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WTO 가입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원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탱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질병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 3.0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0
  • 美·中 전략적 동반자로

    동북아시아의 정치질서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4월 군용기 충돌사건등으로 급랭했던 중국과 미국관계가 19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쟁자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정상화함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정세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은이날 상하이(上海) 시자오(西郊)호텔에서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물론 ‘타이완(臺灣)문제’라는 쉽지 않은 문제도 있지만,이 문제도 두나라가 적절히 협의하면 관계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부시 미 대통령도 “중국이 협력해주면 이번 ‘테러와의 전쟁’은 매우 손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따라서 중·미 정상회담은 양국관계가 정상화됐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미국의 패권정책을 견제하면서도현대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경제협력을 필요로 하는 중국과,동북아 질서유지와 분쟁해결에는 중국을 무시할 수 없는 미국이 국익을 위해 서로 손을 잡은 것이다. 중·미관계의 정상화는 무엇보다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제3세계 입장을 대변하는 중국외교와는 달리 미국의 외교정책은 가변성이 크다.중·미관계의 정상화는 북·미간의 대화재개 등 한반도 주변정세에 급격한 변화를 몰고올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게 베이징 소식통들의 분석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美·中 정상회담 성과. 중국과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계기로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19일 정상회담을 마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장쩌민 (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한 목소리로 “두나라의 관계개선에큰 진전이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을 바라보는 총론적 측면에선 공감대가 형성됐을지 모르나 각론에선 여전히 시각차를 드러냈다. 관계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인권상황,미사일확산,타이완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확실히 엇갈렸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개진함으로써 우호적인 관계로발전할 토대는 마련했으나 테러와의 전쟁을 지렛대 삼아 서로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일시적 ‘동맹’으로 끝날 수도 있다. 부시 대통령은 중국이 대테러 전쟁에서 미국과 ‘나란히’섰으며 정보를 공유하고 ‘알 카에다’의 자금을 동결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장 주석은 미국의 아프간 공격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공격대상은 명확히 한정하고 무고한 살상은 피해야 한다”고말해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군사 지원문제도 언급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솔직한 대화’를 앞세웠지만 “테러와의전쟁이 소수인종에 대한 인권탄압을 용서하는 구실로 작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테러전쟁을 빌미로 신장지역 등에 대한 인권탄압을 정당화하려는 중국의 의도에 미리 쐐기를 박은 셈이다.타이완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국은 지역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말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지금 중국은 ‘제2개방‘ 준비중.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목전에 둔 중국이 ‘제2의 개방’ 준비로 바쁘다.경쟁력이 떨어지는 산업에대한 개혁과 세계 기준에 못미치는 각종 법과 관행의 개선에 착수했다. 늦어도 내년초 WTO가입이 공식 확정되는 중국은 18일부터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및 각료급 회의를 활용,세계 경제와 국제적 규칙을준수하는 모범적인 WTO 회원국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다자간 무역체제와 국제적인 규칙에 익숙치 않은 중국의 WTO가입으로 국제 무역체계가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약화 내지는 혼란만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위한 사전 정지작업인 셈이다. 중국의 WTO가입 협상을 이끌어온 롱용투(龍永圖) 중국 대외경제무역부 부부장은 18일 가입이후 중국은 철저하게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앞세운 실용정책을 택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중국의 경제개혁 목표는 국제적 규칙에 근거한 시장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WTO기준에 어긋나는 관행이나법이 있다면 고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롱 부부장은 동시에 중국에 대한 모든 불공정한 무역관행이나 불이익 조치는 WTO를 통해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중국의 가입이후 국가간 무역분쟁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은 이행안대로 앞으로 5년간 점진적으로 시장을 개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존스턴 사무총장 “한국경제 내년 중반이후 회복 낙관”

