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VI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ME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289
  • 빈필의 선율, 다시 채우다

    빈필의 선율, 다시 채우다

    1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가 한껏 붐볐다.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인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년 만에 갖는 내한 공연은 이전과 사뭇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지난해 예정됐다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공연은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열린 첫 해외 교향악단의 무대이기도 했다. 현관에서 체온을 재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관객들 표정엔 설렘이 가득했다. 객석은 ‘위드 코로나’를 더욱 실감하게 했다. 이날 공연은 VVIP석 43만원, VIP석 38만원에 가장 저렴한 B석이 8만원일 만큼 고가였지만 백발 부부부터 엄마 손을 잡은 아이까지 약 2400명이 극장을 가득 메웠다. 무대로 나온 빈필 단원들도 한참이나 객석을 둘러보며 웃음을 건넸다. 객석은 최대 네 자리까지 붙어 앉은 뒤 한 칸 띄어 앉기가 적용됐다.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봉을 잡고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D장조 ‘하프너’를 연주했다.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친구인 지크문트 하프너의 작위 수여식을 축하하기 위해 쓴 곡이다. 그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정말 열화와 같이 연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듯 힘차게 흐르는 1악장이 그 순간을 잠시나마 자축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크게 줄지 않고 마스크도 계속 쓰지만 그래도 어느덧 일상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데 위안을 주는 듯했다. 안단테(걷듯이 느리게)의 서정적인 2악장과 격조 높은 궁중무곡 같은 미뉴에트로 채워진 3악장, 매우 빠르고 다채로운 선율이 엮인 4악장까지 현실과 다소 거리감이 느껴진 시간을 아름답게 꾸몄다. 2부에서 위엄을 더욱 뽐낸 빈필은 슈베르트 교향곡 9번 C장조 ‘그레이트’로 오스트리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했다. 슈베르트가 곡을 쓸 무렵 여행한 곳을 따 ‘그문덴가슈타인 교향곡’이라고 불리기도 한 작품이다. 병마에 시달리던 슈베르트가 잠시 건강을 회복한 시기에 쓴 곡답게 피날레로 갈수록 활기가 넘쳤다. 1악장 주제 선율을 시작한 호른과 2악장을 경쾌하게 노래한 오보에 등 빈필이 19세기 후반부터 쓴 방식을 그대로 지켜온 관악기와 절제하면서도 깊고 풍부한 현악기의 조화는 ‘빈 사운드’의 정수를 들려줬다. 여든 거장의 절제된 움직임은 묵직한 힘과 카리스마를 전했다. 내내 집중하던 객석에선 마지막 음이 끝나자마자 “브라보”가 터져 나왔다. 뜨거운 박수에 무티와 빈필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를 앙코르로 화답했다. 하피스트와 타악기 주자 등 4명이 새로 무대에 올랐고 무티가 직접 곡을 소개했다. 이들이 선사한 화려하고 우아한 선율에 객석 곳곳에서 기립 박수가 나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57년 동안 아프리카만 써온 작가 윌버 스미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57년 동안 아프리카만 써온 작가 윌버 스미스

