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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O 가입 방해말라”/중,대미 강력 비난

    【북경 로이터 연합 특약】 중국은 17일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최대장애 요인은 미국이라고 미국을 강력히 비난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이 WTO에 가입하기 위해 먼저 달성해야 할 조건들에 있어 양보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의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장은 이날 론 브라운 미 상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의 WTO가입을 막고 있다』고 격렬히 비난했으나 브라운장관은 『미국도 중국의 WTO가입을 바라고 있으나 중국은 WTO 가입에 있어 먼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상업적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OECD가입은 순리로(사설)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대한 신중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기구의 사무국조사단이 14일 내한했다.이들은 20일까지 머물면서 우리나라의 가입자격을 심사하기 위한 공식협의를 갖는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3월 선진국모임인 OECD에 가입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으므로 이제 앞으로 가입조건협상을 거친 후 국내의 국회비준과 기존가입국들의 동의를 얻어 정식회원국이 되는 절차를 남겨놓고 있는 실정이다.이 기구에 가입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선진국지위를 공인받음과 아울러 후진국들에 대한 원조의무도 보다 많이 지게 될 것이다.또 국내시장의 개방폭이 커지고 개방속도도 빨라지게 된다. 때문에 정부나 학계일각에서는 특히 자본이동의 자유화와 금융·보험서비스등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산업부문과 관련,폭넓은 개방화에 따른 마이너스영향을 우려해서 가입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멕시코가 자본이동자유화조치를 취한 이후 경제위기에 빠진 사실도 연기론자들의 목소리를 높게 만든다.그렇지만 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국내시장개방이 어느 나라건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강조하며 OECD가입도 제2의 경제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의 자세로 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미 밝힌 「96년 가입목표」에 얽매이어 무리하게 수용능력의 범위를 벗어나는 개방조치를 취해선 안될 것이며 국내취약산업의 경쟁력강화에 최선을 다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정도로 개방폭을 점차 확대하는 순리의 방식을 택해야 할 것이다.따라서 정부는 이번 공식협의기간중 우리의 취약부문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점진적인 개방스케줄을 인정받을 수 있게끔 협상력을 발휘해주길 당부한다. 우리경제의 시급한 과제인 세계화를 위해선 OECD가입이 필수적임은 두말할 나위 없으나 가입시기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고 여건이 하루빨리 성숙되게끔 정부·기업 모두가 국제경쟁력강화의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
  • 「96 세계경제 전망」/이한구 대우경제 연구소장

    ◎“새 형태의 통상압력 개도국 괴롭힌다”/환경보호 강요… 상품제조 규제/저금리 힘입어 내년 세계경제 4% 성장/일본·EU 2∼3% 성장… 미국·중극은 둔화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96년 세계경제 전망」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열렸다.이날 세미나에는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과 김영대 한국은행 이사,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열띤 토론을 가졌다.「세계경제 회복세 계속될 것인가」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한구 소장은 내년의 세계경기는 체감적인 면에서 금년보다 다소 어두울 전망이나 세계물가 안정과 국제 저금리 추세 등으로 세계적인 성장기반은 확충된다고 내다봤다.다음은 이 소장의 발표 내용. 내년의 세계경제는 올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인다.IMF(국제통화기구)는 내년의 성장률을 4.1%(올해 3.8%)로 잡았다.그러나 내년의 명목성장률은 올해의 9.4%보다 훨씬 떨어진 1.5%에 불과할 전망이다. 즉 WTO(세계무역기구)의 기능한계와 이에 따른 쌍무간 통상마찰이 기승을 부려 세계의 교역증가율은 올해 9%에서 내년에는 6%로 줄어든다.특히 경제블록의 역외국 차별성향과 개도국에 대한 반덤핑 부과조치가 빈번히 제기될 경우 세계 무역이 크게 감소될 가능성도 있다. 국제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통상압력이 개도국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종래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통한 「상품규제」가 상품제조 과정에서 환경보호와 소비자안전 장치,각종 환경마크 부착 등을 강요하는 「상품제조 규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지적 재산권 보호 등의 투자장벽과 함께 각국의 구조 및 제도상의 차이가 새로운 통상마찰로 대두된다.그러나 세계물가는 개도국의 재정팽창과 자원무기화로 인플레 유발 요인은 있지만 비교적 안정세가 기대된다.특히 가격파괴와 국제 저금리,국제 원자재 가격의 안정추세가 지속돼 선진국 물가는 2%대에서 안정을 취한다.개도국은 올 20%선에서 13%로 크게 둔화되며 구 사회주의권도 점차 진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은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성장률이 둔화(95년 2.5%에서 96년 2.4%)되며 개도국은 아시아권과 서남아·아프리카의 순조로운 성장(95년 6.1%에서 96년 6.2%)이 기대된다.러시아 등 체제전환 경제권은 비교적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에는 2.3%로 떨어져 「부진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그동안 억제됐던 인플레 압력이 현실화,3%대의 물가상승이 예상되고 실업률의 경우 최근의 경기 둔화세를 반영,내년에는 6%대로 악화된다.무역수지의 경우 미국정부의 공격적인 통상정책과 경쟁력의 제고로 올보다 개선된다.장기금리하락(94년말 이후 1.46%포인트)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덜어진다. 일본경제는 올 0.7%에서 내년엔 2.4%의 성장이 기대된다.침체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재정지출이 인플레 요인으로 작용,소폭의 물가상승이 예상된다.경기확산으로 인한 고용효과가 커지지만 실업률은 3%대의 진입이 실패할 것이다. 경상수지의 경우 미국의 통상 및 시장개방 압력으로 흑자폭이 감소된다.그러나 일본정부는 국내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팽창과 엔화 약세유도,금융완화 등의 복합처방이 올 4·4분기부터 효과로 발휘될 것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3%의 성장률을 기록,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독일 경제권(마르크 경제권)은 3%대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되나 통화 약세국들은 경기부양 차원에서 실시된 자국통화의 평가절하와 금리 인하로 인플레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실업률은 두자리대를 지속,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중국경제는 올 10.6%에서 내년엔 9.6%로 성장률이 둔화된다.미국과 일본 등의 통상마찰이 심화되고 원자재와 기계류의 수입증가로 흑자가 점차 줄어든다.등소평 사후와 WTO 가입 여부가 경제변혁의 핵이 된다. 아시아 개도국의 성장률은 내년엔 7%(올해 7.5%선)로 다소 둔화된다.엔화강세 퇴조와 선진국의 견제로 수출환경이 악화되기 때문이다.베트남과 필리핀·인도 등 성장대열에서 소외됐던 국가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 중국 WTO 가입조건 EU와 협상 실패

