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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출가스 서류조작’ BMW, 사상 최대 608억원 과징금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하거나 미인증 부품 등을 불법 사용한 BMW와 벤츠·포르셰 등 수입차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특히 BMW에는 자동차 환경인증과 관련해 사상 최대인 608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2015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으로 촉발된 ‘디젤게이트’가 수입차 전체로 확산되면서 철저한 관리와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9일 인증서류 위·변조 및 변경 인증을 미이행한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 3개 자동차 수입사에 대해 인증 취소와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사전 통지했다고 밝혔다. 적발 차량은 65개 차종, 9만 8297대로 이달 중 청문 절차를 거쳐 인증 취소 및 7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행정처분은 수입사에 내려지는 것으로 기존 차량 소유자는 차량을 운행하거나 매매하는 데 제약이 없다. 환경부 조사 결과 BMW는 2012∼2015년 제작차 인증을 받아 국내에 판 차량 중 28개 차종, 8만 1483대에 대한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증 서류 위조는 배출허용 기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인증 취소 사유가 된다. 벤츠는 2011∼2016년 21개 차종의 배출가스 또는 소음 관련 부품을 미인증 부품으로 제작해 총 8246대를 팔았다. C63 AMG 등 19개 차종은 배출가스 부품, ML350블루텍 등 2개는 소음기를 인증받지 않았다. 포르셰도 2010∼2015년 마칸S 등 5개 차종에서 미인증 배출가스 부품을 쓴 787대를 수입해 판매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번 충전 250~470㎞ 주파… 더 센 녀석들이 몰려온다

    한번 충전 250~470㎞ 주파… 더 센 녀석들이 몰려온다

    디젤 게이트 이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2세대 전기차 경쟁이 치열하다. 1세대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150㎞ 전후에 머물러 통상 출퇴근용 도심용 세컨드카에 머물렀지만 2세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250~300㎞ 이상이다. 한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은 못 가도 대구까지는 갈 수 있는 셈이다. 차의 기본 성능인 안정적인 이동성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데일리카로서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2세대 전기차의 등장은 에너지 효율성을 보다 높인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자동차 업계에선 “기술력의 차이가 주행거리의 차이를 만든다”고 말한다. 같은 배터리를 쓰더라도 모양이나 배치, 제조사의 기술 노하우에 따라 주행거리 및 에너지 연비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볼트 EV’ 80% 급속 충전에 1시간 걸려 현재 상용화된 2세대 전기차 중 대표적인 모델은 쉐보레 볼트 EV다. 볼트 EV는 한번 충전으로 383㎞를 주행할 수 있다. 볼트 EV는 감속과 동시에 생기는 운동에너지를 배터리로 저장해 효율성을 높이는 ‘리젠 온 디맨드’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실제 쉐보레 측이 해당 기능을 사용해 측정한 결과 공인 환경부 주행거리(383㎞)보다 100㎞가량 늘어난 470㎞가 나오기도 했다. 볼트EV는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데 용량은 60h다. 80% 급속 충전하는 데 1시간이 걸린다. 출고가격은 4779만원이지만 각종 보조금 등을 적용하면 2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해 초기 도입 물량인 400대가 완판됐다. 한국GM 관계자는 “볼트EV는 한국 GM디자인센터 주도로 장거리 주행 전기차 프로젝트를 진행한 첫 작품”이라면서 “내년에는 국내 물량을 5000~6000대 선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BMW·테슬라도 내년 ‘2세대車’ 내놔 일본 닛산자동차도 이달 초 2세대 전기차 모델인 신형 ‘리프’를 출시했다. 1세대 리프를 내놓은 지 8년 만이다. 신형 리프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일본 기준 400㎞, 유럽 기준 380㎞다. 신형 리프는 닛산 자회사인 AECS의 40h급 배터리를 장착했는데 볼트와 비교하면 시간당 출력이 20나 적다. 단 1세대에 비해 에너지 밀도를 67% 높이고 전력 사용 설계 등을 개선해 같은 부피임에도 에너지 저장 용량을 높였다. 닛산은 “배터리 내구성을 높여 40분 만에 80%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형 리프는 다음달 2일 일본에서 판매에 돌입하며 가격은 약 315만엔(32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독일의 BMW도 2세대 전기차에 해당하는 i3의 부분 변경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4년 전 세계에서 6만대 이상 팔린 순수 전기차 모델인 BMW i3를 개발한 BMW는 올해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BMW 뉴 i3 및 뉴 i3s를 선보였다. 내년 출시 예정인 이 전기차는 BMW 그룹과 삼성 SDI가 공동 개발한 94Ah(33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쓴다. 기존 200㎞(유럽 기준) 안팎에 불과했던 최대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뉴 i3에 탑재된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70마력이며 최대 주행거리는 유럽 기준 290~300㎞이다. 고성능 모델인 뉴 i3s는 최고 출력 184마력으로 최대 주행거리는 280㎞이다. 이에 앞서 BMW코리아는 1회 충전 시 208㎞(한국 기준)를 달리는 i3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소형 전기차 i3 94Ah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3도 2세대 전기차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다. 내년 정식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한번 충전으로 352㎞를 달릴 수 있는 데다 최대출력도 258마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70h를 훌쩍 뛰어넘어 에너지 연비가 떨어지고 가격(3만 5000달러)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에 전기차인 코나를 출시할 예정이다. 1세대에 해당하는 아이오닉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91㎞였다면 코나는 390㎞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나는 국내에서 출시되는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SUV)형 전기차”라면서 “대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면서도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전기차 공인 인증 주행거리 측정 방식은 유럽보다 까다로운 미국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럽 대비 약 30% 정도 적게 나온다. ●“에너지 연비·급속 충전 속도에 성패”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2세대 전기차의 성패는 결국 전기차의 에너지 연비 및 급속 충전 속도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최영석 전기차유저포럼 이버프 공동대표는 “당장 내년부터는 40h 용량의 배터리에 250~300㎞를 주행하는 2세대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 시간당 50h인 충전 속도를 100h까지 2배로 올려 충전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급속 충전 기술의 발전이 2세대 전기차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혼다·재규어·BMW 등 4개 차종 8900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10일 혼다 어코드, 재규어 XJ 등 차량 7700대와 BMW 바이크 1200대 등 4개 차종 8900대가 리콜된다고 밝혔다. 혼다코리아 등이 수입·판매한 어코드 7354대는 배터리 센서에 이상이 발견됐다. 배터리 충전 상태를 측정하는 센서에 수분이 들어가 부식될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한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재규어 XJ 326대는 에어백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R1200 GS, R1200 GS ADV 등 2개 차종 이륜차 1222대는 앞바퀴 지지대와 조향 핸들을 연결하는 부품이 약해 파손될 위험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이륜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시정 방법을 알려야 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시속 100㎞까지 단 5.7초 ‘힘 짱짱’