    30개국 언어로 번역돼 1억 4000만권 넘게 팔린 49종의 소설을 쓴 잠비아 태생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릴러 작가 윌버 스미스가 88세를 일기로 1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남아프리카 원주민인 부시맨의 후예를 자처하는 탐험가였으며 맹수 수렵을 즐겼으며 면허를 딴 조종사였으며 전문 스쿠버 다이버였다. ‘윌버’란 이름도 라이트 형제의 형 이름을 따서 붙일 정도로 모험과 열정에 탐닉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등은 고인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을 인용해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미스가 뜻밖에도 오늘 저녁 남아공의 케이프타운 자택에서 부인 니소가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는 소식을 비통한 심정으로 전한다”고 보도했다. 11년 동안 그의 대리인이었던 케빈 콘로이는 “그는 우상이었고 당대 최고의 작가였으며 그를 사랑하는 팬들은 그의 양장본 작품을 소장하며 그의 작품은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로, 어머니에게서 딸에게로 세대를 이어 대물림된다”고 말했다. 콘로이는 또 “아프리카에 대한 그의 지식과 상상력은 끝 간 데를 모른다”며 “그의 작가정신과 강렬하고 우아한 필체는 수백만 독자를 매료시켰다”고 기렸다. 그는 이어 “그가 소설의 세계에서 지핀 불꽃이 영원히 꺼지지 않도록 니소 여사 및 윌버니소스미스재단과 함께 일했던 기억이 새롭다”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수십 권의 책을 통해 4세기에 걸친 남아공 역사를 흑백 갈등의 시각에서 조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933년 1월 9일 북부 로디지아(현재 잠비아)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소 목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개월 되던 해 말라리아에 걸렸지만 목숨을 건졌다. 그는 2018년 펴낸 자서전 ‘온 레오퍼드 록’에서 “18개월 아기 때 뇌말라리아에 걸려 열흘 동안 혼수상태였다”며 “의사들은 내가 회복되더라도 뇌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죽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우리 부모들에게 말했다”고 썼다. 그는 또 “당시 아프리카의 의료시설이 형편없었지만 결국 그들의 진단은 틀렸고 나는 살아남았다”며 “지금은 약간 비정상인데 잘된 일이다. 왜냐하면 평생 소설을 써서 먹고 살려면 약간은 미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본래 기자가 되고 싶었지만 1964년 데뷔작 ‘사자가 먹이를 먹을 때(When the Lion Feeds)’를 쓰기 전까지 회계사로 일했고 이 때의 경험으로 그는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첫 작품은 줄루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골드러시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남아공의 한 목장에서 자라난 청년의 삶을 그린 것으로 발간된 해에만 140만부가 팔려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는 2013년 BBC 인터뷰를 통해 열세 살 때 아버지 목장을 습격한 사자를 총으로 쏴 죽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버지에게 여덟 살 때 총을 선물 받아 평생 총기를 사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찰스 픽이란 출판인이 “당신이 잘 아는 것들만 써라”고 말한 것에 느낀 바가 있어 “그 때 이후 난 아프리카에 대해서만 썼다”고 돌아봤다. 1970년 작품 ‘골드 마인’을 쓰기 위해 몇주 동안 광부 일을 하기도 했다. 1957년 첫 부인 앤 레니와 결혼해 아들 숀과 딸 크리스틴을 낳았지만 1962년 헤어졌고, 데뷔작을 낸 뒤 두 번째 부인 쥴 슬라바트와 결혼해 셋째 로런스를 낳았다.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 1971년 셋째 부인 대니얼 토마스와 결혼해 20년을 함께 했으며 그녀가 6년의 병치레 끝에 1999년 세상을 떠나자 자신이 쓴 모든 작품을 그녀에게 헌정했다. 또 토마스가 전 남편 디터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그를 입양했다. 이듬해 1월 그는 영국 런던의 한 서점에서 지금 ‘니소’라고 부르는, 타지키스탄 출신 39세 연하의 넷째 부인 모히니소 라히모바를 만나 사랑에 빠져 몇 달만에 결혼해 21년을 함께 살았다. 올해 초 스미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계속되는 코트니 일가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전쟁의 전설’을 펴내 코트니 시리즈를 끝냈다. 그 밖에도 국내에 번역 소개된 ‘나일강의 여신(The River God)’과 ‘태양의 승리(The Triumph of the Sun)’ 등이 히트작이다. 1976년 리 마빈과 로저 무어가 공연한 영화 ‘샤우트(Shout at the Devil)’는 그의 작품이 원작이었다.
  • 문경희 경기도의원 ESG 선도적 도입-청년 주거안정 정책 주문

    문경희 경기도의원 ESG 선도적 도입-청년 주거안정 정책 주문

    “경기도가 공공의 영역에서 ESG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위드 코로나에 따른 코로나19 감염병 폭증도 선제적으로 대비하여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더민주·남양주2)은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 종합감사에서 복지국에 청년 주거안정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집행하여 주길 주문했다. 이에 문정희 복지국장은 도시주택실 등 청년 주거안정에 대한 정책 집행을 위하여 실·국 간 협의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문 부의장은 부서 간의 업무 분장 등은 이해하나 청년복지정책과에서 청년 복지를 총괄하는 만큼 청년 주거안정에 대하여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 주길 요청했다. 또한 문 부의장은 복지국, 보건건강국, 소관 기관에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라는 개념을 선도적 도입하는 것에 대한 계획 등을 질의했다. 이에 문정희 국장은 복지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친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개념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에, 복지기관에 대한 평가지표에의 반영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 답했다. 문 부의장은 보건건강국 및 경기도의료원 등 산하 기관에 위드 코로나에 따른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 폭증을 대비하여, 보건의료인력 충원 및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 방역에 대하여 질의했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보건의료인력의 충원은 코로나 팬데믹 대응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긴 하나, 숙련된 보건의료인력의 부족 등으로 충원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해명했다.
  • 분당소방서, ‘이재명 부인 이송’ 보고 안 했다고 퇴근한 대원 불러내 질책 논란

    분당소방서, ‘이재명 부인 이송’ 보고 안 했다고 퇴근한 대원 불러내 질책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최근 새벽에 낙상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할 당시 구급대원들이 김 씨를 이송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분당소방서부터 질책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소방서 측의 과도한 눈치 보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분당소방서는 지난 9일 이 후보의 부인 김씨를 이송한 구급대원 A씨 등 3명을 퇴근 이후 같은 날 정오쯤 소방서로 불러 30여 분간 김씨 이송 당시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이송 직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질책했다. 그러나 주요 인사 이송 시 현장에서 대원들이 상부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나 지침은 없다. 더욱이 심야 근무를 마치고 오전 9시에 퇴근한 대원들을 3시간 뒤 다시 불러내 보고받고 질책한 것이어서 소방서 측의 미래 권력에 대한 지나친 눈치 보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여러분이 보시기엔 유명 대선후보 가족 안전 이송해주고 소방서로 불려가 세시간 정도를 조사받은 게 정상인가요?”라는 제목으로 분당소방서를 비판한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야간 근무가 끝난 후 퇴근한 대원들을 불러들여 VIP 이송 보고를 안 했다고 몇 시간이나 조사와 질타를 했다”며 “죄인처럼 고개 숙이고 조사받았다”고 적었다. 분당소방서의 이러한 조치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눈치 보기가 한심할 따름”,“대선후보가 신적인 존재인가“ 댓글을 달았다. 분당소방서의 상급기관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대원들이 불이익을 받았는지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분당소방서 집행부에 주의 조치 할 예정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당일 소방의날 행사가 있어서 분당소방서 측에서 대원들이 퇴근하기 전 면담하지 못하고 퇴근한 뒤 정오쯤 다시 불러낸 것으로 파악됐다”며 “면담한 시간은 인터넷 커뮤니티 글에 적힌 것처럼 몇 시간은 아니고 30여 분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대원들을 비난·질책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제가 본 젊은 구급대원 3인은 훌륭한 공직자로 얼마 전까지 제가 지휘하던 경기도 공직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라며 “성실하게 임무를 잘 수행한 이들을 내용도 모른 채 질책할 것이 아니라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적었다.
  • 이재명 “119에 신분 안밝혀…‘보고 누락’ 질책 말고 격려를”

