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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파동에 휘청거리는 국제스포츠계

    약물파동에 휘청거리는 국제스포츠계

    세계 스포츠계가 금지약물 파문으로 시끌벅적하다.2006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 우승자 플로이드 랜디스(미국)에 이어 최근 육상 남자 100m 세계타이기록(9초77)을 수립한 저스틴 게이틀린(미국)도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스포츠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둘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조만간 최종 결론에서 사실로 드러나면 선수 생명이 끊길 수도 있다. ●금지약물, 그 달콤한 유혹 금지약물 복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육상, 역도, 사이클 등 기록경기에서 두드러진다.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100m에서 9초79의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벤 존슨(캐나다)은 이후 금지약물 복용사실이 밝혀져 타이틀이 박탈됐다. 한때 이 종목 세계기록보유자였던 팀 몽고메리(미국)는 금지약물 복용의혹으로 불명예 은퇴했다.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여자포환던지기 로베르트 파제카스(헝가리)가 금메달이 박탈되는 등 많은 선수들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였다. 프로스포츠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프로야구 현역 최고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등 다수 강타자들이 약물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선수들은 장기적으로 심리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성적에 대한 열망으로 약물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전인상 차장은 “금지약물은 경기력 향상 효과가 금방 나타나기 때문에 선수들이 유혹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새 기록 작성으로 자신에게 돌아오는 부와 영광이 큰 것도 약물에 손을 대는 이유”라고 말했다. ●200여종의 금지약물 금지약물은 종류가 다양해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다. 현재로선 20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 도핑은 1960년 덴마크 사이클 선수 쿠르트 옌센이 정신흥분제인 암페타민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1967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한 선수가 역시 이 약으로 숨지면서 금지약물 리스트가 만들어졌다.1968년부터 올림픽에서 본격 약물검사가 시행됐다. 우리나라에서도 1985년 도핑콘트롤센터가 설립됐다. 이후 1999년에는 반도핑 검사를 독자적으로 시행하는 반도핑기구(WADA)도 창설됐다. WADA에서 금지하는 약물은 항시 금지약물(근육강화제, 호르몬제, 이뇨제 등)과 경기기간중에만 금지하는 약물(마약성 진통제, 흥분제 등)로 구분된다. 랜디스와 게이틀린이 사용한 것은 테스토스테론으로 항시 금지약물인 근육강화제의 일종이다. 근육강화제는 근육과 근력을 증가시키고 체지방 비율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부작용은 생각보다 심각해 간암이나 심근경색을 초래할 위험이 높고 심리적으로 공격 성향을 띠게 된다. 다른 종류의 금지약물도 이와 유사한 부작용을 동반한다. ●안전지대는 없다 미국이나 유럽 등 스포츠 선진국에 견줘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아직 금지약물 안전지대에 속한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고의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는 것보다 무의식적으로, 음식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995년 육상 중거리스타 이진일은 한국선수 최초로 금지약물 복용,4년 자격정지를 당했다. 세계주니어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불시에 WADA의 도핑검사를 받았다. 당시 독감으로 감기약을 먹었던 이진일은 거리낌 없이 도핑에 응했지만 결과는 금지약물인 베타-2 아고니스트 양성반응으로 나왔다. 감기약에 포함된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경보의 신일용, 스피드스케이트의 백은비가 금지약물 의혹을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국제적으로 도핑이 강화되자 국내에서도 도핑 강화 추세다. 지난해 울산 전국체육대회에서 보디빌딩, 역도, 사이클, 근대5종 등 모두 12명이 금지약물을 사용한 것이 확인되는 등 국내에서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것이 입증됐다. 다가오는 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철저한 관리로 사전 예방에 힘쓰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 미국 비행시간 30분 단축 Flying to the Americas will be shorter come summer. 올 여름부터 미국행 비행시간이 단축될 예정입니다. A new law allow flights to fly over the Arctic from as early as June. 이르면 6월부터 북극을 통해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운항 지침이 시행됩니다. The new route will link the north eastern U.S.and Inchon,reducing flight times by about 30 minutes to 13 hours and 30 minutes. 이에 따라 미국 북동부에서 인천으로 올 때 비행시간이 30분정도 단축된 13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Due to the jet stream the route will be available only for flights coming to Korea,travelers from Chicago and Washington DC,will benefit. 제트기류 때문에 이번 북극 항로는 한국에 오는 비행 편에 한정되기 때문에 시카고나 워싱턴 DC의 여행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입니다. # 2. 빌려 쓰기 유행 Rental culture,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an advanced society,has recently begun taking firm root among young people in Korea. 선진국의 특성중 하나인 빌려 쓰는 문화가 젊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Various high-end rental services are thriving these days as modern-day consumers tend to view things as ‘something that can be borrowed’ rather than ‘something that should be owned’. 최근 물건을 사서 소유하기보다는 빌려 쓴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다양한 최첨단의 렌탈 서비스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Nowadays,you can borrow virtually anything - from video tapes and books to water purifiers,bidets,air purifiers,various luxury products and even pets. 요즘은 제품이 다양해져 기존의 비디오 비롯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에서 명품이나 애완동물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어휘풀이 *flight 비행 *the Arctic 북극 *stream 기류, 흐름 *characteristic 특징, 특징적인 *firm 단단한 *high-end 최첨단의 *nowadays 요즘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혁신 공기업 탐방(34)]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혁신 공기업 탐방(34)]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 진정한 외교가 무엇인지를 가끔 상기시킨다. 