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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자영업자 충격 외환위기와 비슷… 팬데믹 끝나도 어려워”

    한은 “자영업자 충격 외환위기와 비슷… 팬데믹 끝나도 어려워”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휘청이는 자영업자들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난 뒤에도 상당 기간 동안 예전 상황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특히 1명 이상의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1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의 ‘고용 충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자영업 특성별 고용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취업자 회복세는 종사상 지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취업자 수를 100으로 봤을 때 올 5월에는 상용직(100.94)의 경우 이미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 수준까지 올라섰다. 반면 자영업 취업자 수는 위기 전보다 2.44% 빠진 97.56, 임시일용직은 2.57% 낮은 97.43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임시일용직은 지난해 1월 위기 이전보다 일자리가 약 13% 줄었다가 V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분석을 맡은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자영업자는 임시일용직에 비해 노동시장 진입과 퇴출에 따른 비용이 커서 고용조정이 경직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창업이나 폐업 때 드는 비용이 커서 경제 위기가 와도 바로 문을 닫기보다는 최대한 버티다가 퇴출된다는 얘기다. 쉽게 말해 코로나19 한파 탓에 가게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이미 많지만, 아직 구조조정의 태풍이 다 지나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1명 이상 유급 고용)는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올 5월 11%나 줄었다. 상대적으로 인건비, 임차료 등 고정비 비중이 커 경제적 충격을 더 크게 받았기 때문이다. 오 차장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에게 집중된 고용 충격은 외환위기 당시와 유사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체 자영업자 중 고용원이 있는 경우는 25%에 해당한다. 또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의 자영업자는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지만 고령층은 은퇴 이후 창업하는 이들이 늘면서 자영업자가 되레 증가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중산층 줄고 빈곤층 급증… ‘코로나 경제’ 회생 수술 나선 세계 각국

    중산층 줄고 빈곤층 급증… ‘코로나 경제’ 회생 수술 나선 세계 각국

    코로나19 여파로 소득이 줄면서 지난해 전 세계 중산층 인구가 전년보다 800만명 줄었다. 중산층 인구가 줄어든 것은 1990년대 이후 처음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동안의 증가 추세를 감안해 중산층 인구가 8200만명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늘기는커녕 결과적으로 9000만명이 감소했다. 코로나로 저소득층과 빈곤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는 중산층도 충격이 작지 않았다. 소득이 줄면서 고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밀려난 인구도 6200만명이었다. 세계 각국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동시에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회복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중산·고소득층 1억 5000만명 한 계단 떨어져 미국의 여론조사·연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세계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수입이 10~50달러 사이인 전 세계 중산층 인구는 24억 6400만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9000만명 준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 충격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은 전 세계 중산층 인구의 약 3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경제적 충격을 덜 받고 버틴 덕에 중산층 감소 폭이 작았다고 퓨리서치센터는 분석했다. 하루 수입이 50달러 이상인 고소득층 인구도 당초 5억 3100만명보다 6200만명 줄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났던 중산층과 고소득층이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1억 5200만명이나 사회경제적 사다리에서 한 계단씩 내려오게 된 것이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8년 동안 전 세계 중산층 인구는 17억 3900만명에서 24억 7200만명으로 증가했다. 매년 평균 9160만명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중산층 인구가 오히려 줄었다. 세계 중산층 인구가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로 경제적 타격이 컸던 인도 등 남아시아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중산층 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다. 중산층 인구가 그나마 덜 준 것은 중국 경제가 선방한 것이 주효했지만 선진국에서 고소득층에 속했던 4700만명이 한 계단 떨어져 새로 유입된 것도 한몫했다. 전 세계 고소득층 인구 9300만명 가운데 4억 8900만명이 선진국에 살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속한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중산층으로 내려앉은 고소득층 인구는 500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12% 줄었다. ●작년 인도 등 빈곤층 1억 3100만명 늘어나 반면 우려했던 대로 지난해 저소득층과 빈곤층 인구는 급증했다. 하루 수입이 2달러에 못 미치는 빈곤층은 8억 300만명으로 코로나 이전에 예상했던 수치보다 무려 1억 3100만명이나 늘었다. 하루에 2~10달러를 버는 저소득층도 39억 5600만명으로 2000만명이 증가했다. 빈곤층은 코로나 이전부터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 집중돼 있다. 11억 4000만명 중 4억 9400만명이 빈곤층이다. 주목되는 것은 코로나로 인도 등 남아시아 국가들의 빈곤층 인구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빈곤층으로 떨어진 남아시아 지역 인구는 7800만명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4000만명의 거의 두 배에 육박한다. 빈곤층의 급증은 그동안 유엔과 세계은행 등이 십수 년 공들여 온 빈곤 퇴치 노력에 역행하는 것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 빈곤층 인구는 2011년 10억 8100만명에서 2019년 6억 9100만명으로 줄었다. 매년 평균 4900만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이 같은 감소 추세를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세계은행도 빈곤층 급증을 경고한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와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빈곤층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코로나로 지난해 8800만~1억 1500만명이 새로 빈곤층으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가 얼마나 빨리 회복되느냐에 따라 빈곤층 인구는 2021년까지 최대 1억 5000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세계은행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빈곤율은 2017년 9.2%에서 2020년 9.1~9.4%로 올라가고 올해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세계은행은 코로나만 발병하지 않았다면 2020년 빈곤율이 7.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세계 빈곤율을 2030년까지 7%로 낮추겠다는 세계은행과 유엔의 목표는 코로나와 국지적인 갈등, 기후변화로 먹구름이 끼었다. 각국 정부가 신속하고도 과감한 정책을 펴지 않으면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천문학적인 부양책을 발표하며 코로나 위기에서 미국이 세계 경제 회복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뜻을 천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IMF, 성장률 6%로 수정… 1980년 후 가장 높아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1조 9000억 달러(약 2140조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 법안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입법은 나라의 근간을 재건하고 이 나라의 사람들, 노동자, 중산층, 국가를 건설한 사람들에게 싸울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인의 약 90%에게 1인당 최대 1400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오는 9월까지 주당 300달러의 실업급여가 지급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미국의 부양책을 근거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그만큼 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 위기에서도 점차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美 법인세 하한선 설정 주도… G20도 공조 IMF는 지난 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5% 포인트 높은 6.0%에 이를 것으로 수정했다. 지난해 10월 5.2%에서 6개월 만에 성장률 예상치를 0.8% 포인트 올렸다. 내년 성장률도 직전 전망치(4.2%)보다 0.2% 포인트 높은 4.4%로 상향 조정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IMF가 1980년 이후 내놓은 가장 높은 세계 성장률 전망치라고 전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확대와 세계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의 ‘V자형’ 반등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하는 분위기다. OECD도 최근 전망에서 미국의 부양책을 근거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4.2%에서 5.6%로 1.4% 포인트나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타격이 가장 컸던 저소득층에 지원이 집중되고 있지만, 중산층에 대한 지원책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신문은 현금 지원 효과가 저소득층의 경우 생필품 구매로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중산층도 1년 동안 자제해 왔던 외식과 여행, 소비욕구가 촉발되면서 경제적 효과가 작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IMF는 향후 세계 경제는 코로나 변이 추이와 백신과의 관계, 각국 정책의 효과, 원자재 가격 상황 등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각국이 재정을 대규모로 동원한 만큼 급증한 국가 부채를 어떻게 관리해 나가느냐도 관건이다. 국제사회는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처럼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하며 해법 도출에 나섰다. 미국이 주도하고 일부 선진국과 주요 20개국(G20)이 공조하는 모양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7일(현지시간) IMF·세계은행 봄 총회 기간 중 화상회의를 열고 경제 전망이 개선됐지만 부양책을 조기에 철회해서는 안 되며 올 중반까지 법인세 하한선 설정과 디지털세 부과 방안 등에 대한 해법을 도출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제안한 법인세 하한선 설정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 OECD와 IMF가 지지 의사를 밝혀 앞으로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코로나발 경제 및 사회 위기는 글로벌 위기다. 특정 국가 홀로 극복할 수 있는 위기가 아니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정 총리 “거리두기 조정안 신중히 결정...4차 유행 미리 차단”

