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WM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SEO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KAI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5
  • ‘1년간 핵販禁’ 합의할듯

    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연례 정상회담이 미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에서 3일 일정으로 8일(현지시간) 열렸다.이라크 전후 처리,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중동 민주화 등 정치적 과제 등이 주요 이슈다.최빈국 부채탕감,고유가 등도 의제지만 정치적 논의에 치이고 있다. ●이라크 결의안으로 시작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일 첫 공식회담이 열리기 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한 뒤 “이라크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역할이 조금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영이 수정제의한 이라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에 힘을 얻은데 따른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이라크전에 반대해왔던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8일 부시 대통령과 이라크군을 훈련시키는데 있어 나토의 참여방법에 대해 의논하기도 했다.이라크전으로 벌어졌던 독일을 포함,프랑스·러시아와의 관계가 많이 호전되고 있는 셈이다. 나토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 직후 “28일 열리는 나토 회담에서 이라크에서 나토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을 신중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대부분 나토 국가들이 파병을 하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인정했다.단 파병을 약속한 나라들이 파병을 철회하거나 파병규모를 줄이지 않도록 설득할 수 있는 근거는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PSI 확대협정도 체결 전망 미 정부 고위관리는 모든 우라늄 농축 및 플루토늄 재처리 장비와 기술거래를 1년간 유예하는 조치에 정상들이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핵무기 제조기술이 테러범들에게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합의되면 G8 정상들이 WMD와 관련해 내놓은 가장 의미있는 진전이다. 미 국가안보회의 제임스 윌킨슨 보좌관은 미국이 지난해 내놓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확대협정도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WMD확산방지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에 7개 회원국이 추가되는 것과 동시에 지원대상에 이라크도 포함될 전망이다.지금은 러시아의 WMD와 관련 과학자가 주 대상이다. ●해당국이 반발하는 중동구상 부시 대통령은 중동지역의 교사 10만명을 훈련시켜 교육의 질을 높이자고 제안했다.아랍과 유럽 지도자들은 중동에 미국의 이상을 억지로 주입하려는 고압적인 시도라며 부정적이다.부시 대통령이 중동의 민주화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에 반발,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초대에도 불구하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광장] 동맹 이후/이기동 논설위원

    작고한 로널드 레이건 미국대통령은 총 한방 쏘지 않고 냉전종식을 이루어냈다는 찬사를 받은 인물이다.인류는 당시 소련의 고르바초프 당서기장과 함께 그에게 진 빚을 잊지 못할 것이다.그의 영면 소식에 때맞춰,지난 반세기 동안 이 땅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유지시켜온 주한미군의 철수통보를 접한 데도 역사의 아이러니가 작용한 것일까.한반도는 지금껏 지구상에서 냉전종식의 유산을 누리지 못한 유일한 장소로 남아 있었다.적어도 우리는 그렇게 느껴왔다. 하지만 세계는,그리고 미국은 이제 더 이상 한반도를 냉전대결의 장소로 생각하지 않는다.주한미군 감축을 둘러싼 한·미간의 인식차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지난 15년여 사이 바르샤바조약기구가 해체됐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친목단체처럼 바뀌었다.냉전시대 한반도는 동서진영의 아시아 최전선이었다.북한은 소련과 중국의 아시아 교두보였고,이에 맞서 미국은 3만 6000명의 주한미군을 이 땅에 붙박아놓았다.하지만 이제 중국,러시아,미국 누구도 북한을 아시아공산화의 첨병으로 바라보지 않는다.이것이 2004년 6월의 한반도 지정학이다.카리브해의 쿠바처럼 북한은 아시아에 떠있는 공산주의의 작은 고도(孤島)일 뿐이다.미국은 한국에 이렇게 많은 미군을 배치해 놓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독일주둔 미군 2개 사단을 빼내겠다는 것도 같은 논리다.유럽전역의 미군기지들을 종국에는 남동유럽이나 옛소련 카프카스지역 인근으로 옮겨간다는 게 유럽미군재편의 골격이다.중동과 이슬람의 화약고에 더 가까이 옮겨간다는 전략이다.바로 냉전식 고정방어전력에서 기동군전력으로의 변환이다. 미국에 북한은 이제 마주보고 힘을 겨루는 대상이 아니다.알카에다,탈레반정권,후세인의 이라크 같이 아무데서나 테러를 자행하고 대량살상무기(WMD)를 만들어 파는 ‘불량집단’일 뿐이다.이를 뒷받침하는 새 전략개념이 바로 선제공격론과 첨단화력이다.지금껏 주한미군의 전략목표는 북한이 남침하면 격퇴한다는 것이었다.그것이 위협을 미리 제거하는 쪽으로 바뀌는 것이다.1000㎞ 밖에서 주석궁 창문을 명중시킨다는 첨단미사일이 이 전략을 뒷받침한다.이런 면에서 주한미군재편을 두려운 눈으로 바라보는 북한의 우려는 근거가 있다. 한반도 주변상황은 이렇게 변하는데 우리는 자주·동맹 논란으로 날밤을 지새웠다.식자들의 외세배격 외침이 거리를 메웠고,이들을 매도하는 안보논리가 국민의 혼란한 의식에 맞불을 놓았다.정부가,그리고 대통령이 좀더 지혜롭게 큰 그림의 변화를 간파해 나갔다면 무익한 안보논란과 보수·진보의 편가르기는 피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하지만 우리는 피할 수 있었던 일에 몰두하며 너무 오래 세상의 변화에 눈을 감았다. 아무리 우리가 피나게 반미나 친미를 외쳐도 미군은 떠나갈 것이다.이제 와서 서로를 붙잡았느니 잡지 않았느니 하는 논란은 유치하다.어쩌면 미군은 1만 2500명이 아니라,훨씬 더 많이,더 빨리 이 땅을 떠나갈지도 모른다.하지만 반세기 전 북한의 남침에 맞서 우리와 함께 피를 흘린 그들이 굴욕속에 이 땅을 떠나게 해서는 안 된다.그들은 이제 세상이 변했기 때문에 떠나갈 뿐이다. 남북한과 미국의 3자 관계는 이제 더 이상 냉전의 적도 동지도 아니다.대신 미국은 북한이 자기들의 국익에,아시아의 안보와 평화에 위험한 존재라고 판단하는 순간 단호히 행동에 나설 것이다.미군은 우리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존재로 서서히 바뀌어갈 것이다.하지만 그들은 교통위반을 하면 어디서인지 순식간에 나타나 딱지를 떼는 미국 교통경관들처럼 눈깜짝할 사이에 가공할 화력을 들고 되돌아오는 존재일 것이다.동맹 이후의 도전을 생각할 때다. 이기동 논설위원 yeekd@seoul.co.kr˝
  • 찰라비와 결별… 美정책 차질

