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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출가스 인증 위반’ BMW코리아, 벌금 145억원 확정

    ‘배출가스 인증 위반’ BMW코리아, 벌금 145억원 확정

    배출가스 인증 절차를 어기고 차량을 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MW코리아에 벌금 145억원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0일 대기환경보전법 및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BMW코리아 법인의 상고심에서 벌금 145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전·현직 임직원 2명도 2심이 선고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확정받았다. 또 인증업무를 대행한 BMW코리아 협력사 직원도 징역 8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BMW코리아는 2011년부터 배출가스 또는 소음 관련 부품이 변경됐는데도 별도의 변경인증을 받지 않고 차량 2만 9000여대를 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확장, 독일 다음 세계 2위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확장, 독일 다음 세계 2위

    BMW, ‘리콜사태’ 교훈… “물류 혁신”300억원 투자… 신규인력 100명 채용 자동차 화재와 리콜 사태를 겪은 BMW가 대규모 국내 투자로 대국민 신뢰 회복에 나섰다. BMW그룹코리아는 300억원을 투자해 경기 안성 부품물류센터(RDC)를 확장하고 물류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축구장 8개 크기인 5만 7000㎡ 규모의 안성RDC는 2021년 8만 8000㎡로 확장된다. 규모가 커짐에 따라 신규 인력도 100여명 더 채용될 전망이다. 업계 최다인 8만 6000종의 부품을 취급하는 안성RDC는 세계에서 독일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물류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강기훈 BMW코리아 이사는 “업계 최초로 유라시아 철도를 활용한 부품 공급망 테스트를 이미 완료했다”면서 “유라시아 철도 운송이 본격화되면 항공·해상 운송 체제에 철도가 추가돼 더 빠른 부품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프로그램도 개편, 강화한다. 보증 기간이 지나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AS)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자동차 정비 시점을 미리 알려 주는 ‘AS 구독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다. 대형마트와 연계한 경정비 서비스(PIT)도 강화한다. 정상천 BMW코리아 AS총괄 상무는 “리콜 사태로 얻은 값진 교훈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아·한국GM·BMW 등 35개 차종 4만 2320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1일 기아자동차, 한국GM, BMW, 혼다 등에서 판매한 35개 차종 4만 232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 K5 1만 3435대에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긴급 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은 차량 전면에 설치한 다기능 카메라로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해 충돌을 피하도록 알려 주는 시스템이다. BMW코리아의 BMW 520d 등 4개 차종 2만 7482대는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오른쪽 뒷바퀴와 왼쪽 뒷바퀴의 축 거리가 허용 오차 범위를 초과해 리콜에 들어간다. 한국GM 올뉴 말리부 2.0터보 781대에서는 엔진의 구동력을 휠에 전달해 주는 드라이브 샤프트의 내구성이 약해 주행 중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car.go.kr)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송혜교 근황에 쏟아지는 관심 “눈부신 프로정신”[SSEN시선]

    송혜교 근황에 쏟아지는 관심 “눈부신 프로정신”[SSEN시선]

    배우 송혜교가 송중기와의 이혼 조정 중에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혜주 W코리아 편집장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사랑”이라는 글과 함께 송혜교의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드레스 차림의 송혜교를 껴안고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이 편집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짙은 메이크업을 한 송혜교는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빼어난 미모를 과시했다. 이는 모나코에서 열린 쥬얼리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송혜교의 모습으로, 앞서 11일 패션매거진 엘르 홍콩 측이 송혜교의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송혜교는 긴 웨이브 머리에 드레스를 입고 치명적인 미모를 발산했다. 송혜교는 “저는 지금 모나코에 와있다”면서 “이렇게 멋진 주얼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서 행복하다.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활짝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앞서 송혜교는 지난 6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열린 화장품 브랜드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혼 후 첫 공식 행사 참석이었기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송혜교는 자신을 보러 현장에 온 중국 팬들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한국어로 “너무 예뻐, 짱”이라고 외친 중국팬의 말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송중기와 2017년 10월 결혼한 송혜교는 지난달 27일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오는 8월 중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변함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송중기는 조성희 감독의 영화 ‘승리호’ 촬영을 시작했으며, 송혜교는 이주영 감독의 영화 ‘안나’를 차기작으로 확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이드온] 나, 최고급 세단의 정석… ‘S클래스’ 붙어 보자

