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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 이형택 세계랭킹 65위 점프

    이형택(삼성증권)이 16일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발표한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65위를 기록했다.프랑스오픈 제패에 이어 US오픈에서 준우승한 데 힘입어 생애 처음으로 1위에 오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는 2주 연속 정상을 달렸다.
  • 앤디 로딕, US오픈 첫 우승

    “하드코트의 강자는 따로 있다.” ‘클레이코트의 황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3·스페인)와 ‘하드코트의 광서버’ 앤디 로딕(21·미국)의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맞대결은 로딕의 승리로 마무리됐다.로딕은 8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 아서애시코트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1707만 4000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오픈 챔피언 페레로를 1시간42분 만에 3-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우승상금은 100만달러. 올 시즌 19연승을 내달린 로딕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안방에서 첫 메이저대회 패권으로 일궈냈고,하드코트에서만 41승을 수확하며 ‘하드코트의 지존’으로 새롭게 떠올랐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은 로딕은 승부처인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1-2로 끌려가다 내리 6포인트를 따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로딕은 “어릴 때부터 경기장에 와서 대회를 지켜봤다.내가 우승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복식에서는 요나스 비에르크만(스웨덴)-토드 우드브리지(오스트리아)조가 우승했고,여자복식에서는 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조가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조를 2-0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여자테니스 ‘에냉 천하’/US오픈서 클리스터스 꺾고 우승

    쥐스틴 에냉(21)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1707만 4000달러)에서 킴 클리스터스(20·이상 벨기에)와의 ‘집안 싸움’을 승리로 장식하며 정상에 올랐다. 에냉은 7일 미국 뉴욕의 국립테니스센터 아서애시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톱시드의 클리스터스를 1시간 21분만에 2-0으로 누르고 첫 US오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우승 상금은 100만달러.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은 에냉은 통산 타이틀을 13개로 늘리면서 여자프로테니스(WTA)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올해 WT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7개)을 움켜쥔 에냉은 또 무릎 수술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세계 1위에 오른 뒤 첫 메이저 정상 등극을 벼른 클리스터스는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어 거푸 에냉의 벽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클리스터스와 올 시즌 3승3패를 이룬 에냉은 첫세트에서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6번이나 브레이크하며 7-5로 따내 승기를 잡은 뒤 2세트에서 빠른발과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다 막판 매치포인트에서 멋진 발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가 앤드리 애거시(미국)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2관왕을 넘보게 됐다.스페인 선수가 US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1975년 이후 28년만이다. 최병규기자
  • 하프타임 / 페레로 US오픈 테니스 8강 안착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이 5일 뉴욕에서 벌어진 US오픈(총상금 1707만 4000달러)테니스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윔블던에 이어 시즌 그랜드슬램 2관왕을 노린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프랑스오픈 챔피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는 3시간 24분간의 접전 끝에 토드 마틴(미국)을 3-2로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와 솅 살켄(네덜란드)도 각각 요나스 비에르크만(스웨덴)과 라이너 슈틀러(독일)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 ‘이방인들의 천국’ LPGA/소렌스탐·박세리·쿵 등 다승 상위권 점령

    LPGA 투어를 본고장 미국 선수들이 아닌 외국인 선수들이 점령한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올시즌도 다승 1위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4승)을 비롯해 공동 2위 박세리(CJ) 캔디 쿵(타이완·이상 3승) 등 다승왕을 다투는 선수들은 모두 외국인.미국 선수 가운데는 줄리 잉스터가 2승으로 한희원(휠라코리아) 레이철 테스키(호주)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리는 정도. 올시즌 1승 이상을 거둔 13명 가운데서도 미국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잉스터 외에 우승컵을 안아본 미국선수는 로시 존스,베스 대니얼,안젤라 스탠퍼드,힐러리 런키뿐.외국인 선수들이 LPGA를 사실상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수뿐 아니라 메이저대회에서의 활약도 외국인 선수들이 두드러진다.4대 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미국선수에게 돌아간 것은 런키가 차지한 US오픈 단 한개다.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은 프랑스의 파트리샤 므니에-르부가 차지했고,LPGA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소렌스탐이 석권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의 흐름은 동양권의 파워가 강해진다는 점.박세리와 쿵 외에도 한희원 박지은(1승·나이키골프)을 포함하면 9승을 합작하고 있다.올시즌 치러진 전체 22개 대회의 절반에 가깝다. LPGA투어 관계자들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동양권 선수들이 남은 대회에서도 선전,전체 대회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할지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곽영완기자
  • 하프타임 / 조윤정 US오픈 복식 2회전에

