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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연내 WTO가입

    【덴버 AFP 연합】 러시아는 빠르면 올해중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것이라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2일 말했다. 서방 8개국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옐친 대통령은 이날 쟈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뒤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WTO의 회원국이 돼야 하며 파리클럽에 가입한 것처럼 WTO에도 가입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한국잡지협회 세미나/이광재 교수 주제발표

    ◎잡지 개방대비 제작기법 다양화를/공보처·문체부 분담 행정업무 일원화 바람직 정보화·개방화시대의 한국잡지의 진로를 모색하는 제17회 한국잡지협회 세미나가 11일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서 「잡지시장 개방에 따른 대응전략」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경희대 이광재 교수(언론정보학부)의 발제내용을 요약한다. 지난 93년 스위스 제네바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본부에서 7년간이나 끌어왔던 우루과이 라운드 다자간 무역협상(UR협정)이 타결됐다.반세기에 걸쳐 국제통상질서를 지배해왔던 GATT체제가 종언을 고하고,WTO(세계무역기구)라는 보다 강력한 세계통상의 새로운 파수꾼이 등장한 것이다.이 협정은 95년부터 발효됐다.이후 지구촌은 이른바 세계화·개방화 시대에 한층 다가서게 됐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 언론관련 시장도 개방의 길을 걷고 있다.95년부터 서적 및 기타 인쇄물 도매업·서점 및 신문소매업·광고영화 제작업과 공연장 운영업이 개방됐으며,96년부터는 기타 출판업(캘린더·포스터 등)과 오프셋 인쇄업(외국인 투자비율 50%이하)이,97년부터는 서적출판업(외국인 투자비율 50%이하)과 경인쇄업·달리 분류되지 않은 상업 인쇄업(석판·고무판 인쇄 등) 등이 부분적으로 개방됐다.초기에 개방유보 업종으로 분류됐던 신문발행업과 정기 간행물 발행업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함으로써 올 12월31일부터 개방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우리나라 잡지시장이 개방되면 우선 예상되는 변화로 ▲외국인 합작회사의 등장 ▲라이센스 방식에 의한 잡지발간의 증가 ▲한국잡지의 서구화 심화 등을 꼽을수 있다.우리나라의 잡지시장 규모는 양적으로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그러나 자본규모나 제작기술,유통구조 등 여러 면에서 선진외국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때문에 잡지시장이 개방되면 국내 잡지시장은 외국기업에 의해 잠식당할 가능성이 크다.이같은 변화에 적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잡지계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영기법을 선진화하고 제작기법을 다양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국내외적으로 볼때 잡지유통에 있어서 우편만큼 효율적인 방법은 없다.따라서 잡지의 체재를 중후장대형에서 경박단소형으로 과감히 바꿔야 한다.시사주간지 「뉴스위크」나 「타임」지 등이 좋은 예다.또 국내지향형 잡지·수출지향형 잡지·국제지향형 잡지·초국가지향형 잡지·다국적 지향형 잡지 등으로 세분,정확한 목표독자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WTO,OECD,MAI(다자간 투자협정) 등은 상호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따라서 잡지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일은 물론,개발도상국이나 선진국 잡지시장 진출에도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반면 외국에 엄청난 사용료를 제공하는 라이센스 잡지의 간행은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외국의 대자본 진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일도 시급하다.최근 대형 출판사들이 잡지 발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정부 또한 잡지계가 자생력을 갖출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현재 공보처(잡지등록 등)와 문화체육부(잡지수입 추천 등)가 분담하고 있는 잡지지원 행정업무는 일원화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동참한 이상 잡지시장의 개방은 필연적이다.현재 잡지시장은 제한적 조기개방 부문으로 분류돼 있다.그러나 그 제한의 폭은 계속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요컨대 변화의 물결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는 잡지계의 의식개혁이 한층 절실한 시점이다.〈정리=김종면 기자〉
  • 외국인 고용허가제·전교조(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3)