    |워싱턴 백문일특파원|6월30일 이라크로의 주권 이양을 앞두고 미국이 한때 이라크의 차기 지도자로까지 거론되던 아흐마드 찰라비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 위원과 결별 수순에 들어감으로써 순조로운 주권 이양과 안정적 치안 확보 등 미국의 이라크 정책에 차질이 예상된다. 미군과 이라크 경찰이 20일 찰라비의 가택과 그가 이끄는 이라크 국민회의(INC) 사무실을 급습,각종 서류들을 압수한 데 대해 찰라비측은 정치적 음모와 박해라고 크게 반발했다.찰라비는 “미국은 큰 곤경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IGC 일부 위원들은 미군의 가택침입에 항의,위원직 사퇴를 다짐했고 위원회는 대응책 논의를 위해 21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이라크내 소수 친미 성향 세력들마저 미국과 정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찰라비의 결별은 이미 예견됐다.찰라비가 제공한 사담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WMD) 정보를 전쟁의 명분으로 삼았던 미국은 찰라비가 제공한 정보가 엉터리고 일부는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큰 부담을 안게 됐다.이라크내 찰라비의 정치기반도 미국의 기대에 훨씬 못미쳐 그를 통해 이라크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던 계획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자 미국은 그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찰라비도 이라크내 반미 정서에 편승,군 통수권을 포함한 전권 이양을 미국에 요구하고 미국이 지원하는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특사의 임시정부 구성 관여에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등 미국의 이라크 정책에 대한 비판 수위를 점점 높여 왔다. 미군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기밀정보를 이란에 누설,찰라비가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다는 CBS 보도까지 나오는 등 미국은 찰라비 제거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보이지만 자칫 이라크내 반미 감정만 더욱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래저래 순탄한 주권 이양을 막는 악재들만 겹쳐 미국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mip@˝
  • 이라크 WMD보유여부 또 논란

    청산칼리보다 20배 이상의 살상력을 가진 사린가스가 함유된 폭탄이 이라크에서 발견됨으로써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유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하고 있다.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17일 “며칠 전 사린가스가 든 155㎜ 포탄 한 발이 발견됐으며 해체 직전 폭발,소량의 사린가스에 노출된 미군 2명이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포로 학대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미국과 영국은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영국 정부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정부가 대량살상무기를 감춰두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드디어 발견됐다는 논평까지 내놓았다. 그러나 한스 블릭스 전 유엔 이라크무기사찰단장은 이번에 발견된 포탄은 1991년 1차 걸프전쟁 때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던 폭탄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면서,이것만으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정부가 화학무기 등 WMD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증거는 될 수 없으며,이라크전이 정당화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라크의 WMD 보유를 전쟁의 이유로 들었던 미국과 영국은 전쟁 발발 1년이 넘도록 이라크의 WMD가 발견되지 않자 몹시 초조해 했었다.미국은 몇차례 이라크에서 화학무기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곤욕을 치렀다. 그러나 이라크 주둔 연합군 사이에서조차 이번 발견을 이라크의 WMD 보유의 확실한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우세하다.익명을 요구한 연합군의 한 고위소식통은 “폭탄을 장치한 이라크 저항세력이 그 안에 사린가스가 들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며 이라크의 WMD 보유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의 몇차례 실패를 의식한 듯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좀더 정밀한 분석을 거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미국 이라크서베이그룹(ISG)의 데이비드 케이 전 단장도 이번 포탄이 이라크가 숨겨놓은 화학무기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그보다는 이라크가 완전히 폐기했다고 주장해온 화학무기 중 일부가 폐기되지 않고 남아 있다가 발견됐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英 데일리미러 편집인 사임