    【브뤼셀 AP 연합】 오의 중국대외무역 경제합작부장과 리언 브리턴 유럽연합(EU)무역담당 집행위원은 9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조건에 관한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해소에 실패했다. 브리턴 위원은 중국에 시장개방개혁을 도입할 시간을 주는 「단계적 접근」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중국이 WOT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기한동안 특정 개혁조치들을 취하겠다고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채권시장 개방 난색/홍 부총리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9일 하오(현지시간)워싱턴에서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세계무역기구(WTO)금융서비스협상과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그러나 별다른 합의를 보지 못하고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제50차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연차총회에 참석중인 홍부총리는 이날 루빈 장관에게 『실질 이자율이 매우 높은 점 등 한국경제의 특수성때문에 채권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조기 개방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급격한 시장개방보다는 점진적인 개방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농어가 목돈마련저축 가입 2㏊로 확대(국정감사 중계:10일)

    ◎“관리대기” 중인 함정 31척 활용 대책은­국방위/방송광고공사 체제 「순기능」 살려 개선­문체위/추곡수매 확대 용의는­질문 WTO 감안 농가 직접 지원 바람직­답변 ▷국방위◁ 이날 해군작전사령부를 상대로 북한해군과의 전력비교와 함정등 장비의 운용실태,부족한 군인력문제등을 집중 추궁하며 대책을 따졌다. 민주당 강창성 의원은 『현재 예산 때문에 관리대기중인 함정만 31척에 이르는 데 1년에 1백20억원이 소요되는 운용비가 없어 2천3백억원대의 장비를 방치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면서 활용방안을 물었다.같은당 장준익 의원은 『매년 많은 예산을 투입했는 데도 우리 해군력이 북한의 60%에 불과하던 5년전의 전력과 아직도 똑 같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해군력 보강대책을 추궁했다. 국민회의 정대철 의원은 『잠수함을 통한 전력증강이 세계각국의 핵심전력 보강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 창설을 앞둔 우리 잠수함 전단이 갖추게 될 대북 억지력은 어느 정도냐』고 질의했다.민주당 이철의원은 『국방부가 오는2000년 제주도에 말라카해협∼대만∼남해안에 이르는 해상수송로 보호를 주임무로 하는 함대급 사령부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도 발표하지 않는 것은 주변국 때문에 주권국가의 자위권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자당 배명국 의원은 진해 시내의 육군대학이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것은 시의 개발과 발전에도 상당한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시민을 위한 활용을 촉구했다. ▷통상산업위◁ 포항제철을 상대로 의원들은 구조조정추진상황과 내년도 철강수급전망·철강수출대책등을 따졌다. 박우병 의원(민자)은 『중국·인도·동남아 각국등 후발개도국이 설비확장을 서두르면서 지역간 철강산업경쟁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면서 대응전략을 물었다.김범명 의원(자민련)은 『포철의 기술 및 품질수준은 냉연이나 고급강등에 있어서 일본보다 경쟁력이 뒤져 있다』고 지적하고 『생산규모확대보다는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허화평 의원(민자)은 『포철은 지난 3월 1천4백12명의 장기숙련근로자를 조기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해고조치했다』면서 『이렇게 강제적으로 감원하고도 창사이래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자랑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서훈 의원(무소속)은 『국내 기업 가운데 포철이 일본 엔화 상승에 따른 추가 이자부담이 가장 높다』고 지적하고 『국제환율의 변화를 예상했으면서도 이를 방치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박정훈 의원(민주)은 『김만제 회장 취임후 지난해 포철의 기부금출연액이 당기순이익의 62%에 이르는 2천3백81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면서 『이같은 포철의 방만한 기부금출연은 일반소액주주의 이익을 크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만제 포철회장은 『연간 3백만t 생산규모의 광양5고로를 98년9월까지 차질 없이 건설,2천8백만t의 조강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김회장은 또 『미국이 한국의 CDMA기술개발을 늦추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는 유인학 의원(국민회의)의 질의에 대해 『압력설은 들은 바 없다』고 밝히고 『다만 기술개발업체인 삼성전자측이 계약시한인96년4월까지 이를 상용화하지 못할 것에 대비,이행보증증권체결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답변했다. ▷문화체육공보위◁ 한국방송광고공사와 자유총연맹등 4개 기관에 대한 감사에서는 방송광고공사의 존폐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그러나 여당의원들은 그동안 공사가 수행한 역할과 기능을 긍정 평가하면서 획기적인 방송환경 변화에 걸맞는 제도개선을 주문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공사를 「5공청산 대상」으로 몰아붙이며 아예 폐지를 주장,뚜렷한 시각차를 노정했다.특히 야당측은 공사의 광고독점권의 폐해점을 부각시키는 데 애쓰는 모습이었다. 박종웅 의원(민자)은 『방송광고공사가 문민정부 출범후 TV토막광고 고정물 폐지등 지금까지 17건의 영업제도를 개선,많은 성과를 거뒀고 특히 고정광고 판매방식의 전면 폐지는 중소기업의 인기 시간대 참여 확대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칭찬한뒤 『TV광고의 공급물량이 급증하는 등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맞아 방송광고제도도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박의원은 또 공사의 위상문제와 관련,『대다수 선진국처럼 방송매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른바 「미디어 대표」으로 전환하고 공익자금 관리기능은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정주일·최재욱·유종수 의원(민자)은 『공익자금의 배분기준에 대해 명확한 규정이 없다』며 『더욱이 공익자금의 배분에 있어 광고진흥사업에 인색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강선영 의원(민자)은 해외광고 전문인력의 양성 및 확충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채영석·정상용 의원(국민회의)은 『방송광고공사의 설립근거인 언론기본법이 폐지되어 더이상 공사가 존립할 어떠한 명분도 없다』고 통박하고 『특히 광고방송의 독점권이 반경쟁관행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돼 대미 통상마찰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배기선 의원(민주)은 『공보처의 「선진방송 5개년 계획」에 의하면 방송광고 제도의 자율화가 불가피하다고 되어있는 데 언제 자율화되는 것이냐』고 묻고 공익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따졌다. 이에 대해 유세준 공보처차관은 『방송광고공사가 시장경제원리에 안맞는 등 여러 문제점도 있으나 많은 순기능도 갖고 있다』며 『따라서 정부는 순기능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점진적으로 공사체제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런 문제들도 21세기이후에나 구체화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농림수산위◁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추곡수매·농가부채·수입농산물 판매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민태구 의원(민자)은 추곡 수매와 관련,『지난 9월 재정경제원이 제시한 9백60만섬의 정부 수매와 1백만섬의 농협을 통한 시가 수매는 가뭄·홍수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충격을 줄이는 데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견해와 대책을 질의. 김영진 의원(국민회의)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추곡수매가를 동결하면 농민들은 쌀 보조금 감축까지 겹쳐 3천1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는다』며 『올 추곡수매량은 1천1백만섬,수매가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최소한 10% 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 원철희 농협중앙회장은 이에 대해 『정부의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재정사정이 가능한지 알 수가 없고,농협도 농민지원 사업중에서 다른 부분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쉽지않다』면서 『특히 재정사정이 가능하더라도 WTO 농산물 협정대로라면 어려우므로 농가소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직접 지불제도를 도입하거나 농민복지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 박경수 의원(민자)은 『농가의 가구당 평균빚은 지난 90년보다 40% 이상 늘어난 7백88만5천원인 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원철희 회장은 『농가 부채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정책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의 가입대상을 현행 1㏊에서 2㏊로 확대하고 10만원인 월 납입 한도액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9차 경제 계획 발표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4일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계획의 일환으로 외국투자가들의 활동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농민의 소득과 곡물생산을 늘리며 부실 국영기업을 청산할 것을 다짐하는 오는 2010년까지의 국민경제·사회발전 10개년계획과제와 9차 5개년경제계획(9·5계획:1996∼2000년)의 내용을 발표했다.
  • 중 “공·상업·금융 추가개방”/「9·5계획」 기간중