    정 총리 “거리두기 조정안 신중히 결정...4차 유행 미리 차단”

    정세균 국무총리가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 “이번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방역현장과 전문가의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9일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정 총리는 “현재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주 일요일에 종료된다. 방역당국이 보다 근본적인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함께 준비하고 있지만, 지금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3차 유행을 하루속히 안정시키고 4차 유행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혹독한 3차 유행의 겨울을 견디며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둑이 봄바람과 함께 허망하게 무너지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며 “기나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제는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든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실천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또한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것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접종 협력을 당부했다. 앞서 전날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 8건에 대해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 이는 현재까지 사망자 11명 중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지난 7일 먼저 평가한 사례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추후 인과성 여부를 분석, 발표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모두 예방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았고, 기저질환 악화로 돌아가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접종 후 이상반응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사망과 중증 사례는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망자들은 모두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관, 같은 날짜,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정 총리는 “최근 한국은행은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글로벌 백신 보급 상황과 집단면역 달성 여부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우리도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서 세계적인 경기회복 흐름을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접종은 방역뿐 아니라, 경제의 빠른 회복과 도약을 위해서도 중요 과제”라며 “정부는 접종계획에 따라 백신을 공백 없이 도입하고 순조롭게 접종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국민들도 백신을 토대로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우리 경제의 V자 반등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경제 V자 반등에도 마냥 즐겁지 않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경제 V자 반등에도 마냥 즐겁지 않는 중국