    세계경제는 미국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로 돌아서고 뉴라운드 등 새로운 무역시스템의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제2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방한한 도널드 존스턴(Donald Johnston)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사무총장과 파니치팍디 수파차이(Panichipakdi Supachai) 차기 WTO(세계무역기구)사무총장은 18일 서울 매리어트호텔에서기자회견을 가졌다. ■존스턴 OECD 사무총장. 존스턴 사무총장은 “세계경제의 회복을 낙관하며,한국경제는 내년 중반 이후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테러사태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인 전망은 가능하지만 장기적,특히 지역적인 전망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관건은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이다.현재 세계경제는매우 불투명한 상태지만 개인적으로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한국경제는 내년 중반까지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보이며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면 내년 중반이후 좋아질 것으로 본다. [여러 지역에서 자유무역협정이 활발한데] 지역내 자유무역지대가 무역자유화의 걸림돌이 될지,촉매가 될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분분하다.어떤게 됐든 자유무역을 촉진하는 것은바람직하다. 하지만 양자간,혹은 지역내 자유무역협정보다는 다자간협정이 낫다고 본다.OECD는 현재 이런 부분들을연구중이다. [한·중·일 자유무역지대 구축 주장이 있는데] 개방된 자유무역지대라면 어떤 형태가 됐든 바람직하다.개방된 무역사회를 이룩할 수 있는 초석이기 때문이다. [아시아지역 지식경제를 위한 OECD의 노력은] OECD는 지식경제사회 구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특히 교육적인 면에서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GO(비정부기구)활성화,소비자보호,정보 암호화기술 등 많은 기여를 해왔다. ■수파차이 WTO 차기 사무총장. 수파차이 차기 사무총장은 “미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국제 무역질서 창조를 위한 뉴라운드는 예정대로 착실히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뉴라운드 체제로 인한 농업 개방을 우려하고있다] 뉴라운드는 지속적,단계적으로 무역을 자유화하자는것이다.한국이 특히 쌀농사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농업 하나만 놓고 볼 게 아니라 농업을 포함한 모든 이슈를 묶어 생각해야 한다. [미국 테러사태가 뉴라운드에 미칠 영향은] 뉴라운드 추진을 위해 다음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가 테러사태로 지장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오히려 이를 계기로국가간 단합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반(反)세계화운동 등 뉴라운드에 대한 거부감도 덜해질 것이다. [중국의 WTO 가입이 확정됐는데] 이미 중국은 무역거래에서최혜국 대우를 적용받고 있다. 또 오래전부터 법제개혁 등WTO 가입준비를 해왔다.하지만 은행 보험 통신 지적재산권등에서 중국이 새롭게 준수해야 할 부분이 많아진다. [아시아 자유무역지대를 제시했는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르나이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자유무역지대는 오래전부터 논의돼 와 성사단계에 있다.여기에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시키자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中 다시 ‘친구’ 되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올 4월 군용기 충돌사건으로 냉각됐던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1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19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반테러 대책·타이완(臺灣)문제 등 중·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지난 1월 부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냉각됐던 중·미관계가 ‘전략적 경쟁자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완전히 복원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도 나오고 있다.중·미 양국은 군용기 충돌사건이 마무리된 7월 이후 중국의 올림픽 유치·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의 문제에 대해 서로 긴밀한 협력을 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사전조율을 한 만큼 두나라 관계의 복원은 사실상‘시간문제’라는 것이다. 특히 장 주석은 9월11일 미국의 동시다발 테러 참사가 발생한 직후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한 뒤 미국의반테러 활동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밝힌데이어,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 이후에도 “중국 정부는 모든 형태의 테러에 반대하며 테러를 공격하는 행동에찬성한다”고 천명함으로써 양국관계를 밀착시키는 계기를제공했다. 이 덕분에 미국 정가에서는 미 정부가 1989년 톈안먼(天安門)사건에 대한 제재 조치로 시행하고 있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군사장비 매각금지 조항의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하지만 중·미관계의 완전한복원에는 여전히 적지 않은 장애물들이 가로놓여 있다.중국의 인권 문제 및 중국의 대(對)파키스탄 미사일 기술 수출 문제 등은 언제든 양국관계를 다시 냉각시킬 수 있는복병이다. khkim@
  • 테러전쟁 ‘財運’/ 길잃은 외국자본 中유입 급증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이 중국 경제의 성장엔진이 될 것인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으로 세계 경제에는 암운이 드리워져 있지만, 중국 경제는 오히려 외국자본 유입 급증 등 반사이익을 챙길 가능성이 많아 도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15일 보도했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으로 중국 경제에 가장 많은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부문은 외국자본의 유입.최대의 투자처인 미국의 경제가 휘청거리는 데다 아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의경제도 동반 추락중이어서 안정적으로 고도성장하는 중국 경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중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다는 점도 중국 진출의걸림돌이었던 시장과 정책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여 외국자본의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따라서 올해 중국의 외국자본의 직접투자액이 지난해보다 적어도 25% 이상 늘어난 500억달러선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특히 중국 경제가 ‘해외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13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내수 중심의 자급자족형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덕분이다.중국은 3년전부터 수출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내수를 확대하는 전략을 채택,국내총생산(GDP)중 수출비중을 25% 수준으로 낮췄다.국가발전계획위원회는 “세계 경제의 침체로 수출이 줄더라도 늘어나는 내수로 보완할 수 있다”며 “올 성장목표치 7%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위안(元)화의 가치가 큰폭으로 올라 암시장 환율이 은행 환율보다 낮은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현재 위안화 은행 환율은 달러당 8.27위안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암시장환율은 8.20위안선을 밑돌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민·관 ‘중국 바로알기’ 힘 합쳤다

    정부와 기업·연구소 등이 대거 참여하는 민·관 중국전문가 집단이 결성됐다.세계무역기구(WTO)가입,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치 등으로 급속도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중국을 제대로 파악해 경제·외교 등 각종 현안에 적절히 대응하자는 게 목적이다. 정부는 11일 과천청사에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정부·연구기관·기업·대학 등의 중국전문가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전문가포럼’ 창립총회를 열었다.분기에 한차례씩 경제·정치를 포함한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정보수집·교환,국내기업 애로사항 파악·지원,중국관련 정책건의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또 모든 중국관련 정보를 포괄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만들기로했다.김용덕(金容德)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이 의장으로선임됐으며 정태승(鄭泰承)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와 조자연(趙子衍) 금호산업 부사장 등 민간대표 2명이 부의장이됐다. 김규복(金圭復) 재경부 경제협력국장은 “지금까지는 중국 관련 전문가들이 정부와 민간에 분산돼 있어 중국 관련 현안에 효율적으로대응하기 어려웠다”고 포럼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재계 CEO, 중국… 중국속으로

