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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대공장을 팝니다”…제조업 미래 이끌 스마트 팩토리[딥앤이지테크]

    “등대공장을 팝니다”…제조업 미래 이끌 스마트 팩토리[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등대공장을 팝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미래 제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제품 자체가 아닌 일종의 공장을 판매하는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공장) 사업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를 추구하는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의 기획 단계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제작과정에서 안전과 생산성, 품질 향상을 이뤄내는 똑똑한 공장을 뜻합니다.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부르는 세계경제포럼(WEF)은 2018년부터 전 세계 공장을 대상으로 등대가 어두운 밤 불빛을 비춰 배들을 안내하듯이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등대공장’을 매년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9년 포스코의 포항제철소가 첫 등대공장에 선정된 이래 LS일렉트릭 청주공장, LG전자의 창원공장과 미국 테네시 공장,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파크(오산), 한국수자원공사의 화성 AI 정수장 등이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자체적인 제조 혁신을 넘어 이젠 다른 제조업에도 산업 자동화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DX,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 개최고위험·고강도 현장 산업용 로봇…생산성 향상로봇 자동화센터 신설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포스코 그룹 계열 정보기술(IT)·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포스코 DX는 포스코 그룹의 등대공장을 고위험·고강도 현장에 적용하는 산업용 로봇으로 확산해 이른바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구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생산 공정의 수준을 끌어올린 공장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선 제조공정 전반에 AI와 빅데이터 분석, IoT 기술 등을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을 높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포스코 DX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공유 사무실에서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습니다. 포스코 DX는 올해 초부터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 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산업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포스코 DX는 포스코 그룹의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주력으로 전담해왔지만, 산업용 로봇과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으면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취지였습니다. 특히 철강 제조나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 그룹 중점사업 영역에서 강화해온 고위험·고강도 산업현장 로봇과 AI 기술은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핵심 요소입니다. 포스코 DX는 포항제철소와 함께 냉연 공정의 ‘밴드 커터’ 자동화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철강재를 얇게 가공하는 압연 공정에서는 생산한 제품인 코일을 이동하는 동안에 풀리지 않도록 밴드로 묶어 각 공장으로 출하하게 됩니다. 이후 재가공 작업을 위해선 코일에 묶인 밴드를 제거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밴드가 강하게 튕겨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포스코 DX가 설계한 산업용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로봇 자동화를 이루면서 이제 냉연 공정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공정에서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도 양극재를 담아 굽는 내화 용기인 ‘사가’ 교체작업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가는 공정 특성상 주기적인 교체가 필수적이지만 수량이 많고 작업 강도가 높아 산업용 로봇으로 대체할 경우 공정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고 합니다. 윤석준 포스코 DX 로봇 자동화센터장은 “국내 최상급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며 “산업현장에 특화된 독창적 로봇 자동화 기술을 통해 포스코 DX가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조 단위 육성사업 착수 원년인 올해 연말까지 3000억 수주“LG전자 등대공장이 고객 등대공장 만들겠다” 국내 공장과 해외 공장 모두 등대공장에 선정된 LG전자는 최근 AI 기술과 접목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사업 담당을 신설한 LG전자는 사업 착수 원년인 올해 연말까지 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예상합니다. 2030년까지 B2B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스마트 팩토리 사업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올해 1556억 달러(약 215조 7394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2685억 달러(약 372조 3289억원) 규모까지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지난 18일 경기 평택시 LG 디지털파크에 있는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를 언론에 공개하며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포부를 밝혔습니다. 2017년 11월 문을 연 SFAC에는 지난해 거래처와 협력사, 학계 등 7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지만,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부터 자동차 부품사, 건설 및 중장비 대기업 등을 포함한 누적 방문객은 6000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은 “작년 조직 개편을 통해서 LG 생산기술원 내에 스마트팩토리 사업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며 “그동안에 축적된 LG 생산 기술 경험에 AI와 디지털전환(DX)을 접목해서 생산 시스템 솔루션을 여러 제조 기업에 공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이날 SFAC 전시 공간에서는 실제 공장을 가상 공간에 옮겨 놓은 ‘디지털 트윈’ 기술로 손쉽게 생산 시스템을 재설계하고 물류와 레이아웃을 검증해 가장 효율적인 공장 운영 방식을 찾는 모습이 시현됐습니다. 가상 공간에서 손쉬운 ‘드래그앤드드롭’ 기능을 활용하면 비전문가도 코딩 없이도 물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신공장 건설 전에도 기존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여러 방안을 시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AI를 이용해 라인이나 공정 이상을 감지하는 기술이나 작업자가 마이크만 소지하고 있으면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작업을 중지하거나 불량의 유형이나 조치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솔루션도 선보였습니다. AI 비전을 활용하면 작업자가 안전모를 안 쓰거나 작업 조끼를 입지 않은 경우 비정상 경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고, AI가 정상상태의 소음과 진동을 학습해 이상 소음 시 경고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솔루션도 있었습니다. 로봇 자동화 데모 라인에서는 로봇 팔이 장애물을 인식해 ‘빈 피킹’(콩 집기)을 하는 시현을 보이거나 컨베이어벨트 위를 지나가는 건조기 부품 나사를 로봇 팔이 정확하게 조이는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송시용 LG 생산기술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 상무는 “글로벌 제조 기업에 스마트 팩토리는 현재 위기의 돌파 수단이자 앞으로 갖춰 나가야 할 제조 경쟁력 확보의 전략적인 수단으로서 필수 구축 요소”라며 “‘LG전자의 등대공장이 고객들의 등대공장을 만들어드리겠다’는 표어와 함께 고객의 제조 생애주기 전체의 여정을 케어링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신학철 부회장, 韓기업인 첫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신학철 부회장, 韓기업인 첫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신학철(67)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을 이끄는 공동의장에 선정됐다. LG화학은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2024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신 부회장이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하계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한국 기업인이 공동의장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부회장은 산업 에너지 혁명 세션에서 배터리 소재 차세대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도 진행할 계획이다.
  • 바닥권 기는 동아시아 성평등…韓 94위·中 106위·日 118위