    [라이드온] 나, 최고급 세단의 정석… ‘S클래스’ 붙어 보자

    기존 모델보다 더 커져 웅장해진 ‘키드니 그릴’ 가속페달 깊게 밟지 않아도 시속 100㎞쯤이야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 알아서 자동 후진 척척 항공기 비즈니스석 같은 뒷자리에서 업무 OK 1억 6000만원대 가격은 부담… 그래도 매력적BMW가 최고급 세단 ‘뉴 7시리즈’를 내놨다. 6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완전변경에 가깝게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름은 단 하나의 세단이라는 의미의 ‘더(THE) 7’으로 명명됐다. ‘더 7’ 외관과 내부 곳곳에선 최대 경쟁자인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를 겨냥한 듯한 흔적이 묻어났다. 최첨단 편의 사양과 인테리어, 안락한 뒷좌석은 최고급 세단다웠다. BMW가 ‘더 7’을 앞세워 수입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벤츠를 앞지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애스톤 하우스’에서 더 7 출시 및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시승은 경기 가평의 한 카페까지 왕복 107㎞ 코스로 진행됐다. 시승 모델은 ‘74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였다. BMW의 상징과도 같은 전면 ‘키드니 그릴’은 기존 모델보다 더욱 커져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헤드라이트에는 ‘레이저 라이트’가 장착됐다. BMW 관계자는 “레이저 라이트는 발광다이오드(LED), 고강도방전등(HID)보다 더 밝고 더 멀리까지 비추는 신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시트 내부에는 통풍·메모리 기능이 적용됐고, 외부는 나파 가죽으로 마감됐다. ‘더 7’의 승차감과 주행감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몸집이 크고 묵직했지만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m의 힘을 지닌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감당하기에는 여유 있는 중량이었다. 가속페달을 깊게 밟지 않아도 어느새 시속 100㎞에 도달했다.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제동력도 나쁘지 않았다.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디스플레이에 탑재된 기능은 직관 적이었다. 특히 손동작만으로 음악을 켜고 끄거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은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법했다. ‘차선 제어 보조’, ‘차선 변경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측면 충돌 방지’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풍성했다. 주차장에서 막다른 길로 들어가 후진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을 작동하니 차량은 운전대를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왔던 길을 그대로 후진해 돌아갔다. ‘컴포트 액세스 기능’도 유용했다. 차량 키를 휴대한 상태에서 3m 이내로 접근하니 라이트가 켜졌다. 1.5m 이내로 더 다가가니 차량 문의 잠금이 해제됐다. 다시 2m 밖으로 멀어지자 차량 문은 자동으로 잠겼다. ‘더 7’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좌석은 우측 뒷좌석이었다. 버튼을 누르니 조수석이 9㎝ 앞으로 움직였고, 조수석 뒤에서 발받침대가 내려왔다. 공간은 키가 180㎝인 사람도 다리를 쭉 뻗고 누울 수 있을 만큼 넓었다. 마치 대형 항공기의 비즈니스석 같았다. 또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이동 중에 사무 업무를 보는 것도 가능했다. 시승 모델인 ‘74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의 복합연비는 9.4㎞/ℓ, 배기량은 2998㏄다. 가격은 1억 6200만원, ‘M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1억 6450만원으로 다소 부담스럽다. BMW 관계자는 “더 7은 순간의 만족을 위한 세단”이라면서 “다소 고가이긴 하지만 성능과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더 7’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7월의 차’로 선정됐다. 최종까지 경합을 벌인 후보는 기아자동차의 ‘K7 프리미어’였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BMW·폭스바겐·혼다 등 58개 차종 1만 1513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BMW, 폭스바겐, 혼다 등 6개 수입사 총 58개 차종 1만 1513대를 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 BMW코리아의 120d 9개 차종 5428대는 배터리에서 퓨즈박스로 전원을 공급해 주는 케이블 불량이 적발됐다. 523i 등 22개 차종 2045대는 히터 과열 가능성이 있다. 520i 등 2개 차종 18대는 부품불량으로 엔진출력에 제한될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골프 1.4 TSI 등 7개 차종 1972대는 부품 결함으로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아우디 TT 쿠페 45TFSI qu.등 4개 차종 326대는 에어백 불량이 적발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올스페이스 153대의 경우 후방 코일 스프링이 일찍 부서질 수 있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쿠페 등 2개 차종 35대는 엔진 제어 장치(ECU) 오류 가능성이 있다. 혼다코리아의 어코드 등 2개 차종 1306대도 에어백 불량이 적발됐다. 볼보트럭코리아의 FH카고 등 5종 182대는 브레이크가 제동되지 않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상윤 BMW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한상윤 BMW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BMW그룹코리아는 1일 신임 대표이사에 한상윤(52) 사장을 선임했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아 온 김효준(62) 회장은 회장직을 계속 수행한다. 신임 한 대표이사는 자동차 업계에서 25년간 경험을 쌓았다. 한국에서 세일즈, 마케팅, 미니(MINI) 총괄을 거쳤고 2016년 BMW말레이시아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사장을 맡아 1년간 대표이사직 승계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1위는 구글

