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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시, 쎈 언니가 온다 ‘쎈 오빠와 함께’ 박재범 피처링 [공식]

    제시, 쎈 언니가 온다 ‘쎈 오빠와 함께’ 박재범 피처링 [공식]

    가수 제시(Jessi)가 박재범과 함께한 신곡을 발표한다. 28일 피네이션(P NATION) 측은 “제시가 오는 11월 1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Drip(드립)(Feat. 박재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제시는 지난 9월 자신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강렬한 힙합 장르의 싱글 ‘Who Dat B(후댓비)’를 발표하고 피네이션 소속 후 첫 활동 포문을 열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카리스마로 돌아온 제시가 한 달여 만에 발매하는 신곡 ‘Drip’은 ‘나만의 스타일과 느낌’을 의미하는 곡명처럼 제시만의 자신감과 스타일을 표현한 곡이다. 특히 이번 신곡은 AOMG의 수장이자 싱어송라이터 박재범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힘을 실었다. 제시와 박재범은 이미 여러 차례 음악 작업을 함께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파워풀한 래핑과 보컬로 자신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는 제시와 박재범 특유의 다이내믹한 랩이 만나 이뤄낼 특별한 시너지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피네이션(P NATION)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독하게 아프기 전에… 늦어도 11월까진 예방주사 맞으세요

    독하게 아프기 전에… 늦어도 11월까진 예방주사 맞으세요

    한반도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전염병으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2009년 신종 플루,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을 꼽지만, 유행 정도로 보면 아직 독감(인플루엔자)을 따라갈 전염병이 없다. 독감은 매년 겨울철이면 인구의 10~20%가 감염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질병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증상은 감기와 매우 유사해 구분하기 어렵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42주(10월 14일~20일)차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6명이다. 2주 전(40주, 3.9명)보다 0.7명 늘었다. 이달 들어 증가율이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유행은 12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10~11월 중에는 독감 예방 접종을 마쳐야 한다. 감기와 독감은 원인부터 다르다. 감기는 주로 코로나·아데노바이러스 등 200여 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며 전신 증상 없이 단순 콧물, 기침, 두통 등이 나타난다. 굳이 약을 먹지 않아도 푹 쉬면 회복한다. 증상이 가벼워 합병증까지 일으키는 일은 거의 없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고열, 근육통, 기침 등 전신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그 정도가 심하다. 전신 증상은 대개 갑자기 온다.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떨리며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파진다. 몸이 피곤하고 입맛이 없어지며 의욕이 떨어진다. 전신 증상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감기와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찾아오는데, 기침을 할 때마다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 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는 “심한 독감 증상으로 힘든 것도 문제지만, 가장 우려되는 것은 독감 감염 후 노약자와 면역 저하자들에서 2차 합병증이 생기는 것”이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의 병독성보다 바이러스 감염 후 신체 면역 체계가 약해져서 세균 또는 다른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지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우준희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합쳐진 혼합성 폐렴이 오기도 하는데, 이런 폐렴은 내버려두면 더 심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에게는 드물게 뇌와 간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는 합병증인 라이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표면의 핵단백질 구성에 따라 A·B·C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 문제가 되는 독감은 A형과 B형이다. A형은 증상이 심하며 변이가 잘 일어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해 단시일 내 유행할 수 있다. 사람, 돼지, 조류에게 모두 질병을 일으키며 모든 연령에 생길 수 있다. B형은 A형과 달리 오직 사람에게서, 특히 어린이에게 질병을 일으킨다. 증세가 가볍고 변이도 잘 일어나지 않지만 전염성이 있어 유행성 독감을 일으킬 수 있다. C형은 증상이 미약하거나 아예 없어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H1N1과 H3N2 A형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독감에 걸린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감염력은 증상이 생긴 후 닷새간 지속된다. 어린이 환자는 증상 발생 후 열흘까지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어 이 시기 등원, 등교를 자제해야 한다. 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침 방울)로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유행 시기에는 되도록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 가지 않는 게 좋다. 독감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타미플루, 리렌자, 페라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 약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고통과 합병증을 생각하면 예방이 최우선이다. 감기는 바이러스 종류가 많아 예방백신이 없지만 독감은 백신 접종으로 70~90% 예방할 수 있다. 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예방접종은 독감에 걸릴 확률을 낮출 뿐만 아니라 독감에 걸리더라도 증상을 완화하기 때문에 고위험 집단인 임신부, 생후 6~23개월 영아, 65세 이상 노인, 폐·심장 질환자는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독감 예방접종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12세 이하 어린이(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아), 만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가 대상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다고 독감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균주와 유행하는 바이러스 항원이 일치하는 경우 건강한 성인에게서 70~90%의 예방 효과가 있고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백신 예방 효과가 조금 떨어진다. 독감의 예방접종 효과는 일반적으로 40~70%라고 한다. 염준섭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예방접종을 했는 데도 독감에 걸렸다면 대부분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독감에 걸린 사람보다 가볍게 앓고 회복되기 때문에 낙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을 하자마자 독감 방어력이 생기지는 않는다. 약 2주 정도 지나야 면역력이 생성된다. 면역 효과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가량 지속된다. 접종 효과가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올해 유행할 독감이 지난해 유행한 독감과 같아도 해마다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 예방접종은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10~11월에 하는 게 좋다. 다만 2회 접종해야 하는 소아는 9월 초부터 접종을 시작해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너무 이른 시기에 접종하면 유행 시기에 면역력이 낮아져 독감에 걸릴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늦게 접종하면 면역력이 형성되기 전에 감염될 수 있다. 다만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아직 백신 접종의 유효성,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예방접종을 할 수 없다. 영아를 보호하려면 함께 지내는 가족이 모두 예방접종을 하거나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 중 접종을 하면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된다. 성인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 부작용이 생기는 일은 드물지만, 주사 맞은 자리가 붉어지고 따끔할 수 있다. 또 열, 근육통, 관절통, 막연한 불쾌감 등의 증상이 며칠 지속될 수 있다. 박인원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과거 순도가 낮은 백신을 접종했을 때는 접종 후 오히려 독감을 앓는 부작용이 있었으나, 지금은 백신을 맞은 사람 중 5~10%만 가벼운 두통과 미열이 있을 뿐 별 부작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교수는 “백신을 계란 노른자에 배양하다 보니 계란 성분이 남아 있어, 계란 알레르기가 있다면 의사와 상의하고서 접종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굳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필요는 없다. 대신 건강에 더 신경 써 다가올 겨울에 대비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채소와 과일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마시는 좋다. 또한 실내가 건조해지면 호흡기와 코의 점막이 붓고 바이러스가 침입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실내 온도(18~20도)와 습도(45~50%)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조현병 일으키는 핵심 유전자 10개 찾아냈다

    [달콤한 사이언스]조현병 일으키는 핵심 유전자 10개 찾아냈다

    조현병은 과거에 정신분열증으로 알려진 정신질환으로 생각, 감정, 지각, 행동 등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증상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경우 조현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0.7%, 전 세계적으로도 1%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조현병 환자는 약 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병은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뇌의 생화학적, 해부학적 이상으로 생거나 살면서 겪는 각종 환경적, 심리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아직까지는 정확히 발병원인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연구진이 조현병을 유발하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 조현병의 원인은 물론 치료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유전자의학센터, 하버드-MIT 브로드연구소 스탠리정신의학연구센터, 의학 및 인구유전학프로그램 공동연구팀은 전장엑솜분석(whole exome sequencing)이라는 방법을 이용해 조현병을 유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10개의 새로운 DNA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5~19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인간유전학회’(ASHG) 2019 연례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전 세계 5개 대륙에 살고 있는 2만 5000명의 조현병 환자와 10만명의 일반인의 게놈을 전장엑솜분석이라는 기법으로 비교했다. 전장엑솜분석은 생명체의 모든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전장유전체분석과는 달리 실제 단백질을 합성하는 부분인 엑손만을 선별해 분석하는 방법이다.엑솜은 전체 유전체 중 약 1%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변이의 80% 이상이 엑솜에서 발견되는 만큼 질병 원인 유전자를 찾을 때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그 결과 조현병 위험을 높이는 10개의 유전자를 새로 찾아냈는데 이 중 2개는 글루탐산염 수용체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루탐산염 수용체는 뇌 세포간 신호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이들 유전자의 기능 감소가 조현병 증상을 촉진시키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더군다나 이들 10개 유전자는 뇌 신경발달 지연과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유발시키기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매사추세츠병원 유전의학센터 타진더 싱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발견한 유전자는 변이와 명백한 분자적 메커니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현병을 유발시키는 실질적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조현병 발병의 생물학적 경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새로운 유전적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짜게 먹으면 고혈압에 치매까지 온다