    바닥권 기는 동아시아 성평등…韓 94위·中 106위·日 118위

    동아시아 대표 국가인 한국·중국·일본 3국이 성평등 하위권 국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이 12일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성별 격차 보고서’에서 한국은 146개국 가운데 9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1계단 올라갔지만 하위권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이 보고서는 매년 발표되며 교육·건강·정치·경제 4개 분야에서 성평등이 이뤄진 정도를 분석한다. 한국은 4개 부문 중 경제가 112위로 가장 낮았다. 건강은 47위로 가장 높았다. 중국의 전체 성평등 정도는 한국보다 낮은 106위였다. 지난해보다 겨우 1계단 올라가는 데 그쳤다. 한중일 3국 가운데 성평등이 가장 떨어지는 나라는 일본이었다. 118위로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했지만 여전히 바닥권이었다. 일본의 성평등은 경제 분야에서는 120위, 정치 분야에서는 113위였다. 일본 경제계에서 관리직 6명 가운데 5명이 남성인 데다 남성과 여성의 소득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대처가 외국과 비교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146개국 가운데 남녀평등이 가장 잘 된 국가는 아이슬란드였다. 아이슬란드는 1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핀란드, 3위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현재 상황에서 남녀 격차를 해소하려면 134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 한국, 2023년 관광발전지수 14위…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한국, 2023년 관광발전지수 14위…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우리나라 종합순위가 119개 국가 중 14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순위가 같다. 아시아 지역에선 일본(3위), 중국(8위), 싱가포르(13위)에 이어 종합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이었으며 스페인, 일본 순이었다. 20위권 내 국가 중에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7개 국가(프랑스, 호주, 중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는 순위 상승, 7개 국가(독일, 영국, 스위스, 캐나다, 싱가포르, 덴마크, 핀란드)는 순위 하락, 6개 국가(미국, 스페인, 일본, 대한민국, 오스트리아, 스웨덴)는 순위를 유지했다.평가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2019년 대비 5대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순위가 상승했으며, 1개 분야는 1단계 하락, 1개 분야는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관광의 지속가능성’(49위→16위) 순위가 2019년과 비교해 제일 크게 상승했고, ‘관광 자원’ 15위, ‘환경 조성’ 20위 등으로 나타났다. ‘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는 1계단 떨어져 26위였다. 세부 부문을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준비 수준’ 부문(2위)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육상·항만 운송 기반(인프라)’ 부문도 2019년보다 4계단 상승하며 7위를 기록했다. ‘보건 및 위생’도 13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WEF는 세계 국가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평가하고, 국가 간 벤치마킹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해당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앞서 2021년 지수도 발표했지만, 관광발전지수 개편으로 인해 지표 산정 방식 등이 변경돼 이번에 수정·보완됐다. WEF는 2021년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물린 점 등을 감안해 2019년과 비교해 자료를 발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나라 관광경쟁력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강점 분야를 더 지원하고 상대적 취약 부분은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연, 美 실리콘밸리 유니콘 기업 ‘비즈에이아이(Viz.ai)’ 방문···‘4차산업혁명센터’ 경기도 설치 방안 협의

    김동연, 美 실리콘밸리 유니콘 기업 ‘비즈에이아이(Viz.ai)’ 방문···‘4차산업혁명센터’ 경기도 설치 방안 협의

    비즈에이아이(Viz.ai), 세계적 의료영상 진단 플랫폼 개발사 국내 스타트업 5개 기업 대표 동행, 성공 노하우 공유 4차산업혁명센터 찾아 ‘C4IR’ 경기도 설치하는 방안 협의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새싹기업(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인 비즈에이아이(Viz.ai)를 찾아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에는 인공지능 관련 경기 도내 기업인 크레플(주), 에이블제이 주식회사, NHN CLOUD, ㈜새론솔루션, ㈜에이아이포블록체인 등 5개 사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경기도는 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도내 스타트업에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문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비즈에이아이가 개발한 의료영상 진단 시스템은 현재 미국과 유럽 1,400개 이상의 병원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12억 달러(한화 1조 6,515억 원)로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유니콘기업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내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비즈에이아이 방문에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4차산업혁명센터(C4IR) 샌프란시스코 본부를 찾아 나탈리아 구세바 금융시장 이니셔티브 책임, 윤세문 네트워크 및 파트너 혁신 책임 등과 대화를 나눴다. 4차산업혁명센터(The 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4IR)는 AI 기술로 대변되는 과학기술의 급격한 변화 시기에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로벌 협력과 공동 대응을 끌어내기 위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운영하는 민관협력 거점 기구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미국 미시간‧텍사스, 일본, 인도, UAE, 이스라엘 등 전 세계 15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올해 독일, 베트남, 카타르 3개소가 추가 개소를 예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4차산업혁명센터를 도에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 현재 WEF 측과 협의 중이다. 세바스찬 벅업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국장은 “경기도에 설치 논의 중인 센터의 성격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스타트업 지원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명시적으로 스타트업을 내세운 센터가 없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고 특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첫 번째 센터라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다른 센터의 좋은 사례나 제안이 있으면 계속해서 연락을 달라”라고 답했다.
  • 유엔 국제이주기구에 ‘첫 한국인’ 사무차장

