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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시내티오픈 첫우승 신네르, US오픈 전망도 밝혀

    신시내티오픈 첫우승 신네르, US오픈 전망도 밝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시즌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신네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끝난 대회 남자 단식 프랜시스 티아포(26·27위·미국)와의 결승에서 55분 만에 2-0(7-6<7-4> 6-2)으로 제압해 우승상금 104만 9460달러(14억원)를 챙겼다. 신시내티오픈에서 신네르는 앤디 머리(37)가 2008년 당시 21세로 우승한 후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또 2006년 앤디 로딕(41)이 우승한 이후 미국인 우승자가 탄생하지 않고 있다. 신네르는 올해 1월 열린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시즌 5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마스터스 1000 대회인 마이애미오픈, ATP 500 대회인 로데르담과 할레오픈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편도선염과 고관절 문제로 고생한 신네르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결승에서도 신네르는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건강 우려에도 신시내티오픈을 제패한 신네르는 오는 26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 전망을 밝혔다. 신시내티오픈에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노바크 조코비치(37·2위·세르비아)는 출전하지 않았고, 은메달리스트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는 2회전에서 탈락해 짐을 쌌다. 2회전 경기 도중 감정이 폭발한 알카라스는 라켓을 코트 바닥에 여러 번 내리치며 망가뜨렸다. 신네르는 이날 우승 직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현재의 위치에 있어 매우 행복하다”라며 “정신적으로 이 길로 계속 가려고 한다. US오픈을 대비하고자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신시내티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26·2위·벨라루스)가 제시카 페굴라(30·6위·미국)를 2-0(6-3 7-5)으로 물리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도 윔블던에서는 어깨 부상 등으로 1회전을 앞두고 기권했고, 파리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벨라루스 국적인 사발렌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초청을 받아 개인중립선수(AIN)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지만 일정 상의 이유로 올림픽 출전을 고사했다. 사발렌카는 이날 “정말 테니스를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테니스는 아닐지라도 확실히 그 수준에 이르렀다. US오픈에서 더 높은 수준에 이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그렇게 남자 테니스의 한 시대가 저문다…나달 이어 머리도 ‘라스트 댄스’ 막 내려

    그렇게 남자 테니스의 한 시대가 저문다…나달 이어 머리도 ‘라스트 댄스’ 막 내려

    앤디 머리(영국)가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8강전 탈락을 끝으로 은퇴한다. 역시 전날 8강에서 탈락한 라파엘 나달(스페인) 역시 현역 은퇴선언이 멀지 않았다. 한때 남자 테니스를 호령했던 ‘빅4’인 나달, 머리,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가운데 2년전 은퇴한 페더러에 이어 두 명이 파리 올림픽을 통해 퇴장하는 셈이다. 그렇게 한 시대가 저물고 있다. 머리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복식 3회전에 대니얼 에번스(영국)와 한 조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했던 머리로선 패배가 곧 은퇴일 수밖에 없었다. 경기 결과는 토미 폴-테일러 프리츠(미국)에게 0-2(2-6 4-6) 패배. 머리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내가 선수로 이룬 것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로 뛴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기분이 남다르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1987년생인 머리는 2012년 US오픈과 2013년과 2016년 윔블던에서 우승도 차지했다. 특히 2013년 윔블던 우승은 무려 77년만에 영국 선수가 차지한 것이었다. 영국 왕실은 이 우승을 기념해 머리에게 기사 작위까지 줬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에서 마지막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목표는 내려놓을 수밖에 없게 됐다. 남자 테니스를 이끌었던 나달 역시 전날 남자 복식 8강전에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한 조를 이뤄 출전했으나 패했다. 나달은 아직 은퇴 시기를 명확히 하지는 않았지만, 주위에서는 올해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자 단식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도 전날 여자 단식 8강에서 정친원(중국)에게 무려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1-2(7-6<7-4> 4-6 6-7<6-8>)로 아쉽게 진 뒤 현역 은퇴를 밝혔다.
  • 영국 테니스 영웅 머리, 파리서 19년 선수 생활 마감 예고

    영국 테니스 영웅 머리, 파리서 19년 선수 생활 마감 예고

    테니스를 쥐락펴락한 ‘페나조’(로저 페더러·라파엘 나달·나바크 조코비치) 틈바구니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앤디 머리(37·영국)가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머리는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의 마지막 대회가 될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에 도착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머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단식과 복식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머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2회 연속 남자 단식 금메달은 머리가 처음이다. 1987년생 머리는 2005년 프로로 전향했다. 2013년 윔블던 테니스 단식을 제패해 영국 선수로는 77년 만에 홈 팬들에게 우승을 선사한 영국의 ‘스포츠 영웅’이다. 개최국 영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하고 다른 나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는 바람에 생긴 말인 ‘윔블던 효과’라는 말을 잠재웠던 것이다. 2012년 US오픈, 2016년 윔블던에서도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6년 단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고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다. 호주오픈에서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사이에 5번이나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머리는 “영국 대표로 뛰는 것은 선수 생활 가장 기억에 남는 기간이었고, 마지막으로 그 일을 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머리는 허리와 고관절 부상에 시달려 왔다. 그의 마지막 남자프로테니스(ATP) 우승은 2019년 10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대회였다. 페더러(스위스)는 은퇴했고, 나달(38·스페인)과 조코비치(37·세르비아)도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대회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다. 대진 추첨 배정은 25일 실시된다.
  • 디오픈 우승 내준 로즈 “10걸음 뒤에서 눈물 삼켰다”