    미국의 테러참사와 아프간에 대한 보복공격 여파로 중국이미국 시장을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재계 총수와 최고경영인(CEO)의 대륙행이 줄을 잇고 있다. 대기업들이 해외 경영전략의 무게중심을 중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더욱이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일본 경기의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어 재계인사들의 방중(訪中) 행보는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륙 투어’ 봇물]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오는 20일쯤 중국을 찾는다.지난 96년 이후 5년만이어서 재계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 들이고 있다.이 회장은 급부상하는 중국경제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에 법인이나 공장이 있는 전자·전기·물산·모직·코닝 부문의 사장단회의를 직접 주재한다.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사업권 획득등 대(對)중국 진출분야의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의 ‘큰 그림’을그리기 위한 수순”이라고 풀이했다. SK그룹은 다음달 하순 전체사장단 회의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갖는다.손길승(孫吉丞) 그룹 회장과 최태원(崔泰源) SK(주) 사장 등 사장단 20여명이 3∼4일간 회의를 갖고그룹의 비전과 동북아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한다.SK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시장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과시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회의를열게 됐다”며 “각 계열사의 새 비즈니스 모델을 평가하고향후 그룹 성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는 지난달 19일부터 이틀동안 베이징(北京)에서 핵심계열사인 전자부문의 확대 전략회의를 열었다.구자홍(具滋洪) 부회장과 노용악(盧庸岳)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정병철(鄭炳哲) 사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이 모여 중국 경영환경의 변화상을 체험·공유한 뒤 새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자유토론회를 가졌다. [왜 가나] 미국 테러 대참사를 계기로 대기업들이 해외 경영전략의 ‘새판짜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최고경영자들이 미국·유럽 대신 대륙을 미래의 생존기반으로 인식,대중 사업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는 얘기다.여기에는 미국 테러사태와보복 공격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투명성이 높아진점이 촉매로 작용했다. 재계 관계자는 “중국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7∼8%에 이르는 데다 다음달로 예정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2008년 올림픽 개최라는 호재가 맞물려 있는상황”이라며 “보복전쟁으로 미국 시장 여건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대기업들이 중국으로 방향을 급선회하고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의 부상이 한국경제에 기회이기는 하지만 자칫분위기에 휩쓸려 대응할 경우 낭패를 볼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박승록(朴勝祿)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수센터소장은 “중국 열기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기술집약적 사업을 앞세워 시장을 장기적으로 공략한다는 냉철한 접근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오늘의 눈] 강자 논리와 국익챙기기

    미국이 아닌 중남미나 아시아 국가에 테러가 가해졌어도지금처럼 전 세계가 대(對)테러 전선에 뛰어들 것인가.아마 애도를 표시하면서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는데 그쳤을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미국의 ‘전쟁놀이’에 뛰어들 필요는 없지 않은가.미국이 테러를 자초한 면도 없지 않은 상황에서 ‘흑백논리’에 따라 편가름을 하는 것 자체가 구시대적산물이 아닌가.맞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 미국은 정치·군사·안보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이미 세계의 ‘지주회사’ 자리에 올랐다.단적으로 미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일본 30%,유럽과 아시아 22%,남미 60% 등이다.그만큼 미국이 세계의 ‘밥벌이’를 책임지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을 옹호하자는 얘기가 아니다.‘강자의 논리’를 한번 되새겨보자는 것이다.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앞두고각국에 ‘양자택일’을 강요할 수 있는 자신감이 군사력의우위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테러의 1차적 원인이 미국에 있다는 해묵은 논쟁은 ‘3자의 몫’으로 돌리자.그렇다고 미국의 일방적 논리에 부합할필요도,적으로 간주한 이슬람원리주의 단체나 이슬람 세력의 입장을 대변할 필요도없다. 일본과 러시아를 보자.일본은 테러와의 전쟁을 빌미로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마치 테러공격을기다렸다는 듯 미국에 대한 지원을 선언하고 자위대의 파견까지 결정했다.미국이 부담스러워 할 만큼 생색을 내면서 자기 잇속은 다 챙기고 있다.러시아는 테러와의 전쟁을계기로 중앙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유럽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WTO 가입에도 한발짝 성큼 다가섰다.미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신 체첸 침공에 대한 비난은 완전히 비켜가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테러를 규탄하고 미국을 지지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평화헌법을 유지하라고 일본에 경고하는 게 전부인가.테러와의 전쟁을 ‘지렛대’ 삼아 남북한 또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꾀할 복안은 없는가. 종합대책반을 가동,국내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정부 당국은 주미 대사관을 비롯해 모든외교 채널을 가동,보다적극적인 자세로 국익 챙기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은밀하게 진행할 필요도 없다.세계가 격변하는데 우리만 똬리를 틀고 점잔을 빼는 것은 아닌지…[백문일 워싱턴 특파원mip@]
  • 美 테러전쟁/ 재편되는 국제질서

