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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 선물로 DNA 자가진단 키트 건넨 美 부모 “30년 기른 딸이…”

    성탄 선물로 DNA 자가진단 키트 건넨 美 부모 “30년 기른 딸이…”

    부모가 재미삼아 친척과의 혈연 관계를 확인해보라고 성탄 선물로 유전자(DNA) 자가 진단 키트를 건넸는데 악몽의 시작이었다. 30년 가까이 금지옥엽 기른 딸이 아버지의 핏줄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가족들은 인공수정(IVF) 시술 과정에 다른 남성의 정자를 대신 수정시킨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1992년 오하이오주 숨마 애크런 시티 병원에서 딸 제시카를 낳은 마이크와 지니 하비가 이 애달픈 사연의 주인공이라고 온라인 매체 데일리 비스트가 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아버지의 혈통을 좇아 제시카가 고교에서 이탈리아어를 배우도록 했고, 할머니와는 이탈리아어로만 얘기를 나누도록 교육시킬 정도였다. 30년이 거의 흐른 지난해 성탄절에 제시카는 이탈리아를 여행하기로 했는데 부모는 앤시스트리 닷컴의 자가 DNA 진단 키트를 선물로 건넸다. 이탈리아에 사는 먼친척들과 제시카가 어떻게 연결됐는지 손수 알아보라는 뜻이었다. 그런데 제시카의 유전자에 이탈리아 피가 전혀 섞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이클이 친아버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도 들었다. 해서 가족들은 다른 유전자 검사업체에 의뢰했는데 아무런 핏줄 관계가 없다는 결과를 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가족들은 제시카의 친아버지를 찾아냈는데 그는 아내와 함께 같은 병원, 같은 의사인 니콜라스 스퍼토스의 도움을 받아 IVF 시도를 했으나 임신에 실패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이크는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잠에서 깨어보니 다른 누군가의 삶을 살고 있는 느낌이었다.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가족들이 고통에 빠진 것을 바라보는 일은 참으로 힘겹다. 현실이 통째로 당신이 믿던 대로가 아님을 깨닫는 일은 설명하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이런 의심이 제기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가족에게 상당한 충격일 것을 이해한다. 시간이 많이 흘러 아주 제한된 정보 밖에 없지만 우리는 가족을 대변하는 변호인과 협력해 다음 단계를 밟겠다 ”고 밝혔다. 그러나 하비 가족의 변호사는 병원과 스피로스 박사에 대한 광범위한 의료 기록과 소장 초안을 7개월 전에 보냈는데 그동안 만남 제의도 없었고 병원 측이 독자적인 검사 등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이렇게 집에서도 간편하게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키트가 인기를 끌면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성탄과 연말연시 휴가에 하비네와 비슷하게 DNA 검사를 해보고 충격적인 결과에 놀란 이들이 이달 들어 잇따라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애덤 울프 변호사는 털어놓기도 했다. 제법 인기 있는 자가 진단 키트인 ‘23andMe’의 포장에는 고객들이 “예상치 못한 혈연 관계를 알게 될 수도 있다. 흔치 않지만 이런 발견 때문에 당신과 가족에게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경고문이 붙여져 있다. 울프 변호사는 IVF 산업에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분야가 “황량한 서부(Wild West)” 시대와 같다고 단언했다. 친어머니로 알고 제시카를 양육한 지니는 “결코 상상하지도 못했던 트라우마”라며 “우리 가족에게나, 의심조차 하지 않는 수많은 가족에게나 성탄 선물 하나가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고 안타까워했다.
  • [여기는 중국] 하루 20시간까지 중국 IT업계 장기간 초과노동 도마에

    [여기는 중국] 하루 20시간까지 중국 IT업계 장기간 초과노동 도마에

    악명 높은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장시간 초과 노동 문제가 공론화된 분위기다. 이 분야 중국의 업계 선두주자로 꼽히는 텅쉰(騰訊)의 내부 단체 채팅방에서 처음 시작된 초과 야근 근무에 대한 직원들의 문제 제기가 업체 고위 임원의 사과까지 이어진 양상이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지난 25일 텅쉰 사내 채팅방에서 처음 공유되면서 시작된 ‘초과 야근근무’ 관행에 대한 문제 제기는 최근 이 업체가 진행한 위챗(wechat)의 상위 버전 개발 업무 중 상당수 직원들이 20시간 이상의 고강도 근무가 문제가 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위챗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SNS로 지난 2018년 기준 가입자 수 10억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 업체가 최근 진행한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관련 부서 직원들이 최장 20시간 이상 근무하는 등 강도 높은 근무 환경에 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이라고 알려진 한 직원이 내부 단체 채팅방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명 ‘996(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근무) 문화’로 대표돼 온 중국 기업의 장시간 노동 관행이 논란이 된 것.  중국은 노동법상 법정 근로시간을 하루 8시간, 주당 44시간으로 정하고 있다. 또 초과 근무는 하루 1시간을 초과해서는 안되며 특별한 경우라도 하루 3시간, 월 36시간 이상 초과 근무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다수의 중국 기업체에서는 ‘996’으로 상징되는 장시간 노동이 관행처럼 이뤄져 왔고, 별다른 단속의 손길도 미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2019년 “젊을 때 996을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고 말했다가 청년들의 비난을 받았고, 또 다른 전자상거래업체 직원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996 노동 문화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이번 사건을 처음 공론화한 해당 직원은 자신의 의견을 담은 공식 항의문을 업체 경영진에게 발송해 ‘부하들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면서 ‘악의없이 윗사람들에게 한 번 물어보고 싶다. 플랫폼 내부 실험 계획을 하루 정도 연기한다고 해서 기업이 망할 것 같으냐. 윗선에서 하달한 살인적인 스케줄에 맞춰서 근무하는 부하 직원들의 근무 강도를 고려할 때, 부하들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자신이 이번 사건을 공론화한 것이 알려져 권고사직을 해야 할 위험까지 감수하겠다면서 사내 장시간 초과근무 문제를 내외부에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익명의 직원이 시작한 항의문이 공개되자, 내부 사원들은 잇따라 자신의 초과 근무 사례를 공개하며 장시간 근무의 폐해에 대해 공감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또 다른 직원 A씨는 “이런 글을 읽을 때 임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느끼는지 궁금하다”면서 “젊고 건강했던 신입 사원들이 20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근무 환경과 잔업 등으로 인해 건강을 잃고 활기찬 눈빛도 잃는 것을 한 두 번 경험한 것이 아니다. 이런 환경 속의 청년 근로자들에게 수천 위안의 인센티브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힐난했다.  이 같은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텅쉰의 위챗 부문 총책임자 황티엔밍은 “사내 직원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사건을 처음 공론화한 신입 사원과 사건 직후 직접 연락을 주고 받는 등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는 일손 부족으로 인한 고된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면서 “향후 가능한 한 단기에 강도 높은 업무를 배정하지 않을 것이며, 직원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작업 시간과 휴식시간에 대해 협의할 것이다. 또, 승진 등의 평가 기준과 관련해 퇴근 시간에 대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기부도 암호화폐로? NFT 선두주자 위메이드, 고려대에 위믹스 기부