    ◎외국기업 내국인 대우/불합리한 세금·수수료도 폐지/14기 5중전회서 개혁안 통과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위는 제9차 5개년계획(9·5계획,1996∼2000년)기간중 지금까지 외국투자를 제한해왔던 공업,상업,금융,보험,증권 등 많은 분야들을 외국에 추가로 개방키로 결정했다고 홍콩연합보 등이 25일 크게 보도했다. 이에따라 25일 북경에서 공식 개막된 당 제14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4기5중전회)는 이같은 개혁들을 통과시킨 후 각 부문별로 입법을 통해 정식 실시할 것이라고 북경소식통들은 밝혔다. 이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등을 앞두고 국제관례를 따르는 중요한 조치로 외국기업들도 앞으로 새로 개방되는 분야들에서 중국 국내기업들과 마찬가지의 혜택인 이른바 「극민대우」를 받게된다고 중국경제학자들은 밝혔다. 당중앙은 또 공업,상업,금융,보험,증권 등 많은 분야들을 추가 개방하는 외에 각종 분야에서 불합리하게 외국기업들에게만 부과해왔던 각종 세금과 수수료 등도 점차 폐지할 것이라고 북경소식통들은 밝혔다.당은 이와 함께 외국기업들만 누려왔던 각종 세금과 수출입관세 감면 및 토지특혜 등 이른바 「(초)국민대우」도 2000년까지 점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 이홍구 총리 싱가포르 경제정상회의 기조연설

    ◎21세기 향한 유럽­동아 전략적 제휴/구·아 연결고리 취약… 대화기구 구성을/개방과 협력통해 번영의 동반자 돼야 이홍구 국무총리는 21일 세계경제포럼이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95년도 유럽·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에 참석,「유럽과 동아시아,21세기를 향한 전략적 제휴를 위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세계화 노력도 자세히 소개했다.기조연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유럽과 동아시아간의 교류는 실크로드가 시작될 때만큼 매우 긴 역사를 갖고 있지만 두지역간의 동반자 관계는 한번도 형성된 적이 없다.2차대전 이후로 동아시아의 급속한 경제성장은 무역과 국제투자에 의해 주도되었다.그 결과의 하나로 동아시아 경제는 상호연관구조를 갖고 하나의 지역경제를 형성하게 되었다.이렇게 형성된 동아시아 지역경제는 높은 경제활력으로 인해 기존의 유럽 및 북미지역과 함께 세계경제의 3대성장센터로 대두되기에 이르렀다. 3대 지역경제들은 제각기 강점과 약점을 갖고 있으며 상호교류가 없이는 약점을 극복하고 강점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다.동아시아에는 첨단기술과 금융자본이 부족하지만 풍부하고 근면한 노동력과 고도의 탄력성을 갖추고 있다.이들 세 지역간의 원활한 협력이 이뤄진다면 우리는 범세계적인 번영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3개지역들이 협력하여 다자간 자유무역질서를 옹호하고 국가간 지역간에 지속적인 무역자유화를 추구하여야 한다. 세계적 차원의 국제협력을 이루기 위해서는 3개지역이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구미 연계,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환태평양연계,유럽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구아연계라는 세계적 삼각구조를 형성해야한다.그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과제는 3개의 연계중 가장 취약한 구아연계를 강화하는 것이고 이는 유럽과 동아시아인들의 공동과제다. 유럽과 동아시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첫째,유럽인들은 그들의 독특한 내부지향성을 탈피하고 동아시안인들은 태평양지향적인 편향성을 탈피해야 할 것이다.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세계무역기구(WTO)로 대표되는 다자간무역체제와 기타의 범세계적 협력기구를 유지하고 강화하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다.둘째,두지역의정부와 실업계는 상대방 지역에 대한 각종 편견과 오해를 탈피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셋째,두지역간에 각종 형태의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원칙적으로 환태평양지역의 APEC에 해당하는 대화기구가 유럽·동아시아간에도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넷째,정부들은 기업활동의 세계화를 조장하고 동시에 세계화에는 기업을 그 국적을 불문하고 국내로 유치할 수 있도록 국내의 기업활동 환경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동아시아 여러나라들은 세계화되는 기업을 유치하기위해 그들의 경제를 최대한 개방하고 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그 좋은 예가 한국의 경우다.지난 2년반동안 한국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하에 부정부패를 위시한 과거 권위주의 잔재,그리고 이와 아울러 과거 개발연대의 중상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 현재는 세계화정책이라는 이름하에 일련의 제도개혁이 추진되고 있다.그 취지는 현재 국가의 선진화에 장애가 되고 있는 과거로부터의 각종 잔재를 제거하는데 있다.세계화정책의 또 한가지 목표는 한국을 세계적 교역,교통량의 중심국가로 만들자는데 있다.즉 21세기초까지는 한반도를 동북아시대의 교통중심지로 부상시켜 전세계 모든 도시와 직접 연결되도록 하자는 것이다.한국은 내년중 OECD에 가입하게 될 것이다.한국의 OECD 가입은 한국의 세계화정책을 확인하고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도 어떤 나라들은 한국을 앞서고 어떤 나라들은 한국에 뒤이어 선진화과정을 밟게 될 것이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동아시아국가들은 유럽의 진정한 동반자로 성장해가는 가운데 세계의 번영과 기타 인류공동 과제의 관리를 위한 국제협력에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이것이 현대판 「아시아 드라마」이다.
  • “중국 WTO가입 조건완화 가능성”/미관리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대중 무역적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우려의 시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을 세계무역기구에 가입시키고 엄청난 규모의 시장을 개방토록 함으로써 무역적자를 해소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미국의 한 고위관리가 4일 말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협상은 주요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아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양측 협상대표들이 그동안 몇차례 회담을 가졌음에도 불구,아직은 금년중에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는지조차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국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후신인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중국가입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그동안 중국의 경제규모가 너무 커 자유무역원칙들을 수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대만문제와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씨의 구속등으로 미국과 중국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됐다가 중국의 해리 우씨 추방과 클린턴미 대통령 부인 힐러리여사의 중국방문등을 계기로 양국간 화해조짐이 나타나면서 미국이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 조건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미국 무역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 미·중/「껄끄러운 관계」 오래 갈듯/양국외무 브루나이회담 안팎

