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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 대출광고로 유인’…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유심 공급한 일당 검거

    ‘허위 대출광고로 유인’…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유심 공급한 일당 검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허위로 대출광고를 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대포 유심(USIM)을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권모 씨 등 9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이들이 조직적 체계를 갖춰 범행한 것으로보고 권씨 등 22명에 범죄단체조직죄까지 적용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남의 한 호텔 등 숙박업소를 사무실로 이용했는데, 네이버·카카오톡 등 SNS에 허위 대출 광고를 게시해 피해자 866명으로부터 개인정보를 탈취해냈다.이어 피해자 개인정보를 활용해 2366회선의 대포 유심을 개통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유통했다. 피의자들이 대포 유심을 팔아넘겨 대가로 받은 금액은 회선당 25~30만원 상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로 인한 사기 피해자는 118명이며 피해금액은 21억원 상당이다. 경찰은 지난 1월 불법 통신중계소 단속 중 한 대포유심 유통망 상선을 추적하기 위해 주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유통조직으로 의심되는 일당이 경남 창원 소재 호텔 객실 2곳에 장기투숙하며 사무실로 쓰는 정황을 확인해 권씨 등을 순차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권모씨 등 조직의 은닉재산을 추적해 범죄수익금 중 1억 87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몰래 개인정보를 편취한 대포 유심 유통조직이 보이스피싱 등 다른 범죄조직에 유심을 팔아넘긴 사건이다”며 “명의도용 방지를 위해 통신사 유심 변경 시 명의자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번호로 변경 이력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커머스 플랫폼 ‘케이케이데이’(KKday), 제주항공과 할인쿠폰 제공 등 홍콩 프로모션

    이커머스 플랫폼 ‘케이케이데이’(KKday), 제주항공과 할인쿠폰 제공 등 홍콩 프로모션

    자유여행 이커머스 플랫폼 ‘케이케이데이’(KKday)는 25일 제주항공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홍콩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Kday는 제주항공을 통해 홍콩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에게 홍콩 인기 여행 상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7%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노선 운임가 할인 쿠폰 혜택을 통해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홍콩 USIM∙eSIM 데이터 상품, 공항철도 티켓 등 교통 필수 상품과 빅토리아 피크 트램 티켓, 홍콩 스카이 100전망대, 나이트 크루즈 등 인기 입장권 상품 등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모든 쿠폰은 예약일 기준 8월 31까지 사용 가능하며 탑승 및 사용일 기준으로는 12월 31일까지 적용 가능하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유의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day 최철훈 마케팅 팀장은 “제주항공의 인천-홍콩 노선 재취항을 맞아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인 홍콩 여행 활성화를 위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 고객정보 30만건 유출 LG유플러스, 과징금 68억

    고객정보 30만건 유출 LG유플러스, 과징금 68억

    지난 1월 해커의 공격에 의해 고객 개인정보 약 30만건이 유출된 LG유플러스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징금 68억원과 과태료 2700만원을 부과했다. 위원회가 그동안 제재한 국내 기업 중 최대 금액이다. 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지난 1월 불법거래 사이트에 LG유플러스 고객 개인정보 약 60만건(중복 포함)이 공개됐다. 이에 위원회는 민관 합동조사단, 경찰과 협조해 조사를 해 왔다. 분석 결과 유출이 확인된 개인정보는 중복된 경우를 빼면 총 29만 7117건이며, 유출된 항목은 휴대전화번호·성명·주소·생년월일·이메일 주소·아이디·유심(USIM) 고유번호 등 26개다. LG유플러스의 여러 시스템 중 유출된 자료와 가장 일치하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시스템은 고객인증시스템(CAS)이며, 유출시점은 2018년 6월인 것으로 분석됐다. CAS는 LG유플러스 부가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고객인증과 부가서비스 가입·해지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위원회는 전체 매출액이 아닌 부가서비스 관련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했다. 조사가 시작된 지난 1월까지 CAS의 서비스 운영 인프라와 보안 환경은 해커의 불법침입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웹서버(WEB),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등 LG유플러스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대부분은,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2018년 6월 기준 단종되거나 기술지원이 종료된 상태였다. 또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 등 기본 보안장비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보안정책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다. CAS 운영기에서 관리하는 실제 운영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2008년에 생성된 정보 등 개인정보 1000만건 이상이 조사 시점까지 남아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다량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면서도 개인정보취급자의 접근 권한과 접속 기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대규모 개인정보를 추출·전송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비정상 행위 점검과 확인이 안 되는 등 관리 통제도 부실한 상황이었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고도 피해 고객들에게 24시간 내에 개별적으로 통지하지 않은 것도 법규 위반항목에 포함됐다. 위원회는 “CAS 시스템 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했고, 타사 대비 현저히 저조한 정보보호 관련 투자와 노력이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이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과징금 규모는 연 매출액의 3% 이내까지 부과할 수 있는 관련 법규에 비해서는 다소 가벼운 편이지만, 위원회가 국내 기업에 부과한 규모로는 사상 최대 액수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 강화, 개인정보 보호 조직 전문성 제고, 개인정보 내부관리계획 재정립 등을 시정명령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사고 이후 LG유플러스가 약속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각종 투자와 2차 피해 방지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라고도 당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재에 대해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셨을 고객들께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2월 발표한 1000억원 규모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포함한 전사적 차원의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상반기까지 취약성 점검과 인프라 투자 등에 640억원을 집행하는 등 정보보호 투자액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휴대폰 공기계에 구멍 뚫린 119…거짓 신고해도 추적 어려워

