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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온라인발급 땐 상품권·사은품 더 받는다

    오는 30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더 많은 경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 여전법상 카드사는 신용카드 신청 방식과 무관하게 연회비의 10%를 넘는 이익을 고객에게 제공하지 못한다. 하지만 앞으로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스스로 신용카드를 만들면 카드사가 연회비 범위에서 상품권이나 사은품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회비 10만원짜리 카드의 경우 모집인을 거치면 1만원까지만 경품이 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최대 10만원까지 가능하다”면서 “카드 모집 비용을 최대한 소비자 혜택으로 돌리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WHO “세계 인구 10명 가운데 9명은 공기오염에 노출”

    전 세계 인구의 92%가 공기 오염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기 환경 속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새로운 연구모델로 대기오염과 사망률의 관계를 추적해 펴낸 보고서에서 2012년 한해에만 650만명이 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숨졌으며 이는 전체 사망자 수의 11.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WHO의 대기오염 기준치는 미세먼지(PM-10·지름 10㎜ 이하 먼지)가 일평균 50㎍/㎥, 연평균 20㎍/㎥ 이하이고 초미세먼지(PM-2.5)가 일평균 25㎍/㎥, 연평균 10㎍/㎥이하 이다.  실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00만명 정도로 추산됐지만 실내 공기 오염으로 숨진 사망자 수는 더 많아 실내 공기 관리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대기오염과 관련된 사망자의 90%는 남동 아시아, 서태평양 지역의 소득 수준이 낮은 국가에 살았고 49%가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만성폐쇄성 폐 질환, 폐암 등 질병을 앓았다.  공기오염의 주원인은 비효율적인 교통수단과 가정용 연료, 폐기물 소각, 화력발전, 산업 활동 등이었지만 사막 지역에서는 모래 폭풍 등도 공기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의 도시·교외 지역 연간 농도는 국가별 소득 수준에 따라 확연히 갈라졌다. 지름 2.5㎛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인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WHO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호주(6㎍/㎥), 캐나다(7㎍/㎥), 핀란드(7㎍/㎥), 덴마크(10㎍/㎥), 프랑스(12㎍/㎥), 독일(14㎍/㎥), 벨기에(15㎍/㎥) 등 부자 나라들은 연간 초미세먼지 중간값이 WHO 기준치를 밑돌았다. 한국은 26㎍/㎥로 페루(26㎍/㎥), 폴란드(24㎍/㎥), 니카라과(24㎍/㎥), 앙골라(27㎍/㎥) 등과 비슷했다.  일본(13㎍/㎥)은 벨기에보다 나은 공기 수준을 보였고 중국은 54㎍/㎥로 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 조사 대상국 중에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108㎍/㎥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지중해 동부(104㎍/㎥), 남동아시아(59㎍/㎥), 서태평양 저소득지역(54㎍/㎥), 아프리카(37㎍/㎥) 등으로 나타났다.전 세계 평균은 43㎍/㎥였다.  한국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 때문에 사망하는 수(남녀 합산)가 인구 10만명당 23명이었고 연령을 보정했을 때 16명이었다. 중국은 각각 76명, 70명이었고 일본은 24명, 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103개국 2972개의 도시를 대상으로 위성과 지상 관측장비를 이용해 이뤄졌다.  한편 2008∼2013년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년 8% 가량 나빠졌다. 유럽과 서태평양고소득 지역은 공기질이 개선됐지만 다른 지역은 악화하는 등 경제력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플라비아 부스트레오 WHO 사무차장은 “공기 오염은 여성, 어린이와 노약자 등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을 위해서는 태어날 때부터 마지막까지 깨끗한 공기로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온라인 카드 발급시 경품 커진다

    오는 30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더 많은 경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 여전법상 카드사는 신용카드 신청 방식과 무관하게 연회비의 10%를 넘는 이익을 고객에게 제공하지 못한다. 하지만 앞으로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스스로 신용카드를 만들면 카드사가 연회비 범위에서 상품권이나 사은품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회비 10만원짜리 카드의 경우 모집인을 거치면 1만원까지만 경품이 가능하지만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최대 10만원까지 가능하다”면서 “카드 모집 비용을 최대한 소비자 혜택으로 돌리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고려대 의생명융합과학팀, 사카린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 밝혀

