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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만에 성사된 유관순체육관의 ‘3·1절 매치’ 승자는

    5년 만에 성사된 유관순체육관의 ‘3·1절 매치’ 승자는

    5년 만에 성사된 천안 유관순체육관의 ‘3·1절 매치’에서 누가 웃을까.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1일 대한항공을 홈구장으로 불러들인다. 유관순체육관은 현대캐피탈이 V리그가 출범한 2005년부터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3·1절 매치에서 현대캐피탈은 봄 배구를 향한 ‘불씨’를 살리고자 한다. 3위부터 6위까지 승점 차가 6에 불과할 정도로 촘촘하다. 승점 44(14승17패)로 6위인 현대캐피탈은 3위 OK금융그룹(승점 50·17승14패)을 승점 3 이내로 따라가면 단판 승부의 준플레이오프(PO) 진출도 가능하다.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 경질 이후 승점을 쌓으며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외국인 ‘주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31경기 125세트에서 805점을 올렸다. 삼성화재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941득점)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4패로 밀렸지만 아흐메드·허수봉(466득점)·전광인(287득점) 공격력이 살아나면 천하무적이 된다.‘선두’ 대한항공 역시 안심할 수는 없다. 승점 64(21승11패)로 앞섰지만 2위 우리카드(승점 59·20승10패)가 두 경기를 적게 치렀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덜미를 잡힐 수 있기에 대한항공은 승점 차를 벌려 추격권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시즌 중반 영입된 외국인 선수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이 V리그에 적용한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15경기에서 219점을 올렸다. 토종 공격수 임동혁(504득점)과 정한용(319득점)에다 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정지석 등 공격 자원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 3월 1일에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모두 6번이었다. 현대캐피탈의 성적은 3승3패다. 이번엔 현대캐피탈이 ‘대어’ 대한항공을 잡고 유관순체육관을 승리의 환호성으로 메아리치게 할지 주목된다.
  • 오명만 차곡차곡 저축한 ‘페퍼’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리베로 오지영에 대해 후배 괴롭힘과 폭언 행위로 자격정지 1년의 징계가 내려진 데다 조 트린지 감독도 경질됐다. 여자부 최다인 23연패에다 3시즌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연 상벌위원회에서 오지영에 대해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장호 KOVO 상벌위원장은 “오지영 선수가 후배들에게 가한 직장 내 괴롭힘과 인권 침해 등을 인정해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벌위는 오지영에게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지영 측은 “우리의 소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추가로 제출할 자료도 있다”며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오지영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또 이날 트린지 감독 경질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트린지 감독과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며 “이경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27일 현재 승점 10(3승28패)으로, 남은 경기 결과와는 관계없이 여자부 최하위(7위)가 확정된 상태다. 2021~22시즌 V리그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세 시즌 연속 최하위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꼴찌 탈출을 위해 자유계약선수(FA)로 박정아를 영입하고, 검증된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데려왔다. 또 지난해 6월 2013~16년 미국 여자 대표팀 코치로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우승과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트린지 감독을 선임했다. 시즌 초엔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력은 23연패였다. 선수 간의 불화와 감독의 선수단 관리 실패가 처참한 경기력의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 정지석, 대한항공에 7연승 선물…통합 4연승에 성큼

    정지석, 대한항공에 7연승 선물…통합 4연승에 성큼

    프로배구 남자부 정지석이 대한항공에 파죽의 7연승을 선물했다. 정지석은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시즌 최다인 17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2 29-27)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의 ‘3각 편대’인 정지석과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22득점) 김민재(10득점)가 갈길 바쁜 한국전력을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이로써 7연승으로 질주한 대한항공은 승점 64(21승11패)로 2위 우리카드(승점 59·20승10패)와 승점 차를 5로 벌리면서 4연속 통합우승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한국전력은 승점 47(16승16패)로, 3위 OK 금융그룹(승점 50·17승14패)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15득점)와 서재덕(13득점)이 분전했으나 팀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중반 계속 끌려가다 17-20에서 상대 서브 실패, 무라드와 곽승석의 블로킹, 정지석의 서브 득점 2개를 묶어 순식간에 22-20으로 뒤집었다. 정지석의 후위 공격으로 24점 고지에 먼저 도달한 대한항공은 무라드의 공격 실패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정지석의 후위 공격과 강타로 첫 세트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지배했다. 21-21에서 무라드의 후위 공격과 정지석의 강타 2개로 세트 포인트에 도착한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서브 실패로 1점을 내줬으나 타이스의 서브 실패로 2세트도 챙겼다. 3세트 초반 양 팀의 강한 스파이크 서브 범실을 교환했다. 22-18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아웃과 임성진의 서브 득점 3개와 곽승석의 속공 실패를 묶어 순식간에 22-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타이스의 강타로 먼저 격으로 24점 고지를 내준 대한항공은 무라드의 강타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이스와 무라드가 공격을 주고받는 속에 도달한 27-27에서 무라드의 강타와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을 돌려세웠다.
  • 봄배구 ‘불씨’ 살린 강소휘, ‘FA 최대어’ 입증하나