    기부도 암호화폐로? NFT 선두주자 위메이드, 고려대에 위믹스 기부

    최근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분야에서 활약하는 게임사 위메이드가 국내 최초로 대학에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기부했다.위메이드는 25일 고려대와 암호화폐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약 10억원 상당의 자사 암호화폐 위믹스(WEMIX)를 기부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미국 유수 대학이나 프랑스 문화재 복원 사업 등에 암호화폐가 활발하게 기부됐지만, 국내 대학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암호화폐 기부금은 보다 투명한 기부금 관리는 물론이고 자금 유용과 횡령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이번 기부금을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과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한 연구·학술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진택 총장은 “고려대는 2018년 블록체인연구소, 암호화폐연구센터를 설립해 지금까지 약 200억원 이상의 블록체인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나일강의 죽음’과 아스완/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나일강의 죽음’과 아스완/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950㎞ 떨어진 곳에는 아스완이라는 도시가 있다. 이곳이 고대 이집트의 남쪽 경계였다. 이 이남은 누비아라는 지역이다. 누비아는 이집트와는 문화적으로 분명하게 구별되는 공간이었고, 누비아인들의 겉모습도 이집트인들과는 차이가 있었다. 황금의 주요한 산지인 데다 이집트에서 위신재로 소비되던 상아나 흑단, 동물 가죽 등이 아프리카 내륙으로부터 이곳을 통해 이집트로 들어왔기 때문에 이집트인들은 누비아를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그 결과 아스완에는 교역을 위한 시장이 형성되게 됐고, 이런 지역적 특수성은 지명에도 잘 남아 있다. 아스완이라는 지명은 고대 이집트어인 스웨네트(swenett)에서 유래하는 것인데, 이 스웨네트라는 단어의 뜻이 ‘무역’이다. 물론 이집트인들에게 누비아인들은 침입을 막아야 할 이민족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완은 중요한 군사적 거점으로도 여겨졌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요새 유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아스완에는 1899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호텔이 하나 있다. 바로 올드 캐터랙트 호텔(Old Cataract Hotel)이다. 서구의 부유층들을 위해 세워진 이 호텔에는 지난 100여년 동안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다녀갔는데, 그 가운데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애거사 크리스티도 있었다. 굉장한 고고학 애호가였던 그녀는 이집트를 수차례 찾았고, 그때마다 올드 캐터랙트 호텔에 머물렀다. 크리스티는 아마 이곳에서 집필을 하기도 했을 텐데, 그녀의 작품 가운데는 실제로 호텔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것도 있다. 1937년 작 ‘나일강의 죽음’이다. 다음달에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개봉된다. 아스완뿐만 아니라 이집트의 여러 유적들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만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이 쉽지 않은 이 시절 이 영화는 이집트 여행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 백화점·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세…설 앞두고 잇따라 출시

    백화점·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세…설 앞두고 잇따라 출시

    롯데백화점 최고급 한우 ‘넘버9’신세계백화점 ‘산지 공수’ 고품격 한우현대백화점 역대 최대 물량 한우세트만남과 덕담으로 풍요로워야 할 설이지만 올해도 코로나19로 ‘가지 못하는 마음’을 전하는 손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백화점, 대형마트 유통업계는 평소보다 정성을 더한 선물을 전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가액도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올 명절에도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 추석 때 170만원 상당의 고급 한우 세트가 조기에 품절되며 큰 인기를 끈 만큼 이번 설을 맞아 한우의 물량을 40% 늘려 총 20만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국내 최고가 한우 세트인 ‘롯데 L-넘버나인 프레스티지 세트’(8.4㎏, 300만원)로 1++ 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넘버나인의 명품 한우 가운데 최고급 부위로만 구성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담은 선물도 선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이색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문지윤 스타일리스트는 잠시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쌍계명차 오마주 티 마스터 세트’(12만원)를, 민들레 공간 디자이너는 실내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더콘란샵 페이스 라운드 플래터’(22만원), ‘콘란 볼타 익스클루시브 모빌’(35만원) 등 화려한 색감의 오브제를 추천했다. 와인은 입문자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세트부터 마니아층을 위한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채롭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3대 와인 명가인 ‘르로이 한정 와인’(60만~830만원)과 5대 샤토 와인으로 꼽히는 ‘샤또 마고 올드 빈티지 컬렉션’(135만~224만원) 등 시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준비돼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을 맞아 한우 공판장 거래인으로 참석해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한 고품격 한우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음성축산물공판장은 전국 물류 최적지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품질 좋은 소가 가장 많이 상장된다. 풍미 깊은 한우를 구하기 위해 신세계백화점 한우 바이어가 경매장에서 60개월령 이하의 고품질 암소만을 선별하고 마블링, 육색 등을 직접 확인했다. 한우 암소의 등심, 안심, 채끝 스테이크 부위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스테이크’(50만원), 명절에 더욱 인기가 많은 등심로스와 양지 국거리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만복’(36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집에서도 레스토랑의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유명 맛집 협업 상품도 소개한다. 모퉁이우, 우텐더, 설로인 등 한우 맛집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180~200g씩 소포장으로 담았다. 국내 대표 산지에서 골라낸 과일 선물세트도 있다. 깊은 토심을 자랑하고 홍수와 태풍 피해가 적은 천안 성환 송덕리의 ‘성환 배’, 온난하고 강수량이 풍부해 짙은 향과 우수한 당도를 보장하는 ‘제주 감귤’, 퇴적토가 많고 배수가 원활해 맛과 향이 진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충주 사과’ 등 전국에서 유명한 농가의 과일을 모았다.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이상 늘려 총 7만 3000여개를 선보인다.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품목 수도 10% 이상 늘려 80여종을 기획했다. 우선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30% 늘렸다.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250만원)를 비롯해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프리미엄 한우 세트 ‘현대명품 화식한우 매(梅)세트’(120만원), ‘현대명품 화식한우 난(蘭)세트’(100만원) 등이다. 이마트 “최상급 한우에 기술 더했다”홈플러스 “한우·와인이 한 세트로”롯데마트 “10만원대 선물 확 늘렸어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겨냥해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 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85만원)도 눈길을 끈다. 경남 산청에서 일반 축사보다 3배 이상 넓은 사육환경에서 자연 순환 농법으로 키운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65만원), 전남 강진에서 자연 방목해 기른 프리미엄 한우 ‘자연 방목 한우 세트’(52만원) 등도 내놓는다. 집콕 장기화로 인해 외식 대신 집에 머물며 근사한 식사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수부위 세트도 판매한다.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치마살 등 6개 부위를 200g씩 담은 ‘한우 특수부위 세트’(38만원)도 인기다.이마트는 축산에서는 한우, 과일에서는 샤인머스캣 등 비교적 고가의 상품을 위주로 한 선물세트를 주로 선보인다. 한우 상품에서는 이마트 미트센터의 ‘웻웨이징’ 기술이 녹아 든 ‘피코크 WET에이징 한우 등급 1+등급 세트’를 26만 8200원(카드 할인 10% 기준)에 판매한다.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NO.9 세트’는 80만원에 선보인다. 한우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인 횡성축협의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등급이 9인 최상의 원료육을 사용했다. 과일은 샤인머스캣이 들어간 신규 세트 ‘시그니처 사과 배 샤인 세트’(사과 1.2㎏/4입, 배 2.2㎏/4입, 샤인머스캣 1.1㎏/2송이)를 10% 할인한 8만 5500원에 판매한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도 15만원 이상 선어 세트의 인기를 반영해 ‘프리미엄 제주 옥돔·갈치세트’를 22만 2400원(20% 카드할인가)에 판매한다. ‘피코크 메로구이 세트’는 준비 물량을 3배 늘려 총 300세트를 19만 6200원(10% 카드할인가)에 선보인다. 와인은 프랑스 메독 1등급 컬렉션 ‘5대 샤또’ 5종을 99만~148만원에 총 60병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홈플러스는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축산, 주류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 설 본판매에서 첫선을 보이는 ‘냉장 한우 맞춤형 선물세트’는 고객이 원하는 한우와 와인을 하나의 세트로 주문 제작해 주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한우 부위와 와인 6종 중 하나를 고르면 현장에서 바로 선물세트를 만들어 준다. 고객이 안전하게 선물을 들고 갈 수 있도록 래핑, 아이스팩, 에어캡을 넣고 보자기 포장으로 격식을 더했다. 홈플러스 월드컵점, 부천상동점 등 전국 37개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시범 운영한다. 미국산 프라임 등급 살치살 및 부채살과 타이틀리스트 골프공을 함께 구성한 ‘PRIME 스테이크 홀인원 패키지 냉장세트’를 22만 4000원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와인 단독 상품으로는 밸런스가 좋은 프랑스 와인의 특징을 잘 담아낸 AOC 등급의 ‘샤를루쏘까베네+메를로’ 5만 9900원, 칠레 1위 와이너리 콘차이토르의 월드 베스트 아이템인 붉은 악마 프리미엄 와인세트 ‘까시에로리저브까베네쇼비뇽+멜롯’ 5만 9900원이 있다.롯데마트는 10만~20만원 사이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 설 대비 20%가량 늘렸다. 일반 과일보다 당도가 약 20% 높은 고당도 과일로 구성된 ‘황금당도 천안배, 충주사과’ 세트(사과 8입, 배 6입)를 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친환경 패키지 세트로 포장한 ‘GAP 나주배, 충주사과’ 세트(사과 6입 ,배 6입)와 ‘GAP 청송사과, 아산배’ 세트(사과 6입, 배 6입)를 각각 12만 9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전용 시설에서 20일 이상 숙성한 ‘숙성한우 등심/저지방 혼합세트’(등심 1㎏, 삼각살 500g, 꾸리살 500g)는 19만 8000원, ‘한우 등심 정육세트 2호’(등심 1㎏, 국거리 500g, 불고기 500g)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19만 5000원에 선보인다. 대한민국 우수산지 지역농가 협업 프로젝트의 ‘산지뚝심 제주 은갈치 세트’(4마리, 1.8㎏ 내외)는 12만 6400원에 판매한다.
  • 도쿄 4강 주역도, 3년 만의 관객도… WE, ALL★STARS

