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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신한은행 돈세탁 방지 강화하라”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미국 내 15개 지점을 운영하는 신한은행의 현지법인 아메리카신한은행이 돈세탁 방지 프로그램 문제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개선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DIC는 아메리카신한은행에 이런 문제와 관련한 감독 인력 확충, 이사회 내부 통제에 대한 즉각 개선, 2020년 9월부터 현재까지 의심스러운 각종 거래에 대한 재검토를 명령했다. 은행은 지난 25일 감독 강화를 합의했다. 아메리카신한은행이 돈세탁과 관련한 부적절한 영업을 했는지와 위법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FDIC는 지난해 아메리카신한은행의 돈세탁 방지 능력의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이번 FDIC의 개선명령과 관련해 해당 은행 최고감사책임자(CAO)였던 송구선 전 본부장이 지난해 뉴욕법원에 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장에서 아메리카신한은행이 자신에게 돈세탁 방지 프로그램의 문제점에 대한 감사보고서 내용을 고치라고 지시한 점을 FDIC에 제보하자 보복 해고를 당했다고 적었다. 아메리카신한은행은 부인했다고 WSJ가 전했다.
  • 美FDIC, 신한아메리카에 돈세탁 방지 프로그램 강화 지시

    美FDIC, 신한아메리카에 돈세탁 방지 프로그램 강화 지시

    돈세탁 감독 인력 확충하고  이사회 내부통제 강화 지시신한은행의 미국 현지법인 아메리카신한은행이 돈세탁 방지 프로그램 문제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개선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미국 내 1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메리카신한은행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돈세탁 방지 프로그램의 감독을 강화하기로 FDIC와 합의했다. FDIC는 아메리카신한은행에 돈세탁 방지 프로그램과 관련한 감독 인력을 확충하고 이사회의 내부통제를 즉각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또 2020년 9월부터 현재까지 의심스러운 각종 거래를 재검토하도록 명령했다. FDIC는 지난해 아메리카신한은행의 돈세탁 방지 능력에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FDIC는 2017년에도 아메리카신한은행에 돈세탁 방지 프로그램의 감독 문제와 관련해 비슷한 개선명령을 내렸다. 다만, 아메리카신한은행이 돈세탁과 관련한 부적절한 영업을 했는지와 법 위반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WSJ은 이번 FDIC의 개선명령과 관련해 아메리카신한은행의 최고 감사책임자(CAO)였던 송구선 전 본부장이 지난해 뉴욕법원에 아메리카신한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장에서 아메리카신한은행이 자신에게 돈세탁 방지 프로그램의 문제점에 대한 감사보고서 내용을 고치라고 지시했고, 자신이 이를 FDIC에 제보하자 보복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메리카 신한은행은 감사보고서 수정 지시와 부당 해고 모두 부인했다고 WSJ가 전했다.
  • 크레디트스위스 위기설에… 슈퍼리치들, 43일간 90조원 인출

    크레디트스위스 위기설에… 슈퍼리치들, 43일간 90조원 인출

    위기설에 휩싸인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지난 43일간 전 세계 ‘슈퍼리치’들이 667억 달러(약 90조 2000억원)의 예금을 무더기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계 유명 투자자 빌 황이 이끌던 아케고스 캐피털의 지난해 3월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막대한 손실을 본 지 20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신뢰를 되찾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지난 9월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883억 달러(119조 4000억원) 규모의 고객 예금이 빠져나갔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고객 인출 사태(뱅크런)”라고 보도했다. 이는 크레디트스위스 전체 수신액 1조 4700억 달러(1987조 4000억원)의 약 6%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중 슈퍼리치 고객이 많은 자산운용 분야에서 667억 달러(90조 2000억원)가 인출됐다고 설명했다. 단기간에 거액의 예금이 빠져나가자 크레디트스위스의 일부 지점이 스위스 금융감독기관이 규정한 유동성 조건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 사태 당시 투자사 중 가장 많은 55억 달러(7조 48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 이후 올해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적자에 이어 오는 4분기에도 16억 달러(2조 1000억원) 적자가 예고된 상태다. 지난 2분기부터 96억 달러 규모의 예금 인출로 시작된 뱅크런은 3분기째 계속되고 있다. 잦아들지 않는 위기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례에 빗댄 우려까지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초 크레디트스위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의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자구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임시주총을 열어 2025년까지 직원 9000명을 감축하고 신주발행으로 40억 스위스프랑(5조 6600억원)을 증자해 구조조정 등 위기를 탈출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곤경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의 지분 9.9%를 사우디국립은행(SNB)이 확보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어지는 뱅크런과 적자로 추가 증자가 필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증자 계획에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6.36% 급락했다. 올 들어 이날까지 주가는 61.39%나 주저앉았다. 자산운용사 본토벨의 안드레아스 벤디티 애널리스트는 CNN에 “크레디트스위스는 가능한 한 빨리 신뢰를 회복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 美 긴축·中 코로나·EU 에너지 위기 재부상…‘R의 공포’

    美 긴축·中 코로나·EU 에너지 위기 재부상…‘R의 공포’