    “도입 필요성 공감… 시기·방법론 신중”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1일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를 물은 서울신문 국정테마 열세번째 질문에 허가제의 도입 필요성을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국제여건·중소기업현황 등 산업현실을 감안,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고용허가제 도입에 긍정정인 입장을 보였으나 시기와 운용방법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부담 등을 고려,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홍구 고문은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고,최병렬 의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현시점에서의 도입을 반대했다.반면 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경제에 미칠 악영향 최소화 등 제도보완을 전제로 도입에 찬성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공청회 등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와 공무원의 노조설립 허용여부를 물은 두번째 설문에 여야주자들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단계적으로 허용하되 단체행동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국제여건·중기 고려/국회에서 논의·결정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LO)와 OECD가입국으로서 국제적 기준과 관행에 맞추는 것은 중요하다.따라서 선진국 문턱에 다가서고 있는 우리나라가 고용허가제를 시행하려는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그러나 싱가포르와 대만 등 몇몇 중소기업의 기반이 탄탄한 나라를 제외하고는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우리 중소기업이 여건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와 신분이나 급여 등에서 동등하게 대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따라서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는 국제여건과 중소기업의 현실 등을 종합 고려해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다. 전교조나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 문제는 직업의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교사는 교육을 담당하는 사도로서의 역할을 하는 신분으로 학생들 앞에서 집단행동 등을 하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공무원 역시 국민의 공복으로서 다른 여러 사항이 고려되어야 한다.다만 그들도 분명 직업인인 만큼 그들의 권익향상과 대우 등에 대해 보다 세심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이한동 고문/실업률 상승 등 감안/중기 구조조정 우선 고용허가제의 기본취지에 동의한다.이번 기회에 기업체질을 개선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기업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나가야 하고 한계에 처한 산업은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해야 한다.저임금이 필요하다면 외국으로 진출하는게 바람직하다.더욱이 최근 국내 실업률도 5%로 높아가는 실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금처럼 방치해선 안된다.외국인근로자가 50∼60만명으로 늘어났을때 손대기가 더 어려워진다.외국인근로자 유지비용보다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작업에 정부지원이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 여야를 포함한 국민적 합의는 이들이 근로자의 지위에 연연하지 말고 교원은 선생님으로서 품위와 위신을,공무원은 공적 역할에 충실할 것을 요구한다.정부는 이에 대한 보완조치로서 물질적·정신적 보상을 시행,이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부작용 방지책 병행/유연한 시행·운용을 현재 외국인력정책의 근간인 산업기술연수제도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앞으로는 국가간 인력의 이동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합리적 효율적인 제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인력을 더 잘 활용하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바랄 수도 있다.하지만 고용허가제로 인해 임금상승의 부담을 걱정하는 기업 특히 중소기업주에게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게 시행과 운용에 폭넓은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교원단체는 헌법상의 단결권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근로조건의 향상에 중점을 두는 노동운동의 입장에서보다 참교육의 실현,질높은 교육서비스의 제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특별한 단체로서 발전해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욱 필요하다.공무원도 정부기능의 재정립,능력주의·업적주의에 의한 인사제도의 확립 등 주변 여건이 성숙된뒤 고려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산업연수제도 보완/「허가제」 도입은 유보 현시점에서 당장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므로 유보해야 한다.다만 현재 13만명이 넘는 불법 외국인 취업자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합법적인 취업자로 전환해야 한다.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않돼 범죄·마약 등 많은 사회문제까지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산업연수생제도도 당분간 계속 활용하되 송출비리를 개선하고,사전·사후관리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따라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치밀한 대책을 강구한뒤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교사의 권익을 보장하되 존경의 대상이라는 문화전통을 고려해야 한다.교원단체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복수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공무원에 대해서는 남북대치 등 특수상황을 고려,행동권은 허용하지 않고 임금 등에 대한 협의권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이수성 고문/교원·공무원 특수성 3권 모두보장 무리 원칙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찬성한다.외국인 근로자의 총수를 정해 놓고 정부에서 이를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노동부의 의견은 국제기준에 의하더라도 충분히타당성이 있다.물론 비용증가등의 우려가 있지만 우리 산업에 외국인의 노동력이 필요한게 현실이라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교원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문제는 헌법과 국제기준에 배치되어서는 곤란하다.헌법상의 자주적 단결권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의 노조 자유설립의 원칙과 모순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국제기준과도 궁극적으로 배치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다만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교원의 단체교섭권은 제한적 보장에서 완전보장의 단계를 밟아야 할 것이며 공무원의 경우는 군인 경찰등 국가안보 관련 공무원을 제외한 6급이하 정도는 공무원 노조결성과 단체교섭권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교원의 단체교섭권 단계적 보장 바람직 외국인 취업을 섣불리 제도화하면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노동시장을 외국인에게 넘겨주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또 통일후 북한의 노동력에 대한 활용문제도 염두에 둬야 한다.따라서 업종과 업체의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의료보험 등 인권적 차원의 보장은 당연하지만 노동조합 및 임금 등에서 국내 노동자와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다만 조선족 근로자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도 많고 같은 동포이기에 특별배려가 있을수 있다고 본다. 교사나 공무원들도 근로자로서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갖고 있으나 국가운영의 근간이고 교육을 책임진 특별한 신분을 가진 분들이다.이러한 중요성을 감안,노동3권을 모두 보장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한다.적절한 시기에 단결권만을 인정하는 방안은 다음 정부의 검토과제라고 본다. ◎김덕룡 의원/공무원 노동기본권 여건조성 선결과제 현행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도를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바꾸는 문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용허가제는 인력난 해소,범죄방지 등의 장점이 있다.반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8천개 사업장의 통합관리를 위한 추가부담 요인이 발생하고 불법취업자가 급증,고용 자체를 비탄력적으로 만들 염려가 있다.이를 도입하더라도 중소기업 부담요인 축소,인력도입창구의 다원화,불법취업자 단속문제 보완 등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을 병행 검토해야 한다. 교사가 노동자라는 주장은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 거리가 있다.전교조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갖되 노동조합이 아닌 교원단체로 바뀌어야 한다.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문제는 우리사회가 이 문제를 수용할 만한 여건조성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인제 지사/고용허가 시기상조/교총 위상제고 필요 합법·비합법을 모두 합쳐 20만명을 넘어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의미가 있으나 고용허가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모든 불법 노동자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따라서 고용허가제는 현재의 시점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국내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기업에 제공해주고 3D 업종에 대해서는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오늘의 경제상황에서 불가결하다고 본다.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은 다른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필요하다.그러나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는 시기상조다.다만 교사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교총이 실질적으로 회원의 권익보호가 가능하도록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공무원도 근무환경 및 보수체계를 개선시켜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공무원의 자발적인 근무의욕이 높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 총재/중기 육성안 등 추진/고용허가제 대비를 경제적 국경이 없어지고 노동시장 개방 역시 멀지 않았기에 궁극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국내적으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엇갈려 있는 상황이다.다만 일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이미 국내 근로자의 80%선에 이르고 있고,근로 기준법에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고용허가제의 도입문제는 경기회복 시점과 앞으로 추진될 중소기업 지원육성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무한경쟁시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수준의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여야 한다.그러나 공익성과 교육문제라는 특수성을 감안,교원과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등 노동 2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종필 총재/전교조 합법화 문제 공론화 과정 거처야 단순 생산직 근로자가 지난해 9만여명이 부족했다.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중소기업 생산직의 구인난,인건비 절감등의 문제와 맞물려 있다.22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근로자는 출입국 관리 차원이 아닌 인력정책의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외국인 고용허가제는 공청회 등의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야 하고,기존 산업기술 연수생 제도의 보완과 3D업종의 작업 환경개선,기술자가 대우받는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만 노동 3권이 보장돼 있으며 교사의 경우 교육법에 따라 교총이 활동하고 있다.공무원은 근무조건의 향상이 예산과 입법으로 통제되고 교사는 근로자의 신분이 될 경우에 발생할 불이익을 감안한다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의 보장과 전교조의 합법화 문제는 보다 심층적인 접근과 국민적 합의를 위한 일정시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 중 관세 15%까지 인하 계획/APEC회의서 밝혀