    봄배구 ‘불씨’ 살린 강소휘, ‘FA 최대어’ 입증하나

    프로배구 여자부 강소휘가 GS칼텍스에 ‘봄 배구’ 불씨를 되살렸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강소휘는 팀을 포스트 시즌에 올려 자신의 몸값을 올릴 기회를 맞았다. 강소휘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6라운드 첫 경기에서 17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하는데 선봉에 섰다. 강소휘는 그동안의 부진과는 달리 공격 점유율 27.0%에 성공률 40%를 기록해 부활의 날갯짓을 보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4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승점 48(17승14패)로, 3위 정관장(승점 53)을 다시 5점 차로 따라붙었다. GS칼텍스가 정규리그 남은 5경기에서 정관장과의 승점 3 이내로 좁히면 준플레이오프(PO)에 나설 수 있다. GS칼텍스의 봄 배구 진출에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맹활약이 물론이다. 올시즌 31경기 117세트에서 905득점으로 여자부에서 압도적 득점 1위다. 2위 IBK기업은행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121세트에서 830점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서 실바의 공격력을 엿볼 수 있다.4라운드까지 승점 43으로 3위를 달리던 GS칼텍스는 5라운드 1승5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최약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2를 보탰을 뿐이다. 성적 부진으로 건강이 악화한 차상현 감독은 수술차 경기장을 비웠고, 강소휘는 지난 21일 정관장과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단 6득점에 그쳤다. 팀워크가 무너진 경기에 GS칼텍스 선수단과 프런트, 강소휘와의 갈등설이 불거질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차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재계약과 관련한 언질을 받지 못해 사령탑으로서 힘이 실리지 못하고 있다. 강소휘 역시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기별을 받지 못해 진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강소휘는 포스트 시즌 진출로 FA ‘최대어’라는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때가 됐다.
  • ‘러시아 용병’ 장착한 우리카드, 창단 첫 우승 환호성 외칠까

    ‘러시아 용병’ 장착한 우리카드, 창단 첫 우승 환호성 외칠까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는 2013년 창단 이후 리그 ‘우승’ 인연이 없다. 전신인 우리캐피탈 출범 이후인 2009년 7월로 길게 잡아도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없다. 2019~20시즌 정규리그에서 승점 69(25승7패)의 최선두로 마쳤으나 1등의 명칭이 우승이 아닌 ‘1위’로 바뀌었다.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만반의 준비를 갖춘 그해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해 우승컵 악연이 재연됐다. 이런 우리카드가 이번에는 우승컵 악연을 떨쳐낼까. 2023~24시즌 마지막 6라운드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우리카드(승점 59·20승10패)는 대한항공(승점 58·19승11패)에 승점 1차의 아찔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3라운드까지 14승4패로 굳건한 선두를 지켰으나 4라운드 1승5패로 크게 흔들렸다. 외국인 ‘주포’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가운데 응집력을 발휘한 우리카드는 5라운드를 5승1패로 마무리, 대한항공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특히 우리카드는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KB손해보험전에서 입국 5일 만인 마테이 대체선수인 러시아 출신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가 처음 코트를 밟았다. 아르템은 우리카드가 지난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최약체인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는데 양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보탰다.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2개 등으로 ‘거포’로서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V리그에서 산듯한 출발을 알린 아르템을 장착한 우리카드는 통산 두번째 정규리그 1위, 첫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할 태세다. 우리카드의 최대 블로커는 사상 첫 통합 4연패를 노리는 프로배구 ‘공공의 적’ 대한항공이다.선두 ‘수성’의 선봉장이 된 아르템은 경기 직후 “(리그) 1위를 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1위에 있는 팀들은 경기할 때 모두 이기려고 하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며 “훈련을 하고 있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아르템은 “우리카드의 성적과 목표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며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부담감을 감당하지 못하면 스포츠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도 했다. 러시아 특급 용병을 ‘신무기’로 탑재한 우리카드가 ‘장춘의 봄’을 사상 첫 우승의 환호성으로 메아리치게 할지 주목된다.
  • 소영씨 웃자 정관장 ‘읏자’

