 입은 옷에는 ‘DAPCOC’라고 적혀있었다. ‘DAPCOC’(답콕)는 ‘Drug & Addiction Prevention Center On the Campus’의 약자로, 대학을 위한 마약 및 중독예방센터를 뜻한다. 답콕은 대학 캠퍼스 내 마약류 범죄와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된 단체다. 그는 지난달 27, 29일에는 중앙대에서 열린 마약 예방 부스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전우원은 재학생들을 만나 ‘나는 마약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하는 데 설명해 주고 도움을 줬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지난 4월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전우원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주민, ‘사과문’ 작성…“친일 목적 아니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주민, ‘사과문’ 작성…“친일 목적 아니었다”

    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걸어 주민의 항의와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결국 사과했다. 해당 주민은 7일 ‘사과문’을 기자들에게 보내며 “욱일기를 게양한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현충일에 욱일기를 게양해 더욱 큰 충격을 받으신 보훈 가족 여러분과 아파트 입주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떠나 잘못된 행동이었다.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일 목적으로 욱일기를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주민은 앞서 언론사 인터뷰 등에서 밝힌 대로 부산 수영구와 200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갈등을 공론화하려고 논란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민은 “수영구 건설 비리를 고발하겠다”며 ‘법규-X’ 단체를 만들고 ‘국가재산 훔치는 자들, 부제: 우리는 왜 욱일기를 들었나’라는 주제의 전자책을 만들기도 했다. 그는 “저는 욱일기를 게양하기 전 책의 서문에 ‘사기꾼과 탐관오리들은 태극기를 흔들면서 사기를 치고 있으니, 욱일기를 휘둘러서라도 그들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고 썼다”면서 “그러나 사건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욱일기를 게양한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광복회 사무국장님께 연락을 드려 사과드렸고, 용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가능한 많은 분을 찾아뵙고 사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주민은 현충일인 6일 자기 집 창문과 외벽에 욱일기 두 기와 ‘민관합동 사기극’이란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당일 저녁 철거했다. 이 사실이 언론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고, 해당 주민은 신상 털기와 집 앞 오물 세례 등을 당하기도 했다.
  • 하반기 전기차 신차 속속 출격… 캐즘 돌파구 될까

    하반기 전기차 신차 속속 출격… 캐즘 돌파구 될까

    국내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저마다 전기차 신차 출시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보급형 전기차부터 상품성을 높인 프리미엄 모델까지 다양한 선택지로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정면돌파한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대중화의 포문을 여는 곳은 기아다. 기아는 지난 4일부터 소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의 국내 계약을 시작했다. EV3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기아의 세번째 전기차로, 1회 충전시 501km(롱레인지 모델), 350km(스탠다드 모델)의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3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KG모빌리티도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EV’를 새롭게 내놨다. 주행거리는 401㎞로, 가격은 4028만원부터 시작해 보조금 규모에 따라 최저 2000만원대로도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EX30’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지나해 11월 국내에 처음 공개한 이후 이틀만에 1000대 이상의 사전 계약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EX30은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원대 초반으로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가성비’ 전기차로 시장 둔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28.1% 감소한 3만 6273대에 불과했다. 여기에 저가의 중국산 전기차 국내 상륙이 가시화 되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BYD(비야디)는 소형 해치백 차량인 ‘돌핀’과 중형 세단 차량인 ‘씰’ 등의 환경부 심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디 측은 “아직 국내 출시 시기나 모델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비야디의 국내 진출 행보가 구체화 되면서 비야디 전기차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돌핀과 씰의 현지 최저 판매가격은 각각 1900만원, 3900만원이다. 그런가하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도 적극적인 신차 출시로 영역을 넓히는 분위기다. 최근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은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한 준대형 전기 SUV ‘리릭’을 국내에 출시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6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가격 1억 696만원의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다. 최근 국내에서 고전하며 ‘독3사’(독일 수입차 브랜드 톱3) 자리를 내준 아우디도 대형 프리미엄 전기 SUV ‘더 뉴 아우디 Q8 e-트론’과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e-트론’, 아우디 Q8 e-트론의 고성능 모델인 ‘더 뉴 아우디 SQ8 스포트백 e-트론’을 오는 10일 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 SUV ‘더 뉴 EQA’와 ‘더 뉴 EQB’를 지난달 국내에 선보였다. EQA와 EQB는 지난해 자사 전기차 판매량의 약 41%를 차지한 인기 모델이기도 하다. 지난 모델 대비 주행 편의성과 디자인, 각종 디지털 기능 등을 개선하면서도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BMW는 올해 하반기에 2018년 이후 6년 만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iX2 eDrive20와 뉴 X2 M35i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 “가기 편한 곳이 놀기도 좋더라”…관광공사, 교통수단별 여행 보고서 발간