    고려대 의생명융합과학팀, 사카린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 밝혀

    고려대학교 의생명융합과학팀에서 국내 최초로 사카린이 암세포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 화제다. 고려대학교 의생명융합과학팀의 ‘다양한 암세포 주와 MSCs에 대한 사카린의 항증식성 평가’ 논문에 따르면 암세포를 대상으로 한 체외(In vitro)상에서 시행된 항증식성 평가 실험의 결과, 사카린이 농도의존적으로 일부 암세포에 대한 세포증식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사카린과 인간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 세포(MSCs)를 실험재료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증식성 활성 정도는 세포주의 종류 따라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효과를 보인 암세포에서는 사카린 처리 4시간 후 사카린 처리를 하지 않은 암세포와 비교했을 때 사카린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세포증식 억제효과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사카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말끔히 씻어내는 결과로 주목되고 있다. 사카린은 설탕보다 300배정도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청량음료, 과일주스, 다른 음료들과 그 음료들의 기본 첨가물이나 혼합물인 파우더나 액상형태로 과일, 껌, 당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어 왔지만 인공 감미료라는 명칭 때문에 근래 들어 다소 외면 받아 온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실제로 사카린은 수많은 연구결과 안정성과 효과를 인정받아 오고 있다. 199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체에 안전한 감미료로 인정했으며 2011년 1월에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고문을 통해 사카린의 안전성을 역설한 사례도 있다. 국내에서도 2014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빵, 과자, 아이스크림, 빙과, 초콜릿, 캔디, 액상커피, 장류 등으로 허용 품목을 추가 확대하여 규제를 풀어 식품으로서 안정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고려대학교 의생명융합과학팀의 연구결과는 국내최초로 사카린이 인간의 암세포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힌 사안으로 관련해 추가 연구가 잇따라 사카린의 항암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진보험 오답을 커닝하셨군요/유영규 금융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진보험 오답을 커닝하셨군요/유영규 금융부 차장

    지난 12일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경주와 부산 일대를 흔들자 보험사들은 황급히 지진보험의 판매를 중단했다. 회사가 크든 작든 거의 예외는 없었다. 별 도움도 안 되는 상품이 앞으로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걱정에서 시작된 일종의 ‘꼬리 자르기’였다. 이런 행태가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자 비난이 쏟아졌다. 사람들은 “맑을 땐 우산을 팔더니 비가 오니까 우산을 걷어 간다”며 분노했다. 결국 보험사는 “재판매하겠다”고 백기를 들었다. 물론 보험사들도 할 말은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지진과 관련해서는 보험사의 리스크를 받아 줄 장치도 제도도 전무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만약 지진으로 대형 건물 1~2채만 무너진다면 어지간한 국내 보험사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암병동에서 암보험을 팔 순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일부 이해는 가지만 전혀 수긍할 수 없는 대목이 있다. 그렇게 안전장치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면 누가 시키지도 않은 상품을 왜 팔아 왔냐는 점이다. 지진 발생 후 지난 2주간 국내 보험시장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은 한국 보험업계의 민낯을 보여 준다. “독인지 약인지 알고나 서로 베꼈는지 모르겠네요.” 지진보험 사태 이후 사석에서 만난 한 금융권 인사는 보험업계의 관행에 쓴소리를 던졌다. 사실 보험업계에서 미투(me too·모방) 상품은 이미 오랜 관행이다. 단지 금융상품의 특성상 대형마트 매대 위 ‘허니버터칩’보다 눈에 잘 안 띌 뿐이다. 자동차보험부터 운전자·실손·생명보험까지 예외랄 것 없이 특이한 것이 등장하면 한쪽에서 ‘미투’를 외친다. 때론 인기가 많아서, 때론 명분이나 구색 갖추기가 필요해서 베낀다. 지진보험은 그중 후자에 속한다. 요율은 옆집을 참조하기 일쑤다. 후딱 상품을 풀지 않으면 손님을 놓칠 수 있다는 다급함에 주판알을 튕길 시간에 마케팅을 고민하는 일이 많다. 이렇다 보니 상품 구성은 물론 보험료도 판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동안 지진담보특약을 운영한 14개 손해보험사의 연간 보험료는 약속한 듯 약 4000~5000원 수준이다. 안타깝게도 업계에선 사별로 정확한 손해율 자체를 계산해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내 지진의 다양한 통계적 특성을 반영한 캣(CAT·대재해 요율 산출) 모델 자체가 없으니 정확한 계산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변명해도 할 말은 없다. 꼭 짚어 볼 대목이 있다. 금융업의 경우 미투 상품이 잘못됐을 때의 파장은 다른 업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점이다. 만에 하나 손해율 계산이 잘못된 상품을 서로 대거 모방했다면 회사 하나가 아닌 업권 전체가 한꺼번에 휘청일 수밖에 없다. 물론 고객들의 자산 피해도 피할 수 없다. 이번 경주 지진을 계기로 금융 당국은 한반도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한국형 보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상황이 급해서 또는 지진 대비가 잘됐다는 이유로 미국이나 일본, 터키 등의 지진 보험 시스템을 무조건 들여와서도 안 된다. 이는 결국 또 하나의 ‘미투’일 뿐이다. 보험사들도 붕어빵 같은 보험만을 찍어 내는 베끼기 관행에서 탈피하길 바란다. 옆자리 답안을 무조건 베껴 쓰는 것으로는 결코 실력도 성적도 오를 수 없다. 이미 민망한 경험도 했다. 보험업계는 지진보험에서 이미 서로 틀린 답을 커닝해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우를 범했기 때문이다. whoami@seoul.co.kr
  • 우리은행 11월11일 본입찰 열린다