    테러공격 이후 미국과 러시아, 유럽등을 축으로 한 국제질서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개편되고 있다. 냉전체제가 종식됐다고 하지만 중국과 함께 미국의 견제세력으로 남아있던 러시아가 테러와의 전쟁을 계기로 서방세계로 편입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정책에 완강히 반대해온 러시아가 3일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서 나토와 공동전선을 구축키로 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발트해와 동유럽에서지속돼 온 러시아와 나토의 대치국면이 완전히 해소됐음을의미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브뤼셀에서 로드 로버트슨나토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테러리즘에 맞서는 국제적 노력이 러시아와 나토와의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로버트슨 사무총장도 “러시아와 나토의 관계에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푸틴 대통령이 나토의 동진정책에 찬성하지는 않았지만 “나토의 확장 문제로 러시아와 나토의 관계가 훼손되서는 안된다”고 말해,사실상 나토의 확장정책에 대한 반대를철회한 것과 다름없다. 러시아의 이같은 변화는 푸틴 대통령이 표방해 온 실리위주의 외교정책에 근거했다.미국과의 소모적인 군비경쟁이나 유럽과의 해묵은 안보논쟁보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익 챙기기가 급선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자 러시아는 중앙아시아에영향력을 행사,영공을 함께 개방하는 등 발빠른 보조를 취해 반사이익을 확실히 챙겼다.국제적인 지탄을 받던 체첸 침공을 테러와의 전쟁으로 돌리는 수완을 발휘했으며 테러와의전쟁수행이라는 명분아래 이란과 군사협력협정을 체결,중앙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넓혔다. 미국이 제안한 테러와의 전쟁에서 중국이 미온적인 반응을보여 국제연대 과정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모습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대테러 연대에 전폭적인협력을 다짐하고 나토와의 관계를 발전시킨 것은 종전에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러 관계에 역사적이라고 할만큼 지각변동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미국은 나토 회원국 및 일부 동맹국들에만 제공한 오사마빈 라덴의 테러관련 증거를 러시아에게도 제공,러시아를 ‘군사적 동맹국’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한 나토의 군사행동에 늘 민감한반응을 보여온 러시아도 나토에 대한 미국의 군사협력 요청에 푸틴 대통령이 “아주 적절한 조치”라고 화답,미·러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예고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4일 모스크바를 방문,러시아와의군사협력 관계 및 유럽연합(EU)과 논의한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조기가입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방이 갖고 있던 러시아에 대한 기존의 대립적인 안보개념은 그 기본 틀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럼즈펠드 “이슬람 분열전쟁 아니다”. 중동과 중앙아시아 4개국을 순방중인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은 4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오만을 방문, 대(對)테러전쟁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고 이번 전쟁의 목표가이슬람권이 아님을 강조하는 등 아랍권 지지확보에 나섰다. 럼즈펠드장관은 이날 오만에 도착,술탄 카부스와 회담을갖고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 전쟁이 이슬람권을 분열시키기 위한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앞서 3일 사우디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반발과 이에 따른 정국 불안으로미국 편에 서길 주저해온 사우디측의 불안을 덜어주고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사우디의 지상 군사기지 이용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언급을 가급적 피하고 정보협력 등을 통한 장기적 연대 구축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세이크 파드 사우디 국왕과 압둘라왕세자, 국방장관인 술탄 왕자와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 정부의 지원 수준에 만족한다고 밝혔다.술탄 왕자는 “우리가 미국에 요구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밝혀 사우디가 향후 미국의 아프간 공습을 둘러싼 아랍권의 반발을 무마하는 데 앞장설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한다. 럼스펠드 장관은 오만에서 3시간여 머문 뒤 이집트로 출발했다.이집트에서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만나 오사마 빈 라덴 등 테러조직에 대한 정보 공유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이어 5일 아프간 공격의 전초기지인 우즈베키스탄를 방문,양국 군사 및 정보협조체제를 재확인한뒤 6일 귀국한다. 관측통들은 럼즈펠드 장관의 이번 순방으로 미국의 군사공격 시점도 그가 귀국한 뒤인 내주 중반 이후로 미뤄질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SA투데이는 3일 럼즈펠드 장관의 이번 중동 순방으로 군사행동이 그의 순방이 끝난 뒤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교토통신도 미군 소식통들을 인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럼즈펠드 장관이 귀국한 뒤인 이번 주말쯤 전면적인 공격개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中 이어 타이완도 WTO 가입

    [제네바 AP 연합] 중국과 타이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협상이 타결됐다. 17일 WTO 중국 가입작업반이 공식 회의를 열어 중국의 가입협상을 최종 타결지은데 이어 18일 WTO 142개 회원국은1,200쪽 분량에 달하는 타이완의 WTO 가입조건을 명시한문서를 추인,타이완의 회원국 가입을 승인했다. 타이완의 WTO 가입조건에 대해서는 이미 1년6개월전 합의가 이뤄졌으나 중국을 먼저 가입시키기로 한다는 지난 1992년의 양해에 따라 최종 결정이 미뤄져 왔다.이에 따라 중국과 타이완은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에서 회원국 가입이 공식 승인될 예정이며 해당국의회의 비준 절차를 거쳐 내년초에는 정회원국 지위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 ‘韓流열풍’ 코스닥에도 분다