    국내 구직자들이 외국계 기업 중 구글코리아에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포털 ‘사람인’은 최근 구직자 1194명을 대상으로 입사 선호 외국계 기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구글코리아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27.0%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2위는 스타벅스코리아(6.0%), 3위는 BMW코리아(4.9%)가 차지했다. 구글코리아는 같은 조사에서 11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애플코리아(4.9%), 한국코카콜라(4.3%), 넷플릭스코리아(3.9%), GE코리아(3.2%), 한국마이크로소프트(2.8%), 나이키코리아(2.3%), 지멘스코리아(2.3%)가 10위 안에 들었다.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높은 연봉’이라는 응답이 17.3%로 가장 많았다. 사내복지 제도(16.1%)와 기업이미지(14.6%) 등이 뒤를 따랐다. 사람인 연봉정보에 따르면 선호도 상위 10위권에 든 외국계 기업의 평균 연봉은 50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로 6259만원이었고, 구글코리아(6162만원)도 6000만원이 넘었다. 사람인은 “국내 대기업과는 달리 외국계 기업의 경우 연봉이 매년 개인 역량에 따라 협상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격차가 크다”면서 “직급, 직무, 연차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외국계 기업은 대부분 상시 채용이 기본이므로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는 채용 공고를 수시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BMW, 차에 문제 생기면 새 차로 교환

    BMW, 차에 문제 생기면 새 차로 교환

    한국형 ‘레몬법’ 소급 적용BMW·MINI 모델 대상 BMW그룹코리아는 올해 1월 1일 이후 차량을 산 고객에게도 한국형 ‘레몬법’을 소급해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레몬법이란 1975년 미국에서 제정된 소비자 보호법으로 차량이나 전자 제품에 결함이 있을 시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교환·환불·보상 등을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형 레몬법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 담긴 자동차 교환·환불 규정으로, 구매자는 신차 구매 후 1년 이내에 중대 하자의 동일 증상이 2회 이상, 일반 하자의 동일 증상이 3회 이상 재발하면 제조사에 신차 교환 혹은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단 주행 거리가 2만㎞를 초과하면 기간이 지난 것으로 간주한다. 이 규정은 현재 국산차 브랜드에만 적용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의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다. 또 강제성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가 이 한국형 레몬법에 동참하기로 밝힘에 따라 BMW와 MINI를 지난 1월 1일 이후 인수했거나, 앞으로 구매하는 하는 고객은 1년 이내에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게 됐다. 단 ‘하자 발생 시 신차로의 교환 및 환불 보장’ 등의 항목이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아울러 BMW코리아는 레몬법 적용과 함께 전국 공식 딜러사에 ‘사전 경고 시스템(EWS)’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차량 수리 횟수와 기간을 점검하는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첫 국내 제작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올해 공연 무산

    첫 국내 제작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올해 공연 무산

    독일의 유명 미술가 겸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의 연출로 국내 제작으로 처음 추진된 바그너 음악극 ‘니벨룽의 반지’의 올해 공연이 무산됐다. 공연제작사인 월드아트오페라는 당초 공연을 내년 3월로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아트오페라는 최근 당초 대관이 예정됐던 성남아트센터에 ‘니벨룽의 반지’ 가운데 2부인 ‘발퀴레’의 공연 취소 의사를 전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월드아트오페라 측은 “공연시간이 4시간 30분을 넘겨 종료시 서울에서 온 관객의 귀가시간이 너무 늦어지는 문제 등이 있었다”며 “여러가지 이유로 공연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퀴레의 기행’, 지그문트와 지글린데의 ‘사랑의 2중창’ 등이 유명한 ‘발퀴레’는 전체 4부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3막 오페라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기획과 제작을 맡아 진행된 ‘니벨룽의 반지’ 공연은 지난해 11월 4부작 가운데 1부인 ‘라인의 황금’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이후 ‘발퀴레’는 오는 5월, 3부인 ‘지그프리트’는 12월, 마지막 4부인 ‘신들의 황혼’은 2020년 공연할 계획이었다. BMW코리아와 주한독일문화원 등의 후원으로 총 12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3년간 ‘반지 사이클’을 완성하겠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날 밤, 즉 ‘서야’(序夜)를 다룬 ‘라인의 황금’ 이후 서울에서 공연장을 대관하지 못해 다른 경기권 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겨 프로덕션이 추진됐다. 한편 ‘지그프리트’는 2021년, ‘신들의 황혼’은 2022년으로 각각 미뤄질 전망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BMW, 3월 출시 ‘7세대 뉴 3시리즈’ 사전계약