    이재명 “119에 신분 안밝혀…‘보고 누락’ 질책 말고 격려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부인 김혜경씨 낙상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119구급대원들을 불러 ‘보고 누락’을 질책하고 함구령을 내렸다는 소식을 듣자 “질책할 것이 아니라 격려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내 후송한 119구급대원을 비난 질책하지 마시라”며 “집에 119가 도착할 때 저는 복장을 갖추고 저희가 누구인지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니 그들이 제가 누군지 알 필요도 없지만 알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제가 본 젊은 구급대원 3인은 훌륭한 공직자였다”며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주셨던 소방대원 분들이 오히려 질책을 받았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설사 ‘00인사’ 보고의무가 있다해도 보고대상이 아니니 당연히 보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성실하게 임무를 잘 수행한 이들을 내용도 모른채 질책할 것이 아니라 격려해 달라”고 요청했다.이 지사가 이런 반응을 내 놓은 것은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유명 대선후보 가족을 안전 이송해주고 소방서로 불려가 3시간 정도 조사 받은 게 정상인가’제목의 글이 퍼지고 있는 것과 관련 있다. 경기도청 직원으로 보이는 글 쓴이는 “대선후보는 구급대원과 의료진에게 감사 표현을 했는데 정작 분당 소방서는 야간 근무를 끝내고 퇴근한 119 구급대원들을 아침 9시쯤 다시 불러들여 ‘VIP이송’ 보고를 안 했다고 몇 시간 동안 조사와 질타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구급대원들이 쉬는 날 소방서로 불려와 죄인처럼 고개 숙이고 조사받았다”고 분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분당 소방서측은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 아침에 다시 불러 조사했다”고 인정했지만 질타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또 경기 소방재난본부가 ‘병원 이송 시각 빼고는 절대로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고 분당 소방서에 지시했다는 말에 대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개인정보 유출에 주의하라는 차원이었다”고 함구령을 내린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 유럽서 ‘승인 권고’ 획득한 셀트리온…글로벌 공급 속도 낸다

    유럽서 ‘승인 권고’ 획득한 셀트리온…글로벌 공급 속도 낸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11일(현지시간)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렉키로나가 최종 사용 승인을 받으면 EMA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국산 항체 신약이 된다.CHMP는 이날 한국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와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로나프레베’ 등 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종에 대한 승인을 권고했다. CHMP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승인 권고 의견을 낸 것은 이들 2종이 처음이다. 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EMA에 승인 여부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CHMP의 승인 권고는 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CHMP 의견을 받아 통상 1∼2개월 내에 정식 품목허가 여부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CHMP가 승인 권고한 렉키로나 적용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만 18세 이상) 가운데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전환할 위험이 없는 환자다. 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60분간 정맥을 통해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다. 로나프레베에 대해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최소 몸무게 40㎏의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치료에 사용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히는 렉키로나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에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9월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일 기준으로 127개 병원에서 2만 1366명의 환자에게 투여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EMA 승인 권고로 렉키로나의 유럽 일선 병원공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계기로 흡입형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많은 환자가 조기에 코로나19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렉키로나의 글로벌 공급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김우석 경기도의원 저학년 담당교사 투명한 립뷰 마스크 착용 제기

    김우석 경기도의원 저학년 담당교사 투명한 립뷰 마스크 착용 제기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우석 의원(더민주·포천1)은 11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정책국ㆍ경기도교육연수원ㆍ경기도학생교육원ㆍ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ㆍ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아·초등 저학년 담당교사의 투명한 립뷰 마스크(Lip-view Mask) 착용 필요성을 제기했다. 립뷰 마스크란 입 모양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로 본래 코로나-19로 입이 가려져서 입 모양을 통해 시각 정보를 얻을 수 없어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김 도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은 학생과 교사 간 원활한 소통이 어렵고 특히 영유아·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언어 습득 과정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김 도의원은 “교육부의 아이들이 교육과정에서 정확한 정보와 학습을 할 수 있는 학습권을 보장해야 하는 입장과 보건당국의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해야한다는 두 가지 입장의 공적이익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모든 법률과 행정에는 기본원칙이 존재하지만, 예외규정이 있다”고 말하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교육부와 협의하여 별도 지침이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국립국어원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 전 세계 이용자 꾸준히 늘어