    코스닥 시장에서 음반·영화·언론 등 문화관련 업종이 틈새종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 8월말부터 코스닥지수가 오를 땐 큰 폭으로 상승하고,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질 때는 강보합을 보여투자자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문화산업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와최근 중국·동남아에 부는 ‘한류(韓流) 열풍’ 에 힘입어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되면 수익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6일엔 언론관련주인 YTN이 등록 3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일간스포츠도 지난 4∼5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류’ 덕분에 뜨는 음반주=하반기 음반제작이 집중돼있어 호재가 많다.6일 YBM서울음반의 주가는 4.28% 상승했다.가수 유승준의 6집앨범 발매예정 등 호재에 힘입었다.에스엠(SM)도 HOT의 옛 멤버인 강타의 ‘북극성’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에 상승세를 탔다. 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한류열풍’까지 불어 음반주는코스닥에서 꾸준히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덕분에 큰 이슈가없는 예당과 대영에이브이도 동반 상승 중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불법음반 복재가 많은 편이어서 한류열풍은 음반제작기업에 당장 직접적인 수혜를 주지는 않을것”이라면서 “그러나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경우 저작권보호 등으로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흥기의 영화산업=영화관련 종목은 현재 로커스홀딩스가유일하다.최근 로커스홀딩스는 ‘신라의 달밤’과 ‘엽기적인 그녀’의 흥행 성공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8일 개봉을 앞둔 ‘무사’의 예매율이 90%로 사상 최대 예매율을보이면서 다시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또 가수 GOD의4집 앨범발매도 앞두고 있어 겹호재를 맞고 있다.6일 로커스홀딩스는 2.54% 상승한 1만2,100원을 기록했다. 교보증권 이혜린 선임연구원은 “하반기 CJ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등록 가능성으로 로스커홀딩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목표가를 1만9,000까지 잡고 있다. ■뜻밖의 강세언론주=언론주 중에는 YTN과 일간스포츠가 강세다.전문가들은 지난 4일 직등록된 YTN의 경우 본질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들어왔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일간스포츠는 1,500만달러(190억원)의 외자유치설이 호재로 작용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中 TV, ‘언론황제’ 머독에 개방

    머지 않아 13억명이 넘는 중국인들도 서방 TV를 자유롭게시청하면서 자본주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타임스는 5일 중국이 ‘언론 황제’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 코퍼레이션과 AOL 타임 워너사의 중국 TV시장진출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쉬광춘(徐光春) 중국 국무원 라디오·영화·TV총국장도이날 두 방송사의 직접 방송에 대해 “문제없다”고 밝혔다.세부협상을 감안하면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실제 방송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외국 TV 프로그램의 직접 방송에 따른 충격파를줄이기 위해 우선은 광둥성(廣東省) 지역에서 중국 정부가승인한 프로그램에 한해 방송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형태는 공중파 방송이 아닌 케이블을 통한 방송으로가닥이 잡혔다.그러나 뉴스가 허용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비록 제한된 방송이고 중국 정부의 대외 이미지 관리 차원이라는 평가절하가 있기는 하지만 중국이 1949년공산화 이후 TV매체를 핵심 선전수단으로 간주,엄격한 통제를 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중국의 개방을 가속화시킬 혁명적 조치로 풀이된다. 양 방송사는 중국에서의 직접 방송이 허가됨에 따라 중국국영 CCTV 1개 채널이 미국에서 방영될 수 있도록 협조할방침이다. 이처럼 중국이 전격적으로 방송을 허용한 것은 연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목표로 한 규제 완화 차원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또 현재도 각 성단위 방송과 케이블채널 등 국영 TV를 통해 외국 방송 프로그램이 사실상 광범위하게 방영되고 있는데다 유명 호텔과 대저택 등지에서는 직접 외국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전해졌다. 머독은 중국의 빗장을 열기 위해 홍콩에서 위성채널인 스타TV를 운영하면서 독재국가인 중국을 미화한다는 비판을받아가면서까지 중국과 교감을 쌓아왔다.특히 중국의 정치체제를 다룬 BBC방송의 특집 프로그램은 스타TV에서 방송하지 않는 배려도 해왔다. 제리 레빈 AOL 타임 워너 회장도 장쩌민(江澤民) 주석을사석에서 ‘좋은 친구’라고 부를 정도로 그동안 고위 당간부들과 친분을 과시해왔다.현재 중국 TV광고 시장은 24억달러(2조9,000여억원)에 달하고 있어 이번 허용으로 외국 자본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국 수출시장 ‘산넘어 산’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각국의 수입규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5일 ‘4·4분기 수입규제전망’보고서에서 “경기침체로 각국의 자국시장 보호주의가 심화됨에 따라 우리상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계속 강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특히 △미국의 철강·섬유제품 규제 및 버드수정법 시행 △유럽연합(EU)의 한국 조선업계에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중국의 공세적 통상정책 △일본의 보호무역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입규제 현황: 우리나라는 7월말 현재 23개국으로부터 119건의 반덤핑·상계관세·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등의수입규제를 받고 있다.국별로는 미국이 22건으로 가장 많고중남미 18건, 인도 17건,EU 12건,남아프리카공화국 11건이다.품목별로는 철강 34건,석유화학 28건,섬유 21건,전기·전자 14건이다.규제형태별로는 반덤핑 조치가 98건으로 수입규제의 대부분(82.3%)을 차지,우리 수출상품이 아직도 가격경쟁력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국별 규제 전망: 미국은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사에자극받은 섬유업계가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다른 제조업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반덤핑·상계관세 수입을 자국의 제소업계에 배분토록 한 ‘버드수정안’의 10월 시행을앞두고 제소가 잇따를 전망이다. EU는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철강협회는 수입 급증과 덤핑판매로 큰 피해를 보았다며 조기경보메커니즘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고 한국도 경계대상국에 포함됐다.조선산업 보조금의 관련분쟁도 계속되고있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멕시코가 섬유 ·신발류 통관검사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베네수엘라는 한국산 타이어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매우높다.10월 총선을 앞둔 아르헨티나는 업계 요구를 수용,수출용 원·부자재를 제외한 수입규제 장벽을 높일 전망.한국등이 주요 타깃이다. 중국은 WTO 가입을 앞두고 저가로 대량 유입되는 일본·한국·동남아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는 한국산 냉장고·세탁기를 덤핑 제소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中 “안정 우선” 사상통제 강화