    조윤정(삼성증권)이 28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1707만 4000달러) 여자 복식 1회전에서 사만타 수토수르(호주)와 짝을 이뤄 에브게니야 쿨리코프스카야(러시아)-실비야 탈라야(크로아티아) 조를 2-0으로 꺾었다.
  • 하프타임 / 이형택 US오픈 2회전 진출

    이형택(삼성증권)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1707만 4000달러)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이형택은 26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지난 2월 시벨오픈에서 함께 복식 정상에 오른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로루시)를 3-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이형택은 2회전에서 6번 시드 레이튼 휴이트(호주)와 32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 샘프러스 “코트여 안녕”

    미국의 ‘테니스 황제’ 피트 샘프러스(사진·32)가 US오픈이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1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메이저대회 14회 우승을 비롯해 모두 64차례나 남자 단식을 제패하며 90년대 테니스계를 평정한 샘프러스는 26일 미국테니스협회가 마련해 준 자리에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샘프러스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100% 최선을 다했고 지금 내 마음은 평온하다.”면서 “다시 코트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시대를 통틀어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껏 어느 누구와도 대등하게 싸웠고 완벽한 테니스를 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시속 200㎞를 넘는 광서비스와 전광석화 같은 발리,저돌적인 네트 대시와 강력한 톱스핀이 발군인 그는 테니스사의 살아있는 신화.15년 동안 762승(222패)을 일궈냈고,지난 1990년 필라델피아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64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최병규기자
  • ‘무명’의 반란/숀 미킬·채드 캠벨 공동선두 우즈 43위… 최경주 최하위

    “또 한명의 새내기 메이저 챔피언은 탄생할 것인가.” 무명 숀 미킬과 채드 캠벨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위와 3타차 공동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황제’ 타이거 우즈는 공동 43위까지 밀려 5년 연속 메이저 우승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고,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합계 18오버파 228타로 70명의 컷 통과자 중 최하위로 밀려났다. 미킬은 17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골프장(파70·71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06타로 이날 5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캠벨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지난 1992년 프로 데뷔 이후 퀄리파잉스쿨을 세차례나 거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미킬과 마찬가지로 캠벨 또한 지난해 PGA 투어에 들어와 상금 81위에 오른 뒤 올해 6차례 톱10에 진입한 게 전부인 무명으로 이 두 선수 가운데 한명이 우승하면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US오픈 챔피언 짐퓨릭,브리티시오픈챔피언 벤 커티스에 이어 또 한명의 ‘새내기 메이저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을 전망.마스터스 챔피언 위어가 1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 209타의 단독 3위로 시즌 두번째 메이저 챔프를 노리고,어니 엘스(남아공)도 합계 1오버파 211타로 역전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합계 2오버파 212타로 공동 9위에 포진한 비제이 싱(피지),찰스 하웰 3세,프레드 펑크 등도 새내기들에게는 벅찬 상대들이다. 그러나 우즈는 보기 5개 버디 2개로 3오버파를 쳐 합계 9오버파 219타의 공동 43위로 추락,사실상 우승 꿈을 접었다. 우즈는 “이제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다.”며 오히려 여유를 보였다. 곽영완기자
  • PGA챔피언십/ 우즈 ‘기고’ 미켈슨 ‘날고’

