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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소아마비·결핵 백신 제조 생물안전기준 마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소아마비나 결핵 백신을 제조할 때 적용할 생물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소아마비·결핵 백신 제조에 사용되는 미생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백신 제조시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생물안전기준에 맞춰 봉쇄시설과 관리체계를 갖추도록 기술과 장비, 시설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예방 조치를 담고 있다.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에 소아마비 또는 결핵 백신의 공공 조달을 준비하는 업체에 유용할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국내 업체가 국제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하려면 WHO의 품질인증 절차인 사전적격성평가(PQ)를 통과해야 하는데, 백신 생산시설은 WHO 생물안전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식약처는 두창바이러스·보툴리눔독소 등 고병원성 미생물 사용 제조 시설에 대한 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작용 논란 ‘클로로퀸’에 빠진 스트롱맨들

    부작용 논란 ‘클로로퀸’에 빠진 스트롱맨들

    코로나19 사태에서 과학에 입각한 조언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전 세계 ‘스트롱맨’(권위주의 성향 지도자)들이 안전성 문제가 지적되는 말라리아 치료제를 복용한다고 잇따라 밝히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CNN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대사와의 자리에서 자신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극찬한 뒤 자신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부작용을 우려해 코로나19 치료제 실험에서 배재한 약품이다. 1981년생으로 엘살바도르의 최연소 지도자인 부켈레 대통령은 범죄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독재자나 다름없는 행보를 보이며 우려를 낳고 있다. 트위터로 정부 인사를 경질하는 모습은 트럼프와 똑 닮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다고 밝힌 자리에서 “트럼프와 세계 대부분 지도자들도 예방을 위해 사용한다”면서도 의사 처방에 따른 것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 사실을 밝히며 ‘다른 지도자들도 복용한다’고 말한 바 있다. 남미를 대표하는 또 다른 ‘스트롱맨’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보건부 장관의 반대에도 말라리아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당국의 지침을 바꾸며 보건 수장들과 심각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 또 전날 인도 보건당국도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은 보고됐지만 주요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 약품을 코로나19 예방약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세계 대다수 국가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WHO의 권고를 따르고 있다. 프랑스는 이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부작용 사례 보고가 급증하자 코로나19에 이 약을 처방하는 것을 금지했다. 앞서 이탈리아와 벨기에 등도 임상시험 외 목적으로 처방을 금지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데스크 시각] 팔순 아버지의 ‘미닝아웃’/유영규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팔순 아버지의 ‘미닝아웃’/유영규 사회부장

    “보건소 갔다 왔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혼자 사시는 아버지가 무심히 종이 한 장을 툭 내밀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였다. 어느덧 여든에 가까워진 아버지는 그렇게 종이 한 장을 통해 ‘본인이 치료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을 때 심폐소생술이나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같은 의미 없는 연명치료를 하지 말아 달라’는 뜻을 내비쳤다. 아버지가 떠날 채비를 하시는 듯해 만감이 교차했다.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뭔가 말을 꺼내야 했지만, 솔직히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잘하셨다”고 하자니 내심 섭섭해하실 수도 있겠다 싶었고, “왜 그러셨어요”라고 하자니 생각과는 다른 말을 내뱉는 듯했다.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사를 써왔고 주변에도 그런 의사를 밝혀 왔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런 ‘미닝아웃’(신념(meaning)과 나오다(coming out)의 합성어. 자신의 취향이나 정치·사회적 신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당혹스러웠다. 한참을 애먼 TV만 멀뚱멀뚱 바라봤다. 우리 가족에겐 아픈 기억이 있다. 11년 전 어머니는 폐암 선고를 받고 6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살다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정작 어머니는 자신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담당의사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절대 환자에게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비소세포성 폐암인데 미국에 가도 수술은 불가능합니다. 환자에겐 절대 6개월 남았다는 이야길 꺼내지 마세요. 그러면 정신력이 강하신 분도 3개월을 못 버팁니다. 먹는 표적치료제인 이레사를 써 볼 테지만 장담은 못 합니다.” 그의 처방은 잔인했다. 가족들로 하여금 또 다른 가족이 스스로의 삶을 정리하고 마감할 기회 자체를 앗아가라는 주문이었다. 의료윤리적 측면에서도 의사는 환자에게 진실을 알려야 할 당연한 의무가 있지만 그는 자신의 의무를 방기했다. 하루하루가 딜레마였다. ‘본인은 알아야 하는 것 아닐까’, ‘가족이라고 해서 이럴 권리가 있을까’ 고민스러웠지만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의사의 말을 거역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가족들의 하얀 거짓말이 시작됐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다. “아들, 부탁인데 사실대로 이야기해 줘야 해. 그래야 엄마도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정리할 일들도 정리하지….” 본인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느꼈는지 어머니는 먹는 약과 병에 대해 솔직히 말해 달라고 했다. 그때마다 “괜찮다”고만 했다. 그게 최선이라고 믿었다. 실은 적당한 시점엔 말씀드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병세는 예상했던 것보다 급격하게 나빠졌다. 암세포가 몸 곳곳으로 전이되면서 대화조차 나누기 어려운 상태가 됐고 결국 다시 환자를 들쳐 업고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야 했다. 평생을 엄마이자 아내로 사는 게 먼저였던 어머니의 버킷리스트는 결과적으로 가족들에 의해 지워졌다. 돌아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순간이었다. 얼마 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 갑자기 건강이 나빠진 것도, 몹쓸 병에 걸린 것도 아니다. 그저 진심으로 옳다고 생각하면 미루지 말고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물론 의향서를 작성한 가장 큰 이유는 내 삶의 마지막 순간을 비교적 존엄하게 마무리하고픈 마음에서다. 문득 “왜 이야길 안 했냐”며 아내가 섭섭해할 거란 생각도 든다. 마지막을 준비하려는 건 우리 가족이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련다. 아버지에게도 못 했던 이야길 건넬 생각이다. “잘하셨어요. 저도 아버지 덕분에 등록했어요.” whoami@seoul.co.kr
  • 먹지 말라는데…세계 스트롱맨들 ‘말라리아약’으로 대동단결