    ◎WTO 가입땐 3년내 개방 확대 【연대(산동반도) 신화 연합】 중국은 관세를 개도국에 준하는 15%까지 점차 인하해 국내시장을 추가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고위관리가 7일 밝혔다. 이 관리는 산동반도 연대항에서 열리고 있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후 3년 이내에 외국에 대한 문호를 한층 더 개방할 것임을 약속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여타 APEC회원국과 적극적인 경제협력을 밀고나가겠으며 아울러 개방적이고 공정한 세계무역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리는 이어 중국의 무역은 2000년까지는 4천억달러,2010년에는 8천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작년 무역은 2천8백99억달러로 이중 수출은 1천5백10억달러에 달했다.
  • 대만,정부조달 한·일 차별 철회/왕지강 경제부장

    ◎WTO가입 EU지지 확보 노력 【대북 DPA 연합】 대만 당국은 31일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한국 및 일본과의 외교관계 단교 이후 취해온 정부조달 참여 차별조치를 철회했다. 대만은 일본과 한국이 지난 72년과 92년에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한데 대한 보복조치로 정부조달 참여 및 차량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의 한 관리는 『이들 두 나라에 대한 정부조달 참여 차별조치 철회는 WTO의 공정무역 정신과 무역자유화 정책과 같은 맥락에서 취해진 것』이라고 말해 이 조치가 WTO가입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무역자유화조치의 일부임을 시사했다.
  • 한·중 미래포럼 김우중 회장 특별연설

