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V리그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근황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밀입국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인터넷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캐럴라인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3
  • [프로배구] 세터만 바꿨는데 多 바뀐 대한항공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더니, 세터가 바뀌자 대한항공이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7개 팀이 모두 한 차례 이상 경기를 치른 2015~16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서 현재 가장 돋보이는 팀은 대한항공이다. 두 경기에서 연달아 이겼는데,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압도적이었다. 4위로 마무리한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른 출발이다. 15일까지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팀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달라진 것은 단 하나, 세터뿐이다.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가 제대하고 돌아왔다. 한선수가 없었던 2013~14, 2014~15시즌 대한항공은 외국인 공격수 산체스의 ‘원맨팀’이었다. 두 시즌 산체스의 공격 점유율은 무려 48.2%였다. 팀 공격의 절반을 홀로 책임진 셈이다. 그러나 세터가 바뀌자 모든 것이 바뀌었다. 한선수는 산체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 확실하게 끝내주는 산체스와 토종 공격수 김학민, 정지석을 두루 활용했다. 산체스의 공격점유율은 30%대로 떨어졌다. 자연스럽게 김학민과 정지석의 비중은 커졌다. 지난 11일 한국전력전에서 산체스가 34.21%, 김학민이 21.05%, 정지석이 19.74%의 공격점유율을 기록했고, 14일 삼성화재전에서는 산체스가 31.13%, 김학민이 23.58%, 정지석이 21.7%를 기록했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정지석이 많이 발전했다. 한선수가 들어온 이후로 볼 배급이 잘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가 나온다. 범실을 줄여야 한다”며 애써 표정을 관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우리카드 군다스 ‘연비 나쁜 덤프트럭’

     “군다스를 차로 비유하자면, 덤프트럭이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을 앞둔 지난 6일 끝난 미디어데이에서 외국인 선수 군다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그동안 우리 팀이 영입한 외국인 선수 가운데 기량이 가장 좋다”고까지 말했다. 그러나 군다스는 김 감독에게 실망만 안겼다. 체력이 너무 약했다.  신장 2m, 체중 107㎏의 당당한 신체 조건을 지닌 군다스는 과연 대형 트럭처럼 강인해 보였다. 일반적으로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에게 요구하는 것은 ‘큰 거 한 방’이다. 승부처에서 묵직한 공격으로 점수를 내라는 것이다.  하지만, 군다스는 첫 경기에서부터 믿음을 주지 못했다. 12일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4세트까지는 제 몫을 했다지만, 승부처인 5세트에서 단 1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5세트 공격 성공률이 11.1%에 불과했다. 우리카드가 2-3으로 졌다.  15일 한국전력전은 우리카드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1310일 만에 장충체육관 복귀전이었기 때문이다. 잔칫상을 다 차려놓고, 우리카드는 축배 대신 쓴잔을 들었다. 0-3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배구장을 찾은 3000여 명의 관중이 우리카드의 패배를 지켜봤다.  군다스는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이 33.33%였다. 급기야 2세트에는 12.5%로 곤두박질쳤다. 3세트 김 감독은 군다스를 아예 빼 버렸다.  한전과의 경기가 끝난 후 김 감독은 “(군다스의) 펀치력이 부족했다. 상대 블로킹에 자주 걸렸다”면서 “저렇게 공을 때린다면 쓸 생각이 없다. 지더라도 국내 선수로만 경기할 것”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군다스가 아직 한국 배구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거나, 집중하지 못한 것이라면 김 감독의 엄포가 통할 수도 있다. 체력 문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단기간에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개막 2연승

    대한항공이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20 36-34 25-16)으로 따돌렸다. 지난 11일 한국전력을 3-0으로 물리친 대한항공은 이로써 2승에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시작한 삼성화재는 김명진을 라이트에 놓는 강수를 뒀지만 주포 마이클 산체스를 비롯해 공격수가 넘쳐나는 대한항공의 날개를 꺾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11-11에서 산체스의 오픈 공격에 서브 에이스와 김학민의 후위공격을 묶어 14-11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2세트 23-24까지 쫓아간 뒤 산체스의 공격을 류윤식이 블로킹해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11차례 듀스가 반복됐지만 대한항공은 33-34에서 전진용의 속공에 상대 공격 실패 2개로 또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20-16에서 정지석이 스파이크 서브 3개를 코트에 잇달아 꽂으면서 삼성화재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홈팀 KGC인삼공사를 3-2(28-30 25-19 13-25 31-29 15-13)로 물리쳤다. 두 팀 합계 228득점이 나온 이날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해 143분이 지난 7시 23분까지 이어지면서 종전 기록인 2013년 1월 26일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138분을 넘어 여자부 최장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강신 기자 khangshin@seoul.co.kr
  • [하프타임] ‘돌아온 시몬’ OK저축은, KB손보 제압

    OK저축은행은 1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7-25)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에 오른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에도 돌풍을 이어 나갔다. 무릎 수술을 받고 돌아온 ‘특급 용병’ 로버트랜디 시몬이 20득점 활약으로 건재를 알렸다. 송명근도 15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IG손해보험에서 KB금융그룹으로 둥지를 옮기고 유니폼도 빨강에서 노랑으로 바꿔 새 출발한 KB손해보험은 시즌 첫판부터 난적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
  • [프로배구] 시즌 첫승 현대캐피탈 ‘토털 배구’는 글쎄…