    먹지 말라는데…세계 스트롱맨들 ‘말라리아약’으로 대동단결

    코로나19 사태에서 과학에 입각한 조언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전세계 ‘스트롱맨’(권위주의 성향 지도자)들이 안전성 문제가 지적되는 말라리아 치료제를 복용한다고 잇따라 밝히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CNN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대사와의 자리에서 자신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극찬한 뒤 자신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부작용을 우려해 코로나19 치료제 실험에서 배재한 약품이다.1981년생으로 엘살바도르의 최연소 지도자인 부켈레 대통령은 범죄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독재자나 다름없는 행보를 보이며 우려를 낳고 있다. 트위터로 정부 인사를 경질하는 모습은 트럼프와 똑 닮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다고 밝힌 자리에서 “트럼프와 세계 대부분 지도자들도 예방을 위해 사용한다”면서도 의사 처방에 따른 것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 사실을 밝히며 ‘다른 지도자들도 복용한다’고 말한 바 있다. 남미를 대표하는 또다른 ‘스트롱맨’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보건부 장관의 반대에도 말라리아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당국의 지침을 바꾸며 보건 수장들과 심각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 또 전날 인도 보건 당국도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은 보고됐지만 주요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 약품을 코로나19 예방약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세계 대다수 국가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WHO의 권고를 따르고 있다. 프랑스는 이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부작용 사례 보고가 급증하자 코로나19에 이 약을 처방하는 것을 금지했다. 앞서 이탈리아와 벨기에 등도 임상시험 외 목적으로 처방을 금지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코로나 막는다” 거북 피 마신 도미니카 일가족…5개월 아기 사망

    “코로나 막는다” 거북 피 마신 도미니카 일가족…5개월 아기 사망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때문에 생후 5개월 아기가 목숨을 잃었다. 26일 현지매체 ‘호이’ 보도에 따르면 아기는 주술사가 동물의 피로 만든 약물을 마셨다가 변을 당했다. 함께 약물을 마신 아기의 부모와 언니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24일 아이티와 국경을 맞댄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마을에서 정체불명의 약물을 들이켠 일가족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일명 ‘악마의 눈’으로 불리는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는 주술사 말에 따라 거북의 피가 섞인 약을 먹고 복통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생후 5개월 아기 상태가 심각했다.현지언론은 아기가 코멘다도르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고 전했다. 7살 난 아기의 언니와 부모는 치료 중이며 상태는 다행히 양호한 편이다. 병원 관계자는 “민간요법이 병을 낫게 해준다는 그릇된 믿음이 결과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초래했다”면서 “무지가 불러일으킨 불행한 사건”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8일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5723명, 사망자는 474명이다. 팬더믹 이후 국경을 봉쇄했지만 다른 중남미 국가와 마찬가지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와 관련한 민간요법 사고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개똥쑥(스위트 웜우드) 사용 빈도도 잦아졌으며, 4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주술사가 메탄올로 만든 밀주를 마시고 사망한 사람도 177명에 이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민간요법이 위험하다고 강조한다. WHO는 일부에서 개똥쑥을 코로나19의 민간 치료요법에 사용하는 데 대해 약효와 부작용 등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경고했다. WHO 측은 성명에서 “전통 치료법이나 자연요법에서 나온 치료법이라고 해도 약효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엄격한 임상 시험을 거쳐야 한다”며 “소셜 미디어에서 특정 요법의 효과와 관련돼 유통되는 허위 정보는 주의를 기울여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우리 집 냉장고는 내가 주치의”… 필터·코크 등 직접 교체 및 관리

