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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동아시안컵] 피는 진했고, 北은 강했다

    [여자 동아시안컵] 피는 진했고, 北은 강했다

    태극낭자들이 강호 북한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졌다. 그러나 피는 하나로 흘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서 북한에 1-2로 역전패했다. 김수연(스포츠토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허은별(4·25축구단)에게 거푸 연속골을 내줘 무너졌다. 2005년 8월 16일 고양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대회 이후 8연패.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1승1무10패로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남북대결인 만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관중들은 따뜻한 박수로 격려했고, 흰색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선 북한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벌려 화답했다. 오길남 북측 선수단장과 문장홍 북측 축구협회 부회장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과 함께 VIP석에 앉았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약 35명도 관중석을 지켰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회원들은 ‘백두에서 한라까지 조국은 하나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경기 내내 “조~국통일”을 외쳤다. 관중은 총 6530명. 훈훈한(?) 공기와 달리 그라운드에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북한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전사’로 돌변했다. 왼쪽 가슴에 백호와 인공기를 나눠 단 선수들은 90분 내내 몸을 날리며 서로를 쫓았다. FIFA 랭킹 16위 한국이 한 수 위인 북한(9위)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수연이 전반 26분 먼저 골망을 갈랐다. 지소연(아이낙)이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나오자 달려들며 강력한 슈팅을 다시 날렸다. 1-0. 그러나 리드는 잠시였다. 전반 36분 코너킥 때 한국 수비가 흐트러진 사이 허은별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허은별은 2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정확히 받아넣어 역전까지 시켰다. 두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추가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로 짜여진 북한 선수단은 승리가 확정되자 껴안고 환호한 뒤 골대 뒤 관중석으로 뛰어가 손을 흔들며 박수를 보내는 관중들에게 답례했다. 두 골을 몰아친 허은별은 단단한 체격(165㎝ 60㎏)과 저돌적인 돌파로 승리를 견인했다. 포지션은 수비수로 등록됐지만 A매치 7골(20경기)을 터뜨린 라은심(압록강축구단)과 ‘투톱’으로 자주 나섰다. 2011년 독일 FIFA여자월드컵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18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고, 최근에 복귀했다. 북한은 당시 도핑에서 5명이 걸려 2015년 캐나다 월드컵 출전길이 막혔고, 국제 무대에서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1990년 남북통일축구 때 선수로 만난 뒤 23년 만에 조우했다는 두 감독은 덕담을 건넸다. 윤덕여 한국 감독은 “2015년 캐나다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북한 등 세계적인 팀들과 겨루는 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잘했던 부분을 배우고 부족한 것은 보완하겠다”고 했다. 김광민 북한 감독은 “남측이 전보다 많이 발전했다”면서 “남측의 완강한 공격에 우리는 소심한 경기를 했고 선제골까지 내줘 당황했지만 두 골을 넣어 회복할 수 있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오는 24일 화성에서 중국과 2차전을 치르고, 북한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포토] 이민정 ‘병헌 오빠 응원왔어요~’

    [포토] 이민정 ‘병헌 오빠 응원왔어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이민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이범수, ‘영화관 나들이 온 상남자’

    [포토] 이범수, ‘영화관 나들이 온 상남자’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이범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최지우, ‘해맑은 미소로~

    [포토] 최지우, ‘해맑은 미소로~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최지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진구, 카리스마 살아있네~

    [포토] 진구, 카리스마 살아있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진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이유비, ‘깜찍하게 브이~’

    [포토] 이유비, ‘깜찍하게 브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이유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 바다

    [포토]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 바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바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박태환 ‘우월한 기럭지’

    [포토] 박태환 ‘우월한 기럭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박태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김태희 ‘핫팬츠로 섹시하게~’

    [포토] 김태희 ‘핫팬츠로 섹시하게~’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김태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이유비, ‘아찔한 패션’