    중국 대륙에 ‘사상통제’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중국정부가 당내 보수파 활동을 원천봉쇄한데 이어 분신자살을기도한 파룬궁(法輪功)수련자들에 대해 중형을 선고하고,티베트 불교의 최대 강원(講院)인 세르타르사원에 머물고있는 승려와 비구니들에게 강제퇴거를 통보하는 등 사상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내년 제16차 당대회 때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3개대표(三個代表)’이론을 당지도방침으로 격상시키기 위해서는 보수파 세력이 걸림돌인 만큼사전에 제거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을 앞두고 사회적 안정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당중앙 선전부는 최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을비판한 당내 보수파 세력의 활동을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선전부는 ▲마르크스주의의 발전이론을 통한 장 주석의 ‘3개대표’이론 홍보 ▲지방 및 군부에 장 주석에 대한 지지 확보 ▲보수파 잡지 발행 정지 등 6개 항목의 지시를내렸다.이에따라 장 주석의 사영기업인 공산당 입당 허용방침을비판한 보수파 이론지 ‘진리의 추구(眞理的 追求)’와 ‘중류(中流)’가 정간당했다. 중국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류저우(柳州) 중급법원은 23일 살인죄로 기소된 파룬궁 수련자인 란윈창(蘭雲長)에 대해 사회교란과 치안문란,고의 살인죄 등을 적용해 사형선고를 내렸다. 베이징 중급 인민법원도 1월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집단분신자살을 기도한 파룬궁 수련자 4명에 대해서도 집단분신 모의와 선동, 방조함으로써 고의 살인죄를 저지른 사실을 인정해 무기징역과 징역 15년 등의 중형을 선고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

    중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가입 이후 환율통제의 자유화를 위해 위안(元)화 환율의 변동폭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그 시행시기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통화정책의 입안자인 이캉(易綱) 중국 인민(중앙)은행 화폐정책위원회 부비서장은 2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베이징에서 주최한 ‘WTO체제 하의 중국 경제 및 동아시아’라는 주제의 국제세미나에 참석,위안화 환율의 자유화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WTO 가입 후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혀 그 시행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담당자가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 확대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WTO 가입이 외국 자본 유입과 중국의 대외무역에미치는 영향에 대해 장리칭(張禮卿) 중국 중앙재경대 금융학과 교수는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대중국 직접투자액은 지금보다 2배 이상인연 800억∼900억달러 규모로 늘어나고, 중국의 대외무역 규모도 해마다 1,000억달러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시중(金時中) 영남대 교수는 중국의 WTO 가입이 한국에미치는 영향과 관련,“단기적으로 관세인하 등에 힘입어 중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장기적으로는 중국 제품의 경쟁력 강화로 한·중간에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한국 경제는 첨단산업 육성이나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함으로써 중국과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주장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중국 진출 브로커 주의보