    디오픈 우승 내준 로즈 “10걸음 뒤에서 눈물 삼켰다”

    저스틴 로즈(43·잉글랜드)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 골프 대회 마지막 날 파4의 12번 홀에서 무릎을 꿇고 신중하게 그린의 라이를 읽었다. 그리곤 뚝 쳤던 20피트짜리 파 퍼팅이 홀 컵의 왼쪽을 걸쳤다가 나오자 갤러리들의 탄성 속에 그는 퍼터를 공중으로 집어 던졌다. 떨어지는 퍼트를 잡고 마무리 지었다. 이날 기록한 유일한 보기였지만 선두 잰더 쇼플리(30·미국)를 추격할 동력을 상실하는 순간이었다. 로즈는 “후반 9개 홀 중간의 정말 중요한 분수령의 순간이었다”라며 “잰더는 해냈지만 나는 정말 좋은 퍼트 두어개를 쳤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더니 갑자기 점수 차가 늘어났다”라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이 전했다. 쇼플리는 다음 두 홀인 13번, 14번 홀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달아났다. 대회는 쇼플리가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컵 ‘클라레 저그’를 차지했다. 로즈는 빌리 호셸(37·미국)과 함께 2타차의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로즈는 사실 대회 초반 유력한 우승 경쟁자로 여겨지지 않았다. 세계 랭킹도 50위권 밖인 데다 예선 토너먼트를 거쳐 올라왔던 터였다. 2013년 US오픈 우승자인 로즈는 이날 파5인 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한때 1타 차로 앞서기도 했다. 그는 조국 홈팬들의 응원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로즈는 “내가 다짐한 약속은 후회 없이 마무리하는 것이었다”라며 “오늘 내가 플레이한 방식, 감정의 실행, 마음가짐 등에서 모든 것을 드러냈다. 내가 경기한 방식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로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10걸음 뒤에서 코스를 걸어 나왔을 때 정말 속상했고 충격이었다. 눈물을 삼켰다”라며 “팬들과 함께 18홀을 즐겼고, 정말 놀라운 무대였고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디오픈 우승은 1992년 닉 팔도(67) 이후 없다. 로즈가 우승을 놓친 것이 잉글랜드에는 더욱 통한스럽게 다가온다. 잉글랜드인의 우승은 33년째를 기다리게 됐다.
  • ‘완벽한 마무리’ 쇼플리, 클라레 저그 챙기며 메이저 2관왕…임성재는 시즌 7번째 톱10

    ‘완벽한 마무리’ 쇼플리, 클라레 저그 챙기며 메이저 2관왕…임성재는 시즌 7번째 톱10

    남자 골프 세계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을 제패하며 올해 메이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쇼플리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써낸 쇼플리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빌리 호셸(미국)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은빛 주전자 모양의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품었다. 우승 상금은 310만 달러(약 42억 9000만원). 지난 5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뒤 두 달 만에 시즌 네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시즌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챙긴 쇼플리는 개인 통산 9승을 쌓았다. 쇼플러의 우승으로 올해 4개 메이저 대회는 모두 미국 선수가 정상을 밟았다. 1982년 이후 42년 만이다. 올해 4월 마스터스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6월 US오픈은 세계 9위이자 LIV 골프 소속인 브라이슨 디섐보가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호셸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쇼플리는 거센 바람 속에서도 정확한 티샷과 아이언 샷으로 타수를 줄였다. 전반에만 2타를 줄인 쇼플리는 후반 들어 11번, 13번(이상 파4),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3타 차 단독 선두로 뛰쳐나가며 우승을 예약했다. 쇼플리는 “긴 여정이었다. 이곳에서 내 이름이 불리는 것을 들으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다음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고 말하며 나머지 메이저 대회 석권을 선언했다. 임성재는 이글 1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순위는 8계단 끌어올리며 셰플러,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시즌 7번째 톱10이다. 임성재와 동반 플레이한 안병훈은 1오버파 285타로 공동 13위.
  • 브리티시 오픈, 첫날 선두는 무명의 대니얼 브라운…우즈는 컷 탈락위기

