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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트 댄스 메시, 월드컵 통산 7번째 골

    라스트 댄스 메시, 월드컵 통산 7번째 골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라스트댄스’를 시작한 리오넬 메시가 첫 골을 신고했다. 아르헨티나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22일(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메시의 선제골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5분 코너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상대 수비에게 파울을 당하며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실에서 온 신호를 듣고 온필드 모니터로 향했고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키커로 나선 메시는 차분하게 골키퍼가 선택한 반대쪽으로 공을 차넣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7번째 골이다. 2006 독일 대회에서 자신의 월드컵 데뷔 골을 터트린 메시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메시는 역대 월드컵 4개 대회에서 득점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첫 주인공은 브라질의 펠레다. 펠레는 브라질을 세 차례나 우승으로 이끌었고, 자신이 나선 1958·1962·1966·1970 네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했다.두 번째로 이 기록을 가진 선수는 독일(당시 서독) 공격수 우베 젤러다. 젤러는 펠레와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로, 펠레와 동일하게 1958·1962·1966·1970년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젤러는 월드컵 본선에서 9득점했다. 또 월드컵 본선에서만 16골을 넣은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도 2002·2006·2010·2014년 월드컵에 출전해 모든 대회에서 골을 터트렸다.포르투갈의 크리스티나 호날두도 2006·2010·2014·2018년 대회에서 골을 넣었다.
  • “일어나 축구해야지” 침대 축구 단속 나선 FIFA, 경기 시간 확 늘었다

    “일어나 축구해야지” 침대 축구 단속 나선 FIFA, 경기 시간 확 늘었다

    늦게 일어나는 선수가 경기 시간을 늘린다. ‘침대 축구’의 본고장 중동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추가시간이 대폭 늘어나며 침대 축구가 원천 봉쇄되고 있다. 지난 21일 카타르 도하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에선 추가시간이 27분16초에 달했다. 전반전 45분이 지난 후 14분8초, 후반전 45분이 지난 후 13분8초가 추가됐다. 전반전엔 이란 골키퍼의 부상 치료 등에 들어간 시간이 반영됐고, 후반전은 골이 많이 들어간 상황을 반영했다. 14분8초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래 월드컵 최장 시간 기록이기도 하다. 잉글랜드와 이란의 경기가 유독 길긴 했지만 다른 경기라고 상황이 크게 다른 건 아니다.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웨일스의 조별예선에서도 양 팀은 후반전 45분이 지난 후 10분34초를 더 뛰었다.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도 전후반 5분씩 추가시간이 붙었다.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대회에서 추가시간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공언했기 때문이다. FIFA 심판위원장 피에를루이지 콜리나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에 3골을 넣었다면 세리머니와 재시작으로 총 4~5분을 잃게 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추가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이다. 러시아에서 성공했고 카타르에서도 같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FIFA는 시간 낭비를 단속하기를 원하며 비디오판독시스템(VAR), 부상 치료, 교체, 페널티 및 레드카드로 인해 경기가 중단될 때 정확하게 시간을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정기적으로 100분 이상 지속되는 게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FIFA의 방침에 따라 그동안 지는 팀 팬들의 부아를 치밀게 했던 침대 축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침대 축구는 중동팀들이 이기고 있을 때 승리의 수단으로 많이 활용했다. 중동팀들에 여러 번 당하다 보니 한국팬들 역시 ‘중동 축구=침대 축구’라는 공식을 당연하게 여길 정도다. 그러나 누군가 침대 축구를 실행하면 그만큼 경기 시간이 늘어나 사실상 효용이 사라지게 됐다. 경기 시간이 연장전을 치르는 수준까지 늘어나게 되면서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경기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선수들이 일말의 기회를 찾아, 또는 점수 사수를 위해 치열하게 뛰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축구팬들은 흥미진진한 시간을 번 셈이다.
  • 선수들 ‘무려 30분’ 더 뛰었다…월드컵 추가시간 길어진 이유는

    선수들 ‘무려 30분’ 더 뛰었다…월드컵 추가시간 길어진 이유는

    축구팬들이 경기 중 가장 보기 싫은 장면 중 하나는 바로 ‘침대 축구’다. 선제골을 넣은 후 경기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기 위해 선수들이 부상을 핑계로 쓰러지는 것인데, 특히 중동 국가들이 ‘침대 축구’를 자주 선보여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침대 축구’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 부상, 골 세리머니, 비디오 판독(VAR) 등으로 인해 지체한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 추가하고 있다. ● “추가시간 27분”…월드컵 역사상 처음 21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잉글랜드와 이란의 맞대결에서는 월드컵 역사에서 보지 못했던 추가시간이 나왔다. 경기 전후반을 합쳐 30분에 가까운 추가 시간이 나온 것이다. 통계전문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선 무려 27분 16초의 추가시간이 나왔다. 시작은 이란의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30)의 부상이었다. 동료선수와 부딪힌 그는 8분간 치료를 받고 다시 뛰었지만, 2분 뒤 끝내 교체를 요청했다. 이로 인해 경기가 10분가량 지연됐다.이날 경기의 주심 하파엘 클라우스 심판(43)은 전반 끝자락에 14분 8초의 추가 시간을 선언했다. 또 이날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행사해 경기 지연이 이어지자 후반에도 13분 8초를 추가했다. 경기 막판 이란의 페널티킥 판정을 위해 소모된 비디오 판독(VAR) 시간까지 포함하면 전후반 추가시간만 총 27분이 넘었다. 다른 경기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 21일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개막전에서도 전후반 각각 6분씩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22일 네덜란드와 세네갈전 경기 후반에는 추가 시간이 10분 3초 주어졌다. 미국과 웨일스전도 후반전이 끝난 뒤 10분 34초 동안 경기가 이어졌다. ● “추가시간 길어도 놀라지 마세요” 이번 월드컵에서 나오는 이례적인 추가 시간은 ‘침대 축구’를 없애겠다는 FIFA의 의지다.피에르루이기 콜리나(62) FIFA 심판위원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정확하게 경기 시간을 계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6~8분의 긴 추가 시간이 전광판에 나와도 놀라지 말라”고 말했다. 콜리나는 “월드컵 경기에서 골이 나올 때마다 선수들이 축하하는 시간은 1분에서 1분 30초가 걸린다. 3골을 넣은 경기라면 관객들은 5~6분을 잃는 셈”이라며 “관객들은 90분의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값을 지불했는데 44~46분의 경기만 본다. 우리는 낭비되는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낼 것이다”고 전했다.
  • 92년 만에 ‘여성 포청천’ 첫 등장… 주·부심 6명 뛴다