    우리은행의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는 11월 11일 열린다. 낙찰자는 11월 14일에 확정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한 추진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자위가 본입찰 낙찰자 선정까지 11월 중순 안에 마치기로 한 것은 주식 양·수도 및 대금 납부 등 모든 매각 작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예비입찰 참가자들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한 달여간 우리은행에 대한 실사 작업을 벌이게 된다. 지난 23일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8곳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매수 희망자들이 관심을 보인 지분은 매각 지분인 30%를 훌쩍 뛰어넘은 82~119% 수준이다. 인수 희망자들의 실사는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미래에셋대우·JP모간을 통해 이뤄진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앙골라 등 개도국 공무원들 한국 환경보건 노하우 연수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발도상국의 취약계층 환경보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연수에는 앙골라·베트남·파라과이 등 15개국 환경부와 보건부 공무원 30명이 참석한다. 이번 연수는 개도국의 환경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환경보건 분야 지식과 정책노하우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참가 공무원은 대기오염과 수질, 토양·지하수, 폐기물, 에너지, 기후변화 등 6개 환경보건 분야 정책에 대한 교육을 받고 국가별 실행계획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국립환경과학원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강물환경연구소 등을 방문해 환경보건기술과 연구현황을 둘러본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는 2014년 1월 동북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독한 감기라고요? 독감은 감기와 달라요

    독한 감기라고요? 독감은 감기와 달라요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가을 독감(인플루엔자)에 걸려 출근도 못 하고 온종일 끙끙 앓았다. 열이 나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기에 감기인 줄 알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이튿날 40도를 웃도는 고열에 시달렸다. A씨처럼 젊은 사람은 독감에 걸려도 길어야 두 주 정도면 저절로 회복하지만, 고령자는 폐렴 등 합병증으로 번져 자칫 건강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 독감은 쉽게 말해 ‘독(毒)한 감기’라고도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감기는 주로 리노바이러스 등 200여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며 전신증상 없이 단순 콧물, 기침, 두통 등이 나타난다. 굳이 약을 먹지 않아도 휴식을 취하면 회복된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고열, 근육통, 기침 등 전신 증상이 생기고 전염성이 강하다.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유행 시기는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다. 감기와 독감을 구분하려면 자신에게 나타난 증상을 잘 관찰해야 한다. 열이 나고 떨리며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욱신거리는 등 견디기 어려운 전신증상이 먼저 나타나면 독감으로 볼 수 있다. 전신증상은 근육통과 고열이 특히 심한데, 열이 40도를 넘는 경우가 흔하다. 눈이 아프고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혈뇨·혈담 등 합병증 의심땐 전문의 찾아야 감기는 전신증상이 거의 없고 콧물 등 호흡기 관련 증상이 먼저 나타나지만 독감은 전신증상이 가라앉을 무렵에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콧물이 나오고 기침을 할 때마다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 나중에는 목구멍이 붓고 아프기도 하다. 호흡기 증상도 감기보다 심하고 오래간다. 우준희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은 합병증이 흔해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폐렴이나 폐렴균·포도구균 등의 세균이 일으키는 폐렴이 올 수 있고 바이러스와 세균에 한 번에 감염된 혼합성 폐렴에 걸리기도 한다”며 “이런 폐렴을 내버려두면 더 심한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에게서는 드물게 뇌와 간에 심한 손상을 주는 라이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고 근육염, 심근염, 뇌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장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호흡곤란, 혈담, 천명, 누런 객담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거나 열, 혈뇨, 심한 근육통이 있으면 합병증이 온 것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견되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로 호흡기 점막이 손상돼 마른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의 기관지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형 등 세 종류가 있으며 이 중 A형의 증상이 가장 심하다. 변이가 자주 일어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단시일 내 유행한다. 과거 유행했던 조류인플루엔자(H5N1)도 A형으로 일종의 동물전염병인데 변이가 일어나 사람에게 감염된 바 있다. B형은 A형보다 증상이 덜하고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지만 전염성이 있어 유행성 독감을 일으킬 수 있다. C형은 증상이 약하거나 무증상이고 사람에게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침 방울)로 전파된다. 그래서 학교에서 한 사람이 걸리면 다른 학생까지 단체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다고 독감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균주와 유행하는 바이러스 항원이 일치하는 경우 건강한 성인에게서 70~90%의 예방 효과가 있고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백신 예방 효과가 조금 떨어진다. 독감의 예방접종 효과는 일반적으로 40~70%라고 한다. 백신은 집에서 지내는 노인의 경우 입원할 확률을 70%, 사망률을 85% 감소시킨다. 만성질환이 있어 요양시설에서 지내는 사람이 예방접종을 받으면 입원할 확률을 50%, 폐렴 위험을 60%, 사망 위험을 75~80% 줄일 수 있다. 김경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독감 예방주사는 매년 겨울 유행이 예상되는 항원형을 예측해 만들기 때문에, 다른 항원형의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독감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행하는 모든 바이러스 유형을 약제에 담을 수는 없어서 독감 백신은 매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행할 균주를 예측하고 결과를 공지한 뒤 생산한다. 만 2세 이하 소아, 65세 이상 노년층은 독감에 걸렸을 때 입원해야 할 정도로 악화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잘 먹고 잘 쉬고 물 많이 마셔야 빨리 회복 올해 만 65세 이상 노인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다음달 4일 시작된다. 만 75세 이상 노인은 4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같은 달 10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임신부는 임신 12주 후 백신을 맞는 게 좋고 6개월 이하의 영아나 열이 있는 사람,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받아선 안 된다. 계란에서 키운 균을 죽여 백신을 제조해서다. 독감은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잘 먹고 잘 쉬고 물도 많이 마셔야 낫는다. 두통이나 열, 기침에는 두통약, 해열제, 기침약 등을 써서 증상을 완화시킨다. 아스피린은 해열 진통에 좋은 약이지만 아이들에게서 매우 드물게 라이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방접종 이외 치료제로는 타미플루가 있지만 임신부, 특히 태아의 발달과 성숙이 이뤄지는 임신 초기에 복용해선 안 된다. 최선희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타미플루는 증상 초기에 복용하는 게 좋고 임신부에게는 체내 흡수율이 낮은 ‘자나미비르’란 약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보가 고른 청년창업 씨앗, 글로벌 벤처 열매로