    브리티시 오픈, 첫날 선두는 무명의 대니얼 브라운…우즈는 컷 탈락위기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이자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총상금 1700만달러·약 235억6000만원)이 첫날 궂은 날씨 속에서 개막해 잉글랜드의 무명 대니얼 브라운이 선두에 나섰다. 브라운은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내로라하는 스타 선수들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그는 악명높은 11번 홀(파4)에서는 12m 버디 퍼트가 들어가는 행운도 누렸지만 페어웨이를 거의 놓치지 않는 티샷과 홀 근처에 딱딱 떨어지는 어프로치 샷이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부터 DP월드투어에서 뛰는 브라운은 지난해 9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지만 세계랭킹 272위가 말해주듯 골프 전문 기자에게도 낯선 무명의 선수다. 이 대회 직전에 참가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61위에 그쳤고 최근 7차례 대회에서 6번은 기권, 또는 컷 탈락했다. 브리티시 오픈도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메이저대회 출전도 처음이고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경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작성해 5언더파 66타로 브라운의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이자 2014년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오버파 77타로 공동 129위로 쳐졌다. 매킬로이는 버디 1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도 2개 범하는 등 경기 내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8오버파 79타를 쳐 공동 138위에 올랐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60위,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던 우즈는 이번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송영한이 버디 5개에 보기 2개, 그리고 트리플보기까지 1개 적어내 이븐파 71타를 치면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6타차다. 송영한은 8번 홀(파 3)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순항하다가 9번 홀(파4)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은 뒤 11번 홀(파 4)에서 티샷을 실수하며 벌타를 받은 것을 포함해 총 3타를 잃었다. 송영한과 같은 공동 18위에는 호주 교포 선수 민우 리를 포함해 조던 스피스(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 13명의 선수가 함께 자리했다. 왕정훈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31위에, 김민규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안병훈은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82위에 올랐다. 김시우와 김주형, 임성재는 5오버파 76타로 나란히 공동 96위에 자리했다.
  • 디오픈 오늘 개막… 우즈의 고백

    디오픈 오늘 개막… 우즈의 고백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을 앞두고 자신에게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 준 선수로 양용은(52·한국)을 꼽았다. 우즈는 디오픈 개막 전날인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US오픈 역전패로 상심한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를 위로하며 2009년 PGA 챔피언십을 회고했다.우즈는 이 대회 마지막 날 양용은에게 역전패했다. 그는 “나는 그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역전패를 당한 적이 없었다”며 “양용은에게 패한 뒤 회복할 때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우즈가 지난달 열린 US오픈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상대로 역전패한 매킬로이에게 “나는 많은 퍼팅도, 샷도 놓쳤다. 마이클 조던도 많은 슛을 놓쳤다. 중요한 것은 계속 위닝샷을 하는 것”이라는 위로의 문자를 보낸 사실도 알려졌다. 정작 매킬로이는 이런 격려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US오픈이 끝난 이틀 후 사람들과의 연락을 피하려고 전화번호를 바꿨다”며 “오늘 우즈가 말해 주기 전까지 격려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디오픈에서 3번 우승한 우즈는 한국시간 18일 오후 10시 37분 잰더 쇼플리(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첫 티샷을 하고, 2014년 디오픈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오후 6시 9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의 김주형은 오후 5시 47분 디섐보,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출발하고, 안병훈은 오후 9시 26분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와 시작한다. 임성재는 오후 3시 52분, 송영한은 오후 3시 8분, 고군택은 오후 6시 53분, 김민규는 오후 7시 15분, 김시우는 오후 10시 48분 각각 출발한다.
  • 우즈 “가장 뼈아픈 패배 안긴 건 한국 선수”…누구길래

    우즈 “가장 뼈아픈 패배 안긴 건 한국 선수”…누구길래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 브리티시 오픈을 앞두고 자신에게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긴 선수로 양용은(한국)을 꼽았다. AP통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브리티시 오픈 개막을 앞두고 1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US오픈 패배로 상심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위로하면서 2009년 PGA 챔피언십을 회상했다. 우즈는 2009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양용은에게 역전패당했다. 우즈는 “나는 그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역전패를 당한 적이 없었다”며 “당시 나는 선두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양용은에게 패배당한 뒤 회복할 때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우즈는 자신과 비슷하게 지난 6월 US오픈에서 우승을 놓친 매킬로이를 위로하기 위해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우즈는 “나도 많은 퍼팅을 놓쳤다. (은퇴한 미국프로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도 많은 슛을 놓쳤다. 중요한 건 계속 위닝샷을 쏘는 거다. 그리고 나도 여전히 마지막 퍼트를 하고 싶다”라며 매킬로이를 위로했다. 정작 매킬로이는 US오픈에서 우승을 놓친 뒤 전화번호까지 바꿔 메시지를 바로 받지 못했다고 한다. 매킬로이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사람과의 연락을 피하려고 전화번호를 바꿨다. 그래서 우즈가 보내 격려 메시지조차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미국 파인 허스트 골프 앤드 리조트에서 열린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짧은 퍼트를 몇차례 놓치면서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에게 우승을 넘겨줬다. 매킬로이는 “내 인생에서 우즈는 놀라운 존재다. 기쁠 때나 나쁠 때나 항상 좋은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디오픈 우승 없는 메이저 우승자들의 도전…파리 올림픽 ‘전초전’

