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USTA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TK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SM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cu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119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8
  • 스티븐 맥퀸이 몰던 머스탱 50년 만에 등장…가치는 50억

    스티븐 맥퀸이 몰던 머스탱 50년 만에 등장…가치는 50억

    지난 1968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불릿'(Bullitt)은 역대 최고의 자동차 추적신을 그려낸 영화로 꼽힌다. 영화 속에서 경찰로 분한 배우 스티븐 맥퀸은 언덕이 많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당시 최고의 자동차를 직접 몰며 연기했다. 그 영화 속에 등장한 차가 바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자존심과도 같았던 '머스탱 390GT'(Mustang 390 GT)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불릿에서 맥퀸이 직접 몰았던 머스탱이 얼마 전 세상에 깜짝 등장한 사연을 전했다. 오리지널 머스탱이 5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장소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행사장에서 였다. 지난 16일 포드 측은 불릿의 개봉 5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로 '머스탱 불릿’을 공개했는데 이 자리에 함께 등장한 것이 바로 오리지널 머스탱 390GT였다. 오리지널 머스탱에 얽힌 50년 간의 사연은 이렇다. 지난 1974년 보험회사 중역이었던 로버트 키어넌은 우연히 자동차 잡지에서 영화 속에 등장한 머스탱 390GT를 판다는 광고를 보게됐다. 이에 그는 당시로서는 거액인 6000달러를 주고 꿈에 그리던 자동차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키어넌은 머스탱을 6년 간 몰고 다닌 후 지난 1980년 은퇴와 함께 차고 속에 넣었다. 흥미로운 점은 머스탱의 행방을 찾던 스티븐 맥퀸이 두차례나 키어넌에게 차를 팔라고 편지까지 써가며 사정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키어넌은 정중히 거절했고 이는 그의 가족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됐다. 먼지가 켜켜이 쌓였던 머스탱이 다시 빛을 본 것은 그가 작고한 2014년 이후다. 그리고 얼마 전 세상에 수리를 마치고 깜짝 모습을 드러낸 오리지널 머스탱의 현재 가치는 무려 300~500만 달러(약 32~53억원). 작고한 키어넌의 부인은 "머스탱의 존재를 일부로 감추려 한 것은 아니다"면서 "이 머스탱은 우리 가족에게는 그냥 자동차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북한 “비핵화 협상 없다” vs 미국 “중단해야 대화”…안보리서 충돌

    북한 “비핵화 협상 없다” vs 미국 “중단해야 대화”…안보리서 충돌

    북한과 미국이 15일(현지시간) 유엔 ‘비확산 및 북한’을 주제로 열린 안보리 장관급회의에서 비핵화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틸러슨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가 이뤄지기 전에 위협적 행동의 지속적 중단(sustained cessation)이 있어야 한다.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전쟁을 추구하거나 원하지 않는다. 방어를 위해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북한 자성남 대사는 “북한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며,평화를 사랑하는 국가. 비확산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북한은 핵무기와 (관련) 기술의 불법적인 이전을 막을 절대적으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비핵화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는 나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틸러슨 장관은 추가발언 신청을 통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불법적인 핵폭발 장치를 터뜨리고,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한 나라가 있다. 가장 강력한 제재를 통해 처벌을 받는 한 나라가 있다. 그것은 북한 ‘김씨 정권’(Kim regime)”이라면서 “그들은 이런 긴장에 책임이 있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조현 외교부 제2차관도 “북한의 유감스러운 발언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안보리 결의에서 보듯 국제사회는 어떤 경우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해서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심각한 위기에 있으며 대화채널이 시급하다는 인식에는 대체로 견해가 일치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더 강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일방적 군사동행 가능성을 극도로 경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해가 충돌로 확대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남북 간 및 군사 당국 간 채널을 포함해 북한과 즉각 소통채널을 재건,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수많은 별이 태어나는 태초의 은하를 보다

    [아하! 우주] 수많은 별이 태어나는 태초의 은하를 보다

    인간이 어린 시절 빠르게 자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은하 역시 초기에는 작고 별이 거의 없는 가스 구름에서 빠른 속도로 새로운 별을 생성하며 성장했다. 과학자들은 초기 은하의 진화를 이해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초기 은하를 관측해왔는데, 최근 무려 127억 광년 떨어진 먼 은하가 발견되었다. 이 은하에서 출발한 빛이 날아온 거리가 127억 광년이라는 이야기는 127억 년 전의 모습을 보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멀리서도 관측이 가능한 이유는 관측 기술이 발전한 덕분이기도 하지만, 이 은하가 매우 빠른 속도로 별을 생성하는 스타버스트 은하 가운데서도 특히 밝은 초고광도 스타버스트 은하 (hyper luminous starburst galaxy)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100억 광년 이상 떨어진 은하들을 관측해서 우주 초기 은하가 지금의 나이든 은하보다 평균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새로운 별을 생성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하지만 성장 속도가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이 중에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별을 생성하는 스타버스트 은하가 존재한다. 코넬 대학의 도미니크 리처스(Dominik Riechers)가 이끄는 연구팀은 유럽 남방 천문대(ESO)의 APEX 망원경, 유럽 우주국(ESA)의 허셜 우주 망원경, 그리고 전파 망원경인 ALMA를 이용해서 ADFS-27라는 127억 광년 떨어진 은하를 관측했다. 흥미롭게도 관측 과정에서 이 은하가 하나가 아니라 사실 두 개의 밝은 스타버스트 은하라는 점이 밝혀졌는데, 우리 은하에 비해 별을 생성할 수 있는 가스 구름이 50배나 많고 별이 생성되는 속도는 무려 1,000배나 빨랐다. 역대급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은하인 셈이다. 비록 먼 거리때문에 작은 얼룩처럼 관측되기는 하지만, 새로 생성된 별이 방출하는 빛은 나이든 별과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가능하다. 두 은하는 은하치고는 가까운 거리인 3만 광년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연구팀은 결국 두 은하가 하나로 합쳐져 큰 타원 은하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우리 은하가 빅뱅 직후 생긴 매우 오래된 은하라고 보고 있다. 어쩌면 우리 은하도 어린 시절 이런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비록 우리가 그 시절로 돌아가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멀리 떨어진 은하를 관측해서 우리 은하의 어린 시절을 유추할 수 있다. 태초에는 우리 은하도 지금보다 작고 빠르게 별을 생성하는 은하였을 것이다. 그 시절 다른 은하와 합체를 통해서 점차 몸집을 키운 우리 은하는 결국 멋진 나선형 팔을 지닌 대형 은하로 성장했다. 무수히 많은 별이 태어나는 이 은하는 말없이 이 과거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최현우 해명, 에이프릴 진솔 실수에 드러난 마술 트릭 “내 책임”