    BMW, 3월 출시 ‘7세대 뉴 3시리즈’ 사전계약

    뉴 320d 기본 모델 5320만원뉴 330i 럭셔리 모델 6020만원 BMW코리아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7세대 뉴 3시리즈’의 3월 공식 출시에 앞서 31일부터 사전계약 판매에 나섰다. BMW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40여년 동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전 세계에서 1550만대 이상 판매됐다.7세대 뉴 3시리즈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첨단 편의옵션 장착 등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국내에는 ‘뉴 320d’ 디젤 모델과 ‘뉴 330i’ 가솔린 모델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이 출시된다. 뉴 320d 모델은 기본 모델, M 스포츠 패키지, 럭셔리 등 3가지 트림으로 선보이며, 뉴 330i는 럭셔리와 M 스포츠 패키지 등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뉴 320d의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m이다. 뉴 3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는 같은 40.8㎏·m이다.뉴 3시리즈는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가 모두 늘어나 기존 3시리즈보다 차체 크기가 커졌다. 하지만 무게는 55㎏ 줄었고, 무게 중심도 1㎝ 낮아졌다. 또 최적화된 공기역학 성능을 바탕으로 공기저항 계수는 0.23까지 줄였다. 또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으며, 이중접합유리가 적용돼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유지한다. 내부 디자인도 이전과 완전히 다른 콘셉트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옵션은 패키지로 묶어 ‘이노베이션’, ‘프리미엄’, ‘인디비주얼’ 등 3가지로 구성했다. 300만원인 이노베이션 패키지에는 최대 500m 범위의 눈부심 방지형 하이빔 기능을 적용한 LED 헤드라이트와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이 포함됐다. 최대 110만원인 프리미엄 패키지는 센사텍(인조가죽) 대시보드와 하만카돈 서라운드 시스템 등으로, 최대 160만원인 인디비주얼 패키지는 가죽 대시보드와 드래빗 그레이 외장 컬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에는 도심 제동 및 충돌 경고 기능이 탑재됐다. 앞서 달리는 자전거를 발견하면 운행을 감지해 알려주는 기능이다. 또 ‘스톱 앤 고’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 등도 포함돼 있다.7세대 뉴 3시리즈 가격은 뉴 320d 기본 모델이 5320만원, 럭셔리 모델이 5620만원, M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5620만원이다. 뉴 330i는 럭셔리 모델 60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6220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320d xDrive 기본 모델은 5620만원, 럭셔리 모델은 5,9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5920만원이며, 330i xDrive 모델은 럭셔리 모델 63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6510만원씩이다. 전 모델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이며,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이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배출가스 조작’ BMW, 벌금 145억원·6명 형사 처벌

    배출가스 인증 서류를 위조하고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차를 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MW코리아가 1심에서 거액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불구속 기소된 임직원 중 일부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는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BMW코리아에 벌금 145억원을 선고했다. 전·현직 임직원 6명도 모두 유죄가 인정돼 이모씨 등 3명은 각각 징역 8~10개월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나머지 3명은 징역 4~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김 판사는 “자동차 배출가스는 대기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배출가스 인증에 엄격한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피고인들은 장기간에 걸쳐 상당수의 시험성적서를 변조, 자동차를 수입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BMW코리아에 대해서는 “범행으로 인한 이익이 모두 회사에 귀속됐고 그 규모도 적지 않다”면서 “법령 준수 의지 없이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에만 집중했고 직원 관리 및 감독에도 소홀했다”고 판단했다. BMW코리아는 2011년부터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국립환경과학원 인증을 받는 수법으로 차량 2만 9000여대를 최근까지 수입해 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7년 환경부는 BMW코리아를 검찰에 고발하며 단일 회사로는 역대 최대 과징금인 608억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BMW 결함 은폐 의혹’ 경찰도 사실로 가닥…임직원 추가 입건

