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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에겐 ‘농담 같은 일’… 박은선 “말 못할 수치”

    감독에겐 ‘농담 같은 일’… 박은선 “말 못할 수치”

    박은선(27·서울시청)의 성(性)정체성 논란을 일으킨 여자실업축구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은 ‘농담 같은 일’이었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인권위 국정감사에 출석, 박 선수 문제에 대한 인권위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는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의 질의에 “인권위에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낸 상태”라며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가능한 대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시장 이전에 딸을 둔 아버지의 마음으로 박 선수의 인권과 관련된 억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체육회는 7일 오전 서울 중랑구의 회관에서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다시는 이 같은 논란이 제기되지 않도록 강경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여자축구연맹의 김정선 사무국장은 “일이 너무 커져 감독들도 난처해한다. 6개 구단 감독들이 심각하게 항의한 것이 결코 아니다”며 “감독들이 (WK리그를) 보이콧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내년 리그는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내년 리그 운영에 대한 감독들의 건의를 모아 이미연 부산 상무 감독이 정리해 5일 연맹에 팩스로 보내왔다. 김 사무국장은 “주된 내용은 드래프트와 FA컵 운영 방안이었으며 박은선에 대한 얘기는 말미에 한 줄 정도였다. ‘박은선에 대한 의학적 진료를 금년 말까지 실시하지 않으면 6개 구단은 다음 시즌 불참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황당해서 이 감독에게 전화했더니 “별 이야기 아니니 무시하셔도 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은 이 감독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6일 소집돼 박은선 퇴출 요구를 서면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던 단장회의는 ‘구단 이기주의’란 비난이 쏟아지면서 취소됐다. 앞서 박은선은 페이스북을 통해 “월드컵, 올림픽 때도 성별검사 받아서 경기에 출전했는데 그때도 어린 나이에 수치심을 느꼈다.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고 참담함을 토로한 뒤 “(다른 팀들을) 더 산산조각 내서 내년엔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 한다. 예전 같으면 욕하고 ‘안 하면 돼’라고 했겠지만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 건데 더는 포기 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단디(똑똑히) 지켜봐라. 여기서 안 무너진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박은선 퇴출 논의 감독 “출전 거부 얘기지…실행한다는 것 아냐” 황당 궤변

    박은선 퇴출 논의 감독 “출전 거부 얘기지…실행한다는 것 아냐” 황당 궤변

    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박은선(27·서울시청)의 성별 논란을 촉발시킨 감독이 박은선 퇴출 논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여자축구지도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균 수원 FMC 감독이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이 감독을 포함한 6개 구단 감독들은 최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박은선 성별에 의혹을 제기하며 여자축구리그 퇴출을 논의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감독은 우선 6개 구단 회의에서 박은선 퇴출을 의논한 게 아니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 감독은 취지가 잘못 전달됐는데 박은선을 퇴출하자는 게 아니라 2005년까지 대표팀에서 뛴 뒤로 발탁을 안 했으니 대표팀에 다시 합류를 시켜도 되지 않나. 그런 것을 권유하다 나온 얘기”라고 주장했다. 또 “박은선이 여태까지 우리 지도자들이 보기에는 7개 구단에서 가장 에이스 선수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그런 선수인데 박은선 선수를 대표팀에 안 뽑으면 도대체 누구를 대표팀에 뽑느냐. 그런 취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6명의 감독들은 ‘박은선이 대표팀에서 뛰면 두 가지를 병행하기 힘드니 실업팀에서 뛰는 건 벅차지 않겠느냐’는 논의를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진행자가 ‘대단한 선수가 실업팀에서 뛰어야 K리그가 활성화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이 감독은 “당연히 실업팀도 뛰어야 하고 우리 팀과 선수들도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 운영이 중요하니까. 대표팀도 어떻든 간에 해외에 나가서 국익을 선양하는 팀인데 그런 팀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아서 데려가야 되지 않느냐”고 답했다. ‘남자냐, 여자냐’라는 얘기가 오갔는 지 질문하자 처음에는 “그런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 지도자들끼리 한 얘기”라고 얼버무렸다. 6명의 감독이 ‘박은선이 계속 WK리그에 뛰면 우리는 출전을 거부한다’고 연맹에 통지한 데 대해서는 “그냥 얘기만 있었다. 그런 의견이 있다는 걸 회장님한테 알려드린거지 그런 걸로 진짜 박은선이 퇴출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 내용도 보면 출전을 거부한다는 얘기가 있었던 거지 어떻게 실행을 한다 이런 건 아니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 감독은 박은선이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박은선이 그렇게 느꼈다면 정말 미안하다. 감독들의 표현에 문제가 있었던건데 그런 뜻은 아니라는 것만 전하고 싶다. 박은선은 다른 팀 선수니 운동장에서 보면 인사를 하면서 열심히 하란 얘기를 한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불시가 될 줄 사실 몰랐다”고 밝히며 진땀을 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은선 성별 논란에 서정호 감독 “사람 죽여놓고…” 분노