    소영씨 웃자 정관장 ‘읏자’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주장 이소영이 돌아오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정관장의 3위 도약 주역인 이소영은 “내 머릿속에는 준플레이오프(PO)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소영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5라운드 ‘친정’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상대 서브 20개를 안정적으로 받았고 공격에서도 팀 3번째인 9점을 올렸다. 3위 자리 경쟁자 GS칼텍스로부터 승점 3점을 챙긴 정관장은 승점 50(16승14패)을 채웠다. 4연패를 당한 GS칼텍스(승점 45·16승14패)는 정관장과의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지면서 포스트 시즌을 향한 길목은 좁아졌다. V리그에서는 3, 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이소영은 이날 경기 직후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어 기쁘다. 오늘 승리가 포스트 시즌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3위에 머물지 않고, 2위를 끝까지 추격해보고 싶다. 준플레이오프는 내 머릿속에 없다”고 말했다. 2위는 승점 67의 현대건설(22승7패)이다. 고희진 감독은 “이소영이 풀타임을 소화하기 시작한 4라운드가 우리 팀의 변곡점이었다”고 했다. 실제로 정관장은 3라운드까지 승점 24(7승11패)로 5위였다. 3위 GS칼텍스에 승점 10 차로 뒤진 상태였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이소영의 출전 시간에 비례해 정관장은 승점을 쌓았다. 5라운드에서는 5승1패였다. 지난해 4월 어깨 수술을 받은 이소영은 2라운드에서 복귀,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리다 4라운드부터 풀타임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이소영은 “공을 때릴 때 통증을 느끼는 자세가 있다. 최대한 그 자세는 피하려 하지만 막상 경기할 때 어쩔 수 없이 그 자세로 때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승점 1 차로 ‘봄 배구’에 서지 못했던 정관장은 이소영을 통해 7시즌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 희망이 가시화하고 있다.
  • 현대건설 이틀 만에 ‘선두’ 탈환…양효진 블로킹 ‘신공’

    현대건설 이틀 만에 ‘선두’ 탈환…양효진 블로킹 ‘신공’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양효진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블로킹과 강타 신공을 시전해 팀에 이틀 만의 1위를 선물했다. 양팀 통틀어 최다인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41득점)와 양효진(24득점)이 팀 84득점의 77.4%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2 19-25 25-16 15-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69점(23승7패)을 확보하면서 지난 20일 흥국생명(승점 67·24승6패)에 내준 선두 자리를 이틀 만에 되찾았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마지막 남은 6라운드에서 챔피언 결정전 직행을 두고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다잡은 ‘대어’를 놓친 기업은행은 승점 44(14승16패)로 4위 GS칼텍스(승점46·16승14패)를 추격했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35득점) 황민경(15득점) 김희진(1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부는 범실 관리가 갈랐다. 현대건설이 15개인 반면 기업은행은 21개로 기록됐다. 기업은행은 경기 집중력이 떨어진 탓에 경기 후반 기록되지 않은 사소한 범실이 경기 주도권을 넘겨줬다. 블로킹은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8개를 포함해 18개였던 반면 기업은행은 14개였다.1세트 20점 고지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상대 아베크롬비의 강타를 허용하고 표승주의 연이은 블로킹 2개에 가로막혀 순식간에 20-20 동점을 허용했다. 모마의 후위공격으로 따라갔으나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 2번과 범실 허용, 황민경과 김희진의 블로킹을 묶어 첫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모마의 후위공격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한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강타로 득점을 허용했으나 이다현의 속공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이후 상대 최정민의 강타가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표승주의 강타를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막으면서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들어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과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갔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14-14를 허용한 현대건설은 아베크롬비의 블로킹과 강타로 내리 2점을 허용한뒤 추격 의지를 잃었다. 4세트에서는 현대건설에 다소 행운이 따랐다. 현대건설은 세트 초반 상대 공격수 최정민이 부상으로 교체된데다 인아웃에 대한 VAR 판독 결과에 대해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항의하는 등 어수선한 틈을 타 11-7로 달아났다. 이후 기업은행은 1, 2세트에서 보여준 언더 커버하는 집중력을 보이지 못했다. 승점 1점을 나눠가진 5세트 초반 2-0으로 리더당한 상황에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심기일전한 양효진의 강타와 모마의 공격을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모마의 공격 위력이 전혀 위축되지 않고 살아나면서 9-5로 달아났다. 양효진의 강타가 잇따라 작렬하면서 14-7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모마의 강타가 기업은행 코트에 내리꽂혔다.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에선 우리카드가 새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를 앞세워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승점 59(20승10패)로 대한항공(승점 58·19승11패 )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KB손해보험은 8연패에 빠졌다.
  • 김연경·레이나·윌로우 3각 폭격… 흥국생명 1위 탈환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최약체 페퍼저축은행에 23연패를 안기며 67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4 22-25 25-16 25-15)로 페퍼저축은행을 돌려세웠다. 흥국생명의 ‘3각 편대’ 김연경(18득점), 레이나 토코구(등록명 레이나·23득점),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12득점)이 고르게 활약해 6연승을 일궜다. 이로써 5라운드 전승을 거둔 흥국생명(승점 67·24승6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건설(승점 67·23승6패)을 밀어내고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에 복귀했다. 두 팀의 승점은 같으나 승수에서 흥국생명이 앞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28득점을 기록하고 박정아가 12득점을 보태는 등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3일 동안 여자부 단일 시즌 및 통산 최다 23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최하위인 7위가 확정된 페퍼저축은행은 경기를 할수록 연패 기록을 늘리는 처지에 내몰렸다. 이날 경기는 서브와 블로킹이 승패를 갈랐다. 흥국생명이 상대 기세를 누르는 서브 에이스를 10개(김다솔 5개)나 기록한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2개에 그쳤다. 또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하는 블로킹은 흥국생명이 8개를 성공했으나 페퍼저축은행은 3개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를 손쉽게 챙긴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18-15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범실과 야스민·이한빈의 공격으로 18-18이 됐다. 이후 21-21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다 야스민과 필립스에 득점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해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밀렸으나 중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발휘했다. 5-5로 따라붙은 흥국생명은 레이나의 속공 2개와 블로킹을 묶어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은 흥국생명은 4세트도 손쉽게 챙겨 1위 탈환을 자축했다.
  • ‘러시아 특급 용병’ 수혈 우리카드, ‘창단 첫 우승’ 꿈 이루나

