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VI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SOC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SEO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276
  • “사랑하는 케이티” 송중기 연인, 1살 연상 영국배우 출신이었나

    “사랑하는 케이티” 송중기 연인, 1살 연상 영국배우 출신이었나

    배우 송중기(37)의 여자친구로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8·Katy Louise Saunders)가 지목된 가운데, 송중기 측은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송중기는 26일 영국 출신 여자친구와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송중기가 영국 출신 일반인과 열애 중”이라며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은 후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후 일각에선 송중기의 연인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는 주장이 일었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 9월 열린 제8회 APAN 스타 어워즈에서 tvN 드라마 ‘빈센조’의 빈센조 까사노 역으로 대상을 받을 당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준 우리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이며 안테스와 마야는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반려견 이름이다. 현재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돼있다. 또한 송중기가 지난해 ‘빈센조’에서 연기했던 빈센조 까사노는 극 중 이탈리아 보코니 대학교를 졸업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실제 해당 대학교 졸업생으로, 송중기가 ‘빈센조’ 출연 당시 이탈리아어를 배우면서 그와 인연을 맺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이날 오후 뉴스1에 “교제 사실 이외에 정보들은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양해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를 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지난 198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이후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을 통해 데뷔했으며 2003년 ‘영화 리지 맥과이어 무비’ (Lizzie McGuire Movie), 2006년 ‘보르지아’(Los Borgia), 2013년 ‘써드 퍼슨’(Third Person)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 부산기업 ESG 준비 미흡…“활성화 지원 거버넌스 구축해야”

    부산기업 ESG 준비 미흡…“활성화 지원 거버넌스 구축해야”

    부산지역 기업의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 준비가 미흡해 관련 조례 제정, 거버넌스 구축 등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26일 ‘부산지역 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ESG는 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하는 기업 성과 지표로,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자국에 제품을 수출하거나 법인을 설립한 기업에 ESG 규범 준수를 요구하는 등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보고서를 보면 부산연구원이 지역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ESG 경영에 대한 인지도는 5점 만점에 2.5점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9.0%가 ESG 경영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ESG 경영 준비도는 2.24점에 불과했으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고작 14.5%였다. 기업 56.0%는 ESG 경영 중 환경(E)을 실행이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았다. 다음은 지배구조(G) 28.0%, 사회적 책임(S) 16.0% 순이었다. ESG 경영 도입 시 가장 큰 어려움은 비용부담 41.5%, 전문인력 부족 23.0%, ESG 대응 가이드 정보 부족 14.0% 등을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도관 연구위원은 부산 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조례 제정, 위원회 설립 등 거버넌스 구축, 자금지원 강화를 통한 ESG 경영생태계 조성, 정책 홍보 등 ESG 경영 활력 제고, 부산시 등 공공기관의 ESG 경영 선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부산시가 주도해 ESG 기본계획, ESG 경영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추진하는 등 공공 부문에서 선도해야 한다”면서 “ESG 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제대로 추진하는지 살피고 도와줄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위한 법적 근거로서 조례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또 “시와 지역은행, 중견기업 등이 참여하는 ESG 펀드를 조성해 관련 프로젝트와 우수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계 인기 논문도 실생활로 다변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계 인기 논문도 실생활로 다변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가 도래하면서 올해 인기 논문의 주제도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다변화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국내 대표 학술 플랫폼 디비피아(DBpia)가 26일 발표한 2022년 학술논문 이용 경향에 따르면, ‘쿠키런 킹덤(게임), 썸 타기(연애), 인터넷 밈(소셜미디어)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가 이용 순위 상위 10위에 대거 포진했다. 이른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가 도래하면서 학계의 관심 역시 코로나19에서 일상생활로 회귀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실제로 올해 역시 이용 순위 상위 10위 논문 가운데 2편은 모두 코로나19에 관한 논문이었다. 대신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후유증’에 대한 논문이 주를 이뤘다. 앞선 2년간 코로나19 관련 논문의 주요 주제는 ‘언택트’였지만, 올해에는 ‘코로나 블루’ 해소에 관한 논문들이 이목을 끌었다. ●“게임은 남성의 전유물? 쿠키런 킹덤 보니 ‘여성 시대’” DBpia에서 올해 가장 많이 읽힌 논문은 ‘모바일 수집형 RPG의 사용자 분석: “쿠키런: 킹덤”을 중심으로(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다. 게임이 남성들의 흥미를 이끌만한 경쟁, 정복, 시각적인 자극, 스포츠, 액션 등이 주를 이루며 성장한 탓에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인식돼 왔지만, 해당 논문에선 ▲성별에 따라 게임 퍼포먼스가 어떻게 나오고 게임에서 어떤 플레이 스타일을 갖는지 ▲아바타 등 게임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그 성별에 따라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성별에 따라 어떤 기준으로 게임을 디자인해 해당 성별이 조금 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해 연구했다. 