    심판 129명 준비… 한국인은 없어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70→25초환경·아동·교육권 등 ‘완장 캠페인’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는 남자 월드컵 92년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 6명이 기용된다. 여성 인권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진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20일 국제축구연맹(FIFA) 등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주심 36명, 부심 69명, 비디오 판독(VAR) 심판 24명이 모두 64경기에 ‘포청천’으로 나선다. 이 가운데 여성 주심이 3명, 여성 부심이 3명이다. 프랑스의 스테파니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가 여성 주심으로 휘슬을 분다. 여성 부심 중에는 대학에서 분석화학자로 일하다가 축구 심판으로 전업한 캐스린 네스비트(미국)가 눈길을 끈다. 한국은 아쉽게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정해상 부심 이후 3회 연속 월드컵 심판 배출에 실패했다. 이번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이 등장해 심판 판정을 거드는 점도 주목된다. 공에 내장된 센서와 경기장 지붕에 설치된 카메라 12대가 공과 선수의 위치 정보를 초당 50~500회 전송하고,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이를 분석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린다. 판독 시간도 기존 70초에서 25초로 대폭 단축돼 경기 지연을 막는다. 한편으로 여성, 성소수자, 이주 노동자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이번 대회는 ‘완장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FIFA가 유엔 산하 기관 3곳과 협력해 완장 캠페인을 연다고 개막 직전 공개했다. 세계 통합, 환경 및 아동 보호, 교육 보장, 차별 반대 등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단계별로 각각의 사회적 가치에 대응하는 완장이 선수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행진 깨졌다…카타르, 에콰도르에 0-2 완패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행진 깨졌다…카타르, 에콰도르에 0-2 완패

    카타르가 월드컵 주최국 첫 개막전 패배라는 흑역사를 썼다. 92년 동안 이어온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기록이 깨진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인 카타르가 남미의 ‘다크호스’ 에콰도르에게 0-2로 패배했다. 월드컵 개최국인 개막전에서 패배한 것은 92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이다. 카타르는 최전방에 아크람 아피프와 알모에즈 알리를 내세우고, 미드필드에는 압둘아지즈 하템, 카림 부디아프, 하산 알 하이도스를 세웠다. 수비라인은 호맘 아메드, 압델카림 하산, 부알렘 쿠키, 바삼 알라위, 페드루 미겔이 구축했고 골문은 사드 알시브가 지켰다.에콰도르는 전형적인 4-4-2 전형으로 맞섰다. 에네르 발렌시아와 마이클 에스트라다가 투톱으로 나섰고 로마리오 이바라, 세바스 멘데스, 모이세스 카세이도, 곤살로 플라타가 뒤를 받쳤다. 포백라인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피에로 인카피에, 펠릭스 토레스, 앙헬로 프레시아도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르난 갈린데스가 꼈다. 카타르는 알바이트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 시작부터 템포를 올렸다. 하지만 경기 시작 5분도 지나지 않아 주도권을 에콰도르에 내줬다. 전반 2분 카타르 골키퍼가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실수를 하자 에콰도르 공격수 발렌시아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카타르는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에콰도르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전반 14분 골 문 앞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발렌시아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다. 발렌시아가 골키퍼를 제치는 순간 카타르 골키퍼 알시브가 손으로 발렌시아의 다리를 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발렌시아가 차분하게 성공하며 16분 만에 대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한골을 먹은 뒤 카타르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선수들은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실수를 연발했고, 에콰도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반 31분 발렌시아는 다시 한번 헤더로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에콰도르는 경기 템포를 늦추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 10분 에콰도르 멘데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브라가 살짝 접어 오른발로 감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정신을 차린 카타르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하산의 측면 크로스를 미구엘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이 되지는 않았다. 후반 41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쇄도하던 카타르 문타리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이후 에콰도르가 수비를 단단히 하며 버텼고, 결국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1승을 따내며 16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 첫 중동 월드컵에 첫 여성 심판 등장