    기보가 고른 청년창업 씨앗, 글로벌 벤처 열매로

    청년 창업가인 이주영(29)씨와 변정훈(30)씨는 각각 호텔을 자동 관리하는 모바일 앱과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국내용으로 썩히기에는 아깝다고 판단했지만 해외 진출은 엄두가 안 났다. 돈도 경험도 턱없이 부족했다. 사실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해외 진출의 기회가 열린 건 기술보증기금(기보)을 만나고부터다. 기보가 마련한 멘토링 교육을 받은 뒤 해외 진출을 위한 12개 지원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두 사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KIC)가 진행하는 6주 과정의 창업 교육을 받고 있다. 기보가 유관기관과의 정부 3.0 협업을 통해 젊은 기술 창업자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보가 역량 있는 학생(기술 기업)을 찾아내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KIC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실전 기술을 가르치는 구조다. 초기 창업 기업은 부족한 자금력과 경험 속에서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병행해야 한다. 이런 탓에 기술력이 충분해도 글로벌 시장에까지 눈을 돌리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그동안 기보는 ▲기술 평가 ▲금융 지원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약 7만개의 기술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다. ‘기술금융 1위 기관’이라고 자부하지만 해외 인프라 부족 등을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KIC나 NIPA 등 해외 진출 지원 기관들은 역량 있는 우수기업 발굴에 어려움을 느꼈다. 대상을 찾기 어려운 데다 신청 기업이 있더라도 옥석을 가려 낼 능력이 부족해서다. 유문재 기보 기술평가부장은 “기보가 가능성 있는 학생을 골라 추천하면 KIC와 NIPA가 좋은 선생님이 돼 주는 시스템”이라면서 “서로 장점을 살려 협업하는 것이 기업도 살리고 일자리도 만든다는 판단 아래 해외 진출 지원 기관들과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은 여러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기보를 방문하면 기술금융과 해외 진출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시장가격에라도 팔자…임종룡 매각 승부수

    시장가격에라도 팔자…임종룡 매각 승부수

    “공적자금 원금 회수를 못 해도 배임은 아니다.”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공적자금 원금 회수를 못 하면 배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의 답변은 전직 금융위원장들이 지켜 온 민영화 3대 원칙과는 궤를 달리한다. “원금 회수를 다 못 하더라도 임자가 나오면 팔겠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런 임 위원장의 뚝심이 통했다. 우리은행의 미회수 공적자금은 총 4조 6000억원. 민영화 3대 원칙에 따라 원금을 모두 회수하려면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 48.07%를 주당 1만 3500원 이상에 팔아야 한다. 이 때문에 2010년 이후 진행된 우리은행 매각협상에서 1만 3500원은 일종의 마지노선 역할을 했다. 그동안 지분 매수 의지를 밝히는 곳이 있어도 결국 “주당 1만원에는 못 판다”는 명분론이 늘 앞섰다. 명분론의 뒤에는 배임 논란이 존재한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진동수, 김석동,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모두 우리은행 민영화를 공언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특히 신 전 위원장은 “직을 걸고 팔겠다”고 공언했지만 ‘반쪽 성공’(증권 등 계열사만 매각)에 그쳐야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무원 입장에서 주당 1만원에 팔면 추후 청문회에 설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은행을 정말 민영화하려면 경제관료들의 단단한 보신주의부터 깨야 한다는 게 시장의 정설이었다”고 전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우리銀 경영권 프리미엄 포기…지분 쪼개 팔아 민영화 닻 올렸다