    시속 100㎞까지 단 5.7초 ‘힘 짱짱’

    새 5시리즈는 BMW코리아가 벤츠에 뺏긴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작심하고 내놓은 차다.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한국에만 M 스포츠 패키지를 모든 5시리즈에 적용한 이유이기도 하다.‘BMW 530d 스포츠 패키지’는 5시리즈 형제 중에서도 맏형이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는 커졌으나 무게는 가벼워졌다. 길이·폭·높이는 4936㎜, 1868㎜, 1479㎜로 각각 29㎜, 8㎜, 15㎜ 늘었다. 중량은 최대 115㎏까지 줄었다. 새 엔진이 장착된 뉴 530d 모델은 직렬 6기통 엔진을 통해 265마력의 최고출력과 63.2㎏·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도 단 5.7초다. BMW가 내세우는 가장 큰 특징은 첨단사양의 반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위험한 상황을 만나면 차가 단순히 경고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방향 조정과 제동, 가속까지 간섭한다. 일례로 뒤에서 접근하는 차와 충돌이 예상되면 차는 안전벨트를 당기고 열린 창문을 닫아 운전자를 보호한다. 사고로 에어백이 작동하면 자동으로 긴급 전화를 걸어 사고를 알린다. 가격은 8790만원이다.
  • 씨엘, 우리가 몰랐던 씨엘 비키니 몸매 ‘반전 볼륨감’

    씨엘, 우리가 몰랐던 씨엘 비키니 몸매 ‘반전 볼륨감’