    첫 중동 월드컵에 첫 여성 심판 등장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는 남자 월드컵 92년 사상 최초로 여성 심판 6명이 기용된다. 여성 인권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진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20일 국제축구연맹(FIFA) 등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주심 36명, 부심 69명, 비디오 판독 심판 24명이 조별리그에서부터 결승전과 3·4위전까지 모두 64경기에 포청천으로 나선다. 이 가운데 여성 주심이 3명, 여성 부심이 3명이다. 프랑스 출신 스테파니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미(일본)가 여성 주심으로 휘슬을 분다. 여성 부심 중에는 대학에서 분석화학자로 일하다가 조교수 자리를 포기하고 축구 심판으로 전업한 캐스린 네스비트(미국)가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해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남자 월드컵에서 대회 사상 처음 여자 주심을 맡기도 했다. 주심 36명은 월드컵 참가국 숫자와 마찬가지로 32개국에서 배출됐다. 아시아에서는 야마시타를 비롯해 개최국 카타르의 압둘라만 알자심, 크리스 비스(호주), 알리레자 파가니(이란), 무함마드 압둘라 모하메드(아랍에미리트), 마닝(중국)이 주심으로 뽑혔다. 한국은 아쉽게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정해상 부심 이후 3회 연속 월드컵 심판 배출에 실패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비디오 판독(VAR) 도입에 이어 이번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이 등장해 심판 판정을 거드는 점도 주목된다. 공에 내장된 센서와 경기장 지붕에 설치된 카메라 12대가 공과 선수의 위치 정보를 초당 50~500회 전송하고,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이를 분석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린다. 판독 시간도 기존 70초에서 25초로 대폭 단축되어 경기 지연을 막는다. 한편으로 여성, 성소수자, 이주 노동자 인권 논란이 일고 있는 이번 대회는 ‘완장 월드컵’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완장 착용 움직임에 “축구에 집중하자”며 시큰둥한 모습을 보였던 FIFA가 유엔 산하 기관 3곳과 협력해 완장 캠페인을 연다고 개막 직전 공개했다. 세계 통합, 환경 및 아동 보호, 교육 보장, 차별 반대 등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단계별로 각각의 사회적 가치에 대응하는 완장이 선수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잉글랜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팀 주장들은 성소수자와 연대 의미를 담은 ‘원 러브’ 완장을 착용할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의 경우 대회 기간 경기를 제외하곤 공식 활동 공간에서 무지개 엠블렘을 내걸고 있다.
  • 한국예총,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한국예술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예총,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한국예술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는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미주상공인총연) 와 ‘한국예술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단체는 한국예술 국제교류에 지원 및 협조, 해외거주 동포 예술인의 행사 지원, 한국예총 10개 회원단체의 미국 방문 시 협력지원,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예술문화 행사 참여 및 지원 등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오늘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예술문화의 국제교류 및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2023년도 제21차 세계한상대회(미국 오렌지카운티. 2023.10.11~14)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예총 차원에서 적극 지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황병구 회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한국 예술문화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한국예총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예술문화의 국제교류 협력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 이철구 수석부회장, 허성훈 사무총장 등 임원진과 미주상공인총연 황병구 회장을 비롯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 및 제21차 세계한상대회 회장단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 후에는 한국예총 명예대사 위촉식도 진행되어서김영수 (Justin Kim) ▲김경희 (Jina Kyunghee Kim) ▲정병화 (Brian Chung) ▲정윤경 (Yun Kyung Chung) ▲알바로 카스타그넷 (Alvaro Castagnet) ▲애나 마리아 카스타그넷 (Ana Maria Castagnet) 등 총 6명을 한국예총 명예대사로 위촉했다. 한국예총은 건축, 국악, 문인, 연예, 연극, 영화, 음악, 미술, 사진, 무용 10개 회원협회와 전국 170여개 시·도 연합회 및 지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술문화의 교류 촉진과 예술인 권익 신장을 목적으로 1962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예술문화계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는 미국 전역에 위치한 78개의 상공회의소로 구성되어 있다. 미주 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통해 박람회, 교육 등 각 지역의 행사를 지원하며 차세대 전문 상공인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한미간 경제, 문화, 예술 교류 협력 사업을 지원한다.
  • VAR이 지운 케인의 극장골..미뤄진 16강 티켓

    VAR이 지운 케인의 극장골..미뤄진 16강 티켓

    토트넘이 다 잡았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예약 티켓을 비디오판독(VAR)으로 날렸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5차전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이 극장골을 터뜨려 2-1로 역전승할 뻔했으나 VAR로 득점이 취소되는 바람에 토트넘은 16강 진출 여부를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결정짓게 됐다. 손흥민은 공간을 찾아 스프린트하고 패스도 연계하는 등 애를 썼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하고 공식전 4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경기는 대체로 5대 5 싸움이었다. 기록상으로는 엇비슷했지만 토트넘은 전반에 크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연계가 되어 박스 안으로 투입된 패스나 크로스는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 차단당하곤 했다. 날카로운 장면은 스포르팅이 자주 연출했다. 선제골도 스포르팅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토트넘 유스 출신인 마커스 에드워즈가 낮게 깔리는 중거리슛을 날려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기어를 올려 슈팅 숫자를 늘려갔으나 좀처럼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손흥민이 분발했다. 전반 37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좁은 공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했으나 위력적이지는 않았다. 후반 10분에도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29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에릭 다이어가 머리로 살짝 돌려놨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토트넘의 동점골을 후반 35분에야 나왔다. 이반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높은 타점의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7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다이어의 머리를 스쳐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에 접어들어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흐른 공을 따낸 브라이언 힐이 벤탄쿠르에게 공을 건넸으나 벤탄쿠르의 슈팅은 허망하게 허공을 갈랐다. 토트넘은 주심이 종료 휘슬을 만지작거리던 후반 50분 무렵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에메르송 로얄이 머리로 떨구자 케인이 회심의 일격을 가해 골망을 갈랐다. 16강행을 확신한 토트넘은 열광했다. 그러나 VAR을 통해 케인의 오프사이드가 판정되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 과정에서 항의하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퇴장당했다. 득점이 인정됐더라면 토트넘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2승2무1패(승점 8점)가 된 토트넘은 조 1위를 유지하기는 했다. 2승1무2패(7점)로 동률인 스포르팅, 프랑크푸르트(독일)와 불과 1점 차다. 스포르팅이 골득실에서 앞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4위 마르세유(프랑스·2승3패)도 토트넘과 승점 2점 차다. D조의 운명은 다음달 2일 조별리그 6차전 토트넘과 마르세유, 스포르팅과 프랑크푸르트의 대결에서 갈리게 됐다. 이기는 팀이 16강에 오른다. 토트넘은 원정이 부담이지만 비겨도 16강에 오르는 가장 유리한 위치이긴 하다.
  • 9월 대표팀 소집이 오히려 독?… 후반 교체 출전 이강인 슈팅만 1개