    디오픈 우승 없는 메이저 우승자들의 도전…파리 올림픽 ‘전초전’

    올해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이 18일부터 나흘간 우승컵 ‘클라레 저그’를 놓고 열전에 들어간다. 대회는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대회를 바로 앞두고 있어 ‘올림픽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다. 대회장에는 메이저로는 가장 긴 홀인 6번 홀(파5) 전장 623야드짜리 괴물 홀도 있다. 물론 8번 홀(파3)은 123야드가 가장 짧은 홀이다. 이 홀의 그린 넓이가 다른 홀의 절반 수준이어서 ‘우표 홀’로도 불려 유명하다. 이번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50만 달러 오른 1700만 달러(235억원)다. 상금 규모는 US오픈 2150만 달러, 마스터스 2000만달러, PGA 챔피언십 1850만 달러 등 다른 메이저보다는 다소 검소하다. 올해 디오픈 우승 상금은 310만달러(43억원), 준우승은 176만달러(24억 4000만원), 3위를 차지해도 113만달러(15억 6000만원)를 받는다.상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우승이다. 마스터스 우승자인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28), PGA 챔피언십의 잰더 쇼플리(30), US오픈의 브라이슨 디섐보(30·이상 미국)는 또 다른 메이저 우승을 추가할 기회다. 물론 거의 10년간 메이저 무관에 머문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아일랜드)가 메이저 우승 가뭄에 마침표를 찍을 기회이기도 하다. 셰플러나 쇼플리, 디섐보는 생애 처음, 매킬로이는 2014년 이후 처음 디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PGA 챔피언십 2회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31·미국)는 “설명하기가 어렵고, 부정적으로 들리겠지만 이번에 우승하지 못하면 메이저 우승이 없는 또 한 해가 된다”라며 “불행한 현실은 메이저 대회에 1년에 4개 밖에 없다는 것이고, 이번 대회가 끝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오픈 3회 우승한 타이거 우즈(48·미국)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2021년 자동차 사고 이후 처음으로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에 모두 나서게 된다. 우즈는 그러나 대회가 열리는 로열 트룬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디오픈 전초전으로 불렸던 지난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자 로버트 매킨타이어(27·스코틀랜드)도 무시할 수 없다.한국 선수로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김주형, 안병훈을 비롯해, 임성재, 김시우, 김민규, 고군택, 송영한, 왕정훈이 출전한다. 김주형은 작년 로열 리버풀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링크스 코스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링크스 코스 경험이 많은 안병훈은 지난주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컷 탈락이라는 부진을 씻고 메이저 대회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세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하지만 지난주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왔다. 임성재는 “지난 3개 메이저대회에서는 부진했는데 최근 상승세를 동력 삼아 로열 트룬으로 간다”라며 기대감을 부풀렸다.지난 6월 한국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디오픈 출전권을 얻은 김민규와 송영한의 디오픈 도전에도 눈길이 간다.
  • 알카라스, 조코비치 꺾고 윔블던 2연패

    알카라스, 조코비치 꺾고 윔블던 2연패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가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2위·세르비아)를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2시간 27분 만에 조코비치를 3-0(6-2 6-2 7-6<7-4>)으로 제압, 타이틀 방어와 함께 우승 상금 270만 파운드(48억원)를 받았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지난 3월 암 투병 공개 이후 두 번째 공식 석상에 등장, 알카라스에게 직접 트로피를 시상했다. 알카라스는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이뤘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 결승에 네 번 진출해 모두 우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메이저 역대 최다인 24회 우승한 조코비치는 “오늘 알카라스는 나를 능가했다”며 축하를 보냈다.
  • 임성재 ‘디오픈’ 더 높이… 올해 6번째 톱10

    임성재 ‘디오픈’ 더 높이… 올해 6번째 톱10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여섯 번째 톱10 입상으로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의 전망을 밝혔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37야드)에서 끝난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치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디오픈 개최 직전 열려 시즌 네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의 전초전으로 통한다. 임성재는 첫날 63타, 2·3라운드 각각 67타를 쳤으나 마지막 4라운드에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만 줄여 아쉽게 시즌 최고 순위를 놓쳤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투어 2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올해는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올해 여섯 번째 10위 내 진입을 하며 오는 18일 개막하는 디오픈을 기대하게 했다. 앞서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오픈에서 모두 커트 탈락했던 임성재는 경기 뒤 “올해 세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성적이 안 좋았는데 디오픈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승은 18언더파 262타를 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차지했다. 지난 6월 RBC 캐나디언오픈에 이어 투어 2승째다. 17번 홀(파3)까지 애덤 스콧(호주)과 공동 1위였던 매킨타이어는 18번 홀(파4)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짜릿하게 씻어 냈다.
  • 알카라스, ‘전설’ 조코비치 상대로 윔블던 2연패