    씨엘이 비키니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W코리아는 17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보다 더 강렬할 순 없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솔직하고 당당한 애티튜드로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햇살 아래 살결을 드러낸 슈퍼우먼 CL”이라는 글과 함께 투애니원 출신 씨엘과 함께한 비키니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씨엘은 비키니를 입고 탄력 있는 몸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씨엘은 해당 패션지의 커버 모델로 발탁, 뜨거운 여름을 강렬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씨엘이 활동했던 ‘2NE1’은 지난 1월 마지막 앨범 ‘안녕’을 발표한 이후 해체 상태다. 현재 씨엘은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연비 과장´ 미니쿠퍼D 5도어에 과징금 1억 200만원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쿠퍼 승용차가 연비과장으로 과징금과 함께 보상금을 물게 됐다. 스카니아 트랙터와 카고트럭은 가변축장치 안전 불량으로 과징금과 함께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BMW 미니쿠퍼D 5도어 승용차가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연료소비율 기준 위반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2일 밝혔다.  자기인증적합조사는 제작사가 판매 전 신고한 각종 차량 성능이 실제로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자동차 사후관리 제도이다. 미니쿠퍼D 5도어는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고속도로모드 연비가 29.3㎞/ℓ로 측정돼 BMW가 신고한 표시연비 32.4㎞/ℓ 대비 9.4%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실제 연비가 신고한 연비보다 5% 이상 떨어질 때 연비과장으로 판정해 리콜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한다. 이에 따라 연비과장이 적발된 미니쿠퍼D 5도어를 수입·판매한 BMW코리아에 1억 200만원의 과징금을 물린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연비 과장에 대한 과징금은 해당 차량 매출액의 0.1%이다.  미니쿠퍼D 5도어는 시가지 모드 연비와 복합 연비도 각각 신고한 연비보다 2.4%, 4.7%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2014년 7월 4일부터 2016년 10월 5일까지 생산된 3465대이다.  BMW 코리아는 8일부터 미니 서비스센터에서 1대당 30원여만원씩 보상할 계획이다.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리콜명령을 내려 부품을 교환하지만, 연비 과장은 부품교환으로 연비를 높일 수 없어 경제적 보상조치를 내린다.  국토부는 또 가변축장치 안전 불량이 적발된 트랙터와 카고트럭을 판매한 스카니아코리아에 과징금 3억 4100만원을 물리고 리콜하도록 명령했다. 리콜 대상은 2009년 6월 16~올해 2월 1일까지 제작된 차량 2226대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원·용인, 국내 최대 ‘車산업 메카’로 뜬다

    수원·용인, 국내 최대 ‘車산업 메카’로 뜬다

    경기 수원·용인시가 ‘자동차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국내 자동차 관련 연구소가 다수 들어선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부품 및 기술서비스센터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또 전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가 양쪽 시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글로벌 상용차 생산업체인 독일의 만트럭버스(MAN Truck&Bus)는 지난달 28일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에서 한국 본사와 직영 서비스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8156㎡ 부지에 연면적 56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2개의 서비스 베이를 포함한 최신 시설과 숙련공을 갖췄다. 만트럭버스는 세계 최초로 디젤엔진을 개발하고 최초의 트럭 제작 등 동력 분야 최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차 서비스센터가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명리에 문을 열었다. 프랑스의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인 포레시아는 수지구 상현동 광교택지지구 내에 자동차 부품 연구소를 건립 중이다.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도 들어선다. ㈜신동해홀딩스는 수원·신갈IC 인근 영덕동 일대 10만 3000㎡에 530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용인오토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매매에서부터 정비시설, 그리고 튜닝시설 등 각종 편의와 상업시설이 한 곳에 조성된다. 4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00여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용인시에는 이미 적지 않은 자동차 관련 기업 연구소가 둥지를 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가 기흥구 공세동에 터를 잡았으며 마북동 현대연구단지에는 연구소 전문인력 2200여명이 상주하는 현대모비스 마북기술연구소와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가 들어서 있다. 기흥구 지곡동과 보정동에는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와 보쉬 용인 본사 자동차 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은 교통 등 입지여건이 좋은 데다 시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정책과 맞물려 나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자동차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는 용인보다 더 큰 규모의 자동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BMW코리아 공식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가 추진하는 ‘도이치 오토월드’는 차량을 1만 2000여대 전시할 수 있는 축구장 31개 크기인 27만 4624㎡ 규모로 조성된다. 신차와 중고차 판매뿐 아니라 통합 애프터서비스(AS), 자동차 금융 등 자동차에 대한 모든 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미래형 단지가 될 전망이다. 3500억원을 들여 내년 말 완공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원자동차복합단지가 완공되면 70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100억원이 넘는 세수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야구장 간 이통사들 신기술 대전