    9월 대표팀 소집이 오히려 독?… 후반 교체 출전 이강인 슈팅만 1개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1)이 전 동료이자 라이벌인 일본 선수 구보 다케후사(21)와 대결에서 판정패했다. 9월 축구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출전을 못 한 이후 하락세다. 팀도 2연패를 당했다. 마요르카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1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가 먼저 실점한 뒤 후반 24분 다니 로드리게스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 했다. 현재 이강인은 5경기째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한 달여 전인 레알 마드리드와 5라운드(1-4 패)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 하고 있다. 지난 9월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 1분도 뛰지 못한 것이 독이 됐다고 보고 있다.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고 있는 구보도 후반 30분 교체 출전해 이강인과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강인과 구보는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어린 선수들이다. 구보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슈팅 4개와 유효 슈팅 3개, 패스 성공률 89% 등을 기록하며 이강인보다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반면 이강인은 골대 밖으로 슈팅 1개만 기록하는 데 그쳤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 4분 브라이스 멘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미켈 메리노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다. 마요르카는 후반 13분 아마스 은디아예가 역습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하프라인을 넘기 전 공을 받을 때 상대 선수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파울을 범한 것으로 비디오판독(VAR)에서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다. 2연패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15위(승점 9·2승 3무 5패)에, 레알 소시에다드는 3위(승점 22·7승 1무 2패)가 됐다.
  • ‘현대家 120분 혈투’ 전북 조규성이 끝냈다

    ‘현대家 120분 혈투’ 전북 조규성이 끝냈다

    전북 현대가 ‘라이벌’ 울산 현대의 시즌 2관왕 꿈을 깨뜨리고 2년 만에 대한축구협회(FA)컵 일곱 번째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A컵 4강전에서 울산과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맞선 뒤 연장 후반 4분 조규성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구단 사상 처음으로 K리그와 FA컵에서 우승해 ‘더블’(시즌 2관왕)을 달성한 2020년 이후 2년 만에 FA컵 결승에 올라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FA컵 결승 진출 횟수도 ‘7’로 늘렸다. 전북의 결승 상대는 같은 시각 대구FC 원정에서 1-0으로 이긴 FC서울이다. FA컵 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며 1차전은 오는 26일(서울 홈), 2차전은 29일(전북 홈) 열린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2017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FA컵 정상 도전이 무산됐다. K리그1에서도 나란히 1, 2위로 우승 경쟁 중인 두 팀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리그1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다시 맞붙는다. 사흘 뒤 다시 맞붙어야 하는 만큼 울산은 그동안 체력 소모가 컸던 주축 수비수 김영권을, 전북은 부상 여파가 있는 중앙수비수 홍정호와 공격수 구스타보를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선제골은 초반 위기를 잘 넘긴 울산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바코가 상대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이규성에게서 건네받은 원두재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전북의 골문에 꽂았다. 그러나 전북은 전반 40분 바로우의 ‘원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울산 골문을 열었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의 레오나르도와 전북 박진섭이 전북 페널티박스 안에서 충돌해 박진섭을 머리로 들이받은 레오나르도가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로 퇴장당했고, 박진섭은 경고를 받았다. 전북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연장 전반을 보냈다. 그러나 후반 4분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김문환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낮고 빠르게 찔러 준 공에 조규성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을 갖다 대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나상호의 연장 후반 추가 시간 ‘극장 골’을 앞세운 서울이 대구를 제압했다. 1998년과 2015년 FA컵에서 우승했던 서울은 2016년(준우승)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진출, 7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반면 2018년 우승, 지난해 준우승팀인 대구는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 순천향대의대 교수팀, 구강작열감증후군 새 진단법 제시

    순천향대의대 교수팀, 구강작열감증후군 새 진단법 제시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이상미·정금철·박재홍, 순천향대서울병원 변형권 교수팀이 연구논문을 통해 새로운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법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구강 내 뚜렷한 병변이 없는데도 입 안이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갱년기·중년 여성에서 발생하며, 명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이 제시한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새 진단법은 핵의학 검사인 침샘스캔을 이용한 진단법이다. 박재홍 교수는 “구강 내 소견 및 혈액·세균배양·영상검사 등에서도 별다른 이상이 없는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은 현재 의사의 주관적 판단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침샘스캔의 결과치를 활용했으며, 객관적인 구강작열감증후군 진단법을 정립한 최초의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입마름증으로 내원한 환자 164명를 대상으로 침샘의 미세한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들과 단순 입마름증 환자들은 턱밑샘의 섭취속도, 침의 배출농도 등 다양한 척도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이상미 교수는 “침샘의 섭취속도, 배출속도, 섭취비율, 축적정도 등 22개의 척도를 분석해 유의한 척도를 점수화 시켰다”며 “주관적 판단에 의한 현 진단법을 대체할 객관적 진단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Diagnostics 2022년 9월’호에 ‘구강작열감증후군에서 정량적 침샘스캔의 임상적 유용성(Clinical Utility of Quantitative Parameters of Salivary Gland Scintigraphy for Diagnosing Burning Mouth Syndrome)’ 제목으로 게재됐다.
  • 카타르월드컵 결승 주심 경기 수당은 1400만원