    [달콤한 사이언스]짜게 먹으면 고혈압에 치매까지 온다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2017년 기준으로 3669㎎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인 2000㎎을 훌쩍 넘는다. 한식이 건강식이라고는 하지만 식단 특성상 국이나 찌개, 간장, 고추장, 각종 젓갈 등이 많다보니 기준치보다 많이 섭취하게 된다. 짭짤하지 않으면 음식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국이나 찌개에 소금이나 간장을 추가로 넣는 경우도 많다. 짜게 먹는 습관이 계속되면 고혈압은 물론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 뿐만 아니라 위염이나 위궤양, 위암을 앓게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런데 미국 연구진은 고염식을 하면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할 가능성까지 높아진다고 밝혔다. 미국 코넬대 의대 뇌·마음연구소,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신경질환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사를 계속 하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타우단백질 변형과 축적을 가져와 인지기능까지 떨어진다는 사실을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생후 8주가 지난 암수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사람 기준으로 나트륨 하루섭취 권고량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의 0.5% 소금물과 음식을 제공하고 다른 한 쪽은 물과 음식을 포함해 4~8%의 고염식을 제공했다. 4~8% 나트륨은 기준치의 8~16배에 이르는 나트륨 함량이다. 연구팀은 이렇게 4~36주 동안 식사를 제공한 다음 미로찾기, 수영하기 같은 인지기능 테스트와 뇌관류 자기공명영상(ASL-MRI)으로 뇌를 관찰했다.그 결과 표준량의 염분을 섭취한 생쥐 그룹은 미로실험에 첫 번째는 어렵게 통과했더라도 다음번 똑같은 미로는 쉽게 통과하는 것이 관찰됐는데 과도한 염분 섭취를 한 생쥐 그룹은 새로운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은 물론 미로실험을 쉽게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 관찰됐다. 또 염분섭취가 많았던 생쥐들은 혈관을 둘러싼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혈관을 이완시키고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산화질소 기능도 저하되는가 하면 뇌로 가는 혈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 유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타우단백질의 변형도 많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또 고염식 섭취 기간이 짧을수록 짜게 먹지 않으면 정상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고염식 섭취기간이 길어지면 인지기능 회복에 한계가 있는 것도 확인했다. 콘스탄티노 라데콜라 코넬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짜게 먹는 것이 뇌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며 오랜 기간 기준치의 2~3배가 넘는 나트륨 섭취를 오래 지속할 경우 알츠하이며 치매까지 유발해 인지기능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소금은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인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항 아줌마’ 쯤이야 대륙의 ‘폭탄주 레전드’ “날계란은 꼭”

    ‘포항 아줌마’ 쯤이야 대륙의 ‘폭탄주 레전드’ “날계란은 꼭”

    맥주 1파인트(583㎖)에 펩시콜라 한 캔, 커다란 잔의 공업용 알코올, 날계란까지 떨군 엄청난 양의 폭탄주를 8초 만에 쭉 들이킨 이가 있다. 물론 호기로운 중국 사람 류시차오(33)다. 허베이성에 사는 그가 이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더니 1200만명이 시청했고 각국의 팬이 생겨났다. 담배를 꼬나문 채 촬영한 다른 동영상에서는 여섯 잔의 칵테일에다 불을 붙인 뒤 모두 목구멍에 밀어넣는데 트위터에서 80만명이 봤다. 다른 동영상에서는 보드카에다 위스키, 붉은 포도주, 맥주에다 건강은 각별히 챙기는지 날계란을 넣고 물처럼 모두 마셔 버렸다. 이 동영상은 그나마 50만명 밖에 시청하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농민이라고 직업을 밝힌 류시차오가 처음 동영상을 촬영한 것은 3년 전이다. 50초 만에 라거 맥주 일곱 잔을 마셔 버렸다. 남들이 맥주 마시는 동영상을 올린 것을 봤는데 본인은 그보다 빨리 많이 마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콰이쇼우(快手)에 올렸는데 팬들이 빠르게 늘었다. 이 사이트에서는 영상 분량을 1분으로 제한해 빨리 마셨다고 털어놓았다. 가장 많았을 때 트위터 팔로어는 47만명이나 됐다. 기부금으로 한달에 1만 위안(약 165만원)까지 손에 쥐었다. 나중에 콰이쇼우는 건전하지 못한 콘텐트라며 그의 계정을 폐쇄했다.해서 지난 8월 콰이쇼우에 올렸던 영상 하나를 트위터에 올렸더니 이제 중국 밖에서도 팔로어들이 몰려들었다. 사람들이 트위터 스타가 됐다고 말하자 본인은 답했단다. “트위터가 뭔데? 난 모르겠는데.” 영어를 할줄 몰라 통역 소프트웨어를 깔아놓고 온라인 채팅을 한단다. 트위터는 중국에서 차단돼 있지만 가상 개인 네트워크를 우회하면 접속할 수 있다고 했다. 이렇게 6주도 안되는 동안 6만명의 팔로어를 만들었다. “한 터키인이 터키 맥주를 보내줄테니 주소를 적어달라고 하더라고요.” 페이팔 계정을 통해 트위터로부터 수입을 받고 있지만 그것보다 고기류를 온라인 판매하고 과거 식당을 운영한 것이 주 수입원이라고 했다. 건강을 걱정하는 아내와 많이 다툰다고 했다. 허베이성을 비롯해 중국 북부의 진짜 술꾼들은 ‘혼술’하는 일이 많은데 절대 자신은 그러지 않는다고 했다. 또 건강에 해가 갈 정도로는 절대 하지 않게 촬영하고 있으며, 10대들은 절대 따라 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그러나 중국의 경제발전이 거듭되면서 알코올 의존도 심해지고 있다.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의 4%가 지난 30일 동안 “고주망태”가 된 반면 2016년에는 23%로 늘었다. 남성만 따지면 7.5%에서 36%로 늘었다. 호주 멜버른의 라 트로브 대학에 근무하며 중국의 알코올 의존에 대해 오래 연구해온 제이슨 장 박사는 “그의 음주 습관은 매우 위험한데 젊은이들이 그의 트윗을 좋아한다는 게 더욱 문제”라며 “다른 젊은이들이 올린 동영상 몇몇을 봤는데 대단한 음주 기술을 갖고 있는 듯 자랑하더라”고 혀를 찼다. 류시차오는 이달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중국의 시골에 살던 내가 각국의 사람들과 이렇게 만나 지지와 격려를 받으니 고맙다. 앞으로도 더욱 놀라운 동영상으로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영상의 플레이버튼을 누르니 맥주와 붉은 포도주, 알코올, 음료수 레드불 한 캔, 날계란을 섞어 역시나 8초 만에 들이켰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K글로리아, MK 물마루 공장 현판식 개최

    MK글로리아, MK 물마루 공장 현판식 개최

    (주)MK홀딩스(회장 장민기)는 10월 21일 MK물마루의 공장 현판식을 실시했다. (주)MK홀딩스는 “국제보건기구 WHO가 추천하는 좋은 물의 요건을 모두 만족하고 국가 검증기관(US FDA, HASSP)의 엄격한 성분테스트를 통과했다. 최고 수준의 자연 미네랄워터를 전략적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물마루 수원지는 예로부터 효능이 좋은 유명한 약수터로 자연 그대로 임에도 불구하고 유해성분인 농약, 중금속, 박테리아 등이 없으며, 칼슘, 마그네슘, 셀레늄, 아연, 규소, 요오드 등 미네랄 성분까지 다량 함유돼 미네랄 합계 105-169ppm의 수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세간에 주목을 받았다.물마루의 미네랄워터는 MK홀딩스의 자회사 (주)MK글로리아가 설립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마마우스와 로리아푸드가 국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자사 브랜드 카페 마마우스를 통해 차별화된 미네랄워터를 공급할 예정이며, 로리아푸드의 고급화된 상품을 통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및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식음료 수출에 나설계획이다. (주)로리아 푸드는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서 건강하고 정직한 맛과 최고의 서비스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과 가정에서 다채로움을 경험하고 알뜰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MK 홀딩스 장민기 회장은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으로 양궁, 수영 등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물과 용품을 후원했으며 MK 스포츠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또한 아프리카 등 물이 부족해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에게 물을 보내는 일을 진행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임신부의 예방접종 이야기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임신부의 예방접종 이야기