    “가기 편한 곳이 놀기도 좋더라”…관광공사, 교통수단별 여행 보고서 발간

    경북 경주, 강원 강릉 등 여행객들의 관심을 끄는 관광명소들은 대부분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수월한 곳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관광공사는 7일 교차로(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여행) 보고서를 통해 “교통수단에 따라 인기 여행지도 달라진다”고 밝혔다. 국내관광 활성화의 기본은 역시 교통 등 인프라 구축이란 걸 새삼 확인해 주는 자료다. 관광공사는 2022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블로그, 인스타그램,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 교통수단과 여행 관련 키워드를 동시에 언급한 717만여건의 소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차여행으로 많이 언급된 곳은 강릉, 부산(해운대구), 경주 순으로 조사됐다. 선박 여행으로 많이 등장한 여행지는 전남 목포, 부산(해운대구), 울릉군 등이며 자전거 여행지로는 서울(중구), 경주, 경기 고양 순이었다. 항공 여행지로는 김포, 서귀포, 경남 김해 순서로 언급이 많았다.여행에서 즐기는 주요 활동을 보면 기차·대중교통·항공 여행의 경우 ‘카페 또는 맛집’이 1순위로 나타났다. 선박·자전거 여행은 ‘레저 활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여행객들이 각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느낀 감정을 분석했더니 기차·대중교통·항공 여행객은 ‘여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기차여행은 ‘낭만’, 대중 교통여행은 ‘편함’, 선박 여행 ‘기대감’, 항공 여행 ‘설렘’ 등 교통수단별로 차별화됐다. 교통수단별 부정 요인을 보면 기차여행은 ‘이동 시간과 비용’, 대중교통은 ‘혼잡함’, 선박·자전거·항공 여행은 ‘안전에 대한 우려’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717만여건의 소셜 데이터 중 대중교통 여행 언급량이 346만여 건(48.3%)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 여행 170만여 건(23.8%), 기차여행이 133만여 건(18.7%) 등 순이었다.
  • “화제의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메모즈 챌린지’ 게시물도 큰 인기”

    “화제의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메모즈 챌린지’ 게시물도 큰 인기”

    “지코, 찬열, 청하, 넬 등 출연하는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연일 화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코리아메모리얼페스타의 화제성이 꺾이지 않고 있다. 지코, 자이언티, 청하, 넬(NELL), 김필, 폴킴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티켓은 오픈 당일 모두 매진됐다. 7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근 발표된 ‘2024 국내 뮤직 페스티벌 순위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키워드 트렌드 랭킹 서비스를 진행하는 ‘랭키파이’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키워드 검색량 및 구글트렌드 점수를 합산해 산출한 것이다. 국가보훈부에서 진행한 ‘메모즈’ 챌린지도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댄스, 노래, 손글씨, 영상편지 등 국민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응원해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하는 이번 챌린지는, 필수 해시태그로 검색한 게시물이 도합 수천 건을 넘어서고 있다. 실제로 필수 해시태그 중 하나인 ‘#메모즈’를 인스타그램에서만 검색했을 때에도 1300개가 넘는 게시물이 나타난다. 그 외에 ‘#메모페’는 물론 ‘#코리아메모리얼페스타’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이번 챌린지는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X(구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에서 참여자가 접수됐다. 행사 운영사무국 담당자는 “초반 댄스 챌린지에 참여해주신 국민들이 주를 이뤘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사진과 뮤직비디오, 손글씨 등 다채로운 게시물들이 넘쳐났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메모리얼페스타’ K팝 공연무대는 8일에서 9일까지 이틀간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총 450분 간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전 연령대가 관람 가능하다.
  • 인스타그램 너 마저?… ‘중간 광고’ 시험 중