    유엔 국제이주기구에 ‘첫 한국인’ 사무차장

    유엔 유관 기구인 국제이주기구(IOM)에 첫 한국인 사무차장이 탄생했다. 외교부는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차 IOM 특별총회에서 이성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차장 임명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IOM은 기후 분쟁과 빈곤 등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이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951년 출범했다. 본부는 제네바에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대량 피란 사태 대응을 위한 ‘유럽 이주민 이동을 위한 임시 정부 간 위원회’(PICMME)로 시작해 활동반경을 넓혀 1989년 국제이주기구로 명칭을 바꾸고 2016년 유엔 체제에 편입됐다. 현재 175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171개 국가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은 2만명 규모다. 이 사무차장이 맡은 운영·개혁 담당 사무차장은 IOM 조직 경영과 전략 기획을 총괄하는 직위로 사업 담당 사무차장과 함께 최고위 간부진을 구성한다. 정부는 윤성덕 주제네바대사가 IOM 의장단 제1부의장을 맡고 있는 등 이주 관련 국제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왔다. 이 사무차장은 세계경제포럼(WEF), 빌게이츠재단 등 다양한 민간·국제기구에서 일하며 우수한 역량과 전문성을 평가받아 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IOM 사무차장급 이상 고위직에 우리 국민이 진출한 것은 처음”이라며 “글로벌 이주 이슈 대응과 관련해 IOM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보스포럼’ 총재의 경고 “전 세계 부채 너무 많아”…19세기 초와 비슷

    ‘다보스포럼’ 총재의 경고 “전 세계 부채 너무 많아”…19세기 초와 비슷

    “나폴레옹 전쟁 이후 이런 부류의 글로벌 부채를 본 적이 없다.”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총재가 엄청나게 불어난 부채에 대한 대책을 전 세계가 제대로 마련하지 않으면 향후 10년간 저성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EF 주최 ‘글로벌 협력, 성장 및 에너지 개발 특별회의’ 연설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글로벌 부채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글로벌 부채비율이 1820년대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에 근접했으며,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0%에 가까운 부채를 안고 있다. 선진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우려했다. 이어 그는 미 CNBC에 출연해 “올해 전 세계 성장률(추정치)이 3.2% 수준으로 나쁘지 않지만, 우리가 익숙해져 있던 수십년간 4% 수준이었던 것과는 다르다”면서 “일부 주요 국가들은 1970년대와 같은 경기둔화 위험에 놓여있다”고도 했다. 저성장 해법에 대해서는 “우리는 무역 전쟁을 벌일 수 없으며, 여전히 서로 무역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런 다음 글로벌 부채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개발도상국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브렌데 총재는 세계 경제의 현재 가장 큰 위험으로 지정학적 경기침체를 꼽았다. 그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했다면 하룻밤에 유가가 150달러까지 치솟았을 것이며, 이는 당연히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줬을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 공공부채가 GDP 대비 93%까지 증가했으며, 코로나 대유행 이전 수준보다도 9%포인트 높다’며 2030년 무렵 전 세계 공공부채가 GDP의 10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은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참여하는 국제 민간 회의로 세계 경제 현안과 각종 문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 바이든, 네타냐후와 1시간 통화…라파 침공 만류·휴전 종용한듯

    바이든, 네타냐후와 1시간 통화…라파 침공 만류·휴전 종용한듯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이 전화 협의를 갖고 휴전 협상과 라파 지상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그와 더불어 두 정상은 라파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그에 대한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소개했다. 한 행정부 관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으며, 통화 내용의 4분의 3은 협상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와 카타르,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중재해 왔다. 미국이 지지하는 휴전안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6주 동안 전투를 중단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40명의 인질(주로 여성, 노인,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을 받는 대가로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석방하게 된다. 미국은 그동안 라파에 가자지구 피난민 약 140만 명이 체류 중이기에 이스라엘이 대규모 지상전을 전개할 경우 상당한 인명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해왔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측에 라파 민간인을 보호할 명확한 계획을 보고 싶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학가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준비해온 라파 지상전을 만류하고,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 합의를 종용한 것으로 보인다. 라파 문제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가 피력한 입장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현재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 하마스 잔당 소탕을 위한 라파 지상전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역설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 정상은 또 가자 지구내 인질 석방과 즉각적 휴전을 놓고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 점검하고,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주의 단체들과의 완전한 협력하에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진전이 지속되고, 확대돼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수일 안에 이스라엘을 방문해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미국 언론에 보도됐다. 블링컨 장관은 29일부터 3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특별회의와 걸프협력회의(GCC) 각료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요르단과 이스라엘로 이동해 5월 1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 [사설] 노동시장 자유도 87위 한국, 개혁 서둘러야

