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WMD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IQ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IMO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SMR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KT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3
  • 오늘 방북 美비건, 北김혁철 평양대좌…2차회담 초안 김정은 결심 받아낼까

    오늘 방북 美비건, 北김혁철 평양대좌…2차회담 초안 김정은 결심 받아낼까

    비건 오산서, 전용기로 방북할듯비핵화-상응조치 조율 논의할 듯김정은 위원장 만날 지도 주목단계적 이행 ‘로드맵’ 논의 관심북한과 미국이 6일 평양 실무협상을 통해 이달 말로 예정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문 ‘초안’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밀당’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심을 받아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미국 국무부 등에 따르면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방북, 평양에서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실무협상에 돌입한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6시50분쯤 지난 3일 방한 이후 머물던 서울의 한 숙소에서 출발했다. 오산 미군기지에서 미군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달 말로 예정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비건-김혁철 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것이다. 비건 수석대표가 이례적으로 한국을 거쳐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물밑 접촉이 상당한 진전을 본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1차 정상회담의 전례를 고려하면, 의전·경호 채널 협의는 별도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 이번 협의는 ‘의제’ 조율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북한과의 실무 차원 협상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북한과 ‘구체적인 세부 목표’, ‘협상과 신고 로드맵’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하는 상황에 미국의 북핵 실무협상을 이끄는 수석대표가 이례적으로 한국을 거쳐 평양을 공개 방문한다는 점에서 최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데 주력하리라는 외교가의 관측도 나온다.결국 비건 특별대표는 김혁철 전 대사와의 실무협상에서 핵심 의제인 비핵화 실행조치 및 이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의 조합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단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 폐기 및 ‘플러스알파’(+α)와 그에 대한 미국 측 상응 조치의 조율이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강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건으로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 전체의 폐기 및 파기를 약속했고 ‘그 이상’을 언급하며 ‘플러스알파’(+α)에 대한 이행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건 특별대표는 ‘영변을 뛰어넘는 북한의 플루토늄 및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 → ‘핵 관련 포괄적 신고 및 해외 전문가들의 사찰·검증’ → ‘핵분열성 물질과 무기, 미사일, 발사대 및 다른 WMD(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제거 및 파괴’ 등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동시적·병행적 기조’ 입장을 확인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또 미국 측의 상응 조치의 기조로는 ‘북미 간 신뢰 구축’, ‘북미관계 개선’,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적정 시점에서의 대북 투자 지원’ 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북미 간 연락사무소 설치와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논의,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등이 세부 방안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북한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제재 완화 요구와 관련해서도 접점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구체적으로는 비건 특별대표가 강연에서 새롭게 방점을 찍은 ‘포괄적인 핵신고’와 ‘종전선언’에 대해 최종 목표인 비핵화·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는 주요 ‘징검다리’로서 북미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비건이 비핵화·평화체제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북한의 동창리 및 풍계리 폐기·검증과 영변 핵시설 동결·폐기 조치에 미국의 각종 관계 개선 조치와 남북교류 사업에 대한 지지 등을 당장 추진할 ‘입구’에 놓고, 포괄적 신고와 종전선언을 중간 단계에 놓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도 있다. 반면 이번 실무 협상에서 상호 간 각 단계에서 취할 조치에 대한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협상을 통한 의제 조율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의 그의 평양 체류 일정으로 미뤄 짐작할 뿐이다. 구체적인 평양 현지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전 대사와의 실무협의와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측 다른 고위급 인사와의 회동 여부, 하루를 넘어 체류가 이어질지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뉴스분석]작심발언 쏟아낸 비건, 대북 압박 나선 듯

    [뉴스분석]작심발언 쏟아낸 비건, 대북 압박 나선 듯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북한 관련 토론회에서 북핵과 관련해 ‘포괄적 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외교적 과정에서 실패할 경우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2월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설연휴에 북측과 실무협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대북 압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북·미 협상 실무대표인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태연구소가 주최한 북한 관련 토론회에서 “비핵화 과정이 최종적으로 되기 전에 우리는 (북한의) 포괄적인 신고를 통해 북한의 WMD(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전체 범위에 대해 완전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핵심 핵·미사일 시설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접근과 모니터링에 대해 북한과 합의에 도달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핵분열성 물질과 무기, 미사일, 발사대 및 다른 WMD 재고에 대한 제거 및 파괴를 담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은 북한과 외교적 과정에서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컨틴전지(비상계획)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 모색’을 언급한 데 대한 대응격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당시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무엇을 강요하려 들고 의연히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이 부득불 나라의 주권과 국가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폐기 및 파기를 약속했다고도 했다. 지난해 평양 공동선언에 명시한 영변 핵시설 폐기를 넘어선 비핵화 조치를 내놓도록 북한을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하지만 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은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 쪽에서는 양측에 신뢰를 가져다줄 많은 행동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또 “북한이 비핵화하기만 한다면 미국은 북한 및 다른 나라들과 함께 대북 투자를 동원하기 위한 최상의 방안을 탐색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질적 비핵화에 대한 경제지원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는 비건 대표는 이날 ”우리는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체제 전복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비핵화 완료 전에는 대북 제재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점도 재차 밝혔다. 한편, 최근 한·미 간 방위비 협상 결렬이 부각되면서 미국이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국내에서 불거진 가운데 “(주한미군 철수 같은) 이런 트레이드오프(거래)를 제안하는 어떤 외교적 논의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확인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북·미, 새달 4일경 판문점서 실무협상”…2차회담 조율 급물살