    인스타그램 너 마저?… ‘중간 광고’ 시험 중

    인스타그램이 이용자가 건너뛸 수 없는 중간 광고를 시험 적용하고 있다. 3~5초 분량의 광고를 강제로 시청해야 하는 불편함에 이용자의 불만도 제기되는 모습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인스타그램에 중간광고 형태의 새로운 광고 서비스를 시험 중이다. 인스타그램 피드 중간에 3~5초의 광고를 시청해야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건너뛰기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메타는 BBC 등 외신에 새로운 광고 형식을 시험 중이라고 인정했다. 이용자들은 레딧과 X(옛 트위터)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러한 광고가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 흐름을 방해하고 광고 효과도 적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인스타그램을 보이콧하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유럽에선 데이터 수집·활용을 동의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대체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는 유럽사법재판소(ECJ) 판단에 따른 조치에 따라 이미 광고 없이 인스타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가 도입된 상태다. 일각에선 광고 시청을 강제하는 시스템이 오히려 광고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도 나온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지난 1월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건너뛸 수 없는 동영상 시청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참여를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의 73%가 동영상 건너뛰기 기능이 있으면 경험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는 데 동의한다”며 “시청자의 56%는 건너뛸 수 있는 옵션이 있을 때 브랜드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시청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국내에서도 사용자들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이다. 모바일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인스타그램 총 이용시간은 3억 2714만 시간으로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에 이어 4위를 올랐다. 1인당 사용시간은 898.2분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바이든, 인지능력 쇠퇴” 보도에… 백악관·민주당 “정치 공세” 반발

    “바이든, 인지능력 쇠퇴” 보도에… 백악관·민주당 “정치 공세” 반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지기능 저하 의혹을 제기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백악관과 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했다. 일부 민주당원들도 그의 인지능력 쇠퇴 지적에 가세하며 의혹을 더 키웠다. WSJ의 4일(현지시간)자 보도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관련 회의에서 의회 인사 24명을 맞았는데, 그가 굼뜨게 움직인 탓에 회의 시작까지 10분이 걸렸다. 또 너무 오래 눈을 감고 있어 참석자들은 그가 정신을 차린 상태였는지 궁금해했다고 한다. 지난 5월 부채 한도 인상에 관한 자리에선 이미 해결된 의제들을 다시 거론하기도 했다. WSJ는 45명 이상을 만나고 수개월간 조사를 해 보도에 담았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내가 알던 예전 그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악관은 5일 “정치적 공세”라고 강도 높게 반발했다. 앤드루 베이츠 부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매카시는 이전에 바이든을 ‘매우 전문적이고 똑똑하다’고 언급했다”고 상기시켰다. 벤 라볼트 공보담당 국장도 WSJ 보도를 “완벽한 실수”라며 “누구 지시를 받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WSJ 인터뷰에 응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사와 정반대되는 내용을 말했는데 우리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인터뷰했던 의원들에게 연락해 “(바이든의 강점을 강조하기 위해 WSJ에) 다시 전화하라”고 요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백악관이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고령 리스크는 선거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그의 업무 능력에 유권자들은 의구심을 품고 있다. WSJ가 최근 7개 경합주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육체적·정신적 적합성에 대한 물음에 28%만이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했고 48%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대선 결과 개입 의혹 공판이 잠정 연기되는 호재를 맞았다. 이 재판은 그에 대한 형사재판 4건 중 하나로 대선의 주요 변수로도 인식된다. 조지아주 항소법원은 이날 수사를 맡은 파니 윌리스 풀턴카운티 검사장의 자격 문제를 심사하는 동안 재판 진행을 중단한다면서 필요시 오는 10월 4일 구두 변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11월 대선 전 트럼프의 유무죄가 가려질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 中, 인도 총리 3연임 축하 다음날 항의...“대만 총통과 트윗해서”

    中, 인도 총리 3연임 축하 다음날 항의...“대만 총통과 트윗해서”