    [사설] 노동시장 자유도 87위 한국, 개혁 서둘러야

    미국의 대표적 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이 최근 낸 경제자유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이 노동시장 자유도 87위를 기록했다. 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모두 12개 항목을 평가한 이 조사에서 한국은 전체 순위는 14위지만 ‘노동’ 부문이 가장 낮은 57.2점(100점 만점)에 그쳤다. 재단은 1995년부터 매년 기업·개인의 경제활동 자유 수준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노동시장 자유도는 근로시간, 채용, 해고 등의 규제가 경직돼 있을수록 낮은 점수를 받는다. 보고서는 “규제 경직성이 존재하며 강성 노조가 기업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리티지재단뿐 아니라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세계경제포럼(WEF) 등도 한국 노동시장의 경쟁력을 낮게 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는 매년 유연하고 포용적인 노동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경직된 노동시장, 낮은 노동생산성, 대립적 노사관계 등이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미래를 위협한다는 것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 정부 들어 노동개혁의 첫발을 뗐지만 ‘주 69시간’ 프레임에 걸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기술(IT)로 산업이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경직된 노동법규는 산업 발전에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AI 시대에 맞게 근로기준법, 노사관계법 등 노동법규를 정비해야 한다. 연장근로 기준과 근로 방식, 이에 따른 임금체계까지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채용·해고 규제의 유연화를 통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노노(勞勞) 간 착취 구조를 깨야 한다. 내년이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다. 노동개혁이 이뤄지지 않고는 성장은커녕 현상 유지도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 [의정광장]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의정광장]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1960년 미국을 휩쓴 여성운동의 구호였다.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정치 영역’과 ‘정치 행위’ 그리고 여성의 정치 진입을 사실상 불허했던 관습과 규범에 맞서 우리 삶의 가장 사(私)적인 것이야말로 정치의 영역에서 다뤄야 한다고 당당히 외쳤다. 다시, 이 명제는 오늘의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지방의회는 주민들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민주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곳이다. 또한 생활 정치의 장이다. 여성의 정치 참여는 누적된 지역 사회 문제를 비롯해 역사적으로 혜택받지 못한 집단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계기가 됐다. 교육 및 청소년 문제, 일자리 및 취약계층 문제 등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고자 개인적인 것이 정치화되는 시작점이 된 것이다. 여성의 정치 참여는 이제 필수조건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에 의해 더 좋은 대안들이 모색되고 실현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한민국은 남녀 고등교육 격차, 소득 격차, 여성의 노동 참여율, 고위직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등 세부 지표로 일하는 여성의 환경을 평가하는 ‘유리천장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1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2022년 정치 권한 부여, 건강, 교육, 경제 참여 등에서 남녀의 조화를 평가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성 격차지수(GCI)도 전체 146개국 중 99위에 불과하다. 심지어 ‘정치유리천장’은 일반 사회의 인식보다 보수적인 영역의 특성이 가중돼 정치권에 온 여성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여성의 정치 진출에서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해 2018년과 2022년 광역의회 여성 당선자 현황을 보면 부산, 울산, 경남에선 오히려 역주행을 했다. 2022년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국제의회연맹의 주제는 ‘양성평등 및 젠더감수성을 갖춘 의회’였다. 이제 단순히 수치로 보이는 여성의 대표성을 벗어나 구조·운영·업무수행·환경 등에 있어서 여성과 남성 모두의 필요와 이익에 응답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정치는 50~60대 남성 그리고 특정 전문직역 경험자들이 과다 대표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라면, 이분들의 관점과 이해관계가 정치 영역에서, 정치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우리 공동체 전 부문에 과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여성 정치인이다.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절감하는 부분들이 우리 서울시정 등에 제대로 투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나를 선출해 준 주민들의 뜻이라 믿는다. 나는 3선 광역의원이 됐다. 이제는 청년층, 사회적 목소리가 크지 않은 여러 직역 출신들의 정치 진출과 정치권에서의 성장을 돕고 함께해 나갈 것이다. 그것이 지방의회가 생활정치를 하라는 주권자의 명령을 실현하고 3선의 영예를 준 지역 주민들의 과분한 사랑에 대한 나의 실천적 응답이라고 믿는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 ‘여섯번째 대멸종’ 지구 멸망 시계 작동됐다[달콤한 사이언스]

    ‘여섯번째 대멸종’ 지구 멸망 시계 작동됐다[달콤한 사이언스]

    미국 중남부에는 강한 폭우가 쏟아져 85만 가구가 정전되고, 남미 지역은 연일 40도가 넘는 불볕더위로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최근 발간한 ‘전 세계 위험 보고서 2004’에 따르면 올해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위험으로 ‘극한 기상’이 꼽혔다. 중장기적 위험으로도 1~4위가 모두 기후 환경 문제가 거론됐다.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이 1.5도를 넘으면 극한 기후는 일상화되고 지구 환경 파괴는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많은 전문가가 2030년이 되면 1.5도 상승을 넘어설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호주와 미국 연구진이 이미 1.5도 상승을 넘어섰고 조만간 2도 상승도 돌파할 것이라는 충격적 분석을 내놨다. 호주 서호주대 대양연구소,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지구·환경 시스템학과, 푸에르토리코-마야구에스대 해양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지표면 평균 온도가 ‘티핑 포인트’인 1.5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0년 뒤가 되면 2도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예측도 함께 내놨다. 이 연구 결과는 기후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 2월 6일 자에 실렸다. 2015년 파리 협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기온 상승을 2도 이하로 유지하고, 1.5도로 제한할 것을 결의했다. 연구팀은 다른 지역보다 기온의 변동성 폭이 크지 않은 동부 카리브해에서 채취한 경화 해면체 골격을 활용해 지난 300년 동안 해양 혼합층 온도를 조사했다. 해양 혼합층은 대기와 상호작용하는 물속 영역으로 해양 온도와 대기 온도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영역이다. 경화 해면체는 탄산칼슘 골격에 화학적 변화를 나이테처럼 갖고 있어, 온도 변화의 자연 기록 보관소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산업화가 본격화되기 이전 시기인 1700~1790년과 1840~1860년에는 기온 변화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산 활동으로 인해 갑자기 냉각된 시기의 간극이 있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인간 활동과 관련된 온난화는 1860년대 중반부터 시작돼 1870년대 중반에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이전 고(古)기후 분석 결과들과 일치했다. 또 해양 혼합층과 지표면 온도가 1961~1990년에 약 0.9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1850~1900년 기온 상승 추정치인 0.4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놀라운 것은 이런 기록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1.5도 온난화에 이미 도달했으며, 2018~2022년 사이에 1.7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연구를 이끈 맬컴 맥컬로치 서호주대 교수(지구 생화학)는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할 기회는 이미 지나갔으며, 2도 이하로 유지하려는 목표 수정이 필요하다”라면서 “전 세계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 우리나라 국가청렴도 7년 만에 하락…“정치·경제 부패 우려”

    우리나라 국가청렴도 7년 만에 하락…“정치·경제 부패 우려”