    “북·미, 새달 4일경 판문점서 실무협상”…2차회담 조율 급물살

    美언론 “美, 베트남 회담 밀고 北은 고민” 미사일 폐기·개성공단 재개 쟁점 될 듯 “北 정권 생존 위해 핵 완전 포기 안 할 것” 美 정보수장들은 ‘비핵화 회의론’ 여전 北, ‘美 제재’ 정영수 노동상 윤강호로 교체2차 북·미 정상회담의 막판 조율을 위한 실무회담이 조만간 판문점에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북·미 간 물밑 접촉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다음달 4일쯤 판문점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만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의 두 번째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후임으로 나선 김 전 대사는 지난 1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방미 때 비건 특별대표와 ‘상견례’를 했다. 2월 말로 추진되는 2차 정상회담을 한 달쯤 남겨둔 상태에서 열리는 이번 판문점 실무협상에서 북·미는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 날짜와 장소, 의전, 보안뿐 아니라 가장 큰 의제인 ‘북한의 비핵화와 그에 따른 미국의 보상’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의 폐쇄·해체뿐 아니라 영변 핵시설 폐쇄·검증과 미사일 폐기 등을 약속할지 주목된다. 북한이 미래 핵과 운반수단인 미사일 포기라는 중대한 결정에 나선다면 미국도 거기에 걸맞은 보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보상에 북한이 요구하는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위한 제재 해제가 포함되느냐가 이번 실무협상의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미국이 2차 정상회담의 유력 후보지로 베트남을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북한은 동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에 앞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기로 한다면 수도인 하노이가 유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 간 활발한 물밑 접촉에도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완전한 핵포기 가능성에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장(DNI)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대량파괴무기(WMD)와 관련된 도발적 행동을 중단했고, 핵과 미사일 실험을 1년 넘게 하지 않았으며 핵시설 일부를 해체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에 열려 있음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우리는 북한이 WMD 역량을 유지하려고 하고 핵무기와 생산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지도자들은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정권 생존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워싱턴 정가는 미 정보당국의 회의적 시각에 대해 ‘가장 최악을 대비해야 하는 정보조직의 특성’과 ‘북한의 비핵화 압박’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정영수 노동상이 윤강호로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신임 윤 노동상은 북한 매체에서 언급된 적이 없는 인사로, 노동상의 교체 시기와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 전 노동상은 북한 내 인권유린에 연루돼 지난 2017년 미국의 특별제재 대상에 올랐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북한=적’ 삭제

    ‘북한=적’ 삭제

    국방부는 15일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발간한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敵)’으로 규정한 표현을 삭제했다. 국방백서는 2년마다 발간한다.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2018 국방백서’는 2010년 이후 2016년까지 ‘북한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규정한 대목을 없앴다. 대신 ‘우리 군은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를 넣었다. 국방부는 “‘적’ 표현은 북한 위협뿐만 아니라 점증하고 있는 잠재적 위협과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기술했다”며 “2018년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이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남북관계를 고려함과 동시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등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임을 기술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백서는 또 북한이 2017년 7월과 11월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의 ‘화성 14’형과 ‘화성 15’형을 각각 시험발사하고, 플루토늄 50여㎏과 상당량의 고농축우라늄(HEU)을 보유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특히 화성 15형은 사거리를 1만㎞ 이상으로 평가하고 탄두 중량은 1000㎏으로 추정했다. 화성 15형의 탄두 중량을 군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는 전력인 한국형 3축체계는 킬체인(Kill Chain)과 대량응징보복(KMPR)이란 용어 대신 ‘전략적 타격체계’(전략표적타격과 압도적 대응능력을 포괄하는 개념)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로 재정립했다. 우리 군 전력계획으로는 현재 59만 9000여명인 상비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으로 감축한다. 육군이 46만 4000여명에서 36만 5000여명으로 줄어들고 해·공군, 해병대는 현 정원이 유지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436명인 장군 정원은 2022년까지 360명으로 76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국방백서는 1967년 이후 23번째로 발간된 국방백서로 2016년과 동일한 7장의 본문으로 구성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킬체인’ 용어 7년 만에 사라져…전방위 ‘핵·WMD 대응 체계’로

    국방부, 비핵화 국면서 자극적 표현 수정 일각 “섣부른 결정”… 軍 “북핵 대응 확대” 국방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전력인 ‘한국형 3축체계’의 명칭을 ‘핵·WMD(대량살상무기) 대응 체계’로 바꿨다. 대화로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는 국면에서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10일 “군은 ‘국방개혁 2.0’을 통해 전방위 핵·WMD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국형 3축체계의 개념과 전력구조를 보완 및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한국형 3축체계를 대상 범위와 능력을 확장시킨 핵·WMD 대응체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2012년 북한 도발에 따라 ‘킬체인’(Kill Chain)을 구축하기로 한 이후 만들어진 한국형 3축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해 선제적으로 타격하는 ‘킬체인’과 발사된 북한의 핵·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북한이 핵·미사일로 공격하면 가차 없이 보복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이뤄져 있다. 명칭 변경에 따라 앞으로 ‘킬체인’은 ‘전략표적 타격’으로, ‘대량응징보복’은 ‘압도적 대응’으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 한국형 미사일방어도 영어 표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국방부는 곧 발표할 2019~23 ‘국방중기계획’에서도 기존의 3축체계 용어 대신 핵·WMD 대응체계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한국형 3축체계 명칭을 바꾼 것은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9·19 남북 군사합의서’ 채택 등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는 용어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된 시기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3축체계를 발전시켜 왔지만, 한반도 안보 환경 변화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량응징보복’과 같은 과격한 표현을 수정하면서도 북핵을 억제하기 위한 실제 군의 역량에 맞는 개념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보수층 등 일각에서는 아직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위협 요소가 건재한 상황에서 우리 군의 핵심 핵공격 대비 역량의 용어를 변경하는 것은 섣부른 결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군 당국은 3축체계의 명칭만 바꿀 뿐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세부적 작전계획이나 전력증강 계획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체계 전력구축은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올해 방위력개선비 중 핵·WMD 대응을 위한 한국형 3축체계 구축 예산에 지난해 4조 3628억원에서 16.2%가 증가한 5조 691억원을 반영했다. 이 예산에는 정찰위성과 F35 스텔스기 및 고고도 무인기, 전자정보 수집기, 신형 전술지대지유도탄(KTSSM) 및 현무2, 3 지대지 미사일 등이 포함돼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2019 예산안] 8.2% 늘어난 국방예산, 11년 만에 최고… 안보위기 우려 불식