    휴대폰 공기계에 구멍 뚫린 119…거짓 신고해도 추적 어려워

    지난 5월 21일 낮 12시 56분 전북소방본부 종합상황실. 김제시 A아울렛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제소방서는 즉시 13대의 차량과 40명의 소방관을 현장에 긴급 출동시켰다. 그러나 이날 신고는 거짓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신고를 한 전화는 유심(USIM. 가입자 식별 카드)이 없는 휴대폰 공기계로 신고자 신원 확인도 불가능한 실정이다. 유심이 없는 휴대폰 공기계를 악용한 거짓 긴급 신고 차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휴대폰 공기계로 112, 119 등에 거짓 긴급 전화를 해도 신고자를 식별할 수 없고 위치 추적도 안되기 때문이다. 유심칩, SIM카드라고 불리는 유심은 휴대전화 번호를 포함한 가입자 정보가 저장돼 있는 가입자 식별 모듈이다.2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유심이 없는 휴대폰 공기계로 긴급 신고를 해도 일단 소방력 긴급 출동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출동, 거짓 전화라는 것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심이 없는 휴대폰 공기계는 인터넷 기능만 있고 통신은 되지 않지만 긴급 전화가 가능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휴대폰 제조 업체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 전화 기능을 탑재한 것이 각종 범죄에 악용될 소지 마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5월 아울렛 화재 119 거짓 신고에 화재 진압에 필요한 펌프차, 구급차를 비롯한 소방장비와 화재 진압대원, 구조대 등이 대거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같은 시간 대에 다른 곳에서 실제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소방력을 집중하지 못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큰 거짓 신고였다. 하지만 유심이 없는 휴대폰 공기계라 한달이 넘도록 거짓 신고자에 대한 신상파악이 안돼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다. 휴대폰을 사용한 기지국까지는 위치가 확인되지만 신고자의 개인 신상은 추적이 어려운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신고자 전화번호도 010으로 시작하는 일반 휴대폰 번호가 아니라 035-7482080556880으로 떴다. 이때문에 경찰이 김제 아울렛 화재 거짓 신고자 신원 확인에 나섰으나 수사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이 화재 상황보고 일지, 신고 접수 관련 녹취 파일까지 경찰에 제공했지만 거짓 신고자 신원은 오리무중이다. 어렵게 신고자를 확인했다 할지라도 휴대폰 공기계 사용을 부인할 경우 입증하기도 힘들다. 이에대해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휴대폰 공기계는 각종 범죄에 사용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긴급전화 기능을 삭제하거나 신원 확인 장치 기능을 탑재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엑스큐어, 기업 IT인프라 솔루션사 ‘유니포인트’ 지분 인수…보안 솔루션 사업 강화