    지난해 세계 각국의 국가 청렴도를 평가하는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180개국 가운데 32위를 차지했다. 반부패운동 비정부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는 ‘2023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부패인식지수는 공공부문의 부패에 대한 전문가와 기업인의 인식을 반영한 지수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가 투명하다는 의미다. 평가 대상 180개국 중 청렴도 1위는 덴마크(100점 만점에 90점)였고, 이어 핀란드(87점), 뉴질랜드(85점), 노르웨이(84점), 싱가포르(83점)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2016년 52위(53점)를 기록한 이후 줄곧 순위가 상승하다 지난해 63점으로 32위를 차지했다. 2022년보다 한 계단 하락한 순위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지속적으로 개선되던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가 상승 추세를 멈추고 하락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사회 전반의 반부패 노력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와 정치 영역 지표들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홍콩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는 경영자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의 전반적 부패 수준을 1년 전보다 7점 낮게 줬고, 정경유착 등을 따지는 미국 정치위험관리그룹(PRS)과 세계경제포럼(WEF)도 각각 3점과 1점을 깎았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의 엄격한 시행과 실효성 제고, 기업의 준법 활동과 투명·윤리경영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국가는 11점을 받은 소말리아였고, 북한도 17점으로 최하위권(172위)이었다. 부패인식지수는 70점을 넘어야 ‘사회가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로 평가되고, 50~69점대는 ‘절대 부패로부터 벗어난 정도’다.
  • 숙명여대, 라오스 대학 2곳 교직원 대상 성평등 교육 진행

    숙명여대, 라오스 대학 2곳 교직원 대상 성평등 교육 진행

    숙명여자대학교가 라오스 대학 2곳의 교수와 교직원 등 110여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의식과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숙명여자대학교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라오스 수파누봉대학교에서, 18일부터 이틀간 라오스 국립대학교에서 총 116명을 대상으로 ‘교직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라오스에서 성평등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학에서도 사회 모든 분야에서 남녀 차별없이 참여하고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성(性) 주류화(Gender mainstreaming)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마련됐다. 숙명여대가 디지털 및 리더십 교육을 통한 아세안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23 글로벌 젠더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라오스는 146개국 중 54위를 차지했지만, 교육 성취도(107위)와 정치적 역량 강화(101위) 등 부문별로 불균형한 경향이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성인지적 관점에서 라오스 사회의 조직 내 젠더 이슈를 토론하도록 지원했다. 한국과 라오스의 사례 비교를 통해 성평등을 저해하는 장애물과 라오스 여성에게 필요한 실질적 지원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불평등한 젠더 규범이 사회 인식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활동에서 참여도가 높았다. 라오스 고등교육기관에서 성평등 인식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교육을 제공하는 데 이번 워크숍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라오스 교육에 참여한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원 이정성 연구교수는 “라오스 내 젠더 불평등의 현 위치를 확인하고 해소 방안을 다양한 관점에서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오스국립대학교 술리데스 키오 부알라페스(Soulideth Keoboualapheth) 부총장은 “라오스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성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우리 대학의 젠더 인식 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라오스 수파누봉대학교와 협력해 컴퓨터공학과, IT공학과 재학생 38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공동교과목 수업을 진행했다. 현지 교수가 먼저 10주간 파이썬 기초강의를 진행한 뒤 최진원 숙명여대 수학과 교수가 지난 10부터 3일간 파이썬과 오픈CV(OpenCV) 심화 교육을 했다.
  • “살고 싶나? 트럼프 시즌2 올라타라”…공수 바뀐 ‘리턴매치’ 확실시