    [프로배구] 시즌 첫승 현대캐피탈 ‘토털 배구’는 글쎄…

    현대캐피탈의 ‘토털 배구’는 미완이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가 1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힘겹게 이겼다. 최 감독은 시즌 개막 전부터 “잘 안 된다고 용병에 의지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해 왔다. 5세트 기록을 언뜻 보면 약속을 지킨 것처럼 보인다. 현대의 외국인 선수 오레올의 공격 점유율이 38.81%로 비교적 낮았다. 문성민이 23.88%, 박주형이 15.67% 등 현대 토종 선수도 공격을 고루 책임졌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5세트 공격 점유율을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오레올의 점유율이 58.82%로 치솟았다. 오레올은 37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 감독은 “이겨서 다행”이라면서도 “우리가 연습한 배구는 이게 아니다. 이상할 정도로 타이밍이 안 맞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의 세터 노재욱에 대해서는 “토스가 빠르긴 했지만 공격수가 때릴 수 없을 정도였다. 한 경기를 온전히 책임지기엔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잘하다가도 막판에 무너지는 게 우리의 숙제”라면서 “군다스 등 선수들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한편 여자부 GS칼텍스는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완파했다. 천안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역시 우승 후보… 대한항공 첫 경기부터 완승

    올 시즌 프로배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첫 단추를 끼웠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마이클 산체스가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석과 김학민도 각각 12득점과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한선수도 화려한 토스워크를 선보이며 복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몸이 덜 풀린 듯 잇따라 범실을 저질러 11-15까지 밀렸다. 그러나 신영수가 잇달아 득점을 성공시켜 15-15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까지 끌고 간 끝에 전진용의 블로킹과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19-19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산체스의 서브 에이스가 터져 대한항공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김학민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틈타 2세트까지 잡았다. 3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스파이크가 잇따라 상대 코트에 꽂혔고 22-18에서 터진 김철홍의 블로킹에 이어 매치포인트 때 나온 상대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는 흥국생명이 32득점을 폭발한 이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춘추전국 배구판… 대한항공 우승후보 ‘최다표’

    춘추전국 배구판… 대한항공 우승후보 ‘최다표’

    “정상에 있을 때는 좋았는데, 내려오니 춥고 힘들다. 다시 정상에 오르겠다.”(삼성화재 고희진) 개막을 나흘 앞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남자부 7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1명 그리고 외국인 선수가 참석했다. 이날 각 팀은 ‘공’이 아닌 ‘혀’로 기싸움을 벌였다. 대한항공이 가장 많은 견제를 받았다. 삼성화재 임도헌, 한국전력 신영철,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이 대한항공을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걸출한 용병 산체스와 재계약한 데다, 리그 최고 수준의 세터 한선수의 제대로 날개를 달았기 때문이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을 곱씹으며 절치부심했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선수는 “대한항공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산체스는 “한선수의 토스가 안정적이다. 호흡이 잘 맞는다”며 웃었다.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마음 놓고 웃지 못했다. 우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공격수 시몬이 무릎 수술을 받아, 적어도 2라운드까지 결장할 전망이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도전자의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에 져 8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명예회복을 별렀다. 임 감독은 “전력의 격차가 크지 않다. 장기 레이스를 잘 버티는 팀이 마지막에 웃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OK저축은행과 삼성이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강 공격진 기업은행 ‘우승 0순위’… 현대·흥국 대항마 꼽혀”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배구 V리그가 오는 10일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자부 개막전은 10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체육관에서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과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의 경기로 시작된다. 여자부는 이튿날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개막을 닷새 앞둔 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여자부 6개 팀 감독과 국내 선수 1명, 외국인 선수가 참석했다. 남자부 미디어데이는 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올 시즌 여자부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KOVO가 공개선발제도인 트라이아웃을 도입하면서 각 팀이 기존의 정상급 용병보다 파괴력이 떨어지는 외국인 선수와 계약했기 때문이다. 이날 각 팀 감독들은 기업은행의 강세를 점쳤고, 현대건설과 흥국생명도 강팀으로 꼽혔다. 기업은행에는 국내 정상급 공격수 김희진과 박정아가 버티고 있는 데다 베테랑 세터 김사니까지 건재하기 때문이다.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모든 팀이 우승할 자격이 있다”면서 “현대건설이나 흥국생명의 챔프전 진출이 유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의 신임 사령탑 이호 감독은 “우리가 챔프전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상대는 기업은행이나 현대건설, 아니면 흥국생명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당연히 도로공사가 우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 역시 “우승이 목표”라면서 “플레이오프, 컵대회 결승에서 진 기업은행과 챔프전에서 다시 붙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고,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테일러를 영입해 낮았던 블로킹을 보완했다”고 강조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지난해에는 어이없는 성적을 냈다.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주먹을 쥐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이성희 인삼공사 감독은 “짝수 시즌에 성적이 좋았다. 올해도 잘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높이·힘 좋은 공격… “즉시 전력 활용”

    [프로배구] 높이·힘 좋은 공격… “즉시 전력 활용”