    ‘BMW 결함 은폐 의혹’ 경찰도 사실로 가닥…임직원 추가 입건

    BMW가 차의 결함을 알고도 은폐해왔다는 국토교통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이어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도 이러한 의혹을 사실로 볼 만한 정황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임직원들을 추가로 입건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BMW코리아의 상무 1명과 직원들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새로 입건된 상무와 직원 등을 차례로 소환해 차량 결함을 이미 알고도 ‘늑장 리콜’을 했는지 조사했다. 또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윗선’의 개입 여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MW코리아가 이미 2015년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을 알고 있었다는 국토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두고 “수사 과정에서 파악한 정황”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엔 BMW 차주들이 독일 본사와 한국지사 회장 등을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나선 경찰이 피고소인뿐 아니라 실무자, 업무 관련성이 있는 임원까지 추가로 입건하며 수사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 8∼9월 BMW코리아 사무실과 EGR 부품 납품업체 본사,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 해 확보한 자료도 계속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수한 자료가 방대하고 기술적인 내용이 많아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부터 BMW 차량이 잇달아 불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결함 은폐 의혹’이 불거졌다. BMW는 지난 7월 “2016년부터 유럽에서 비슷한 엔진 사고가 있어 원인 규명을 위해 실험해왔는데 최근에야 EGR 결함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하면서 리콜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이 당시 상황과 앞뒤가 맞지 않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고, 국토부는 BMW가 오래 전부터 결함을 알고도 숨겨온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 조사와 별도로 화재 피해를 본 BMW 차주 등 소비자들은 독일 본사와 한국지사, 회장 등 관계자들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BMW 측은 국토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에도 “화재의 근본 원인이 확인된 시점에 지체 없이 리콜 조치를 개시했다”면서 이러한 조사 결과를 정면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숏컷 화보 공개한 이윤지, 시크한 매력+섹시美 대방출

    숏컷 화보 공개한 이윤지, 시크한 매력+섹시美 대방출

    배우 이윤지의 화보가 눈길을 모은다. 이윤지는 지난 11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 코믹과 반전의 감정연기를 이어가는 주란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암에 걸린 주란의 상황 때문에 망설임 없이 숏컷을 감행, 동료들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화를 안겼다. 카메라 앞에 선 이윤지는 시크한 매력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지금까지의 이윤지와는 다른 색다른 모습을 선사, 반항적이면서도 페미닌한 컷을 만들어내 의미를 남겼다. 몸의 선을 조각상처럼 남긴 뒷태는 현장을 흥분시켰다. 화보 촬영을 담당한 에디터는 “마치 예술작품 같다”라는 극찬을 남기기도. 처음에 숏컷이 어색했지만 점점 익숙해 이제는 편안한 상태가 됐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드라마 촬영 전부터 주란의 상황을 알고 있었던 터라, 혼자 이 비밀을 간직한 채 촬영에 임하고 후반부를 위해 전반부 연기의 극적 요소를 심는 등 연기자로서 치열하게 고민한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연기자가 됐다. 진심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온 그의 열정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윤지는 인터뷰에서 “얼굴을 가리는 머리카락이 없어지니 얼굴이 더욱 잘 보인다. 화면 속의 내 모습이 궁금하고 나도 내 자신을 잘 들여다보고싶다. 뭔가 리셋한 기분이라 앞으로의 삶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윤지의 진솔한 인터뷰와 색다른 화보는 패션매거진 ‘W코리아’ 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작 ‘징벌적 손배제’는 국회서 공회전

    도입땐 5배 배상·매출액의 3% 과징금 BMW가 차량 화재의 원인이 엔진 결함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은폐·축소했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정작 이러한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논의는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징벌적 손배제 도입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에 계류 중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9월 자동차 제작사가 차량 결함을 알고도 늑장 조치해 생명과 재산에 손해를 입히면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한다는 내용의 징벌적 손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러한 방침을 근거로 국토교통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지만 상임위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또 차량 결함을 은폐한 자동차 회사에 부과하는 과징금을 현행 매출액의 1%에서 3%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3조 6337억원, 판매 대수는 5만 9624대였다. 과징금 부과 기준이 강화될 경우 리콜 대상 차량(17만 2080대)을 감안하면 BMW에 314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날 BMW 늑장 리콜과 관련해 112억원의 과징금만 부과했다. 아직은 매출액의 1%까지만 부과할 수 있는 데다 대상 차량 역시 관련 법규에 따라 2016년 6월 30일 이후 제원 통보를 받은 차량 2만 2670대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법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며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설계결함·늑장리콜 아니다”… 조사단 결과에 반기 든 BMW