    중국 경제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올들어 강력한 경기회복 전망 속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이 주요 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미중 갈등 심화·코로나19 재확산·내수 부진 등 여러 부담 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8일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101조 5985억 위안(약 1경 7285조원)”이라고 밝혔다. 중국 GDP 규모가 100조 위안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다만 경제성장률 2.3%는 극좌적 사회주의 운동으로 중국 경제를 수렁으로 몰아넣은 문화혁명이 끝난 1976년(-1.6%) 이후 44년 만에 가장 낮다. 중국 경제도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은 셈이다. 중국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1분기에 사상 최악인 -6.8%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경제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고 2분기와 3분기, 4분기에 각각 3.2%, 4.9%, 6.5%로 뚜렷한 V자 반등세를 보였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를 빨리 통제한 만큼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생산활동 재개에 나섰고 의료용품·전자제품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여기에다 8조 8500억 위안 규모의 슈퍼 경기부양책으로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를 확대한 것도 회복세를 떠받쳤다. 중국의 경기회복은 정부 역할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차오허핑(曹和平) 베이징대 경제학원 교수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유연한 거시 경제 정책, 개혁 개방 확대 등 노력이 이런 성과를 거둔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이 때문에 중국은 ‘자랑스럽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관영 언론들은 중국식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입증한 것이라는 ‘논리가 비약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경제성장률 발표 직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선전 포스터에서 지난해 중국 GDP가 사상 처음 100조 위안을 넘어선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는 19일 1면 머리기사로 “중국 경제력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다”며 “GDP가 100조 위안을 넘어선 것은 쉽지 않은 일로서 당중앙의 판단력과 결단력, 행동력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공산당을 추켜세웠다. 그러나 중국이 세계 다른 나라보다 나은 ‘넘사벽’ 경제 실적을 거뒀지만 중국 경제에도 다양한 부담 요인들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미중 갈등이 해소되기큰커녕 오히려 심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가장 큰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대중 기술 제재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관계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는 중국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바이든 미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그의 핵심 참모들이 잇따라 맹공를 퍼붓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중국에 대한 강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우를 피하고 나니 호랑이가 나타난’ 격이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19일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에 가장 중대한 도전 과제는 중국이란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 수용소 문제는 중국 공산당에 의한 ‘대학살’이란 데 동의한다”며 “소수민족 탄압에 이용될 만한 물품의 대중 수출을 금지하고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중국산 물품의 수입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도 이날 금융위 청문회에서 대중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중국은 끔찍한 인권침해 국가이자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저해하는 미국의 가장 중대한 경쟁국”이라고 규정한 그는 “미국은 (수출) 경쟁 우위를 얻기 위해 약(弱)달러를 추구하지 않으며, 외국의 환율 조작 또한 용납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환율 조작’ 역시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옐런 지명자는 “중국이 불법적 기업 보조금과 덤핑, 지식재산권 도둑질, 무역 장벽 등을 동원해 미국을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관행, 속임수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후보는 국방위 청문회에서 “중국의 목표는 세계의 지배적 패권자가 되는 것”이라며 “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공격 행위 증대, 미 본토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원 정보위원회의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 청문회에서 그는 “기후변화와 정보기술 분야에서 중국은 협력을 구해야 할 대상이지만 방첩 분야에선 분명히 미국의 적(敵)이다. 중국의 공격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를 제어하는 게 정보기관의 임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정부가 중국 감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오바마 정부(대중 정책)보다 훨씬 단호하다는 것을 6개월 안에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다. 더욱이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지명자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중시’ 정책을 설계한 대중 강경파다. 그는 대중 정책뿐 아니라 아시아 관련 대외정책을 사실상 총괄하게 돼 러시아의 황제를 뜻하는 차르를 붙여 ‘아시아 차르’라는 별명이 붙었다. 캠벨 지명자는 지난해 9월 월스트리트저널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약탈적 관행을 진단하는 데 대체로 정확했다”고 밝혀, 바이든 정부도 대중 압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지명자는 지난 12일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무역 관련 최우선 순위에는 중국과의 대결 문제가 있다”며 “(중국 경제는) 정치적 다원주의나 민주적인 선거, 여론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중앙의 설계자들로부터 지시를 받는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국 수도권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흘 넘게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심각해 경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베이징시 다싱구를 비롯해 베이징시 인근의 인구 1100만명이 넘는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가 지난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처럼 전면 봉쇄됐다. 이 같은 봉쇄령은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 등 북부 지역의 도시로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월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 국민들의 귀향과 여행을 억제하기로 했다.중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할 내수의 더딘 회복도 부정적 요인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코로나19와 미중 갈등에 따른 충격을 돌파하기 위해 ‘쌍순환(雙循環) 전략’을 내놨다. 중국 경제의 든든한 한 축인 수출은 물론, 첨단 기술 개발 등으로 내수를 키워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소매판매(-3.8%)는 196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생산과 수출, 고정자산투자는 각각 전년보다 2.8%, 3.6%, 2.9% 증가했지만 소매판매만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가계수입이 줄면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된 데다 중산층도 경기 불안 속에 소비는 줄이고 저축은 늘린 탓이다. 중국 정부가 쌍순환 전략을 들고나왔는 데도 불구하고 소비 부진은 악재일 수밖에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8일 펴낸 중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7.9%로 예측했다. 기존의 8.2%보다 0.3%포인트 낮췄다. 그 이유는 ▲첨단기술 분야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가속화 ▲ 중국 내 금융위험 확대 ▲ 정치 불안 속 홍콩 통한 자금 조달 차질 우려 등이라고 IMF는 꼽았다.
  • 中 작년 2.3% ‘나홀로 성장’…팬데믹 이전 수준 경제 회복