    최현우 해명, 에이프릴 진솔 실수에 드러난 마술 트릭 “내 책임”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진솔이 최현우와의 마술쇼에서 실수를 범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현우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최현우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7 전국 장애 학생 e페스티벌’에서 진솔과 함께 마술쇼를 준비했다. 철창 속에 불을 넣고 천막을 친 뒤 다시 걷어내면 진솔이 등장하는 마술이었다. 그러나 진솔이 커튼을 치기 전에 나타나는 바람에 마술 수법이 관객들에게 들통 났다. 온라인을 통해 해당 영상이 유포되며 진솔은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최현우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일어난 일 때문에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최현우는 “에이프릴 진솔 양과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다가 마술의 트릭이 본의 아니게 노출된 일이 있었습니다. 금방 사라지겠지라는 애초의 생각과 달리, 일파만파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방송에서 마술 저작권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를 근거로 진솔 양을 비난하는 분들이 많아 설명을 드린다. 해당 마술은 저작권의 문제가 없는 마술”이라고 밝혔다. 최현우는 무엇보다 미성년자인 17세 진솔에게 쏟아지는 엄청난 비난에 놀랐다며 “모든 마술에 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마술사인 저에게 있으니, 아직 어린 신인 진솔 양에게 많은 비난을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하 최현우 해명 전문> 안녕하세요. 마술사 최현우입니다. 최근 일어난 일 때문에 오해를 바로잡고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얼마 전, 에이프릴 진솔양과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다가 마술의 트릭이 본의 아니게 노출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로 SNS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금방 사라지겠지 라는 애초의 생각과 달리, 일파만파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두려운 마음도 들었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최근 방송에서 제가 마술 저작권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근거로 진솔양을 비난하는 분들이 많아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어떻게 매번 그렇게 다른 마술을 만들어 방송이나 공연에 할 수 있냐고 물어보십니다. 가수와 작곡가, 작사가가 따로 분류되어 있듯이, 마술 쪽도 비슷한 느낌으로 마술을 만들어내는 builder(빌더), 마술의 아이디어를 창조해내는 designer(디자이너)가 있습니다. 물론 싱어송라이터처럼 마술사도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마술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서로간의 도움을 받으면서 마술을 만들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 마술의 저작권이라고 저는 방송에서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씀드리면, 마술의 해법은 지적재산권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마술의 해법은 특허로 등록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특허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그 기술을 볼수 있게 일부 기술 열람이 가능한 형태로 되어야합니다. 마술의 특성상 그것이 불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술의 해법은 특허의 형태가 아닌 암묵적인, 혹은 마술사들 사이에서의 서류로, 누군가의 무형의 퍼미션 형태로 존재합니다. 저희도 마술 세미나의 형태 혹은 비밀 도서관(시험을 보고 통과한 사람들만이 책 열람이 가능합니다)의 형태로, 아이디어와 만들어진 마술을 공개해 누군가의 것이라는 것을 명시됩니다. 그래서 만약 제가 그것을 사용하고자 할 때는, 원안자에게 연락해 양해를 구하거나 값을 지불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입니다. 제가 했던 마술은 Gustave Fasola라는 오래된 마술사의 것이고 해당 마술은 그 응용된 형태의 것으로, 저작권의 문제는 없는 마술입니다. (‘now you see me’(나우 유 씨 미) 영화에서 트릭이 이미 노출된 마술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영화상에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마술의 해법노출논란보다 더 놀랐던 것은 에이프릴 진솔 양에게 쏟아진 비난이었습니다. 아직 무대에 익숙지 않은 미성년자인 17세 진솔양도 처음 해보는 마술이라 정말 많이 긴장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 연습을 열심히 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수가 발생되었고 사실 저도 순간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마술의 해법이 일부 노출되어 아쉽기도 했으나 그날 의 공연이 끝나고 서로 격려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영상이 돌면서 어린 그 친구에게 쏟아진 비난 댓글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DSP소속사 분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전화가 와서 사과를 받았습니다. 모든 마술에 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마술사인 저에게 있으니, 아직 많은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어린 신인 진솔 양에게 너무 많은 비난을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 마술을 사용하고 있는 후배, 동료 마술사님들에게도 죄송스러운 마음 전하고자 합니다. 댓글들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마술을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마음 역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해주시는 마음만큼 저 역시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공연, 마술로 찾아뵙겠습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바일픽]수염,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다

    [모바일픽]수염,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다

    수염을 남성미의 상징이자 전유물로 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매일 제거해야하는 성가신 존재로 여기는 이도 있다. 그러나 여기 모인 자들의 수염에 대한 자부심은 남다르다. 지난 3일 저녁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2017 ‘세계 턱수염&콧수염 선수권 대회’(2017 World Beard and Mustache Championships)가 열렸다고 보도헀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즈, 러시아 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일부터 총 3일동안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700여명이 넘는 수염 애호가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콧수염, 부분수염, 전체수염 등을 포함한 총 26개의 부문에 출전해 자신이 길러온 수염을 선보였다. 올해는 여성들도 처음으로 수염 경쟁에 참가해 대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가장 풍부하고 멋진 수염을 갖춘자를 선정하기 앞서 판정단들은 얼굴에 난 수염이 진짜인지 확인하는 작업에 들었다. 대회의 베스트 상은 완벽한 수염 스타일을 지닌 제이슨 카일리에게 돌아갔다. 볼에 난 수염 분야에서는 엠제이 존슨이 1위를 차지했고, 부분 수염 부문에서는 노베르트 토프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60cm길이의 거대한 턱수염을 가진 마이클 울린은 완전히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1995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기금 모금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힌두스타임즈, 페이스북(austinfacialhairclub), 인스타그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두달 보름 만에 돌아온 샤라포바, 브래디 제치고 2R에