    카타르월드컵 결승 주심 경기 수당은 1400만원

    월드컵은 선수만 아니라 경기를 이끄는 심판들에게도 ‘꿈의 무대’다. 이들이 손에 쥐는 돈은 얼마일까.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월드컵 주심과 부심, VAR 심판 등의 경기당 급여를 발표했다. FIFA에 따르면 주심은 조별리그 기준 한 경기를 진행할 때마다 5000유로(약 697만원)를 받는다. FIFA는 “일반적인 국제 대회에서 주심의 경기당 페이는 750유로(100만원) 수준이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서는 그 비용이 크게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부심과 대기심은 경기당 2500유로(약 348만원)를 각각 받는다. VAR 심판은 그보다 많은 3000유로(약 418만원)다. 월드컵 한 경기는 주심 1명, 부심 2명, 대기심 1명, VAR 심판 2명으로 운영된다.16강전부터 열리는 녹아웃 토너먼트가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급여도 올라간다. 결승전과 같은 특별한 경기에서 주심의 경기당 급여는 1만유로(약 1393만원), 부심·대기심·VAR 심판 등은 5000유로까지 각각 인상된다. 이번 월드컵에는 36명의 주심과 69명의 부심, 24명의 VAR 심판이 참가한다. 이 중에는 남자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3명의 여성 심판과 3명의 여성 부심도 포함돼 있다. 피에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월드컵에 나서는 심판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판정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 2018 월드컵은 명확한 판정들 덕분에 성공적이었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K컬처, 실리콘밸리식 ‘플랫폼 전략’ 도입… 본 투 글로벌 구현해야[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K컬처, 실리콘밸리식 ‘플랫폼 전략’ 도입… 본 투 글로벌 구현해야[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거주 중인 해더 포스트는 중학생 딸과 함께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를 찾았다. 케이콘(KCON) 2022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한글로 ‘어머니’라 쓰인 옷을 입고 있던 그는 자신을 “케이팝 엄마”라고 소개했다. 2013년 슈퍼주니어를 좋아해 케이팝에 ‘입문’한 이후 약 10년 만에 케이콘을 찾았다. 포스트는 “스탠퍼드대 재학 시절부터 한국인 친구들이 많았다. 2022년 한국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 주자다. 장르가 다양하고 음악성과 춤의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케이팝이 왜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포스트는 “케이팝은 뮤지션들이 팬들에게 굉장히 퍼스널하게 접근하고 있다. 팬들과의 연결 고리를 잘 만든다. 커뮤니티를 만들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탄소년단(BTS)의 아미가 좋은 사례이고, 다른 아티스트들도 따라 하고 있다. 이는 서양(Western) 음악 시장이 놓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이 부분을 계속 놓치고 있어서 케이팝이 더 대중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케이콘은 CJ ENM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LA에서 진행한 대형 이벤트다. 주최 측은 케이콘이 올해로 10년이 됐으며 지난 사흘간 9만명의 관객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10년 전인 2012년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처음 개최됐다. 케이팝 가수들의 콘서트뿐 아니라 전시 컨벤션도 동시에 열면서 ‘산업’으로서 케이팝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케이콘 10년… 올해 행사 9만명 참가 10년 전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식 팝 공연이 흥행할 수 있는가’란 의문이 있었지만 이제 케이팝은 당당히 미국 내 서브컬처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류 음악으로 가는 분기점을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최근 펴낸 잡지에서 ‘한류가 큰 영향을 만들어 냈다’(Korea Wave Hits With Big Impact)라는 기사를 통해 “팬데믹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규칙이 재정의됐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하던 케이콘텐츠는 팬데믹을 계기로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가족이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가사 내용이 건전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케이팝 장르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각광받은 것. 이 시기 미국에서 케이팝은 ‘한국인이 만들고 한국인이 즐기는 음악’을 넘어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흥겹고 프로페셔널한 음악’이란 인식이 퍼졌다. LA 현장을 찾은 9만명의 관객이 이를 증명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대히트를 기록하고 CJ ENM이 미 어바인에서 1만명을 모아 놓고 케이콘을 시작한 게 2012년이다. 2012년은 케이팝의 분기점이 된 시기였다. 10년 후인 2022년은 케이팝의 아이콘이 된 BTS가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수상하고 백악관에 정식으로 초대받는 등 한 차례 정점을 찍은 해로 인식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서브컬처에서 메인스트림으로 미국에서 도약하기 시작한 케이팝과 케이컬처는 어떻게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해야 할까. 케이콘 현장에서 단초를 발견할 수 있었다.●亞 작은 국가의 음악이 하나의 장르로 케이팝은 10대 어린 나이 데뷔, 연습생 경험,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 집단 창작, 칼군무, 기획사 시스템 등 한국식 문화 공장 시스템이 낳은 독특한 결과물로 꼽힌다. 거대 음악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시스템이었다. ‘노예 계약’, ‘카피캣’, ‘반인권적 경쟁 제도’ 등 적잖은 부작용을 낳았지만 아시아의 작은 국가에서 시작된 음악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산업화됐으며 하나의 장르로 인식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싸이, BTS, 블랙핑크 등의 글로벌 스타가 탄생하며 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이제는 한국 문화를 수출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미국, 일본 등의 선진 시장에서 한국식 시스템을 담은 그룹이 나와 각 시장에서 성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케이팝, 케이컬처란 한국인이 한국인을 위해 만든 문화가 아니라 한국식 시스템을 통칭하는 말로 정의해야 하며 글로벌 확산을 위해서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이 추구하는 ‘플랫폼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CJ ENM이 케이콘을 꾸준히 개최하고 하이브가 지난해 미국의 유명 미디어 레이블인 이타카홀딩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합병한 것이 플랫폼의 발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하이브는 세계 최대 음악·음반 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보이그룹 데뷔를 추진하고 있다. 케이콘 2022를 기획한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더밀크 등 현장 취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엔 케이컬처를 소개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콘텐츠와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 올해는 그 첫걸음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日 아이돌 INI 본 투 글로벌 사례 음악, 영화 등의 문화 콘텐츠에는 만국의 언어로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힘이 있다. 한국의 ‘오징어 게임’이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케이컬처를 넘어 ‘케이스토리텔링’의 힘을 증명한 것처럼 이제는 처음부터 한국이 아닌 글로벌 무대에서 데뷔하는 ‘본 투 글로벌’(Born 2 Global)을 추구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케이콘 2022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가진 일본의 11인조 아이돌 보이그룹 INI는 ‘본 투 글로벌 케이팝’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재팬’ 시즌2에서 선발됐으며 11명 중 10명이 일본 국적(1명은 중국 국적)이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데뷔, 음악의 특성이나 칼군무, 메이크업,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등은 전형적인 케이팝의 공식을 따르고 있다. 일본 아이돌 스타들은 합숙을 하지 않고 전원 출퇴근을 원칙으로 하지만 이들은 한국식 합숙과 일본식 출퇴근을 결합한 ‘빌리지 시스템’(한 숙소가 아닌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 11명이 각각 거주)을 만들어 움직이고 있다. INI는 이번 케이콘에서 한 곡은 일본어로, 한 곡은 한국어로 불렀다. INI의 다지마 쇼고는 인터뷰에서 “일본은 멜로디가 중심이고 감성적인데, 한국에서 살아 보니 한국은 음악적 장르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한국은 연습량이 많다. 연습을 많이 해서 만들어 간다는 인식이 있다. 우리는 제이팝과 케이팝의 강점을 섞어서 INI 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케이팝 시스템 아래 일본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실제 이들은 일본 전통의 오리콘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앤절라 킬로렌 CJ ENM 아메리카 대표는 “예전엔 여성이 케이팝의 중심이었는데 이젠 남성도 많다. 과반수가 아시안이었는데 이젠 인종이 다양해졌다. 케이팝은 디지털을 통해 확산했지만 현장 경험으로 강화된다. 우리의 DNA인 스토리텔링을 강점으로 내세운다면 충분히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더밀크 대표
  • [포토] 보라빛 향기