    엑스큐어, 기업 IT인프라 솔루션사 ‘유니포인트’ 지분 인수…보안 솔루션 사업 강화

    엑스큐어는 기업 IT 인프라 솔루션 제공 업체 ‘유니포인트’의 지분을 인수해 보안 솔루션 부문의 사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IT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인프라 혁신을 위해 양 사가 손을 맞잡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 ‘보안 플랫폼’ 4차 산업의 핵심 개념은 디지털 체계로의 전환이다. 디지털 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화된 정보를 업무 프로세스에 반영하는 데서 벗어나 각 분산된 데이터를 재정립하여 수요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디지털 전환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인터넷 자원 공유(CLOUD) 등의 차세대 기술로 연결되어 생산성과 효율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위해 고객의 많은 개인 정보를 보관하며, 금융, 통신 환경에서 IoT,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연결하여 개인의 금융 정보, 지적 자산 등의 고유 정보를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보안 위협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보안 플랫폼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상황에서 해커의 공격이 이어진다면 피해 범위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기기 간 접점이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공격의 파급력은 과거 유출 피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 있다. ●엑스큐어, 유니포인트 지분 인수로 보안 솔루션 부문 사업 확대 엑스큐어는 스마트카드의 핵심인 카드 운영체제(COS)의 원천 기술을 보유해 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SCMS(스마트카드통합관리시스템), TSM(모바일결제전송플랫폼) 등의 디지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도 IoT 플랫폼을 접목한 AED(자동심장충격기) 무선 통신 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보관함을 개발하여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니포인트는 1996년 회사 설립 이후 IBM, 안랩, 탈레스 등과 같은 기업들의 파트너사로 성장해 기업 IT 인프라 구축, 보안 솔루션 공급 및 통합 유지 보수 등의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미래 혁신 IT 분야인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의 차세대 전문화 서비스와 솔루션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의 도입을 돕는 MSP(클라우드인프라관리), 개인의 신용정보를 본인이 직접 다루는 마이데이터, IT를 접목한 미래 먹거리 육성 분야인 스마트팜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등의 성장성 확보에 주목하고 지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로 다른 부문의 양 솔루션 업체의 협업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보안 위협으로부터 개인 및 기업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울타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큐어 관계자는 “미래 성장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 부문의 사업을 확대할 방침으로 유니포인트의 지분 인수를 결심했으며, 양 사가 서로 협력하여 국내 IT 시장의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 토탈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로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방침”이라며 “차세대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분야에서 안정적인 다양한 형태의 보안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신기술 영역에도 확대 진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 “LGU+, 고객인증DB·라우터 관리 허술로 개인정보유출·접속장애”

    “LGU+, 고객인증DB·라우터 관리 허술로 개인정보유출·접속장애”

    최근 LG유플러스에서 발생한 고객 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장애는 데이터 외부 유출에 대한 탐지·대응 체계의 부재, 네트워크 보안 장비의 미비 등 전반적 보안 부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보안 인력과 예산은 다른 통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LG유플러스 정보 유출·접속 장애 사고 원인과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에서 고객 인증 시스템을 통해 2018년 6월쯤 29만 7117명분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출 경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고객 인증 시스템이 보안에 취약했고 대용량 데이터 이동 등에 대한 실시간 탐지 체계가 없었던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됐다. 당시 고객인증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에 웹 관리자 계정 암호가 시스템 초기 암호로 설정돼 있었고 관리자 계정으로 악성코드(웹셸)를 설치할 수 있었으며, 관리자의 DB 접근 제어 등 인증체계가 미흡했다. 올해 초 해킹 사이트에 LG유플러스 고객정보 2000만건을 6비트코인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해커의 정체도 파악되지 않았다. 2차 피해 가능성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스미싱, 이메일 피싱은 가능성이 있고, 불법 로그인, 유심(USIM) 복제는 비밀번호 암호화 등 조치로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다. 올해 1월 29일, 2월 4일 각각 63분과 57분에 걸쳐 유선 인터넷, 주문형 비디오(VOD), 070 전화 서비스 접속 장애를 일으킨 디도스 공격은 내부 라우터 장비 외부 노출, 라우터 간 접근 제어 정책 미흡, 주요 네트워크 구간 보안장비 미설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른 통신사는 라우터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으나, LG유플러스의 경우 디도스 공격 전에 약 68개의 라우터가 노출돼 공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대역 데이터 망에 라우터 보호를 위한 보안 장비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 조직이 다른 통신사 대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전체 정보통신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액 비중은 3.7%로 KT 5.2%, SKT 3.9%보다 낮았다. 정보보호 인력도 91명으로 KT 336명, SKT 305명에 비해 적은 수준이었다. 아울러 LG유플러스에서 네트워크 구간마다 침입 탐지·차단 보안장비가 없었고 전사적인 정보기술(IT) 자원에 대한 통합 관리시스템도 부재했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가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을 타사 수준까지 확대할 것과 최고경영자(CEO) 직속 정보보호 조직을 구성하고, 맞춤형 모의훈련 및 C레벨 포함 보안 필수 교육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또 분기별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와 IT 자산 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구축, 라우터 보호 시스템(IPS) 등 보안 장비 확충을 요구했다.
  • LGU+“인터넷 오류 사과”… 정보보호에 1000억원 투자

    LGU+“인터넷 오류 사과”… 정보보호에 1000억원 투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에 이어 잇단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은 LG유플러스는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늘리고 사내 정보보호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개편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발생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정보 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단기간 내 보안과 품질 투자를 강화해 국내 통신사 중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고,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컨설팅 기업과 전문기관,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기술과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며,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원안의 일환으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LG유플러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고객정보 3000만건 이상을 인트라넷 네트워크를 통해 획득했다”며 해당 정보를 6비트코인(약 1억 86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사측은 현재까지 실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명이며,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엔 유선 인터넷망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장애를 유발한 디도스 공격은 16일까지 간헐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방어하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특별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3∼4월 중 LG유플러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 LGU+ “서비스 오류 사과”… 보안 강화에 1000억원 투자