    ‘러시아 특급 용병’ 수혈 우리카드, ‘창단 첫 우승’ 꿈 이루나

    선두 경쟁이 치열한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우리카드가 ‘러시아 특급 용병’을 긴급 수혈했다. 우리카드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대체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는 신장 202㎝의 오른손잡이 공격수로, 스파이크 높이 361㎝·블로킹 높이 335㎝의 ‘거포’다. 20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아르템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전술 이해도를 높이는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아르템은 이르면 22일 정규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아르템은 V리그에서 뛴 적이 있다. 2018~19시즌 ‘아텀’이라는 등록명으로 한국전력에서 활동했지만 부상으로 5경기 19세트 70득점에 그쳤다. 이후 2019~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 등 중동 리그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카타르리그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우리카드는 5라운드 중반까지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1위를 질주하며 창단 첫 우승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마테이가 발목 인대 부상으로 전치 10주 진단이 나오면서 ‘시즌 아웃’됐다. 우리카드는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외국인 ‘거포’ 없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아르템을 영입했다. 아르템이라는 신무기를 확보한 신영철 감독의 기대도 크다. 신영철 감독은 “아르템은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라며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팀 전술을 다양하게 운용할 예정”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아르템은 “한국에서 다시 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면서 “우리카드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우리카드가 전했다. 아르템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V리그에 진출한 첫 러시아 선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국제배구연맹(FIVB) 주관 대회에서 퇴출됐으나, 한국배구연맹(KOVO)은 특정 국가 선수에 대한 제한 규정이 없다.
  • ‘38득점 레오’, OK금융 사흘 만에 3위 복귀시켜

    ‘38득점 레오’, OK금융 사흘 만에 3위 복귀시켜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사흘만에 3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봄 배구’ 직행 티켓에 한 걸음 다가섰다. OK금융그룹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 25-21 20-25 27-25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는 2연패를 끝낸 OK금융그룹은 승점 47점(16승13패)로, 한국전력(승점 44·15승14패)을 한 단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지난 15일 이후 사흘 만에 3위 자리에 되돌아왔다. 2위 우리카드(승점 56·19승10패)과는 승점 9 차이다. 정규리그 최종 순위가 3위이면 2위팀과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를 통해 내달 하순에 시작하는 봄배구에 직행한다. 4위팀은 3위팀과 승점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인다.지난 14일 후인정 감독이 스스로 사령탑에서 내려온 KB손해보험은 승점 19점(4승25패)으로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김학민 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는 KB손해보험은 남은 7경기 전승을 하더라도 최하위로 결정됐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3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7연패를 막지 못했다. 비예나와 황경민(15득점)·홍상혁(11득점) 3각편대가 높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외국인 ‘주포’ 간의 화력 싸움이었다. OK금융그룹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38득점)과 KB손보의 비예나간의 맞대결에서 레오가 판정승했다. 레오를 차지환이 시즌 최다인 14득점과 신호진(10득점)이 지원했다. 1, 2세트를 주고받은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초반 끌려가다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15-15를 만들었다. 이후 10번의 동점을 만들 정도로 좇고쫓기는 시오 양상이 계속됐다. 23-23에서 황경민의 서브 라인 범실로 OK금융그룹이 한 점 앞섰다. 이어 비예나의 속공으로 듀스를 만들자 레오 역시 속공으로 응수했다. 레오의 스브 아웃으로 25-25로 다시 듀스가 됐다. 박창성의 속공 성공에다 비예나의 후위 공격을 신호진이 거둬올린 것이 ‘게임 체인저’였다.4세트 초반 OK금융그룹이 15-12으로 앞섰지만 한점씩 차근차근 따라붙은 KB손해보험에 15-15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엎치락뒤차락 하면서 5번의 동점으로 20-20이 됐다. OK금융그룹이 레오의 강타와 서브 에이스로 2점을 달아났지만 레오와 비예나가 서브 범실을 한번씩 주고받았다. 23-21의 상황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을 박원빈이 블로킹으로 차단했고, 이 공이 옆으로 굴절돼 KB손해보험 진영 라인 근처에 떨어졌다. 심판은 OK금융그룹의 블로킹 득점을 인정했고, 이미 4세트 비디오 판독 기회를 다 써버린 KB손해보험은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황경민이 경고를 받았다. 24-21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OK금융그룹은 1점을 내준 뒤 레오의 후위 공격이 상대 블로커에 맞고 라인 바깥으로 나가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블로커에 맞은 공이 지면에 떨어지기 전에 레오의 발이 상대 코트를 침범하는 라인오버 범실을 저질러 24-23으로 좁혀졌다. 결국 레오가 오른쪽 대각선으로 내리 꽂는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 남녀동반 ‘준PO’? 배구팬 설렌다