    “우리 집 냉장고는 내가 주치의”… 필터·코크 등 직접 교체 및 관리

    ‘내 것은 내가 직접 만든다.’ 가구, 보험 등을 자신이 직접 만들고 설계하는 DIY 시대다. 삼성전자 ‘삼성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는 집에서 스스로 정수기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위해 ‘셀프 케어’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정수기 필터·코크를 누구나 직접 간편하게 교체 및 관리할 수 있게끔 설계한 것.●필터 교체 혼자서도 쉽게… 코크는 분리돼 위생 관리 가능 위생에 대한 기준이 변하면서 소비자들의 궁금증도 다양해졌다. 정수기 필터는 어떻게 관리하고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 할까? 깨끗하고 맛있는 물은 정수기의 필터에서 결정된다. 정수 관리 방문 서비스도 주기적인 필터 관리에 집중하는 이유다. 삼성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는 누구나 전문가처럼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단순한 설계 구조를 갖췄다. 필터는 손잡이를 살짝 돌려주기만 하면 교체가 가능한 단순한 구조로 혼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냉장고는 관리 비용까지 생각해야 한다.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는 알뜰함까지 놓치지 않았다. 특히 국내 냉장고용 정수기로는 최대 정수 용량인 2300ℓ를 갖춰 번거로운 필터 교체 주기를 늘리고 방문 서비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용량이 넉넉한 만큼 필터는 1년에 한 번만 직접 교체해주면 되기 때문에 필터 비용에 대한 걱정도 덜어준다.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은 가전 위생이 가장 걱정되는 계절이다. 특히 정수기는 물이 직접 나오는 부분인 코크(Cock)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의 코크는 부식과 오염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청결한 위생을 책임진다. 습한 여름철에는 물이 맺히기 쉬운 코크 부분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유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더 조심해야 한다.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의 탈부착형 코크는 직접 떼서 세척하거나 삶아서 사용할 수 있어 세균 없이 깔끔한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은 소비자가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쓸 필요 없도록 똑똑하게 책임진다. 스마트싱스 앱의 ‘홈케어 매니저’는 필터 수명과 교체 시기, 냉장 기능 이상 유무 등을 알려준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비용이 발생하는 방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4단계 정수 시스템, 국제위생재단에서 안전·성능 인증받아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는 위생 안전부터 식재료 보관까지 냉장고가 갖춰야 할 ‘정석’을 보여준다. 3개의 견고한 필터와 세디먼트(Sediment)·프리카본(Pre-carbon)·UF(Ultra Filtration)·카본(Carbon) 등 4단계 정수 시스템으로 수돗물에 포함된 이물질, 냄새, 중금속, 박테리아 등을 안전하게 없애준다. 특히 필터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음용수와 정수기 실험기관으로 공식 지정한 국제위생재단(NSF)의 안전 및 성능 인증을 받았다. 국내 판매 정수기 냉장고 중 NSF 인증을 받은 제품은 삼성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가 유일하다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독보적인 노하우를 적용한 ‘미세정온’ 기술과 ‘메탈쿨링도어’가 있기 때문에 식재료 보관도 걱정 없다. 냉장고 내 온도변화를 최소화한 ±0.5℃ 미세정온으로 며칠이 지나도 갓 구매한 것처럼 식재료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지켜준다. 메탈 소재 도어는 차가운 냉기를 꽉 잡아줘 내부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는다. 문을 자주 여닫아도 식재료를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 도어 저장 공간을 분리한 ‘푸드 쇼케이스’는 식재료 수납까지 깔끔하게 책임진다. 자주 꺼내 먹는 음료와 양념은 쇼케이스에, 오래 보관할 식재료는 인케이스에 넣어 식습관에 따라 여유롭게 보관할 수 있다. 쇼케이스만 열어서 사용할 경우 냉기 손실을 최대 55%까지 막아주기 때문에 전기료 부담도 낮췄다. 또한 냉장고가 집에서 중요한 존재감을 가지는 만큼 공간 효율성과 세련된 디자인도 갖췄다. 문을 여닫지 않아도 물과 얼음을 이용할 수 있어 좁은 주방이지만 정수기와 냉장고가 모두 필요한 가정에 적합하다. 냉장고가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메탈 실버 색감의 ‘내추럴’과 트렌디한 매력이 돋보이는 메탈 블랙 색감의 ‘젠틀 블랙 매트’ 두 가지 색상은 주방의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연출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수기 냉장고는 매일 마시는 물을 정화해주는 만큼 무엇보다 청결 관리가 우선순위”라면서 “삼성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는 언택트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딱 맞는 간편한 셀프 케어로 소비자의 높아진 위생 기준을 만족시킨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WHO “밍크→사람 코로나19 전염 의심 사례 예의주시”

    WHO “밍크→사람 코로나19 전염 의심 사례 예의주시”

    최근 네덜란드에서 밍크에서 사람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역학 조사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WHO 관계자는 AFP 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사람이 밍크에서 코로나19에 전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를 조사하는 네덜란드 연구진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동물-인간 간 첫 전염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우리는 동물 또는 애완동물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여전히 관련 데이터를 수집·검토하는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달 네덜란드 남부 농장 2곳에서 사육되던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뒤이어 최근에는 농장 인부 3명도 잇따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 정부는 감염된 인부 가운데 최소 1명은 밍크로부터 직접 전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中 반감 커진 EU, 미중 사이 ‘등거리 외교’ 균열