그럴 때마다 김 회장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박찬호,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 프로골퍼의 장정 등이 어떤 외교관보다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 회장은 5일 “박찬호 선수 같은 엘리트 체육인이 나오기 위해서는 학교체육, 생활체육의 기반이 확고해야 한다.”면서 “대한체육회의 역량은 우리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자기가 원하는 운동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래 사는 3대 비결로 좋은 생각, 적게 먹는 것(小食)과 함께 좋은 운동을 꼽을 만큼 김 회장은 국민들이 언제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김 회장을 만나봤다. ●사무총장등 공모로 조직에 활력 ▶대한체육회 사상 처음으로 사무총장과 선수촌장을 공모했는데 어떤 이유인가. -직접 체육회에 와서 보니 조직이 상당히 관료화돼 있었다. 그래서 변화를 주고 자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제를 실시했다. 또 신설된 스포츠마케팅 사업부장과 스포츠의과학부장 직위도 공모를 통해 외부의 유능한 전문가를 임용, 경쟁을 유도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무처도 개편했다고 들었다. -일하는 사무처를 만들기 위해서다. 우선 국제업무의 전문성과 책임 행정을 위해 비상근 명예직이었던 KOC(대한올림픽위원회) 명예총무를 KOC 총무로 상근화했다. 이제야 스포츠 외교활동 및 국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사무처 직제는 대부제를 도입,85년 동안 유지해온 과 단위 중심의 1처1촌4실5부19팀 조직을 1처1촌4실9부제로 개편했다. 결과 결재단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했다.1직급 1직위제 원칙도 없앴다. 모두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조직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들이다. ▶그렇다면 종합적인 변화와 혁신의 방향을 설명해달라. -아직은 혁신 초기단계이지만, 우선적으로 임직원의 혁신 마인드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임직원들의 생각이 바뀌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매월 2회씩 부서별로 혁신 학습의 날을 시행하고, 전직원이 참가한 혁신 워크숍을 여는 등 임직원이 혁신과 변화에 대한 거부감에서 벗어나고 적극적인 사고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 중단 없는 혁신 추진과 체계적인 혁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혁신 전담기구인 ‘혁신전략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도체육회 훈련비 증액지원 ▶학교체육이나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유난히 강조하는 이유는. -학교체육, 생활체육이 안 되면 엘리트체육은 더 이상 있을 수 없다. 선진국에서 대학입학 때 학교성적 외에도 체육특기 등을 반영하는 것은 그만큼 학교체육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체육을 생활화하면 국민건강을 높일 뿐만 아니라 범죄도 예방할 수 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미국의 경우 3대 메이저 스포츠가 열리는 날에는 청소년 범죄가 16%가량 떨어진다고 한다. 영웅효과가 생겨 범죄 청소년도 스포츠에 빠지기 때문이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의료비를 적게 쓰고, 생산성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체육회의 고객은 누구이며 고객을 위한 경영은 어떤 것들이 있나. -체육회는 54개의 가맹경기단체,16개 시·도체육회,15개의 해외지부를 두고 있다. 따라서 체육회의 고객은 이러한 가맹단체와 지부, 선수는 물론 더 나아가 국민 전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체육회는 가맹단체와 시·도체육회, 해외지부에 행정보조비, 경기력지원비, 훈련비 등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지원규모는 매우 빈약하다. 따라서 체육회는 17년 동안 동결됐던 시·도체육회의 훈련비를 증액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의 수당, 경기단체 및 지부의 지원비 인상, 전국체전 해외지부 참가선수단의 지원 등 주요 고객인 체육인에게도 현실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체육회가 하고 있는 ‘스포츠 사랑 프로젝트’는 어떤 활동인가. -후진국이나 국내 오지에 스포츠 용품을 지원하는 것이 스포츠 사랑 프로젝트다. 세계 10위권의 스포츠 강국으로서 전 세계인을 우리의 고객으로 보고 한국 체육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체육인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모든 국민에게 스포츠 용품을 기증받아 지원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최근 선수 인권 문제, 약물 복용 문제 등이 불거지고 있는데 대책은. -구타, 폭력, 금지약물 복용 등이 한국체육의 고질적인 병폐다. 체육회는 지난 7월 이사회를 개최해 선수보호위원회를 신설하고 선수고충처리센터를 마련했다. 또 가해자에 대한 3진아웃제를 골자로 한 선수보호규정을 제정해 적극적으로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인권보호에 나서고 있다. 약물 복용도 적극 대처하고 있다. 실제로 체육회는 지난 전국체전 한국신기록 수립 선수와 1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규정에 따라 올림픽 수준으로 약물검사를 실시해 12명을 적발한 것처럼 선수 인권 보호문제와 약물복용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관리해나갈 것이다. ●생활체육협의회와 통합 시급 ▶현재 KOC 분리·통합 등 체육단체의 구조조정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체육회는 대한올림픽체육회로 개칭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과 KOC를 분리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체육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통합형이 추세다. 프랑스도 분리에서 통합으로 바꿨고, 독일도 내년 3월 통합할 예정이다. 분리하고 있는 일본조차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하지만, 이들 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생활체육을 담당하는 기구가 분리돼 있다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대한체육회가 통합돼야 할 것이다. ▶김운용 전 IOC 위원 사임 이후 한국스포츠의 외교력 저하를 우려하는 의견이 있는데. -기존의 스포츠 외교가 소수 인력에 의존해 왔다면, 앞으로는 유기적인 시스템에 의한 다자간 스포츠 외교 추진체제를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대표선수 출신, 국제심판, 체육단체 임·직원 등 스포츠 행정가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등에 파견해 국제체육인사와 인적 교류 확대 및 어학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또 각종 국제기구 임원에 선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추천할 예정이다.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5분거리서 즐길수 있는 체육시설 설치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이 추진하는 ‘한국형 골든플랜’은 의외로 단순하다.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걸어서 5분 거리에 체육시설을 갖춰 국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 등이 골자다. 생활체육이 발달된 독일을 모델로 삼은 것이다. 