    이달부터 임신부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됐다. 작년까지는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개월부터 만 12세 어린이에게만 국가가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했는데, 올해 임신부가 무료 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임신부 예방접종은 생소할 것이다. 태아의 안전을 위해 약도 거의 먹지 않으려 하는데 예방접종을 하라니 더러 놀라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임신 중에도 꼭 맞아야 하는 백신이 있다. 임신부와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해 여러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에 대유행할 때 임신부들이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일이 여러 나라에서 발생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인플루엔자에 잘 걸린다고 알려졌다. 2000년대 들어선 미국과 영국에서 백일해가 유행해 연간 10명 이상의 신생아가 사망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4·6개월, 15~18개월에 한다. 2개월 미만의 신생아는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어 감염에 가장 취약하다. 지난해 국내에서 백일해 환자가 900여명 넘게 신고돼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하면 엄마의 몸에서 만들어진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된다. 신생아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까지 이 항체가 아이를 보호한다. 이런 이유로 임신부에게 인플루엔자 백신과 성인용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그렇다면 이런 백신은 임신부가 맞으면 안전할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인플루엔자 불활화 사백신,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단백접합 수막알균 백신, 소아마비 불활화 사백신은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여러 연구에서도 이러한 백신들은 임신부에게 중증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태아에게도 안전하다고 했다. 미국이나 영국은 임신부가 백신을 맞았을 때 엄마와 태아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조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등록된 임신부 다수와 태아에게서 중증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백신은 임신 중 언제 맞는 것이 좋을까? 임신부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늘고 조산이나 사산 위험, 저체중아 출산 등의 위험성이 높아져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접종은 매번 임신을 했을 때마다 임신 3기(27~36주)에 접종해야 가장 많은 항체를 신생아에게 넘겨줘 아이를 백일해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이달 15일부터 시작됐으므로 산모와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위해 겨울이 오기 전에 꼭 접종하기를 바란다. 임신 27~36주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도 꼭 챙기기를 부탁한다.
  • [지구촌 식의약] 독감백신은 왜 매년 맞아야 할까/신인수 식약처 소비자위해 예방국 소통협력과장

    [지구촌 식의약] 독감백신은 왜 매년 맞아야 할까/신인수 식약처 소비자위해 예방국 소통협력과장

    부쩍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독감백신 기사가 매일 나오고 있다. 주삿바늘만 봐도 식은땀이 난다는 후배는 “작년에 맞았는데, 독감백신 꼭 다시 맞아야 하나요”라고 묻는다. 정답은 “네.” 다른 백신은 평생 한 번 혹은 많아야 세 번이면 되는데 왜 독감백신은 매년 맞는 걸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원인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에 대해 알아야 한다. ‘독감’이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인플루엔자는 A형과 B형이 있고 그중 A형은 신종인플루엔자로 알려진 H1N1을 포함해 모두 198종이나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유행할 인플루엔자 종류를 예측하는데, 올해에는 A형의 경우 H1N1과 H3N2가 유행할 것으로 발표했다. 백신은 인플루엔자와 똑같이 생겼지만 독감을 일으키지 않게 디자인해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훈련시키기 위한 가짜 바이러스다. 체형이 바뀌면 옷을 새로 맞춰야 하듯 바이러스의 종류가 바뀌면 백신도 새로 만들어야 해서 매년 다시 맞아야 한다.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리 혼자서 증식할 수 없는 미생물이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표면에 있는 열쇠가 목구멍 상기도 세포에 있는 자물쇠를 열고 들어가야만 증식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열쇠는 사람 몸 안의 자물쇠를 열 수 없으니 돼지고기를 먹을 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백신 품질은 믿을 수 있나요?” 주사 맞기 싫은 후배의 막판 버티기다. 식약처는 백신 제조번호마다 직접 시험해서 적합할 때만 판매를 승인하는 ‘국가출하승인’ 제도를 통해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몸 안의 면역세포는 전투를 거듭하며 정보를 파악해 인플루엔자를 물리친다. 그러나 시간이 걸리고 전투 피해도 크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백신을 맞으면 독감에 걸리지 않거나 큰 증상 없이 겨울을 지낼 수 있다. 전투력을 키우려면 좋은 교관도 필요하지만 병사의 체력도 중요하다. 수면, 운동, 손 씻기에 신경 써야 한다. 손을 잘 씻으면 겨울철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도 예방할 수 있다. 11월부터 1월까지가 독감에 가장 많이 걸리는 시기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인류가 개발한 가장 효과적인 의약품인 백신 접종에 서둘러 나서야 할 때다.
  • ‘비긴어게인3’ 수현-김필, ‘알라딘’ OST 환상 듀엣

    ‘비긴어게인3’ 수현-김필, ‘알라딘’ OST 환상 듀엣

    수현과 김필이 ‘알라딘’ OST와 함께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18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시르미오네로 떠난 패밀리 밴드의 흥겨운 이탈리아 버스킹 현장이 공개된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비긴어게인3’ 녹화에서는 수현과 김필의 환상적인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소문난 디즈니 팬인 수현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영화 ‘알라딘’의 OST ‘A Whole New World’를 부르기로 결정했다. 큰 인기를 얻은 곡인 만큼 선곡만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나폴리 버스킹 당시 ‘오랜 날 오랜 밤’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 달달한 목소리의 수현과 타고난 ‘음색남’ 김필의 환상적인 디즈니 듀엣곡은 현지 여자 꼬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김필은 “수현이의 맑음을 깰까 걱정이다. 최대한 깨끗하게 부르려고 노력한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켜보던 박정현은 “필에게서 왕자님 목소리가 나왔어”라고 놀라기도 했다. 이어 박정현은 3집 앨범 수록곡 ‘까만 일기장’을 선곡했다. 방송에서 자주 공개되지 않았던 박정현의 숨은 명곡인 ‘까만 일기장’은 윤종신이 작사한 곡. 윤종신 특유의 감성이 담긴 가사와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정현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박정현은 이날 두 차례의 세미 버스킹만으로 화제가 됐던 박정현 표 ‘My way’를 완창했다. 박정현은 “후배들이 최신 팝을 담당한다면, 나는 클래식한 명곡 담당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올드 팝, ‘My Way’를 선곡했다”라고 전했다. ‘My Way’를 완벽하게 열창한 박정현의 무대는 현장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관객들은 “환상적이다. 정말 충격적이야”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현 역시 “‘My Way’로 현장의 모두가 대동단결했다. 역시 우리 언니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을 향해가는 ‘패밀리 밴드’의 버스킹 여행기는 10월 1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 안 닿는 곳까지 ‘스마트 복지’… 가족친화도시 양천은 진화중