    우리銀 경영권 프리미엄 포기…지분 쪼개 팔아 민영화 닻 올렸다

    과점주주 매각방식으로 지분 30% 내놔 약 2조 3000억 공적자금 회수 가능 정부지분율 20%… 대주주 지위는 여전 현정부 금융개혁 힘 실려 국정동력될 듯 우리은행 예비입찰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단연 ‘과점주주’ 매각 방식이 꼽힌다. 2010년 이후 우리은행은 다섯 차례 민영화를 시도했다. 앞서 실패를 거듭했던 네 번의 매각 작업에서 정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수해 왔다. 정부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을 통째로 매각하면서 프리미엄을 얹어 파는 방식이다. 민영화 3대 원칙(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 기여)을 의식해서다. 그런데 오히려 이 원칙에 발목이 잡혀 우리은행 매각 작업은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대신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지분을 4~8%씩 쪼개 팔기로 한 것이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경영권은 행사할 수 없지만 큰돈을 들이지 않고 시가대로 우리은행 지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06% 중 30%만 우선 시장에 내놨다. 나머지 21%는 주가가 오른 뒤 추가로 매각하는 ‘투스텝 전략’(1·2차 분리 매각)이다. 23일 우리은행 예비입찰에 참여한 투자자 18곳은 최소 82%에서 최대 119%의 지분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중 일부에게 당초 정부 계획대로 30%의 지분만 팔아도 이번 1차 매각에서 약 2조 3000억원(23일 종가 기준)의 공적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원칙을 포기하기는 했어도 이번 매각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평가한다. 지난달 우리은행 다섯 번째 매각 공고를 앞두고 윤창현 공자위원장이 “과점주주 매각 방안은 현시점에서 민영화 3대 원칙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무엇보다 예비입찰 흥행이 본입찰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다. 매각 가격은 본입찰 전인 다음달 결정된다. 연초 8000원대 초반까지 가격이 떨어졌던 우리은행 주가는 이날 주당 1만 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최소 3~5년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만큼 주가가 1000~2000원 올랐다고 본입찰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본입찰이 마무리되면 지분 4% 이상의 과점주주들은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할 수 있다. 사외이사를 통해 차기 행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그렇더라도 정부가 여전히 지분율 20%의 1대 주주로 남게 된다. 국민연금이 이번 입찰에 직접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PEF를 통해 우회 참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정부가 우리은행 경영에 얼마나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지에 따라 추후 나머지 지분 가격이나 매각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2월쯤 차기 행장 선임 절차까지 매듭지어지면 우리은행은 금융지주 체제 부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2013년 네 번째 민영화 추진 때 금융지주를 해체하고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증권·보험·저축은행)를 팔았다. 우리은행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은행과 카드만 남아 있는 상태라 교차 영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중장기적으로 증권사나 보험사 등을 인수·합병(M&A)해 금융지주 재건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정권이 모두 실패했던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 발판을 만듦으로써 현 정부의 금융개혁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 공적자금을 투입했던 시중은행을 18년 만에 다시 민영으로 돌리는 것은 큰 성과”라며 “정부의 4대 개혁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개혁을 임기 말 국정 동력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우리은행, 18년 만에 정부 품에서 떠난다

    우리은행, 18년 만에 정부 품에서 떠난다

    한화·한투 등 18곳 투자의향서 제출 인수 의사 지분율 합하면 최대 119% 공자위 “11월 중 본입찰… 연내 매듭” 네 번 실패하고 다섯 번째 시도하는 우리은행 민영화가 9부 능선을 넘었다. 한화생명·한국투자증권·키움 등 총 18곳이 우리은행 지분을 사겠다며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인수 의사를 밝힌 지분율은 최대 119%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3일 우리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금융사와 사모펀드(PEF) 등 총 18곳이 LOI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예비입찰에는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다우키움그룹 등 국내 금융사와 보고펀드, IMM PE, 어피니티, 오릭스 등 국내외 PEF가 참여했다. 안방보험은 자회사인 동양생명을 통해 우회적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이 중 인수 가능한 최대 지분 한도인 8%까지 사겠다고 써낸 곳은 한투증권과 어피니티를 포함해 3~4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써낸 지분을 모두 합하면 최소 82%에서 최대 119%다. 정부가 매물로 내놓은 30%(전체 정부 지분율 51.06%)의 3~4배나 되는 수치다. 입찰 성공을 자신하기는 했지만 기대를 훨씬 웃도는 ‘흥행 대박’에 정부는 한껏 고조된 표정이다. 6년 넘게 끌어온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을 눈앞에 둔 최대 요인은 매각 방식 변화에 있다. 정부는 이번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는 ‘통째 매각’ 대신 지분을 4~8%씩 쪼개 팔기로 했다. 윤창현 공자위원장은 “11월 중에 본입찰을 진행해 연내 우리은행 민영화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우리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은 12조 7663억원이다. 지금까지 지분 매각과 배당금으로 8조 2869억원어치를 회수했다. 본입찰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18년 만에 정부의 품을 떠나 민간 금융회사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급전 필요할 땐 예·적금 깨지 말고 담보대출