    “살고 싶나? 트럼프 시즌2 올라타라”…공수 바뀐 ‘리턴매치’ 확실시

    ‘트럼프 대세론’이 확산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줄을 서려는 유력 정치인과 기부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미국 싱크탱크 윤리공공정책센터의 헨리 올슨 선임연구원은 가디언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친화적인 공화당의 약 3분의 2가 트럼프 주위로 뭉쳤고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경쟁이라도 되려면 기적이 필요하다”면서 “기적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예상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올슨 연구원은 “현재 공화당에서 생존하고 싶다면 공개적으로 대세에 동조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대세는 기울었고, 살아남고 싶다면 ‘트럼프 시즌2’에 올라타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이어 “기부자들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트럼프에 줄 서는 기부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캠프에 기부자 문의 줄이어”…“승리가 옳은 것 회유” 실제로 트럼프 캠프 모금 활동가인 에드 맥뮬런은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 후 여러 기부자의 문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맥뮬런은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이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의 기부자 수십 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싶다며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오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그렇게 강하게 지지했다는 사실은 다보스에서도 큰 충격이었다”며 “그곳에서 많은 기업가들이 나를 찾아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하고 그에게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고도 했다. 여전히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하는 기부자들을 상대로 트럼프 캠프에 합류하라는 회유도 이어지고 있다. 오랜 기간 헤일리 캠프에서 모금 활동을 해 온 프레드 자이드만은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캠프에서 끊임없이 전화가 온다”며 “그들은 ‘우리가 이기고 당신들은 질 것이다. 옳은 팀에 있고 싶지 않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바람이 부는 방향을 깨달은 공화당원들이 트럼프의 호의를 되찾고자 서두르고 있다”며 “상하원 의원들, 주지사, 전직 내각 관료들, 기부자들이 충성 맹세를 위해 플로리다 마라라고(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를 순례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경쟁자 자금 압도한 트럼프 인기…형사기소 무기 삼아 지지층 결집 이런 분위기는 트럼프의 인기가 다른 경쟁자들의 후원금을 압도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억만장자 기업가인 코크 형제가 설립한 단체가 반(反)트럼프 캠페인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디샌티스 주지사와 그를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아이오와주 경선에 5300만 달러(약 71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디샌티스 주지사는 3위 헤일리 전 대사에 근소한 차이로 앞선 데 만족해야 했다. 그가 얻은 한 표당 가치는 무려 2262달러(약 303만원)에 달한다는 계산도 나온다. 반면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형사 기소와 법원 출석을 거꾸로 무기 삼아 지지층과 후원금을 모았다. 이는 “전직 대통령이자 리얼리티TV 스타 출신으로서 돈으로 살 수 없는 명성을 누린 결과”라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트럼프 캠프 모금 활동가 맥뮬런은 “이번 경선의 가장 훌륭한 이야기 중 하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대하기 위한 수억 달러의 자금이 오히려 그에 대한 지지세를 키웠다는 점”이라며 “사람들은 미국의 과두 집권층이 대통령을 결정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뉴햄프셔 경선도 승리…“멋진 저녁”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23일 공화당의 두 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꺾고 승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화당 경선에서 87%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5%,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43.6%를 각각 득표했다. AP와 CNN, ABC, CBS, NBC 등 주요 미국 언론들은 개표 초반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다. 중도 성향 당원과 무당파 유권자들의 ‘반란’이 예상됐으나, 트럼프는 ‘헤일리 돌풍’을 잠재우며 완전한 독주 체제를 굳혔다. 특히 트럼프는 전례없는 역사적 2연승으로, 이미 팽배했던 대세론에 정점을 찍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1,2라운드로 아이오와 코커스-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정착된 1976년 이후, 두 곳 경선에서 모두 승리한 후보는 트럼프가 처음이다. 트럼프는 이날 저녁 개표 초반 승리가 유력해지자 뉴햄프셔 내슈아에 마련된 선거본부에서 승리 연설을 하면서 “멋진 저녁”이라며 자축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비공식 경선’으로 치러진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압도적인 우위로 승리하면서 재선 도전의 첫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이로써 미국은 물론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는 트럼프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치러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바이든 vs 트럼프, 4년 만에 공수 바뀐 ‘리턴매치’ 확실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승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는 것이 이제 분명하다”고 평가한 뒤 “이보다 더 큰 위험은 없다는 것이 나의 메시지”라고 강력히 견제했다. 이와 동시에 양당은 사실상 본선 대결구도로 전환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양당은 주별로 경선을 마친 뒤 공화당은 7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민주당은 8월 19∼22일 시카고에서 각각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를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 우위로 대세를 굳혀감에 따라 양당은 애초 예상보다 조기에 사실상 두 사람을 각각 자당의 대선후보로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측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민주주의의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는 한편, 민주당의 득표 이슈인 ‘낙태 권리’를 강조하며 본격 세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측은 남부 국경을 통한 대규모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와 인플레이션, 친환경 중심의 에너지 정책 등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정책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며 남부 국경 봉쇄, 외교·무역에서의 ‘미국 우선주의’ 강화 등 기존 핵심 공약 홍보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는 당시 야당인 민주당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인단 수 306대 232로 현직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 승리했다. 전국 득표율은 51.3% 대 46.9%로 역시 바이든 대통령이 앞섰다.
  • 무섭게 발전하는 AI, 인간 역량 중요해진다…“사용자 피드백이 AI 모델 향상”

    무섭게 발전하는 AI, 인간 역량 중요해진다…“사용자 피드백이 AI 모델 향상”

    인공지능(AI)이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이어 지난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도 화두로 떠오르면서 AI가 바꿔놓을 미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다보스포럼에서 인간 수준의 일을 처리하는 인공일반지능(AGI) 상용화를 앞두고 많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과연 AGI 시대가 조만간 현실화될 것인가. 국내 대표 AI 연구자인 이홍락(47)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는 23일 “최근 AI의 급격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AGI까지 갈 길은 아직 먼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종의 AI 비서인) AI 에이전트를 통해 사람의 일을 좀 더 편하게 만들어주고, AI가 스스로 알아서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술과 제품이 하나씩 단계별로 나오고 있다”면서도 “현재의 AI 기술은 주로 인간의 지시에 의존하며 완성도 면에서도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CSAI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선정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구글 AI 연구조직 ‘구글브레인’을 거쳐 2020년 LG AI연구원에 합류했다.AGI 시대가 언제쯤 도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AI 반도체 개발사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AGI 수준에 도달할 시점으로 각각 ‘5년 후’, ‘3년 이내’라고 예측했지만, 얀 르쿤 메타 부사장 겸 수석 AI과학자는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글 딥마인드 공동설립자 무스타파 술레이만도 최근 저서 ‘더 커밍 웨이브’에서 “사람들은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AGI가 바로 실현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했다”며 “오히려 AI 시스템이 점점 더 많은 기능을 갖추면서 AGI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점진적인 전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CSAI도 AGI에 대해선 신중론에 가까운 편이다. 그는 “향후 AI는 더 적극적이고 자동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실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러한 발전은 사회와 산업에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AGI 시대로 가려면 상당히 많은 기술 개발과 윤리적 사용을 위한 사회적 합의,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 수준 지식 부족·환각 현상 한계”비판적 시각 갖추고 적절한 피드백 줘야 기술 발전 속도는 AI의 ‘자가 학습 능력’을 통해 더 빨라지고 있다는 게 이 CSAI의 설명이다. 그는 “AI를 통한 코딩 자동화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항상시키고, 이는 다시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의 발전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모델이 고품질의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생성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면서 성능을 개선하는 새로운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CSAI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를 활용하는 인간의 역량도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현재 생성형 AI는 글쓰기와 같은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지만 전문가 수준의 지식이 부족하고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AI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럴듯한 오답을 내놓는 현상)과 같은 한계를 갖고 있다”면서 “사용자가 AI의 결과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AI가 정확하고 유용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 CSAI는 “사용자의 피드백은 AI 모델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고, 이러한 상호작용은 AI와 인간의 협력이 어떻게 지속적인 시너지를 내는지를 보여준다”면서 “결국 AI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과 발전은 사용자의 책임감 있는 접근과 지속적인 협력 과정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 ‘반도체 독립’ 꿈꾸는 샘 올트먼… 삼성·SK와 손잡을까

