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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삼웅 칼럼] 한국적 ‘보수’의 탈을 벗기면

    인간의 심성은 에덴동산 이래로 보수와 진보의 양면성을 간직해왔다. 신의계율을 어기고 금단의 과일을 탐낸 이브가 진보적 경향을 표현했다면 아담은안전과 안정을 존중하는 보수적 경향을 나타냈다고 할 수 있다. 시인 에머슨은 인류를 과거에 집착하여 추억에 잠기는 보수파와 미래를 바라보며 희망을 설계하는 진보파로 분류했다. 로렌스 로웰은 좀더 세분하여△급진파=현상에 불만이며 개혁에 낙관적인 집단 △자유주의파=현상에 만족하되 개혁의 가능성을 신봉하는 집단 △보수파=현상에 만족하며 개혁의 가능성을 부인하는 집단 △반동파=현상에 만족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개혁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집단으로 분류했다. 인간사회는 복잡하고 다양하다. 따라서 보수와 진보 역시 다양한 배합을 이루면서 존재한다. 반동주의와 급진주의를 양극으로 하여 그 중간에 보수주의와 진보주의가 스펙트럼의 색(色)과 같이 상이한 여러가지 색조를 띠고 배열해 있다. ‘반동’과 ‘급진’이 현상의 과격한 변화를 희구한다면 보수는온건한 ‘현상고집’이고 진보는 온건한 ‘변화갈망’을 추구한다. 그래서 에머슨은 “각자가 중요한 절반이다. 그러나 어느것도 전부가 될 수 없는 절반이다. 각자가 상대방의 잘못을 폭로하고 있으나 참된 인간이기 위해서는 양자는 결합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지적했던 것이다. 한국사회에서 크게 왜곡된 현상중의 하나는 보수주의라는 이념체계와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실체다. 언제부터인지 변종된 보수주의라는 이데올로기가 우리 정치의 주인 노릇을 하며 안방을 차지해왔다. 카를 마르크스가 살아나 북한공산주의의 실상을 지켜보면 기절할 것처럼 ‘보수주의 성서’라는 ‘프랑스혁명의 성찰’을 쓴 버어크가 살아나 한국적보수주의의 정체를 알면 역시 기절할 지 모른다. 보수주의라는 이데올로기적 의미와 사회심리학적 의미가 지나치게 왜곡되었기 때문이다. 이승만정권 이래 독재정권을 떠받들며 정치 경제적인 특권을 누려온 세력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포장용으로 ‘보수’를 차용하면서 보수주의는보신주의(保身主義)로 변용되었다. 이들은 한국전쟁과 냉전체제를 겪으면서체질화된 국민의 보수심리에 편승하여 민주인사나 통일운동세력 그리고 개혁인사들을 급진주의 또는 좌경으로 매도하면서 왜곡된 보수이념의 독점지배체제를 구축해왔다. 그러다 보니 정치인들이 ‘살아남기 위해’너도나도 보수의 간판을 달게 되어 ‘유사(類似)’보수의 경쟁이 벌어지고 사이비 보수세력은 걸핏하면 색깔론으로 상대적 진보 또는 개혁세력을 용공으로 몰면서 기득권에 철망을 쳤다. 그동안 사이비보수세력은 군사정권과 결착하여 학계 언론 재벌 금융 산업정보를 장악하여 한국 사회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요리했다. 남북긴장,지역갈등, 권언유착, 정경유착으로 지배구조를 강고하게 구축해왔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압살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내세우고, 소수재벌 중심의 특권경제 체제를 만들고는 ‘산업화 주체’로 자부하고, 끝없이 남북대결을 부추기면서 ‘민족주의 세력’으로 행세한다. 보수언론·보수지식인들의 여론조작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이른바 보수주의 또는 보수세력의 정체이고 실상이다. 한국적 비극이고 소극(笑劇)이다. 이제 위장된 보수세력은 그 이념과 행위에 걸맞는 ‘수구’의 본명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보수주의의성장을 촉진하는 길이고 보수주의 이념체계를 정립한 버어크에게 속죄하는길이기도 하다. 보수주의(conservatism)의 어원은 Conservar 즉 ‘건저내어 유지한다’는뜻이라 한다. 여기서 보수라면 ①보수할만한 가치가 이미 존재한다는 것과②그 가치있는 것에 대한 위험이 또한 박두했거나 조성되어 있을 때 가능하다. 그렇다면 한국의 사이비 보수세력에게 ‘보수할만한’가치는 무엇인가. 기득권과 보신 이외의 아무것도 없다. 정치개혁은 사이비 보수정치, 위장된 보수언론의 탈을 벗기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한다. 국민의 80%이상이 지지하는 시민단체의 정치개혁을 시대착오적인 음모론과 배후설을 제기해 본질을 흐리는 ‘사이비 보수’의 본질을 혁파하지 못하고는 어떤 개혁도 불가능하고 자칫 그들로부터 ‘좌경급진’으로몰리게 된다. 김삼웅 주필
  • 車무단변속기 개발 불꽃경쟁