    도쿄 4강 주역도, 3년 만의 관객도… WE, ALL★STARS

    무려 3년을 기다렸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스타’들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줬고, 팬들은 큰 박수로 화답하며 묵은 갈증을 풀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주역들이 총출동한 V리그 올스타전이 23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홈 경기장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여파와 도쿄올림픽 예선 준비로 2018~19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 경기 시작 전부터 2850명의 팬들이 선수를 보기 위해 입구에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온라인 예매 1분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될 만큼 뜨거웠다. ‘K-스타’와 ‘V-스타’ 두 팀으로 나뉜 이번 올스타전에선 올림픽 4강 주역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11만 3448표로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를 한 김희진(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양효진·정지윤(현대건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수지(기업은행) 등 올림픽 영웅들은 멋진 플레이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선수들은 유니폼에 곰돌희(김희진), 효진건설(양효진) 등 팬들이 지어준 별명을 달고 코트를 누볐다. 팬들은 영국의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콧수염까지 쏙 빼닮은 카일 러셀(삼성화재)에게 ‘러큐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평소에 볼 수 없는 장면들도 연출돼 즐거움을 더했다. 2세트에서 여자 선수들과 남자 선수들은 한 팀을 이뤄 멋진 승부를 겨뤘다. 모마(GS칼텍스)의 강한 스파이크가 황승빈(삼성화재)의 수비를 뚫은 장면이 압권이었다. 레오(OK금융그룹)의 서브를 김해란(흥국생명)이 받아내기도 했다. 조재영(대한항공)은 K-스타 팀의 임시 감독을 맡아 생애 첫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실패로 돌아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리베로 장지원(우리카드)은 정규 리그에서는 금지된 공격을 성공해 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 중반에는 심판진 6명이 V-스타 팀에 투입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특히 어린 선수들이 경기 외적으로 흥미를 더하며 팬 사랑에 보답했다. 이다현(현대건설)과 정지윤, 이주아(흥국생명)는 점수를 낼 때마다 준비한 소품을 이용해 코트에서 깜찍한 춤 실력을 선보여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의미 있는 행사도 진행됐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1976 몬트리올올림픽에서 구기종목 사상 첫 메달을 딴 유경화와 조혜정 등 원로 여자배구인 7명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최근 중국 리그를 마치고 입국한 도쿄올림픽 대표팀 주장 김연경도 행사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선수들의 강서브 쇼를 볼 수 있었던 ‘스파이크 서브 퀸&킹 콘테스트’도 관심을 끌었다. 이소영(KGC인삼공사)은 결승에서 정윤주(흥국생명)와 맞붙어 시속 91㎞의 서브로 통산 세 번째 서브 퀸에 등극했다. 남자부에선 조재성(OK금융그룹)이 121㎞의 서브로 우승했다. 전체 득점으로 승부를 가리는 올스타전에서 V-스타팀이 41-40으로 이겼다. 최우수선수(MVP)엔 이소영과 임성진(한국전력)이 뽑혔다. 이소영은 “그동안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팬들한테 무언가를 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 美금리 인상 신호에… 비트코인 반토막·나스닥 최악