    “필요할 때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고 싶다.”(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수비는 모르지만 공격은 자신 있다.”(나경복) 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인하대 3학년 나경복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순위로 선발됐다. 추첨을 통해 우선 선발권을 얻은 우리카드는 주저 없이 나경복을 지목했다. 나경복은 신장 198㎝, 체중 91㎏의 레프트 공격수다. 타점이 높고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18세 이하 세계유스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12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남자대회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 시즌 인하대의 대학배구리그 2연패를 포함한 3관왕을 이끌었다. 김상우 감독은 “사실 최홍석의 몸이 좋지 않다”면서 “잘 다듬어서 최홍석이 부진할 때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경복은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면서도 “공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빠른 공격에 자신 있다”며 웃었다. 2순위 현대캐피탈은 센터 김재훈(한양대)을, 3순위 KB손해보험은 레프트 황두연(인하대)을 각각 선발했다. 대한항공은 리베로 백광현(홍익대)을, 한국전력은 레프트와 라이트, 센터까지 소화할 수 있는 안우재(경기대)를, 삼성화재는 레프트와 라이트가 가능한 정동근(경기대)을,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장신 센터 천종범(인하대)을 뽑았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24명이 새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수련 선수로 2명이 추가로 뽑혀 총 36명 가운데 26명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디딜 기회를 잡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국내배구 재도전 현대 오레올 “실패에서 배웠다. 이번엔 다르다”

    한국 배구에 재도전하는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의 새 외국인 선수 오레올(29)이 “실패에서 배웠다. 준비는 끝났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오레올은 11일 아이치 나고야의 고세이 체육관에서 “지난번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잘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레올은 2012~13시즌에는 LIG손해보험(현재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 배구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당시 오레올은 28경기서 594득점, 공격 성공률은 50.21%를 기록했다. LIG는 6개팀 가운데 5위에 머물렀다. 오레올은 한국을 떠나 러시아로 향했다. 지난 6월 오레올은 권토중래를 꿈꾸며 현대와 계약했다. 그는 “LIG 시절에는 팀 전체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준비가 안 돼 있었다. 이번엔 다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태웅 현대 감독은 올 시즌 토종 거포 문성민을 주 공격수 라이트로, 용병 오레올을 레프트로 기용할 방침이다. 오레올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도 가담해야 한다. 오레올은 “고국에서,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수비를 해 왔다. 부담스러울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이 빠른 플레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빠른 배구가 편하고 익숙하다”면서 “한국에는 없었던 스타일이다. 한국 배구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을 일문일답. →쿠바 외에 어느 나라 리그를 경험했나. 브라질에서 3년, LIG에서 한 시즌, 러시아에서 두 시즌을 보내고 한국돌아왔다. →이들 국가와 한국 리그의 차이는 무엇인가. -러시아는 블로킹과 서브가 굉장히 강하다. 브라질은 빠르고 수비적이다. 한국은 용병에 의존도가 높다. 그래서 용병의 책임이 크다. 수비도 강하다. →최태웅 감독의 새로운 배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감독님은 빠른 배구를 추구한다. 이건 내가 다른 나라에서 해왔던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편하고 익숙하다. 하지만 한국에는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이다. 한국 배구에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레프트로 포지션이 바뀌었다. 수비도 책임져야 한다. 부담되지 않나. -수비에 대한 부담은 없다. 고국에서,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수비를 했다. 크게 다를 건 없다. →무슨 포지션을 경험해 봤나. -21살까지 세터를 했다. 이후에는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세터를 했던 게 도움이 된다. 세터의 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왜 포지션을 바꿨나. -세터보다는 공격수에게 더 많은 경제적인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쿠바의 상황은 그리 좋지 못했다. →아직 주선 세터가 정해지지 않았다. 노재욱과 이승원, 두 세터 중 누구와 더 잘 맞나. -큰 차이는 없다. 둘 다 어리고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훌륭한 선수 임에는 틀림 없다. 노재욱 선수와 더 오랜 시간 함께 뛰었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 것은 있다. 이승원 선수와는 마음이 통한다.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LIG와 현대는 어떻게 다른가. -완전히 다르다. LIG에 있을 때는 팀 상황도 별로 좋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도 한국에 적응이 안 돼 있었다. 반면 현대는 여러 가지로 잘 운영되고 있다. 시설도 좋다. 스스로도 잘 준비하고 있다. →LIG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새 시즌 각오는.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지난번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을 잘 해내겠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일본 팀과 몇 차례 겨뤘다. 어땠나. -굉장히 빠르더라. 세터의 기량도 좋았고, 수비가 뛰어났다. →쿠바 출신인 시몬, 산체스와 친분이 있다고 들었다. 둘 다 내로라하는 용병인데, 내가 이것만큼은 이들보다 낫다는 건 무엇인가. -배구는 개인 운동이 아니다. 누가 더 낫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팀에 녹아드는 게 먼저다. →용병의 삶이 궁금하다. 고국을 떠나 낯선 나라를 전전해야 하는데, 고되고 외로울 것 같다. -힘들다. 가족, 친구와 떠나 생활해야 한다. 문화도 다르다. 그렇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다. 최선을 다해 이 길을 가려 한다. 자신 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는다. 두렵지 않다. 나고야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월드 리베로’ 여오현 “뛸 수 있을 때까지는 선수로, 이후에는 지도자로”