설문을 통해 분석한 결과, ‘쿠키런: 킹덤’ 사용자층은 주로 10·20대였고, 성별의 비율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저자는 “게임 디자인 요소가 성별 따라 게임을 즐기는 양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논문과 달리, 완성도 높은 게임은 어느 한쪽 성별에 치우치지 않게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 춤? ‘틱톡’에서 봤어”…‘연애’도 관심 높아 ‘게임’ 뿐 아니라 이른바 ‘인터넷 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인터넷 밈의 언어적 고찰(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논문은 최근 ‘틱톡’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밈’의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밈은 모방을 뜻하는 그리스어 어근 ‘mimeme’를 유전자를 뜻하는 ‘gene’과 유사한 발음의 단어로 만든 용어로,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다. 논문 저자는 “인터넷 밈의 개념은 그 외연을 규정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모호하지만, 일반 언중들에게는 ‘인터넷에 존재하는 사진, 영상 등이 포함된 유행어’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 인터넷 밈뿐 아니라 ‘연애’라는 일상도 논문 상위 이용률을 점유했다. 많이 읽힌 논문 5위에 오른 ‘썸타기와 어장관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유통되기 시작한 신조어 ‘썸 탄다’의 정확한 의미와 활동의 정체에 대해 정의한 논문이다. 미국의 철학자 해리 프랑크푸르트(Harry Frankfurt)의 인간관에 의거하여 의지적 불확정성 개념을 도입, 이를 통해 썸 타기의 본성을 포착했다. 논문 저자는 “상대방에 대한 이성적 호감을 지닌 두 남녀가 새롭게 만남을 시작하며 자신들의 의지적 불확정성에 대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이 썸 타기의 핵심”이라고 정의했다. 놀랍게도 이 논문은 직장인들이 많이 읽은 논문 3위에 올라 초중고(8위)나 대학생(5위)보다 직장인들의 ‘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 이윤과의 관계는? 하지만 ‘썸’보다 직장인들의 관심을 끈 것은 역시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다. 한국경영학회가 발행한 논문 ‘기업의 ESG 활동이 기업 이미지, 지각된 가격 공정성 및 소비자 반응에 미치는 영향(한국경영학회)’은 올 한 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읽은 논문이다. 해당 논문은 기업의 ESG 활동이 소비자 인식에 미치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그간 ESG 경영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됐던 것에 비해 실증적 증거가 부족했던 것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논문 저자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지만,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우위를 점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제품과 서비스의 본래 가치 이외의 다양한 부가적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해 소비자가 구매하게 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치를 크게 지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학계에선 ‘코로나 블루’ 대처 주목 다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코로나를 주제로 한 논문은 여전히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실제 ‘COVID-19(코로나) 발생 전후로 나타난 청년의 여가활동 유형과 우울감 관계(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 학회)’는 이용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 여가활동 유형에 따라 우울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한 논문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100만 원 미만 집단보다 두 번째 집단인 100만 원 이상 200만 원 미만의 우울감이 더 높았다는 것이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감이 높았고, 취업자보다는 미취업자의 우울감이 더 높았다. 학력별로는 전문대 졸 집단의 우울감이 가장 높았다. 또, 스포츠 및 야외활동이 독서, TV 시청, 문화활동보다 상대적으로 우울감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후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른바 ‘골린이’, ‘테린이’ 등 각종 실외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 풀이된다. 또, 길고 긴 코로나19 기간 의료진들의 ‘번아웃’ 증세가 사회적으로 화두에 오르면서 ‘간호대학생의 MBTI 성격유형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 스트레스 대처 방식 및 학교 적응 (한국간호교육학회)’ 논문도 상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해당 논문의 저자는 “신입 간호사는 업무 현장에서 직면하는 슬픔, 죽음, 통증과 갈등 등으로 인해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스트레스 대처 경험의 부족으로 높은 이직 의도와 낮은 직무만족도를 나타낸다”라며 “간호대학에서 학습해야 할 간호의 핵심 역량과 자질에 스트레스 대처와 적응 능력이 포함돼야 함을 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정효 DBpia 콘텐츠영업팀 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학계에서 많이 이용된 논문 역시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다변화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논문 이용 순위 상위에 쿠키런 킹덤(게임), 썸 타기(연애), 인터넷 밈(소셜미디어) 등이 랭크됐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대표적인 후유증인 ‘코로나 블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엘리에나 호텔, 최경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엘리에나 호텔, 최경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은 고객 니즈에 걸맞는 품격 있는 연회 ‘베뉴’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24일 최경아(엘리사 초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경아 디렉터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플라워 팀에서 경험을 쌓고, 오랜 기간 신라호텔에서 다수의 셀러브리티 웨딩에 참여하였으며, 국내 유수의 VVIP 웨딩을 담당해왔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또 레이크우드CC 총괄 디자인, G20 정상 회담, 청와대 국민행사 등 주요 행사의 플라워 데코레이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의 플라워 총괄로 근무하였고 격물공부, 제인 패커 등의 총괄 책임자로 활동했다. 엘리에나 호텔 관계자는 “최경아 디렉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하이엔드 퀄리티의 웨딩 베뉴를 갖춘 강남 유일의 특급 호텔이 되겠다”며 “최경아 디렉터가 합류하는 2023년 1월, 고품격의 플라워 데코레이션이 가미된 환상적인 베뉴를 고객에게 선보임으로써 최상의 만족도를 이끌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법원 “최강욱, ‘허위사실’ 정정문 7일간 게시해야… 어기면 매일 100만원”