    중국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경제를 회복시켰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를 넘겨 상반기의 손실을 회복하고 ‘V자형’ 반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도 2.3%에 달해 미국·유럽 지역의 전염병 재유행 상황에서 ‘나홀로 성장’을 일궈 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2020년 4분기 GDP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매체들이 집계한 전망치(6% 안팎)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1분기에 역성장(-6.8%)을 기록했다. 하지만 감염병 확산을 빠르게 차단해 2분기 3.2%, 3분기 4.9% 등 회복세를 이어 갔다. 4분기 ‘6.5% 성장’은 바이러스 사태 이전인 2019년 4분기 성장률(6.0%)보다 높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음을 뜻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4분기 합계 GDP는 2019년에 견줘 2.3% 늘었다. 문화대혁명(1966~1976)의 혼란이 이어지던 1976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뒤로 최저치다. 하지만 미중 신냉전까지 겹친 위기 속에서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중국의 GDP는 101조 5985억 위안(약 1경 7300조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 위안을 돌파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공산당에 상징적 승리를 안겨 줬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해 어려움을 겪었다. 최소 2~3년간 경제 성장이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였다. 하지만 사회주의 특유의 초강력 방역 조치로 감염병 확산세를 꺾고 다른 나라보다 앞서 경제를 정상화했다. 2분기에 각종 부양책을 쏟아내며 경기 회복에 매진하자 3분기부터 내수 시장이 빠르게 살아났다. 다른 나라에서 바이러스 유행으로 공장 가동이 멈추자 ‘세계의 공장’인 중국으로 주문이 몰린 것도 도움을 줬다. 미국과의 경제력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GDP는 미국의 72% 수준까지 쫓아온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GDP 추월 예상 시기도 갈수록 당겨지고 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호미 카라스 연구원은 “현 추세면 2028년에 중국이 미국을 앞선다”고 내다봤다. 이는 자신의 이전 예측(2030년)보다 2년가량 빨라진 것이다. 올해 전망도 밝다. 기저효과(기준 시점에 따라 통계 수치가 달라지는 현상) 등에 힘입어 8% 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1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했다. 다만 춘제(음력설)를 앞두고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역과 기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미국과 충돌하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지적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수요 억제에서 규제 완화로 방향 선회… ‘경제’만 29번

    수요 억제에서 규제 완화로 방향 선회… ‘경제’만 29번

    도심주택 공급 확대·민간 재건축 ‘탄력’文 “상반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정책 총동원 등 빠른 정상화 의지 피력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년사에서 처음으로 수요 억제 위주의 주택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한 것은 집값·전셋값 폭등으로 등진 민심을 되돌리려는 의도로 받아들여진다. 주택정책 실패가 현 정권의 지지도 하락에 기름을 부어 새로운 정권 창출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판단한 측면도 있다. 주택 문제를 경제 문제뿐 아니라 정권 유지 차원으로 접근하겠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렸다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강도 높은 규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정부는 갖가지 수요·보유 억제, 금융·거래 규제, 세제 강화 대책을 내놓았다. 도심에 주택공급이 부족해 시장이 불안하다는 전문가 지적에는 귀를 닫다시피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도심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새로운 공급 확대 정책으로는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서울 역세권·준공업지역 고밀도 개발, 저층 주거지역 고밀도 개발, 도심재생사업 등이 거론된다. 역세권 범위를 역 반경 500m로 확대해 평균 용적률을 300%까지 올리는 정책이다. 준주거지 가운데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아내 용적률을 700%까지 상향 조정해 주택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정책도 포함됐다. 동시에 주택공급 확대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규제 완화 당근책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심 아파트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규제도 어느 정도 손을 보아 민간 재건축사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도 공식적인 검토 대상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 이날 신년사의 가장 주된 키워드는 ‘경제’와 ‘회복’이었다. ‘국민’을 제외하고는 ‘경제’가 총 29번 등장해 가장 많았고, ‘코로나’(16번)에 이어 ‘회복’이 15번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경제가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가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상승)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는데, 문 대통령은 한 걸음 빠른 경제 정상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문 대통령이 다음달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다”며 “실제로 코로나 사태만 종식되면 그동안 억눌러져 있던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V자’ 반등이 가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문 대통령도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은 상반기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투자도 문제없지만 소비 회복이 걸림돌”이라며 “방역을 저촉하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쿠폰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피해가 심한 업종은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인하해 주는 등의 조치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선 “대한민국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지역이 주체가 돼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펄펄 나는 ‘건설주’ 지금 사도 될까…기업 체감 경기는 하락 전환

    펄펄 나는 ‘건설주’ 지금 사도 될까…기업 체감 경기는 하락 전환

    건설주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상승 랠리가 새해에도 계속 되고 있다. 주택 공급 확대 등 부동산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인데, 특히 대형 건설사 가운데 주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컸다.9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에도 당분간 건설주 주가 상승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택 사업은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대, 해외 사업은 유가 약세로 말미암은 수주 기대 하락 등으로 코스피 대비 할인 폭이 역대 급이었다”면서 “올해부터 국내 분양 물량이 다시 증가세인데다, 해외 사업도 보다 양호한 영업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건설주 저평가가 해소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유가 회복, 코로나 19 백신 보급 기대감 속 해외 플랜트 발주가 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경기 민감 업종인 건설주는 코로나 19 이후 ‘V자 반등 장’ 속에서도 타 업종 대비 주가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잇단 정부 규제로 건설주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억눌려 있었고, 코로나 19여파로 해외 실적 전망도 처참했다. 때문에 이 같은 건설주 강세를 투자 심리 개선을 바탕으로 한 ‘정상화’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인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임에 따라 건설·건자재 업종은 전반적으로 호재”라면서 다만 건설기업의 주가는 올해 1~2분기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이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건설주는 보통 11월부터 1월 사이 바짝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난해 초 건설주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상승세는 2월 정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반면 기업 체감 경기는 하락 전환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84.6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 등으로 건설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코스피 건설업종은 28.1% 오르며 벤치마크(코스피지수 23.4%)를 웃돌았다. 8일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보다 6000원(4.14%)오른 15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GS건설 주가는 950원(2.33%) 오른 4만 1750원, 현대건설은 450원(1.11%) 올라 4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10명 중 9명 “올 경제 코로나 이전 회복 못할 것”… 정부는 “V자 반등”

    10명 중 9명 “올 경제 코로나 이전 회복 못할 것”… 정부는 “V자 반등”

