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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뮤닉아시아2001’ 星港서 개막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인 ‘커뮤닉 아시아 2001’(Communic Asia 2001)이 19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개막된다. 커뮤닉 아시아2001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의 ‘아시아 텔레콤’과 함께 아시아 2대 정보통신 전시회로 꼽힌다. 한국통신과 일본 NTT,싱가포르 싱텔(Singtel) 등 서비스 업체와 미국 컴팩·휴렛패커드,스웨덴 에릭슨과 같은 장비업체 등 전세계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관람객은 7만여명에이를 전망이다. 2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새로운 통신시장의 흐름을 반영,e비즈니스 및 모바일 분야가 새로 포함됐다.업계는유선과 무선,인터넷을 결합한 ‘워킹 네트워크(Walking Network)가 이번 대회에서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사이버전화국 위성멀티미디어서비스 등 7개 종목에 참가한다.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ADSL 초고속인터넷 기술이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박대출특파원 dcpark@
  • ‘동물 초능력’ 군사로봇 연구 한창

    [로스앤젤레스 연합] 파리,나방,바닷가재,도마뱀 등 하등생물이 보유한 각종 ‘초능력’을 모방해 첨단군사장비를 만드는 연구가 진행중이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최근 미국의 생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군의 정찰 및 감시,지뢰탐지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무척추동물 및 파충류를 대상으로 이들의 비행,후각,기어오르기 능력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2003년까지 6년간 6,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연구는 일부 분야의 경우 시작품을 만들어보는 등 진전을 보이고 있다. 미 국방첨단연구소(DARPA)의 앨런 루돌프 소장은 “스스로 움직이는 차량으로 임무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면 사람을 위험한 곳에 보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연구가 진행중인 분야. ■나방,벌 자이언트 스핑크스 나방과 말벌은 후각을 이용해 날며 극소량의냄새를 식별한다.이들의 후각능력을 응용한 소형 인공센서를 개발,오염물질이나 지뢰에서 새어나오는 미량의 폭약냄새를 감지할수있다. ■파리 집파리는 자유자재로 날며 민첩하게 움직인다.파리의 이런 능력을 갖춘 초소형 로봇 곤충에 센서를 부착,탐색 및 구조 임무에 투입한다. ■바닷가재 바닷가재는 센 파도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유유자적한다.이런 능력을 지닌 다리 8개의 전천후 워킹머신(walking machine),을 만들어 전 지뢰제거에 이용한다. ■도마뱀 게코 도마뱀은 발과 근육을 이용,힘들이지 않고 벽을 기어 오르내리고 천장에 매달릴수있다.이런 소형로봇을 만들어 정찰임무 등에 활용한다.
  • 정옥조씨 현대무용단 창단

    현대무용가 정옥조씨(숙명여대 무용과 부교수)가 현대무용단 ‘나는 새’ 창단 기념공연을 갖는다. 21일 오후 7시 호암아트홀. 공연작품은 ‘무제’‘Walking Game’‘침묵·대답’‘겁(劫)’등 4편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한국적 무용언어를 선보인다. 특히 ‘침묵·대답’은 작곡가 김영동씨의 곡에로 정씨가 안무하고 직접 독무를 펼치는 작품이어서 관심을 끈다. ‘침묵·대답’은 불가의 참선과 명상,그리고 선문답의 경지를 표현한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작품이다. 정씨는 “자유를 만끽하는 허공의 새처럼 투명한 항심(恒心)을 잃지 않고 새로운 춤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02)710­9848
  • 평론가 김현자씨 등 共著 『한국여성시학』