    법원 “최강욱, ‘허위사실’ 정정문 7일간 게시해야… 어기면 매일 100만원”

    법원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물어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허위사실을 바로잡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송승우)는 이 전 기자가 최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또 판결이 확정되면 최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이 정한 내용의 정정문을 7일간 게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매일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이 전 기자는 최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2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다. 최 의원은 2020년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기자가 금융사기로 복역 중인 신라젠 전 대주주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전 대표에게 ‘이 대표님,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주었다고 해라, 그러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 다음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수사·재판과정에서 최 의원이 올렸던 내용은 실제 이 전 기자와 이 전 대표 사이에 오간 편지·녹취록에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전 대표에 대한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 전 기자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선고일은 내년 1월 19일이다. 이 전 기자 측은 1심 판결에 “최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도 “합당한 수준의 법적 책임을 부담시켰다고 보기에는 부족해 항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FIFA, 월드컵 결승 뒤 ‘소금 뿌린 배’ 부당한 접근 허용한 경위 조사

    FIFA, 월드컵 결승 뒤 ‘소금 뿌린 배’ 부당한 접근 허용한 경위 조사

    국제축구연맹(FIFA)이 결국 튀르키예 출신 유명 요리사를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그라운드에 “부당하게 진입”할 수 있었던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본명 누스레트 괵체(39)보다 ‘소금 뿌리는 배(Salt Bae, 솔트 배)’란 별명으로 2017년부터 유명해진 이 요리사는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친 기쁨에 도취돼 있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붙잡고 사진 촬영을 하거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등 규정을 위반해 축구팬들의 분노를 샀다. FIFA는 잇단 우승 트로피 도난 사고의 영향으로 우승 팀 선수단, FIFA 간부들, 국가수반들 같은 “엄선된” 이들만 트로피를 접촉할 수 있도록 규정을 명확히 하고 있다. FIFA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스포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일련의 검토를 통해 FIFA는 지난 18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폐막식이 끝난 뒤 어떻게 몇몇 사람들이 그라운드에 부당하게 진입할 수 있었는지 파악했다. 적절한 내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괵체는 고기에 밑간을 하거나 숙성을 하는 과정에 소금을 팔뚝에서부터 흘러내리게 하는 허세 가득한 퍼포먼스로 숱한 인터넷 밈(meme)을 양산하며 유명세를 얻어 영국 런던과 튀르키예 이스탄불, 카타르 도하에 고급 스테이크 전문점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 같은 현역 선수들은 물론 데이비드 베컴과 호나우두 등 은퇴한 축구선수들도 그의 음식점을 찾았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도 이번 대회 기간 찾아 화제가 됐다. 대회가 한창이던 지난달 괵체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껴안은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 뒤에도 그는 호나우두, 로베르투 카를루스, 카푸 등 브라질 레전드들과 나란히 경기장 VIP석에 앉아 경기를 관전하는 사진으로 또 화제가 됐다. 메시는 레스토랑 안에 내걸 사진을 얻겠다는 일념으로 팔을 붙잡고 어깨를 만지며 괴롭히는 괵체에 뜨악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애써 피하려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기어이 메시와 억지 사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으며, 두 선수가 들고 있던 트로피를 탈취해 입을 맞추고 예의 팔뚝에서부터 소금을 흘러내리게 하는 꼴보기 싫은 짓을 해 팬들의 빈축을 샀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FIFA보다 4년 뒤 월드컵을 개최하는 미국에서 괵체를 예방적 차원에서 징계하기 시작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이 치르는 US오픈컵 조직위원회는 내년 대회 결승전 경기장에 괵체는 출입할 수 없다고 미리 빗장을 잠갔다. 이 처분을 트위터에 발표한 것이 지난 20일이었다. 정작 괵체 등을 징계했어야 할 FIFA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자 미국에서 선수를 친 격이다. 부끄러운 FIFA의 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
  • 금융불안지수 두 달째 ‘위기’… 가계·기업 빚, GDP의 224% 최대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주요국들의 강도 높은 긴축으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로 자금시장까지 얼어붙으면서 우리나라의 금융불안지수(FSI)가 2개월 연속 ‘위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4~6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급증하는 가계·기업의 부채와 자금시장의 유동성 위기가 금융 시스템을 풍랑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금융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한 금융불안지수는 10월 23.6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2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뒤 11월 23.0으로 소폭 내려왔다. 금융불안지수는 8 이상 22 미만이면 ‘주의’, 22 이상이면 ‘위험’ 단계로 구분된다. 올해 3월(8.6)부터 9월(19.7)까지 ‘주의’ 단계에 머물다가 10월 ‘위험’ 단계에 진입했다. 금융 시스템 복원력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금융 시스템의 중장기적 취약성을 평가한 금융취약성지수(FVI)는 2분기 47.4에서 3분기 44.9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36.8)을 웃돌고 있다. 지난 3분기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신용(자금순환통계상 가계·기업 부채 합) 비율은 223.7%로 2분기(222.3%) 대비 1.4% 포인트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은은 ▲높은 가계부채 수준 ▲기업신용의 가파른 증가세 ▲코로나19 이후 부동산금융의 증대 ▲비은행금융기관의 복원력 저하 등을 금융 시스템의 취약 요인으로 지목했다.
  • [포착] 바흐무트 전사들 혼 담긴 우크라 국기 펄럭…젤렌스키 美의회 쥐락펴락

    [포착] 바흐무트 전사들 혼 담긴 우크라 국기 펄럭…젤렌스키 美의회 쥐락펴락

    “결단코 항복은 없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세계 정치의 심장부인 미 워싱턴DC 의회에 섰다. 이날 미국 TV 황금시간대에 각국으로 생중계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는 미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이목이 초집중됐다. 러시아군의 포화가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그가 300일 만에 처음으로 외국행을 강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30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특유의 쇼맨십으로 미 의회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전장의 최고 사령관인 그는 무거운 주제인 전쟁을 화두로 하면서도 특유의 재치있는 농담과 쇼맨십으로 청중을 쥐락펴락했다.지난 3월 영국 하원 화상 연설에서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지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갈 것”이라는 전시에 가장 유명했던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연설을 인용해 런던을 뒤흔들었다면, 이번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명언을 인용하는 맞춤형 연설을 선보였다. 사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대놓고 반대해온 터라 이날 의회에서는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국방색 티셔츠 차림의 전투복으로 등장해 연단에 서는 순간부터 2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고, 미리 준비해온 원고를 참고해가며 영어로 연설하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박수가 터져나왔다. 미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는 “그가 영어로 연설한 것은 우크라이나어 연설을 통역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그는 이날 10여개 농담을 선보였는데, 정계를 호령하는 거물급 인사들도 그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귀기울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라는 새해 인사를 활용, “승리하는 해피 뉴 이어”(Happy victorious New Year)라고 말해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코미디언 출신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과 발음이 유사한 단어를 활용해 러시아에 한 방 먹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푸틴’처럼 자유에 역행하는 모든 사람을 ‘풋인’하겠다(put-in place·분수를 알게 하겠다)”고 발음에 힘을 주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름인 ‘Putin’과 영어 ‘put-in’ 발음이 유사한 것에 착안한 농담이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젤렌스키 연설이 “비범했다”고 평가했다고 CNN이 전했다.앞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빵터지는 웃음이 나왔다. 한 기자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모든 무기를 바로 지원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가리키면서 “그의 답은 예스다”라고 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때를 놓치지 않고 바로 “동의한다”고 화답한 것이다. 이미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 무대에서 연설의 달인으로도 통한다. 그는 러시아 침공 이후 국제 사회 지원을 이끌어내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을 상대로 화상 연설을 하면서 러시아라는 군사 대국에 맞서 당당히 싸우는 약소국 대통령이라는 투사 이미지 메이킹을 능숙하게 해왔다는 평가다.또 연설 내용도 어느 국가를 상대하느냐에 따라 차별화한다. 독일에서 연설할 때는 베를린 장벽 붕괴를 언급하고 미국에서는 9·11 테러라는 트라우마를 적절히 이용했다. 프랑스 의회에 연설할 때는 ’자유·평등·박애‘라는 국가 모토를 외쳤고 일본에는 핵폭탄의 아픈 기억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1941년 당시 처칠 전 총리와 닮은 꼴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CNN은 그해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처칠이 워싱턴DC를 방문해 서방 동맹을 호소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처칠의 발자취를 따라간 것이라고도 촌평했다.
  • 내년에도 풍성한 공연… 경기아트센터 2023년 라인업 공개