    급전 필요할 땐 예·적금 깨지 말고 담보대출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예·적금을 깨지 말고 이 돈을 담보로 대출받으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있다. 금융거래 실적이 거의 없는 사회 초년생이나 은퇴자는 가족과 거래 실적을 합산하는 제도를 이용하면 은행 거래 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은행 거래 과정에서 알아 두면 유익한 정보를 소개했다. 우선 예·적금 만기는 남았는데 급전이 필요한 사람은 예·적금 담보대출을 고려해 볼 만하다. 은행들은 예·적금 고객에게 이를 담보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대출을 해 준다.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예금금리에 1.0∼1.5% 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평균 연 2.78%다. 시중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3% 중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평균 2% 중반에서 3% 중반을 오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비교적 저렴하다. 또 대출 기간 설정이 자유롭고 부대 비용도 들지 않는다. 올 상반기 국내 은행 예·적금 잔액은 약 721조 6000억원이지만 이를 담보로 한 대출은 5조 9000억원으로 오히려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휴대전화 요금제처럼 가족과 거래 실적을 합산하는 방법도 있다. 은행들은 온 가족이 동의하면 거래실적을 합산해 가족 모두에게 금리 우대, 수수료 면제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주거래 은행에 거래실적 가족 합산을 신청하면 우대 혜택을 받는 데 더 유리하다. 주민등록등본(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을 준비해 거래은행 창구에 요청하면 된다. 단 은행별로 가족의 범위에 다소 차이가 있다.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전자통장에 가입하면 수수료 감면부터 금리 우대, 무료 보험서비스 가입 등도 가능하다. 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을 이용한다면 전자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 거래를 여러 은행이 아닌 한 은행으로 집중하되 직업이나 연령별로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입출금 통장을 이용하는 것도 은행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화생명, 우리銀 지분 인수 참여… 교보는 불참

    지분 규모 4% 3000억 수준 7~10곳 인수후보자 나설 듯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가 23일 마감된다. 2010년 이후 4번의 실패를 거듭했던 과거와는 달리 한화생명과 한국투자금융지주,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등 7~10곳의 인수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나 당사자인 우리은행은 이번에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성공하면 4전 5기가 된다. 한화생명은 마감 하루 전인 22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 과점주주 지분매각 LOI를 접수하기로 의결했다. 한화생명 측은 “자산운용수익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전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입 규모는 4%가량이 유력하다. 금액으로는 약 3000억원 수준이다. 이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지난 13일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은행법 개정에 따라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54%를 카카오에 매각하고 대금을 돌려받으면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다.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H&Q아시아퍼시픽파트너스, IMM PE, 보고펀드 등 국내 PEF와 베어링PEA, 칼라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CVC캐피털파트너스 등 해외 PEF들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주요 인수 후보군 중 하나로 거론됐던 교보생명은 LOI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교보생명 측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등을 앞둔 상황에서 단일 종목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자산 포트폴리오와 리스크 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KT도 인수전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 21일 “지분 8% 인수 의사를 가진 복수의 희망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예보 보유 우리은행 지분 51% 중 30%다. 올해 안에 이를 4~8%씩 쪼개 판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낙찰자 결정 기준은 원칙적으로 입찰가격 순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글로벌 항생제 공조체계 동참… 정진엽 복지, 유엔회의서 합의

    국제 사회가 항생제 내성에 대비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한국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1차 유엔총회 항생제 내성 고위급 회의’에서 단일 국가의 노력만으론 항생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국제 공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에 가입해 국제 공조체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각국 대표들은 결의안을 채택해 국가별 항생제 대응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재정을 지원하며 인적·금융 자본을 투입해 항생제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보험사들 지진특약 판매 재개

    지진보험 판매를 중단했던 손해보험사들이 비판 여론이 커지자 22일 이를 철회했다. 지진 관련 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들은 이날 협의를 거쳐 중단했던 지진보험 상품의 판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든 고객이 원한다면 지진을 담보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부화재,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10개 손해보험사는 “여진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손해율 산정 등이 어려워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지만 가능성이 낮다고 봤던 지진이 잇따라 터지자 슬그머니 발을 빼려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예적금 담보대출 아시나요..은행거래 100% 활용법