    [포토] 이유비, ‘아찔한 패션’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이유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꽃멸치 뛰노는 ‘천년의 섬’ 제주 비양도

    꽃멸치 뛰노는 ‘천년의 섬’ 제주 비양도

    제주를 방문할 때면 늘 가봐야겠다고 곱씹던 섬이 있습니다. 여름이면 앞바다에서 꽃멸치가 뛰어논다는 섬, 비양도입니다. 섬은 멀지 않습니다. 협재나 금능 해수욕장에서 손 뻗으면 닿을 거리입니다. 한데 섬에 오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루 세 차례 오가는 도선은 바람 많은 날이면 결항되기 일쑤지요. 뭍의 사람들이 제주 한번 가기가 어디 쉬운가요. 어쩌다 제주를 찾더라도 날씨가 ‘비협조적’이면 비양도의 겉모습만 보다 돌아와야 합니다. 이런저런 불편을 감안하더라도 비양도는 한 번쯤 다녀올 만한 섬입니다. 크기도 작아 세 시간이면 넉넉히 돌아볼 수 있지요. 의도했건 그렇지 않건, 제주 여행길에 비양도행 도선에 몸을 싣게 된다면 당신은 정말 ‘운수 좋은 날’ 만난 겁니다. 붉은 등대 너머 한라산이 이채롭다. 너른 치마 펼쳐 제주 전체를 감싼 듯하다. 한림항을 나선 도선에서 마주한 풍경이다. 이처럼 제주 밖에서 제주를 볼 때면 여기저기 바삐 제주를 돌아봐야 한다는 강박이 가슴에서 밀려나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비양도에 가까워질수록 바닷물은 연둣빛을 띠기 시작한다. 그 예쁜 바다에서 꽃멸치가 뛰어논다. 제주 사람들이 ‘꽃멜’이라 부르는 바로 그 녀석이다. 꽃멸치의 공식 이름은 샛줄멸이다. 몸통에 은백색 가로띠가 있어서다. 주민들의 생각은 약간 다르다. 몸통 옆에 코발트빛 측선이 있어서 ‘꽃멸치’라 부른다는 거다. 이 측선은 보는 각도에 따라 보랏빛을 띠기도 한다. 사람이 정한 이름이 무엇이건 꽃멸치가 여느 멸치에 견줘 훨씬 화사한 외모를 가졌다는 건 분명하다. 꽃멸치는 출몰 양태가 빙어와 닮았다. 단지 들고 나는 계절이 다를 뿐이다. 빙어가 겨울철 아주 잠깐 제 몸맛을 일러주고 홀연히 사라지듯 꽃멸치도 6월 말께 비양도 연안에 나타나서는 8월 초순께 홀연히 사라진다. 맛 또한 이때가 최고다. 산란기에 접어들어 몸에 기름이 오르기 때문이다. 꽃멸치 포획은 지난 30년 동안 금지됐었다. 어족자원 보호와 해녀조업 안전사고 예방 등이 취지다. 그게 지난해 한시적으로 풀렸다. 영세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다. 꽃멸치는 일반 멸치에 견줘 10배 이상 비싼 값에 팔린다. 수요에 견줘 잡히는 양이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이 ‘금’멸치가 알을 낳기 위해 비양도 연안으로 올라오는 여름철에만 허가받은 어민들에게 조업이 허용된다. 꽃멸치는 주로 ‘멜젓’ 담글 때 요긴하게 쓰인다. 회무침이나 조림, 국 등으로도 먹는다. 한 입 베어 물면 비릿한 향이 입 안에 파란을 일으킨다. 꽃멸치를 길러 낸 바다의 향이다. 꽃멸치로 배를 채웠다면 이제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차례다. 비양도는 해저 화산폭발로 형성된 섬이 아니다. 제주 본섬의 여러 오름들처럼 뭍에서 형성됐다. 그러다 수천년 전 해수면 상승으로 제주 본토와 분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적 드문 일주도로를 따라 섬을 돌아보는 재미가 각별하다. 무엇보다 ‘화산섬’ 제주의 본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좋다. 일주도로 길이는 채 3㎞가 못 된다. 느릿느릿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돌아볼 수 있다. 비양도엔 화산폭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일주도로 곳곳에 화산탄과 분석구, 화산송이 등이 널렸다. 섬 어디로 시선을 돌려도 검거나 붉은 암석들뿐이다. 그 화산쇄설물들을 뿜어낸 곳이 비양도 쌍분화구다. 한라산의 기생화산 가운데 분화구가 두 개인 곳은 비양도가 유일하다. 아울러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산활동 시기가 기록으로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게 고려 목종 때인 1002년과 1007년이다. 2002년부터 비양도를 ‘천년의 섬’이라 부르고 있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화산활동은 비양도에 여러 가지 독특한 풍경들을 선물로 남겼다. 대표적인 게 용암기종(천연기념물 제 439호)이다. 