    [포토] 보라빛 향기

    관광객들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림반도 남동부 백히사라이스키 지역 투르게네프카 마을에 있는 투르게네프스카야 농업기업의 라벤더 밭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라벤더는 꿀풀과 라벤더속의 상록 관목으로 허브를 대표하는 식물 중 하나이다. 원산지는 카보베르데나 카나리아 제도 등의 대서양 연안이며, 어원은 ‘씻다’라는 뜻의 라틴어 ‘Lavare’에서 유래했다. 라틴어로는 Lavandula(라반둘라)라고 한다.
  • ‘어썸 킴’ 김하성 안타 행진 끝났지만…다이빙 호수비로 눈길

    ‘어썸 킴’ 김하성 안타 행진 끝났지만…다이빙 호수비로 눈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주목받고 있는 2년차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속 안타 행진이 26일(한국시간) 중단됐다. 하지만 경기 막판 몸을 던지는 호수비를 펼치며 ‘수비하면 김하성’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하성은 이날 홈구장인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이 지난해 MLB 진출 후 가장 길었던 연속 안타 행진은 8경기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7경기에서 멈췄다. 2회말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1사 1루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잭 에플린이 던진 싱커를 때렸지만 선행 주자인 루크 보이트가 2루에서 아웃돼 내야 안타가 아닌 투수 앞 땅볼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 ‘특급 신인’이자 김하성과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CJ 에이브럼스가 다음 타석에서 삼진 아웃되면서 2회말은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자 김하성의 내야 포지션을 유격수에서 3루수로 바꾸고 에이브럼스를 유격수로 출전시키고 있다. 김하성은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3루 땅볼로 처리됐다. 팀이 2-4로 지고 있던 6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주자가 없는 2아웃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는 내야 땅볼로 잡혔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0.232에서 0.228(228타수 52안타)로 감소했다. 샌디에이고도 이날 필라델피아에 2-4로 패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력으로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9회초 필라델피아 야이로 무노즈가 때린 타구는 3루수 김하성과 유격수 에이브럼스 사이를 가를 수 있는 빠른 타구였다. 김하성은 이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재빨리 몸을 돌려 1루수에게 빠르게 송구했다. 필라델피아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무노즈에게 아웃 판정을 한 원심은 그대로 유지됐다. 김하성은 현재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까지 뛴 66경기 중 54경기를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MLB 유격수 중 수비율(Fielding Percentage) 수치가 0.985로 가장 높다. 유격수 중 실책 개수(3개)가 가장 적은 선수 역시 김하성이다. 그는 또 평균 대비 아웃을 얼마나 많이 잡아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OAA(Outs Above Avarage) 부문에서 내야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6’을 기록하고 있다.
  • 페널티킥 양보한 손… 득점왕 기회 한 번 더 남았다

    페널티킥 양보한 손… 득점왕 기회 한 번 더 남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에겐 득점왕보다 팀의 승리가 우선이었다. 득점 공동 선두가 될 수 있는 페널티킥 기회를 해리 케인에게 양보했고, 토트넘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1-0 승리했다. 21승 5무 11패로 승점 68의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승점 66)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이겨야 아스널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4위 경쟁을 이어 갈 수 있는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바로 2부리그로 강등되는 18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에서 앞선 17위 번리의 저항도 거셌다. 여러 차례의 결정적 슈팅도 번리 골키퍼와 수비수들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혔다. 번리도 역습 상황에서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슈팅을 날렸고, 역시 토트넘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이 따랐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던 전반 추가시간 번리의 페널티 지역에서 코너킥 뒤 흐르는 볼을 걷어 내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1골로 EPL 득점 단독 2위를 달리던 손흥민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2골)와 공동 선두로 올라설 기회였다. 관중석의 팬에게 공을 받아 온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에서 케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평소처럼 팀의 전담 페널티키커인 케인에게 슛을 맡겼다. 케인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손흥민은 누구보다 기뻐하며 환호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번리 골키퍼 닉 포프에게 막혔고, 후반 36분에도 포프는 손흥민의 오른발 터닝슛을 슈퍼 세이브했다. 살라흐가 이날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다리를 다쳐 리버풀의 리그 남은 2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손흥민은 오는 23일 열리는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에서 득점왕에 다시 도전한다.
  • 득점왕 기회 PK 양보한 손흥민, 토트넘 4위로