    박은선 성별 논란에 서정호 감독 “사람 죽여놓고…” 분노

    박은선 성별 논란 서울시청 여자축구팀 서정호 감독이 소속 선수인 박은선의 성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정호 감독은 6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음모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감독은 ”(박은선 선수가) 방황하다 이제야 운동하기 시작했는데 기량이 올라서고 성적도 나니까 그런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소속 6개 구단 감독들이 비공식 간담회에서 “내년 박은선을 WK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도록 하자”고 결의했다는 보도가 나와 성별 논란과 관련한 파장이 일었다. 서 감독은 “(타 감독들이) 농담으로 얘기했다고 하는데 농담으로 얘기했으면 농담으로 끝내야지 어떻게 연맹에다 올리냐”면서 “최소한 그런 얘기가 나왔으면 당사자인 소속 감독한테 말 한마디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 사람 죽여 놓고도 농담이라고 할거냐”고 비난했다. 한편 박은선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자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서울시청 박은선 성별 논란에 대한 기사와 관련해 지금 배포하는 보도자료 이전에 어떠한 보도자료도 배포한 적이 없다. 박은선 선수의 성 정체성과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언론화 바 없다”고 해명했다. 또 “한 사람의 인권이 걸려있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연맹에서 주관한 공식적인 간담회가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이 기사화된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청, 7일 박은선 성별 논란 관련 공식 기자회견

    서울시청, 7일 박은선 성별 논란 관련 공식 기자회견

    서울시청 7일 박은선 성별 논란 관련 공식 기자회견 서울시체육회가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서울시청 박은선(27·서울시청) 성별 논란에 대해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서울시체육회 관계자는 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시체육회에서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박은선 성별 논란에 대한 공식 견해를 밝힐 것이라고 6일 말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관계자는 5일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서 내년에 박은선을 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데 결의했다”며 “박은선을 계속 경기에 뛰게 하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6개 구단은 박은선의 성 정체성을 의심하며 이 같은 집단행동을 모의했다. 박은선은 당당한 풍채와 특유의 저음 때문에 성별 논란을 받은 적 있다. 파장이 커지자 서울시청은 이날 오전부터 구단 고위층이 회의에 들어가 대책을 논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견해를 밝히기로 뜻을 모았다. 애초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열리는 리그 구단 단장회의에서 박은선 출전 금지에 대한 서면 결의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논란이 일자 단장회의는 취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성 논란’ 박은선 “너희는 자식 없니?” 울분

    ‘남성 논란’ 박은선 “너희는 자식 없니?” 울분

    성별 의혹에 휘말린 여자실업 축구 W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박은선(27·서울시청)이 심경을 고백했다. 박은선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도 안 오고해서 심정 글을 남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한 가정의 딸로 태어나 28세가 됐는데 절 모르는 분들도 아니고 저한테 웃으면서 인사해주시고 걱정해주셨던 분들이 이렇게 저를 죽이려고 드는 게 제가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 왔을 때와 비슷한 상황 같아서 더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제 상황은 너무 머리 아프다. 성별 검사도 한 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 올림픽 때도 받아서 경기 출연하고 다 했는데 그 때도 정말 어린 나이에 기분이 많이 안 좋고 수치심도 느꼈는데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아픈 마음을 털어놨다. 또 “너희들은 자식이 없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와 이 소식을 들은 우리 엄마, 오빠와 언니는 어떨 것 같나. 피눈물 흘릴 것”이라고 격한 어조로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더 노력해서 니들도 기분 더럽게 해줄 테니 지켜봐라”라며 “너희들 수작 다 보인다. 여기서 안 무너진다”라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앞서 지난 5일 한국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서 내년에 박은선을 WK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데 결의했다고 지난주 통보했다”며 “박은선을 계속 경기에 뛰게 하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이에 파문이 일면서 박은선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박은선 선수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 운동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 키 180cm에 몸무게 74kg의 우월한 신체조건을 갖춘 박은선은 올 시즌 WK-리그에서 19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은선 성별 논란 감독 처벌하라” 네티즌 서명운동…논란 일파만파