    ◎「해리 우」 문제 등 싸고 기존입장 되풀이/“9월 유엔총회서 재론” 수습의지 확인 브루나이에서 열린 전기침과 크리스토퍼간 중·미 외무장관회담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경색된 두나라 관계를 풀어보자는 수습의사를 보인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과 중국계 미국인권운동가 해리 우의 구속,대만을 겨냥한 미사일훈련 등으로 악화일로에 빠진 중·미관계를 회복시켜보자는 의지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강택민 주석에게 보내는 클린턴 대통령의 서신이 준비된 것이나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전기침 외교부장에게 이를 전달한 것도 미국 행정부의 문제 해결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또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것도 양측이 극단적 수단에 의존치 않고 문제를 대화통로를 통해 풀어나가겠다는 합의 표현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기존의 거리를 줄이지는 못하는 등 기존입장의 재강조 외에 이렇다 할 결과가 없었다.이는 해리 우의 석방 문제,미국의 대만과의 관계격상 움직임,중국의 국제무역기구(WTO)가입 등을 놓고 두나라의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미국은 이번 만남에서 간첩혐의로 구속된 해리 우에 대한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중국은 이 문제는 외교적 문제와는 별개의 형사사건이라고 지적하면서 대만문제와 관련,미국의 양보를 강조하는 것으로 맞섰다. 중국외교부의 관계자들은 중국이 이등휘 총통의 방문허가에 대한 사과 또는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으나 미국의 답변을 얻지 못했으며 미국이 강택민 주석의 미국방문을 해리 우의 석방과 연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권문제,남사군도문제,이란·이라크 등에 대한 미사일 판매문제 등 제3세계 외교에 대한 상반된 두나라 입장은 소련을 공동의 적으로 뭉친 냉전시기의 밀월관계로 되돌아 가기엔 한계가 있다는 전망을 설득력있게 한다. 게다가 친대만적이며 대만카드 사용을 주장하는 공화당이 상·하양원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내 정치역학 상황이나 대만문제에 최고의 외교우선순위를 두는 중국의 입장으로 볼 때 중·미의 갈등은 쉽게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대만의 국제무대 복귀와 미국과의 관계격상을 지지하는 의회의 주장이 거세질 때 중·미관계는 또한번 관계 악화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중·미관계는 결국 서로 갈등을 안고 함께 갈 수 밖에 없는 관계며 다만 그 갈등의 폭을 어떻게 조정하고 최소한도로 줄이느냐가 문제인 관계로 갈등과 조정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 한­미 「포괄 금융협상」 시도/WTO 협상때

    ◎OECD 가입·금융현안 논의/한국 최혜국대우 유지/미·개도국 회담 끝나면 협상 속개/재경원 차관보 밝혀 정부는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금융협상 때 미국과 WTO 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한 금융협상 및 한미간 쌍무금융 현안을 포괄해 타결짓는 「포괄 금융협상」을 비밀리에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협상에서 우리측이 추가로 금융시장 개방계획을 제시,타결 직전까지 갔으나 미국이 WTO 금융협상의 참여국들에 대한 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하는 바람에 차후 재협상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따라서 미국이 앞으로 개도국과 쌍무협상을 마무리,WTO 금융협상에 복귀하는 시점을 전후해 한미간 포괄 금융협상도 재개될 전망이다. 신명호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한미 간에 처음 이뤄진 포괄협상의 무산이 우리 측이 미국으로부터 최혜국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이 WTO 회원국이어서 특정국가에 개방한 부분은 다른 회원국에도 개방해야 할 MFN 의무가 있으며,이번 WTO협상에서도 미국이 MFN철회를 밝힌 대상이 우리나라나 일본이 아닌,말레이시아 인도 등 개도국이었다』면서 『미국은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시장개방계획이 기대에 못미쳐 이들 나라와 1년7개월간 쌍무협상을 더 한 뒤 복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신차관보는 미국이 유럽연합(EU)과 일본에만 최혜국대우를 하기로 했다는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은 일본과 올 1월에 투자자문시장 등의 개방을 골자로 미일 포괄금융협상을 타결지어 당연히 일본에 최혜국대우를 해야 하며,EU와는 서로 금융시장을 많이 개방해 놓고 있는 상태여서 이들 국가에 대한 최혜국대우는 새로운 의미가 없다』고 했다.이어 『미국이 우리나라에 최혜국대우를 안주겠다고 밝힌 적도 없으며,미국과의 포괄협상에서도 최혜국대우를 기본 전제로 했기 때문에 당연히 미국의 최혜국대우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한미간 포괄 금융협상에서 WTO금융협상에 제출한 개방계획 외에 보험브로커(보험회사의 상품을비교분석해 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품을 골라 주는 사람) 제도의 도입 등 추가 시장개방 계획을 미국에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미­중 관계개선 실마리 찾기/내일 브루나이서 양국 외무회담

    ◎「대만 위상」 시각차 “팽팽”… 난항 예상/경제적으르론 서로 “필요”… 절충 가능성 오는 8월1일 브루네이의 수도 반다르 세르 바가완에서 열리는 중국과 미국의 외무장관회의는 두나라 관계의 발전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미 외무장관의 이번 만남은 지난 5월말 미국정부의 이등휘대만총통의 방미허용 결정이후 두나라의 최고위급 당국자 회담이라는 무게가 실려있다.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중·미관계를 재검토하고 두 대화 상대국의 현안에 대해 논의,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두나라 관계에 맺듭을 풀어보자는 것이 이번 만남의 직접적인 목표다. 이번 회담은 동남아국가연합의 외무장관회담을 비롯,아세안및 한국·중국·미국등 대화상대국 회담,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를 이용,자연스럽게 마련됐다.이 점에서 지역 안정보장체제 설정문제,남북문제등 두나라의 이해가 얽혀있는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도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회담의 중심은 역시 대만문제다.중국외교부 관계자들은 전기침외교부장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만남에서 중국은 미국측에 대만고위지도자에 대한 방문 불허용과 대만의 국제연합복귀시도등 국제무대 복귀외교에 대한 공동대응등에 대한 약속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 국무부는 이같은 중국측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흘리고 있다.이같은 점은 두나라가 쉽사리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등소평사후를 앞두고 있는 강택민정권의 군부등 강경파에 대한 부담과 상·하원의 공화당지배아래 있는 클린턴행정부의 입장으로 볼때 선택의 폭이 넓지는 못할것이란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이번 회담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양측이 동의하고 있으며 서로가 경제적인 이익등의 이유로 아직은 필요로 하고 있는 불안정한 동반자란 점은 엿보게 한다.중국측으로 볼때 미국은 연2백95억달러의 흑자를 내는 황금시장이며 국제무역기구(WTO)가입등과 관련,미국의 지원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대만이 중국에속하는 하나의 성이며 대만문제에 간섭하는 것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대만은 중국영향권」이란 사실을 기정 사실화시키려하고 있다.이에비해 미국은 표면상 중국만이 유일한 정부라는 「하나의 중국정책」을 지지하고 있지만 대만이 실제적으로 중국영향권밖에 있는 별개의 나라며 별도의 실체라는 사실을 외교정책을 통해 실천해 나가고 있다. 중국측은 이에대해 냉전이후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정책을 노골화했으며 대만의 국제무대 복귀외교를 거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또 대만문제를 통해 중국에 대한 견제를 시작할뿐 아니라 중국내 인권문제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현재 두나라의 관계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국정부가 이등휘의 방미허용으로 인한 악영향을 해소시킬 수 있는 상응하는 행동을 취하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이미 공은 미국에 가 있으며 미국의 행동여하에 따라 두나라 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 있을 것임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인사교류중단,주미대사 소환으로 미국의 이등휘총통 방미허용에 대해 대응하더니 지난 6월초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씨에 대한 구속으로 대응의 강도를 한단계 높여왔다.이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1백50㎞ 떨어진 대만해협부근에 미사일발사실험을 벌이는가 하면 대만과 마주보이는 복건성에서 군사훈련을 하는등 대만과 미국을 겨냥한 경고성 무력시위를 벌이며 대응강도를 강화시키고 있다. 중국외교부 심국방대변인은 지난20일 외신기자설명회를 통해 『미사일은 중국에 대한 침략과 대만이 분리독립을 시도했을때 사용될 것』이라며 대만의 독립시도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중국은 이미 여러차례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회담은 대만문제라는 현안은 논의하지만 양측이 모두 만족스런운 해답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이총통이 미국 재방문계획을 포기하는 문제해결의 방안도 모색되고 있어 더이상 양국관계가 악회되는 것을 방지하는 해법이 찾아질 가능성도 없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WTO가입 실패/2차협상 끝나/내년중반까지 실현 어려울듯

