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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진짜 돈’ 되자마자 10% 폭락…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저가에 추가 매입”

    비트코인 ‘진짜 돈’ 되자마자 10% 폭락…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저가에 추가 매입”

    ‘치보’(Chivo)의 데뷔는 ‘멋진’(치보의 현지 속어 뜻) 일과는 거리가 멀었다. 엘살바도르가 미국 달러화에 더해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첫날인 지난 7일(현지시간) 아침, 전자지갑 치보는 주요 앱스토어에 나타나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는 “전화번호나 공식 아이디로 가입이 안 된다”는 불평이 쏟아졌다. “수만명이 앱 다운로드에 몰리면서 서버가 과부하에 걸리고, 전자지갑은 몇 시간 오프라인으로 전환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보도했다. 밤 12시를 기해 ‘비트코인 데이’ 시작 몇 시간 만의 일이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10% 가까이 하락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시간으로 7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4만 6797.5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9.89% 빠졌다. 하루 전인 6일 저녁만 해도 5만 2700달러 선까지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던 것이 하루 새 급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오후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에 반대하는 약 1000명의 시위대가 등장, 대법원 앞에서 타이어를 태우는 등 화염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정책을 강행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위축되지 않았다.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150개를 추가로 저가 매입했다”며 현지 통화가치의 급등락이 극심한 남미에서 비트코인이 실제 화폐로 대체될 수 있다는 소신을 강조했다. 앞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약 2000만 달러어치인 400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했고, 엘살바도르 전역에 200개의 비트코인 자동인출기(ATM)를 설치했다.
  • “9·11테러 설계자는 법정서 웃었다”…사형 못 내리는 이유는?

    “9·11테러 설계자는 법정서 웃었다”…사형 못 내리는 이유는?

    9·11테러 테러범들이 웃음을 짓고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쿠바 관타나모 미국 해군기지 언덕 꼭대기에 있는 ‘캠프 저스티스’ 법정에 9·11테러의 설계자로 알려진 알카에다의 전 작전사령관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를 비롯한 용의자 5명이 출석했다. 그와 함께 공모자로 지목된 왈리드 빈 아타시, 람지 빈 알시브, 무스타파 알 아우사위, 아마르 알 발루치 등 4명도 함께 법정에 섰다. 미 공군 대령 매슈 맥콜 재판장을 앞에 두고 검찰과 변호인단, 통역도 자리를 함께했다. 두꺼운 유리막 뒤 참관석에는 9·11 테러 희생자 가족들이 앉았다. 18개월만에 관타나모 법정서 심리 재개 지난해 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된 9·11 사건에 대한 공판 전 심리가 18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미국이 9·11 테러로 촉발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끝낸 직후 처음 열린 것이기도 하다. 이날 심리는 재판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점과 함께 테러범들의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모하메드는 심리 내내 웃는 모습을 보였고 중간 휴정 시간에 법정을 빠져나올 때는 기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였다고 폭스뉴스 등은 전했다. 모하메드는 2003년 파키스탄에 있는 자택에서 붙잡힌 이후 2006년 관타나모 수용소에 옮겨진 지 15년이 지났다. 그러나 재판은 정식 공판이 시작되지도 못한 채 심리만 무려 9년째 이어가는 등 지지부진한 상황이다.고문 문제 발목 잡혀 9년째 공판전 심리만 피고인 5명은 2002∼2003년 체포된 뒤 재판을 둘러싼 논란 속에 2012년 관타나모 특별군사법정에서 재판하기로 했지만, 지금껏 40차례가 넘는 공판 전 심리만 이뤄졌다. 모하메드는 9·11 테러를 포함해 대니얼 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참수 사건, 1993년 세계무역센터 테러,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 나이트클럽 폭발사건 등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미 중앙정보국(CIA)이 심문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를 재판에 활용할 것인지가 최대 쟁점이었다. 피고인들은 고문에 의한 증거 사용 불허를 주장하고 있다. 피고인들은 2976명의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데,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이날 역시 변호인단은 2002∼2006년 CIA 고문으로 인한 증거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려고 직전 마지막 재판 시점에서의 심리 재개를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지금 상태라면 심리 절차에만 또 다른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관타나모 문제와 관련해 미 국방부 군사위원회에 자문했었던 케빈 파워스 보스턴대 국가 안보전문가는 재판 지연 이유로 검찰이나 변호인, 판사가 아닌 온전히 시스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심리를 진행한 맥콜 재판장은 이 사건을 맡은 8번째 재판장이다. 한편 공판 전 심리 절차는 이날부터 17일까지, 11월 1일부터 19일까지 예정돼있다.
  • 美경제, 코로나 극복 재도약 앞두고 급하강...델타 변이가 부른 쇼크