    연준 의사록, 3월 이후 경기침체 첫 언급내년 미 경기침체 가능성 50%로 평가중국 코로나 확진 증가로 봉쇄 확대러 겨울 무기화로 유럽 에너지도 위기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고강도 통화긴축의 영향으로 미 경제가 내년 경기침체에 진입할 확률을 50%로 봤다.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지역 증가, 한겨울을 앞둔 유럽의 에너지 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의 적신호도 커지고 있다. 연준이 23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경제가 내년 중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기준선과 거의 동일하게 봤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경기침체 확률을 50%로 전망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연준이 의사록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을 강조한 건 올들어 처음이다. ●연준 기준금리 속도조절론 언급, 12월 빅스텝 전망 연준은 또 “실질 가계지출의 성장 부진, 글로벌 전망 악화, 긴축적인 금융 여건이 가장 두드러진 하방 위험”이라며 “물가상승률의 지속적 완화를 위해 추정했던 것보다 더 큰 금융 긴축이 필요한 점도 추가 하방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의사록에는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른바 ‘금리 속도조절론’이 거론됐다. 그간 4번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기준금리를 3.75~4.00%까지 끌어올린 연준이 다음달에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연준은 속도조절론에 대해 그간의 강한 통화긴축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내년 1월에 기준금리가 5% 이상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57.5%를 차지했다. ●“현 경제 상황 2008년보다 어렵고 도전적”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6으로 2년 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수치가 50에 못미치면 제조업 위축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PMI도 46.1로 3개월째 하락세였다. 세쿼이아캐피털을 이끄는 더글라스 레오네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는 “현재 경제 상황은 금융 위기였던 2008년이나 기술 위기였던 2000년보다 더 어렵고 도전적”이라며 “전세계에서 금리가 상승하는데 소비자들은 돈이 바닥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따른 유럽의 에너지 수급 차질,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등 경기침체를 부추기는 악재들도 재부상하는 분위기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에서 에너지 배급제를 직면할 최악의 가능성은 줄었고, 중국도 (겨울이 지나면서)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침체 기간이 예상보다 짧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크레디트스위스 위기설, 전세계 슈퍼리치 90조원 ‘뱅크런’

    크레디트스위스 위기설, 전세계 슈퍼리치 90조원 ‘뱅크런’

    43일간 총 119조 4000억원 예금 인출빌 황 마진콜 사태, 7조 5000억원 손실적자에 고객인출 등 여전히 신뢰 미회복경영 위기설에 휩싸인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지난 43일간 전세계 ‘슈퍼리치’들이 667억 달러(약 90조 2000억원)의 예금을 무더기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계 유명 투자자 빌 황이 이끌던 아케고스 캐피털의 지난해 3월 마진콜 사태로 막대한 손실을 본지 20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신뢰를 되찾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지난 9월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883억 달러(약 119조 4000억원) 규모의 고객 예금이 빠져나갔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고객인출사태(뱅크런)”라고 보도했다. ●43일만에 전체 수신액의 6% 인출 이는 크레디트스위스 전체 수신액 1조 4700억 달러(약 1987조 4000억원)의 약 6%에 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중 슈퍼리치 고객이 많은 자산운용 분야에서 667억 달러(약 90조 2000억원)가 인출됐다고 전했다. 단기간에 거액의 예금이 빠져나가자 크레디트스위스의 일부 지점이 스위스 금융감독기관이 규정한 유동성 조건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아케고스 캐피탈의 마진콜 사태 당시 투자사 중 가장 많은 55억 달러(약 7조 48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 이후 올해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적자에 이어 오는 4분기에도 16억 달러(약 2조 1000억원) 적자가 예고된 상태다. ●임시주총 열어 자구책 마련했지만 잦아들지 않는 위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례와 빗댄 우려까지 나왔고, 지난 2분기부터 96억 달러 규모의 예금 인출로 시작된 뱅크런은 3분기째 지속 중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초 크레디트스위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의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자구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임시주총을 열어 2025년까지 직원 9000명을 감축하고, 신주발행으로 40억 스위스프랑(약 5조 6600억원)를 증자해 구조조정 등 위기 탈출에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어지는 뱅크런과 적자로 추가 증자가 필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증자 계획에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6.36% 급락했다. 올 들어 이날까지 주가는 61.39%나 주저 앉았다. 자산운용사 본토벨의 안드레아스 벤디티 애널리스트는 CNN에 “크레디트스위스는 가능한 한 빨리 신뢰를 회복해야 하지만 쉽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 EU·G7, 러 원유 상한액 배럴당 60달러선 합의할 듯

    EU·G7, 러 원유 상한액 배럴당 60달러선 합의할 듯

    겨울을 앞두고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의 가격상한제 시행에 팔을 걷어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자금 조달을 차단하려는 서방의 행보에 원유 수출 중단, 가스 추가 감축 대응을 엄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EU 소속 27개국 대사들이 23일 만나 러시아 원유 상한액 기준을 배럴당 60달러(약 8만원) 선에서 조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과 호주는 EU 합의에 따르기로 했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등 일부 EU 회원국은 상한액을 20달러 수준으로 떨어뜨리자는 강경 입장이지만 미국은 반대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상한액을 낮춰 러시아가 보복 감산에 들어가면 국제 유가가 급등하기 때문이다. WSJ는 “미국 행정부 관료들은 러시아의 전쟁 전 유가인 배럴당 65달러 안팎을 하나의 척도로 본다”고 전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는 이날 현재 배럴당 76.94~77.03달러 수준이다. 서방의 상한액은 다음달 5일부터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산 원유에 적용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7월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저가의 러시아산 원유를 마구잡이 사들이던 중국도 가격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구매를 일시 중단하며 기민하게 대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구매를 중단해 러시아산 원유의 12월 인도분이 대거 재고로 남았다고 전했다. 앞으로 러시아산 원유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거나 운송 차질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EU 집행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유럽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선물시장(TTF) 가격상한제 발동 기준을 275유로(38만원)로 설정하자고 22일 회원국들에 공식 제안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에 따른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방편이지만, 최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110∼120유로 선임을 감안하면 상한선이 지나치게 높아 그다지 큰 효과를 누리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러시아는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국가에 자국산 석유 공급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몰도바로 수송되는 가스 물량도 오는 28일부터 추가 감축한다고 위협했다. 몰도바행 가스 수송로는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공급을 감축한 이후 서유럽으로 향하는 마지막 루트다.
  • G7·EU, 러시아산 원유 ‘배럴당 60달러’ 상한 전망… 러 “공급 중단”