높이 3m짜리 ‘애기 업은 돌’(負兒石)을 중심으로 반경 20m 안에 형성된 현무암군을 일컫는다. ‘애기 업은 돌’은 현무암 굴뚝이라고 보면 알기 쉽다. 용암 내부의 가스와 수증기 등이 밖으로 배출되면서 형성된다. 이 돌을 처음 보는 사람은 반드시 그 앞에 가서 절을 해야 한다거나, 아기 갖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소원을 들어준다는 등의 전설도 전해 온다. 용암기종 인근의 펄랑못도 특이하다. 바닷물이 드나들며 만든 염습지다. 작은 섬의 습지치고는 제법 규모가 크다. 내친 걸음 비양봉(114m)까지는 다녀오시라.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지만 사방에 거칠 게 없어 제법 장쾌한 풍경을 선사한다. 정상엔 낡은 등대가 서 있다. 원래 흰빛이었을 등대는 여기저기 금이 가고, 빛깔도 거무튀튀하게 변했다. 오랜 세월 눈, 비 맞은 흔적이 켜켜이 쌓인 게다. 예서 맞는 풍경이 빼어나다. 에메랄드 물빛을 가진 협재 해수욕장이며, 한라산과 그 아래 늘어선 오름들이 절경을 펼쳐낸다. 비양봉까지는 왕복 40분 정도 걸린다. 등산로에 뱀이 가끔 출몰하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보다 짜릿한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주목하는 게 좋겠다. 지난 14일 개관 1주년을 맞아 한결 진화된 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퍼뜩 눈에 띄는 것은 씨워크(Sea-walk) 프로그램이다. 일반인이 전문 아쿠아리스트처럼 메인 수조 ‘제주의 바다’에 들어가 물고기들과 노니는 프로그램이다. 3680㎥ 크기의 거대한 수조에서 50여종 5000여 마리의 물고기들과 함께 유영을 한다는 건 정말 감동적인 경험이다. 수조 밖의 사람들과 눈이 마주칠 때면 서로 손을 흔들기도 하는데, 꼭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받게 된다. 체험자와 강사는 1대1로 잠수 체험에 나선다. 잠수 관련 기본 교육은 입수 전 전담 강사에게 받는다. 산소통과 마스크, 다이빙복 등 전문 장비도 업체 측에서 제공한다. 체험은 교육을 포함해 2시간 정도 이뤄진다. 최대 8.5m까지 잠수할 수 있다. 그리 깊지 않은 곳에서 짧은 시간 이뤄지는 잠수 체험이어서 체력적인 부담은 크지 않다. 하지만 체험 뒤엔 반드시 안정을 취하는 게 좋다. 체험은 하루 네 차례 진행된다. 가격은 13만 9000원이다. ‘VIP 투어’도 마련됐다. 물에 들어가지 않고 큰돌고래 등 해양동물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이다. 먹이를 주거나 몸을 쓰다듬는 등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체험시간은 2시간이다. 오전 10시 10분, 낮 12시 25분, 오후 2시 25분과 4시 25분에 각각 진행된다. 참가비는 6만원이다. 두 체험 프로그램 모두 입장권이 포함된 가격이다. 홈페이지(www.aquaplaner.co.kr/jeju)와 전화(064-780-0900)로 예약해야 한다. 메인 수조에선 매일 네 차례 해녀 물질 공연이 열린다. 현역 해녀들이 출연해 해산물 채취 과정 등을 재연하며 제주 해녀의 삶과 애환을 그려 낸다. 한화 메디컬 센터도 문을 열었다. 해양동물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이다. 수의사와 어류질병관리사 등이 해양생물구조TFT팀과 함께 해양생물의 구조와 치료를 체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개관 1주년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동남아왕복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가는 길: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 하루 세 차례 도선이 오간다. 오전 9시와 낮 12시, 오후 3시다. 비양도까지는 15분 정도 걸린다. 도선은 비양도에 승객을 내려주고 곧바로 한림항으로 돌아온다. 선비는 어른 왕복 6000원이다. (064) 796-7522. 비양도 선착장 초입의 구멍가게에서 자전거를 빌려준다. 1시간 5000원. ▶맛집:비양도 호돌이식당의 보말죽이 유명하다. 다만 맛에 대한 호불호는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 주변 식당에서도 보말죽을 맛볼 수 있다. 꽃멸치 회무침은 2만원, 국은 7000원 정도 받는다. ▶잘 곳:섬 내 몇몇 집에서 민박을 운영한다. 3만~7만원까지 다양하다. 고순애 어촌계장 (064)796-0460.
  • [포토] 김태희 ‘여자들의 질투를 부르는 완벽 미모’