    지난 1일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가 ‘영국군이 이라크인 포로를 폭행하고 몸에 오줌을 누는 장면’이라며 공개한 사진이 날조된 것으로 판명됐다.신문은 15일자(현지시간) 1면에 독자와 해당 영국군 부대에 대한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고 편집인은 사임했다.국방부의 요청에 응해 사진을 제공한 영국군 병사 2명의 신원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14일 영국 국방부가 헌병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진에 나온 트럭이 “결코 이라크에 있었던 적이 없다.”며 데일리 미러를 비난한 뒤 나온 것이다. 데일리 미러는 조작된 사진을 통해 벌어들인 2억원 가량의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키로 했다.사진 날조 의혹을 부인해온 편집인 피어스 모건은 이날 사임했다.지난 1월 ‘영국 정부가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과장했다.’는 BBC방송 보도가 오보로 판명돼 이사장 등이 사임한 뒤 두번째 겪는 영국의 오보 파동이다. 영국군 포로 학대 파문으로 지지도가 급락하며 곤경에 처했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포로 학대 사진이 날조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한숨 돌렸지만 정치 생명이 불투명한 상황이다.포로 학대 사진의 해당 부대라고 보도됐던 랭커셔 연대의 병사 6명이 28세의 이라크인 포로 폭행치사 사건과 관련,살인 혐의 등으로 이번 주중 기소될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블레어의 사임을 원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내각에서도 후계체제 논의에 착수하는 등 그의 지도력도 흔들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고브’가 지난 13일부터 3일간 유권자 201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46%가 블레어 총리의 조기 사임을 원했다고 15일 선데이 타임스는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유엔, WMD규제 결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8일(현지시간) 테러세력 등이 핵 및 생화학무기를 취득하지 못하게 규제하는 결의안을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통과된 결의안 1504호는 유엔 헌장 7조에 따른 ‘강제 규정’으로 191개 유엔 회원국은 의무적으로 국내 입법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따르지 않는 국가에는 원칙적으로 제재와 무력사용이 가능하다. 미국이 초안을 작성한 이번 결의안은 “테러세력이나 무기 암거래상 및 이른바 ‘비국가 행위자’가 대량살상무기나 운반수단의 제조·습득·보유·개발·이전·이용 등을 못하도록 각국이 입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유엔 회원국은 결의안 채택 6개월 이내에 입법 등 후속 조치를 안보리 산하에 신설될 이행점검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이 위원회의 시한은 2년이나 연장될 수 있다. 미국은 결의안 통과 다음날인 29일 연례 세계 테러보고서를 발표,북한 등 7개국을 테러지원국에 재지정했다.북한·이란·리비아·쿠바·수단·시리아·이라크 등이다.파키스탄의 핵 개발자 압둘 카디어 칸 박사는 지난 2월 북한·이란·리비아에 핵 개발 기술을 전수했다고 자백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재지정과 관련,평양 정권이 국제테러리즘의 공조노력에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라크가 테러지원국에서 제외되지 않은 이유는 현재 과거 테러를 지원했던 정부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대량살상무기(WMD)의 확산을 범죄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한 지 7개월 만으로 부시 행정부에는 외교적 승리를 안겼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결의안은 중요한 성취이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과 조직들이 가장 파괴적인 무기들을 보유하지 않도록 이같은 노력에 계속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화학무기금지협약(CWC),생물무기금지협약(BWC) 등을 통해 개별국가나 국가간의 무기거래 등에 초점을 맞춰 테러세력 등 비국가 행위자를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이날 결의안에 따라 개별적인 대량살상무기뿐 아니라 미사일 등의 운반수단과 관련 물질 및 기술의 이전까지도 포괄적으로 규제할 수 있어 부시 대통령이 주창한 ‘대량살상무기 방지구상(PSI)’은 국제적으로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앞서 존 볼턴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은 27일 몇몇 나라들이 핵 무기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해 결의안 통과에 압박을 가했다. 핵 보유국인 5개 상임이사국은 6개월에 걸쳐 협상을 벌였고 비상임이사국인 파키스탄의 거부로 3차례 수정을 거듭하다 ▲결의안을 소급 적용하지 않고 ▲이번에는 제재 조항을 결의안에 담지 않는다는 조건을 수용,파키스탄의 동의를 얻어냈다. 미국은 각국이 결의안을 따르지 않으면 명단을 공개,국제사회의 빈축을 사게 한다는 방침이다.제재를 가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결의안이 요구된다.그러나 파키스탄은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할지 우려를 표시했다. mip@˝
  • 美 “이라크주권 제한해야”

    미국은 오는 6월30일 예정대로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할 것이지만 이라크 새 정부는 주권 가운데 일부를 미군이 이끄는 연합군에 위임해야만 할 것이라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6일 말했다.주권 이양 후 치안 유지를 위해 이라크는 연합군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고 연합군이 치안 유지를 위해 자유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주권의 일부를 되돌려받는 게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이를 위해 주권 이양 후에도 연합군의 이라크 점령을 정당화하기 위한 새 유엔 결의안 통과를 추진 중이라고 유엔 소식통들이 밝혔다.주권 이양 후 모호해질 미군 등 연합군의 법적 지위를 보장,연합군의 군사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이 결의안의 주요 목적이다.이라크 새 정부가 출범하면 미국은 이라크와 주둔군지위협정을 맺어야 하지만 시아파 최고지도자 알리 시스타니가 이라크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된 정부만이 그같은 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총선전 미 군정에 의해 사실상 ‘임명’될 과도적 성격의 새 정부와의 협정 체결은 불가능한 상태다. 미국은 또 새 결의안을 통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존재 여부를 조사해온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의 해체를 주장하는 한편 이라크의 WMD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미국 스스로 작성,이라크의 WMD 존재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을 자국에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UNMOVIC가 사찰 활동을 계속하고 이라크의 WMD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작성하면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을 공표,미국의 이라크 침공 결정이 전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을 미국이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겐나디 게틸로프 유엔주재 러시아대사는 UNMOVIC를 해체해야 한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즉각 “UNMOVIC가 사찰 활동을 계속하고 최종보고서를 제출해야만 한다.”고 반대하고 나서는 등 반대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크 새 정부가 주권의 일부를 연합군에 위임하는 문제 역시 이라크 국민의 거센 저항에 부닥칠 것이 확실하다.마수드 바르자니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의장은 26일 나자프와 팔루자 사태는 미군이 자신들을 ‘해방군’이 아닌 ‘점령군’으로 인식되도록 방치한데 따른 것으로 전적으로 미군 책임이라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이라크 고위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미국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 미루어볼 때 미국이 추진하는 새 결의안이 무난히 통과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나자프에서 미군과 시아파 민병대간에 격렬한 교전이 발생, 민병대원 43명이 사망하는 등 팔루자와 바그다드,쿠파 등 이라크 전역에서 27일에도 산발적이 교전이 계속됐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데스크시각] 그의 것을 그에게/유세진 국제부 부장급