    ‘국립국어원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 전 세계 이용자 꾸준히 늘어

    ‘한류(hally), 오빠(oppa), 언니(unni), 누나(noona), 먹방(mukbang), 만화(manvhwa), 치맥(chimaek), 대박(daebak), 애교(aegyo), 반찬(banchan), 불고기(bulgogi), 동치미(dongchimi), 파이팅(fighting), 갈비(galbi), 한복(hanbok), 잡채(japchae), 케이콤(K-, comb(복합어), 케이드라마(K-drama), 김밥(kimbap), 삼겹살(samgyeopsal), 콩글리시(Konglish), 한류(Korean wave), 피시방(PC bang), 당수도(tang soo do), 스킨십(skinship), 트로트(trot).‘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영국의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실린 한국어 낱말들이다. 모두 26개로 지난 100년간 이 사전에 올라간 숫자(23개)보다 많다. 케이팝은 물론 ‘오징어 게임’으로 대표되는 케이드라마까지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뜨겁게 퍼지면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12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국어원이 운영하는 웹사전인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 이용자 수도 연간 45만명 이상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8년 304만 2814명에 이어 2019년 351만 1620명, 2020년 396만 5177명, 2021년 10월 현재 363만 2339명이 방문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이 해외 포털사이트에서도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국어원은 세계적 모바일 플랫폼인 ‘라인’(LINE)(일본)과 태국 포털사이트 ‘사눅’(SANOOK)에서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이 제공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라인’에서는 ‘한국어-일본어 학습사전’의 표제어 5만여개와 예문 약 63만건을 검색할 수 있다. 태국의 사눅에서는 지난 7월부터 ‘한국어-타이어 학습사전’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외국어 학습사전’은 한국어를 11개 언어로 번역한 최초의 이중언어화 웹사전이다. 한국어 학습에 필요한 5만여 어휘의 ‘한국어 기초사전’을 토대로 한 사전으로 2016년에 개통했다.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아랍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타이어, 프랑스어로 번역돼 있다.한국어기초사전 http://krdict.korean.go.kr, 국립국어원 한국어-러시아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rus, 국립국어원 한국어-몽골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mon, 국립국어원 한국어-베트남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vie, 국립국어원 한국어-스페인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spa, 국립국어원 한국어-아랍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ara, 국립국어원 한국어-영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eng, 국립국어원 한국어-인도네시아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ind, 국립국어원 한국어-일본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jpn, 국립국어원 한국어-중국어 학습사전 https://krdict.korean.go.kr/chn, 국립국어원 한국어-타이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an.go.kr/tha, 국립국어원 한국어-프랑스어 학습사전 http://krdict.korean.go.kr/fra.
  • [데스크 시각] 평양도 워싱턴도 궁금할 尹의 대북 정책/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평양도 워싱턴도 궁금할 尹의 대북 정책/임일영 정치부 차장

    “통일 방안에 대한 야당 입장은 뭡니까? 한나라당은 왜 남북 관계 개선 문제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마찰을 일으키는 겁니까?” “아무리 좋은 합의를 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해 나간다 해도 만약 한나라당(옛 국민의힘)이 차기에 집권하면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 아닙니까? 집권한다면 대북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21년 전 평양은 궁금했다. 2000년 6월 14일 평양 백화원. 김대중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 첫 만남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대북 기조과 집권 시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 이처럼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피스메이커’ 발췌). 이때는 16대 대선까지 1년 6개월이나 남았을 때였다. 국민의힘의 20대 대선 후보 경선 토론을 보면서 가장 우려스러웠던 대목은 다수 후보가 전술핵 재배치 및 핵 공유를 주장했다는 점이다. 보수 표심에 호소하려 했겠지만, 2018년 ‘한반도의 봄’ 전부터 이어져 온 비핵화 흐름에 역행할뿐더러 북을 대화, 협력, 공존의 대상이 아니라 궤멸시켜야 할 존재로 인식하는 듯했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이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남북미중 물밑 외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력한 미래권력 중 한 명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생각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평양과 워싱턴도 마찬가지일 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 계승이 유력한 반면 상대적으로 윤 후보는 모호함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지난 9월 말 △비핵화 추구, 단절과 대결의 남북 관계를 개방과 소통·협력 관계로 전환 △판문점 남북미 상설 연락사무소 설치 및 비핵화 진전에 따른 경제협력 △정치적 조건, 비핵화와 무관한 대북 인도적 지원 등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했다. 보수 일각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다”며 미국 핵우산의 신뢰도를 높여 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했다. 특히 “(비핵화 조치가)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단계(CVID)까지 가지 않더라도 실질적 비핵화 의지가 있고 그 실천의 일환이라고 판단되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경제협력을 해 나가는 게 맞다”며 유연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후보 확정 이후인 지난 7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선 돌변했다. 그는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해야 한다.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면 화끈한 경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핵화를 끝내면 지원하겠다는 건 사실상 항복 요구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선 용도 폐기된 ‘네오콘’의 접근법과 유사하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 압박 기조인 ‘비핵·개방·3000’(비핵화·개방 시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로 견인)과도 오버랩된다. 한 달여 전 외교안보 공약 첫머리에 ‘개방과 소통, 협력의 남북 관계 전환’을 내걸었던 점을 감안하면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각이 바뀐 것인지, 와전된 것인지, 캠프 공약과 후보 생각의 ‘미스매치’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어떤 경우이든 정리가 필요하다. 21년 전 김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야당이다 보니 정략적으로 그러는 거지 집권한다면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관계 변수가 어느 때보다 떨어지는 대선이라지만, 한반도 질서의 대전환기 리더를 꿈꾼다면 득표 전략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본인의 철학을 얘기해야 할 때다.
  • 신정호 서울시의원, 서울에너지공사의 ‘신재생에너지 크리에이터’로서 역할 주문