    득점왕 기회 PK 양보한 손흥민, 토트넘 4위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에겐 득점왕보다 팀의 승리가 우선이었다. 득점 공동 선두가 될 수 있는 페널티킥 기회를 해리 케인에게 양보했고, 토트넘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1-0 승리했다. 21승 5무 11패로 승점 68의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승점 66)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이겨야 아스널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4위 경쟁을 이어 갈 수 있는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바로 2부리그로 강등되는 18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에서 앞선 17위 번리의 저항도 거셌다. 여러 차례의 결정적 슈팅도 번리 골키퍼와 수비수들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혔다. 번리도 역습 상황에서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슈팅을 날렸고, 역시 토트넘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이 따랐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던 전반 추가시간 번리의 페널티 지역에서 코너킥 뒤 흐르는 볼을 걷어 내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21골로 EPL 득점 단독 2위를 달리던 손흥민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2골)와 공동 선두로 올라설 기회였다. 관중석의 팬에게 공을 받아 온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에서 케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평소처럼 팀의 전담 페널티키커인 케인에게 슛을 맡겼다. 케인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손흥민은 누구보다 기뻐하며 환호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번리 골키퍼 닉 포프에게 막혔고, 후반 36분에도 포프는 손흥민의 오른발 터닝슛을 슈퍼 세이브했다. 살라흐가 이날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다리를 다쳐 리버풀의 리그 남은 2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손흥민은 오는 23일 열리는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에서 득점왕에 다시 도전한다.
  • 통계보다 복불복? 몹쓸 직관 탓이죠

    통계보다 복불복? 몹쓸 직관 탓이죠

    2004년 3월 스페인 마드리드 통근 열차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92명이 사망했다. 범죄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은 전 세계 수사기관으로 전송됐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그것이 오리건주 출신 변호사 브랜던 메이필드의 지문과 일치한다고 판단해 그를 체포했다. 이슬람교로 개종한 메이필드는 평소 탈레반에 들어가려는 혐의로 기소된 사람들을 변호했다. 하지만 스페인 당국은 증거에 맞아떨어지는 진범을 찾았고 미국 정부는 메이필드를 풀어 줘야 했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 미국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명예교수가 올리비에 시보니 프랑스 파리경영대학원(HEC) 교수, 캐스 선스타인 미국 하버드 로스쿨 교수와 함께 집필한 신간 ‘노이즈: 생각의 잡음’은 이처럼 개인과 조직의 판단 오류를 분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길을 제시한다.‘행동 경제학’의 창시자로도 유명한 카너먼 교수는 우리가 저지르는 오류를 ‘편향’과 ‘잡음’으로 분류한다. 편향은 문제의 핵심에서 체계적으로 이탈한 판단을, 잡음은 임의적으로 분산된 판단을 의미한다. 입사 지원자의 잘생긴 외모가 면접관에게 긍정적 인상을 남겼으면 편향 때문이고, 면접관 두 명이 같은 지원자의 능력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리면 잡음 탓이다. 잡음은 판단 과정에서 나타나는 원치 않는 ‘변산성’(variability)이다. 앞서 메이필드의 사례는 과학 수사도 편향과 잡음에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FBI에서 존경받는 상관이었던 첫 번째 감식관이 메이필드에 대해 확증 편향을 갖고 잘못 판단하자, 편향된 정보를 제공받아 잡음에 노출된 두 번째, 세 번째 감식관도 연이어 잘못 판단하게 됐다. 판단에 잡음이 끼어들면 결과는 ‘복불복’ 추첨처럼 변질한다. 법정에서는 판사들도 휴식 직전보다 오전이나 식사 후 가석방을 승인할 가능성이 크고, 배가 고프면 더 가혹하게 판결을 내린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직장에서 시행하는 근무 평정 다면평가도 완벽하지 못하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이 긍정적이면 끝까지 긍정적 답이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서다. 특히 몸 상태, 기분, 주변 분위기 등에 의해 좌우되는 잡음은 편향과 달리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사람들은 관찰한 사건의 원인을 힘들이지 않고 생각해내려 하지만, 이런 인과적 사고로는 잡음이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통계적으로 사고하면 잡음이 눈에 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저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잡음을 줄이려면 판단의 목표를 정확도에 둬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의 경험을 활용한 인과적 사고보다 통계와 데이터를 먼저 살펴본 뒤 의사 결정의 최종 순간에 직관을 허용하고, 여러 독립적 판단을 집계할 것을 강조한다. 아울러 기업이나 조직에서 경영 판단 오류를 줄이고자 독립적 판단을 내리는 ‘잡음 감사’ 제도 도입도 제안한다.결국 좋은 지도자는 자신감 있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갖추기보다는 오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반론에 열려 있고, 자신의 판단이 틀릴 수 있음을 아는 인물이다. 이 책은 사회과학적 방법론에 충실한 연구 보고서로, 심리학에 익숙지 않은 독자에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조직 성패의 본질을 짚은 석학 3인의 통찰력은 경이롭다.
  • [K-CSI] 10억분의 1g, 현장에 남긴 정자 한 마리에 딱 걸린 그 놈들