    美경제, 코로나 극복 재도약 앞두고 급하강...델타 변이가 부른 쇼크

    올 가을 이후 급격한 반등이 기대됐던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비상을 위해 힘차게 질주하다 이륙하기 직전 활주로에 멈춰선 꼴이다.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미국 내 폭발적인 감염 확산이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새로운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고용과 소비가 둔화되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경제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무산시켰다”고 전했다. WSJ는 “지난 초여름까지만 해도 많은 경제학자들이 9월 6일 노동절 주간부터 미국 경제가 본격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백신 접종 확대와 초·중·고 가을학기 정상화로 노동력 부족이 완화되고, 기업들의 정상 출근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그 근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상황이 돌변했다. 애플, 아마존, 웰스파고, 셰브런 등 주요 기업들은 9월로 예정됐던 사무실 출근 재개를 미뤘고 상당수는 내년 초까지로 시점을 늦췄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것도 경제 회복에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재택수업은 자녀를 직접 돌봐야 하는 여성들의 직장 복귀를 어렵게 만든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4분의 1이 학령기 자녀를 두고 있다.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지난 8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은 시장 전망치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23만 5000개에 그쳤다. 이는 앞선 6월(96만 2000개)과 7월(105만 3000개)의 수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3만 3000개의 3분의1 수준이다. 지난달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6.0%에서 5.7%로 낮췄다. 4분기 전망치는 6.5%에서 5.5%로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소비성장에 대한 장애물이 높아졌다”며 “델타 변이가 3분기 성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재정부양 효과의 약화와 서비스 부문 회복 지연이 중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도 지난달 말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5%에서 6.0%로 크게 낮췄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준은 물가가 급격히 오르고 6∼7월 일자리 증가폭이 컸던 점을 감안해 이르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내놓고 11월쯤 실행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 중국판 우버 ‘디디’ 국유화되나… “中국유기업들, 지분 인수 검토”

    지난 6월 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강행했다가 중국 당국의 고강도 규제 압박을 받고 있는 디디추싱(디디)의 위기는 언제 마무리될까. 이번에는 중국의 국유기업들이 의결권을 얻고자 지분 확보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국유기업들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중국판 우버’인 디디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컨소시엄은 디디 이사회에서 의석 한 자리를 얻어 내 경영 활동 전반을 감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이터통신 등은 “보유 주식 수가 적어도 주요 안건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황금주’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중국 증권 당국이 차등의결권을 인정하지 않는 만큼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디디의 이사회는 창업자인 청웨이(38)를 포함해 모두 8명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동영상 서비스 더우인(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계열사 ‘베이징바이트댄스테크’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자회사 ‘베이징웨이멍테크놀로지’ 지분을 1%씩 인수하고 임원 자리를 확보했다. 중국 빅테크 기업 경영에 합법적으로 관여하고자 통로를 만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디디 입장에서 볼 때 국유기업의 지분 인수 시도가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중국 정부가 ‘디디를 죽일 생각이 없다’고 선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다. 실제로 이 소식이 전해지자 3일 뉴욕증시에서 디디의 주가는 10%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다만 청 CEO 등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정부에 보고할 관선 임원의 등장이 부담스럽다. 정부의 눈치를 살피다가 기업의 혁신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디디의 남은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다’고 읽힐 여지가 있어 창업자들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다만 디디는 웨이보를 통해 “베이징 기업들이 지분을 인수한다는 외국 매체의 전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현재 서구 매체들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향후 디디 거취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청 CEO가 중국 당국과 화해하고자 뉴욕증시 상장을 자발적으로 폐지하고 경영진을 대거 교체하기로 했다거나, 중국 당국이 우리 돈 1조원 넘는 벌금을 준비하고 디디 측에 비공식적으로 통보했다는 것 등이다. 디디 측은 이들 뉴스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미중 신냉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은 디디추싱 같은 정보기술(IT) 기업이 생산한 데이터가 미국의 손에 넘어가면 국가 안보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 [지구를 보다] 거대 진흙탕으로 변한 美 북동부…홍수 전후 위성 포착