    인터넷 콘텐츠 개발업체 A사는 100만달러를 들여 중국업체와 현지 합작법인을 세웠지만 단 한푼도 건지지 못했다.제휴업체 사장(조선족)이 돈을 엉뚱한 곳에 다 써버린 탓이었다.나중에서야 현지 사장이 전문 악덕 브로커임을 알았다. 지난 1년동안 중국에서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업을 해온 B사는 최근 이를 완전히 접었다.사업을 함께 할 마땅한 제휴업체를 찾지 못했고,매출도 없어 결국 모기업까지 흔들리게됐기 때문이다. 국내 벤처기업의 중국진출 실패사례가 최근들어 급증하고있다.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등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부풀고 있지만중국시장 진출이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브로커에 속수무책= 인터넷 커뮤니티 솔루션 개발업체 C사 K사장(43)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10차례 이상 합작사업을 위해 중국을 오갔지만 지금은 사업포기를 고려 중이다.브로커를 통해 소개받은 현지업체가 사업영역이 달랐을 뿐아니라 투자요구 금액도 너무 차이났기 때문이다.소프트웨어 개발업체 D사는 중국 PC방 사업을 위해 현지업체와 함께회사까지 차렸지만 영 지지부진하다. 브로커가 인터넷과 전혀 상관없는 회사를 소개해준 결과였다.업계 관계자는 “브로커 업체들이 70곳 이상 성행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잘모르는 벤처기업에게 ‘중국 고위층이나 좋은 제휴업체를소개해 주겠다’며 접근해 사기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시장이해 필수=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중국 공안부로부터자사 바이러스백신 제품을 인증받기까지 6개월이나 기다려야 했다.안연구소 관계자는 “공안부의 요구사항이 너무 까다로워 특별팀까지 구성,중국을 수십번씩 들락거렸다”면서“중국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이 높다는 점도 국내 업체들이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멀기만 한 성공=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많은 업체가중국을 그저 몇번 방문하거나 진출계획 정도만 세워놓고서요란스레 발표를 해대고 있다.현지사무소나 합작법인을 세운 업체들도 구체적인 사업이나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 E사는 올초 중국진출을 추진했지만 현지업체와 협력의향서만 주고받은 뒤 사업을 보류했다. 애초부터 경쟁업체에 뒤지지 않기 위한 ‘생색용’에 불과했다.컨설팅업체 이차이나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합작사업을 발표한 100여 업체 가운데 61곳이 실제로는 사업에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 새로 짜야= 전문가들은 개별업체들이 중국시장에 무작정 나갈 것이 아니라 치밀한 전략아래 컨소시엄을 구성,공동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팀 박한진(朴漢眞)과장은 “국내업체들은 중국시장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중국을 잘 아는 홍콩업체 등과 함께 공동진출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풍요와 빈곤’ 중국의 두얼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에 ‘풍요와 빈곤’이 극명하게 교차하고 있다.경제가 고도성장세를 유지하는 데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권을 획득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있는 중국에 한푼의 돈이 아쉬워 피를 파는 매혈로 에이즈 감염환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밤 베이징(北京)의 공런티위창(工人體育場).올림픽 개최권 획득,오는 10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으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주석은 흡족한 웃음을 띠며 “제21회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개막을 선언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외쳤다.장 주석의 개막사가 끝나자마자 이곳을 가득 메운 6만여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폭죽을 터뜨리며 환호성을 올려 축제무드가 고조됐다. 곧바로 형형색색의 화려한 축포를 쏘아올리고 중국 고유의 민속공연,인민무장경찰의 퍼레이드가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는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중국으로서는 유니버시아드대회가 2008년 올림픽의 리허설로 상정,‘슈퍼 파워의 중국’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무대가 된 셈이다.그러나 23일 궁런티위창 인근의 기자회견장.인다쿠이(殷大奎) 중국 위생부 부부장이 다소 가라앉은 목소리로 준비한 자료를 읽어내려갔다.인 부부장은 “현재 중국의 에이즈 감염자수는 60여만명”이라며 “이중 3만∼5만명은 매혈에 따른 에이즈 감염자”라고 밝혔다.그동안 에이즈 감염자들의 대부분이 마약사용자들이라고 주장해온 중국 정부가 농촌지역 주민들이한푼의 돈이 아쉬워 피를 팔다가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것을 처음 인정했다. 중국 대륙의 중남부 허난(河南)성 상차이(上蔡)현의 경우매혈 주민 1,300여명중 43%인 550여명이 에이즈에 감염된것으로 드러났다.인근의 원러우촌과 원잉촌도 피를 판 주민들의 33%,20%가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중국 정부가 99년 이 지역의 에이즈 집단감염 사실을 확인했으나 ‘농산물 판매에 악영향이 있다’는 등을 이유로 공표하지 않아 에이즈의 확산을 불러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주고 있다. khkim@
  • 中경제 경계론 급부상

    ‘중국 경제 경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경제가 2008년 올림픽 개최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경제성장에 가속도를 붙여 아시아 주변국들의 경제회복을 더디게 하는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국경제 경계론’의 요체다. ‘중국 경제 경계론’은 지난 5월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2001년 일본 통상백서’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제기됐다.일본은 통상백서에서 “일본이 아시아 경제를 이끌어가는 시대는 끝났다”며 “중국이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섬유 등의 저가·저기술 상품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IT산업 등 첨단산업에서도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갖춰가고있다”고 분석했다.통상백서는 특히 “중국의 올림픽 개최로 외자유입이 급증하고 연말 WTO에 가입함으로써 시장경제가진전되면 중국 산업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중국 경제 경계론’을 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도 18일 “중국 경제는 아시아 금융위기 때 위안(元)화의 평가절하를 단행치않아 아시아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지금은 최대 경쟁자로 등장해 주변국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계론을 부추겼다.중국 경제를 경계해야 할 이유로 올림픽 개최와 WTO 가입을 통한 외국인 투자 독식,사업 및 고용창출의 기회 박탈등을 꼽았다.중국은 전자·정보기술(IT)산업 등 첨단산업에서도 저임금과 기술혁신을 통해 싱가포르·홍콩·타이완·한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인 ING베어링은 20일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 값싼해외 수출시장을 놓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마찰이심화될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팀 콘돈 ING베어링 수석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개방되면 경제구조의 융통성이 떨어지는 나라들이 저가의 수출시장에서 중국의 강한 도전을 받을 수 있다”며 “그중에서도 일본·타이완·말레이시아·태국 등 경제구조가 경직된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과 맞부딪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올초 일본이 송이버섯 등 중국산 농산품 3개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장벽을쌓고 중국이 자동차 등 일본공산품에 특별관세를 부과,중·일 통상마찰을 빚고 있는 것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중국의 WTO 가입을 앞두고 중국 제품에 대해서만 특별 세이프가드를 취할 수 있는 다국간 합의를이끌어낼 것으로 알려졌다.특별 세이프가드를 통해 WTO 가입후 중국제품의 수입급증 가능성을 사전에 쐐기를 박겠다는강력한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50대 국가요직 탐구] (18)산자부 무역투자실장