    손 안 닿는 곳까지 ‘스마트 복지’… 가족친화도시 양천은 진화중

    서울 양천구는 ‘강남 3구’ 다음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곳이면서도 ‘복지도시’로 정평이 났다. 서울시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보다 1년 앞서 양천구 18개 동 전체에 방문복지팀과 평생건강센터를 설치해 ‘양천형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기반을 구축했고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 남성을 지원하는 ‘나비남 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 데 이어 조만간 80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세건강돌봄’ 사업도 시작한다. 이 같은 복지 서비스의 중심에는 집안 살림을 살뜰히 챙기듯 적극적인 행정을 중시하는 양천구 최초의 재선 구청장인 김수영 구청장이 있다. 김 구청장은 민선 7기 들어 복지 서비스 강화의 연장 선상에서 스마트시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복지는 물론 교통·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체감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주민 행정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 10일 양천구청 5층 집무실에서 그를 만나 2022년 완성 계획으로 추진 중인 양천의 생활체감형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 들었다.-민선 7기의 핵심 사업으로 스마트시티에 주목한 이유는. “한정된 자원(인력)으로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려면 첨단기술의 힘을 빌려 자원을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 민선 6기 때는 인력을 충원하고 발품을 팔면서 찾아가는 복지로 평가를 받았다면 민선 7기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가진 첨단기술을 활용해 복지를 넘어 생활 각 분야에서 행정 만족도를 높이려고 한다. 한정된 인력 조건에서 첨단 기술의 힘을 빌려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스마트시티가 복지를 포함해 생활 속에서 어떤 식으로 구현돼 행정 만족도를 높이나. “당장 어르신 고독사를 막을 수 있다. 어르신댁 TV·라디오 같은 가전제품과 전열기에 스마트플러그 IoT 센서를 설치, 일정 시간 전력 사용량이 없으면 잘 계신지 전화나 방문을 통해 확인하는 식이다.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도 실시간으로 방지할 수 있다. 다른 생활 측면에서도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 공원과 녹지가 많은 양천구에는 어둠을 밝히는 보안등이 약 7330개가 설치돼 있다. 직원이 수시로 점검하지만 고장 난 등을 본 주민에게는 행정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IoT 기술을 적용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구청 관리부서에서 실시간 보안등 상태를 점검해 고장 난 등을 즉각 수리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스마트시티는 복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교통·방범·방재·에너지·환경 분야로 확대한다. 경찰서·소방서·재난센터 등 유관기관들이 U양천통합관제센터의 폐쇄회로(CC)TV 2655대의 영상을 공유, 위급상황 발생 때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연계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우선 지난해 소방서와 구청 간 연계시스템을 구축했는데 그 결과 화재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은 현장 상황, 위험시설물 설치 현황, 교통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최단시간에 현장에 도착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만족도가 높다. 경찰과 연계하면 경찰관은 현장 주변 영상과 용의자 도주 경로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다. 지금은 경찰이 요구해야 사후에 CCTV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모든 기관이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이다.”-스마트시티 사업 구축 시간표는. “민선 7기가 출범한 지난 7월 스마트시티 전담 조직을 만들었고 이 같은 방침은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구축 방향과 맞물려 지난해 서울시 스마트시티 특구지정된 데 이어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거대한 사이즈보다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편리한 변화를 체감해 나가는 방향으로 2022년까지 스마트시티의 기반을 완성하겠다.” -스마트시티 조성과 함께 민선 7기 주요 정책으로 가족친화도시 조성을 꼽는데. “양천의 복지 비전은 가족친화도시다. 가족친화도시는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를 지향한다. 올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는데 아이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린이 놀이터를 온전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도록 하면서도 또래와 놀며 창의력을 키워 가는 또래 창의놀이터로 바꿔 나가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스스로 주체가 돼 주변 환경을 이용한 놀이를 학습하고 또래와의 교류로 창의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동마다 조성하는 일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2022년까지 18개 동에 창의놀이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8개가 신규 혹은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다. 날씨, 미세먼지 등에 영향받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실내놀이터도 만들고 있으며 이런 맥락에서 지난해 문을 연 양천공원 실내놀이터인 ‘키지트’는 조성 1년여 만에 해외에서도 배우러 오는 벤치마킹 대상이 됐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민선 6기 때 여성친화도시 여성가족부 인증(2017년 12월)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고령친화도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했다.” -그간 내놓은 가족친화도시의 대표 정책을 꼽는다면. “2017년 2월 50~64세 독거 남성들의 복지 사각을 챙기는 나비남 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하기가 어려운 사회구조는 50대(50~64세) 독거남들을 자살이나 병사 등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들이 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 1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자진해서 반납할 경우 10만원이 충전된 선불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이미 1000명 넘게 신청을 했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이대 총학생회장 출신 盧정부 때 ‘복지’ 눈떠 보수 텃밭에서 첫 재선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단아한 외모에 부드러운 말투로 처음 만나면 언뜻 내조형으로만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남편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의 중도 사퇴로 치러진 재선거에 출마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기에 한때 그를 남편을 대신해 선거에 나온 사람으로만 단순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파괴력 있는 대중연설을 듣고 나면 이대 총학생회장 시절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세 차례 감옥까지 갔다온 정당 출신의 준비된 여성 정치인이란 소개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김 구청장은 양천구 30년 사상 첫 재선 구청장이다. ‘강남 3구’ 다음으로 보수색이 강한 양천에서 민주당 구청장 후보가 60% 넘는 지지를 받은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어릴 때는 문학평론가가 되고 싶어 국문과에 진학했으나 대학 시절에는 학생운동에 매진했다. 먼저 제도 정치권에 들어간 선배들을 따라 자연스럽게 진로가 정해졌다. 당에서 여성국장을 맡았으며 열린우리당 때 정당에서 처음으로 여성리더십센터를 만들었다. 노무현 정부 때 여성가족부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장으로 일하면서 정치를 제대로 하려면 복지 정책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사회복지학으로 박사까지 받았다. 덕분에 민선 6기 양천구청장 취임 이후 각종 생활친화적 복지 정책을 많이 내놨다. 당시 서울시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보다 1년 앞서 ‘양천형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내놓은 게 대표적이다. 민선 7기인 지난해 12월에는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선불교통카드 1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서울시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서강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남편 이 전 구청장과는 학생운동을 하다 만났다.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서울 출생(1964)▲서울 금란여고, 이화여대 국문학과 졸업(1988)▲이화여대 총학생회 회장▲서강대 사회복지정책 석사(2005) ▲열린우리당 여성국장(2004~2006) ▲숭실대 사회복지행정 박사(2012)▲여성가족부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본부장(2006~2008)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2012~2014)▲열린우리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2014) ▲민선 6·7기 양천구청장(2014~현재)▲서울시구청장협의회 서남권 부회장(2017~현재)▲더불어민주당 여성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현재)▲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현재)
  • 月 수천만 건 배달 폭주… 오토바이 사망 OECD 두 배

    月 수천만 건 배달 폭주… 오토바이 사망 OECD 두 배

    지난달 6일 오후 7시 40분 충남 아산시 번영로에서 아산우체국 집배원 A씨가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앞서 가던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에 쓰러진 A씨는 바로 뒤에서 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지난 5월 14일 새벽 2시에는 서울 송파구청 앞 사거리에서 배달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진로를 변경하던 도중 택시에 부딪혀 사망했다. 택시운전사는 B씨의 갑작스런 진로 변경을 예상치 못했다고 진술했다. 최근 배달업계의 경쟁 격화로 오토바이(이륜차) 교통사고가 급증해 안전을 강제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국의 오토바이 등록 대수는 2014년 213만 6085대에서 지난해 220만 8424대로 3.4%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1만 1758건에서 1만 5032건으로 27.8%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자수는 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0.9명)보다 2배가량 높았다. 순위로는 그리스(2.5명)에 이어 두 번째였다. 오토바이 사고 급증은 우선 배달시장의 팽창이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8월 국내 유명 배달업체의 주문 건수는 3600만건으로 지난해 8월보다 56% 증가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주문량도 지난해 1월 533만건에서 올 7월 945만건으로 늘어 오토바이 배달 종사자들의 사고 위험성은 그만큼 커지게 됐다.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의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 196명 가운데 28.6%(56명)가 배달 종사자로 드러났다. 김민우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배달업계 경쟁이 심화되고 더 빨리 배달해야 하는 서비스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토바이 과속을 비롯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점도 취약점으로 꼽힌다. 주요 도로의 과속 단속 카메라는 주로 차량 앞쪽에 설치된 번호판을 인식하지만 오토바이는 차량 뒤쪽에만 번호판이 부착돼 있다. 김 연구원은 “오토바이들이 경찰 단속을 피해 민첩하게 움직이기도 하고 경찰들도 오토바이를 추격하다 자칫 오토바이가 더 큰 사고를 내지 않을까 걱정해 추격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최근 5년간 오토바이 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20세 이하가 23.0%로 가장 많았다. 21~30세가 20.8%, 31~40세가 13.5%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오토바이 운전자 사고의 71.5%가 차량과의 충돌이다, 오토바이와 사람이 충돌한 사고는 18%로 나타났다. 오토바이가 단독으로 구조물과 충돌하거나 전복된 사고는 10.5%였다. 사망 원인을 신체 부위별로 분석하면 머리 부상에 의한 사망이 46.2%로 가장 많았다. 다른 차종과 달리 운전자 신체가 외부로 노출되기 때문에 안전모 착용이 필수라는 점을 보여 준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 오토바이 승차자의 안전모 착용률은 84.6%로 독일(99%)과 같은 자동차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안전모를 착용하면 사망률은 42%, 부상률은 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오토바이 사고를 줄이려면 배달 종사자들이 목숨을 건 시간과의 싸움을 하지 않도록 부당근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정책 변화뿐 아니라 느슨한 도로교통법 기준도 손질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행 도로교통법으로는 안전모 착용 위반 과태료가 2만원에 불과해 강제성이 떨어진다. 오토바이 번호판을 차량 전면에도 부착하도록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통안전공단은 배달업체 종사자, 집배원 등을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김민지 교통안전공단 연구원은 “2016년 국회에서 오토바이 전면 번호판 부착 의무화 법안이 발의됐지만 오토바이 동호회 등에서 공기 저항이 많아진다고 반발해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중국과 태국 등에선 오토바이 전면 번호판 부착법이 통과된 만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플라스틱 썩는데 수천 년? 수십 년 안에도 분해 가능 (연구)