    야구장 간 이통사들 신기술 대전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통신사들이 ‘야구 팬심’ 잡기에 나섰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신기술을 선보이고 프로야구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는 등 프로야구 관련 서비스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SK텔레콤은 프로야구 개막일인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홈구장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커넥티드 카와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5G 스타디움’으로 운영한다. 개막전이 열리는 31일 시구자가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5G 커넥티드 카 ‘T5’를 타고 등장한다. SK텔레콤은 5G망과 T5를 연결해 초고화질 생중계 등을 시연한다. 구장 1루 측 외야석에는 ‘360라이브 VR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VR기기로 포수와 심판, 응원석, 더그아웃 등 경기장 곳곳을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SK구장의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 ‘빅보드’에 여러 위치의 관람객 응원 모습을 동시 송출하는 ‘초고화질(UHD) 멀티뷰’ 기술도 관중 이벤트로 활용된다. SK텔레콤은 데이터가 폭증하는 야구장에서도 안정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장 곳곳에 28㎒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5G 시험망을 구축했다.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U+ 프로야구’ 앱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야구 경기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인 게 특징이다. 앱을 실행하면 광고 없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고, 경기 화면은 그대로 둔 채 한 번의 터치로 다른 구장의 경기 상황과 타자와 투수의 상대 전적을 확인할 수 있다. 투수가 던진 공의 구질과 속도, 궤적을 애니메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한 화면에서 총 5개 경기를 모아 볼 수 있다. KT 역시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5G 기반 신기술을 뽐낸다.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관람석인 ‘5G존’(약 100석)을 신설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싱크뷰’, ‘타임슬라이스’ 등 5G에 기반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비서인 ‘기가지니’를 설치해 음성을 활용한 관중 이벤트를 진행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체험할 수 있는 ‘기가 익사이팅 존’도 마련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내 최대 자동차 복합단지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순항

    국내 최대 자동차 복합단지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순항

    경기 수원시 고색동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원자동차복합단지(일명 도이치 오토월드 ) 사업이 지역 소상공인의 큰 호응 속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21일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소속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원자동차복합단지 입지 의사를 조사한 결과 259개 업체가 입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복합단지에 입지 가능한 200개 사를 훨씬 넘는 규모이다. 이에 앞서 도이치 오토월드 조성을 맡은 도이치모터스㈜는 2015년 12월 경기도, 수원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소속 조합원에게 단지분양 우선권을 주기로 했었다. 대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간 상생협력을 하자는 취지에서다. 도이치모터스는 BMW코리아 공식딜러사이다. 수원자동차복합단지에는 모두 259개 자동차 매매 관련 업체를 유치할 예정인 가운데 수원지역 자동차 매매 관련 입지 업체 200개 외에 나머지 59개 사는 도이치모터스가 직업 운영하는 업체가 들어오게 된다. 수원자동차복합단지는 축구장 31개 규모인 27만 4624㎡ 규모(전시 차량 1만 2000여대)로, 신차와 중고차 판매뿐 아니라 통합 AS, 자동차 금융등 자동차에 대한 모든 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미래형 단지로 조성된다.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중고차 시장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 자동차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단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및 과학 교육 시설을 조성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 복합매매 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가졌으며 3500억원을 들여 내년 말 완공예정이다. 도는 수원자동차복합단지가 완공되면 70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는 것은 물론 100억원이 넘는 세수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서비스복합단지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지역 소상공인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이 복합단지가 대기업과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협력하는 동반성장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 규제 안 먹히네… 디젤차 여전히 ‘쌩쌩’

    정부 규제 안 먹히네… 디젤차 여전히 ‘쌩쌩’

    가솔린 차량 판매대수 추월 유럽 경유차 도심진입 불가 등 전 세계 ‘감소 흐름’에 역주행정부가 경유(디젤)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인증 기준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디젤차에 대한 인기는 줄지 않고 있다.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에도 휘발유값 대비 저렴한 연료 비용 등 장점이 많아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디젤차에 대한 규제는 점점 강화되는 추세다. 당장 볼보가 2020년 이후 디젤차 개발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은 “디젤차의 도심 진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디젤차와의 전쟁을 준비 중이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는 8020대가 팔리며 가솔린 차량 판매 대수(6688대)를 앞질렀다. 지난 1월 5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가솔린 차량보다 덜 팔리자 일부에서는 “디젤차 전성시대가 저물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지만, 디젤차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 등 수입차 브랜드도 디젤 신차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어 디젤차 우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가솔린 차량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아 디젤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만 ‘역주행’하는 셈이다. 물론 디젤차 제조사는 억울할 수도 있다. 디젤 승용차는 화물차, 레저용차량(RV) 등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이동규 조세재정연구원 박사는 “경유 차종별 미세먼지 배출량(2013년 전국 기준)을 살펴보면 화물차 비중이 69%인 반면 승용차는 1%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디젤 승용차도 노후화되면 저감장치 성능 저하로 미세먼지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당장은 디젤 승용차가 문제 되지 않는다 해도 3년, 5년 후까지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일부 유럽 도시(오슬로)가 2020년 이후 디젤차 등 내연기관 차량의 시내 진입을 금지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폐막한 제네바모터쇼에서 “점차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로 2020년 이후 디젤차 개발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단기 전략으로 디젤 모델 상품 개선에만 투자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 정부도 현재 경유세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2007년 이후 휘발유 대비 경유의 상대 가격은 85%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세먼지 유발 비용 등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유 가격을 높이거나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벤츠·BMW, 배우면서 돈 버는 독일식 직업교육 실시