    ‘월드 리베로’ 여오현 “뛸 수 있을 때까지는 선수로, 이후에는 지도자로”

    ‘월드 리베로’ 여오현(37)은 몸이 버텨주는 한 선수로 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은퇴 후에는 지도자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의 여오현을 10일 아이치 나고야의 고세이 체육관에서 만났다. 여오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플레잉코치로 임명됐다. 선수로서 경기에 출전하면서, 코치의 역할까지 소화하는 이를 플레잉코치라 한다. 여전히 국내에서 손꼽히는 리베로이지만, 이제 은퇴를 생각할 나이가 됐다. 여오현은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선수로 뛸 것이다. 그 이후에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나이도 들고 코치도 됐으니 너무 장난스러운 모습은 자제하려 한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형은 엄격한 코치가 됐다. “선수 시절과는 좀 구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변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코트 안에서, 그는 여전히 정열적이었다. 누구보다 크게 기합을 넣었고, 누구보다 말을 많이 했다. 여오현은 “나부터 흥이 나야 된다. 그렇게 안 하면 힘이 안 난다”며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제나 파이팅이 좋다. -나부터 흥이 나야 된다. 그렇게 안 하면 힘이 안 난다. 늘 그런 식으로 하다 보니 이제 습관이 된 것 같다. 경기 하면서 말을 많이 하고 기합도 넣는다. →팬들이 그런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 - 늘 감사하다. ●”플레잉 코치되고 달라졌다. 장난스런 모습 자제 한다” →37세의 여오현은 어떻게 달라졌나. -이제 나이가 들었다. 너무 장난스러운 모습은 자제하려 한다. 특히 올해는 플레잉코치를 맡게 됐다. 무게감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조심하고 있다. 예전에는 후배들과 장난도 많이 치곤 했다. 이제는 그런 게 없어졌다. 너무 후배들과 말을 적게 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고 있다. →’코치’라는 호칭에는 좀 적응이 됐나. - 적응해가고 있다. →선수만 할 때와는 많이 다른가. - 선수 때는 훈련에만 전념하면 됐는데, 이제 선수들을 관리하는 역할까지 맡았다. 어깨가 무겁다. 이제 그냥 형은 아니니까, 선수들도 예전보다는 더 어렵게 대하는 것 같다. →의외로 코트 밖에서 후배들에게 엄격하던데. -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코치를 하면서 변했다. 선수 시절과는 좀 구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꽤 오랜 시간 배구공을 만졌다. 이제 막 프로에 입문한 후배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 부럽다. 얼마나 두근거리고 설렐까. 그 친구들은 그게 좋은 건지도 모를 거다. 예전에는 후배들이 선배 눈치를 보면서 생활했다. 요즘 어린 선수들은 당돌하다는 느낌이 든다.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 자기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면서도 할 것을 하는 건 좋은 거다. →후배들에게 아쉬운 점은 없나. - 쉽게 포기하는 게 눈에 보인다. 전체적으로 의지가 좀 약해졌달까. 많이 아쉽다. →수비 노하우도 전수 해준다고. - 이것저것, 내가 아는 걸 얘기해준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듣는 사람이 얼마나 받아들이냐는 거다.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잘 받아주길 바랄 뿐이다. ●”감독도 아직은 코치보다 선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태웅 감독이 여오현 선수를 코치로 임명하면서 무엇을 바랐다고 생각하나. - 그래도 코치보다는 선수에 무게를 두고 있으신 게 아닐까 싶다. 코트 안에서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이끌어가길 기대하신 것 같다. →코치가 되고 일이 많아졌나. - 신경 써야 할 게 많아졌다. 내 몸만 생각하면 됐는데, 이제 아니다. 훈련이 끝나면 선수들 아픈 데는 없는지 살펴야 하고, 다른 업무도 많다. →이제 선수 이후의 삶도 고민할 시기인 것 같다. -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선수로 뛸 것이다. 그 이후에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플레잉코치를 경험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현대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새로운 배구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처음에는 힘들 것이다. 시행착오도 겪을 것이다. 팬 여러분이 느긋하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우리는 시행착오를 줄여가겠다. 완벽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현대는 즐겁고 재미있는 배구로 보답하겠다. 나고야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레오·산체스 신경 안 써…우리만의 빠른 배구 보여줄 것”

    “레오·산체스 신경 안 써…우리만의 빠른 배구 보여줄 것”