    中 반감 커진 EU, 미중 사이 ‘등거리 외교’ 균열

    코로나·홍콩보안법 두고 대중외교 고심가디언 “미중, 둘중 하나 선택 압력 커져” 반중노선은 미국만 파트너로 남아 우려 팬데믹 이후 시진핑 국제적 역량에 의문 獨·英, 5G사업에 화웨이 배제 움직임 伊 등 친중국가 얽혀 대립각 세우기 곤란 코로나19 사태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논란 등 중국발(發) 이슈가 잇따르며 대중외교 노선을 둘러싼 유럽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에 독자적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는 커지고 있지만, 자칫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중 노선에 편승하는 듯한 모습이 될 수 있는 등 균형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를 전환점으로 (미중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유럽은 다른 아시아 민주주의 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의 발언을 보도했다.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보렐 고위대표는 최근 잇따른 언론 기고 등을 통해 대중국 관계의 변화를 주장해 왔다. 유럽은 그동안 중국과의 경제·외교 관계를 의식해 직접적인 비판을 자제해 왔다. 중국 역시 중·동유럽 국가들이 참여하는 ‘17+1’ 정상회의를 만드는 등 자국 주도로 전 세계 경제벨트를 구축하는 ‘일대일로’에 유럽을 끌어들이는 데 적극적이었다. 가디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지나친 반중노선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중국과 멀어질 경우 트럼프가 EU의 유일한 주요 파트너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유럽이 중국에 강경한 태도를 보일 수 없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 반대 시위를 비롯해 일련의 사태들을 거치며 중국을 향한 유럽의 인내심도 조금씩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대중국 관계의 ‘게임체인저’가 됐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드러난 중국의 폐쇄성 문제는 시진핑의 중국이 국제사회의 리더이자 동반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키웠기 때문이다. 자국 내 5G(5세대) 이동통신 사업에서 중국의 화웨이 참여를 배제하려는 독일과 영국 등의 최근 움직임은 이 같은 변화를 보여 주는 단적인 예다. 보렐 고위대표는 “그동안 EU와 중국의 관계가 신뢰와 투명성, 상호주의에 기반을 둔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하며 관계 재설정을 주문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유럽이 미국의 뒤를 이어 중국과 전면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중국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독일보다도 높은 이탈리아처럼 ‘친중색’이 짙은 국가가 있는 등 회원국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점도 변수로 지적된다. 독일 저널리스트 프랭스 시에렌은 “EU 지도자들도 이제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에 대해 얘기하지만, 그와 동시에 세계경제에서 중국의 중요성도 알고 있기에 (그들과의) 협력도 강조한다. 트럼프의 세계보건기구(WHO) 비판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말을 아끼기도 했다”면서 “EU는 미국을 따라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13개국 퍼진 ‘어린이 코로나 합병증’ 서울서도 나왔다

    13개국 퍼진 ‘어린이 코로나 합병증’ 서울서도 나왔다

    혈관·장기에 염증… 고열·피부 발진 증상도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2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이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 하루 만이다. 이 증후군은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발생해 합병증으로 의심되고 있다.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지난 23일 기준 13개국으로 퍼졌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의심 사례는 모두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됐으며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10세 미만 어린이는 방역 당국이 당초 신고 대상 사례로 정의한 내용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와 관련성이 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병 시기가 많이 지났다면 현재의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수 있기에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가족이나 접촉자 가운데 추가적인 환자가 있었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다기관 염증 증후군은 피부와 점막을 비롯해 혈관, 장기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이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데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열, 피부 발진, 혀가 갈라지는 증상 등이 가와사키병과 비슷하다. 다만 가와사키병이 5세 이하 소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반면 다기관 염증 증후군은 19세 환자가 나온 사례도 있다. 방역 당국은 ‘어린이 괴질’이란 표현이 불안과 공포심을 조장할 수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용하는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써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여론전 나선 中…“화난시장, 코로나19 발원지 아냐…피해지역”

    여론전 나선 中…“화난시장, 코로나19 발원지 아냐…피해지역”

    中 연구팀 “화난시장 전에 이미 인체 퍼져”“지금보니 피해지역…바이러스 전에 존재”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가 아니라는 중국 연구팀의 주장이 나왔다. 앞서 지난해 12월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에서 폐렴 증세를 보인 환자들이 잇따라 보고된 뒤 올해 1월 말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에 퍼졌지만 중국 연구팀은 “발원지가 아닌 피해지역”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26일 신화망에 따르면 루훙저우 상하이시 공중위생임상센터 주임 등 중국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이미 사람 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팀은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5일까지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 326명의 사례를 정밀 분석해 이런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우한 화난 수산시장이 최초의 발원지가 아니라 훨씬 전에 독립적으로 인체에 퍼져있다가 최종적으로 대규모 폭발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오푸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주임도 화난 수산시장은 피해 지역의 하나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가오푸 주임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1월에 우한 화난 수산시장에서 표본을 직접 채취했다며 “채취한 동물 샘플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하수도의 폐수를 포함한 환경 샘플에서만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밝혔다.가오 주임은 “처음에는 화산 수산시장에서 바이러스가 생겼을지 모른다고 추측했지만 지금 보니 이 수산시장도 피해 지역이며 이미 바이러스는 그전에 존재하고 있었던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정부와 과학자들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며 “중국은 코로나19 기원 문제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체제 아래 세계 각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난 수산시장에서는 해산물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의 숙주가 되는 박쥐, 뱀 등 각종 야생동물을 식품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돼 여기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WHO, 트럼프 복용 말라리아약 코로나 치료제 실험서 일시 중단