    두달 보름 만에 돌아온 샤라포바, 브래디 제치고 2R에

    두달 보름 만에 다시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제니퍼 브래디(미국)를 2-1(6-1 4-6 6-0)로 눌렀다. 다섯 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샤라포바는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의 스탠퍼드대학 코트에서 열린 뱅크 오브 웨스트 클래식 여자단식 1회전에서 브래디를 2시간 20분 만에 제압해 레시아 추렌코(우크라이나)와 2회전을 치른다. 그녀는 지난 2015년 3월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15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 4월 코트에 돌아왔으나 다음달 16일 부상으로 다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현재 세계랭킹 171위인 샤라포바는 “모두를 껴안으며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며 “실로 오랜만의 미국에서 경기를 했다. 내겐 집이나 마찬가지인 느낌”이라고 기뻐했다. 그녀는 연초 프랑스오픈에 와일드카드가 주어지지 않아 불참했고 윔블던 대회에는 부상 때문에 나설 수 없었다. 잔디 코트 풀시즌 출전권을 얻지 못해 그녀는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US오픈 엔트리에도 포함될 수 없다. 물론 예선을 치러 본선에 나설 수는 있으며 만약 메인 코트에 자동적으로 서고 싶으면 미국테니스협회(USTA)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아야 한다. 샤라포바는 “중요한 것은 내가 계속 경기하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이긴다면 또 그 다음, 다음 경기에 나서야 한다. 더 많은 경기를 할수록 기량이 나아질 것이다. 그게 목표”라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8월,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온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8월,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온다