    “박은선 성별 논란 감독 처벌하라” 네티즌 서명운동…논란 일파만파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박은선 선수(서울시청)의 성별 논란과 관련해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성별 논란을 일으킨 감독을 처벌하자는 서명운동에 60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했다. 6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서는 ‘성별 논란 박은선 선수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게시자는 박은선 선수 성별 논란과 관련해 “6개 여자축구팀 감독이 박은선 선수의 외모가 ‘여자답지 않다’는 이유로, 기량이 여자축구에서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는 이유로 퇴출을 요구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면서 “박은선 선수의 선수생활은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에 맡겨야 하고 반인권·집단이기주의 행태를 보인 구단 감독들에게 축구협회 차원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6800여명이 서명해 분노한 네티즌의 심정을 대변했다. 앞서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이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내년 리그에 박은선 선수를 뛸 수 없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박은선 선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이상 포기하지 않는다. 더 노력하고 내 할 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정체성 논란’ 박은선 내년에 그라운드 못서나

    ‘성정체성 논란’ 박은선 내년에 그라운드 못서나

    여자실업축구 WK리그 6개 구단이 박은선(27·서울시청)의 성(性)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내년 WK리그에서 퇴출시켜 달라고 해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5일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서 박은선 때문에 다치는 선수가 나올까 우려하는 의견이 많았다”며 “박은선을 계속 경기에 뛰게 하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지난주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들 6개 구단은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WK리그 단장회의에서 서면 결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선은 180㎝, 74㎏의 당당한 체격에 낮은 목소리 때문에 여러 차례 성별 시비에 오른 적이 있다. 그러나 그녀는 초·중·고교는 물론 2005년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줄곧 여자 무대에서 뛰어 왔다. 2003년 아시아여자선수권과 미국 여자월드컵,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5년 동아시아대회 등에서도 여자 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했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박은선이 혜성처럼 나타난 선수도 아니고 꾸준히 리그에서 뛰어 왔는데 지금 와서 이러는 것은 헐뜯기”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박은선은 2005년 서울시청에 입단한 뒤 자주 이탈했고 이 때문에 팀은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올해는 꾸준히 출전하면서 19골로 득점 선두에 오른 데다 팀을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은선의 활약으로 서울시청의 성적이 좋자 위기의식을 느낀 감독들이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선수의 인권 문제가 걸린 것”이라며 “6개 구단이 강하게 나오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성별 논란’ 박은선, 페이스북에 심경글 “성별검사 한두번 받은 것도 아니고…”

    ‘성별 논란’ 박은선, 페이스북에 심경글 “성별검사 한두번 받은 것도 아니고…”

    성별 논란이 제기된 여자 축구선수 박은선이 직접 심경을 밝혔다. 박은선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성별검사를 한두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올림픽 때도 (성별검사를) 받아서 경기 출전했다”면서 “그때도 어린 나이에 기분이 많이 안 좋고 수치심을 느꼈는데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박은선은 “중학교 1학년 때 우연히 체육선생님이 축구해 보라는 이야기에 창덕여중으로 전학 가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이탈과 잦은 방황도 많았지만 팀 동료들과 감독님이 항상 용서하고 받아줬기 때문에 그 고마움을 경기력과 성적으로 보답하고자 마음먹고 노력해 리그 득점왕, 팀 준우승, 전국체전 우승 등으로 뿌듯하게 한해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가정에서 딸로 태어나 28살이 됐는데 날 모르는 사람들도 아니고 웃으면서 인사하고 걱정해주신 분들이 이렇게 나를 죽이려고 드는 것이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 왔을 때와 상황이 비슷해서 더 마음이 아프다”면서 “그때도 날 데려가려고 많은 감독님들이 잘해주시다 돌변했는데 지금도 그렇다. 지금 내 상황은 너무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은선은 “많은 분들이 날 도와주고 있어 든든하다. 이젠 아무 생각 안하고 푹 쉬다 내년 시즌 준비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예전 같으면 욕하고 ‘(운동)안하면 돼’ 이랬겠지만 어떻게 만든 내 자신인데,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 건데 더 이상 포기 안하려고 한다”고 운동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하늘에 계신 아빠랑 이 소식 들은 엄마랑 오빠, 언니는 어떨 것 같나? 피눈물 흘릴 거다”라면서 “단디(단단히) 지켜봐라. 여기서 안 무너진다. 더 이상 안 넘어진다. 지켜봐라”라고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최근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들은 박은선의 성 정체성 문제를 제기했다. 6개 구단은 박은선이 내년에 리그에서 뛸 수 없도록 해야 하며 만일 박은선이 경기에 뛰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결의했다. 박은선이 체구나 외모로 봤을 때 남자 선수와 비슷해 소속팀 선수들이 다칠 수 있다는 게 6개 구단의 입장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별 논란’ 박은선 “피눈물 흘릴 거다” 페이스북 원문(전문)