    ◎선진국 통상압력에 한·중 공동대처를/분야별 협력체제 강화­기업간 경험교환 확대해야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은 30일 밤 서귀포에서 열린 제4차 한·중 미래포럼 첫날 회의가 끝난뒤 만찬에서 「미래를 위한 한·중 협력」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김회장의 연설내용을 요약한다.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상징되는 세계화가 실행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선·후진국 모두 세계화를 국가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 규제완화,민영화,해외투자 활성화,대외개방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또 지구촌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역통합이 최근 광역화되고,지역간 연계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사례로 유럽연합(EU),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확대한 범미주자유무역지대(TAFTA)창설 움직임 등을 꼽을수 있다. 한국과 중국은 국제경제사회의 위상을 감안,이같은 세계경제질서의 재편과 아시아지역의 질서재편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그러나 질서재편의 핵인 WTO가 세계 11대 교역국인 중국의 가입 지연에 따라 아직 불완전한 상태에 놓여있어 큰 문제다.중국을 WTO내로 흡수하느냐 여부는 향후 WTO제제의 유지와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WTO가입은 조속한 시일안에 성사돼야 한다.중국도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의 시장개방이 단기간에는 어렵겠지만 WTO가입이 자국의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 아래 시장개방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한국은 중국의 순조로운 WTO가입을 위해 미국 등 선진국들이 가입요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양국은 공동노력에 의한 협상력 제고를 통해 미국 등 선진국의 통상압력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지금까지 한·중 양국의 협력은 순조롭게 이루어져 왔다. 한·중 양국의 협력은 경제분야만 한정하더라도 상품과 자본,인력 등 하드웨어 교류단계에서 정부와 기업의 경험과 지식 등 소프트웨어 교류단계로 발전되고 있다.특히 양국 모두 21세기를 향한 장기적 국가발전구상을 마련,추진중이어서 양국간 협력과 제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먼저 분야별 협력체제가 효율적으로 가동돼야 한다.양국간에는 포괄적인 경제산업협력뿐 아니라 무역·금융·건설·농업·항공·정보통신·자원개발·문화·교육·관광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정부간 또는 기업간 협력체가 설치돼야 한다.이를 통해 정책협조·경험의 교환·인재교류 등 사업이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될 때 양국 협력은 보다 심화될 것이다. 특히 중국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날 세계식량 및 에너지 부족·환경오염 문제 등을 막기 위해 중국의 농업생산·에너지 절약이나 환경보전 관련 기술분야의 상호교류에 남다른 노력이 요청된다. 아울러 기업간 실질적인 경험교환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핵심 노하우를 공유하고 응용력을 배가하는 차원에서 경영자원의 조달 협력과 정보의 교류,나아가 공동의 기술개발과 위험요소의 분산에 이르기까지 쌍방적인 협력관계를 이룩해야 한다.이를 위한 양국정부 또는 기업의 노력은 앞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한·중 양국은 보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함께 대응하는 구체적 노력과 실천을 기울일 싯점에 서있다.
  • 내일 WTO금융협상/시장개방 일정 등 논의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서비스협상이 2일부터 6일까지 제네바에서 개최된다고 외무부가 31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등과 상호 금융시장 개방에 관한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외무부 관계자는 『미국,EU는 한국과의 양자협의에서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시 약속한 수준의 금융서비스시장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EU,대만에 대표부 개설/WTO가입 조건부 제안

    【대북 DPA 연합】 유럽연합(EU)은 관계강화를 위해 대만에 대표부를 개설할 것이라고 장효엄 대만 외교부장이 29일 밝혔다. 장 외교부장은 이날 벨기에,룩셈부르크,기니비사우,세네갈 등 유럽과 아프리카 방문 성과를 보고하면서 『대만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 EU도 대표부를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부장은 유럽방문 도중인 지난 22일 유럽의회 외교위원회에 참석,연설을 행함으로써 중국으로부터 주권침해라는 비난을 받았다. 대만의 수교국은 31개국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들과 긴밀한 무역관계를 맺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이 비자발급 권한을 가진 대표부를 개설했다.
  • OECD의 「부패라운드」(사설)

    우리나라가 지난 연말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99년부터 회원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수주활동을 할때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는 행위를 금지토록 합의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각료이사회는 27일 회원국들이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는 행위를 형사처벌하기 위한 법안을 내년 4월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연말까지 입법화를 완료,99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권고안으로 채택했다는 것이다.이같이 국제적 뇌물제공행위를 불법화하는 「부패라운드」가 실천단계를 맞이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에 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우리의 경우 한보사태 등으로 국제사회로부터 각별히 주시받는 현실에 놓여있는 만큼 차제에 국내외 경제활동에서 부정부패의 관행을 뿌리뽑는 제도적 장치를 철저히 마련함으로써 자정노력에 대한 국제적 평가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정경유착의 병폐를 없애야 한다. 돈 안드는 정치풍토가 시급히 확립돼야 하고,정치에 기생해서 특혜를 누리는 경제행위는 더이상발붙일 곳을 구할수 없게끔 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 부정의 소지가 있는 정부의 각종 규제는 하루 빨리 과감히 철폐해서 합리성과 윤리적 기업경영에 바탕을 둔 민간주도형 경제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이처럼 국내에서 먼저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활동이 제대로 자리잡아야 국제무대에서도 깨끗한 상거래가 가능하고 모범적인 부패추방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국경이 없어진 지구촌의 경제행위는 더이상 뇌물과 부패의 그릇된 관행을 용납치 않고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노력에 의한 절대적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건전하고 활력 가득한 우리 국가경제발전을 위해서도 부패라운드의 시행은 바람직한 일이다.
  • 정보기술제품 관세 2천년 완전 철폐

    통상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로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타결된 정보기술협정(ITA) 7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협정가입 43개국은 정보기술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7월부터 인하,2000년 관세를 전면 철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27개 ITA 해당품목중 217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며 이중 오는 7월 1단계 관세인하 대상은 반도체 소자,반도체 제조장비,전자계산기 등 30개 품목이다.
  • 중 WTO가입 최종단계/사무총장 “협상 성공적”