    [K-CSI] 10억분의 1g, 현장에 남긴 정자 한 마리에 딱 걸린 그 놈들

    우리나라에 유전자분석 방법이 도입된 것은 1992년이다. 필자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진들이 몇 년 간의 연구 끝에 실제 사건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 방법이 도입되기 전에도 범인을 특정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유전자분석 방법처럼 범인을 정확히 특정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은 없었다. 따라서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무리한 수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 방법이 도입되면서 현장에서 발견된 유전자형과 용의자의 유전자형이 일치하면 그 사람이 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따라서 과학적 물증 위주의 수사가 정착하는 전환점이 되었으며 수사 방법 및 증거물 채취 등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러한 유전자분석 방법은 1986년 영국의 과학자 알렉 제프리즈가 사람마다 다른 염기서열 반복 부위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으며 당시 영국의 유명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데 사용되면서 본격적으로 과학수사에 적용되었다. 반복되는 염기서열의 횟수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분석하면 모든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들 부위가 사람의 지문과 같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었기 때문에 ‘DNA 핑거프린팅(DNA finger print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당시에는 범죄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서 개인을 식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수사 방법 중의 하나였다). 후에는 ‘DNA 타이핑(DNA typ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후 실험관에서 유전자를 증폭하는 기술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과 결합하면서 유전자분석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1990년대 초기에는 1980년대 후반의 초기 분석 방법과는 다른 기술들이 개발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상용화된 키트들도 개발되어 보급되면서 실험실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었다. 초기에는 HLA-DQα 및 D1S80와 같은 다양한 VNTR(Variable Number Tandem Repeats, 가변연속반복) 부위의 분석이 주를 이루었었다. 하지만 이 방법은 DNA양이 적거나 깨진 경우에는 검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분석 좌위가 제한되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확률도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단연쇄반복(STR) 좌위가 보고되었고 이와 관련된 상용화된 키트가 보급되면서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이 방법은 2∼4개의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부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표적 염기서열이 매우 짧기 때문에 적은 양 또는 부패된(DNA가 손상되거나 깨진)시료에서도 분석이 가능해졌다. 또한 자동화가 가능해졌으며 분석하는데도 편리성이 증가되었다. 1990년대 후반까지는 매뉴얼에 의한 분석 방법이 주를 이루었으나 기술적인 발전이 거듭되어 2000년대 초반에는 유전자 자동염기서열분석기 및 분석 키트가 보급되어 분석 속도 및 검출 한계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다.그 후 모기 눈물보다도 극히 적은 양의 흔적에서도 DNA형을 검출할 수 있게 되어 거의 모든 증거물에서 유전자형 검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실제 최근 범죄 현장에서는 10억분의 1g에 해당하는 1ng(나노그램)도 안 되는 분량의 DNA 때문 꼬리가 잡히는 범인들이 적지 않다. 참고로 정자 하나의 약 무게가 1.6ng. 정자 한 마리만 현장에 흘려도 쇠고랑을 찰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한 번에 수십 개의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도 개발되어 보급되었고 자동화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키트들도 보급됨으로써 대량의 시료를 짧은 시간 내에 분석하는 것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유전자 분석 방법의 신속성과 편리성이 더욱더 향상될 수 있게 되어 신속성을 요구하는 강력 사건 등에서 수사의 방향을 보다 빨리 결정하고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 ‘이제 하늘에서 행복하길’...공군 훈련기 훈련중 순직 조종사 4명 영결식 엄수

    ‘이제 하늘에서 행복하길’...공군 훈련기 훈련중 순직 조종사 4명 영결식 엄수

    경남 사천시 정동면 하늘에서 비행훈련 도중 사고로 순직한 비행 교수 2명과 학생조종사 2명의 영결식이 소속 부대인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4일 거행됐다.이날 부대 안 안창남문화회관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 고인의 유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부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部隊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에 이어 고인 약력 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운 제3훈련비행단장은 조사에서 “고인들께서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의 푸른 하늘에서 조종사의 길을 걸어가는 젊은 보라매들의 앞길을 환하게 비춰주고 굳건히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순직한 조종사들의 무한한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순직한 학생조종사의 동기생 대표는 추도사에서 “지금 이 자리에서도 어딘가에서 웃는 모습으로 서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하겠다”면서 “하늘을 꿈꾸었던 너희가 이제 하늘에서 행복하기만을 기도할게”라며 애통해 했다. 조사와 추도사가 이어지는 동안 영결식장은 울음바다로 변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부대를 떠난 순직 조종사들은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거행했다. 공군은 영결식과 안장식 모든 과정을 언론에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유족측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했다. 순직한 이장희(52·공사40기·예비역 대령) 교수와 전용안(49·공사42기·예비역 중령) 교수는 공군 베테랑 조종사 출신으로 전역한 후에도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참된 스승이었다고 공군은 소개했다. 이 교수는 임관해 30년간 2900시간 이상 비행경력을 쌓았다. 전 교수도 임관한 뒤 대통령 전용 헬기를 조종할 만큼 뛰어난 비행실력을 인정받았다. 순직한 정종혁(24) 대위와 차재영(23) 대위(이상 ‘추서 계급’)는 2021년 공사 69기로 임관했다. 공군은 순직한 학생 조종사 2명은 생도 시절부터 맡은 바 임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해 동료는 물론이고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우수한 인재였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오후 1시 37분쯤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한 KT-1 훈련기 2대가 비행기지 남쪽 약 6km 지점 상공에서 공중 충돌한 직후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학생조종사와 비행교수 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순직했다. 공군은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추락한 훈련기 2대의 비행기록장치(DVAR)를 모두 수거해 정밀 분석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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