    ◎여성詩에 나타난 ‘정체성 갈구’/모성·육체·외출의 모티브 통해 남성적 질서로부터의 일탈 꿈꿔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여성작가의 자리는 오랫동안 빈 칸으로처리돼 왔다.그러나 그들은 이제 더는 자신들이 주변인 또는 타자로 인식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여성작가들은 자기 안에 내재한 욕망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인식의 주체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여성적 글쓰기를 통해 자기정체성을 찾으려는 여성작가들의 노력은 여러 층위에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이러한 의식은 여성에게 가장 본질적이고 고유한 구성요소이면서도 늘 반란을 꿈꾸게 하는 ‘모성’과 ‘육체’ 그리고 자기만의 방 찾기라는 ‘외출’의 모티브를 통해 선명하게 드러난다. 최근 출간된 ‘한국여성시학’(김현자 등 지음,깊은샘)은 이 세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 여성문학 특히 여성시학의 현단계를 점검한 연구서로 관심을 모은다. 이 책에서는 먼저 여성의 생물학적 모성에 대한 지나친 강조가 자칫 성차별적인 모성 담론의 근거가 될 수있음을 지적한다.그것은 여성의 불평등과 억압의 조건을 형성함으로써 주체적인 자아로 자기 세계의 중심에 서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망을 순치시키고,여성을 성적·정치적·사회문화적 주변인으로 만들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 구체적 양상을 이 책에서는 김승희의 ‘엄마의 발’이라는 시를 예로들어 살핀다.“세상의 딸들은 하늘을 박차는 날개를 가졌으나/세상의 여자들은 아무도 날지 못하는 구나/세상의 어머니는 모두 착하신데/세상의 여자들은 아무도 행복하지 않구나” 이 시에서는 본능적인 모성성과 자아정체성 사이의 대립과 갈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모성의 미덕이라고 할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 저편에는 자신의 삶을 희생해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는 한 여성의 비극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또한 여성의 ‘육체’를 ‘불화와 화해의 시학’이란 주제 아래 다룬다.여성시인들은 결핍되고 열등한 몸,허구화한 몸으로서의 자기 육체를 거부한다.그것은 성적 매력이 강조되거나 성적 폭력 아래 놓인 몸,도구나 사물로서의 몸,모성의 현현체(顯現體)로서의 몸 등 주체적인 몸이 아니라 거짓 욕망에 이끌린 몸이기 때문이다. 이에 저항하기 위해 여성 시인들은 자해(自害)와 가사(假死)라는 신체분해의 극단어법과 통과의례적인 죽음이라는 상징적인 방법을 끌어안는다.“한밤중 흐릿한 불빛 속에/책상 위에 놓인 송곳이/내 두개골의 살의처럼 빛난다/고독한 이빨을 갈고 있는 살의/아니 그것은 사랑”(최승자 ‘사랑 혹은 살의랄까 자폭’) 시인 최승자는 자신의 몸을 종종 ‘사산(死産)의 자궁’에 비유하는 한편 일종의 의사(擬似)죽음 속으로 자기 몸을 몰아넣는다. 시인은 이처럼 허구화한 자신의 몸을 상징적으로 분해,남성적 질서의 삶으로부터 일탈을 꿈꾼다. ‘마녀되기’조차 감수하는 시인의 이러한 시도는 과감한 자기변형의 형태를 보여주는 미국의 현대 여성시인 실비아 플라스(1932∼1963)의 시세계를 연상케 한다.이런 여성 시들은 비록 비(非)리얼리즘적인 환상의 세계에 머무는 것이라 할지라도 여전히 새롭다.그 시적인 통렬함은 여성 억압의 깊이를 새삼 일깨워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끊임없이 ‘지금’의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존재다.특히 문학에 나타난 여성의 역사는 ‘워킹(walking)의 역사’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자신의 집을 찾기 위해 인형의 집을 나선 노라나 자기만의 방을 찾아 나선 울프의 주인공은 낯익은 예다. 하지만 그 외출이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때로는 육체의 쓰라린 고통을 동반하는 시지프스의 끝없는 산행 혹은 밀랍 날개가 태양에 녹아 내려버리는 이카루스의 비상의 형태로도 나타난다.천양희 시인의 시 ‘새에 대한 생각’은 지금의 여기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꿈과 몸짓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드러낸다. “새장의 새를 보면/집 속의 여자가 보인다/날개는 퇴화하고 부리만 뾰족하다/…참을 수 없이 가볍게 날고 싶지만/삶이 덜컥,새장을 열어 젖히는 것 같아/솔직히 겁이 난다” 시를 쓰는 행위는 곧 문화를 쓰고 읽는 행위다.그런 만큼 더 화해롭고 평등한 사회를 향한 여성의 의식이 성숙되고,그것을 시로 구체화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럴 때 비로소 여성시는 단순히 여성들만의 삶을 반영하는 차원을 넘어 여성문화의 향방을 제시해 주는 담론으로 승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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