    알카라스, ‘전설’ 조코비치 상대로 윔블던 2연패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 남자 단식에서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37·2위·세르비아)를 상대로 2연패를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2시간 27분 만에 조코비치를 3-0(6-2 6-2 7-6<7-4>)으로 제압, 타이틀 방어와 함께 우승 상금 270만 파운드(48억)을 받았다. 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코트에 내려가 알카라스와 조코비치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했다. 왕세자빈은 2016년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올잉글랜드클럽 공식 후원 역할을 물려받아 해마다 윔블던 대회 남성·여성 단식 우승자에게 직접 시상해 왔다. 전날 끝난 여자 단식 결승전에는 가지 않았다. 알카라스는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이뤘고, 메이저 대회 결승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윔블던 7회 우승자 조코비치를 4시간 42분의 대접전 끝에 3-2 꺾었다. 2003년생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좌를 차지했고, 지난해 윔블던,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네 번 올라 네 번 모두 우승했다. 알카라스는 이날 “나는 위대한 선수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는 것이 지금 나의 목표”라며 “21살에 메이저 대회 우승 4번을 달성한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조코비치는 “오늘 그는 나를 능가했다”라며 축하를 보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결승 10전 가운데 3패를 기록했다. 그의 3패 가운데 2패는 알카라스에게 당한 것이다. 한 시즌에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남자 단식을 연달아 제패한 것은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로드 레이버(호주), 비욘 보리(스웨덴),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조코비치에 이어 알카라스가 통산 여섯 번째다. 21세 70일에 타이틀을 지킨 알카라스는 보리스 베커(18세 227일), 보리(21세 26일) 이후 윔블던 역대 3번째로 어린 타이틀 방어자다. 2022년 윔블던 준우승자 닉 키리오스는 “알카라스의 최대의 적은 그의 신체이고, 얼마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라며 “메이저 최소 15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작년 결승과는 달리 다소 싱거웠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고 수술받은 조코비치는 오른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결승까지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우승을 차지하기에는 힘에 부쳤다. 윔블던 종료 후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은 여전히 얀니크 신네르(22·이탈리아)가 1위를 지키고, 2위 조코비치, 3위 알카라스 순서가 유지된다.
  • ‘3연속 버디×3’ 임성재, 디오픈 전초전 첫날 버디 대장 …선두에 1타차 2위

    ‘3연속 버디×3’ 임성재, 디오픈 전초전 첫날 버디 대장 …선두에 1타차 2위

    임성재가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첫날부터 ‘버디 대장’ 면모를 보이며 선두에 1타 차 2위를 달렸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쳤다. 보기 없이 8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자리한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1타 뒤진 2위에 오른 임성재는 시즌 첫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스코틀랜드오픈은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의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기회를 잡으면 어김없이 버디로 연결했다. 또 버디 한 번에 그치지 않고 3개 홀 연속 버디를 3차례나 만들어내며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버디를 뽑아냈다.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홀당 퍼트 개수가 1.42개에 불과했다. 1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며 보기로 출발한 임성재는 2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 연속 보기 위기에 몰렸지만 25야드 칩 인 버디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꿨다. 3번(파5), 4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8번(파4), 9번(파3), 10번 홀(파5)과 14번(파3), 15번(파4), 16번 홀(파5)에서도 3연속 버디를 보탰다. 17번 홀(파3) 티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고 3m가 채 되지 않은 파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다. 앞서 두 차례 출전했던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언더파 점수를쳐내지 못하고 모두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경기 뒤 “나한테 코스가 너무 어려워 기대하지 않았다. 오늘도 첫 홀에서 보기를 하고선 ‘이번에도 전처럼 쉽지 않구나’라고 생각했다”며 “2번 홀 칩인 버디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날씨가 도왔다. 다행히 바람이 없었다. 샷과 퍼트에 큰 지장이 없었다”며 “홀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게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탄 안병훈은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국내파 이정환이 공동 34위(3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2언더파를 친 김시우는 공동 58위(2언더파 68타), 김주형과 박상현은 공동 77위(1언더파 69타). 단독 선두로 나선 토머스는 “13번 홀까지 8언더파를 치고 있길래 59타도 기대했는데 나머지 5개홀을 파에 그쳤다”며 웃었다. US오픈 준우승 뒤 한 달 휴식기를 가진 뒤 돌아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8위에 올라 대회 2연패의 디딤돌을 놨다. 매킬로이는 “날씨가 좋았다. 비가 오지 않고 바람이 더 불어서 코스가 더 험악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1박2일 대접전’ 조코비치-무세티 ‘또 만났다’…윔블던 결승行 격돌