    필 미켈슨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메이저 무관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반면 슬럼프에서 허우적거리는 타이거 우즈와 어니 엘스(남아공) 데이비스 러브 3세 등 우승후보들은 중위권으로 처졌다.우즈와 함께 공동 58위에 머문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의 발걸음도 무거웠다. 미켈슨은 15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골프장(파70·71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로드 팸플링(호주)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45개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미켈슨은 첫홀인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낚더니 12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17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인 뒤 후반 2번(파4)과 4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했다. 미켈슨은 “멋진 하루였다.”면서도 “출발이 좋을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긴장을 늦추지않았다. 올 시즌 세 차례 톱10에 오른 2년차 팸플링은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 4개를 솎아내 미켈슨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줄을 차지했다. 그러나 우승후보들은 개미허리처럼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에서 헤매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황태자’ 엘스가 1오버파 71타로 공동 22위,US오픈 우승자인 ‘8자스윙’ 짐 퓨릭이 2오버파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 31위에 그쳤다.특히 올시즌 단 한 차례도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우즈는 이 대회 출전 사상 최악의 스코어를 내며 중위권으로 밀려났다.버디는 단 1개에 그쳤고 보기를 무려 5개나 범한 우즈는 4오버파 74타로 최경주 러브 3세 등과 함께 공동 58위로 처졌다. 예전에 사용하던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를 들고 나온 우즈는 14차례의 드라이버샷 가운데 다섯차례밖에 페어웨이를 적중시키지 못했고,그린적중률도 38%에 그쳤다. 최경주도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더니 버디는 2개에 그쳤고 보기를 4개나 범하고 말았다. 이창구기자
  • 올 마지막 메이저 PGA 챔피언십 내일 티샷 / 누가 웃을까

    “아마추어들은 가라.” 진정한 프로들만의 잔치인 PGA(미프로골프)챔피언십이 14일(한국시간) 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골프장(파70·713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시즌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이자 아마추어를 배제한 채 투어프로와 클럽프로들에게만 출전 자격을 주는 유일한 대회로 올해는 역대 우승자를 비롯해 다른 3개 메이저대회의 최근 5년간 챔피언,지난해와 올해 PGA 투어 상금랭킹 70위 이내 등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투어 선수 131명과 클럽프로 25명 등 모두 156명이 무대를 밟았다. 관심이 초점은 물론 누가 챔피언에 오를 것이냐는 점.올시즌 PGA 투어에서 4승씩을 나눠가지며 다관왕을 다투고 있는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스 러브3세가 첫 손에 꼽힌다. 최근 4년간 매년 1개 이상의 메이저 우승컵을 거머쥔 우즈는 올시즌 단 1개도 따내지 못한 자존심을 만회하기 위해,역시 올해 메이저 우승컵이 없는 러브 3세는 상금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승컵이 필요하다. 특히 99년과 2000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우즈는 이번에도 우승컵을 놓치면 월터 헤이건(미국)이 갖고 있는 ‘5년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이 무산돼 더욱 절박하다. 그 뒤로 주목받는 선수는 ‘메이저 무관의 제왕’ 필 미켈슨.45차례나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고도 단 1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미켈슨은 95년 오크힐골프장에서 벌어진 라이더컵에서 3전 전승을 거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 올시즌 마스터스,US오픈,브리티시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 챔피언인 마이크 위어(캐나다),짐 퓨릭,벤 커티스(이상 미국) 등의 2관왕 달성 여부도 관심거리다. ‘3년내 메이저 정상 정복’을 공언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의 도전도 지켜볼 대목. 한편 대회 코스인 오크힐골프장은 미국 골프장 가운데 10위에 올라 있는 명문코스로 3차례 US오픈(1956,1968,1989년)을 개최했고 1980년 PGA챔피언십이 이곳에서 열렸다. 길고 좁은 페어웨이와 빠르고 단단한 그린,그리고 드라이브샷이 떨어지는 지점에 버티고 있는 위협적 벙커와 울창한 숲 등 메이저대회가 갖춰야 할 가혹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페어웨이의 폭이 고작 20야드가 조금 넘는 ‘개미허리’인데다 좌우에 커다란 나무가 에워싸고 있어 드라이버 샷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나가있어! / 짐 퓨릭 뷰익오픈 우승