    LGU+ “서비스 오류 사과”… 보안 강화에 1000억원 투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과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 공격을 잇따라 겪은 LG유플러스는 16일 그간 발생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정보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는 중대한 사안으로,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고객정보 3000만건 이상을 인트라넷 네트워크를 통해 획득했다”며 해당 정보를 6비트코인(약 1억 860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사측은 현재까지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명이며,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엔 유선 인터넷망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장애가 내부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 대해 공식 경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특별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3∼4월 중 LG유플러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고, 각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안컨설팅기업과 전문기관,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기술과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며,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 무료 제공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원안의 일환으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오늘부터 ‘1폰 2번호’… e심 서비스 시작

    오늘부터 ‘1폰 2번호’… e심 서비스 시작

    이달부터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2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e심(eSIM) 서비스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일부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스마트폰 e심 서비스 가입이 가능해진다. 다만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4·Z폴드4부터, 애플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X 시리즈(아이폰X 제외)부터 지원된다. 직접 넣었다 뺄 수 있는 기존의 유심(USIM)과 달리 단말기에 내장된 e심은 프로파일(통신사 네트워크 접속 정보)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개통이 이뤄진다. 지원 기종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e심 가입 통신사에서 홈페이지·문자·메일 등을 통해 QR코드를 발급받은 뒤 내려받을 수 있다. e심을 내려받는 비용은 2750원으로, 유심(7700원)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e심 상용화에 맞춰 통신 3사는 9월부터 12월까지 첫 e심 이용자에게 무료로 발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e심과 유심에 동시에 가입하면 하나의 단말기에서 2개의 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듀얼심 이용자는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낼 때 ‘메인 회선’과 ‘보조 회선’ 가운데 어떤 회선을 사용할지 선택해야 한다. 듀얼심의 경우 서로 다른 통신사에 가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조 회선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폰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통신요금을 아낄 수 있다. KT는 월 8800원에 보조 회선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전용 요금제를 선보였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최근 비슷한 내용으로 과기정통부에 요금제 신고서를 제출했다. 다만 대포폰 등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한 단말기에 한 사람의 명의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 ‘1폰 2번호’ e심 요금제 선공개한 KT…‘듀얼시대’ 본격 시작

    ‘1폰 2번호’ e심 요금제 선공개한 KT…‘듀얼시대’ 본격 시작

    ‘듀얼번호’ 요금제…월 8800원다음 달 1일부터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e심(eSIM) 사용이 가능해지도록 예정된 가운데, KT가 통신 3사 중 처음으로 e심 활용 요금제를 공개했다. KT는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로 통화·문자·소셜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번호’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듀얼번호는 유심(USIM)과 e심을 동시에 이용하는 ‘듀얼심’ 전용 요금제다. KT 일반 요금제를 쓰고 있는 고객에게 월 8800원에 두 번째 번호용 데이터 1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이를 다 쓰면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로 사용하는 번호의 음성과 문자메시지를 보조 번호에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메인 번호에 음성·문자·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초이스 요금제’를 선택하고 두 번째 번호에 ‘듀얼번호’ 요금제를 신청하면 월 5만원대 요금(선택약정 25% 할인과 프리미엄 가족 결합 25% 적용 기준)으로 메인 번호의 음성과 문자를 두 번째 번호에서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KT는 듀얼번호를 많은 고객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약정 없는 요금제로 준비했다. 지금까지 통신사 가입 정보 등이 담긴 유심칩을 스마트폰 슬롯에 넣고 빼면서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e심은 이미 스마트폰 제조 과정에서 단말기 안에 내장된 칩이다.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이달 출시된 갤럭시 Z플립4와 Z폴드4부터, 아이폰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XS부터만 적용된다. 향후 국내에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 기기는 대부분 e심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코로나19로 중고 거래, 택배, 배달 등 전화번호가 노출되는 상황이 많아졌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하나의 폰에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도 수요도 늘어난 것 같다”며 듀얼번호 요금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심 전용 요금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1일부터 듀얼심 사용이 가능해지는 만큼 일정에 맞춰 편리한 서비스를 담은 요금제 출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앞서 나온 요금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1스마트폰 2번호’ e심, 이동통신 시장 흔드나