    [포토] 김태희 ‘여자들의 질투를 부르는 완벽 미모’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김태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이민정 ‘이병헌이 반한 살인미소’

    [포토] 이민정 ‘이병헌이 반한 살인미소’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이민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화보] 영화 ‘레드’ 시상식 못지않은 스타들의 향연

    [화보] 영화 ‘레드’ 시상식 못지않은 스타들의 향연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김태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 정유미, ‘섹시한 자태’

    [포토]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 정유미, ‘섹시한 자태’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정유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정우성, ‘남성미 넘치는 패션’

    [포토] 정우성, ‘남성미 넘치는 패션’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정우성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이병헌, 훈남 카리스마

    [포토] 이병헌, 훈남 카리스마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VIP시사회에 참석한 이병헌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딘 패리소트 감독의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멤버 ‘R.E.D’의 활약을 그린 액션 영화다. ‘레드: 더 레전드’에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이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는 1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한화생명 VVIP스마트변액통합보험

    한화생명은 최근 ‘VVIP스마트 변액 통합보험’을 출시했다. 가장이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을 배우자 또는 자녀를 위한 연금이나 종신보험으로 상속할 수 있다. 은퇴 후 생활자금이나 자녀 결혼자금 등 목돈이 필요하면 연금보험이나 적립보험으로도 전환 가능하다. 가입 연령은 만 15~70세다. 30세 남성이 주계약(기본형) 가입금액 3억원, 납입기간 20년으로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39만 9000원이다.
  • [중국통신] 홍콩 4대 천왕 궈푸청은 ‘정력왕’?

    [중국통신] 홍콩 4대 천왕 궈푸청은 ‘정력왕’?