    美금리 인상 신호에… 비트코인 반토막·나스닥 최악

    두 달 전만 해도 7만 달러(약 8348만원)에 육박했던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반 토막 나면서 시총 약 1700조원이 증발했다. 미국 증시 호황을 주도하던 빅테크(거대기술) 기업들의 주가도 곤두박질치면서 나스닥도 연일 폭락세다. 가파른 물가 상승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이 돈줄 죄기를 예고하면서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투자 심리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만 5058달러(약 4181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월 8일(6만 7567달러)과 비교하면 48% 낮은 가격이다.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다음으로 높은 이더리움 가격도 올 들어 약 35%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초 이후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조 4000억 달러(약 1670조원)가 사라졌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특히 암호화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테슬라 등 미국 증시의 기술주와 동반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들을 금, 달러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이 아니라 경기 변동성이 큰 시기에 매입을 꺼리는 위험자산으로 인식한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주가가 내려가면 비트코인도 하락하는 현상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85.10포인트(2.72%) 하락한 1만 3768.92로 마감했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19일(16057.44)과 비교하면 14% 이상 내려앉았다. 새해 첫 14거래일간 하락폭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신규 구독자 증가 수가 월가의 예상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21% 이상 빠진 영향이 컸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25일), 테슬라(26일), 애플(27일)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 및 자산 매입 정책 방향을 가늠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25~26일 예정돼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상이 여러 나라의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21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다보스 어젠다 2022’에서 “연준이 충격을 줄이려면 명확히 의사소통하는 것이 극도로 중요하다”며 “달러 표시 부채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면 당장 그렇게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금리공포, 실적부진…나스닥, 14일간 금융위기 후 ‘가장 부진’

    금리공포, 실적부진…나스닥, 14일간 금융위기 후 ‘가장 부진’

    나스닥, 코로나19 사태 초기 이후 최대폭 주간 하락주간 하락폭, 다우 4.6%, S&P 500 5.7%, 나스닥 7.6% 빅테크 기업들 큰 폭의 하락을 면하지 못해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공포에 실적부진 우려까지 겹치면서 또다시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블루칩을 모아 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02 포인트(1.30%) 떨어진 3만 4265.3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84.79 포인트(1.89%) 내린 4397.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5.10포인트 (2.72%) 하락한 1만 3768.9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간 하락폭은 다우 지수 4.6%, S&P 500 지수 5.7%, 나스닥 지수 7.6%로 각각 집계됐다. 나스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 하락이고, S&P 500 지수도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경우 전날까지 새해 첫 14거래일간 하락폭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컸다고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밝혔다.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예상 이상의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두려움이 증시 전반을 지배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기대를 밑돈 것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전날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이날 하루에만 21.8%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라이벌인 디즈니도 덩달아 6.9% 하락해 역시 52주 신저가 기록을 세웠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올해 1분기 신규 구독자 증가 수가 월가의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친 25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모건스탠리는 넷플릭스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동일 비중(equal weight)으로 낮추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의 700달러에서 450달러로 대폭 하향한 바 있다. 다음주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큰 폭의 하락을 면하지 못했다. 아마존은 6.0%, 테슬라는 5.3%, 메타(페이스북)는 4.2% 각각 떨어졌다.그동안 ‘제로 금리’ 환경에서 평가가치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상당수 기술주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매 현상이 계속되는 분위기이다. 유전서비스업체 슐럼버거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산업용 코팅제 업체인 PPG 인더스트리스의 주가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원재료 비용이 30%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의 분기 순익은 평균 5.9%가량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웰스파고에 따르면 실적 발표 직후 하루 동안 평균적으로 해당 종목의 주가는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구(IMF) 총재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다보스 어젠다 2022’의 ‘글로벌 경제 전망’ 회의 세션에 화상으로 참가해 미국의 금리인상이 일부 국가들의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CN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달러 표시 부채 비중이 높은 국가들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지금 조치하라. 만약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면 제발 그렇게 하라”고 권고했다. 저소득 국가의 60%가 부채 고통에 시달리거나 그럴 위험에 처했다는 점도 우려했다. 올해 4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연준이 충격을 줄이려면 정책 계획과 관련해 명확하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극도로 중요하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강조했다. 같은 세션에 참여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회복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공급과 에너지 측면에 따른 유로존의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가 상승이 ECB의 인플레이션 기준을 충족한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것들이 충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도 내년도 미국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이고 연간 3.3%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옐런 장관은 물가 상승이 ‘타당한 정책적 우려’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내년 상당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생각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18분 만에 ‘방출 대상’에서 ‘히어로’, 베르흐베인…손흥민은 “My boy!!!!!!♥”

    18분 만에 ‘방출 대상’에서 ‘히어로’, 베르흐베인…손흥민은 “My boy!!!!!!♥”

    이적료 3200만유로(426억원)의 골칫거리였던 스테번 베르흐베인(25·네덜란드)이 18분을 뛰고 토트넘 홋스퍼의 ‘히어로’가 됐다. 후반 추가시간 연이어 터트린 동점골과 역전골로 그동안의 방출설도 쏙 들어갔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 17라운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동점골, 베르흐베인의 멀티골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정규 경기시간이 끝날 때까지 1-2로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친 베르흐베인의 대활약으로 기적같은 역전극을 연출했다. 2년 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번에서 426억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베르흐베인은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방출 대상 6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베르흐베인은 지난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고, 올 시즌에도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에 밀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에 교체 투입 뒤 18분을 뛰면서 보여준 놀라운 활약에 베르흐베인이 언제 방출 대상이었냐고 되묻는 등 순식간에 태세전환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누군가 베르흐베인에 대해 물어봤을 때 나는 분명히 그가 중요한 선수라고 했다. 왜냐하면 우리 선수단에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베르흐베인은 일대일에서 매우 잘하기 때문에 스트라이커, 10번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르흐베인은 몸 상태가 좋다면 선발로 나설 수 있고, 교체로 들어와 경기를 바꿀 수도 있다”면서 “나에게 그는 중요한 선수이고 그 선수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우리와 함께 뛰는 것에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르흐베인은 “감독님이 나에게 득점을 하라고 하면서 케인 옆에 붙어 상대 수비를 어렵게 만들라고 지시했다”면서 “환상적인 날”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면서 “케인, 쏘니(손흥민), 루카스(모라)가 모두 잘 하고 있기에 나는 기회를 받았을 때 보여줘야 했다”고 말했다. 베르흐베인이 이적 당시 같이 뛰고 싶은 선수로 꼽았던 손흥민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그에게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자신의 부상이 아니었으면 베르흐베인이 경기에 투입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기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직접 찍은 TV 경기 중계화면 속 베르흐베인의 뒷모습 사진과 토트넘 구단이 올린 사진을 연달아 게시하면서 당연히 이날의 선수(MOM)에 선정돼야 한다는 뜻의 “Well deserved boys♥♥♥”와 ‘내 동생’이라는 뜻의 “My boy!!!!!!♥”라는 축하의 글을 남겼다.
  • [여행가방]

    [여행가방]