    중국 외교부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3연임에 축하 메시지를 낸 지 하루 만에 항의 표시를 했다. 모디 총리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축하에 화답했다는 이유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라이 총통이 모디 총리의 승리를 축하했고 모디 총리가 대만과 더 긴밀한 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우선 대만 지역에는 ‘총통’이라는 것이 없다”면서 “중국은 수교국이 대만 당국과 어떠한 형태의 공식 왕래에도 일관되게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은 공인된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이자 국제 사회의 보편적 컨센서스다. 인도는 이에 대해 엄숙하게 정치적 약속을 했기에 대만 당국의 정치적 기도를 경계·배척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이미 인도를 향해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라이 총통은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모디 총리 3연임을 축하하며 “우리는 고속 성장 중인 대만-인도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무역·기술 및 기타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인도·태평양의 평화·번영에 기여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만 총통부(대통령실) 역시 별도의 공식 축하 메시지를 냈다. 이에 모디 총리는 라이 총통의 엑스 게시글을 리트윗(인용)한 뒤 “나는 우리가 호혜적인 경제·기술 동반자 관계를 위해 노력하면서 더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전날 중국 외교부는 “인도와 함께 노력해 큰 국면(大局)을 보면서 미래를 향하고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궤도를 따라 발전하도록 이끌 용의가 있다”며 모디 총리의 총선 승리를 축하했다.
  • “선 넘었네”…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부산 아파트

    “선 넘었네”…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부산 아파트

    현충일인 6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욱일기가 내걸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네티즌들은 ‘진짜 섬 넘었다’, ‘뭐 하자는 거냐’, ‘현충일에 꼭 저렇게 하고 싶나’ 등 공분하는 내용의 댓글을 올렸다. 이 건물에는 지난달 중순부터 일장기가 여러 차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장기와 욱일기가 같은 층에 걸려 있어 동일 인물이 내걸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주상복합건물 관리사무소 측은 욱일기 처리에 난감한 입장이다. 주변 민원 때문에 관계 기관에 문의해봤지만 입주민의 행위를 제재할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다. 한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욱일기를 내건 아파트 사진을 올리며 “이건 선을 제대로 넘었다”며 “최근 한 벤츠 차량에 욱일기를 붙이고 도로를 활보하는 상황이 벌어져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일들을 계기 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적었다.
  • 흉기 난동 제압하고 日 만화 대사 읊은 ‘오타쿠 의인’

    흉기 난동 제압하고 日 만화 대사 읊은 ‘오타쿠 의인’

    “힘멜이라면 그렇게 했을 테니까.” 흉기에 맞아 다친 왼쪽 뺨에 거즈를 붙인 한 장발의 남성이 카메라 앞에 섰다. 그가 비장한 얼굴로 입을 열자 대만은 물론 일본의 ‘오타쿠’들까지 열광했다. 6일(현지시간)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의 지하철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제압한 남성이 인터뷰에서 일본의 유명 만화 속 대사를 읊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헬스 트레이너인 쉬뤼시엔(27)은 지난달 21일 대만 타이중시의 지하철 객차 안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을 제압했다. 쉬 씨는 흉기 3개를 휘두르는 범인을 저지하려다 얼굴을 다쳤지만, 물러서지 않고 다가가 흉기를 빼앗고 가세한 다른 승객들과 함께 범인을 제압했다. 쉬 씨는 왼쪽 얼굴에 9cm가 넘는 상처를 입고 광대뼈가 부러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특유의 긴 생머리 덕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타이중 지하철 장발 형님’이라는 별명을 얻은 쉬 씨는 지난 4일 인터뷰를 계기로 ‘오타쿠의 빛’으로 떠올랐다. 쉬 씨는 이날 타이중시 정부에서 범인을 함께 제압한 17명 중 한 명으로 표창장을 받은 뒤, 인터뷰에서 일본 만화 ‘장송의 프리렌’의 유명한 대사를 읊었다. 쉬 씨는 “‘힘멜이라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라는 대사가 나에게 용기를 줬다”면서 “그때로 돌아가도 내 생각은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판타지 만화 ‘장송의 프리렌’에 등장하는 용사 ‘힘멜’은 고결한 성품과 굴하지 않는 용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헌신의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다. 만화 속 동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힘멜이라면 그렇게 했을 테니까”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쉬 씨의 인터뷰는 일본의 ‘장송의 프리렌’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일본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이것이 현대의 대만인으로 환생한 용사 힘멜의 모습인가”와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 급기야 ‘장송의 프리렌’ 공식 엑스도 이튿날 해당 대사와 만화 컷을 올리며 쉬 씨의 의로운 행동에 존경심을 표했다.쉬 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타쿠’를 뜻하는 ‘쟈이난(宅男)’이라면서 “내 행동이 오타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드러내듯 쉬 씨는 이날 캡콤의 콘솔 게임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 등장하는 파란색 재킷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대만에서는 일본 못지않게 애니메이션과 피규어, 게임 등에 열광하는 ‘오타쿠’들이 많다. 한편에서는 2014년 발생한 타이베이 지하철 흉기 테러 사건을 계기로 오타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커졌다. 당시 지하철 객차 안에서 대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4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가해자가 게임을 즐겼다는 이유로 게임이 ‘묻지마 칼부림’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쉬 씨는 “10년 전 사건으로 인해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졌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오타쿠는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빅테크 ‘입’에 요동치는 세계 증시