    정의란 무엇인가? 예부터 무수히 많은 철학자들이 정의에 대해 얘기했지만 이를 다 알 도리는 없다.다만 30여년 전 고등학교 때 “‘그의 것’을 그에게 주는 것”이 정의라고 배운 것으로 기억된다.과연 어디까지가 그의 것이냐를 분명히 규정하기 힘들어 매우 추상적인 설명일지도 모른다.어떤 것이 ‘그’의 것이 돼야 마땅하다는 공감이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그렇지 못하다면 다툼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핵개발을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대치를 예로 들어보자.북한은 전력난 등 부족한 에너지자원과 자위권을 들어 핵개발은 북한 인민의 생존을 위해 북한이 당연히 추구할 수 있는 권리라고 주장한다.그러나 미국은 핵무기 개발 위험을 들어 저지하려 한다.핵개발 권한을 북한이 갖느냐 여부를 놓고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분쟁이다.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한 지 어느새 1년이 다 돼가지만 미국은 지금 이라크에서 엄청난 저항에 직면해 곤경에 빠져 있다.지난 1주일여간 이라크 무슬림중 수니파의 성지 팔루자 등 이라크 곳곳에서 미군과 이라크 저항세력간 공방으로 미군 70여명과 이라크인 88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미군의 유혈 진압작전에 동맹국인 영국내에서조차 반발이 이는 등 미국은 역작용에 당황하고 있다. 미국의 말대로라면 이라크전은 독재자(사담 후세인)를 몰아내고 고통에 허덕이는 이라크 국민들이 민주주의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아주 훌륭한(?) 전쟁이다.그런데 도대체 왜 미국은 저항에 직면하는 것인가.미국이 주요 전쟁 명분으로 내세운 대량살상무기(WMD)는 아직도 흔적조차 찾지 못하는 등 전쟁의 정당성이 우선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이라크인의 입장에서 앞의 정의론을 적용시킨다면 이라크인의 것이 미국의 손에 쥐어진 때문에 저항이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독재자를 몰아낸 것까지는 대다수 이라크인이 환영하니 잘했다 해도 후세인이 쫓겨난 후 민주주의의 발전은 이라크인 스스로에게 맡겨야만 했다. 한용운은 일찍이 조선 독립의 필요성을 설파한 ‘조선 독립의 서’에서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의 간섭을 받지 않으려 하는 것은 인류가 공통으로 가진 본성으로서,이같은 본성은 남이 꺾을 수 없는 것이며 또한 스스로가 자기 민족의 자존성을 억제하려 하여도 되지 않는 것이다.이 자존성은 항상 탄력성을 가져 팽창의 한도,즉 자존의 길에 이르지 않으면 멈추지 않는 것이니,조선의 독립을 감히 침해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미국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저항은 이처럼 그들의 자존을 회복하고 자신의 것을 되찾아 정의를 회복하려는 당연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요컨대 앞으로 이라크가 조속히 안정을 회복하려면 미국이 이제껏 틀어쥐고 있던 주도권을 하루빨리 이라크인들에게 되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자(莊子)의 응제왕(應帝王)편에 중앙의 제왕 혼돈으로부터 환대를 받은 남해의 제왕 숙(淑)과 북해의 제왕 홀(忽)이 혼돈의 환대에 보답하기 위해 사람처럼 일곱 구멍이 없는 혼돈에게 일곱 구멍을 뚫어주어 사람처럼 보고 듣고 먹고 호흡할 수 있도록 해주자며 날마다 구멍 하나씩을 뚫자 7일만에 혼돈이 죽고 말았다는 얘기가 있다.미국이 지금 이라크에서 하는 행동은 결국 숙과 홀이 혼돈에게 행한 바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조만간 3000명의 대규모 추가파병을 해야 하는 우리로서도 언젠가는 이라크인의 것을 이라크인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세진 국제부 부장급 yujin@seoul.co.kr˝
  • [씨줄날줄] 제2의 베트남전/이기동 논설위원

    미국은 1964년 8월 통킹만 사건으로 베트남전에 뛰어들어 1975년 사이공함락과 함께 물러날 때까지 모두 5만 8000명의 미군 전사자와 15만명 이상의 부상자를 냈다.이후 베트남전은 현대 미국사에서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준 최악의 악몽으로 남아 있다. 이라크 전세가 악화되면서 미국 조야에서 ‘제2의 베트남전’논란이 한창이다.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반전 논객들이 다투어 제2의 베트남화를 경고하고 있다.반면 공화당계 인사들은 이라크와 베트남은 질적으로 다르다고 맞선다.소수 이슬람 극단세력과 후세인 잔당의 최후저항일 뿐 다수 이라크국민이 미국을 지지하고,혼란은 곧 진압된다고 주장한다. 수니파와 시아파가 협력해 동시다발로 벌이는 저항세력의 대공세는 1968년 베트콩의 구정(舊正)대공세를 연상케 한다.당시 월맹군과 월남해방전선이 합작,대대적인 공격을 가해 한때 사이공 주재 미국 대사관과 케산 미군기지가 넘어갔다.구정대공세는 미국내 반전여론에 기름을 부어 이후 전쟁의 물줄기를 바꾸어 놓았다.이라크에서 벌어지는 수니파와 시아파의 반미연대가 월남·월맹군 연대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미국내 여론에 가하는 충격은 대단하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론’에서 모든 전쟁은 분명한 정치적 목적과 확고한 군사적 수단을 갖고 시작돼야 한다고 설파한다.부시대통령이 개전 명분으로 내세운 사담 후세인과 알카에다 연계설,이라크내 대량살상무기(WMD) 보유주장이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나며 개전 명분은 크게 훼손당했다.개전 명분뿐 아니라 비주류인 과격 시아파 성직자 알사드르를 제대로 못 다루어 우호적이던 온건 다수의 시아파 민심을 반미로 돌려놓는 전략적 실책까지 저질렀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미군이 물러난다면 제종파간 서로 죽고죽이기로 이라크 전국토가 제2의 킬링필드화할 것이라는 진퇴양난의 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늦었지만 이라크정책 전반을 재검토해 미국 대신 유엔이 전면에 나서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그렇게 해서 악화되는 미국내 여론을 되돌리고 이탈하는 나라들을 붙잡아 국제연대를 유지한다면 제2의 베트남전 수렁은 피할 수 있을지 모른다.부시행정부는 지금 국제사회에서 ‘메이드 인 USA’식 미국 만능주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톡톡히 배우는 중이다. 이기동 논설위원˝
  • 前 주미 영국대사 폭로 “美·英 9·11직후 후세인 제거 합의”