    북한이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차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훗카이도(北海道) 서쪽 오쿠시리토(奧尻島) 인근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졌으며, 재돌입체가 일본 방송사 카메라에 촬영되면서 사실상 재돌입 기술까지 확보한 ICBM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야 시간대에 기습적인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김정은은 관영매체를 통해 이번 ICBM 발사가 “객쩍은(의미 없는) 나발을 불어대는 미국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미국이 도발한다면 핵무기로 버릇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정은의 광기(狂氣)가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검은 먹구름을 불러오고 있다. 김정은의 판단 착오 일찍이 손무(孫武)는 병법의 기본으로 지피지기(知彼知己)를 강조했다. 적과 싸우려면 적에 대해 아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 의미다. 북한의 대미 전략을 병법에 대입해 생각해보면 김정은은 지피(知彼)에 실패한 심각한 과오를 저지르고 있다.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을 손에 쥐면 미국을 겁먹게 만들 수 있고, 이로써 유리한 협상 조건을 조성해 체제 안전보장과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북한의 판단이지만, 이는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북한의 치명적인 실수다. 개척과 투쟁을 통해 국가를 건설한 미국인들은 국토, 정확히는 ‘내 영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인디언의 공격 등 위기가 닥치면 그들은 항복과 협상 대신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투쟁을 택했다. 이러한 정서는 ‘내 영역’을 지키기 위한 개인의 총기 소유와 민병대의 설립을 허가한 수정헌법 2조에 고스란히 묻어 있다. 미국인들에게 있어 ‘내 영역’과 ‘내 마을’, ‘내 조국’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말 그대로 ‘언터쳐블(Untouchable)’이다. 실제로 미국은 독립 이후 외부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지 않고 굴복했던 전례가 거의 없다. 약 200여 년 전, 186명의 미국인들은 텍사스주 알라모에서 수십 배 규모의 병력으로 쳐들어온 멕시코 정규군을 상대로 전멸할 때까지 싸웠다. ‘내 땅’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고립주의를 표방하던 미국이 1·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것도 미국에 대한 독일의 위협 때문이었으며, 냉전 당시 소련이 미국의 앞마당이라 할 수 있는 쿠바에 중거리 핵미사일 기지를 세우려 하자 핵전쟁 위험을 무릅쓰고 함대를 동원해 소련군을 막아서기도 했다. 미국인들은 독립전쟁 이후 처음으로 미국 본토 공격을 감행한 빈 라덴을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추적해 결국 사살했고, 빈 라덴 사살 이후에도 알 카에다 잔당에 대한 추적과 보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인들에게 있어 본토에 대한 안보 위협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처절한 응징의 대상이다. 북한은 협상을 통한 체제 안전 보장을 목적으로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지만, 북한의 의도와 달리 북한 위협이 고도화될수록 미국 내에서는 협상보다는 선제타격에 대한 지지 여론이 급격하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CNN 등 유력 언론은 연일 김정은 정권 붕괴 또는 교체(Regime change)만이 북한의 위협을 없애는 길이라는 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내보내며 북한 체제 붕괴를 위한 강경 조치를 요구하고 있고, 미 정치권과 행정부 내에서도 군사적 옵션 사용 가능성을 경고하는 강경 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니키 헤일리(Nimrata R. Haley) UN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의 군사력은 막강하며, 써야할 경우가 온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조셉 던포드(Joseph F. Dunford) 합참의장 역시 “내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은 대북 군사옵션이 아니라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을 하도록 내버려두는 일”이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해리 해리스(Harry B. Harris Jr) 미 태평양사령관도 “북한이 ICBM으로 세계를 위협하면 군사적 선택지를 준비하겠다”고 경고했고, 테렌스 오쇼너시(Terrence J. O'Shaughnessy)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역시 “북한에 신속·치명·압도적 힘을 쓸 준비가 되어 있다”는 노골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대북 선제공격 징후들 미국의 움직임은 주요 인사들의 구두 경고에서 끝나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미국의 군사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보면 북한에 대한 모종의 군사 작전을 준비하는 듯한 이상 징후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지난 7월 24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미 공군 제419시험비행전대(419th FTS) 소속 B-52H 전략폭격기가 캘리포니아 중부 소재 포인트 무구 해상시험장(Point Mugu Sea Test Range)에서 PDU-5/B 전단폭탄(Leaflet bomb) 투하 훈련을 실시했다. 이 전단폭탄은 Mk.20 집속폭탄(Cluster bomb)을 개조해 내부를 전단지 6만 장으로 채운 폭탄으로 폭격기를 이용해 살포할 경우 한 지역에 동시에 100만 장에 가까운 심리전용 전단지를 뿌릴 수 있다. 미군은 과거 이라크전에서 바그다드와 모술 등지에 전투기와 헬기를 이용해 수만 장씩의 전단지를 살포했던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전략 폭격기를 이용한 대규모 전단 투하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시점에서 미국이 한 번에 수백만 장의 ‘삐라’를 뿌려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면 그 살포 대상지는 어디일까? 이는 미국이 김정은 정권 제거와 더불어 북한 지역 안정화 작전 수행을 위해 대규모 민사 심리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미 지상군, 특히 특수부대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부대 활동 자체가 고도의 보안으로 유지되는 현역 특수부대의 이동 및 훈련이 외부에서 감지될 정도로 크게 증가했고, 현역 특수작전 수행 병력의 부족에 대비한 예비전력의 소집 및 훈련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유사시 소집되어 미 해병 원정군의 첨병으로 적지 종심 침투 및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예비군 조직인 제4해병정찰중대(4th Marine Reconnaissance Company) 예비군 대원이 7월 중순 소집되어 미 육군과 합동으로 고고도 공중 강하 훈련을 실시했고, 미 해군 ‘네이비 씰(Navy SEAL)’의 예비전력인 제11특수전그룹(Naval Special Warfare Group 11) 예하의 00팀(Team 00)이 소집되어 현재 한국에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지상군은 3개 사단이 움직이고 있다. 제82공수사단은 7월 하순부터 전지구적 신속배치 준비태세훈련인 ‘Operation Panther Storm 2017’ 훈련을 시작했다. 이 훈련은 이전에는 실시된 적 없었던, 유사시 해외 긴급전개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준비태세 훈련이다. 또한 82사단은 사단 예하 보병여단전투단은 물론 공병과 포병 장비를 동원한 대규모 공중강습 훈련과 장비 이동 훈련을 실시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경보병부대인 제25보병사단 역시 예하의 제4보병여단전투단이 7월 27일부로 여단 전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공중강습 훈련에 들어갔으며, 산악전에 특화된 경보병부대인 제10산악사단 병력이 임차 여객기를 이용, 7월부터 군산기지를 통해 속속 한국에 전개되고 있다. 특히 10사단은 7월초 사단장인 월터 피아트(Walter Piatt) 소장이 작전참모 등 핵심 지휘부를 대동하고 대구의 제19원정지원사령부(19th Expeditionary Sustainment Command)와 탄약 및 물자가 보관되어 있는 부산저장창고(Busan Storage Center)를 방문해 물자 현황과 관련된 브리핑을 받고 돌아가기도 했다. 이밖에도 제101공중강습사단에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이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전투복을 입고 부대를 방문해 이 부대의 공중강습 훈련에 동참하며 전비태세 유지를 당부하고 돌아갔으며, 한반도를 작전구역으로 삼는 미 해병대 제31해병원정대(31st Marine Expeditionary Unit)은 7월 한 달 동안 기습 침투 및 상륙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부대들은 모두 특수부대 또는 경보병부대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군이 한반도에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경보병 부대를 전개시킬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는 최근 마이클 폼페오 CIA 국장이 비밀작전을 통한 김정은 참수 및 체제 전복을 언급한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 미국이 김정은에 대한 참수 공격을 시도한다면 북한이 탐지할 수 없으면서 가장 강력한 재래식 폭탄을 운용할 수 있는 B-2A 스텔스 폭격기나 F-22A 스텔스 전투기가 동원될 가능성이 크다. 공습에 의해 일격에 김정은이 제거되면 대규모 특수부대가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eapons of Mass Destruction) 보관 기지에 동시다발적으로 침투하여 WMD를 회수 또는 파괴하는 작전이 가장 유력하다. 물론 중국이 개입하거나 훼방을 놓는다면 이러한 군사작전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이에 대비해 유사시 중국의 손발을 묶기 위한 안전장치도 이미 가동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고안한 안전장치는 중국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국가들을 이용하는 것, 즉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이다. 인도와 베트남은 모두 지난 6월 미국과 정상회담을 했던 나라들이다. 그리고 인도와 베트남 양국은 약속이라도 한 듯 미국과의 정상회담 직후 동시다발적으로 중국에 대한 도발적 행동에 나서고 있다. 인도가 중국과의 국경 지역에 무려 2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중국을 자극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조성하고 있고, 베트남 역시 불과 얼마 전 중국의 군사위협에 굴복해 중단했던 남사군도 석유시추 작업을 며칠 전 재개하며 중국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호주는 최근 미국의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을 겨냥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이 훈련을 몰래 정탐한 중국을 강력하게 비난한 바 있으며, 대만은 지난 6월 비밀리에 하와이로 해병대 병력을 파견해 미군과 연합 상륙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주변국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중국을 위협하면 중국은 한반도에 군사력을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실제로 중국은 인도의 병력 전진 배치에 맞서 기계화 부대와 전투기 등 주요 전력은 물론 탄약과 물자 등을 서부 지역으로 대거 이동 배치시켰다. 해군력과 공군력 역시 남사군도와 대만 문제 때문에 남해함대와 동해함대 지역에 상당수가 묶여 있는 상황이다. 김정은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대답은 응징이다. 건국 이후 자국의 안보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단 한 번도 타협한 적 없는 미국은 김정은은 물론 북한을 감싸고 보호해온 중국과의 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힘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 그러나 미국이 실제로 군사 행동에 나섰을 때 일격에 김정은을 제거하지 못하거나 신속하게 대량살상무기를 파괴하지 못하는 등 계획이 한 치라도 틀어진다면 한반도 전역에는 아비규환(阿鼻叫喚)이 펼쳐질 것이며, 이 비극과 고통은 고스란히 우리 국민이 짊어지게 될 것이다. 지금은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지혜로운 외교 전략과 국민들의 일치단결이 필요한 때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고든 정의 TECH+] 이산화탄소와 설탕으로 플라스틱을 만든다?