    【마닐라 AFP 연합】 세계무역기구(WTO)는 중국의 WTO 가입협상이 최종단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레나토 루지에로 WTO 사무국장이 19일 밝혔다. 루지에로 국장은 마닐라에서 가진 회견에서 『협상이 최종단계에 다가가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지난달 중국측과 가진 시장접근에 관한 협상이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 러 나토확대 인정 대가/WTO·G7 가입 희망

    【모스크바 AFP 이타르타스 연합】 러시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대를 인정하는 대가로 세계무역기구(WTO)와 서방선진국 모임인 G­7에 가입하기를 원한다고 아나톨리 추바이스 러시아 제1부총리가 27일 밝혔다.
  • “중,WTO 연내 가입”/주북경 미 대사 전망

    ◎강택민 가을방미때 협상 매듭 【홍콩 연합】 중국은 오는 가을로 예정된 강택민 총서기의 미국 방문기간중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문제에 대해 미국과 협상을 매듭짓고 올해안에 WTO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임스 새서 주중 미대사가 전망했다. 26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새서 대사는 지난 25일 홍콩에서 기업인들에게 행한 오찬연설을 통해 중국의 WTO가입에 대한 미·중간 협상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결국 올해내에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미국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이번주 워싱턴으로 향할 그는 이어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최혜국(MFN) 대우를 유지하기 위해 악전고투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올해에는 영구적인 MFN 대우를 획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 「그린 룸」으로 가자/안병준 국제부장(데스크 시각)

    제네바의 WTO(세계무역기구)사무총장 집무실은 초록색 벽지로 장식돼 있다.사람들은 이곳을 그린 룸(Green Room)이라고 부른다. 그린 룸은,벽지가 빨강색이 아닌 초록색이라서 중요한 게 아니다.지금은 세계무역기구 체제로 바뀐,열강들 끼리의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이 1947년 제네바에서 조인된지 50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에 중요한 것도 아니다. 세계경제질서에 관한 모든 것은 소위 「그린 룸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일부 중심국(The North·부유국가)대표들은 사무총장의 개별적 초대를 받아,비공식적으로 중요한 결정들을 내린다. 강대국의 이들 풍채 좋은 신사들은 때론 캐쥬얼 차림으로,어떤 때는 가볍게 와인을 마셔가며 은밀하게 중요사안들을 논의하는 것이다. 제3세계 국가(The South)들은 공식회담에서만 그저 끌려다닐 뿐이다.이 체제 안에서 단지 무역관행 뿐만 아니라,자국의 경제를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한 조언 아닌 조언도 받아야만 한다.의사결정체계가 만장일치제이고,개발도상국의 숫자가 3분의 2를 차지하는데도 WTO는 북방국가나라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 ○강국들 중요사안 논의 강대국에 의한 신세계질서는 「사막의 폭풍」과 함께 찾아왔다고 볼 수 있다.되돌아보면 걸프전쟁은 분명히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의 지배에 의한 평화)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후,세계 도처에서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입김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추세다.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지난15일 미해군사관학교에서 행한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목표와 원칙」이라는 연설을 보면 강대국들의 위세당당함이 극명하게 나타나 있다.비록 아시아 문제에 국한되긴 했으나,그녀는 『아시아에서 미국의 목표는 외교적 군사적 안정 유지와 경제적 유대,그리고 미국의 이상을 전파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우리의 행동은 미국의 이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당당하고도 분명하게 못박았다. ○한국인 저력 입증해야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서 중심국들에 의한 체제는 계속되고 있다.더 심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부익부 빈익빈이다.경제는 물론이고,정치 군사 외교 문화등 모든 분야가 그런 현실이다.앞의 WTO는 물론 유엔을 비롯한 세계의 거의 모든 국제기구들은 그들이 창설했고,이끌어간다.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탈퇴를 하여 유명무실하게 만들어 버린다.미국·영국이 빠져나온 유네스코가 그런 예이다. 국경이 없어진 지구촌은,이처럼 강대국에 의한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있다.급류 타기에 있어,후진국들은 여러모로 불리하다.「북방(The North)의 외딴 섬」- 우리 대한민국은 금년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함으로써,상징적으로나마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턱걸이를 한 셈이다.그러나 새댁에 대한 시어머니들의 참견과 꾸중이 가혹하다.때로는 냉소적이다.자존심 상할 일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북은 배고파서 난리이고,남은 썩어서 난리통이다.남북이 함께 눈을 부릅 뜨고 세계를 향해 뛰어가도 모자랄 판에,각각의 사정으로 창피를 당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주저앉을수 없다.5천년 역사에서 960회가 넘는 주변국들의 침략을 받았어도,끈질기게 살아남은 저력을 갖고있다.현재의 남북한 사정이 시끄럽고 어렵긴 하지만,지금 이시간에도 5대양 6대주를 뛰는 많은 한국인들이 있다는 사실이 저력을 입증한다. 우리도 당당하게 캐쥬얼 차림으로 그린 룸에 가야하겠다.그 날은 기필코 와야 한다.
  • 서울 온 루지에로 WTO총장 본지 회견