    2023~24시즌 프로배구 V리그가 반환점을 돌아 마지막 6라운드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봄배구’를 향한 중위권 순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순위가 바뀌고 있는 올 시즌 사상 첫 남녀부 동반 준플레이오프(PO) 성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V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단판으로 3-4위 준PO를 치른다. 남자부 3위 OK금융그룹(승점 44·15승12패), 4위 삼성화재(승점 42·16승12패), 5위 한국전력(승점 41·14승14패)은 해당 팀들의 맞대결 한 번에 순위가 요동친다. 여자부에서도 3위 GS칼텍스(승점 45·16승11패)와 4위 정관장(승점 44·14승14패)의 뒤를 5위 IBK기업은행(승점 39·13승14패)이 최근 2연승으로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V리그 준PO는 남자부에서만 6번 열렸고, 여자부에선 열린 적이 없다. 준PO는 2011~12시즌부터 3위팀 홈 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졌다. 딱 한 경기지만 단판 승부의 묘미가 컸다. 지난 시즌 3위 우리카드와 4위 한국전력의 준PO가 대표적이다. 시즌 초반 9연패를 딛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국전력은 준PO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업셋’에 성공했다. 사상 첫 남녀부 동반 준PO 성사는 프로배구 흥행에 큰 보탬이 된다. 지난 시즌까지 준PO 경기당 관중은 2810명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2020~21시즌 KB손해보험-OK금융그룹전(262명)을 제외하면 3128명. 올 시즌 전반기(1~3라운드) 남자부와 여자부의 경기당 관중이 각각 1741명과 2394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적지 않다.
  • ‘주포’ 빠져 ‘다발총’… 하루 만에 1위 되찾은 ‘우리’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송명근의 ‘블로킹 신공’에 힘입어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주포’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빈자리를 팀워크로 메웠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3)로 제압, 승점 3점을 챙겼다. 시즌 상대 전적 4승1패로 압도했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우리카드는 승점 55(19승9패)로, 대한항공(승점 53·17승11패)으로부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첫 세트 시소게임 끝에 가져왔던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 0-4로 끌려갔다. 한점씩 따라붙어 8-8로 만들었다. 이후 6번의 동점으로 19-19까지 가는 접전에서 송명근의 속공과 2번의 블로킹 성공으로 달아났다. 승부의 분수령에서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의 강타를 송명근이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자 신영철 감독도 깜짝 놀라며 포효했다. 3점 차 우위를 지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후위 공격으로 끝냈다.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3세트에서는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우리카드는 시종 압도해 세트 종반까지 20-10으로 앞섰다. 이후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강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직후 우리카드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큰절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한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18-25-20)으로 이겼다.
  • ‘다득점포’ 현대건설이냐, ‘신형 엔진’ 흥국생명이냐