체육시설이라고 해서 반드시 잘 갖춰진 실내 체육관이나 수영장을 말하는 게 아니다. 주말이면 가족들이 바비큐도 즐기면서 배드민턴이나 족구 등도 함께 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런 이유에서 김 회장은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지역에 체육기반시설을 갖출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생활체육 기반이 마련돼야 엘리트 체육이 가능해져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체육을 정상화하는 것도 골든플랜의 한 축이다. 학교체육 전담부서를 만들고, 체육수업을 필수과목으로 전환할 뿐만 아니라 대입 최저체력 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해 학생건강과 선수자원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의 골든플랜은 생활체육기반 확충 외에도 ▲새로운 엘리트체육 육성 시스템 도입 ▲국가대표 경기력 강화 ▲성장동력 확보 ▲스포츠 외교력 강화 등을 담고 있다. 선수구조를 피라미드형으로 선진화하고, 지별역 특성화 종목을 육성해 선수저변을 확대한다는 것이 새로 도입될 엘리트체육이다. 선수생애주기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인 선수관리와 은퇴선수에 대한 취업·교육·복지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밖에 국가 예산대비 체육예산을 선진국 수준인 1%까지 확보해야만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은 “독일·호주·일본 등 체육기반시설이 보편화돼 있는 나라가 바로 스포츠 강국일 뿐 아니라 평균수명도 길다.”면서 “골든플랜의 핵심도 체육기반을 튼튼히 해 스포츠 G-7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정치인출신 김정길 회장은 김정길 회장은 전문체육인이라기보다는 원칙과 소신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다. 김 회장은 1990년 3당 합당에 반대하면서 노무현 대통령, 김원기 국회의장 등과 행보를 같이했으며, 이후에는 통추(국민통합추진회의)를 함께 이끌었다. 노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인 셈이다. 김 회장이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2월 대한태권도협회장에 추대되면서부터다. 지난 2월에는 이연택 전 회장을 따돌리고 대한체육회의 수장을 거머쥐었다. 체육계가 그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이유도 영향력있는 정치인 출신인데다 체육계의 현실을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공약인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발전, 체육계 예산 증액 등 현안들도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점쳐진다. 김 회장은 해외출장이 잦지만 시차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건강하다고 자랑한다. 새벽에 귀국하더라도 곧장 집으로 가지 않고 헬스클럽에서 가볍게 운동한 뒤 업무를 본다는 것이다. ▲경남 거제(60)▲부산 동아고·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국민회의 부총재 ▲행정자치부장관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대한태권도협회장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아테네 통신]

    ●한국선수단에 선크림과 에어컨 사용 금지령이 내려졌다.한국선수단 의무실은 9일 모든 선수와 감독 및 코치들에게 긴급 공지사항을 통해 “선크림이 도핑 양성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선크림을 바르지 말 것을 지시했다.이와 관련 대한체육회 김종덕 훈련부장은 “선크림 금지 지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선수들은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채 섭씨 35도가 웃도는 땡볕 속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한국선수단은 선수들이 그동안 바른 선크림 제품을 모두 조사했고,제조업체들에 성분을 알려줄 것을 긴급 요청했다. 의무실은 또 “시차와 기후 변화로 인한 두통 및 감기증세를 호소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며 취침시 에어컨을 끌 것을 주문했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개막전 상대인 그리스의 스트라토스 아포스톨라키스(40) 감독은 9일 테살로니키 파노라마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은 압박과 스피드가 좋은 팀으로 쉽지 않은 상대지만 우리의 목표를 위해서 물러설 수 없다.”며 강한 결전 의지를 드러냈다.이어 “유로2004와 마찬가지로 그리스 팬들의 성원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1차 목표는 8강이지만 가능하다면 토너먼트 끝까지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개막식 총책임자인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는 8일 그리스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일부 프로그램이 공개돼 개막식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다는 여론에 대해 “더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있다.망쳐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지상에서 펼쳐지는 것을 보면 놀랄 것”이라면서 “개막식은 현재의 첨단 기술을 이용,그리스 역사와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꿈을 표현하며 고대의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운의 단거리 여왕’ 매리언 존스(28·미국)가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미국·독일·프랑스 3개국 초청 육상대회 여자 멀리뛰기에서 6m82를 뛰어 우승했다.또 400m 계주팀의 두번째 주자로 트랙을 돌아 미국팀이 41초37로 우승하는데 한몫하는 등 아테네올림픽 리허설에서 2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 [‘올림픽의 적’ 도핑]한약도 도핑테스트에 걸릴까

    도핑의 역사는 적발 안 된 채 금지 약물을 사용하려는 선수들과,이들을 잡아내려는 국제 기구들의 ‘투쟁의 연속’이다. 이는 스포츠의 상업화 때문.스포츠가 ‘돈 버는 수단’의 하나가 되면서 일부 선수들은 방법을 가리지 않고 메달이라는 ‘장사 밑천’을 얻으려 한다.도핑이라는 ‘유령’이 여전히 스포츠계에 드리운 이유다.현 자본주의의 중심축인 미국 선수들이 도핑 테스트에 많이 걸리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심지어 도핑에 걸리지 않는 보약까지 개발됐다.70년대부터 세계 스포츠계의 ‘거인’으로 떠오른 중국의 예다.상위권 입상을 위해 먹은 약물이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되면 메달 박탈은 물론 국제적인 망신까지 사기 때문. 태릉선수촌 훈련 1팀 유정형(45) 팀장은 “80년대 중국에서 역도 선수 등을 대상으로 도핑에 걸리지 않는 보약이 등장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국제 기구들의 감시가 엄격해져 옛날 이야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의 보약도 도핑 테스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마황,반하,마전자 등 19개의 한약 품목에는 에페드린,카페인 등 금지 약물이 포함돼 있다.그렇다고 보약을 안 먹을 수는 없는 일.한국 선수들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보약의 성분 분석을 의뢰해 ‘깨끗하다.’는 판정을 받은 뒤에야 먹는다. 그러나 보약에 대한 규제 역시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편. 김 연구원은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도 서구 중심인 도핑 기준을 동양에까지 확대하는 추세”라면서 “최근에는 ‘보약을 되도록 먹지 말라.’는 내용의 협조 요청을 한국 중국 일본에 보내온 만큼,보약 복용도 좀 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올림픽의 적’ 도핑]美·中 싹쓸이는 ‘약발’?