    【제네바 AP AFP 연합】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제2차 협상이 28일 제네바에서 나흘간의 회의끝에 합의없이 폐막됐다. 피에르 지라르 WTO 중국문제 실무교섭위원회 의장은 중국과 세계 주요 교역국들이 이번 협상에서 다소간의 진전을 보았으나 긴급 수입규제조치등 몇가지 중요한 쟁점에서 양자간의 의견 차이가 아직도 크게 벌어져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 조치가 중국의 수출에 대한 차별적 규제조치로 이용될 수 있다고 이의를 제기한 반면,선진공업국들은 중국의 막대한 수출 물량이 경우에 따라 수입국의 시장을 휩쓰는 시장 교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번 협상에서 선진공업국보다 수출 조건등에서 큰 혜택을 받는 개발도상국 자격으로 WTO에 가입하기를 희망했다. 지라르 의장은 제3차 협상이 오는 10월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전문가들은 중국의 WTO 가입이 내년 중반까지도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WTO가입 29개국/금융개방협정 승인

    【제네바 로이터 연합】 미국을 제외한 29개 회원국이 28일 금융서비스분야 개방협정을 승인했다고 세계무역기구(WTO)측이 밝혔다. WTO의 한 대변인은 이 협정이 이날 WTO의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공식승인됐다고 밝히고 『이로써 협상은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일본과 한국이 참여를 선언하면서 이 협정의 승인은 무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이 협정은 내년 8월부터 17개월간 잠정발효된다.
  • WTO 금융개방 협정 합의

    【제네바 로이터 AP 연합】 한국과 일본은 26일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시장개방 협정에 가입을 선언,미국을 제외한 주요 회원국들이 금융시장 개방을 위한 3년간의 잠정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레나토 루지에로 WTO 사무총장은 이날 WTO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일본과 한국이 협정에 대한 지지를 천명하자 기자들에게 『이 협정을 위한 완전한 조건이 충족됐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시장개방을 위한 잠정협정에 가입할 의사를 표시한 나라는 한국과 일본 외에 인도,파키스탄,이집트 등이다.
  • 21세기 아·태시대 향한 협력­평화·번영의 동반자