    지난 6월 US오픈에서 신들린 듯한 ‘8자 스윙’으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짐 퓨릭(31)이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퓨릭은 4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위크힐스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안았다.역전 우승으로 타이틀을 방어하려던 타이거 우즈는 19언더파 269타로 크리스 디마르코 등 3명과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퓨릭은 이로써 해마다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징크스를 깨며 PGA 통산 9승을 달성했다.또 올시즌 19개대회에서 2승을 올리며 13차례나 톱10에 오른 퓨릭은 우승상금 72만달러를 보태 시즌상금 440만 1313달러로 선두 우즈(483만달러)를 바짝 추격했다. 퓨릭은 또 4차례나 우즈가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선 대회에서 우승해 우즈와 묘한 인연을 이어갔다. 퓨릭은 “내 생애 최고의 해”라면서 “실수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만회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바꾼 드라이버로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하면서도 퍼트 난조로 고전한 우즈는 이날 7개의 버디를 엮어내며 선전했지만 퓨릭을 따라잡지는 못했다.그러나 이날도 우즈는 평균 320야드의 폭발적인 장타를 자랑하면서 페어웨이 안착률 93%를 기록,바꾼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입증했다.또 16개홀에서 그린을 적중시키는 등 아이언샷도 정확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우즈는 “퍼트만 잘됐으면 아마 최소타 기록도 세울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창구기자
  • “우승컵 못내줘”우즈, 뷰익오픈3R 선두와 4타차 샷감각 회복… 2연패 불씨살려

    ‘황제’ 타이거 우즈(그림)가 절정의 드라이버샷을 구사하며 미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00만달러) 2연패 가능성을 살렸다. 우즈는 3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윅힐스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전날 일몰로 중단됐다 재개된 2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보태 공동 4위에 오른 우즈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 짐 퓨릭(199타)에 4타 뒤진 공동 8위가 돼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붙잡았다. 과거 사용하던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로 전날의 호쾌한 장타를 이어간 우즈는 이날 정확도까지 더해 그동안의 드라이버샷 난조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었다.전날과 마찬가지로 평균 316야드의 폭발적인 드라이버샷 거리를 내면서도 페어웨이 안착률을 57%에서 71%로 끌어올렸다.아이언샷도 정교함을 더해 사흘째 83%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보였지만,퍼트 수는 전날에 견줘 3개가 는 31개를 기록했다. 한편 US오픈 챔피언 퓨릭은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정교한퍼팅 감각을 자랑한 칼 폴슨(200타)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다. 최병규기자
  • 무명 커티스 브리티시오픈 제패

    ‘무명이 문을 열고,무명이 문을 닫았다.’ 예선을 거쳐 출전한 헤니 오토(남아공)가 ‘깜짝 선두’로 1라운드의 막을 연 뒤 한국의 허석호(이동수패션)까지 가세해 연일 무명 돌풍이 이어진 올시즌 남자골프 세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총상금 600만달러)은 벤 커티스(미국)라는 새내기의 정상 등극으로 막을 내렸다. 커티스는 21일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링크스(파71·7106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283타로 프랑스 보르도산 적포도주를 담는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본떠 만든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2000년 프로로 데뷔한 커티스는 지난해 미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26위에 올라 올해 투어에 합류한 뒤 웨스턴오픈 13위가 최고 성적인 무명.이번 대회에도 2주일전 웨스턴오픈 상위 입상자에게 주는 마지막 본선 티켓을 잡아 가까스로 출전했다.신인이 첫 메이저대회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1913년 US오픈의 프란시스 위밋 이후 두번째다. 토마스 비요른(덴마크)과 비제이 싱(피지)은 커티스에 1타 뒤진 이븐파 284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타이거 우즈는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네번째 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오버파 291타로 공동 22위(상금 5만2300달러)를 차지해 한국의 브리티시오픈 도전 47년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첫날 공동 4위에 오른뒤 사흘 내내 선두권을 지킨 허석호는 체력 저하로 6타를 잃어 합계 8오버파 292타가 돼 공동 28위(상금 4만1330달러)로 밀려났다. 곽영완기자
  • 바람은 누구 편일까/143년 전통 브리티시오픈 오늘밤 개막