    ‘아테네 도핑전쟁 시작됐다.’ 올림픽의 가장 큰 적은 도핑이다.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스포츠 정신을 망가뜨리는 일종의 ‘보이지 않는 폭력’이기 때문이다.최근 모든 올림픽 개최국이 ‘도핑과의 전쟁’을 선언한 이유이기도 하다. 도핑은 선수가 경기 능력을 일시적으로 높이기 위해 호르몬제·흥분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육체적인 능력을 정당하게 겨루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고,선수들의 건강까지 해칠 우려가 있어 금지된다. ●68년 동계올림픽 약물검사 첫 실시 도핑 금지가 처음 수면에 떠오른 것은 지난 1960년 로마올림픽.흥분제를 사용한 사이클선수가 경기 중 사망한 게 계기가 됐다. 64도쿄올림픽에서 시범적으로 도핑 테스트가 실시된 이후,68그레노빌동계올림픽 때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분과위에서 약물 검사가 시작됐다.전반적인 도핑 테스트도 그해 멕시코올림픽에서 선보였다. 현재 도핑 테스트를 주관하는 기관은 지난해 출범한 세계반도핑기구(WADA).이번 아테네올림픽에서는 141종의 약물과 유사 약물이 금지된다.대표적인 금지약물은 ▲카페인,코카인,에페드린 등 흥분제 ▲헤로인,마리화나 등 마약 ▲아나볼릭스테로이드,테스토스테론 등 남성 스테로이드 호르몬제 ▲각종 이뇨제 ▲프로베네시드 등 도핑은폐제 등이 꼽힌다. 이번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은 많으면 세 차례 도핑 테스트를 받는다.지난 6월 말 도핑 테스트 공인 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250여명의 국가대표선수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다행히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아직 방심은 금물.유력 메달리스트들은 아테네에 도착하는 즉시 WADA 주관의 테스트가 기다리고 있고,마지막으로 경기가 끝난 직후 또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한 번 금지 약물에 손대면 안 걸리고는 못 배길 정도다. 2000시드니올림픽에서는 모두 11명의 선수가 도핑 테스트에 걸렸다.육상 체조 역도 등에서 3명의 금메달리스트 등 모두 6명이 메달을 박탈당했다. WADA 윤리·교육 위원인 체육과학연구원 김용승(49) 책임연구원은 “선진국은 과학적으로,후진국은 약물을 무조건 안 먹는 방식으로 도핑에 대해 조심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도핑 케이스는 육상 남자 100m의 벤 존슨(캐나다).88서울올림픽에서 근육강화제인 스타노졸롤을 복용해 금메달이 취소됐다.그러나 도핑으로 가장 악명 높은 국가는 뭐니뭐니해도 ‘스포츠 제국’ 미국. ●2000년 시드니서 11명 적발 2000시드니올림픽 육상 남자 16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제롬 영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이미 금메달을 박탈당했고,남자 100m 세계기록 보유자 팀 몽고메리와 여자 200m 세계 최강 마이클 콜린스 등 5명도 아테네행이 불투명한 상태.‘단거리 여왕’ 매리언 존스도 약물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도핑이라면 중국도 빠지지 않는다.90년대 잦은 도핑 스캔들을 일으켜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수영과 육상에서의 급성장이 약물에 기댄 결과가 아니냐는 눈총이 끊이지 않았다.다만 2000시드니올림픽 때 약물 복용 의심이 가는 선수들을 대표팀에서 대거 제외시켰다.또 2008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망신살’을 면하기 위해 최근에는 약물 근절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메디칼 라운지

    서울백병원 족부클리닉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신발 개발연구를 위해 내년 2월까지 당뇨병을 10년 이상 앓고 있는 환자 200명을 선착순으로 받아 무료검진을 실시한다.발의 혈액순환과 감각이상 유무,방사선 촬영을 통한 발 구조의 이상 여부 등을 검사하며,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교통비도 지급한다.(02)2270-0058. 척추질환 전문병원인 자생한방병원과 녹십자R&D는 최근 미국에서 물질특허를 얻은 신물질 ‘신바로메틴’을 관절염 및 척추질환 치료제로 상품화하기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녹십자R&D는 향후 5년 동안 동물실험 및 임상 등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바로메틴은 퇴행성 디스크를 비롯한 관절염,골다공증 등 각종 골질환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 ‘추나약물’에서 분리,추출한 신물질로 동물실험과 세포실험 등을 통해 뼈 및 신경 재생 효과를 확인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반도핑기구(WADA)의 도핑테스트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앞으로 WADA가 의뢰하는 선수들의 도핑체크용 혈액검사를 맡게 됐다.WAD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수들의 도핑방지를 위해 선정한 도핑전문기구로 올림픽 등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도핑검사를 한다.