    미국이 유엔에 제시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유 정보가 부실했다고 시인한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으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곤경에 빠졌다.설상가상 미·영 정상이 9·11테러 직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제거에 합의했다는 폭로마저 터져나와 블레어 총리의 윤리성이 크게 의심받고 있다.폭로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라크 공격 직전까지 “전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던 블레어 총리의 말은 거짓이 된다. 파월 장관의 발언 직후 영국에선 참전 결정의 근거였던 WMD 정보가 미국측과 같은 출처에서 나온 것인지 밝히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집권 노동당 더그 헨더슨 의원은 “영국인들도 (미국과) 같은 정보에 의해 오도됐을 것”이라며 이에 대해 정부가 의회에 해명하라고 요구했다.정부측은 지난 2월 로빈 버틀러경이 이끄는 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으며 7월 이전에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영 정상들이 9·11 발생 9일 뒤 백악관에서 가진 비공개 만찬에서 후세인을 제거하기로 은밀히 합의했다는 폭로도 나왔다.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후세인 제거 지원을 블레어 총리에게 요청하자 블레어 총리는 어떤 반대 의사도 표명하지 않았다고 전 워싱턴 주재 영국 대사 크리스토퍼 마이어경이 밝혔다고 주간 옵서버 등 영국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마이어경은 미국의 월간지 ‘배너티 페어’ 5월호 기고문에서 이 내용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
  • 파월 “이라크 WMD정보 부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유엔에 제시된 이라크 관련 정보가 잘못된 것일 수 있다고 2일 공식 시인했다.미국이 전쟁의 명분으로 삼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이 엉터리 정보에 기인했을 수 있다는 발언으로 9·11 위협을 묵살했다는 의혹을 사는 부시 행정부에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파월 장관은 지난해 2월5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라크가 WMD를 개발중이며 생물무기가 알카에다의 손에 넘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라크는 당시 ‘3류 정보기관의 작품’이라고 강력 부인했으나 영국은 이라크가 유엔 결의안을 위반한 강력한 증거라며 전쟁 쪽에 무게를 실었다. 유엔 안보리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결의안 채택을 거부했지만 파월 장관의 ‘연설’은 미국내에서 전쟁을 지지하는 광범위한 여론을 이끌어냈다.파월 장관은 특히 “이같은 정보가 어떻게 준비됐는지 이라크정보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혀 정보의 왜곡 가능성을 증폭시켰다. 파월 장관은 당시 정보당국으로부터 ‘다양한 정보원’을 거친 최상의 정보라고 들었고 자신 역시 확실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그는 정보가 잘못됐다면 그같은 정보가 준비된 과정을 알 필요가 있으며 중앙정보국(CIA)과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파월 장관이 유엔에서 밝힌 정보원은 신뢰할 수 없다는 경고가 정보당국에는 팽배했으나 파월 장관에게 보고할 때는 빠졌다고 3일 보도했다.이동식 실험실에 관한 의심스러운 정보 역시 미국이 지원한 이라크국민회의(INC)와 관련된 인물이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뒤 그같은 실험실은 발견되지 않았고 데이비드 케이 전 이라크무기사찰단장이 한때 실험실로 오인한 두 대의 트럭도 대포측량기구를 위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판명됐다.그럼에도 딕 체니 부통령은 이동 실험실의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고 주장했다.앞서 조지 테닛 CIA 국장은 체니 부통령에게 실험실로 간주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라크 정보가 거의 잘못됐다.”는 케이 전 단장의 증언과 “미국이 9·11이전부터 이라크 공격에 집착했다.”는 폴 오닐 전 재무장관이나 리처드 클라크 전 백악관 테러담당관의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 이라크 무기개발과 관련된 정보는 국방부내 특수작전국(OSP)이 각 정보당국의 요원들과 함께 2002년 여름부터 작성하기 시작했으나 기존의 보고라인이 아닌 체니 부통령의 직접적인 영향권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은 정보당국이 상부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았으며 2002년 10월부터는 이라크 무기 시스템을 과대평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mip@
  • BBC “새이사장 그레이드 내정” ‘WMD오보파문’ 데이비스 후임

    |런던 AFP 연합|영국 민영방송 채널4의 전 사장 마이클 그레이드가 BBC 방송 신임 이사장에 임명될 것이라고 BBC뉴스 24가 2일 보도했다. BBC뉴스 24는 이날 그레이드 전 사장의 임명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그에게 이사장직이 제안됐으며 그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BBC는 지난해 5월 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가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정보를 조작했다고 보도한 것이 오보로 드러났다는 허튼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큰 혼란에 빠졌으며 개빈 데이비스 BBC 전 이사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 [씨줄날줄]남자의 변신/강석진 논설위원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 하였던가.한 화장품 회사의 광고 카피였던 구절이 아직도 입에 붙어있는 것을 보면,광고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적이었던 모양이다.나이가 얼마거나 여자들은 누구나,언제나,조금이라도 변신을 꿈꾼다.여자의 변신은 무죄,이 계절에는 꽃 향기처럼 다가오는 유혹이다.그럼 남자의 변신은? 케이스 1 : 리비아 국가원수 카다피가 변신했다.그동안 영국 상공에서 팬암 여객기를 폭파시켰고,아일랜드 공화국군(IRA)에 무기를 대 왔던 게 리비아다.동아건설이 대규모 송수관 건설 공사를 수주,우리에게는 일말의 친근감까지 주지만 서방세계에는 눈엣가시였다.그 카다피 국가원수가 최근 대량살상무기(WMD)를 포기하더니 영국 블레어 총리와 만나 “같이 테러에 맞서자.”고 화려한 변신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마치 서방세계와 손을 잡을 기회를 기다려 왔다는 듯이. 케이스 2 : 민주당 공천자 등이 일제히 조순형 대표의 퇴진을 요구한다.바로 얼마전 조 대표 옹립에 나섰던 중진들까지 조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조 대표의 부인 김금지씨가 “대표 맡아달라 조를 땐 언제고 … 민주당 남자들은 비겁해.탄핵을 했으면 낙선 각오하고 당당하게 심판 받아야지.남자들이….”라고 일갈하건만 변신을 꾀하던 민주당 남자들 고개 숙인 채 답이 없다.그러고는 28일 조 대표와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봉합에 합의하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재변신,선거의 들판으로 나선다.하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게 민주당 남자뿐이랴마는…. 어느 문인의 말처럼 남의 아픔은 아픔이 아닌 시대이니 카다피의 고뇌야 제쳐두고라도,바로 우리 옆에 있던 남자들의 변신은 적지않이 당혹감을 안겨준다.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의 주인공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신,가족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준 것처럼.동기가 결여된 변신과 그레고르의 고독한 죽음이 인간 실존의 허무함을 보여준다면 우리 정치권 남자들의 변신은 무엇을 보여주는가.정치의 허무함? 질긴 삶의 의지? 그도저도 아니면 그저 무죄일까.‘집단적 자살 충동’마저 목록에 넣는다면 너무 심할까? 판단은 각자에게 맡기면서 마지막으로 카프카를 인용하고 싶다.‘잘못 울린 야밤의 벨 소리에 한번 따르게 되면 다시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고.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인사]