    “올 시즌에는 빠른 배구, 새로운 스타일의 배구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의 주장 문성민(29)은 8일 시즈오카 미시마의 도레이 체육관에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고 경기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 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지훈련을 통해 일본 도레이와 연습 경기를 했는데 전체적으로 우리 팀의 플레이가 빨라졌다”며 “큰 공격을 때리는 횟수는 줄어들고 페인트나 연타를 이용한 공격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문성민에게도 앳된 신인 시절이 있었지만 어느덧 팀의 주장이 됐고 결혼을 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지만 대신 배구의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고 한다. 그는 “수술도 두 번이나 했고 배구 선수로서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오히려 배구에 대해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팀을 위한 플레이를 생각하게 되고 세게 때리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예전만큼 몸이 따라 주지 않지만 최선을 찾아서 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스피드 배구’에 대한 긍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한국에서 빠른 배구를 하는 첫 번째 주자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부터 라이트 포지션을 소화한다. 레오(삼성화재), 산체스(대한항공) 등 다른 팀의 무시무시한 외국인 선수(용병)들과 정면 승부해야 하는 자리다. 그는 그러나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다른 팀은 특정 선수의 공격 점유율이 높지만 우리는 팀원 모두가 공격하고 득점할 것이다. 나 혼자 싸우는 게 아니다”라며 팀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처음 주장을 맡은 그는 “주장이 이렇게 힘든 자리인지 몰랐다. 감독님과 선수 사이에서 신경 쓸 일이 많다”면서도 “잔소리하기보다는 솔선수범하려고 노력한다. 후배들이 보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아내의 배려가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쉬는 날에는 아내와 마트에서 장을 본다”며 “배구 외에는 신경 쓰지 않을 수 있게 아내가 잘 배려해 준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미시마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현대캐피탈 주장 문성민 “지난 시즌 성적 납득안돼 올해는 새 배구 보여주겠다”

    현대캐피탈 주장 문성민 “지난 시즌 성적 납득안돼 올해는 새 배구 보여주겠다”

    “올 시즌에는 빠른 배구, 새로운 스타일의 배구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의 주장 문성민(29)은 8일 시즈오카 미시마의 도레이 체육관에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고 경기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 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지훈련을 통해 일본 도레이와 연습 경기를 했는데 전체적으로 우리 팀의 플레이가 빨라졌다”며 “큰 공격을 때리는 횟수는 줄어들고 페인트나 연타를 이용한 공격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문성민에게도 앳된 신인 시절이 있었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팀의 주장을 맡게 됐고 결혼을 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지만 대신 배구의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고 한다. 또 외국인 거포와의 맞대결이 두렵지 않다. 남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고 했다. 일본 전지훈련 중인 현대캐피탈의 주장 문성민을 만나 전지훈련에 대한 평가와 올시즌 각오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일본배구와 붙어보니 우리팀 확실히 빨라졌다” →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데. -오랜만에 일본 와서 경기해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다. 즐기면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 매년 일본에 전지훈련을 오니까, 일본 팀과는 자주 경기한다. → 최태웅 감독은 ‘연타’와 ‘스피드 배구’를 강조하면서 일본 배구를 예로 들었다. 실제로 붙어보니 어떤가. -확실히 우리 배구가 빨라졌다는 걸 느꼈다. 일본 배구는 전통적으로 빠르다. 예전에 일본 팀과 경기할 때는 너무 빨라 적응하기 힘들었다. 어제, 오늘 토레이와의 경기에서는 금방 익숙해졌다. 평소에 빠른 배구를 연습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 달라진 것을 체감하는 모양이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 모두가 팀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플레이가 빨라졌다. 큰 공격을 때리는 횟수는 줄어들었다. 대신 페인트나 연타를 이용한 공격이 많아졌다. → 지난 시즌 팀은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문성민 개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나보다는 팀이 먼저다. 개인적인 성적은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팀 성적은 역대 최악이었다. 선수들 모두 거기에 대한 책임이 있다. 이제는 더 내려갈 곳도 없으니 부담도 없다. 이번 시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배구를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코트 안에서 선수들이 많이 웃더라. - 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어린 선수들이 선배 눈치를 보는 게 있었다. 감독님이 그런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하셨다. 요즘에는 후배들이 코트 안에서 말도 많이 하고, 코트 밖에서는 먼저 장난도 친다. 연습이 끝나면 같이 플레이스테이션(전자오락기)도 하고, 씨름도 하면서 많이 가까워졌다.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해졌다. 예전에는 지금보다는 엄격했다. ●레오, 산체스와 맞대결, 별로 신경 안쓴다 → 올 시즌부터 라이트로 뛴다. 레오, 산체스 등 걸출한 용병들과 싸워야 한다. - 별로 신경 안 쓴다. 다른 팀은 특정 선수의 공격 점유율이 높다. 하지만 우리가 하려는 배구는 팀원 모두가 공격할 수 있고, 또 득점할 수 있는 배구다.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걱정되지 않는다. →주장이 됐고 결혼도 했다. 배구장 안팎에서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 내가 배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아내가 많이 배려해준다. 주장은 처음 해 본다. 이렇게 힘든 자리인지 몰랐다. 감독님과 선수 사이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주장이라고 선수들에게 잔소리만 하기보다는 솔선수범하려고 노력한다. 후배들이 보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제법 연륜이 쌓였다. 배구를 보는 눈이 어떻게 달라졌나. -어렸었다. 겁 없이 그냥 막 했다. 이제는 수술도 두 번이나 했고, 배구선수로서 적은 나이도 아니다. 이제 팀을 위한 플레이를 생각하게 된다. 세게 때리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솔직히 이제는 그럴 수도 없다. 몸이 안 따라준다. 지금 내 몸 상태로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아서 가려 한다. → 무릎은 괜찮은가. -좋지는 않다.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다. 나 말고도 아픈 선수는 많다. 모든 프로선수는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있다. 자신과의 싸움이다. →정말로 운동하기 싫은 날도 있을텐데.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심했다. 놀고 싶었다. 특히 방학에 더 그랬다. 다 쉬는데 학교에 나와 운동하기가 정말 싫었다. 이제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니 습관적으로 하게 된다. 열심히 하면 주말에 쉴 수 있다. 그게 가장 큰 낙이다. → 배구 안 할 땐 뭐하나. -쇼핑한다. 아내랑 마트에 가서 장을 본다. →한국 배구에서 눈에 띄는 후배는 누군가. - 워낙 유명한 선수들이 많으니, 굳이 내가 얘기 안 해도 다들 아실 것이다. 우리 팀에서는 (노)재욱이와 (이)승원이, 두 명의 세터가 중요하다. 한국에서 빠른 배구를 하는 첫 번째 주자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주문하는 것들을 잘 이해하고 잘 한다면 많이 성장할 것이다. → 최 감독의 배구가 통할 거라 보나. -당연히 시행착오는 있을 것이다. 한 번에 잘 될 것이라고 생각 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첫발을 내딛는 거다. 거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그래도 빨리 성공했으면 좋겠다. →현대의 새 전술이 한국 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용병한테 공을 띄우는 것도 하나의 전술이다.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건 당연하다. 팀의 색깔이 다른 거다. 우리는 우리의 색깔을 잡았으니 그렇게 가면 된다. 잘 될 거다. → 새 시즌의 목표는 무엇인가. -현대만의 배구를 보여 드리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통증 달고 산다. 피로 풀리는 속도도 좀 늦어지고...” →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 - 예전에는 아프다는 걸 몰랐다. 이제는 통증을 달고 산다. 피로가 풀리는 속도도 느려졌다. → 대표팀 시절 최 감독과 룸메이트였다는데. -제가 대표팀 막내였을 때 감독님과 같은 방을 썼다. 하늘 같은 선배였다. 그때 배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알려주셨다. 선수 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일본 오니까 감독님과 라멘을 먹었던 게 생각난다. 하루 자유시간을 얻는 날 감독님을 따라 여기저기 다니면서 하루에 라멘을 다섯 번이나 먹었다. 감독님과는 좋은 추억이 많다. →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서운 감독인가. -선수 시절 같았으면 말씀도 많이 하시고 이런저런 시지도 많이 하셨을 텐데, 지금은 참으시는 것 같다. 시즌이 시작되면 어떻게 변하실지 모르겠다. 우리 하기 나름이 아닐까 한다. ●”빠르고 새로운 스타일의 배구 보여 주겠다” →문성민 선수는 무서운 선배인가. -예전에는 많이 혼내는 편이었는데, 주장이 되고 나니 오히려 후배들 눈치를 보게 된다. 팀 분위기를 망치게 되지는 않을지 조심스럽다. 어린 선수들이 선배 눈치 안 보고 즐겁게 배구 했으면 좋겠다. 잔소리를 하려다가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기본적인 것, 배구에 관한 것 이외에는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유롭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시즌 현대에 실망한 팬들에게 한 말씀 해 달라. -지난 시즌에는 납득 할 수 없는 성적을 냈다. 올 시즌은 다를 것이다. 빠른 배구, 새로운 스타일의 배구를 하겠다. 우리의 배구를 즐기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현대의 팬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 것이다. 미시마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몰빵 배구 그만… 멀리 보고 팀 색깔 찾겠다”