    벤츠·BMW, 배우면서 돈 버는 독일식 직업교육 실시

    BMW그룹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자동차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해 독일식 직업훈련 제도를 도입한다. 한독상공회의소는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가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 과정인 ‘아우스빌둥’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독일의 일·학습 병행 교육 중에서도 자동차 정비 부문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 과정’이다. 참여 학생은 독일차 양사 딜러사와 정식 근로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급여를 받으면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기업 현장의 실무 교육(70%)과 이론 교육(30%)으로 이뤄진다. 교육 기간은 총 3년이다. 과정을 수료하면 전문학사 학위와 함께 각 업체가 주는 교육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독일에서도 인정돼 향후 해외 취업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상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자동차학과에 다니는 학생이다. 다음달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선발 과정을 거친 뒤 9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두원공과대와 여주대가 참여한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한국 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도 “2006년부터 진행한 다양한 인재 교육 프로그램과 맥을 같이 한다”면서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경력 개발과 인적 자원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해체했다 다시 조립했다… BMW 뉴 5시리즈 ‘39층 이송작전’

    해체했다 다시 조립했다… BMW 뉴 5시리즈 ‘39층 이송작전’

    ① BMW코리아 직원들이 ‘뉴5 시리즈’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파르나스타워 꼭대기 층인 39층에 전시하기 위해 분해한 차량을 재조립하고 있다. ② BMW 뉴5 시리즈를 전부 분해한 뒤 부품을 배열한 모습. BMW 제공
  • BMW 뉴 5시리즈 출시 “수입차 1위 탈환할 것”

    BMW 뉴 5시리즈 출시 “수입차 1위 탈환할 것”

    BMW의 대표 모델인 ‘뉴 5시리즈’가 21일 한국에 상륙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열린 뉴 5시리즈 출시 행사에서 “올해 (뉴 5시리즈) 판매는 2만대를 훨씬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빼앗긴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1위 자리를 놓친 것에 대해 “많은 분이 벤츠와 우리의 1, 2등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자동차는 신차 생산주기가 7년이니까 그에 따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등이라는 것은 판매 대수만 갖고 얘기할 수 없고, 5년, 10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지난 17일까지 뉴 5시리즈 사전계약 대수는 4000대 이상이다. 그는 “뉴 5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 보니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면서 “초도 물량은 현재 2만대 내외인데 그 이상 확보하는 게 올해 숙제”라고 말했다. 뉴 5시리즈는 전량 독일에서 들여온다. 5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대표 세단이다. 2012년, 2013년에 이어 지난해 수입차 단일 모델 1위(7910대, 520d 기준)를 차지했다. 새로 옷을 갈아입은 뉴 5시리즈가 최근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질주를 멈추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 5시리즈는 전 라인업에 ‘M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이 패키지는 대형 공기 흡입구, 사이드 스커트 트림, 경합금 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반자율주행 기술, 제스처 컨트롤, 컨시어지 서비스 등 첨단 안전 보조 및 편의 기능을 장착했다. 디자인은 이전 세대보다 곡선을 더 강조해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헤드라이트 커버는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두 개의 콩팥을 형상화한 디자인)까지 연결되면서 차의 전면부가 더 넓어진 느낌이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는 커졌지만 무게는 최대 115kg을 줄였다. 모델은 가솔린 1종(뉴 530i)과 디젤 2종(뉴 520d, 뉴 530d) 등 총 3개다. 가격은 6630만원(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부터 8790만원(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까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테슬라 이어 中 비야디까지… 전기차가 몰려온다