    어니 엘스의 2연패냐,타이거 우즈의 3년만의 정상 복귀냐.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남부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파71·7106야드)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600만달러)는 지금까지 흔히 보아온 ‘우즈와 그를 뒤쫓는 2인자의 격돌’과 달리 ‘2인자 그룹의 선두주자 엘스와 그를 뒤쫓는 우즈의 격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 엘스가 스튜어트 애플비,스티븐 엘킹턴,토마스 리벳 등과 연장전 끝에 대회 첫 우승컵을 안은 데 견줘 2000년 챔피언 우즈는 3라운드에서 10오버파(81타)라는 최악의 스코어를 내는 등 추락을 경험했기 때문.이번 대회에서만큼은 우즈가 도전자인 셈이다. 올해 우즈가 쉬는 동안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3연승을 포함,4승을 올린 뒤 우즈의 복귀 이후 손목 부상까지 겹쳐 침체에 빠진 엘스는 이번 대회 2연패를 통해 2인자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각오.대회 직전 열린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여유있게 정상을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링크스코스에 대한 적응력도 길러 놓았다. 3년만의 우승컵탈환에 나서는 도전자의 처지인 우즈도 여느 대회와 달리 각오가 남다르다.우즈답지 않게 최근 네차례 메이저대회에서 한번도 우승을 못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컵이 절실한 것.최근 웨스턴오픈에서 3개월만에 시즌 4승째를 거두며 건재를 확인한 우즈는 특히 지난해 꺾인 자존심 만회를 위해서도 정상 탈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물론 정상 도전자가 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지금까지 44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메이저 낙제생’ 필 미켈슨이 선두주자이고,93∼99년 7년 연속 유럽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역시 메이저 무관의 한풀이를 벼른다. 올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왕관을 차지한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짐 퓨릭도 당시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이번 대회에서 입증하겠다는 기세다.비제이 싱(피지),데이비스 러브3세 등도 우승 후보군에 속한다. 하지만 이름만 가지고는 안되는 게 바로 브리티시오픈 정상 정복이다.1860년 12홀짜리 프레스윅골프장에서 8명의 선수가참가해 3라운드로 첫 대회를 연 이후 143년 동안 이어져온,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의 우승컵 아닌가. 지금까지 12차례나 이 대회를 유치한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장은 코스 세팅부터 선수들의 기를 죽인다.93년 파70에 6860야드이던 것이 올해는 파71에 7106야드로 바뀌었고,특히 14번홀(파5·550야드)은 43야드나 늘었다. 무엇보다 수시로 바뀌는 바람의 방향과 상상을 초월하는 깊이의 벙커가 유난히 많다.“서너홀 동안 같은 방향에서 바람이 분다면 기상 이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우즈조차 연습 라운드를 치른 뒤 “코스가 너무 어렵다.”고 엄살을 떨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4번째 브리티시오픈 무대를 밟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일본에서 활약하는 허석호(이동수패션)가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두 선수의 목표는 일단 컷 통과지만 최경주의 경우 최근 잇단 부진을 이번 대회에서 만회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여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명승부 명장면 ●1953년 ‘골프 신화’ 벤 호건이 첫 출전한 대회.호건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단 한개의 보기도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4타차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호건은 한해에 마스터스와 US오픈,브리티시오픈 등 3대 메이저를 휩쓴 첫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1974년 게리 플레이어가 지옥과 천당을 오간 끝에 우승한 대회.4라운드 17번홀까지 2위에 4타나 앞서 낙승이 예상된 플레이어의 18번홀 어프로치샷이 클럽하우스 벽면을 맞고 정상적인 샷을 할 수 없는 위치에 떨어졌다.그대로 샷을 할 것인지,1벌타를 받고 드롭을 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서 플레이어는 퍼터 뒷면으로 공을 쳐내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막아 통산 세번째 우승을 했다. ●1977년 같은해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우승컵을 놓고 다툰 잭 니클로스와 톰 왓슨이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로 나서며 또 한번 격돌,명승부를 펼쳤다.결과는 4라운드에서 65타를 친 왓슨의 1타차 승리. ●2000년 타이거 우즈가 다섯번째 출전만에 4개 메이저를 모두 휩쓰는 ‘타이거 슬램’을 달성했고,우승기록 19언더파는 메이저 사상 최다 언더파로 기록됐다. 곽영완기자
  • 무명 런키 생애 첫승 / 연장승부끝 US오픈 포옹