    플라스틱 썩는데 수천 년? 수십 년 안에도 분해 가능 (연구)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스티렌(PS)이 햇빛에 노출돼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십 년 내지 수백 년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테이크아웃용 컵 뚜껑부터 컵라면 용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이런 플라스틱은 썩는 데 수천 년이 걸린다는 기존 생각을 뒤집는 것이다. 미국 우즈홀해양연구소(WHOI) 연구진은 시중에서 가장 흔한 폴리스티렌 5종을 가지고 햇빛에 분해되는지를 알아보는 연구에서 유기탄소와 소량의 이산화탄소 등으로 변환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폴리스티렌이 색상과 유연성 등 물리적 특징을 정하는 첨가제에 따라 분해 속도가 달라진다는 점이 발견됐다.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토퍼 레디 박사는 “다양한 첨가물이 서로 다른 파장의 햇빛을 흡수하는 것으로 보이는 데 이는 플라스틱이 얼마나 빨리 분해되는가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해양화학자 콜린 워드 박사는 “우리는 여러 방법으로 폴리스티렌을 이산화탄소로 바꿀 수 있었다”면서도 “물에 녹은 다른 성분들이 어떻게 되는지 이해하려면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적 분해가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정확히 알면 실제 환경 속 플라스틱 양이 얼마나 될지 추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레디 박사는 플라스틱은 또다른 형태의 유기탄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생물은 플라스틱을 먹지만 폴리스티렌의 복잡하고 부피가 큰 점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다. 폴리스티렌은 구조에서 고리 기반의 주쇄(주사슬) 때문에 미생물의 표적이 되긴 하지만 특정 파장의 햇빛에 오히려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이번 연구를 한 이유는 정책 입안자들이 일반적으로 폴리스티렌은 자연환경에서 영원히 분해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드 박사는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이 나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환경에서 폴리스티렌의 지속성이 이전에 이해했던 것보다 더 짧고 더 복잡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이라면서 “수십 년간 환경을 파괴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970년대 처음 개발된 폴리스티렌은 첨가물에 따라서 부드럽거나 단단하게 만들 수 있어 널리 쓰였지만, 환경을 오염하는 주범이 되면서 정책 입안자들의 표적이 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폴리스티렌은 다른 많은 폴리머 기반의 플라스틱처럼 햇빛 속 자외선에 노출되면 서서히 노랗게 변하며 부스러진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CS) 발행 학술지 ‘환경 과학과 기술 레터스’(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Letters) 최신호(10일자)에 실렸다. 사진=우즈홀해양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분석]‘정경심 PB’ 김경록 인터뷰 핵심 4가지

    [분석]‘정경심 PB’ 김경록 인터뷰 핵심 4가지

    “집사도 갑을 관계도 아니다”“PC 반출 멍청한 행동이었다”“5촌 조카 조범동은 사기꾼”“조국 부부 지키고 싶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부무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을 관리해온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과의 인터뷰 전문을 10일 공개했다. 유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측은 이날 노무현재단 홈페이지(www.knowhow.or.kr)에 지난 3일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유 이사장과 김 차장의 대화 녹취록을 올렸다. 한글 문서로 26쪽 분량의 녹취록은 지난 8일 알릴레오가 공개한 20분 분량 편집본에서 크게 벗어난 맥락은 아니다. 다만 김 차장이 정경심 교수와 경북 영주에 있는 동양대 연구실에 내려가 함께 PC를 반출하고 조 장관 자택 컴퓨터의 하드를 교체하게 된 자세한 정황과 검찰의 수사 상황에 대한 김 차장의 평가가 대화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 알릴레오 측은 김 차장과 앞서 인터뷰한 KBS가 인터뷰 내용을 검찰 측에 공유한 의혹을 강조했지만 인터뷰 전문에서는 사모펀드나 증거인멸 혐의 등에 비해 해당 내용이 덜한 비중으로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김경록 차장의 인터뷰 내용을 ▲조 장관 가족과의 관계 ▲증거인멸 혐의점 ▲조 장관 부부의 코링크 사모펀드 관여 여부 ▲인터뷰에 응한 이유 등 4가지로 분석해봤다. ●“집사도 갑을 관계도 아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차장은 자신과 정경심 교수는 일반적인 프라이빗 뱅커(PB)와 증권사 고객의 관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정 교수의 부탁 또는 지시를 거절할 수 없는 수직적인 상하 관계, 이른바 ‘갑을 관계’는 아니었다는 얘기다. 다만 조 장관 부부 자녀의 학교 생활에 대해 잘 알고 그들의 이름을 ‘민이’, ‘원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밀한 사이는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차장은 조 장관이 후보자 시절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언론의 취재 경쟁이 심해지자 자택을 벗어나기 힘들 게 된 정 교수와 자녀들을 대신해 자택 안팎을 오가며 필요한 자료 등을 챙겼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조 장관과는 이미 언론에 나온 것처럼 지난 8월 말 자택에서 설렁탕을 먹으며 간단한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김 차장은 조 장관에게 “윤석열 검찰총장한테 섭섭하지 않으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 장관은 “그 사람은 그 사람 일을 하는 거고 저는 제 일(을 하는 것)”이라며 “진실은 밝혀질 거다. 공인이 되는 게 참 힘들다”고 말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증거인멸 혐의 인정하나 김 차장은 조 장관 자택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고 정 교수와 함께 동양대 컴퓨터를 반출한 일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인정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시민 이사장도 (정 교수가) 하드디스크를 떼온 것은 “이 사건의 대처과정에서 제일 할 필요가 없는 일을 한 것이라고 본다”며 동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차장은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어떤 자료도 삭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김 차장은 동양대 PC 반출에 대해 “좀 멍청한 행동을 한 것 같다. 저도 그렇고 (정) 교수님도 그렇고”라고 말했다. 애초 동양대에 간 것은 정 교수가 ‘유리한 자료를 확보해야겠다’고 했기 때문이었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걸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김 차장은 돌아봤다. 다만 PC에서 떼어낸 하드디스크는 없애거나 훼손하지 않았다고 김 차장은 말했다. 그는 “(정 교수가) 없애라고 했으면 이미 다 제가 없앴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하드디스크를 구매한 이유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 교수가 “진짜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김 차장은 주장했다.김 차장은 동양대에서 가져온 하드디스크는 정 교수가 “(일이) 다 끝나면 다시 와서 설치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그건 안 했더라면 더 좋았을 행동이다. 정 교수 입장에서도, 김경록씨 입장에서도”라며 “그 것 때문에 증거인멸 교사, 증거인멸죄 그래서 피의자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차장은 “그 행위 자체로 증거인멸이라고 인정하는 게 맞다, 제가 생각하기에도”라며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다. ●정경심은 사모펀드에 얼마나 관여했나 김 차장은 검찰이 이번 수사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 사모펀드 의혹이라면서 조 장관 부부가 사모펀드에 관여한 정황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김 차장은 정 교수에게 사모펀드 투자를 권유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사기꾼”이며 정 교수는 속아서 거액을 투자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그는 “(정) 교수가 지난해 말부터 조범동씨를 의심했다”며 그러나 검찰이 이런 내용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를 사모펀드 투자와 운영 등에 깊숙하게 개입한 ‘몸통’으로 보는 검찰의 수사 방향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김 차장의 생각이다. ●김경록은 왜 유시민과 인터뷰했나 김 차장은 유 이사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 객관적으로 사실을 전달해줄 사람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김 차장은 조 장관과 정 교수를 지키고 싶다면서도 지금 처지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했다. 김 차장은 “결국 저는 그 사람들(조 장관 부부)을 지켜야 한다. 진짜 감방을 갈 생각을 해서라도 지킬 수 있었다면 수백 번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제가 그러면 안 된다. 검찰이 갑과을 관계로 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직원으로서 많은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고 PB와 회사의 이미지, 선량한 관리자로 노력한 게 폄하되고 왜곡된 것이 억울해서 (인터뷰 하러)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유 이사장을) 믿으니까 왔다. 객관적으로 얘기해 줄 사람이 누군지 고민했을 때부터 뵙고 싶었다”며 “(조 장관) 청문회 때 조선일보를 가려고 했지만 언론사들의 먹고 사는 방식이…”라며 인터뷰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 수사에 대해 김 차장은 “진실이 밝혀지리라고 본다”며 “검찰은 음모론이나 진영논리로 생각하지 않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을 (수사)했던 주역들이다. 그들은 그때도 지금도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이날 유 이사장과의 메신저 대화에서 녹취록 공개에 동의하면서 “언론과 검찰의 시스템에 대한 경종을 울린 것에 만족한다. 편집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제가 응원하는 개별 검찰의 응원 메시지까지 매우 만족했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 WHO 집행이사국 내정… 국제 보건현안 주도