    요즘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장 좌불안석인 사람은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일 것이다.우리 경제성장의 견인차인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수개월째 사상 유례없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투자실장은 수출과 외국인 투자의 전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최고 실무 책임을 맡고 있다. 세계 경기의 침체로 올들어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지극히부진,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78년 100억달러,95년 1,000억달러 수출 달성의 주역이다.통상교섭본부가 설치되기 전에는WTO(세계무역기구) 가입,대미 자동차 협상 등 우리나라의굵직한 대외 통상업무를 담당해왔다.99년 이후부터 통상업무 대신 외국인 투자 유치업무를 맡아 2년만에 지난 37년동안의 투자액(335억달러)을 웃도는 386억달러를 유치,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상공부 시절에는 상역 차관보,이후에는 제 1차관보로 불렸으며 통상산업부 시절에는 통상무역실장으로,산업자원부로개편된 뒤에는 무역정책실장을 거쳐 무역투자실장으로 명칭이 바뀌었다.현재는 수출입 동향분석 및 전망,장·단기 무역진흥시책 수립·추진 등을 담당하는 무역정책심의관실과통상 및 투자업무를 담당하는 국제협력투자심의관실을 관장하고 있다. 무역투자실장은 김철수(金喆壽)·신국환(辛國煥) 전 장관등 장·차관급을 다수 배출한 산자부 내 최고의 인재배출자리로 꼽힌다.김 전장관은 통상마찰의 파고가 높던 80년대 중반 6년간 장기 재임하면서 수출증대와 통상질서와의 조화를 꾀했다.이후 특허청장,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을 거쳐 상공자원부 장관으로 재직 시 우리나라의 WTO가입을 직접 서명했으며 이후 WTO사무차장으로 선임돼 국제적인 통상맨으로 활약했다. 수출정책이 경제정책을 이끌던 시대에 상역국장과 제 1차관보로서 수출드라이브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신국환 전장관. 그는 민간기업과 정계를 거쳐 지난해 산자부 장관을역임,과거의 실무경험과 디지털시대의 패러다임을 적절히융화하는 정책을 구사했다. 박운서(朴雲緖) 전 차관은 통상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통상국장 당시 미국의 컬러TV 반덤핑 문제를 해결한 그는 제1차관보 재임시엔 우루과이라운드 타결현장에서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했다.업무에 대한 열정과 저돌적인 자세로 외국 통상실무자들로부터 ‘타이거 박’으로 불렸다. 미 하버드대학 경제학박사답게 냉철한 판단력과 명석한 분석력을 지닌 한덕수(韓悳洙)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는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통산부 차관을 거쳐 초대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고속승진을 거듭했다.오영교(吳盈敎) 전 차관은 과거 수출진흥과장 시절인 80년대 후반 사상 처음 무역수지 흑자를 일궈냈다.무역정책실장 재직시 외환위기를 맞아 98년 390억달러 흑자를 달성한 그는 현재도 KOTRA 사장으로 수출일선에서 활약 중이다.조환익(趙煥益) 전 차관보는 미국 상무관 등 통상분야의 경력을 바탕으로 막대한 무역흑자 유지에 기여했다. 김칠두(金七斗) 현 실장은 지난 5월 보임받은 뒤 미국과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中 급속 경제성장 아시아엔 毒”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이 경기침체에서 허덕이는 아시아 국가들에겐 약이 아니라 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은 19일 “한때 아시아경제 위기의 구원자로 인식됐던 중국이 이제는 오히려 회복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유는 12억 인구의 거대 시장 중국이 아시아 국가들의경제성장 토대가 된 전자 전기 등 업종 전 부문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값싼 인건비와 혁신적인 제도 등으로 외국투자자본이 모두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앞두고 내수 시장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자본투자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7월 외국인 직접 투자 계약 건수는 전달에 비해 2배가 늘었다.총 외국인 투자액 규모는 3,500억 달러에 달한다.90년대 초반 동아시아권에 진출해 있던 외국 자본이 남아시아와 중국에 옮겨간 비율은7대 3. 이제는 아시아 투자 외국자본의 70%가 중국으로 들어가고 있다. 타이완 싱가포르 등에선 타격의 징후가 벌써 나타나기시작했다.지난 20년간 PC 제조 분야에서 연 20%성장해온 타이완의 경우 지난해 중국에 자리를 넘겨줬다.아시아 4룡뿐아니다. 지난 20년간 미 다국적 기업의 주생산기지였던 말레이시아는 미 기업들이 속속 중국으로 옮겨갈 채비를 함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미 ON반도체의 경우 2002년까지 전공장을 중국 쓰촨(四川)성으로 옮길 계획이다. 미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기업 위원회 어니스트 바우어 회장은 “ASEAN경제 통합체 출범 등 보다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만들어내지 않는 한 외국 자본은 중국으로 모두 몰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WTO, 對中 세이프가드 도입

    중국의 올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특별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도입 등을조건으로 내건 다국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WTO 가입 이후 회원국에 대한 중국 제품의수입급증 가능성을 우려해 중국에 대해서만 취할 수 있는특별 세이프가드를 도입하고 반덤핑 조치의 발동요건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특별 세이프가드의유효기간은 중국의 WTO 가입 후 12년으로 정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