    G7·EU, 러시아산 원유 ‘배럴당 60달러’ 상한 전망… 러 “공급 중단”

    올겨울을 앞두고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의 가격상한제 시행에 팔을 걷어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자금 조달을 차단하려는 서방 행보에 원유 수출 중단, 가스 추가 감축 대응을 엄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EU 소속 27개국 대사들이 오는 23일 만나 러시아 원유 상한액 기준을 배럴당 60달러 선에서 조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과 호주는 EU가 합의하는 상한액에 동참하기로 했다. 현재 유력하게 논의되는 러시아산 원유 상한액은 배럴당 60달러(약 8만원) 안팎이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등 일부 EU 회원국은 상한액을 20달러 수준으로 떨어트리자는 강경 입장이지만 미국은 반대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상한액을 낮춰 러시아가 보복 감산에 들어가면 국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WSJ은 “미국 행정부 관료들은 러시아의 전쟁 전 유가인 배럴당 65달러 안팎을 하나의 척도로 본다”고 전했다.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는 이날 현재 배럴당 76.94달러~77.03달러 수준이다. 서방의 상한액은 다음달 5일부터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산 원유에 적용된다. 한국도 지난 7월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할 용의가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저가의 러시아산 원유를 마구잡이 사들인 중국도 가격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구매를 일시 중단하며 기민하게 대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구매를 중단해 러시아산 원유의 12월 인도분이 대거 재고로 남았다고 전했다. 앞으로 러시아산 원유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거나 운송 차질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U 집행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유럽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가격 상한제 발동 기준을 275유로(약 38만원)로 설정하자고 22일 회원국들에 공식 제안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에 따른 가격 급등을 박기 위한 방편이지만, 최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110∼120유로 선임을 감안하면 상한선이 지나치게 높아 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러시아는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국가에 자국산 석유 공급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몰도바로 수송되는 가스 물량도 오는 28일부터 추가 감축한다고 위협했다. 몰도바행 가스 수송로는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공급을 감축한 이후 서유럽으로 향하는 마지막 루트다.
  • “맥주 양껏 마시고 카타르로” 정작 ‘돈’은 UAE 두바이가 챙긴다

    “맥주 양껏 마시고 카타르로” 정작 ‘돈’은 UAE 두바이가 챙긴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초반 적지 않은 이변으로 흥행 열기가 올라오고 있는데 정작 쏠쏠한 재미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챙기고 있다. 개최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장 내 맥주 판매를 전면 금지하면서 생긴 뜻밖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두바이가 카타르월드컵을 응원하러 온 각국 축구 팬들로 넘쳐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국에서 온 축구 팬들이 묵을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카타르와는 달리 중동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도시로 꼽히는 두바이에는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시설이 잘 구비돼 있어서다. 두바이는 유명 관광지인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 지은 신축 호텔을 축구 팬을 위한 숙박시설로 할당했다. 외국 관광객의 음주를 허용하는 두바이의 자유로운 분위기도 축구 팬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카타르는 대회 기간에도 사실상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엄격한 음주·복장 규정을 고수하고 있다. 당초 경기장 인근 지정구역에서는 맥주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었지만, 개막 이틀 전에 번복하면서 적지 않은 축구 팬들을 실망시켰다. 대회 기간 두바이에서 숙박하면서 카타르를 오가는 웨일스 축구대표팀 응원단 ‘더 배리 혼스’ 소속인 개러스 에번스는 “카타르 문화는 우리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술꾼들”이라고 말했다. WSJ는 잉글랜드와 이란, 웨일스와 미국의 B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이날 두바이 공항의 한 터미널에서는 맥주가 매진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전했다. 맥주를 사서 마실 수 있는 두바이 공항에서 마음껏 마신 뒤 비행기로 한 시간 밖에 안 걸리는 카타르로 이동해 경기를 보겠다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팬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도시를 잇는 항공편이 매일 수십편에 달하기 때문에 두바이에서 숙박하면서 경기가 있는 날에만 카타르를 방문하는 식으로 월드컵을 즐기는 축구 팬도 몇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는 월드컵 기간 관광객들에게 간소화된 입출국 절차를 적용해 카타르를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두바이의 파이브 호텔 경영자인 카비르 멀챈대니는 월드컵 기간 객실의 90% 이상이 예약됐다면서 “이런 호황은 월드컵 말고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 中코로나 ‘최악’ 근접하자… 국제유가 80달러 아래 ‘휘청’