    ◎김대통령 미 상·하양원 합동회의 연설­전문 위대한 미국국민을 대표하는 이 숭고한 민주주의의 전당에서 연설하는 영예를 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나는 고향을 찾아 옛 친구를 만난 듯한 따뜻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스물다섯의 나이로 국회의원이 된 이래 40년 가까운 의정생활을 통해 의회는 어느 덧 나의 「고향」이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또한 나의 고난에 찬 기나긴 민주화투쟁을 한결같이 성원해주신 의원 여러분에게 평소 깊은 감사와 함께 동지의식을 지녀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오직 피와 땀과 눈물로 오늘의 한국을 이루기까지 언제나 든든한 벗이 되어 온 미국 국민에게 뜨거운 우정을 느끼고 있습니다.나아가 온 인류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새로운 세기를 향해 우리 두 나라의 두터운 유대관계를 더욱 성숙시켜 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빈국서 부국으로 1945년 2차대전의 종전은 우리 민족에게 해방과 독립이라는 축복을 안겨주었습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우리는 민족분단이라는 역사적 비운을 다시 맞게 되었으며 5년후 동족상잔이라는 참극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인은 식민통치의 잔재와 빈곤의 유산,그리고 전쟁의 폐허와 공산주의의 위협 속에 나라를 세워야 했습니다.우리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번영을 향한 의지,단지 그것만으로 지난 40여년을 줄기차게 달려왔습니다. 이렇게 하여 최빈국으로 출발했던 한국은 이제 경제규모에 있어 세계 열한번째의 나라로 뛰어올랐습니다.그러나 우리 국민이 이룩한 것중에 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운 것입니다. 한반도의 분단과 남북간의 군사적 대치는 한국의 민주주의에 두텁고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여기에서도,한국 국민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향한 끈질긴 투쟁끝에 마침내 문민민주주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2년여동안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군사독재시대의 적폐를 청산하고 참다운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또한 지난해부터 우리는 「세계화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지구공동체의 번영에 크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아무것도 없는 맨주먹으로 일어나 짧은 기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모두 이룩하고 이제 세계로,미래로 나아가는 한국의 이야기입니다. ○참전용사에 감사 한국의 성공은 무엇보다도 평화가 가져온 결실입니다.한반도의 평화가 지켜지지 않았다면 한국 국민은 오늘의 자유도,번영도 결코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평화는 대가 없이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피를 흘렸습니다. 내일은 우리 모두가 이 의사당 맞은편 포토맥강변에서 한국전의 영웅들을 다시 만나는 뜻깊은 날입니다.6·25전쟁의 휴전 42주년이 되는 이날을 맞아 제막될 한국전 참전기념비는 우리에게 언제나 평화의 소중함을 웅변해줄 것입니다. 나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을 대신하여 한국의 전선에서 고귀한 젊음을 바친 영령들을 추모하고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당시 약관 19세의 나이로 참전하신 찰스 랑겔의원을 비롯한 스물여덟분의 의원들께도 경의를표합니다. 아울러 지난 40여년간 한국의 전선을 지켜온 모든 미군장병과 그 가족에게 한국 국민의 사의를 전합니다. 반세기전까지만 해도 태평양 너머 멀리 느껴졌던 우리 두 나라는 이제 가장 가까운 벗이 되었습니다.일방적인 도움을 주고 받던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도움을 주고 받으며 자유와 번영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성숙한 동반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 두 나라가 함께 키워온 평화의 유대는 값진 열매를 맺었습니다.한국의 성공은 한·미 양국 국민의 공동승리입니다. 아시아·태평양시대의 막은 이미 올랐습니다.한·미 두 나라는 더욱 강력한 결속으로 본격적인 아·태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아·태지역이 역동적 성장을 거듭하여 세계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게 된 것은 미국이 장기간 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해왔기 때문입니다. ○아·태 미 역할 긴요 아·태시대가 활짝 꽃피기 위해서는 미국이 앞으로도 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역할을 계속해야 합니다.특히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한 한반도의 평화보장은 이 지역 전체의 안정에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아직도 1백50만의 중무장한 병력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지대입니다.주한미군은 지난 40여년간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해왔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아·태지역 전체의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입니다.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싸고 고조되었던 긴장은 한반도가 얼마나 불안정한 지역인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핵문제와 관련하여 미·북간에 이뤄진 콸라룸푸르합의를 지지하는 바입니다.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간의 공동보조는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분명히 풀릴 때까지 강력하게 유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미·북 제네바합의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그 실질적 당사자인 남북간의 대화와 협력에 의해서만 정착될 수 있습니다.대화 없이는 그 어느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나는 클린턴대통령과 미국 의회가 그동안 남북대화의 핵심적인 중요성을 강조해온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광복 50주년이자 분단 50주년인 올해를 남북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인 해로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평화공존과 화해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형성해 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 1민족 1국가를 만들자는 것이 한국의 통일정책입니다.이에는 북한의 안정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하는 「민족공동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북한 경수로 건설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면서 한국형 원자로를 제공하고 그 중심적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뜻에서입니다.같은 취지에서 남북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우리는 또 순수한 동포애적 차원에서 북한의 어려운 식량사정을 덜어주기 위해 북한에 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통일로 가는 길이 비록 멀고 험하더라도 우리는 인내심을 가지고 쉼없이 전진해갈 것입니다.한반도가 다시 하나가 되는 그날,동북아에는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올 것입니다.분단된 한국보다통일된 한국이 인류와 세계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균형통상 급선무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의 번영을 위해서는 이 지역에 자유무역과 개방주의가 뿌리내리게 해야 합니다.2차대전후 미국의 지도력 아래 자유세계에서 이뤄져온 자유무역은 빈곤과 공산주의를 퇴치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한국 역시 자유무역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입었습니다.나는 아·태지역의 모든 나라가 자유무역의 수혜자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바로 이런 이유에서 나는 클린턴대통령과 더불어 APEC의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한국정부는 또한 WTO 규범에 따른 다자간 협력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미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한국도 이제 미국의 여섯번째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지난해 양국간 교역은 4백억달러를 넘어섰고 금년에는 5백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입니다. 한·미간의 무역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어왔으나 최근에 이르러 한국의 대미 적자폭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세계화정책을 통해 경제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개방과 자율화를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우리는 나아가 OECD 가입을 통하여 선진국 수준의 개방화시책을 본격적으로 펴나갈 것입니다.한국은 개발도상국으로서는 가장 빠른 속도로 문을 열어왔습니다.앞으로도 한국은 지속적인 자율과 개방정책을 통해 아·태지역의 번영을 촉진하는 미국의 강력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국제적 책임 확대 우리 앞에는 21세기의 신세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미국의 역할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한국도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해나갈 것입니다.우리의 발전경험을 살려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범세계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입니다. 한국 국민은 한·미양국이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아래 역사의 수레바퀴를 함께 전진시켜나가려는 희망에 차 있습니다.통일한국을 이루어 미국국민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서 세계와 인류에 더욱 크게 기여하자는 의지로 충만해 있습니다. 이것이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전하고자 하는 한국 국민의 메시지입니다.그것은 이 신대륙에 위대한 나라를 세운 미국의 정신에도 합치할 것입니다. 우리,어깨를 나란히 하여 앞으로 나아갑시다.그리하여 인류에게 무한한 희망과 가능성을 안겨줄 새로운 세기,새로운 세계를 함께 열어 나갑시다.모든 것은 유한하나 평화와 번영을 향한 인류의 열망은 영원할 것입니다.
  • 올 상반기 분야별 정부업무 심사 평가