    ‘성별 논란’ 박은선 “피눈물 흘릴 거다” 페이스북 원문(전문)

    성별 논란이 제기된 여자 축구선수 박은선이 페이스북에 직접 심경을 밝혔다. 박은선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근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들은 박은선의 성 정체성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6개 구단은 박은선이 내년에 리그에서 뛸 수 없도록 해야 하며 만일 박은선이 경기에 뛰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결의했다. 다음은 박은선 선수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 원문. 늦은 밤이네요. 잠도 안 오고 해서 지금 심정글로 남깁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옥정중학교에서 공부를 하다 우연히 체육선생님이 축구해보라는 이야기에 창덕여중으로 전학 가서 축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위례정산고를 졸업 후 지금 소속팀 서울시청 여자축구단에 입단 후 계속 서울시청팀 소속으로 활동 중이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국가대표팀 청소년대표팀에 뽑히고 대한민국 국가 대표로서 경기를 뛰게 되고 큰 대회에서도 성적도 내고 좋은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탈과 잦은 방황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저희 팀 선수들과 회사분들과 저희 감독님은 항상 저를 용서하고 받아주었고 저는 그 고마움을 경기력과 성적으로 보답하고자 마음 먹고 풍운아가 아닌 노력하는 한 여자 축구선수로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서 2013년 WK리그 득점왕 자리에도 오르고 팀 성적은 WK리그 준우승, 전국체전 우승을 하여 뿌듯하게 한해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다른 말보다는, 전 한 가정에 딸로 태어나서 28살이 됐는데 절 모르는 분들도 아니고 저한테 웃으면서 인사해주시고 걱정해주셨던 분들이 이렇게 저를 죽이려고 드는 게 제가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 왔을 때와 비슷한 상황 같아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그때도 절 데려가려고 많은 감독님들이 저에게 잘해주시다 돌변하셨는데 지금도 그렇네요. 지금 제 상황은 너무 머리 아프네요. 성별 검사도 한두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 때 올림픽 때도 받아서 경기 출전하고 다했는데 그때도 정말 어린 나이에 기분이 많이 안 좋구 수치심을 느꼈는데 지금은 말할 수도 없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네요.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혼자 떠들고 하지만 정말 많은 분이 절 도와주고 계셔서 저는 든든하네요. 이젠 그냥 아무 생각 안하구 푹 쉬다 내년 시즌 준비하는 데에 집중하려 합니다. 더 산산조각 내서 내년엔 어떻게 나오나 보려구요. 예전 같았으면 욕하구 안 하면 돼 이랬겠지만 어떻게 만든 제 자신인데,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 건데 더 이상 포기 안 하렵니다. 니들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나도 내 할 일 하련다. 니들은 자식 없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랑 이 소식 들은 우리 엄마랑 우리 오빠 언니는 어떨 거 같냐? 피눈물 흘릴 거다. 내가 더 노력해서 니들도 기분 더럽게 해줄 테니까 단디 지켜봐라. 여기서 안 무너진다. 니들 수작 다 보인다. 더 이상 안 넘어진다. 지켜봐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넥센(오후 6시 목동구장 MBC·IPSN·SPOTV·SPOTV2) ■여자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현대제철-서울시청(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KBSN스포츠) ■고교야구 협회장기 덕수고-청주고 결승(오후 2시 광주 무등구장 SBS-ESPN) ■아이스하키 제58회 전국대학부선수권대회 ●연세대-광운대(오후 2시) ●경희대-고려대(오후 5시 이상 목동링크)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 MBC스포츠+·SPOTV2) ●삼성-한화(대전 KBSN스포츠) ●SK-롯데(사직 XTM·SPOTV) ●KIA-NC(마산 SBS-ESPN·IPSN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6라운드 상주-경찰(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운동장 SPOTV+) ■여자축구 WK리그 플레이오프 서울시청-고양대교(오후 7시 보은종합운동장) ■사격 회장기 전국대회(오전 9시 청원종합사격장) ■테니스 전국추계대학연맹전(횡성문화체육공원) ■태권도 국방부 장관기 전국단체대항대회 겸 2014년도 국가대표 선발 예선대회(오전 9시 태백고원체육관)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롯데-두산(잠실 MBC스포츠+·XTM·SPOTV) ●한화-삼성(대구 KBSN스포츠·SBS-ESPN·SPOTV2·IPSN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 충주-광주(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 SPOTV+) ■여자축구 WK리그 24라운드 ●현대제철-충북 스포츠토토(보은종합운동장) ●부산 상무-수원 FMC(이천종합운동장) ●서울시청-전북 KSPO(한밭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KIA(대전 SBS-ESPN·IPSN) ●NC-넥센(마산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부천-상주(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 SPOTV+) ■여자축구 WK리그 27라운드 ●고양대교-서울시청(보은종합운동장 KBSN스포츠) ●전북KSPO-부산상무(이천종합운동장) ●수원FMC-현대제철(한밭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3라운드 안양-경찰(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 티브로드안양) ■여자축구 △WK리그 26라운드 ●스포츠토토-수원FMC(보은종합운동장) ●현대제철-전북KSPO(이천종합운동장) ●부산상무-고양대교(한밭종합운동장 KBSN스포츠 이상 오후 7시) △추계연맹전(오전 10시 화천 상서·원천구장 등) ■야구 △제6회 KBO총재기 대학야구 결승 경희대-인하대(오후 6시 목동야구장 SBS-ESPN) △제10회 C&M케이블TV기 초등학교야구대회 개막전 이수초-중대초(오후 5시 구의야구장 MBC스포츠+·C&M 채널1) ■배구 2013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추계대회 준결승 A조 1위-B조 2위(오후 1시) B조 1위-A조 2위(오후 3시 이상 단양국민체육센터 KBSN스포츠)
  • 일본 꺾은 감동 어디로…여전히 텅빈 WK리그