    ◎한국은 다자무역 성공 대표국/경제운용 훌륭… 불황 탈출 낙관 『한국경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의 신뢰를 전달하러 왔습니다』 15일 내한한 레나토 루지에로 WTO사무총장의 일성이다.그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한국은 유럽연합을 하나로 볼 경우 세계 5대 무역국에 속한다』면서 『특히 다자무역의 성공적인 사례여서 사무총장의 입장에서 찾아오지 않을수 없었다』고 한국 방문 계기를 밝혔다. 그는 한국이 국제무역에서 매우 역동적인 파트너이고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통신서비스와 금융서비스 시장의 자유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루지에로 사무총장은 미국과 EU 국가들이 국내소비자단체들의 소비절약운동을 문제삼고 있는 것과 관련,『한국이 경제성공을 이룬 것에 대한 관심의 표시』라고 완곡하게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OECD 가입으로 선진국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개발도상국들도 한국 경제성장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밖에서 본 한국은 기본이 매우 튼튼하고 저축률이 여전히 높으며 경제성장률도 유럽인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여기에 경기운용도 훌륭히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걱정하기 보다는 전환기라고 봐야 한다』고 침체에 빠져있는 한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펴 관심을 모았다.
  • “무한한 통신시장” 중동구로 가자

    ◎수요 급증·서구진출 교두보… 업계 진출 러시/삼성­광케이블·PC모니터 내세워 체코 공략작전/LG­루마니아·우크라서 9년간 5억불 매출목표/현대→몰타 한통→파·유고 데이콤→파 고유영역 도전 중동구의 정보통신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90년을 전후해 시장경제원리를 도입한 체코·폴란드·헝가리·루마니아 등 중동구지역 국가들이 「급속한 구조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정보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구지역의 전화보급률은 현재 100인앞에 10∼20대 수준.이처럼 국가사회구조의 현대화에 필수적인 정보통신 인프라가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성장잠재력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중동구는 자체적인 투자 여력을 전혀 갖고 있질 못하다.현재로서 그들의 유일한 대안은 외국인 투자를 최대한 유치하는 길 뿐이다. 이러한 상황을 호재로 삼아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3∼4년전부터 중동구의 정보통신시장에 뛰어 들었으며 우리나라는 1년 남짓 늦은 95년을 전후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중동구 정보통신시장에 진출한 국내 업체는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대우통신 등 통신장비업체와 한국통신·데이콤 등 통신서비스업체를 합쳐 모두 6개 기업.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정보통신기업들이 모두 진출함으로써 외국보다 수는 적으나 일부 부문은 2∼3년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미국과 일본기업을 웃도는 사업실적을 올렸다.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의 중동구 진출이 이처럼 러시를 이루는 것은 중동구 통신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 말고도 이 지역이 긴 안목에서 볼 때 인근 유럽으로 시장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전략거점」이란 지정학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유럽연합(EU)과 구 소련(CIS)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체코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체코는 인구 1000만명으로 자체 시장은 협소한 편이지만 동·서·남·북 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중심지라는 점에서 EU는 물론 폴란드·헝가리·유고·루마니아 진출을 위한 휼륭한 전략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체코에서 광케이블과 PC모니터·교환전송장비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특히 광케이블 분야는 지난 95년 3천658㎞,96년 3천129㎞,올해 9천580㎞의 공급물량을 수주함으로써 3년간 총 1만6천367㎞의 수출실적을 올렸다.이는 체코 전체 광케이블 1만8천367㎞의 89%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5천100만달러에 이르는 것이다.나머지 광케이블 시장 11%는 미국 AT&T와 독일 지멘스가 나눠 가졌다.이 회사는 또 내년에는 모두 1만㎞의 광케이블을 설치하기로 하고 이미 공사 계약을 끝냈다. PC모니터도 강세를 보여 주종 수출품목인 14인치는 체코 전체 시장의 80%이상을 석권하고 있다.이 회사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을 앞세워 체코 통신망 현대화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LG정보통신은 루마니아에 통신기기 생산·판매 합작법인 EMGS사를 설립하고 자사의 고유브랜드인 「스타트렉교환기」를 양산하고 있다.이 회사는 5천만달러 규모의 경협차관(EDCF)을 통해 루마니아 프라호브주(주) 통신망 현대화사업에도 참여,올 연말까지 총 10만4천여회선의 교환기를 개통할 예정이다.이와함께 3천만달러 규모의 알바주(주) 및 부자우주(주) 통신망 현대화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LG정보통신은 2005년까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등에 4개의 생산법인과 2개 연구법인,1개 판매법인을 설치하고 5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CDMA이동전화장비·개인휴대통신(PCS)전화·플림스(차세대이동통신) 및 대용량 광전송장비 공급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대전자는 지중해 몰타에 「엘사콤­몰타사」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1월 루마니아·불가리아 등을 대상으로 통신위성을 이용한 국제·시외전화 및 데이터통신사업에 나섰다.또 한국통신은 폴란드와 유고연방에 각각 무선호출사업과 셀룰러전화사업을 펴고 있으며 데이콤은 대우와 합작을 통해 폴란드에서 곧 시스템통합(SI)사업과 부가통신(VAN)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체코무역관 관계자는 『WTO기본통신협상 타결로 전세계 통신시장이 무한경쟁체제를 맞이한 상황에서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이 중동구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것은 사업영역의 고도화와 다각화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 미 정치인들의 중국행 러시/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미국 고위 정치인들의 북경행차가 늘고 있다.이번주만해도 24일 일본을 경유해 북경에 도착한 앨 고어 부통령이 서안,상해 등을 28일까지 돌아보는 것을 비롯해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이 12명의 하원의원들과 함께 27일부터 31일까지 북경,상해 등을 방문한다.또 다음주에는 테드 스티븐스 미상원 세출위원장(공화·인디애나)을 단장으로 한 10여명의 상원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지난달 23∼24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중국방문까지 포함하면 강택민주석,이붕총리등 중국의 최고지도자들은 미국 새 행정부와 새 의회가 들어선지 두달 남짓 사이에 미 대통령을 제외한 최고위 정치지도자들의 신고(?)를 앉아서 받는 셈이 된다. 이들의 방문목적은 한결같이 미·중 양국의 이해증진을 위한 것이지만 이제 미국의 정치인치고 중국 최고지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한 사진 한장 없으면 행세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국은 미국정치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최근 불거져나온 지난 선거에서 미 민주당에 대한 중국계 불법자금지원에서 보이듯이 중국의로비는 미국의 선거에까지 개입할 정도가 된 것이다.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를 연장받는 문제나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에의 가입을 위한 로비 등은 고전적인 냄새마저 풍긴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연간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중국의 로비자금이 미 기업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중국의 엄청난 경제규모와 급속한 성장은 미 기업들을 다투어 중국으로 달려가게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로비가 이들 미 기업들이 앞장서 미 행정부를 상대로 중국에 불리한 정책이나 규제들을 풀도록 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보잉,맥도널 더글러스,제너럴 모터스,포드,크라이슬러,프록터& 갬블,암웨이,맥도날드,코카콜라,모토롤러,AT&T,제네럴 일렉트릭,IBM,파이저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최대의 중국 로비스트가 돼 있는 현실이다.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헨리 키신저,로렌스 이글버거 전 국무장관등 내노라하는 전직관료들도 중국이익을 위해 맹활약하고 있다. 중국계 불법정치헌금에 대한 미사법당국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고 있으며 클린턴 행정부의 무원칙적이고 일관성없는 대중국정책에 대한 비난의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정치인 기업인들의 무차별적인 중국 러시를 막기에는 중국이 너무 큰 현실로 다가와 있음을 느끼게 된다.
  • 미·러 정상회담 성공적이었다(해외사설)