    국내 자동차업계의 무단변속기(CVT·Continuous Variable Transmission)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무단변속기란 전자 제어방식으로 일정한 변속범위에서 가변벨트를 통해 연속적으로 자동변속해 주는 차세대 변속기. 외관상으로나 변속조작 때 기존 자동변속기(AT)와 별 차이가 없어 운전이편하다. 또 기계적으로 단의 구분이 없어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즉 변속과정에서 기계적 저항을 받지 않는 만큼 동력손실이 적어 기존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MT)보다 연비효율이 훨씬 높고 배기가스도 크게 줄일 수 있다.가속성능도 향상시켰다. 이미 일본의 스즈키 웨건R,다이하츠 미라와 유럽의 몇몇 소형승용차에 이변속기가 적용됐고 미국에서도 중형차용으로 개발이 한창이다. 국내업체로는 대우자동차가 먼저 개발에 나섰다.개발에 착수한 것은 수년전이지만 마티즈용 무단변속기(E3 CVT)의 본격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해 초였다.연말쯤 이 변속기를 장착한 마티즈가 시판될 예정이다. 대우측에 따르면 연비는 수동변속기보다 6∼10% 향상돼 1등급인 ℓ당 23.8㎞를 나타내고 있다.배출가스도 자동변속기보다 10∼20%정도 줄었다. 시속 50㎞에서 100㎞로 속도를 붙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동변속기가 25.5초,자동이 19.1초이지만 무단변속기는 17.3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그만큼가속성능이 좋다는 얘기다.최고속도도 수동·자동 변속기가 각각 시속 144㎞와 125㎞이지만 무단변속기는 146㎞다. 대우자동차가 소형용 무단변속기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면 현대자동차는 중형급 이상 차량용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측에 따르면 가변벨트의 내구성 문제로 무단변속기가 아직 소형차용에국한해 개발돼 왔지만 벨트기술의 향상으로 중형차 이상에도 이 변속기를 적용하는 길이 트였다는 것이다. 일본의 닛산도 V6 3.0차종용으로 개발을 완료,곧 시판할 예정이며 중형승용차가 주종인 미국도 거의 모든 업체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환용기자
  • “다자간 안보협력 논의하자”/美,정상회담 의제 제의

    미국은 6월초로 예정된 金大中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때 중·장기 정책과제로 다자간 안보협력문제를 논의하자는 뜻을 우리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지난 1일 청와대로 金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金대통령의 미국방문시 향후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이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다양한 안보적 장치’(various security arrangements)에 관해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3일 “올브라이트 장관의 언급이 다자 안보협력체제를 지칭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면서 “미국정부의 구체적인 입장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 내실있는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장수영 포항공대 총장(시론)