    내년에도 풍성한 공연… 경기아트센터 2023년 라인업 공개

    레퍼토리 시즌 4년차를 맞는 경기아트센터가 꾸준히 지켜온 작품들과 신작으로 구성된 내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경기아트센터 소속 4개 예술단(경기도극단·경기도무용단·경기시나위·경기필하모닉)은 총 20개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경기도극단과 경기도무용단이 지난 시즌 선보인 1개 작품을 포함해 각 3작품, 경기시나위와 경기필하모닉이 각 7개 작품이다. 경기시나위는 지난 시즌 선보인 공연으로 엮었다.경기도극단이 내년 선보일 작품 중 가장 주목할 작품은 거장과 신진 연출가가 한 무대를 사용해 1부, 2부 각각 두 개의 작품을 올리는 ‘원 스테이지 죽음의 배&갈매기’(6월 29일~7월 9일)다. ‘갈매기’는 평생을 연극배우로 살아온 여배우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꿈과 좌절을, ‘죽음의 배’는 소모품처럼 노동을 강요당하는 떠돌이 선원들의 삶을 무대 위에 그린다. 올해 초연한 ‘맥베스’는 서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무용단의 ‘명작 컬렉션 舞’(4월 21~23일)는 역대 예술감독들의 대표작품을 통해 경기도무용단의 작품 세계를 뒤돌아보고 우리 춤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하랑-함께 날아오르다’(6월 16~17일)는 지난해 초연한 ‘메타 프리즘’(최은아 안무)을 정식 공연으로 재구성해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선보인다. LDP 현대무용단의 김동규 대표와 경기도무용단이 함께하는 ‘being : 비잉’(12월 15~16일)은 존재라는 뜻과 빙빙 맴돈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존재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경기시나위는 지난 3년간 선보인 레퍼토리 중 주제에 맞는 곡들을 고려해 각기 다른 색깔의 ‘시나위 악보가게’를 펼친다. 이일우 수석악장이 음악감독을 맡은 ‘이루와요(謠)’(4월 22일)와 장태평 부지휘자가 음악감독과 지휘를 맡은 ‘태평하게’(6월 3일)는 경기시나위의 음악적 도전을 이끄는 두 아티스트를 만나볼 기회다. ‘불휘깊은 가락, 궁궁’(8월 18~20일)과 ‘소리봄, 들어봄, 함께봄’(9월 9일)에서는 우리 음악의 새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무대다. ‘역(易의) 음향’(5월 13일)은 모든 단원이 능동적인 음악의 주체로 참여해 악단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공연이다. ‘미디어 콘서트 디오니소스 로봇’(10월 20~22일), ‘반향 2023 : 불이(不二)’(12월 2~3일)도 준비됐다.경기필하모닉은 국내 정상급 지휘자들과 함께한다. 첫 번째 무대 ‘마스터피스 시리즈 V’(3월 22~23일)는 경기필하모닉과 인연이 깊은 성시연 지휘자가 연다. 성시연 지휘자가 국내 무대에서 ‘말러 교향곡 6번’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스터피스 시리즈 VI’(4월 13~14일)에서는 지중배 지휘자가, ‘마스터피스 시리즈 VII’(5월 27~28)은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최수열 지휘자가, ‘마스터피스 시리즈 VIII’(6월 23일)은 김선욱 지휘자, ‘마스터피스 시리즈 IX’(10월 21~22일)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이병욱 지휘자가 이끈다. 마지막 무대인 ‘마스터피스 시리즈 X’(12월 7~8일)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젊은 명장’으로 평가 받는 홍석원이 지휘봉을 잡아 20세기 최고의 난곡이라 불리는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연주한다. 이들은 경기아트센터를 비롯해 다른 공연장에서도 무대를 꾸며 더 다양한 지역의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에 적절한 공연장을 찾아 최고의 공연을 선보인다는 취지로 경기아트센터가 아닌 다른 공연장에서도 하게 됐다.
  • 락앤락, ‘웹어워드코리아 2022’ 대상… “디자인 중심 사고 빛 발해”

    락앤락, ‘웹어워드코리아 2022’ 대상… “디자인 중심 사고 빛 발해”

    락앤락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웹어워드코리아 2022(WEB AWARD KOREA 2022)’ 시상식에서 제품 일반 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관하는 ‘웹어워드코리아’는 전문가 평가를 통해 분야별 우수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행사다. 지난 2004년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심사 대상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며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비주얼 디자인, UI 디자인, 기술, 콘텐츠, 서비스, 마케팅 등 6개 부문을 심사해 뽑는다. 락앤락 관계자는 “락앤락은 브랜드 웹사이트 ‘락앤락닷컴’의 디자인, 콘텐츠, 사용 편의성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제품 일반 분야 대상을 받았다”며 “특히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UX(사용자 경험), UI(사용자 환경)를 설계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기반 다채로운 콘텐츠 제공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 중심 사고(Design Thinking)’를 브랜드 전반에 도입한 락앤락은 지난 2019년 글로벌 디자인센터 구축, 신임 디자인 센터장 영입 등 디자인 조직을 강화했다. 동시에 새로운 BI를 발표하고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한 디자인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모색했다. 2021년 시작해 올해 제2회를 맞은 디자인 공모전을 매년 열어 누구나 생활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하고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에 올해 상반기 `2022 레드닷 어워드` 본상(슈트 IH)과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2’ 제품 부문(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버킷 텀블러)을 수상했다. 하반기에는 ‘2023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에서 본상과 특별상을 받으며 5관왕(스팀프라이어 S2, Delighted Tea Tumbler, Cube Visible Air fryer, 칼도마 살균기 2세대, TOY Tumbler)에 오르기도 했다. 정태락 락앤락 디자인센터 상무는 “락앤락 디자인 중심 사고의 근간은 진심으로 소비자를 생각하는 브랜드 가치”라면서 “앞으로도 UX, UI, 제품 디자인 전반에 소비자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차세대 혁신 디자인을 제안하며 디자인 기업으로서 세계 120여 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 십자가 지고 걷던 800m 길, 2000년 세계사 ‘다 이루었다’

    십자가 지고 걷던 800m 길, 2000년 세계사 ‘다 이루었다’