    ‘1스마트폰 2번호’ e심, 이동통신 시장 흔드나

    다음달부터 스마트폰 한 대로 번호 2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e심(eSIM) 서비스가 국내에서 지원된다. 직장 등에서 공적으로 사용하는 번호와 개인 생활에서 사용하는 번호를 구분하고 싶지만 추가 기기를 구입하기엔 부담스러웠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국내에서 e심 사용이 가능해진다. 단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이달 출시된 갤럭시 Z플립4와 Z폴드4부터, 아이폰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XS부터만 적용된다. 향후 국내에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 기기는 대부분 e심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진 통신사 가입 정보 등이 담긴 유심(USIM)칩을 스마트폰 슬롯에 넣고 빼면서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e심은 이미 스마트폰 제조 과정에서 단말기 안에 내장돼 있는 칩으로, 통신사로부터 받은 QR코드를 스캔해 프로파일(통신사 네트워크 접속 정보)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개통할 수 있다. e심 프로파일 다운로드 비용은 2750원으로, 7700~8800원대의 유심보다 훨씬 저렴해서 통신비 절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사를 바꾸더라도 유심을 또다시 구입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e심의 또 다른 장점은 한 대의 스마트폰에서 2개 번호를 사용하는 ‘듀얼심’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e심 지원 스마트폰에도 기존 유심 슬롯이 남아 있기 때문에 e심과 유심 각각으로 요금제를 가입하면 된다. 필요에 따라 각기 다른 통신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고, 요금 부담이 있다면 알뜰폰 요금제를 섞어 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공시지원금 할인은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적용되기 때문에 하나의 번호로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요금제 가입 시 받는 선택약정 할인은 두 번호 모두 적용받을 수 있다.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의 경우 삼성 스마트폰은 듀얼메신저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동일한 메신저 앱을 2개 내려받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듀얼메신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은 2개 번호를 사용하더라도 카톡은 기기당 하나만 사용할 수 있다. 일각에선 e심이 유심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통신사 수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한 통신사 관계자는 “국내에선 처음 시작하는 것이라 현재는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심 판매 수익이 큰 비중을 가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1인당 통신 가입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익 악화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고객의 혜택은 늘어나면서도 통신사 실적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드웨어 칩이 아니다 보니 보안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도 일부 제기된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아직까지 해외에서 보고된 e심 유출 사고는 없었지만, 통신사로부터 프로파일을 내려받는 과정이 원격으로 제어되다 보니 보안에 취약해질 우려는 있다”면서 “예상되는 취약점에 대해 충분한 보호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삼성 “폴더블폰 대중화로 하반기 실적 회복”

    삼성 “폴더블폰 대중화로 하반기 실적 회복”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언팩에선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라인업인 Z폴드4와 Z플립4를 비롯해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5,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 등이 잇달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Z폴드4는 좌우로, Z플립4는 상하로 접히는 폴더블폰이다. 삼성전자는 Z폴드4·Z플립4 개발 과정에서 기존 폴더블폰의 단점을 대폭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폴더블폰 입문에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했던 ‘화면 주름’이 이전보다 희미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전작인 Z폴드3·Z플립3 대비 주름 깊이가 약 20% 완화돼 이질감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는 비판을 받은 전작 Z플립3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Z플립4는 배터리 용량을 3300mAh에서 3700mAh로 늘리고, 충전 속도도 15W에서 25W로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국내 단말기 최초로 e심을 적용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기존의 물리적 유심(USIM) 외의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e심을 통해 이용자는 스마트폰 한 대로 번호 두 개를 쓰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 폴더블폰의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전작과 비교해 Z폴드4는 동결, Z플립4는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작의 경우 256GB 기준으로 Z폴드3는 199만 8700원, Z플립3는 125만 4000원으로 책정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사양이 개선됐음에도 주 기종인 Z폴드4 가격을 동결했다는 것은 의미 있는 행보”라며 “가격적인 부분에서 대중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의 성공을 통해 하반기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정작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9.1% 줄어든 2조 6200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위치한 데다 아직 마땅한 경쟁자도 없는 만큼 새 폴더블폰이 하반기 핵심 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해외발신전화→국내 010 둔갑시킨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해외발신전화→국내 010 둔갑시킨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해외에서 발신한 전화를 국내 010 전화번호로 표시되게 하는 방법으로 보이스피싱에 악용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전화번호를 변경하는 ‘변작 중계기’를 이용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한 A(41)씨 등 2명을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동식 사설 중계기는 휴대폰 단말기에 국내에서 개통된 유심(USIM)칩을 삽입해 두면 그 휴대폰을 통해 해외에서 발신한 전화가 국내 010 전화번호로 수신자에게 표시되게 하는 기기다. 주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중계기 관리책 A씨 등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경찰 단속을 피해 차량을 이동하면서 휴대폰 단말기에 유심칩을 교체해주면 하루당 4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차량에 중계기를 설치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발신 번호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조작한 발신 번호로 전화를 받은 피해자는 현재까지 1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차량에서 휴대전화 단말기 65대, 대포 유심칩 295개, 무선공유기 22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유심칩 거래업자와 조직 윗선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010’으로 전화가 오더라도 안전 계좌 송금이나 직접 전달을 유도 또는 금융기관의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전화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해야 한다”며 “수사기관은 절대 돈을 요구하지 않은 만큼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친누나 살해하고 5일 뒤 여친과 여행…남동생 징역 30년