    WHO, 트럼프 복용 말라리아약 코로나 치료제 실험서 일시 중단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효과 및 안정성 실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효능을 극찬하며 복용 중인 의약품에 대한 연구를 일시 중단됐다. 안전성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CNN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WHO의 ‘연대 실험’ 집행그룹이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부문의 연구를 자료안전감시위원회가 안전성을 심의하는 동안 잠정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대 실험 참여국 가운데 10개국을 대표하는 집행그룹은 지난 23일 세계적으로 이용 가능한 모든 증거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과 비판적인 평가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WHO의 이같은 조치는 앞서 지난 22일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른 조치다. 랜싯은 671개 병원 9만 6000여 명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상대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능을 조사한 결과 이를 복용한 환자에게서는 사망 위험도가 34% 증가하고 심각한 심장 부정맥 위험도 137% 높아졌다고 전했다.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다만 “이 같은 우려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며 “이 약품이 자가 면역 질환이나 말라리아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안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이것은 순전히 예방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며 자료를 재검토 결과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연구는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복용 중이라고 밝힌 제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약을 “신의 선물” “게임 체인저”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많은 의학 전문가들은 부작용 가능성 및 효능 추가 입증 필요성 등을 이유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해왔다. WHO는 이와 함께 세계가 현재 코로나19 1차 유행의 한가운데 있다면서 2차 유행이 아닌 1차 유행의 두 번째 정점(second peak)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우리는 아직도 이 병이 실제로 증가하는 단계에 있다”며 “이 병이 언제든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감소세가 매우 강력한 보건 조치 덕분이라며 이를 바뀐 계절의 영향으로 여기거나 북반구가 겨울철로 접어드는 10∼11월쯤 돼서 다시 위험해질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특히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관해 중국 측과 논의 중이지만 과학자 팀을 파견할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어린이 괴질’ 의심사례 2건 발생

    [속보] 코로나19 ‘어린이 괴질’ 의심사례 2건 발생

    방역당국, 어제부터 신고·조사체계 운영 시작의심사례 2건 첫 발생…모두 서울서 신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일명 ‘어린이 괴질’로 의심되는 사례가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26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2명의 어린이에게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어린이 괴질) 의심사례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2건 중 1건의 경우 일단 사례정의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상황”이라며 “현재 일부에서 소아 괴질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데 환자의 특성·증상에 대한 분석과 함께 WHO에서 추천하는 용어로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하고, 염증에 대한 검사실 증거가 있고, 염증이 2개 이상 다기관 장기를 침범해 입원해야 하는 중증 상태를 이른다. 코로나19 이외에 염증 원인이 되는 다른 병원체가 나타나지 않고, 현재 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증거가 있거나 발병 전 4주 이내 코로나19에 노출된 이력이 있어야 한다. 이상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면 다기관염증증후군에 해당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전날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대한 국내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검토하고 국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사례정의 및 신고절차 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WHO총장, 日코로나 대응 극찬 “지원금 약속하자…”

    WHO총장, 日코로나 대응 극찬 “지원금 약속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48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극찬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했을 때 일본에선 하루 7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왔지만 지금은 40명 정도에 머물고 있고 사망자 수도 적다. 일본은 성공했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일본이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하더라도 감염자의 발견, 추적, 치료, 격리 등 기본적인 조치는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WHO에 764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뒤라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발언이 정치적인 메시지라는 시선도 있다. 트위터상에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일본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자마자 아첨을 시작하고 있다. 정말 알기 쉬운 사람”이라는 비난이 나온 이유다. NHK 집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1일 72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선 15일부터 10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 100명 미만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 수가 20~30명대로 진정세를 보이지만, PCR(유전자증폭) 검사 부진 등 늑장 대응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비판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내 31개 당뇨약 ‘발암 추정 물질 검출’돼 판매 중지(종합)

    국내 31개 당뇨약 ‘발암 추정 물질 검출’돼 판매 중지(종합)

    복용했더라도 인체 유해 발생 우려는 매우 낮아의·약사 상담 없이 임의로 복용중단 말아야국내에 유통되는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31개 제품에서 발암 추정 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해당 의약품에 대한 제조·판매가 잠정 중지되고 처방이 제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수거·검사한 결과, 완제의약품 288개 가운데 31개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잠정관리기준(0.038)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사람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다고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2A)이다. 원료의약품에서는 기준을 초과하는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병원, 약국에서 문제가 된 의약품의 처방과 조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에서 처방·조제를 차단하고, 건강보험 급여도 정지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NDMA가 검출된 31개 의약품을 복용했더라도 인체에 위해가 발생했을 우려는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식약처의 인체영향 평가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을 복용해 추가로 암에 걸릴 확률은 ‘10만명 중 0.21명’이었다.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는 10만명 중 1명에서 추가로 암이 발생할 경우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다시말해서 해당 의약품을 복용한 환자가 자연 발생적인 암 외에 추가로 안 걸려도 될 암에 걸릴 가능성은 무시할 만한 정도로 매우 낮다는 의미다. 더욱이 당뇨병 치료제 중 일부에서만 NDMA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상황이어서 대다수 환자에게는 영향이 없다. 특히 식약처는 의·약사 상담 없이 임의로 해당 당뇨병 치료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0시 기준 문제가 된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26만명이다. 이 중 재처방을 원하는 환자들은 31개 의약품의 복용 여부 및 재처방 필요성 등을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이번 검사는 식약처가 국내 유통 중인 의약품을 대상으로 NDMA 검출 가능성을 점검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메트포르민 의약품의 NDMA 검출에 따른 회수 등이 보고됐다. 현재 식약처는 메트포르민에서의 NDMA 검출 원인에 대해 완제의약품 제조과정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분석하고자 관련 전문가와 함께 ‘의약품 중 NDMA 발생원인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면밀하게 들여다볼 계획이다.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WHO, ‘트럼프 극찬’ 말라리아약 코로나 치료 실험서 일시배제