    “백신 접종하면 경제 위기 해소” 52%뿐65% “文정부 이후 불공정해졌다” 응답국민 10명 중 9명은 올해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V자 반등’(성장률 3.2%)을 통해 코로나19 이전으로 경제 시곗바늘을 되돌린다는 계획이지만, 대다수 국민은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공정’을 기치로 내건 문재인 정부가 출범 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오히려 더 불공정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4일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할 것’이란 응답은 10.8%에 그쳤다. ‘다소 회복되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은 어려울 것’(44.1%) 이란 의견이 가장 많았고 ‘2020년보다 나쁠 것’(22.5%)이라는 비관도 상당했다. ‘2020년과 비슷할 것’(21.6%)까지 합치면 88.2%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는 백신이 전 국민에게 접종되더라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높지 않았다. ‘경제 위기가 해소될 것’(51.5%)이란 전망과 ‘그렇지 못할 것’(42.4%)이란 응답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서비스업과 소비 회복이 더뎌 국민 체감경기가 떨어져 있다”며 “정부가 수출과 제조업 못지않게 내수 진작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평등과 공정, 정의가 작동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한국 사회가 더 공정해졌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사람은 33.3%(매우 공정 8.8%, 다소 공정 24.5%)에 그쳤다. 반면 ‘매우 불공정해졌다’와 ‘다소 불공정해졌다’는 의견이 각각 25.1%, 11.2%로 집계됐다. 종합하면 현 정부가 사회를 공정하게 만드는 데 실패했다고 보는 사람이 64.9%를 차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새 부동산 대책 나오나…홍남기 “모든 역량 투입할 것”

    새 부동산 대책 나오나…홍남기 “모든 역량 투입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부동산시장과 관련해서는 연초부터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하겠다. 반드시 그리고 확실하게 시장 안정화가 이뤄지도록 진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와 함께 연초부터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시무식 인사를 통해 이를 비롯한 4가지 현안 관련 당부를 했다. 부동산 시장 대책 언급은 리스크 요인 관리를 강조하며 나왔다. 홍 부총리는 “예기치 않게 불거질 수 있는 리스크요인 관리가 필요하다. 부동산, 가계부채, 통상이슈, 인구문제 등에 대한 관리를 보다 세심히 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위기극복과 포용 강화 방안도 주문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의 집행 속도를 높여야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5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원조치가 이루어지면 대책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토록 하고, 바이러스 방역과 경제방역의 조화 속에 위기극복이 이뤄지도록 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홍남기 부총리, ‘V’자 반등에 대한 기대감 내비쳐 홍 부총리는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을 언급하며, “V자 회복을 통해 성장률 3.2%, 15만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기재부가 더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벤처창업 이어 달리기, 혁신성장 BIG3산업 육성,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 및 친환경 저탄소사회를 향한 정책과제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해 “깊은 통찰력, 강한 돌파력, 빠른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통찰력과 관련해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목민관의 덕목 중 하나로 ‘현장 물정을 살피라’는 뜻의 찰물(察物)을 강조하고 있는데 올해 이러한 찰물정신과 소통의지가 체화된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앞으로 3년… ‘中 버블’ 붕괴 대비하라

    앞으로 3년… ‘中 버블’ 붕괴 대비하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중국 경제가 ‘V자 반등’을 하며 재도약을 시작했다. 2030년이면 ‘팍스 아메리카나’가 끝나고 ‘팍스 시니카’(중국 주도의 세계 질서)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도 고개를 든다. 중국 경제는 장밋빛이라고 봐도 괜찮은 것일까. 차이나 버블은 정말 터지지 않을까. 그렇게만 보기에는 만성적인 국가 부채 등 위험 요소가 많다. 세계 유수의 경제 전문가들도 낙관론과 비관론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이유다. 베이징 특파원 기간을 포함해 30여년간 중국의 경제, 사회, 문화를 기록해 온 ‘중국통’ 김규환 서울신문 선임기자는 ‘중국이 파산하는 날’에서 중국 경제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짚는다. 개혁개방 이후 매년 국내총생산(GDP) 10% 상승을 이뤘고 최근까지 6% 이상 성장하며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대국이지만 치명적인 경제 리스크도 상존한다. 중국 정부는 GDP 대비 300%의 정부 부채와 기업 부채, 부동산 거품, 통계 조작 등 금융 위기의 잠재적 요소들을 막아 왔다. 통화 완화 정책과 해외 자본유출 통제를 통해서다. 그러나 미중 갈등과 금융 리스크는 언제든 뇌관이 될 수 있다. 예컨대 중국의 기업 부채는 지난해 6월 164%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일본 버블 정점인 132%(1989년)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다. 일본 버블 붕괴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다. 책은 중국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파악하고 이에 맞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중 무역 전쟁의 과정을 설명하고 시진핑 주석이 내세운 ‘중국몽’의 실체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는 ‘정보기술(IT) 굴기’ 등 키워드를 통해 풀어낸다. 중국발 위기에 대한 예방책도 덧붙인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27%에 달하는 한국은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중국 버블 붕괴 땐 다른 나라의 2배 이상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제조업의 중국 러시와 필수 부품 수출 제한, 신산업 개발과 산업구조 개혁이 시급하다는 게 현장에서 나온 저자의 조언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갈수록 커지는 中 경제 낙관론…리커창 “올해 플러스 성장 확신”

    갈수록 커지는 中 경제 낙관론…리커창 “올해 플러스 성장 확신”