    “몰빵 배구 그만… 멀리 보고 팀 색깔 찾겠다”

    “더이상 ‘용병’(외국인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는 경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배구 명가 재건을 위해 일본 전지훈련 중인 현대캐피탈 최태웅(39) 감독은 7일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의 도레이체육관에서 외국인 선수 한 명에게 집중 공격을 하게 하는 ‘몰빵 배구’와 작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튼튼하게 명가를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의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한국 V리그 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14일까지 도레이, 도요타, 제이텍트 등 일본 V프리미어리그 3개 팀과 총 다섯 차례 맞붙는다. 10월 한국 V리그 개막을 앞둔 현대의 최종 모의고사인 셈이다. 최 감독의 목표는 최악의 지난 시즌을 보낸 현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현대는 2014~15시즌 5위에 그쳐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맛본 굴욕이었다. 그렇다고 2015~16시즌에 성적에만 연연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최 감독은 “팀의 기초부터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거액을 들여 걸출한 외국인 선수 한 명만 영입하면 당장 한 시즌을 적당히 때우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미래를 위해 팀을 재건하겠다는 그의 복안이다. 그는 “현대의 팀 색깔을 찾는 게 먼저”라면서 “그동안 너무 한 시즌, 한 시즌 성적에만 목을 맸다. 길게 보고 팀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 구단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팀들은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용병에게 토스해서 해결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서 “현대 용병의 공격 점유율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V리그에서 외국인 공격수들의 공격 점유율은 평균적으로 50%가 넘는다. 그가 생각하는 배구는 ‘연타’(상대 블로킹의 틈새로 공을 살짝 때려 넣는 공격)와 ‘스피드 배구’다. 그는 “‘되든 안 되든 세게 치고 보자’는 식의 ‘뻥배구’를 해서는 배구가 늘지 않는다”면서 “선수들에게 연타를 강조하고 있다. 연타가 제대로 들어가면 상대 팀 분위기가 흔들린다.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피드 배구도 그저 빠르기만 한 배구가 아니다. 그는 “공격수가 때리기 좋은 토스의 속도가 있다. 그 타이밍을 딱 맞추는 게 관건”이라면서 “코치가 초시계를 들고 일일이 토스 하나하나의 시간을 재고 있다. 타이밍을 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80% 정도 만들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노재욱(23)과 이승원(22) 두 젊은 세터가 최 감독의 구상을 얼마만큼 뒷받침하느냐가 관건이다. 최 감독은 “베테랑 세터가 없어 불안한 게 사실”이라면서 “당분간 계속 지켜보면서 두 명 모두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여지를 뒀다.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우승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일단 플레이오프에 오르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시몬이 제때 돌아온다면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2강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본다.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미시마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꼴찌 하던 ‘우리’가 아니야