    우리나라가 국제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으로 내정돼 서태평양 지역 대표로서 국제 보건현안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 열린 제70차 WHO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내년에 임기가 만료되는 일본을 대신할 집행이사국으로 한국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외에 말레이시아, 몽골도 진출 의사를 밝혔으나 서태평양 지역국가들은 한국을 선택했다. WHO는 내년 5월 총회를 열어 한국의 집행이사국 진출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3년까지다. WHO 집행이사국은 모두 34개 국가다. 한국의 WHO 집행이사국 진출은 1949년 WHO 가입 이후 이번이 일곱 번째다. WHO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이뤄지는 WHO의 예산·결산, 주요 사업 전략과 운영 방안을 수집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세계의 보건 현안을 다루고 정책을 만들어 가는 데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하는 바를 적극 반영하고 우리 정책과의 연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의장을 지낸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모든 인류가 가능한 최고의 건강 수준에 도달케 한다’는 WHO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 WHO 집행이사국 내정…국제 보건현안 주도

    우리나라가 국제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으로 내정돼 서태평양 지역 대표로서 국제 보건현안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 열린 제70차 WHO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내년에 임기가 만료되는 일본을 대신할 집행이사국으로 한국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외에 말레이시아, 몽골도 진출 의사를 밝혔으나 서태평양 지역국가들은 한국을 선택했다. WHO는 내년 5월 총회를 열어 한국의 집행이사국 진출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3년까지다. WHO 집행이사국은 모두 34개 국가다. 서태평양 지역에선 현재 일본, 호주, 중국, 싱가포르, 통가 등 5개국이 집행이사국을 맡고 있다. 한국의 WHO 집행이사국 진출은 1949년 WHO 가입 이후 이번이 일곱 번째다. WHO 집행이사국이 된다는 것은 보건 분야 국제기구 중 가장 권위 있는 WHO를 이끄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의미다. WHO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이뤄지는 WHO의 예산·결산, 주요 사업 전략과 운영 방안을 수집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세계의 보건 현안을 다루고 정책을 만들어 가는 데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하는 바를 적극 반영하고 우리 정책과의 연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의장을 지낸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WHO 집행이사국으로 내정된 것은 대한민국이 WHO 집행이사회와 총회 등에서 서태평양 지역의 보건 현안에 대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이라며 “‘모든 인류가 가능한 최고의 건강 수준에 도달케 한다’는 WHO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집행이사국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집행이사국은 보건 분야 전문가 1명을 집행이사로 선정하며 집행이사는 연 2회 열리는 정기 집행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그간 한국에선 신영수 전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엄영진 전 복지부 실장, 손명세 연세대 교수, 전만복 전 복지부 실장 등이 집행이사를 지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 2020년 WHO 집행이사국 내정…7번째 진출

    한국 2020년 WHO 집행이사국 내정…7번째 진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제70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우리나라가 2020년 5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WHO 집행이사국(1개국)에 내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역총회는 서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보건 관련 회의로 37개 지역 회원국 보건부 장차관급이 참석하며, WHO 서태평양지역 보건사업의 기획·실행·평가와 함께 국가 간 협력 증진을 도모한다. 우리나라는 말레이시아, 몽골과 경쟁 끝에 2020년 5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WHO 집행이사국에 내정됐다. 우리나라는 1949년 WHO에 가입한 이후 일곱 번째로 집행이사국에 진출하게 됐다. 임기는 3년으로 WHO의 예산 및 결산, 주요 사업 전략 및 운영방안을 수집하고 검토하는 과정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WHO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으로 구성되며, 서태평양 지역에는 현재 일본, 호주, 중국, 싱가포르, 통가 총 5개국이 활동하고 있다. 집행이사국은 보건 분야 전문가 한명을 집행 이사로 선정하며, 집행이사는 연 2회 열리는 정기 집행이사회에 참여한다. 박 장관은 “집행이사국 내정은 대한민국이 서태평양 지역의 보건 현안에 대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달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이라며 “‘모든 인류가 가능한 최고의 건강 수준에 도달케 한다’는 WHO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시 근황, 앞머리 내리고 청순해진 모습 ‘너무 잘 어울려’ [EN스타]

    제시 근황, 앞머리 내리고 청순해진 모습 ‘너무 잘 어울려’ [EN스타]

    가수 제시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4일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Who dat b??”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제시가 앞머리를 내린 머리스타일을 하고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겼다. 앞머리를 내린 뒤 청순해진 제시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누나 진짜 예뻐요”, “진심 왜 이제야 앞머리 자른거야? 앞으로 앞머리 자르세요ㅠㅠ훨씬 예쁨”, “앞머리 너무 잘어울려요 대박”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시는 지난달 23일 새 싱글앨범 ‘Who dat b’를 발매하며 솔로로 컴백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Allure of High Wage, Shadow of Harsh Work