    ‘다득점포’ 현대건설이냐, ‘신형 엔진’ 흥국생명이냐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이 신형 엔진으로 ‘전설의 딸’을 장착한 흥국생명과 격돌한다. 시즌이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1, 2위 팀 간의 ‘빅매치’가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불릴 정도로 배구팬들의 관심이 높다. 경기장인 수원실내체육관 올 시즌 두 번째로 3831석 모두 이미 매진됐다. 현대건설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도드람 2023~24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승점 65(21승8패)로 1위다. 흥국생명은 승점 59(21승8패)로 현대건설을 추격하고 중이다. 1, 2라운드에서는 흥국생명이 모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3, 4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승점 3점씩을 챙겼다. 현대건설은 득점포가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11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외국인 ‘쌍포’ 공격력이 매섭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610득점)와 아시아 쿼터인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268득점)이 좌우에서 상대 코트를 내리꽂는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405득점)·이다현(221득점)이 장벽을 쌓는가 하면 ‘멀티 플레이어’ 정지윤(195득점)도 상대가 놓치는 순간 점수를 낸다. 흥국생명은 최근 흐름이 좋다. 김연경(576득점)과 3경기에서 53득점을 기록한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에다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265득점) ‘3각 편대’가 버티고 있다. 미들 블로커 이주아(167득점)·김수지(102득점)와 공격수 김미연(133득점)이 ‘3각편대‘를 뒷받침한다. 윌로우 가세 이후 흥국생명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윌로우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스 랜디 존슨의 딸이다.공격종합 득점을 보면 흥국생명은 27경기 106세트에서 2429점, 현대건설은 27경기 105세트에서 2415점을 올렸다. 공격 점수는 사실상 비슷하다. 승패의 관건은 수비다. 범실은 흥국생명이 480개, 현대건설이 443개로 현대건설이 앞섰다. 리시브 효율은 흥국생명이 32.0%라면 현대건설은 35.2%다. 블로킹에서도 흥국생명이 세트당 2.21개라면 현대건설은 2.37개다. 리시브 효율와 블로킹, 범실 관리에서의 차이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순위를 만들고 있다. 흐름이 중요한 여자부 경기에서는 초반 기선 제압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현대건설과 최근 상승기류를 탄 흥국생명의 격돌 결과가 이번 시즌 순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또 졌다, 페퍼… 여자배구 최다 20연패 타이

    또 졌다, 페퍼… 여자배구 최다 20연패 타이

    이변은 없었다.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역전패를 당하며 20연패로 단일시즌 최다 연패와 타이 기록을 썼다. 박정아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페퍼는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3~24시즌 GS칼텍스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25-21 20-25 22-25 6-15)으로 패했다. 2승25패(승점 8)로 최하위다. 박정아(26득점), 이한비(14득점) 엠제이 필립스(등록명 필립스·13득점) 박경현(11득점)이 분전했다. 이로써 페퍼는 작년 11월 15일 이후 약 3개월간 20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단일시즌 최다 연패는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가 2012~13시즌 당했던 20연패다. 앞서 페퍼는 2021~22시즌~2022~23시즌에 걸쳐 20연패를 당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승점 45(16승10패)로 3위를 지켰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36득점), 유서연(13득점), 강소휘(12득점)가 역전승을 이끌었다. 첫 세트를 쉽게 챙긴 페퍼는 2세트 초반 6번의 동점 끝에 시소게임 양상을 보였다. 11-11에서 실바의 강타를 필립스가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하고 상대 범실로 13-11로 앞섰다. 이후 2~3점 차의 리더를 지켜달아났다. 실바의 서브가 범실로 2세트도 가져온 페페에겐 연패 탈출의 실낱같은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페퍼는 3세트에서 GS칼텍스의 거센 반격을 받았다. 세트 초반 5-5를 만들었으나 실바의 후위 공격과 페퍼의 위치 범실, 강소휘의 강타를 허용하면서 5-8로 끌려갔다. 리더를 빼지 못하다 실바의 재치있는 연타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10번째 동점인 18-18에서 페퍼는 실바와 유서연의 속공, 박경현 속공 아웃, 오세연의 블로킹을 묶어서 18-22로 리더당했다. 이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실바의 후위 공격으로 4세트를 허용했다. 이로써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페퍼는 5세트 일방적으로 끌려가다 7-14에서 실바의 후위 공격을 허용하면서 역전패, 이변을 일으키지 못했다. 어깨 통증으로 결장한 페퍼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빈자리가 컸다.
  • 우리카드 승점 50점 ‘콕’