    ‘1박2일 대접전’ 조코비치-무세티 ‘또 만났다’…윔블던 결승行 격돌

    ‘조코비치 나와라.’ 지난달 프랑스오픈 3회전 ‘1박2일’ 경기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에 석패했던 로렌초 무세티(22·이탈리아)가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윔블던 남자 결승 진출읗 놓고 이들이 12일(현지시간) 다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 2위의 살아있는 테니스 전설이다. 랭킹 25위 무세티는 지난 3월 득남한 이후 “아이를 가지면 많은 것을 돌아보게 된다. 코트 안팎에서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더욱 성숙해졌다”라고 말했다. 무세티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26·12위·미국)를 3-2(3-6 7-6<7-5> 6-2 3-6 6-1)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윔블던 남자 단식 4강전은 조코비치-무세티,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다닐 메드베데프(28·러시아)의 대결로 짜였다. 알카라스는 3위, 메드베데프는 5위다. 무세티는 이날 경기 직후 ‘승리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내 선수 생활 최고의 날”이라면서도 “아들이 태어난 이후 두 번째로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무세티는 이 대회 전까지는 메이저에서 프랑스오픈 16강(2021·2023년)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4회전까지 시드 선수를 만나지 않는 대진운이 따르면서 8강까지 진출한 무세티는 이날 13번 시드의 프리츠를 맞아 3시간 27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반면 조코비치는 준준결승에서 앨릭스 디미노어(9위·호주)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올라왔다. 조코비치와 무세티의 상대 전적은 지난달 프랑스오픈 3회전을 포함해 5승 1패로 조코비치가 앞선다. 당시 이들은 4시간 29분의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3-2로 이겼다. 6월 1일 밤 10시 37분에 시작된 된 경기는 다음 날 새벽 3시 7분에 끝난 대접전이었다. 이 경기의 여파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8강에서 기권하고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런 무세티와 조코비치가 다시 만난 것이다. 무세티는 “조코비치는 확실히 나보다 코트 표면과 경기장을 더 잘 안다”라며 “그는 어디에서나 전설이지만 여기 윔블던에서 더욱 그렇다”라고 목소리를 낮췄다. 기권승으로 올라온 조코비치는 온전한 3일 충전 시간을 가지게 됐다.조코비치가 무세티를 상대로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은퇴한 로저 페더러(42·스위스)와 같은 윔블던 13회째 결승 진출이 된다. 윔블던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에겐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메이저 4강에 처음 합류한 무세티로서는 내친김에 첫 메이저 챔피언을 꿈꾸지 않을 수 없다. 무세티는 이날 “우리는 서로를 너무 잘 안다. 우리는 항상 대접전을 벌였고, 이번에도 대접전을 예상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치열한 대전 가운데 하나이겠지만, 나는 야망이 있고, 도전하기 좋아한다”라는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날 무세티의 준준결승전이 이번 대회 남자 단식의 37번째 5세트 경기였다. 역대 최대 5세트 경기로는 올해 호주오픈과 1983년 US오픈의 35회를 넘어섰다. 무세티나 조코비치로선 힘든 경기를 맞게 됐다.
  • 디오픈 ‘전초전’에 김주형·안병훈…매킬로이, 첫 제네시스 타이틀 방어 도전

    디오픈 ‘전초전’에 김주형·안병훈…매킬로이, 첫 제네시스 타이틀 방어 도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주간 주 무대를 골프 발상지 스코틀랜드로 옮긴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이 11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8일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디오픈 역시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파71·7385야드)에서 펼쳐진다. 로열 트룬은 2016년 대회보다 코스 길이를 늘였다. 파5의 6번 홀 길이는 623야드로 세상에서 가장 긴 홀이다. 지난해와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스코틀랜드오픈의 작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이 출전한다. 매킬로이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사상 처음이다. 지난달 다잡았던 US오픈 우승을 놓친 매킬로이는 부인과 이혼 소송을 냈다가 철회하고 부부 동반 만찬장에 모습을 드러낸 사진을 8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국내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김주형(22), 안병훈(32)을 비롯해 임성재(26), 김시우(28), 이경훈(32) 등이 출전한다. 김주형은 2022년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 자신의 PGA 투어 첫 ‘톱 10’을 기록했다. 김주형은 작년에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로 2년 연속 10걸에 들었다. 안병훈은 공동 3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로는 성적이 가장 좋았다. 이들은 두 대회가 끝나고 바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두 대회는 이들에겐 사실상 유럽 적응 훈련과 마찬가지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는 박상현(41)과 함정우(30), 이정환(31)도 모처럼 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 공동 주관 대회에서 실력을 겨룬다. 박상현은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나오고, 함정우와 이정환은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 2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 여자 톱랭커 무덤이 된 윔블던…10번 시드까지 2명 생존