    예적금 담보대출 아시나요..은행거래 100% 활용법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예·적금을 깨지 말고 이 돈을 담보로 대출받으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있다. 금융거래 실적이 거의 없는 사회 초년생이나 은퇴자는 가족과 거래 실적을 합산하는 제도를 이용하면 은행 거래 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은행 거래 과정에서 알아 두면 유익한 정보를 소개했다. 우선 예·적금 만기는 남았는데 급전이 필요한 사람은 예·적금 담보대출을 고려해 볼 만하다. 은행들은 예·적금 고객에게 이를 담보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대출을 해 준다.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예금금리에 1.0∼1.5% 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평균 연 2.78%다. 시중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3% 중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평균 2% 중반에서 3% 중반을 오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비교적 저렴하다. 또 대출 기간 설정이 자유롭고 부대 비용도 들지 않는다. 올 상반기 국내 은행 예·적금 잔액은 약 721조 6000억원이지만 이를 담보로 한 대출은 5조 9000억원으로 오히려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휴대전화 요금제처럼 가족과 거래 실적을 합산하는 방법도 있다. 은행들은 온 가족이 동의하면 거래실적을 합산해 가족 모두에게 금리 우대, 수수료 면제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주거래 은행에 거래실적 가족 합산을 신청하면 우대 혜택을 받는 데 더 유리하다. 주민등록등본(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을 준비해 거래은행 창구에 요청하면 된다. 단 은행별로 가족의 범위에 다소 차이가 있다.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전자통장에 가입하면 수수료 감면부터 금리 우대, 무료 보험서비스 가입 등도 가능하다. 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을 이용한다면 전자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 거래를 여러 은행이 아닌 한 은행으로 집중하되 직업이나 연령별로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입출금 통장을 이용하는 것도 은행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딜런 토머스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늙은이도 하루가 끝날 때 뜨겁게 몸부림치고 소리쳐야 합니다;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하십시오. 현명한 사람들은, 생을 마감하며 어둠을 당연히 받아들일지언정, 자신의 말들이 번개를 갈라지게 하지 못했기에,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않지요. 착한 사람들은, 마지막 파도가 지나간 뒤 울부짖습니다 푸른 해변에서 춤추지 못했던 나약한 행적을 후회하며,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합니다. 날아가는 태양을 붙잡고 노래했던 사나운 사람들도 해가 이미 지나갔음을 뒤늦게 알게 되어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않지요. 심각한 사람들은, 죽음이 가까워 희미해진 눈으로 꺼져가는 눈도 별똥별처럼 빛나고 즐거울 수 있음을 깨닫고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합니다. 그리고 당신, 나의 아버지여, 그 슬픔의 높이로, 당신의 격렬한 눈물로 제발 나를 저주하고, 축복하시기를.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 빛의 소멸에 대항해 분노, 분노하십시오.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rav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던 밤, 텔레비전에서 ‘인터스텔라’를 보았다. 좀 지루했지만 워낙 소문난 영화라 끝까지 보기로 작정했다. 침대에 삐딱하게 누워서 보는 듯 마는 듯하다, 내가 아는 시가 나와 자세를 고쳐 앉았다. 죽음을 앞둔 늙은 교수가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가 노래의 후렴구처럼 반복되는 시는 딜런 토머스(1914~1953)의 대표작인 ‘그냥 순순히 작별인사하지 마세요’(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이다. 시인의 인생을 알아야 그의 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딜런 토머스를 다룬 영화 ‘뉴욕의 시인’을 보았다. 웨일스 지방의 영어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토머스는 어려서 천식을 앓았고 글을 배우기 전부터 아버지가 읽어 주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들으며 자랐다. 학교를 싫어했던 그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지방신문기자를 하다 그만두고 시를 쓰며 평생 일정한 직업 없이 떠돌았다. 알코올중독에 바람둥이, 천식으로 호홉이 곤란하면서도 술독에 빠지는 자기파괴적인 인간이었다. 나이 서른아홉에 미국 순회 시낭송 여행 중에 뉴욕의 호텔에서 과음으로 쓰러진 그는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20세기에도 술 때문에 죽는 시인이 있나. 뉴욕의 한복판에서 목격된 젊은 시인의 죽음은 언론과 대중을 사로잡았다. 가수 밥 딜런은 그가 숭배하는 딜런 토머스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성을 고쳤다.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한 귀퉁이, 시인의 코너에 가면 딜런 토머스의 추모판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음유시인의 전통을 계승한 독창적인 목소리로 기억되지만, 살아서 토머스는 후원자가 빌려준 집에서 살며 친구들에게 돈을 구걸해 처자식을 부양하는 골칫덩이였다. 자신의 삶을 주체하지 못했던 시인이 지겨워질 즈음에 친구를 만나 내가 번역 중인 딜런 토머스의 시를 보여 주었다. 병상에 누워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보며 쓴 시야. ‘ight’로 끝나는 행 그리고 모음 ‘ay’로 끝나는 행이 엇갈려 배치되어 리듬감이 생기지. (이처럼 19행에 2운의 시 형태를 ‘비라넬 villanelle’이라고 한다.) 첫 행의 ‘good night’이나 그 밑에 ‘close of day’ ‘dying of the light’도 모두 죽음을 의미하지. ‘gentle’을 ‘부드럽게’로 옮기면 의미가 안 살아. 뭐 적당한 말 없나? ‘순순히’가 좋겠다. 순순히 세상과 작별하지 마세요. 죽음에 맞서 싸우라는 말이지. 너는 어떤 유형의 인간이니? 난 심각한 사람이야. 마지막 연이 제일 좋아. ‘나의 아버지’가 갑자기 튀어나와 독자를 긴장시키지. 죽음 앞에 너무 신사적인 아버지에게 시인은 간청한다. 포기하지 말라고, 사납게 눈물 흘리며 자식을 저주하더라도 제발 살아만 있어 달라고….그의 시가 살아남은 힘은 바로 그 몸부림, 사랑, 생명의 존엄함에 대한 각성이 아닌지.
  • 내년부터 모기업 후광 뺀 ‘자체 신용도’ 공개