    [고든 정의 TECH+] 이산화탄소와 설탕으로 플라스틱을 만든다?

    이산화탄소는 최근 지구 온난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사실 지구 기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체입니다. 수증기, 이산화탄소, 메탄 같은 온실가스가 없다면 지구의 온도는 크게 낮아져서 얼음 행성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그 농도가 400ppm 정도로 빠르게 상승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죠. 기후 과학자들이 그 위험성을 계속해서 경고하는 동안 화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역시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것인데, 문제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가 연료로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물건이 석유화학 공정으로 제조됩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플라스틱은 그 대표적인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제조할 수 있으면서 가볍고 튼튼한 플라스틱의 발명은 화학의 가장 큰 공로로 불리지만, 동시에 썩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현대 사회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금속 소재와는 달리 플라스틱은 녹여서 쉽게 재활용하기도 어렵고 바다와 토양에 버려지는 경우 썩지 않고 장기간 보존되면서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친환경적이고 탄소 중립적인 대체 소재 개발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영국 배스대학의 지속 가능한 화학 기술 센터(CSCT, Center for Sustainable Chemical Technologies)의 연구팀은 이산화탄소와 설탕(sugar)을 이용해서 다양한 폴리머(polymer) 소재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새로운 공정은 매우 흔한 소재인 설탕과 이산화탄소를 사용해서 원료비가 저렴할 뿐 아니라 현재 널리 사용되는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하게 제작할 수 있어 음료수 용기나 DVD, 휴대폰 소재나 코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개발한 폴리머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뛰어넘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제조 공정에서 포스겐(Phosgene) 같은 독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서 제조 공정이 안전하며 BPA 같은 환경 호르몬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사용과정도 안전합니다. 특히 이 폴리머는 DNA의 구성물질인 티미딘(thymidine)과 유사해 생체적합성이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의료용으로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입니다. 물론 안전성 부분은 더 검증이 필요하지만, 실제로 그렇다면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보다 훨씬 쓸모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폴리머가 토양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플라스틱 폐기물보다 더 안전할 뿐 아니라 처리하는 방법도 더 간단합니다. 동시에 적절한 효소로 처리할 수 있다면 다시 이산화탄소와 당분으로 분해해서 원료를 재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도 썩는 플라스틱은 나와 있지만, 연구팀의 주장대로라면 새로운 폴리머 소재는 기존의 플라스틱을 넘어서는 가능성이 있으면서 동시에 제조 공정에 석유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히려 제조 공정에서 원료로 이산화탄소가 들어가므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료가 저렴하다고 해도 공정이 저렴하고 대량생산에 적합하지 않으면 상업화는 불가능합니다. 동시에 이미 나와 있는 플라스틱 소재와 경쟁할 만한 성능과 내구성도 갖춰야 합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화학은 지금의 산업 문명을 가능하게 만든 현대의 연금술이지만,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여러 가지 물질을 만들어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문명의 이기를 버리고 산업혁명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자원 고갈 걱정이 없는 새로운 화학 물질을 만드는 일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앞으로 화학자들이 해야 할 일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반기문, 7월에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취임

    반기문, 7월에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취임

    반기문(73) 전 유엔 사무총장이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가 된다.연세대는 반 전 총장이 지난 4월에 개원한 글로벌사회공헌원의 명예원장 겸 석좌교수가 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다음달 3일 미국에서 귀국해 그 다음 날 명예원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글로벌사회공헌원은 연세대가 창립 132주년과 연희전문학교·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통합 60주년을 맞아 대학본부와 의료원의 각 소속 기관이 따로 수행해왔던 선교와 봉사활동 기능을 통합해 수행하도록 만든 기관이다. 반 전 총장의 취임과 더불어 연세대는 ‘반기문지속가능성장센터’(Ban Kimoon Center for Sustainable Development)를 개소하기로 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미스터 기후변화’라 불리던 반 전 총장의 참여는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반기문센터는 곧 지구촌 공동체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반 전 총장은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나 한국의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새 정부의 외교정책 수립과 외교 현안 해결에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반 전 총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반 전 총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문에 응하겠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4월 미국으로 출국해 하버드대 초빙교수를 맡았고, 문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일시 귀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소질환 20대 여성, 콧수염 기르는 사연

    희소질환 20대 여성, 콧수염 기르는 사연

    한창 외모에 신경 쓸 20대 꽃다운 여성에게 콧수염이 자란다면 어떨까? 대부분의 여성들은 끔찍함을 느끼며 제모용품을 찾는 등 숨기려고만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남자보다도 멋진(?) 콧수염을 기르며 이를 자랑스러워하는 20대 영국 여성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이름은 사라 오닐(Sarah O‘Neill·29)이다. 예쁜 옷을 입고 친구들과 수다 떨고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여느 20대 여성들과 사라의 차이는 딱 한 가지, 바로 ‘면도’를 한다는 것이다. 그녀에게는 콧수염이 자란다. 사라는 22세 때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 판정을 받았다. 이는 황체자극호르몬과 난포자극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으로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콧수염이 나고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는 등 여러 부작용을 동반한다. 지난 7년 간, 여자로써 치명적인 고통인 겪어온 사라는 다른 환자들처럼 호르몬 치료를 받고 열심히 제모를 해왔지만 최근 이를 중단했다. 모벰버(Movember) 캠페인에 참가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모벰버는 콧수염을 의미하는 머스태쉬(Moustache)와 11월을 뜻하는 노벰버(November)의 합성어로, 남성 전립선암 치료 후원을 위해 매년 11월에 진행된다. 이 행사는 지난 2003년, 호주에서 첫 시작돼 지금은 영국, 캐나다, 미국, 스페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공식적으로 열린다. 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선 반드시 ‘콧수염’을 길러야 하는데 이는 남성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깊이 생각하고 지키고자하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사라는 캠페인에 참가하기 위해 한 달간 면도를 하지 않았다. 그녀는 “주위에 우려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이게 바로 내가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식이며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었기에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라는 “캠페인으로 모아진 800파운드(약 138만원)를 남성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멋지게 기른 콧수염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사]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 남동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김장성△전북분원장 송재준△바이오의약인프라사업부장 이상래△행정부장 김용권△천연물소재연구센터장 류영배△홍보협력실장 이종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KUSTAR-KAIST 교육연구원장 임만성△KUSTAR-KAIST 원자력협력센터장 김종현 ■스포츠월드 △연예·온라인뉴스부장 강민영 ■한국스포츠경제 ◇경기취재본부△대표 김영표△본부장 서상준△취재1부장 이기영△취재2부장 이경재△사진부장 지영식△선임기자 김원태△사업국장 주승형 ■경인일보 △전략기획본부장 윤재준△논설실장 홍정표 ■경기일보 △상임이사 최성일△기획관리실장 최종식△주필 김종구 ■고려대 ◇세종캠퍼스△공공정책대학장 이충열△행정전문대학원장(서리) 남성욱 ■동양생명 ◇임원 선임△전무 송준용
  • 건물 기둥으로 젠가 놀이하던 소년, 결국엔…