    ●위 호텔 제주, 한라산 산행 패키지 제주의 더 위(THE WE) 호텔이 ‘겨울 산행 & 스파’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라산 영실 코스에서 설산을 등반한 뒤 ‘메디컬스파센터’에서 카본 스파 테라피로 산행의 피로를 푸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실 탐방로 입구까지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삼다수(2병)와 쿠키 등이 들어 있는 산행 키트를 제공한다. 한라산 전망의 슈페리어룸 1박, 사우나와 실내외 수영장, 피트니룸(이상 2인) 등도 포함된다. 46만원부터.●경남·전남 3박4일 ‘기차타고 한바퀴’ 트레킹 전문 승우여행사가 기차 전문 해밀여행사와 함께 ‘기차타고 아래 한바퀴’ 상품을 내놨다. 서울역에서 KTX로 김천구미역까지 간 뒤 전용버스로 갈아타고 경남과 전남의 대표 명소들을 돌아보는 3박 4일 숙박상품이다. 부곡온천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온천욕, 경전선 순천역에서 무궁화호 열차 추억 여행도 즐긴다. 1인 74만 9000원(2인 1실 기준). 2월부터 격주 화, 목요일에 출발한다. 누리집(www.swtour.co.kr) 참조. ●문체부, 관광두레 신규 19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2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 19곳을 선정했다. ▲부산 부산진구 ▲인천 동구, 미추홀구 ▲광주 북구, 서구 ▲울산 남구 ▲경기 부천, 남양주 ▲강원 영월 ▲충북 충주 ▲충남 보령, 금산 ▲전북 전주, 완주 ▲전남 무안, 영암 ▲경북 성주, 청도 ▲경남 창원이다. 관광두레피디(PD)도 19명을 선정했다. ‘관광두레’는 관광두레피디가 주민과 함께 지역 고유의 주민사업체를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관광정책 사업이다.
  • K인공지능 주치의 ‘닥터앤서’ 사우디 진출

    K인공지능 주치의 ‘닥터앤서’ 사우디 진출

    정부의 지원으로 개발된 인공지능(AI) 주치의 ‘닥터앤서’(Dr. Answer)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다. 사우디에 1조원 규모의 주조·단조 합작법인도 설립된다. 모두 한·사우디 양국 정상회담 성과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우디 국방보건부가 이지케어텍과 AI 의료소프트웨어 닥터앤서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지케어텍은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닥터앤서 개발사들을 대표하는 주관사다. 닥터앤서는 치매,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뇌전증, 소아희귀병 등 8대 질환을 진단하는 21개 AI 의료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한국과 사우디는 또 사우디 동부 킹살만 해양산업단지 내 9억 4000만 달러(약 1조 1205억원) 규모의 주조·단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에서는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주조·단조 공장 설립에 나선다.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5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 文대통령이 사우디에서 보낸 정상회담 선물 꾸러미

    文대통령이 사우디에서 보낸 정상회담 선물 꾸러미

    정부의 지원으로 개발된 인공지능(AI) 주치의 ‘닥터앤서’(Dr. Answer)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다. 사우디에 1조원 규모의 주조·단조 합작법인도 설립된다. 모두 한·사우디 양국 정상회담 성과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우디 국방보건부가 이지케어텍과 AI 의료소프트웨어 닥터앤서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지케어텍은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닥터앤서 개발사들을 대표하는 주관사다. 닥터앤서는 치매,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뇌전증, 소아희귀병 등 8대 질환을 진단하는 21개 AI 의료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38개 의료기관이 진행한 임상검증 과정에서 진단정확도 개선, 진단시간 단축 등 효과가 입증돼 현재 국내 65개 병원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과 사우디는 2019년 10월부터 AI 의료분야 협력을 시작해 지난해 4월까지 닥터앤서 솔루션 가운데 4개 질환, 5개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우디 현지 임상검증을 진행했고, 한국에서와 동등한 수준의 의학적 성과를 확인했다. 한국과 사우디는 또 사우디 동부 킹살만 해양산업단지 내 9억 4000만 달러(약 1조 1205억원) 규모의 주조·단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조는 금속을 녹인 쇳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단조는 열을 가한 금속을 때려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에서는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주조·단조 공장 설립에 나선다.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5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주력 생산품은 사우디 내 석유화학·풍력발전 등 각종 공장 기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사우디·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국 협력기구 걸프협력회의(GCC)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공식 재개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예프 알 하즈라프 GCC 사무총장은 FTA 협상 재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 文대통령 정상회담 성과로 AI 주치의 ‘닥터앤서’ 사우디 간다

    文대통령 정상회담 성과로 AI 주치의 ‘닥터앤서’ 사우디 간다

    정부의 지원으로 개발된 인공지능(AI) 주치의 ‘닥터앤서’(Dr. Answer)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다. 한-사우디 양국 정상회담의 성과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우디 국방보건부가 이지케어텍과 AI 의료소프트웨어 닥터앤서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으로 사우디 정부 조달 절차를 거쳐 공식 계약이 이어진다. 이지케어텍은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닥터앤서 개발사들을 대표하는 주관사로, 2014년부터 사우디 국방보건부 산하 병원의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오고 있다. 닥터앤서는 치매,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뇌전증, 소아희귀병 등 8대 질환에 대한 21개 AI 의료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38개 의료기관이 진행한 임상검증 과정에서 진단정확도 개선, 진단시간 단축 등 효과가 입증돼 현재 국내 65개 병원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과 사우디는 2019년 10월부터 AI 의료분야 협력을 시작해 지난해 4월까지 닥터앤서 솔루션 가운데 4개 질환, 5개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우디 현지 임상검증을 진행했고, 한국에서와 동등한 수준의 의학적 성과를 확인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적 성과물인 닥터앤서가 중동 국가로 확산하고,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국내 정보통신 기업들이 의료 융합 신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손흥민 라멜라에 “월컴, 푸슈카시 클럽”

    손흥민 라멜라에 “월컴, 푸슈카시 클럽”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은 옛 동료 에리크 라멜라(세비야)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축하인사를 했다. 손흥민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라멜라와 함께 골 세리머니를 했던 사진과 함께 “푸슈카시 클럽에 가입한 걸 환영해! (Welcome to the Puskas club bro!)”라는 글을 남겼다. 전날 라멜라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같은 사진과 함께 “대단한 쏘니(손흥민의 애칭)”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한 화답이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다 지난해 7월 스페인 세비야로 이적한 라멜라는 지난 18일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푸슈카시상은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골’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라멜라는 토트넘에서 뛰던 지난해 3월 아스널전에서 넣은 라보나킥 선제골로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2020년에는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70m 질주 뒤 넣은 골이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2년 연속 푸슈카시상 수상자를 배출한 토트넘 구단은 이날 SNS에 “2020 푸슈카시상 수상자: 손흥민, 2021 푸슈카시상 수상자: 에리크 라멜라”라는 글과 두 선수의 사진을 올려 축하를 건넸다.
  • “그래핀, 실리콘처럼 꿈의 플랫폼 소재… 글로벌 시장 장악하겠다”

    “그래핀, 실리콘처럼 꿈의 플랫폼 소재… 글로벌 시장 장악하겠다”