    ■ 국방부 ◇국장급전보 △정책보좌관(2급) 金洪植 △복지보건관(3급) 安熙萬 ■ 한경비즈니스 △이사(편집장)梁承得 ■ 한국경제 ◇부장 △생활경제 朴柱昞△IT 金光鉉△독자 尹津植 ■ 한국리서치 △대표 盧翊相△부사장 崔信愛△상무 李相權 韓佑錫 鄭載善△수석부장 沈載雄 ■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 (한국케이블TV 경기방송)△사장 李大勝(YEN㈜)△전무 李南燮(대구도시가스㈜)△전무 安和成△기술본부장 겸 DICE소장 李碩炯△영업본부장 池映煥△기획본부장 文永福 ■ 건설교통부 (과장급 파견)△환경부 산업폐수과장 崔炳洙 ■ 인천공항공사 △운항본부장 崔秉國 ■ 한국도로공사 ◇부장급 승진 △수석연구원 朴信 吉興培 趙成敏 韓承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장급 △부산지역본부 설립추진단장 洪永明△수소·연료전지생산기술센터소장 柳泰佑◇팀장급△광주지역본부 기획운영팀장 申承宇△사업지원부 국책사업관리팀장 李鍾範△〃 연구지원팀(안산)장 林光新△기획행정부 시설담당 金漢龍△중소기업지원사업단 기술지원〃 朴珍熙△기획행정부 기술정책〃 金必成△국제협력사업단장 金景洙 ■ ㈜동서 △상무 李柱園△이사 崔銀晟 ■ 동서식품㈜ △부사장 柳濟民 李光馥△상무 崔秉憲△이사 洪承秀 ■ LG투자증권 ◇승진(부장) △목동WM C 池尙泰△남대문〃 羅憲南△대구 〃 方根鎬△여의도지점 金允換△압구정〃 南元赫△영등포〃 崔英男△신사〃 白光鉉△부산중앙〃 黃源敦△광산〃 車仁天△선물옵션지원팀 金昌漢△자금팀 辛東烈△마케팅·CRM팀 咸鍾旭△주식트레이딩팀 金鍾敏△런던현지법인 成祐錫 ■ LG카드 ◇기획관리부문 △기획관리 부문장 부사장 겸 CFO 李宗鎬△기획 담당 상무 李孝日△재경〃 李雄杓 △정보시스템〃 許柱昞△新시스템〃 朴治經◇영업부문(상무)△영업지원 담당 李慶範△신판영업 본부장 金鍾七◇채권관리 부문(상무)△채권지원 담당 南順燦△중부채권 본부장 申宗均 ■ 통계청 ◇과장급 전보 △혁신인사과장 崔仁根◇서기관△혁신인사과 白南柱 鄭花玉△농수산통계과 玄英機 ■ 산업자원부 ◇과장급 전보 △기술표준원 문화서비스표준과장 李年宰 ■ 과학기술부 △혁신인사담당관 權相遠△생명환경기술과장 李在永△정보화법무담당관 金柱漢△총무과장 金善桂△혁신인사담당관실 金洪珍△정보화법무담당관 林壯淳
  • [인사]

    ■ 국방부 ◇국장급전보 △정책보좌관(2급) 金洪植 △복지보건관(3급) 安熙萬 ■ 한경비즈니스 △이사(편집장)梁承得 ■ 한국경제 ◇부장 △생활경제 朴柱昞△IT 金光鉉△독자 尹津植 ■ 한국리서치 △대표 盧翊相△부사장 崔信愛△상무 李相權 韓佑錫 鄭載善△수석부장 沈載雄 ■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 (한국케이블TV 경기방송)△사장 李大勝(YEN㈜)△전무 李南燮(대구도시가스㈜)△전무 安和成△기술본부장 겸 DICE소장 李碩炯△영업본부장 池映煥△기획본부장 文永福 ■ 건설교통부 (과장급 파견)△환경부 산업폐수과장 崔炳洙 ■ 인천공항공사 △운항본부장 崔秉國 ■ 한국도로공사 ◇부장급 승진 △수석연구원 朴信 吉興培 趙成敏 韓承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장급 △부산지역본부 설립추진단장 洪永明△수소·연료전지생산기술센터소장 柳泰佑◇팀장급△광주지역본부 기획운영팀장 申承宇△사업지원부 국책사업관리팀장 李鍾範△〃 연구지원팀(안산)장 林光新△기획행정부 시설담당 金漢龍△중소기업지원사업단 기술지원〃 朴珍熙△기획행정부 기술정책〃 金必成△국제협력사업단장 金景洙 ■ ㈜동서 △상무 李柱園△이사 崔銀晟 ■ 동서식품㈜ △부사장 柳濟民 李光馥△상무 崔秉憲△이사 洪承秀 ■ LG투자증권 ◇승진(부장) △목동WM C 池尙泰△남대문〃 羅憲南△대구 〃 方根鎬△여의도지점 金允換△압구정〃 南元赫△영등포〃 崔英男△신사〃 白光鉉△부산중앙〃 黃源敦△광산〃 車仁天△선물옵션지원팀 金昌漢△자금팀 辛東烈△마케팅·CRM팀 咸鍾旭△주식트레이딩팀 金鍾敏△런던현지법인 成祐錫 ■ LG카드 ◇기획관리부문 △기획관리 부문장 부사장 겸 CFO 李宗鎬△기획 담당 상무 李孝日△재경〃 李雄杓 △정보시스템〃 許柱昞△新시스템〃 朴治經◇영업부문(상무)△영업지원 담당 李慶範△신판영업 본부장 金鍾七◇채권관리 부문(상무)△채권지원 담당 南順燦△중부채권 본부장 申宗均 ■ 통계청 ◇과장급 전보 △혁신인사과장 崔仁根◇서기관△혁신인사과 白南柱 鄭花玉△농수산통계과 玄英機 ■ 산업자원부 ◇과장급 전보 △기술표준원 문화서비스표준과장 李年宰 ■ 과학기술부 △혁신인사담당관 權相遠△생명환경기술과장 李在永△정보화법무담당관 金柱漢△총무과장 金善桂△혁신인사담당관실 金洪珍△정보화법무담당관 林壯淳
  • [국제플러스]블레어·카다피 25일 정상회담