    건물 기둥으로 젠가 놀이하던 소년, 결국엔…

    ‘이건 젠가 아니야!’ 외딴 건물의 기둥 벽돌로 젠가 놀이하던 10대 소년의 아찔한 영상이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는 최근 러시아로 추정되는 나라의 한 오래된 건물 기둥에서 위험한 장난을 하는 소년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벽돌로 지어진 오래된 건물의 기둥에서 러시아어를 하는 소년이 마치 젠가 놀이를 하듯 벽돌을 제거한다. 소년이 빼낸 벽돌로 기둥을 수차례 가격한다. 곧이어 벽돌 두 개를 집어 든 소년이 뒤로 물러난다. 그가 손에 들고 있던 벽돌 한 개를 기둥에 던지는 순간, 지붕이 무너져 내린다. 이를 촬영 중인 친구가 ‘무너진다’고 고함치자 소년이 카메라 쪽을 향해 허겁지겁 뛰쳐나온다. 건물은 뿌연 연기와 함께 잿더미로 변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위험한 짓이네요”, “저러다 큰 일 납니다”, “하나뿐인 생명, 소중히 여깁시다” 등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Hindustan Time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하! 우주] 별에 들러붙어 야금야금 빨아먹는 블랙홀 포착

    [아하! 우주] 별에 들러붙어 야금야금 빨아먹는 블랙홀 포착

    블랙홀은 주변에 물질이 있다면 계속해서 질량을 흡수하면서 점차 커진다. 대표적인 것은 은하 중심 블랙홀이다. 은하 중심부는 은하에서 가장 물질 밀도가 높은 장소이므로 은하 중심에는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에 달하는 거대한 블랙홀이 존재한다. 하지만 은하 중심 이외의 장소에도 동반성에서 물질을 뺏으면서 커지는 항성 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 최근 국제 천문학자팀은 나사의 찬드라 X선 망원경과 누스타(NuSTAR) 위성, 그리고 호주의 전파 망원경인 ATCA(Australia Telescope Compact Array)를 통해 지구에서 1만 4800광년 떨어진 X선 천체인 X9를 관측했다. 과학자들은 이전부터 이 천체가 28분 주기로 밝기가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몰랐다. 이번 관측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 밝기 변화의 원인은 블랙홀과 그 동반성의 공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블랙홀과 별이 불과 28분 주기로 서로의 주변을 공전하는 것이다. 둘 사이의 거리는 지구-달 거리의 2.5배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동시에 찬드라 X선 망원경은 여기서 많은 양의 산소를 찾아냈다. 이 관측결과를 종합하면 블랙홀의 동반성은 일반적인 별이 아니라 산소가 풍부한 백색왜성이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이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이렇다. 본래 두 개의 별로 이뤄진 쌍성계가 있었는데, 질량이 큰 쪽이 먼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고 남은 부분은 블랙홀이 되었다. 그 후 동반성 역시 적색거성이 되었는데, 가까운 거리 때문에 블랙홀이 동반성의 가스를 대거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동반성은 수소를 대부분 빼앗기고 남은 부분이 모여 백색왜성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백색왜성의 운명은 확실치 않지만, 현재 많은 물질을 빼앗기고 있어서 결국 미래에는 완전히 블랙홀에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 과학자들이 목격한 것은 블랙홀이 동반성을 조금씩 뜯어먹고 있는 장면인 셈이다. 우리 관점에서 보면 블랙홀이 괴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모든 것은 중력의 법칙에 따른 자연의 섭리일 뿐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별 곁에 들러붙어 야금야금 빨아먹는 블랙홀 포착

    별 곁에 들러붙어 야금야금 빨아먹는 블랙홀 포착

    블랙홀은 주변에 물질이 있다면 계속해서 질량을 흡수하면서 점차 커진다. 대표적인 것은 은하 중심 블랙홀이다. 은하 중심부는 은하에서 가장 물질 밀도가 높은 장소이므로 은하 중심에는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에 달하는 거대한 블랙홀이 존재한다. 하지만 은하 중심 이외의 장소에도 동반성에서 물질을 뺏으면서 커지는 항성 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 최근 국제 천문학자팀은 나사의 찬드라 X선 망원경과 누스타(NuSTAR) 위성, 그리고 호주의 전파 망원경인 ATCA(Australia Telescope Compact Array)를 통해 지구에서 1만 4800광년 떨어진 X선 천체인 X9를 관측했다. 과학자들은 이전부터 이 천체가 28분 주기로 밝기가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몰랐다. 이번 관측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 밝기 변화의 원인은 블랙홀과 그 동반성의 공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블랙홀과 별이 불과 28분 주기로 서로의 주변을 공전하는 것이다. 둘 사이의 거리는 지구-달 거리의 2.5배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동시에 찬드라 X선 망원경은 여기서 많은 양의 산소를 찾아냈다. 이 관측결과를 종합하면 블랙홀의 동반성은 일반적인 별이 아니라 산소가 풍부한 백색왜성이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이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이렇다. 본래 두 개의 별로 이뤄진 쌍성계가 있었는데, 질량이 큰 쪽이 먼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고 남은 부분은 블랙홀이 되었다. 그 후 동반성 역시 적색거성이 되었는데, 가까운 거리 때문에 블랙홀이 동반성의 가스를 대거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동반성은 수소를 대부분 빼앗기고 남은 부분이 모여 백색왜성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백색왜성의 운명은 확실치 않지만, 현재 많은 물질을 빼앗기고 있어서 결국 미래에는 완전히 블랙홀에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 과학자들이 목격한 것은 블랙홀이 동반성을 조금씩 뜯어먹고 있는 장면인 셈이다. 우리 관점에서 보면 블랙홀이 괴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모든 것은 중력의 법칙에 따른 자연의 섭리일 뿐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아하! 우주] 우주에서 가장 밝고 먼 ‘펄서’ 발견