    처형장 골고다 언덕으로 가는 길14개 주요 지점에 기념 교회 존재순례객 몰려… 역사적 상황 재현도예수 무덤, 주검 놨다던 돌판 있어 겟세마네교회, 2000살 나무 남아 유대·이슬람교 성지 중복돼 긴장“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요한복음 19장 30절)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게 십자가형을 선고받은 예수는 빌라도의 법정부터 골고다 언덕까지 800m 정도 되는 길을 걷는다.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동안 예수는 수많은 모욕과 조롱 속에 채찍을 맞고, 쓰러지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끝내 십자가에 달려 최후를 맞는다. 세속의 눈으로 보면 초라하게 끝난 죄인의 삶이지만 예수의 죽음은 인류 역사를 바꾼 가장 위대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예수가 고난을 당하며 걸어간 이 길은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로 불린다. ‘십자가의 길’ 또는 ‘고난의 길’이란 뜻이다. 800m에 불과하지만 지상에서 천상으로, 순간에서 영원으로 향한 신성함이 깃들었다. 빌라도의 법정부터 예수의 무덤까지 역사적 의미가 있는 14지점이 있고, 지점마다 기념 교회가 있다. 이곳에서는 십자가를 지고 예수가 갔던 길을 걷는 무리를 종종 볼 수 있다. 예수처럼 꾸미고 14년째 이 길을 쉬지 않고 돌고 있는 ‘21세기의 수도자’ 제임스 조지프도 만날 수 있다.‘비아 돌로로사’는 정확한 고증이 어려워 시대마다 조금씩 달라졌다. 현재의 길은 십자군 시대부터 정해져 19세기에 확정됐다. 1지점은 십자가의 행렬이 시작된 빌라도의 법정 자리다. 맞은편에는 채찍을 맞은 것을 기념한 2지점으로 십자가를 짊어진 이들이 여기서 출발한다. 십자가를 지고 쓰러진 3지점, 어머니 마리아를 보고 멈췄다는 4지점을 지나면 구레네 시몬이 대신 십자가를 진 5지점을 지난다.여인들이 울며 따른 6지점, 다시 넘어진 7지점,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말을 전한 8지점, 마지막 넘어진 9지점을 지나면 ‘비아 돌로로사’의 정점을 이루는 무덤교회에 이르게 된다. 군인들에게 옷을 뺏기고(10지점), 십자가에 못 박히고(11지점), 골고다 언덕에 세워지고(12지점), 시신이 누이고(13지점), 무덤에 묻힌(14지점) 곳이 무덤교회 안에 있어 순례객들이 몰린다. 교회를 들어가면 정면에 보이는 곳이 예수의 시체를 누인 13지점인데 많은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입을 맞추고 깨끗이 닦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교회 내의 다른 지점과 달리 사방이 개방형으로 누구나 기다리지 않고 마주할 수 있어 오가는 많은 순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죽음과 부활의 현장인 예수의 무덤에는 특히 더 경건함이 감돈다.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30분은 줄을 서야 한다. 성인 남성 4명 정도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사각형의 공간에는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의 주검이 놓여 있었다는 돌판이 있다. 조금이라도 더 기도하고 싶은 순례객과 다음 순례객을 위해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는 관리자의 마음이 충돌하기도 한다.성경에는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마가복음 15장 46절)라고 나와 있어 원래는 동굴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무덤만 남기고 주위를 깎아 하나의 건물처럼 만들었다. 예루살렘 성 밖에도 성지가 많다. 승천한 장소를 기념하는 예수승천교회는 이슬람이 지배하면서 모스크로 지었고, 지금도 이슬람 자본의 소유다. 다만 승천주일에는 기독교에 내줘 종파들이 돌아가면서 예배를 드린다. 예수를 선지자의 하나로 여기는 무슬림들도 이곳을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예수가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친 것을 기념한 주기도문교회에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벽에 주기도문이 적혀 있다. 겟세마네교회에는 수령이 2000년이 넘은 나무가 철책에 둘러싸여 있다. 현지 안내를 맡은 이강근 박사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올리브나무로 이 나무는 예수님을 봤을 거라고 해서 홀리 올리브나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베드로통곡교회를 방문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여기가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한 장소”라며 “예수님이 이곳에서 묶여 채찍질을 당하셨다”고 설명했다. 베드로가 닭이 울기 전 예수를 세 번 부인한다고 했던 내용을 따라 교회 지붕에 닭 모양 조각이 걸린 것을 볼 수 있었다.한국처럼 유대교나 이슬람교의 교세가 약한 나라에 사는 기독교인들은 예루살렘이 기독교가 융성한 도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곳은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성지이기도 해서 항상 긴장감이 감돈다. 길이 50m, 높이 20m의 ‘통곡의 벽’ 앞에서는 종일 수많은 유대인이 울며 기도하고, 무슬림들은 금요일 낮에 성전산 모스크로 대거 몰려 무언의 무력시위를 펼친다. 이 지역을 둘러싸고 2000년 넘게 주인을 자처한 이들이 다툰 역사의 흔적은 현재의 아슬아슬한 평화로 남아 있다.유대인들의 슬픈 역사가 서린 ‘통곡의 벽’은 종교를 떠나 누구에게나 마음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장소다. 서쪽벽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나라 잃은 유대인들이 성전이 파괴된 것과 나라 잃은 처지를 슬퍼하며 통곡했다고 한다. 꼭 유대인이 아니더라도 많은 이가 이곳에서 이루고 싶은 소망을 담아 적고 기도하고 간다. 세상 모든 슬픔을 받아 주는 이 벽의 틈에는 더 슬퍼지지 않도록 소원을 적은 쪽지가 가득해 신에게 의지하는 인간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 주고 있었다.
  • LG전자, 1995년부터 꾸준한 투자·사회공헌… 명실상부 ‘베트남 국민기업’

    LG전자, 1995년부터 꾸준한 투자·사회공헌… 명실상부 ‘베트남 국민기업’

    1995년 베트남 흥옌에 처음 생산법인을 세운 LG전자는 2015년엔 흥옌과 하이퐁 생산을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하는 등 투자를 계속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 베트남 ‘국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2015년 준공된 LG전자 하이퐁 캠퍼스엔 2028년까지 약 15억 달러를 투자한다. 여기에선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에어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부품 등을 생산한다. 생산된 제품은 베트남 내수는 물론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한다. 중국 인건비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베트남은 낮은 인건비와 우수한 노동력,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갖췄다. 인구 9000만명 중 30세 이하가 절반에 달하며,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 덕분에 우수한 젊은 인력이 많다. LG전자는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 항구도시 하이퐁의 지리적 이점, 베트남 정부의 법인세 혜택 등을 활용해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휴대전화 사업을 종료한 지난해 말엔 냉장고 생산 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생활가전 전반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법인 산하에 베트남 생산 담당을 신설했다. 하노이에는 판매 법인과 2016년 세운 자동차 전장(VS)사업본부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퐁과 다낭엔 VS 연구개발 분소를 2020년 추가 설립했다. 이들 시설에선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검증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현지 생산 체제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흥옌 공장을 세운 뒤 베트남 노동훈장, ‘베트남 대표 기업인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엔 연습 공간과 장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현지 국가대표 야구팀을 위해 연습경기장과 유니폼 등을 지원했다. 2017년엔 베트남 시청률 1위 국영방송과 손잡고 이색 예능프로그램에 자사 고급 가전을 노출하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LG전자의 혁신 제품들은 베트남 최고 권위의 ‘테크 어워즈’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TV인 ‘LG 올레드 에보(evo)’, 나노셀 TV, 노트북 ‘LG 그램’, 세탁기, 건조기 등이 최고 제품과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이동식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는 지난해 말부터 베트남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했는데 시작한 지 10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 동대문·남대문시장·마장축산시장 ‘건축 혁신’… 랜드마크로 만든다