    Allure of High Wage, Shadow of Harsh Work

    [The 2019 Migrant Report]For the past 10 years, suicides in Nepali migrant workers working at farms and factories in South Korea have continued. In recent years, labor and medical groups in the country have begun to pay close attention to figure out why they are particularly at risk. “It cannot be explained by a single factor. Instead, there is a web complex reasons to trap migrant workers towards an extreme choice,” said Jeong Young-seob, Co-director of Migrants Act. In August, the Seoul Shinmun in collaboration with Green Hospital‘s Labor, Environment, Health Research Center and the Migrants Trade Union conducted a survey titled ’Stress and Mental Health Status‘, in which 141 migrant workers from Nepal took part. The survey was done through a paper and face-to-face interview. We also analyzed existing reports authored by the Government of Nepal “Labor Migration for Employment?A Status Report for Nepal: 2018” as well as by the 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 “When the safety of Nepali migrant workers fails (2016)”. We also studied additional statistics on migrant workers’ suicide published by the Embassies of Vietnam, Nepal, Thailand and Myanmar. As a result, we found that there are four major factors that make Nepali migrant workers in South Korea more vulnerable: ▲gap between expectation and reality ▲ lack of exit ▲high expectations from loved ones ▲ ruined relationships at home. When these four factors are mixed with one another, they could lead to a whirlwind consequence. # Great Expectations = Great Disappointments The first risk factor is Nepali migrant workers’ high expectation of South Korea. To aspiring Nepali migrant workers, South Korea is a land of opportunity, where they could earn five to eight times more monthly income than what they could earn in their home country. For this economic advantage, even highly educated young Nepalis including university-degree holders strive to get an E-9 visa to South Korea. When they finally come, however, they often struggle with harsh labor conditions and dehumanizing discrimination. According to the survey mentioned earlier, 28 percent of the respondents cited a huge gap between the reality of their work in Korea and the expectation they had in Nepal as the biggest source of frustration. A couple of Nepali migrant workers shared their experience with the Seoul Shinmun. Surendra(28·fake name) has been working at a mushroom farm for three years in Korea. He graduated from Tribhuvan University, one of the top universities in Nepal. “Before I came here, I was just excited about being able to earn 2 to 3 million won a month. I did not have a clear understanding of working and living conditions here. The reality, however, is very different from my imagination.” He then added, “Working for straight 12 hours without any real break is something that we rarely experience in Nepal. Nevertheless, I would feel much more satisfied if I were at least learning some skills. But all I have been doing here is simple manual labor.” According to our status survey, nearly 45.6 percent of the respondents answered that they work longer than 52 hours a week. 19.1 percent even said they work more than 60 hours a week, which is counted as one of the criteria for chronic overwork. Among the respondents, only 26.1 percent could take advantage of a 5-day workweek. # No Exit After working in South Korea for 16 months, Nepali migrant worker Shrestha(27) jumped from the rooftop of his company dorm building in June 2017. He had been suffering from serious insomnia as he struggled to adjust himself to alternating shifts between day and night. Before he committed suicide, Shrestha left a note. He wrote: “I have been seeing doctors for health problems and sleep disorders. It did not improve. I wanted to quit and find another work but the company did not allow it. I wanted to go back to Nepal for recovery, but the company said no.” Similar stories have been confirmed through the status survey. 71.1 percent of the respondents answered they have tried to find another workplace. Their reasons for wanting to find new work was similar to that of Shrestha. 36.4 percent cited long working hours and dangerous working conditions. Migrant workers who come to South Korea under the employment permit system are allowed to change workplaces up to three times within a three-year period. But it requires permission from their current employer. Lawyer Choi Jeong-Kyu said, ”If an employer gives permission to one worker, then he or she has to do the same for the others. For small-sized factories and farms depend on migrant workers, and employers are reluctant to let go of their labor force. Thus, the system inherently makes it difficult for migrant workers to find new employment, even after serious abuses, unless they could find assistance from labor unions or migrant organization.“ # Heavy Shoulders No matter how harsh and hostile it is, returning to Nepal is not an option for many of them. It had not been easy for them to come to Korea in the first place. But as long as they carry the weight of their family‘s expectation on their shoulder, it’s even more difficult to go back. This emotional burden coming from the family and community pressure is a significant factor. According to the report by the Nepali government, all 17 people who committed suicide between 2008 and 2014 were bearing the responsibility to provide for their families. ”People in Nepal don‘t pay much attention to the stories about wage theft or workers getting beaten up. If migrant workers go back, the villagers would criticize them for forsaking a great opportunity to earn 3 million won a month. People will laugh at their failure and brand them weak. Caught 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 many Nepali migrant workers end up with suicide,“ explained Udaya Rai, head of the Migrants Trade Union(MTU), who is also from Nepal. Gokul Sharma(21) said he came to Korea for the happiness of his family. Yet, he was afraid of getting disapproving looks from his neighbors. Most of the people in Nepal agree with this analysis. In addition, Nepali youths invest a lot of time and money to make their ’Korean Dream‘ come true. ”In order to come to South Korea, many of us first have to borrow some money and take the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added Sunita(41), who has been running a resting place for Nepali migrants for 10 years in Cheongju City. # Ruined Relationship What sustains migrant workers despite their harsh labor is their family and loved ones. However, when the relationship collapses, it shakes up all the rest. Tej bahadur Gurung(29) had two friends who chose suicide due to relationship problems. One person’s case involved family issues while the other one involved a romantic relationship. Khan Bahadur Gurung(45·fake name) recalled his experience, too. ”I had to deal with a family issue while I was working non-stop in Korea. I couldn‘t afford to go back to take care of the problem. That really tormented me.“ Dr. Kapil B. Dahal from the Department of Anthropology at Tribhuvan University underlined relative naivety and lack of experience of Nepali youths. Dr. Dahal said he was also aware of the suicide problem of Nepali migrant workers in South Korea. Meeting with the Seoul Shinmun at his house in Kathmandu on August 29th, he explained how it is a huge pressure for them to go abroad and make money for the family, especially considering how young they are. Dr. Dahal pointed out that there have been little studies dedicated to Nepali migrant workers’ suicide. In fact, the Korean Ministry of Justice keeps a track record of low-skilled migrant workers‘ deaths in Korea country by country. But its focus is on numbers, not the causes of their deaths. It means we do not have sufficient data to comprehend their unexpected deaths. ”Perhaps not as many as in South Korea, but Nepali migrant workers in the Middle East and Europe also commit suicides. Yet the Nepali Government and politicians don’t do anything. Nepali migrant workers make a great contribution to the country‘s economy. However, their health conditions are overlooked and their suicides are ignored,“ said Dr. Dahal as he criticized the indifference of the government. An official at the Nepali Embassy in Seoul told the Seoul Shinmun that they had made a request to their government for a research subsidy but there had been no progress. The person said, ”Yet, we do offer counseling services for migrant workers’ mental health.“ Udaya Rai of the MTU questioned its effectiveness. He said, ”You know they are not interested in addressing the fundamental problem of these deaths and suicides. They only fear that the South Korean government might slash quota for the employment permit system if we start to speak up about these problems. That‘s why they stay silent and hurriedly send bodies back to Nepal.“ Kathmandu·Dong kharka·Pokhara Ki Mindo key5088@seoul.co.krEnglish Translation: Lee Myungju ana.myungjulee@gmail.com ▶The Seoul Shinmun plans to cover more in-depth stories involving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in South Korea. If you have experienced or witnessed wage theft, uncompensated workplace injuries, verbal and/or physical abuses, we are waiting for your news tips. Email: key5088@seoul.or.kr Also, get in touch with more news tips and stories on bullying and any form of discrimination against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Your news tips will strictly remain anonymous and protected.
  • Shattered ‘Korean Dream’… Overlooked suicides of Nepali migrant workers in S Korea 

    Shattered ‘Korean Dream’… Overlooked suicides of Nepali migrant workers in S Korea 