    中코로나 ‘최악’ 근접하자… 국제유가 80달러 아래 ‘휘청’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8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센트(0.44%) 하락한 배럴당 7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9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하회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3.5% 이상 하락한 77.24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유가 하락은 중국에서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봉쇄가 강화하면서 중국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서 비롯된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4분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대비 10달러 낮춘 100달러로 제시했다. 중국 수요가 하루 120만 배럴가량 줄어들 것을 고려한 예측이다. 중국의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16일 이후 나흘 연속 2만명을 넘어섰고, 20일엔 전날(2만 4435명)보다 10%가량 증가한 2만 7095명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4월 13일의 2만 8973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최근 발병이 집중되고 있는 광저우는 물론 수도 베이징에서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을 비롯해 후베이성 성도 우한 등이 일부 지역을 봉쇄하기로 했고, 베이징은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실내 밀집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광둥성 광저우를 비롯한 곳곳에서 봉쇄령이 내려졌다. 산유국들이 증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하루 최대 50만 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즉각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압둘아지즈 에너지부 장관은 “OPEC+가 다가올 회의를 앞두고 어떤 결정도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고, 비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 [서울광장] 무함마드 빈 살만의 美中 줄타기/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무함마드 빈 살만의 美中 줄타기/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최근 방한이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고작 20시간의 체류 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과 26개 사업에서 투자·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려 40조원을 웃도는 투자 규모다. 재력과 권력을 모두 갖춘 그가 ‘모든 게 가능한 남자’라는 의미의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이유다. 무함마드의 행보는 신냉전 기류 속에서 국제질서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개연성도 높다. 사우디와 미국은 1945년 ‘석유와 안보의 교환’ 합의 이후 77년간 맹방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는 미국에 석유를 주고, 미국은 사우디의 안보를 책임졌다. 아랍을 휩쓸던 아랍민족주의 열풍과 반왕정 군사정변, 빈라덴 등 급진 이슬람 세력의 위협 때마다 미국은 사우디를 보호해 왔다. 미국 역시 사우디의 안정적 석유 공급을 토대로 미소 냉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세계 제일의 패권국으로서 호령하는 위치에 올랐다. ‘찰떡궁합’을 자랑하던 양국의 이해관계는 그러나 냉전 해체와 셰일혁명 이후 틀어지기 시작했다. 산유국 ‘사우디 카드’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미국이 2011년 아시아 회귀전략(Pivot to Asia)을 발표하며 중동에서 발을 빼기 시작한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일방적 철수를 목도하면서 사우디는 미국을 더이상 믿기 힘든 나라라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다급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월 자존심을 굽히고 사우디로 날아가 무함마드를 만났지만 빈손으로 돌아갈 정도로 양국 관계는 틀어졌다. 냉랭해진 양국의 틈을 파고든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은 현재 사우디 전체 원유 생산량의 4분의1을 사들이는 최대 수입국이다. 사우디에 대한 중국의 누적 투자는 2021년에 435억 달러에 이른다. 사우디와 중국의 협력은 최근 군사 분야로 확대 중이다. 중국산 드론을 사들이고 중국의 기술지원 아래 사우디는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다음달 사우디를 방문해 무함마드를 만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때만큼이나 극진한 환대가 예상된다고 보도할 정도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외교정책의 중심축을 중동에서 아시아로 옮기려 하지만 중국이 중동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면서 미국을 중동에 묶어 두려는 성동격서의 전략이다. 전문가들이 미국은 걸프 지역을 떠나기 어렵다고 느낄수록 중국에 이득이다. 사우디 역시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최대한의 이익을 취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가 중국ㆍ러시아와 손을 잡을 경우 미국의 중동정책과 에너지정책, 기축통화 체제가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무함마드는 ‘석유는 반드시 달러로 사야 한다’는 페트로 달러 체제에 균열을 일으킬 힘이 있다. 과거 ‘악의 축’으로 지목됐던 리비아·이라크·이란 모두 페트로 달러 체제에 도전했다가 정권 자체가 무너지거나 경제제재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무함마드 입장에서는 중국을 지렛대로 미국에 압력을 넣어 사우디 입맛에 맞는 미ㆍ사우디 관계 재정립을 노리고 있다. 사우디가 주도한 OPEC의 대규모 감산 발표 이후 바이든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자국 기업에 사우디 투자 확대를 확대하지 말 것을 요청한 상태다. 네옴시티 성공을 위해선 바이든 대통령의 협조가 절실한 무함마드는 중국 카드를 이용해 미국의 투자를 끌어들이려는 노림수를 갖고 있다. 사우디는 수천 년 사막을 가로질러 목숨을 걸고 무역에 종사한 민족이다. 무함마드가 풀어놓은 선물 보따리에 혹하지 말고 우리와 맺은 26개 MOU가 최종 계약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끈기 있게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 FTX, 美정계에 976억원 ‘돈잔치’

    FTX, 美정계에 976억원 ‘돈잔치’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암호화폐거래소 FTX가 무담보 채권자 중 상위 50명에게 갚아야 할 빚이 31억 달러(약 4조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상황에서 FTX의 경영진은 미 정치권에 거금을 후원금으로 건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FTX가 델라웨어주 파산 법원에 제출한 채권자 명단을 근거로 이렇게 보도했다. FTX가 1위 채권자에게 진 빚은 2억 2600만 달러(3060억원)였다. 상위 10명에 대한 부채는 14억 5000만 달러(1조 9600억원)로 대부분 1인당 2000만 달러 이상이었다. FTX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채권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상위 채권자 50명은 피해를 본 개인과 기관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이 부채 현황을 파악 중인 상황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30) 전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FTX 임원진이 지난 18개월간 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를 포함해 모두 7210만 달러(976억원) 이상을 정치후원금으로 기부했다고 비영리단체 책임정치센터(CRP)가 폭로했다. 뱅크먼 프리드 전 CEO도 중간선거에 앞서 정치인 또는 정치인과 연계된 정치활동위원회(PAC)에 3990만 달러(540억원)를 후원했다. FTX 고위 임원인 라이언 살라메는 2300만 달러(311억 9000만원)를 공화당과 보수 단체에 후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TX 덕분에 암호화폐 업계는 방위산업과 자동차산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선거자금을 기부한 ‘큰손’이 됐다고 전했다.
  • FTX, 상위 채권자 50명 빚만 4조원, 정치후원금 970억원 뿌려