    ‘반도체 독립’ 꿈꾸는 샘 올트먼… 삼성·SK와 손잡을까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기업과의 AI 반도체 협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방한은 오픈 AI가 자체적으로 AI 반도체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의 체류 일정이 6시간으로 길지 않은 탓에 소수의 기업 인사만 올트먼과 회동할 전망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는 건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 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뒤 한국을 찾는 올트먼 CEO는 24일 또는 25일쯤 예정된 면담 일정만 소화한 뒤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올트먼 CEO가 AI 칩 생산을 위해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생성형 AI 개발에 많은 기업이 뛰어들면서 AI 반도체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오픈AI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보고 자체 생산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엔비디아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픈AI로서는 자금 유치와 함께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우군’을 최대한 확보하는 게 중요한데 국내 기업으로선 잠재 파트너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거론된다. 올트먼 CEO는 지난해 한국을 찾았을 때 “한국 반도체 기업과 AI 칩 개발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업계에선 올트먼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면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로선 다음달 5일 1심 선고를 앞둔 이 회장보다는 최 회장과의 면담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반도체 불황의 타격을 입었지만 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 회장도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찾을 정도로 직접 반도체 사업을 챙기고 있다. 삼성전자 쪽과도 면담이 성사된다면 경계현 DS(반도체)부문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경 사장은 이날 DS부문 주요 경영진과 함께 일본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 CEO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도 AI 반도체 생산에 대해 협의를 하는 등 칩 생산 공장 네트워크를 전 세계적인 범위로 구축하고 있다. 오픈AI가 구상 중인 최첨단 AI 칩 공장 건설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와 경쟁하려면 필요 자금만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올트먼 CEO는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 G42와 자금 조달을 위해 논의를 하는 등 투자자들과도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올트먼 CEO와 면담을 하더라도 미리 공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트럼프 포비아/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트럼프 포비아/황비웅 논설위원

    해발 1560m의 스위스 알프스산맥에 있는 작은 도시 다보스는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다. 그런데 매년 1월에는 이곳에서 일주일 동안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다보스포럼은 1971년 독일 출신의 스위스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바프가 글로벌 협력을 위해 창시했다. 1981년부터 매년 1~2월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차총회에는 전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 2000~3000명이 참석한다. 총회 논의 사항은 전 세계의 시급한 현안에 대해 많은 영향을 미친다. 다보스포럼의 화두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등장한 것은 2016년 대선 당선 이후였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퍼졌던 ‘트럼프 포비아’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트럼프는 재임 시절인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2018년은 취임 이듬해로, 2000년 빌 클린턴에 이어 미국 대통령으로선 18년 만의 대회 참석이다. 그는 이 행사에서 지구촌을 향해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역설했다. 미국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는 경고였다. 두 번째로 참석한 2020년에는 위협이 더욱 노골화됐다. 트럼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이제 죽었고 우리는 나토를 탈퇴할 것”이라며 유럽에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 한 비공개회의에선 “유럽연합(EU)이 공격받더라도 미국이 도우러 가거나 지원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대놓고 위협했다. 옆자리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2020년 11월 트럼프의 재선 실패로 사라지는 듯했던 ‘트럼프 포비아’가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열린 다보스포럼에 다시 등장했다. 참석자들은 수천 마일 떨어진 미국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트럼프가 압승했다는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트럼프가 지난해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비롯해 나토 탈퇴와 우크라이나 전쟁 축소 등에 대한 우려다. 우리에게는 더 큰 위협이 된다. 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한다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기존 한미동맹의 변화로 핵무장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트럼프 포비아’가 현실화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 세계 전문가 1490명이 꼽은 글로벌 리스크…“AI보다 기후변화가 올해 인류의 최대 위협”

    세계 전문가 1490명이 꼽은 글로벌 리스크…“AI보다 기후변화가 올해 인류의 최대 위협”

    세계 각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보다 기후변화를 올해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꼽았다.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펴낸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 2024’에 따르면 학계와 재계, 정부 기관, 국제기구 관계자 1490명을 대상으로 34가지 글로벌 리스크 중 복수로 선택하게 한 결과 66%가 ‘극한의 날씨’를 골랐다. 글로벌 리스크는 유사시 세계 국내총생산(GDP)과 인구, 천연자원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날씨를 최대 위협 요인으로 보는 것은 지난해 여름 북반부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점과 맞닿았다. 올해도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엘리뇨가 5월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됐다. ‘AI가 생성한 가짜 정보’(53%)가 두 번째 위협 요인으로 떠오른 까닭은 각국의 관련 규제 속도와 효과가 생성형 AI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해서다. 특히 올해 4~5월 인도 총선 등 세계 76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져 80억명 중 42억명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허위 정보들이 급속도로 유포될 환경적 요인은 넘친다. 덩달아 ‘사회·정치적 대립’(46%)이 3위를 차지했다.‘생계비 위기’(42%)가 4위에 올라 인플레이션 등 세계 경제에 현존하는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5위인 사이버 공격(39%)과 관련해선 북한이 거론되기도 했다. 북한인으로 의심되는 해커 조직이 지난해 2억 달러(약 2678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훔쳐 핵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사례로 꼽았다. 다보스포럼은 별도로 국가별 리스크 인식 조사도 벌였다. 총 36가지 리스크 가운데 한국인 1만 1000명 중 가장 많이 지목한 리스크는 경기 침체, 가계 부채, 자산 거품 붕괴, 노동력 부족 등 순이었다. 전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책 책임자, 정치인 등이 모여 현안을 토론하는 다보스포럼2024는 지난 13~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일정을 마쳤다. 전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책 책임자, 정치인 등이 모여 현안을 토론하는 다보스포럼2024는 지난 13~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일정을 마쳤다. 각국 정상급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는데, 우리나라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기도 지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동행했다.
  • 다보스포럼 참석한 김동연, “대한민국 정주행 위해 좋은 토대 만들겠다”