    WHO, ‘트럼프 극찬’ 말라리아약 코로나 치료 실험서 일시배제

    랜싯 “심각한 심장 부정맥 위험 137% 커져”WHO “안전성 보장되면 연구 재개”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효능을 극찬했던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연구실험에서 사망위험도 증가 등 안전성 우려로 일시 배제됐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의 ‘연대 실험’ 집행 그룹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부문의 연구를 자료안전감시위원회가 안전성을 심의하는 동안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대 실험 참여국 중 10개국을 대표하는 집행 그룹은 지난 23일 세계적으로 이용 가능한 모든 증거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과 비판적인 평가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우려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면서 “이 약품이 자가 면역 질환이나 말라리아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안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순전히 예방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자료를 재검토 결과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연구는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지난 22일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른 조치다. 랜싯이 671개 병원 9만 6000여명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상대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능을 조사한 결과, 이를 복용한 환자에게서는 사망 위험도가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심장 부정맥 위험도 137%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를 복용 중이라고 말했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고해왔다.“코로나19 기원 관련 중국과 논의 중”“1차 유행의 두 번째 정점 대비해야” 이와 함께 WHO는 현재 세계는 코로나19 1차 유행의 한가운데 있다면서 2차 유행이 아닌 1차 유행의 두 번째 정점(second peak)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우리는 아직도 이 병이 실제로 증가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이 병이 언제든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의 감소세는 매우 강력한 보건 조치 때문이라면서 각국은 현재의 감소세에 절대로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관해 중국 측과 논의하고 있지만 과학자 팀을 파견할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WHO, 코로나19 치료제 실험 중 ‘트럼프의 그 약’ 일시 빼기로

    WHO, 코로나19 치료제 실험 중 ‘트럼프의 그 약’ 일시 빼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효능을 극찬한 말라리아 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세계보건기구(WHO)가 안전성 우려를 이유로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진행된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WHO의 ‘연대 실험’ 집행 그룹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부문의 연구를 자료안전감시위원회가 안전성을 심의하는 동안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대 실험 참여국 중 10개국을 대표하는 집행 그룹은 지난 23일 세계적으로 이용 가능한 모든 증거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과 비판적인 평가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와 관련돼서만 우려가 있다”면서 “이 약품이 자가면역 질환이나 말라리아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안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함께 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순전히 예방적인 차원”이라면서 자료를 재검토한 결과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연구는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잠정 중단 조치는 지난 22일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랜싯은 671개 병원 9만 6000여명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치료제 효능을 조사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 환자의 사망 위험도는 18%, 클로로퀸은 16.4%, 어떤 약도 먹지 않은 그룹은 9%, 앞의 두 약을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투약한 그룹은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를 복용하다 2주 만에 그만 뒀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한편 WHO는 현재 세계 모든 나라가 코로나19 1차 유행의 한가운데 있다며 2차 유행이 아닌 1차 유행의 두 번째 정점(second peak)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우리는 아직도 이 병이 실제로 늘어나는 단계에 있다”면서 “이 병이 언제든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의 감소세는 매우 강력한 보건 조치 때문이라면서 이를 바뀐 계절의 영향으로 여기거나 북반구가 겨울철로 접어드는 10∼11월쯤 돼서 다시 위험해질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도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국이 현재의 감소세에 절대로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라이언 사무차장은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관해 중국 측과 논의 중이지만, 과학자 팀을 파견할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천젠런 대만 부총통의 아름다운 퇴장/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천젠런 대만 부총통의 아름다운 퇴장/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대만은 중국 대륙과 130㎞쯤 떨어진 데다 인구 2300만명 중 85만명이 본토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사망자는 지난 22일 현재 각각 441명, 7명밖에 안 되는 세계 최우수 방역국이다. 2002년 11월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시작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은 덕분이다. 37명이 희생된 사스 사태를 겪은 대만은 감염병 단계별로 120여개 행동지침을 촘촘히 마련해 해마다 업데이트해 왔다. 코로나 이전에 건강보험과 환자의 해외여행 이력 정보를 통합하고, 의심 환자가 왔을 때 의료기관이 위험 지역 여행 여부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전염병의 조기 발견·격리가 가능한 이유다. 대만은 연초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가 퍼지자 바이러스 전문가를 현지에 급파해 조사를 벌였고, 후베이성 입국자를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중국이 우한을 봉쇄하자마자 의료용 마스크(N95) 수출을 금지하고. 마스크 실명제와 홀짝 구입제를 도입했다. 그리고 2월 6일 중국발 입국 전면 금지 조치를 내렸다. 중국 수출이 전체의 30%에 이르는 대만으로서는 ‘뼈를 깎아내는’ 초강수였다. 대만의 이런 방역 대책을 주도한 주인공이 천젠런(陳建仁·69) 부총통이다. 그가 4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20일 학자로 되돌아갔다. 국립대만대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공공보건 및 인간유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비소 중독과 유전성 전염병학을 연구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그는 대만대 전염병학연구소장, 국가과학위원회 주임위원 등을 지냈다. 사스가 기승을 부리던 2003년 5월 위생서장(보건장관)을 맡아 사스를 철저히 통제해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린다. 이후 민진당에서 보건의료 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하며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바이오산업 진흥 공약 마련을 주도했다. 2016년 대선에서 차이 총통의 러닝메이트로 제의를 받아들여 부총통에 당선됐다. 대만은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은 물론 옵서버 지위에서도 쫓겨났지만 그의 진두지휘 덕에 방역 모범국으로 떠오른 것이다. 천 전 부총통은 중앙연구원 특별연구원으로 되돌아가 정체가 풀리지 않은 코로나를 집중 연구할 예정이라며 퇴임 부총통 관련 예우를 사절했다. 전직 부총통은 비서·운전기사·사무실이 나오고 매달 18만 위안(약 743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이를 모두 포기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범을 보여 준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총리와 대법원장, 대법관, 장관 등 고관대작을 지내고도 줄줄이 로펌에 둥지를 튼다. 물론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최소한 금도(襟度)라는 게 있다. “책방을 하며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싶다”던 김능환 전 대법관은 중앙선관위원장에서 퇴임한 뒤 편의점에서 일하는 보통의 삶을 선택하자 ‘청백리의 표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5개월도 지나지 않아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돈이 있어야 마음도 올바르다)이라며 대형 로펌에 달려갔다. 편의점주들은 항심이 없다는 말인가. 안대희 전 대법관은 총리 후보 청문회에서 퇴임 뒤 5개월에 16억원을 변호사 수임료로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바람에 낙마했다. 하기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후원 기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윤미향 여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비하면 그나마 양반이다. 서민들은 생각은 이렇다. 막말로 자녀들 대부분 다 컸겠다 부부 두 사람이 먹고사는 데 현직 후배에게 ‘민원을 넣는’ 자리로 가야 할 만큼 무슨 돈이 그리 많이 필요한지 묻고 싶다는 것이다. 연금만도 50세 이상 퇴직자들이 꿈꾸는 월 사오백을 너끈히 받을 텐데도 말이다. 천 전 부총통과 같은 아름다운 퇴장은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인가. khkim@seoul.co.kr
  • “국내 어린이 괴질, 다음주부터 감시·조사 시작”