  • 커피·콜라등 ‘도핑’ 제외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커피와 콜라,감기약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 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커피,콜라에 많이 함유된 카페인과 일상적인 감기약 성분인 수도에페드린을 금지약물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수도에페드린과 카페인은 올림픽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금지약물이었다. 그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금지약물 규정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한 탓에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체조 금메달리스트인 루마니아의 안드레아 라두칸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감기약이나 커피 때문에 메달을 박탈당했다. 딕 파운드 WADA 회장은 “금지약물 규정을 가장 현대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으로 개선했다.”면서 “이번 조치로 카페인과 수도에페드린을 둘러싼 논란은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육상 400m 우승자도 약물 의혹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단거리 2관왕 켈리 화이트(26·미국)에 이어 남자 400m와 1600m 계주 우승자 제롬 영(27·미국)도 과거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일 영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출전 이전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난드롤론(근육강화제)’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함께 합동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 加 딕 파운드위원은/IOC의 대표적 反김운용 인사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5일 IOC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뜻을 밝힌 캐나다의 딕 파운드(61) 위원은 IOC 내의 대표적인 ‘반 김운용’ 인사로 꼽힌다. 라이벌 관계는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 스캔들’이 터진 1999년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 모두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당시 위원장의 후계자로 꼽혔지만 파운드는 스캔들 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반면 김 부위원장은 스캔들 연루 의혹을 받았다.조사 결과 김 부위원장과 가까운 위원 10명이 축출됐다. 그러나 당시 IOC 수석 부위원장이던 파운드도 “TV 중계권료와 스폰서 협상 책임자가 조사특위를 이끌 수 있느냐.”는 비난을 받았다.또 그가 운영하는 법률회사에 IOC가 15년간 300만달러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두 사람은 2001년 IOC 위원장 선거에 나란히 출마해 자크 로게 현 위원장에게 패했다. 3명이 겨룬 2차 결선투표에서 김 부위원장이 파운드에 1표 앞선 23표로 2위를 차지했으며,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이 자신의 표를 잠식했다고 비난했다. 낙선 직후 파운드는 “로게 위원장을 앉히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위원들이 물밑 거래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곧 세계반도핑기구(WADA) 회장직을 활용해 로게의 ‘클린 IOC’에 동참하면서 주류에 편입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IOC 반도핑 규약 제정

    ‘약물과의 전쟁’을 선언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전세계 스포츠단체는 물론 각국 정부까지 참여하는 세계 반도핑 규약을 만들었다. IOC는 6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롯한 65개 스포츠 단체와 73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반도핑기구(WADA) 회의를 열고 전세계적으로 통일된 반도핑 규약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새로 작성된 반도핑 규약은 스포츠 단체의 경우 2004년 아테네하계올림픽부터 적용되며,각국 정부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이전까지 반도핑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이같은 규약을 위반하면 스포츠단체는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되며,정부는 각종 국제대회 개최권을 박탈당하게 된다.
  • 동계올림픽 오늘 개막…한국 42번째 입장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김은희특파원]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이 상처 받은 인류애를 회복하자는 염원을안고 9일 막을 올린다. 이날 오전 10시 각국 선수단과 관중 등 5만60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의 주제는 ‘마음의 불을 밝혀라(Light the Fire Within)’ 이번 개막식은 ‘9ㆍ11 테러’ 등 각종 분쟁으로 상처받은 인간성의 회복을 ‘얼음’과 ‘불’의 이미지를 통해호소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개막식 하이라이트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담아낼 ‘마음의 불’.링크 위에서 스케이트를 탄 주인공인 ‘빛의 소년’이 랜턴을 들고 여행을 하다 뾰족한 얼음 조각으로 형상화된 ‘파도’를 만나지만 프로 스케이터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표현한 마음속의 ‘불’과 함께 이를 물리치고 계속전진한다는 내용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자 즐거움,그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힘을 상징하는 ‘빛의 소년’은 개막식 내내 등장하게된다. 이어 5개 대륙을 상징하는 유타주 5개 부족이 각기 다른입구를 통해 입장하지만 결국에는 한데 모여 ‘화합의 노래’를 부름으로써 인류애를 표현한다. 피날레도 환상적이다.인기 가수 르앤 라임스가 얼음 섬을 타고 경기장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주제곡 ‘마음의 불을밝혀라’를 부르는 가운데 빛을 뿜는 다섯 개의 커다란 공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수백명의 ‘빛의 아이들’이 무대로쏟아져 나오면서 2시간15분에 걸친 개막식은 막을 내린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세계 77개국 2531명이 ‘빛의소년’을 앞세워 차례로 입장하는데 한국의 입장순서는 케냐에 이은 42번째다. ehk@sportsseoul.com. ■솔트레이크 이모저모. ◆‘봉달이’ 이봉주가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성화를봉송했다.이봉주는 8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동쪽으로 60㎞떨어진 히버시티 시내에서 교민을 포함한 현지주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700m 정도를 뛰었다. 한편 지난해 12월4일 애틀랜타를 출발해 미국내 봉송에나선 성화는 46개주를 거치며 1만3500마일을 행진한 끝에8일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선거에 나선 후보 2명이 사퇴해 전이경의 당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IOC는 이날 당초 후보 명단에 올라있던 블로디미르 스미르노프(크로스컨트리·카자흐스탄)와 신 올슨(봅슬레이·영국) 등 2명이 출마의사를 포기함에 따라 전이경을 포함한11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이로써 전이경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4명의 선수 위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한결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때맞춰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약물추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수 여권’ 계획을 추진하고나섰다.‘선수 여권’이란 선수들의 여권에 도핑테스트 기록 기재를 의무화하는 프로그램이다.딕 파운드 WADA 회장은 “선수 여권 제도의 추진은 선수들의 자발적 의사에 따른 것이지만 결국 강제적 성격을 띨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트레이크시티의 부랑자가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급증하고 있다.올림픽 경기장 건설 붐을 타고 몰려 든 일용직 노동자들이 공사완료와 함께 직업을 잃고 거리를 떠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식품구호단체인‘크로스로드 어번 센터’는 몇달전까지만 해도 하루 75명 가량 발견되던홈리스 수가 최근 125명 정도로 늘었다고 밝혔다. 솔트레이크시티 김은희특파원