    빅테크 ‘입’에 요동치는 세계 증시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수장들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이 세계 증시를 이끌다시피 하면서 이들의 발언 하나하나가 뉴욕을 넘어 전 세계 증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인공지능(AI) 열풍 속 월드스타급 최고경영자(CEO)들의 움직임이 산업과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하지만 특정인의 말 한마디에 세계 증시가 출렁이는 현상 자체가 바람직 하지 못하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9% 상승한 7만 7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가능성을 열어 뒀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개장과 동시에 2% 이상 상승 출발했다. 황 CEO는 지난 4일 대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HBM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게 아니다”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모두 협력 중이고 이들 업체에서 모두 제품을 제공받을 것”이라고 했다. 반대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HBM 공급 경쟁 격화에 대한 우려로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2%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장 후반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채 장을 마감하긴 했지만 황 CEO의 발언이 가진 파급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국내 투자자들은 국내 시가총액 1, 2위 기업의 주가가 젠슨 황의 한마디에 요동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이들 종목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 전반이 젠슨 황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황 CEO의 움직임에 대만 증시도 들썩였다. 지난달 26일 황 CEO가 대만을 방문해 TSMC, 폭스콘 등과 AI 산업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만 자취안지수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실 이 분야 ‘원조’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와 전기차 산업 관련 분야는 물론 ‘도지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관련 발언까지 쏟아내며 자본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날에도 머스크 CEO는 뉴욕증시를 들썩이게 했다. 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칩 구매에 30억~40억 달러(약 4조 1250억~5조 5000억원)를 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114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머스크 CEO의 이 같은 발언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1.25% 상승한 1164.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하나의 이슈, 하나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증권학회 회장인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의 시장 가치가 새로운 뉴스에 따라 등락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결국은 본질적 가치에 수렴하게 된다”며 “대형 기업 CEO의 한마디에 매수·매도를 반복하기보다는 자신의 기준을 명확히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의회폭동 때 홀로 청소한 공복, 한국계 첫 美 상원의원 나올까