    내년부터 모기업 후광 뺀 ‘자체 신용도’ 공개

    ‘등급 장사’ 등 부적절 행위 철퇴… “제4 신평사 부작용 커” 또 유보 제4 신용평가사(신평사) 등장이 결국 무산됐다. 대신 기존 신평사들은 내년부터 신용평가(역량평가)를 받게 된다. 이른바 ‘등급 장사’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인가 취소’등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그동안 수차례 도입하려다 기업 등의 반대로 공전해 온 개별기업의 ‘자체신용도 공시’도 2018년까지 금융사를 시작으로 차례로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런 내용의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문제 기업이 모기업의 우산 뒤에 숨어 높은 신용도를 받는 것을 막고자 자체 신용도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자체 신용도란 모기업과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을 제외한 개별기업의 자생력(독자적 채무 상환능력)을 의미한다. 신평사가 최종 신용등급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지만, 그동안 신용평가서에 기재하지 않았다. 자체 신용도는 내년 금융사에 먼저 도입한 뒤 2018년부터 일반기업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신용평가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제4 신용평가사 허용은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유보됐다. 김태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제4 신평사 진입 시 긍정적 효과보다 영업 경쟁에 따른 등급 쇼핑, 등급 인플레 등의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다만 언제까지 신규 진입을 제한할 수는 없는 만큼 별도 민간 위원회를 구성해 제도 및 시장 상황을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 등 기존 3개 신평사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역량평가를 해 연간 두 차례 결과를 발표한다. “수많은 기업을 평가하지만 정작 신평사 평가역량에 대한 공신력 있는 결과가 없다”는 시장의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평균 누적부도율 등 계량지표를 통한 ‘정량 평가’와 방법론 적용의 일관성, 등급조정의 적시성 등에 대한 ‘정성 평가’를 병행키로 했다. 신평사에 대한 검사와 제재도 강화된다. 그동안에는 동양 사태 등 큰 사건이 터지면 금감원이 사후검사하는 방식이었지만, 내년부터는 취약한 부문을 골라 수시로 검사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등급 장사’ 등 불건전 영업행위가 적발되면 업무정지나 영업정지 등 강도 높은 행정조치가 취해진다. 발행기업의 의뢰가 없더라도 투자자 등 제3자 요청에 의해 신평사가 신용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3자 의뢰평가’도 허용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시리아 또 공습… 의료진 5명 사망

    시리아 내전의 임시 휴전이 종료되고 북부 알레포에 공습이 재개된 지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의료진 최소 5명이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이날 밤 11시쯤 알레포 외곽의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인 칸투만 마을에 있는 의료시설이 집중 공습을 받아 이 시설에서 일하던 국제의료구호기구연합(UOSSM) 직원 4명이 숨졌다. UOSSM 관계자는 “간호사 2명과 구급차 운전사 2명이 사망했고 부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간호사 1명도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당시 공습으로 UOSSM과 세계보건기구(WHO)의 구급차 2대가 파손되고 3층짜리 건물이 무너졌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임시 휴전이 종료된 지난 19일 밤에도 알레포에서 유엔과 시리아아랍적신월사(SARC)가 호송하는 구호차량이 공습을 받아 민간인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은 구호차량 공습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미국의 주장을 일축하며 시리아 반군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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