    [지구를 보다] 거대 진흙탕으로 변한 美 북동부…홍수 전후 위성 포착

    허리케인 ‘아이다’가 휩쓴 뒤 우주에서 본 미국 북동부는 폐허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허리케인이 뿌린 집중호우와 홍수로 초토화된 뉴욕과 뉴저지주 일대가 위성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2일 미국 민간인공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처참한 미 북동부 현 상황이 담겨 있다. 맨빌, 브런즈윅, 소머빌, 사우스 바운드 브룩 등 뉴저지주와 뉴욕주 곳곳이 침수돼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거대 진흙탕으로 변한 북동부 지역 주택은 불어난 물에 겨우 지붕만 내놓고 있다. 역대급 폭우에 거대 진흙탕으로 변한 미 북동부7월과 8월 각 지역의 위성사진과 비교해 보면 재해 상황이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8월 25일만 해도 멀쩡했던 뉴저지주 브릿지워터 타운십 소재 ‘TD 뱅크 볼파크’(뉴욕양키스 산하 더블A팀 서머싯 패트리어즈 홈구장)는 2일 완전히 침수된 모습이다. 야구장 일대도 시뻘건 흙탕물 천지다. 지난달 29일 미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는 지난 1일 미 북동부에 상륙, 역대 최악의 폭우를 퍼부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주에는 9인치(약 22.9㎝) 이상의 비가 내렸다. 뉴욕시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센트럴파크에서는 7.19인치(약 18.3㎝)의 비가 쏟아져 1869년 기상 관측 이래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도 최대 3.15인치(약 8㎝)로 지난달 21일 열대성폭풍 헨리 때 기록 1.94인치(약 4.93㎝)를 불과 11일 만에 갈아치웠다. 지하 살던 저소득층 피해 커, 세계 경제 중심지 뉴욕의 이면전례 없는 폭우로 마비된 뉴욕주 일부 지역에는 사상 첫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뉴욕시 지하철 46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아파트 지하에 살던 저소득층 주민들이 목숨을 잃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49명으로 늘었다. 펜실베이니아주와 코네티컷주에서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4일 뉴저지주에서 최소 27명, 뉴욕주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남부 루이지애나 사망자를 포함해 최소 61명이 허리케인 ‘아이다’로 목숨을 잃었다. 현지언론은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NYT는 뉴욕주 사망자 다수가 아파트 지하에 살던 저소득층 주민들이어서 세계 경제 중심지의 어두운 면을 여과없이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퀸스에서 2살 아기와 부모가 숨진 아파트, 86세 할머니가 숨진 아파트는 모두 주거용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지하 건축시설로 확인됐다.
  • 美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사망자 최소 62명으로 늘어

    美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사망자 최소 62명으로 늘어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 수가 최소 62명으로 늘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다가 집중호우를 뿌리고 홍수가 발생한 미 북동부 지역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최소 4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집계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 최소 27명, 뉴욕주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앞서 펜실베이니아주와 코네티컷주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뉴저지주에서만 여전히 4명이 실종 상태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미 남부의 루이지애나주에서는 허리케인으로 전력망이 끊긴 가운데 6일째 폭염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된 사례를 포함해 루이지애나주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늘었다.허리케인의 간접 영향을 받은 사망 사건도 발생했다. 발전기와 차량 에어컨 가동 급증으로 휘발유 품귀 현상이 벌어져 주유소에서 차량들의 대기가 길어지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3일 뉴올리언스 교외의 주유소에서 대기 중이던 한 남성이 말다툼 끝에 20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루이지애나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는 7일 뉴저지주 맨빌, 뉴욕 퀸스를 잇달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로 점점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겪고 있다면서 미국민들에 단합을 호소하고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정부의 인프라 투자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전세계 개발자들 “나는 한국인이다” 외친 이유