    친누나 살해하고 5일 뒤 여친과 여행…남동생 징역 30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 징역 30년 선고검찰 “일말의 죄책감 있었는지 의문”남동생 “순간의 감정 억제하지 못해” 친누나를 살해한 뒤 시신을 농수로에 유기한 20대 남동생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12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김상우)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흉기 끝이 부러질 정도의 강한 힘으로 누나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사건 발생 후 5일 만에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 등 범행 후 태도를 보면 일말의 죄책감이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어 “동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생활 태도를 지적한 누나를 살해하고도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피고인의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2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누나인 30대 B씨를 흉기로 30차례가량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여행 가방에 담은 누나의 시신을 10일간 아파트 옥상 창고에 방치하다가 렌터카를 이용해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있는 농수로에 버렸다. 그는 범행 당일 누나로부터 가출과 과소비 등 행실 문제를 지적받자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2월 14일 부모가 경찰에 누나의 가출 신고를 하자 조작한 카카오톡 메시지로 경찰 수사관들을 속였다. 그는 누나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을 다른 기기에 끼운 뒤 메시지를 혼자서 주고받아 마치 누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다. 또 같은 방식으로 부모마저 속여 지난 4월 1일 경찰에 접수된 누나의 가출 신고를 취소하게 했다. A씨는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B씨 명의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한 뒤 식비 등 생활비로 쓰기도 했다. B씨의 시신은 농수로에 버려진 지 4개월 만인 지난 4월 21일 발견됐고, A씨는 같은달 29일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통해 “순간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저를 걱정하고 사랑해 준 누나를 상대로 범행했다”며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드려 저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A씨의 부모는 ‘(사건 발생 후)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면 혼자 남은 아들은 누가 돌보고 면회를 하겠느냐’며 ‘딸에게는 미안하지만 남은 아들에게 최대한 선처를 해 달라’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A씨의 아버지는 결심 공판에서 “죽은 놈도 자식이고 죽인 놈도 자식”이라며 “딸에게 용서를 구하고 하나 남은 자식이 제품에 돌아올 수 있게 최대한 선처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 친누나 살해·시신유기 남동생 무기징역 구형…“죽인 놈도 자식” 父 선처 호소

    친누나 살해·시신유기 남동생 무기징역 구형…“죽인 놈도 자식” 父 선처 호소

    친누나를 살해한 뒤 시신을 인천 강화도 농수로에 유기했다가 4개월 만에 붙잡힌 20대 남동생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한 A(27)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흉기 끝이 부러질 정도의 강한 힘으로 누나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며 “사건 발생 후 5일 만에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 등 범행 후 태도를 보면 일말의 죄책감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생활 태도를 지적한 누나를 살해하고도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피고인의 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살해된 뒤 차가운 농수로 바닥에 방치된 피해자의 원한을 고려한다면 피고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변론을 통해 “순간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저를 걱정하고 사랑해준 누나를 상대로 범행했다”며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드려 저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고 울먹였다. A씨의 부모는 이달 9일 ‘(사건 발생 후)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면 혼자 남은 아들은 누가 돌보고 면회를 하겠느냐’며 ‘딸에게는 미안하지만 남은 아들에게 최대한 선처를 해 달라’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A씨의 아버지는 이날 법정에서 “딸은 부모를 잘못 만나 고생만 하다가 꿈도 제대로 펼쳐 보지 못하고 동생에 의해 죽었다”며 “우리 불쌍한 딸이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게 살길 엄마 아빠가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죽은 놈도 자식이고 죽인 놈도 자식”이라며 “딸에게 용서를 구하고 하나 남은 자식이 제품에 돌아올 수 있게 최대한 선처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2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누나인 30대 B씨를 흉기로 30차례가량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여행 가방에 담은 누나의 시신을 10일간 아파트 옥상 창고에 방치하다가 렌터카를 이용해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있는 농수로에 버렸다. A씨는 범행 당일 누나로부터 가출과 과소비 등 행실 문제를 지적받자 언쟁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올해 2월 14일 부모가 경찰에 누나의 가출 신고를 하자 조작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 수사관들에게 보내 속였다. 그는 누나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을 다른 기기에 끼운 뒤 메시지를 혼자서 주고받아 마치 누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다. 또 같은 방식으로 부모마저 속여 올해 4월 1일 경찰에 접수된 누나의 가출 신고를 취소하게 했다. A씨는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B씨 명의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한 뒤 식비 등 생활비로 쓰기도 했다. B씨의 시신은 농수로에 버려진 지 4개월 만인 올해 4월 21일 발견됐고, A씨는 같은 달 29일 경찰에 체포됐다.
  • 친누나 살해·시신유기 20대, 첫 재판서 눈물…“혐의 인정”