    테슬라 이어 中 비야디까지… 전기차가 몰려온다

    ‘북미 올해의 차’ 한국지엠 볼트, 르노삼성 트위지 등 줄줄이 대기 “충전 인프라 확충 여부가 관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시작으로 해외 전기차의 공습이 본격화된다. 고성능 전기차부터 초소형 전기차까지 기존에 보지 못한 다양한 전기차가 올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질 전망이다. 이미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들도 판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여전히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어 테슬라발 공습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시각도 없지 않다.테슬라가 1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작자 인증(판매 허가)을 받고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은 테슬라는 이달 안에 서울 청담동과 경기 하남(신세계 스타필드하남)에 전시장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 판매는 5월 말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첫 번째 판매 모델은 ‘모델S’다. 이 중에서도 1회 주행거리 473㎞를 자랑하는 ‘모델S 90D’ 모델이 유력하다. 충전 부담 때문에 전기차를 꺼리는 한국 소비자의 인식을 깨뜨리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국지엠도 올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순수 전기차 ‘볼트(Bolt) EV’를 상반기에 출시한다. 1회 주행 거리가 383㎞를 넘는다. 현대차 ‘아이오닉EV’(191㎞)의 두 배를 넘는다. 다만 현대차 측은 배터리 용량 대비 주행거리 비율을 따져 보면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아이오닉EV에는 28kWh의 배터리가 탑재된 반면 볼트EV에는 60kWh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르노삼성도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연내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다.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테슬라’ 비야디(BYD)는 올해 전기버스부터 판매한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10년 66대에서 지난해 1만 855대로 크게 성장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 덕분이다. 보조금 규모는 전기차 한 대당 1400만~2300만원(아이오닉 기본 사양 기준)이다. 올해도 70곳의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시장은 연초부터 달아올랐다. 기아차는 연내 쏘울EV의 주행 거리(148㎞)를 아이오닉EV 이상으로 연장하는 계획도 내비쳤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해외 전기차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충전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갖춰지기 전에는 전기차 시장이 반짝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BMW코리아 등 제조사 차원에서 일일이 아파트 주민 대표를 찾아가 설득 작업 등을 펼치고 있지만,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공유가 몰던 차 봤어? CF 말고 드라마에서

    공유가 몰던 차 봤어? CF 말고 드라마에서

    지난달 최고 시청률 20.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 역을 맡은 공유는 마세라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르반떼’를 몰았다. 공유가 캐나다 퀘벡의 아름다운 단풍을 배경으로 마세라티의 상징인 포세이돈의 삼지창 문양이 전면에 박힌 르반떼를 타고 나타난 이후 르반떼는 ‘공유 차’로 유명세를 얻었다. 드라마 방영 전후로 공유가 선전하는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광고가 등장했지만, 드라마 속 르반떼를 타는 공유가 더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콘텐츠의 힘’이라고 말한다. 콘텐츠가 광고와 결합될 때 직접 광고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류의 선봉에 서 있는 우리나라 드라마 시장이 커지면서 자동차 업체의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일일 드라마 등 시청률이 낮은 드라마의 PPL 협찬 비용은 수천만원에 그치지만,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PPL 비용이 억 단위로 뛴다. 현대·기아차가 한 해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에 쏟아붓는 수백억원의 광고 예산에 비하면 미미할지 몰라도 한 해 협찬하는 드라마 등을 따지면 이 규모 또한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주연 이민호, 전지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주연 송중기, 송혜교) 등 몇몇 드라마는 출연진이 공개되자마자 자동차 업체들이 줄을 섰다는 얘기도 들린다. 업계 관계자는 “출연진, 제작진, 시놉시스(드라마 개요) 등 제한된 정보만 가지고 베팅을 할 수밖에 없지만, 일단 정상급 배우가 출연하면 흥행은 보장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광고대행사 올컴의 오도식 PPL 담당 국장은 “실시간 시청률만으로 흥행 효과를 따질 수 없다.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드라마가 유포되기 때문에 도달률을 놓고 보면 시청률보다 훨씬 높아 자동차 업체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현대차는 ‘큰손’으로 통한다. 막대한 자본력을 무기로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없었던 ‘태양의 후예’와 ‘푸른 바다의 전설’ 드라마 모두에 협찬했다.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태양의 후예’는 38.8%의 시청률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40억뷰라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수치로만 놓고 보면 미국인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슈퍼볼 광고 효과보다 더 컸던 셈이다. 이 드라마에는 현대차의 투싼, 싼타페, 아슬란, 제네시스, 아반떼 등 주요 차량이 모두 출연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100% 사전 제작된 드라마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드라마의 가능성을 보고 과감히 모험을 감행했다”면서 “특히 ‘아라블루’ 컬러의 투싼이 극 중 주인공인 송중기가 타면서 크게 주목받았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지난달 25일 종영한 ‘푸른 바다의 전설’에도 EQ900, G80스포츠, G80, 그랜저, i30 등의 차량을 지원했다. 이 드라마 역시 17.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유럽 등 해외 10여개국으로 수출돼 해외 광고 효과도 누릴 수 있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상반기 방영된 tvN 드라마 ‘또 오해영’으로 재미를 봤다. 역대 케이블 TV 시청률 4위(10.0%)를 기록한 이 드라마에서 극중 배우들은 쏘렌토, 니로, K7, K5, K3 등 기아차를 탔다. 오해영 역을 맡은 배우 서현진이 에릭과 로맨스 시작을 알리는 쏘렌토 해안도로 주행신은 드라마 OST 뮤직비디오에도 삽입되면서 콘텐츠 확산 기대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을 통해 PPL 가능성을 엿본 BMW코리아는 지난해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i8과 4시리즈 그란쿠페, 뉴 7시리즈 등을 지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별에서 온 그대’ 등에 PPL로 참가해 쏠쏠한 효과를 봤다. 지난해 7월에는 김우빈, 수지 주연의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SUV ‘GLC’ 등 대표 차종을 지원했다. 한국토요타와 FCA코리아는 각각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와 JTBC 드라마 ‘욱씨남정기’에 대표 모델인 캠리와 300C를 협찬했다. 르노삼성, 쌍용차는 드라마 외에 KBS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 등에도 차량을 지원하면서 간접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르노삼성의 QM6에 적용된 세로형 대형 내비게이션이 수차례 노출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다만 자동차 PPL의 맹점은 주행 중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렌터카 업체와 계약해 렌터카 측에서 차량을 지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닛산·BMW·포르쉐도 인증서류 위조