    전세계 개발자들 “나는 한국인이다” 외친 이유

    “나는 한국인이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자랑스럽게 한국을 외치고 있다. 인앱 결제를 규제하는 이른바 ‘구글갑질방지법’이 세계 최초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IT 정책에서도 세계를 선도한다고 평가했다. ‘구글갑질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구글·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자가 인앱(In App) 결제 강요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은 앱 마켓 사업자의 수수료 징수 행태를 법으로 규제하는 세계 첫 사례다. 구글과 애플은 앱스토어 등을 독점적으로 운영해 앱 개발사에 고율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애플이 자체 결제 수단을 금지하고 관련 콘텐츠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하자 지난해 8월 에픽게임스는 애플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하며 “한국이 디지털 상거래 독점을 거부하고 오픈 플랫폼을 권리로서 인정했다”며 “이는 45년 퍼스널 컴퓨팅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며 그 시작은 쿠퍼티노(애플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였지만 현재 최전선은 서울”이라며 “1963년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이 베를린 장벽 앞에서 말한 것처럼 전 세계 개발자들은 자랑스럽게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글을 올렸다. 소개팅 앱 ‘틴더’의 개발사 매치그룹 역시 “한국 국회의원들이 대담한 리더십을 통해 공정한 앱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역사적 조치를 내렸다”며 “오늘은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갑질방지법은 한국의 IT 기업과 스타트업, 콘텐츠 개발자와 앱 제조사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며 “이 법은 구글과 애플의 디지털 매출의 수수료 수입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 평했다. CNN 역시 “한국의 법안은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조처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개정안 통과가 알려지자 법률을 준수하면서도 기존 사업모델을 이어갈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우회 수익화에 나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 이제 끝난 줄 알았는데…美 또다시 ‘화장지 사재기’ 조짐

    이제 끝난 줄 알았는데…美 또다시 ‘화장지 사재기’ 조짐

    한동안 잠잠했던 미국인들의 화장지 사랑(?)이 다시 시작된 것 같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언론은 미국인들의 '화장지 사재기'로 관련 회사들이 생산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인들의 화장지 사재기는 지난해 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미국인들은 보통 사는 양의 최대 5배까지 화장지를 사들이면서 순식간에 재고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텅 빈 상품 매대 사진은 공포감을 일으켜 다시 사재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됐다. 특히 이같은 화장지 사재기 현상은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호주 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화장지 제조업체 P&G는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 현재 공장을 주 7일, 24시간 운영하며 최대한 생산을 늘렸다. 여기에 회사 측은 유통업체가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의 양도 제한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형마트 코스트코의 경우 7월부터 일부 매장에서 화장지와 물이 떨어졌다거나 살 수 있는 제품 수를 제한하고 있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미국에서 다시 화장지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시장정보업체 닐슨IQ에 따르면 지난 2월과 3월의 경우 미국의 월간 화장지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3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곧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하고 기존에 사재기 했던 화장지 재고로 구매가 감소한 것. 그러나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다시 상황이 심각해지자 소비자들이 이에대한 대비로 가정용 필수품을 비축하고 있다는 의미로 이중 화장지는 미국인들에게는 필수적이다. 여기에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공장 인력과 원료 부족 등은 일종의 화장지 생산 병목 현상을 낳고있다.
  • 바이든 도운 아프간 통역사 “이젠 나를 구해 주십시오”

    “이제는 나를 구해 주세요.” 절절한 호소가 2008년 2월 21일의 일을 떠올렸다. 미국 상원의원 3명을 태운 헬리콥터가 아프가니스탄 산악지역에서 눈 폭풍을 만나 불시착했는데, 전날 미군과 대규모 교전이 벌어져 탈레반 반군 24명이 죽은 곳에서 16㎞ 떨어진 지점이었다. 당시 조 바이든, 존 케리, 척 헤이글 상원의원은 분쟁지역 시찰 중이었다. 82공수사단 신속대응팀과 미국 사설 용병 ‘블랙워터’가 급파돼 수색에 나섰고, 현지인 베테랑 통역사 모하메드도 구조팀에 합류했다. 함께 일했던 용병은 “모하메드가 영하의 기온에서 30시간 가까이 상원의원들을 보호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5일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뒤 무작정 공항을 찾았다. 미군은 모하메드의 출입만 허용했고, 아내와 4명의 자녀는 막았다고 한다. 탈출에 실패한 그는 은신처에 숨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연락해 “집을 떠날 수 없다. 너무 무섭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WSJ는 “13년 전 바이든 대통령의 구출을 도왔던 모하메드가 이제 자신을 구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당신을 구할 것이고 당신의 공로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 13년 전 바이든 구한 아프간 통역 “날 잊지 말라” 백악관 “잊지 않을 것”