    FTX, 상위 채권자 50명 빚만 4조원, 정치후원금 970억원 뿌려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상위 채권자 50명에게 갚아야 할 빚이 31억 달러(약 4조 2000억원)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상황에서 FTX의 경영진은 미 정치권에 7200만달러(약 975억원)의 거금을 후원금으로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FTX가 델라웨어주 파산 법원에 제출한 채권자 명단을 근거로 무담보 채권자 중 상위 50명에게 갚아야 할 부채가 31억 달러라고 보도했다. FTX가 1위 채권자에게 진 빚은 2억 2600만 달러(약 3060억원)였다. 상위 10명에 대한 부채는 14억 5000만 달러(약 1조 9600억원)로 대부분 1인당 2000만 달러 이상이었다. FTX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채권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상위 채권자 50명은 피해를 본 개인과 기관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FTX는 채권자 숫자를 당초 10만명에서 100만명 이상 있을 수 있다고 파산법원에 보고했다. 총부채 또한 100억 달러(약 13조 54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 측이 부채 현황을 파악 중인 상황에서 샘 뱅크먼-프리드(30) 전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FTX 임원진이 지난 18개월간 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를 포함해 모두 7210만달러(약 976억원) 이상을 정치후원금으로 기부했다고 비영리단체 책임정치센터(CRP)를 통해 드러났다. 뱅크먼-프리드 전 CEO도 중간선거에 앞서 정치인 또는 정치인과 연계된 정치활동위원회(PAC)에 3990만달러(약 540억원)를 후원했다. 그는 헤지펀드 업계의 전설적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92) 다음으로 민주당에 가장 많은 돈을 뿌린 2위 후원자로 기록됐다. FTX 고위 임원인 라이언 살라메는 2300만 달러(약 311억9천만원)를 공화당과 보수 단체에 후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FTX 덕분에 암호화폐 업계는 방위 산업과 자동차 산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선거자금을 기부한 ‘큰 손’이 됐다고 전했다. 뉴욕 남부지방검찰청 등은 뱅크먼-프리드의 친구로 FTX의 고객 예치금으로 투자 자금을 굴린 스탠퍼드대 출신의 캐롤린 엘리슨(28)의 행적을 주시하고 있다.  
  • 트럼프 “2024 대선 출마”… 중간선거 책임론 돌파가 당면 과제

    트럼프 “2024 대선 출마”… 중간선거 책임론 돌파가 당면 과제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해 4년 임기에 그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을 포함해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서 1년 10개월 만에 정치권에 전면 재등장하면서 내년 1월 새 의회 출범을 기점으로 대선 국면이 조기에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재임 때 ‘북 미사일 발사 없었다’ 강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1시간에 걸친 연설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4년 더 집권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할 것”이라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입후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이민 정책 등을 줄줄이 열거하며 “수백만 미국인에게 바이든이 집권한 지난 2년은 고통과 고난, 절망의 시기였다”면서 “내가 집권할 때 우린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국가였다. 나는 모든 정책에서 다시 미국을 최우선으로 해 곧 우리는 다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을 거론하며 “그들은 미국을 존경하고 나를 존경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나와의) 정상회담 이후 단 한 발의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대비시켜 자신의 외교정책 성과를 부각한 발언이다. 그는 또 공화당의 중간선거 졸전에 대한 자신의 책임론을 비켜 가고자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해고했다”며 “2024년엔 투표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선거위원회(FEC)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첫 번째 공식 후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 앞에는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당장 중간선거 졸전에 따른 책임론을 어떻게 돌파할지가 관건이다. 공화당에선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리틀 트럼프’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트럼프 대체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 13일 야후뉴스와 유고브(42% VS 35%), 15일 텍사스주 공화당 유권자 조사에서 연이어 디샌티스 주지사(43%)가 트럼프 전 대통령(32%)을 제쳤다. ●WSJ “민주당원이 신난 건 아이러니” 트럼프 출마를 바라보는 보수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에서 “공화당원보다 더 많은 민주당원이 신났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비꼬았다. 블룸버그통신은 “공화당으로선 타이밍이 이보다 나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의사당 난입 선동’ 조사 등 변수 많아 의사당 난입 사태 선동과 조지아주에 대한 대선 결과 변경 압력 의혹, 퇴임 시 기밀문서 반출 의혹 등 수사당국과 사법부의 조사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그는 여전히 공화당을 이끄는 인물로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이라고 짚었다. 이 때문에 그가 당내 경쟁을 뚫고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 트럼프 2024 대선 출마 선언…공화텃밭 텍사스 대선주자 디샌티스 압도