  • [실패 대탐구] 제1부 실패학의 개척자들(1)실패학 전도사 와다 가즈오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에서는 요즘 실패한 기업인 와다가즈오(和田一夫·74)의 ‘실패담’을 듣기 위해 면담이나국내외 강연 요청이 줄을 서 있다.그는 일본의 글로벌 유통업체인 ‘야오한 재팬’을 경영하다 지난 97년 파산했다.그전에도 이미 두 번의 큰 실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불사조처럼 우뚝 일어서 젊은 직장인과 예비 기업인들을 대상으로자신의 기업경영 실패경험을 전파하고 있는 ‘실패학 전도사’다. 빡빡한 하루 일정이 시작되기 직전인 오전 8시쯤도쿄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실패란 무엇입니까. 인생이건 기업이건 본질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입니다. 그러나 그 도전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요. 도전의 와중에 생각만큼 이뤄지지 않은 게 실패입니다.실패란 누구나 하기 마련입니다.문제는 실패를 겁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끝없이 도전하고 좌절하는 과정에서 성공이찾아오는 것입니다. ■세 번의 큰 실패를 겪었다고 들었는데 첫 번째 실패는 어떤 것입니까. 21살(1950년) 때 부모가 아타미(熱海)에서 경영하던 야오한(八百半) 상점을 비워 내가 가게를 보고 있었는데 4,000채를 태우는 큰 불이 났습니다.‘설마 여기까지 번지겠나’하고 안심하고 있다가 가게에 있던 물건을 몽땅 태웠습니다. 그때 ‘모든 것이 다 없어져도 제로에서 다시 출발할 수있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두 번째 실패는. 1950년대 말∼60년대 초는 일본에 슈퍼마켓 체인점이 막도입될 무렵입니다.미국에서 3개월간 유통업과 소비 패턴을보고 돌아와 체인점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세이유나 자스코 같은 대형 업체들이 도쿄(東京)나 오사카(大阪)쪽에서 체인점을 내고 있을 때라 아예‘유통업의 소니’를 내걸고 해외진출을 추진했습니다.브라질에 진출한 게 1971년의 일로 진출은 성공적이었고 4개 점포에 종업원도 4,000명으로 불어났습니다.그러나 오일쇼크로 브라질에 엄청난 인플레가 생기면서 현지 화폐가 대폭락하는 바람에 파산했습니다. ■그 때의 교훈이라면. 해외 진출에는 반드시 자기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습니다.해외 전략을 펴는 데는 나라마다의 위험이 따릅니다.당시 학자들과 브라질 정부는 ‘세계의 돈이 브라질로 몰려온다’고 흥분했지만 보다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한 것이화근이었습니다. ■마지막 실패는. 지난 1989년 홍콩에 국제유통그룹 야오한의 총본부를 설치했습니다.당시 사람들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때문에 진출을 꺼렸으나 오히려 그점 때문에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이 판단이 적중해 점포를 8개로 늘렸습니다.그러나 역시 실패는 찾아왔습니다.일본이 언제까지 세계최고의 경제력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던 것이 잘못이었습니다.일본 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순식간에 1,600억엔(약 1조6,000억원)의 부채를 안고 도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16개국의 점포 450곳에서 일하는 종업원 2만8,000명에게 큰 폐를 끼쳤습니다. ■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실패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첫째는 투자의 한도를 분명히 정해두라는 것입니다. 혹시실패해 모든 것을 날리더라도 다음에 다른 일에 도전할 수있는 체력을 남겨둬야 합니다.한도를 넘어서 실패할 경우그 자리에서 발을 빼야 합니다.둘째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21세기의 1년은 20세기의 10년에 해당할 만큼 변화가 빠릅니다.20세기 청년기의 6년은 21세기인 지금의 반년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6개월 동안 전력투구해서 승부가 나지않으면 그만두는 과감함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똑같은 실패가 되풀이되는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실패 경험을 무시하고 실패 원인을 분명히 해두지 않기 때문입니다.일본에서 기업이건 그 기업의 총수건 자기의 실패를 낱낱이 공개한 사례를 들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그래서는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실패원인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면 최소한 똑같은실패는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인들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첫째는 중소기업이 소중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둘째는 인터넷을 활용해 기술과 경영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마지막으로 중소기업도 국가를 초월한 국제화를 추구해야 합니다.이 세 가지 조건을만족시키는 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marry01@ ■와다 가즈오는 누구. [도쿄 황성기특파원] 그는 우리로 치면 집안을 몇번씩이나들어먹은 ‘파산자’다. 가업인 중소규모 유통업체 ‘야오한’을 물려받아 한때는 연간 매출액이 5,000억엔(약 5조원)을 넘는 글로벌 유통업체로 키우기도 했다.4년 전에는 ‘야오한 재팬’의 파산으로 노년에 다시 빈털터리가 돼 ‘실패한 기업인’으로 인생을 마감할 처지에 놓였다.하지만 그는 파산 뒤 더욱 바빠져 그것이 노년의 삶을 지탱해 주는활력소가 되고 있다. 세 번째 기업 파산을 겪은 이후 6개월간 아무 일도 하지않다가 불사조처럼 다시 일어섰다.이번에는 실패의 경험을팔고 성공으로 유도해 주는 컨설팅 회사를 세웠다.나이 70(1928년생)에 평생을 바친 유통업을 떠나 기업경영 컨설턴트로 네 번째 도전을 시작했다.그는 ‘천국과 지옥’을 두루경험했다고 말한다.사업의 전성기였던 지난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홍콩의 언덕 위 저택에서 롤스로이스와 캐딜락을 타고 다녔다.파산 후 지금은 부인이손수 운전하는 소형자동차를 타고 다닌다.그럼에도 “과거도 좋았지만 지금은 지금대로 좋다”고 말한다.과거의 실패경험을 지금의 일에 되살려 교훈으로 삼되 화려했던 과거에는 집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일본 정보기술(IT)의 새 발상지로 주목받고 있는 후쿠오카(福岡)의 이즈카(飯塚)시로 지난해 5월 이사했다.인구 8만명의 탄광촌이었던 소도시에서 인터넷을 통해 비즈니스 컨설팅(www.wadakazuo.com)을 해주는 ‘IMA’와 소프트웨어개발회사인 ‘하우’와 ‘지마무’를 총괄하는 ‘하우 아이엠에이 그룹’을 세워 재기를 노리고 있다. [약력] ▲1928년 가나가와(神奈川)현 출생(74세) ▲50년 아타미(熱海) 대화재 야오한(八百半) 상점 전소 ▲51년 니혼(日本)대학 경제학부 졸업 ▲71년 브라질·미국·싱가포르진출 ▲76년 오일쇼크로 브라질에서 철수 ▲89년 홍콩에 국제유통그룹 야오한 총본부 설립 ▲92년 야오한 재팬으로 사명 변경 ▲97년 야오한 재팬 파산 ▲2000년 인터넷 컨설팅회사 IMA 설립
  • 美紙 “김운용, IOC위원장 당선가능성”

    [로스앤젤레스 연합]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70)이 오는 7월16일 모스크바 IOC총회에서 차기 위원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위원장 선거에 5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김회장과 자크 로게 유럽연합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회장(59·벨기에),딕 파운드 세계반도핑기구(WADA) 위원장(59·캐나다) 가운데 한명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전했다. 신문은 김회장이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 스캔들로 경고를 받은 바 있지만 IOC내의 강한 반미정서에 힘입어 그의 영향력이 오히려 강화됐을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또 김회장이 88서울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기여했고 지난 15년간 국제경기단체총연합회(GAISF) 회장과 세계태권도연맹총재로 활동했으며 미국내 정치·외교 인맥도 탄탄하다고설명했다.