    중국이 올해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를 공식 확인했다. 내년 중국 경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9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화상 회담에서 중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플러스 성장을 확신했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올해 경제성장에 대해 ‘확신’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처음이다. 올해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분기에 6.8% 역성장했다. 이때만 해도 중국 경제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감염병을 빠르게 통제하며 2분기 3.2%, 3분기 4.9% 등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 리 총리의 ‘플러스 성장 확신’ 발언에는 4분기에 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계산이 담겨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는 2%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년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크다. 중국 내부에선 7∼8% 성장을 예상한다. 실제로 인민대 산하 중국거시경제포럼(CMF)은 “내년 중국 경제가 지속 회복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8.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스진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도 최근 중국개혁포럼에서 “내년에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다는 가정 하에 중국이 7∼8%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내년에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리 총리는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중국은 감염병 예방과 통제, 경제·사회 발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중국이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저탄소 성장 실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다자주의를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미국 3분기 성장률 33.1% V자 급반등… 트럼프 대선에 호재

    미국 3분기 성장률 33.1% V자 급반등… 트럼프 대선에 호재

    코로나19 사태로 2분기에 폭락했던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에 V자 형태로 급반등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로 33.1%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대다수 국가가 적용하는 전분기 대비로 보면 7.4% 늘어난 것이다. 이는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32%를 상회한 것으로, 미국 정부가 1947년 관련 통계를 처음 집계한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기록이다. 3분기 GDP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8조 5800억 달러에 이르지만 최절정기인 지난해 4분기의 19조 250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다면 2.9% 하락했기 때문에 아직 완전하게 코로나19에서 회복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다.미국의 성장률은 1분기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5.0%로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2분기에는 -31.4%로 73년 만에 최악의 기록을 세웠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10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5만 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규모다. 미국 대선을 5일 앞둔 이날 발표된 성장률 수치는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분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반년 만에 마이너스 탈출… 3분기 1.9% 성장

    올 3분기 한국 경제가 2% 가까이 반등하며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 2분기 연속 이어진 ‘역성장의 늪’에서 탈출했다. 전 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회복세를 보인 수출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은 456조 863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9% 늘었다. 분기 성장률 기준 2010년 1분기(2.0%) 이후 가장 높았다. 한은은 “아직 이전 성장의 추세선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브이(V)자 반등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수출 회복은 긍정적인 신호다.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5.6%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셧다운’(봉쇄 조치)이 단행된 2분기에 16.1% 급감해 1963년 4분기(-24%)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거둔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반전이다. 민간 소비는 부진했다. 2분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1.5% 증가했던 민간 소비는 8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3분기엔 -0.1%로 뚝 떨어졌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4분기에도 3분기와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올 성장률 전망치 -1.3%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관련기사 4면
  • 반년 만에 마이너스 탈출… 3분기 1.9% 성장

    올 3분기 한국 경제가 2% 가까이 반등하며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 2분기 연속 이어진 ‘역성장의 늪’에서 탈출했다. 전 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회복세를 보인 수출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은 456조 863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9% 늘었다. 분기 성장률 기준 2010년 1분기(2.0%) 이후 가장 높았다. 한은은 “아직 이전 성장의 추세선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브이(V)자 반등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수출 회복은 긍정적인 신호다.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5.6%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셧다운’(봉쇄 조치)이 단행된 2분기에 16.1% 급감해 1963년 4분기(-24%)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거둔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반전이다. 민간 소비는 부진했다. 2분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1.5% 증가했던 민간 소비는 8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3분기엔 -0.1%로 뚝 떨어졌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4분기에도 3분기와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올 성장률 전망치 -1.3%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베이징 외곽은 줄줄이 폐업… 수상한 ‘중국의 V자 반등’

    베이징 외곽은 줄줄이 폐업… 수상한 ‘중국의 V자 반등’

    英 가디언 “반등은 맞지만 수치 조작”일부 “소수점 이하 미세하게 바꿨다”中발표 통계와 일부 수치 차이 지적도 국내총생산(GDP) 발표 때마다 ‘통계 마사지’ 논란에 시달리는 중국이 이번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뒤에도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중국국가통계국이 3분기 성장률을 4.9%로 공개하자 일부 언론에서 “경제 회복 과정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신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산업 생산과 자산 투자 등이 개선되지 않았음에도 중국만 나 홀로 5% 가까이 성장하자 “몇몇 전문가들이 ‘노련한 손재주가 들어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경제가 다른 나라보다 앞서 ‘V자형’ 반등에 성공한 것은 맞지만 그 수치가 너무 빠르게 개선됐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소비보다는 수출에 의존하는 중국의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저렇게 가파르게 좋아지기는 힘들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수도인 베이징만 봐도 도심을 조금 벗어나면 감염병 여파로 줄폐업한 상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경제가 좋아졌다”는 중국 당국의 발표가 선뜻 이해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무역 전문가인 이코노미스트 닉 마로는 “중국이 3분기 GDP 성장률을 높이고자 일부 수치들을 섞어서 통계를 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내수 위주 성장을 뜻하는 ‘쌍순환’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홍보하고자 9월의 일부 나쁜 수치를 4분기 이후로 넘기는 식으로 조정을 한 것 같다는 설명이다. 그는 “조작의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수치를 손봤다면 이는 경제 회복세가 당초 기대보다 강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시사하기에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컨설팅 회사 ‘차이나 베이지북’의 레런드 밀러 최고경영자(CEO)도 자체적으로 수집한 자료를 중국 정부 통계와 교차검증한 결과 “국가통계국은 올 3분기 고정자산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고 발표했지만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이 기간에 투자금액은 수조 위안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유명 반중 유튜버인 차이징렁옌 역시 직접 모은 통계 자료를 근거로 “(중국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세를 감안하면 4.9% 성장률은 말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간 중국 정부는 성장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이를 조정해 발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1990년대까지는 성장률을 일부러 낮췄고, 2002년 뒤로는 부풀린다는 설명이다. 데이터를 너무 심하게 조작하면 각국의 검증이 이어질 수 있어 소수점 이하 수치를 미세하게 바꾼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글·사진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원달러 환율 1130원대로 뚝