    최근 교욱개혁위원회는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몇 개의 대학을 대학원중심대학으로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특히 서울대학교의 학사과정 입학정원을 현재의 5천여명에서 매년 줄여 2천년대에는 500여명으로 하면서 대학원정원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발상은 미국의 몇 개 대학원중심대학의 내용을 자세히 모르면서 학생수만 보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학사과정학생보다 대학원생이 월등히 많은 대학은 하바드대학인데 6천525명대 1만415명이다.그러나 이와같은 숫자만 보고 대학원생수가 많아야 대학원중심대학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하바드에는 학사과정(학부)에 1개의 단과대학(Harvard College)이 있을 뿐이고 대학원과정은 일반대학원과 9개의 전문대학원 (경영,건축,신학,교육,행정,법학,의과,치과,보건)이 있다.일반대학원에서는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등 학문하는 사람을 위한 석박사학위를 수여하며 2천840명의 학생이 있다. ○미 대학 학생수만 보고 도입 학부와 일반대학원을 합해서 한명의 학장이 있으며 총장 다음으로 실권을 가진 문리과대학장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이 자리는 얼마전까지 헨리 로조프스키라는 경제학교수가 차지하고 있었다.나머지 9개의 전문대학원은 학사과정이 전혀 없고 석박사과정만 있는 대학원이지만 법학대학원은 3년과정을 마치면 J.D.(전에는 LL.B)라는 학위를 받으며 이것을 법학박사라고 번역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왜냐하면 학술학위가 아니고 졸업논문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의과나 치과는 4년과정이며 졸업때에는 M.D.와 D.D.S.라는 학위를 받는데 이것 역시 논문을 필요로 하는 학술학위는 아니다. 한편 서울대나 국내대학에서는 법대,의대,치대가 모두 학사과정이며 미국의 전문대학원에 해당되는 것은 환경대학원,보건대학원,행정대학원,경영대학원 정도이다.그러므로 교개위안대로 대학원학생수를 대폭 늘린다면 인문대,사회대,자연대,공대의 대학원생수가 많이 늘어야 하지만 우리사회에 그와같은 수요가 있다고 생각할 수가 없다. 미국과 우리와는 제도자체가 다른데 무조건 학부를 줄이고 대학원을 늘리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스탠포드대학은 학부 6천564명에 대학원 7천344명이지만 그중에는 의학,법학,교육,경영대학원생이 2천462명이나 된다. M.I.T는 학부 4천307명에 대학원 5천229명이지만 경영대학원과 건축대학원이 포함되어 있다.예일대학은 학부 5천180명에 대학원 5천598명이지만 의학,신학,법학,미술,음악,산림 및 환경,건축,간호,연극,행정 및 경영대학원 등 전문대학원이 10개나 있다. ○우리의 현실과 맞지 않아 시카고대학은 학부 3천351명에 대학원 5천887명이지만 의학,법학,신학,경영,도서관,사회사업대학원 등 6개의 전문대학원과 일반대학원이 있다. 우리와 제도가 비슷한 동경대학의 경우 학부 1만 6천408명에 대학원 7천823명이다.대학원생은 학부생의 절반이 안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학부를 20%정도 줄이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새로 대학원만 있는 대학들이 생기게 되는데 그 명칭을 ○○대학원 대학교라고 부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뉴욕에 있는 록펠러대학은 학부가 없고 대학원만 있지만 그냥 록펠러대학이라고 부른다.국제적 관례가 없는 명칭을 영어로 말할때 웃음거리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YVES SAINT LAURENT(패션가 산책)

    YVES SAINT LAURENT(이브 생 로랑)은 모드의 제왕으로 불린다.프랑스인이나 36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천부적으로 데생 실력이 좋았다고 한다.파리 의상조합학교를 졸업했다.17세에 패션잡지인 보그(VOGUE)에 스케치가 게재된 뒤 크리스천 디오르(CHRISTIAN DIOR)와 인연을 맺었다. 57년 크리스천 디오르가 사망한 뒤 후계자로 지명돼 데뷔했다.첫 작품인 트라페즈 라인을 발표해 대 성공을 거뒀지만 2년간은 혹평을 받으며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62년 독립회사를 차린뒤 몬드리안 룩,매니쉬 룩,사파리 룩,밀리터리 룩 등을 선보이며 60년대 파리 패션계를 압도했다는 평도 듣는다.클래식한 엘레강스에 기초를 두고 단순하면서도 지적으로 우아한 여성다움을 표현하는 디자이너다. 핑크색,붉은색,파랑색,노랑색,녹색 등 화려한 색을 자유자재로 조합했다.검정색과의 조화도 이브 생 로랑의 특색이다.83년에는 뉴욕에서 25주년 회고전을 가졌다.살아있는 디자이너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고급 기성복인 리브 고우시(RIVE GAUCHE)와 보다 가격이 싼 바리에이션(VARIATION)으로 나뉜다.전 세계에 200여개 매장이 있다.성주 인터내셔널이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경방 필 백화점에 매장이 있다. 리브 고우시 기준으로 정장은 1백50만∼2백만원,재킷은 1백만∼1백50만원,스커트는 40만∼60만원,블라우스는 50만∼80만원,코트는 3백만∼5백만원,팬츠(바지)는 50만∼60만원.백은 80만∼1백만원,스카프는 70만∼1백만원,벨트는 20만∼40만원이다.바리에이션은 이 가격보다 대체로 40∼60%쯤 싸다.
  • 불 기술혁신의 심장­중기지원본부 「앙바르」(고비용을 깨자:8)