  • 시드니 소식 D-5/ “일부종목 선수 90% 금지약물 사용”

    ■일부 올림픽 종목의 선수들 90% 가 금지약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백악관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일부 국가에서는 애국심과 명예를 의식해 이같은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감시 부재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IOC측은 “우리가 약물과의 전쟁에서 이겼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향후 2년간 2,500만달러를 투입해 모든 종류의 약물 사용을 금지시킬 수 있는 기술과 감시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트라이애슬론 수영경기를 치르게 될 시드니항에 상어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떠돌자 주최측이 적극 진화에 나섰다. 경기진행의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한센은 9일 “경기장 주변에 전류장치를 설치해 상어의 접근을 원천봉쇄했다”고 말했다. 시드니항에서 가장 최근 발생한 상어떼의 공격은 2년전에 있었고 마지막으로 상어에 의해 인명피해를 낸 것은 1963년 이었다. ■시드니로 향하던 유람선 승객중에 폐렴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비상이 걸렸다. 뉴사우스웨일즈 보건당국은 시드니로 입항하던 프린세스호 승객 가운데 폐렴증세를 보인 환자가 발생해 보호수용하는 등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시드니 보건당국은 이 유람선이 10일 시드니에 도착하는 즉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드니에 도착한 선수 가운데 140명에 대한 무작위 도핑테스트를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반응이 나와 IOC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IOC는 그러나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4월부터 1,811명의 선수들에대해 실시한 검사결과 10명이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헝가리육상 400m의 주디트 세케레스와 단거리선수 가보도보스의 선수자격을 2년간 박탈하기로 했고 체코 역도선수 지네크바큐라에게 대회참가 불허를 통보했다.
  • 시드니 소식 D-8/ 한국 ‘호돌이 응원단’ 결성식

    ◆민간 응원단인 ‘호돌이 응원단(단장 한기웅)’ 350명이 시드니올림픽 한국 선수단 응원을 위해 14일 현지로 떠난다. 이들은 시드니에서 교민들과 합세해 한국팀이 출전하는 전 종목에걸쳐 조직적으로 응원을 펼칠 예정이며 북한 선수의 경기에서도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에 앞서 6일 통일의 염원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결성식을 가졌다. ◆중국 올림픽대표선수 40명이 출국을 앞두고 돌연 선수단에서 제외돼 파문이 일고 있다. 호주 언론과 외신들은 6일 조정선수 7명을 비롯해 수영,육상,카누등의 선수들이 금지약물 양성반응 등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빠졌다고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조정협회측은 “선수의 건강보호와 올림픽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전체 17명 중 7명의 선수를 탈락시켰다”고 밝혀 사실상 이를 시인했다. 중국은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줄곧 약물문제로 물의를 빚어 세계반도핑기구(WADA)등 국제스포츠기구의 주요 감시대상국으로 분류돼 있다.
  • 시드니 소식/ 시드니올림픽 D-22

    ◆인종과 종교 갈등으로 내전을 치른 뒤 사실상 2개 국가로 분열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이 이슬람계 기독교계 그리스정교계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단일팀을 구성해 눈길. 보스니아올림픽위원회 보기치 보기세비치 위원장은 “이번 단일팀구성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보스니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보스니아의 올림픽 단일팀이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정신을 구현한 가장 극적인 사례라고 높게 평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시드니 올림픽에서 2,700회 이상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촌이 문을 여는 새달 2일부터 400명을 테스트를 하고 최소한 300명에 대해 지구력 강화제인 EPO 복용 검사를 하며 2,000명에 대해선 경기중 일반 도핑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계기록과 유럽기록 보유자들에 대해서도 자동적으로 불법약물 복용 검사가 이뤄지며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IOC와 별도의 도핑테스트를 한다. ◆시드니에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보건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 호주 보건당국은 “사람들이 시드니로 계속 몰려들고 있어 올림픽개막 무렵에는 독감 환자들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높이뛰기 1인자 하비에르 소토마요르(32·쿠바)가 부상으로 올림픽 제패의 꿈이 불투명해졌다. 소토마요르는 23일 이탈리아 비아레조에서 열린 국제육상대회에서 2.28m에 도전하다 왼쪽 오금을 다쳐 경기장밖으로 업혀 나갔다.부상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달초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자격정지에서 1년만에 풀린 그는 최근 프랑스 몽토방대회와 그랑프리 골든리그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시드니올림픽의 가장 확실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지목됐다.