    |런던 연합|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영국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리비아를 방문,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영국 정부 관리들이 24일 밝혔다. BBC방송과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블레어 총리가 트리폴리 교외의 천막에서 카다피 원수를 만나 2시간 가량 회담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대량살상무기(WMD) 포기를 선언한 리비아가 국제무대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 [인사]

    ■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 △혁신담당관 宣元杓△정보화담당관 金良洙△무역진흥담당관 朴浩根△WTO통상협력팀장 朴泰晟△선원노정과장 金禹哲△유통가공과장 金千洙 ■ 건설교통부 ◇국장급 전보 △철도정책국장 金相均◇부이사관급 전보△갈등관리기획단장 柳漢準△항공안전〃 崔在吉△혁신담당관 김경수△주택정책과장 朴庠禹△항공안전본부 기획총괄과장 崔燦秀 ■ 경찰청 ◇총경 △충북 경무과장 李丸珪△〃 청주동부서장 朴春熙△전북 수사과장 李相善△〃 완주서장 趙城焄△〃 김제서장 金貞燮△제주 수사과장(승후) 朴承柱 ■ 부패방지위원회 ◇과장 전보 △혁신인사담당관 蔡亨圭 ■ 한국경제신문 (제작국)△전산 및 TQM담당 부국장 金興植△윤전담당 부국장 겸 윤전부장 金永善(편집국)△국제부장 崔完洙(독자서비스국)△수도권독자부장 겸 독자개발부장 兪炯珍△지방독자부장 宋在謹△지방독자부 대전지사장 趙明燮(광고국)△광고마케팅총괄 부국장 겸 광고마케팅1부장 鄭元朝△광고마케팅2부장 朴埈亨△〃3부장 宋光林 ■ KBS인터넷 △대표 金聖鎬△부사장 吉基哲△상무 김이식△이사(비상임) 朴尙洙 殷文基 尹用 金天雄 ■ 삼성증권 ◇부장 승진(지점) △명일동 康允榮△목동 金相範△도곡 金楢炅△Fn패밀리센터 金仁九△춘천 朴鍾鎬△울산 裵明鎬△Fn어너스 테헤란 李炳和△〃 타워팰리스 韓永植△안산 李普亨△대구 李相大△종합운동장 黃相弼△상계 黃聖秀(본사)△랩운용1팀 金英權△금융상품영업2팀 金雨洙△감사1팀 金弘謙△전략기획팀 朴基亨△리테일관리팀 徐成元△영업교육센터 徐台濩△인사팀 鄭尙敎△기업자문팀 崔氾鎭△정보전략팀 崔成鎬△랩지원팀 許泰浣 ■ LG투자증권 ◇전보(지점장) △영업부WMC 鄭周燮△올림픽〃 李柄官△명동〃 全成浩△남대문〃 羅憲南△테헤란〃 李東憲△부산〃 鄭文善△골드넛강남〃 金亨相△분당〃 姜秉仁△광화문 金致圭△을지로 黃仁哲△개포 鄭文圭△잠실 朴鎬亨△시흥 李晙碩△광교 權 郁△교대역 楊光燮△미금역 崔鍾仁△청량리 朱運石△선릉역 趙柄周△해운대 趙永喆△안양 曺喜俊△원주 金勝來△대전 朴永一△광산車仁天△인동 全聖燮△수지 林完相△범어동 黃鶴九△목포 朴大英 ■ 한일투자신탁운용 ◇승진(이사대우) △경영본부장 尹基璉△채권운용본부장 魏詳植(1급)△마케팅팀장 金洪範 △주식운용1팀장 崔載憲
  • [인사]