    여자 톱랭커 무덤이 된 윔블던…10번 시드까지 2명 생존

    윔블던이 여자 단식 상위 랭커들의 무덤으로 변했다. 남자단식에선 톱 랭커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20·미국)가 단식 16강 벽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랭킹 톱10에는 2명만 살아 남았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고프는 7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랭킹 17위의 에마 나바로(23·미국)에게 0-2(4-6 3-6)로 패해 8강 진출이 무산됐다.전날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가 3회전에서 탈락했고, 3위 아리나 사발렌카(26·벨라루스)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했다. 랭킹 4위 엘레나 리바키나(25·카자흐스탄)가 이번 대회 7일째에 생존한 최상위 시드 선수다. 상위 시드 10명 가운데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리바키나와 지난달 끝난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28·이탈리아) 2명만 남았다. 파올리니는 랭킹 7위다. 16강전에서 에마 라두카누(21·135위·영국)를 2-1로 물리친 룰루 선(23·123위·뉴질랜드)은 14년 만에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에 오른 예선 통과 선수가 됐다. 또 세계 랭킹 123위가 윔블던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한 것은 최근 15년 사이 두 번째로 낮은 순위 기록이다. 선은 크로아티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지난해까지 스위스 국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올해 뉴질랜드로 국적을 변경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단식 8강에 오른 도나 베키치(28·37위·크로아티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2·이탈리아)와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나란히 8강에 안착했다. 신네르는 다닐 메드베데프(25·5위·러시아), 알카라스는 토미 폴(27·13위·미국)과 준준결승을 치러 이길 경우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2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장’ 노바크 조코비치(37·2위·세르비아)는 전날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4·47위·호주)을 3-1로 돌려보냈다. 조코비치는 홀게르 루네(21·15위·덴마크)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 ‘붉은 코트의 여자’ 시비옹테크, ‘녹색 코트’에선 멘탈까지 털렸다

    ‘붉은 코트의 여자’ 시비옹테크, ‘녹색 코트’에선 멘탈까지 털렸다

    프랑스오픈에서 3연패를 달성한 테니스 여자단식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가 윔블던 3라운드를 넘지 못했다. ‘붉은 코트의 여자’ 시비옹테크의 ‘잔디 코트의 악몽’이 재연된 것이다. 시비옹테크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율리아 푸틴체바(29·카자흐스탄)에게 1-2(6-3 1-6 2-6)으로 패했다. 냉철한 평소 경기 스타일과 달리 이날 시비옹테크는 ‘언포스드 에러(자책성 범실)’ 34개를 범한 반면 푸틴체바는 18개였다. 공격이 빗나가자 시비옹테크는 혼잣말을 하거나 입을 손으로 가리는 등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윔블던이 프로까지 참여하는 오픈 대회가 된 1968년 이후 ‘톱 랭커’가 3회전에서 탈락하기는 4번째다. 시비옹테크는 지난달 끝난 붉은 클레이 코트인 프랑스오픈에서 3연패를 포함해 4차례 우승하고, US오픈에서도 2022년 정상에 올라섰다. 하지만 녹색의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의 최고 성적은 세계 1위 답지 않게 지난해 8강 진출이 고작이다.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21경기에서 멈춘 시비옹테크는 “(클레이 코트에서) 인생 최고의 테니스를 경험하다가 다른 표면(잔디)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 “정말 한계까지 밀어붙이게 한 내 안의 연료 탱크가 갑자기 비어버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시비옹테크가 프랑스오픈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잔디 코트에 대비한 훈련도 충분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들린다. 잔디 코트에서의 경험이 부족한 시비옹테크는 자신의 특허인 강한 스트로크로는 윔블던 우승까지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비옹테크로서는 진정한 ‘테니스 여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윔블던 우승을 과제로 삼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 시비옹테크는 이날 “코치진이 계획을 잘 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에 맞는 옵션을 선택했다. 하지만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자”라고 말했다. 3회을 통과한 푸틴체바는 이날 자신의 윔블던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올해는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로스시오픈에서 우승하며 기세를 올리더니 윔블던에서 ‘대어’를 잡고 난생 처음으로 16강까지 진출했다. 푸틴체바의 현재 랭킹은 35위다.푸틴체바는 “두려움 없이 쳤다. 그저 나 자신을 100% 믿고,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푸틴체바는 8강 진출을 놓고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14위·라트비아)와 맞붙는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호주)을 3-1로 제압했다. 지난달 다리 수술을 받은 조코비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움직임, 슬라이딩에 대한 자신감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한국의 권순우(367위)를 이긴 홀게르 루네(덴마크)를 16강에서 만난다.
  • 김주형, PGA 트래블러스 첫날 단독선두…올림픽 출전 ‘자축 샷’