    “국내 어린이 괴질, 다음주부터 감시·조사 시작”

    세계 각국서 이른바 ‘어린이 괴질’ 발병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다음 주부터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지난달 유럽에서 처음 보고돼 23일 기준 13개국으로 확산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 괴질이 발생한 주가 지난주까지 17개였지만, 일주일도 되지 않아 25개로 늘었고 20대 환자도 발생했다. 23일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과 관련해 유럽과 미국,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제시하고 운영하는 감시 방법과 사례정의, 조사방식 등을 국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을 받고 있다”면서 “자문이 완료되면 국내 감시방법과 조사방법 등을 확정해 다음 주에는 감시·조사를 시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와 관련 “지금도 국내 모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이런 증후군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당국과 연락을 하도록 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에 걸리면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 질환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질환의 증상을 보이다가 13일 영국에서 숨진 14세 소년과 15일 프랑스에서 사망한 9세 어린이의 경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증후군과 코로나19 사이의 관련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 질환은 폐 질환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 않고, 일부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발병 사례가 속출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이 질환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세계 보건 종사자들에게 당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당 질환이 의심될 경우 신속히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의사는 의심환자가 나타나면 주·지방 보건당국에 즉시 보고해 달라”고 권고했다. 22일 기준 미국에서는 워싱턴DC 23명, 뉴욕시에서만 147명의 환자가 보고되는 등 20개주 이상 지역에서 환자가 수백명에 이르고 있다. 사망자는 뉴욕주 3명, 메릴랜드주 1명 등 총 4명이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발병 사례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의 관련성도 아직 확인할 만한 사항이 나오고 있지 않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만1165명 중 19세 이하의 수는 783명으로,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한다. 이 중 10~19세가 634명(5.7%), 영·유아와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인 0~9세가 149명(1.33%)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한S·신천지V·이태원G’...한국서 변이된 3개 코로나19 모두 유행

    ‘우한S·신천지V·이태원G’...한국서 변이된 3개 코로나19 모두 유행

    현재 국내에선 ‘S(A형), V(B형), G(C형)그룹’ 등 전세계에서 유행한 3개 계통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두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유전자 염기서열 151건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에선 S, V, G 그룹이 모두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크게 S, V, G 등 3개 그룹으로 분류되고, 각 계통은 보통 A형, B형, C형으로 통칭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조금씩 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S그룹(A형)과 V(B형)그룹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고, G그룹(C형)은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1월 20일 코로나19가 처음으로 국내에 유입됐을 때 우한 교민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S그룹(A형)으로 확인됐다. 2월17일 31번 환자가 확진되고 나서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유행한 바이러스는 V(B형)그룹이었고, 미국과 유럽 입국자, 이태원 클럽에서 유행한 바이러스는 G그룹(C형)이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바이러스의 특성이 대구·경북지역에서 있었던 신천지 교회나 청도 대남병원이 속해있던 V그룹과는 좀 차이가 있어 감염 경로가 다르다라는 정도의 추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만 가지고 이게 어느 나라에서 어떤 누구를 통해 이렇게 전염이 됐는지를 더 구체적으로 특정화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태원 클럽에서 유행한) G그룹은 최근 유입된 미국·유럽 입국자로 인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S그룹과 V그룹 모두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일부 변이를 일으킨 코로나19 바이러스들이다. G그룹은 중국 유한에서 유래된 바이러스가 싱가포르 등으로 거쳐 유럽으로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봤다. 정 본부장은 “일단 시작은 거의 유사한 동일원으로부터 약간씩 변이를 일으키면서 분포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3개 그룹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파력이나 병원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일부에선 미국·유럽, 그리고 한국의 이태원 클럽에서 유행한 G그룹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더 강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실험으로 입증한 논문이 학계에 정식 보고된 바는 없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각 S, V, G그룹에 있어서 백신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부위의 변이는 일어나지 않았다”며 “향후 이러한 변이에 대한 모니터링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백신 효과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적처럼 백신 나와도 골치 ‘누굴 먼저, 어떤 순서로 맞히지?’