    ■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 △혁신담당관 宣元杓△정보화담당관 金良洙△무역진흥담당관 朴浩根△WTO통상협력팀장 朴泰晟△선원노정과장 金禹哲△유통가공과장 金千洙 ■ 건설교통부 ◇국장급 전보 △철도정책국장 金相均◇부이사관급 전보△갈등관리기획단장 柳漢準△항공안전〃 崔在吉△혁신담당관 김경수△주택정책과장 朴庠禹△항공안전본부 기획총괄과장 崔燦秀 ■ 경찰청 ◇총경 △충북 경무과장 李丸珪△〃 청주동부서장 朴春熙△전북 수사과장 李相善△〃 완주서장 趙城焄△〃 김제서장 金貞燮△제주 수사과장(승후) 朴承柱 ■ 부패방지위원회 ◇과장 전보 △혁신인사담당관 蔡亨圭 ■ 한국경제신문 (제작국)△전산 및 TQM담당 부국장 金興植△윤전담당 부국장 겸 윤전부장 金永善(편집국)△국제부장 崔完洙(독자서비스국)△수도권독자부장 겸 독자개발부장 兪炯珍△지방독자부장 宋在謹△지방독자부 대전지사장 趙明燮(광고국)△광고마케팅총괄 부국장 겸 광고마케팅1부장 鄭元朝△광고마케팅2부장 朴埈亨△〃3부장 宋光林 ■ KBS인터넷 △대표 金聖鎬△부사장 吉基哲△상무 김이식△이사(비상임) 朴尙洙 殷文基 尹用 金天雄 ■ 삼성증권 ◇부장 승진(지점) △명일동 康允榮△목동 金相範△도곡 金楢炅△Fn패밀리센터 金仁九△춘천 朴鍾鎬△울산 裵明鎬△Fn어너스 테헤란 李炳和△〃 타워팰리스 韓永植△안산 李普亨△대구 李相大△종합운동장 黃相弼△상계 黃聖秀(본사)△랩운용1팀 金英權△금융상품영업2팀 金雨洙△감사1팀 金弘謙△전략기획팀 朴基亨△리테일관리팀 徐成元△영업교육센터 徐台濩△인사팀 鄭尙敎△기업자문팀 崔氾鎭△정보전략팀 崔成鎬△랩지원팀 許泰浣 ■ LG투자증권 ◇전보(지점장) △영업부WMC 鄭周燮△올림픽〃 李柄官△명동〃 全成浩△남대문〃 羅憲南△테헤란〃 李東憲△부산〃 鄭文善△골드넛강남〃 金亨相△분당〃 姜秉仁△광화문 金致圭△을지로 黃仁哲△개포 鄭文圭△잠실 朴鎬亨△시흥 李晙碩△광교 權 郁△교대역 楊光燮△미금역 崔鍾仁△청량리 朱運石△선릉역 趙柄周△해운대 趙永喆△안양 曺喜俊△원주 金勝來△대전 朴永一△광산車仁天△인동 全聖燮△수지 林完相△범어동 黃鶴九△목포 朴大英 ■ 한일투자신탁운용 ◇승진(이사대우) △경영본부장 尹基璉△채권운용본부장 魏詳植(1급)△마케팅팀장 金洪範 △주식운용1팀장 崔載憲
  • “이라크서 조기 철군” 폴란드 대통령 인터뷰

    |바르샤바 AFP 연합|알렉산드르 크바스니예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18일 이라크 주둔 폴란드군을 생각보다 몇달 앞당겨 내년 초부터 철수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크바스니예프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스페인 새 사회노동당 정부가 오는 6월 말까지 이라크 주둔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밝힌 뒤 나와 주목된다. 크바스니예프스키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모든 여건을 감안할 때 안정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다음 철군할 수 있을 것 같은데,내년 초가 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종전에는 내년 중반쯤 2400여명의 병력을 철수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었다. 그는 “우리는 스페인과 마찬가지 위협에 직면해있지만 테러에 힘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며 이라크에서 계속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과 영국이 전쟁 명분으로 삼았던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유 의혹에 대해 “그들은 우리를 속였다.”고 주장했다.˝
  • [이라크戰 1년] (中) 역풍 거센 미국 일방주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이라크전쟁 1주년’ 관련 세미나에서다.토론자로 나선 브루킹스연구소의 필립 고든 선임연구원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의 말을 인용했다.“동맹국과 함께 참전하는 것보다 유일하게 더 나쁜 상황은 동맹국없이 전쟁에 나서는 것이다.” ●미국인 60% 부시 국정운영 불만 부시 행정부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영국 등 30여개국이 전쟁을 도왔고 지금도 20여개국이 이라크 재건에 나서고 있다는 것.그러나 전쟁의 정당성은 ‘도움의 숫자’와는 별개다.전쟁은 부시 행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됐고 승리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고립됐다. 미국은 두 가지를 상정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처음부터 동맹국을 원치 않았거나 전쟁에서 이기면 저절로 정당성을 획득,동맹국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생각이다.그러나 미국은 전쟁의 명분으로 삼은 대량살상무기(WMD)나 테러세력과의 연관성을 이라크에서 찾지 못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6일 “이라크가 미국에 점증하는 위협이었고 살인자들이 동맹국의 의지를 흔들기 위해 무고한 사람을 죽인다.”라고 말했다.그러나 국제사회뿐 아니라 최근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60%가 부시 행정부의 국정운영에 불만을 갖고 있다. ●케리후보도 부시의 외교정책 비난 당장 스페인 총선에서 이라크 철군을 공약으로 내건 사회노동당이 승리했다.여론의 반대에도 미국을 지지한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정권이 어려움에 처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외교정책’과 ‘선제공격론’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다.전쟁이 집권 초부터 준비됐다는 폴 오닐 전 재무장관의 주장에다 이라크 정보가 왜곡됐다는 징후가 불거지며 이라크 문제는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케리가 승리한다고 미국의 대외정책이 확 바뀐다고 보기는 어렵다.다만 미국이 지금보다 유연해질 여지는 커질 수 있다. ●유엔이 대테러전 중심에 서야 미국은 오는 7월1일 주권을 이라크 과도정부에 넘길 예정이다.이라크는 임시헌법을 제정,유엔의 도움으로 연내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그러나 미국이 유엔에 전권을 넘길 것 같지는 않다.‘선거의 해’를 맞아 부시 대통령이 양보하는 것처럼 유세할 수는 있다.그러나 미군이 주둔하는 한 이라크에서 미국의 지배력은 계속 남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미국의 중동정책이 중립적이어야 한다.테러와의 전쟁을 미국과 테러세력,특히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대결로 이분화해서는 ‘테러의 악순환’이 끊일 수 없다.중동 문제가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대립관계와 미국의 친(親)이스라엘 정책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의 전환이 급선무다. 대테러전 수행 과정에서도 군사작전이 요구된다.그러나 유엔 주도하의 다국적군이 편성되거나 질서 유지를 위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의 평화유지군 활동이 선행돼야 한다.그러지 않을 경우 미국은 ‘신제국주의’라는 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mi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