    [2019 예산안] 8.2% 늘어난 국방예산, 11년 만에 최고… 안보위기 우려 불식

    한국형 3축체계 구축 예산 16.2% 증액 병영생활관 공기청정기 보급 338억 ↑ 남북군사합의 후속조치 97억 신규 편성내년도 국방예산이 전년 대비 8.2%가 증가한 46조 6971억원으로 책정되며 2008년(8.8% 증가) 이후 11년 만에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에 따른 안보위기 우려를 불식시키듯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대량응징보복) 구축 등 첨단무기 예산을 증액한 점이 특징이다. 무기 구매와 연구개발(R&D), 방위산업 육성에 투입되는 방위력개선비의 증가율이 13.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13조 5203억원에서 15조 3733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이 같은 증가율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전체 예산에서 방위력개선비 비중도 32.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방위력개선비 중 북핵과 대량살상무기(WMD)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체계 구축 예산은 지난해 4조 3628억원에서 16.2%가 증액된 5조 691억원이 반영됐다.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군 통신체계 및 정찰자산 등의 전력 확보와 국방개혁 2.0 추진에 따른 작전지역 확장과 병력 감축에 대비한 지휘통제 및 기동능력 강화를 위해 5조 2978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방위력개선비에서 KF16 전투기 구매 및 성능개량에 794억원과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사업인 보라매(R&D)에 828억원이 반영됐다. 또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2차 50억원과 탄도탄작전통제소성능개량(R&D) 22억원 등 총 18개 신규사업에 993억원이 반영됐다. 군사력 운용에 소요되는 전력운영비도 전년 대비 5.7%가 증가한 31조 3238억원이 책정됐다. 전 병영생활관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기 위해 338억원을 증액하고, 장병 동계 패딩을 전방부대 전체에 보급하기 위해 49억원을 증액하는 등 장병 복지와 근무여건 개선에도 중점을 뒀다. 또 남북군사합의 후속조치로 97억원을 신규로 편성하는 한편 내년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 전사자 공동유해발굴 계획에 따라 107억원을 확보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더이상 제재할 것이 없다”… 유엔 대북 제재보다 강력한 미국 독자 제재

    “더이상 제재할 것이 없다”… 유엔 대북 제재보다 강력한 미국 독자 제재

    미국 상원이 지난 5일 행정부가 대북 제재 해제 시 30일 이내에 의회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가 해제되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상원은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고 미국의 대북 정책은 “북한이 불법 활동에 더이상 관여하지 않을 때까지 대북 제재를 계속 부과하는 것”이라고 명시한 ‘아시아 안심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행정부가 대북 제재를 해제하고자 할 경우 북한의 평화적 비핵화와 북한 핵·탄도미사일 위협 제거를 위한 잠정적 로드맵을 담은 보고서를 30일 이내에 의회에 제출토록 했다.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 제재 해제를 법적으로 연계시킨 것이다. 이 법안은 하원에서 통과되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미국의 독자 제재는 유엔의 제재보다 강력해 경제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는 북한은 물론, 북한과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남한에게도 미국의 제재 해제가 필수적이다. 북한이 비핵화 초기 조치에 따른 상응 조치로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는 이유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 관련 법·제도 연구’ 보고서를 보면, 미국은 다섯 영역에 걸쳐 대북 경제 재제를 시행하고 있다. ▲무역 및 투자, 금융거래의 금지 ▲해외자산 동결 및 국제금융기구 원조 금지 ▲외국투자가들에 의한 전략물자의 반입 금지 ▲높은 관세율 부과로 미국 시장에 대한 진출 불허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제한 등이다. 북한은 미국과 금융거래가 금지되며, 미국으로부터 무역특혜·원조·자금지원이 제한되거나 금지된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의 가입 및 지원신청도 제한된다. 미국은 국제금융기구가 북한에 기금을 사용·대출하는 데 반대하도록 국내법으로 의무화돼있어, 북한이 이들의 기금을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북 제재 및 정책 강화법’은 북한 경제를 실효적으로 옥죄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법은 북한과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된 물품, 귀금속·흑연·미가공 금속·알루미늄·철·석탄 등의 거래를 금지한다. 북한 정부와 노동당의 미국 내 자산도 동결된다. 이 법의 가장 특징은 제재 국가와 제재 대상 관련 거래를 한 제3국의 개인·기업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북한산 광물·석유·석유제품의 거래, 섬유·식량·농수산물의 구입, 인터넷 상업 활동 제공, 어업권 구매, 교통·광업·에너지·금융서비스 거래, 대량현금(벌크캐시) 전달 등에 관여한 제3국 개인과 단체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다. 북한과 대리계좌로 지속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도 제재 대상이다. 이 법은 북한 노동자가 제조에 참여한 물품의 미국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개성공단 내 한국 기업의 생산 제품이나 북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의 대미 수출 가능성을 차단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 노동자를 해외에서 고용한 외국인의 미국 내 자산도 동결된다. 미국은 법률에 의한 대북 제재를 시행규칙과 행정명령으로 보완·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0일 서명한 행정명령 13810호는 “외국인이 권리를 가진 항공기가 북한에 착륙했을 경우 북한 이륙 후 180일 동안 미국 착륙이 금지된다”고 규정했다. 이 규정으로 인해 지난 10월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남측 대표단이 방북할 때 제재를 우려해 민간 항공기 대신 공군기를 이용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나는 전설의 땅꾼”…5m 비단뱀 혼자 잡은 남자