    친누나 살해·시신유기 20대, 첫 재판서 눈물…“혐의 인정”

    친누나를 살해 후 강화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한 뒤 4개월간 누나 행세를 하면서 범행을 은폐해 온 남동생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7)는 인천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상우)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법정에서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를 묻는 재판부에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의 변호인 측은 다음 기일에 부모와 친척의 탄원서와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기록 검토와 피고인 심문 여부 결정 등을 위해 한 기일 속행하기로 했다. 검찰과 변호인 측에 피고인 심문 여부를 결정해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재판부가 발언 기회를 제공하자 눈물을 터뜨리면서 “다음 기일에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다. 다음 재판은 7월13일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19일 오전 2시50분쯤 인천 남동구 아파트에서 친누나 B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같은 해 12월28일 시신을 가방에 넣어 강화도 한 농수로로 옮겨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4개월여 뒤인 지난 4월21일 오후 2시13분 인근 주민이 B씨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검거 전 4개월여간 B씨의 휴대폰 유심(USIM)을 다른 기기에 끼워 카카오톡 계정에 접속해 B씨인 척 위장하고, 모바일 뱅킹에 접속해 B씨 계좌에서 돈을 빼내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범행 은폐 과정에서 어머니가 올 2월14일 경찰에 B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하자 누나인 척 행세하면서 부모와 경찰관을 속이기도 해 실종신고를 취하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2020년 12월19일 오전 1시쯤 B씨가 집에 늦게 들어온 자신에게 잔소리를 하면서 고등학생 당시 가출 문제 등 평소 행실 문제까지 언급하며 언쟁을 벌이던 중 분노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MZ세대 휴대전화 구매 패턴 바꾼다… ‘공기계 사서 혼자 척척’

    MZ세대 휴대전화 구매 패턴 바꾼다… ‘공기계 사서 혼자 척척’

    MZ세대의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휴대전화 구매 패턴을 바꾸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계 가격, 통신사 요금 구조 등의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채널별 가격 비교가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11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통신사 휴대전화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올해 1월부터 공기계와 자급제 휴대전화의 매출이 60%를 넘어섰다. 지난 4월에는 공기계·자급제 휴대전화 매출 비중이 80% 가까이 늘었다. 연령대별 매출 비중으로는 2030대가 약 45%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5월 대비 20대와 30대는 각각 20배, 7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 세대는 과거 대리점에서 해주던 정보 이동 서비스를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등 휴대전화 사용에 익숙한 만큼 공기계· 자급제 구매에 대한 심리적 허들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면 기계 가격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어 할부 약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카드사별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LTE요금제와 온라인 전용 요금제 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세대의 가성비 심리에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란 자급제 단말기를 사들인 뒤 이통사 온라인몰을 통해 유심(USIM)을 구매해 개통하는 방식이다. 대리점·판매점을 거치지 않아 유통비를 아끼는 대신 정규 요금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요금제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온 김현민 디지털가전 상품기획자(MD)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관련 정보를 습득해 일반 대리점에서 정가로 구매하기보다 10~15%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온라인몰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이런 수요를 맞추고자 상품군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가족·경찰도 속인 4개월…친누나 살해 20대 구속 기소

    가족·경찰도 속인 4개월…친누나 살해 20대 구속 기소

    누나를 살해한 뒤 인천 강화도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했다가 4개월 만에 검거된 20대 남동생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인천지검 형사3부(김태운 부장검사)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가 지난 4일 경찰에서 송치된 이후 보강 수사를 했고, 10일인 구속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누나인 3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누나의 시신을 10일간 아파트 옥상에 방치했다가 같은달 말 렌터카를 이용해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있는 한 농수로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올해 2월 14일 부모가 경찰에 누나의 가출 신고를 하자 조작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 수사관들에게 보내 속였다. 그는 누나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을 다른 기기에 끼운 뒤 메시지를 혼자서 주고받아 마치 누나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다. 또 같은 방식으로 부모마저 속여 지난달 1일 경찰에 접수된 가출 신고를 취소하게 했다. A씨는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B씨 명의의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한 뒤 식비 등 생활비로 쓰기도 했다. B씨의 시신은 농수로에 버려진 지 4개월 만인 지난달 21일 발견됐고, A씨는 같은 달 29일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와 성격이 안 맞았고 평소 생활 태도와 관련해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며 “그날도 늦게 들어왔다고 누나가 잔소리를 했고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추가 조사에서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잘못했다”며 “부모님에게도 사죄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어들어와라”…누나 살해 남동생, 경찰관도 속인 카톡