    13년 전 바이든 구한 아프간 통역 “날 잊지 말라” 백악관 “잊지 않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원의원(민주 델라웨어주)이던 2008년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눈폭풍에 갇혔을 때 구조에 도움을 줬던 현지인 통역이 아직 아프간을 탈출하지 못했다며 구해달라고 간청하자 백악관이 응답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1일(이하 현지시간) 탈출을 원하는 아프간인이 있다면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구해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당신을 거기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우리는 당신의 헌신을 존중할 것이다. 우리는 정확히 약속한 대로 한다”고 다짐했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전했다. 앞서 다른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무함마드라고만 알려진 이 통역사가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몇년 동안 노력했지만 관료제의 타성에 따라 아직도 벗어나지 못해 아내, 네 자녀와 함께 아프간에 남아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특별 이민 비자를 신청했지만 발급받지 못했고 이번 난리통에 카불 공항에 나가 가족과 함께 피신시켜 달라고 했으나 가족들은 안된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전날 미군이 모두 철군을 완료한 뒤지만 무함마드는 자신의 가족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안녕 대통령 각하. 나와 우리 가족을 구해주세요.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애원했다. 13년 전 무함마드는 36세였는데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과 존 케리(민주 매사추세츠주), 척 헤이글(공화 네브래스카주) 당시 상원의원 등을 태운 두 대의 미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눈보라 때문에 아프간의 외딴 계곡에 비상 착륙하자 이를 수색하는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 병력을 통역해 구조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당시 바그람 공군기지에 머무르던 그는 험비 한 대와 블랙워터 SUV 차량 석 대를 동원해 헬리콥터를 수색하는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의 의사 소통을 돕는 일에 협조를 요청받았고 기꺼이 도왔다. 미육군 82 공수사단과 함께 험준한 계곡 등에서 100여번의 총격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헬기 구조 당시 사진을 보면 무함마드는 헬리콥터 옆에 도열한 아프간 육군 장병들과 어울려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다만 그의 얼굴이 알려져선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바이든 등 세 상원의원이 구조된 뒤 환하게 웃는 이 사진을 공개했다.
  • WSJ “북한,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 재가동 징후”

    WSJ “북한,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 재가동 징후”

    북한이 지난 7월 초 이후 영변의 핵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IAEA는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의 플루토늄 원자로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평가하고 “7월 초부터 원자로에서 냉각수 방출 등 여러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영변 원자로는 2018년 12월부터 가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WSJ은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이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 정책 등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속보] “북한,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 가동 재개한 듯”

    [속보] “북한,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 가동 재개한 듯”

    북한이 지난 7월 초 이후 영변의 핵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 연내 테이퍼링 밝힌 파월… 금융시장 ‘발작’은 없었다

    연내 테이퍼링 밝힌 파월… 금융시장 ‘발작’은 없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27일(현지시간) 잭슨홀 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동시에 파월 의장이 향후 경제지표와 코로나19 전파 상황에 따른 유연한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는 ‘비둘기파’의 면모를 연설에서 드러냄에 따라 시장의 과민 반응은 없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설 뒤 오히려 1% 안팎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경제가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안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연설 전 발표된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0년 만에 최대 폭인 3.6%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율(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크게 넘어섬에 따라 양적완화 기조 변화를 시사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행 중인 두 가지 비상수단 중 하나를 철회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봄 코로나19 확대 이후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춰 중단기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장기 금리 상승을 억제해 왔다. 연준이 이 중 두 번째 정책수단을 철회, 코로나19 이전 통화정책으로 복귀하려 한다는 게 NYT의 진단인 것이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연내 테이퍼링 시작이란 원론에 동의했을 뿐 세부 일정표까지 제시하지는 않았다. 또 파월 의장이 미국 내 고용, 델타 변이의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전제’를 달아 연설하면서 테이퍼링이 급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퍼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내놓을 수 있지만, 실행 시점은 11월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인플레이션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용 목표치까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테이퍼링을 서두를 충분조건이 조성되지 않았단 것이다. 미국의 일자리 수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에 비해 600만개 부족한 상태로 집계됐다.
  • ‘복수의 칼날’에 IS-K 고위급 2명 사망… 바이든 “마지막 아냐”

    ‘복수의 칼날’에 IS-K 고위급 2명 사망… 바이든 “마지막 아냐”