    트럼프 2024 대선 출마 선언…공화텃밭 텍사스 대선주자 디샌티스 압도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해 4년 임기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6년, 2020년에 이은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만에 정치권에 전면 등장하면서 내년 1월 새 의회 출범을 기점으로 대선 국면이 조기에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1시간에 걸친 연설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4년 더 집권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할 것”이라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대통령 입후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이민 정책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수백만 미국인에게 바이든이 집권한 지난 2년은 고통과 고난, 절망의 시기였다”면서 “내가 집권할 때 우린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국가였다. 나는 모든 정책에서 다시 미국을 최우선으로 해 곧 우리는 다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을 거론하며 “그들은 미국을 존경하고 나를 존경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상회담 이후 단 한발의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대비시켜 자신의 외교정책 성과를 부각한 발언이다. 그는 또 공화당의 중간선거 졸전에 대한 자신의 책임론을 비켜가고자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해고했다”며 “2024년엔 투표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선거위원회(FEC)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첫 번째 공식 후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앞에는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당장 중간선거 졸전에 따른 책임론을 어떻게 돌파할지가 관건이다. 공화당에선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리틀 트럼프’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트럼프를 대체할 후보로 거론된다. 지난 13일 야후뉴스와 유고브(42% VS 35%), 15일 텍사스주 공화당 유권자 조사에서 연이어 디샌티스 주지사(43%)가 트럼프 전 대통령(32%)을 제쳤다. 트럼프 출마를 바라보는 보수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에서 “공화당원보다 더 많은 민주당원이 신났다는 것은 아이러니”라며 출마를 맹비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공화당으로선 타이밍이 이보다 나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의사당 난입사태 선동과 조지아주에 대한 대선 결과 변경 압력 의혹, 퇴임 시 기밀문서 반출 의혹 등 수사당국과 사법부의 조사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가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그는 여전히 공화당을 이끄는 인물로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이라고 짚었다. 이 때문에 그가 당내 경쟁을 뚫고 바이든 대통령과의 ‘리턴매치’ 가능성도 거론된다.  
  • 버핏 선택은 반도체주… 삼성 아닌 TSMC

    버핏 선택은 반도체주… 삼성 아닌 TSMC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92)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주식을 5조 4300억원어치 쓸어담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14일(현지시간) 보유 지분 공시를 통해 3분기에 TSMC 주식 매입에 41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는 얘기다. 3분기 전체 주식 매입금 90억 달러(약 11조 9000억원) 중 절반 가까이를 TSMC 주식에 할애했다. 이날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7.42%나 치솟았다. 버크셔해서웨이의 TSMC 지분 확보 공개는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지분 보유를 축소한다고 발표한 지 두 달 반 만에 이뤄졌다. 투자 자문사 가드너루소앤드퀸의 파트너 톰 루소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전 세계가 TSMC의 생산품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점점 더 삶의 중심이 되고 있는 반도체를 제공하기 위해 자본을 축적할 수 있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버핏은 통상 정보기술(IT)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고 있지만 경쟁사가 넘보기 힘든 진입 장벽을 구축한 기업을 선호해 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버핏은 최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애플과 휴렛팩커트(HP), 데이터클라우드로 유명한 스노플레이크 등을 담았다. 글로벌 경기 둔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버크셔해서웨이는 올 들어 3분기까지 주식 매입에 총 660억 달러(87조 5000억원)를 투자해 전년 동기 대비 13배를 웃돌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데이비드 카스 메릴랜드대 경영대학원 금융학 교수는 “이것은 고전적인 버핏(의 투자형태)”이라며 “그는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적으로 변하고, 다른 이들이 탐욕적일 땐 공포에 휩싸인다”고 지적했다.
  • 대만 TSMC 주식 쓸어담은 워런 버핏…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투자

    대만 TSMC 주식 쓸어담은 워런 버핏…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투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92)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주식을 5조 4000억원어치 쓸어담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14일(현지시간) 보유 지분 공시를 통해 3분기에 TSMC 주식 매입에 41억 달러(약 5조 43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3분기 전체 주식 매입금 90억달러(약 11조 9000억원) 중 절반 가까이가 TSMC 주식에 할애됐다. 이날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7.42% 급등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TSMC 지분 확보 공개는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지분 보유를 축소한다고 발표한 지 두달 반 만에 이뤄졌다. 투자 자문사 가드너루소앤드퀸의 파트너 톰 루소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전 세계가 TSMC가 제조한 제품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점점 더 삶의 중심이 되고 있는 반도체를 제공하기 위해 자본을 축적할 수 있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버핏은 통상 정보기술(IT)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해오지 않았지만 경쟁사가 넘보기 힘든 진입 장벽을 구축한 기업을 선호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버핏은 최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애플과 휴렛팩커트(HP), 데이터클라우드로 유명한 스노우플레이크 등을 담았다. 글로벌 경기 둔화 기조에도 버크셔해서웨이는 올 들어 3분기까지 주식 매입에 총 660억달러(약 87조 5000억원)을 투입해 전년 동기 대비 13배가 넘는 투자를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데이비드 카스 메릴랜드대 경영대학원 금융학 교수는 “이것은 고전적인 버핏(classic Buffett)”이라며 “그는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적으로 변하고, 다른 이들이 탐욕적일 땐 공포에 휩싸인다”고 지적했다.
  • 8700억원 행방불명… FTX 전 세계 채권자 10만곳 ‘불면의 밤’

    8700억원 행방불명… FTX 전 세계 채권자 10만곳 ‘불면의 밤’