    다보스포럼 참석한 김동연, “대한민국 정주행 위해 좋은 토대 만들겠다”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포럼) 참가 등을 위해 지난 13일 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박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올해 포럼에는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천 명 이상의 세계적 인사가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포럼에서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 요하임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브라이언 캠프 미국 조지아주지사, 척 로빈스 시스코 시스템즈 회장,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 50여명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수십 분에 걸쳐 환담했다. 김 지사의 표현대로 전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한 공간에 모인 ‘물 반, 고기 반’ 같은 황금어장 속에서 경기도와 대한민국 미래에 도움을 줄 인사들과 교류하고, 토론하며 관계를 맺었다. 일일이 찾아가며 만나기에는 불가능한 인사들이고, 숫자다. 김 지사는 현지 시각 19일 누리소통망 생방송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떤 도전과제가 필요할지를 알 유익한 기회였고 네트워킹의 가장 큰 장이었다”면서 “세계는 국제정치, 지정학적 위험 요인, 교역 감소, 협력을 고민하고 반도체 칩 전쟁, 생산형 AI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무엇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우고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출장이었다”고 세계경제포럼 참가 의미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역주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부분을 정주행으로 바꾸면서 속도를 내고,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토대를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해 본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 세계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는 기회 가져 세계경제포럼 참가에서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해 세계경제지도자들과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펼치며 교류하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초청된 정상급 인사만 참석할 수 있는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 경제세션에 참가했는데 이번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가운데 유일한 초청을 받은 자치단체장이자 한국 인사였다. 김동연 지사는 회의 참가 직후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이었다. 현재 한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너무 동떨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갖게 됐다”고 밝혔다. 15일에는 전 세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대표자 90여 명이 모인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간담회에 참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참가자 가운데 유일한 정부 인사로 유니콘 기업 CEO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도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유니콘 기업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챗GPT 개발자로 유명한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경기도를 팝니다! 세계적 기업인을 대상으로 경기도 세일즈 나서 세계경제포럼측은 포럼 기간 김 지사에게 많은 배려를 했는데 그중 가장 특이할 만한 사항은 김동연 지사가 중재자(모더레이터)로 참여한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the Innovator)’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세션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첨단산업의 중심”이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에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판교+20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창업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이나 좋은 협력 파트너를 찾는다면 경기도가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세션에 참가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첨단모빌리티산업과 관련해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여 향후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보그워너사의 폴 파렐(Paul Farrell) 부사장과 만나 경기도에 대한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세계적 과학기술기업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회장(CEO)과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해 “경기도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 아시아 정상급 인사, 국제기구 수장들과도 교류관계 확대 김동연 지사는 포럼 동안 아시아 지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표자들을 만나며 국제교류 강화에 힘썼다. 먼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 대학에 경기도 청년을 보내고 싶다”며 교류강화를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중국 랴오닝성 리러청 성장과는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경제·관광·문화·인적교류 분야의 전면적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자매결연 30주년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리러청 성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의 주제가 신뢰회복인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서 좋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에크나스 신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와도 만나 양 지역 우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데 총리는 김 지사에게 세계적 반도체 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도의 도움을 요청했으며 김 지사는 양 지역의 적극 협력과 함께 에크나스 신데 총리의 경기도 방문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도 만나 국제에너지기구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비롤 총장은 “세계경제포럼 에너지자문위원장으로서 내년 포럼에 김 지사를 강연자로 초청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스 일드프랑스주를 찾아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를 만나 조찬을 함께하며 스타트업, 기후변화, 첨단산업, 청년교류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양 지역 스타트업 행사에 스타트업을 상호초청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청년 교환 프로그램, 환경 분야 사업 등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국장급 실무그룹을 구성하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세계경제포럼과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도는 오는 5월 ‘인간과 지구를 위한 한국혁신센터’라는 이름으로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협력 거점 기구로 전 세계 18개가 있다. 경기도는 민간 부문뿐 아니라 대학 등 학계와 협력해 기후변화, 스마트 제조업, 스타트업 분야에 대해 집중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다보스 포럼 간 오너 3·4세들 ‘친환경 행보’

    다보스 포럼 간 오너 3·4세들 ‘친환경 행보’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해 19일까지 진행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국내 주요 그룹 오너 3·4세 젊은 경영진의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과 미래 사업 발굴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탈탄소’와 같은 글로벌 업계 동향을 선도하는 동시에 신사업 동력을 공고히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조현상(53) 효성그룹 부회장은 다보스포럼 기간 중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재건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 부회장은 조석래(89) 명예회장의 3남이다. 조 부회장은 효성이 생산하는 탄소섬유를 예로 들며 “공급망 문제는 전 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맞물려 연초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재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공급망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공동 대응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2006년부터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온 조 부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양자 미팅을 가지며 효성과 협력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도 힘쓴 것으로 전해졌다.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41) 한화 부회장은 이번 포럼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한화의 해양 탈탄소 솔루션을 제시했다. 한화의 탈탄소 비전 핵심은 100% 친환경 연료만 사용하고 전기 추진도 가능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으로, 탈탄소 영역을 해양으로 확장한 개념이다. 김 부회장은 “한화가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은 글로벌 탈탄소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스운반선과 같은 대형 선박은 대규모 자본 투자와 2~3년의 건조를 거쳐 20~30년간 운영되는 만큼 다양한 안정성 실증 작업을 통해 글로벌 수요를 견인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정몽준(73)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 ‘공급 및 운송 산업협의체’에 참석해 탈탄소 촉진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협의체에는 해운업계 세계 1위 머스크와 세계 최대 항만운영회사 PSA인터내셔널, 볼보, DHL 등 20여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CEO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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