    서울시가 동대문·남대문시장, 마장축산물시장 등 3곳을 ‘건축혁신’을 통해 관광 명소로 만드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롤케이크 모양의 유리 건물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마르크탈’ 시장, 버섯 모양의 메트로폴 파라솔로 유명한 스페인 세비야의 ‘엥카르나시온’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한다. 규모가 작은 골목형 전통시장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디자인과 시설을 대폭 개선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통시장을 지역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는 ‘서울형 건축혁신 종합시장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6·1 지방선거 공약으로, 오 시장은 선거 당시 “전통시장과 현대건축이 어우러지는 지역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건축혁신은 ‘투트랙’으로 추진된다. 규모가 큰 대형시장은 시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된 미래공간기획관이, 골목형 시장은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이 각각 담당한다. 우선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마장축산물시장 등 3곳은 혁신적인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장을 통째로 개발할지 또는 일부 보수공사를 통해 현대화 사업을 진행할지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개선 사업이라고 하면 아케이드(아치형 지붕)를 씌우는 현대화 사업과 시장 정비사업 등이 대표적”이라며 “두 사업 사이에서 적절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총 16억여원을 들여 연구용역을 발주해 대형시장 건축혁신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대표적인 관광지인 마르크탈 등 해외 유명 시장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전통시장의 경우 (부지 및 건물의) 소유자가 많아 개발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벤치마킹한 해외 전통시장 모델을 목표로 건축혁신 전략을 연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동시에 시는 골목형 전통시장 디자인을 개선하거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골목시장에도 건축혁신을 도입한다. 소비자들을 끌어모아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상권을 살린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골목시장 건축혁신 추진을 위해 내년에 2억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했다.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우선 내년에는 방학동 도깨비시장 안에 별도로 아이 돌봄 공간인 ‘서울 엄마아빠VIP존’이 만들어진다. 엄마아빠VIP존은 오 시장의 역점 정책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중 하나다. 엄마아빠VIP존이 조성되면 양육자가 아이를 잠시 맡기고 편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돼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시는 내다본다.
  • 캄보디아 임차일리 부총리 영남대 명예박사 받아

    캄보디아 임차일리 부총리 영남대 명예박사 받아

    캄보디아 임차일리(72, Yim Chhay Ly) 부총리가 영남대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교류를 이끌어 캄보디아의 빈곤 극복과 농업·농촌 개발을 통한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임차일리 부총리는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 농촌개발부 장관 등을 역임하고 2008년부터 부총리 겸 농업농촌개발위원회(CARD) 위원장을 맡아 캄보디아 사회경제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와 캄보디아 정부·공공기관, 대학 등과의 교류에 적극 나섰다. 영남대가 학문화한 ‘새마을국제개발’을 국가 정책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다. 새마을개발 모델을 캄보디아의 농업 발전과 농촌 개발을 위한 주요 정책과 국가 전략에 도입함으로써 캄보디아의 지역공동체와 국가 발전을 이끌었다. 학위수여식에서 임차일리 부총리는 “지난 11월 캄보디아가 주최한 2022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저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해 준 영남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제가 받은 명예박사 학위는 양국 간 교류와 우호 관계의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영남대로부터 전수받은 새마을개발 모델이 국가개발 정책에 반영돼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끌어 내고 있다. 캄보디아식 새마을운동이 뿌리내리게 한 장본인이 임차일리 부총리다. 임차일리 부총리는 2013년 새마을운동에 대해 배우기 위해 영남대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고, 이듬해인 2014년 캄보디아 정부 대표로서 각 부처 장·차관급 인사를 이끌고 영남대를 찾아 새마을운동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당시 이들을 위해 특강을 한 이가 최외출 현 영남대 총장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행보는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경험이 캄보디아의 사회 변화와 경제적 발전을 위해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정부 대표단의 영남대 연수 후, 캄보디아는 임차일리 부총리의 제안으로 ‘새마을운동의 주민참여 방식을 통한, 자조적 농촌개발 사업’을 정부 정책으로 추진한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된 이 사업으로 캄보디아 농업·농촌 발전 정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임차일리 부총리는 현재 캄보디아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국가전략개발계획을 입안하는 데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데이비드 비즐리(David M.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사무총장도 영남대에서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식량 원조 및 식량 안보 환경 개선을 통해 전 세계 빈곤 퇴치와 기아 종식에 기여한 공로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과거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됐다. 한국이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은 책임이자 의무다. 전 세계 수많은 국가와 기관들이 영남대에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품격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영남대도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메시에 생애 첫 월드컵 우승 안겨준 떼창 노래는