    최근 공식 연인이었던 슝다이린(熊黛林)과 헤어진 뒤 솔로로 돌아온 홍콩 4대천왕 궈푸청(郭富城)이 상하이(上海)에서 ‘뜨거운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현지 언론은 최근 ‘정력왕’ 궈푸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수 많은 미녀 틈에 둘러쌓인 궈푸청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신작 ‘대요천궁(大鬧天宮)’ 홍보차 상하이를 찾은 궈푸청은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친구와 함께 상하이의 유명 클럽인 M2 클럽을 찾았고, 이 곳에서 ‘프라이빗 파티’를 즐겼다. 궈푸청은 이 곳 2층에 마련된 VIP룸에서 얼굴이 붉어질 때까지 샴페인을 즐겼으며 특히 12명의 미녀들에 둘러쌓여 시조일관 웃음 띈 얼굴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궈푸청은 올 초 7년간 사겨온 슝다이린과 결별하며 타이완 출신의 배우 거우윈후이(苟芸慧ㆍ30)와의 교제설에 휩싸였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Mr.혁신의 귀환 코드명은 M·X

    Mr.혁신의 귀환 코드명은 M·X

    “지난 1년 동안 (외부에서는) 현대카드가 조용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우리는 어느 때보다 바빴습니다. 신상품도 안 내고 광고도 안 했지만 내부에서 치열하게 준비했습니다.” 정태영(53) 현대카드 사장이 ‘챕터2’로 돌아왔다. 정 사장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파벳 카드로 대변된 지난 10년이 ‘챕터1’이었다면 앞으로는 포인트와 캐시백으로 양분된 ‘챕터2’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회견 내내 정 사장은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현대카드가 이룬 성과에 대해 정 사장은 장난스러운 농담을 섞어 치켜세웠다. “정말로 공전의 히트였지요. 그런데 그걸 어떤 뛰어난 CEO(자신을 지칭)가 만들었다고 하던데요.” 정 사장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다. 현대카드는 2001년 현대기아차그룹이 다이너스카드를 인수해 설립했다. 인수 당시 국내시장 점유율 1.8%로 업계 꼴찌였다. 정 사장은 2003년 1월 현대카드 부사장으로 와서 그해 5월 포인트 마케팅과 차별화된 혜택을 담은 ‘현대카드M’을 선보였다. 알파벳, 숫자, 색깔의 3가지 축으로 상품 체계를 완성했고 그 결과 시장 점유율을 최하위권에서 단숨에 3위로 끌어올렸다. 취임 10년 소회를 묻는 말에 정 사장은 “10년이 지나도 일은 끝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편한 날이 올 거라는 기대는 접고 살기로 했다”고 익살스럽게 답했다. 상품 체계를 바꾸는 과정에 대해서는 “굉장히 즐거웠다. 만약 하던 대로 가자고 했다면 우리 성격에 굉장히 답답했을 것”이라면서 “고객이 편하면서도 혜택은 줄지 않는 그런 카드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있어온 ‘겸직 논란’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서 정해주는 대로 따르겠다”면서 “업계를 이해하고 좋은 결정을 내려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3곳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고금리 카드론에 치우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른 업체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 나서 더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현대카드는 ▲심플하게 ▲고민 없이 ▲편리하게라는 핵심요소를 내세워 포인트 적립 중심의 M카드와 캐시백 중심의 X카드를 내놨다. 다음 달부터 M과 X 시리즈를 제외한 기존 알파벳 카드는 신규 발급이 중단된다. 다만 VVIP(초우량 고객) 상품인 현대카드 블랙, 퍼플, 레드, T3, 제로, 체크카드는 앞으로도 신규발급이 가능하다. 새롭게 출시되는 M카드는 월 50만~100만원 사용 시 0.5~2.0%씩 포인트가 적립되고 월 100만원 이상 사용 시 1.5배, 200만원 이상 사용 시 2배 적립 혜택이 더해진다. X카드는 월 50만~100만원 사용 시 0.5%, 100만원 이상 사용 시 1% 캐시백이 제공된다. 놀이동산, 영화관, 백화점 등 할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월 50만원 이하 사용 시 포인트와 캐시백 혜택은 없다. 정 사장은 “지난 10년간 현대카드는 과감하고 끊임 없는 혁신으로 성공의 역사를 써왔지만, 과거의 성공에 취해 있으면 필연적으로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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