    두차례나 퀄리파잉스쿨을 거친 무명의 힐러리 런키가 생애 첫 우승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서 달성했다. 런키는 8일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리지골프장 위치할로코스(파71·6509야드)에서 열린 18홀 스트로크 방식의 연장전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이븐파 71타에 그친 안젤라 스탠퍼드,2오버파 73타의 켈리 로빈스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런키는 지난 2001년 8월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31위로 통과했지만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지난해 재차 퀄리파잉스쿨을 거친 무명.지난해 상금총액이 3만 509달러에 불과한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56만달러를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타일라 런키와 결혼한 신혼주부이기도 한 그는 아마추어 시절에는 비교적 탄탄한 실력을 보여 줬다.99년 웨스턴아마추어대회 준우승을 발판으로 2000년 미국 아마추어대표로 선발됐고,2001년엔 각종 아마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했다. 런키의 우승은 이미 전반에 예고됐다.4번(파5)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만 1타를 줄인 런키에 비해 로빈스는 1오버파,스탠퍼드는 3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로빈스가 먼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11번홀(파5)에서 보기,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진 것.반면 스탠퍼드는 11번·12번홀(파3) 14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는 등 런키에 1타 뒤진 채 마지막홀(파5)에 올랐다. 마지막홀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런키가 서드샷을 핀 3.5m 거리에 붙이자 스탠퍼드도 세번째 샷을 그린 턱에 보낸 뒤 6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것.그러나 런키는 마지막 버디퍼팅을 신중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곽영완기자
  • ‘테니스 지존’ 자고나면 바뀐다