    국토부, 17만여대 전면적인 재리콜 요구 “화재 가능성 배제 못해… SW조작은 없어” 국토교통부가 24일 BMW에 잇단 화재 사고로 리콜했던 차량을 대상으로 사실상 전면적인 재리콜을 요구했다. 흡기다기관을 추가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교체하라는 것이다. BMW코리아는 엔진 부품 설계 결함이 화재 원인이라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 “설계 결함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이날 리콜 대상 전체 차량인 65개 차종 17만 2080대에 대해 흡기다기관 추가 점검 및 교체를 권고했다. 또 1차 리콜 당시 부적합한 신품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로 교체된 차량 850여대에 대해서는 EGR모듈을 재교환하도록 했다. 국토부 BMW 리콜 전담 태스크포스(TF)의 이상일 과장은 “기존 리콜 대상 차종의 점검 부위를 확대한 것”이라며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은 EGR모듈 교체와 흡기다기관 점검을 동시에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BMW서비스센터 기록 등을 통해 추가 리콜 대상 차량을 수배하고 점검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로 사고 가능성은 줄어들 수 있지만 다시 화재가 생길 가능성을 전면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심수 민관합동조사단장은 “EGR모듈을 교체해도 EGR 용량을 키우지 않거나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양을 줄이지 않으면 화재 시간만 늦출 수 있을 뿐, 불이 날 가능성 자체를 막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소프트웨어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는 이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국토부와 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 “EGR 냉각수 누수가 근본 원인이라는 본사의 조사 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단이 EGR의 설계 결함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냉각수 누수는 쿨러의 크랙(균열)으로 인한 것이지 설계 결함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EGR쿨러의 누수 없이 기타 정황 현상만으로는 차량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하드웨어 문제로, 결함이 있는 EGR쿨러 교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의 늑장 리콜 지적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BMW코리아는 “화재의 근본 원인이 확인된 시점에 지체 없이 리콜 조치를 개시했다”고 해명했다. 정부의 과징금 부과 결정에 대한 행정소송 제기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므로 확정적인 것은 없고 대응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BMW코리아 “화재 원인은 EGR 쿨러 냉각수 누수…소프트웨어 문제 아냐”

    BMW코리아 “화재 원인은 EGR 쿨러 냉각수 누수…소프트웨어 문제 아냐”

    BMW코리아는 국토교통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의 화재 원인 조사 결과에 대해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냉각수 누수가 근본 원인이라는 본사의 조사 결과와 일치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부가 EGR의 설계 결함과 소프트웨어 설정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문제”라고 반박했다. BMW코리아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은 EGR 쿨러의 누수라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BMW그룹의 기술적 조사 결과와도 대체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EGR 쿨러의 누수 없이 기타 정황 현상만으로 차량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EGR 쿨러에 균열이 생겨 냉각수가 누수되고 엔진오일 등과 섞여 EGR 쿨러 및 흡기다기관에 엉겨붙어 있다가 섭씨 500℃ 이상 고온의 배기가스가 유입되면서 과열·발화돼 화재로 이어졌다”면서 “특히 실제 차량 시험 과정에서 EGR 쿨러 내 냉각수가 끓는 현상(보일링)을 처음 확인했으며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EGR 쿨러에 반복적으로 열충격이 가해져 균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단이 EGR의 설계 결함과 소프트웨어 설정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하드웨어 문제”라고 재차 반박했다. 조사단은 보일링 현상은 EGR 설계 결함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EGR 설계 당시부터 열용량이 부족하게 설정됐거나 열용량보다 과다 사용하도록 소프트웨어 등 장치가 설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소프트웨어 문제가 아닌 하드웨어 문제”라면서 “결함이 있는 EGR 쿨러 교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쿨러 누수가 확인된 차량에 대해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사단은 BMW가 지난 2015년 10월 독일 본사에 관련 TF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는 등 EGR 쿨러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는 BMW가 올해 7월 EGR 결함과 화재 간 상관관계를 확인했다는 설명과 다르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는 “당시에는 흡기다기관 천공 자체만으로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라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유관 부서에서 조사를 통해 지난해 7월 개연성을 최종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BMW를 차량 결함을 은폐 및 축소하고 늑장리콜을 했다고 판단하고 BMW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빠른 시일 내 리콜 조치를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진행중인 조사에 협조하고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BMW 미니쿠퍼 2개 모델 배출가스 부품 무단 변경