    [아하! 우주] 우주에서 가장 밝고 먼 ‘펄서’ 발견

    유럽우주국(ESA)의 XMM-뉴턴 우주망원경이 기존에 예측되던 펄서 밝기에 비해 1000배나 더 밝은 펄서를 발견했다고 ESA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펄서란 거대 질량의 별이 붕괴하고 남긴 중성자별로, 빠른 속도로 자전하면서 규칙적인 전파를 방출하는 전파 천체이다. 이번에 발견된 펄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펄서 중 가장 먼 거리의 것으로, 무려 5000만 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다. 강한 자기장을 갖고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중성자별은 일정주기로 펄스상(狀) 전파를 양방향으로 대칭 방사한다. 방출 빔이 지구를 향할 때만 펄서의 복사 활동을 관측할 수 있는데, 마치 등대가 깜박이는 듯한 이러한 펄서의 활동을 '등대효과'라고 한다. ​펄서는 거대 질량의 별이 별의 일생 마지막 단계에 초신성(超新星) 폭발에 의해서 바깥층이 날아가버리고, 별의 중심핵이 수축되어 만들어진 중성자별로, 질량은 태양과 비슷하지만 지름은 약 10km로 매우 작은 고밀도 천체이다. 이 X선 방출원인 펄서는 이제껏 발견된 가장 밝은 펄서에 비해 10배 정도 더 밝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1초 동안 방출하는 에너지 양이 태양이 3.5년 동안 방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XMM-뉴턴 망원경은 지난 13년 동안 조직적인 펄서 탐색작업을 벌인 결과 1.13초 간격으로 X선을 방출하는 이 펄서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펄스 신호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누스타(Nustar) 저장 데이터에서도 확인되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지안 루카 이스라엘 박사는 "종전에는 동반성을 다 잡아먹은 블랙홀이 태양 질량의 10배 이상 될 때만이 그 같은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는 것으로 믿어졌지만, 이 X선 방출원의 빠른 자전속도와 규칙적인 맥동이 바로 블랙홀이 아니라 중성자별임을 확인해주는 증거물"이라고 말했다. 지안 박사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INAF-천문대 소속으로, 관련된 연구논문은 이번 주 '사이언스'지에 발표되었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펄서는 고광도의 별에 있어서 물질의 '강착' 과정에 관한 우리의 지식을 크게 확장해줄 사례가 되리라 본다"면서 "보통 중성자별의 물질 강착으로 방출되는 최대 에너지에 비해 무려 1000배나 방출하는 이 펄서는 기존의 우리 중성자별 이론 모델로는 설명되지 않는 만큼 모델에 다른 요소들이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과학자들은 이 중성자별의 표면 가까이에 강력한 자기장이 형성되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이 자기장이 물질강착을 추동하여 그처럼 강력한 X선 방출을 가능게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특이한 펄서의 발견은 거리와 광도, 자전속도 등에서 ESA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펄서에 관한 우리의 지식을 크게 바꾸어놓고 있습니다." ESA XMM-뉴턴 프로젝트 과학자인 노베르트 샤르텔의 소감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美에 울려퍼진 나치 독일 국가

    美에 울려퍼진 나치 독일 국가

    미국 하와이 라하이나에서 열린 페더레이션스컵(페드컵) 테니스 국가 대항전에 참가한 독일 선수 안드레아 페트코비치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앨리슨 리스키와 단식 준준결승 첫 경기를 갖기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독일 국가를 부르겠다고 나선 가수가 ‘독일, 모든 다른 것의 우위에 있는 독일’이라는 나치의 제3제국 시절 불리던 가사 1절을 들려준 것이다. 1841년 만들어진 ‘독일인의 노래’에 뿌리를 둔 독일 국가는 1920년대 바이마르공화국 시절에 국가로 채택됐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사 1절을 폐기했고, 현재의 독일연방공화국은 ‘단결과 정의와 자유’로 시작하는 3절 가사만 인정하고 있다. 보스니아 태생인 페트코비치는 0-2(6-7 2-6)로 완패한 뒤 독일어 통역을 통해 “기권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미국테니스연맹(USTA)은 “독일 팀원들과 팬들에게 철 지난 독일 국가를 들려드린 데 대해 진지한 사과를 드리겠다”며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줄리아 고어지스가 두 번째 단식에서 코코 반데웨게에게 강우 중단 0-2 패배를 당한 데 이어 페트코비치는 세 번째 단식에서 반데웨게에게 마지막 10게임을 연거푸 내주는 등 1-2(6-3 4-6 0-6)로 무릎을 꿇었다. 미국은 3승을 챙겨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치 시절의 국가 연주하다니” 독일 페트코비치 패배의 이유?

    “나치 시절의 국가 연주하다니” 독일 페트코비치 패배의 이유?