    메시에 생애 첫 월드컵 우승 안겨준 떼창 노래는

    기어이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이룬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열심히 두 손을 터는 동작을 하며 부른 노래의 정체가 궁금했을지 모른다. 사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부터 이날 결승까지 일곱 경기를 치르는 동안 첫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을 때를 제외하고 아르헨티나가 승리할 때마다 스타디움을 찾은 서포터들과 목놓아 부르던 노래다. 자국의 9인조 밴드 라 모스카스(La Moscas)가 부른 ‘무차초스 아호라 노스 볼비모 아 일루소나르’(Muchachos, ahora nos volvimo‘ a ilusionar). 우리말로 옮기자면 ‘소년들이여, 우리의 희망을 다시 높이 들어올리자’ 쯤이 되겠다. 메시가 주장으로 이끄는 대표팀은 라커룸에서도, 경기장에서도 이 노래를 우리네 애국가마냥 불러제낀다. 들어보면 스카(자메이카 민속음악에 리듬 앤드블루스와 재즈를 뒤섞은 음악), 록, 팝이 뒤섞여 있다. 대략 4만명으로 짐작되는 아르헨티나 응원단이 대회 내내 ‘떼창’을 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도하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관은 3만 5000명에서 많게는 4만명의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36년 만의 우승, 사상 세 번째 우승, 메시가 기어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즐기려는 일념으로 카타르를 방문할 것으로 봤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와의 결승전이 치러지는 루사일 스타디움을 뒤덮은 흰색 바탕에 푸른색 스트라이프가 새겨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도 메시와 함께 이 노래를 떼창하고 싶어 하는 관중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2003년 이 노래가 히트했을 때의 제목은 ‘무차초스, 에스타 노체 메 엠보라초’(Muchachos, Esta Noche Me Emborracho), 우리말로 ‘소년들이여, 오늘밤 난 취할 거야’였다. 온통 상심한 내용으로, 응원가다운 면모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밴드의 리드 보컬리스트 기예르모 노벨리스에 따르면 페르난도 로메로란 팬이 편지를 써 지난해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 결승전에 나가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응원하는 가사로 개사한 것을 불러달라고 주문했다. 노벨리스는 밴드와 함께 다시 녹음을 했고 이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발매했다. 개사곡은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두 전설의 아이콘을 언급한다. “난 아르헨티나, 디에고와 리오넬의 나라에서 태어났다네. 그 아이들은 포클랜드 제도로부터 나왔는데 난 결코 잊을 수 없는 곳이지”로 시작한다. 영국과 포클랜드 전쟁을 벌여 패전했던 아픔을 축구로라도 갚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잉글랜드 심판 앤서니 테일러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배제한 이유도 포클랜드 전쟁의 구원 때문에 정치적 시비가 일 것을 우려한 때문이었다. 메시는 올해 초 자국 텔레비전에 출연해 이 노래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 관련 노래라고 털어놓았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경기를 승리한 뒤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숨가쁘게 불러제끼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붙들었다. 호주와의 16강전 승리 뒤에 라 모스카스 밴드의 인스타그램에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팬들이 떼창하는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물론 그날 라커룸에서도 같은 모습이 재연됐다.
  • 연극·드라마 300여편 출연 원로연극인 김성옥 별세

    연극·드라마 300여편 출연 원로연극인 김성옥 별세

    배우 겸 연극연출가 김성옥 전(前) 극단 신협 대표가 16일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1935년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중·고등학교를 거쳐 1962년 고려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창극 ‘적벽가’ 조연으로 데뷔해 1960년 연극 ‘수업’으로 연극배우의 길을 본격적으로 걸었다. 1966년과 1973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1963년에는 연극 ‘화랑도’를 연출하며 연출가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1966년 영화 ‘예라이샹’(夜來香)의 단역으로 영화배우로 데뷔했고, 1968년 TBC 동양방송 특채 탤런트로 선발돼 TV 드라마 연기자로서도 활동했다. 배우로서 연극 ‘만선’, ‘베니스의 상인’, ‘고도를 기다리며’ 등 100여 편에 출연했다. 드라마 ‘임꺽정’, ‘태조 왕건’, ‘왕과 비’, 영화 ‘창공에 산다’, ‘난파선’, ‘돌아온 님아’ 등까지 합치면 생전 3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극단 ‘산울림’ 창립동인이자 드라마센터와 국립극단 창립 멤버인 고인은 극단 ‘신협’(新協) 대표도 맡았다. 말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목포시립연극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고향의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했다. 사업가로도 활동한 고인은 생전에 연극과 영화, 드라마 출연 외에도 전자회사 대표이사와 건설회사 런던지사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김대중 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을 지낸 연극인 부인 손숙 씨와 3녀 등이 있다. 빈소는 전남 목포 봉황장례문화원 2층 VIP실이고, 발인은 20일 10시 30분이다. ☎0504-1360-1205
  • ‘손숙 남편’ 배우 김성옥 별세…‘태조왕건’ 등 300편 출연

    ‘손숙 남편’ 배우 김성옥 별세…‘태조왕건’ 등 300편 출연

    배우 겸 연극연출가 김성옥이 87세의 일기로 작고했다. 1935년생인 고인은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중·고교를 거쳐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창극 ‘적벽가’ 조연으로 데뷔해 1960년 ‘수업’ 무대에 서며 연극 배우로서 발돋움했다. 1963년엔 연극 ‘화랑도’를 연출하며 연출가로서 활동했으며, 1966년엔 영화 ‘예라이샹’의 단역으로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1968년엔 TBC 동양방송 특채 탤런트로 선발돼 TV 드라마 연기자로서도 활동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헨리 8세와 그의 여인들’, ‘안티고네’, ‘햄릿’, ‘세일즈맨의 죽음’, 드라마 ‘임꺽정’, ‘태조 왕건’, ‘왕과 비’, ‘제국의 아침’, ‘제4공화국’, ‘삼국기’, ‘내일은 사랑’, ‘아름다운 그녀’, ‘용의 눈물’, 영화 ‘막차로 온 손님들’, ‘창공에 산다’, ‘상해 임시정부’, ‘울기는 왜 울어’, ‘용서받지 못할 자’ 등 생전 300여편의 작품에서 열연했다.연극·영화·드라마 300여편 극단 산하·실험극장·산울림의 창립 동인, 국립극단 창립 멤버로 활동했고 극단 신협 대표를 지냈으며 우석대 연극영화과 초빙교수, 목포시림연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1966년과 1973년에는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사업가로도 활동한 고인은 생전에 연극과 영화, 드라마 출연 외에도 전자회사 대표이사와 건설회사 런던지사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김대중 정부 시절 환경부 장관을 지낸 연극인인 부인 손숙 씨와 3녀 등이 있다. 손숙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남편 김성옥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남편은 그 당시 아주 잘 나가는 배우였다. 그 사람 연극에 반했고, 어린 나이에 처음 사랑에 빠져서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빈소는 전남 목포 봉황장례문화원 2층 VIP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0일 10시 30분이다.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로운 독서문화의 도래”… ‘서울아트책보고’ 개관식 참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로운 독서문화의 도래”… ‘서울아트책보고’ 개관식 참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환 위원장, 문성호 의원, 아이수루 의원, 이효원 의원이 지난 14일 고척스카이돔 ‘서울아트책보고’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당일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문헌일 구로구청장 등 서울시 대표 인사들이 축사를 전하며 전국 최초 아트책 기반 공공문화복합시설인 ‘서울아트책보고’의 개관을 축하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아트책보고를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독서 문화공간’이라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개막 행사와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시 독서문화의 선진화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는데, 그동안 위원회는 ‘미래먹거리 산업으로서의 문화’를 강조하면서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양적·질적·지역균형적 측면을 모두 고려한 문화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서울아트책보고의 조성을 적극 지원해왔다.서울아트책보고는 서울시의 제2책보고로서, 아트북을 테마로 도서관·서점·전시·문화프로그램·북카페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시설이며, ‘서울엄마아빠VIP존’이 마련돼 있어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적합하다. ‘아트책’이란, 그림책, 팝업북, 사진집 등 예술적 요소가 담긴 도서를 일컫는 말로, 오늘날의 ‘독서’가 단순히 글자를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오감을 통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역동적 개념으로 발전한 것이다. 또한 아트책은 이러한 특성 상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가가 매우 높고 구하기도 힘들다보니 일반 시민이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문화체육관관위원회의 이종환 위원장은 “서울시민 여러분의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위해 마련된 공간을 마음껏 누려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시의회가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타 권역에 비해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서남권 지역에 이처럼 선진적인 문화 공간이 조성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고척스카이돔이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서울시 지역명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인사 말씀을 전했다. 이날 당일 축사로 개관식 행사의 포문을 연 오세훈 시장은 “책보고 조성에 필요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시의원님들께 박수를 보내달라”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 사우디 개최 ‘슈퍼컵 메타버스·NFT’ 나온다