    BMW 미니쿠퍼 2개 모델 배출가스 부품 무단 변경

    최근 한국에 수입된 피아트사 차량에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적발된 데 이어 BMW코리아의 미니쿠퍼에서도 배출가스 주요 부품을 무단 변경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환경부는 6일 BMW코리아에 대해 제작차 인증 규정 위반 혐의로 과징금 약 5억 3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위반 차량은 2015년 판매된 미니쿠퍼와 미니쿠퍼 5도어 등 2개 모델이다. 모두 1265대로 배출가스 인증 번호는 ‘EMY-BK-14-05’이다. 2014년 최초로 인증받았을 때보다 내구성이 약한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변경한 부품은 정화조절밸브로, 휘발유 증발가스를 외부에 유출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연료 탱크에서 방출되는 휘발유 증발 가스는 호흡기 자극과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적발은 배출가스 부품 의무 결함시정(리콜) 과정에서 발견됐다. 환경부는 미니쿠퍼의 리콜 계획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BMW코리아가 정화조절밸브를 무단으로 변경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치에 나섰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같은 해에 판매된 차종과 부품의 결함 건수가 50건 이상이고 결함률이 판매대수의 4% 이상이면 제작사나 수입사가 리콜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미니쿠퍼는 결함 건수 57건, 결함률 4.5%로 리콜 대상이었다. 이형섭 환경부 교통환경과 과장은 “이번 리콜은 배출가스 관련 결함이 있는 부품을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것”이라면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차량 소유자들은 적극적으로 리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연말 기대되는 프리미엄 수입 신차

    연말 기대되는 프리미엄 수입 신차

    요즘 거리에 나가면 심심찮게 외제차를 볼 수 있다. ‘BMW 520d’의 또 다른 이름이 ‘강남소나타’일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올해 판매된 차량 6대 가운데 1대가 수입차일 정도다. 업계에선 대대적인 할인과 마케팅 공세,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입소문, 과시욕구가 커지는 소비트렌드를 이유로 꼽는다. 그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사랑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연말 출시를 앞둔 수입 신차들을 15일 살펴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비즈니스 4도어 쿠페’ 폭스바겐코리아 아테온 폭스바겐코리아는 프리미엄 세단인 아테온을 다음달 야심 차게 내놓는다. 신형 아테온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디자인에 패스트백 모델의 우아함, 최신 안전 기술까지 모두 결합시킨 비즈니스 4도어 쿠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은 기존 수입차 시장을 주름잡던 천편일률적인 대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폭스바겐의 기대작”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아테온은 폭스바겐이 도입한 MQB 플랫폼(규격화한 가로배치 엔진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공간을 이용하기 쉬워졌다. 2840㎜의 롱 휠베이스와 4860㎜의 전장뿐만 아니라 각각 1870㎜, 1450㎜(2.0TDI, 190마력, 전륜 구동 베이스 모델 기준)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또 전면부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주간 주행등은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과 결합돼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아테온은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갖추고 있으며, 적재공간은 최대 1557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최신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과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췄다.‘베스트셀링 모델’ 벤츠코리아 더 뉴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연말 지난 10년간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 ‘더 뉴 C-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C-클래스는 ‘베이비 S클래스’라고 불릴 정도로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의 웅장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다. 작은 차체인데도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녀 인기가 높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데도 일반적인 C-클래스 세단 부품 수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6500개에 달하는 부품을 바꿨다. 또 새로운 전장 설계(일렉트로닉스 아키텍처)를 적용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약 80%의 부품을 교체했다.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도 이전 세대에 비해 월등히 개선했다. 차량 주변을 확인하는 레이더의 스캔 범위는 전방 250m, 측면 40m, 후방 80m이며 카메라는 전방 500m까지 인식할 수 있고, 전방 90m까지는 입체적으로 인식이 가능하다. 선택 사양으로 멀티컨투어 시트 패키지도 새로 추가되었다. 이 패키지의 측면 지지, 요추 지지 기능은 전동식으로 개별 조절할 수 있다. 요추 부분의 마사지 기능을 작동시키면 맥박이 뛰듯 혹은 파도가 치는 듯 한 모션으로 공기주머니가 팽창하고 수축한다.‘2세대로 풀체인지’ BMW코리아 뉴 X4 BMW 코리아는 신차도 별도의 출시 행사 없이 공개한다. BMW 뉴 X4 모델은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SAC)로 역동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춰 4년 만에 2세대로 진화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디자인을 더 날렵하게 다듬고, 주행보조와 커넥티드 신기술을 추가했다. 새로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플러스 세이프티 패키지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및 차선 제어 기능, 능동형 측면충돌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10.2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음성 제어 시스템도 장착했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각각 81㎜, 37㎜, 54㎜ 늘어나 4752㎜, 1918㎜, 2864㎜이며, 전고는 3㎜가 줄어든 1621㎜로 완성돼 보다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50㎏ 더 가벼워졌다.‘하이브리드로 진화’ 토요타 아발론 토요타 브랜드를 대표하는 풀 사이즈 세단 ‘아발론’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토요타코리아는 국내에서 2013년부터 가솔린 모델을 판매해 왔으나 저조한 판매량을 극복하고자 신형 아발론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차체 강성을 높여 뛰어난 승차감과 고속에서의 주행 안정성 또한 높은 수준으로 확보했다.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 기존 대비 약 20% 효율을 높인 파워컨트롤 유닛과 트랜스미션이 결합해 218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동시에 경쾌한 고속 주행감과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 16.6㎞/ℓ를 실현했다. 대시보드패널, 바닥, 천정 부위 등에 흡·차음재를 넣어 소음을 최대한 억제했다. 4점식 엔진 마운트도 최적으로 배치, 엔진 진동을 줄였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변속 레버를 작동할 경우 갑작스러운 출발을 방지하고 과도한 가속을 억제해 사고를 예방하는 드라이브 스타트 컨트롤 기술도 적용됐다.
  • 민관조사단, BMW 화재 소프트웨어 문제 가능성 주목