     독일 테니스 선수 안드레아 페트코비치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라하이나에서 열린 페더레이션스컵 준준결승에 참가, 앨리슨 리스키와 단식 첫 경기를 갖기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독일 국가를 부르겠다고 나선 가수가 “독일, 모든 다른 것의 우위에 있는 독일”이라는 내용의 나치가 통치하던 제3제국 시절 불리던 가사 1절을 들려준 것이다. 1841년에 만들어진 ‘독일인의 노래’(Das Lied der Deutschen)에 뿌리를 둔 독일 국가는 나치가 등장하기 전인 1920년대 바이마르공화국 시절 국가로 처음 채택됐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문제의 가사 1절을 폐기했고, 현재의 독일연방공화국은 “단결과 정의와 자유”로 시작하는 3절 가사만을 국가 가사로 인정하고 있다.    보스니아에서 태어난 페트코비치는 0-2(6-7 2-6)으로 완패한 뒤 독일어 통역 구역에서 취재진에게 기권하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내 생각에 무지의 전형이며 내 삶 전체를 돌아봐 이렇게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페드컵에서 13년 동안 뛰었는데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이 벌어졌다”고 털어놓았다. 페드컵은 2015년 대회에 99개 팀이 참가할 정도로 여자테니스에서 가장 큰 국제대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미국테니스연맹(USTA)은 “독일 페드컵 팀원들과 팬들에게 철 지난 독일 국가를 들려드린 데 대해 진지한 사과를 드리겠다”며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리스키는 “분명히 일어난 대로다.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며 “하지만 뉴스 때문에 우리도 곤란하다. 완전히 불운한 일이다. 독일 팀을 존중하고 분명히 이런 일이 두번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같은 얘기를 했다.    독일은 이어 두 번째 단식에서 줄리아 고어지스가 코코 반데웨게에게 1세트를 3-6으로 내준 뒤 2세트를 1-3으로 뒤진 상태에서 비가 쏟아져 그대로 0-2로 경기를 내준 데 이어 다음날 세 번째 단식마저 내줬다. 페트코비치가 반데웨게에게 마지막 10게임을 연거푸 내주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쳐 1-2(6-3 4-6 0-6)로 졌다. 미국은 3승을 챙겨 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2010년 이후 처음 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은 4월 22~23일 스페인을 3승2패로 따돌린 디펜딩 챔피언 체코공화국을 불러 들여 준결승을 치른다. 장소는 추후 정해진다. 결승은 11월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독일을 다시 위대하게?...美 테니스 대회서 나치 국가 연주

    독일을 다시 위대하게?...美 테니스 대회서 나치 국가 연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 국가대항 테니스 대회 페더레이션컵 대회에서 나치 집권기(1933~1945년) 시절 불렸던 독일 국가(國歌)가 연주돼 논란을 빚고 있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전날 미국-독일 간 준준결승전에서 나치 시절 당시 통용된 독일 국가를 연주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사과를 했다고 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팀 소속인 보스니아 태생의 안드레아 페트코비치는 “나치 시절 불렸던 국가가 연주됐을 때 코트에서 퇴장하려고 했었다”면서 “이는 USTA의 전형적인 무지의 소치이며 내 평생 이런 무례를 경험하긴 처음”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나는 지난 13년간 페더레이션컵에 참여했지만 이 같은 최악의 순간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USTA는 논란이 확산되자 사과 성명을 내고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며 결례를 범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며 국가는 곧 정정돼 연주됐다”고 밝혔다.  독일 국가는 1841년에 만들어진 ‘독일인의 노래’(Das Lied der Deutschen)에서 비롯됐다. 나치가 탄생하기 전인 1922년 바이마르 공화국 때 공식 국가로 채택됐다.  하지만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가 집권할 당시 “독일, 무엇보다도 독일이 우선”이라는 독일 패권주의 내용을 담은 1절을 강조해서 불렀다. 현재의 독일연방공화국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1절 대신 세계평화주의 내용인 3절을 정식 국가로 사용하고 있다.  일부 미국 네티즌들은 이번 국가 연주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극우 성향에 빗대 “독일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려는 시도” “단순 실수가 아닌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하! 우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미스터리 초신성

    [아하! 우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미스터리 초신성

    초신성은 우주에서 가장 격렬한 폭발 중 하나다. 거대한 별이 마지막 순간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폭발하는데 이 순간 밝기는 은하 전체의 밝기와 맞먹을 정도다. 초신성은 밝기 때문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이 있어 과학자에게 매우 중요한 천체다. 최대 밝기가 일정한 Type Ia 초신성의 경우 멀리 떨어진 은하의 거리를 측정하는 도구로 사용되며 우주의 팽창 속도를 측정하는 데도 중요하다. 그런데 2014년, 지구에서 3600만~4600만 광년 정도 떨어진 은하 NGC 7331에서 발견된 초신성 SN 2014C은 이제까지 본 적이 없는 독특한 현상으로 과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초신성은 수소가 거의 없는 Type I이 가장 흔하고 수소가 풍부한 Type II는 드물다. 그러나 Type I에서 Type II로 변하는 초신성은 발견된 적이 없었다. 적어도 SN 2014C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그랬다. 과학자들은 SN 2014C이 Type I에서 Type II로 변하는 것을 확인하고 그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으나 현재까지 확실한 답을 알아내지 못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이 미스터리 초신성은 카멜레온 초신성으로 불리고 있다. 몸 색깔을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폭발 도중 스펙트럼 분석 결과가 변했기 때문이다. 노스웨스턴대학의 연구팀은 나사의 NuSTAR 위성 관측 데이터를 이용해서 이 초신성의 비밀을 파헤쳤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초신성이 폭발하기 전 주변으로 막대한 물질을 뿌린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 물질의 상당량은 수소지만, 동시에 무거운 물질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역시 상당히 미스터리한 일이었다. 연구팀의 가설은 이 초신성을 만든 거대 별 주변에 거대 동반성이 있었는데, 동반성이 먼저 폭발해 주변으로 물질을 뿌린 후 남은 별이 초신성 폭발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라도 관측된 현상을 완전히 설명하기 어려워 연구팀은 현재 초신성 이론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독특한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런데 사실 이와 같은 미스터리야말로 과학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과학은 본질적으로 우리가 모르는 자연의 비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이 미스터리 카멜레온 초신성의 비밀도 풀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시어머니와 말다툼하다 아기 계단에 던진 엄마

    시어머니와 말다툼하다 아기 계단에 던진 엄마

    인도에서 시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던 여성이 어린 아들을 계단 밑으로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사는 소누 굽타(26)라는 여성은 최근 시댁 식구들과 사소한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다.공개된 영상에는 시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던 소누 굽타가 분노한 나머지 옷들을 집어던지더니 급기야 자고 있는 3살 된 아들을 밖으로 끌고 가 콘크리트 계단 밑으로 던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기는 얼굴과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고 나서 적절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Hindustan Time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