    “나는 전설의 땅꾼”…5m 비단뱀 혼자 잡은 남자

    길이 5m가 넘는 버마비단뱀을 혼자서 잡아낸 남자가 있어 화제다. 미국 남플로리다수자원관리국(SFWMD)으로부터 '전설'이라는 칭호까지 받은 카일 펜니스톤은 최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월척(?) 버마비단뱀을 잡았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버마비단뱀은 플로리다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플로리다 당국은 버마비단뱀을 퇴치하기 위해 포획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펜니스톤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펜니스톤은 자동차를 타고 에버글레이즈의 한 하천 옆으로 난 길을 타고 가다 헤엄을 치고 있는 문제의 버마비단뱀을 우연히 목격했다. 바로 직업정신이 발동한 그는 자동차를 멈추고 뱀을 잡으러 하천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덩치 때문에 펜니스톤은 목숨을 건 싸움을 벌여야 했다. 펜니스톤은 "머리를 잡은 비단뱀이 팔을 물고 수면 아래로 들어가는 바람에 정말 위험했다"며 아찔한 당시의 상황을 회고했다. 다행히 총을 꺼낼 수 있게 돼 뱀을 잡은 뒤 끌어내고 보니 그가 포획한 버마비단뱀은 길이 5.3m, 무게 55kg으로 자이언트급이었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라도 혼자서는 상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덩치가 큰 자이언트 비단뱀이었다"고 보도했다. 펜니스톤은 "물속에서 사투를 벌이면서 총을 꺼내지 못했더라면 비단뱀에게 당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자이언트 뱀을 잡으면서 버마비단뱀 포획프로그램에서 펜니스톤이 잡은 뱀은 235마리로 늘어났다. 1위(257마리)와의 격차는 22마리로 줄었다. SFWMD이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는 포획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시급 8.25달러(약 9000원)를 지급한다. 올 들어 에버글레이즈에서 포획프로그램을 통해 SFWMD이 제거한 버마비단뱀은 1859마리, 포획한 비단뱀을 길게 연결해 놓으면 길이는 자그마치 2마일, 무게는 11톤이 넘는다. 사진=남플로리다수자원관리국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국방비 47조, 11년 만에 최대 인상…北철도 현대화 등에 1600억 증액

    국방비 47조, 11년 만에 최대 인상…北철도 현대화 등에 1600억 증액

    무기도입에 33% 할애 15조 3733억 남북협력기금 14% 늘려 1조 1004억정부가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올해보다 8.2%(3조 5390억원) 증액한 46조 7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8.2% 증액은 지난 2008년 8.8% 인상 이후 11년 만의 최대폭이다. 2010~2017년 평균 증가율(4.4%)의 거의 2배에 이른다. 국방부 관계자는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힘을 통한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전략 기조”라며 이렇게 밝혔다. 국방 예산 가운데 무기 도입 등에 사용되는 방위력 개선비는 올해보다 13.7%(1조 8530억원) 증가한 15조 373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국방비 중 방위력 개선비가 차지하는 비중(32.9%)도 2006년 방위사업청 개청 당시(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사업에는 올해보다 16.4%(7157억원) 늘어난 5조 785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과 군 정찰위성 개발, 철매Ⅱ 등 공격·방어용 유도무기,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확보 등에 투입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 수량은 계획대로 확보하는 것으로 예산을 편성했으며 대량응징보복(KMPR) 구현 전력 예산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4·27 판문점 선언을 바탕으로 한 남북 협력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내년도 남북 협력기금 규모를 올해보다 14.3%(1380억원) 증액한 1조 1004억원 수준으로 편성했다. 남북 협력기금이 1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북한 철도·도로 현대화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위해 올해보다 1600억원가량 증가한 5044억원을 배정됐다. 이산가족 교류 지원에도 올해보다 216억원가량 인상된 336억원을 편성했다. 경협기반 조성을 위한 협력기금(무상 3092억원, 융자 1196억원)의 대부분은 북한 철도·도로 현대화 사업을 위한 것이라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과정에서 남측 업체의 설계·감리비용 등은 무상, 자재 및 장비 구입비 등은 차관 방식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대북 제재와 관련된 사업들은 향후 북한 비핵화 논의가 진전되는 상황에 따라 여건 조성 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실제 기금이 집행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대북 식량 지원 대비 예산은 올해 쌀 30만t에서 내년 10만t으로 축소하는 등 인도적 지원보다 경협기반 조성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북한인권재단 출범 지연에 따라 올해 108억원이었던 재단 운영비는 최소한의 예산(8억원)만 반영했다. 최근 탈북민이 줄어드는 추세를 고려해 탈북민 정착금 사업도 올해 584억원에서 185억원 줄어든 399억원이 편성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강선이 우라늄 농축시설?...핵시설도 아닌데 침소봉대”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3일(현지시간) 평안남도 남포시 천리마 구역에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다는 미 현지 언론의 기사에 ‘잘못된 보도’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6월 정보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북한이 강선 단지라는 이름의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인공위성 사진을 보면 강선 단지의 출입문은 전형적인 산업 공장의 출입문이라며 보안에 극도로 민감한 우라늄 생산 설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쪽으로 2마일 정도 떨어진 미사일 공장 태성기계공장의 출입문과 외부 검문소 등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강선 단지가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이라면 유사한 수준의 보안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강선 단지가 우라늄 농축시설이라고 보기에는 평양·남포 고속도로에서 불과 1.4㎞ 떨어진 곳에 위치한 데다, 시설 진입로까지 특정한 검문소도 없고 산업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시설로의 출입을 차단할 수 있는 수단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량파괴무기(WMD) 연구 및 생산시설은 대부분 주요 도시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 있고, 수많은 인공 및 자연 방어막과 검문소를 설치하고, 핵미사일 개발 인력은 다른 북한 주민과 격리한다는 세 가지 일반적인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38노스 관계자는 “해당 건물이 무기 생산 부지의 특성 일부를 띠고 있기는 하지만 다양한 상황적 요인을 고려할 때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소한의 보안, 주요 고속도로에 가까운 접근성, 미사일 공장과의 인접성을 고려할 때 이는 아마도 태성기계공장의 증축시설일 것”이라면서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정황 증거는 강선 단지가 북한의 핵프로그램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강경화 “남북관계-비핵화 선순환적 추동 위해 노력하겠다”