    일본을 2-1로 격파하며 북한의 첫 우승에 힘을 보탠 여자축구 대표팀의 감동이 WK리그로 이어지기엔 아직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2013 WK리그 23라운드 부산 상무와 인천 현대제철이 맞붙은 보은종합운동장 스탠드는 여전히 빈 자리가 많이 눈에 띄었다. 무료 입장인데도 관중들은 1000명을 넘지 않는 듯 보였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선수들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올 시즌 한 번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상무 선수들은 더욱 많은 비지땀을 쏟아냈다. 현대제철이 전반 23분 비야에 이어 후반 3분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여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강유미가 골을 넣어 2-0으로 이겼다. 10경기 무패를 이어간 현대제철은 2위 서울시청과의 승점 차를 5로 벌려 선두를 굳혔다. 상무는 20경기를 치를 때까지 7무13패로 한 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하는 쓰라림을 이어갔다. 전북 고양대교는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시설공단을 만나 전반에만 네 골을 퍼부어 4-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분 상대 김나영의 자책골로 기세를 잡은 고양대교는 22분과 45분 쁘레치냐가 모두 연결한 한송이의 두 골에 전반 41분 쁘레치냐가 한 골을 더했다. 올시즌 수원시설과의 네 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끈 고양대교는 세 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서울시청 추격에 나섰다. 쁘레치냐는 도움 6개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경기 전 4위였던 수원시설은 두 계단 밀려났다. 서울시청은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 스포츠토토와 90여분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스포츠토토는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동아시안컵 대회 내내 팬들이 부재를 아쉬워한 박은선(서울시청)은 선발 출장, 전반 3분 조효정의 코너킥을 머리에 맞혔지만 빗나가고 말았고, 27분 뒤 문전 혼전을 틈타 슛을 날렸지만 또 빗나갔다. 후반 42분에도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WK리그는 합천 선수권대회 때문에 한 달 정도 쉰 뒤 다음 달 26일 24라운드로 재개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동아시안컵] 김나래 대포슛 빛났지만…