    그래핀(graphene). 탄소 원자를 벌집 모양의 격자 구조로 펼친 2차원 물질이다. 보통 사람들에겐 생소한 말이지만 산업계에서는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두께는 머리카락의 100만분의1 정도로 얇으며, 열과 전기 전도성이 뛰어난 최첨단 나노 소재다. 유연성과 신축성도 좋다. 찰스 슈와브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그래핀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 제조업과 인프라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래핀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의 가격은 1000달러 이상으로, 그램(g)으로 환산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이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는 “그래핀은 4차 산업을 선도할 획기적인 신소재”라고 평했다. 이런 그래핀을 더이상 꿈속이 아니라 ‘현실의 소재’로 만든 홍병희(51) 그래핀스퀘어 대표를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차세대기술연구원에서 만났다. ●‘그래핀 토스터’ CES에서 극찬 홍 대표가 만든 그래핀은 지난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에 처음 선보였다. “그래핀은 사실 투명해서 소재 자체를 보여 주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래핀을 응용한 투명 조리기구를 선보였다. 에디슨이 발명한 열선 토스터기를 100년 만에 대체하는 투명 발열 토스터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들고 나갔다. 정말 인기가 많았고, 혁신적이라는 찬사를 많이 받았다. 식빵을 구워 줘서인지 우리 부스 앞에는 줄이 길었고, 문의도 많았다. 그래핀의 발열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식빵이 구워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문의와 투자 제의도 많이 받았다.” 식빵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상태)이니 고기를 구울 때 뒤집을 필요가 없다느니 하는 설명이 이어졌다. 하지만 세계적인 석학 슈와브나 로저스의 찬사를 받는 그래핀이 ‘겨우’ 식빵을 굽는 용도라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던 그래핀을 처음으로 물질로 만든 안드레 가임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에게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안긴 업적을 생각하면 약간 맥이 풀렸다. 이런 표정을 눈치챈 홍 대표의 설명이다. “요즘같이 춥고 눈이 많이 오면 자동차 앞유리가 꽁꽁 얼어붙는다. 이를 녹이려면 현재 테슬라가 15분 정도 걸린다. 제상히터(유리창에 낀 성에를 제거하는 난방장치)를 가동하면 전기차의 생명인 배터리 소모도 심하다. 하지만 앞유리를 그래핀으로 처리하면 녹이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작동 원리는 식빵 조리기구나 마찬가지다. 전기차의 앞유리에는 그래핀이 들어가는 것이 기술 표준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치매·파킨슨병 치료 연구도 진행 아무리 전기차가 ‘슈팅’하는 산업이라곤 하지만 그래핀의 용도가 제상히터 정도인 것으론 부족하다. 허탈함을 달래 주듯 홍 대표는 5나노미터(㎚·10억분의1m) 이하의 반도체에서는 수율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추는 데 필수적인 마스크 기술에 그래핀이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이라는 소재가 실리콘밸리를 만들고 오늘날의 반도체와 정보기술(IT)로 꽃을 피우듯 그래핀도 플랫폼 소재”라고 강조했다. “그래핀은 반도체, IT, 배터리, 에너지, 자동차, 항공·우주 심지어 의료까지 온갖 분야에 다 쓰일 수 있다.” 그동안 현실 세계에 없던 소재가 등장했으니 홍 대표도 그 쓰임새가 어디까지일지 짐작하지 못했다. 그래핀을 크게 만들면 산업 용도로 쓰이지만, 극히 미세하게 만드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탄소 원자는 용해성이 좋고, 독성도 적다. 그래핀 양자점(그래핀을 나노 크기로 만든 것)이 동물 실험에서는 난치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 및 바이오 전공자들과 함께 치매와 파킨슨병 치료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 바이오그래핀도 설립했다.” 미국 국립의료원(NIH)과도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고 향후 임상시험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그래핀 양산 종주국 만들어 홍 대표는 어떻게 그래핀에 빠져들었을까. 포항공대에서 학사부터 박사 학위까지 받은 그는 2004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로 유학 갔다. 그래핀 연구의 선구자 김필립 교수와 함께 흑연을 나노 크기로 잘라 그래핀을 만드는 과정을 연구하는 가운데 가임·노보셀로프 교수가 흑연 가루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였다 뗐다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그래핀을 만들었다.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너무 허탈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대량생산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2007년 귀국해 성균관대에서 그래핀 제조에 매달렸다. 탄소를 흑연에서 뽑는 것이 아니라 화학자답게 탄소와 수소로 구성된 메탄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방법을 쓴 것이다. “메탄가스에서 구리를 촉매로 사용해 화학반응을 일으켜 수소를 분리하고 남은 탄소를 그래핀으로 만드는 ‘화학기상증착법’(CVD)으로 손톱 크기만 한 그래핀을 만드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확대한 것이 ‘롤투롤’(R2R) 방식으로, 대량생산과 실용화의 길을 연 것이다. 롤투롤로 윤전기에서 신문을 찍어 내듯 고품질의 그래핀을 연속적으로 대량생산하는 게 가능하게 됐다. 한국을 그래핀 양산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치에 올린 기술이다. 80여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부터 그래핀 샘플 요청이 쇄도했다. “당시엔 ‘무주공산’이란 말이 실감 났다. 발표 논문도, 특허도 다 세계 최초였고, 당시 우리 연구실이 하는 게 다 처음이었다.” 그가 2009년 발표한 ‘대면적 그래핀 합성법’과 2010년 8월호 네이처지 표지를 장식한 ‘대면적 그래핀 연속 합성법’ 논문은 2009년 이후 지금까지 화학 분야에서 인용도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홍 대표의 논문만으론 믿을 수 없었던 노벨상 수상자들이 수상 직전인 2010년 8월 한국을 방문해 그의 대량생산 방식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그래핀 제조와 관련된 국제특허도 80여건에 이른다. 2011년 서울대로 옮겼고, 이듬해에 교내 벤처로 그래핀스퀘어를 창업했다. ●‘그래핀밸리’ 약속에 본사 포항 이전 창업 10년째인 지난해 10월 본사를 경북 포항으로 이전했다. 그는 1만평에 이르는 공장 청사진을 보여 주면서 “제조업 기반의 벤처는 수도권에서는 땅값이 너무 비싸 공장을 차리기 어렵다.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과 포항시와 경북도가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그래핀 관련 기업들을 모으는 ‘그래핀 밸리’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믿고 이사했다. 포항에 연고가 없는 제자들도 따라가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세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2024년까지 연간 10만㎡, 2025년까지 100만㎡를 생산할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사 GM과는 이미 시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6년째 공동개발을 이어 가고 있지만 그래핀을 이용한 ‘킬러 제품’ 개발이 시급해 보인다. 기업 공개(IPO)에 대해 물었더니 홍 대표는 이르면 연말쯤 상장할 계획이란다. “당초 코스닥을 생각했는데 이번 CES 때 받은 투자 제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가 그래핀 제조 공장 유치에 적극적이어서 미국 법인을 통한 나스닥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
  • 美 겨눈 시진핑 “냉전사고 버려야”… 中 겨눈 모디 “인도 투자 적기”

    美 겨눈 시진핑 “냉전사고 버려야”… 中 겨눈 모디 “인도 투자 적기”