    닛산·BMW·포르쉐가 인증서류를 위조해 차량을 국내에서 판매한 것을 드러났다. 폭스바겐에 이어 수입차들의 서류 위조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검증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2일 인증서류 오류가 적발된 한국닛산·BMW코리아·포르쉐코리아 등 3개 자동차 수입사(10개 차종)를 대상으로 청문을 실시한 결과 인증서류 위조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에 대해서는 인증취소와 과징금 부과를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환경부는 국내 15개 자동차 수입사 전체를 대상으로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인증한 차량과 판매 차량의 동일 여부 및 다른 차종임에도 인증서류가 동일한지 등을 조사해 3개사 10개 차종을 적발했다. 닛산 2개 차종과 BMW 1개 차종, 포르쉐 7개 차종이다. 이 중 포르쉐는 인증서류 위조를 확인 이전에 자진 신고했다. 조사 결과 BMW코리아는 본사에서 사양이 거의 동일한 X6M을 신청 차량인 X5M 조건으로 실험했고, 한국법인은 본사 시험자료를 그대로 제출한 것으로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 시험한 적이 없음에도 일본 시험실의 시험성적서를 제출한 한국닛산은 인증서류 수정은 인정하면서도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청문에 참석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위조가 확인된 포르쉐 7개 차종(4개 차종은 단종)에 대해 지난해 12월 23일 인증취소 처분을 내렸다. 또 닛산 1개 차종(캐시카이는 기인증취소), BMW 1개 차종은 지난해 12월 30일 인증취소 처분했다. 인증취소 처분이 내려지면 판매가 정지된다. 또 판매된 10개 차종 4308대에 대해 이날 71억 7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사전 통지했다. 행정처분과 함께 한국닛산에 대해서는 인증서류 위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위반 내용이 경미한 BMW코리아와 자진 신고한 포르쉐코리아는 검찰에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행정조치가 내려지더라도 차량 소유자는 운행이나 매매에 어떤 제한도 받지 않는다. 한편 환경부는 인증서류 위조 검증 강화를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전산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18년 수원에 국내 최대 車 복합단지

    2018년 수원에 국내 최대 車 복합단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 ‘도이치 오토월드’(Deutsch Auto World)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경기도는 12일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 자동차복합단지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30일 도와 도이치모터스㈜,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이 ‘수원 자동차복합단지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1년 만이다. 도이치모터스는 2002년 BMW코리아의 공식 딜러사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신차·중고차 판매와 애프터서비스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도이치 오토월드는 총사업비 3500억원을 투입, 고색동 일대에 축구장 30개 넓이인 29만 8652㎡(약 9만평)에 지하 5층, 지상 4층 규모로 2018년 말까지 자동차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수원 자동차복합단지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협력으로 이뤄진 상생 사업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수원시에는 현재 11개 중고차 매매단지에 199개 중고차매매 상사가 운영 중이며 조합원 수가 3000여명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이들 조합원에게 자동차복합단지 우선 분양권을 주고, 임대를 원하는 조합원에게는 임대료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수원시의 오랜 숙원 사업도 해결된다. 시는 2013년 산재한 자동차매매단지 집약화의 타당성을 검토했다가 막대한 재정부담으로 추진하지 못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자동차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 7000여개 창출, 연 관광객 500만명 이상 방문, 취득세 103억원, 재산세 등 연간 세수 15억원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과 지역 주민, 지역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공유적 상생경제’의 시범 모델”이라며 “지역의 숙원과제인 자동차 현대화단지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선진화된 중고차매매 체계를 갖춘 자동차복합단지가 중고차매매업체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도시 재생사업의 중심지로서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서수원지역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앞차 영상 받아 사고 예방… ‘5G 커넥티드카’ 첫선