    민관조사단, BMW 화재 소프트웨어 문제 가능성 주목

    BMW “문제된 부품 이미 리콜 통해 교체”BMW 차량의 화재 원인을 조사한 민관합동조사단이 회사 측이 지목한 것과 다른 원인을 발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합동조사단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한 부품은 자동차의 소프트웨어로 조작되는 것이어서 다른 발화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주목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7일 BMW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차량과 엔진 시험의 중간조사 결과를 조사단을 대신해 발표했다. 애초 BMW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바이패스가 화재의 원인이라고 발표했지만 조사단은 바이패스가 아닌 EGR 밸브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조사단은 주행거리 8만㎞인 BMW 중고차를 구입해 시속 90~150㎞로 달리며 차량과 엔진의 상태를 관찰했다. 실험은▲EGR 냉각기(쿨러)에 누수가 발생한 상태▲EGR 밸브가 일부 열림으로 고착된 상태에서 고속주행 ▲배출가스 후처리시스템 재생 등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3가지 상황을 설정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이 실험에서 차량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조사단은 BMW 측이 지난 8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했던 화재 발생 조건과 실험 결과과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당시 BMW는 화재 발생 조건으로 EGR 쿨러 누수와 누적 주행거리가 높은 차량, 지속적인 고속주행과 함께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을 조건으로 꼽았다. 그러나 조사단은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은 현재까지 이번 화재원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BMW가 지목하지 않았던 ‘EGR 밸브’가 화재와 관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EGR 바이패스 밸브는 EGR의 가스를 EGR 냉각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흡기매니폴드로 보내주는 장치로, ‘열림·닫힘’(on·off) 개념으로 작동한다. EGR 밸브는 흡입구로 재순환하는 배기가스의 양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밸브는 자동차 소프트웨어가 미세하게 조작한다. 조사단 관계자는 “EGR 바이패스 밸브를 화재원인으로 가정하고 실험을 진행했지만, 발열 등 조건이 화재를 유발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험 차량의 EGR 밸브를 열어둔 상태에서 가속하자 과열로 불티가 발생하면서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챙기며 화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조사단은 이런 결과는 EGR 밸브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어 밸브가 설정보다 더 많이 열려 있는 등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된 EGR 소프트웨어 조작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는 것이기도 하다. 앞서 BMW가 우리나라 배기가스 규제를 피해가고자 차량 엔진에 무리가 가도록 배기가스 저감 소프트웨어를 조작했을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된 바 있다. 조사단은 다음달 중순께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관련 조치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BMW코리아는 이날 조사단 발표와 관련해 EGR 밸브 열림 현상은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아니라 리콜 과정에서 이미 반영돼 개선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또 EGR 관련 소프트웨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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