    ◎「무노무임」 실현할 제도적 장치 필요/신공항 용지매입 등 차질로 일정 지연 상태/부동산값 안정에도 하반기 투기 요인 잠재/WTO관련 법령­제도정비 여론수렴 바람직/대북한 쌀지원 국민적 공감대 바탕 추진해야/비영어권지역 공직자 해외훈련 촉진책 미흡/학교운영위 학교장 자율적 경영권 침해 소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25일 국무회의에서 ▲경제 ▲통일·외교·안보 ▲사회·문화 ▲행정 등 4개 분야의 1백68개 시책 및 사업 가운데 50개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올 상반기 심사평가결과를 보고 했다.총리실이 분석한 분야별 사업추진상황 평가 및 향후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 ◇부동산실명제 추진(재정경제원)=미등기부동산에 대한 등기유예기간이 3년으로 설정되어 유예기간중 미등기 전매행위가 빈발할 가능성이 크다.또 도서·벽지·농어촌지역의 미등기 부동산의 경우 선의의 피해자 발생 및 실명화 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동산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미등기 부동산의 등기유예기간중 전매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과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중과등 관련제도를 활용한 실효성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경제행정 규제완화 추진(재정경제원)=규제신설 및 규제기간에 대한 실질적인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관련제도를 보완하고 일단 규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주기적인 심사를 실시해 규제내용을 조정하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금융제도의 선진화 여건 조성(재정경제원)=신용정보관리제도 개선사업도 이 제도가 개인의 프라이버시 및 기업의 경영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을 고려해 법령협의 및 입법예고 과정에서 법무부·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 및 은행연합회·소비자보호원등 관계기관과 폭넓은 협의를 거쳐야 한다.올 하반기 시행되는 직불카드제도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외국의 사례를 수집 분석하고 참여금융기관간 작업반을 구성해 실제 제도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 보완할 필요가 있다.◇외환제도 개혁의 단계적 추진(재정경제원)=외환·자본 자유화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소기업 및 국산 시설재 산업에도 개혁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중소기업지원9대 시책」과 「자본재산업 육성대책」등 관련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개혁조치에 따른 자본유출입 규모의 증대에 따라 통화·금리·환율등 관련정책을 적절히 운용해 나가고 건전재정기조의 확립과 물가 및 금리의 안정,임금의 안정등 경제안정기조 유지를 위한 제반 시책을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WTO협정 이행을 위한 법령 및 제도정비 마무리(재정경제원)=WTO상계·보조금협정등 WTO체제가 국내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법령 및 제도정비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청회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중립성과 수용도를 제고해야 한다.관계부처간 이견으로 법 개정이 지연되거나 국회에 장기 계류중인 낙농진흥법등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3개 법령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차질없는 입법화가 유도되어야 한다.◇조달시장 개방에 대비한 조달제도 개선(조달청)=소액외자구매절차 간소화조치는 시범실시를 통한 효과분석을 거치는 등 사전준비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구매단계를 21단계에서 7단계로 축소함으로써 구매일수 감축 및 행정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과세기준 선진화와 해외과세 대응능력의 향상(국세청)=국내과세기준과 OECD과세기준의 비교 검토 및 연구작업이 외국기업에 대한 과세관행 변화와 과세자료 확보능력이 연계될 필요가 있다.◇수출입화물 유통체계 개선(관세청)=항공·해상화물 물류체계 개선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화물이 27% 증가했으나 창고재고수준 및 김포통관비중은 감소함으로써 김포화물적체 해소에 기여했다.그러나 통과화물의 조업전용지대가 확보되지 못해 통과화물과 일반 수출입화물이 혼용 보관·관리됨으로써 밀수·마약등 위해물품이 반입될 우려가 있다.◇정부출연연구기관 관리체계 효율화(과학기술처)=22개 출연연구기관에서 모두 자체 개혁안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19개 기관은 이사회 보고를 완료하는 등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품목별 경쟁력 강화(농림수산부)=쌀 경쟁력 강화사업 가운데 경지정리분야는 추진과정에서 기준사업비가 낮아 수로붕괴와 물손실 과다등 문제가 발생해 결국 이중 투자가되고 있다.농기계 보조금은 행정·융자·지도기관이 관리 부족으로 일부가 부당하게 집행되고 있는데 농민의 의타심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융자지원으로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농수산 경영인력 육성(농림수산부)=농림수산 전문경영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수산청 산림청 산하에 각각 농·임·수산 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역별로 특화시킨 농업관련대학과 고교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기로 한 것은 농업전문인력 육성정책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임도시설 확대(산림청)=임도노선 선정 때 산주의 동의를 사전에 받아 대상지를 선정함으로써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제거했다.◇어업기반시설 확충(수산청)=노후 어선 및 기관대체사업의 경우 사업자 선정을 시·군 농업발전심의위원회 토론을 거쳐 수협등 유관기관에 통보하는 등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철저를 기한 것으로 평가된다.◇중소기업 구조 개선과 경영안정 지원(통상산업부)=중소기업 전용백화점은 중소기업 제품만으로 운영되면 사업이 부실화되고 정부의 보조대상으로 전락할우려가 있으므로 대기업 제품도 포함시키는 등 백화점 운영 활성화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무역관련 제도·절차 개선(통상산업부)=네거티브방식 도입 이전에 수출승인면제대상을 확대한 조치는 무역업계의 편의를 도모하고 98년도 전면 개편에 따른 충격 완화에 기여했다.양곡관리법 인삼사업법등 21개 수출입관련법의 정비 및 그 개선내용의 통합공고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산업표준 및 측정의 선진화 지원(공업진흥청)=교정검사기관의 확대,표준물질의 개발,인증 확대등은 당초 계획을 상회해 추진되고 있다.다만 KS규격의 국제규격 부합화 추진,신기술등 분야의 KS규격 확충등은 연말 완료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특허청)=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사업은 현재 추진중인 대민특허정보 공급사업과 연계되어야 한다.◇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정보통신부)=사업의 총투자재원 45조원 가운데 43조원은 민간부담으로 조달할 계획이지만 사업계획이 불투명해 민간기업등의 참여의지가 낮은 실정이므로대책이 필요하다.◇정보화종합대책 수립 및 관련제도 정비(정보통신부)=정보화 관련제도 정비 및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정보화 관련사업의 체계성과 실현가능성은 제고될 수 있으나 연관산업 발전에 관한 관계부처간의 정책협조 강화등 추진과정상의 부담은 오히려 증대되므로 원만한 조정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협력적 노사관계의 정착(노동부)=노조 전임자에 대한 인건비를 대부분 기업이 부담하는 상황에서 선진국에 비해 과다한 노조 전임자를 두는 것은 기업의 부담과중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및 조합원간의 위화감 조성등 문제가 있다.노조 전임자 수 적정 조정 및 무노동무임금원칙의 철저한 준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검토해야 한다.◇산업안전의 선진국수준 개선(노동부)=재해율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아직도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고 최근 일련의 중대 재해로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원인 분석과 내실있는 대책 추진이 절실히 요청된다.◇고용안전종합대책 추진(노동부)=고용보험법 시행령등 하위 법규와 훈령·예규 및 고시등의 제정을완료함으로써 제도 실시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실제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서는 예규·고시·지침등의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끝낼 예정이었던 신공항 용지매입과 어업권 보상,국도 확장 및 포장공사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부동산가격의 안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부동산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하반기에 실물경기 호전 지속과 지자체 본격 실시에 따른 지역 개발 활성화 및 96년 종합과세 실시에 따른 실물투기 우려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을 뿐 아니라 가을 이사철에 전세가격 상승 우려가 크므로 지속적인 안정대책이 필요하다.◇철도수송력 확충(철도청)=전라선 직선화 개량사업등 4개 사업이 토지매수가격에 불만을 가진 토지소유자의 매수 불응으로 용지 매입이 지연되고 있다.일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90년 말에 착공한 일산선은 6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용지 매수 및 지장물 보상협의 지연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동계 콘크리트공사 중지등으로 사업기간의 조정이 불가피하다.◇항만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체제 확립(해운항만청)=아산항 건설사업과 관련한 어업권 보상대상 건수는 4천8백10건으로 6월 현재 2천5백90건의 보상은 완료되었으나 보상금액에 불만을 가진 어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통일·외교·안보◁ ◇대북 경수로 지원(통일원)=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조화있는 대북정책 추진이 필요하며 대북경수로 지원도 우리 입장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미국·일본등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가 필요하다.◇남북경협추진(통일원)=대북경협 진출과정에서 일부 기업의 무분별한 투자약속등 과당경쟁이 있었다.쌀지원은 동포애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나 쌀지원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 미흡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책 미흡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국제기구에서의 활동강화(외무부)=OECD 가입은 그 시기와 우리 여건에 대해 우려의 입장이 있으므로 가입협의와 관련해 가입요건 부담에 대한 대응태세가 필요하다.주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의 경우 불평등 조항에 대한 개정여론이 고조되고 있어 양국의 우호관계를 저해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부처간 검토를 거친 뒤 미국측과 적극적으로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행정◁ ◇공직자 해외훈련 확충 및 개선(총무처)=학위취득 훈련을 탈피하고 국제기구 연구기관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비영어권 지역에 대한 훈련수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전문행정가 양성·관리대책 마련(총무처)=현 전문인력 특채제도는 종전 규정에 따라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 세계화 추진이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문호개방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국정홍보 강화(공보처)=세계화시책을 민간광고기법에 의거해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세계화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재난발생 예방과 대응체제 구축(내무부)=건설부조리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개혁과 범국민적 안전의식 확산이 필요하다.자연재해에 대비한 사전점검을 중시해 우기에 발생하기 쉬운 붕괴·침수등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철저한 대응태세 확립이 필요하다.◇지방의 세계화시책 추진(내무부)=국제교류재단의 기능 강화 및 자치단체의 국제통상능력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정보수집과 시장개척등 통상협력사업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민생침해사범 소탕(경찰청)=검문검색·방범순찰·출소조직폭력배등에 대한 동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공직 및 사회비리 척결(법무부)=부정부패사범에 대한 성과도 있었으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반인륜적 범죄와 공직 내부에 뿌리깊게 잔존한 건축·세무등의 치부형 부조리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범죄피해 고발자·제보자·증인등에 대한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 ▷사회·문화분야◁ ◇초·중등학교 운영의 자율성 확대(교육부)=5·31 교육개혁방안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는 공인된 치맛바람 창구로 변질되거나 강제성 기부금 징수에 치중하는 등 학교운영에 지나치게 개입해 학교장의 자율적 경영권 침해등의 우려가 있다.◇외국어 교육 강화(교육부)=97년부터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6천여명의 지도교사 확보가 필요한데 이를 단기간에 양성 배치하기 어렵다.2000년까지 초·중등학교당 어학실 1개소씩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이에 대한 재원 확보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우수대학 중점 육성(교육부)=학술연구조성비 지원사업에 있어 개인 중심의 소규모 개별과제보다는 분야별 중점연구과제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관광종합대책 추진(문화체육부)=동남아·중국등 불건전 여행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지역에 대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국민생활체육의 확산(문화체육부)=시설물 관리·유지에 대한 지역주민 책임제 실시등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방안이 요망된다.◇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문화체육부)=최근 급증하고 있는 약물 남용이 더 이상 확산되기 전에 약물에 대한 지식과 남용에 따른 폐해를 어려서부터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 계몽·홍보사업을 전개해야 한다.◇하천 및 상수원의 수질개선(환경부)=4대강 수계별 오염실태를 매년 측정해 평가하고 있으나 측정자료를 토대로 한 개선대책 추진노력이 부족하다.◇폐기물 위생처리 체계확립 및 시설확충(환경부)=쓰레기종량제는 일부 학교·병원·관공서·기업등 종량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쓰레기 다량 배출자의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미흡하다.◇국민의료서비스 수준의 향상(보건복지부)=응급정보전달 및 신속한 구급차 출동을 위해 129응급환자 정보센터와 119구급대의 구급차 또는 119지령실과의 무선통신망 구축등 유기적 연락망 구축이 시급하다.◇식품안전관리 강화(보건복지부)=전문인력과 기능을 보완하고 명예식품위생감시원제도의 법적 근거 및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정무2장관실)=여성정책 주무부처의 자체적인 기본계획 없이 관계부처의 단위계획에 의거해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여성정책 종합조정 실효성이 떨어진다.
  • 미 통상법 301조/아주시장 무차별 공세