    원달러 환율이 1년 6개월 만에 1130원대로 내려왔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139.4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1140원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4월 19일(1136.9원) 이후 550일 만이다. 전문가들은 2주 앞둔 미국 대선 예측이 달러 약세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박정은 하나은행 연구원은 “미 대선 레이스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달러 약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바이든 후보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해야 한다는 기조라 당선 땐 달러가 시장에 더 풀릴 수 있다. 또 중국 경기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 ‘V자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달러 약세의 배경이 됐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로 시장의 예상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2분기보다 개선되는 회복 흐름이 이어졌다. 박 연구원은 또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미중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원인 중 하나”라고 해석했다. 결국 미 대선 결과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이나 반등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전날보다 3.44% 내린 18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후 나흘째 하락한 것이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 8조 7323억원에 달하던 시가총액은 이날 6조 1769억원까지 줄었다. 다만 공모가(13만 5000원)보다는 35.19% 높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로나 뚫고 4.9% 성장… 중국 경제 ‘나 홀로 질주’

    코로나 뚫고 4.9% 성장… 중국 경제 ‘나 홀로 질주’

    1분기 -6.8% 2분기 3.2% 반등 이어 성과中 “4분기에도 경제 순항할 것” 자신감올 주요국 가운데 中만 플러스 성장할 듯아시아·태평양 지역 26개국 국력 비교1위 美 81.6점-2위 中 76.1점 격차 줄어“10년내 중국이 미국과 어깨 나란히 할 것”‘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경제를 회복시켰다.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에 육박하면서 상반기의 손실을 회복하고 플러스 반등을 일궈 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감염병 재유행으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중국은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나 홀로 성장’에 성공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중국은 올 1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아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6.8%)을 기록했다. 하지만 감염병 확산을 빠르게 차단한 덕분에 2분기에 3.2% 성장한 데 이어 3분기에도 확대 추세를 이어 갔다. 이로써 중국의 1∼3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하며 ‘마이너스의 늪’에서 벗어났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신속한 코로나19 통제와 효과적인 경기 부양 정책 덕분에 중국은 팬데믹 이전 성장 궤도로 되돌아온 첫 번째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2% 이상 성장해 주요 경제국 가운데 연간 기준으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거둘 것으로 내다본다.중국이 ‘코로나 터널’에서 빠져나와 경제 회복에 가속을 낼 수 있게 된 것은 3분기부터 내수시장이 빠르게 살아났기 때문이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분기에 3.2% 성장했다. 감염병 확산을 차단해 공장 생산이 재개됐지만 주민 이동이 제한돼 소비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 소매 판매액은 지난 8월 0.5% 증가해 감염병 사태 뒤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9월 판매액도 1년 전보다 3.3% 늘어 시장 전망치(1.8%)를 뛰어넘었다. 덕분에 3분기 경제성장률은 4.9%를 기록하며 회복 속도가 가팔라졌다. 류아이화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1∼3분기 GDP 증가율을 포함한 주요 거시경제 지표 대부분이 플러스로 바뀌었다”며 “4분기에도 중국 경제가 순항할 것”으로 자신했다. 다만 3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에는 다소 못 미쳤다. 로이터통신의 3분기 GDP 전망치는 5.2%,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망치는 5.5%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냇웨스트마켓 중국 이코노미스트 류페이첸의 분석을 인용해 “3분기 들어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중국에서는 수입이 늘면 GDP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국력이 몇 년 안에 거의 비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8일 호주의 외교·안보 전문 싱크탱크 로위연구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26개국의 국력을 군사·경제·외교·문화 등 8개 지표에 걸쳐 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한 ‘2020년 아시아파워지수(API)’에서 미국은 81.6점으로 1위, 중국 76.1점으로 2위에 올랐다. 두 나라 간 격차는 2018년 9.5점에서 2019년 8.6점, 올해 5.5점으로 갈수록 좁혀지는 추세다. 로위연구소는 “2020년대 말쯤에는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 책임자인 허브 레마이우는 “(올해 양국 격차가 좁혀진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미흡한 것이 큰 이유”라면서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다시 꺼낸 1000만명에 소비쿠폰… ‘V자 반등 골든타임’ 살릴까