    남자는 춘추전국,여자는 4파전.대회마다 우승자 얼굴이 다르다.지난 7일 막을 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스위스 특급’ 로저 페더러(21·세계 3위)가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했다.지난 1998년 프로에 뛰어든 페더러는 통산 투어대회 우승을 9회로 늘리며 새 강자로 올라섰다. 올시즌 첫 메이저인 호주오픈에서는 ‘미국의 자존심’ 앤드리 애거시(1위)가,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는 ‘스페인 군단’의 선봉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위)가 우승,남자 테니스의 판도는 춘추전국의 형국이 됐다.더구나 어느 해보다 이변이 속출한 올시즌에는 시드 배정조차 받지 못한 새별들까지 상위권 경쟁에 가세,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다음달 US오픈의 판세마저 쉽게 점칠 수 없게 됐다. 페더러에 분패한 호주산 ‘스커드 미사일’ 마크 필리포시스(26·22위)는 4회전에서 만난 애거시를 무려 46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뿜어내며 격침시켰고,결승에서도 시속 220㎞을 넘나드는 ‘광서비스’로 마지막 순간까지 페더러를 괴롭혔다. 세차례의 무릎수술을 극복하고 8번째 도전 끝에 결승에 진출한 필리포시스는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세계 1위에서 5위로 추락한 ‘호주의 자존심’ 레이튼 휴이트를 대신할 거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의 ‘빅서버’ 앤디 로딕(6위) 역시 애거시의 뒤를 이을 미국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고,프랑스의 35세 노장 세바스티앙 그로장(9위)도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에 견줘 여자 판도는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와 킴 클리스터스,쥐스틴 에냉의 ‘벨기에 군단’간의 세력 분할이 계속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차세대 그린여왕 자존심 맞대결 / 미셸위·송아리 US오픈 출전 ‘아마 최소타 기록’ 놓고 경쟁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래의 판도를 가늠한다.” 3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리지골프장 위치할로코스(파71)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10대 선수들이 출전권을 따내 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최종 확정된 전체 출전선수 156명 가운데 10대는 14세의 최연소인 한국계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를 비롯,20명에 이른다.언젠가는 LPGA를 주도할 이들의 경쟁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세리(CJ) 박지은(나이키골프) 등 우승후보들의 다툼 못지않은 관심거리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받는 2명의 소녀골퍼가 있다.공교롭게도 모두 한국계로 미셸 위와 송아리(17). 두 선수의 경쟁에서 초점이 맞춰진 부분은 역대 US여자오픈 아마추어 최소타 기록 경신 여부.이 또한 한국의 박지은이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 1999년 세운 283타로 이래저래 한국계 선수들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미셸 위는 올시즌 출전한 세차례의 L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한 자신감을 무기로 당연히 이번 대회 아마추어 최저타는 물론 역대 아마추어 최저타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 첫 출전하는 미셸 위와 달리 이미 여러차례 메이저 경험이 있는 송아리의 기세가 만만치 않을 전망.게다가 송아리는 올해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지난 97년 대회에서 아마추어 최소타를 쳐 자신감도 크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그리고 승자는 역대 아마추어 최소타 기록을 깰 수 있을까. 곽영완기자
  • 코리아군단 VS 골프女帝 / 세리·지은 US오픈서 소렌스탐과 ‘지존’ 격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이 3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리지GC(파71·6509야드)에서 개막,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지난 1998년 루키시절 박세리(CJ)가 연장 18홀을 포함,92홀의 사투 끝에 우승컵을 차지해 ‘IMF체제’의 절망 속에서 신음하던 국민들에게 희망을 던져준 대회이자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은 권위와 전통뿐 아니라 상금 규모에서도 다른 대회를 압도한다. 지난 46년 창설돼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래됐고,메이저대회로서도 최장 역사다.무엇보다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총상금이 300만달러를 넘고 우승 상금만도 56만달러에 달해 웬만한 투어 대회 우승상금의 5배에 육박한다. 이 때문에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의 면면도 다른 대회와는 격이 다르며 각오와 투지도 대단하다. ●누가 출전하나 예선 면제 선수 58명과 예선 통과자 100명 등 모두 158명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국선수들은 두 번째 타이틀에 도전하는 박세리를 비롯해 김미현(KTF) 박지은(나이키골프) 박희정 한희원(휠라코리아) 장정 등이 역대 챔피언 및 상금 상위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고 강수연(아스트라) 이정연(한국타이어) 강지민 문수영 양영아 김초롱 등 일부 프로와 미셸 위 송아리·나리 등 아마추어들이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내 역대 가장 많은 10여명이 대거 나선다.