    ◎“고속성장했으니 이젠 문열라”/한·일 공략후 중·인·비에 압력/자동차·금융시장에서 육류·청바지까지 개방요구 『두들겨 패라,그러면 열린다』­ 일본과의 자동차협상 타결이후 미국이 비장의 위협수단인 통상법 301조를 내세워 아시아시장에 파상공세를 가하고 있다.아시아 국가들이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중산층이 두꺼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전쟁에 이어 필름·핸드폰시장에서 일본과 또다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미국의 다음 목표는 물론 한국시장.육류와 관련,한국을 WTO(세계무역기구)법정에 이미 제소한 미국은 한국의 자동차시장에 대해서도 목을 죌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에 대한 최종 공략목표는 일본·한국 뿐만 아니다. 불법복제품 단속,지적소유권 보호,영화시장 개방을 위해 미국은 중국·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태국을 겨냥,단단히 벼르고 있다.미국은 또한 대만과 인도에 대해서는 보험시장 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바둑판에서 여러 명을 상대로 다면기를 두듯하는 미국의 강경 자세는 결국 아시아 개별국가와 쌍무협정을 체결하자는 것이다. WTO가입안을 가까스로 통과시킨 인도의회는 요즘 미국이 이번에는 의약품특허에 대해 압력을 가해 오자 논란이 한창이다.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등 불법복제품 규제가 최대 현안이다.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미국영화가 물밀듯 밀려 들어 국산영화산업이 빈사상태에 빠졌다.할리우드 영화협회측은 이미 지난 92년부터 수입영화 편수와 수입업자수를 늘리라고 압력을 가해 오고 있다.그 대신 미국은 인도네시아산 섬유 수출 쿼터량을 35%가량 늘려 주겠다는 당근을 던졌다. 청바지·핸드백등 위조상표와 불법 소프트웨어·비디오테이프 등에 대해 지난 해에 2백70만달러 상당을 압류당한 필리핀에서는 이를 규제할 단속법규를 마련하지 않으면 미국의 특혜관세를 축소하겠다는 위협을 받고 있다.태국 역시 카세트와 소프트웨어 밀수품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규를 제정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농업보조금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50년간의 저작권보호를 위한 지적소유권협정을 체결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대만은 보험시장 개방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난한 남아시아 국가들은 또한 어린이 불법노동에 대해 미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최근 파키스탄에서는 수천명의 어린이들이 아디다스·리복등 유명 스포츠용품 제조회사에 납품되는 축구공을 만들어 미국에 팔려다 퇴짜를 맞았다.앞서 중국은 형무소에서 죄수들을 동원해 만든 제품을 미국시장에 수출하려다 인권침해와 연계돼 중국의 최혜국 대우 연장이 위협받기도 했다. 아시아시장에 대한 미국의 강경자세와 관련,미국 통상전문가들은 『냉전기간중 아시아국가들은 미국이 경제문제보다 국가안보를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으나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며 미국이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지쳤다고 외면하기에는 아시아시장 규모가 너무 커졌고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근착 미 시사주간지 타임도 「아시아 자체의 경제붐」이란 기사에서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이 최근들어 큰 경기침체없이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지역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평균 8%수준의 고도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아시아 경제주체들사이에 무역장벽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미국의 통상압력과 함께 미국 업계의 아시아지역 진출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중 옵서버국 가입/WTO 승인 발표

    【제네바 AFP 연합】 세계무역기구(WTO)는 11일 중국의 옵서버국 가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WTO는 이날 총회를 끝낸 후 중국의 옵서버국 가입 승인을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WTO의 정회원국 가입을 추진해왔으나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이 중국의 시장개방 미흡을 이유로 정회원국 가입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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