    [동아시안컵] 김나래 대포슛 빛났지만…

    아시아의 벽은 역시 높았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중국에 덜미를 잡혀 2연패를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졌다. 김나래(수원FMC)의 시원한 중거리 동점포로 희망을 쏘았지만, 후반에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를 안았다. 북한과의 1차전(1-2패)에 이어 거푸 진 한국은 일본·북한(이상 1승)·중국(1승1패)에 이어 꼴찌(승점 0)에 머물렀다. 아쉬움이 진한 한판이었다. 한국은 전반 1분 만에 왕리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7분 뒤 김나래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처럼 한국(16위)과 중국(17위)의 실력은 엇비슷했다. 동점을 만든 뒤에는 점유율이나 공격 빈도에서 압도했지만 마무리가 투박했다. 그나마 김나래의 대포알슛이 아쉬움을 달래줬다. 김나래는 전반 8분 페널티지역 바깥쪽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25m를 넘는 장거리 슈팅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왕리쓰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가라앉았던 분위기가 살아난 건 당연했다. 김나래는 ‘나래날두’라는 별명으로 친근하다. 키 167㎝에 몸무게 70㎏의 탄탄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회전 킥 덕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을 딴 애칭이 붙었다. 2010년 독일에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세트피스마다 전담 키커로 나서 3위 입상에 큰 몫을 담당했다. 특히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m가 넘는 중거리 프리킥을 골문에 꽂아넣은 장면은 축구팬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올해 여자축구 WK리그 올스타전에서는 두 골을 넣어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야구선수 류현진(LA 다저스)과 닮았다는 말을 들은 듯 골을 넣은 뒤 투구 동작을 흉내내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허벅지 부상이 있었지만 이날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2패를 당한 여자축구의 자존심을 간신히 세웠다. 윤 감독은 “신체조건이 좋고 슈팅력까지 갖췄다. 감독이 바랐던 것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김나래는 “경기 전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면서 준비했는데, 제대로 걸려 골을 넣었지만 이기지 못해 아쉽다”면서 “일본은 짧은 패스와 압박이 좋기 때문에 배후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려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세계랭킹 3위)과 최종전을 치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WK리그 22라운드 ●전북KSPO-고양대교(보은종합운동장 KFA TV·아프리카TV) ●수원FMC-서울시청(이천종합운동장) ●스포츠토토-부산상무(화천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농구 전국남녀종별선수권(오전 10시 전남 영광 홍공초·법성고·스포티움국민체육센터)
  • [오늘의 경기]

    ■축구 제9회 U-18 한·중·일 여자교류전(오후 3시 보은종합운동장) ■여자축구 WK리그 20라운드 ●서울시청-고양대교(보은종합운동장 KBSN스포츠) ●부산상무-전북KSPO(이천종합운동장) ●현대제철-수원FMC(화천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5라운드 고양-수원(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 ■여자축구 WK리그 19라운드 ●수원FMC-스포츠토토(보은종합운동장) ●전북KSPO-현대제철(이천종합운동장 KBSN스포츠) ●고양대교-부산상무(화천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대학야구 회장기 하계리그전 결승 건국대-원광대(오후 6시 목동구장 SBS-ESPN) ■종합 제4회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인천 일원, 오후 3시 10분부터 25m 쇼트코스 수영1 KBSN스포츠) ■탁구 아시아선수권대회(오전 10시 부산 사직체육관) ■테니스 하계대학연맹전(연천공설운동장·위너스테니스코트) ■배드민턴 전국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여수 흥국체육관·진남체육관)
  • [오늘의 경기]

    ■여자축구 WK리그 ●전북 KSPO-수원FMC(보은종합운·KBSN스포츠) ●고양 대교-충북 스포츠토토(이천종합운) ●서울시청-현대제철(화천종합운·이상 오후 7시) ■펜싱 남녀사브르 종목별대회(오전 9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체육관) ■테니스 김천 국제남자퓨처스 및 여자서키트 3차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코트) ■사격 봉황기 전국대회(오전 9시 나주사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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