    신정호 서울시의원, 서울에너지공사의 ‘신재생에너지 크리에이터’로서 역할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1)은 지난 10일 제303회 정례회 서울에너지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에너지공사의 서울시 ‘신재생에너지 크리에이터’로서의 책임감과 ‘에너지복지 실현’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서, 시민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에너지공사(이하 ‘공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에너지 전담 공사로는 제주에너지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산이나 사업 규모 등에서는 더 큰 규모이다. 하지만 서울시 에너지정책을 총괄 집행하는 공기업으로, 서울시의 안정적인 정책 수행을 돕는 기관인지 의문이라는 것이 신 의원의 주장이다. 신정호 의원은 “지금은 고객이 에너지를 선택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고, 기업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시하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경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변화를 본격 추진 중”이라며, 최근 수원시의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를 예로 들었다. 수원시는 올해, 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을 설치 완료해 전기버스 충전과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생산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을 만들었다. 기피 시설로 여겨지던 버스공영차고지에 CNG충전소와 수소충전소, 전기버스 충전소와 태양광발전소가 집적화된 에너지 클러스터로 재탄생한 셈이다. 신 의원은 “지방 에너지 분권의 중심에 있는 공사가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과 나아가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친환경 에너지 가치를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혀 “지금 공사의 에너지복지 서비스 제공에 대한 역할모델을 서울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이다.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와 같은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타파하는 적극행정과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의 역할 모두를 공사가 주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콜드플레이, 4년 만에 쿠팡플레이 통해 국내 팬과 조우

    콜드플레이, 4년 만에 쿠팡플레이 통해 국내 팬과 조우

    최근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영국 최고의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쿠팡플레이를 통해 4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쿠팡플레이는 “다음달 4일 오후 11시 30분 콜드플레이의 온라인 콘서트를 단독 주최하고 생중계도 한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4춸 첫 내한했던 콜드플레이가 4년 반 만에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단독 공연이다. 쿠팡플레이는 온라인 팬 미팅도 준비하고 있다. 참가자 선정을 위한 사전 응모 이벤트는 쿠팡플레이 홈페이지,앱,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 결과에 따라 쿠팡플레이는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를 브랜드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스피드 오브 사운드(Speed of Sound)’, ‘옐로우(Yellow)‘ 등으로 큰 인기를 끈 콜드플레이는 1997년 말 런던에서 4인조로 결성됐다. 오아시스 이후 최고의 영국 록 밴드로 손꼽힌다. 지난달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를 발매했으며 이 가운데 BTS와 협업해 다시 선보인 ‘마이 유니버스’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콜드플레이는 내년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10개국 46회차 공연이 확정된 상태다.
  • 공무원 채용정보, 공직박람회에서 확인하세요

    공무원 채용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직박람회가 열린다. 인사혁신처는 19일부터 26일까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2021 온라인 공직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공직박람회는 5·7·9급 공개경쟁채용시험과 경력경쟁채용시험의 응시요건 및 선발 절차, 온라인 모의면접 등 각종 공무원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작년과 동일하게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이용한 모의 면접 및 온라인 상담 등 새로운 소통 방법을 활용한다. 공식 개막에 앞서 오는 12일부터 사전안내 누리집(www.publicservicefair.kr)을 통해 전체 일정 안내 및 면접 등 참여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접수를 받는다. 공직에 관심을 갖고 방문한 청년들에게 화상회의를 통해 기관별 실시간 채용설명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5?7급 국가직 공채에서 출제된 공직적격성평가(PSAT) 문제 풀이 영상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진로체험관 운영, 전략적 인재 확보 연구회(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 중이다. 임병근 인재채용국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공직박람회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진로탐색 기회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직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몇십억 년 저편에서 날아온 ‘중력파 쓰나미’…역대 최다 검출

    [아하! 우주] 몇십억 년 저편에서 날아온 ‘중력파 쓰나미’…역대 최다 검출

    우주 저편에서 두 블랙홀이나 중성자별 또는 블랙홀과 중성자별의 충돌로 발생하는 중력파는 몇십억 년의 여정을 거쳐 지구에 도달한다. 미국의 고급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IGO·라이고) 연구단과 유럽의 비르고(Virgo) 연구단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4개월간 이런 중력파를 무려 35개나 새로 검출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15년 9월 중력파가 사상 처음 검출된 이후로 2016년 1월까지 단 3개의 중력파가 검출됐던 것보다 10배 더 많아진 것이다. 이로써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검출한 중력파의 수는 90개로 늘었다.중력파 검출은 별의 생애 주기나 죽은 별이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이 되는 구조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주 공간에 생기는 이런 시공간의 파장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916년 일반 상대성이론 속에서 예측한 것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수전 스콧 호주국립대 교수는 이번 성과를 “중력파의 쓰나미(해일)”라고 표현하면서도 “우주 진화의 비밀을 풀기 위한 우리의 연구에 있어 큰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스콧 교수는 또 “중력파 검출이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 검출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우주 전체에 걸쳐 별의 삶과 죽음에 관한 많은 정보가 밝혀지고 있다”면서 “이런 쌍성계에서 블랙홀의 질량이나 회전을 살피면 이런 시스템이 어떻게 병합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력파 검출기의 감도를 지속해서 개선해온 것이 검출 횟수 증가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미국 코넬대에서 운영하는 출판 전 논문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org) 제출돼 5일자로 공개됐다.
  • 삼육대, 개교 11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ICSU 2021’ 개최