    강경화 “남북관계-비핵화 선순환적 추동 위해 노력하겠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5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문제 등 지역·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외교부는 다수 참석자가 한반도 정세를 가장 중요한 의제로 언급했으며, 이밖에 남중국해 문제,테러·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안보 등 역내 주요 안보 도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회의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향한 여정이 본격화된 점을 평가하고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남북관계-비핵화간 선순환적 추동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ARF 회원국들의 적극적 지지·협조를 당부했다. ‘남중국해’ 문제 관련 아세안과 중국 장관은 최근 중국과 아세안 간 진행 중인 ‘남중국해 행동 규칙’(COC) 협의 진전을 평가했다. 미국·일본 등 일부 장관들은 남중국해에서의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 보장 및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당사국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강 장관은 ‘재난구호와 군축·비확산 관련 분야별 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역내 재난관리 및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대응을 위한 협력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2019년 ‘ARF 신뢰구축 및 예방외교 지원그룹회의’ 공동의장 수임 의사를 표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난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성명’이 채택돼 역내 재난 위협을 감소시키고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강 장관은 같은 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및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한반도 문제 및 향후 협력 방향 등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정세가 대화·평화 국면으로 전환됐음을 강조하고, 출발점에 있는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 목표가 조속히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을 환영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장관들은 또 올해 11월 EAS 정상회의 채택을 목표로 추진하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핵 안보’ 등 관련한 성명의 문안 협의를 마무리하기 위한 건설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세안+3’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판문점선언’ 이행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이날 강 장관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회의에서 프리랜드 장관은 올해 9월 캐나다 개최 예정인 ‘여성외교장관 회의’에 강 장관을 초청했으며, 강 장관은 참석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종전선언 검토 끝났다… 여론 달랠 비핵화 검증이 관건

    美, 종전선언 검토 끝났다… 여론 달랠 비핵화 검증이 관건

    美, 조기 종전선언 경계하는 여론 의식 北에 확실한 ‘북핵 신고 리스트’ 요구 강경화 “미사일 발사대 폐기 검증돼야” 北 종전선언 압박…한국 ‘중재’ 중요한국전쟁 정전협정 65주년인 27일을 앞두고 한반도에서 정전체제를 끝내는 종전선언이 곧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종전선언 당사국 4자 중에 남·북·중이 조기 종전선언을 기대하는 가운데 미국은 좀더 확실한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기 위해 주춤거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국 역시 종전선언에 대한 검토는 이미 수개월 전에 끝내고 내부 여론을 가늠하며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국의 촉진자 역할이 중요한 시점인 셈이다. 서울의 대북 소식통은 26일 “2~3개월 전에 미 국무부는 종전선언에 대해 세 가지 면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종전선언의 이행에 가장 중요한 건 미국이 내부의 여론을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을 북한에게서 받아낼 수 있는가”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가 진행한 세 가지 검토는 종전선언이 대북 제재에 저촉되거나 대북 제재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 종전선언으로 한·미 동맹과 주한미군의 주둔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종전선언이 대북 군사적 옵션을 무력화할지 등이다.이런 관점에서 전문가들은 미 정부가 종전선언에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시기를 조율하는 단계’라고 봤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후 북 외무성이 ‘날강도 같은’이라는 표현으로 비난했지만 물밑에선 그 즈음에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폐쇄에 착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있다”며 “미국 정부 역시 종전선언의 조기 추진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미국을 다녀왔고,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이날 외교부를 방문한 것 등을 종전선언 시기 조율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다만 빠른 종전선언을 경계하는 미국 내 여론도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비핵화 대상에 생·화학무기를 비롯한 대량파괴무기(WMD)가 포함된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한 것도 이런 여론을 의식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홍 연구위원은 “최근 서해위성발사장 폐쇄와 종전선언을 맞바꾼다는 잘못된 프레임 때문에 미국 내의 잘못된 여론이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며 “북한은 지금껏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등의 선제적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해 왔고, 이번에는 미국이 종전선언으로 신뢰를 보여 줄 차례”라고 말했다. 실제 종전선언은 1953년 7월 27일 맺은 정전협정으로 시작된 정전체제를 끝내겠다는 정치적 약속이기도 하지만, 향후 안정적으로 북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맞바꾸겠다는 상호 신뢰의 증서 역할을 하게 된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유예는 이미 미국이 밝혔듯 언제든 되돌릴 수 있는 조치이기 때문에 종전선언은 북에 현재로서는 유일한 비가역적인 담보다. 특히 대북 제재로 지난해 전년 대비 실질 국내총생산(GDP) 3.5%가 줄면서 20년 만에 최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북한에 종전선언은 중요한 요소다. 실제 이날 북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개인 필명 논평에서 “계단을 오르는 것도 순차가 있는 법”이라며 “조선반도에서 정전 상태가 지속되는 한 긴장 격화의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실질적 담보가 없으며 정세가 전쟁 접경으로 치닫지 않는다고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조·미(북·미)가 하루빨리 낡은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종전을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지난 23일에도 “남조선 당국도 종전선언 문제를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은 서해위성발사장 폐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도 동시에 언급하고 있다. 즉, 종전선언을 대가로 ‘북핵 신고 리스트’를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한의 기대처럼) 8월이나 9월 유엔총회에 종전선언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 촉진자 역할이 요구된다. 강 장관이 26일 서울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연방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사일 실험장 발사대(서해위성발사장)를 폐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북한이 의미 있는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하나하나 다 검증이 돼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북·미의 입장을 모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 초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3국 외교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종전선언의 돌파구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종전선언을 위한 또 하나의 조건인 남북 관계는 순항 중이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고위급 회담, 장성급 군사회담, 분과회담 등이 열렸고 다음달에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문을 연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오는 8월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 오는 9월 북한의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참가, 남북 철도·도로 현대화, 오는 8월 20일부터 7일간 진행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이 예정돼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트럼프 첫 임기 말까지 北 CVID가 美의 목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2021년 1월) 내에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미 조야에서 이어지는 자신의 ‘빈손 방북’ 논란을 잠재우면서,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행동 압박과 북·미 협상의 주도권 잡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말까지 비핵화를 이루는 게 여전히 목표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가능하다면 더 빨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헛되이 질질 오래 끌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CVID는 정확하게 같은 의미”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FFVD”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핵분열성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할 때까지 우리의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며 WMD를 이례적으로 강조하며 ‘선(先)비핵화, 후(後)보상’ 원칙을 고수했다. 폼페이오의 발언은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 김 위원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동창리 발사장 해체와 미군 유해 송환을 내세우며 ‘종전선언·평화협정’을 주장하는 북한의 요구를 사전에 차단하면서 협상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적 발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폼페이오 “대북, 인내하는 외교…헛되이 질질 끌진 않을 것”