    부채 66조원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세계 3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대규모 가상자산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 신청에 이어 해킹 의혹까지 겹치면서 ‘코인판 리먼사태’(2008년 9월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된 사건)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 회사 난센 등을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 FTX에서 6억 6200만 달러(약 8732억원) 상당의 코인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FTX의 법률고문인인 라인 밀러도 이날 트위터에 “미승인 거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조사 중” 등의 메모를 남겨 해킹 가능성이 대두된다. FTX 측은 모든 디지털 자산을 오프라인 저장소인 ‘콜드 스토리지’로 옮기기 시작했다며 고객들에게 FTX 앱 삭제를 요청했다. 현재 추적 결과 사라진 코인은 곧바로 자산 동결이 불가능한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으로 환전됐다. 코인 업계에서는 FTX의 내부 소행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이는 그간 제기된 FTX의 비윤리적 경영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TX가 부실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에 고객 돈을 빌려준 사실을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30) 최고경영자(CEO)와 캐럴라인 엘리슨 알라메다리서치 CEO 등 4명이 인지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6월 암호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스캐피털이 무너진 뒤 이곳에 대출을 해 줬던 보이저디지털이 파산 신청을 했고, 이곳에 투자했던 알라메다리서치도 채권자들의 상환 요구에 시달렸다. 그러자 FTX가 고객 돈을 알라메다리서치에 빌려줘 부채를 갚게 했다는 내용이다. FTX를 성공시키며 한때 코인계의 ‘J P 모건’,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뱅크먼프리드가 외형 확장에만 집중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뱅크먼프리드가 트위터 거래에 투자를 원해 찾아온 적 있다며 “(대화 중에) 나의 ‘헛소리 탐지기’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헛소리 같았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뱅크먼프리드가 트위터 인수에 30억 달러(4조원)를 투자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블록체인의 통합을 원했지만 머스크가 거절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FTX는 지난 11일 부실의 진원지였던 알라메다리서치 등을 포함해 130여개 계열사 전체에 대해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부채액은 100억∼500억 달러(13조 2000억∼66조원)로 명시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이날 CEO에서 자진 사퇴했다. 월가는 FTX발 연쇄 유동성 위기를 우려한다. 캐나다 교사 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등 전 세계 채권자만 10만곳에 이른다. 암호화폐는 파산법으로 보호되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월만 해도 기업 가치가 320억 달러(42조 2000억원)로 평가됐던 FTX는 부실 의혹으로 시작된 뱅크런(고객들의 연쇄 자금 인출)을 인정한 이후 사흘 만에 파산 신청에 이르렀다. 블룸버그통신은 뱅크먼프리드의 재산이 160억 달러(21조 1000억원)에서 ‘0원’이 됐다고 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자신이 아르헨티나로 도피했다는 소문에 대해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체류 중이라고 답했다.
  • 코인으로 80억원 잃은 BJ, FTX 파산에 또 ‘패닉’

    코인으로 80억원 잃은 BJ, FTX 파산에 또 ‘패닉’

    세계 3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FTX가 유동성 위기 끝에 결국 파산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회사 부채만 66조원에 달하는 등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파산 규모여서 ‘코인판 리먼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2조’ 기업가치 FTX, 뱅크런 4일만에 무너져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AP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가상화폐 거래소 FTX는 지난 11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FTX가 신청한 챕터11 파산은 기업의 자산과 채무를 구조조정해 회생 기회를 주는 제도로 한국의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FTX그룹 산하 130개 계열사도 파산보호 신청 대상이다. 법원에 제출된 파산 신청서에 따르면 FTX 부채는 100억~500억달러(약 13조~66조원)에 이른다.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이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 역대 최대이자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파산 신청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다만 FTX 법률고문인 라인 밀러는 트위터를 통해 “FTX 계좌 잔고들의 통합과 관련해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조사 중이다”면서 “수상한 자금 유출을 미승인 거래다”고 주장했다.가상화폐로 ‘80억원’ 잃은 유튜버, FTX 파산→손실 고백 이런 가운데, 국내 유튜버 랄로도 FTX 파산 신청 후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앞서 가상화폐 투자로 80억원을 잃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랄로는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신청 후 뱅크런(경제 악화로 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 상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상황)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차차리 매매를 하다 잃었다면 내가 잘못한 것이니 낫다. 그런데 뱅크런으로 당하니까 기분이 ‘부정-분노-우울-타협-수용’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 1억 3000만원 뱅크런 당했다”며 “그나마 뱅크런 사태 발생 전에 한도가 10만 달러까지만 5% 주는 걸로 바뀌어서 이것만 남기고 빼긴 했다”고 덧붙였다. 랄로는 “FTT가 바이낸스 공격당하고 있을 때 차트를 보는데 심상치 않았다. 누가 봐도 떨어질 걸 억지로 막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고 일어나면 큰일 날 것 같았지만 설마 뱅크런이 나겠나 싶어 잤다. 그런데 6시간 자고 일어나니까 ‘출금 정지’가 돼있더라”라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그는 앞서 7월, 가상화폐로 80억원을 잃은 뒤 “단 한 푼도 코인 수익을 쓴 적이 없다. 말 그대로 사이버 머니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대형 거래소가 망할 줄은”…국내 이용자 1만명 이상으로 추산 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FTX 파산 신청으로 자산 출금이 막힌 FTX 국내 이용자 수는 1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기준 지난달 FTX앱의 월 이용자 수(MAU)는 1만 140명으로 집계됐다. FTX는 바이낸스와 함께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글로벌 거래소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는 없는 마진 거래가 가능하고, 코인 출금 시 수수료도 없기 때문에 FTX를 이용하는 국내 투자자도 많았다. 이중 상당수는 수천, 수억원의 고액을 FTX에 맡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건으로 투자자들은 “이런 대형 거래소가 망할 줄은 몰랐다”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내고 있다. 크립토 윈터(시장 침체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FTX 파산 미스터리… 8700억 증발? 경영진 알고 속였다?

    FTX 파산 미스터리… 8700억 증발? 경영진 알고 속였다?