    삼육대, 개교 11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ICSU 2021’ 개최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올해 개교 115주년을 맞아 전 세계 123개 자매대학과의 학술교류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ICSU 2021’(International Virtual Conference of Sahmyook University)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7~18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의 버추얼 콘퍼런스로 운영한다. ‘미션, 비전, 열정을 세계와 함께(Sharing Mission, Vision & Passion with the World)’를 총주제로 종교·신학, 인문사회과학, 헬스케어,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5개 분과 12개 세션에서 27개국 60여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먼저 △종교·신학 분과에서는 ‘종교자유’ ‘레위기’ 두 세션이 열린다. 종교자유 세션은 삼육대 신학과 제해종 교수를 좌장으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SDA) 대총회 종교자유부 부장인 가누네 디옵(Ganoune Diop) 박사와 부부장 넬루 벌시어(Nelu Burcea) 박사, 북아태지회 부총무 김선환 목사가 참석해 종교자유를 위한 당면 과제를 주제로 논의한다. 러시아 자오크스키 어드밴티스트대학(Zaoksky Adventist University)의 안톤 페트리셰프(Anton Petrishchev) 교수는 ‘러시아에서의 SDA와 종교자유’를 주제로 발표한다. 신학과 최경천 교수가 구성한 레위기 세션은 김상래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 교수와 미국 앤드류스대 로이 게인(Roy Gane) 교수, 백석대 성기문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인문사회과학 분과 ‘미래사회를 위한 숲교육’(유아교육), ‘미래사회 경영과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경영학) △헬스케어 분과 ‘물리치료 동작 따라하기’(물리치료학), ‘혁신, 역량강화, 근거 기반 간호의 성과 및 과제’(간호학), ‘거리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약학), ‘중독과 라이프스타일 의학’(중독과학) △과학기술 분과 ‘화학 및 생명과학 분야 최신 연구’(화학생명), ‘영양, 질병예방, 건강증진’(식품영양학) △문화예술 분과 ‘건축과 인권’(건축학), ‘코로나 블루와 아트 프로그램의 상관관계’(스포츠과학) 등 세션에서 다양한 전문지식과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세션으로 포스터 발표세션을 마련해 학문 분야별 연구발표가 이뤄진다. 연구자뿐만 아니라 기관, 단체 및 개인이 참여하며 각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국제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다. 학문 후속세대를 위한 대학생·고등학생 발표세션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학술 및 활동결과를 국제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식 환영식 및 공연행사는 오는 17일 저녁 7시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대면과 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 자매대학, 자매기관 관계자와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함께 축사와 문화공연을 나눈다. 김일목 삼육대 총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대학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국제화 이미지와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아울러 ICSU 2021에 참여하는 전 세계 자매대학 교수와 연구자, 학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관심사를 토론함으로써 상호우호 증진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ICSU 2021 홈페이지(http://icsu2021.syu.ac.kr/)를 참조하거나 이메일(icsu2021@syu.ac.kr), 전화(02-3399-3441)로 문의하면 된다.
  • 동화가 현실로? 호주서 발견된 정체불명 ‘이상한 나라의 애벌레’

    동화가 현실로? 호주서 발견된 정체불명 ‘이상한 나라의 애벌레’

    호주에서 ‘이상한 나라의 애벌레’가 발견됐다. 9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동화에나 나올법한 푸른색 애벌레가 나타나 전문가 이목이 쏠렸다고 전했다. 호주 캔버라에 사는 트리스탄 글래슨은 지난 8일 5만 이용자가 모인 ‘호주 토착 동물’ 페이스북 페이지에 정체불명의 애벌레를 발견했다며 조언을 구했다. “이 애벌레에 대해 아는 사람이 있느냐”며 글래슨이 공유한 사진에는 선명한 푸른색 애벌레 한 마리가 담겨 있었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파란 애벌레 등장에 호주 토착 동물 애호가들은 온갖 추측을 했다. 일부는 돌연변이 의혹부터 신종 출현설까지 제기했다. 어떤 이는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대표적인 아동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애벌레가 현실에 나타났다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문제는 전문가조차 정확히 어떤 종의 애벌레인지 확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시드니대학교 진화생물학과 나단 로 교수는 “딱정벌레 애벌레가 크면 제법 푸른색을 띠긴 하지만, 그렇다고 딱정벌레 애벌레도 아니”라며 갸웃거렸다. 박각시나방 애벌레를 언급하기도 했지만 끝내 사진 속 애벌레 종을 특정하지는 못했다. 그러면서 “애벌레 평균 길이는 종마다 1㎜에서 14㎝로 다양하긴 하지만 사진 속 유충은 애벌레치고 상당히 길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나비나 나방 중 한 종류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내놨다. 이어 “애벌레 종이 무엇인지, 호주 토종인지도 확신하지 못하겠다. 다만 애벌레의 푸른색은 자연적인 것이라기 보다 이리도바이러스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리도바이러스(Iridovirus)는 곤충류, 어류, 개구리처럼 일생을 물 속에서 보내는 동물에서 검출된다. 과거에는 헤르페스바이러스로 분류됐지만, 지금은 독립된 과로 인정된 상태다. 간혹 보이는 밝은 파란색이나 보라색 곰벌레가 바로 이리도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체다. 나단 로 교수는 “이리도바이러스는 곤충 내부에 결정체를 형성해 푸른색을 띠게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렇게 푸른색을 띠는 애벌레는 난생처음 본다고 부연했다. 이리도바이러스는 수온이 20도를 넘는 여름철 고수온기에 돔류나 농어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감염된 어류는 빈혈 증상, 이상 유영 형태를 보이며 장기 가운데 비장이 커진다. 특히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은 치어에서 90%의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 치료제가 딱히 없어 예방이 중요한데, 지구온난화와 함께 고수온 현상이 지속하면서 이리도바이러스로 인한 어류 폐사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 변이도 문제없다…모든 유형 코로나에 효과있는 항체 찾았다