    앞차 영상 받아 사고 예방… ‘5G 커넥티드카’ 첫선

    ‘전방 차량 급정거 주의.’ 앞서가던 차량이 코너를 돌자마자 장애물을 발견하고 급정거를 한다. 이 차는 뒤따라오던 차량에 곧바로 메시지를 보내 전방에 장애물이 있다고 알린다. 시야가 가려져 있던 뒤차는 차량 내부의 모니터에 뜬 메시지를 보고 속도를 줄인다. 하마터면 다중 추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5세대(G) 기술을 통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뒤차 운전자인 방송인 김진표씨는 “앞차의 영상을 보면서 주의 경고를 받을 수 있다는 건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면서 “차량들이 모든 영상을 주고받으면 돌발 상황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5G 통신망을 이용한 ‘커넥티드카’(T5)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차로 외부의 대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주행한다. 사람이 직접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스스로 운행하는 자율주행차와는 차이가 있다. ●앞차에 돌발사태 생기면 급정거 OK 커넥티드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 전송 속도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송 속도가 느리면 제때 대처할 수 없어서다. 응답속도가 1000분의1초로 기존 4G(LTE)보다 10배 이상 빠른 5G가 커넥티드카 시대를 맞아 부상하는 이유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은 “5G가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이라면 커넥티드카는 그 위에 얹혀지는 서비스”라고 소개하면서 “5G 기반의 커넥티드카가 상용화되면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5G 통신망은 영상인식 기술에 국한되지 않는다. 운전보조시스템(V2X)을 통해 앞차가 긴급 상황에서 뒤차의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수 있다. 드론을 하늘 높이 띄워 운전자가 볼 수 없는 먼 곳의 교통 정보를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사고 차량 때문에 정체되고 있다면 주행 경로를 바꿔 빠른 길로 갈 수도 있다. ●상용화에는 최소 2년 이상 걸릴 듯 자율주행 기술과도 접목돼 차선 이탈 시 자동으로 차선을 유지해준다. 기존 차량도 센서 등을 통해 이탈 경보음을 울려주지만 5G는 노면 상태, 전방 교통 정보 등 모든 정보를 가지고 돌발 상황에 대처한다는 점에서 보다 진보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다만 커넥티드카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018년 5G 기술 표준이 세워진다 해도 안정화까지는 최소 2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내년 초부터 5G 시험망을 서울·수도권 지역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승용차 4만 6000대 리콜…현대, BMW 등 4개사 32개 차종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등 4개사가 제작·수입·판매한 32개 차종 승용차 4만 6513대를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쏘나타(LF)와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는 파노라마 선루프(창유리)가 차량에서 떨어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4년 3월 7일부터 지난해 8월 13일까지 제작된 쏘나타 2만 121대, 2014년 12월 3일부터 작년 8월 18일까지 제작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2959대가 리콜 대상이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26개 차종 승용차는 연료펌프 커넥터 결함, 운전석 에어백 결함,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 뒷차축 지지대 결함 등으로 리콜된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Q7 35 TDI quattro는 3열 좌석을 지지하는 브래킷이 제대로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리콜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BMW 등 1만 5802대 리콜

    배출가스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된 BMW 520d 등 12개 차종과 기아차 모하비에 대한 리콜이 시행된다.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한 포드 포커스1.5에는 판매 정지와 결함 시정 명령이 내려졌다. 환경부는 25일 BMW 12개 차종(23개 모델) 1만 1548대를 비롯해 모두 14개 차종, 1만 5802대에 대해 배출가스 부품 기능 개선을 위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가 리콜을 진행하는 차종 가운데 X5 M과 X6 M에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블로바이가스 환원장치의 내부 부품인 환기라인 재질의 내구성 저하가 발견됐다. 경유차인 520d 등 21개 모델에서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제작 불량이 확인됐다. BMW 520d는 지난해 3월 이후 국내 판매된 차량으로, 환경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판매된 유로6 인증 경유차 20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도로주행시험에서 유일하게 실내인증기준(0.08g/㎞)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판매된 기아차 모하비는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인증받은 제품과 다른 부품을 사용해 운전자 경고 없이 2차 경고 시스템이 작동돼 시동을 끄면 재시동이 안 될 수 있다. 환경부는 기아차 모하비에 판매 정지 조치를 내리고 이미 판매된 4045대에 대해서는 리콜을 명령했다. 포드 포커스 1.5는 질소산화물이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해 신차 판매 정지 및 판매 차량 209대에 대한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환경부는 포드 측이 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하면 기술적 타당성 등을 검증한 후 리콜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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