    헬싱키 미­러 정상회담은 성공으로 간주해야 한다.비록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팽창에 관한 아무런 교착상태도 풀리지 않았지만 말이다. 이들의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나토의 동유럽팽창에 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음을 인정했다.클린턴 대통령은 나토팽창을 고수한 반면 옐친 대통령은 나토팽창을 「실수」로 치부했다.그러나 업적은 있다.나토문제로 서로 충돌하지 않고 대화로 문제를 풀려한 점이다.시간이 흐르면서 신뢰감이 쌓이면 문제를 풀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나토가 냉전의 사슬을 뛰어넘어 자연스럽게 새로운 정치체로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나토의 군사균형과 관련,핵문제를 타결한 것도 정상회담이 이룬 중대한 진전이다.미국은 러시아 하원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는 스타트 Ⅱ(2단계전략무기감축협정)의 조건에서 양보를 했다.러시아는 스타트Ⅱ의 완전한 이행을 2007년까지 늦출수 있게 됐다. 정상회담은 러시아를 서방경제체제에 편입시키려 노력하기로 함으로써 러시아의 나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미국은 러시아의 우려를 씻기 위해 꽤나 구체적인 데드라인도 제시했다.세계경제 주요현안에 대한 정책결정 기구의 가입에 미국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국제 채권국가들의 모임인 파리클럽이나 국제무역감시기구인 WTO에 대한 러시아의 가입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나토문제에 대해 양측이 첨예한 대립은 했지만 조금의 진전은 있었다.러시아에게 「협상국가」자격이 부여되고 나토가입국에 대한 나토군의 재배치문제도 확실한 보증이 있었다.이러한 「업적」은 10년이 지나면 무의미하거나 일시적일지 모른다.나토 역시 유럽을 한데 묶는 안보 혹은 경제기구의 한 연동장치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정상회담의 소득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상대에게 숨돌릴 여유를 준 것이다.
  • 「21세기 선진 농업국 달성을 위한…」 정시채 농림장관 특강