    변이도 문제없다…모든 유형 코로나에 효과있는 항체 찾았다

    과학자들이 코로나19와 그 변이 그리고 다른 모든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인간을 보호할 수 있는 항체를 발견해냈다. ‘DH1047’로 명명된 이 항체는 바이러스의 세포에 결합해서 그것을 중화해 복제를 막는다. 이는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이미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미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캠퍼스(UNC)와 듀크대 공동연구진은 현재의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미래의 다른 바이러스 대유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중요한 항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듀크대 인간백신연구소(DHVI) 소장이자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바턴 헤인스 박사는 성명에서 “이 항체는 현재의 전염병에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또다른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연의 동물 숙주에서 인간으로 뛰어든다면 그때 미래의 발병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2000년대 초 사스를 일으켰던 원래의 사스바이러스(SARS-CoV-1)에 감염된 환자와 현재의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분석, 항체를 분리해 1700개 이상의 항체를 확인했다. 그중 50개의 항체는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사스바이러스에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추가 분석 결과, 이들 교차 결합 항체 중 ‘DH1047’이라는 항체가 특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간을 감염시키는 두 바이러스 외에도 다수의 동물 코로나바이러스에 결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헤인스 박사는 “이 항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수많은 변이를 거쳐 보존한 부분과 결합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이는 광범위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항체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쥐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돼도 코로나에 감염되는 것을 막고 심지어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를 포함해 모든 종류의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 인간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들 바이러스는 이 항체에 의해 중화됐다. UNC의 역학 교수이자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랠프 배릭 박사는 “이번 결과는 변이를 예방하고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폭넓은 보호를 제공하는 보편적 백신 전략의 합리적 설계를 위한 본보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 항체는 이미 감염된 쥐에서도 폐와 관련한 증상의 심각성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과학 중개 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11월 2일자에 실렸다.
  • [서울포토] 글로벌인재포럼 참석한 이재명-윤석열-심상정 대선 후보

    [서울포토] 글로벌인재포럼 참석한 이재명-윤석열-심상정 대선 후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했다.세 후보가 VIP간담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힙합스타 “미쳐보자” 한마디에… 5만 관객 피의 아우성 [김유민의돋보기]

    힙합스타 “미쳐보자” 한마디에… 5만 관객 피의 아우성 [김유민의돋보기]