    [프로배구] 꼴찌 하던 ‘우리’가 아니야

    정규리그 ‘꼴찌’ 우리카드가 시련을 딛고 창단 처음으로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1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3-1(25-21 21-25 25-17 25-15)로 무너뜨렸다. 2014~2015시즌 V리그 최하위였던 우리카드가 챔피언 OK저축은행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우리카드는 삼수 끝에 KOVO컵을 제패했다. 2013년, 2014년 연달아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악몽 같은 시간을 견뎌내고 일군 우승이었기에 더 값졌다. 우리카드는 2014~2015시즌이 끝난 뒤 존폐 위기에 놓였다. 구단은 지난 4월 팀을 계속 운영하기로 했고 김상우 감독을 영입해 재건에 박차를 가했다. 선수들은 겨우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 김상우 감독은 사령탑으로 복귀하자마자 팀을 우승시켰다. 그는 “감독으로 우승해보기는 처음이다. 감격스럽다”면서 “구단의 전폭적인 도움이 큰 힘이 됐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우리카드 에이스 최홍석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최홍석은 양팀 최다인 21득점을 퍼부었다. 최홍석은 “우승이 이렇게 좋은 건지 몰랐다. 너무 행복하다”며 “V리그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우리카드 신으뜸이 14득점으로 거들었고, 이동석(15득점)과 엄경섭(11득점)이 각각 블로킹 4개씩 총 8개를 성공했다. 우리카드의 우승을 점친 이는 많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대회 조별리그 B조에서 1승2패를 수확, 조 2위로 가까스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우승 후보 KB손해보험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고, 단숨에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우승이 확정되자 김상우 감독은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과 악수가 아닌 포옹을 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함께 어울린 둘은 절친한 사이다. 김세진 감독은 “완패다. 부임하자마자 우승하다니 대단하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3-2(21-25 25-23 23-25 25-21 15-1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기업은행 김희진이 MVP를 차지했다. 청주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올 시즌 프로배구 미리보기

    ‘한여름 백구의 축제’ 2015 청주·KOVO컵(KOVO컵)의 막이 오른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하는 KOVO컵은 11일부터 19일까지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 8개 팀, 여자부 6개 팀이 각각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거쳐 4강 토너먼트와 결승전을 치른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외에 상무가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2015~2016시즌 프로배구 V리그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새 감독이다. 남자부 7개 프로팀 가운데 무려 4개 팀의 감독이 바뀌었다. 특히 그중에 3명은 신인 감독이다. 명가 삼성화재의 임도헌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다. 강성형 감독은 LIG손해보험에서 이름을 바꾼 KB손해보험의 사령탑으로서 첫 평가를 받는다. 김상우 전 LIG손해보험 감독은 우리카드를 이끌고 감독 복귀전에 나선다. 여자부 이호 도로공사 감독 역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남자부 다크호스는 상무다. 신영석(현대캐피탈), 안준찬, 김정환(이상 우리카드), 조재영(대한항공), 이효동(KB손해보험) 등 프로 출신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조별 리그 순위는 승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낸다. 모두 동률일 때는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팀이 4강에 진출한다. 우승팀에는 상금 3000만원, 준우승팀에는15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최우수선수(MVP)는 상금 300만원, 기량발전상(MIP) 수상자는 상금 150만원을 받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젊어진 男배구 대표팀 30일 월드리그 첫 경기

    세대교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남자 배구대표팀이 첫 시험무대에 선다. 문용관(54)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30일 국제배구연맹(FIVB)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D조 조별리그 경기에 참가한다. D조에 속한 한국은 프랑스, 체코, 일본과 겨루는데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대표팀은 30~31일 수원체육관에서 프랑스와 2연전을 치른다. 이어 다음달 6~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체코와 맞붙고, 다시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다음달 13~14일 일본과 경기를 한다. 다음달 20~21일에는 일본, 다음달 27~28일에는 체코, 7월 3~5일에는 프랑스에서 원정 경기를 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감독부터 선수까지 세대교체가 됐다. 지난달 10일 문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앉았다. 문 감독은 월드리그에 신예들을 전진배치할 계획이다. 문성민(현대캐피탈), 김요한(LIG) 등 대표팀 주축으로 뛸 만한 선수들의 부상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문 감독은 ‘정교하고 영리하고 빠른 배구’를 선언했다. OK저축은행을 V리그 챔피언으로 이끈 이민규-송명근-송희채가 팀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최종 목표는 리우올림픽 출전이다. 문 감독은 월드리그에서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려 7월 31일 이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100%의 전력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선수권 성적에 따라 한국의 올림픽 세계예선 출전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FIVB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아시아 상위 3팀에게 세계예선에 나설 자격을 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국배구 日 배워라