    김주형, PGA 트래블러스 첫날 단독선두…올림픽 출전 ‘자축 샷’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대회 첫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을 자축하듯 완벽한 샷을 시전했다.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리키 파울러·악사이 바티아·커트 기타야마·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까지 4명의 공동 2위를 2타차로 따돌린 김주형은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하게 됐다. 김주형은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 17일 끝난 US오픈에서 공동 26위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최상위를 지켜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할 자격을 확보했다.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자축이라도 하듯 김주형은 이날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단 두 번만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샷을 뽐낸 김주형은 16번 버디 기회에서 절반을 버디로 연결할 만큼 퍼팅이 빼어났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6번 홀(파5)에서 5.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했고, 8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5m 버디 버팅에 이어 12번 홀(파4), 13번 홀(파5), 17번 홀(파4), 18번 홀(파4)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6위에 포진,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도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임성재는 3언더파 67타를 쳐 18위에 머물렀지만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김주형과 함께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안병훈은 7번 홀까지 경기를 치르다 부상으로 글러브를 벗었다.
  • ATP 경기 중 허리 부상 ‘머리’… 고별무대 윔블던 출전 ‘머리 아프네’

    ATP 경기 중 허리 부상 ‘머리’… 고별무대 윔블던 출전 ‘머리 아프네’

    2000년대 이후 세계 테니스를 호령했던 ‘페나조’(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의 대항자 앤디 머리(37·영국)가 윔블던 ‘예열 경기’ 도중 부상 후유증으로 기권했다. 테니스 슈퍼스타들이 완벽하게 끝낼 무대는 없을까. 머리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치 챔피언십 단식 2회전 조던 톰프슨(호주)과의 경기 도중 기권했다. 그는 전날 대회 1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호주)을 이기며 ATP 투어 10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머리는 이날 경기 도중 다리를 절뚝거리며 불편한 표정을 짓다가 첫 3게임을 마친 뒤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에 나섰으나 결국 중도에 경기를 포기했다. 머리는 톰프슨과 악수하고 자신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는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든 뒤 가방을 메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머리가 5번 우승한 잔디 코트 대회인 신치 챔피언십은 역시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의 ‘모의고사’로 간주된다. 머리는 이날 “이번엔 허리 경련이 아니라 오른쪽 다리에서 힘과 통제력을 상실했다”며 “출전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1987년 5월생인 머리는 페나조 틈바구니에서 단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고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다. 201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머리는 2013년 윔블던 정상에 오르며 영국 선수로는 77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6년 윔블던도 제패하면서 ‘윔블던 현상’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2012 런던·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머리는 이런 공로로 2017년 영국 왕실로부터 최연소 기사 작위를 받은 스포츠 영웅이다.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머리는 은퇴 무대를 고민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자신이 정점에 섰던 윔블던이나 올림픽이 은퇴 무대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머리는 윔블던에 형 제이미(38)와 처음으로 복식조로 나서고자 하지만 출전 여부는 그의 부상 정도에 달렸다.
  • PGA로 LIV로 우승컵

    PGA로 LIV로 우승컵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4년 만에 남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정상을 탈환했다. 디섐보는 17일(한국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7548야드) 2번 코스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적어 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430만 달러(약 59억 7000만원). LIV 골프 선수가 US오픈에서 우승한 건 디섐보가 처음이다. 디섐보가 2020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이었다. 그는 PGA 투어 8승을 기록한 뒤 2022년 둥지를 옮겨 LIV 골프에서 2승을 올렸다.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LIV 소속 선수가 우승한 건 지난해 PGA 챔피언십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3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디섐보는 전반에 한 타를 잃어 앞 조에서 경기하며 한 타를 줄인 매킬로이의 매서운 추격에 휘말렸다. 12번 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에 성공한 매킬로이가 보기에 그친 디섐보를 추월해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고 13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2타 차로 달아났다. 디섐보는 같은 홀 버디로 간격을 좁혔고 매킬로이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덕택에 공동 선두를 이루며 반격했다. 이후 파 행진이 거듭되며 연장전 분위기가 짙어졌다. 하지만 매킬로이가 18번 홀(파4)에서 1.2m짜리 파 퍼트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2위로 내려섰다. 디섐보는 18번 홀 티샷이 러프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로 향했으나 벙커샷을 홀 1.2m 거리에 붙인 뒤 파 퍼트에 성공해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썼다. 디섐보는 우승 뒤 “페인 스튜어트가 여기 있었다”고 외치며 자신이 존경했던 선배를 기렸다. 스튜어트는 1999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US오픈에서 18번 홀 파 퍼트로 필 미컬슨(미국)을 제치고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는데 넉 달 뒤 비행기 사고로 42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스튜어트처럼 사냥 모자를 쓰고 경기하는 디섐보는 “믿을 수 없는 ‘업앤드다운’(정규 타수에 그린을 놓치고도 파를 잡는 것)이었다. 내 평생 최고의 샷”이라며 “중간에 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역전패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 선수 중 김주형이 공동 26위(6오버파 286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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