    지난 5일(현지시간) 현장에서 무려 8명이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 미국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은 현장에서 “미친 사람을 보고 싶다” “누가 미쳐 볼래?”라고 말했고, 공연 당일 영상에는 5만 명의 팬들이 VIP 입구를 밀고 들어가면서 밀치고 넘어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스콧의 등장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보려는 관객들이 앞으로 몰려들었고 압력을 견디지 못한 관객들이 넘어지고 부딪히며 사고가 발생했다. 쓰러지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고, 심폐소생술을 받는 등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공연은 30분이나 더 이어졌다. 스콧은 응급차까지 출동한 걸 알고도 공연을 이어갔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 채 구급차 위에 올라가 춤을 추는 관중도 있었다. 콘서트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지옥과도 같았다”라며 “갈비뼈가 으스러지는 듯했고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광란의 현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로를 짓누르면서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렸다”라고 입을 모았다. 당시 현장을 담은 소셜미디어 동영상에는 넘어지고 소리 지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보안요원 현장 통제 중 의식 잃어스콧 “장례비용과 티켓환불 진행” 경찰에 따르면 콘서트장 보안요원 1명은 사고 당시 현장을 통제하던 중 목이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은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여러 관객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이들은 마약류 해독제로 응급 처치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미국 수사 당국은 콘서트 참석자 중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마약을 주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살인·마약 범죄 수사관들을 투입했다. 트로이 피너 휴스턴 경찰서장은 관객 중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주사기로 마약을 투여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살인·마약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휴스턴 수사 당국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마리화나 소지, 약물 중독, 불법 침입 혐의 등으로 25명을 체포했고, 300여 명이 약물 과다복용과 부상 등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2명의 고등학생, 공대생, 그리고 약혼자를 구하려던 남성 등 14세에서 27세 사이 팬들이 이번 압사 사고로 숨졌다. 부상자 중에는 10세 어린이도 확인됐다. 스콧은 영상 성명을 통해 휴스턴 당국과 협력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8명의 사망자 모두의 장례식 비용을 지불하고 현장에 있던 모든 관객들의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과거에도 “앞으로 나오라” 관객 유도스콧·소속사·프로모터 상대 억대 소송 경찰은 콘서트 주최 측을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스콧은 트위터에 공개한 동영상 성명을 통해 “콘서트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몰랐다.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행사에 참여했던 관객 중 일부는 트래비스 스캇과 주최자인 라이브네이션, 프로모터 스코어모어에 소송을 걸었다. 마뉴엘 소우자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 과거 공연에서도 관객들에게 앞으로 나오라고 부추겨 사고를 유발했다”라며 스콧에게 약 100만 달러를 물어내라고 요구했다. 실제로 2015년 공연 때는 관객에게 바리케이드를 넘으라고 했고, 2017년 한 뮤직페스티벌에서는 관객에게 뛰고 앞으로 나오라고 적극 유도했다. 이 때문에 보안 요원과 관객 일부가 부상을 입었고 경찰은 스콧을 ‘관객에게 위험한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체포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공연 중 팬들에게 앞으로 나오라거나 심지어 2층 발코니에서 플로어석으로 뛰어 내리라고 유도하는 행동은 계속됐다. 2018년에도 같은 혐의를 받았고 스콧은 자신의 공연에서 부상당한 사람에게 6800달러 이상을 지불했다. “불을 붙이기 위해 소비할 모든 것을 찾으면 마약이든, 물이든, 오렌지 주스든 술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스콧은 2015년 GQ 인터뷰에서 자신의 콘서트가 에너지 넘치는 레슬링 경기처럼 느껴지기를 원한다며 무질서한 콘서트 진행을 이어갔고, 결국 압사 사고로 8명의 희생자를 낳은 뒤에야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 인싸] 메타버스에서 그리는 새로운 서울시정/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서울 인싸] 메타버스에서 그리는 새로운 서울시정/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사회가 일상화되면서 디지털에 능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친구들과의 만남, 여행, 공연관람 등을 즐기는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달 19일 ‘2021 서울스마트시티 위크’에서도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됐다.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전문가 토론회가 메타버스에서 열린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바타로 참석해 축사를 하고 5명의 전문가가 아바타의 모습으로 메타버스 행사장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엔비디아(NVIDIA)의 젠슨황이 “메타버스가 인터넷의 뒤를 잇는 가상현실 공간이 될 것”이라 언급한 것처럼, 실제로 민간에서는 가상 오피스와 가상 공장에서 근무하고 XR메타버스를 체험 교육과 의료실습 등에 적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메타버스 혁명은 민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오 시장은 ‘서울비전 2030’ 발표를 통해 미래를 이끌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꼽았다. 2020년대 공공행정서비스는 메타버스 기반의 신개념 공공서비스로 변화할 것이다. 지난주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메타버스 서울 추진 기본계획’(2022~2026년)을 수립해 발표했다. 독자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3단계에 걸쳐 경제·교육·문화·관광·민원 등 서울시정 전 분야를 메타버스 생태계에 구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장 올해 연말연시에는 메타버스 서울광장에 설치된 보신각에서 시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메타버스로 구현된 서울시장실에서 오 시장과 면담을 하고 시청광장에서 드럼페스티벌을 즐기며 광화문광장, 덕수궁, 남대문 시장 등 주요 랜드마크를 관광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에는 시청민원실에 방문해야만 제공받을 수 있었던 민원·상담 서비스 역시 ‘메타버스 120센터’에서 아바타 공무원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버스에 익숙한 MZ세대 청소년들은 ‘서울런 메타클래스’를 통해 실감나는 메타버스 직업 체험과 쌍방향 체감학습을 하고 ‘메타버스 상담실’에서는 학업, 친구관계, 학교폭력 등 대면으로 상담하기 어려웠던 고민들을 부담 없이 상담할 수 있게 된다. 향후에는 모든 시민들이 메타버스 활용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공공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야 한다. 서울시는 플랫폼 구축과 함께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을 활용한 메타버스 교육, 신일자리 창출사업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메타버스 이용 에티켓 준수를 위한 ‘메타버스 서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전 연령층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스마트 포용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열차표·입장권 40%까지 할인… ‘여행가는 달’ 안전하게 떠나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민간 기관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2021 여행가는 달’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의 회복을 돕고 국민들의 일상 속 안전한 여행을 위해 매년 봄·가을 각 2주간 운영하던 ‘여행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방역 대책이다. 문체부는 전국 주요 관광지에 방역 인력 3000명을 배치하고, 호텔과 콘도 등 관광시설 약 5000곳에 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즐길 수 있도록 계절별 비대면 안심 관광지, 강원 관광도로 여행(네이처로드) 등 비대면 여행지에 대한 발굴과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국철도공사는 KTX 왕복권과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한 관광 상품을 1만 8000명에게 최대 40% 저렴하게 판다. 서해금빛열차, 남도해양열차 등 4개 노선의 관광열차도 2만 2000명에게 50% 할인된다. 여행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들이어서 빠르게 응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도 고속버스 무제한 이용권(3~7일권)을 1만명에게 3만 5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숙박 할인권도 배포한다. 온라인을 통해 예약할 경우 7만원 이하는 2만원, 7만원 초과는 3만원 할인된다. 묶음(패키지) 여행상품은 최대 40%(최대 16만원) 할인된다. 행사 기간 중 각 여행업체의 특별 할인행사도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 참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