    [The 2019 Migrant Report]In the past 10 years(2009-2018), 43 people out of 143 Nepali migrants who died in South Korea took their own lives- meaning 3 out of 10 deaths involved suicides. The Seoul Shinmun confirmed the figure through the Embassy of Nepal in Seoul and found out most of the cases involved migrant workers who entered the country with E-9 visa. Yet, a bigger tragedy lurks behind their unsung deaths as neither the Government of South Korea nor the Government of Nepal pays much attention to these recurring problems. In 2018, Nepal sent the largest number of non-professional or low-skilled migrant workers(8,404) to South Korea. Obviously, they come to this country for the so-called ‘Korean Dream’. But then, why did so many of them have to die on South Korean soil? From August 26th to September 2nd, the Seoul Shinmun met with some forty people in cities throughout Nepal -such as Kathmandu, Dong Kharka and Pokhara. These people included family members of migrant workers as well as Nepali youths who were dreaming of coming to South Korea to work one day. Three Stories of Betrayed Korean Dreams #Kedar Timalsina(28) An adult-size coffin wrapped with cardboard boxes and plastic tapes was carried out of the Tribhuvan International Airport in Kathmandu. Inside the coffin lay a 28-year-old man named Kedar Timalsina. When his body was found around midnight on July 20th in Saha District, Busan, he was already dead as he apparently hanged himself in the storage of a seafood processing factory. Waiting for him at the airport arrival site were some men from Kedar’s family. “This paper doesn‘t say anything about why Kedar killed himself,” they mumbled among themselves while sifting through the pages of the simple document sent from South Korean police. Kedar’s family said they did not understand why he had to make such an extreme choice to kill himself. It had been only 25 days since his wife Bandana Timalsina gave birth to their first son. The newborn looked like his father. “You know, I even heard Kedar threw a big party to celebrate the birth of this baby. Why would such a man kill himself? It doesn’t make any sense,” said Bandana’s older brother. Besides, Kedar had an aging mother who just turned 60 and would need his care more than before. What further frustrated the grieving family was the abhorring silence and indifference. Neither South Korea nor Nepal provided an adequate explanation. The Embassy of Nepal in Seoul and South Korean police seemed they were done with the case since they had returned the body to his family. South Korean police never investigated surveillance cameras installed in the factory or carried out forensics on Kedar’s mobile phone. The police said, “We found no evidence of murder on his body. Moreover, we understand he had a clear motivation to commit suicide.” “How can they not even review the CCTV and mobile phone? Is this how South Korea handles things?” Bandana‘s older brother asked a Korean reporter sitting in front of them. According to South Korean police, on the other hand, Kedar’s family was the “clear motivation” behind his suicide. Citing a statement made by Kedar’s co-worker, the police explained that Kedar had recently purchased some land, which turned out to be a fraud. “It’s a lie!” Listening to the Korean reporter relaying what he had heard from the police, Kedar’s family got furious. They insisted, “He bought the land a year ago for 2.90 million rupees (roughly 30 million Korean won) but now the price has gone up to 4.35 million rupees (roughly 43.5 million Korean won).” None of Kedar’s personal belongings were returned to his family. The police said, ”The Nepali Embassy told us that his family did not want his items back.“ The family‘s account was different. They said they had never communicated with the Embassy about Kedar’s personal belongings. ”We are responsible for confirming the identity and death certificate in order to promptly return the body back to his family in Nepal. The Embassy does not send back items unless they are important,“ the Embassy of Nepal replied when asked about it. On the day of the arrival, the family took Kedar’s body to the Bagmati River, an important tributary of the Ganges. When Bandana opened the cover of the coffin to see her husband for the last time, she burst into tears caressing his face. ”Why… What should I do with our baby?“ Kedar’s family moistened his mouth with water from the Ganges and put fire into the mouth to cremate. It took 4 hours for the fire to consume his body. With Kedar’s ‘Korean Dream’, all was gone.# Bal Bahadur Gurung(32) ”He really loved the children. These kids remind me of my husband every time I see them,“ said Lili Maya Gurung(28) thrusting a tissue under her sunglasses. The Seoul Shinmun met her in Pokhara in central Nepal. Lili Maya‘s husband Bal Bahadur Gurung forced himself off the Wolleung Bridge in Jungnang District, Seoul, on June 12th, 2018. He died immediately after being hit by a passing vehicle. CCTV footage showed Bal Bahadur walking back-and-forth over the bridge several times. He seemed nervous. He hesitated. But nothing would change the fact that he had just become an ‘unregistered’ migrant two days ago. He feared deportation. Bal Bahadur entered South Korea with a proper work visa in October 2017. In the following March, however, he left the company and registered himself at the Ministry of Labor to find another work. Migrant workers automatically lose their right to stay in the country if they fail to secure employment within three months. Bal Bahadur went back to Nepal to spend a short time with his family then came back to South Korea. Unfortunately, he had no luck in finding work. Time marched on inexorably until his three months were up. He became an unregistered or illegal migrant. That night, Bal Bahadur had no money. Later, a message found on his mobile phone showed that he had been trying to borrow some money from his co-worker. ”Had he owned some money, do you think he could have been able to get a taxi to go home in Suwon and lived?“ Lili Maya came to South Korea to take care of the remains of her husband by herself. “Unfortunately, many people in Nepal can’t afford to come to Korea even if a family member dies here. Still, the Nepali Embassy does nothing about it,” sighed another Nepali, Lama Dawa Pasang(43), who had been helping Lili Maya during her visit. Lili Maya’s neighbors often ask her, “Your husband looked so happy when he was visiting you two months before he passed away. What happened to that happy man? What happened in South Korea?” Shocked by his youngest son’s tragic death, Bal Bahadur’s father -a former soldier- is suffering from amnesia. In Nepal, when a family member dies, they make an altar at home to display a photo of the deceased and burn incense every morning and evening. ”Mom, we only do this for dead people. Did Daddy die?“ Lili Maya’s seven-year-old daughter asked. “No, your father has gone abroad to work,” replied Lili Maya. But that did not stop Lili Maya from crying. “I want to die, too. But when I think of these poor children, I can’t.”# Dhan Raj Ghala(40) “I am enocent. I have no mistake. Company cheating me. I am no crazy […] company take my signiture [...] please investigation please” This is part of Dhan Raj Ghala’s letter, hand-written in English. He apparently died as a result of a suicide by hanging in June 2011 while working at a futon factory in Dalseo District, Daegu City. Dhan, who first came to South Korea in September 2010, even had a plane ticket booked to go back to Nepal. But, for some reason, he still ended up with the same tragic choice. Upon seeing a Korean reporter on August 31st in their home in Pokhara, Dhan’s wife Man Maya Ghala(48) and Dhan’s younger brother Bhim Raj Ghala(36) began talking about what had happened 8 years ago. Bhim said he had to go to South Korea because he could not let his brother go without knowing why he had to die there. To Bhim, his older brother was a man who loved his family more than anything and a hard-working person. “After seeing the letters, I thought Dhan must have been bullied at work,” Bhim explained. “He could have suffered from depression after learning he had signed something without knowing what it was. In the letter, he was worried that the company did something bad.” Dhan left another short letter written in Nepali, as well. He wrote, “I’ve done nothing wrong. I once fought with another worker from Mongolia. I don’t know what that Mongolian guy told Korean people… (The company) is cheating me.” Similar letters had also been sent twice to a manager of the company, in which Dhan wrote, “We used to talk to each other. But you don’t talk to me these days. I don’t understand. Please tell me why.” The company, however, denied the claims made by Dhan. They insisted that there was no bullying and that Dhan had never signed any document. It’s been told Dhan found Korea’s alternating shifts between day and night extremely difficult. Since mid-April, Dhan had been only given night shift for two months until his death. “My husband told me he could not sleep when he was working night shifts,” Man Maya explained. A source at a labor union said, “Dhan could have been very stressed due to night shifts and workplace bullying. When the company sounded as if they were to fire him, he must have felt extremely pressured.” In Nepal, when fathers bring gifts from overseas, they share it with neighbors. “When my children received their portion, they looked rather sad. They must have thought of their late-father,” Man Maya’s voice trembled as she recalled how it wounded her children. Her daughter and son were ten and five, respectively, at the time of their father’s death. Now they’ve grown to become a college student and a middle school student. ”I will never forgive those people who did wrong things to my father,“ Dhan‘s son vows to take revenge whenever the absence of his father strikes him. The siblings made a promise to each other not to go abroad no matter what. Nevertheless, Man Maya and Bhim said they did not hate Koreans. “You see in South Korea, as well as in Nepal, there are good people and bad people. Sadly, my husband met bad people. I don’t want to blame all Koreans because of them. Still, I want those bad ones to be punished.” Kathmandu·Dong kharka·Pokhara Ki Mindo key5088@seoul.co.krEnglish Translation: Lee Myungju ana.myungjulee@gmail.com ▶The Seoul Shinmun plans to cover more in-depth stories involving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in South Korea. If you have experienced or witnessed wage theft, uncompensated workplace injuries, verbal and/or physical abuses, we are waiting for your news tips. Email: key5088@seoul.or.kr Also, get in touch with more news tips and stories on bullying and any form of discrimination against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Your news tips will strictly remain anonymous and protected.
  • The 2019 Migrant Report : Betrayed Korean Dreams

    The 2019 Migrant Report : Betrayed Korean Dreams

    Unusually high 30 percent suicide rate ofNepali non-skilled migrant workers in South Korea...“Fallen to the lowest rung of the workforce ladder,the highly educated are frustrated by harsh labor conditionsand discrimination” Migrants. Are they a solution to smooth out the approaching demographic cliff or are they a problem to exacerbate already tough employment and marriage prospects? Currently, there are 2.42 million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living in South Korea. This number has grown by 1.25 million in the past 10 years. In reality, local farms and factories cannot function without migrant workforces. Yet, many still brand migrant workers as “job snatchers”. Also, the so-called “multicultural family”, which consists of a Korean local married to a foreign spouse, makes up about 2 percent of the total population, with the number of individual family members surpassing one million. Nevertheless, many people still stigmatize marriage migrant women with scam marriages and view them with contempt. The Seoul Shinmun‘s Special Feature Reporting titled ’The 2019 Migrant Report: Betrayed Korean Dreams‘ will bring you a series of articles on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 women ▲migrant children as we have been working to expose the discriminatory reality and debunk some of the groundless blames against them. The first episodes will shed light on systematic loopholes as they focus on young migrant workers who came to South Korea with their hearts filled with ’Korean Dreams‘ but ended up committing suicide.Suicides of Nepali migrant workers particularly deserve attention. According to the data that the Seoul Shinmun obtained from the Embassy of Nepal in Seoul, from 2009 to 2018, there were a total of 143 deaths of Nepali people on South Korean soil. Among them, 43 people committed suicides, accounting for 30.1 percent. Most of these deaths involved E-9 non-professional employment visa holders who had been employed at farms and factories that suffer a chronic labor shortage. While these tragic deaths repeat every year, the South Korean government does not have a clue why so many migrant workers make such an extreme choice. In contrast, when we looked at the cases of migrant workers from other countries such as Myanmar, there was a total of 51 deaths and 4 involved suicide, from 2011 to August 2019. Suicides rate is relatively low among Vietnamese migrant workers. There was zero suicide out of the 14 deaths from 2017 to August 2019. All these numbers have been confirmed with respective embassies. Seo Seonyoung, a Sociology researcher at Yonsei University says, “Nepali migrant workers who come to South Korea under the employment permit system tend to be highly educated.” Seo also notes how their families have great expectation for them. “But as soon as they step into the workplace, they would find themselves fallen to the lowest rung of the workforce ladder and the unbearable stress could eventually force them to commit suicide.” There are growing voices calling for a systematic improvement to end the vicious cycle. The South Korean government has been endeavoring to strengthen ties and cooperation with ASEAN countries as part of its ’New Southern Policy‘. Also, migrant workers are needed to compensate for the labor shortage. Hong Sung Soo, Law professor at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ays, “Discrimination and xenophobic reactions towards migrants are not only inappropriate but also not clever at all if we consider our industrial and demographic realities.” Kathmandu·Dong kharka·Pokhara Ki Mindo key5088@seoul.co.krEnglish Translation : Lee Myungju ana.myungjulee@gmail.com ▶The Seoul Shinmun plans to cover more in-depth stories involving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in South Korea. If you have experienced or witnessed wage theft, uncompensated workplace injuries, verbal and/or physical abuses, we are waiting for your news tips. Email: key5088@seoul.or.kr Also, get in touch with more news tips and stories on bullying and any form of discrimination against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Your news tips will strictly remain anonymous and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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