    사우디 개최 ‘슈퍼컵 메타버스·NFT’ 나온다

    쓰리디팩토리는 내년 1월 11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3 스페인 슈퍼컵’ 메타버스를 오픈하고 메타버스 내에서 한정판 NFT(대체 불가능 토큰) 104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스페인의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해마다 열리는 스페인 축구 클럽 간의 대항전으로, 스페인 국왕컵인 코파 델 레이 결승전 두 팀과 라리가 우승·준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1월에 열리는 슈퍼컵은 레알 마드리드CF, FC바르셀로나, 발렌시아CF, 레알 베티스 4개 구단이 진출했다. RFEF는 스페인 라리가의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자 2020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에 쓰리디팩토리가 출시하는 NFT는 RFEF(스페인왕립축구연맹)에서 제공하는 오프라인 상품과 결합되어 있다. NFT를 구매하는 고객은 소장 가치가 높은 NFT카드뿐만아니라 경기 관람 티켓, 선수 유니폼 등 다양한 오프라인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쓰리디팩토리는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전 선수 26명에 대한 NFT 26종을 한정으로 제작했다. 세계 최대 NFT 거래소인 오픈씨에서 이달 31일까지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경매가 0.5 이더리움을 넘어서 있으며 1000만원 이상의 최종 경매가를 기대하고 있다.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사장은 “월드컵 기간 중 시범적으로 출시했던 스페인 국가 대표팀 NFT에 이어서 슈퍼컵 대상 4개 클럽의 NFT를 추가로 발행하고, 이후 레알마드리드CF와 FC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스페인 98개 클럽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내에서 NFT를 지속적으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리디팩토리는 스페인 국가 대표팀, 국왕컵 리그 및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의 메인 스폰서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메타버스와 NFT를 발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픈라인 사업도 진행할 수 있는 권리도 보유하고 있다.오병기 사장은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RFEF와 함께 1월 중순에 개최되는 슈퍼컵에 다양한 VIP들을 초청하고 있으며, 이번 슈퍼컵 경기에 참여하는 레알마드리드CF 회장, FC바르셀로나 회장을 비롯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최고위층들이 참석하기로 확정돼 있다”며 “이들 VIP 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리디팩토리는 이에 앞서 지난 11월 21일 2022카타르 월드컵 현장에서 RFEF(스페인왕립축구연맹)과 메타버스 및 NFT를 구축, 운영하는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RFEF는 스페인 축구 클럽 2만 9000여개가 등록돼 있는 국가 공식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쓰리디팩토리는 스페인 남녀 국가 대표팀과 98개 프로 구단이 소속된 국왕컵 및 슈퍼컵의 메인 스폰서가 됐다. 특히, 국왕컵 98개 프로 구단에 포함되어 있는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CF는 전세계에 9억여 명의 팬을 보유하고, 포브스 가치평가 전세계 1위, 2위를 다투고 있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스포츠 클럽이다.
  •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정책연구회 “ESG 추진현황과 공공부문 대응방안” 전문가 초청 특강 개최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정책연구회 “ESG 추진현황과 공공부문 대응방안” 전문가 초청 특강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미래정책연구회’(대표 박상혁 의원, 국민의힘)‘와 국민의힘 서울시당 ’ESG추진 특위‘(위원장 허훈 의원)는 지난 13일 “ESG 추진현황과 공공부문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미래세대에 중요 자원인 환경을 살리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자 도입된 ESG※의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의회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으며, 서울변호사협회 ESG특별위원회 소속 오지헌 변호사(법무법인 원 파트너)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 ESG :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이다. 이날 특강에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직접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으며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정책연구회‘ 소속 시의원들과 ’ESG추진 특위‘ 소속 김혜지, 이희원, 문성호, 정지웅 시의원 그리고 장혁순 시의회 고문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강연에 나선 오지헌 변호사는 ESG의 등장배경, 개념, 주요 이슈, 국내·외 정부 및 기업의 ESG 사례 등을 설명했다. 또한 2022년 시행된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에서 지방의 지속가능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지방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며 이에 공공부문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변호사는 “공공부문의 ESG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의회는 규제보다는 지원 측면에서 접근해 관련 법령을 정비해나가는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어 참석의원들의 다양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함께 한 의원들은 “현재 우리나라는 ESG의 개념에 대해 정책 어젠다만을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구체적인 이행방안 수립은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 이라는 점에 동감하고, “향후 정책이 실질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과 기업 등 ESG 관련 주체가 모여서 연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필요하며, 서울시의회가 이에 대한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박상혁 ’서울미래정책연구회‘ 대표의원은 “오늘 특강을 통해서 ESG에 대한 이해를 더하게 되는 한편, 우리 서울시의회 차원의 정책방향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내년에도 ’서울미래정책연구회‘에서는 ‘4차산업혁명’, ‘AI’, ‘자율주행차’ 등 서울시가 지향해야 할 다양한 주제의 정책연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