    세계 각국 정상과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참여하는 ‘다보스 어젠다’ 회의가 17일(현지시간) 막을 열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코로나19 대유행과 기후변화 위기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회의는 21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년 연속 불참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냉전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미국의 패권주의를 겨냥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금이야말로 인도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때”라며 중국을 이기는 제조대국이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특별 연설에서 “전 세계가 냉전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립은 늘 재앙적 결과를 낳을 뿐”이라며 “각국은 경제정책 협력을 강화해 세계경제가 침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불거진 러시아와 서구 세계 간 긴장 상황을 두루 감안한 발언이다. 그는 “패권을 추구하고 집단 따돌림을 나서는 건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국가 간 갈등과 의견 불일치가 있을 수 있지만 둘 다 패자가 되는 ‘제로섬’ 게임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수년째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미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모디 총리는 중국과의 국력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연설에서 “인도 젊은이들은 사업가 정신을 갖고 있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열의도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인도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때”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기준으로 인도에는 6만여개의 스타트업이 있다. 인도는 글로벌 파트너에게 새로운 에너지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각국 투자자에게) 무제한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2020년 6월 북부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벌어진 중국군과의 ‘몽둥이 충돌’ 이후 반중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본토 투자를 주저하는 해외 자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중국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다. WEF는 1971년 미국 하버드대 클라우스 슈바프 교수가 비영리재단 형태로 창립했다. 매년 1월 스위스에서 ‘다보스 포럼’을 연다. 처음에는 ‘유럽 경영인 심포지엄’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세계 정계·재계·언론계·학계 지도자들이 모두 참석한다. 지난해부터는 감염병 유행을 감안해 화상 회의 형식의 ‘다보스 어젠다’를 연다. 올해 회의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등이 나선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와 인플레이션 상황에 전념하고자 참석하지 않았다.
  • [나우뉴스] “광대역 인터넷과 현대식 주택” 주한미군이 꼽은 한국생활 장점

    [나우뉴스] “광대역 인터넷과 현대식 주택” 주한미군이 꼽은 한국생활 장점

    미 육군 시설관리사령부(IMCOM)가 한국 생활 장점으로 광대역 인터넷과 현대식 주택 등을 꼽았다. IMCOM은 주한미군부대에서 일할 민간인 직원을 모집하면서 한국생활의 다양한 장점과 혜택을 열거했다. IMCOM 태평양 지역대는 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을 통해 민간인 전문가 모집 광고를 냈다. IMCOM은 미 육군의 모든 시설을 관리하는 기능사령부다. ‘우리는 육군의 집이다’(We are the Army’s home)를 신조로 삼아 부대 지원 및 유지 업무를 담당한다. IMCOM은 “우리는 미군 주둔지를 관리하고, 교통을 통제하고, 군인과 그 가족을 먹이고 돌본다. 미군이 어디 있든 우리 민간인 직원이 늘 함께하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생활의 여러 장점을 소개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렸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광대역 인터넷, 신식 국제공항을 통해 매일 전 세계로 향하는 비행기로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연결고리가 많은 국가가 됐다고 IMCOM은 설명했다. IMCOM 소속 민간인 직원은 한국에서 현대적 감각의 서양식 주택과 친숙한 레스토랑 체인, 세계적 수준의 백화점, 놀이공원, 박물관, 사원, 고궁, 축제를 모두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인 직원도 주한미군 면세품점(PX)을 이용할 수 있고, 직원 자녀는 미 국방부 소속 교육청 ‘DoDEA’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양질의 미국식 수업을 무료로 받게 된다고 전했다. 주한미군기지 내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미국 공립학교 평균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홍보했다. 이 밖에 대학 학위 프로그램과 미국 최고 수준의 체육관, 골프장을 내세웠다. 이처럼 미군 기지에는 군인과 군무원 이외에 미국 국적을 가진 민간인 근로자가 많다. 미국 국적 민간인으로 주한미군기지에서 정비직, 전투 시스템 운영직, 각종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기지와 업체 간 계약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민간계약직 직원도 적지 않다. IMCOM 태평양 지역대 주임원사(CSM) 제이슨 코플랜드는 “우리는 알래스카에서 마셜제도, 하와이에서 동아시아에 걸친 미 육군 수비대 작전을 돕는다. 주한미군 지원을 위해 숙련된 민간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관심을 부탁했다.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로나가 키운 불평등… 세계 99% 소득 줄 때, 10대 부자 자산은 2배

    코로나가 키운 불평등… 세계 99% 소득 줄 때, 10대 부자 자산은 2배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휩쓸린 지난 2년간 각국에서 1억 6000만명 이상이 빈곤층으로 전락한 사이 10대 부호의 자산은 2배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이 하루에 13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부를 축적하는 동안 전 세계에서 2만 1000명 이상이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17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다보스 어젠다 2022’를 맞아 ‘불평등이 죽음을 부른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 세계 10대 부호의 총자산이 7000억 달러(약 833조원)에서 1조 5000억 달러(약 1786조원)로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1년 세계 10대 부호’ 명단(일론 머스크·제프 베이조스·베르나르 아르노와 그의 가족·빌 게이츠·래리 엘리슨·래리 페이지·세르게이 브린·마크 저커버그·스티븐 발머·워런 버핏)과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계산했다.이들의 자산은 초당 1만 5000달러(약 1786만원), 하루 13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씩 불어났다. 코로나19 이후 2년 동안 이들의 자산 증식 속도는 코로나19 이전 14년간의 증식 규모를 추월했다. 이 기간 늘어난 자산의 99%에 세금을 한 번만 부과해도 전 세계 인구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또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보편적 의료와 사회보장 서비스를 시행하고 기후 적응, 성폭력 예방에 대응할 수 있는 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고 옥스팜은 지적했다.반면 세계 인구의 99%는 코로나19 이후 자산이 줄어들어 불평등이 심화됐다. 전 세계에서 1억 6000만명 이상이 빈곤층이 됐으며 매일 최소 2만 1000명이 의료 접근성 부족과 성폭력, 기아, 기후변화 등으로 사망했다. 이는 4초마다 1명씩 불평등으로 목숨을 잃은 셈이라고 옥스팜은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국가와 인종, 성별에 따라 불평등한 결과를 낳았다. 여성과 소녀들이 ‘무급 돌봄 노동’으로 내몰리면서 2020년 전 세계 여성들의 총소득은 8000억 달러(약 954조원) 줄었으며 2000만명 이상의 여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했다. 브라질에서 흑인의 코로나19 사망률은 백인보다 1.5배 높았다. 옥스팜은 ▲최상위 부자의 자본·재산에 세금 부과 ▲보편적 의료·사회보장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공유 등을 촉구했다.
  • “팬데믹 2년, 세계 10대 부자 눈만 깜박여도 1786만원 불어나”