    의회폭동 때 홀로 청소한 공복, 한국계 첫 美 상원의원 나올까

    한국계인 앤디 김(41) 미 연방 하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오는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본선거에서 승리하면 연방 상원에 진출하는 첫 한국계 미국인이 된다. 현지 정계와 언론은 그의 승부사 기질을 높이 평가하면서 같은 당 거물 밥 메넨데스 의원의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개표 75% 기준, 75.2%의 득표율로 경쟁 후보인 노동운동 지도자 퍼트리샤 캄포스메디나(15.9%), 시민단체 활동가 로런스 햄(8.9%)을 큰 차이로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유력 경쟁 후보이자 현 뉴저지 주지사 부인인 태미 머피가 자진 사퇴해 김 의원의 후보 선출은 거의 확정적이었다. ●백인 지역구서 하원 3선 고지 올라 많은 이들이 2021년 1월 6일 연방 의회 건물에서 혼자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으로 그를 떠올린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벌인 1·6 의회 폭동 때다. 아수라장이 된 건물에서 홀로 청소를 하던 모습으로 ‘성실한 공복’ 이미지를 얻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한국계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김 의원은 옥스퍼드대 졸업 후 2009년 이라크 전문가로 미 국무부에 입성한 뒤 2013~2015년 국방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2018년 중간선거에 아시아계가 드문 백인 지역구인 뉴저지 제3구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해 현역 톰 맥아더(공화당)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선거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하원 3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9월 메넨데스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이튿날 전격 상원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과정에서 당 지도부에 전화 한 통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개혁 정치인’ 면모가 부각됐다. 기득권 혁파 전략도 통했다. 뉴저지주 민주당은 일명 ‘카운티 라인’이라는 전통적 경선 방식을 고수해 왔는데, 이는 정당 대의원들이 지지하는 특정 후보를 투표용지 1번에 배치해 당선을 밀어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그는 카운티 라인이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법원이 지난 3월 그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한층 입지가 굳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런 이력을 두고 “뉴저지 정치를 전면적으로 뒤집어 놓은 인물”이라는 평을 곁들였다. ●“뉴저지 정치를 바꿔 놓은 경주” 그는 후보 확정 뒤 “결과에 대해 겸손해졌다”며 “매우 도전적이고 어려운, 뉴저지 정치를 영원히 바꿔 놓은 경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불공정한 투표용지 관행을 무너뜨리는 놀랍도록 강력한 풀뿌리 운동을 만들어 냈다”며 “이제 변화를 위한 우리의 운동을 이어 갈 준비가 됐다”고 기대를 내보였다. 김 후보가 민주당 상원 후보가 되면서 8부 능선은 넘었지만 메넨데스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돌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 “뽀뽀도 꺼렸는데 이젠 포르노 공유”…음란물 중독된 아마존 부족, 무슨 일?

    “뽀뽀도 꺼렸는데 이젠 포르노 공유”…음란물 중독된 아마존 부족, 무슨 일?

    세상과 단절돼 고유한 문화를 지켜 온 아마존의 한 부족이 초고속 인터넷의 혜택을 누리게 되면서 음란물 중독 등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뉴욕타임스(NYT)는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는 아마존의 고립된 부족 마루보족을 외부 세상과 연결시켰지만 내부에서는 분열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는 저궤도에 1만 2000여대의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마루보족은 아마존 열대우림 깊숙한 곳에 있는 이투이강을 따라 수백㎞ 떨어진 곳에 흩어져 있는 공동 오두막집에 산다. 부족원 모두가 같은 성을 사용하고 고유 언어를 쓴다. 또 숲의 정령을 모시고 거미 원숭이를 잡아 수프를 만들거나 반려동물로 키우는 등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마루보족처럼 인터넷을 접하기 어려웠던 사람들도 스타링크로 인해 인터넷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위급 상황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었지만 부족원 간의 단절이라는 부작용도 생겨났다. 부족 일원인 차이나마 마루보는 “처음에 인터넷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화상 채팅을 하고, 긴급 상황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등 분명한 혜택을 가져다 줬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부족원들이 인터넷 때문에 서로의 가족과 대화하지 않거나 젊은이들이 일을 하지 않고 게을러지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짜 큰 문제는 부족 내부에서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나 음란물에 중독된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에 미성년자 등 젊은 부족원들이 문제의 콘텐츠에 나온 행동을 모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족 내부에서 제기됐다. 뉴욕포스트는 “마루보족은 사람들 앞에서 키스하는 것에도 눈살을 찌푸리는 순결한 부족이지만 인터넷의 보급으로 이러한 ‘예절’의 기준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부족 일원인 알프레도 마루보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포르노 비디오를 공유해왔고, 그 중 일부에서 ‘공격적인 성적 행동’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젊은이들이 폭력적인 콘텐츠에 나오는 행동을 시도하고 싶어할까봐 걱정된다”고 했다. 현재 마루보족 지도자들은 인터넷 접속 규칙을 만들고 ‘매일 아침 2시간, 저녁엔 5시간, 일요일엔 하루 종일’이라는 시간 제한을 뒀다. 다만 NYT는 “이미 많은 부족이 ‘인터넷의 신세계’를 경험한 만큼 인터넷 이전 시대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차이나마 마루보는 NYT 취재진에게 “젊은이들이 인터넷으로 인해 게을러졌다”고 불평하면서도 “하지만 우리에게서 인터넷을 빼앗아가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NYT는 “인터넷은 현 시대에 필수적인 것이지만 그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도 분명히 있다”며 “여러 세대에 걸쳐 근대성에 저항해온 마루보족과 다른 원주민 부족들은 이제 인터넷의 잠재력과 위험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 서버 늘리고 데스크톱은 유지하고…AMD의 시장 맞춤형 CPU 공략법 [고든 정의 TECH+]