    부채 66조원 가상화폐 업체 최대 파산FTX, 8700억 상당 코인 증발 알려해킹 유력에 내부 소행 의견 적지 않아 경영진, ‘고객돈’의 부실 계열사 대출 인지머스크, 뱅크먼프리드 FTX CEO와 대화“내 헛소리 탐지기에 경고등 켜졌었다”부채 66조원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세계 3위 규모의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8700어치의 가상자산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산 신청에 이어 해킹 의혹까지 겹치면서 ‘코인판 리먼사태’(2008년 9월 미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회사 난센 등을 인용해 “지난 24시간동안 FTX에서 6억 6200만 달러(약 8700억원) 상당의 코인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FTX의 법률고문인인 라인 밀러도 이날 트위터에 “미승인 거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조사 중” 등의 메모를 쓰면서 해킹 가능성이 대두된다. ●해킹으로 8700억원 상당 코인 유출 뒤 고객들에 FTX 앱 삭제 요청  FTX 측은 모든 디지털 자산을 오프라인 저장소인 ‘콜드 스토리지’로 옮기기 시작했다며 고객들에게 FTX 앱 삭제를 요청했다. 현재 추적 결과 사라진 코인은 곧바로 자산 동결이 불가능한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으로 환전됐다. 코인 업계에서는 FTX의 ‘내부 소행’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 이는 그간 제기된 FTX의 비윤리적 경영 행태와도 무관치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TX가 부실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고객 돈’을 빌려준 사실을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30) 최고경영자(CEO)와 캐럴라인 엘리슨 알라메다 CEO 등 4명이 인지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6월 암호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이 무너진 뒤 이곳에 대출을 해 줬던 보이저디지털이 파산 신청을 했고, 이곳에 투자했던 알라메다 리서치도 채권자들의 상환 요구에 시달렸다. 그러자 FTX가 고객 돈을 알라메다에 빌려 줘 부채를 갚게 했다는 내용이다. ●머스크, FTX의 4조원 투자 제안 “헛소리 같았다”  FTX를 성공시키며 한때 코인계의 ‘JP 모건’·‘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뱅크먼프리드가 외형 확장에만 집중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뱅크먼프리드가 트위터 거래에 투자를 원해 찾아왔었다며 “(대화중에) 나의 ‘헛소리 탐지기’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헛소리 같았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뱅크먼프리드가 트위터 인수에 30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와 블록체인의 통합을 원했지만 머스크가 거절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FTX는 지난 11일 부실의 진원지였던 알라메다 등을 포함해 130여개 계열사 전체를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부채액은 최소 100억∼500억 달러(약 13조 2000억∼66조)로 명시했다. 뱅크먼프리드 CEO는 이날 자진 사퇴했다. ●FTX CEO 재산은 21조원에서 0원으로 월가는 FTX발 연쇄 유동성 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 교사 연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등 전 세계 채권자만 10만 곳에 이른다. 암호화폐는 파산법으로 보호되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월만해도 기업 가치가 320억 달러(약 42조 2000억원)로 평가됐던 FTX는 부실의혹으로 시작된 뱅크런(고객들의 연쇄 자금 인출)을 인정한 지난 8일 이후 사흘만에 파산 신청에 이르렀다. 블룸버그통신은 뱅크먼프리드의 재산이 160억 달러(21조 1000억원)에서 ‘0원’이 됐다고 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자신이 아르헨티나로 도피했다는 세간의 소문에 대해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체류 중이라고 답했다.
  • 서른살 ‘코인계 JP모건’ 몰락…FTX 파산 신청 ‘부채 66조원’ 역대 최대

    서른살 ‘코인계 JP모건’ 몰락…FTX 파산 신청 ‘부채 66조원’ 역대 최대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 원에 이르는 FTX의 이번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FTX는 이날 트위터 성명에서 “전 세계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질서정연한 검토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인계의 JP 모건’ 또는 ‘코인계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던 30살 코인 갑부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물러났고.존 J.레이 3세가 FTX 그룹 CEO를 물려받아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글로벌 코인 거래소 가운데 한때 3위를 기록했던 코인 제국이 유동성 위기로 순식간에 무너졌다며 이번 사태는 가상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신청 사례라고 보도했다. 미국 파산법의 챕터 11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의 청산을 규정한 ‘챕터 7’이나 개인파산 절차를 담고 있는 ‘챕터 13’과 달리 파산법원 감독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한국의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파산보호 신청 대상에는 이번 FTX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인 알라메다 리서치 등 130여 개 계열사도 포함됐다. 알라메다로 인해 발생한 FTX의 채무는 100억 달러(13조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FTX는 법원에 부채가 최대 66조 원을 넘는다고 신고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파산 신청 기업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FTX 부채는 100∼500억달러(13조2천억∼66조2천억원)이고,자산도 부채와 같은 규모다. FTX에 대한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던 FTX가 빠르게 종말을 맞았다”고 진단했다.그동안 FTX와 창업자인 뱅크먼-프리드 전 CEO는 가상화폐 업계의 ‘백기사’를 자처하며 보이저 캐피털, 블록파이 등 앞서 유동성 위기에 봉착했던 다른 회사들에 자금을 지원해왔다는 점에서 FTX의 파산 신청은 더욱 충격적이다. 뱅크먼-프리드는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로 회사의 유동성 위기가 심회하자 94억달러 긴급 자금 조달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는 FTX 파산 신청 이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가 여기에서 이렇게 끝나게 돼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며 “파산 신청이 필연적으로 회사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몰락한 가상화폐 제국은 엔론사태 청산인 출신의 구조조정 전문가 레이 CEO의 손에 넘어갔다. 그는 2001년 회계 부정으로 무너진 에너지 기업 엔론의 ‘빚잔치’를 효율적으로 관리 감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이 CEO는 “FTX그룹은 가치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오직 체계적인 공동 절차를 통해서만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며 “성실하고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러한 노력을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FTX 파산 신청 소식이 전해진 뒤 가상화폐 시장은 또 출렁거렸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전 11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 하락한 1만6천786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증시에서는 코인 관련 기업인 라이엇 블록체인이 장중 3% 하락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각각 3%,6%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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