    우리카드 승점 50점 ‘콕’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5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2 22-25 27-25)로 제압했다. 우리카드 해결사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26득점, 김지한이 9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선두 우리카드는 승점 50점(17승9패)로 2연승을 이어가며 2위 대한항공(15승11패)과는 승점 3차로 달아났다. 반면 한국전력(14승12패)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26득점, 서재덕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범실 30개로 무너졌다. 4연승을 끝내면서 승점 40에서 탈출하지 못한 채 4위를 지켰다. 승점 40에는 3위 삼성화재(15승11패)와 5위 OK금융그룹(14승11패)이 포진,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1, 2세트를 챙긴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한국전력의 거센 반격으로 고전했다. 한국전력으로선 홈경기에서 자존심을 살린 세트였다. 치열했던 것은 4세트였다. 우리카드는 초반 한국전력의 타이스 3득점, 서재덕 2득점 등을 허용하며 7-10으로 끌려가다 중반 시소 게임으로 바꿨다. 후반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의 3점을 앞세워 21-20으로 판을 뒤집었고, 한국전력의 범실과 마테이, 김지한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서재덕의 후위 공격으로 듀스를 허용했으나 마테이의 강타와 한성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전력을 돌려세웠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에선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25-22 20-25 15-10)로 제압, 선두 현대건설(승점 62)의 7연승을 저지했다. 3연승을 기록한 정관장은 승점 41로 3위 GS칼텍스(승점 43)를 바짝 쫓으며 봄 배구의 불씨를 살렸다.
  • ‘18연패’ 페퍼저축은행… 女배구 단일 시즌 팀 최다 굴욕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18연패를 당하면서 팀의 단일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페퍼가 상대 팀의 ‘승점 자판기’ 역할을 언제 멈출지 주목된다. 페퍼는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V리그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0-25 22-25 25-23 17-25)로 패했다. 18연패가 결정되는 데는 111분이 걸렸다. 페퍼의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29득점, 박정아가 16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이로써 페퍼(2승23패)는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5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페퍼는 V리그에 합류한 2021~22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단일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17연패에서 18연패로 늘렸다. 페퍼는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를 꺾은 뒤 연패를 거듭하며 여태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페퍼의 최다 연패 기록은 2021~2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당한 20연패이다.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패는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2012~13시즌 20연패다.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20득점), 양효진(19득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2득점), 이다현(10득점)이 고르게 활약하며 7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61점(20승5패)을 쌓아 2위 흥국생명(53점·19승6패)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히고 있다. 페퍼는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으로 1, 2세트를 쉽게 내주면서 연패를 예고했다.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3세트 들어 야스민의 오픈 공격으로 선취점을 따낸 데 이어 이한비·야스민의 강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달아났다. 현대건설이 모마의 속공 등으로 추격했으나 페퍼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 세트를 따냈다. 페퍼는 4세트에 현대건설의 파상공세를 받다 이다현의 속공을 박정아가 막아내지 못하며 끝내 고개를 떨궜다.
  • 지는데 익숙한 ‘패’퍼저축은행?… 오늘은 ‘페’퍼로 명예회복!

    지는데 익숙한 ‘패’퍼저축은행?… 오늘은 ‘페’퍼로 명예회복!

    ‘1승에 목마르다.’ 프로배구가 10일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30일부터 재개된 5라운드에서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단일 시즌 최다인 17연패에서 빠져나올지 주목된다. 30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V리그에 3시즌째 참가한 페퍼의 2023~24시즌 성적은 2승22패(승점 7)로 최하단 순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3으로 이긴 후 여태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페퍼는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여자부 1위인 현대건설(승점 58·19승5패)과 5라운드 방문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4경기 전패였다.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에 쫓기는 상황이어서 승점 추가가 절실하다. 팀의 최대 연패 기록인 17연패는 3번째다. 페퍼는 2021~22시즌부터 V리그에 합류했으나 두시즌 연속 17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1~2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20연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20연패는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이에 구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의 박정아를 여자부 연봉 상한액이 7억 7500만원을 안기며 영입했다. 흥국생명 김연경과 연봉이 같다. 여기에다 살림꾼 역할을 할 채선아도 연봉 1억원에 데려왔고,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오지영(총연봉 3억원)과 이한비(3억 5000만원)도 붙잡았다. 이들로 팀을 재건하던 아헨 킴 감독이 지난해 6월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페퍼는 신임 감독으로 조 트린지를 선임했다. 선수들은 전임 감독에 맞춰졌던 색깔을 신임 감독 스타일로 바꾸지 못한 채 V리그를 맞았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그렇다고 페퍼는 지는 데 익숙해져서는 안 되겠다. 패했을 때 눈물을 흘리며 분해하는 모습, 지칠 때까지 야간 훈련도 불사하는 모습, 이런 데서 목마른 1승이 시작되지 않을까.
  • MLB ‘레전드’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흥국생명에서 뛴다