    기적처럼 백신 나와도 골치 ‘누굴 먼저, 어떤 순서로 맞히지?’

    그래, 기적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백신이 일년 뒤나 18개월 뒤에 개발됐다고 치자. 다시 말해 지금 들려오는 ‘백신 개발 눈앞’, ‘일단계 임상 결과 항체 형성 확인’ 같은 속보들은 모두 ‘희망고문’이거나 ‘주가 띄우기’ 쯤이고 진짜 백신이 우리 손에 쥐어지기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말이면 백신이 미국인 손에 쥐어질 것이라고 장담했고, 영국 정부도 이르면 오는 9월쯤 상용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전문가들은 어림도 없는 얘기라고 일축한다. 더욱이 이 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할 수 있어 개발된 백신으로 못 막는 사례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것도 제외하고 딱 맞춤인 기적의 백신이 개발됐다고 쳐도 다음 문제가 남는다. 누가 먼저 백신을 접종할지 어떻게 정하냐는 것이라고 야후! 뉴스 360이 22일 지적했다. 최근의 일만 돌아봐도 2009년 신종 플루(H1N1) 예방 백신은 제조량이 절대 부족해 사방에서 아우성을 쳤다. 에볼라가 아프리카를 휩쓸었을 때도 제대로 분배되고 우선순위를 평가해 접종되는지 믿음이 부족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 심한 갈등을 빚었다. 과학자들은 인구의 70% 정도에 항체가 형성돼야만 집단 면역(herd immunity)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미국만 따지면 2억명 정도다. 엄청난 양의 백신 양산 체계를 갖추는 것 못잖게 유리 샘플 병, 고무마개, 주사기, 냉장 저장고 등을 지속적으로 대는 일도 중요하다. 이 중 하나라도 공급이 달리게 되면 모든 과정이 일탈할 수도 있다. 백신을 제대로 나눠주는 일은 모두 정부에게 엄청난 부담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가 지금껏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과정을 지켜본 이들은 이 행정부가 이 막중한 임무를 제대로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걱정한다. 제대로 제조 과정을 통제하고 누구를 먼저 접종시킬 것인지 우선순위를 정하는 문제까지 “공명정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할 것이라고 예단한다. 전문가들은 보건 종사자들이 가장 먼저 접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지만 그 다음 순위부터는 조금씩 견해를 달리 한다. 또 백신을 개발한 국가의 국민들이 우선 순위를 갖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개발 추진 중인 백신은 100종 가량이 된다. 미국, 중국, 영국 등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세계 지도자들은 백신을 맨먼저 개발한 나라가 자국민만 맞히고 다른 나라들은 어떤 희생을 치르건 상관 없다는 식으로 나설까봐 벌써 걱정하고 있다. 지적재산권 같은 돈 문제나 백신 가격 때문에 접근할 수 없는 이들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걸림돌은 제거될 수 있다고 낙관한다. 개발 단계에서 정보를 공유하면 동시에 다른 나라들에서도 따라 할 수 있어서다. 여러 백신이 개발 중이란 점은 한 제조사나 국가가 무작정 비축에만 매달리게 하지 않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는 경쟁보다 국제 협력을 통해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접종을 시킬 수 있다고 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각국 정부의 협력과 “세계적 수준에서의 공정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구촌 지도자들과 목소리를 함께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들이 백신 제조에 나서는 회사들이 엄청난 개발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손실이 쌓일까봐 개발을 주저할까봐 재정적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궁극적으로 백신이 빨리 개발돼 접종되면 코로나19가 가져온 갖가지 규제와 활동 제한,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인해 ‘수축된 세상’을 바꿀 수 있어 이런 골칫거리에 대한 걱정은 미루고, 지금은 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참고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백신 임상시험은 이제 2차 시험에 들어가는데 5~12세 어린이와 70세 이상 노인까지 포함해 1만명 이상이 참여하게 된다고 BBC가 전했다. 지난달 시작한 1차 시험은 55세 이하 성인만을 대상으로 했다. 영국 정부는 이 시험이 성공하면 3000만개의 백신을 9월쯤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1억 3100만 파운드(약 1987억원)를 투자하고 제약 재벌 아스트라제네카가 글로벌 라이선싱 계약을 하기로 역할 분담에 합의했다. 물론 정부 역시 이런 일정에 보장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난제가 적지 않다는 점 역시 인정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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