    지난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끝난 한·일 V리그 톱매치에서 일본 배구는 한국 배구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줬다. 양국 남녀부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겨룬 이날 경기에서 남자부 OK저축은행은 일본 JT선더스를 3-2로 꺾었고,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일본 NEC레드로키츠에 0-3으로 무릎 꿇었다. 그러나 경기의 승패를 떠나 일본은 외국인 선수(용병)의 활용법과 기본기, 그리고 스포츠맨십에서 한국에 앞선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JT의 용병 비소토의 공격 점유율은 37% 정도였다. 나머지는 토종인 고시카와 유(26%)와 야코 다이스케(22%)가 각각 책임졌다. 일본 배구에서 용병의 공격 점유율은 대략 30%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 리그에서는 용병의 공격 점유율이 50%에 육박한다. 박기원(64) 전 남자대표팀 감독은 “일본 배구는 빠르다. 양쪽에서 공을 때리기 때문에 굳이 용병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면서 “한국보다 선진 배구를 하고 있다. 우리도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전 평균 신장이 175㎝에 불과한 NEC는 184㎝인 기업은행의 블로킹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파이크를 때렸다. 특히 신장 168㎝인 야나기타 미즈키는 양 팀 최고인 17점을 올렸다. 한 배구계 인사는 “우리가 ‘페이크’ 같은 기교를 가르칠 때 일본은 정석을 가르쳤다. 기본기가 탄탄하니까 자기보다 키 큰 선수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뻥뻥 때릴 수 있다”고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일본의 스포츠맨십도 돋보였다. 남자부 3세트 24-24로 팽팽한 상황에서 강영준이 스파이크를 때렸다. 주심이 공이 코트 밖에 떨어졌다며 일본에 점수를 줬지만 고시카와가 손을 들어 자신의 손에 맞고 공이 나갔음을 순순히 인정했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 강영준은 아쉬움을 남겼다. 주심은 고시카와의 퀵오픈이 엔드라인을 벗어났다고 판정했다. 고시카와가 터치아웃이라고 주장하자 강영준은 아니라며 손사래 쳤다. JT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자 그제야 멋쩍게 웃으며 터치아웃을 인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일 V리그 톱 매치] 한·일 통합 챔피언도 OK

    [한·일 V리그 톱 매치] 한·일 통합 챔피언도 OK

    한국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 OK저축은행이 일본 최강 JT 선더스를 꺾었다. OK저축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끝난 JT와의 한·일 V리그 톱 매치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0-25 25-18 27-29 25-16 15-13)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시몬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시몬은 4개의 서브에이스를 포함,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퍼부었다. 공격 성공률도 55.26%로 준수했다. MVP로 선정된 시몬은 상금 1000달러를 챙겼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애초 강영준(12점)을 MVP로 발표했다가 곧 시몬으로 바꿨다. KOVO는 “시몬이 초반에 부진해 강영준으로 정했다가 승부가 갈린 5세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수상자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1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를 7점 차로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세트 듀스 싸움에서 밀리며 세트스코어 1-2로 뒤졌다. 벼랑 끝에 선 팀을 구한 것이 시몬. 4세트 62.5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과시하며 7점을 올렸고, OK저축은행은 4세트를 9점 차로 따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마지막 5세트 막바지에 14-13까지 따라잡혔지만, 상대 센터 마치노 히토시의 서브 범실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상금 1만 달러를 챙겼다. 반면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NEC레드로키츠에 0-3(13-25 14-25 23-25)으로 완패했다. 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김사니와 백업 세터 이소정의 부상으로 신예 김하경을 투입해야 했고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톱 매치는 2006년 시작됐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3년 일본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세계선수권 준비 관계로 열리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꽃미남 예비신랑’ 문성민, 3살 연상 미녀 예신과 웨딩화보 “선남선녀 따로없네”

    ‘꽃미남 예비신랑’ 문성민, 3살 연상 미녀 예신과 웨딩화보 “선남선녀 따로없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주포 문성민(29)이 오는 18일 박 모(32)씨와 화촉을 밝힌다. 8일 현대캐피탈 구단에 따르면 둘은 지인 소개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 문성민은 구단을 통해 “시즌 중 경기장에서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그런 나를 많이 이해해주고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줘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무뚝뚝한 나를 이해해주고 많이 생각해주는 부분에 부족하지 않게 더 열심히 사랑하겠다”고 고백했다. 문성민은 지난 1월 25일 열린 V리그 올스타전의 ‘스파이크 서브킹’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직후 인터뷰에서 “상금(100만원)을 결혼자금으로 보태겠다”며 올 시즌이 끝나고 결혼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경기도 동탄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