거대한 ‘코리아군단’과 함께 대회 2연패와 통산 3승을 노리는 줄리 잉스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시즌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 챔피언 파트리샤 므니에 르부,메이저대회 우승 단골 캐리 웹(호주)을 비롯해 로지 존스,로라 디아스,로라 데이비스(영국),로리 케인(캐나다),카린 코크,마리아 요르트(이상 스웨덴) 등 내로라하는 강호들은 모두 출전한다. ●우승 후보는 누구 우승 확률이 높게 점쳐지는 선수는 시즌 다승 1위(3승)를 달리는 소렌스탐.다승은 물론 상금 등에서 2위 박지은과 3위 박세리를 멀찌감치 밀어내고 독주하는 소렌스탐은 95·96년 2연패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물론 소렌스탐의 우승을저지할 유력한 후보는 박세리와 박지은.박세리는 다른 선수에 견줘 소렌스탐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데다 어려운 코스에서 치러지는 대회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아마추어 최강을 거쳐 프로에 올라왔지만 아직 메이저 왕관이 없는 상금 랭킹 2위 박지은도 이번만큼은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가 강하다. 지난해 예상치 못하게 정상에 오른 잉스터도 물론 다크호스로 꼽힌다. ●난코스가 최대 변수 올해 대회가 치러지는 펌프킨리지GC는 대회 사상 가장 어려운 코스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모든 게 조정됐다.우선 4번홀을 비롯해 9·10·17·18번 홀의 길이가 늘었다.전체 코스 길이는 6509야드로 세팅돼 있지만 일부 홀의 티잉 라인을 조절하면 실제로는 6550야드까지 늘어난다.이 같은 길이는 파71로 세팅된 역대 대회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 코스 세팅을 주도한 켄드라 그레엄은 “페어웨이 주변의 러프 또한 역대 가장 질기고 길어 선수들은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US오픈 진기록들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은 역사만큼이나 많은 진기록을 갖고 있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골프협회(USGA)가 인정하는 역대 최고의 진기록은 박세리가 세운 것.지난 1998년 루키시절 제니 추와시리폰(미국)과 치른 연장전으로,18홀 연장도 모자라 서든데스로 2홀을 더 치르고 정상에 올랐다.홀 수로 치면 92홀을 돈 것.US오픈의 대회 규정상 18홀 연장을 돌고 서든데스까지 치른 건 전무하다. 당시 연장전 도중 박세리가 해저드에 빠진 공을 치기 위해 하얀 맨발을 드러내며 물 속으로 들어가 위기를 탈출하는 장면은 아직도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지만 USGA 또한 우리 못지 않은 감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 대회는 그 해 미프로골프(PGA)와 LPGA를 통틀어 가장 많은 미국 시청자들이 TV를 통해 지켜본 것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다음은 줄리 잉스터가 지난 99년 처음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세운 최저타 우승.당시 잉스터는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이전까지 최저타인 앨리슨 니컬러스(영국)의 97년 기록(합계 10언더파)을 6타나 줄였다. 컷 통과 타수로 볼때 역대 가장 어려웠던 대회는 테네시주 리치랜드CC(파71)에서 열린 80년 대회.당시 컷을 통과한 공동 60위의 기록은 합계 11오버파였다. 통산 상금 1위는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른 캐리 웹(115만 8532달러)이며,2위는 역시 두 차례 우승한 잉스터(106만 9780달러).베시 라울(51·53·57·60년)과 키미 라이트(58·59·61·64년)는 통산 최다인 네 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곽영완기자
  • 조윤정 윔블던 ‘감격 첫승’ / 발레로 꺾고 2회전 진출

    한국 여자테니스의 희망 조윤정(삼성증권)이 처음으로 윔블던 1회전을 통과했다. 세계 46위 조윤정은 25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티나 토렌스 발레로(스페인·117위)를 2-1(7-5 1-6 9-7)로 꺾고 처음 2회전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는 세 번째 1회전 통과. 조윤정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34위)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주무기인 쿠즈네초바는 18세의 신예이지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실력파.조윤정은 지난해 호주오픈 1회전에서 당시 세계주니어랭킹 1위인 쿠즈네초바와 접전을 벌인 끝에 1-2로 패한 적이 있다. 조윤정은 까다로운 스트로크의 발레로를 맞아 어렵게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를 맥없이 내줬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듀스를 주고받는 접전 속에서도 특유의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를 움켜 쥐었다. 한편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와 앤드리 애거시(이상 미국)도 각각 질 크레이바스(미국)와 제이미엘가도(영국)를 물리치고 단식 2회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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