    서버 늘리고 데스크톱은 유지하고…AMD의 시장 맞춤형 CPU 공략법 [고든 정의 TECH+]

    AMD는 컴퓨텍스 2024에서 Zen 5 아키텍처를 적용한 전 제품군을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서버 부분에서는 5세대 에픽 프로세서(코드네임 Turin), 데스크톱 부분에서는 라이젠 9000 시리즈(코드네임 Granite Ridge), 노트북 부분에는 라이젠 AI 300 시리즈(코드네임 Strix Point)를 한 번에 공개한 것입니다. 출시 시점은 올해 7월(라이젠 9000, 라이젠 AI 300)과 하반기(5세대 에픽)로 곧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데스크톱, 노트북, 서버 제품군이 각기 시장 상황에 맞춰 다른 전략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노트북 프로세서인 라이젠 AI 300의 경우 NPU를 추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 PC 기준을 충족함과 동시에 Zen 5 코어 4개 + Zen 5c 코어 8개로 스레드 숫자를 24개로 늘려 경쟁사인 인텔과 멀티스레드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반면 데스크톱 제품인 라이젠 9000 시리즈는 전 세대와 코어 구성이 달라진 게 없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코어를 늘리는 가운데 라이젠 9000만 유지한 부분이 오히려 더 주목됩니다. 일각에서는 인텔처럼 AMD도 고성능 코어와 고효율 코어의 하이브리드 구조로 가면서 코어 숫자를 늘릴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모바일 코어 숫자만 최대 12개로 늘어나고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16코어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나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 AMD의 견제가 미약하던 시절 인텔은 4코어 제품을 오랜 시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도전자였던 AMD의 라이젠 프로세서는 8코어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워 시장을 잠식해 들어갔습니다. 급기야 과거 자신만만하던 인텔마저 6, 8코어 제품을 급하게 내놓았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AMD는 여유 있게 16코어 제품을 내놓으면서 인텔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결국, 인텔도 16코어, 24코어 제품을 내놓으면서 맞불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코어 숫자가 경쟁적으로 늘면서 전력 소모 역시 크게 늘어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여기에 경쟁자를 의식해 클럭까지 6GHz까지 높였으니 전력 소모량과 발열은 더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 됐습니다. 일부에서는 두 회사가 CPU를 두고 ‘전력 차력 쇼’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당분간 코어 수 경쟁을 더 벌이기 힘든 상황이 된 것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데스크탑 부분에서 AMD는 최대 16코어, 인텔은 최대 24코어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AMD가 코어 숫자를 좀 더 늘릴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있었습니다. 스레드 숫자는 32개로 똑같지만, 코어 숫자가 적다는 것은 마케팅 측면에서는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MD가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Zen 5 코어의 IPC가 16% 늘어나서 코어 숫자를 늘리지 않고도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어 숫자나 클럭은 똑같아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의 양을 의미하는 IPC가 늘어나면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두 번째로 아키텍처를 개선하고 4nm 공정을 미세 공정을 도입하면 같은 코어 수를 기준으로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 공개한 내용을 보면 16코어인 라이젠 9 9950X만 TDP가 170W로 전 세대와 동일하고 12코어인 라이젠 9 9900X는 전 세대보다 50W가 줄어든 120W입니다. 8코어, 6코어 제품 역시 TDP가 105W에서 65W로 40W가 줄었습니다. 물론 TDP는 실제 전력 소모량과는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수치가 줄어들면 실제 전력 소모량도 줄어드는 게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코어 수를 유지하고 비판의 대상이 된 과도한 전력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한 가지 변수는 경쟁자인 인텔 애로우 레이크입니다. 애로우 레이크가 예상보다 코어 숫자가 많을 경우 라이젠 9000 시리즈가 멀티스레드 성능에서 밀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AMD에게는 남은 카드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3D V 캐시 메모리를 추가해 성능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AMD는 게임 부분에서 경쟁자를 확실히 따돌려왔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고성능 제품군인 9000X3D 시리즈를 추후에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몇 년 간 코어 수를 유지한 데스크톱과는 대조적으로 AMD는 서버 제품인 에픽 프로세서에는 아낌없이 코어 숫자를 늘렸습니다. 따라서 5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4세대와 비교해서 Zen 5 코어는 33% 늘어난 최대 128코어까지 Zen 5c 코어는 50%나 늘어난 192코어까지 지원합니다. 대신 TSMC의 3nm 공정을 사용해 전력 소모 증가는 최대한 억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코어 수를 늘리는 것 자체로 데이터 센터에서는 상당한 전력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최신 데이터 센터에는 수천 개에서 수만 개의 서버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서버 사이의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도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같은 서버 안에 있는 CPU 사이에도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64코어 CPU 두 개보다 128코어 CPU 한 개가 더 효율이 높고 128코어 서버 두 대보다 256코어 서버 한 대가 전력 소모가 적습니다. 5세대 에픽 프로세서의 경우 가장 흔히 쓰이는 2소켓 서버 기준으로 최대 384코어 768스레드가 가능해 앞으로 상당한 수요가 예상됩니다. 참고로 AMD는 3세대까지 최대 64코어 에픽 프로세서를 지원하다 4세대에서 128코어, 5세대에서 192코어까지 순차적으로 늘려가고 있는데, 서버 시장 점유율 역시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리사 수 AMD CEO에 의하면 AMD의 서버 시장 점유율은 이제 33%에 도달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수치입니다. 도전자 AMD의 거센 공세에 직면한 인텔 역시 여러 비장의 카드를 준비해 둔 상태입니다. 노트북 부분의 루나 레이크와 데스크톱 부분의 애로우 레이크 역시 올해 하반기에 출격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으로 강해진 AMD와 여전히 만만치 않은 능력을 지닌 채 반격을 준비하는 인텔의 대결이 주목됩니다.
  • ‘똥물 논란’ 파리, 노숙자 추방…시민들 “센강에 볼일보자”