    ◎“사업 실패하면 대출금 안갚아도 된다”/유일한 조건은 「기술혁신」… 무이자 지원/절반정도는 회수 포기… 중앙정부 부담 파리시내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장 먼저 느낄수 있는 프렝탕백화점과 라파이에트백화점.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뒤로 하고 코마르탱거리의 좁은 길을 따라 10m쯤 걸어가면 오른쪽에 나타나는 건물이 「앙바르(ANVAR)」. 우리말로 옮기면 「연구사업 가치부여 국립사무소」라는 어색한 명칭이 되지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중소기업 지원 본부이다.어느 나라나 중소기업 지원기구는 있게 마련이지만 「앙바르」의 지원방식은 특이하다. ○“성공하면 갚아라” 조건 앙바르로부터 돈을 빌려쓴 기업은 사업에 성공하면 돈을 당연히 갚아야 한다.그런데 실패하면 갚지 않아도 된다.이른바 성공조건부 대부다. 앙바르의 홍보국장 코린 플랑타르여사는 『사업은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고 그 확률은 반반 정도로 본다.실패한 기업에는 돈을 받을 수 없어서가 아니라 돈을 받지 않는다는게 앙바르의 지원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앙바르가 지난해 중소기업에 무이자로 빌려준 지원금은 약 9억프랑(한화 1천4백40억원).이 가운데 회수된 자금은 약 4억800프랑.절반은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에 「떼인」 돈이다.매년 그런 식이다.아예 앙바르 예산의 절반은 중앙정부에서 지원되고 나머지 절반은 상환금으로 충당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건물만 혁신 안됐다” 앙바르가 내거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혁신 플러스」.지원금의 절반을 상환받지 못할줄 알면서도 지원해주는 이유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서다.「기술혁신은 국가 경쟁력과 경제성장의 열쇠」라는게 앙바르의 기본정책이다. 앙바르의 필립 주르겐센 회장은 『기술혁신이야말로 경쟁효과를 가져오고 매상고와 수익성을 높이는 길』이라 강조한다.기술혁신과 이의 실용화만이 중소기업의 살길이라는 얘기다.떼이는 돈보다는 기술 혁신을 이룬 기업을 도와 성공하도록 하는 것을 더 중요시 한다. 때문에 앙바르는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달디 단 자금을 대주는 샘물이자 프랑스 기술혁신의 심장이다.앙바르에 들어서면 분위기조차 다르다.앙바르 소개 포스터는 미술전시회 포스터 를 연상케 할 정도이다. 플랑타르 홍보국장은 파리 시내의 구식건물에 내부를 개조한 앙바르의 건물을 가리켜 『건물만 혁신(이노베이션)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자신들이 기술혁신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말이다. ○신청후 2∼3개월 걸려 앙바르는 우선 중소기업 자금 대출방식을 개선하는 혁신을 먼저 단행했다.신청에서 수표를 받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2∼3개월.48개 지역에 지사를 설치해 중소기업을 위해 서비스하고 있다. 앙바르의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은 세계에서 유일한 기술로 승부를 걸고 있다.기술혁신으로 경쟁력을 키울수 있다는 전략이다.앙바라의 지원은 컴퓨터·생명과학·통신·전자 등 고부가 가치를 갖는 첨단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첨단산업에 우선 공급 프랑스의 유명 필기용품 제조업체인 클레르퐁텐느.종이를 자동 선별하는 광학기계를 찾았으나 실패했다.자체개발은 비용이 많이 들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을때 앙바르 지사를 통해 혁신기술과의 접목에 성공했다.이 회사 장 올리비에 루사부사장은 『앙바르가 아니었으면 최고의 기술과 만날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앙바르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의 하나로 내세우는 기업은 비오스파크.조지 샤르파크 사장은 지난89년 회사를 창립했는데 그는 9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그가 만든 방사성 동위원소 활동을 화면화할수 있는 「베타 이마저」는 주요 의학활동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장비가 돼버렸다. ○3년만에 600% 성장 암 치료제 개발연구에 열중인 파스퇴르 연구소와 퀴리연구소,근육병을 연구하는 AFM 같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연구소가 주요고객이다.올해 매출예상액 1천700프랑(27억원)은 상업화에 성공한 지난 93년의 2백40만프랑에 비하면 3년만에 740%의 성장을 한 셈이다. 파리에서 남쪽으로 30분 거리에 떨어진 몽티니에 위치한 비지오텍스사.앙바르로부터 3백만프랑의 자금을 받아 세계시장을 넘보고 있다.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골프 시뮬레이터를 만들었다. ○초기상환율 3% 그쳐 가로 세로 20m의 공간에 설치할수 있는 골프 시뮬레이터의 주 공략시장은 아시아와 북미.미셸 마세민 사장은 『일본 제품에 비해 풀질이 단연코 좋다』고 말한다.뛰어난 기술로 승부를 걸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환율이 높아지고 있다』는게 플랑타르여사의 자랑이다.다시 말해 성공기업이 많아진다는 얘기다.지난 79년부터 기업지원을 시작한 앙바르가 처음 상환을 받기 시작했을 때인 82년의 상환율은 3%.이제는 절반 정도이다. 「절반의 성공」전략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유망기술을 갖고 있어도 담보가 없어 파산하는 한국의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앙바르는 꿈 같은 이야기다.
  • 잼버리(외언내언)