    페르시아만서 날아온 무인기 리퍼에 실려화약 대신 6개 대형 칼날 펼쳐 초정밀 타격2017년 알카에다 2인자 제거 때 첫 사용IS-K, 이슬람 극단주의자… 탈레반도 공격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폭탄테러를 자행한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에 대해 미국이 보복 공격을 위해 꺼낸 건 칼날로 초정밀 타격하는 변형 헬파이어 미사일이었다. 미측은 추가 보복을 예고했지만 극단적인 이슬람주의 테러집단인 호라산이 맞대응 격으로 또 다른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보복성 공습으로 “2명의 호라산 고위급이 사망했고 한 명이 다쳤다.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며 “페르시아만에서 날아온 무인기 리퍼가 변형 헬파이어 미사일을 사용해 공격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도 “단 한 번의 공격으로 호라산의 기획자 및 협력자 등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이날 설명했다. ‘닌자 미사일’로 불리는 변형 헬파이어는 화약 폭발 대신 6개의 대형 칼날이 펼쳐진다. 첨단추적장치로 운전사를 피해 뒷좌석 탑승자를 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무기로, 공습 시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를 줄이려 개발됐다.2017년 미 중앙정보부(CIA)가 시리아에서 드론을 사용해 알카에다의 2인자를 살해했을 때 첫선을 보였고 이후 아프간,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에서 테러단체 수장을 제거할 때 사용됐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공격용 무인기 리퍼는 헬파이어 미사일 14발을 탑재할 수 있다. 완전무장한 상태에서 14시간을 비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482㎞다. 미국은 리퍼와 헬파이어의 조합으로 누구라도 조용히 살해할 수 있는 셈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극악무도한 공격에 연루된 누구든 계속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호라산에 대한 추가 공습을 예고하는 한편 호라산의 반격성 테러를 우려했다. 호라산은 지난 26일 카불 공항의 자살폭탄테러 때 미군뿐 아니라 아프간 민간인과 탈레반 등을 가리지 않고 타격했다. 사망자만 200명에 육박한다. 이들은 탈레반보다 더 폭력적이고 극단적이며, 엄격한 이슬람 방식을 고수하지 않으면 이슬람단체도 공격 대상으로 삼는다. 본래 2015년 파키스탄 및 아프간의 탈레반 내 불만세력이 만든 IS의 지부로 아프간 북동부 지역 등에서 1500~2200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더힐이 전했다. 호라산이라는 이름도 ‘태양의 땅’이라는 의미로 아프간, 파키스탄,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일부 지역을 아우르던 역사적 지명이다. 유엔에 따르면 호라산의 테러 공격은 지난해 21건이었는데 올해 4월까지 77건으로 급증했다. 여성교육에 반대하는 호라산은 지난 5월 카불의 한 여고에 폭탄테러를 자행했고 이로 인해 90명의 여학생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 정상국가 노리는 탈레반 “1~2주 내 정부 구성”

    정상국가 노리는 탈레반 “1~2주 내 정부 구성”

    탈레반이 1~2주 내 아프가니스탄 과도 정부 내각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탈레반이 아프간 내 양귀비 재배를 금지했다고 전했다. 아편 원료인 양귀비 재배 금지는 정상국가로 나아가려는 탈레반의 시도 중 하나로 평가된다. 탈레반 측은 27일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2주 내 내각 구성 방침을 설명하며 “과도 정부에는 아프간의 모든 종족 지도자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중보건부와 교육부, 중앙은행 등 핵심 정부기관을 운영할 관리들은 이미 임명됐다고 한다. 탈레반은 또 이날 1인당 인출액을 일주일에 2만 아프가니(약 23만원)로 제한하며 은행 영업 재개를 명령하기도 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정국 급변으로 인해 아프간 통화인 아프가니 가치가 하락, 식료품값이 급등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정부가 기능하기 시작하면 다시 정상 상태로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복수의 칼날’에 IS-K 고위급 2명 사망… 바이든 “마지막 아냐”

    ‘복수의 칼날’에 IS-K 고위급 2명 사망… 바이든 “마지막 아냐”