    ‘똥물 논란’ 파리, 노숙자 추방…시민들 “센강에 볼일보자”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수천명의 노숙인이 ‘정화’ 작업의 일부로 파리와 그 인근 지역에서 쫓겨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관련 영향에 대한 경고 활동을 하는 단체 연합 ‘메달의 뒷면’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가운데 망명 신청자, 어린이 등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또 경찰이 성노동자, 마약 중독자도 단속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이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상적 네트워크에서 벗어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인 일드프랑스 지역에서는 “정권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모두 내보내고 있다”고 단체는 주장했다. 파리와 인근에 있는 텐트촌 해체와 추방은 지난해 4월 이래 강화됐으며 지난 13개월 동안 1만 2500여명이 파리 지역 밖으로 보내졌다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 한 단체 관계자는 당국이 올림픽 때 파리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파리에서 가장 위태로운 사람들을 상대로 “사회적 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양탄자 아래에 비참함을 감추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노숙인들에게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7000채를 비롯해 프랑스 전역에서 최소 2만채의 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파리 거리에 수년째 살고 있는 약 3600명에게 거처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정부에 요청해왔다면서 파리시는 긴급 거처 제공에 필요한 역할보다 이미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림픽을 담당하는 파리 부시장 피에르 라바단은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서 문제는 올림픽이 아니라 파리 거리에 살고 있는 노숙인 수라고 말했다.그런가하면 파리 시민들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23일에 센강에서 볼일을 보자’는 해시태그를 올리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15억달러(약 2조 580억원)을 들여 수로를 정화하기로 했으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시민들이 단체로 센 강에 ‘볼일’을 보겠다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엑스에 “우리를 똥 속으로 몰아넣었어, 우리를 똥 속으로 몰아넣은 사람들이 똥 속으로 뛰어들 차례야”라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센 강에서는 7월 개막하는 올림픽의 철인 3종 수영 종목과 ‘수영 마라톤’이라 불리는 오픈 워터(야외) 수영 경기가 열린다. 센 강은 수질 악화로 100년 넘게 입수가 금지돼 왔다. 센 강 수질을 검사해 온 현지 단체 ‘서프라이더’는 6개월간 센 강의 샘플을 채취해 테스트한 결과 대장균과 장내 구균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체는 “센 강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오염된 물에서 수영하게 될 것”이라며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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