    세계최대의 비정부간 국제기구는 세계스카우트연맹.1백78개국에 1천3백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회원자격은 7살에서 21살까지의 청소년.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스카우트운동을 맨처음 펼친 사람은 영국의 베이든 파월경.『세계의 미래는 청소년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는 신념아래 일생을 스카우트운동에 몸바친 교육자이다. 이사람이 1920년 런던근교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야영대회를 마련하고 대회이름을 「잼버리」라고 했다.잼버리는 「시바리」(SHIVAREE)라는 북미 인디언의 토속어에 근원을 두고 있는데 그뜻은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청소년들이 드넓은 자연의 품속에서 함께 먹고 함께 자면서 우정을 나누고 심신을 단련하는 화합의 축제이다. 제9회 한국잼버리대회가 5일 강원도고성군 신평리 2백50만평의 벌판에서 펼쳐졌다.뒤에는 설악산이 우뚝 솟아 있고 앞으로는 동해의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곳이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1만3천여명. 한국대회이지만 미국·일본·호주·대만·몽골·태국등 11개국의 외국청소년들도 함께 어우러졌다.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6박7일동안 야영하면서 민속놀이,유적답사,자전거모험,암벽등반,인명구조등 12개 정규과정을 이수하고 통일기원제,영화제,우정의밤등도 갖게 된다.10일에는 설악산계곡과 해변에서 대대적인 환경보호운동을 펼칠 계획이다.참으로 뜻깊은 행사들이다. 한가지 걱정은 안전사고.대회장의 풍경은 나무랄데 없이 아름답지만 사고의 위험도 많은 곳이다.또 모험심으로 가득차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있는 만큼 언제,어디서,어떤사고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위험요인을 안고 있다.따라서 대회관계자들은 완벽한 안전대책을 마련,유종의미를 거둘수 있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이번 잼버리대회가 인종·종교·피부색을 모두 벗어 던져버리고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웃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글자그대로의 「유쾌한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
  • 한·불 산기약정 체결

    생산기술연구원은 15일 프랑스의 국립연구실용화기구(ANVAR)와 산업기술협력약정을 체결한다. 이 약정은 양기관이 상업화가 가능한 산업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이를 위한 정보교환과 중소기업지원,전문가교류 등을 추진하며 양기관의 협력사업을 조정하기 위한 연례회의를 기존의 「한불경제공동위원회」와 동시에 여는 것으로 돼 있다.
  • 외언내언

    세계최대의 비정부간 국제기구는 세계 스카우트연맹.1백76개국에 1천3백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회원자격은 7살에서 21살까지의 청소년.「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스카우트운동을 맨처음 펼친 사람은 영국의 바덴 포웰경.『세계의 미래는 청소년들의 어깨에 걸려 있다』는 신념아래 일생을 스카우트 운동에 몸바친 교육자이다.◆이 사람이 1920년 영국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야영대회를 마련하고 대회 이름을 「잼버리」라고 했다.잼버리는 「시바리」(SHIVAREE)라는 북미인디언의 토속어에 근원을 두고 있는데 그뜻은 「유쾌한 잔치」「즐거운 놀이」.세계의 청소년들이 드넓은 자연의 품속에서 함께 먹고 함께 자면서 우정을 나누고 심신을 단련하는 세계 잼버리대회는 이후 4년마다 열리고 있다.◆그 잼버리대회가 올해에는 우리나라에서 열린다.횟수로는 17번째이고 이 대회를 주최한 나라로는 1백76개 회원국중 14번째.오는 8월8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신평리 2백50만평의 벌판에서 펼쳐지는데 뒤에는 설악산이 우뚝 솟아있고 앞으로는 동해의 푸른물결이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곳이다.◆이번 잼버리대회에는 1백30여개국에서 2만여명이 참가할 예정.13일 현재 1백29개국 1만9천62명이 참가 신청을 해왔다.북한이 불참을 통보,아쉽기는 하지만 잼버리대회사상 최대규모이다.유고·체코등 동구권 9개국에서 1백68명의 청소년들이 몰려오고 소련도 회원국은 아니지만 체르노빌 원전피해소년 1백여명을 보낸다.◆지구촌 2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어울려 우정을 나누고 심신을 단련하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세계는 하나」.인종·이념·종교·피부색을 모두 벗어 던져버리고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웃고 즐길 청소년들의 「유쾌한 잔치」 잼버리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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