    MLB ‘레전드’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흥국생명에서 뛴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무려 5번이나 사이영상을 받은 전설의 투수 랜디 존슨(미국)의 딸 윌로우 존슨(26)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로 뛴다. 21일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존슨이 전날 오후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성적 부진에 불성실한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대체 선수다. 1998년생으로 키 191㎝의 존슨은 아버지처럼 왼손을 쓰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2022년과 지난해 두 차례 V리그 트라이아웃에 도전했으나 지명 받지 못했다. 존슨은 2018년 미국배구지도자협회(AVCA) 전미 우수상 등을 받았으며 이후 튀르키예 리그, 미국의 애슬레츠 언리미티드 프로리그 등에서 뛰었다.존슨의 아버지 랜디 존슨은 MLB에서 5차례 사이영상을 받고, 올스타에도 10번이나 뽑혔다. 랜디 존슨은 김병현이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마무리로 뛸 당시 커트 실링과 함께 최강의 ‘원 투 펀치’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06년 현역 은퇴했고, 201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행정적 절차를 순조롭게 마치면 존슨의 V리그 데뷔전은 오는 30일 김천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21일 현재 18승6패(승점 50)로 현대건설(승점 5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 아본단자 ‘워크 에식’ 질타까지...흥국, 옐레나와 헤어질 결심 했나

    아본단자 ‘워크 에식’ 질타까지...흥국, 옐레나와 헤어질 결심 했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일까.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태도가 좋지 않다”는 등의 직설적인 이야기를 서슴지 않는다. 일부 팬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본사에 옐레나의 교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까지 벌였다.아본단자 감독은 17일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일부 팬의 트럭 시위에 대해 “(다른 나라와)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선수의 경기력이 안 좋으면 팬은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옐레나는 아예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1세트 막판부터 교체로 투입됐다. 1, 2세트에 교체로 출전했던 옐레나는 3세트부터 선발로 나왔지만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37.04%에 그쳤고, 팀은 세트 점수 1-3으로 역전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벤치에서 시작했다. 블로킹을 높게 하기 위해 교체 투입했으나 크게 효과가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옐레나는 지난 12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8득점에 공격 성공률 20%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기록지를 흔들며 “명확하게 보시다시피 경기력이 좋지 않다. 숫자가 보여주는 것처럼 그건 비밀도 아니다”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다면 도와줄 수 있다. 그렇지만 (좋지 않은) 태도는 어떻게 할 수 없다”며 엘레나의 ‘워크 에식(Work ethic)’을 노골적으로 질타했다. 일반적으로 감독은 소속 선수를 감싸주려고 한다. 하지만 이처럼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건 작별이 임박했거나, 선수에 대한 신뢰를 잃어 구단에 교체를 압박하기 위할 때나 볼 수 있다. 흥국생명은 2023~24시즌 옐레나의 공격력이 약해지면서 우승에서 멀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렸지만 현대건설에 선두를 내줬다. 옐레나의 부진은 또 다른 아포짓 스파이커 김연경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팀 공격을 거의 혼자 책임지는 김연경의 체력이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흥국생명이 남은 정규시즌 12경기에서 마지막까지 선두 경쟁을 이어가려면 새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론 쉽지 않다. 규정상 트라이아웃 참가자만 영입할 수 있어서 후보군 자체가 적고, 우수한 선수는 이미 소속팀이 있는 상황이라 추가로 이적료까지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아본단자 감독은 “교체를 검토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팀 최다 17연패 위기… 페퍼 감독의 신신당부는 ‘매울 辛’ 아닌 ‘믿을 信’

    팀 최다 17연패 위기… 페퍼 감독의 신신당부는 ‘매울 辛’ 아닌 ‘믿을 信’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두 달 넘게 승리의 시계가 멈춘 채 16연패의 수렁에 빠져버렸다. 페퍼저축은행이 17일 현재 받아 쥔 2023~24 V리그 성적표는 23경기에서 2승21패(승점 7)로 최하위다. 지난 16일 바로 위인 6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시즌 4라운드 김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또 고개를 떨구었다. 이 패배로 페퍼저축은행은 16연패에 빠졌다. 팀의 최다 연패 기록인 17연패에 한 경기 남겨뒀다. 더욱 참담한 것은 작년 11월 10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두 달이 넘어도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한 것이다. 2021~22시즌 프로배구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마다 연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첫 시즌부터 2022~23시즌 두 시즌에 걸쳐 17연패를 경험했다. V리그 여자부 최대 연패는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가 2012~13시즌 20경기 연속으로 패한 기록이다. 당장 페퍼저축은행은 19일 1위 팀인 현대건설(승점 55·18승5패)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 휴지기(1월 20~29일) 이후인 31일 첫 상대 역시 현대건설이어서 팀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높다. 페퍼저축은행이 최다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다. 도로공사와의 4라운드에서 박정아 16득점,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14득점을 작성했다. 이들에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수비 불안이다. 리베로 오지영이 허리 통증으로 인한 공백이 크다. 페퍼저축은행이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결사 항전의 자세로 나서야 한다. 그러자면 선수들의 원팀 정신을 되살리는 것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 조 트린지 감독은 “(선수들 상호 간의) 믿음과 신뢰가 중요하다. 선수들의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깨져 있다. 이걸 다시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다 연패라는 끔찍한 불명예를 막으려면 트린지 감독도 비상한 계책을 꺼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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