  • 시드니 소식/ “금메달보다 동메달이 만족도 높다”

    ◆‘동메달 만족도가 금메달보다 훨씬 높다’-. 시드니올림픽 호주선수단 일원인 심리학자 그래험 윈터스 박사가 이색적인 주장을 내놓아 눈길.윈터스 박사는 금메달리스트는 잠시동안의 행복감이 끝난 뒤에는 진짜 삶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되고 이어 다음 대회 준비를 위한 중압감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또은메달리스트는 금메달을 놓친데 대한 안타까움에 사로 잡힌다는 것. 그러나 동메달을 딴 선수는 어쨌든 메달을 획득했다는 사실에 매우기뻐한다고 설명했다. ◆시드니올림픽에 대한 호주 국민의 관심도가 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점차 높아지고 있다. 멜버른의 여론조사 기관인 ‘스위니 스포츠’가 6∼7월 시드니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16%가 ‘대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혀 지난해 12월(11%)에 비해 높아졌다. 조사기관측은 “축구 예선경기가 열리는 브리즈번의 경우 관람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2%에서 무려 14%로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남자마라톤 스타 스티브 모네게티 등 호주대표선수들이올림픽 약물 퇴치의 선봉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호주 선수위원회는 약물복용 의혹을 불식시키고 금지약물 추방운동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약물검사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호주의 인기 TV앵커인 스탠 그랜트(36)와 트레이시 홈스(34)가 두사람간 불륜 사실이 발각돼 마이크를 빼앗겼다. 4,500만달러에 시드니올림픽 방송중계권을 따낸 ‘채널 7’ 방송은올림픽 여자앵커로 내정된 홈스를 해고하고 그랜트를 인기 시사프로그램 ‘투데이 투나잇’ 진행에서 물러나게 했다.‘채널 7’은 그랜트가 2주전 “홈스와 함께 살고 싶어 아내와 3명의 자식을 떠났다”고 밝힌 뒤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시청률이 폭락,부득이 앵커 경질을 결정했다. ◆아시아 최고의 스프린터 이토 고지(일본)가 시드니올림픽 100m에서 아시아는 물론 비흑인으로서는 최초로 10초 벽을 돌파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98방콕아시안게임 100m에서 10초F을 기록한 이토는 지난해 6월 국내 시범경기에서9초9의 비공인 기록을 냈다.애틀랜타올림픽 200m에서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1,600m 계주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시드니올림픽 한국선수단 선전기원 음악회가 2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여동안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대한체육회(KSC)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행사로 클래식과 현대음악,대중가수들의 공연 등 다양한장르로 구성됐다.
  • 시드니 소식/ 체조등 3단체 약물검사 동의 유보

    ■시드니올림픽 성화가 15일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스주 순회에 들어갔다. 빅토리아주를 거쳐 전날 밤 도착한 성화를 받아든 샌디 홀웨이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 집행위원장은 “6월 8일 호주 첫 기착지인 울룰루에 도착한 성화가 국내에서 대회의 열기를 고조시키는데 큰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최종 기착지인 시드니에 도착하기까지 약 한달간 뉴 사우스 웨일스주 290개의 도시 및 소규모 마을을 순회할 예정이다. ■체조와 근대5종,배구를 뺀 모든 올림픽종목 경기단체가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협약에 서명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별도의 기구로 창설한 반도핑기구는 15일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국제경기연맹(IFS) 대표자회의를 갖고 시드니올림픽 기간중 모든 약물검사에 동의했으나 체조 등 3개종목이 서명을 거부하거나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핑기구는 연말까지 출전엔트리를 낸 선수들을 대상으로 2,500여종의 테스트를 실시한다.이 가운데 근지구력강화제인 에리드로포이에틴(EPO) 등 2,150항목은 올림픽기간중 적용된다.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할 체코 선수 126명의 명단이 15일 공개됐다. 17개 종목에 출전할 체코선수단은 남자 92명 여자 34명으로 92바르셀로나·96애틀랜타대회 남자 창던지기 우승에 이어 같은 종목 3연패에 도전하는 얀 제레즈니와 애틀랜타 카누 2관왕 마르틴 독토르 등이포함돼있다. ■여자수영의 슈퍼스타 재닛 에번스(28·미국)가 시드니올림픽 ‘도우미’로 활약한다. 88서울올림픽에서 16세의 나이로 자유형 장거리 2관왕에 오른 에번스는 올림픽 기간 대부분을 시드니의 미국 올림픽패밀리 영접센터에서 보낼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96애틀랜타올림픽 자유형 800m에서 6위에 그친 뒤 어깨부상 악화로선수생활을 접은 에번스는 은퇴 후 TV해설자로 활약하면서 수영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역대 최고의 여자장거리 선수로 평가되는 에번스는 올림픽 정식종목인 자유형 400m와 800·1,500m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sex’ ‘fuck’ 도메인 불허 논란

    ‘왜 sex나 fuck은 인터넷 주소로 쓸 수 없나?’ 인터넷 도메인(주소)의 허용범위를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분분하다. 외국처럼 모든 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과 우리나라에서만큼은 규제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맞선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의 규정에 따르면 kr(한국)등 국가 코드,net·org·com 등 상위 주소에 쓰이는 단어,chongwadae·bluehouse(이상 청와대) 등특정기관 이름,미풍양속에 저해되는 단어 등은 사용할 수 없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마지막 ‘미풍양속’.현재 KRNIC은 40여개의 ‘금기단어’를 지정,이들 이름으로 도메인 등록신청이 들어오면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하지만 금기단어의 목록은 공개될 경우 악용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기밀’로 유지하고 있다.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sex(섹스),carsex(카섹스),fuck(욕설)등으로 등록을 시도하다 퇴짜를 맞고 있다. 네티즌 송모씨는 “미풍양속 저해의 기준도 애매하고 효과도 의문스럽다”면서 “예를 들어 sex가 들어간 도메인으로 유익한 곳도 있을텐데,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격”이라고 말했다. 골치 아프기는 KRNIC도 마찬가지.한 관계자는 “현재 sex는 금지돼 있지만sexy는 허용한 상태”라면서 “등록허용 여부를 놓고 곤혹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말했다.KRNIC은 네티즌 의견 수렴과 공개토론회를 거쳐 다음번 ‘도메인이름 등록규정’ 개정 때 이를 허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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