    페르시아만서 날아온 무인기 리퍼에 실려화약 대신 6개 대형 칼날 펼쳐 초정밀 타격2017년 알카에다 2인자 제거 때 첫 사용IS-K, 이슬람 극단주의자… 탈레반도 공격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폭탄테러를 자행한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에 대해 미국이 보복 공격을 위해 꺼낸 건 칼날로 초정밀 타격하는 변형 헬파이어 미사일이었다. 미측은 추가 보복을 예고했지만 극단적인 이슬람주의 테러집단인 호라산이 맞대응 격으로 또 다른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보복성 공습으로 “2명의 호라산 고위급이 사망했고 한 명이 다쳤다.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며 “페르시아만에서 날아온 무인기 리퍼가 변형 헬파이어 미사일을 사용해 공격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도 “단 한 번의 공격으로 호라산의 기획자 및 협력자 등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이날 설명했다. ‘닌자 미사일’로 불리는 변형 헬파이어는 화약 폭발 대신 6개의 대형 칼날이 펼쳐진다. 첨단추적장치로 운전사를 피해 뒷좌석 탑승자를 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무기로, 공습 시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를 줄이려 개발됐다. 2017년 미 중앙정보부(CIA)가 시리아에서 드론을 사용해 알카에다의 2인자를 살해했을 때 첫선을 보였고 이후 아프간,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에서 테러단체 수장을 제거할 때 사용됐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공격용 무인기 리퍼는 헬파이어 미사일 14발을 탑재할 수 있다. 완전무장한 상태에서 14시간을 비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482㎞다. 미국은 리퍼와 헬파이어의 조합으로 누구라도 조용히 살해할 수 있는 셈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극악무도한 공격에 연루된 누구든 계속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호라산에 대한 추가 공습을 예고하는 한편 호라산의 반격성 테러를 우려했다. 호라산은 지난 26일 카불 공항의 자살폭탄테러 때 미군뿐 아니라 아프간 민간인과 탈레반 등을 가리지 않고 타격했다. 사망자만 200명에 육박한다. 이들은 탈레반보다 더 폭력적이고 극단적이며, 엄격한 이슬람 방식을 고수하지 않으면 이슬람단체도 공격 대상으로 삼는다. 본래 2015년 파키스탄 및 아프간의 탈레반 내 불만세력이 만든 IS의 지부로 아프간 북동부 지역 등에서 1500~2200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더힐이 전했다. 호라산이라는 이름도 ‘태양의 땅’이라는 의미로 아프간, 파키스탄,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일부 지역을 아우르던 역사적 지명이다. 유엔에 따르면 호라산의 테러 공격은 지난해 21건이었는데 올해 4월까지 77건으로 급증했다. 여성교육에 반대하는 호라산은 지난 5월 카불의 한 여고에 폭탄테러를 자행했고 이로 인해 90명의 여학생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 정상국가 노리는 탈레반 “1~2주 내 정부 구성”

    탈레반이 1~2주 내 아프가니스탄 과도 정부 내각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탈레반이 아프간 내 양귀비 재배를 금지했다고 전했다. 아편 원료인 양귀비 재배 금지는 정상국가로 나아가려는 탈레반의 시도 중 하나로 평가된다. 탈레반 측은 27일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2주 내 내각 구성 방침을 설명하며 “과도 정부에는 아프간의 모든 종족 지도자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중보건부와 교육부, 중앙은행 등 핵심 정부기관을 운영할 관리들은 이미 임명됐다고 한다. 탈레반은 또 이날 1인당 인출액을 일주일에 2만 아프가니(약 23만원)로 제한하며 은행 영업 재개를 명령하기도 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정국 급변으로 인해 아프간 통화인 아프가니 가치가 하락, 식료품값이 급등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정부가 기능하기 시작하면 다시 정상 상태로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美, 폭탄테러 IS에 보복성 ‘드론 공습’… 공격 받은 지도자 사망한 듯

    美, 폭탄테러 IS에 보복성 ‘드론 공습’… 공격 받은 지도자 사망한 듯

    자살테러에 무인드론으로 대테러작전“목표물 제거, 민간인 피해자 없었다”카불 공항 추가 테러 위험, 대피 경고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전날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27일(현지시간) 공습했다고 뉴욕타임스, CNN 등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무인드론으로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며 “목표물을 제거했으며, 민간인 희생자는 없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공습으로 “설계자(planner)로 묘사된 극단주의 지도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 관계자의 전언을 보도했다. 지난 26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애비 게이트 인근에서 벌어진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성 공습으로, WSJ는 이날까지 해당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미군은 해병대원 10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졌고 18명이 다쳤다. 외신들은 미국이 20년간 아프간에서 벌인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참혹한 테러 중 하나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부상자수도 최소 200여명이라며, 대부분은 아프간인이지만 미국 시민권을 갖은 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IS의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이번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됐으며, 바이든은 보복 계획을 짜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오전에는 미군 지휘관들에게 이날 공습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의 보복 발언에 대해 “그들이 지구상에 더는 살길 원치 않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고, 보복을 위한 군사적 조치를 위해 의회의 추가 승인은 필요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미 당국은 “카불에서 또 다른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카불 공항에 근접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애비 게이트, 이스트 게이트, 노스 게이트 등에 있는 사람들은 당장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 카불 폭탄테러 사망 200명 육박… 더 필사적으로 탈출 매달려