    “기어들어와라”…누나 살해 남동생, 경찰관도 속인 카톡

    친누나를 살해하고 인천 강화의 인적 드문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한 뒤 4개월 째 누나 행세를 하며 부모를 속여온 남동생이 수사하던 경찰관도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인천경찰청 수사전담팀 등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된 A씨(27)는 지난 2월 14일 A씨의 어머니로부터 그의 누나인 B씨(30대) 실종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관에게 휴대폰 메시지를 넘겼다. 그는 2월 16~18일 사흘간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누나와 대화를 나눴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실종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당시 A씨가 경찰에 넘긴 문자 메시지에는 ‘A씨: 적당히 해라, B씨: 나 때문에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니겠네, A씨: 알면 기어 들어와. 사람 열받게 하지 말고. 아버지도 어머니도 장난 아니셔, B씨: 하하 그냥 좀 내버려두면 안 되냐. 무슨 실종신고냐.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라는 대화 내용이 담겼다. 또 ‘A씨: 누나 들어오면 끝나. 누나 남자친구 만나는 거 뭐라고 하는 사람 1도 없어. 실종신고 취하하고 부모님께 좀 혼나고 다시 일상처럼 지내면 돼, B씨: 잔소리 좀 그만해 알아서 할 거야, A씨: 부모님 가슴에 대못 그만 박고 들어와’라는 메시지 대화 내용도 넘겼다. 당시 수사 경찰관은 A씨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기 전 2월 14일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B씨에게 실종 신고 접수 안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수사팀은 B씨의 휴대전화로 ‘실종이 아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조사 결과 이 문자 메시지는 모두 A씨가 B씨의 휴대폰 유심(USIM)을 빼내 누나인 척 위장한 메시지를 경찰관에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동거가족인 A씨를 조사했다. A씨는 당시 “누나가 언제 마지막으로 집을 나갔냐?”는 수사관에게 “2월 7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6~7일 사이 CCTV를 통해 B씨를 확인하지 못한 경찰관이 “B씨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하자, 진술을 번복해 “6일 새벽”이라고 했다. A씨는 이어 “누나가 남자친구와의 외박하고 있는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기 위해 7일 집에서 나갔다고 진술했던 것”이라고 둘러댔다. 경찰은 A씨의 진술 외에도 여러차례에 걸쳐 B씨의 행방을 찾고자 했으나, A씨는 부모를 설득해 결국 실종신고를 취하하게 했고 실종 수사는 종결됐다. A씨는 누나를 걱정하는 남동생을 연기하며 4개월여간 수사망을 피해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B씨를 남동구 아파트 자택에서 흉기로 25차례에 걸쳐 찔러 숨지게 한 뒤, 12월 28일 시신을 강화도 한 농수로로 옮겨 유기했다. A씨는 범행 4개월여 뒤인 올 4월 21일 오후 2시 13분 인근 주민이 B씨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 외에 검거 전 4개월여간 B씨의 휴대폰 유심(USIM)을 다른 기기에 끼워 카카오톡 계정에 접속해 B씨인 척 위장하고, 모바일 뱅킹에 접속해 B씨 계좌에서 돈을 빼낸 뒤 사용한 혐의도 적용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귀가가 늦다는 이유로 잔소리를 하는 누나에게 화가 나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를 투입해 또 다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친누나 살해 뒤 농수로에 유기한 남동생… 범행동기 질문엔 침묵

    친누나 살해 뒤 농수로에 유기한 남동생… 범행동기 질문엔 침묵

    인천지법은 2일 오후 1시 45분쯤 친누나를 살해한 뒤 강화도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남동생 A(27)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수갑을 차고 나타났다. “누나와 평소 사이가 안 좋았냐, 누나의 장례식에는 왜 갔느냐, 숨진 누나와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 ”는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 한마디 대답도 하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범행 후 누나 명의의 온라인 메신저와 은행 계좌를 이용한 것에 대해 경찰이 추가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경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A씨는 또 누나 살해 후 여러 차례에 걸쳐 B씨의 ‘카카오톡’ 계정이나 ‘모바일 뱅킹’을 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B씨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을 다른 기기에 끼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새벽 시간에 자택인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친누나를 집에 있던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강화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A씨가 누나 계좌에서 일정 금액을 출금한 정황을 확인하고 살인 범행과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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