    폼페이오 “대북, 인내하는 외교…헛되이 질질 끌진 않을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인내 외교’를 언급하면서도 무작정 시간을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제거가 이뤄지기 전까지 대북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북한이 핵뿐만 아니라 생화학무기를 포함하는 WMD까지 해체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는 ‘인내하는 외교’(patient diplomacy)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헛되이 질질 오래 끌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성공적 회담에 따른 후속 조치 차원에서 지난 5일 방북했을 당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가졌던 생산적인 논의에서 이러한 (미국의) 입장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 제한은 없다”고 말하면서 공식화된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인내 전략을 펴면서도 북한의 일방적인 시간끌기식 지연 전략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인내하는 외교’는 전임자인 렉스 틸러슨 장관 시절 국무부가 대북 외교정책을 설명하면서 쓴 표현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외교와 대화가 충돌과 적대보다 우선시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원칙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행동을 이끌었다고 강조한 뒤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목표에 관한 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의 목표는 김 위원장이 동의했듯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진전은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는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완수하길 요구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특히 “북한이 대량 파괴무기(WMD)를 제거할 때까지 우리의 제재, 그리고 유엔의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며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는 북한이 모든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제거하길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의안들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법적 구속력이 있다”며 “우리는 전적으로 모든 각 나라가 약속한 대로 이러한 제재의 이행을 유지하기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WMD+탄도미사일 폐기론’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이달 초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에 앞서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폼페이오 장관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WMD를 해체 대상으로 명시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WMD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쇄에 이어 북한이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추가적으로 이행할 것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앞에 놓인 길은 쉽지 않지만, 더 안전한 세계, 그리고 북한을 위한 더 밝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바람은 지속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 제거와 해체에 대한 미국의 비핵화 정의에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북한과 복잡한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공개석상에서 구체적 내용을 공유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나는 북한이 우리의 비핵화 정의, 즉 핵 탄두의 기반시설과 생·화학 무기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정의를 이해한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이에 동의했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들은 완전하게 비핵화한다는 데 동의했다. 그것은 분명히 모든 종류의 무기를 포함한다”고 답변했다. 이번 청문회는 북미정상회담과 미·러정상회담을 놓고 의회 내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 따라 마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성기의 시시콜콜] 구매냐 임차냐, 그것이 골치인 전용기