    ◎농업도 무한경쟁시대 돌입/토지·사람·기술·유통혁명으로 경쟁력 높여야 정시채 농림부장관은 5일 경기도 안성의 농협 세계화농업지도자교육원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21세기 선진 농업국 달성을 위한 농정추진 방향」에 관해 특강을 했다.그 내용을 소개한다. 우리 농업은 지난 5천년동안 민족의 기본산업으로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었을 뿐아니라 민족혼의 뿌리가 돼 왔다.그러나 근래에서 와서 국내외적인 여건의 변화에 따라 우리 농업도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으로 인한 국내외적인 변화에 따라 우리 농업도 국경이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들어섰다.이와 같은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에서 우리 농업을 경쟁력 있는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21세기 선진농촌의 기틀을 확고히 세우기 위해서는 농업의 4대혁명이 필요하다.토지의 혁명,사람의 혁명,실용기술의 혁명,그리고 유통의 혁명 등 네가지 혁명을 추진하여 국민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이라는 농업본래의기능을 총실히 수행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21세기 선진 농업국 달성을 위한 농정의 주요과제는 다음과 같다.첫째는 최근의 불안한 세계식량 수급사정과 앞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국민의 기본식량만은 반드시 자급을 달성하는 일이다.국민에게 식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농업의 존재이유가 없어진다 특히 주곡의 자급없이는 선진농업국으로 진입할 수 없음을 인식하여야 한다. 따라서 주곡의 자급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결시켜 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농림부는 쌀 생산대책본부를 설치하여 96년에 이어 97년도에도 풍년농사를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풍년 농사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벼의 적정재배면적을 확보하고 다수확품종을 적극 보급하며 휴경논의 생산화 및 타작물재배 억제 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농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둘째는 농업경쟁력을 높여나갈수 있도록 농업인의 경영 의식을 혁신하고 첨단 농업기술의 조기 실용화와 함께 농촌현장에서 응용가능한 실용기술 개발을 촉진하여 고품질 저비용 농산물 생산체계를 추진해야 한다. 셋째는 농업인들이 땀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도록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구조룰 혁신하여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증대해 나갈수 있도록 뒷받침을 하는 것이다. 넷째는 우리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수 있도록 농축산물의 안정성 제고와 품질향상 및 환경친화적인 농업을 육성하여 농업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을 증대시키는데 힘써 나가야 한다.다섯째 WTO체제 출범으로 더욱 넓어진 해외시장에 우리 농산물의 수출을 더욱 늘려 나갈수 있도록 수출농업단지를 조성하여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 까지의 일관된 수출지원체제를 확립해야 한다.이와 같은 농정추진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농촌투자 재원이 허실없이 알뜰하게 쓰여지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 중국의 미국접근 경계해야(해외사설)

    중국에 엄청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리포그룹의 간부인 민주당 자금모금담당자 존 황이 중국에 대한 기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상무부의 한 자리에 임명된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었다.또한 북경 권력부에서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중의 한 사람인 왕 준이 중국의 고위간부와 전직간부들과 함께 백악관에 안내된 것도 수치스런 일이었다. 이같이 미국 정계에 돈을 기부하는 의심스런 외국자금출처에 대해서는 지금도 의회의 담당위원회가 조사를 하고 있으며 독립적 기구에 의해서도 조사를 받아야 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린턴행정부의 중국과의 연계는 망원경의 다른 쪽으로도 면밀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국내 정치적 스캔들로서가 아니라 미국의 정책을 중국의 속셈에 맞추려는 북경정부의 노력의 한 단면으로 봐야 한다. 북경의 지도자들은 무역관세와 인권간의 연계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러나 지금 수십억달러가 북경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조건에 관한 미­중국 협상에 걸려있다.중국이 보호하는 국가산업이 자사의 제품을 미 시장에 싼값에 내다팔 수 있도록 허용되면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 4백억달러는 줄어들 것이지만 많은 미국의 일자리는 정리될 것이다.북경 역시 대만에 대한 시위와 홍콩에 대한 지배권,이란·파키스탄에 미사일 및 핵기술 판매에 대해 미국이 참아줄 것에 대해 명백한 관심을 갖고 있다. 미국의 무역 및 안보정책에 있어 영향력을 얻으려는 북경의 계획으로 미루어 볼때 외국인들로부터의 자금모금에 대한 클린턴 대통령의 방관적 태도는 더욱 자제돼야 한다.중국을 지배하는 정권에 대해 미국인들은 상당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다.아주 부유한 당간부들이 마르크스­모택동주의라는 이름하의 기형적이며 원시적인 자본주의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사실상 그들은 진정한 공산주의도 아니며 합법적인 자본주의자들도 아니다.그들이 자신들의 비밀스런 방법을 미국에 들여오는 것이 허용돼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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