    카불 폭탄테러 사망 200명 육박… 더 필사적으로 탈출 매달려

    WSJ “IS 카불공항 테러 사망자 200명 육박”NYT “테러 발생 하루 안돼 시민들 공항으로”참극 슬프지만 탈레반 치하 벗어나려 필사적 “바이든, 지구상에서 IS 더 사는것 원치 않아”지난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벌어진 자살폭탄 테러의 피해자가 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행정부는 추가 테러 위험을 경고했지만, 탈레반 치하의 아프간이 테러집단의 활동장소가 된 상황을 목도한 시민들은 더 필사적으로 탈출에 매달리는 상황이다. AP통신은 27일 복수의 미 관리들을 인용해 ‘전날 카불 공항 애비 게이트 인근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170명 수준으로 집계된다’고 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사망자수가 200명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해병대원 10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졌고 18명이 다쳤다. 외신들은 미국이 20년간 아프간에서 벌인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참혹한 테러 중 하나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부상자수도 최소 200여명이라며, 대부분은 아프간인이지만 미국 시민권을 갖은 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또 “테러가 발생한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시민들은 다시 공항에 도착하려 애썼다. 엄청난 규모의 비극을 슬퍼하면서도 탈레반에게서 탈출하려 필사적”이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탈출 관련 서류를 소지한 이들이 이전처럼 수천명은 아니어도 수백명은 족히 모였다는 것이다. 공항 전체가 폐쇄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문이 닫혔다고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테러에도 불구하고 기존과 같이 오는 31일 철수 절차를 마치겠다고 밝히면서 탈출 시한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NYT는 “아프간인들이 탈출구를 찾고 있지만 점점 여건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카불에서 또 다른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으며, 미군은 카불 공항에서 최대치의 보호 조처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바이든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미군은 바이든에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IS-K는 이번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됐으며, 바이든은 이들에 대한 보복 계획을 지시한 바 있다. 바이든은 이날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오늘 아침 어제의 공격과 군을 보호하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조치에 대한 상세 보고를 받았다. 우린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며 오는 31일까지 완전 철수하겠다는 계획을 고수했다. 또 “이번 희생은 비극적”이라며 “하지만 그들이 계속해서 사람들을 그 지역 밖으로 대피시키고 있기에 그것은 가치 있는 임무”라고 했다. 사키는 이날 바이든의 보복 발언에 대해 “그들이 지구상에 더는 살길 원치 않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고, 보복을 위한 군사적 조치를 위해 의회의 추가 승인은 필요 없을 것으로 봤다.
  • ‘악명높은 갱’ 알 카포네 유품 무더기 경매

    ‘악명높은 갱’ 알 카포네 유품 무더기 경매

    미국의 악명 높은 갱단 두목 알 카포네가 가족에게 물려준 애장품들이 무더기로 경매에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이앤 펫 등 카포네의 손녀 세 명은 23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소재 경매회사 위더렐을 통해 할아버지가 아끼던 보석류와 무기, 가족 기념물 등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악명 높은 한 세기: 알 카포네의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월 8일 경매에 오르는 카포네의 애장품들은 모두 70만 달러(약 8억 2000만원)에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 ‘알 카포네 컬렉션’에서는 생전 가장 아낀 권총으로 불리는 콜트 45구경 자동 권총(왼쪽·시초가 5만 달러)과 90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파텍필리프 회중시계(오른쪽·시초가 1만 2500달러)가 눈길을 끈다. 카포네의 권총과 나이프는 물론 가족 사진, 편지, 도자기, 장식품 등도 경매에 부쳐진다. 전설적인 범죄자인 만큼 카포네의 유품은 늘 높은 가격에 팔렸다고 WSJ는 전했다. 2014년 소더비 경매에서 카포네의 칵테일 셰이커는 6만 8500달러에, 2017년 경매에선 카포네가 소유했던 다이아몬드 시계가 8만 4375달러에 각각 낙찰된 적이 있다. 이번 경매는 카포네 사후 74년 만에 진행된다. 할아버지의 유리컵과 할머니의 반지는 경매에 넘기지 않았다는 다이앤 펫은 “대부분의 보물은 우리 가슴속에 남아 있다”며 “우리는 아주 다정한 가족에게서 자랐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진 가장 위대한 보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범죄자의 유품을 경매에 올려 비싸게 파는 행위에 대한 논란도 거세다. 에릭 톰슨 존제이형사사법대 미술범죄학 교수는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판매하는 게 아니라면 마음이 불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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