    “팬데믹 2년, 세계 10대 부자 눈만 깜박여도 1786만원 불어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세계 10대 부자들의 자산은 눈 한 번 깜박이는 순간에도 1만 5000 달러(약 1786만원)가 불고, 하루만 지나도 13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씩 불어난 것으로 추계됐다. 팬데믹이 지구촌을 휩쓴 지난 2년 가까이 세계 인구의 99%는 소득이 줄었는데 10대 부자의 자산은 곱절로 불어났다. 이를 시간 단위로 계산했더니 이런 추계가 가능했다. 또 4초마다 한 명이 죽고 26시간마다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이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분석한 보고서 ‘죽음을 부르는 불평등’을 17일 시작하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어젠다 주간을 맞아 내놓았다. 옥스팜은 불평등 해소를 위한 각국 정부와 기업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1억 6000만명 이상이 하루 생계비가 2달러가 채 안되는 빈곤 계층으로 전락했다. 반면 세계 10대 부자의 자산 총액은 7000억 달러(약 833조원)에서 1조 5000억 달러(약 1786조원)로 곱절 이상이 됐다. 10명의 부자들 자산은 눈 한 번 깜박여도 1만 5000 달러(약 1786만원)가 불고, 하루만 지나도 13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씩 불어났다는 얘기다. 포브스의 10대 부자 명단을 근거로 한 것인데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버나드 아놀트 일가, 빌 게이츠, 래리 윌리슨,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마크 저커버그, 스티브 발머, 워런 버핏 등이다. 머스크의 재산은 팬데믹 기간 10배로 불어난 반면, 게이츠 재산은 30% 감소해 그들 안에서도 희비는 엇갈렸다. 세계 10대 부자가 이 기간 벌어들인 수익의 99%에 일회성 세금을 부과하면 전 세계 인구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고 80개국 이상에 보편적 의료·사회보호 서비스와 기후적응·성 관련 폭력 예방에 필요한 비용을 댈 수 있다고 옥스팜은 지적했다. 가브리엘라 부커 옥스팜 인터내셔널 총재는 “세계 10대 부자 남성 10명이 당장 내일 자산의 99.999%를 잃어도 여전히 지구상의 99%보다 더 부유할 것”이라며 “그들은 이제 가장 가난한 31억 인구의 자산 총액보다 여섯 배 많은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경제적 불평등 때문에 4초마다 한 명씩, 매일 최소 2만 1000명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 접근성 부족과 성 관련 폭력, 기아·기후 붕괴 등으로 전 세계 사망자를 보수적으로 추산한 수치다. 이런 죽음을 부르는 경제적 불평등의 이면에서는 26시간마다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가 시작된 뒤 자산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 부호 2755명의 자산은 5조 달러(약 6천조원)가 늘어 이전 14년(2007∼2020년)의 증가 폭을 웃돌았다. WEF의 ‘성 격차 보고서 2021’에 따르면 팬데믹 탓에 성평등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간이 99년에서 135년으로 다시 늘어났다. 세계 여성의 수입은 2020년에 총 8000억 달러(953조원)가 줄었고 직장이 있는 여성 수도 2019년보다 1300만명 줄었다. 인종·국가 간 불평등 역시 심화됐다. 방글라데시 국민은 코로나19 2차 유행 기간에 영국 백인보다 코로나19로 숨질 확률이 다섯 배 높았고, 브라질 흑인은 백인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과 치료제를 확보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의 부채가 급증해 국가 간 불평등이 한 세대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중저소득 국가 국민은 부국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곱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극빈층과 유색 인종이 코로나 사망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일부 국가에서는 가장 가난한 사람이 가장 부유한 사람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이 4배 가까이 높았다. 옥스팜은 모든 정부가 즉시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 최상위 부자의 팬데믹 기간 추가 수익에 세금을 부과해 보편적 의료·사회보호, 기후변화 대응, 성 관련 폭력 예방 등에 지원 △ 성차별적·인종차별적 폭력 근절하는 성평등 법률 제정 △ 노동자를 보호하는 강력한 법적 기준 마련 △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지식재산권 공유 등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생산 방안 시행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AFP “통가 화산 재분출 기사는 오보” 뉴질랜드와 호주 정찰기 급파

    AFP “통가 화산 재분출 기사는 오보” 뉴질랜드와 호주 정찰기 급파

     AFP 통신은 17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근처에서 또다시 대규모 화산 분출이 관측됐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잡았다. AFP 통신은 “새로운 분출이 관측소들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통가 인근에서 또 다른 대규모 화산 분출이 감지됐다’는 일련의 긴급기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매체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통가 인근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이 감지됐다고 호주 다윈 화산재관측센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도 이 지역에서 대형 파도를 감지했다며 “통가 화산의 또 다른 분출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지난 15일 통가 훙가통가 하파이 해저화산의 분출 장면을 담은 영상을 16일 공개했다. 뉴질랜드는 상당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우려되는 통가의 지진해일(쓰나미) 피해 규모를 평가하기 위해 17일 정찰기를 급파했다. 호주도 오전 중에 정찰기를 긴급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NOAA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은 NOAA가 운영하는 환경감시 위성인 ‘고스 웨스트(GOES West)’가 포착한 것이다. NOAA는 이번 화산 분출의 반경이 260㎞였고, 화산재와 증기, 가스가 20㎞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지난해 12월 20일의 분출보다 약 7배 더 강력했다고 전했다. 또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의 해안에서는 30㎝의 쓰나미가 발생한 것으로 측정됐다고 덧붙였다. NOAA가 공개한 위성영상에서는 화산재 기둥과 물 위로 요동치는 여러 잔물결 중력파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화산재와 이산화황 가스를 감지하는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도 아울러 공개했다. ‘고스(GOES)-17’로도 알려진 고스 웨스트 위성은 미국을 비롯해 태평양, 알래스카, 하와이를 모두 관측할 수 있는 위성으로 지난 2018년 3월에 발사돼 이듬해 2월부터 완전 가동됐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16일 통가의 현재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관계 기관들이 소통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 대변인은 “통가 전 지역의 통신이 두절돼 어떤 평가도 어렵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외교부는 무엇이 필요하며, 뉴질랜드가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는 화산재 구름이 걷히면 17일 공군 정찰기를 보낼 예정이다. 아던 총리는 대규모 폭발이나 화산재 낙진은 멈췄지만 추가적인 화산활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아던 총리는 “오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연락을 취했고 뉴질랜드와 호주는 태평양 이웃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도 이날 오전 중으로 정찰기를 긴급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통가 지원을 위해 50만 달러(약 6억원)을 책정했으며, 필요하다면 추가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기와 선박을 통해 통가의 피해 지역에 식용수와 물품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인구 10만명 정도의 통가에 이번 화산 분출로 8만명 정도의 주민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전과 통신, 인터넷이 연결 안돼 얼마나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집계조차 안 되는 상황이다. 한편 통가의 해저화산 분출 이후 1만㎞ 넘게 떨어진 페루 태평양 연안에도 높은 파도가 치면서 2명이 익사했다. 페루 경찰은 16일 트위터에 “(북부) 나이람프 해변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며 “파도가 비정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지역 해변에 해수욕이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페루 재난당국에 따르면 현재 북부 해안을 중심으로 15개 항구가 임시 폐쇄된 상태다. 일부 해안 지역에선 상점과 주택에도 파도가 들이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페루 남쪽 칠레 차냐랄 해안에서도 전날 1.74m의 높은 파도가 관측됐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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