    다시 꺼낸 1000만명에 소비쿠폰… ‘V자 반등 골든타임’ 살릴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정부가 다시 소비 진작에 나선다. 지난 8월 선보였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한 소비쿠폰 발행을 오는 22일부터 전시와 공연, 영화, 체육 분야 위주로 재개한다. 정부는 4분기 침체된 소비가 되살아날 경우 ‘V자’ 경기 반등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 회복이 더디고 기업 투자가 위축돼 있어 급격한 반등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1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움츠러들었던 소비가 거리두기 완화 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된 지난달 셋째주부터 다섯째주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달 첫째주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우려했던 고용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7월(-27만 7000명)과 8월(-27만 4000명)에 비해 감소폭이 컸지만, 최악이었던 지난 4월(-47만 6000명) 수준까진 가지 않았다.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이 왔다고 판단한 정부가 먼저 빼든 카드는 소비쿠폰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쓸 수 있는 소비쿠폰 1684억원어치의 발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흘 만에 중단했다. 이에 따라 아직 1000만명 이상에게 지급할 물량이 남아 있다. 일단 22일부터 박물관의 경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인 5장까지 40%(최대 3000원)를 할인해 준다.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1인 4장 한도)와 현장 구매(월 1인 6장 한도) 모두 1000~3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도 같은 날부터 온라인 예매 시 1인당 8000원이 할인된다. 예매한 티켓은 오는 24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1인 4장으로 한정된다. 영화는 오는 28일부터 온라인 예매처를 통하면 1인당 6000원씩 할인된다. 1인 2장까지 가능하며 오는 30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체육시설은 카드사별 당첨자가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8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3만원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단 숙박과 여행, 외식 등 3개 분야는 방역 측면에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아직 재개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소비 회복만으론 경기 반등에 한계가 있다는 전망이 많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7.7% 증가해 지난 2월(3.6%) 이후 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조업일수가 2.5일이나 많은 영향이 컸다. 하루 평균으로 보면 여전히 뒷걸음질(-4.0%)쳤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전 분기 대비 플러스를 보이겠지만 폭은 완만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선 어느 누구도 ‘V자’ 반등을 예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경기회복모형/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경기회복모형/전경하 논설위원

    경기는 ‘일상생활에서의 경제적 형편’을 뜻한다. 누구나 경기가 좋은 상태로만 있기를 바라지만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의 활동과 예기치 못한 충격 등과 맞물려 호황→후퇴→불황→회복→호황을 반복한다. 경기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정부는 물론 가계와 기업이 계획을 짠다. 그래서 경기에 대한 정확한 전망이 중요하다. 호황일 때보다 불황일 때 경기가 언제 회복되느냐에 관심이 큰데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심도가 더 높아졌다. 코로나19 초기에 전문가들은 ‘V자형 경기회복’을 예상했다. V자형은 경기가 빨리 반등해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는 경우를 뜻한다. 그래서인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포함해 각국 중앙은행이 ‘역대급’,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통화·재정정책을 쏟아냈고 코로나19가 일시적 유행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1998년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5.1%로 급락했으나 그 다음해인 1999년 11.5%로 급등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돼 국경봉쇄가 일어나고 세계적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V자형’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사라졌다. 대신 침체가 오래 지속된 뒤 반등할 것이라는 ‘U자형’, 침체 뒤 정책 효과 등으로 회복하는 듯하다가 다시 침체를 겪은 뒤 회복되는 ‘W자형’,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L자형’ 등이 거론됐다. ‘L자형’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 해당한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8월 내년 세계무역이 ‘L자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 회복도 ‘L자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나이키 로고 모양, ‘J자형’ 전망도 있다. J자가 옆으로 길게 누운 듯한 나이키 로고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부문별 전망도 나왔다. 코로나19 초기 모두가 급격한 경기침체를 겪었지만 이후 부유층과 전문직 등 특정 집단은 빠르게 회복하고 저소득층,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상황이 더 악화되는 ‘K자형’ 회복이다. 재택근무와 자동화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전문직은 회복이 빠르지만, 현장근무가 필수인 직종은 일자리를 잃고 있다. 또 경기침체는 여전한데 경기부양책으로 시중에 자금이 풍부해지면서 증시호황에 부동산가격 급등 등 자산가격 상승이 이뤄진다. 저소득층은 자산이 없어 살림살이가 쪼그라든다. 주요 국제기구가 우려한 코로나19 이전에 심화된 불평등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책이 저소득층, 취약계층에 더욱 집중돼야만 하는 까닭이다. 경제적 불평등이 완화돼야 정치적 안정도 가능하다.
  • 부자들만 코로나 쇼크 극복… ‘K자형 회복’ 온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첫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언급한 코로나19 이후 ‘K자형 경기 회복’이 현실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침체 후 급반등하는 V자형도, 일정기간 침체를 겪다가 반등하는 U자형도 아니었다. K자형은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고학력 고소득층은 침체에서 빨리 회복하거나 더 부유해지는 반면 외식업과 같은 전통산업에 종사하는 저학력 저소득층은 회복이 더디거나 소득이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을 말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 임금과 교육 수준 등에 따라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다르다고 시장분석 업체인 에버코어ISI의 조사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8월 현재 시간당 임금이 16달러(약 1만 8000원) 이하인 노동자 수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지난 2월에 비해 26.9%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28달러(한화 약 3만 2000원) 이상인 화이트칼라 직장인 수는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랐다. 미 노동부가 25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현재 고교 중퇴 이하 취업자 수는 2월에 비해 18.3% 줄었다. 같은 기간 고졸 학력 취업자도 11.7% 감소했다. 그러나 대졸 이상 취업자는 불과 0.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충격을 거의 극복했다는 의미다. 고소득층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았다. 주식 시장은 코로나 사태 초반의 급락을 모두 회복했고,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활발한 분위기다. 미국 부유층 상위 10%가 전체 주식과 뮤추얼펀드의 8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 평균 주택가격은 전년도와 비교해 11.4% 상승했다. 경기의 불균등한 회복에 대한 대응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마이클 스트레인 블룸버그통신 칼럼니스트는 “기업과 부유층에 증세하는 것은 손쉬운 소득 재분배이지만 저임금 노동자에겐 회복의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올바른 재정 및 금융 정책이 저소득 및 취약계층의 이익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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