    [황성기의 시시콜콜] 구매냐 임차냐, 그것이 골치인 전용기

    영국의 역사학자 데이비드 레이놀즈는 20세기 발명품인 정상회담이 대량 살상무기(WMD)와 매스미디어, 비행기라는 3종 세트의 출현에 의해 가능해졌다고 말한다. 비행기가 없었다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열린 북한과 미국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가능했겠는가. 싱가포르는 평양에서 5000㎞, 워싱턴이라면 5600㎞ 떨어져 있다. 산 넘고 바다 건너 가려면 몇 날, 몇 일이 걸릴지 모른다. 시속 40㎞인 여객선을 탄다면 6일 정도 걸리는 거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별 피곤한 기색도 없이 만나 세기의 악수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다 시속 1000㎞에 육박하는 비행기 덕택이다.  세워 두는 시간 더 많은 ‘돈 먹는 하마’, 전용기 대통령 전용기라는 게 정상회담, 혹은 다자간 정상회의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띄울 일이 없는 ‘돈 먹는 하마’이다.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은 국토가 넓어 국내 이동에도 전용기를 쓰고 있지만, 고속전철로 일일생활권에 있는 한국, 일본과는 사정이 다르긴 하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쓰고 있는 보잉 747-400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대한항공과 1421억원을 들여 5년간 임차 계약을 맺어 전세기 형식으로 쓰고 있다. 한 해 280억원의 비용을 지불하는 셈이다. 대통령의 정상회담 때 드는 항공유 등은 별개다.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주체가 공군이란 점에서 ‘공군 1호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대한민국에 공군 2호기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대통령이 타면 호출부호인 콜사인(call Sign)을 대한민국 에어포스원(Republic of Korea Air Force One)이라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선진8개국(G8)은 대체로 전용기 구입해 운용 어느 나라나 할 것 없이 정상의 전용기를 둘러싼 논란은 예외 없이 빌려 탈 것이냐, 국가가 사들여 운용할 것인가에 집중돼 있다. 국방부는 2020년 3월 임차 계약이 끝나는 대통령 전용기를 신형으로 교체해 임차하는 방안을 청와대에 건의했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 때 구입을 검토했지만 야당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는데 비행보다 주기장에 세워두는 시간이 더 많은 전용기를 구입해 운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한 대에 수천억원씩 하는 비행기를 구입해 한 해 수백억원의 유지관리비를 쓰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 8개국(G8)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G8 외에는 브루네이, 카타르 등 손꼽을 정도다. 우리도 세계 11위의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구입 운용이 맞지만, 정쟁의 불씨가 되기 때문에 여간해서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이다.  한국, 미국, 일본이 동시에 전용기 교체 미국은 지금의 대통령 전용기인 VC-25(747-200B 개조형)가 수명을 다해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1990년에 조지 부시 대통령을 태우고 첫 비행을 했는데, 후속 기종을 보잉 747-8로 결정하고 기존 2기에서 3기로 늘려 발주도 해놓은 상태다. 올해 1호기를 미 공군이 넘겨 받아 시험비행을 거쳐 2023년부터 대통령을 태운다는 계획이다.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겨 재선에 성공하면 트럼프는 새로운 에어포스원에 탈 수 있게 된다.일본은 1991년 대미 무역흑자를 줄일 셈으로 정부전용기(보잉 747-400) 2대를 360억엔에 사들였는데, 1993년 운용을 시작한 것이라 내년 퇴역을 앞두고 있다. 후속 기종으로는 보잉 777-300ER을 주문해 올해 중으로 인도를 받아 2019년부터 운항한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미국 국무부처럼 외무상 전용기로 세계를 누비며 외교를 해야 한다며 구입해 달라고 주장하지만, 예산을 쥐고 있는 재무성에서 눈 하나 꿈적하지 않는다. 세금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기 싫어서이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美국무부 “비핵화 시간표 없다”… 볼턴 개입에 공개 반박

    美국무부 “비핵화 시간표 없다”… 볼턴 개입에 공개 반박

    ‘1년내 핵폐기’ 볼턴과 정면 배치 백악관 강·온파 갈등 다시 부상 한·미·일 8일 도쿄서 외교회담미국 국무부가 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일정과 관련한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 정부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위해 ‘시간표’보다는 ‘신고·검증’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부 인사들이 시간표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런 시간표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만남을 고대하고 있고 해야 할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1년 내 핵폐기’라는 시간표를 제시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발언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그동안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이 대북 접근법에서 엇박자를 보인 적이 있으나, 이들은 ‘갈등’을 애써 부인했다. 하지만 이번 국무부의 ‘비핵화 시간표’ 발언으로, 백악관의 두 안보수장 간 힘겨루기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1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1년 이내에 해체하는 방법에 대해 조만간 북측과 논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는 볼턴 보좌관이 폼페이오 장관을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간주됐다. 이를 반영하듯 국무부의 ‘입’인 나워트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에서 볼턴 보좌관을 ‘일부 인사’로 지칭한 건 그의 ‘개입’에 대한 폼페이오 장관의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두고 백악관의 강경·온건파의 갈등으로 풀이하고 있다. 강경파 선두인 볼턴 보좌관은 신속한 ‘선 비핵화, 후 보상’ 원칙을 고수하며 ‘1년 내 비핵화’를 주장하고 있다. 북한과의 협상이 아니라 북한에 일방적인 ‘항복’을 강요하는 미국의 보수 강경파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성과’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부를 설득할 수 있는 시간과 명분을 주며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핵·미사일 시설의 ‘완벽한’ 신고·검증을 거쳐 북한의 핵 시설 관리를 통한 ‘단계적 비핵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분위기다. 그래서 ‘FFVD’란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3차 방북에서 북한이 ‘완벽한 신고’에 얼마나 성의를 보이느냐가 한반도 비핵화의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FRA)에 “폼페이오 장관이 3차 방북에서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관련 시설 신고 약속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이 끝난 뒤인 오는 8일에 도쿄에서 강경화 장관, 폼페이오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등이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설] 임박한 폼페이오 방북, 비핵화 후속 조치 끌어내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6일쯤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실현되면 지난달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고위 관리의 후속 협상’이 3주일 만에 열리게 된다. 이는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협상이 개시되는 것이어서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 간 빅딜 논의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와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부상이 그제 판문점에서 실무협의를 한 것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앞서 양측이 내놓을 카드에 대한 사전 조율 성격이 짙어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북한이 내놓을 비핵화 후속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밝힌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는 물론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시설, 핵물질 등 비핵화 대상과 시기가 협상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내놓게 될 비핵화 리스트와 미국이 파악하고 있는 핵 관련 정보를 대조하고 합의하는 것부터 지난한 작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 북ㆍ미는 협상 기간 내내 핵탄두와 ICBM의 조기 반출·해체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대상은 △핵·미사일에 생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파괴무기(WMD) △1년 이내에 WMD 해체 가능 △WMD 시설의 전면적 공개 등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기대와는 달리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방중 이후 비핵화 로드맵의 얼개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장 폭파와 미군 유해 송환 등은 이벤트성 행사로 비핵화 본질과는 거리가 있다. 일부 미 언론은 미 국방정보국(DIA)을 인용해 북한이 핵탄두와 주요 비밀핵시설을 은폐하고, 여러 비밀장소에서 농축우라늄 생산을 늘린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도, 비핵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은 한·미의 8월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해병대 연합훈련의 중단을 선언하는 등 선의를 보이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협상에서 한·미의 연합훈련 중단 등에 상응하는 비핵화 후속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 미국 또한 북한이 바라는 제재 완화, 테러지원국 해제, 연락사무소 설치 등 체제보장 방안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
  • “핵·미사일 리스트 공개하라”… 美, 北에 ‘완전한 신고’ 요구

    “핵 탄두·시설 등 빠짐없이 명시” 北 은폐 가능성에 경고 메시지 일부 핵물질 해외 반출 압박 조치 폼페이오와 함께 강온 전술 나서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일(현지시간) “핵과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대량파괴무기(WMD)를 1년 안에 폐기할 계획이 있다”고 밝혀 발언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1년 내 비핵화’는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후속 조치를 지연시키고 있는 북한을 겨냥해 핵탄두·핵물질·핵시설을 빠짐없이 신고하고, 선제적으로 일부 핵물질을 이전하도록 압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WMD 해체 방안에 대해 조만간 북한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1년 내 해체라는 시한을 채우려면 북한이 핵프로그램, 탄도미사일 시험장 등의 리스트를 전면 공개하고 협조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한 전제로 삼았다. 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12일 북·미 정상회담 직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2021년 초까지 2년 반) 내 주요 비핵화 조치 달성’ 시간표보다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성실한 신고를 가정해도 1년 내 비핵화는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5월 13일 “북한의 모든 핵무기를 제거하고 해체해 미 테네시주 오크리지 연구소로 가져가겠다”고 일부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실제로 리비아는 2003~2005년 이런 식으로 22개월 만에 비핵화를 완성했다. 하지만 당시 핵개발 계획 단계에 머무른 리비아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은 다르다. 지그프리드 해커 미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명예소장은 북한 핵동결에만 1년, 감축에 2~5년, 폐기 6~10년으로 10년 일정을 제시했다. 상대적으로 짧은 30개월의 비핵화 일정을 예상한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도 북한의 핵시설을 신고하고 불능화하는 데만 3~6개월, 검증하는 데 7~18개월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목할 만한 것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판문점 실무회담 라인이 재가동되고 폼페이오 장관이 6일쯤 재방북하는 시점에서 ‘매파’ 볼턴 보좌관이 1년을 시한으로 둔 신속한 비핵화를 강조했다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과 악역을 자처한 볼턴 보좌관이 강온 양면 전술로 역할 분담을 했고 북한이 핵탄두 및 관련 시설 은폐를 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완벽하게 신고하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1년 내 (전체가 아닌) 주요 핵무기와 핵물질을 제거한다는 목표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일부 핵물질 제거 등을 1년 내 하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폼페이오 방북 앞두고 트럼프 “北 매우 진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은 (비핵화 논의에) 매우 진지하고 그렇게 하길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지점에서 생각이 달랐지만, 비핵화에 대해서는 (의견이) 같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련해 “우린 매우 좋은 ‘케미스트리’(궁합)를 갖고 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미군 유해 송환 등 많은 것을 다뤘고, 내가 거기(싱가포르)에 가기도 전에 인질들이 돌아왔다”고 회담 성과 띄우기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을 믿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와 합의했고 악수를 했다”면서 “나는 그가 진심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북·미 접촉에서 김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북 ‘슈퍼 매파’인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1년’이란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하면 북한을 압박했다. 볼턴 보좌관은 CBS 인터뷰에서 “우리는 계획을 만들고 있다. 북한의 모든 핵과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을 1년 안에 해체하는 방안에 대한 것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과 조만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어 “북한이 협조만 잘해 준다면 아주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된다면 제재가 해제되고 한국·일본을 비롯한 해외 지원도 흘러들어오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북한도 빨리 움직이는 것이 이득”이라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볼턴 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는 북한의 비핵화가 그렇게 빨리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는 실무협상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미 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폼페이오 ‘당근’, 볼턴 ‘채찍’… 美, 신속한 비핵화 압박 전략

    볼턴 “생화학무기 포기” 또 강조 새주 방러… 미러 정상회담 논의 북·중 밀착, 북미 세부협상 변수 ‘핵 전문’ NSC 백악관 참모 사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6·12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이어졌던 침묵을 깨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이행을 촉구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에서 “길게 늘어지고 지연되는 (북·미) 회담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북한도 빨리 움직이기를 원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행동을 압박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대통령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무기 프로그램과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고 국제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그러면 매우 다른 미래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미사일뿐 아니라 생화학무기까지 폐기 대상임을 거듭 분명히 한 것이다. 잠잠했던 볼턴 보좌관의 재등장은 김 위원장의 3차 방중과 그에 따른 북·중 밀착이 북·미 간 후속 비핵화 세부 협상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협상력 극대화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압박 카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북한은 아직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협상 카운터파트 등에 대한 답을 주지 않는 등 비핵화 세부 협상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미 협상의 최고 책임자인 폼페이오 장관이 대북 압박에 나서는 것은 후속 협상을 앞두고 부담이 있기 때문에 볼턴 보좌관이 총대를 멘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볼턴 보좌관의 압박은 ‘당근과 채찍’ 전략을 통해 협상 주도권을 높이기 위한 폼페이오 장관과의 역할 분담 차원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의 실질적 행동에 나서기 전까지 볼턴 보좌관의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정가는 또 볼턴 보좌관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를 보일 때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비핵화의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다면 제재 해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볼턴 보좌관이 기존에 주장했던 ‘선 비핵화, 후 보상’ 원칙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볼턴 보좌관은 다음달 11~12일로 예정된 미·러 양자회담을 앞두고 논의를 위해 다음주 초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앤드리아 홀 NSC 대량살상무기(WMD)·비확산 담당 선임국장이 백악관을 떠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전했다. 홀 국장은 지난주까지도 국무부와 태평양사령부, 에너지부 핵안보실 등이 참여하는 북한 비핵화 관련 부처 간 태스크포스(TF)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목한 WMD 전문 참모로, 그의 사임은 북·미 세부 협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